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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스타트업 시제품 출시·시장진출 자금 지원

    판교 스타트업 시제품 출시·시장진출 자금 지원

    경기도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대표 프로그램인 G-START의 네 번째 프로그램 G-START D(자금지원) 참여기업을 오는 10월 16일까지 모집한다.‘G-START’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필요요소를 단계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판교, 광교, 북부, 서부 등 4곳의 클러스터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모집하는 G-START D는 성숙기 단계에 접어든 7년 이내 스타트업의 제품 출시와 시장진출을 돕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대상은 경기도 소재 문화콘텐츠 법인 기업과 내년 3월까지 경기도로 사업장 이전계획이 있는 기업으로 창업 후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 제작과 시장검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 출시·양산과 홍보·마케팅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금지원 대상자는 총 8개사로 기업이 보유한 ▲제품/서비스의 우수성 ▲ 상용화계획의 타당성 ▲자금운용계획 ▲프로젝트 추진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지원규모는 총 1억2000만원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외에도 제품/서비스 출시에 따른 홍보지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유관사업과의 협력을 통한 판매채널 연계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번 G-START D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8개사가 자금지원을 발판삼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성장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구조를 갖추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G-START D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긴 사업안내서는 경기문화창조허브 통합홈페이지(www.ghub.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올해의 마포구 환경지킴이는 누구?

    올해의 마포구 환경지킴이는 누구?

    서울 마포구는 오는 13일까지 제8회 ‘서울특별시 마포구 환경상’ 추천을 받는다. 우리 삶에 중요한 환경을 보전하고 몸소 실천에 옮기는 구민과 단체를 시상하기 위해서다.2010년부터 매해 1회 시행해온 마포구 환경상은 13일까지 추천받은 구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시상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은 환경보전, 자원재활용, 녹색생활 실천 및 푸른마을 가꾸기, 에너지 절약 총 4개 분야다. 환경보전 분야는 마포구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구민과 단체를 추천하면 된다. 또 자원재활용 분야는 자원절약, 재사용 문화조성, 생활환경 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한 경우에 해당한다. 녹색생활 실천, 푸른마을 가꾸기 분야는 친환경 상품 구매 사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구매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녹색소비 실천에 기여했으며 마을 단위로 담장·벽면 녹화, 골목길, 녹화 등에 기여한 구민 또는 단체가 추천 대상이다.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과 나눔 실천 등에 기여한 구민, 단체는 에너지 절약 분야로 추천할 수 있다. 올해 시상 인원은 4개 분야 총 8명이다. 대상자는 마포구에서 3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구민 또는 단체여야 한다. 추천권자는 시상부문별 관계 기관장과 단체장 및 학교장이나 유관부서장 또는 동 주민센터의 장이다. 사진 1매를 포함해 추천서, 공적 증빙자료, 공적조서를 구비해야 하며, 푸른마을 가꾸기 분야는 위치도와 현황사진 4매 이상을 별도 첨부해야 한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양식은 마포구 홈페이지(http://www.mapo.go.kr)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환경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많은 구민(단체)이 시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천 바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에서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무원 최고 주의사항은 ‘뇌물’보다 ‘갑질’

    공무원 최고 주의사항은 ‘뇌물’보다 ‘갑질’

    국 운영비와 부하 직원의 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쓴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소청심사위원회가 꼽은 대표적인 ‘갑질 공무원’이었다. A씨는 부하 직원에게 국 운영비를 달라고 해 운영비 30만원과 직원의 개인 돈 20만원을 받았다. 현장점검 출장을 함께 나간 다른 직원에게 27만원을 빌리고 직무 관련자로부터도 1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0만원을 상급자와 함께 나누려다 거절당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사기업 대표에게 “교육을 가려고 하니 차량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여 법무법인 소속의 에쿠스 차량을 교육기간 도중 사용했다.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소청을 제기한 A씨는 기각 결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징계부가금도 더 내야만 했다.소청심사위원회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억울한 징계를 받았을 때 구제하는 기관이다. 지난달 소청심사위원회는 공무원이 주의해야 할 주의 징계처분 관련 소청심사 결정사례집을 새로 만들면서 첫 번째 사례로 금품 수수 대신 갑질을 내세웠다. 기존에는 직위를 이용한 갑질 비위는 가장 마지막 사례로 소개됐는데 이번에 첫 사례로 부상한 것이다. 김승호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특별행정 심판제도인 소청심사는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해 직업공무원제도를 확립하고, 행정의 자기통제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소청심사위원회가 소개한 또 다른 갑질 사례로는 부하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의 폭력과 폭언, 관서운영 경비로 개인물품 구입, 관용차량의 사적 이용, 참모와 운전병의 수시교체 등이 있다. 부하 직원이 병가를 신청하자 진단서 추가 제출을 요구하고, 언어폭력으로 심적 부담을 주었다가 감봉 처분을 받은 경우도 구제받지 못했다. 또 다른 갑질 공무원 피해자인 공무원 B씨는 상사의 출퇴근을 함께해야만 했다. 허울은 이름 좋은 ‘카풀’이었지만 운전사나 다름없는 신세였다. 게다가 매주 일요일에는 한 번에 두 시간씩 상관 자녀에게 과외까지 했다. 아무리 상사라지만 B씨의 의사와 무관하게 초과근무를 강요하고, 사적인 술자리에도 참석시켰다. 원치 않은 상사의 술자리에 따라간 것만도 고역인데 한 번에 5만 원씩 술값까지 내야 했다. 거기다 욕설까지 들으니 참기 어려웠다. 결국 B씨의 ‘갑질 상사’는 “초과근무는 업무파악을 위해 시킨 것이고, 욕설은 미숙한 업무처리를 지도하는 과정에 발생한 것”이란 해명에도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징계전력이 없고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은 점을 고려해 징계는 감봉 2개월로 감경됐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비록 감경받긴 했지만 조직 문화를 해치고 부하 직원의 근무환경에 해를 끼치는 갑질 행위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갑질이 부하 직원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청에서 일하는 C씨는 한 의류업체 부가가치세 환급 건으로 사업장을 찾아 의류 2점을 받았다. 이어 “세금 환급액이 1000만원 정도 되는데 사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의류업체 사장으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 또 자신이 세금 기록을 맡은 모텔의 객실을 공짜로 이용하기도 했다. C씨는 1계급 아래로 직급이 떨어지는 강등처분을 받았으며 징계부가금도 내야만 했다. 관련업체에 개집을 만들어달라고 한 갑질 공무원도 있었다. ○○부의 D씨는 직무관렵업체인 시설용역회사 직원에게 애완견 집을 만들 자재를 구하러 다니게 시켰다. 이 직원이 만든 개집을 직접 자신의 집으로 운반해 설치하도록 했다. 용역회사 직원 5명은 D씨 부인의 개인 짐을 한 진료소에서 다른 진료소로 운반하기도 했다. D씨는 용역회사 팀장의 중고자전거를 1년 2개월 동안 사용하는 등 직무 관련 업체 직원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다가 결국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소청을 제기했지만 D씨는 기각 결정을 받았다. 소청심사위원회 측은 “소청심사 결정사례집은 공무원이 공무수행과 일상생활에서 어떤 행동을 경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했던 교육부 전 고위공무원도 소청심사를 냈지만 구제받지 못했다. 더 자세한 소청결정 사례는 소청심사위원회 홈페이지(sochung,mp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당신이 지금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최장 열흘까지 쉬는 추석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길이거나 근무 중인 확률이 높다. 휴일에 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출근을 강제한 회사를 고발하겠다는 직장인들의 원성은 황금 연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휴일에 일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까, 왜 회사는 일을 시키지 못해 안달난 것일까. 연휴 근무에 대한 직장인들의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Q. 추석연휴 기간 중 10월 2일은 임시공휴일인데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합니다. A. 임시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의 일종입니다.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수시로 정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날, 현충일처럼 매년 특정일로 정해져 있는 법정공휴일과 구별될 뿐입니다.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이 쉬는 날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은 기본적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규정입니다. 즉 민간기업에는 공휴일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기업은 노사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법정 공휴일에 준해 쉰다’는 조항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기 때문에 신고에 앞서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취업규칙마저 없는 사업장이라면 근로계약서상 휴무를 어떻게 명기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법정 공휴일에 준해서 쉰다거나 임시 공휴일도 휴무일로 한다는 규정이 없는 사업장이라면 법적으로 비정기 휴일인 임시 공휴일에 출근하라고 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쉬는 날로 정해져 있는데 휴일 근무수당도 주지 않고 출근하라고 하면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 추석 전후로도 모두 달력에는 빨간 날인데, 그 중 2~3일을 출근하라고 하는데요? A. 법적으로 민간기업의 휴무일을 규정한 근로기준법에는 노동절(5월 1일), 주휴일(일주일에 한번)만 명시돼 있습니다. 추석연휴도 법적(근로기준법)으로는 휴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쉬는 이유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서에 설, 추석 등 명절 연휴는 쉬는 날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예를 들어 ‘추석, 설 당일만 휴무일로 한다’고 단체협약 등에 규정돼 있다면 이 외의 날은 모두 출근해야 하는 겁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로 정해진 날 일하게 되면 일한 시간만큼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날은 출근해도 추가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직원들을 굳이 쉬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겁니다. Q. 휴무에 대한 규정이 회사에 있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노동조합을 통해 노사 간 단체협약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노조가 있는 곳은 10개 기업 중 1개꼴입니다. 자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취업규칙을 봐야 합니다. 10인 이상 고용한 사업체는 취업규칙을 마련해 직원들이 항상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계약서에 휴무일을 규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취업규칙이 아예 없거나 휴무일에 대한 규정이 없으면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은 명절에 근무해도 똑같은 돈을 받는건가요? A.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은 대부분 명절을 휴무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에서 정하는 연차휴가조차 없습니다. 명절 연휴를 휴무일로 정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은데다 설사 출근한다해도 휴일 근로수당(통상임금의 150%)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의 경우, 명절에 근무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버린 겁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령화 시대 ‘보험설계사’ 직업 눈길

    고령화 시대 ‘보험설계사’ 직업 눈길

    삼성화재 RC는 ‘리스크 컨설턴트’(Risk Consultant)의 약자로 고객에게 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전문가를 말한다.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삼성화재 RC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인생주기에 따른 자금설계를 해주는 ‘재무설계 전문가’이자 고객의 건강과 가족력을 바탕으로 적합한 보험을 설계하는 ‘보험설계 전문가’다. 고객의 주택이나 건물, 사업장 등에 대한 위험요소를 컨설팅하는 ‘위험 컨설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삼성화재 RC는 본인이 노력한 만큼 소득을 보상받는 시스템이다.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존 고객을 통한 소개 고객이 많아져 영업기반이 탄탄해지고, 역량이 뛰어날수록 차별화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보유 계약에 따른 인센티브, 축하금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얻는 활력도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원동력 중의 하나다.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도 RC 직업의 장점이다. 삼성화재는 전문 RC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이 생소한 사람도 생애설계(세금, 부동산, 의학, 보상 등) 컨설팅, 금융상품 전문과정 등 1년간의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양성한다. 또한 사내보험전문대학(SSU), 성균관대와 연계한 삼성화재 MBA과정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청년 취업자 고용보험 ‘사각’… 10명중 4명 ‘미가입 사업장’ 근무

    청년 취업자 가운데 10명 중 4명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직업능력개발원의 ‘청년층 소득지원: 한국과 OECD 국가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63.3%에 그쳤다. 2012년 60.4%, 2013년 61.4%, 2014년 61.7%, 2015년 60.8%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 취업자 40%가량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청년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은 낮을 수밖에 없었다. 2014년 기준 수급 비율은 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8.2%)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2015년 3.3%, 지난해 3.4%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절대적 수준이 높지 않아 실업급여가 사회안전망으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같더라도 청년층은 중장년층보다 수급기간이 30일 짧았다. 고용보험 가입 1년 미만의 경우엔 실업급여 최대 수급기간은 같았지만, 1년 이상~3년 미만은 30세 미만이 90일, 30세 이상~50세 미만이 120일이었다. 10년 이상도 각각 180일, 210일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추석연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집단 발생이 예상되는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28일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비롯해 도로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단 투기가 다량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자체는 30일부터 수거 날짜 등을 미리 공지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기동청소반 등 비상청소체계를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를 확대, 비치할 계획이다. 철도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주요 도로 정체 구간이나 휴게소 등에서의 무단 투기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특별반입기간을 운영한다. 특별반입 기간은 10월 2일과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사업장 폐기물 등의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557건의 쓰레기 투기 위반행위가 적발돼 총 95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부자 대이어 17년째 이웃사랑, 쌀 1000포대 기탁

    17년간 추석과 설 명절마다 온정을 베푸는 얼굴 없는 천사의 이웃사랑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오고 있어 화제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후원자는 올해에도 추석을 앞두고 어김없이 백미 10㎏ 1000포대(2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해마다 오던 60대 후반의 후원자가 아닌 이번에는 그의 아들이었다. 제주시 26개 읍면동 각 지역에 고르게 쌀이 지원될 수 있도록 운반비용까지 직접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자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백미를 기부해왔으며, 총 기부액만 4억 5000만원 상당(1만 8800포대)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 역시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말아달라 당부했다”며 후원자의 뜻을 존중해 신원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자는 제주시 화북동에 개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해마다 명절마다 이웃사랑의 실천을 이어가는 후원자가 있다. 제주오일장 상인인 이명구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명절과 연말연시마다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잊지 않고 백미 10㎏ 100포대(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제주시는 올해 추석맞이 나눔 문화 운동을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추진, 차상위계층 등 7771가구에 4억 1563만 9000원, 사회복지시설 87곳에 3408만원 등 모두 4억 4971만 9000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받아 전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에 경남 창원사업장은 ‘가전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다. LG전자 글로벌 생활가전 출하량의 3분의1이 여기에서 생산된다. 이곳이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생산 능력은 50% 늘리면서 에너지 비용은 40%를 줄이는 게 목표다.LG전자는 27일 “올 연말부터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1976년에 준공한 창원1사업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200만대에 이르는 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 기지다. 향후 연면적 33만 6000㎡(대지면적 25만 6324㎡) 규모의 스마트 공장으로 바뀌면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로 지금보다 50% 증가한다. 또 개별 건물로 분산돼 있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의 생산라인이 한 건물에 통합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에 제품 종류와 생산 물량을 지정하면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이 자동으로 편성된다. LG전자는 낡은 시설이 최첨단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전기료, 유류비 등 연간 에너지 비용이 40%까지 줄 것으로 봤다. 특히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체 공장 소비 전력의 5~6%를 충당할 계획이다. 창원1사업장의 생산라인과 설비는 새로 매입한 인근 공장으로 내년 3월에 이전된다. 오인식 LG전자 창원생산기술실장은 “스마트 공장은 완공을 앞둔 창원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완공 뒤에도 매년 250명씩 인력을 충원해 현재 1·2공장의 직원수 8000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효성, 서류보다 사람… 선배 멘토링 든든

    [인재경영 특집] 효성, 서류보다 사람… 선배 멘토링 든든

    100년 기업을 준비 중인 효성그룹의 가장 큰 투자처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새로운 방식의 인재 채용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제 효성은 최고·혁신·책임·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는 ‘효성웨이’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한다.서류보다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본다. 실제 그룹 서류 전형에서 영어점수, 연령 등에 대한 자격 제한이 없다. 토익(TOEIC), 토플(TOEFL), 텝스(TEPS) 등 공인 영어점수도 참고자료로만 쓰인다. 그만큼 지원자는 직무 프레젠테이션, 역량면접, 집단 토론면접 등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인·적성 검사에서는 지원자들이 효성웨이를 실현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적성검사에서는 수리력, 언어논리력, 추리력 등을 검증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조별 활동, 사업장 견학,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하며 효성의 핵심가치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익힌다. 선배 사원으로부터 받는 멘토링 교육도 6개월간 진행한다. 효성은 인재를 키우는 ‘백년대계’ 프로젝트의 하나로 효성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초지식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이 병행된다. 직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영업, 품질, 연구, 회계 등 4개 분야에서 사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60여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실무사례와 이론을 병행 학습하는 현업 실무과정, 국내외 전문경영대학원(MBA) 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결국 혁신은 사람이 가능케 하는 겁니다.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그런 인재를 만들어 내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지난 2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7’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가전)부문 사장이 던진 화두는 ‘사람’이었다. 테크포럼은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우수 개발자, 디자이너 등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물론 실질적인 목표는 인재 영입이다.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을 책임지는 권오현 부회장을 제외한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삼성이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 등 3개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회사 소개를 이어 갔다. ‘관리의 삼성’이 ‘창조의 삼성’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세계 2위 정보통신(IT) 기업이자 세계 1위 스마트폰·반도체 제조업체의 자리에 오르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덕분에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IBM 등을 제치고 6위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되는 게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환경이다.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변화를 위해 간단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사람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직급을 파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우대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현장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내고 있으며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펼치도록 돕는 사내벤처 제도는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으로는 1990년 도입 이후 27년 동안 운영해 온 지역전문가제도가 있다. 5000명 이상이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양성됐고 이들이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했다. 지역전문가는 연수 준비부터 문화 체험까지 모든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현지의 문화, 정서, 일하는 방식 등을 자연스레 터득해 해당 국가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정도로까지 지원한다. 2011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도 삼성의 글로벌 성공 원인을 분석하며, 지역전문가제도를 핵심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지역전문가와 유사한 형태지만 법인에 직접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언어를 학습하는 현장 전문가도 600명 이상 양성했다. 삼성전자는 또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한다. 2009년 도입한 자율출근제가 대표적이다.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언제나 출근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사업장에 다니는 직원 이모(42)씨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하면서 1주일에 총 40시간 이상만 일하면 된다”면서 “쉽게 말해 ‘왜 지각하냐’, ‘왜 먼저 들어가냐’ 등의 꾸지람이 직장에서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재택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명하복, 근태관리 등 오래된 근무 환경도 혁신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학 캠퍼스와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근무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미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시티’로 탈바꿈했다.디지털시티에는 생태공원, 생동감파크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고 야구장, 풋살장 등도 들어섰다. 직원들이 회식을 즐기는 바비큐 시설도 만들었고 자전거도 빌려준다. 직원식당 메뉴는 푸드코트처럼 다양하게 변했고 어린이집 규모도 커졌다. 회사 내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지상공원과 지하 1층에 조성한 ‘센트럴파크’는 피트니스센터, 사내 동호회 활동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 동호회는 1956개로 7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시랩’(C-Lab)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중시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시랩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 꿈을 펼쳐 볼 수 있다. 현업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고, 철저히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실패도 용인된다. 삼성전자를 벗어나야 사업이 성공할 것 같으면 독립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실패 이후 현업 복귀를 원하면 바로 돌아갈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릴루미노’는 시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3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시랩에 참여해 무료로 제공하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시랩 출신으로 산업 건축용 진공 단열 패널을 설계, 생산하는 ‘에임트’는 4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하는 ‘쿨잼 컴퍼니’는 최근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 201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포스트잇 같은 접착식 소형 메모를 출력하는 프린터를 개발한 ‘망고슬래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시랩에서는 총 180개 과제가 실험을 마쳤거나 또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 750명이 참여했다. 25개 과제는 분사를 통해 독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의 지원으로 스타트업을 만들고 크게 성공하면 그 회사를 다시 거액에 인수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삼성전자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학교 운동장 주차차량 전수조사 필요”

    “공사장 소음·분진 알림판 설치, 디자인 종량제봉투 도입” 의견도 서울시의회는 올 8월 의정 모니터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 57건을 심사해 우수 의견 7건을 선정했다. 시민 의정모니터 요원 354명은 만 20세 이상으로 시의회가 앞서 선진의회 구현을 위해 위촉했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사는 홍성해(41)씨는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학교 운동장을 다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줘야 한다”면서 “대부분 교사 등 학교 관계자 차량이었다. 주차차량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씨는 학교마다 별도 주차장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차량 함께 타기, 2부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원구 공릉동의 이은지(27·여)씨는 공사장 소음과 분진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 “도심 아파트 건설사업장을 관리하는 구청은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지만, 현장에 가보면 어떤 장비도 볼 수 없다”며 “건설 현장 알림판에 소음과 분진 등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지 구체적으로 명시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낮시간대 바쁜 아빠를 위한 온라인 육아 지원, 다자녀 가구에 공원 등 입장료 혜택 부여,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디자인 도입 등도 우수 의견으로 채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공정률이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연료전환을 하거나 최고 수준의 배출기준을 적용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대도시 미세먼지 최다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를 5년 안에 77%까지 저공해화하고, 운행 경유차의 매연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미세먼지 줄이기 7조2000억 예산 투입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국민의 생존권 문제이자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나눠 시행하고 총 7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58일이던 ‘나쁨’(50㎍/㎥) 초과일수를 2022년 78일로 70% 줄일 계획이다. 10년 내 선진국 수준 감축을 내놨던 지난해 6·3 대책과 비교해 2배 높은 감축 목표(30%)를 제시했고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추진된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한다. 공정률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당진·삼척 각 2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5기(신서천 1기·고성 2기·강릉 2기)는 배출 기준을 강화한다.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7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3~6월에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12%인 도로 수송부문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 등을 통해 배출량을 43% 감축하기로 했다. 2005년 이전 도입된 노후 경유차(286만대)의 77%(221만대)는 조기 폐차 등으로 저공해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만대인 조기 폐차 지원을 내년부터 16만대로 2배 확대한다. 운행 경유차에 대한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신설해 2021년 수도권에 시범 실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제한을 완화해 레저용 차량 등에도 적용키로 했다. 2019년까지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 시행방안과 시기를 확정해 2022년까지 친환경차 200만대(전기차 35만대) 보급 및 전기충전 인프라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감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한다.●대기 배출 총량제, 수도권서 전국 확대 국내 최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산업부문은 수도권 중심 규제에 치우쳐 있어 대규모 배출원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배출총량제를 충청·동남·광양만권까지 확대하고 미세먼지·오존 생성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대기배출부과금 제도를 내년 하반기 신설해 2차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제철·석유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적용한다. ●中과 대기질 조사 확대… 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 안전환경 조성 대책으로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현행 50㎍/㎥에서 미국·일본 수준(35㎍)으로, 90㎍인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도 70~80㎍으로 각각 강화한다. 학교별 실내체육관 설치를 확대하고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키로 했다. 국내 영향이 큰 중국지역 대기 질 공동조사·연구를 확대하고 미세먼지를 장관급이 아닌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로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 재건축 ‘진흙탕 수주전’… 정부, 과열경쟁 제동

    아파트 재건축 시공 수주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건전한 비판을 넘어 자사의 문제점은 감추고 경쟁 건설업체의 약점은 헐뜯는 ‘내로남불’이 유행하고 있다. 이사비 무상 지원에 제동을 걸었던 국토교통부는 25일 일부 건설사가 내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액 보전 약속에 대해서도 위법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제작한 각종 홍보물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홍보물 가운데는 자사의 장점뿐만 아니라 상대방 건설사의 약점을 알리는 내용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GS건설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지원 약속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피할 수 없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내걸었다. 현대건설은 GS건설이 제시한 설계에서 일반 분양분이 줄어들어 18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 조합원 재산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GS건설도 올해 초 경기 광명에서 3000만원, 지난해 말 부산 우동3지구 재개발사업에서 5000만원(대여금 포함)의 이사비를 제안했다고 반격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광명은 무상 지원이 아니고, 우동3지구도 무상 지원은 10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 회사와 달리 현대건설은 7000만원을 공짜로 주는 것이어서 나란히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대건설은 “주변 전셋값 등을 감안하지 않고 이사비 지원 금액만 갖고서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건설사들의 파격적인 경쟁은 이사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모두 반포주공1단지에서 후분양제 약속을 내걸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분양가상한제 실시에 따른 손실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고, GS건설은 사업 구역에 있는 7300억원 규모의 국공유지 매입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업체들은 시공권을 따내는 데만 매달릴 뿐 공사비 절감이나 분양가 인하 대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업체들의 과당 경쟁은 사업비 증가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일반 분양 아파트 청약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주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출혈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건설업체들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액 보전 약속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국토부는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일부 건설사가 조합이 부담해야 할 초과이익환수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나 구청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법률 자문을 통해 위법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 한신4지구와 송파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 사업에 참여한 롯데건설은 연내 관리처분 인가를 접수시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사실상 대납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2014년 국회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는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한 사업장에 부담금이 면제되지만 그 이후에는 초과이익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재건축 과열경쟁에 뒷전이던 정부가 명확한 잣대도 없이 민간의 공사 수주전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재건축 정비업체(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업체의 과도한 사업조건도 문제지만 물밑에서 개인적으로 오가는 금품 제공이 더 큰 문제인데 정작 이런 것들은 행정력 부족 등을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 조건이나 경비들이 결국 재건축 사업비 인상 요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전국 1호’ 생활임금·도전숙…시민과 호흡하는 ‘성북 동행’

    [자치단체장 25시] ‘전국 1호’ 생활임금·도전숙…시민과 호흡하는 ‘성북 동행’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정책에는 ‘전국 최초’가 많이 붙는다. 비결을 묻자 대뜸 “50만 성북구민과 성북구청의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웬 제2의 ‘밥상 수상 소감’인가.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황정민이 “스태프들이 차린 밥상을 그냥 맛있게 먹기만 했을 뿐”이라고 말한 수상 소감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된다. 김 구청장은 ‘운동장론(論)’을 펼친다. 자신은 “운동장을 마련했을 뿐”이며 성북구의 중심 키워드인 ‘동행’(同幸)의 모든 사례는 “시민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라는 게 정치권이나 행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본질적으로 시민 역량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성북구의 중심 가치인 동행과 관련된 여러 사례가 시민 속에서 뿌리내리는 게 굉장한 거죠. 구민들께 고맙다고 그리고 꼭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성북구의 핵심 가치가 된 동행은 2015년 성북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이 체결한 계약서의 이름에서 나왔다. 당시 임금 인상으로 관리비 부담이 늘면서 곳곳에서 경비원을 해고했는데, 이 아파트에서는 반대로 입주민 주도로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했다. 용역 계약서에도 주민과 경비원을 ‘갑·을’이라는 말 대신 동행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며 상생 의지를 확실히 했다. 김 구청장이 처음 동행을 이야기했을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정량 평가가 쉽지 않은 데다 선언적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동행 담론은 자발적이면서도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성북구에 가면 아동·청소년 동행 카드에 대한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다. 동행 카드 사업은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지역의 중학교 1학년,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3세 청소년 3900여명에게 연간 10만원의 포인트가 적립된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다. 구는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는 ‘건강한 딴짓’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동청소년 삶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꼴찌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려서 끼를 발산하고 꿈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 아동·청소년에게 스스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진로 탐색을 해 보라는 취지죠.” 동행카드 운영 결과를 살펴보면 학교 밖 아동 수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지만,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3446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약 89%인 3266명이 발급받았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가맹점은 서점(40%)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볼링장(35%), 영화관(19.5%) 순이었다. 성북구는 앞으로 동행카드 홈페이지에서 의견을 수렴, 특화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2013년 유니세프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지역답다. ‘생활임금제’ 역시 동행의 가치를 바로 보여 주는 사례다. 지난 13일 성북구는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9255원(월 193만 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발표한 내년 최저임금(시급 7530원)보다 22.9% 높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 지출을 고려한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2013년 성북구,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후 여러 자치단체로 확대된 제도다. 생활임금은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평균임금과 서울시 생계비 가산율을 더한 것이다. 최근 전세가 상승 등으로 가계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현실에 맞게 반영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도 성북구를 따라 생활임금을 도입했다. 김 구청장은 생활임금 도입이 “가장 보람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근로자에게 임금은 밥이고 밥은 하늘입니다. 왜 임금이 밥이냐. 우리에게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라는 ‘식구’라는 개념이 있잖습니까. 밥이 근로자의 인생을 지탱시키는 가장 큰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기초가 돼야 정상적인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자신은 “기반 조성을 했을 뿐”이라고 뒤로 물러선다. “공공분야는 가이드라인, 운동장을 깔아주는 기반 조성을 하는 존재죠. 지방정부가 생활임금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이런 임금 체계가 필요하다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뿐입니다.”어떻게 성북구가 서울시보다도 먼저 생활임금을 도입할 수 있었을까. 여기에는 김 구청장과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의 인연이 큰 역할을 했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권순원 부위원장과 미국 유학 시절부터 안면이 있었는데, 그분이 성북구와 노원구에 생활임금 정책 제안을 해 왔죠. 권 교수의 제안을 받고 저도 진지하게 생활임금을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당시 경기 부천시가 먼저 도입하려고 했는데 조례를 만드느라 논쟁이 있었어요. 우리는 조례 없이도 구청장 행정명령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과감히 시행한 거죠.” 이후 성북구는 2015년 구 사업을 용역·위탁하는 민간영역에서도 생활임금을 준수하도록 조례를 만들었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 청소근로자들의 이직률이 제로(0)”라고 자랑한다. “생활임금 도입 전에는 1년에 3~4명씩 바뀌었지만, 지금은 한 명도 그만두는 사람이 없습니다. 월급이 올라가다 보니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올라가고 결국은 구성원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죠.”김 구청장은 주거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그의 역점 사업인 ‘도전숙(宿)’ 역시 전국 최초 시도였다. 성북구는 2014년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란 뜻의 도전숙을 선보였다. 창업인, 예술가 등 다양한 계층에 문호를 넓힌 공공임대주택으로 2014년 도전숙 1호가 생겼으며, 성북구와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내년까지 지역에 도전숙 10호까지 공급하는 게 목표다. 특히 성북구는 1인 창업자와 창업 예정자도 사무실 겸 숙소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창업자들이 사업을 구상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함께 갖춘 도전숙은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정책으로 손꼽힌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 구청장은 마을민주주의가 꽃피울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다. “제가 구청장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이 지방정부의 주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꾼 겁니다. 그게 마을민주주의, 주민참여예산제 등으로 나타난 거고요. 또 다른 하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 시민의 생활정치,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분 동네 도서관, 산책로, 친환경 무상급식 등이 연장선이지요.”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임무를 “시민들 속에서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학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죠. 뿌리가 튼튼해야 어떤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고, 좋은 자양분을 줄기, 가지로 보내야만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 시대의 명령, 촛불의 명령인 거죠.” 최초를 몰고 다니는 김 구청장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생활정치에 있다. “선출직이기 때문에 선거가 중요한 평가의 장이기도 하고 도전의 장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부 이후에 ‘내 삶을 바꿔 달라’는 요구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생활정치의 장을 여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영배 구청장은 참여정부 靑행정관 거쳐…아동친화도시 추진 리더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 박사를 수료했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07년 행사기획 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6기 성북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1, 2기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 당정 미세먼지 대책 협의…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

    당정 미세먼지 대책 협의…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 대책을 종전 한중 장관급 회의에서 (다루는 의제에서) 정상급 의제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당정 협의에서 “더 나아가 동북아 의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등 전향적인 응급대책 시행과 함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 대비 감축 목표를 2배로 늘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유차 대책을 업그레이드(강화)했고, 사업장의 건설·기계·선박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감축 대책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발전 부분도 과거의 선언적 수준에서 벗어나 신규 화력발전 재검토,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 등 실질적인 대책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이, 어르신 등 민감한 계층의 보호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학교의) 실내 체육시설 전면 설치, 찾아가는 ‘케어 서비스’ 등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에서 “대기오염에는 안전지대가 있을 수 없고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위해 미세먼지와 전면전을 하겠다는 각오”라며 “치밀하고 촘촘한 관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대응 매뉴얼도 구체화해서 어린이집, 학교 등에 혼선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기 문제는 일국적 차원을 넘어선 만큼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해 반쪽짜리 대책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실질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으로 푸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당정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비공개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과 정부는 (미세먼지가) 국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자 민생 안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대책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지난 7월 발표한 국정과제에 포함된 석탄 화력발전소 비중 축소, 사업량 총량 관리제 수도권 확대, 친환경차 대폭 확대 등 부문별 감축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마련됐는지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임기 내에 미세먼지 30%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날 당정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26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주본능 영천, 잭팟이 달린다…어마어마하게

    질주본능 영천, 잭팟이 달린다…어마어마하게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설치 사업이 새 정부 들어 탄력을 받을 조짐을 보이면서 경북도·영천시는 국제적인 말(馬)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1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농림축산식품부 내부보고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마사회가 경북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대 터 148만㎡에 추진 중인 ‘렛츠런 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8년째 표류하는 데 따른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다. 마사회는 농식품부의 산하 공기업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마사회가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영천 경마공원 기본설계를 위한 방향 확정 등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어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5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착공토록 할 방침이다. 완공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영천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된 셈이다. 앞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6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마사회의 의지가 부족했다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사회는 2009년 전국 공모를 거쳐 제4경마공원 후보지를 결정하고, 2012년 9월 농식품부로부터 영천 경마공원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40억원을 들여 컨설팅 용역과 설계공모를 했을 뿐이다. 이는 경북도와 영천시 등 지자체가 투입한 900여억원(부지 매입, 도로 개설 등)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마사회는 그 사이 개장 시기를 지난해 4월에서 내년 7월, 또다시 2019년 1월로 미뤘다. 이처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사업 무산 우려까지 제기됐었다. 이만희(영천·청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말산업 육성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도 경마공원 조성에 결정적인 힘을 보태게 됐다. 개정안은 말산업 특구에 사업장을 둔 말 사업자에게 지방세 감면 조항을 추가했으며,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역시 말산업 특구에 사업장을 둔 말 사업자에게 레저세 50%를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법안이 마련되면 그동안 경마공원 설치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말 사업자에 대한 레저세 50% 감면 문제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도 지자체와 함께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이들 법령의 개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해 청신호가 켜졌다.영천 경마공원은 마사회가 경북도·영천시 소유 부지에 총 3657억원(마사회 3057억원, 경북도·영천시 600억원)을 투입해 만든다. 서울(115만㎡·과천), 제주(73만㎡), 부경(124만㎡·김해) 경마공원 등 기존 3개 경마공원과 비교할 때 국내 최대 규모다. 공원은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시민공원과 문화레저타운(힐링빌라, 어드벤처 포레스트, 레이크파크, 호스 파라다이스밸리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영천시는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연간 871억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과 60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1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5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한다.2015년 농식품부로부터 내륙 최초로 말산업 특구지역으로 지정받은 영천시는 관련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5년간 경주마 휴양시설 건립을 비롯해 영천 금호강변 마상재(馬上才·말 위에서 펼치는 곡예) 복원 및 공연장 조성, 전문 인력 양성기관 육성, 농촌 승마체험시설 확충, 말 생산농가 육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말 관련 제품(마유, 향장품, 가죽)을 생산하고 말고기 요리 업체를 유치해 육성할 방침이다. 영천 마상재 공연은 조선통신사 행렬 과정에서 경상감사가 직접 주관해 전별연(餞別宴·악공의 연주와 가무 등)과 함께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천시는 말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운영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다음달 영천 임고면 운주산 인근 부지 1만 2000여㎡에 6억원을 들여 조성한 방목장을 준공한다. 앞으로 질주 본능을 가진 퇴역 경주마를 승용마로 조련하는 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운주산승마장과 운주산승용마조련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까지 46억원을 들여 개장한 승마장(외승로 1.2㎞, 산악승마 코스 3.5㎞)은 연간 승마대회 참가자 및 체험 승마자 2만명을 유치하며, 2015년 전국 최초로 건립된 승용마조련센터는 매년 승용마 120마리 정도를 번식·훈련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승마장에 설치한 게르(몽골 유목민 전통가옥)도 인기다. 낮에는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밤에는 게르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이색 체험 때문이다. 게르는 5인용으로 가족끼리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생활체육 승마와 체험 승마 등을 통한 승마 저변 확대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말 지구력 승마대회(일명 말 마라톤대회)를 유치해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승마대회, 말 한마당축제,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 국제유소년승마대회, 영천시승마협회장기 대회를 연다. 2011년엔 영천시민승마단을 창단했으며, 시민 대상 영천승마아카데미를 개설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현안 사업인 영천 경마공원이 2021년쯤 세계적인 수준의 아름다운 ‘말 테마파크’ 속에 개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북도·영천시, 한국마사회가 힘을 뭉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계화 한국마사회 경마기반개선단장은 “그동안 영천 경마공원 설치와 관련해 레저세 50% 경감 등 각종 현안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제 해결될 기미가 있는 만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영리법인도 나라장터 입찰참가 허용

    11월부터 비영리법인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21일 공공조달의 첫 관문인 나라장터 조달업체 등록 기준을 완화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입찰참가자격 등록규정을 개정해 11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제한을 없앤 쉬운 등록, 깐깐한 관리가 핵심이다. 고유번호증 보유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등록이 전면 허용된다. 고유번호증은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 비영리법인 등에게 사업자등록증 대신 발급된다. 비영리법인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것이다. 다만 고유번호증 업체가 조달계약으로 수익이 발생했는데 수익사업 개시신고를 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세금 누수를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키로 했다. 조달청 공공조달 계약이행 확인시스템 활용을 위해 공장식별번호 입력이 의무화된다. 계약이행 확인시스템은 고용인원·전기사용량 등 제조업체의 생산공장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직접생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나라장터 공장정보 등록 시 공장관리번호·한국전력 고객 번호·4대 보험 사업장관리번호를 입력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전 등 연계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가위 풍성하게… 삼성전자, 상생경영 실천

    삼성전자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5000억원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0일쯤 지급할 예정이던 물품 대금을 이달 말에 선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2011년부터 협력사의 물품 대금 신청을 매주 마감하고, 마감 시점부터 10일 후에 바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올해는 열흘간의 연휴를 감안해 대금 지급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별도로 약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추석을 맞아 올해에도 임직원들이 농축산물을 해당 사업장이 있는 지역 자매마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지난 12일 사내 인트라넷에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했다. 기흥과 화성의 삼성나노시티에서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농촌진흥청, 자매마을, 사회적 기업 등 32곳이 참여하는 장터가 열린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1995년부터 88개 마을과 자매 결연을 해서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을 물리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사업자가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게 됐다.19일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A(18)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충남의 한 식당에서 홀 서빙과 식당 정리를 하고 월 평균 120만~130만원을 받았다. B(18)군도 이 식당에서 올해 3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한 뒤 월 평균 110만~130만원을 받았다. 두 청소년 모두 당시 최저임금(135만 2230원)보다 적은 급여를 받은 셈이다. 식당 주인은 아르바이트생이 30분 지각하면 급여에서 1만원을, 결근하면 급여에서 20만원을 제하기도 했다. 게다가 평소 기분이 좋지 않으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피해 청소년들은 지난 7월 청소년노동인권센터 관계자와 만나 이러한 사실들을 이야기했고, 식당 주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최저임금 미지급분 지급을 요청했다. 그러자 식당 주인은 A군과 B군에게 전화해 “고소하겠다”고 협박했고, B군의 부모에게도 “자식 교육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결국 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사건을 공식 수임했고, 해당 사업주를 처벌해달라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식당 주인이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주휴수당, 연장 및 야간근로가산수당, 연휴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유급휴일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연소자 연장근로 시간 위반, 휴게시간 미부여, 연소자 야간근로에 관한 노동부 장관 불인가,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등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관계자는 “노동법을 준수해야 할 사업주가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취하며 청소년 노동자를 상대로 비난과 협박을 일삼는 사례가 발견됐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소년고용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당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관련 정정 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9월 19일자 홈페이지 사회면에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충남의 음식점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이 지각하면 급여를 삭감하고 욕설을 한 업주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주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기간동안 지각을 하거나 예정에 없던 무단결근을 반복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지각과 무단결근 시에는 아르바이트 비용에서 일정액을 공제하겠다고 하였을 뿐 실제로는 급여를 삭감하거나 욕설·폭언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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