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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노동개혁 성패, 비정규직 미래에 달렸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노동개혁 성패, 비정규직 미래에 달렸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양산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노동시장 규제완화 정책으로 촉발됐다. 경제 위기를 경험한 기업들은 경쟁력 회복과 위기 예방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고용했다. 이는 기업의 유연한 인력 활용과 경쟁력 향상에 분명히 기여했다. 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확대라는 새로운 문제 역시 발생시켰다. 경기 불황 시 기업의 구조조정 비용은 비정규직으로 전가된다. 기업은 인력 조정을 위해 희망퇴직금 등과 같은 추가 비용 지출 없이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근로계약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 기업에서 동일한 능력을 가진 비정규직 근로자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때 정규직 근로자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인해 동일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다. 따라서 2년마다 새로운 사업장을 찾아야 하는 애로가 있다. 평균 임금 수준 역시 정규직 근로자 대비 약 70% 수준이다. 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로조건은 취업 희망자의 취업 시기를 늦추거나 취업을 단념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청년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몇 년간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은 일상화됐다. 경력단절 근로자(특히 여성)들은 비정규직의 임금이 가사에 전념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 역시 흔하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일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인력 활용 측면에서 손실이다. 이로 인한 구인난과 구직난이 공존하는 일자리 미스매치와 낮은 고용률이 지속되고 있다. 일자리 미스매치 비율은 실업자 수 약 83만명과 빈 일자리 수 22만개를 고려할 때 26%이며, 고용률은 63% 수준이다.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균등대우 원칙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를 개선해 왔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80~9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은 약 70% 수준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노동계약법 및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이란 단어를 일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 근거해 비정규직의 부당한 대우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 사업장에서 동일한 근속 연수 5년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동일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급속한 초저출산·초고령화로 곧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 부족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청년과 여성의 낮은 고용률 향상이 불가피하다. 현재 한국 청년과 여성 고용률은 각각 46%와 53%에 불과하다. 청년과 여성 고용률이 3% 포인트씩 향상된다면 총 91만명의 일자리가 생성된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이 불가피한 이유다. 기업의 비정규직 활용은 현재처럼 미래에도 당연히 필요하다. 경기 불황 시 예측되는 기업의 파산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해소되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근로자 비중 역시 증가할 것이다. 실제 정규직보다 임금이 높은 비정규직을 희망하는 근로자가 상당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벽을 낮추어 경직적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노동개혁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향한 과제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이 경직적 이중노동시장 개혁에 당장의 성과를 제공하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하는 건강한 미래임은 틀림없다. 현 정부의 노동개혁 성패가 바로 비정규직의 미래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늦춰지나… 고용장관 “고민 중”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진행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현 정부가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방치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며 공세를 벌였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고용환경이 더 악화했다고 반박했다. 환노위원장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시작하자마자 “정부는 노조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DL이앤씨(옛 대림산업)에서 노동자 8명이 죽은 것은 뭐냐. 중대재해처벌법을 왜 제대로 작동하게 못 하느냐”며 “(고용)노동부 책임”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연구용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한 것”이라며 전 정부가 해당 법의 완화를 추진했다는 취지로 맞받았다. 그는 또 “경제적 제재가 중요한데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작업 중지 요건과 범위를 대폭 줄여 놨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고민 중”이라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감사원이 제기한 문재인 정부의 고용통계 조작 의혹을 앞세워 공격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들 입맛에 맞게 고용률이 최고였다고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는데 통계 조작인가, 왜곡인가”라고 이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 장관은 “통계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면서도 “청년확장실업률은 역대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의 이른바 ‘건폭(건설폭력)과의 전쟁’ 기조와 관련해 우 의원은 분신 사망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언급하며 “정권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했다. 반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건폭)을 걸러 내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외 민주당은 ‘주 69시간’ 논란을 빚었던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한 정부의 설문조사지를 제출하라고 고용부에 요구했으나 이 장관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했다.
  •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보건•환경(HSE) 경영방침을 개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새로운 ‘HSE경영방침’은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하던 방침을 보완한 것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변화된 작업환경을 반영해 실질적인 방침이 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화하도록 했다.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됐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생각이다. 한화오션은 이 과정에서 HSE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추구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 5년간 4146건, 산재 발생 미보고·지연보고…고용부 근로감독 ‘도마’

    5년간 4146건, 산재 발생 미보고·지연보고…고용부 근로감독 ‘도마’

    산업재해 감축이 화두인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산재 발생 미보고·지연보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산재 ‘은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미보고 적발 건수가 4146건으로 나타났다. 미보고·지연보고로 부과된 과태료가 257억 3400만원에 달했다. 미보고·지연보고는 2019년 922건, 2020년 750건, 2021년 1283건, 2022년 853건, 2023년 8월 현재 338건이다. 고용부와 건강보험공단이 합동 점검한 2021년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을 감안할때 미보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산재 은폐 적발 건수도 2019년 7건, 2020년 6건, 2021년 23건, 2022년 5건에 달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자가 발생하면 1개월 이내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신고 방법이 어렵지 않은데도 산재 미보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노 의원은 “고용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사업주의 공상처리 시간을 벌어준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재해자 보호와 동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의 특별·기획감독의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 같은당 이학영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용부가 특별감독을 시행한 사업장 64곳 중 특별감독 이후 노동법 위반 신고·진정이 접수된 사업장은 25곳(93건), 산업재해 승인이 18곳(59건)에 달했다. 특별감독 이후 고용부가 추가 근로감독을 시행한 사업장은 5곳에 불과했다. 특별·기획감독은 심각한 노동관계법령 위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근로감독이다. 문제는 사후관리없는 일회성에 그치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11월 SPC그룹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했지만 추가 근로감독은 파리크라상과 SPL 공장 2곳뿐이다. 근로복지공단 산재 승인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SPC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는 100건에 달했다. 이 의원은 “특별·기획감독 사업장에서 노동법 위반 및 산업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것은 일회성 감독만으로는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관리 감독에 허점이 있는지 소홀함이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족 명의 고급 아파트·건물·골프연습장 ‘수색’…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 고액 체납자 숨긴 재산 15억원 징수

    가족 명의 고급 아파트·건물·골프연습장 ‘수색’…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 고액 체납자 숨긴 재산 15억원 징수

    고액 체납자인 울산의 A씨는 수차례 납부 독촉에도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어 세금을 낼 돈이 없다며 버텨왔다. 그러나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이 재산을 추적한 결과, 배우자 소유의 남구 옥동 고급 아파트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돼 체납액 5000만원을 냈다. 또 다른 체납자 B씨는 부친 이름으로 대형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다고 특별기동징수팀에 적발돼 체납세 3000만원을 완납했다. 울산시는 고액 체납자 징수를 전담하는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을 신설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체납액 15억 3000만원을 받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특별기동징수팀을 가동해 시세 3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658명(체납액 111억 2100만원)을 기초단체인 구·군으로부터 이관받아 직접 징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별징수기동팀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고액 체납자 658명에 대한 실태 조사를 완료하고, 가택 수색 등 강제 징수 활동과 행정 제재, 압류 재산 공매·추심을 통해 209명으로부터 15억 3000만원을 징수했다. 기동징수팀은 또 숨긴 재산을 추적해 부동산, 자동차, 금융 자산, 채권 등 442건을 압류 조치했다. 주요 징수 사례를 보면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서도 재산 은닉 등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 4명에 대해 지난 9월 한 달간 가택 수색을 해 현금 8300만원과 분납 4000만원 등 총 1억 2300만원을 징수했다. 체납자 C씨는 배우자가 소유한 남구 달동의 한 건물에 거주하면서 가족 이름으로 된 사업장까지 운영하다가 기동징수팀의 가택수색에 적발됐다. C씨는 체납세 2300만원에 대한 납부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달부터 매월 300만원씩 나눠 내고 있다. 또 D씨는 사업부도로 본인 명의의 재산을 경매처분했지만, 배우자 명의의 고급 대형아파트에 살면서 세금 2000만원을 체납했다. 가택수색에 적발된 D씨는 납부이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달부터 매월 200만원씩 분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는 강도 높은 추적 조사로 끝까지 징수하겠다”며 “영세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처분을 미루고 복지 시스템을 연계하는 등 회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국내 기업 67일vs다국적기업 104일···관세조사 자료 안 주고 ‘배 째라’는 다국적기업

    [단독]국내 기업 67일vs다국적기업 104일···관세조사 자료 안 주고 ‘배 째라’는 다국적기업

    다국적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A사는 지난 2018년 수출입 통관 자료가 해외 서버에 있다는 핑계로 관세부과를 위한 자료제출을 연거푸 거부했다. 관세청은 여섯 차례씩 심사중지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다국적 전동공구 수입사인 B사가 2021년 관세청의 요구에 “한국과 무관한 자료”라고 주장하며 손익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도 관세청은 다섯 차례 심사를 중지해야 했다. 이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들이 관세청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성실하게 관세를 내는 국내 기업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극 행정을 통해 관세청이 다국적기업에 관세를 물렸다 소송을 당할 경우에도, 법적 입증 책임이 관세청에 있는 바람에 다국적기업이 승소하는 역설적인 일도 늘어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관세청 제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8월 관세청의 관세조사 소요 기관을 국적별로 비교한 결과 관세조사에 걸린 시일이 다국적기업은 104일, 국내 기업은 67일”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을 조사할 때보다 약 1.5배의 시일을 들여 다국적기업 조사를 하는 행정력 낭비가 벌어지는 것이다. 다국적기업이 관세조사를 받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경우 관세청은 일시적으로 조사를 중단했다가 추후 재개할 수 있다. 관세조사 절차 가운데 세관공무원이 사업장을 직접 찾아 과세표준 등을 확인하는 ‘방문심사’ 경우 올해 다국적기업의 중단 건수는 52회에 달했다. 이 가운데 51회가 자료 제출을 미루거나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국내 기업 23건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업이 자료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청이 지연 기간 및 횟수 등에 따라 최대 3억원을 과태료로 부과하는 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관세청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었다. 관세청은 다국적기업이 제출한 자료가 불충분해도 입수 가능한 자료를 종합해 과세를 하는 쪽을 선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방문심사를 할 때 신속하게 심사를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고의나 다른 사정 때문에 심사 기간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기업에 과태료를 한 번 부과하고 나면, 기업은 오히려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해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절차를 밟아 부과한 관세가 부당하다며 기업이 소송을 냈을 때 정당한 과세였는지를 입증할 책임을 관세청이 진다는 데 있다. 애초에 기업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기에 관세청이 증거로 쓸 자료가 없고, 이는 관세청의 높은 패소율로 이어졌다.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관세 부과에 불복한 기업들이 낸 행정소송에서 관세청의 패소율은 다국적기업 46.8%, 국내 기업 22.5%이다. 이 기간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관세청이 패소한 뒤 환급한 세액은 2130억원으로 전체 환급 세액 2544억원의 83.7%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국적기업 C사는 관세청의 자료 요구에 “신고가격이 적정하다”며 과세 근거자료 제출을 모두 거부했다. 그럼에도 관세청이 입수 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과세를 하자 C사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세관의 과세가격 산정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C사의 손을 들어줬다. 정 의원은 “과태료 부과 제재만으로는 다국적기업의 자료제출 거부를 효과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수입물품의 등 검사 기준을 설정할 때 과세자료를 미제출한 전력이 있는 기업에는 검사비율을 상향하는 등 추가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7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 부문에선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라 3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5만 5000명으로 지난해 9월(1489만 6000명)과 비교해 2.4%(35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7개월 연속 월 15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 제조업(11만 9000명)과 서비스업(23만명)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섬유·의복·모피 등이 감소했지만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가입자 감소 추세가 드러났다. 고용허가 외국인을 제외한 가입자 수는 올해 5월 7000명, 6월 6000명, 7월 4000명, 8월 1000명에 불과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2021년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에서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결과다. 서비스업은 돌봄 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은 증가폭 둔화, 운수창고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부동산업은 감소가 지속됐고,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폭이 커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849만 6000명, 여성이 675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만 2000명, 16만 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2만 6000명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정보통신업 등 상대적으로 청년 취업이 많은 업종의 고용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9.4%(21만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정보통신업·제조업 등에서 수급자가 늘면서 구직급여는 59만명에게 9361억원이 지급됐다.
  • 외국인 노동자 급증하는데… 전국 지원센터 폐쇄 ‘날벼락’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문을 닫게 되면 한국말이 서툰 우리는 어디 가서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2020년 베트남에서 입국해 현재 광주시 광산구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 A(48)씨는 10일 긴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가 전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하면서 각 지역의 지원센터가 폐쇄 위기에 몰렸다.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 센터는 전국에 9곳, 소지역센터는 35곳에 이른다.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은 71억 800만원이지만, 내년부터는 전액 삭감할 방침이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19년째 운영 중인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정부는 상담업무와 교육업무를 지방 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나눠 맡기겠다는 방침이지만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센터의 사랑방 역할은 사실상 완전히 중단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있는 지역에 자리 잡고 접근을 위한 심리적 문턱을 크게 낮춰온 센터는 상담과 교육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만나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하는 등 다양한 파생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센터가 문을 닫는다면 이국땅에서 힘겹게 적응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광주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12명이 종사하면서 통역, 한국어 교육, 노무·법률 상담을 해왔다. 광주·전남 전체를 관할하고 있어서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다. 광주 센터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사업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면 직접 가서 통역을 해준다”면서 “체불임금 문제도 앞으로는 노동자들이 직접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평일에는 일을 해야 하므로 주말과 일요일에 주로 센터를 찾았다”면서 “노동청이 센터 업무를 대신한다고 하는데, 일요일에 문을 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천안 센터 관계자는 “불법 브로커가 활개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울산 센터 관계자는 “현재 3명의 직원이 연간 3500~4000명의 외국인 지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인건비도 지원이 안 돼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대구 센터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소통도 없이 노동부가 일방적으로 (예산삭감과 센터 폐쇄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 아레나 … 서울은 착공·경기는 ‘좌초 위기’

    아레나 … 서울은 착공·경기는 ‘좌초 위기’

    서울 동북권 숙원사업인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다음달 도봉구 창동에서 첫 삽을 뜰 예정인 가운데 2년 먼저 경기 고양에서 착공한 CJ라이브시티는 좌초 위기에 놓였다. ㈜씨제이라이브시티는 공정률 17%였던 지난 4월부터 중단된 CJ라이브시티 건설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민관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조정위원회’(PF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PF조정위는 부동산 시장 PF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10년 만에 재등장했다. 조정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정상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면 PF조정위는 3~6개월가량 이해관계 조정을 거쳐 조정계획안을 수립한다. 일산호수공원 근처에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는 2015년 경기도가 고양시의 옛 한류월드 부지 개발을 위해 추진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CJ그룹이 참여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약 33만㎡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100% 민간투자형 사업이다. 대표 시설인 아레나는 실내 2만석, 야외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음악 전문 공연장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CJ라이브시티와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AEG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이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2016년 상반기 사업협약 체결 이후 사업자 선정 적정성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 등에 약 50개월이 지체됐다. 이 때문에 협약서상 준공 기한인 2020년 12월에서 10개월 늦은 2021년 10월에야 착공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대용량 전력 수전 유예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중첩되며 결국 민간사업자가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CJ 측 주장이다. 씨제이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시공사(한화 건설부문)와의 공사비 증액을 위한 협상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나 경기도와의 협약서상 준공 기한이 지나 외자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준공 기한 연장 등 사업협약 조정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업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국토부가 전국 대상으로 시장조사한 약 80곳의 민관 합동 PF 사업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 ‘소각 쓰레기와 사투’ 마포구, 종량제 쓰레기 확 줄인다

    ‘소각 쓰레기와 사투’ 마포구, 종량제 쓰레기 확 줄인다

    서울 마포구가 소각 처리되는 생활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혼합배출되는 종량제 쓰레기와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7월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로 반입되는 20t 분량의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음식물과 재활용 자원이 뒤섞인 혼합배출 실태가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동별 세대당 생활폐기물 연간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사업장이 많은 서교·연남·합정동의 배출량이 마포구 전체 평균 배출량(293.9㎏)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1일 평균 300㎏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다량배출사업장이면서도 폐기물을 자체 위탁처리하지 않고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암동 신규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구는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구는 자원순환과를 주축으로 환경공무관, 동주민센터 청소담당 및 환경보안관으로 구성된 85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난달부터 생활폐기물 혼합배출을 단속하고 다량배출사업장을 조사하고 있다. 구는 주야간 집중단속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쓰레기 배출규정을 위반한 544건을 적발하고 행정지도와 함께 475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홍대 등 쓰레기 관련 상습민원 발생구역과 전통시장에는 홍보요원 10명을 투입해 쓰레기 배출방법과 일회용품 사용제한을 안내했다. 총 285곳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2324건의 계도를 실시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최근 종량제 쓰레기 중에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원두찌꺼기) 배출이 급증함에 따라 커피박 분리배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커피박은 퇴비, 연료용 펠릿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현재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전부 태워지고 있다. 지난달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커피박 배출현황을 전수조사한 구는 커피박 분리배출 시범동을 선정하고 점포 100여곳과 분리배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부터 커피박 분리배출을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소각 쓰레기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쓰레기 혼합배출과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커피박 쓰레기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쓰레기 배출 감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月 1000만원 버는 초등생, 직업은 부동산임대업 사장… “편법증여 살펴봐야”

    月 1000만원 버는 초등생, 직업은 부동산임대업 사장… “편법증여 살펴봐야”

    연간 2억 8000만원 번 13세 중학생, 월 1000만원 넘게 번 8세 초등학생….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사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2018년(305명) 대비 85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344명으로 대다수(88.2%)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13명)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었다. 부동산임대업의 미성년자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미성년자 사장 중 소득 기준 상위 10명도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 소득은 1억 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연간 2억 8000만원을 벌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도 있었다. 근로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 중에서도 고액 소득자가 상당수 있었다. 미성년자 근로자 상위 10명의 월평균 소득은 898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부동산임대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월급은 1627만원이었다. 이수진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이 가능하지만, 편법증여·상속, 국세기본법 14조의 실질과세 원칙 위반 등 탈세 행위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10명 중 4명 “출산휴가·육아휴직 자유롭게 못 써”

    10명 중 4명 “출산휴가·육아휴직 자유롭게 못 써”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은 임산부 배려와 보호를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지만, 일터에서 출산과 육아의 걸림돌이 되는 관행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5.5%가 ‘그렇지 않은 편이다’, 20.0%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4%가 ‘그렇지 않은 편이다’, 17.6%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비정규직, 5인 미만 사업장 등 ‘노동 약자’일수록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은 전체 응답자의 61.5%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기 어렵다고 답한 반면 정규직은 34.8% 수준이었다. 5인 미만 사업장(69.9%)과 공공기관(19.5%)·대기업(28.9%), 월 임금 150만원 미만(65.6%)과 500만원 이상(27.9%)도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육아휴직 급여 상향 등 각종 출산·육아 관련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출산휴가·육아휴직 미부여와 휴직 이후 노동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는 명백한 범죄 행위지만 실제로 처벌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초저출생 국가를 벗어나려면 누구나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리 회사는 출산휴가 쓴 사람 없다”…직장인 10명 중 4명이 출산휴가 자유롭게 못 써

    “우리 회사는 출산휴가 쓴 사람 없다”…직장인 10명 중 4명이 출산휴가 자유롭게 못 써

    10일 ‘임산부의 날’…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40% 출산휴가·45.5%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써비정규직·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비율 높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5.5%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20.0%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45.5%가 육아휴직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답한 것이다.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22.4%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17.6%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A씨는 “육아휴직 전산 제출 전 구두로 보고했는데 거절당해 날짜를 미뤘고, 이후 계속 트집을 잡아서 결국엔 휴직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장갑질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제보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응답은 비정규직(61.5%)과 정규직(34.8%)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5인 미만 사업장(69.9%)과 공공기관(19.5%)·대기업(28.9%), 월 임금 150만원 미만(65.6%)과 500만원 이상(27.9%)도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노동 약자일수록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사용이 더 어렵다는 얘기다. 내년부터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내면 첫 6개월 동안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는 정책이 시행되지만,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출산, 육아휴직 미부여 또는 휴직 이후 노동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는 노동관계법령상 형사처벌 조항이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지만, 실제로 처벌되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초저출생 국가를 벗어나려면 여성 누구나 이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남 황금밭영농조합법인 ‘곰도리배즙’ 베트남 수출

    해남 황금밭영농조합법인 ‘곰도리배즙’ 베트남 수출

    전남 해남군에서 생산된 곰보배추를 주 원료로 한 즙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삼산면 소재 황금밭영농조합에서 생산한‘곰도리배즙’은 기관지와 비염, 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곰보배추에 배와 도라지를 넣어 만든 건강즙이다. 곰보배추는 각종 염증을 낫게 해주는 탁월한 효과 때문에 천연 항생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베트남에 시범 수출한 후 현지 반응이 좋아 10월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베트남 수출선적식이 지난 5일 황금밭영농조합 사업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10t으로 앞으로 300여t의 곰도리배즙을 수출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고 멀리 베트남까지 수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해남 농식품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신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2023년을 수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신규로 농식품 해외인증 취득 비용 지원과 해외 상설판매장 연계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LA한인축제에 해남의 4개 업체가 해남군 단독부스로 첫 참여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직장갑질 판례 87건 분석했더니…“직장 내 괴롭힘 적용 범위 넓게 인정한 판결 늘었다”

    직장갑질 판례 87건 분석했더니…“직장 내 괴롭힘 적용 범위 넓게 인정한 판결 늘었다”

    ‘2023 직장 내 괴롭힘 판례 분석 보고서’괴롭힘 적용 범위·민사상 불법행위 폭넓게 인정예방조치 없었다면 사업주에 손해배상 책임도 특수고용 노동자 등 현행법상 근로자가 아니어도 법원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법원은 사측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을 때 사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8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주요 판례 87건을 선정해 분석한 ‘2023 직장 내 괴롭힘 판례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직장 내 괴롭힘 적용 범위와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을 폭넓게 인정하는 판결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7월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추가됐지만,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노동자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법원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피해자에 대해서도 직장 내 괴롭힘과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하는 판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1부(부장 전기흥)는 극단적 선택을 한 캐디 A씨의 유족이 건국대 법인과 관리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근무 환경을 악화시켰다면 피해자가 반드시 근로자여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유족에게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근로계약 관계가 아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72단독 류일건 판사는 아파트 관리업체의 부당인사에 관여한 입주자대표에게 4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회사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업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도 나오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 이관형 판사는 지난 6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소속 보육교사가 원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대응 매뉴얼’에 따른 설문조사 등 활동 기록이 없다며 서사원에 53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직장갑질119 장종수 노무사는 “법원이 법 적용 대상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근로자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제 사각지대를 없애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산재 대상 확대에 ‘택배기사’ 등 신청 급증…안전보건교육은 ‘외면’

    산재 대상 확대에 ‘택배기사’ 등 신청 급증…안전보건교육은 ‘외면’

    특수형태고용노동자(특고)에 대한 산업재해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택배근로자의 산재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의무화된 노무제공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마저 이뤄지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택배관련 종사자 산재(사고·질병) 신청건수는 1877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9건, 2020년 177건에서 2021년 470건으로 급증한 뒤 2022년 611건, 2023년 1~8월 기준 500건에 달했다. 2021년 이후 산재 신청이 증가한 것은 산재보험법 개정으로 적용 대상에 택배기사·배송기사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전 산재보험은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가입 체계여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여러 사업장 종사자는 일하다 다치면 산재보험을 받을 수 없는 ‘이중구조’(전속성) 문제도 심각했다. 지난 7월부터는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면서 특고·플랫폼 종사자 92만 5000여명이 보호를 받게 됐다. 유형별로는 사고형 산재 신청이 1583건으로, 질병형(294건)보다 많았다. 승인건수는 5년간 1700건으로 2019년 106건(89.1%), 2020년 160건(90.4%), 2021년 424건(90.2%), 2022년 546건(89.4%), 2023년 464건(92.8%)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산재 보장성이 넓어지는 것은 고무적이나 근로환경이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산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장비 운전자와 택배기사·퀵서비스 배달원 등 노무제공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이 2020년 의무화됐지만 유명무실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무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장이 총 209곳이었다. 2020년 133곳, 2021년 62곳에서 크게 늘었다. 안전보건교육 의무 적용 직종이 지난해 기존 5종에서 9종으로 확대되면서 적발 사업장이 증가했다. 과태료 부과액도 2021년 9449만원에서 지난해 2억 2229만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올해 8월 현재 111곳이 적발돼 631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위반 사업장이 건설업이 73.0%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재해율이 1.26%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업종이다. 노무제공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종속적 자영업자로, 특특·플랫폼 노동자를 포괄한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동해안 주요사업장·민생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동해안 주요사업장·민생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 영덕)는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영덕, 포항 지역 현안 사업장과 민생현장을 방문해 첫 현지 의정활동을 펼친다. 이번 예결특위 현지 확인은 2024년 예산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 건의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해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좀 더 효율적인 예산을 수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특히 어항시설, 어촌활력증진 사업장 및 죽도시장을 방문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촌 활성화와 수산물 유통 안정화를 위해 수산분야 사업현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재철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특위 위원들은 축산항 어항시설과 금진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수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 고충 극복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또한 맑은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오는 7일 개최되는 ‘경북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확인, 인근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와 동해안 엽채류연구소 및 유통단지 조성 유치 건의 대상지에 관해 설명을 듣고, 동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 등 어촌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는 민생현장을 정확히 담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어민들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산특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 공장서 500㎏ 재료 포대에 깔려 근로자 사망

    부산 공장서 500㎏ 재료 포대에 깔려 근로자 사망

    부산 한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자재 포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강서구 한 공장에서 A씨가 무게 500㎏에 달하는 플라스틱 자재 포대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플라스틱 자재 포대를 쌓아 놓은 팔레트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A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미준수 등 과실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 PF 대출 133조… 고금리에 ‘만기 연장’ 미봉책뿐

    부동산 PF 대출 133조… 고금리에 ‘만기 연장’ 미봉책뿐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드리운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정부가 이달부터 부동산 PF 자금 경색을 해결하고자 21조원 웃도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동산 침체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레고랜드 사태’로 부각된 부동산 PF 우려는 1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30조 30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133조 1000억원으로 2조 8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19%에서 2.17%로 뛰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연체율이 지난해 말 10.38%에서 17.28%까지 폭등하며 부실 우려의 핵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사업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으로 대출만 계속 연장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부실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PF 대출 만기 연장이 이뤄지면 부실 가능성이 크더라도 연체 또는 부실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부터 민간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부동산 PF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21조원 웃도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관련 점검·소통 회의를 갖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될 정책금융기관의 부동산 PF 금융공급 확대 방안,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등 공적 보증기관의 부동산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부실·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 재가동된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채무 조정 등 재구조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레고랜드 사태 때와는 달리 고금리 장기화 등 경제 조건이 악화하는 상황이란 점에서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부동산 활황 때 부동산 PF로 고수익을 내던 금융사들은 경제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당시 사태의 진앙지가 국내였던 만큼 정부는 PF 사업자 보증 지원 확대 등 ‘50조원+a’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건설자금의 대출·차환 리스크를 수습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하반기 고금리 기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부동산 경기가 안정화된다는 전제 하에 부실을 미뤄 둔 데 지나지 않았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정부 대책으로 PF 시장의 숨통을 틔울 수는 있지만, 브릿지론을 받은 뒤 본 PF 대출로 넘어가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경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면 사업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 논리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 사망자 ‘600명 이내로’ 지역별 첫 집중관리

    중대재해 사망자 ‘600명 이내로’ 지역별 첫 집중관리

    정부가 올해 중대재해로 숨지는 근로자를 600명 이내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4분기에 지역별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청에서 실시한 적은 있지만 본부 차원에서 사업장이 아닌 지역 관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중관리 지역은 중대재해가 많거나 최근 사고가 증가한 지역, 공장·사업장이 많은 지역 등이다. 의정부·안산·평택·포항·익산·군산·목포·대전·청주 등 9개 지역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중대재해 사고 사망자는 1년 전(318명)보다 9.1%(29명) 감소한 289명이다. 50억원 이상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늘자 감독을 강화하는 등 타깃 관리로 중대재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의미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집중관리 대상 지역 소속기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향후 관리 계획 및 지역별 중대재해 감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집중관리 지역에서는 지역단위 자체 기획감독과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의 날(매월 2·4주 수요일)을 매월 1회 추가 진행하는 등 감독과 점검을 강화한다. 또 지역 내 사고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사업주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개최하는 등 안전문화·인식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청 등이 주도해 지역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류 본부장은 “지역 특색에 맞는 예방 활동으로 실효성있는 감축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산업재해에 대한 지역 내 경각심 제고와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중대재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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