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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합동분향소 조문 정의선 “너무 안타까운 일…편안한 곳으로 가셨길”

    이태원 합동분향소 조문 정의선 “너무 안타까운 일…편안한 곳으로 가셨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은 1일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했다. 정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너무 안타깝게 가셔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부상자들도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다른 기업들과 같이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걸고,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이달 5일까지 그룹 소셜미디어(SNS)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한다. 오는 4일 장애·비장애 예술인 합동 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도 취소했다.
  • 서울 종로구 등 6곳 시범운영… 몰라서 못 받은 ‘상병수당’ 11일까지 신청하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집 욕실에서 넘어져 다쳐서 일을 할 수 없게 돼 걱정이다. A.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됐을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지원하는 ‘상병수당’ 제도가 있다. 현재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6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Q. 상병수당 제도를 몰랐는데 지금 신청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10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상병수당 시범사업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했거나 당초 14일인 신청 기한이 지난 경우,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도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상병수당을 신청했지만 일하지 못했던 날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해당된다. 또한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시범사업 지역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시범사업 시작일인 지난 7월 4일 이후 아파서 일을 하지 못했던 날이 있었다면 집중신청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신청 관련 정보 및 제출서류 서식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상병수당’을 검색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번호(1577-1000) 또는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관할 지사에서 전화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 해외 파견 건설근로자 최대 180일 ‘특별연장근로’

    해외 파견 건설근로자 최대 180일 ‘특별연장근로’

    해외 파견 건설근로자의 ‘특별연장근로’ 기간이 연간 180일까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업무처리 지침’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과 생명·안전, 돌발 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 등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사정 발생시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주 52시간’을 넘겨 일할 수 있는 제도다. 지침 개정은 지난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해외 건설업종 국제 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해외 건설공사 현장은 국내와 환경 및 여건이 다른 특수성을 고려해 국내 근로자에 대한 연간 활용 가능한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확대한다. 중동지역은 모래폭풍, 동남아는 우기, 몽골 등은 1년 중 절반 가량이 땅이 얼어 있는 등 현지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일정 기간 집중적인 근로가 불가피한 점이 반영됐다. 특별연장근로 연간 활용 기간 산정 시 실제 사용한 기간만 반영하는 인가기간 변경이 허용된다. 현재는 고용부 인가 이후 사정이 바뀌어도 인가받은 기간 변경이 불가능했다.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14일로 인가받은 사업장이 원청의 주문 취소나 원자재 미공급 등으로 특별연장근로 실시하지 않거나 일부만 사용했어도 14일을 전부 사용한 것으로 인정됐다. 이에 고용부는 사업장에서 실제로 사용한 기간이 연간 사용 일수에 반영할 수 있는 ‘인가기간’ 변경 절차를 마련했다. 또 인가 사유와 기간별로 달리 설정된 사후 신청기한을 특별연장근로 종료 후 1주 이내로 일원화해 현장을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근로시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하는 사업주는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건강 검진과 적절한 휴식시간 부여 등의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장례 지원·유가족 휴가 보장” 여야 “정쟁 자제 초당적 협력”

    정부 “장례 지원·유가족 휴가 보장” 여야 “정쟁 자제 초당적 협력”

    대통령실 24시간 비상대응체제피해자 구호 재정 신속하게 지원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긴급점검회의를 연이어 주재하고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등 참사 수습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직후 관련 보고를 받고 두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밤 12시를 넘긴 시간에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오전 2시 30분쯤에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시켰다. 이후 밤샘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49분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담화 직후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점검하고, 다시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시를 방문해 “사상자 가족들과의 소통이 제일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망자 가족과의 1:1 매칭을 오늘 밤 중에 완료하는 등 가족분들 요구를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례는 유족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진행해 달라”면서 “서울시도 원인 분석에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전원 (24시간) 비상대응태세”라며 “정부의 모든 인력과 역량을 총동원해 애태우고 계실 부모님들께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도록 일단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인적사항 파악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별로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후속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사고 피해 수습과 피해자 구호를 위한 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실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장례지원반을 구성해 사상자가 있는 병원과 장례식장 59곳에 복지부 직원을 1명씩 배치하고 의료·심리·장례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고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을 위해)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산재발생 예방 점검을 강화할 것과 지역 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여야 정치권은 정쟁 자제와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사고 수습,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당협지구당에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를 자제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위로와 애도를 전하는 마음을 가지고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며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이 깔렸다!” 긴박했던 소방당국...영안실 부족에 시신 재이송도

    “사람이 깔렸다!” 긴박했던 소방당국...영안실 부족에 시신 재이송도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에 첫 신고가 접수된 건 29일 밤 10시 15분쯤이다. “사람이 쓰러졌다”거나 “사람들이 깔렸다”는 신고 접수로 상황을 파악한 당국은 10시 4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 해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심정지 상태 환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을 확인한 당국은 11시 13분을 기해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0분 만에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인데 이어 다시 37분 만인 11시 50분에는 소방대응 3단계로 다시 상향이 이뤄졌다. 3단계는 서울에 있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차를 동원해야 하는 대응단계이다. 서울 지역 소방구급차를 모두 투입하는 동시에 경기·인천의 소방구급차도 모두 투입하는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전국 6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차 총 142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서울소방본부에선 구급차 52대와 전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기소방본부 구급차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소방본부의 10대씩도 합류했다. 복건복지부 역시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인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현장 의료지원에 나섰다. 30일 오전 2시 40분 현재 서울·경기 내 재난거점병원 전체 14개 병원에서 총 15개 재난의료팀(DMAT)과 서울·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출동했다. 인파가 몰린 탓에 구급차가 진입로를 찾지 못하자 소방·의료 인력들은 뛰어서 현장의 희생자들을 찾아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고 근처 병원으로 환자들을 이송했다. 근처 시민들도 CPR을 시행하며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30일 오전 1시 10분쯤 2명의 사망자가 공식 확인된데 이어 많은 희생자가 사망자로 전환됐다. 구급차에 환자를 태웠을 때엔 이미 가망이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무전으로 응급실 병상수를 확인하며 밤새 이송이 이어졌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서울병원을 비롯해 18개 병원으로 중증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이송됐다. 일부 병원에선 영안실이 가득 차 시신을 재이송하는 일도 잇따랐따. 복지부는 실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장례지원반을 구성, 사상자가 있는 병원과 장례식장 59곳에 복지부 직원을 1명씩 배치하고 의료·심리·장례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30일 오전 1시쯤 현장을 찾았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5분 순천향대병원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날이 밝은 뒤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10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대해 점검했다. 오후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희생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휴가·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연차 휴가 이외에 별도의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31일부터 현장 예방점검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31일부터 현장 예방점검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위한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31일부터 1주간 전국에서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대상은 편의점, 음식·숙박, 소매업 등 10인 미만 영세 사업체 2500여개를 대상으로 근로감독관 2000여명이 투입된다.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 근로조건 보호 강화를 위해 서면 근로계약 체결·임금명세서 교부·최저임금 지급·임금체불 예방 등에 대한 점검 및 현장 지도를 병행한다. 소상공인 밀집지역에서는 거리 캠페인과 노동 상담부스 등을 운영해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를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 처음 운영한 3차례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통해 총 7413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 및 노무관리를 통해 취약 근로자의 권리구제가 이뤄졌다. 적발건수는 서면 근로계약 체결 위반 47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금명세서 미교부(3066건), 임금체불(1355건), 최저임금 미준수(137건) 등이다. 이정한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근로자의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이 현장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근로감독의 사전 예방기능을 강화하는 데 근로감독 행정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 취임에 이병철 등장? 사내게시판 ‘베댓’ 화제

    이재용 취임에 이병철 등장? 사내게시판 ‘베댓’ 화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대가 열리자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의 축하 댓글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임직원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베스트 댓글’ 작성자가 눈길을 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사내 게시판에 이 회장의 취임사를 갈음하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후 사장단을 만나 밝힌 내용과 같다. 이 글에는 이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임직원들의 댓글이 1200개 이상 달렸다. 이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의 작성자는 ‘이건희’다. 고 이건희 회장과 동명이인인 이건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프로는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 댓글은 29일 오전 기준 4500개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베스트 1위 댓글이 됐다. 다른 베스트 댓글의 주인은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이병철 프로였다. 이는 고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주와 동명이인이다. 이외에도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 작성자 대부분은 이재용 회장, 고 이건희 회장과의 동명이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가 11만명 이상으로 워낙 임직원 수가 많다 보니 ‘이건희’, ‘이재용’ 등 동명이인의 직원이 수십명에 달한다. 이름과 관계없이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은 강석진 평택사업장 프로가 남긴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과 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젠 비상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라고 썼다.
  • 이재용 회장 취임 축하 ‘베스트 댓글’ 작성자는 ‘이건희’

    이재용 회장 취임 축하 ‘베스트 댓글’ 작성자는 ‘이건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 회장이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며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9일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의 축하 댓글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중 ‘베스트 댓글’ 작성자가 화제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후, 사내 게시판에 이 회장의 취임사를 갈음하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임직원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이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글의 작성자는 다름 아닌 이건희였다. 고 이건희 회장과 동명이인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인 이건희 프로가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은 이 댓글은 직원들의 ‘좋아요’를 압도적으로 받은 것이다.한편 이 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28년간 함께 해 온 광주의 협력사를 28일 방문했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이 반영됐다. ‘미래 동행 철학’이 삼성 경영의 중요한 축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재계에서는 “취임 후 첫 행보는 그 자체가 메시지”라며 “협력회사 방문을 통해 그의 평소 지론이기도 한 ‘우리 사회와의 동행’ 실천 의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는 ‘광주’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는 ‘광주’

    승진 후 첫 행보로 28일 광주 협력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이팅이라도 할까요”라며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촬영 분위기를 이끌었다. 협력회사 임직원 50여 명은 “파이팅” 앞에 “삼성”을 앞세우며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이날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DK)에서 이 회장의 ‘상생 협력’ 발걸음이 시작됐다. 회장 취임 하루 만에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이날 광주를 찾은 이 회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사인 디케이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회장은 디케이에 머문 20여 분 동안 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 설비를 둘러봤다. 정장 상의를 짙은 남색 근무복으로 갈아입은 이 회장은 이동 과정에서 협력사의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김 회장은 “첫 지역 행보로 우리 회사를 선택한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오랜 인연을 다진 향토기업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의 회장을 손님으로 맞이했다는데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아파트 도색 작업 중 근로자 추락사… 2개월여 전 사고 낸 업체 소속

    아파트 도색 작업 중 근로자 추락사… 2개월여 전 사고 낸 업체 소속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8월에도 도색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사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41분쯤 부산 북구 한 아파트 7∼8층 높이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작업을 위해 A씨가 매달린 줄이 수평을 잃으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A씨가 소속된 업체는 지난 8월 8일에도 이 아파트 도색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이사와 현장 소장 등 안전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 업체는 50명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관리, 안전 수칙 준수 등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PF 만기 하루 전 7000억 차환… 한숨 돌린 둔촌주공 시공단

    PF 만기 하루 전 7000억 차환… 한숨 돌린 둔촌주공 시공단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만기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차환 발행에 성공했다. 레고랜드발 단기자금 경색으로 부동산 PF 시장의 리스크가 확산하자 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긴급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마무리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사채 발행을 주관하며 각각 5400억원, 1800억원 규모이며 만기는 내년 1월 19일이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시공사업단은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둔촌주공 사업마저 좌초될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대형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은 금융당국과 둔촌주공 사업비 지원 분담에 대해 협의한 끝에 둔촌주공PF 채권을 일부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채권시장안정펀드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인천 청라동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주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둔촌주공이 차환 발행에 성공했지만 다른 우량 사업장들도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어디에 (자금을) 넣을지는 은행의 재량이지만 시장 안정 측면에서 의사결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재계 “‘하도급, 불법파견’ 판단 아냐”노동계 “사실상 간접고용 무효선언”현대차 “판결 존중… 사업장별 조치”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판결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해석은 엇갈린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이정식 “일할 사람 없어 문 닫을 판”이영 “기업 일몰제 폐지 요구 많아”30인 미만 기업 주60시간 2년 더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력 88%고용허가 E9 비자 역대 최대로 외국인 산재예방 등 보호 강화도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 허용 조치가 2년 더 유지된다. 현장 인력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중소기업계 요구를 반영해 30인 미만 기업에 한시적으로 실시한 ‘주 60시간 연장근로’를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 규모도 역대 최대인 11만명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추가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며 “올해 들어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고,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로 주당 60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올해 일몰된다”면서 “최근 업계에 있는 단체가 전부 성명을 내 일몰 폐지를 얘기한다”고 말한 데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왔다. 제조업·농축산업 등의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 외국인력인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유입을 늘리는 데도 부처 간 뜻이 모아졌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내년 도입 인력에는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이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는데 지난 9월 기준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88.4%에 불과한 24만 6000명에 지나지 않아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불균형이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 수요에도 인력 부족 업종은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근로자 산재 예방·근로조건 보호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에는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반도체 초격차·신성장 동력 확보 기대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반도체 초격차·신성장 동력 확보 기대

    ‘미래를 위한 도전’ 사내 글에서 “지금은 더 도전적으로 나설 때”“성별·국적 불문 인재 양성” 강조 글로벌 인맥 통해 M&A 나설 듯  재계 “책임 있는 등기임원 복귀” 외신 “테크수요 침체 역풍 맞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회사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27일 이 회장 승진 의결 배경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글로벌 대외 여건 악화를 꼽은 것처럼 그의 앞길에는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대형 인수합병(M&A),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같은 ‘뉴삼성’ 실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회장 이재용’으로서 이끌어 갈 삼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 양성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창의적 조직 문화 ▲사회와 함께하는 삼성을 약속했다.이 회장은 이 글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삼성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사업장을 둘러보며 젊은 임직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일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 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 된 비전인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며 글을 맺었다.이 회장이 펼쳐 갈 ‘뉴삼성’의 밑그림은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최근 바이오 투자 비전 등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향후 5년간 투자금액 450조원의 대부분을 투입해 2030년까지 기존의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부’(副)자 꼬리표를 뗀 이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을 가동, 대형 M&A 추진에 집중할 전망이다.삼성은 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압도적 초격차’를 이룬다는 청사진도 펼쳐간다. 그의 회장 취임으로 삼성이 그룹 컨트롤타워를 어떤 방식으로 부활시킬지에도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한 이후 6년째 3개의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돼 왔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 간다. 그는 2019년 10월 등기이사 임기 만료가 국정농단 재판과 맞물리면서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무보수로 삼성을 경영해 왔다. 재계에서는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해외 언론도 이 회장의 승진 소식을 속보로 다루며 어려운 시기에 삼성을 책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CNBC방송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탓에 전 세계 테크 수요가 급격하게 침체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메모리칩·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이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이 임명됐다”며 향후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버드대(경영대학원 박사)에서 교육을 받고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이 회장은 그간에도 사실상 삼성의 수장이었다”며 “(이번 승진이)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NHK는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한 데다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취임식 대신 재판 마친 뒤 메시지2014년부터 사실상 경영 이끌어 국정농단으로 두 차례 수감 시련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 기업 회장에 오르면서도 별도 취임 행사를 갖지 않았고, 특별한 메시지 없이 법정 앞에서 소감 한마디만 남겼다. 이 회장의 조용한 취임은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식을 열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에 대해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실질적으로 삼성을 이끌어 왔다”며 “이미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취임 관련 메시지나 행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아버지 이 전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었다.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다.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2014년 5월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듬해 5월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로 해석되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2008년 4월 이 전 회장이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퇴진한 뒤 처음으로 오너 일가로서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과 지난해 1월 수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뒤에도 5년 동안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긴 했으나 2020년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에 항상 ‘JY 네트워크’를 가동해 큰 역할을 했는데, 최근 미국의 ‘디시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디시 회장을 직접 만나 산행을 하며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당초 2021년 3분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3월부터 50만명분이 조기 도입됐다.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회장직 승계를 염두에 두고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해 왔다.
  • 회장 이재용 ‘뉴삼성’ 시대

    회장 이재용 ‘뉴삼성’ 시대

    이재용(54)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2년간 비어 있던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91년 부장 직급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부’(副)자를 떼고 ‘이재용의 삼성’ 시대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삼성전자의 매출도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이 회장의 책임경영 강화로 위기를 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환경 악화를 맞아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 없이 조용히 회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5일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삼성 사장단과 가진 오찬에서 회장 취임을 앞둔 소회와 포부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회장은 “회장님(아버지)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히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과 국내외 사업장들을 두루 살펴봤다. 절박하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절박감과 위기의식은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3분기 매출은 76조 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39% 급락한 10조 8520억원에 그쳤다. 그간 삼성전자의 성장을 견인해 온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메모리 업황 둔화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3분기(10조 600억원)의 절반 수준인 5조 12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곳 오른 이재용 …‘뉴삼성’ 과제 산적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곳 오른 이재용 …‘뉴삼성’ 과제 산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회사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27일 이 회장 승진 의결 배경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글로벌 대외 여건 악화를 꼽은 것처럼 그의 앞길에는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대형 인수합병(M&A),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뉴삼성’ 실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이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회장 이재용’으로서 이끌어갈 삼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 양성 ▲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 창의적 조직 문화 ▲ 사회와 함께하는 삼성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 글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삼성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사업장을 둘러보며 젊은 임직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일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 된 비전인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며 글을 맺었다. 이 회장이 펼쳐갈 ‘뉴삼성’의 밑그림은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최근 바이오 투자 비전 등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향후 5년간 투자금액 450조원의 대부분을 투입해 2030년까지 기존의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부’(副)자 꼬리표를 뗀 이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을 가동, 대형 M&A 추진에 집중할 전망이다.삼성은 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압도적 초격차’를 이룬다는 청사진도 펼쳐간다. 그의 회장 취임으로 삼성이 그룹 컨트롤타워를 어떤 방식으로 부활시킬지에도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한 이후 6년째 3개의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돼 왔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 그는 2019년 10월 등기이사 임기 만료가 국정농단 재판과 맞물리면서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무보수로 삼성을 경영해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그가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해외 언론도 이 회장의 승진 소식을 속보로 다루며 이 회장이 어려운 시기에 삼성을 책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CNBC방송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탓에 전세계 테크수요가 급격하게 침체되는 속에서 세계 최대 메모리칩·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이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이 임명됐다”며 향후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일본 NHK는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한 데다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회장이 향후 어떻게 할지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정서린·박성국 기자워싱턴 이경주·도쿄 김진아 특파원
  • ‘코로나19 시작점’ 中 우한시, 도심 일부 폐쇄

    ‘코로나19 시작점’ 中 우한시, 도심 일부 폐쇄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고도 강력한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역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 우한의 한양(漢陽)구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한양구는 1200만명 우한 시민 가운데 90만명이 거주한다. 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26~30일까지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물라고 지시했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도 문을 닫으라고 주문했다. 우한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우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출발점이다. 2019년 가을부터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2020년 1월부터 확산이 본격화됐다. 우한 당국은 “사람 간 전염은 없다. 통제할 수 있고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중국과 전 세계로 일파만파 바이러스가 퍼졌다.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우한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감염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다시 감염 사례가 증가해 올해 7월에도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 당국은 코로나19 초기 대처에 실패한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를 보직해임했다가 올해 1월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자리에 앉았다. 지난달 제19기 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7중전회)에서는 당 중앙위원으로 승진돼 논란이 됐다.여기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도 26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공장 단지 내 적은 수의 직원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며 “폭스콘은 현지 방역 정책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저우 공장의 운영과 생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현재 전염병 예방 작업은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단지 내 영향은 통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직원이 30만명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절반을 생산한다. SCMP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이번 발표는 현장이 코로나19 상황 통제를 위해 엄격한 ‘생산 버블’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가 웨이보, 더우인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퍼져나간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저우 공장 단지의 엄격한 봉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영상과 글이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며 “웨이보의 폭스콘 관련 페이지에는 많은 이용자가 현장의 발병 사태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재용 회장 “현실 절박하고 시장 냉혹”…실적 빠진 날 취임식 없이 책임경영 고삐

    이재용 회장 “현실 절박하고 시장 냉혹”…실적 빠진 날 취임식 없이 책임경영 고삐

    이재용(54)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2년간 비어 있던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91년 부장 직급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부’(副)자를 떼고 ‘이재용의 삼성’ 시대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삼성전자의 매출도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이 회장의 책임경영 강화로 위기를 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환경 악화를 맞아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나 취임사 발표 없이 조용히 회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5일 이 전 회장 2주기를 맞아 삼성 사장단과 가진 오찬에서 회장 취임을 앞둔 소회와 포부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회장은 “회장님(아버지)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히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과 국내외 사업장들을 두루 살펴봤다. 절박하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면서도 “돌이켜 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이 언급한 절박감과 위기의식은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3분기 매출은 76조 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39% 급락한 10조 8520억원에 그쳤다. 그간 삼성전자의 성장을 견인해온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메모리 업황 둔화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3분기(10조 600억원)의 절반 수준인 5조 12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정부가 제조업·농축산업 등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를 11만명 투입키로 했다. 올해 말 폐지되는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2년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용노동부는 27일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현장 인력대책을 보고했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면서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수요에도 인력부족 업종으로의 이동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올해 9월 현재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24만 5000명으로, 코로나 이전대비 88.4%에 불과하다. 내년 도입 인력은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을 반영했다. 외국인력 도입 계획은 12월말 결정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조기 결정으로 내년 1월부터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근로조건 보호를 강화한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은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국내와 동일한 ‘주 52시간’이 적용돼 기업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적된 해외 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다. 현재 재해·재난과 인명보호 등 특별한 사정 발생시 고용부 장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통해 연 90일까지 주 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하다. 주 52시간제 시행이 올해 말까지 유예됐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적용시기가 2년 추가 연장된다. 현재 30인 미만 기업은 한시적으로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돼 ‘주 60시간’까지 가능하다. 코로나 충격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중소·영세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구인난 등으로 주 52시간 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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