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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창고 스프링클러 의무화 추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2일 화재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한 냉동창고의 화재 예방을 위해 모든 냉동창고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도 소방본부는 최근 이를 포함한 9건의 제도 개선안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소방본부는 건의에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냉동창고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소방방재청에 요구했다. 또 비상벨이 울리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돼 있더라도 비상 상황을 알리기 위한 방송설비를 설치하고,냉동창고 내 냉동실에도 방수형 화재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요청했다.냉동실은 습기로 인한 잦은 오작동 등을 이유로 화재감지기 설치 대상시설에서 빠져 있다.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창고시설의 방화구역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냉동창고를 ‘불연 내부마감재 의무 사용 건물’에 포함시킬 것도 건의했다. 이 밖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할 사업장 범위를 확대하고 작업인부 등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용접기능사 등의 자격취득 및 보수교육시 소방안전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소방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소방기본법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냉동창고 내 용접작업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관서들이 진화가 아닌 화재 예방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건축 관련 개별법에서 관련 규정을 보완해 화재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인노동자 옭아맨 ‘고용허가제’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용허가제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를 내국인과 동등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용허가제는 한국 고용주가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신청하고 정부가 해외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선별해서 연결해주는 것으로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고용허가제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오히려 옭아매고 있다고 지적한다.고용허가제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을 제한하는가 하면 재계약·재고용 과정에서 사업자에게 지나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자에게 ‘칼’을 쥐어준 고용허가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정정훈 변호사는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노동자를 노동자로서 인정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지만 세부제도들은 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고용허가제가 ▲사업장 변경 ▲재계약·재고용 등의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사업체의 휴·폐업,사용자의 정당한 근로계약 해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가하도록 돼 있다.국내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사업장을 변경하는 것에 비해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지적이다.  정 변호사는 이 같은 방침은 “사업자에게 절대적인 권리를 부여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종속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조건 하락은 물론 인간 존엄성을 실현하는 길을 막아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계약·재고용시 사업자에게 거의 전권을 부여함으로써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 변호사는 “현 고용허가제는 마지막 고용자에게 막강한 재계약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3년간 일한 뒤 본국으로 귀국했다 다시 들어오면 2년간 보장해준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 2년은 사업자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불법체류자가 줄지 않는 것에는 사업자가 재계약을 해주지 않았음에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남는 외국인들이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사업자에게 칼자루를 쥐도록 한 현 고용허가제는 문제 있다.”며 “차라리 재계약 기간 2년을 없애고 처음 계약할 때 5년을 보장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에 숙식비까지 포함시키다니…  정부는 최근 고용허가제에서 한발 더 나가 ‘비전문 외국인력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외국인 고용정책 전반의 틀을 새로 짰다.이 방안에는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숙박비와 식대를 ‘본인 부담’으로 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이 방안대로라면 지금도 최저임금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정훈 변호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게 근무지 근처 컨테이너 박스에서 집단생활 하는 등 근무·생활환경이 열악하다.”며 “거기에 최저임금 대우를 받는 것도 모자라 임금에서 숙식비를 뺀다면 노동 환경은 더 열악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기숙사건물이나 가건물을 제공해서 별도의 숙박비용이 지출되지 않는 사업장의 경우에도, 숙박비 및 식대를 추가 공제할 여지가 다분하다”며 악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조건 문제가 국내 노동자들에게도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정 변호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하락하는 것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하락은 전체 노동자의 연쇄적인 지위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사업주가 건보 가입 회피하면 어떻게 하나

    Q)건강보험 당연 적용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가 건강보험 가입을 회피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건강보험법 제81조(근로자의 권익보호)에 따르면 당연 적용 사업장의 사용자는 근로자가 이 법에 의한 직장가입자로 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부담금 상승을 기피할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근로자의 승급 또는 임금 인상을 하지 아니하거나 해고,기타 불이익한 조치 등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고의로 건강보험 가입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할 경우에는 사업장의 근로자가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문의하면 해당 담당자가 사업장 실태조사를 거쳐 강제 가입조치한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경제위기로 흑자도산 위기 처했는데…

    Q 기계 부품을 제조해 국가기간산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인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흑자도산의 위기에 있습니다. 은행은 대출연장을 받으려면 원금 일부라도 갚거나 추가담보를 내놓으라고 하는데,이미 개인재산을 모두 회사에 내놓은 터라 막막합니다.평생 일군 사업장을 두고 저와 종업원들이 그냥 집으로 가야 하나요. - 편흥철(54세) A 먼저 앞으로 기업활동으로 얻는 현금 수입으로 제조원가와 판매비,관리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평가해 보십시오.그것이 가능하면 기업의 과실인 영업이익을 채권자,주주 기타 이해관계인 사이에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가 남을 뿐입니다.즉 기업은 계속 운영하고 다만 부채와 자본구조만 재조정하면 됩니다.통합도산법 제2편의 기업회생절차는 금융채무의 상환을 일시 중지하고 기업의 조업을 계속하면서 이해관계인들에게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게 합니다. 물론 이 절차에 대해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합리적인 채권자라면 동의합니다.기업의 도산이 문제되는 상황에서는 기업의 실패로 인한 위험은 회사 경영진보다는 채권자 쪽에 있습니다.특히 기술과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제조업의 경우에는,막상 기업주가 손을 놓아 버리면 공장과 설비 전체에 대해 담보를 쥐고 있는 은행이라고 하더라도 답답해집니다.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고철 덩어리가 되고,종업원이 지키지 않으면 설비도 제품도 도난당할 수 있습니다.그러기에 기업이 어려워지면 은행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원을 파견해 설비와 재고를 지키고 경리직원을 파견해 자금 관리를 하기도 합니다.즉 회생절차로 기업의 조업을 계속하고 영업을 정상화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이 주로 채권자에게 미치기에 적절한 회생계획에는 동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나아가 계속기업가치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은행 측에서도 자발적으로 기업 쪽에 워크아웃 절차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물론 금융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익이 나지 않는 영업이라면 사회적으로 필요없는 활동이거나 타 업체에 비해 생산비가 비싼 한계기업이므로 퇴출될 필요가 있겠습니다.그렇지만 그 판단에는 기업구조의 조정과 거래조건의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Seoul In] 불법소각 집중 단속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내년 2월 말까지 공사장,사업장,길거리 등에서 쓰레기와 악취발생물질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지도·단속한다.대상은 건설공사장,정비사업소,쓰레기 집하장,고물상 등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등이다.의정부시와 경계지역을 집중 단속한다.고무,피혁,폐유 등 악취 발생물질을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생활폐기물 불법 소각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산업환경과 2289-1591.
  • 비정규직 딜레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갈수록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정부는 비정규직 사용 제한 기간을 현재 2년에서 3~4년으로 늘리고,근로자의 파견이 허용되는 업종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의 비정규직 해고를 막고,비정규직이라도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는 자칫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 숫자를 늘리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해법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비정규직 법안 개정에 대해 노동계가 극렬히 반대하고 있어 사회적 대타협으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구상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09년 경제운용계획’을 통해 현행 2년인 비정규직 사용 제한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대안으로는 3~4년 정도가 거론된다.이와 함께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돼 있는 파견 허용 업종 역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기업들이 최근 극심한 실물 경제 위기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신 해고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통계청의 ‘2008년 8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54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8000명(4.5%)이 줄었다.비정규직보호법에 따라 채용 2년 뒤에는 의무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지난 1년간 16만 600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사용 제한 기간 완화를 통해 기업 단위에서 임금과 근로자,사업장 배치 등을 신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이를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부도 등을 최소화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간제 노동자 사용 기간 제한 때문에 고용 불안이 초래된다는 정부의 설명이 통계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비판사회학회 주관으로 열린 ‘비정규입법 1년 평가’ 토론회에서 “비정규직 감소의 39.7%(기간제는 44.2%)는 기간제법이 적용되지 않은 1~4인 영세사업장에서,26.4%(기간제는 35.3%)는 내년 7월 차별시정 제도가 적용되는 5~99인 사업장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는 소규모 사업장이 경기 침체로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신규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지 사용 기간 제한 때문에 비정규직부터 해고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임금 조건이 열악하다.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더 많이 전환될수록 이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라 내수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난다.정규직 전환 규정 때문에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되는 게 아니라면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최대한 많이 바뀌는 게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사회적 대타협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유지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복안 역시 헝클어지고 있다. 재정부 육동한 경제정책국장은 “내년의 고용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 각계각층이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자리 문제를 사회적 합의 차원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eoul In]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도로점용료 인하로 주민부담금 줄이기에 나섰다.그동안 보도를 차량진출입로로 이용할 경우 사용빈도에 관계없이 같은 점용료를 내야 했다.하지만 이번 조례개정으로 사용빈도에 따라 세금을 차등 부과하기로 했다.주유소,자동차수리소,부설주차장 10면 이상인 경우에는 점용료 부과요율이 0.025%인 종전대로 점용료를 부과하고,주차면이 10대 미만인 시설물에 대해서는 점용료 부과 요율을 0.025에서 0.020으로 하향 조정했다. 재무과 2286-5261.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시설관리공단은 20~2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캐릭터 뮤지컬 ‘슈팅 바쿠칸’을 선보인다.애니메이션 작품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애니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화려한 무대와 대형 스크린의 환상적 영상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판타지를 느끼게 한다.관람요금은 2만원.구민회관 901-5160.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명지전문대와 함께 ‘평생학습 중심대학’을 운영한다.주민들은 피부관리 등 취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들을 수 있다.수업내용은 ▲컴퓨터 그래픽,홈페이지 제작 ▲영어,일본어,중국어 교육 ▲피부관리,메이크업,토털 코디 등이다.교육지원과 3153-8960.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안산(鞍山) 도시자연공원이 서울시 ‘2008공원이용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15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원 10곳과 각 자치구 공원 2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갤럽이 9월18일~10월8일 공원을 이용한 시민 2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주요 평가항목은 ▲방문 용이성 ▲이용편리성 ▲이용안전성 ▲운영 및 관리 ▲조경 및 환경 등이다.푸른도시과 330-1396.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지난 12일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국제관’이 문을 열었다.구로중학교(구로큰길 135) 내 연면적 2000㎡에 4층 규모로 지어졌다.1층은 카페테리아,2층은 외국어실습실,3·4층은 강당,회의실습실,한국문화체험관,국제문화체험관으로 꾸몄다.외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영어,일본어,중국어 교육이 실시되며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모든 언어교육은 원어민 교사가 담당한다.외국 문화와 국제매너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교육진흥과 860-3002.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내년 3월 말까지 3개월간 불법소각행위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단속대상은 각종 사업장 폐기물·생활폐기물 등의 무단 소각행위다.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며 신고자에겐 포상금(품)이 지급된다.불법소각행위 신고는 구 청소행정과(2127-4729) 또는 국번없이 128.
  • 서울시, 기업 등 20곳 수유실 설치 지원

    서울시가 두산건설·용산구청 등 모유수유 공간을 희망하는 민간·공공기관 사업장 20곳에 수유실 설치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9㎡ 안팎의 모유수유 공간을 확보하고 소파,탁자,냉장고 등 기본 준비사항을 갖춰야 한다. 시행 첫 해인 올해 공공기관 3곳,민간기업 14곳,의료기관 3곳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시는 ‘직장맘’들이 회사에 출근해서도 편안하게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유축기,수유 티셔츠,수유 쿠션,벽지,명패 등을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기업뿐 아니라 공원,도서관,대형마트 등 공공시설에도 모유수유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Seoul In] 쓰레기 불법소각 집중단속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겨울철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쓰레기의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한다.불법 소각은 유해 가스와 매연,악취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공장,공사장,사업장 등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목격하면 국번 없이 128번 또는 구청(920-3873)에 연락하면 된다.경제환경과 920-3371.
  •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원스톱 해결법 ③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원스톱 해결법 ③

    연말정산이 반가우면서도 번거로운 까닭은 영수증 때문이다.안방 문갑이나 책상 서랍 속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의료비 영수증을 찾는 일도 힘들지만 어떤 영수증을 갖다 내야 하는지도 막막하다.국세청 연말정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런 수고를 다소나마 덜 수 있다.내가 낸 병원비와 아이들 학교 등록금 영수증을 이 곳에서 찾아 출력한 뒤 연말정산 서류에 첨부하면 된다. ●허위신고는 ´금물´ 연말정산 때면 환급받은 돈을 다음 달에 다시 게워 내야 하는 쓰린 아픔을 경험하기도 한다.이른바 ‘중복공제’ 때문이다.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공제항목을 부부나 형제가 각자 자기 정산서류에 써 넣는 바람에 이런 촌극이 벌어진다.공제내용을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한 푼이라도 더 공제받고픈 마음에 종종 국세청을 시험에 들게 한다.그러나 이런 중복공제는 금물이다.특히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 최고 40%의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국세청은 “2008년 귀속분부터 기부금 소급공제 신고자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부당 공제에 대한 감독·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에 들어가 ‘소득공제자료’를 클릭하면 나와 부양가족의 영수증 상당수가 들어 있다.올해엔 의료비와 교육비 외에 주택마련저축 불입액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등이 추가되면서 10개 항목 15개 증빙서류로 서비스 항목이 늘었다.<표1 참조> 내년 1월15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융기관이나 세무서가 발급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올해엔 전자정부인증서(GPKI)나 이동전화에 저장한 공인인증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신분증을 들고 세무서를 찾아가면 공인인증서 발급과 공제자료 열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홈피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영수증 내역을 먼저 파악한 다음 나머지 영수증을 미리미리 챙기는 요령이 필요하다. ●연말정산 맨투맨 상담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1대 1 상담을 시행한다.1300만명의 근로자 개개인들과 직접 1대 1로 상담하는 것은 아니고,근로자는 회사 담당자와,회사 담당자는 일선 세무서 직원과 상담하는 체계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우선 상담수요가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3만 2000개 사업장에 대해 상담 직원을 지정했다.상담직원이 지정되지 않은 사업장은 17일부터 24일까지 연말정산 홈피로 신청하면 상담 대상에 포함된다. 세무대리인 없이 직접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영세 사업자들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www.hometax.go.kr)의 연말정산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총파업을 주도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수개월 동안 도피한 점에 비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체포한 이 위원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이 위원장은 7월 세 차례에 걸쳐 한·미 쇠고기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 184개 사업장에서 총파업을 주도했다.또 지난해 11월11일 ‘범국민행동의 날´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외국인 근로자 이직률 171% 증가

    최근 경기침체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노동부에 따르면 회사사정 등의 이유로 회사를 이동한 외국인 근로자는 10월 말 현재 1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3명)에 비해 171% 늘었다.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노동부는 10월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이 지난해의 93.4% 수준인 4만 1729개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휴폐업 등으로 근로자의 사업장 이동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건설사 회사채 정부서 우회 보증

    정부가 건설회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우회 보증을 해준다.건설회사들의 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무주택 서민이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주택신용보증 한도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건설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유동화전문회사에 은행이 대출해줄 경우,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구조다. 건설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사 회사채는 거의 발행이 안될 뿐 아니라 기존 발행된 물량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유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이용자가 이사하는 경우 담보주택 변경도 허용해 초기 보증료(2%)를 이중 부담하는 폐단도 없앴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도 일부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이날 “모든 금융권의 2000여 PF사업장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결과)부실이 심각하면 캠코에서 저축은행 부실PF를 처리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김 국장은 그러나 “저축은행과 달리 다른 금융권의 PF대출 연체율은 최고 6%대로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며 “매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권의 PF대출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78조 9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C&중공업과 C&우방 등 C&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가 결정됐다. C&우방 채권단은 3일 오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의결권 비율 96%의 찬성으로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부터 3개월 간 채권 행사를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에 자산,부채 실사와 기업회생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열흘 내 실사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방안을 만들고 신규 자금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C&우방 임종호 자금담당 이사는 “워크아웃 개시 후 현재 진행 중인 분할 상환 등이 유예되고 이 자금이 사업장으로 돌아가게 되면 회사 회생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C&중공업 채권단도 이날 오전 의결권 비율 90%의 찬성으로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고 내년 2월13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또 C&중공업이 요청한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지원 여부는 1주일 내로 서면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과 C&중공업이 요청한 시설자금 1450억원,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8억 7500만달러 등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실사 기관 선정은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수출보험공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2주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는 21개의 C&중공업 채권금융기관 가운데 18개 기관이,38개의 C&우방 채권금융기관 중 36개 기관이 각각 참석했다.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채권액은 5503억원,C&우방에 대한 채권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보증채무를 포함해 약 8800억원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돈을 대줬다가 받지 못하고 있거나 떼일 우려가 있는 PF대출 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1조 3000억원어치 사준다.공적자금은 아니지만 정부가 사실상 해결사로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강도 자구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는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하지 않아 급한 불은 껐다.”고 자신하지만 시장에서는 “안이한 부실 진단에 따른 허술한 처방”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저축은행 PF대출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 및 대책’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전체 PF대출 12조 2000억원 가운데 이미 부실해졌거나 부실해질 우려가 있는 대출채권 1조 3000억원어치(PF사업장 기준 189개)를 캠코에서 시가(時價)대로 사들이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전체 ‘악화우려 채권’은 1조 5000억여원이지만 토지 매입률이 70%를 밑도는 2000억원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PF채권의 평균 시가가 7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캠코가 실제 투입하는 자금은 1조원가량이다.캠코는 이 채권을 법원에 넘겨 경매나 공매를 통해 현금화한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저축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캠코가 손해를 떠안을 일은 없다.”면서 “부실채권 매입은 캠코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F사업장 두 곳 중 한 곳은 안전하고 전체의 12%(금액기준)만이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부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본 것 같다.”고 우려했다게다가 저축은행이 건설사나 시행사에 직접 대출해준 돈이 적지 않은데도 이 부분은 대책에서 언급조차 안돼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정도의 부실채권 매입으로는 정책 효과가 불투명하다.”면서 “(앞으로의 건설경기 하강 등을 고려한) 좀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저축銀 추가 부실·도덕적 해이 가능성

    정부가 3일 내놓은 ‘저축은행 부실PF대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낳고 있다.이해당사자인 저축은행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다.가장 큰 논란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투입하기로 한 1조 3000억원이 공적자금이냐 아니냐이다.정부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캠코의 통상적 영업활동이라는 점을 들어 공적자금이 아니라고 부인한다.그러나 혈세 투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 캠코는 저축은행의 전체 PF대출 12조 2000억원 가운데 이미 부실해졌거나 부실해질 우려가 있는 대출채권 1조 3000억원어치(PF사업장 기준 189개)를 시가(장부가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뺀 금액)대로 사들인다.캠코는 이 채권을 법원에 넘겨 경매나 공매를 통해 현금화한다.예컨대 장부가가 1000억원이고 충당금이 300억원이라면 캠코에서 700억원에 사들인다.물론 700억원을 한꺼번에 주는 것은 아니다.최근 3개월간의 법원 평균 낙찰가율(시가의 70%)을 적용,490억원(700억원×0.70)만 현금 또는 채권으로 지급한다.나머지 금액은 실제 법원 낙찰금액이 확정된 뒤에 차액만큼 후불한다.만약에 법원 경매가액이 490억원을 밑돌면 저축은행에서 부족분만큼 물어내야 한다.저축은행이 이를 물어내지 못하면 이는 캠코 손실,즉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저축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캠코가 손해를 떠안을 일은 없다.”면서 “부실채권 매입은 캠코의 정상적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대책의 실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89개 저축은행의 899개 사업장 가운데 정부가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 곳은 12%(금액기준,사업장 기준으로는 21%인 189개)에 불과하다.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 속에 건설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정상이나 주의로 분류한 사업장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금융위측은 “이번에 1조여원어치를 사들여도 캠코의 추가 매입여력이 있다.”면서 “필요하면 캠코 증자를 통해 추가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계속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결국 공적자금 투입으로 확산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저축은행의 도미노 부실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한다.아직은 그럭저럭 굴러가는 미연체 사업장 68곳(5931억원)에서 연체가 발생하게 되면 저축은행 PF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16.9%에서 20%에 육박(금융당국 추산 19.1%)하게 된다.김 국장은 “PF부실로 인해 문닫는 저축은행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정부의 이같은 공언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서승환 연세대 교수는 “이번 대책은 건설사가 죽겠다고 하니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사주겠다고 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도덕적 해이를 야기하는 이런 미봉책보다는 부동산,건설,저축은행 등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패키지정책을 한방에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책효과가 불투명해 보인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풀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과감한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한푼이라도 더”… 가정·기업 新자린고비

    최대한 더 타고 덜 쓰자.미국발 금융쇼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불길이 국내 소비 행태를 180도 바꾸고 있다.소비자들이 갈수록 호주머니 사정이 팍팍해 질 것으로 보고 너도나도 지갑을 닫으며 ‘짠돌이’가 되고 있다.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나 가구 교체 계획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기업도 마른 수건을 쥐어 짜면서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자전거 출근으로 교통비 줄이기  예전 같으면 폐차장으로 직행해야 할 차를 참고 더 타는가 하면 교통비를 아끼기 위한 ‘자출족(자전거 출근족)’이 늘고 있다.한 번에 대량 구입하던 생필품도 낱개로 나누어 사고 환율이 낮아질 때까지 국내여행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 붙으면서 폐차가 줄어 들고 있다.신차 구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폐차와 도난,수출 등을 포함한 자진 폐차 대수는 지난 7월 9만 43대였다.하지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8월 이후 폐차 대수는 월평균 8만대 밑으로 뚝 떨어졌다.8월 7만 7922대,9월 7만 3056대,지난달 7만 8134대 등으로 집계됐다. 유모씨는 “주행거리 22만㎞의 산타모 LPG 차량을 폐차하기로 하고 신차 구매 상담까지 마쳤으나 휘발유나 경유차로 바꿀 경우 연료비가 1.5배 더 들 것이 부담돼 그냥 돌아왔다.”면서 “가족과 상의해 한해 더 타는 대신 끊기로 했던 딸 학습지는 계속 구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 김모(39·경기도 김포시)씨도 “지난달 10년 넘은 대우 타우너 승합차를 폐차하고 새 트럭을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할부금 마련 걱정에 당분간 더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름값과 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운전대를 놓거나 대중교통까지 포기하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다.삼천리자전거의 올 매출은 지난 9월까지 633억원을 기록해 지난 한 해 매출액 639억원에 육박했다.홈플러스도 올 10월까지 36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자전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5%,자전거 용품 판매량은 230% 급증했다.”고 밝혔다.올해 1월과 2월만 해도 웰빙 바람이 거셌던 지난해에 비해 자전거 판매량은 각각 36%,25% 감소했었다.그러나 경기침체가 가시화된 7월과 8월에는 각각 110%,9월 103%,지난달에도 91% 판매가 급증했다.  ‘소용량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낱개로 사거나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인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주부 김모(34·강서구 방화동)씨는 “대형마트 등에서 ‘묶음 제품’을 주로 샀으나 최근엔 가까운 재래시장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필요한 만큼만 낱개로 산다.”고 말했다.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는 신선ㆍ가공 식품을 1~2개씩 나누어 파는 ‘소용량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소형 중심으로 청약이 쏠리고 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불황 여파로 관리비 등 주택 유지비가 뛰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 패턴도 변했다.경기악화에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가급적 여행 횟수를 줄이고 해외가 아닌 국내 여행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항공권을 판매하는 여행업체 93곳의 집계에 따르면 9월 항공권을 구입한 관광객은 43만 6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금액은 3387억 6319만 9000원으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관계자는 “9월 해외관광 지출은 8억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임금 반납… 휴무… 기업 ‘몸부림’ ‘지사 축소,급여삭감,해외연수 대신 국내연수,주말 휴일을 이용한 출장,선박의 경제속도 유지,관리직을 현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제 위기가 예상 외로 길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기업들이 저마다 ‘짠물 경영’에 돌입했다.  중소기업이나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들이 사용하던 내핍경영이 삼성전자나 현대건설,한전,SK텔레콤 등 업종 선도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일등 기업이라고 무게 잡을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4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열흘 이상 장기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교대근무제인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생산 현장 근로자를 뺀 다른 사업장 근로자는 모두 해당된다.현대건설은 사장의 해외 출장 길에 그동안 대동했던 비서실장을 제외시켰다.대신 실무 임직원만 동행한다.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더불어 직원들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출장을 모아서 가도록 했다.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출장도 권장하고 있다.근무시간내 업무 집중처리제를 도입,일과시간 후 근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GS건설은 다음달부터 관리직의 20%인 300여명을 현장에 전진배치하기로 했다.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해마다 10여명을 1년짜리 해외연수를 보냈으나 내년부터는 국내 MBA로 돌렸다.급여삭감도 늘어나고 있다.1982년 공사 전환 이후 사상 처음으로 올해 1조원이 훌쩍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은 10개 발전자회사를 포함해 과장급 이상 1만 1300여명의 임금을 평균 200만원가량 깎기로 했다.과장급은 평균 170만원,팀장급은 200만원,부처장급은 230만원,처장급은 250만원의 임금을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이런 식으로 절약하게 될 금액이 220억원에 이른다.  매장 축소나 예산 절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SK텔레콤은 내년도 예산을 20% 줄였다.출장비용이나 사무용품 등 소모성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이미 올해 남은 예산도 30%를 줄였고,업무용 신용카드의 결제한도도 축소했다.  KT는 다음달 내년 2월까지 현재 267개인 KT플라자를 56개로 단계적으로 줄인다. KT와 KTF쇼 매장의 동시업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KT 관계자는 “KT 플라자 업무의 대부분인 요금 납부,서비스 가입 등은 KT고객센터와 전국 2000여개의 쇼 매장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T 플라자로 활용되던 공간은 임대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운항 중인 200여척의 선박에 규정 속도인 20노트를 준수하도록 했다.속도가 빨라질수록 기름이 많이 먹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항구별 기름값을 파악,값싼 항구에서 기름을 넣도록 했다.  한 건설업체는 회식이나 공식적인 행사 이후 부서 비용으로 대리운전비를 지원해줬으나 27일부터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이를 중단했다.  김성곤 김성수 김효섭기자 sunggone@seoul.co.kr ■ 생활정보지 이용해 수수료 절감  부동산 중개업소 대신 생활정보지로,변호사 선임 대신 상담으로….  경기침체가 계속 이어지고,내년 전망마저 비관적이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소비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관련 업계는 저가·공짜 마케팅을 이어가고,기존 시장이 붕괴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중개업소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받지 못하는 게 첫번째이고,아예 중개업소를 찾는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게 두번째이다.잠재적인 주택 구매 대상자들은 중개업소 대신 공짜인 생활정보지 등에서 정보를 얻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생활정보지에 내놓는 매물 역시 줄어들어 생활정보지 업체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업계 관계자가 27일 귀띔했다.  전문 서비스업도 위축되고 있다.사법연수원에서 해마다 1000명의 법조인이 배출되면서 2001년 41.7건에서 지난해 31.5건으로 줄어들던 연 평균 수임건수가 올해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급감했다. 7년 전 서울 서초동에서 개업해 현재는 혼자 사무실을 꾸리는 한 변호사는 “사건에 대해 상담만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늘어났다.”면서 “특히 최근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문이 돌자,터무니없는 선임료를 부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에는 병원도 잘 안 된다고 하니,앞으로 얼마나 더 상황이 악화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불황의 여파는 이번 겨울부터 구직 활동에 나서는 사법연수생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사법연수원이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과 로펌,국가기관은 26곳으로 지난해 31곳에 비해 줄었다.실제로 중소 로펌의 경우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전언도 들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 불황타개 전문가 제언 알토란 같은 종잣돈을 들고 직장을 나와 창업시장을 기웃거리거나,자영업을 하다가 장사가 안돼 업종변경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전 준비 없는 창업이나 업종변경은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한다.  김영문 계명대교수(경영정보학·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는 “아직도 많은 자영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이 막연히 아이템 하나만 잘 찾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홍보와 마케팅 실무를 사전에 충분히 익힌 뒤 창업이나 업종변경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얼마쯤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창업이론과 실무지식 교육을 받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렁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서둘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주락 제주 관광대 교수(외식조리계열)는 “창업자금 지원 확대,창업관련 교육기회 제공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존에 지원한 대출금의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신규 창업자금 등은 지원자격 및 절차를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이미 시행 중인 ‘청년창업특례보증’제를 확대해 불황으로 일자리가 없는 20,30대에게 창업이나 업체운영을 위한 운전자금,사업장 임차자금,시설자금의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식당 운영 등 기존 영세사업자를 위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부가세율 30% 인하’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임현철 광주여대 교수(외식컨설팅 경영학·영남외식연구소장)는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세율 인하를 비롯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부동산 대출 받아보셨어요 안받아봤으면 말을 마세요”

    #사례1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는 A(48)씨는 최근 경기 고양시에 짓는 198㎡짜리 미분양 아파트(분양가 11억원)를 청약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11·3대책’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풀렸지만 정작 은행에서는 예전 DTI 규정을 적용,중도금을 2억 9000만원만 대출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례2“정부가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환매조건부로 미분양 주택을 사준다고 해서 이달 초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신청을 했는데 한 달여가 다 돼가지만 아직 연락이 없어요.”(지방 중견건설업체 사장) 25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0여 차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일부 대책은 현장에서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정책 따로 현장 따로’인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규제다.11·3 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풀리면서 지난 7일자로 DTI 규제도 해제됐다.LTV(담보인정비율)도 40%에서 60%로 높아져 미분양과 신규분양 주택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선 금융기관에서는 여전히 DTI를 적용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용인·고양시 등 수도권에서는 11·3대책 이후 DTI가 풀린 줄 알고 청약하려던 수요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한 뒤 DTI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자 가계약을 해지하고 돌아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20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C(60·자영업)씨는 “최근 분양가를 내린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 청약하러 갔다가 은행 담당자가 DTI를 적용,‘소득이 없어 한 푼도 대출해 줄 수 없다.’는 말에 그냥 되돌아왔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기관들이 BSI(자기자본 비율)를 맞추는 데 급급한 나머지 완화된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 속도도 느림보다.54개 건설사가 62개 사업장 8327가구 매입을 신청했다.매입 신청 금액이 1조 2593억원으로 1차 매입 자금 5000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업체들은 다급한 나머지 분양가의 50%에 매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심사가 더뎌 신청 20여일이 지나도록 매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빨라야 다음달 중순쯤 자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건설업체 관계자는 “요구 서류가 많고 심사가 너무 느리다.”면서 “건설업체의 사정은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체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건설사 보유 땅을 사주는 기업토지 매입 실적도 저조하다.17일까지 기업 보유토지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매입 목표 1조원에 못 미치는 5891억원만 신청했다. 건설업체들이 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는 땅을 팔 경우 당초 공급받을 때 낸 계약금 10%를 떼이는 데다 매각대금이 모두 부채상환용으로 금융기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실행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 시행 점검반이라도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3不 허물기’ 본격화 개혁성·野性 퇴색… 민심 비켜간 제1야당 실체 드러나는 세종증권 매각로비 과정
  • [휘청대는 실물경제] 대주단 밀어넣기 ‘공권력 투입’?

    건설사 구조 조정의 해법으로 기대됐던 대주단(貸主團·채권단)이 ‘24개 건설사 가입’이라는 초라한 1차 성적표를 내자 정부와 은행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전수조사 전면 확대와 대출금 회수라는 칼을 각각 빼들었다. 양쪽에서 옥죄는 압박작전이다. 건설사들이 결국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소리만 요란한 엄포라는 냉소가 교차한다.●금융권 PF금융 규모 97조 1000억원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주부터 (이미 조사가 끝난)저축은행을 제외한 2000여개 금융권 PF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면서 “대상은 은행, 증권, 보험, 할부금융사 등 PF를 취급한 모든 금융권”이라고 밝혔다.PF사업장은 은행권이 1300여개로 가장 많고 보험, 여전사, 증권, 자산운용사 등이 각각 200~300개가량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는 부동산 경기 추가 악화에 대비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말 전에 내놓을 PF종합대책에 (조사 결과가)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 실상을 꼬리잡힌 건설사들이 대주단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이면에 깔려 있다. 금융권의 PF금융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97조 1000억원이다. 은행권도 감독당국과 공조를 맞추고 있다. 대주단 가입 대상인 데도 버티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대출 만기때 원금을 일부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A은행은 “도와주겠다는 데도 응하지 않았으니 만기 때 원칙대로 대출금을 20% 상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은행권에 앞서 제2금융권에서 먼저 대출금 회수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주단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도 “이번에 들어오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해 원금 회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건설업체들이 괜찮다고 강변하지만 실상은 거의 대부분의 건설사가 금융권 지원을 받아야만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정부와 은행권의 동시 압박에 건설사들은 당혹해하며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에 들어갔다.10~20곳의 추가 가입이 나올 것이라는 게 정부와 대주단의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와 은행의 어정쩡한 태도가 건설사들의 ‘어이없는 배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건설사 막판 눈치… 정부·은행 행동보여야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오늘(25일)도 대주단에 먼저 가입한 건설사에는 미분양 물량 우선 매입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강조했지만 나중에 가입한 건설사에도 결국 똑같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업계에)팽배하다.”면서 “은행권이 대출금 회수 엄포를 놓고 있지만 그랬다가 부도나면 은행권도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버티기 고리를 끊으려면 ‘선(先)가입 혜택-후(後)가입 불이익’을 건설사들이 절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이 행동으로 따끔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GS건설 경제연구소장은 “대형 건설사들을 끌어들이려면 대주단 가입의 혜택이 뭔지, 신용 등급이 괜찮은 회사에 줄 수 있는 게 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입을 저울질 중인 중소 건설사들도 “연말까지 대주단 가입 시한이 연장됐다는 등 풍문도 많고 해석도 제각각”이라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고 입을 모았다.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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