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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설립 인가 신청 앞둔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마지막 30세대 조합원 모집

    조합설립 인가 신청 앞둔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마지막 30세대 조합원 모집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총 481세대, 59㎡·84㎡ 중소형 실속형으로 구성되어 2017년 5월부터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관심 속에 2017년 10월 17일창립총회를 완료하고, 1차, 2차 조합원 모집까지 마감한 상태이다.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의 사업 속도가 빠른 이유는 조합원 모집가가 인근 20~30년 된 낡은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가격 경쟁력이다. 1,300만원대 조합원 모집가로 시세차익을 바로 누릴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강점은 사업 토지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도 지역 상향 규제에 해당되지 않아,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고 중랑천 파노라마 뷰를 지닌 강점을 지니고 있다.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 먼저 조합원을 모집하고, 지구단위 신청에서 2종 또는 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자체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35층까지 지을 수 있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481세대 59㎡, 84㎡의 실속형 구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깊은 관심 속에 단기간 내 1차, 2차 조합원 모집이 마감되고 마지막 30세대를 모집한 후 일반분양을 준비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마지막 특별 모집 30세대도 1,300~1,400만원대로 여전히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상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중랑천이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변하게 되면 중랑천과 불과 50미터 거리의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차산역 인근에 홍보관이 운영되어 있으며 관람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물푸미 전담반 떴다… 종로 “미세먼지 비켜”

    [현장 행정] 물푸미 전담반 떴다… 종로 “미세먼지 비켜”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도심 속 찌든 때를 씻어내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 21일 고무장화와 고무장갑 차림으로 광화문광장에 나가 물청소에 나섰다. 구는 이날 구청 직원 1000여명 및 지역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경복궁역에서 동화면세점, 종각역, 안국동사거리에 이르는 68만㎡와 지역 내 각 동주민센터 인근 지역을 청소했다.물을 뿌린 뒤 빗자루로 때를 박박 닦아냈다. 살수차 3대, 물푸미차 6대 이외에도 분진흡입청소차, 노면청소차 등 총 18대의 청소차와 50여t의 물이 동원됐다. 겨우내 쌓인 먼지와 때를 씻어내기 위해 30일까지 보름간 대청소를 하며 지역을 속속 치우고 있다. 김 구청장과 직원들은 구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도와 인도 사이의 구간이나 정화조 뚜껑 위에 쌓인 찌든 때도 놓치지 않고 닦아냈다. 청소한 뒤 생긴 구정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도 쓸어냈다. 김 구청장은 “담벼락까지 닦아내야 미세먼지와 염화칼슘 등으로 오염된 거리를 제대로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선진도시의 기본은 건강도시이며, 건강도시의 최소 조건은 청결이라며 지역 내 위생 상태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청소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구는 우선 다른 구에 비해 차도와 차량이 많은 만큼 매일 새벽 물청소차로 먼지를 흘려보내고, 분진흡입청소차로 남은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도로 먼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낙원동, 동대문 일대 등 도로가 좁아 물청소차로 청소 작업이 어려운 보도에서는 물푸미 전담반을 가동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특별 도로 분진 청소의 날로 정하고 분진흡입청소차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산먼지 발생 및 대기오염 배출시설 사업장의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면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공사장에 방진막, 방진덮개 등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장 인근 도로는 1일 1회 이상 살수 처리를 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도로 분진 청소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추운 날 시위 현장에서 의경들이 대기하는 버스나 도심 속으로 들어오는 관광버스의 경우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도심 오염을 촉발한다”면서 “정부 및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청결을 유지하고 건강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본질적인 조치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산 남구·동두천 등 3곳 오늘부터 악취실태 조사

    한국환경공단은 28일 심각한 악취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의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해 ‘악취실태조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지역은 부산 남구, 경기 동두천·양주, 인천 부평 등 3곳으로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맞춤형 개선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악취는 소음, 진동과 같이 주민 불편이 큰 감각공해다. 시범 지역은 악취 관리지역은 아니지만 민원 발생이 심한데다 악취 원인도 각각 다르다. 부산은 하천 하구 퇴적물과 항만 주변 위치가 발생 원인인 것으로 예측돼 대기 중 악취 물질 측정과 수질 측정을 병행해 퇴적물에서 발생하는 악취 유발 항목을 측정·분석키로 했다. 동두천·양주는 축사·퇴비 야적장·음식물 처리시설의 악취 측정 등을, 인천은 산업단지 내 사업장 업종별 악취를 각각 측정하는 방식으로 악취의 원인과 특성에 맞는 조사를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파트 실수요 위한 정부 부동산대책으로 소형 오피스텔 등 투자자 발길 이어져

    아파트 실수요 위한 정부 부동산대책으로 소형 오피스텔 등 투자자 발길 이어져

    정부가 투기 방지를 위해 연이어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핵가족화 진행에 따른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비교적 자금부담이 낮고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216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2017년 8월 31일 게시)에 따르면 오는 2045년에는 1인 가구 및 부부가구가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도 소형주택 건설 붐이 이어질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 수익형부동산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 수익형부동산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인 설계로 분양에 나선 수익형부동산들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개성을 살린 오피스텔 등이 시장에서 대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 들어서는 ‘아이콘스타’의 경우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천정고를 높여 개방감을 선사하고, 일부 타입에는 이탈리아산 고급대리석 벽체 타일 사용 및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설계까지 적용하면서 호텔 같은 고급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 동광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일대에 짓는 ‘동광뷰엘’ 오피스텔에는 와이드 복층 설계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싱글 뿐 만 아니라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복층으로만 구성한 점이 주요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 전용면적 27~37㎡ 총 5개 타입 333실로 약 92%(호매실 기준)가 33㎡(구 10형) 이하의 원룸, 와이드 복층형태로 구성된다. 특히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등 아파트급 빌트인 공간과 서비스면적으로 공간의 활용도와 2층 일부 세대에 한해 개방감을 더해주는 전용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급증하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상가밀집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금융기관과 대형마트, 여성병원, 관공서 시설 등이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등 서울직통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계획 중) 호매실역은 향후 개통 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약 530여개 기업체의 수원산업단지 인접(반경 약5km)해 있으며, 수원시는 권선구 입북동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 예정으로 사업지는 출퇴근이 용이한 위치에 있다. 또한 재학생 및 교수 포함 약970여명의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재학생 약5,300여명의 수원여대가 근접(반경 약2.5km) 통학권에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이콘스타 로데오’가 분양 중이다. 의정부의 명동이라 불리는 행복로에 인접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7층 1개동 규모이며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198세대와 소형 오피스텔 26실로 구성됐다. 특히 의정부에서는 보기 드문 책임준공 사업장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는 이탈리아산 고급 대리석 벽체 타일(일부 타입), 폴리싱타일 등의 자재를 적용해 호텔 같은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정고를 기존 2.3m에서 도생의 경우 최대 2.8m, 오피스텔은 최대 3.55m로 설계하고 창문을 넓혀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였다.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독신여성 등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3중 안전보안시스템 및 사각지대까지 CCTV도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업주 새 갑질 ‘일터 CCTV 감시’

    사업주 새 갑질 ‘일터 CCTV 감시’

    휴대전화로 보며 수시로 지시 점심시간 등 체크해 임금 삭감 사무실 설치 전체 동의 얻어야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A씨는 매일 감시받으며 일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은 사장이 휴대전화로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XX는 카메라 앞으로 나오라고 해라’, ‘카메라 없는 곳에 가서 뭘 하느냐’고 지시하기 때문이다. 도난방지나 방범용으로 설치된 CCTV가 노동자들을 감시하고 벌을 주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7일 직장 내 CCTV를 이용한 갑질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37건의 갑질 사례가 접수됐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공개된 공간에는 제한된 경우에만 CCTV 설치가 가능하다. 또 설치된 목적 이외의 용도로 CCTV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일반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장소인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할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설치 목적을 설명하고, 감시 대상자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CCTV를 설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거나 동의 없이 설치할 경우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례를 살펴보면, 근무 태도를 감시하기 위해 CCTV를 악용하는 경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단순한 감시뿐 아니라 점심시간과 출근시간을 분 단위로 확인해 임금을 삭감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관리자들이 직원들을 징계하기 위해 CCTV를 악용하는 사례도 10건이 접수됐다. 노동조합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근로계약서상의 불합리한 면을 지적하는 직원의 자리를 향해 CCTV를 고정해 놓는 사례도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감시는 더 치밀해진다. 많은 직장인들이 감시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며 서로에게 떠넘기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육아휴직자 주택대출 상환유예 연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의 원금상환 유예기간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디딤돌 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며,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주택 담보 대출이다. 현재 디딤돌 대출을 받은 육아휴직자는 대출금 상환을 1~3개월 연체한 경우에만 대출기간 1회에 한해 최대 1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체하지 않았더라도 육아휴직 횟수에 따라 최대 2회, 총 2년 동안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게 된다. 보금자리론은 대출기간 총 3년 한도 내에서 육아휴직 횟수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지금은 연체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한해 최대 3년간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한 원금상환 유예제도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도 육아휴직 시 신청할 수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기준도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 사업장의 어린이집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용적률의 최대한도까지 건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통 큰 투자·브레인시티 조성… 평택은 ‘신성장 1번지’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통 큰 투자·브레인시티 조성… 평택은 ‘신성장 1번지’

    경기 평택시만큼 역동적인 도시도 드물다. 도·농복합도시였던 곳이 삼성·LG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0년 전 1412개였던 기업은 현재 2043개로 증가했고, 산업단지는 가동 중인 10곳 말고도 8개 곳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 승소,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미군기지 이전사업 마무리, 평택 지제역 고속철도시대 개막,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등 지역 현안도 속속 해결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년 전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전국 항만 중 자동차 처리 1위, 여객수송 실적 3위, 컨테이너 처리 4위, 총 화물 처리 5위를 기록하는 등 평택시를 넘어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날 정도로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공재광 평택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 6기는 한마디로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놓고 기초 체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평택시정은 안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시민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 시장은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는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시장의 이런 포부는 그동안 일군 성과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삼성·LG 산업단지를 비롯해 황해경제지구, 고덕 신도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항만 배후단지, 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은 평택시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산업들이다.특히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의 차질 없는 가동을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지난해 7월에 가동을 시작한 반도체 1공장은 15조 600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삼성의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금액이다. 평택시는 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입주지원 7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진입도로, 용수·폐수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 공장 건축, 인허가 업무 등 23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 시장은 “가동된 1기 공장으로 일일 평균 1만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이로 인해 월평균 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지방세 250억원의 세입증대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에는 최근 낭보가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공 시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에서 지난 1기에 이어 2기 공장 건설을 위해 30조원 규모를 추가 투자함에 따라 우리 평택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 및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평택시는 삼성반도체 2기 투자결정으로 생산유발 효과 163조원과 44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브레인시티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브레인시티는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5000㎡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14년 재원 조달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린 건 공 시장이다. 그는 민선 6기 출범 이전부터 사업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추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주요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 취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지역주민들을 만나 사업 재추진의 물꼬를 텄다. 공 시장은 “평택브레인시 사업의 핵심인 대학 및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세계적인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식기반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브레인시티에는 아주대병원도 들어설 전망이다. 평택시와 아주대는 지난달 12일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00병상 규모다. 공 시장은 “평택에 아주대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남부권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질을 빚었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평택도시공사가 이를 추진하게 돼 주민들의 40년 숙원 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평택도시공사는 2024년까지 7200억원을 들여 현덕면 권관리 69만 9300㎡에 생태체험, 관광호텔, 테마파크, 국제문화거리, 수산물센터 등이 들어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중 3300억원은 도시공사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충당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최대 키즈브랜드 회사와 호텔운영업체가 관광단지 개발에 참여하기로 하고 평택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평택시는 향후 민간유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단지 주변으로 평택항 재생사업 및 항만 친수공간 사업,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2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 대중 무역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평택 신항 크루즈 입항, 대규모 주거단지 입지 등 문화·관광 잠재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현덕면 다목적 구장에서 평택호 관광단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여론 수렴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그는 “평택호 관광단지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충남권에서 약 1시간 3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고 화성·오산·천안·아산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수요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조성할 경우 성공적인 관광단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 시장의 행보는 쉼 없는 ‘발품행정’과 ‘현장행정’으로 대변된다.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쌍용자동차에서 신차 티볼리를 출시하자 전국을 돌며 세일즈맨으로 거리에 나섰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대도시를 찾아 피켓을 목에 걸고 티볼리를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항 신생 매립지를 놓고 타 지자체와 관할권 분쟁을 벌어지자 시민단체와 손잡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21만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궐기대회에는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축산시설과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지난해 9월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악취 발생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한 TF 운영을 비롯해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 세교지구 평택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악취감소 효과가 큰 도시숲 조성사업 및 거리환경 정비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대기질 오염도 ㎡당 10㎍ 이상 저감’, ‘경기도 10위권 내 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텐텐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전기차·천연가스 버스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150명 수용 규모의 ‘평택시장학관’도 마련했다. 월세 부담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겠다는 공약을 실천했다.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 및 주한 미군과의 문화·예술 교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평화예술의전당’도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 시장은 “취임 당시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잊은 적이 없다. 시민과 함께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억대 프리미엄 누려볼까...부개동 재개발 선도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눈길

    억대 프리미엄 누려볼까...부개동 재개발 선도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눈길

    환골탈태하는 노후 주택 밀집지의 초기 분양 프리미엄이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04년 4월 길음뉴타운 내 첫 분양을 알린 ‘길음뉴타운6단지’ 전용 59㎡는 지난 1월 5억6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2억3393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억2607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같은 길음뉴타운 내에서 2007년 8월 분양한 ‘길음뉴타운 9단지’ 전용 59㎡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3억437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은 1억8630만원으로 초기 분양단지의 프리미엄이 약 1억4천만원가량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초기 분양한 재개발 단지는 억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곳곳에 도심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일대에서 2007년 분양한 ‘연산 자이’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2억8300만원이었지만, 지난 2월 4억8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약 2억 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신도시는 물론 재개발 지역의 초기 분양단지는 후속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개발 프리미엄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초기 분양 단지는 입지적으로 타 단지에 비해 뛰어난 경우가 많아 대규모 재개발 지역에서는 초기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억대 프리미엄을 누리는 대규모 재개발지 초기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평구 핵심주거지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부평 코오롱하늘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에 공개된 도시정비사업 현황 자료(18년 2월 기준)에 따르면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6개로 착공 완료 및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빠른 사업 진행속도를 보이는 사업장은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 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이다. 부개동 인근의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일반분양이 신호탄이 되어 부개동 일대 곳곳에 지정되어 있는 재개발 사업지들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변모되는 만큼 초기 분양단지인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 동, 총 922세대로 이 중 55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입지적인 장점이 뛰어나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외곽순환도로 중동IC와 송내IC도 인근에 위치해 교통망이 뛰어나며, 인근에 위치한 부평역으로 GTX-B노선 ‘부평역’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부광초•부내초•부흥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 개의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부평시장,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현대백화점, 상동호수공원 등 부평과 부천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18만㎡ 면적을 자랑하는 상동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부천시민 문화동산, 야인시대 캠핑장, 미니어쳐테마파크 아인스 월드 등으로 문화 여가생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단지 남쪽에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어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의 쾌적함을 더욱 높여준다.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은 부천시 상동 402번지(부일로 205번길 62)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송내역(2번 출구)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GM ‘운명의 1주일’

    한국GM ‘운명의 1주일’

    희망퇴직자 한달새 두 명 자살 내일 임단협 변수로 급부상 한국GM이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GM 본사의 신차 배정과 7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이번 주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희망퇴직이 결정된 한국GM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해 이번 주 재개될 노사 임단협에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은 희망퇴직으로 인해 다가온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에서 A(4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국GM 군산공장에서 20년 넘게 생산직으로 근무한 A씨는 최근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오는 5월 말 희망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는 아내가 몇 년 전 오랜 지병으로 숨지고 딸이 외국 유학 중이어서 혼자 생활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한국GM 부평공장 근로자 B(55)씨가 희망퇴직 승인이 난 당일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한 달 새 희망퇴직자 두 명이 숨진 가운데, 남은 부평과 창원 공장에 대한 신차 배정 여부는 이번 주 중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의 구조조정 상황 때문에 본사 발표가 늦춰졌지만 아무리 늦어도 이달 중엔 신차 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다른 나라 사업장의 생산 일정 등을 고려하면 계속 미룰 수만은 없다는 게 GM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다. 우선 상환을 두 차례 연기한 본사 차입금 7000억원이 이번 주 만기를 맞는다. GM은 지난해 말 7000억원의 채권 만기를 올해 2월 말로 연장했고,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도 만기를 이달 말로 한 차례 더 늦췄다. 한국GM 관계자는 “실사 중에는 회수를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100% 장담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3월 만기가 연장되더라도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무려 988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다시 돌아온다. 대부분 GM 글로벌 금융 계열사로부터 빌린 돈으로, 이자율은 4.8~5.3% 수준이다. 또 다음달 말부터는 희망퇴직자 2600명에 대한 위로금도 지급해야 한다. 1인당 평균 2억원으로만 계산해도 약 5000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한국GM은 만기 연장과 유리한 신차 배정을 위해서라도 이번 주 27일로 예정된 임단협 결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적어도 ‘포괄적 합의’ 정도는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GM은 올해 임단협을 통해 적어도 연 25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GM 관계자는 “고정비용이 연 2500억원 정도 줄면 당장 올해는 아니더라도, 5년 내 흑자 구조 달성의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노조가 사측의 교섭안 중 ‘올해 임금 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방침을 받아들여 연 1400억원 정도는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GM은 ‘복지후생비 삭감’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의 고정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기업·中企 연봉 갈수록 격차…20년차 3900만원

    대기업·中企 연봉 갈수록 격차…20년차 3900만원

    중소기업에 20년 이상 재직하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입사 초기의 4배 수준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연간 1000만원 규모의 실질 소득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대·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통계청의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입사 초기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봉 차이가 1000만원에 못 미쳤지만 20년 이상 다니면 4000만원에 육박했다. 근속 기간 1년 미만인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대기업 238만원, 중소기업 161만원으로 77만원 차이가 났다. 격차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924만원이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근속연수 5년 이상∼10년 미만인 재직자의 연봉 격차는 2136만원, 20년 이상인 재직자의 연봉 격차는 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차이도 컸다. 2016년 기준 29세 이하 재직자의 월평균 소득은 대기업이 269만원, 중소기업이 147만원으로 한 달에 122만원 차이가 났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1464만원이다.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소득 차이는 30대 2472만원, 40대 3840만원, 50대 4656만원으로 점점 커졌다.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초과급여도 높았다. 2016년 정규직 근로자를 기준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은 월평균 초과급여가 14만 8000원이었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34만 1000원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 비상저감조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오늘 비상저감조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25일 전국에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수도권에 두 달여 만에 올해 네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공공부문 차량2부제와 사업장 단축 운영 등이 시행되고 공공기관 주차장이 폐쇄된다. 서울 지역의 대중교통 무료는 적용되지 않는다.환경부는 25일 오후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오후 9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충북 101㎍/㎥, 경기 106㎍/㎥ 등으로 ‘나쁨’(51∼100㎍/㎥) 이상에 들었다. 26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북부 PM2.5 농도 모두 ‘나쁨’으로 예보됐다.올 들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앞서 세 번 발령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후 올해 1월 15일, 17~18일에 시행됐다.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관측과 예보로 볼 때,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대기정체가 일어난 상태에서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축적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26일 오전에는 주말 동안 축적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고농도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밤에는 다시 대기가 정체돼 농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6일 수도권에 위치한 7650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000여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 적용받는다. 행정·공공기관 운영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전면 폐쇄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관용차량 운행 감축, 소각장 운영 제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4월 16일부터 다음날 예보가 ‘매우 나쁨’이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사업장 운영시간 조정, 어린이집·학교·노인요양시설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6개 노선 급행버스 이용객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 1만 8000개를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청년에만 혜택이 집중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1035만원+α(임금인상분) 수준의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혜택이 최소 190만원에 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겠다는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청년 지원 혜택의 최대치는 소득 지원(세금 감면) 45만원, 자산 지원(내일채움공제) 800만원, 주거비 지원 70만원, 교통비 지원 120만원 등을 합쳐서 1035만원+α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세금 감면과 내일채움공제 지원은 ‘0원’이 될 수도 있다. 3년간 청년이 60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 600만원, 정부 600만원을 보태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내일채움공제’도 문제다. 부양가족이 있거나 부채가 있는 청년이 3년간 꾸준히 저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이 위원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취업 재수를 유지할 여력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제도”라면서 “차상위계층의 소득보전 제도인 기존 근로장려세제(EITC)와 두루누리 사업(10명 미만 사업장에 보험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감면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지만 부양가족이 있거나 의료비, 기부금, 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청년은 세금을 전혀 납부하고 있지 않거나 아주 적은 세금만을 부담하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약 32%는 세금을 한 푼도 내고 있지 않다. 또한 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월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약 13만원에 불과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의 청년은 세금 감면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한시적인 방안인 만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일부 역진적인 성격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면서 “현재 에코 세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해소 대책만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기 어렵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이유는 임금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근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상곤 부총리 “직장 내 ‘펜스룰’ 엄정조치”

    2차 피해방지 ‘조사 표준안’ 마련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여파로 직장 등에서 ‘펜스룰’(여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는 것)을 빙자한 성차별이 퍼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이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펜스룰을 가장한 위법 행위로는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 ▲인사 배치 및 승진의 양성 차별 ▲퇴직 및 해고, 임금, 복리후생의 양성 차별 등이 대표적이다. 펜스룰을 명분 삼아 여성을 배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라는 점을 사업장에 알리고,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퇴직 또는 해고할 때 성별에 따라 차별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펜스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의회 전문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기방어 원칙이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펜스룰을 본래의 뜻과 달리 직장 내 회식·출장 등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는 또 경찰과 신고센터 간 핫라인을 꾸리고,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 조사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금 NO” 스벅의 실험

    “현금 NO” 스벅의 실험

    전 세계 매장 중 韓서 두번째 시도 작년 매장 현금 결제율 7%로 뚝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1위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움직임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한 달 동안의 홍보 기간을 거쳐 다음달 23일부터 실제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매장을 ‘캐시리스 매장’으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뒤 전 세계 스타벅스 중 두 번째 시도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바일 결제와 신용카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보다 혁신적인 실험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10년 31%에 달했던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현금 결제 비율은 2011년 26%, 2015년 10% 등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7%까지 떨어졌다.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을 도입하면 주문 시간은 물론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애틀의 캐시리스 시범매장의 경우 현금을 정산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매장 준비 및 마무리 시간이 최대 20분까지 줄어들었다. 또 개별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금 관리와 분실 위험을 막을 수 있고, 결제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금만 소지한 고객은 스타벅스 결제카드(상품권) 충전 후 사용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과감한 실험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소비자가 워낙 모바일과 신용카드 등 결제 시스템에 친숙한 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중 최초로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당시 일부에선 실제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달 말 기준 누적 주문 건수가 40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한국의 성공 사례를 미국 스타벅스 매장들이 역으로 벤치마킹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체크·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약 2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 나가는 추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금 없는 매장의 빠른 확산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커피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전 점포가 직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프랜차이즈 업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일방적으로 현금 결제를 없애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 등은 여전히 현금 결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해 당장 현금 없는 매장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나마 다양한 결제 시스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남시 5년간 900억 투입 미세먼지 잡는다

    성남시 5년간 900억 투입 미세먼지 잡는다

    경기 성남시가 2022년까지 5년간 90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27㎍/㎥이던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를 19㎍/㎥ 이하로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차량 매연 줄이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오염원 줄이기, 민감계층 보호, 미세먼지 예·경보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05년 이전 제작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9000 여대 조기 폐차비 대당 165만∼77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매연 저감 장치비 대당 172만2000원∼1030만8000원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대당 최대 1700만원의 보조금을,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위해 운수회사에 대당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 대행업체 차량 80대는 대당 4200만원을 지원해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토록 한다. 노후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도 돕는다. 이를 위해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발생하는 오염원 저감 사업도 편다. 기업이나 사업장 등에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기기용량에 따라 400만∼1400만원을, 가정집이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면 16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4억8000만원을 들여 영유아 보호시설 692곳에 공기청정기 설치와 임대료를 지원하고, 노인 등 민감계층 시설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22만2000매를 보급하기로 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실시간으로 알려 대비하게 한다. 여수동,모란 사거리,분당구청 등 시내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PM2.5) 측정소에서 농도를 상시 측정해 시내 11곳 전광판,672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삼성 “제3 창업 선언 없다” 조용한 80돌

    삼성 “제3 창업 선언 없다” 조용한 80돌

    23일 주총 李부회장 불참 가닥 차세대 먹거리 발굴 역량 쏟아삼성그룹이 22일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그룹 모태 격인 삼성상회가 1938년 설립됐지만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데다 지난달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상고심이 진행 중이어서 최대한 조용히 치른다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0일 “일각에서 이 부회장이 ‘제3 창업’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지만 80주년 관련 공식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계열사별로 선대 회장의 창업 의미를 새기는 정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사내 방송을 통해 그룹 성장사 프로그램을 틀고 봉사활동을 할 뿐 외부 행사는 생략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 회장 취임 30주년 때도 약 5분 분량의 특별 제작 영상을 상영하는 데 그쳤다. 삼성 관계자는 “봉사활동도 계열사 혹은 사업장별로 해마다 하던 것을 약 한 달간 집중적으로 하는 것 말고는 특별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재계의 시선은 오히려 다음날인 23일 삼성전자 주주총회로 쏠리고 있다. 주총에서는 최초로 단행된 주식 액면분할과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외국인·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의 현안이 다뤄진다. 등기이사인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사이지만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유예 이후 악화된 반(反)삼성 여론을 감안해 최대한 잠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측은 “당분간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도 그룹은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조직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올해 주목받을 혁신 기술 트렌드’ 5가지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화폐, 헬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를 꼽았다. 이 부회장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관리의 삼성’ 이미지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출근은 하지 않고 있지만 기업 인수합병,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작업 등은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세먼지 기준 27일부터 美·日 수준 강화

    미세먼지 기준 27일부터 美·日 수준 강화

    마스크 쓰는 ‘나쁨 ’ 4배 늘 듯 주의보·경보는 7월부터 적용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이 미국, 일본 수준으로 강화된다. 현재 미세먼지 수준이 계속된다면 ‘나쁨’ 예보가 늘어난다.환경부는 현재 일평균 50㎍/㎥, 연평균 25㎍인 PM2.5의 환경기준을 각각 35㎍, 15㎍으로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예보도 강화된 환경기준에 맞춰 발령된다. 한국의 PM2.5 환경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4단계 가운데 3단계에서 2단계 수준으로 강화된 것이다. 예보기준도 강화된다. 현행 ‘보통’은 16~50㎍/㎥, ‘나쁨’은 51~100㎍, ‘매우 나쁨’은 101㎍ 이상이나 27일부터는 각각 16~35㎍, 36~75㎍, 76㎍ 이상으로 각각 조정된다. 강화된 기준을 2017년 전국 평균 측정치에 적용할 경우 ‘나쁨’ 일수가 12일에서 57일로 45일 늘어나고 ‘매우 나쁨’ 일수가 2일 정도 발생한다. 단시간(2시간), 고농도로 발생 시 발령되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의 기준도 강화한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주의보는 기준이 현행 90㎍에서 75㎍으로, 경보는 180㎍에서 150㎍로 강화된다. 2017년 측정치 적용 시 주의보 발령일이 19일, 경보 발령일은 0.2일로 나타났다. 주의보·경보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자동차 사용 자제 및 사업장의 연료 사용량 감축 등을 권고할 수 있다. 홍동곤 푸른하늘기획과장은 “환경기준 강화로 미세먼지 ‘나쁨’ 일수와 주의보 등의 발령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감축 대책을 도입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PM2.5 ‘나쁨’ 일수 4일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올해까지 발령기준(당일·익일 50㎍)을 유지하면서 3개 지자체와 추가 논의키로 했다. 환경부는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과 예보기준이 시·도 대기오염 전광판과 누리집, 모바일 앱 등에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안내와 협조를 강화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촛불 개근하면서 변화 기대…고용허가제 언제 풀릴까요”

    “촛불 개근하면서 변화 기대…고용허가제 언제 풀릴까요”

    욕설·구타 속 고된 일하다 부상 사업주 승인 안 해줘 이동 안 돼 “국적 차별 없는 세상 됐으면” “모두가 국적·신분 차별 없이 사는 세상을 원합니다.”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이주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머두수던 오쟈(36)는 순박한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2016년 연말부터 2017년 초에 진행된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오쟈는 21일 유엔이 정한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을 사흘 앞두고 열린 시위에 참석하고자 충남 천안에서 상경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나면 세상이 바뀌고,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도 더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바뀐 게 없다”며 시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오쟈는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 때문에 매월 고향으로 보내는 돈을 20만원 줄였다. 20만원은 네팔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 아내와 아들 2명의 한 달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오쟈는 아내에게 “좋은 일을 하는 데 쓴다”며 이해를 구했다. 가족들도 그의 뜻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가족들도 내가 ‘고용허가제’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고 이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쟈는 2014년 12월 한국에 온 첫날 인천 공장에서 상사에게 들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오쟈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부장은 “안녕하세요 하지 마, 안녕하십니까라고 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오쟈는 사장과 부장에게 매일 욕설을 들었고 심지어 구타도 당했다.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져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렸고, 새벽이면 다시 공장에 나가 욕설을 들으며 일을 했다. 그는 “욕설을 녹음해 고용노동부로 찾아가 제보했지만, 영상을 가져와야 한다는 공무원의 말을 듣고 좌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쟈는 그런 수난을 견디며 1년간 60~70㎏ 되는 공장 부품을 운반하는 일을 했다. 고된 노동으로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겠다”며 사장에게 사업장 이동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장은 “일하지 않겠다면 네팔로 당장 돌아가라”며 윽박질렀다. 현행 고용허가제에 따르면 ‘사업주의 승인’이 없으면 이주노동자는 아프거나, 욕설과 폭력에 노출돼도 사업장을 옮기기 어렵다. 오쟈가 “정부는 고용허가제를 폐지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그는 “사람을 돕는 인권 변호사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주노동자의 인권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 믿었는데 고용허가제는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고된 일을 끝내고 하루에 한 번 아들과 영상 통화를 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오쟈는 “피부색이 까맣거나 가난해도 똑같은 사람”이라면서 “우리를 차별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시 정보] 나 구고신처럼 ‘갈등 협상가’ 되고 싶나, 노동·인사 경력 땐 일부 과목 면제라네

    [공시 정보] 나 구고신처럼 ‘갈등 협상가’ 되고 싶나, 노동·인사 경력 땐 일부 과목 면제라네

    드라마로도 제작된 유명 웹툰 ‘송곳’(글·그림 최규석)의 주인공 구고신 소장은 노무사다. 악덕 중국집 사장으로부터 지적장애인 아르바이트생의 밀린 월급을 받아내고,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일하다 다친 노인의 산업재해 처리과정을 돕는다. 이게 다가 아니다. 노무사는 노동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노동·인사 등 노무관리 업무에 대한 조정·중재·권리구제 등을 하는 사람이다.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는 반드시 노동법을 지켜야 한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굵직한 노동관련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공인노무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노무사는 어떤 직업일까. 서울신문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과 더불어 현직 노무사에게 노무사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봤다.# 최소 합격인원 300명… 새달 16일부터 원서접수 올해는 제27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지난달 14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차시험 원서접수는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시험 장소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개 지역이며 고사장은 원서접수 시 안내된다. 시험 날짜는 5월 20일, 합격자 발표는 6월 20일이다. 2, 3차 시험 원서접수는 7월 9일(월)부터 18일(수)까지다. 2차 시험 장소는 1차 시험과 같은 지역이다. 9월 1~2일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31일이다. 3차 시험 지역은 서울뿐이며 고사장은 11월 5일에 공지된다. 11월 10~11일 진행되는 3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열흘 뒤인 11월 21일이다. 1차 시험은 오지선다 객관식이고 5과목이다. 노동법(1)·노동법(2)·민법·사회보장법까지가 필수과목이고 나머지 하나는 선택과목 2개(경제학원론·경영학개론) 중에서 선택한다. 각 100점씩이며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돼야 합격한다. 1차 시험에서 영어는 공인 영어성적으로 대체된다. 토익(TOEIC) 700점 이상, 텝스(TEPS) 625점 이상 등이다.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4과목이다. 노동법·인사노무관리론·행정쟁송법이 필수과목이며 나머지 하나는 선택과목 3개(경영조직론·노동경제학·민사소송법) 중 고른다. 노동법만 배점이 150점이고 나머지 세 과목은 각 100점씩이다. 노동법은 4문제가 나오고 나머지는 3문제씩 나온다. 1차 시험을 통과하면 그해와 다음 해 2번의 2차 시험 응시 기회를 준다. 3차 시험은 면접이다. 최근 3년간 3차에서 합격하지 않은 응시생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조합원 100명 이상 노조·노무 전담자 노동법 면제 노동·인사와 관련된 공인 경력이 있으면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소속기관, 중앙노동위원회나 지방노동위원회의 공무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지방자치단체 노동관계법령 사무에 종사 혹은 해양수산부 소속 선원 근로감독관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노동법(1)·노동법(2)를 치지 않아도 된다. 조합원 100명 이상 노동조합, 산업별 연합단체 등에서 전임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노무관리 전담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도 여기에 해당한다.만약 노동행정에 종사한 경력이 10년이 넘는데, 그 중에서 5급 이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1차 시험 전체와 2차 시험의 노동법 과목이 면제된다. 노동행정 종사 경력이 15년이고, 그중 6급 이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8년 이상인 사람도 여기에 포함된다. 경력 산정 기준일은 3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인 오는 11월 21일이다. 노무법인 유앤의 파트너 노무사인 오영배 노무사는 “노무사를 준비하려는 대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법학·경영학 관련 수업을 들어두는 게 좋지만, 그게 필수는 아니다”면서 “노사 협상 같은 갈등 상황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분쟁·갈등과 관련된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균적인 노무사 준비 기간은 2~3년 정도지만, 최근에는 동차합격(같은 연도에 1~2차 시험에 붙는 것)하는 사람도 꽤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노무사도 “목표 설정 시 올해 안에 모든 걸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면서 “내년 2차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자칫 나태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연봉 천차만별… 노무법인 초임 200만~300만원 노무사에 최종 합격하면 6개월 동안 수습 기간을 거친다. 노무법인 등에 들어가서 노무사 업무를 보조하며 일을 배우는 기간이다. 수습이 끝나고 정식 노무사가 되면 진로는 다양하다. 노무법인에 취직하거나 개인법인을 차려도 된다. 노동조합에 들어가거나 일반 대기업에 들어가 인사·노무 업무를 맡아도 좋다. 노무사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노무법인에서 일하는 경우 초임은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이후 경력이 쌓이고 본인 사무실을 차려서 ‘억대 연봉’을 누리는 노무사도 많다. 오 노무사는 노무사 직업 전망에 대해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업종의 회사가 생기고 다양한 계약 형태와 문제들이 발생해 노무 쪽 전문지식인 수요가 증대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가 있는 한 노무사의 필요성은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근로자 및 사용자와 공무원, 교직원, 그리고 그 피부양자로 구성된다.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그 대상이다.# 이전 직장 근속기간 1년 이상이어야 ‘임의계속’ 가능 직장가입자는 월 보수의 6.24%(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나누어 부담)를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 생활수준 등을 등급화해 점수를 부과하며, 점수에 해당하는 금액은 모두 내야 한다. 때문에 실직하거나 퇴직 후 소득이 없어져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직장에 다닐 때보다 건강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퇴직 공무원도 해당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재취업하거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일이다. 다만 개인사업장 대표자는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했을 때만 직장가입자가 된다. 재취업이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경우가 아니라면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자는 퇴직 후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퇴직 전 직장가입자 보험료보다 높아 부담이 클 때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보험료는 퇴직 전 3개월의 보수 월액을 평균해 책정한다. 임의계속가입자 자격 유지 기간은 종전 24개월이었지만 지난 1월부터 36개월로 12개월 늘어났다. 신청은 지역가입자가 처음 받은 납부영수증의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내에 건강보험공단에서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전 직장에서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퇴직 후 재취업을 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둘 경우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 지역가입자도 소득 중심 개편… 보험료 40% 줄 듯 임의계속가입자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고소득자(연수입 3억 8600만원 이상 또는 재산과표 5억 9800만원 이상)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부과 방식을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기 때문이다. 오는 7월 1단계 개편이 시행되면 재산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의 58%인 349만 가구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40% 줄어든다.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승합·화물·특수자동차의 보험료가 면제되고 3000㏄ 이하 중·대형 승용차는 보험료의 30%가 감액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가진 지역가입자 98%(288만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5% 줄어든다. # 의료비, 소득의 20% 이상 땐 본인 부담 50% 환급 아울러 갑자기 의료비를 과다하게 지출했다면 7월부터 확대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관계없이 중위소득(2018년도 기준 4인 가구 월 452만원) 이하 가구에서 비급여 의료비가 가계소득의 20%를 넘으면 본인부담 의료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종전까진 평생 한 번만 지원했지만 7월부턴 연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년 지원받을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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