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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이주민의 날… “사업장 변경 무허가제로 변경을”

    세계 이주민의 날… “사업장 변경 무허가제로 변경을”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주 여성 노동자들이 한 이주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고용주의 착취 실태에 대한 증언을 어두운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이들은 “고용허가제를 고쳐 사업주 동의 없이 사업장을 바꿀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3.3㎡당 500만원대 착한공급가 대소 이안 아파트

    3.3㎡당 500만원대 착한공급가 대소 이안 아파트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주택 마련을 위해 같은 지역 단위로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소유한 가구주가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주체이며 건설사는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사업지가 있는 시·군에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조합원 거주 조건이 시·도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되면서 조합원 모집이 한결 수월해졌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금융비, 시행사 이익, 기타금융비용을 절감, 조합원에게 그 혜택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10-20% 정도 공급가가 저렴하며 조합원 우선 선택이라 동·호수 배정이 유리하다. 이에 최근 음성 대소에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대소 이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대소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대소 이안’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 산 34-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현재 계약금 600만원에 3.3㎡ 500만 원대라는 획기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적 측면에서도 실투자금 2천만 원으로 월 9%의 높은 투자수익률이 예상된다. ‘대소 이안’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의 장점과 입지적· 제품적 측면에서도 우수하지만 특히 충북혁신도시 후광효과를 누릴 수혜지로서 사업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뛰어난 입지적 환경으로 교통, 생활인프라도 훌륭하다.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등 서울-대전-세종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대소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게 있어 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부윤초, 대소초, 대소중, 대소금왕고가 공동학구 지역으로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금융기관과 함박산, 맹동저수지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위치해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약 1900여 가구(예정) 대단지 안에는 학교 운동장 넓이에 해당하는 약 4000㎡의 중앙공원이 넓게 자리하며 동과 동사이의 간격 또한 넓어서 시원하고 와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공원형 단지설계로 전체적으로 탁 트인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민 전용 조깅트랙, 에어로빅과 헬스를 겸할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유아놀이방, 독서실 등도 마련될 예정으로 생활을 매우 풍족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설계해 아이들이 보다 가깝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키즈놀이터와 야외 주민운동시설도 마련해 입주민 모두가 여유롭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단지 안에서의 원스톱 라이프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공예정사인 대우산업개발(주)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장점이다. 대우산업개발(주)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상암동 KGIT, 산 이안, 울산 태화강 엑소디움, 해운대 엑소디움 등 각 도시마다 시대를 대표할 최고의 제품력과 경제적 가치를 상징하는 주거공간을 선보여 왔다. 또한 대우산업개발(주)의 이안이라는 브랜드파워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나 기대감이 높다. 지하1층~지상20충, 전용면적 59㎡A,B 73㎡, 84㎡, 총 약 1,900여 세대 중 1단계로 682세대를 먼저 공급한다. 합리적인 공급가와 60%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만큼 현재 성황리에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대소 주공아파트 옆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899-776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년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땐 부담금 1인당 최소 71만원 부과

    내년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기업이나 기관에 부과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최소 1인당 71만원으로 올해 67만원에서 4만원(5.97%) 오를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 고용부담기초액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장애인 고용부담금이란 상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의무를 어기면 물리는 돈이다. 고용해야 할 장애인 숫자에서 매월 상시 고용한 인원을 뺀 수에 부담기초액을 곱한 금액의 연간 합계로 장애인 고용률에 따라 달라진다.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 대비 고용 장애인 근로자 비율이 4분의3 이상이면 1인당 월 71만원의 부담기초액이 적용된다. 그러나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으면 1인당 월 116만 6220원을 물린다. 의무고용인원이 10명인데 한 명도 고용하지 않으면 연간 1억 3994만원을 내야 한다. 법정 의무고용률의 4분의1에 못 미치면 월 92만 3000원, 4분의1 이상 50%에 미달하면 월 85만 2000원, 절반 이상 4분의3 미만이면 월 78만 1000원을 물어야 한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1%, 국가·자치단체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3.4%다. 의무고용 인원을 채우지 못한 사업장이나 기관 등은 스스로 신고하고 부담금을 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행정심판제도 30년(하)] 20년 만에 진실 밝힌 행정심판 위법·부당한 처분 바로 잡는다

    [행정심판제도 30년(하)] 20년 만에 진실 밝힌 행정심판 위법·부당한 처분 바로 잡는다

    # 지난해 2월 회사 도산으로 임금을 받을 수 없는 신세가 된 A씨. 앞길이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던 와중에 사업주가 파산선고 등으로 임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국가에서 대신 마지막 3개월치 임금과 3년간 퇴직금 등을 지급해 주는 체당금 제도를 알게 됐다. A씨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체당금을 신청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액수를 지급받았다. 노동청이 정기적으로 지급된 성과급을 임금에서 빼고 체당금 액수를 산정했기 때문이다. A씨를 비롯한 회사동료 50명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노동청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행심위는 “정기 지급된 성과급을 임금에서 제외하고 체당금을 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성과급을 포함한 임금으로 다시 계산한 체당금을 받을 수 있었다. 행정기관의 잘못된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접수하는 행심위에는 정보공개에 응하지 않는 공공기관, 고용노동부의 체당금 산정 등 다양한 사건에 대한 청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심리한 일반사건(보훈사건, 운전면허사건 제외)을 분야별로 보면 체당금·근로자 훈련비용 반환 등 노동 분야 931건, 의료급여비용 감액·의사자격 정지 등 의료 분야 646건, 정보공개청구 거부 등 정보공개 분야 446건, 재개발 이주민 대책 등 건설 분야 228건이다. 이 밖에도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수위에 대한 지역위원회 재심 결정 등 교육 분야가 180건, 귀화허가 및 체류자격변경 거부처분 등 법무 분야가 128건, 징병신체검사·병역감면 등 병무 분야가 62건, 각종 자격증 시험 불합격처분 취소청구,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청구 등 기타 1042건으로 집계됐다. 업무 중 목숨을 잃은 경찰이나 소방관, 군인에 대한 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등록거부 관련 사건(보훈사건)을 비롯해 불합리한 처분을 바로잡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거부와 관련해서는 행정심판을 통해 36.8%인 164건의 처분에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예컨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사망자의 도로 운행기록을 담은 폐쇄회로(CC)TV 공개를 거부했던 경찰은 유족들에게 해당 동영상을 제공했다.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시민단체의 시정 주요정책 모니터링 결과보고서 공개 요구에 불응했던 지방자치단체도 행정심판을 거쳐 태도를 바꿨다. 관행을 내세워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정보공개를 꺼렸던 공공기관의 행정처분을 고친 것이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20년이나 지나서야 바로잡고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경우도 있다. 1990년 4월 일반전초(GOP) 경계근무 중 자해 사망한 홍모(당시 23세)씨의 어머니 윤모씨는 2012년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다. 그러나 보훈처는 “불가피한 사유 없이 고충 해결 노력을 게을리한 스스로의 과실이 경합돼 사망했다”며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했다. 윤씨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에 따른 자살로 확신했다. 22년이 지난 일이지만 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등록 거부로 윤씨는 실의에 빠졌다. 그러다 윤씨는 지난해 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마침내 ‘국가유공자 등록 거부처분은 위법·부당하다’는 결론을 받을 수 있었다. 윤씨뿐 아니라 소방관, 군인, 경찰관 등과 연관된 보훈사건 74건(지난해 기준)이 인용되면서 보훈처의 등록 거부처분 결과를 뒤집고 억울한 사건을 바로잡았다. 이처럼 행정심판을 통해 부당한 조치를 바로잡을 수 있지만 심판기관들이 중앙부처, 시·도 등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어느 기관에 호소할지 헷갈린다. 행심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행정심판 포털(www.simpan.go.kr)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행심위 등 6개 위원회에 대한 온라인 행정심판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심판 포털을 통해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황해봉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더 많은 심판기관들을 온라인 시스템 통합 구축에 참여시켜 보다 쉽게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령경비원 고용지원금은 ‘생색내기용’?

    고령경비원 고용지원금은 ‘생색내기용’?

    내년 1월 경비직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전면 적용을 앞두고 대량 해고 우려가 높아지자 고용노동부가 ‘희망의 끈’으로 제시한 고령자고용지원금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 1일 아파트 등의 경비직에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근로자 1인당 월 6만원, 연간 72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2017년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또 경비직 100명 가운데 23명 이상을 60세 이상 근로자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주던 것을 ‘100명 중 1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를 통해 최대 1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고 지원 금액만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고용부는 기대했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실상은 달랐다. 경기지역의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정부 발표 후 지원을 받을 생각으로 지역 고용센터를 찾았다가 허탕만 쳤다. 경비직 등 관리소 직원 10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9명이나 되지만 “자격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행 고용보험법 시행령(제25조의 2)은 고령자고용지원금의 혜택 조건으로 ‘사업 개시 이후 근로자의 정년을 선정한 사실이 없을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년을 설정하지 않은 사업장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취업규칙에 정년이 60세로 명시돼 있다. 관리소장 이모(61)씨는 8일 “정년을 정하지 않은 사업장이 얼마나 되겠느냐. 결국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1%도 안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의지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주민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책임을 관리소에 묻고 있다”면서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주민들과의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이 자치관리하는 충청권의 B아파트는 경비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년을 62세로 정했다. 고용안정을 위해 주민들이 도입한 ‘정년제’가 고용 불안 상황에서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사례다. 60세 정년이 명시된 대전의 C아파트는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어렵다 보니 스스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택했다. 최저임금 적용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입주민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경비원의 휴식시간을 늘려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기로 했다. 고령자고용지원금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령자고용지원 예산은 15억원으로 10월 현재 916개 업체, 1800여명에게 13억원이 지원됐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3.5배 증가한 53억원이 책정됐다. 정부가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예산을 증액했지만 ‘정년 미설정 사업장’이라는 규제 조항이 살아 있는 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원 문의가 많아졌지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적다 보니 괜한 민원만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액창업, 반찬가게 푸르맘찬으로 업종 변경 해볼까

    소액창업, 반찬가게 푸르맘찬으로 업종 변경 해볼까

    2014년 창업시장 키워드는 ‘여성’, ‘건강’, ‘소액창업’이다. 보다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로 소액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창업자가 늘고 있는 것. 창업전문가들은 남성조차 여성화되고 있는 소비성향을 고려한다면, 그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여성들이 창업자로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여성들의 창업시장 진출은 가계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외식산업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한다. 하지만 장기적 비전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는 아이템이 대부분이라 여성들의 소액창업 진출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창업시장의 확실한 트랜드는 ‘건강’. 현재 창업시장에서는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아이템들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비파워를 지닌 여성을 공략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강세를 띄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브랜드들이 여심을 업고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친환경 반찬전문점을 지향하는 ‘푸르맘찬(www.pureumam.com)’이 소액창업 인기업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형 홈푸드 & 반찬 전문점 “푸르맘찬”은 12년 역사의 식품회사 ㈜정든사람들이 탄생시킨 명품브랜드로 無항생제란을 사용하고 無조미료, 저염식의 80가지 반찬과 50가지 홈푸드가 특징이다. 푸르맘찬은 매일 신선한 반찬을 만들고 있어,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는 반찬전문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푸르맘찬은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HACCP(위해요소관리제도) 시스템에 따라 생산된 예천청결고추가루를 이용하는 등 사용하는 재료들의 원산지 관리에서부터 식품위생법규 관리, 신선도 관리 등 주기적으로 품질팀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푸르맘찬은 여성, 부부, 가족 등의 소액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해서다. 일단 반찬가게창업은 유행을 타지 않으며, 1인가구 증가와 여성 사회진출의 확대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반찬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연 매출 200억원대의 탄탄한 모기업 ㈜정든사람들이 든든한 뒷받침을 해 주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점이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다. 푸르맘찬 반찬가게 창업은 소규모 업종전환으로 건물임대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리뉴얼 매장의 경우 어려운 환경가운데 업종을 전환하는 것인 만큼 가맹비와 교육비 면제는 물론 개점홍보비까지 지원해주는 등 파격적 지원을 아낌없이 선물하고 있어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사업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더 나아가, 푸르맘찬은 반찬가게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푸르맘찬은 가맹점 30호점까지 가맹비 300만원과 교육비 200만원을 면제해 주고 있다. 가맹문의: 1661-891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고]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준비/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기고]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준비/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경제영토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의 73%까지 넓어졌다. 각국은 FTA로 인해 피해 보는 업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의 고용노동부는 FTA가 원인이 돼 생산량과 매출액 등이 감소, 실직한 사람 등을 위한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조정지원법’에 따른 폐업 사업주 및 실직 근로자와 ‘농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업한 농어업인이 대상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 국가 간 FTA로 인한 시장구조의 변화로 직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은 계속 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100세 시대에 인생 3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저소득층과 청년·장년층을 위한 유형이 있고, 참여자에게 직업훈련 기간 동안 훈련비와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에는 FTA 피해 실직자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차상위 이하 저소득층, 노숙인 등 비주택거주자, 북한이탈주민, 출소(예정)자, 신용회복지원자, 결혼이민자, 위기 청소년, 여성 가장, 영세 자영업자 및 특수형태 근로자, 건설일용직과 장애인이 포함된다. 청년·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에는 고졸 이하 비진학 청년과 전문대·일반대를 졸업하고 6개월 이상 경과한 미취업 청년도 포함된다. 최근 2년 동안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은 니트족 청년들이 포함되며, 중장년층 중 일정 자격을 충족시키는 가구원과 영세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문제는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 대상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데 있다. 취업 성공 패키지가 성공하려면 참여 대상자를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첫째, 취업 성공 패키지의 참여 대상자별로 특화해 구직 동기를 높이고 취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취업 상담을 해야 한다. 차명자들에게 적합한 직업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용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임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널리 알려야 한다. 둘째,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직업을 감당할 수 있는 직업능력 개발과 직장 적응력 증진도 필수다. 인생 3모작을 하려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것은 평생직업교육을 통한 현장형 직업능력 개발이다. 취업 성공 패키지가 실질적인 고용이 되도록 취업 경쟁력을 높여 주는 직업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용주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집중 취업 알선에 이르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단계에서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취업 성공 패키지를 통해 취업 희망 풀에 등재된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고용촉진지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널리 알려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 번의 학교교육으로 평생 직장에서 일하던 인생 1모작 시대는 끝났다. 평생직업 교육을 통해 패자 부활은 물론 재취업과 창업을 확대하는 인생 3모작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 평택에 처음 선보이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위한 아파트

    평택에 처음 선보이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위한 아파트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이하 ‘조합원’)이라면 관심 갖고 귀 기울여야 할 소식이 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주변 대비 평당 150만원 이상 싸게 아파트를 구입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남본부 조합원 복지주택사업단의 복지주택사업주관사 ㈜타임컨스텍(이하 ‘타임컨스텍)은 전남에서 2011년 출범하여 순천 조례지역에서 첫번째로 조합원 모집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최근 충남본부와 업무 제휴를 맺고 동남지구에 사업지 선정을 마쳤고, 약 1,200세대 대단지 규모로 2015년 4월경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으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수도권 남부 최대 개발지인 평택에 처음으로 사업지 선정을 마치고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사업지로 선정된 평택 현덕지역과 바로 인접한 평택 안중(현화지구)은 현재 포승 1,2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평택항, 기아자동차 공장 등의 배후 주거단지로 이미 형성된 곳으로서, 향후 서부권에 계획된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평택호 관광단지, 미군기지 이전, 삼성 산업단지에 출퇴근이 편리한 주거지로써 계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등 안정된 접근성과 생활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현덕지역 외에도 청북지구, 송담지구 등 주거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 시대의 예정으로 사업지 인근 안중역(가칭/예정)과 포승~평택간 철도 예정으로 앞으로 이 주변 지역들은 개발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 사업지도 역세권 수혜아파트로 향후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차,2차 약 2,000 세대 대단지 예정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기준 59㎡, 74㎡A, 74㎡B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3.3㎡당 약 640만원대로 통상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분양가의 80% 선에서 정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근 지역 아파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반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단지 바로 앞 현덕초등학교가 있고, 입주 즉시 안중 버스터미널, 홈플러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한 현화지구를 차량 5분 남짓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생활이 편리하다. 사업 관계자는 타임컨스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아파트로 확정하면서,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일부세대에 한하여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조합원과 같은 조건으로 모집할 예정이어서 호응도가 높고, 게다가 안중 우림필유 조합관계자는 7대 안심제를 통한 안정성을 확보하여 한국노총 조합원과 일반인들의 홍보관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혜택과 매력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평택 안중 우림필유의 주택홍보관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34-1 번지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기사 월급제 위반 업주 처벌하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부산지회 소속 기사 50여명이 1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전액관리제 위반 법인택시 사업주 처벌과 부가세 경감분 부당 사용 환수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1995년 제정된 조세감면특례법에 따라 사업주들이 내년 12월 31일까지 부가세 경감분을 택시 기사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해야 함에도 이를 어기고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1일 부가세 경감분을 전액 현금으로 택시 기사들에게 지급하도록 개정안을 공포했으나 부산 지역 98개 법인택시 사업주는 매월 통상임금에 10만원의 생산 수당이란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은 또 시가 1997년 투명성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도입된 전액관리제를 위반하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들이 지난 8월 시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시는 법원에 계류 중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미루고 있다. 전액관리제는 사납금을 폐지하고 택시 요금을 사업주가 모두 가져간 뒤 기사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와 부산노동청은 부가세 경감분 부당 사용과 관련한 택시 기사들의 고소장을 놓고 서로 관할이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변재승 택시노조 부산지회장은 “사업주들이 법으로 정해 놓은 권리를 요구하는 기사들을 해고하는 등 불이익 때문에 1만 4000여명에 이르는 지역 택시 기사 중 노조원은 60여명에 불과하다”며 “공무원과 법인택시 사업주의 유착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기성 시 대중교통과장은 “전액관리제 위반 법인택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법과 현실의 괴리가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부가세 경감분 부당 사용과 관련해서는 내년 7월 이후 시행 예정인 택시발전법에 따라 택시 사업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면허권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고용지원금 자격 완화

    아파트 등의 경비직에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근로자 1인당 월 6만원, 연간 72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주는 제도가 2017년까지로 3년간 연장된다. 또 당초 경비직 100명 중 23명 이상을 60세 이상 근로자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주던 것을 100명 중 1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경비직 고령 근로자 고용 안정과 작업 환경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맞춤형 고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2015년 1월 경비직 근로자 최저임금 전면 적용을 앞두고 대량 실업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최대 1만명 정도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원 금액은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고령자 고용지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사업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과 경비 및 경호서비스업의 현행 기준고용률(23%)을 12%로 하향 조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정부는 또 경비직 고령 근로자의 작업 환경과 근로 조건 개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 등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내년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비 근로자 해고 우려가 높은 저소득층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개선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달 중 지역 노·사·민·정 협의회에 ‘경비직 고령 근로자 고용 안정 강화 방안’을 상정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가 지난달 27~28일 경비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864곳의 고용 실태를 샘플 조사한 결과 전체 12.0%인 104곳이 1명 이상의 고용 인원 감축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나 감원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력 조정 규모는 현재 고용 인력 8829명의 4.0%인 354명으로 추산됐다. 인력 감축 사유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이 88.4%(92곳)를 차지했다. 또 조사 대상 사업장의 90.2%(779곳)는 최저임금 전면 적용에 따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0세 이상 경비원 고용 ‘年72만원 지원’ 3년 연장

    2017년까지 60세가 넘는 아파트 경비원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연간 72만원의 고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경비 근로자를 감정노동 근로자 보호대상에 포함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경비·시설관리 등 감시·단속업무 종사자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대책을 내놨다. 아파트 경비원 등에 대한 열악한 처우 논란 속에 내년 1월 최저임금 전면 적용(100%)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에 따른 감원 등 대량 실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60세 이상 고령자고용지원금의 지원 기간을 2017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 고령자고용지원금은 2012년 감시·단속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률 인상(90%)에 따른 고용불안을 우려해 2014년까지 한시 도입됐다. 정년이 없는 사업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를 업종별 지원기준율(1~23%)을 초과해 고용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분기당 18만원을 지급한다. 아파트 경비원은 기준율이 23%로 100명 중 23명 이상을 60세 이상 근로자로 고용한 사업주는 1인당 월 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내년 예산으로 23억원을 배정했다. 23억원은 32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로 아파트 경비원(16만명) 대부분이 6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3년간 지원 추세를 고려한 배정”이라며 “기금을 활용한 지원이기에 수요가 많으면 증액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예상대로 사업주 배만 불린 서울 택시비 인상

    서울시가 지난해 택시 요금을 대폭 인상한 뒤 운용했던 ‘디지털 운행 기록계’의 측정 결과가 공개됐다. 예상대로 택시기사의 수입은 적었고 사업주는 인상된 납입기준금(사납금)을 꼬박꼬박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의 하루 수입(10시간 운행 기준) 증가분은 1만 2000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3000원이나 줄었다. 오른 요금만큼의 서비스 질은 개선되지 않고 사업주 배만 불려준 요금 인상이 된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400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올리고 하루 사납금을 10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 정도를 올리도록 했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본요금을 올릴 때 이미 제기됐다. 당시 서울시는 사납금 인상 상한선과 기본급(23만원 이상) 인상 기준을 각 사업장에 내려 보냈다. 하지만 대다수의 법인택시 업체는 사납금을 에누리 없이 올렸다. 을(乙)인 기사들로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과도한 사업주의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노사 협상에서 정한 사납금 기준을 어긴 사례도 여럿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기사의 실제 근무시간까지 줄이는 편법도 동원됐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수입이 늘어나지 않았으니 서비스가 개선될 리 만무했다. 고질적인 승차 거부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이는 각종 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시민의 86.2%는 승차 거부와 불친절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법인택시 기사 중 62.4%는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요금 인상 후 지난 8월까지 9155건의 승차 거부가 적발됐다. 신고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승차 거부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다. 누차 지적했듯이 택시업계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요금과 서비스, 기사의 처우 등이 서로 맞물려 있다. 요금이 오르면 서비스의 질이 좋아져야 하고, 종사자는 돈을 더 벌어야만 한다. 하지만 요금만 오를 뿐 고질적인 병폐는 반복되고 있다.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말의 성찬이 난무하지만 그때뿐이다. 갑(甲)인 사업주는 뒤에서 과도한 사납금을 챙겨가는 구태가 지속되고 있다. 택시 요금이 오르면 사납금도 어김없이 올리는 구조 탓이다. 이러니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말은 한낱 구두선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1년간 택시업계의 현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그동안 불거진 잘못된 사례들을 시민에게 내놓고 개선 대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사의 하루 수입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에서, 완전월급제 도입이 당장 어렵다면 사납금을 기사의 수입에 연동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하다. 사업주만 배부른 구조를 고치지 않고 미적된다면 마땅히 해야 할 업무를 하지 않는 직무유기와 다를 게 없다.
  • 수습 알바는 최저임금 못 받는다? 땡!

    수습 알바는 최저임금 못 받는다? 땡!

    #1. 2011년 당시 고3이던 김모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경기 성남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간씩 일했다. 그런데 사장은 근로계약서 없이 첫 달을 ‘수습 기간’으로 정해 당시 시간당 법정 최저임금(4320원)보다 500원 적은 3820원을 시급으로 줬다. 사장이 최저임금을 지켰다면 김씨는 첫 달 최소 51만 8400원을 벌 수 있었지만 실제로 손에 쥔 돈은 45만 8400원에 불과했다. #2. 대학생 박모(여)씨는 지난해 수능을 보고 대학 입학 전까지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어느 날 박씨는 매장 내에서 유리를 닦다가 넘어지면서 로스팅 기계에 팔꿈치를 심하게 부딪혔다. 사장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장은 “많이 다친 것 같지 않은데 일 끝나면 보내주겠다”며 거절했다. 박씨는 자비로 통원치료를 받았고 사장은 치료비를 모른 체했다. 수능이 끝나면서 많은 고3 학생이 사회 경험도 하고 돈도 벌 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이나 야간 및 연장·추가근무에 따른 가산임금 등 근로기준법 등에 명시된 권리를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주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해도 혼자서 끙끙 앓다가 그만두기 일쑤다.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은 17일 “학교에서 노동법 관련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사업주들도 ‘주휴수당’(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제공되는 유급휴일 수당)이 뭔지, 근로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알바노조 등에 따르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이 흔하게 입는 피해는 ‘수습’을 빌미로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경우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수습 기간’은 3개월을 넘길 수 없다.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수습 기간에도 최저임금 이상을 받아야 한다. 계약 기간이 1년이 넘을 때만 수습 기간에 최저임금의 90%를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은 5210원, 내년에는 5580원이다.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과 휴일, 연장근무를 했다면 임금의 50%만큼 추가로 수당을 받아야 한다. 박씨처럼 근무 중 다쳤다면 산업재해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치료 기간이 4일 미만이면 사업주에게 치료비를 청구하고 4일 이상이면 산재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구 위원장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벌금이 500만원인데도 써야 한다는 것을 모르거나 귀찮아하는 사용주가 많다”며 “고용노동부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시 유의점을 알려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금보험료 체납 사업주 공개합니다!

    전남 순천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변호사 K(56)씨는 2006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5800만원이 넘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K씨의 과세 대상 소득은 연 6795만원에 이르고, 2114만원에 달하는 토지도 갖고 있다.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보험료를 장기 체납한 것이다. 사업주 L(53)씨도 2010년 1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9개월간 1341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체납했다. 그는 59억 8000만원 상당의 건물과 14억8800만원에 달하는 토지를 갖고 있는 고액 자산가다. 경남 거제시에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P(50)씨 역시 과세 대상 소득이 연 9123만원에 이르고 2000만원이 넘는 토지를 갖고 있는데도 자신과 소속 근로자들의 연금보험료 1억 1526만원을 내지 않았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보험료 통합징수를 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P씨의 예금채권과 자동차, 토지를 압류했지만 여전히 1억원 이상 밀린 보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건보공단이 고액·상습 체납 사업주 290명의 인적 사항을 13일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이 체납한 보험료는 306억원이 넘는다. 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연금보험료·연체료·체납처분비의 합계가 5000만원을 넘는 사업장의 대표들이다. 사업주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돌아간다. 공단은 이번에 체납자의 성명, 상호, 체납액은 물론 나이와 주소까지 공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을 공개할 뿐만 아니라 특별관리 및 압류처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강력 성토…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강력 성토…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강력 성토…왜? 전현직 경찰관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경찰 업무의 특성상 경찰관이 정부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에 나가는 것 자체가 선례가 많지 않고 더욱이 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는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단체인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한 ‘하박상박(下薄上薄) 공무원연금 개정추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관점에서 본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김기범 경장과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이 전현직 경찰 대표로 참석했다. 소방 공무원 대표로는 전북 부안소방서 소속 정은애 소방경이 나왔다. 전현직 두 경찰은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위험하고 힘든 근무 여건과 낮은 급여 등 경찰 공무원이 처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온 김 경장은 “경찰관은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특정직으로 분류돼 있지만 개정안에는 어디에도 그런 고려가 없다”며 “노동 3권은 물론 직장협의회조차 결성하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경장은 “순경으로 입직한 경찰관의 45%는 지구대, 파출소에서 야근을 반복하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봉급표에서는 경찰관의 임금 총액이 다른 공무원에 비해 높지만 이는 건강에 해로운 것인 줄 알면서도 야간 초과근무를 하고 수당을 챙기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금은 박봉과 격무, 미지불 임금에 대한 보상”이라며 “연금 개혁안이 통과돼 예상했던 연금을 받지 못한다면 퇴직을 앞둔 경찰관에게 국가는 체불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 전 서장은 “퇴직 경찰관 중 연금 수급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찰관은 전체의 40.6%이고 300만∼400만원 수급자는 4.2%에 불과하다”며 “이는 일반직이나 교육직 공무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혹독한 근무와 임금 착취에 시달리는 경찰관에게 있어서 정부와 정치인은 악덕 기업이고 악덕 기업주 그 자체였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며, 공적 연금 부문에서 개혁돼야 할 대상은 공무원연금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이라며 거침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전 서장은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법무부 외청에 불과하면서도 행정부 전체의 차관급 공무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혜택을 받고 있다”며 “검찰만 개혁해도 수백억원 정도는 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직 경찰관이 토론회에 참석한 데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행정부와 논의한 결과 근무 시간이 아니라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주장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주장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주장 전현직 경찰관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경찰 업무의 특성상 경찰관이 정부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에 나가는 것 자체가 선례가 많지 않고 더욱이 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는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단체인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한 ‘하박상박(下薄上薄) 공무원연금 개정추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관점에서 본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김기범 경장과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이 전현직 경찰 대표로 참석했다. 소방 공무원 대표로는 전북 부안소방서 소속 정은애 소방경이 나왔다. 전현직 두 경찰은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위험하고 힘든 근무 여건과 낮은 급여 등 경찰 공무원이 처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온 김 경장은 “경찰관은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특정직으로 분류돼 있지만 개정안에는 어디에도 그런 고려가 없다”며 “노동 3권은 물론 직장협의회조차 결성하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경장은 “순경으로 입직한 경찰관의 45%는 지구대, 파출소에서 야근을 반복하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봉급표에서는 경찰관의 임금 총액이 다른 공무원에 비해 높지만 이는 건강에 해로운 것인 줄 알면서도 야간 초과근무를 하고 수당을 챙기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금은 박봉과 격무, 미지불 임금에 대한 보상”이라며 “연금 개혁안이 통과돼 예상했던 연금을 받지 못한다면 퇴직을 앞둔 경찰관에게 국가는 체불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 전 서장은 “퇴직 경찰관 중 연금 수급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찰관은 전체의 40.6%이고 300만∼400만원 수급자는 4.2%에 불과하다”며 “이는 일반직이나 교육직 공무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혹독한 근무와 임금 착취에 시달리는 경찰관에게 있어서 정부와 정치인은 악덕 기업이고 악덕 기업주 그 자체였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며, 공적 연금 부문에서 개혁돼야 할 대상은 공무원연금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이라며 거침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전 서장은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법무부 외청에 불과하면서도 행정부 전체의 차관급 공무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혜택을 받고 있다”며 “검찰만 개혁해도 수백억원 정도는 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직 경찰관이 토론회에 참석한 데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행정부와 논의한 결과 근무 시간이 아니라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경찰공무원 “개혁 대상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 전현직 경찰관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경찰 업무의 특성상 경찰관이 정부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에 나가는 것 자체가 선례가 많지 않고 더욱이 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는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단체인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한 ‘하박상박(下薄上薄) 공무원연금 개정추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관점에서 본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김기범 경장과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이 전현직 경찰 대표로 참석했다. 소방 공무원 대표로는 전북 부안소방서 소속 정은애 소방경이 나왔다. 전현직 두 경찰은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위험하고 힘든 근무 여건과 낮은 급여 등 경찰 공무원이 처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온 김 경장은 “경찰관은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특정직으로 분류돼 있지만 개정안에는 어디에도 그런 고려가 없다”며 “노동 3권은 물론 직장협의회조차 결성하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경장은 “순경으로 입직한 경찰관의 45%는 지구대, 파출소에서 야근을 반복하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봉급표에서는 경찰관의 임금 총액이 다른 공무원에 비해 높지만 이는 건강에 해로운 것인 줄 알면서도 야간 초과근무를 하고 수당을 챙기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금은 박봉과 격무, 미지불 임금에 대한 보상”이라며 “연금 개혁안이 통과돼 예상했던 연금을 받지 못한다면 퇴직을 앞둔 경찰관에게 국가는 체불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 전 서장은 “퇴직 경찰관 중 연금 수급액이 200만원 이하인 경찰관은 전체의 40.6%이고 300만∼400만원 수급자는 4.2%에 불과하다”며 “이는 일반직이나 교육직 공무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혹독한 근무와 임금 착취에 시달리는 경찰관에게 있어서 정부와 정치인은 악덕 기업이고 악덕 기업주 그 자체였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며, 공적 연금 부문에서 개혁돼야 할 대상은 공무원연금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연금”이라며 거침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전 서장은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법무부 외청에 불과하면서도 행정부 전체의 차관급 공무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혜택을 받고 있다”며 “검찰만 개혁해도 수백억원 정도는 쉽게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직 경찰관이 토론회에 참석한 데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행정부와 논의한 결과 근무 시간이 아니라 휴가를 내고 토론회에 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텔서 애인과 있다가 다쳐놓고… ‘비양심’ 산재 신청

    모텔서 애인과 있다가 다쳐놓고… ‘비양심’ 산재 신청

    건설근로자 A씨는 올해 초 일감이 떨어져 경제적으로 쪼들리자 내연녀의 개인질환을 산재 처리해 보험료를 타내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서류상 유령회사를 만들어 산재보험에 가입한 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인테리어 사업주 홍모씨에게 부탁해 허위 공사계약서를 작성하고, 허리 근육통을 앓고 있는 내연녀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의사에게 내연녀가 인테리어 작업 현장에서 추락해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진단서를 뗀 뒤 근로복지공단에 내연녀의 산재요양급여신청서를 제출, 산재보험료 1430만원을 타냈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처럼 사고 발생 경위를 조작, 산재보험급여를 편취한 부정 수급자 6명을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산재보험료는 모두 2억 7700만원에 이른다. 작업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진짜 산재 근로자에게 돌아가야 할 보험료가 엉뚱한 사람의 주머니로 들어간 것이다. 애인과 모텔에 있다가 다친 상처를 산재처리한 비양심 근로자도 있었다. 회사원 B씨는 회사에서 일하던 중 애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외출해 식사를 하고 모텔에서 데이트를 했다. 갑자기 애인 앞에서 호기를 부리고 싶어진 B씨는 모텔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A씨는 거래처에 가던 중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것처럼 회사에 허위 보고를 하고, 산재보험료 5500만원을 받아냈다. 공단은 허위로 산재승인을 받아 수령한 보험급여의 2배를 부정 수급자로부터 회수할 예정이다. 공단의 최근 3년간 산재보험 부정 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금까지 부정 수급자들에게 빠져나간 보험료는 963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회사 안 망해도 퇴직자 밀린 월급 받는다

    회사가 밀린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사직서를 내고 다른 곳으로 옮긴 A씨.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석 달치 임금이 밀렸다고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사업주로부터 임금을 강제로 받아낼 수 있는 ‘집행권원’까지 확보했지만 A씨는 체불 임금을 받지 못했다. 사업주는 “곧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A씨는 강제 집행할 사업주의 재산도 찾아내지 못했다. 회사가 문을 닫지 않아 정부로부터 밀린 임금을 대신할 체당금을 받을 수도 없다. 정부가 A씨 같은 체불 퇴직 근로자를 위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근로자가 법원에서 강제집행권만 확보하면 회사가 도산하지 않더라도 최대 300만원까지 체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체당금 제도는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임금을 받지 못한 퇴직 근로자에게 체불 임금의 일부를 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주가 재판에서 파산이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거나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도산을 인정한 경우에만 이를 지급하도록 돼 있어 A씨 같은 퇴직근로자들은 회사가 도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당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부는 제도가 시행되면 근로자 4만 1000명 정도가 약 1000억원의 체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체불 사업주에게도 직원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는 매출·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주에게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근로자의 체불임금 지급 시에만 돈을 빌려줬는데, 앞으로는 대상을 재직근로자의 체불임금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규직 전환 회피용 ‘쪼개기 계약’ 손본다

    정규직 전환의 꿈을 품고 6년 전 모 공공기관에 입사한 A씨는 아직도 비정규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행 기간제법에 따라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일하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야 하지만 A씨는 1년마다 퇴직-재입사를 반복해 벌써 6번째 재계약을 했다. 서류상으로는 해당 사업장에서 1년만 근무한 게 돼 정규직은 언감생심이다. 이렇게 기간제법상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주가 관행처럼 자행하는 이른바 ‘(기간) 쪼개기 계약’에 정부가 제동을 걸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고용이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결혼 다음으로 중요한 약속이다. 지나친 쪼개기 계약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쪼개기 계약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쪼개기 계약은 기간제 근로자가 2년짜리 계약을 맺고 연속으로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줘야 하는 법망을 피하기 위해 사업주가 여러 차례에 걸쳐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 관행을 말한다. 정규직 전환 부담이 있다 보니 근로자와 2개월, 3개월, 6개월씩 초단기 계약을 맺는 일이 허다하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근무했던 계약직 여직원 권모씨도 2년간 7차례 쪼개기 계약을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쪼개기 계약이 가능한 것은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할 뿐 법으로 기간제 근로계약 갱신 시 객관적 사유를 제시하게 하거나 계약 반복 갱신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고용이 불안하면 근로자와 기업,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차원에서 큰 철학을 갖고 쪼개기 계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 근로자와 감정노동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실태 조사를 거쳐 근로시간과 휴식시간을 명확히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것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다”며 감정노동 스트레스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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