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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한 장애인 고용증가 질낮은 일자리만 늘었다

    씁쓸한 장애인 고용증가 질낮은 일자리만 늘었다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 노무직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일자리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8일 내놓은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장애인 상시 근로자는 모두 10만 4132명(전체 대비 1.73%)이었다. 장애인 상시근로자 수는 2006년 7만 9480명(1.37%), 2007년 8만 9546명(1.54%)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 구직 장애인이 늘고 있는 것은 장애인 의무고용제 적용 사업장이 2007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정부의 보조공학기기 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장애인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됐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사업장은 장애인고용부담금(미만 인원 1명당 월 51만원)을 내야 한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올해 2%에서 2.3%(공공기관은 3%)로 높아져 앞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장애인 실업률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여전히 높다. 2008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실업률은 10.6%로 전체 인구의 실업률 3.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는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24.4%)이 높았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체 장애인 취업자(75만 7000명) 중 임금근로자 59.7%(45만 2000명), 비임금근로자 40.3%(30만 5000명)로 나타났다. 특히 무고용 영세 자영업자는 20만 7000명(27.3%)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22%)이 가장 높았고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34%)이 가장 많았다. 장애인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희망자는 약 29만 6000명으로 전체 미취업자의 27.1%에 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낙후 접경·도서지역 행안부 2762억 투자

    행정안전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도서지역 35개 시·군에 276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로 포장이나 상하수도 개량 등 기반시설 개선에 편중됐던 종전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역사·문화유적형, 생태·관광형, 지역특화 개발형, 기초 생활기반형으로 특성화돼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연천군 김치종합센터(14억원), 철원군 수변녹색휴양공원(10억원), 보령시 사계절해양체험장(18억원), 통영시 연화도 불교테마공원(14억원), 사천시 신수도 스포츠휴양시설(11억원) 건설 등이다. 행안부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중 사업비의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주민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사업장별로 수시 점검을 해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정책진단] 미분양 26% 4만가구 감소… 거래활성화 ‘반짝 효과’

    [정책진단] 미분양 26% 4만가구 감소… 거래활성화 ‘반짝 효과’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해 도입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오는 11일 종료된다. 1년간 시행된 이 제도는 소비자들의 거래부담을 덜어줘 당초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에 따른 부작용과 수도권 건설사를 위한 특혜라는 논란도 적지 않았다. 미분양주택 양도세 감면 제도의 성과를 짚어보고, 미분양주택 감소를 위한 다른 대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정부는 서울이 아닌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을 구매할 경우, 취득 후 5년 동안 양도세를 감면하는 조세제한특례법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해왔다.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이외의 지역과 비수도권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완전히 면제해주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60% 감면해줬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16만 1972가구에 이르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의 숫자는 지난해 10월 12만 437가구까지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전국 평균 25.6%로 높았다. 국토해양부 이원재 주택정책관은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세금감면을 통해 주택 구매 수요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미분양 가구수의 감소는 당시 돈줄이 막혀 있던 주택전문 건설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했다. 실제 당시 분양률이 30%를 밑돌던 경기 일산 식사지구의 경우, 이같은 양도세 감면 혜택 등에 힘입어 현재 대형 평형 일부만 남기고 80% 이상 분양이 된 상태다. 이승훈 홈텍스사장은 “당시 갑자기 불어닥친 금융위기 때문에 은행은 추가대출은 않고 자금 회수에 나서는 바람에 건설사들의 돈줄을 죄고 있었다.”면서 “당시 마케팅 비용은 들었지만 미분양을 상당부분 털었다.”고 말했다. 물론 양도세 감면 혜택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 GS건설경제연구소 지규현 선임연구원은 “지방의 경우 취·등록세 감면 등도 투자자들을 유인했다.”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총 76개 사업장 1만 3412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환매조건부로 매입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지방 주택시장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규현 선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양도세란 양도차익이 기대되는 곳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지방은 경기가 워낙 위축된 상태라 양도세 감면 정도로는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광주(54.6%), 경남(41.2%)의 경우 미분양 주택 구매에 따른 감소분이 아니라, 건설사가 아예 사업을 포기한 것이 수치에 반영된 것이다. 경남은 지난해 3월 미분양 가구수가 1만 6000가구에서 한 달 새 1만 4400가구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서 대림산업(998가구) 등이 사업을 중단한 것이 반영됐다. 광주 역시 퇴출된 대주건설의 수안지구 사업이 취소된 것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양도세 감면제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인 인천 송도, 청라지구는 최근까지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양도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바람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없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9년 한해 동안 공급된 주택 23만 625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만 4600가구가 10~12월 사이에 분양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가구수는 12만 3297가구로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7만 87가구(수도권 3226가구, 지방 4만 6861가구)로 지난달보다 1012가구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 1, 2월 분양 물량을 합치면 최대 16만 가구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양도세 감면을 하기 전인 지난해 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정동주 부장은 “금융비용 등의 문제로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는 업계의 상황을 볼 때 앞으로 미분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企 취업때 최대 180만원 장려금

    中企 취업때 최대 180만원 장려금

    정부의 고용 대책이 구체화돼 본격 시행된다. 구직자와 고용주, 이를 연결해 주는 고용중개기관 등에 격려금 성격의 현금을 주거나 세금을 깎아주는 형태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고용을 늘리자는 게 핵심 골자다. 우선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최대 180만원을 받게 된다. 취업 한달 뒤 30만원, 6개월 뒤 50만원, 1년 뒤 100만원을 받는다. 오는 12일 취업자부터 해당하며 돈은 3월부터 지급한다. 단 노동부의 워크넷(www.work.go.kr) 구직 데이터베이스(DB)에 가입하고 빈일자리 DB에 등록된 기업에 취업해야 한다. 정부는 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0 고용회복 프로젝트 세부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고용 대책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정부는 1000억여원의 추가 재정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구직자들에게는 생계비 대부 금리를 장기 저리로 완화해 준다. 직업 훈련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교육을 받는 중에는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생계비 상환기간을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하던 것을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연장해 준다. 금리도 현재 2.4%에서 1%로 낮춰준다. 지난 1월 이후 생계비를 빌려 쓴 교육훈련자부터 적용된다. 취업시장에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고졸취업자들을 위한 전문인턴제도 12일부터 시행된다. 전문인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는 월 80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간 임금의 50%를 지원해 준다. 인턴이 정규직으로 자리잡으면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규모를 2만 5000명에서 3만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을 고졸 취업자로 채울 계획이다. 취업을 못 하고 있던 이공계 석·박사들이 빈일자리 DB에 등록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면 기존 임금에 첫 6개월간 월 150만원까지 더 얹어준다. 6개월 더 일하면 월 90만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고용을 늘리는 중소기업은 고용 인원 1명이 늘 때마다 300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단 늘어난 인원 규모를 2년간 유지해야 하고 기업주의 친인척을 고용할 때는 예외다. 취업을 성사시킨 민간 고용중개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있다. 중개기관이 워크넷 구직 DB에 등록된 구직자를 구인 DB에 등록된 일자리에 취업시키고 취업자가 6개월 이상 근무하면 1인당 15만원을 준다. 중개기관이 교육훈련 자문 등 취업 전 과정을 관리해주면 5만원을 더 지급한다. 상시 고용 인원이 증가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클린사업장 지원한도액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려준다. 신성장기반자금 사업을 지원해 줄 때도 대출자금을 우선 배정해 주고 대출자금 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인하해 준다. 정부는 또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경상경비나 행사비를 절감해 만든 3000억원으로 3만개의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만든다. 일자리를 늘린 지자체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평가해 20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준다. 국민들이 제안한 고용 정책을 대상으로 한 포상금제도 마련한다. 이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정책을 접수받아 연간 9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M대우 이사회 의장 팀 리

    GM대우는 5일 이사회를 열고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GMIO)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GMIO에서 GM의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등 총 80개 이상의 사업장을 관장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용인 백옥쌀로 전통주 ‘술술’

    경기 용인시는 백옥쌀 가공식품 육성의 하나로 백옥쌀 전통주를 개발, 적극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백옥쌀 전통주 육성사업은 용인 특산품인 백옥쌀을 100% 주원료로 명품술을 개발, 육성해 지역산업발전과 농외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시는 무형문화재 제12호로 백암면 박곡리에서 생산되는 고급 전통주 ‘옥로주’와 연계, 고품격 풍취와 맛을 지닌 명막걸리와 소주를 생산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용인시농협공동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원료 공급 계약을 맺고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704에 있는 옥로주 제조장 ‘유천양주’를 사업장으로 정했다. 앞으로 시는 이 사업장에 대해 시설 개선사업, 용기·포장재·상표 디자인 개발, 백옥 브랜드 상표 사용, 홍보 등을 지원한다. 옥로주 전문 제조장인 유천양주는 원료곡으로 백옥쌀을 사용해 백옥 생막걸리, 저알코올 농도의 백옥 옥로주 등 백옥쌀 사용의무 제품을 개발해 생산, 출시하게 된다. 백옥 생막걸리는 브랜드 막걸리로 판매망을 다변화하고, 저알코올 백옥 옥로주의 경우 45도의 증류식 순곡소주인 오리지널 옥로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 것으로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술로 개발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울산지역 사업장 198곳 근로자임금 20억원 체불

    울산지역 사업장 198곳이 근로자 임금 20억 1000여만원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시와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울산지역 198개 사업장에서 403명(273건)의 근로자들이 20억 1400만원(1인당 평균 499만여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노동지청은 실제 신고되지 않은 체불임금까지 감안할 경우 체불 근로자 및 액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 이 중 36개 사업장 근로자 119명(55건)의 11억 8900만원의 체불임금을 처리하고 있다. 또 울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12일까지 체불청산지도대책반을 구성해 체불임금 관련 취약사업장을 선정, 설 연휴 전까지 임금지급 가능 여부와 체불 발생요인 등을 조사한 뒤 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건설공사 현장과 제조업 하청업체의 경우 발주자 또는 원수급자에 대해 하도급 대금 등을 조기집행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한편 시와 노동지청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체불 예방 감독을 강화하고, 재산은닉 등 고의로 체불을 청산하지 않거나 상습 체불주의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키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최저임금제 법으로 보장 vs 고용 위축

    [생각나눔] 장애인 최저임금제 법으로 보장 vs 고용 위축

    장애인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제를 적용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일 정부와 장애인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현행 최저임금법은 근로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제를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장애인 취업자 45만 1000명 중 27.3%(12만 3000명)가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것(노동부 조사)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애인과 관련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음은 물론이다. 논란이 다시 불붙은 것은 박은수 민주당 의원 등이 장애인 최저임금제 적용 예외조항의 삭제를 담은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여기에 노동부가 올 초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부터다. 노동부 관계자는 “장애인 최저임금을 보장하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기피현상이 더욱 심해져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장애인 고용률이 1.5%도 안 되는 상황에서 고용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장애인 및 관련 단체·학계는 노동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동욱 국립한국재활복지대 교수가 노동부 의뢰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업주의 84%는 모든 장애인에게 최저임금제를 적용해도 고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최소한 일반기업이나 근로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예외 없이 최저임금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옥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근로사업장 등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은 직업 수행능력을 갖추고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행법이 국제 기준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장애인 근로자를 최저임금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킨 곳은 우리나라와 캐나다, 뉴질랜드뿐이다. 영국 등 13개국은 장애인 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등 6개국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의 50~80%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도록 법에 명시했다. 이 때문에 당장 최저임금제의 전면도입이 어려우면 장애인 임금의 하한선이라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노동학계 인사는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은 인권과 현실적 문제가 충돌하는 사안이라 정부 부처가 피하려고만 하는 뜨거운 감자”라면서 “우리나라 장애인 빈곤율이 비 장애인의 2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최저임금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설 귀경일 서울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설 연휴 귀경일인 14~15일 양일간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이 연장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고속버스와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은 대폭 증차, 운행된다. 서울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을 위한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고속버스는 배로 증차돼 수송인원이 8만 3705명에서 16만 8766명으로 늘어난다. 또 성묘객들을 위해 용미리·망우리·벽제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도 총 156회 증차된다. 심야 귀경객들이 몰리는 14~15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되고 개인택시 부제가 일시 해제된다. 남부순환로 남부버스터미널~서초 나들목 구간 0.5㎞에는 12일 정오부터 15일 자정까지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시는 12~16일 5일간 종합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터미널과 주요역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 및 택시 승차거부행위를 특별 단속한다. 설 당일인 1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는 ‘차 없는 광화문광장’ 행사로 세종로 양방향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시내버스 31개 노선이 우회 운행된다. 한편 시는 설 이전 공사현장에서 공사대금이나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별로 체불 연부를 조사하고 신고센터(02-3708-8700)도 신설, 운영한다. 또 고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고속터미널, 주요 철도역, 공항주변 음식점 638곳의 위생관리를 위해 2일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평가 정보지원시스템 통합 환경부는 이중으로 분산, 관리하던 ‘사전환경성검토 이력관리’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을 통합, 전과정의 협의진행 상황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개발 사업자와 승인기관(지자체 등)이 협의요청 이후에 진행되는 상황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 환경대책을 보완하거나 사업 추진일정을 신축성 있게 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업자, 협의기관, 전문가 등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사전에 확보된 전문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충실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안시민발전소 녹색기후대상 수상 기후변화포럼이 국내 최초로 제정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에 부안시민발전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해양경찰청 ▲서울 송파구청 ▲아시아나항공 ▲화우테크놀러지 ▲김영규 강원지방병무청장 ▲하지원 서울시 의원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경기도 안산시청과 월드지플러스가 뽑혔다. 부안시민발전소는 전북 부안군 등룡마을의 에너지 사용량을 30%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50% 사용 등을 목표로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30가구가 사는 등룡마을은 집집마다 고효율 전구로 교체하고, 지열냉난방시스템, 풍력발전기, 자전거발전기, 바이오디젤용 유채재배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펼쳤다. 시상식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거행된다. 4대강 원격 감시체계로 수질개선 2009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수질측정망(TMS)이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 340개 수질TMS를 운영한 결과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배출량이 시스템 운영 전보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28~35%, 총인(T-P)은 38~49%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질TMS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의 최종 방류구에 자동측정기를 부착해 방류량과 수질을 인터넷으로 원격 감시하는 체계를 말한다. 수질 TMS는 사업장의 공정개선 및 처리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TMS 운영시설들은 전국 하·폐수 점오염원의 99%를 차지한다.”며 “전체 시설(588곳)이 가동되는 내년부터 하천 등의 수질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달 일반분양 3909가구뿐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확 줄었다. 오는 11일 양도세 감면 특례가 끝나면서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우려, 신규 공급을 꺼리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분양 물량은 13개 사업장, 5376가구(위례신도시 제외)에 그칠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09가구에 불과하다.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린 건설업체들이 지난달에 앞다퉈 공급한 데다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2차지구 사전예약 일정을 피하기 위해 신규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흑석뉴타운 등 3개 사업장에서 123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356가구는 일반분양 물량. 대우건설은 흑석4구역에 푸르지오 아파트 863가구 중 2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코오롱건설은 쌍문1구역에 하늘채 아파트 293가구 중 72가구를 청약통장가입자 몫으로 내놓는다. SH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에 114㎡ 중대형 74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공급 공고를 낸 은평뉴타운 3지구 물량 2124가구도 1일부터 청약 접수를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 삼송지구와 판교신도시 등 5개 지구에서 7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34~227㎡짜리 하늘채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를 공급한다. 우림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 99~144㎡형 455가구를 내놓는다. 판교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25~139㎡ 금강 펜테리움 32가구를 일반분양키로 했다. 지방에서는 2662가구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 읍내리에 74~103㎡ 당진2차 푸르지오 아파트 506가구를 공급하고, 한솔건설은 경북 포항 효자동에 76~122㎡ 583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은 전남 광양 마동에 84~118㎡ 80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의·배려·가치창조”

    “신의·배려·가치창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신의와 가치 창조, 그리고 배려를 경영자의 3대 자세로 꼽으며 이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그룹 계열사 신임 임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경영자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구 회장은 “경영자에게는 신의가 생명”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조직 문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구 회장은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먼저 직원들에게 인사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임원들도 항상 직원들에게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초심을 잃지 말고 ‘일등 LG’ 달성을 위한 선봉장이 돼 달라. 고객가치 혁신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7박8일 일정으로 진행된 신임 임원 91명의 교육이 끝나기 전날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임 임원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 30여명도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최대 전자업체 등극

    삼성전자 세계최대 전자업체 등극

    삼성전자가 마침내 세계 최대 전자업체에 등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는 올해 10조원 이상을 투자에 쏟아붓는다. 최고의 실적을 올린 만큼 주주들에 대한 배당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국내외 사업장에서 매출 39조 2400억원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매출은 136조 29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9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거래선 요구물량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30나노급 첨단공정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자 규모는 시장 상황과 제품 경쟁력을 고려해 유연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투자액은 ▲메모리반도체 5조 5000억원 ▲액정표시장치(LCD)라인 증설 3조원 등 모두 8조 5000억원과 함께 ▲반도체 30나노급 2조원 등 10조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을 장착한 컴퓨터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총투자액은 2006년 10조 100억원, 2008년 9조 4900억원, 2009년 8조 1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전년도 영업이익의 이상을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달러 표시 매출은 1170억달러(환율 1164.5원 적용)를 기록, 2009년 회계연도의 세계 1위 미국 휼렛패커드(HP) 1146억달러와 2위 독일 지멘스의 1098억달러 실적을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삼성전자와 경쟁 관계인 HP의 올해 매출은 각각 1270억달러, 1200억달러로 삼성이 전자부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순이익은 일본의 15개 전자업체 순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4대문안 땅속문화재 지표조사

    서울시가 4대문안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영제 개념을 도입한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4대문안 문화재 종합 보존방안’을 발표했다. 재개발 등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에 따라 자취를 감춰가는 매장문화재 관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사업면적 3만㎡ 이상 지역에서만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3만㎡ 미만이면 구청장이 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붙었지만 올해부터 의무사항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동안은 조사를 하더라도 단체장이 개발업자들의 이권을 거스르는 경우는 드물었다. 사료 분석 등을 통해 매장 문화재 분포를 조사하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공영제 개념을 도입한다. 4대문안 전역에 일괄적으로 직접 지표조사를 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지표조사 공영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은 개발사업 때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 대상지에 어떤 유적이 분포해 있는지 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돼 사업의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4대문안 지표조사 결과와 서울역사박물관이 2007년 작성한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토대로 문화재청 등과 협의해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규정한 4대문안은 옛 서울성곽과 흥인지문(동), 돈의문(서), 숭례문(남), 숙정문(북) 등 4대문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일컫는다. 연면적 16.9㎢로 조선시대 궁궐터를 중심으로 육조거리, 청진동 피맛골 등 저잣거리와 주거지가 밀집한 번화가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시 탄소배출거래제 첫 시범실시

    서울시 탄소배출거래제 첫 시범실시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배출 거래제’가 오는 4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탄소배출 거래의 필요성은 국내에서 많이 제기돼왔지만 구체적인 모델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미국 시카고,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도쿄 등에서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탄소배출 거래소인 ‘CX(Climate exchange:기후거래소)’를 여의도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4월부터 산하 사업소와 자치구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관련 조례를 하반기까지 제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거래 통해 감축목표 달성해야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사업장 등 단위별로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부여한 후 기준량에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부족분만큼의 배출권을 거래시장을 통해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주체들의 자발적인 감축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1990년대 후반 개발됐으며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에서 거래소가 설립돼 운영되는 등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일본 등 7개소, 유럽은 영국 등 8개소, 미국 시장 3개소 등 전세계에 이미 20여개소가 운영중이다. 실제로 시카고기후거래소(CCX)의 선물거래소인 CCFE의 경우 1t의 이산화탄소가 30~5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유럽기후거래소(ECX)에서는 t당 13~15유로에 현물 거래가 진행된다. 4월부터 실시되는 서울시의 탄소배출권 시범거래 참여기관은 서울시청과 시 산하 사업소, 25개 자치구 등 54곳이다. 내년에는 서울시 산하 공사와 출연기관 15곳, 10만TOE(1TOE는 원유 1t에서 얻는 에너지양)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 4곳이 추가되며, 2012년에는 1만TOE 이상 사용 사업장 및 대형건물 31곳이 참여한다. 시는 이들 기관간 온라인 가상거래를 이용, 국내 에너지 사용량에 적합한 배출권 거래 모델을 찾아낼 방침이다. 우선 2~3월에 걸쳐 참여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을 산정하고, 이 기준에서 10% 감축목표량을 차감한 탄소배출권을 무상으로 할당한다. 할당된 감축목표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감축한 기관은 배출권을 미달 기관에 판매할 수 있으며, 미달 기관은 이들 기관에서 배출권을 구매해 감축 목표를 채워야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감축 목표 달성과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성과금이 지급된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하반기초까지 서울형 탄소배출권 거래제 운영조례도 제정되며 거래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는 일본 도쿄 등 해외사례도 벤치마킹한다. ●탄소배출거래소 여의도 유치 목표 시는 배출권 거래제 시범 실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10%를 달성할 경우 연간 3만 8000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잣나무 11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서울시는 시범거래 노하우를 살려 국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 탄소거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항도 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탄소배출권거래소를 2012년 완공예정인 여의도 SIFC 건물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녹색성장위원회는 1월중 온실가스 감축사업 주관부서를 선정한 후 국가 탄소배출권거래소 입지를 본격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전남, 광주 등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G전자 “매출 59조 목표”

    LG전자가 지난해 TV와 휴대전화의 선전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의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글로벌 기준으로 55조 5241억원의 매출에 2조 88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5%, 35.7%의 신장세를 보였다. ▲TV 등 디스플레이 사업은 평판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가량 급증한 1950만대를 기록하면서 7642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올렸다. ▲휴대전화 판매량도 1억 1800만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1조 2509억원의 이익을 냈다. ▲에어컨을 제외한 가전사업 역시 전년보다 10.9% 증가한 9조 53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실적도 매출 14조 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으로 역대 4분기 실적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평판 TV 판매량은 550만대를 기록, 분기 단위로는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섰다.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의 매출도 5조 8841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5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9조원, 연구·개발(R&D)투자에 2조 1000억원, 시설투자 1조 50 00억원 등 전체 투자액으로 3조 60 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LG전자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설비 증설과 해외법인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이동통신 및 스마트 TV, 3차원 입체영상(3D) 기술 R&D 부문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평판 TV 2900만대, 휴대전화 1억 40 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늘면서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작년 영업이익 1조 6148억

    LG전자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조 6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09회계연도에 본사 기준으로 매출 30조 5134억원, 영업이익 1조 6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31.6% 급증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순익은 2조 528억원으로 무려 325.2%나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프리미엄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로 손익이 개선됐다.”면서 “외환부문에서도 이익이 많이 나고 해외법인과 출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750원, 우선주는 1800원의 주당 배당을 의결했다. LG전자의 전체 지급 배당금은 2827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7일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망과 계획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육아휴직 간 사업장 1.2%뿐

    육아휴직 간 사업장 1.2%뿐

    국내 사업체 중 지난해 고용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업장이 10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정부가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업무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사내 ‘눈치법’ 때문에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 실적이 있는 사업장은 모두 1만 6898곳이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139만개)의 1.2% 수준으로 2007년(0.7%)과 2008년(0.9%)에 비해 비율이 약간 높아졌지만 여전히 1%대에 그쳤다. 또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장인 수는 3만 5400명(1387억 2400만원 수급)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산전·후 휴가를 신청한 근로자(7만 3565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은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근로자가 1년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사업주는 휴직 기간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고 대신 근로자는 고용보험에서 매월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제도 사용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직장인들은 장기 휴직을 금기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신청하기를 부담스러워한다. 육아휴직급여가 월 50만원밖에 되지 않는 것도 직장인들이 육아휴직 신청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한다. 가계 형편이 어려운 영세업체 근로자는 월급 없이 휴직급여만으로는 생계유지가 불가능해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관악구 맞춤형 금연클리닉 가동

    관악구 맞춤형 금연클리닉 가동

    관악구가 ‘여든살’까지 가는 흡연습관을 ‘세살’ 때부터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부터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관악구는 올해부터 ‘맞춤형 금연클리닉’을 통해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 보건소에 따르면 2008년 지역 내 성인 흡연율은 남자 49.1%, 여자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흡연율(남성 40.9%·여성 4.1%)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구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청소년 흡연’이다. 지역 고등학생의 11.7%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중학생도 남자 7.6%, 여자 5.8%가 흡연자로 조사됐다. 놀라운 점은 중고생 흡연자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는 것. 수능시험 준비에 몰두해야 할 고3 수험생이 되면 이미 10년차 ‘골초’가 돼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관악구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마련, 다양한 방법으로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금연상담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개인별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니코틴보조제나 다양한 행동요법을 지도하고 있다. 금연이 잘되고 있는지 매주 전화상담도 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1만원 상당의 보상품도 지급한다. 특히 ▲금연침 시술(한방과) ▲약물처방(내과)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치과) ▲폐질환 조기발견(결핵실)과 같은 보건소 진료사업과 연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관악구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초등학생 금연 순회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흡연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흡연 습관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강연과 시청각교육, 패널 전시 등을 통해 조기 흡연의 폐해를 알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 단위로 금연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 이동금연클리닉’은 신청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6주간 방문해 금연교육과 1대1 금연 상담을 하게 된다. 이미 지역 내 기관인 서울대학교와 ㈜한유에너지 등 5곳이 신청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관악구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2500여명 가운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1144명에 달해 금연 성공률이 46%에 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는 50%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신규 보건행정과장은 “금연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매주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만큼 평일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께서는 이 시간에 방문해 금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의 법정 연휴기간은 3일이다. 새달 13일부터 15일까지 토·일요일과 월요일을 쉬는 것.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호조 등의 덕분인지 이보다 하루이틀 긴 4~5일을 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상여금이나 귀향선물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정식 휴무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기아차는 통상급 50%인 상여금과 함께 귀향비 80만원, 유류대 5만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15만 포인트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타결된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설 상여금과 별도로 통상급 100%와 격려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GS건설 임직원도 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기로 해 5일간 휴일을 누리며, 건강식품으로 꾸민 ‘웰빙 설 선물세트’를 받는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임단협 조항에는 공휴일 포함 총 4일을 쉬도록 돼 있지만 설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5일(13~17일) 동안 쉬기로 했다. 상여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개인별로 지급될 전망이다. 4일간 쉬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를 휴무일로 지정했다. 또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연휴 직전 근무일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16일 하루를 더 붙여 4일간 쉬도록 했으며 귀향비로 지난해와 같은 50만원을 준다. GM대우와 르노삼성차도 13∼16일 4일 동안 쉴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식 휴일(3일)을 늘리지 않고 개인 사정에 따라 추가로 쉬고 싶은 사람은 휴가를 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휴일가동 공장의 경우 직원들이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SK그룹은 공식 연휴 외에 휴무일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상여금 지급 계획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역시 지정 휴일만 쉬고 특별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설 연휴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으나 상여금 지급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 롯데쇼핑은 지난해처럼 기본급 50%를, 신세계백화점은 기본급 1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한다. GS칼텍스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여수공장 근무자들과 경남 창원본사 직원들에게 귀성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산업부 종합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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