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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2027년 전국민 산재보험…“고위험 자영업자 의무가입”

    이르면 2027년 전국민 산재보험…“고위험 자영업자 의무가입”

    정부가 업무상 재해 위험이 높은 자영업자의 산업재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나아가 ‘전국민 산재보험제’ 도입을 추진한다. 자영업자뿐 아니라 프리랜서 등 사실상 임금 노동자에 준하는 이들까지 보호망에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업무상 재해위험이 높은 자영업자 산재보험 적용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산재보험은 1964년 근로기준법상 재해보상을 대신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입 당시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인 광업·제조업에만 적용됐지만, 이후 점차 확대돼 현재는 대부분의 임금근로자가 가입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준 1인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0.52%에 그치는 등 사각지대는 여전하다. 자영업자의 경우 스스로 신청해야 가입할 수 있는 ‘임의가입’ 방식이라,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 노동자의 산재보험료는 사업주가 100% 부담한다. 그러나 산재 위험은 영세 사업장에서 더 높다. 5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 발생률(1.11%)은 전체 평균(0.66%)의 약 1.7배다. 노동부는 자영업자도 업무상 재해위험이 큰 만큼 보호의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업무상 재해위험이 높은 자영업자를 직종별로 골라내 당연가입을 통해 보호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상 재해위험이 높은 자영업자를 선별해 당연가입 대상에 포함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노동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1년간 재해 발생 업종을 선별하고, 산재보험 현장 수요 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영업자와 ‘3.3% 프리랜서’ 등 사업소득세 납부자까지 포함해 이르면 2027년 전국민 산재보험제를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당연가입 시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노사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험료 지원 제도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가공·축산·제조… 농어촌 빈자리 채우는 외국인 청년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가공·축산·제조… 농어촌 빈자리 채우는 외국인 청년들

    “빈자리를 채워 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저는 사업장 접어야 합니다.” 9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 공장. 공장 안에서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 6명이 위생복을 입은 채 손질된 오징어를 빠르게 포장하고 있었다. 장갑 낀 손이 분주히 움직이고 비닐 포장재가 연이어 쌓였다. 이 업체를 운영하는 주영호(64) 오사랑푸드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중장년층이나마 일할 사람은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젠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공장이 멈춘다”며 “대한민국 농어촌 생산설비는 외국인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출생과 고령화의 여파가 가장 먼저 닿은 곳은 농어촌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들어설 가능성이 낮다 보니 청년들은 도시로 떠났고, 남은 일자리를 채울 사람조차 없다. 이 공백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메우고 있다. 현장에서는 “외국인이라도 없으면 돈을 더 줘도 사람을 못 구한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2023년 비전문취업비자(E9)로 입국한 베트남 하노이 출신 리반 끄엉(27)은 “한국에 먼저 온 사촌형의 권유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30세까지 이곳에서 일하고 돌아가 한국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끄엉은 베트남에서 산업 기술을 공부하고 현지 삼성 계열사에서 수습생으로 일했다. 당시 월급은 75만원 수준. 또래 평균임금(25만원)의 3배였지만 지금은 한국 공장에서 월 250만원을 번다. 그는 “200만원은 가족에게 송금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호찌민 출신 아내를 만나 가정도 꾸렸고, 꿈꾸던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은 2020년 133만 2000명에서 2023년 143만명, 지난해 5월에는 156만 100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E9 체류자는 2018년 26만 2000명에서 코로나19 시기 21만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26만 8000명, 2024년 30만 3000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비자 쿼터를 확대한 결과다. 농수산물 가공업과 축산, 중소 제조업 현장에서는 이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공정이 돌아가지 않는다. 생산라인의 상당 부분이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한 ‘일손’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랜 근무를 통해 지역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교류하며 이미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사무총장은 “지방에서는 농어촌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용돈까지 챙겨 줄 만큼 일 잘하는 외국인 청년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청년 정착 정책이 단기 지원에 머물면서 그 빈자리를 외국인 청년이 메우고 있다”며 “이들을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언어·문화 장벽을 낮추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베이글값 3년 새 44% 껑충… ‘빵플레이션’ 현실화

    베이글값 3년 새 44% 껑충… ‘빵플레이션’ 현실화

    빵값 상승으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가운데, 실제 베이글 가격이 3년 새 44%나 뛴 것으로 분석됐다. 소금빵, 샌드위치 등 다른 상위 판매 빵들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베이글의 중위가격은 4400~ 4900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 올랐다. 같은 기간 샌드위치(7500~ 8300원)와 소금빵(3300~3700원)은 각각 32%,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토스트(18%), 도넛(14%), 식빵(6%) 등도 일제히 가격이 뛰었다. 빵 종류별 중위가격은 각 빵 메뉴별로 사업장에서 책정한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은 소금빵으로 월평균 판매 비중 15.7%를 차지했다. 샌드위치가 15.0%로 뒤를 이었고, 식빵 7.2%, 크루아상 5.3%, 베이글 5.2% 순으로 많이 팔렸다. 빵값은 올랐지만, 제과점과 카페 업종의 수익성은 나빠졌다. 지난 6월 기준 ‘베이커리·제과점’ 업종의 평균 수익은 전년 대비 160%나 감소했고, ‘다방·커피숍·카페’도 44% 줄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베이커리·제과점이 약 907만원, 다방·커피숍·카페가 약 724만원으로 집계됐다. 빵 위주로 판매하는 베이커리·제과점의 매출이 더 높지만, 재료비와 인건비 비중이 커 이익률은 -10%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방·커피숍·카페의 이익률은 23% 수준이었다. 이번 리포트의 빵 종류별 가격 분석 대상은 지난 8월 기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이용하고 있으면서 포스(POS) 데이터와 배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빵 판매 이력이 있는 3만 7000여 개 사업장이다. 업종 분석은 KCD 업종 분류 기준 빵 메뉴를 판매한 2개 업종 1만 50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체불 임금 늘었는데, 정부 대신 지급 ‘뚝’

    체불 임금 늘었는데, 정부 대신 지급 ‘뚝’

    체불 노동자에게 국가가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서류 발급 건수가 1년 새 40% 가까이 줄었다. 본래 취지인 ‘생계 조기 지원’ 기능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노동부가 체불 노동자에게 발급한 ‘대지급금 청구용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는 1만 42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2634건)보다 37.1% 감소했다. 반면 올해 1~7월 기준 임금 체불액은 1조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체불 피해가 확대됐는데도 대지급금 이용은 줄어든 셈이다. 노동부가 지난해 4월 부정수급 방지를 이유로 확인서 발급 요건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사업주 진술과 일부 증빙만으로도 발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4대 보험 서류 ▲국세청 신고 ▲6개월 치 임금대장 등을 제출해야 한다. 4대 보험 가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이나 이주노동자는 증빙이 어려워 대지급금 수령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용 문턱이 높아지면서 소송으로 눈을 돌리는 노동자도 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발급된 ‘소송 제기용 체불임금 확인서’는 2만 32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 증가했다. 강 의원은 “생계가 걸린 임금 체불 문제를 소송에 의존하게 하는 현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각지대 보완은 필요하지만, 이용 감소만을 이유로 요건을 완화하면 부정수급 등 제도 남용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출근 기록이 남은 메신저 등 비공식 자료도 근로감독관이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 베이글 가격 3년 새 44% 껑충…‘빵플레이션’ 현실화

    베이글 가격 3년 새 44% 껑충…‘빵플레이션’ 현실화

    빵값 상승으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가운데, 실제 베이글 가격이 3년 새 44%나 뛴 것으로 분석됐다. 소금빵, 샌드위치 등 다른 상위 판매 빵들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베이글의 중위가격은 4400~4900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 올랐다. 같은 기간 샌드위치(7500~8300원)와 소금빵(3300~3700원)은 각각 32%,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토스트(18%), 도넛(14%), 식빵(6%) 등도 일제히 가격이 뛰었다. 빵 종류별 중위가격은 각 빵 메뉴별로 사업장에서 책정한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은 소금빵으로 월평균 판매 비중 15.7%를 차지했다. 샌드위치가 15.0%로 뒤를 이었고, 식빵 7.2%, 크루아상 5.3%, 베이글 5.2% 순으로 많이 팔렸다. 빵값은 올랐지만, 제과점과 카페 업종의 수익성은 나빠졌다. 지난 6월 기준 ‘베이커리·제과점’ 업종의 평균 수익은 전년 대비 160%나 감소했고, ‘다방·커피숍·카페’도 44% 줄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베이커리·제과점이 약 907만원, 다방·커피숍·카페가 약 724만원으로 집계됐다. 빵 위주로 판매하는 베이커리·제과점의 매출이 더 높지만, 재료비와 인건비 비중이 커 이익률은 -10%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방·커피숍·카페의 이익률은 23% 수준이었다. 이번 리포트의 빵 종류별 가격 분석 대상은 지난 8월 기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이용하고 있으면서 포스(POS) 데이터와 배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빵 판매 이력이 있는 3만 7000여 개 사업장이다. 업종 분석은 KCD 업종 분류 기준 빵 메뉴를 판매한 2개 업종 1만 50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與에 날 세운 오세훈… “멈췄던 강북 재개발, 정치인이 반성해야”

    與에 날 세운 오세훈… “멈췄던 강북 재개발, 정치인이 반성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인 8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강북 지역에 신도시급 대규모 주택 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의 정비사업 추진 부진 책임을 여당 정치인에게 돌리는 작심 발언을 쏟아 냈다. 지난달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2재정비촉진구역을 규제철폐 1호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용적률을 확대해 4003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집이 있는 서울, 그 첫 번째 퍼즐은 강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시로 돌아오기 전까지 서울 전역에서 해제된 재정비촉진구역은 전체 319개 사업장 중 105곳인데, 그중 강북 지역이 59곳”이라며 “서울이 혹독한 공급 가뭄 현상을 겪어야 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했다. 이어 강북 지역에서 대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다면 강북 개발의 속도와 성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강북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아2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5년 동안 답보 상태였다. 오 시장은 “강북의 변화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다.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주택단지의 출현이자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첫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에도 머릿속에 지도를 펼쳐 놓고 ‘어디서 주택 공급의 속도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재 사망 절반이 고령자… 위험 일자리로 내몰리는 노년

    산재 사망 절반이 고령자… 위험 일자리로 내몰리는 노년

    #. 지난달 8일 울산 울주군의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크레인 조립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A(64)씨가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닷새 뒤인 13일에는 경남 의령군의 금속 가공업체에서 제품 입고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B씨(66)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고령 노동자의 산재 사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하다 사고로 숨져 지난해 산재로 인정받은 노동자 중 60세 이상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일터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유족급여를 승인받은 사고 사망 노동자는 827명이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404명(48.9%)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의 사망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21년 42.5%(352명), 2022년 43.5%(380명), 2023년 45.8%(372명)에 이어 2024년에는 48.9%로 상승하며 절반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50대 사고 사망 노동자는 214명(25.9%), 40대 112명(13.5%), 30대 65명(7.9%), 30세 미만이 32명(3.9%)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산재 사망 증가가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재취업 능력이 부족한 고령층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일자리에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자의 일자리와 안전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의 사망이 328명(39.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제조업(187명·22.6%), 서비스업(145명·17.5%), 운수·창고·통신업(138명·16.7%)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78명(3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끼임 사고가 97명(11.7%), 사업장 외 교통사고 87명(10.5%), 부딪힘 80명(9.7%)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 규모의 중소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361명(43.7%)이 숨졌고,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도 309명(37.4%)이 사망했다. 반면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은 47명(5.7%)에 그쳤다.
  • 체불액 1위 ‘경기도’, 서울도 3400억… 과연 우리 동네는?

    체불액 1위 ‘경기도’, 서울도 3400억… 과연 우리 동네는?

    우리 사회에서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노동 문제인 임금체불이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불 금액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경기도가 체불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1조 3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불 피해 노동자는 17만 3057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540억원(26.4%), 서울이 3434억원(25.6%)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만 합쳐도 전체 체불액의 52.0%인 6974억원에 이른다. 체불 피해 노동자도 서울 4만 7006명, 경기 4만 3229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에 체불이 집중된 이유는 사업체와 노동자 분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사업체의 25%가 경기에, 18.8%가 서울에 있다. 노동자 비중도 경기 24.3%, 서울 22.8%로 높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경남(756억원), 부산(745억원), 광주(672억원)가 체불액 상위권에 올랐다. 경남과 부산에서는 각각 1만여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 반면 세종의 체불액은 39억원(0.3%)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정부 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 공개는 노동부가 처음으로 지방정부에 세부 데이터를 공식 공유한 사례다.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 지역별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노동부는 앞으로 매월 시도별 체불 현황을 정례적으로 공유하고 지자체의 대응 역량 강화와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자체이므로, 이들과 협력해 노동권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기간’을 운영하며 생계비 대출과 사업주 지원을 병행한다.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 저금리 생계비 대출이 가능하다. 고용위기지역 노동자는 최대 2000만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최대 1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체불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사업주에겐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저리 대출이 지원된다. 담보대출은 연 1.2%, 신용·연대보증 대출은 연 2.7% 금리로 가능하다. 산재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된 사업장이 대상이다.
  •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박선하 의원)는 지난 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 이후 진행된 문헌·사례 검토, 기업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경북연구원 이정미 박사는 현행 공공 중심의 지원이 중소 규모 사업장에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지역 산업구조와 장애유형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적응–유지 단계별 비용지원 ▲유형별 강점을 고려한 직무 설계 및 매칭 고도화 ▲일자리센터·직업재활기관·학교 간 상시 연계 ▲보조공학 지원과 현장 컨설팅 상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지역별 여건 차이를 고려한 차등형 지원모델을 통해 산업 거점 지역과 농어촌에 각각 특화된 정책수단을 적용하고, 표준사업장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 우대와 판로 연계를 병행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은 지역 인력수급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직무 개발과 정착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소규모 사업장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확대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는 박선하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진복, 이선희, 임병하, 정영길, 최태림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회는 업종·규모·지역 유형별 세부 방안을 추가 검증한 뒤 연내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정책 대안 마련과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마포 환경상’ 후보 추천해 주세요

    서울 마포구는 ‘제16회 서울시 마포구 환경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마포구 환경상’은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는 구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 그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분야는 ▲환경보전 ▲자원재활용 ▲녹색생활 실천·푸른마을 가꾸기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총 8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후보자 추천은 관계 기관장,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장, 학교장, 유관 부서장, 동장 등이 할 수 있다. 접수는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마포구청 맑은환경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lsb9296@mapo.go.kr) 또는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필요서류는 마포구청 누리집(www.ma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포구는 접수된 후보자의 공적 사실을 확인한 뒤 환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개최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녹색 가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주인공들이 널리 알리고 격려받을 수 있도록 많은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던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1일 이러한 사실을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와 디오션 컨소시엄은 실사를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매각가는 4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디오션 컨소시엄은 강덕수 STX그룹 전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지난해 3월 자본금 26억원을 들여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오션자산운용이 주도해 만들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전략적 투자자인 오성첨단소재, 재무적 투자자인 노앤파트너스, 하나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고, 우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섰다. 총인수 금액 중 하나은행이 선순위 1500억원, 노앤파트너스가 중순위 1500억원, 오성첨단소재가 후순위 1500억원을 투입하고, SK에코플랜트도 450억원 규모로 재투자할 전망이다. 매각을 놓고 지역에서는 여러 말이 오간다. SK오션플랜트 주가는 2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1조 5000억원~1조 8000억원을 오간다. 이를 두고 업계 일부는 ‘최근 주가를 SK에코플랜트 지분 37%에 대입하면 5550억원에 이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거론됐던 4000억원 중후반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면 현 가치 대비 손실액은 8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거나, 해당 산업단지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 회사 발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는다.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30%)을 거론하는 이도 있다. 이를 반영해 SK오션플랜트 매각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면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은 대기업 이탈·상생 저하를 걱정한다. ‘배신감이 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고성 동해면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회사가 사고 팔리는 일 자체를 주민이 문제 삼을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SK라는 대기업 산하에 지역 기업이 있었을 때 오는 안정감이 있었다. 대기업이 빠지고 나면 고성 경제를 지탱하는 오션플랜트의 갖가지 사업이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촌·용정지구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소음 등 피해를 묵묵히 참아왔다. 최근 들어서는 SK오션플랜트와 상생도 강화했다”며 “회사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뢰 관계가 무너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과 관련한 우려도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다.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이곳을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 중이다. 애초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9월 산업단지 부지 완공, 2027년까지 상부 설비공사 순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121만㎡ 규모 기존 사업장까지 더하면 이 일대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됐고,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 직접 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 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 선순환도 기대된다. 일정 규모 설비투자와 고용조건이 충족되면 특구 지정 기업에는 설비투자액의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준다. 다만 SK오션플랜트 매각 과정에서 사업이 차질을 빚고 특구까지 해제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회사가 매각된다면 이익 실현과 투자 자금회수를 최우선으로 둘 수도 있다”라며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실현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 “세탁·청소·육아까지 지원” CJ그룹, 생활밀착형 직원 복지 강화

    “세탁·청소·육아까지 지원” CJ그룹, 생활밀착형 직원 복지 강화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최근 임직원의 업무 몰입 지원을 위해 생활밀착형 복지 제도를 강화했다. 식품·문화·콘텐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지원하는 현행 복지 체계에 더해 청소·세탁·육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외부 전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임직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CJ그룹은 올해 초 인크루트 조사에서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2위로 뽑혔다. ‘우수한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는’ CJ의 조직문화와 복지제도가 예비 구직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25년 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수평적 호칭인 ‘님 문화’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인사 혁신 제도를 추진해 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는 개인적 성장뿐 아니라 삶의 균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회사도 임직원이 스스로 몰입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삶의 균형 지원” 이번 CJ그룹 복지제도 개편의 핵심은 업무 몰입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다. 그룹은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업체, 홈클리닝 플랫폼, 돌봄 교육 플랫폼 등 외부 구독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어, 임직원이 세탁·청소·육아 서비스 이용 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후 비용은 인당 연간 1000포인트(약 100만 원 이상)씩 지원되는 복지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J그룹은 구성원의 여가 생활과 리프레시를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4주 간의 자기계발 휴가를 부여하는 ‘CREATIVE WEEK’, 국내·외 콘도·리조트·호텔 숙박비를 지원하는 숙박·여행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나인브릿지·스타빌·햄릿 등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의 객실료와 식음료 비용도 지원한다. 또 전 세계에서 열리는 KCON 등 그룹의 주요 K컬처 이벤트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K-Culture Voyage’ 제도를 운영한다. 회사는 항공권과 티켓을 지원한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40% 할인 CJ그룹은 식품·문화·콘텐츠 등 전체 사업 영역에 걸친 전 계열사 통합 복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 CJ더마켓, VIPS, 뚜레쥬르, 더플레이스, 엔그릴, 몽중헌, 더스테이크하우스, 제일제면소 등 CJ 주요 브랜드에 40% 할인을 적용해 임직원이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TVING 프리미엄 멤버십을 임직원 전원에게 제공하고, CGV의 경우 일반 상영관뿐 아니라 IMAX·4DX·SCREENX·PRIVATE BOX·SUITE CINEMA·CINE de CHEF 등 특별관 이용 시에도 4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건강·주거·가족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지원 CJ그룹은 건강검진·의료비·주택자금·자녀교육 등 생애주기별 복지도 촘촘히 마련했다. 건강검진은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부모·자녀까지 지원하며, 의료보험 대상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10만원 이상은 전액 지원한다. 주택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내복지기금 및 금융기관과 연계해 최대 5000만원까지(계열사별 상이) 대출을 지원한다.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난임시술을 받는 여성 임직원은 난임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6개월 휴직도 가능하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20일 유급으로 지원하고,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최대 2.5년까지 육아휴직이 가능한 ‘육아휴직 플러스제’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최대 4주간의 입학자녀 돌봄휴가, 신생아 돌봄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주요 사업장에서는 직장어린이집 ‘CJ키즈빌’을 운영하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 학자금을 실비 지원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의 일상과 맞닿은 실질적 복지제도를 확대해 업무 몰입을 돕고 최고 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마포구 환경상 후보 추천해주세요”

    서울 마포구는 ‘제16회 서울특별시 마포구 환경상’ 후보자 추천을 이달 31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마포구 환경상’은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는 구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 그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분야는 ▲환경보전 ▲자원재활용 ▲녹색생활 실천·푸른마을 가꾸기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총 8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후보자 추천은 관계 기관장,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장, 학교장, 유관 부서장, 동장 등이 할 수 있다. 접수는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마포구청 맑은환경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lsb9296@mapo.go.kr) 또는 공문 제출하면 된다. 필요서류는 마포구청 누리집(www.ma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포구는 접수된 후보자의 공적 사실을 확인한 뒤 환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녹색 가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주인공들이 널리 알려지고 격려받을 수 있도록 많은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한전산업개발,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호국정신 계승 사회공헌 활동 전개

    한전산업개발,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호국정신 계승 사회공헌 활동 전개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은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호국정신 계승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산업은 약 3만 4천 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 문제에 공감하며, 지난 7월 남북하나재단(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채용설명회, 현장 견학, 직접 채용 등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9월 30일에는 임직원들이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함께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열고, 송편 빚기 체험과 함께 쌀 1톤을 기부했다. 남북하나재단 이주태 직무대행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통일 인재로 설 수 있도록 한전산업과 함께 나눔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사내 사회공헌 단체 ‘2050프렌즈’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참배 후 묘비 청소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편, 한전산업은 본사를 비롯해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사회공헌 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함흥규 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뜻을 이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지난 9월 초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한국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체포·구금했다. 이들의 조기 귀국이 성사된 건 불행 중 다행이나 근본적인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이번 사건은 위대한 미국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정책과 배타적·극단적 반이민 정서가 정면충돌하는 단층선을 노출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적법 조치였다고 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단일 사업장 대상의 최대 규모 단속을 과시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해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의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은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산업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관세장벽을 치고 동맹의 팔을 비틀어 투자를 압박하는 한편 막무가내식 입국 단속을 하는 트럼프 정책의 모순과 부조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물론 투자 확대에 수반되는 비자 문제를 선제적으로 살펴보지 못한 역대 우리 정부와 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예정된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 미국의 비자는 체류 기간과 활동에 따라 이민·비이민 비자로 구분된다. 비이민 비자 자격이 입증되기 전에는 이민자로 추정되므로 비자 신청인은 비이민 비자 자격을 입증할 의무가 있다. 이번에 체포된 근로자는 상용·관광 목적으로 발급되는 비자(B1·B2) 또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른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했다. 어느 경우도 숙련 또는 비숙련 근로를 제공할 수 없고 위반하면 입국 거부, 강제 퇴거, 재입국 거부 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취업을 위해선 전문직 비자(H-1B), 주재원 비자(L1) 또는 투자 비자(E1·E2)를 받아야 하지만 취업비자의 쿼터가 제한적이고 절차도 까다로워 편법 체류·근무 관행을 이어 온 것이다. 설상가상 트럼프는 H-1B 비자 제도의 오남용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전제하며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의회에도 엄격한 비자 관리를 요구하는 법안이 다수 제출돼 있다. 비자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불가분의 관계다. 물품 교역에는 관세·비관세 문제가 제기되지만, 서비스·투자 교역은 인력 이동이 수반돼 입국 비자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우리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체결한 FTA가 전문직 비자 쿼터를 허용한 선례에 주목하며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조항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의 전문 인력은 제한 없이 입국이 가능하고, 칠레와 싱가포르도 일정 수량의 전문직 쿼터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민·비자 권한을 가진 미국 의회의 강한 반대로 한미 협정문 포함에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도입과 주재원 비자의 기간 연장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미국과 FTA 협상을 하던 호주도 비자 조항 신설에 실패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호주인 전용 비자(E3)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직적 로비가 이끌어 낸 외교 성과였다. 이 비자는 호주인에게만 연간 1만 500개의 쿼터를 할애하며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혜택을 주고 남는 쿼터는 다음해로 이월된다. 미국의 파격적 선물이었다. 투자 기업 근로자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투자 유치국의 당연한 책무다. 실은 한미 FTA 발효 시점부터 누렸어야 할 우리의 권리다. 미국 측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으나 행정부의 제한된 권한과 트럼프의 변덕에 비춰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당장은 기존 비자 운용의 신축성을 확대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임시방편이고 불안정한 조치다. 확실한 해법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필자가 주미 대사관 공사로 근무할 당시 한국 전문직의 비자(E4) 쿼터 확보를 위한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하고 다각적인 로비 활동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비자 문제는 미국에서도 민감한 탓이다. 그간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 비자 문제 해결에 일조했다고 호들갑을 떨어 왔으나 별무소득인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백악관은 물론 미 의회 지도부와의 긴밀한 유대 형성 및 조용하면서도 끈질긴 교섭과 아웃리치가 절실한 이유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슈퍼 크루즈 신차’로 철수설 진화나선 한국GM

    ‘슈퍼 크루즈 신차’로 철수설 진화나선 한국GM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연내에 국내 최초로 핸즈프리(손이 필요 없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를 적용한 신차를 출시한다. 최근 임금 협상 타결과 첨단 주행 기술을 계기로 ‘한국 철수설’을 불식하고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GM은 1일 “슈퍼 크루즈를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모델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 크루즈는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첨단 주행 기술이다. 기존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슈퍼 크루즈는 양손을 자유롭게 놓아도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거나 바꾸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단, 시야는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국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는 방식으로 전방 주시 여부를 확인하지만, 슈퍼 크루즈는 운전자의 눈, 머리 방향을 추적해 시선을 감지한다. GM이 슈퍼 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한국GM은 약 100억원을 투입해 2만 3000㎞ 규모의 정밀지도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캐딜락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GM이 기술력을 강조하는 건 지난 2년간 주력 모델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신차가 부재하고 철수설까지 겹치면서 내수 판매가 악화한 탓이다. 한국GM의 올해 1~9월 내수 판매량은 1만 1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했다. 한국GM이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은 것은 긍정적 신호다. 한국GM이 산업은행과 협의한 시한인 2028년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다만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철수설을 불식하고 반등하려면 2027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 생산 같은 지속가능한 계획을 제시하고 GM을 미국 기업으로 인식하는 국내 소비자의 마음도 돌려야 한다”고 했다.
  • ‘슈퍼크루즈 신차’로 철수설 진화 나선 한국GM

    ‘슈퍼크루즈 신차’로 철수설 진화 나선 한국GM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연내에 국내 최초로 핸즈프리(손이 필요 없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를 적용한 신차를 출시한다. 최근 임금 협상 타결과 첨단 주행 기술을 계기로 ‘한국 철수설’을 불식하고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GM은 1일 “슈퍼 크루즈를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모델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 크루즈는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첨단 주행 기술이다. 기존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슈퍼 크루즈는 양손을 자유롭게 놓아도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거나 바꾸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단, 시야는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국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는 방식으로 전방 주시 여부를 확인하지만, 슈퍼 크루즈는 운전자의 눈, 머리 방향을 추적해 시선을 감지한다. GM이 슈퍼 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한국GM은 약 100억원을 투입해 2만 3000㎞ 규모의 정밀지도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캐딜락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GM이 기술력을 강조하는 건 지난 2년간 주력 모델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신차가 부재하고 철수설까지 겹치면서 내수 판매가 악화한 탓이다. 한국GM의 올해 1~9월 내수 판매량은 1만 1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했다. 한국GM이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은 것은 긍정적 신호다. 지난달 노사가 타결한 잠정 합의안에는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입지를 보호하기 위한 2028년 이후의 생산계획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GM이 산업은행과 협의한 시한인 2028년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다만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철수설을 불식하고 반등하려면 2027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 생산 같은 지속가능한 계획을 제시하고 GM을 미국 기업으로 인식하는 국내 소비자의 마음도 돌려야 한다”고 했다.
  • 즐거움이 쏟아져요…리조트 업계 한가위 연휴 이벤트

    즐거움이 쏟아져요…리조트 업계 한가위 연휴 이벤트

    ●리솜리조트, 각 사업장마다 다채로운 체험과 제철 미식 선봬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각 지역 영업장마다 다채로운 체험과 제철 미식을 선보인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민속놀이 체험존, 낙엽 놀이터, 가을 명화 그리기 등 계절의 정취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빛 산책과 감성 통기타 공연도 준비했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와 ‘복면가왕’ 콘셉트의 노래자랑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은 가을 사진 콘테스트, 보물찾기, 짚공예·한지 공예 체험, 서커스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세대를 잇는 전통 요리 체험도 마련했다. 포레스트 리솜(3일~4일)에서는 고추장 만들기, 아일랜드 리솜(5일)과 스플라스 리솜(5일~6일)에서는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일랜드 리솜은 아사히와 함께 4·6·8일 맥주 대회와 행운권 추첨(럭키 드로)을 개최한다. 스플라스 리솜은 하리보 샘플링 트럭(4일~5일)을 운영한다. 5일엔 타미야가 후원하는 미니카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가을 꽃게를 활용한 추석 특선 뷔페는 전 사업장에서 운영된다. 포레스트 리솜은 10일~11일 씨푸드 BBQ 페스타, 아일랜드 리솜은 3일~12일 대하구이·꽃게찜 캠핑 콘셉트 메뉴를 선보인다. 스플라스 리솜은 5일~6일 생맥주 무제한 디너 프로모션과 4일~9일 다둥이 가족 조식 할인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하이원 리조트, 전통 차례상에 레이저 불꽃 쇼까지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3층 그랜드 테이블에서 3일부터 송편과 갈비찜 등 명절 음식을 비롯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추석 특선 뷔페를 운영한다. 6일에는 리조트 내 전통 차례상 운영과 떡·약과 나눔 행사를 열어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5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가요 콘서트를 열고, 리조트 곳곳에서 야외 버스킹을 펼친다. 밤에는 호텔 잔디광장에서 레이저 불꽃 쇼가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버블·풍선아트와 마술공연을 볼 수 있는 키즈 원더랜드, 미디어와 함께 뮤지컬과 무용공연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휴 내내 이어진다. 9일∼10일 마운틴 잔디 광장에서는 정선지역 음식과 특산품을 소개하는 로컬 페스타가 진행된다. ●곤지암리조트, 3~7일 패밀리 페스티벌 진행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3일~7일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전통 체험과 게임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추석 한마당’ 이벤트와 댄스공연, 저글링쇼 등 공연을 보며 맥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추석 한마당’ 이벤트는 떡메치기, 달맞이 소원 적기, 전통 놀이 등 체험형 행사로 구성됐다. ‘옥토버페스트’에선 독일 전통 돼지고기 요리인 슈바인학센과 파울라너 생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 기아·삼성 광주공장, 추석 연휴 열흘 ‘셧다운’

    기아·삼성 광주공장, 추석 연휴 열흘 ‘셧다운’

    광주지역 대표 제조사업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올해 추석을 맞아 최장 10일간의 장기휴무에 들어간다. 완성차·가전 라인의 ‘셧다운’에 맞춰 1, 2차 협력업체들도 일제히 휴무에 돌입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 5월 화재 피해를 입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정상화를 위한 시험생산을 연휴 기간에도 이어간다. 1일 대기업 사업장에 따르면 기아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전 직원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석 연휴(3~9일)에 이어 10일 금요일을 대체휴무일로 지정하면서 사실상 열흘간 생산라인이 멈춘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3월 1일 대체공휴일 근무분을 이번에 보상 휴무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3월 3일 3·1절 대체공휴일에 전 직원이 근무를 했다. 당시 근무일의 대체휴일을 10일에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효율적 생산라인 조정을 이유로 10일 하루를 휴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최장 열흘간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용을 위해서 연휴에 낀 10일 하루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대기업의 장기 휴무에 맞춰 1·2차 협력업체 역시 같은 기간 생산을 중단한다. 특히 완성차 산업의 경우 부품 공급망이 실시간으로 연동돼 있어 완성차 라인이 서면 협력사도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현재 광주 기아 협력업체는 200여 곳에 달한다.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휴에도 시험생산을 이어간다. 지난 5월 대형 화재로 주력 생산라인이 멈춘 뒤 복구 과정에 있는 만큼, 연휴를 활용해 설비 점검과 품질 검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정상화 시점에 대비해 연휴에도 일부 인력이 투입돼 시험생산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광주 제조업계는 이번 장기휴무를 계기로 노사 모두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한편, 내수 부진과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응할 체질 강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황 CEO의 자녀들이 한발 앞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의 아들 스펜서 황은 지난 27~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로봇 학습 콘퍼런스’(CoRL 2025)와 30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휴머노이드 콘퍼런스 2025’ 패널 참여차 방한했다. 2022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스펜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부문에서 프로젝트 총괄을 맡아 합성 데이터 생성, 검증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딸인 매디슨 황도 최근 한국을 찾았다. 매디슨은 콘퍼런스 현장 내 로봇 기업 부스를 둘러봤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등 수원 사업장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2020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담당 수석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자녀 모두 로보틱스 부문을 담당하는 만큼 콘퍼런스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유망 기업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가 참석하는 행사의 준비 작업을 하는 내부 조직 ‘더 밴드’ 멤버로 메디슨이 활동 중인 점을 미뤄 볼 때, 사전 조사차 한국을 찾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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