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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충격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충격

    삼성전자 직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발표한 추가확진자 7명 중 한 명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3일까지의 6차례 검사에서는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인 지난 13일부터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14일부터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격리 조치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 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이 직원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6차례 검사 끝에 메르스 확진 판정 ‘현재 상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6차례 검사 끝에 메르스 확진 판정 ‘현재 상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삼성전자 직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발표한 추가확진자 7명 중 한 명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3일까지의 6차례 검사에서는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인 지난 13일부터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14일부터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격리 조치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 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이 직원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동안 운영하던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재 메르스 발병국 출장 제한, 위험지역 출장 후 귀국 인력 2주간 자택 근무, 업무 복귀 전 부속의원 검진, 고열환자 발생 일일 점검 등의 대책을 실행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지난 12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사진 = 서울신문DB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 판정 ‘이유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 판정 ‘이유는?’

    삼성전자 직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발표한 추가확진자 7명 중 한 명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3일까지의 6차례 검사에서는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인 지난 13일부터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14일부터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격리 조치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 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이 직원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가 지역 내 직장인 건강 챙기기에 나서 화제다. 민선 구청장이 투표와 연관 없는 지역 직장인을 챙기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구는 9일 가양동 우림블루나인 비즈니스센터(양천로 583, 14F)에 ‘서울강서 근로자건강센터’를 개관한다. 이에 따라 강서구뿐 아니라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울 서부지역 7만 5000곳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54만명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센터에는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 예방 등 건강 상담과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 예방 관리, 직무 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상담,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건강센터 이용자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뇌심혈관계 질환이나 요통 등의 근골격계 질환 개선을 위해 전문의와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 감정노동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도 가능하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운동·영양·금연·절주 등 종합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전용면적 309.8㎡(93.9평)의 공간에 분야별 검사실과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토·일·공휴일 휴무)다. 모든 근로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우선적인 지원 대상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건강센터의 운영을 맡고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지도사, 임상심리사 등 13명의 직업건강 분야 전문가가 상주한다. 구 관계자는 “건강센터가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혜택 보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곡개발사업으로 머지않아 정보기술(IT) 등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앞으로 직업건강 관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건강센터가 더욱 내실 있는 시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한킴벌리 핸드타올 신제품 ‘에어플렉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사로잡는다

    유한킴벌리 핸드타올 신제품 ‘에어플렉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사로잡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 2013년부터 총 760억원을 투자한 핸드타올 설비를 최근 완공하고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유한킴벌리의 티슈 생산 능력은 연산 10만톤 규모에서 15만톤 규모로 증가했으며, 흡수력이 높아진 핸드타올 신제품 ‘에어플렉스’를 통해 국내시장 선도력은 물론 아시아시장 수출 영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설비는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UCTAD(Uncrepped Through Air Dryer) 공법으로 원단에 수 많은 공기층을 발생시켜 흡수속도를 3배나 높였으며(자사 기존제품 대비), 젖었을 때의 강도도 2배나 향상(자사 기존제품 대비)시켰다.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 제품은 산업현장과 공공건물, 대형빌딩, 공중화장실 등에 공급돼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해당 제품은 중국, 호주,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수출도 예정하고 있다. 미용티슈, 화장지, 종이타올 등 가정용품사업의 주력 사업장인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이번 설비 준공으로 내수 증가와 수출을 통해 연 1천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혁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김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일반 핸드타올은 압착 건조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섬유조직 사이에 공간이 적어 상대적으로 흡수력과 부피감이 떨어지는 반면,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공기로 원단을 건조시키는 공법을 사용해 섬유조직 사이에 수많은 공기주머니가 생성되고, 이 공기주머니가 흡수력을 높이게 된다.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흡수력뿐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의 인장강도가 높고 장당 크기도 더 커져 화장실에서 한 장만 사용해도 물기를 제거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나 손가락 사이에 남아 있는 물기가 미생물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 공공화장실에 비치된 천 타올이나 에어드라이는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세균번식력이 높아지며, 감염성 질환의 통로가 되기 쉽다. 핸드타올은 이러한 위생적인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 주며, 특히 유한킴벌리 신제품 에어플렉스 핸드타올은 높은 흡수력으로 1장만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어 위생적이며 경제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기업 세제혜택 추진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기업 세제혜택 추진

    정부가 다음주 노동시장 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중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도 임금피크제 도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연장 시행이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며 “세대 간 상생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청년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 도입 취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며 “지난해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과 미도입 사업장을 비교했을 때, 도입 사업장의 30대 이하 청년 고용이 16% 정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금피크제와 임금체계 변경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은 노사 간 협의가 기본”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은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사회통념상 합리성에 충족되면 불이익이 아니다’는 판결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양대 노총의 반대로 무산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달 말 양대 노총 파업 계획이 있다”며 “지난 노사정 대타협 과정이나 현재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집회 등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외에도 임금상위 10% 근로자 임금인상 자제, 대·중소기업 공정경쟁,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해소 가이드라인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격차 해소 등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세제혜택은 물론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고용부는 청년 해외취업자를 1만명 규모로 대폭 늘리고, 국내에서 딴 자격증이 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취업 활성화에 나선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개편 방안을 골자로 한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15개 중점 국가를 선정해 취업 유망 직종과 부족한 인력 수요, 취업 필요 요건 등을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또 단기 연수나 봉사 위주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장기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고, 실제 해외취업이 가능한 분야의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임금·기술 나누는 대기업 상생 훈풍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2015년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에게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 노사가 인상된 임금 일정액을 협력사 구성원에게 직접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노측이 임금인상 재원 3.1% 중 10%인 0.3% 포인트를 내놓고, 사측이 같은 규모인 0.3% 포인트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내놓아 협력사에 제공한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실제 임금인상률은 2.8%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이천·청주사업장 협력사 4000여 직원의 임금인상과 복리후생, 안전·보건환경 개선에 쓰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태원 회장의 상생협력 행복경영 실천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또 농협과 연계해 직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사도록 함으로써 농가에 연 1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계열사가 가진 등록특허를 중소·벤처기업 등에 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방되는 등록 특허는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만 8000건에 달한다. 이 중 3400건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유상으로 개방된 특허의 경우에는 특허 수입의 일정 부분을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LG그룹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총 5만 20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들에 개방했다. 이 중 5200여건의 특허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고] 근로자 건강, 예방 문화가 중요하다/김양호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기고] 근로자 건강, 예방 문화가 중요하다/김양호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재해율·산재사망률 등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 해에 산업재해자가 9만여명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0명 이상이 일터 사고로 생명을 잃고 있다.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사망 인원)은 산업안전 주요 선진국보다 2배에서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2014년 업무상 질병자 수는 7678명이며, 업무 관련성 근골격계 질환이 약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성암, 생식독성, 직무스트레스 또는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근로 형태 및 근로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일터의 다양한 위험 요인도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안전문화가 필요하다. ‘안전문화’란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 태도, 인식, 역량 그리고 행동양식의 산물로서 조직 안전보건 경영의 실행, 방식과 숙련도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안전문화’라는 용어는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누출 사고에 따른 국제원자력안전자문단(INSAG)의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사고의 원인은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등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안전문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어떠한 사업장, 어느 조직이든 안전문화를 갖고 있다. 안전문화의 성숙도에 따라 병적 안전문화부터 긍정적인 안전문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미성숙한 안전문화가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긍정적인 안전문화가 되려면 문화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물론 샤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조직의 안전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은 용이한 것이 아니며, 장기간에 걸친 기존 가치의 해체-변화-재구축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조직문화의 변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의 실천을 통한 학습이다. 이것이 결여되면 근본적인 안전문화의 변화는 어렵고, 피상적인 변화만 일어나게 되고 변화가 지속되지 못한다. 무엇보다 변화의 과정을 잘 이해해 꾸준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안전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 큰 사고를 안전문화 차원의 변화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근로자의 건강 증진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해 전 세계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학술대회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산업보건대회를 맞이해 안전 및 예방문화를 가꾸어 사고 및 직업병을 예방하고,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업장에서의 긍정적인 안전문화가 한국 사회 전체로 확산돼 예방문화가 사회적·국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국제산업보건대회를 개최하는 의의는 충분할 것이다.
  • 정년 연장 후 근로시간 줄이는 기업에 고용지원금

    정부가 정년 연장으로 인한 인력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60세+정년 서포터스’ 전체회의에서 청·장년 상생 고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현행 고용지원금 제도를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용지원금은 임금피크제를 수용한 근로자에게 최대 연 1080만원, 고령자 고용을 연장한 기업에 1인당 연간 360만원이 제공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내년 정년연장법 시행에 따라 60세 이상으로 정년을 연장한 기업들의 인력 과잉과 임금 부담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기업 부담을 줄이면서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8월 각 기업의 임금·단체협상 시기에 맞춰 다양한 임금피크제 사례 등을 상담하는 등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500여개 사업장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지원키로 했다.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도 밀도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종별 임금피크제 모델과 국민은행, KT 등의 기업 사례가 발표됐다.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임금피크제에는 임금 감액, 승급 정지, 평가 차등, 근로시간 조정, 퇴직 후 재고용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면서 “기업 실정에 맞게 배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0세+ 정년 서포터스’는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정년 연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고용부가 고용노사관계학회, 인사관리학회, 인사조직학회와 함께 발족했다. 서포터스는 이날 동국제약 등 33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임금체계 개편 등을 위한 교육과 자문을 제공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55년간 철강제품 생산 한 우물… 강관·특수강 국내 1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55년간 철강제품 생산 한 우물… 강관·특수강 국내 1위 우뚝

    세아그룹은 1960년 부산에서 출발한 부산철관공업을 모태로 하는 국내 강관(파이프) 시장 점유율 1위의 전문 철강 기업이다. 출범 첫해인 1961년 1800만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지난해 해외를 포함해 매출 7조 9226억원, 영업이익 5398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산철관공업 하나로 시작했던 계열사 역시 2014년 기준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을 비롯해 국내외 40여개로 늘어났고 사업장 역시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으로 진출했다. 소구경 철 강관으로 시작했던 생산품목도 탄소 강관에서 티타늄 튜브 등 파이프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서 산업용 특수강소재까지 늘어났다. 세아그룹의 창업주인 이종덕 명예회장은 1945년 광복과 함께 서울 을지로2가에 ‘해동공업사’를 설립하며 처음 철강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과 함께 부침을 겪었으나 1954년 충무로에 ‘해덕철강상사’를 거쳐 1960년 부산감만동에 그룹의 모태기업이 된 ‘부산철관공업’이 첫 사업의 닻을 올렸다. 상호에 ‘한국’이나 ‘세계’, ‘아시아’ 등이 아닌 부산 지역명을 사용한 것은 당시로선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세아그룹은 ‘사업보국과 초석기업을 세운다’는 창업의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이 명예회장은 부산공장 문을 연 지 10년 만에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과 서울공장을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웠다. 특히 기업공개와 주식상장은 기업공개촉진법이 제정된 1972년보다도 3년 빠른 1969년에 이뤄졌다. 미국 기업을 시찰하고 돌아온 이 명예회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부산철관공업은 1975년 부산파이프로 사명을 변경하고 석유파동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의 돌파구를 수출 드라이브를 통해 찾았다. 이 과정에서 1978년 준공된 포항철강단지 내 연산 24만t 규모의 포항공장 설립은 그룹의 중요한 성장의 도약대가 됐다. 이를 통해 부산철관공업은 1978년부터 5년 연속 수출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국내 유일의 강관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운형 사장으로 2기 경영체제가 시작됐다.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사장은 1974년 이사로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1980년 사장 취임과 함께 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이 사장은 해외 업체들과 활발히 제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호주의 ‘번디’와 합작한 부산번디(1979년, 현 세아FS)를 설립해 튜브시장에 진출했고 글로벌 용접회사인 알로이로드와 합작해 한국알로이로드(1985년, 현 세아에삽)를 설립했다. 또 창원강업(현 세아특수강)을 인수해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기초소재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어 1995년 이 사장은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그룹경영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6년 1월 1일 그룹 명칭을 지금의 ‘세아’로 변경해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세아의 지향 가치를 정립했다. 세아그룹은 이 회장의 뒤를 이어 동생인 이순형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2013년 이 회장이 해외 출장 중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67세)했기 때문이다. 이순형 회장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잠시 복잡해졌던 상황을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세아그룹은 강관 부문의 철강제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철강업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현재 세아그룹은 국내 강관시장과 특수강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을 필두로 세아특수강, 세아FS(스틸튜브), 세아에삽(용접재료 및 장비), 세아메탈(스테인리스 와이어 등), 세아엔지니어링(터보기기 및 제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세아M&S(산화 몰리브덴 합금철), 세아L&S(물류), 세아네트웍스(SI) 등의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올 3월에는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을 4399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줌 인 서울] 보안등 LED 교체 ‘눈 편한 밤’

    [줌 인 서울] 보안등 LED 교체 ‘눈 편한 밤’

    서울시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패식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한다. 소음 민원의 79.1%를 차지하는 공사장에 24시간 소음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2017년까지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으로 100% 교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기자설명회에서 악취, 소음, 빛공해를 3대 생활 불편으로 정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며 “건강을 해치는 악취, 소음, 빛공해는 시민들이 불편해하고 분노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시는 3대 생활 불편 중 악취를 정화조와 하수관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와 인쇄·도장·세탁 사업장 등에서 생기는 생활 악취로 구분했다. 2018년까지 하수 악취의 주원인인 부패식 정화조 6625개 전체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고 하수관 시설을 정비한다. 물재생센터 등의 시설에는 24시간 악취 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측정 결과를 전광판에 공개한다. 서울형 악취관리조례도 제정해 공공시설 악취 기준을 강화한다. 소음은 공사장 소음과 교통 소음으로 구분했다. 시는 2018년까지 생활 소음은 3dB, 소음 민원은 30%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음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교통소음지도를 제작한다. 교통 소음 관리 지역을 지정하고 통행 속도를 제한하거나 소음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등 해결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조용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1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2018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한다. 또 이달 중 시내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가로등, 광고조명, 장식조명의 설치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산업재해 경제 손실 年19조원 ‘안전=경쟁력’ 문화 정착돼야”

    “산업재해 경제 손실 年19조원 ‘안전=경쟁력’ 문화 정착돼야”

    산업재해 예방을 담당하는 안전보건공단이 3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를 열고 있다. 세계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동자 건강 관련 증진 방안 및 최신 동향 등을 논의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5개 대륙별 산업보건 정책담당자와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노동기구(ILO) 담당자가 주요 산업보건 추진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를 치르고 있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만나 산재 현황과 해결책, 국제 동향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다른 국가와 비교한다면 우리의 산업안전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산재 통계를 국가별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고 사망 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사망 인원)을 보면 우리나라는 0.58명으로 일본(0.20명)이나 독일(0.17명)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2013년 산업재해로 인한 직접손실액은 약 3조 8000억원이며, 간접손실액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액은 18조 90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경제적 손실액은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산업재해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안전에 대한 의식이 산업 현장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안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투자로 생각하기보다는 손실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안전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인식될 때 ‘안전=경쟁력’이라는 문화가 정착되고, 산재 발생도 줄어들 수 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공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올해 공단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 -사고 사망 만인율·사고 재해율·업무상 질병 만인율을 지난해 대비 5% 감소시키는 것이다. 대형 사고 예방 대응체계 구축, 산재취약계층 안전보건 확보,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 노동자 직업건강 증진 인프라 구축, 범국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산재 예방책 등도 논의되는가. -국제산업보건대회는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가 3년마다 개최하는 산업보건 분야 최대의 국제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69년)과 싱가포르(2000년) 이후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책포럼이나 대표자 회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안전보건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산업보건, 업무상 사고 예방, 여성 건강과 일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성명서가 발표된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오는 5일 대회 폐막식에서 발표되는 서울성명서는 전 세계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모든 기관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앞으로 실행과제 도출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산업보건의 글로벌 협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여기저기서 ‘경단녀’를 채용한다고 한다.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을 관둔 엄마들에게 취업 문이 활짝 열린 듯하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한번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 평균 7년이 걸린다. 어렵사리 끈을 다시 이었더라도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외국계 컨설팅사가 “한국에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이 있다”며 냉소인 듯 희망인 듯한 진단을 내놓았겠는가. 여성 근로자들은 “최고의 경단녀 대책은 처음부터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인프라와 분위기를 구축)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글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육아와 경력을 맞바꾼 건 지금도 후회가 없어요. 다만 평생 ‘비정규직’ 꼬리표를 달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신세는 서글픕니다.” 김인선(45·가명)씨는 A은행에서 지난해 9월부터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산전후(産前後) 대체근무자’로 채용됐다. 정규직 창구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떠나면 그 기간만큼 근무를 하게 된다. 6개월마다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나마 이곳은 조건이 나은 편이다. 상황에 따라 최장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해서다. #정규직은 꿈도 못 꾸는 그녀들… “정년까지 일할 수만 있다면” 김씨는 1989년 상업고등학교(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B은행에 취직했다. 만 13년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 퇴사했다. 자녀 양육 문제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아이를 봐주던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레 폐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어요. 비싼 돈을 주고 베이비시터도 고용해 봤지만 결국 회사를 관두게 됐죠.”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2010년 김씨는 재취업을 결심했다. 시중은행 시간제 경력직 채용 공고가 뜰 때마다 원서를 내 봤지만 마흔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늘 걸림돌이 됐다. 어렵게 취업해도 1년 이상은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실업자가 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김씨는 ‘운이 좋으면’ A은행에서 2016년 9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그런 김씨의 소망은 단순하다. 그는 31일 “정규직 전환은 감히 꿈꾸지도 않는다”며 “남들이 정년퇴직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A은행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다른 은행에도 원서를 내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아마도 지금 근무하는 은행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영업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씨는 씁쓸하게 덧붙여 말했다. ‘경단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줄임말이다. 김씨처럼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실업자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기혼여성(15~54세)은 971만 3000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일을 하지 않는 여성은 406만 3000명(41.83%)이고, 그중에서도 경단녀가 195만 5000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이를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매킨지 보고서는 “한국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pool)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의 경력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15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2013년 여성의 경력이 단절될 경우 1인당 6억 30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현 정부 들어 무상보육(2013년)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2014년 2월), ‘여성고용 후속·보완대책’(2014년 10월) 등 경단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일·가정 양립’을 핵심 개혁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성고용 활성화를 통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정권의 강한 의지다. #여성의 경력 단절로 사회적 비용 15조 날린다는데 하지만 ‘기혼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직장을 관두고 있는 것이 국내 고용시장의 현 주소다.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남성 외벌이 중심의 근로문화, 여성 중심의 가사양육 활동 고착화 때문”(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다. 실제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45.9%)이었다. 통계청 조사에서 육아(29.2%), 임신·출산(21.2%), 자녀교육(3.7%)은 그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2013년부터 경단녀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시중은행 계약직은 근무 여건과 처우가 좋은 곳이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들은 단순 서비스 직종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경단녀가 가장 취업을 많이 하는 업종은 경영·회계·사무직(22.5%)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리, 사무, 행정보조, 콜센터상담원 등이다.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17.4%)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사도우미나 산모·신생아 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이다. 음식서비스업(9.2%)이나 경비 및 청소(8.8%), 영업 및 판매(6.1%), 미용·숙박·여행·오락(4.1%) 등의 저임금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도 적지 않다. 그마저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직장을 떠나면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년이었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임시계약직(1년 미만)이 52.3%로 절반이 넘는다. 정규직은 25.2%, 상용계약직(1년 이상)은 22.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계약조건 차별도 두드러진다. 30대 이하는 상용계약직(22.5%)이나 임시계약직(33.0%)보다 정규직 비율(36.1%)이 높다. 반면 40대(41.1%)와 50대(68.6%)는 임시계약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급여 수준도 취약하다. 재취업 여성의 월평균 급여는 92만원이다. 100만~150만원 미만(42.7%, 세전 기준)이 가장 많다. 50만~100만원 미만(38.2%), 50만원 미만(12.3%)을 받는 재취업 여성이 절반을 넘는다. #정부 “여성 고용 늘려야” 기업은 “국가가 할 일” 입씨름만 원경록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사무국장은 “재취업 여성은 음식·숙박·복지 분야와 같이 진입 장벽이 낮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많이 취업하는데, 근무 조건이 좋지 않고 저임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에 다시 적응해야겠다는 욕구가 떨어져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력 단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단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체, 가정의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 사무국장은 “경단녀 등 고용취약계층은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맞춤형 고용서비스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경단녀 고용 유지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장려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지현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여성노동 정책의 초점이 ‘경력 단절’이 아닌 ‘노동 지속’으로 옮겨 가야 한다”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 유지 및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권장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정부의 경단녀 일자리 창출 정책이) 여전히 기업부담을 전제로 한 제도 확대에 치중하는 추세여서 기업 경쟁력 저하와 경단녀 채용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공공재인 ‘보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민간기업에 전가하는 규제”라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분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여성이 가사와 양육의 전담자라는 인식의 변화가 가정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경단녀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yium@seoul.co.kr
  • [사설] 임금피크제 노사합의 노력 선행돼야

    정부가 임금피크제 추진을 위해 마련한 공청회가 어제 노동계의 극렬한 반대 시위로 무산됐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 300여명이 공청회장인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입구를 막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입장조차 못했다. 노조가 공청회 자체를 막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둘러싼 노동계와 정부의 대립 양상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걱정부터 앞선다. 정부는 노조의 동의가 없어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취업 규칙을 변경할 방침이다. 지난 7일 내년부터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실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13일에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이 청년 고용을 늘리면 보조금을 주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직원 300명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임금피크제를 통해 아낀 비용으로 신규 청년 고용을 늘리는 게 청년들에게는 가뭄 속의 단비 같을 것이다. 최근 최경환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 실시의 불가피함을 역설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반면 노동계는 현행 55~58세 정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노동자는 임금 삭감의 고통만 겪게 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서는 취업 규칙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정부는 입법 취지와 대법원 판례를 분석한 결과 노조가 취업규칙 변경에 관한 동의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조 동의 없이 사측이 변경한 임금피크제 취업 규칙은 합리성이 인정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노동계와 정부의 논리 모두 나름의 타당성이 있지만 임금피크제는 기본적으로 개별 사업장별 상황에 맞게 노사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 정부가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식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임금피크제를 통해 기업이 고용 여력이 커지면 청년 고용의 여지가 생긴다는 정부의 논리도 설득력이 있지만 그 영향과 파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 노조 역시 기득권을 앞세워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청년실업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일정 수준 양보해 합리적인 절충선을 찾아야 한다.
  • 이랜드·그랜드호텔도 “면세점 입찰 참여”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마감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랜드그룹과 그랜드관광호텔도 경쟁전에 뛰어들었다. 이랜드그룹은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입구 근처에 있는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서울시내 면세점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 건물에 연면적 1만 4743㎡ 규모의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면세점 예정지가) 홍대·신촌·이대와 한강은 물론 한류 허브인 상암동까지 바로 연결돼 새로운 면세점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이랜드는 세계 최대 면세점 ‘듀프리’, 중국 최대 여행사 ‘완다그룹’으로부터 면세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이랜드는 새뮤얼 왕 듀프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모예밍 완다그룹 부회장 겸 여행사 대표와 ‘이랜드 면세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도 한 곳으로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부문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다. 그랜드동대문DF가 들어설 곳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중심부에 있는 ‘헬로APM’ 건물이다. 이 건물의 5~7층 전체를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을 보세창고와 사무실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면세점 사업장 규모는 5940㎡다. 동대문 지역은 대기업 몫 서울시내 면세점 신청 후보자인 SK네트웍스와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몫 신청 후보자인 한국패션협회와 충북 청주 중원면세점도 선택한 곳이다. 그랜드동대문DF는 야간 개인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동대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오전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LG그룹, 사업장 28곳 친환경 어린이집 운영

    [가족친화기업 특집] LG그룹, 사업장 28곳 친환경 어린이집 운영

    LG는 여성 인력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가 1996년 서울 용산 사옥 인근에서 어린이집을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5월 현재 계열사별로 전국 사업장 28곳의 어린이집에서 1300여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다. 부모 중 1명이 해당 회사에 근무하면 지원이 가능하며 한부모, 사내 부부, 맞벌이 직원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바닥재, 벽지 등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LG광화문빌딩에 28번째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303㎡(92평) 규모로 LG생활건강, 서브원 등의 입주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1~4세 자녀를 모집해 40여명을 돌보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서브원의 여성 직원 비율은 각각 50%와 20%가 넘는다. 이에 앞서 2013년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층에 개원한 ‘LG사랑어린이집’은 575㎡ 규모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하우시스, LG상사 등 5개 계열사가 공동 운영한다.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80여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 ‘청풍호 유람선’ 이름의 진짜 주인은?

    재향군인회가 운영하는 업체인 ‘충주호관광선’이 다른 업체 이름을 도용한 혐의로 피소됐다. 충주호관광선은 문제가 된 업체 이름을 자신들이 먼저 썼다며 맞서고 있다. 충북 충주호(제천지역 명칭은 청풍호)에서 영업 중인 ‘청풍호유람선’은 최근 충주호관광선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청풍호유람선은 고소장에서 “우리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청풍랜드 입구에 충주호관광선이 ‘청풍호유람선 전방 2㎞’라고 적힌 안내판을 지난달 20일쯤 설치해 영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청풍호유람선 선착장이 청풍랜드 안에 있는데, 충주호관광선이 설치한 안내판 때문에 청풍호유람선 선착장을 가려던 승객들이 2㎞가량 떨어진 충주호관광선 선착장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청풍호유람선 측은 손님들을 현혹시키는 안내판을 남의 유람선 선착장 입구에 세워놓은 것은 손님을 가로채기 위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라며 분명한 영업방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호관광선은 청풍호유람선이란 상호는 우리가 먼저 등록한 것이라며 고소는 억지라고 맞서고 있다. 충주호관광선은 자신들이 소유한 5개의 선착장별로 회사이름이 따로 있는데, 제천에 있는 사업장이 ‘청풍호유람선’이란 것이다. 충주호관광선 관계자는 “1990년쯤 제천 선착장을 청풍호유람선이란 이름으로 등록했다”며 “주식회사 청풍유람선이 올해 초 청풍호유람선 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꿔 문제로 삼으려다 참았는데 오히려 우리를 고소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엄마~!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가족친화기업 특집] 엄마~!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우리 사회는 본격적인 여성 시대에 진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 인구가 늘었고, 각종 고시에서 여성 합격자 수가 남성에 육박할 만큼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러나 정작 산업 현장에서의 여성 비율은 남성보다 낮고 여성의 임금 수준도 남성보다 낮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남학생(67.4%)보다 높은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남성(73.2%)보다 23.0% 포인트나 낮다. 또 5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68.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경단녀’(경력단절 여성)가 대거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25~29세가 71.8%로 가장 높고 30~34세 58.4%, 35~39세는 55.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40대 초반부터 63.9%로 증가하는 양상을 띤다. 경단녀 재취업 정책 이전에 경단녀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가족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친화적이고 가족 중심적인 고용정책을 도입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삼성그룹, 여사원 육아휴직 만 12세로 상향

    [가족친화기업 특집] 삼성그룹, 여사원 육아휴직 만 12세로 상향

    삼성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할 만큼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경기 수원, 경북 구미, 광주 등 전 사업장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여사원 육아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은 법적 기준으로 현재 만 8세인데 자체적으로 만 12세로 상향 조정해 필요한 시기에 육아휴직을 분할해 쓰도록 하고 있다. 출산 전 선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업장마다 여성과 임산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자녀를 상대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16일 경기 파주영어마을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야외 게임 활동을 벌였다. 엄마,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직접 둘러보는 삼성증권 본사 투어 활동도 포함돼 있다. 제일기획은 2008년부터 직장어린이집인 ‘아이제일어린이집’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5월 현재 제일기획의 국내 임직원 중 여성의 비중은 43%에 이른다. 과장급 이상 직원 중 여성의 비율도 30%를 넘는다. 임직원 자녀를 초청하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인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 행사도 매년 실시한다.
  • [가족친화기업 특집] LG화학, 직장 스트레스 심리 상담실서 해소

    [가족친화기업 특집] LG화학, 직장 스트레스 심리 상담실서 해소

    LG화학은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를 앞세워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화학은 본사와 지방 사업장에서 건강상담실과 함께 심리상담실을 운영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LG화학 임직원은 사내 심리상담사에게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을 포함해 다양한 전문적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육아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대덕특구어린이집을 뒀으며 전남 여수·충북 청주 공장 등에서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특히 2006년부터 LG그룹 최초로 실시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임직원의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여가, 자기계발, 건강 증진 등에 쓸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제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의 콘도, 펜션, 호텔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LG화학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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