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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 대학가에 월 10만원대 공공기숙사 세운다

    신촌 대학가에 월 10만원대 공공기숙사 세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부근 역세권 청년주택 활용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대학들이 밀집한 신촌 역세권에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는 월 10만∼12만원에 입주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세워진다. 입주가능 시점은 건물이 완공되는 2020년이다.서울시는 6일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에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해 공공기숙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서구 내발산동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기숙사다. 서울이 아닌 지방 출신 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흥창역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사업자인 이랜드와 강원도 삼척·인제·정선·철원, 경북 고령, 경남 창녕 등 6개 지자체와 협업해 공공기숙사를 공급한다. 서울시가 공공기숙사를 운영하면 6개 지자체는 기숙사에 들어갈 학생들을 추천하고 기숙사 운영비 일부를 부담한다. 2020년 완공 예정인 광흥창역 청년주택은 지하 5층∼지상 16층(연면적 3만 5270㎡), 총 589실 규모다. 이 중 6개 층(2∼7층) 60실이 공공기숙사로 운영된다. 총 120명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는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사용된다. 기숙사 내에는 세탁실, 주방 등 공유 공간과 가족·친구가 방문했을 때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된다. 스터디 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청년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7일 오전 광흥창역 공공기숙사 운영에 참여하는 지자체장들과 ‘지자체 협업 제2공공기숙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 시장은 “대학생들이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로 표현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며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한 공공기숙사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해지 거부’ LGU+에 과징금 8억원…SK브로드밴드 1억 4000만원

    ‘인터넷 해지 거부’ LGU+에 과징금 8억원…SK브로드밴드 1억 4000만원

    소비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해지 요청을 거부하거나 차일피일 미룬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 억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 및 결합상품 서비스의 해지를 거부·지연·제한한 이용자 이익 침해 행위(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위반)를 근거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KT 등 4개 통신업체에 대해 이와 같은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정받은 LG유플러스에는 8억원, ‘중대성이 약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정받은 SK브로드밴드에는 1억 4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위반 건수가 적었던 SK텔레콤과 KT는 과징금은 피했다. 방통위는 각 업체들의 위반 건수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통신4사는 위반행위의 즉시 중지, 전기통신 역무에 관한 업무 처리절차 개선 등을 이행해야 한다. 방통위 조사 결과 통신4사는 통신상품에 대한 해지업무를 자회사 또는 용역업체인 고객센터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해지를 원하는 고객이 마음을 돌리도록 하는 요령이 포함된 상담매뉴얼 등을 통해 이른바 ‘해지방어’(고객이 해지를 요청할 경우 통신업체가 고객의 마음을 바꾸도록 하는 일) 목표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의 정책을 고객센터와 함께 수립해 시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사업자의 과도한 해지방어 목표 설정과 해지상담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차별이 해지 상담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수준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방통위는 판단했다. ‘해지방어’ 성과가 좋은 상담원은 월 485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적이 저조하면 성과급을 단 한 푼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는 경우도 있었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은 적극적인 해지방어를 위해 해지 신청을 접수한 이용자에게 해지 철회나 재약정을 유도하는 ‘2차 해지방어’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해지상담원이 과도한 해지방어 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과도한 인센티브 차별이나 해지방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축소하도록 통신사들에 명령했다. 또 해지신청 등록을 한 후에도 집요하게 해지철회를 유도하는 ‘2차 해지방어 조직’을 폐지하고 운영 목적을 바꾸도록 요구했다. 방통위 지침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해지를 거부·지연·제한하는 행위, 군입대 등 이용자 귀책사유 없이 이용계약을 해지할 때 위약금을 부과하는 행위,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제공하면서 이 기간을 활용하여 해지를 제한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땐 일정수준 이하 소득 비과세

    이달 중 발표될 주택 세입자 보호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강도에 따라 주택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고, 관련 법규의 개정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확실시되는 대책으로는 주택임대시장의 투명성 확보 방안이 꼽힌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사적 주택임대시장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임대시장 투명성 확보가 전제돼야 각종 세입자 보호 대책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는 임대사업자등록 의무화다. 임대시장 전반에 걸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다주택자들의 임대소득에 대해 투명하고 적정한 세금을 부과해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등록 의무화 대신 등록 유도 정책을 편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소득이 고스란히 드러나 소득세, 의료보험과 같은 사회보험료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책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집주인에 대해 일정 수준 이하 소득의 비과세 방침과 인센티브 방안을 담는다. 임대사업자등록 유도와 함께 일정 기간 유예를 두고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될 수 있다. 임대주택 등록을 기반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권리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제와 임대료상한제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법률 개정과 단계적인 도입 일정을 밝히는 로드맵의 형태가 될 수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는 2년마다 이사를 떠나야 하는 것과 달리 세입자가 원하면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제도다.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해 임차인을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무한정 갱신 인정보다는 두 차례 정도 임대차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5년 동안 거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계약갱신이 인정돼도 임대인이 임대료를 무리하게 올리면 세입자 보호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독일, 프랑스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표준임대료나 영국의 공정임대료와 같은 임대료 상한제 도입을 제시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임대료 정보를 토대로 유사한 주택의 임대료를 제시해 집주인과 세입자가 임대료 책정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방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스마트폰 데이터요금 41개국 중 가장 비싸”

    “한국 스마트폰 데이터요금 41개국 중 가장 비싸”

    韓 4G LTE 1GB당 1만 7300원 OECD 평균의 4배… 핀란드 최저 업계 “약정요금할인 등 빠져” 반박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세계 주요 41개 국가 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조사가 나왔다. 핀란드의 국제경영컨설팅 업체 ‘리휠’(Rewheel)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에 속한 41개국 187개 이동통신업체의 1628개 요금제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5일 공개된 리휠의 ‘디지털 퓨얼 모니터’(DFM) 보고서는 데이터 가격을 최소 월 국내 전화 무료통화가 1000분 이상 제공되는 스마트폰 요금제(SP)와 데이터만 이용하는 요금제(모바일 브로드밴드 전용)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11월 기준으로 환산, 비교했다. SP의 4G LTE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당 가격은 한국이 13.4유로(약 1만 7300원)로 41개국 가운데 가장 비쌌다. 캐나다가 12.1유로(약 1만 5500원), 미국 9.6유로(약 1만 2300원), 일본이 5.7유로(약 7300원)였다. 핀란드는 0.3유로(약 380원)로 가장 저렴했다. OECD 평균은 3.3유로였다. 무료통화가 없는 데이터 전용(MB) 요금제에선 30유로로 사용 가능한 4G 데이터의 양은 한국이 22GB로 41개국 중 33위였다. 캐나다는 2.3GB로 가장 적었다. 핀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무제한이다. 이에 대해 국내 통신업계는 리휠의 분석 기준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리휠의 조사는 실제 국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요금 패턴과 맞지 않다”며 “국내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 시행과 알뜰폰 사업자도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유럽 등지와 단순 비교하는 것도 무리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내 ‘제로레이팅’ 도입 빨라지나

    정부 “법제화 방향 검토” 밝혀 통신사 사용료 산정 호재 될 듯 미국에서 ‘망 중립성 원칙’ 폐지가 가까워지면서, 국내 통신 시장에서도 통신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망 중립성 원칙은 유지되지만, ‘제로레이팅’ 도입 등이 빨라져 통신사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제로레이팅은 특정 서비스의 속도를 높이거나 비용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 5석 중 3석이 공화당 인사(아지트 파이, 마이클 오라일리, 브렌든 카)로 구성돼 시장은 오는 14일(현지시간) 전원회의에서 망 중립성 원칙 폐지가 확정된다고 본다. 앞서 FCC는 지난달 21일 인터넷 가이드라인인 망 중립성 원칙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망 중립성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망 중립성하에서 5G 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5G는 통신 특성에 맞는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망 중립성 강화에 가깝다. 하지만 미국이 이 원칙을 폐지하게 되면, 국내에서도 망 중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FCC가 2007년 신문·방송 겸영 금지를 완화했고, 국내에서도 2009년 신문·방송법을 개정해 종합편성채널을 도입했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미국의 개정 논의를 확인하고, 국내 (망 중립성) 법제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망 사용료를 산정할 때 통신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들 간의 인터넷 상호 접속료(트래픽x접속요율)를 재산정하고 있다”며 “상호 접속료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제로레이팅 서비스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제로레이팅은 지난 8월부터 허용됐지만, 9월 기준으로 포켓몬고 등 약 26개 서비스만 출시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낚싯배 사망자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 보상 가능

    낚싯배 사망자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 보상 가능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에 받혀 전복된 낚싯배 사망자들은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 가량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수산업협동조합 경인지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선창1호 선주는 영흥 수산업협동조합에 선주배상책임공제와 어선원보험, 어선보험 등 모두 3개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주배상책임공제는 운항 중인 선박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때 선박 운항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배상 책임을 보상해준다. 이에 따라 선창1호 낚싯배 사망자들은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승선인원 20명까지 사고당 최대 30억원까지 보장된다.선창1호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수협과 선주배상책임공제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0월 옹진군에 낚시어선업 신고를 했다. 정식 영업을 하려는 낚시어선업자는 반드시 책임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선원보험은 선장이나 사무장 등 선원들을 위한 보험으로, 사망시 유족급여와 장례비로 1인당 최대 1억 6900만원을 지급한다. 실종시에는 실종 1개월이 지난 뒤까지 실종상태로 확인되면 유족급여·장례비에 행방불명급여 1400만원이 추가돼 총 1억 8300만원이 지급된다. 만약 1개월내 시신을 발견할 경우 사망시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따라서 실종된 선장 오모(70)씨와 사망한 여자선원 이모(40)씨는 이에 준해서 지급된다.. 어선보험은 배의 선령이나 선질, 제작연도, 의장품 등에 따라 다르다. 선창1호는 선체와 주기관만 보험에 가입돼 있다. 전손처리시 손해액은 손해사정을 실시한 뒤 선체당 최대 1억 2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부상자들에게는 부상 정도에 따라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응덕 수협중앙회 경인지부 차장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사고 책임 주체 등을 밝혀 손해사정을 해봐야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부산 북형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부산 감성스피드호사망 낚시꾼들과 2015년 돌고래 전복 사고 사망자들에게는 최대 1억원씩의 보험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낚싯배 전복 사고선박...1인당 최대 1억 5천만원 보상 가능할 듯

    낚싯배 전복 사고선박...1인당 최대 1억 5천만원 보상 가능할 듯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사망자들이 사고 선박이 가입한 책임공제에 따라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의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선창1호(9.77t) 선주는 영흥 수산업협동조합과 승선인원 20명까지 한 사고당 최대 30억원을 보장하는 선주배상책임공제에 가입했다. 선주배상책임공제는 운항 중인 선박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경우, 선박 운항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배상 책임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제도다.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신고 후 정식 영업을 하려는 낚시어선업자는 승객과 선원의 피해 보상을 위해 반드시 책임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선창1호 선주도 이에 따라 수협과 선주배상책임공제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0월 옹진군에 낚시어선업 신고를 했다. 선장 오모(70·실종)씨와 선원 이모(40·사망)씨는 공제 대신 어업인이 가입할 수 있는 어선원보험에 따로 들었다. 사고 피해자들은 선창1호 선주가 가입한 공제를 바탕으로 1인당 최대 1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 측은 전날 인양된 선창1호 선체를 조사하는 한편, 손해사정업체에 의뢰해 사고 과실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옹진수협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사고 책임 주체 등을 밝혀야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전복 사고로 15명의 사망자를 낸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역시 선주배상책임공제에 가입돼 피해자들이 1인당 최대 1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2006년에는 부산 북형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부산 감성스피드호에 타고 있다가 숨진 낚시꾼 6명에게도 최대 1억원씩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감성스피드호 선주는 부산시 수협과 15억원짜리 선주배상책임공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선창1호는 전날 오전 6시 9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브로드밴드, T커머스 강화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쇼핑 브랜드인 ‘B쇼핑’ 부문을 분사, ‘SK stoa’(SK 스토아)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9곳, 인터넷TV(IPTV) 2곳, 위성방송 1곳 등 12곳의 플랫폼을 통해 T커머스 채널인 ‘B쇼핑’을 서비스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SK 스토아를 국내 1위 T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짜’ LED 광고판·CCTV 속지 마세요

    ‘공짜’ LED 광고판·CCTV 속지 마세요

    부산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박모씨는 폐쇄회로(CC)TV 판매업자로부터 “‘광고·판촉 할인권’을 비치해 주면 234만원 상당의 CCTV를 설치하는 대가로 월 6만원을 지원해 주고, 대신 월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제안을 받고 할부금융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판매업자는 2개월 만에 잠적해 버렸다. 나머지 금액은 고스란히 박씨 부담으로 돌아왔다.영업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광고·판촉을 해주면 LED 광고판이나 CCTV를 ‘사실상 공짜’로 달아 주겠다며 할부거래를 하게 한 뒤 잠적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3일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판매업자들이 영세사업자를 사기 대상으로 삼아 LED 전광판이나 CCTV 등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는 식으로 현혹한 뒤 공짜 심리를 이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상행위를 위해 물품을 사는 사업자는 일반소비자와 달리 할부거래법상 청약철회권과 항변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악용한다. 금융 당국은 ‘이벤트 당첨’ 등의 말로 유인하면서 사실상 공짜로 상품을 사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수법은 사기성 판매 술책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피탈사 직원이 녹취 목적으로 전화상 할부금융계약 내용을 설명할 때 판매업자로부터 안내받은 내용을 사실대로 답변해야 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민주, 文정부 핵심공약 고수 입장 한국당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 국민의당 “9000명 증원만 가능”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2일)을 넘긴 3일 여야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팽팽한 협상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냉각기를 가졌다.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날은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보다 각자의 설득 논리를 가다듬으며 물밑 협상에 주력했다.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1만 2000명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5349억원) 때문이었다. 경찰관, 소방관 등 공무원 증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포기하기 어려운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계획보다 1500명을 줄인 1만 500명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의 공무원 증원만 가능하다며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먹구구식 추계에 의한 공무원 증원 요구는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울 수 있으므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만 500명은 예년 채용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사실상 1만 2000명에 가까운 숫자”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2조 9707억원) 예산을 꾸린 것도 협상 초기보다는 진전됐지만 여전히 이견이 크다. 야당은 전액 삭감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최저임금 지원을 1년만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반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확보와 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후속 조치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면서 “야당에 합리적 수준에서 양보를 했고 하겠지만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산 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에 대해 증세하는 소득세·법인세 인상안도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과표 5억원 초과 40%→42%)을 그대로 가되 시행 시기를 1년 유예하자고 주장한다. 또 정부의 법인세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 신설에 대해 한국당은 신설하되 세율은 낮추자는 입장이다. 반면 또 다른 쟁점 예산인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은 지급 시기를 미루자는 야당의 주장을 민주당이 일부 수용하면서 곧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은 야당 탓으로, 야당은 여당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도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4일 본회의를 앞두고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늦어도 오는 7~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라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다시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 소소위원회도 이날 끝내지 못한 감액 심사 등을 4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세법개정안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최저임금,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해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단 국민의당과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태”라면서 “국민의당과 의견 일치를 본 것을 바탕으로 가장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한국당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찬·반 불붙은 포털 규제… IT업계 뜨거운 감자

    찬·반 불붙은 포털 규제… IT업계 뜨거운 감자

    대형 포털 규제 법안이 연말 정보기술(IT)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업자에게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뉴노멀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가운데 포털 업계는 ‘국내 기업 역차별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포털 규제에 대해 찬성 결론을 유도하기 위한 토론회와 반대 목소리를 부각시키기 위한 성격의 토론회가 1일 국회에서 잇따라 열렸다. 지난 10월 10일 뉴노멀법을 발의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포털 규제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입법전략 세미나’를 각각 열었다. 지난달 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뉴노멀법은 전기통신사업법 및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개정해 포털 기업에 별도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상파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같이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할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현재 포털 사업자들은 별도의 규제가 없는 부가통신사업자에 속해 있다. 법안은 광고수익이 일정 금액 이상인 인터넷 사업자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내고, 경쟁상황 평가를 통해 규제 대상인 지배적 사업자를 가려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구글, 페이스북 등 국내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IT 기업에도 적용토록 했다. 하지만 포털 업계는 지상파나 통신사와 달리 주파수 등 특혜가 없는 인터넷 사업자에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매출액조차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영향평가를 실시하면 국내 기업에 대한 규제의 족쇄만 강화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특히 구글 등 미국 IT 기업의 경우 규제의 실효성도 의문이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배치되는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털 규제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서 김성태 의원은 “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업자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간과됐으며 이런 규제 공백에서 IT 생태계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정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도 “방송, 통신, 인터넷 플랫폼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포털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진 결과 업종 진입 장벽이 높고 점유율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지호 변호사도 “정부 규제의 원칙은 독점적 사업자의 폐해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인허가로 독점적 지위를 얻게 된 기간통신사만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포털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플랫폼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입법전략 세미나’에서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는 “구글, 애플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사업자를 중심으로 플랫폼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일부 국내 포털 사업자만 추가로 규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포털을 비롯한 플랫폼 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보다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고, 사업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고] 주거 안정을 위한 양대 축/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기고] 주거 안정을 위한 양대 축/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이미 약 10년 전에 100%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4월에 발표된 2016년 주거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국민 10가구 중 4가구는 아직도 자기 집이 없어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도 높아지고 있어 서민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요원해졌다. 주거 안정은 국민 삶의 핵심 기반이다. 집 걱정이 없어야 마음 놓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로도 주거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서민이 안심하고 사는 주거환경 조성’,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을 핵심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주택시장의 안정과 이를 토대로 한 촘촘한 주거 복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규제 완화 등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과도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집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거 불안이 심화된다. 비용 증가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기도 매우 어려워진다.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현재 ‘8?2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100일이 훨씬 지났다. 그간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거래 시 자금 출처 신고, 재개발 등 조합원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이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해 시행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가계부채 대책에서 밝힌 대로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통해 과도한 대출도 억제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할 맞춤형 정책을 담은 ‘주거 복지 로드맵’도 발표했다. 서민 주거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연 20만 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분양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민간 임대주택 등록의 활성화와 임차인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 새롭게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고령층, 팍팍한 현실에 힘들어하는 저소득 가구 등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소득수준별,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사업 등록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게 되면 임차인은 4년 이상 거주가 가능해지고, 임대료의 연간 상승률도 일정 범위로 제한된다. 그간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임차인 권리 보호도 제도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임차인과 임대인의 균형 잡힌 권리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임대보증금 보호 수단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주거복지 정책이 현장에까지 잘 전달돼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 민간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정부는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자체, 사회적 경제주체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금리·환율·유가 ‘3高’… 수출·경기회복 악영향 우려

    금리·환율·유가 ‘3高’… 수출·경기회복 악영향 우려

    1400조 돌파 가계빚 ‘발등의 불’ 환율 1076.8… 31개월만에 최저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금리, 환율, 유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3고(高)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주체들 입장에서는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는 경기 회복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14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관리 문제다. 특히 한계 상황에 내몰린 한계가구 관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10·24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343조원인 가계부채 중 절반 가까이는 상환이 불투명하고 이 중 100조원은 이미 부실화돼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가 8000가구, 1% 포인트 오르면 2만 5000가구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부채는 각각 4조 7000억원, 9조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그동안 가계부채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급속히 팽창했다. 특히 2014년 하반기 이후에는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연평균 10% 가까이 폭증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위험가구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이는 곧 금융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관심은 가계부채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여부에 쏠린다. 정부는 내년부터 DTI 규제를 강화한 신(新)DTI를 도입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 가능 금액을 더욱 줄이기로 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말(1342조 5000억원) 대비 9.5%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체감경기 부진, 저물가 지속, 원화 강세 속에서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라 중소기업계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우려했다. 소상공인에게는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출 기업 입장에서도 금리 인상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2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떨어진 달러당 1076.8원으로 마감해 2년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성장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과열된 경기를 진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결정”이라면서 “다만 기준금리의 인상은 기업의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키는 한편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화 절상을 가속화해 자칫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저금리 기조에서 부동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대거 빠져나오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있다. 30일 한국은행 집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말 국내 단기 부동자금은 1069조 5715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자금 규모가 980조 753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1년 사이에 90조원 이상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더라도 30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금융사들이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 무관하게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하고, 금융사의 자산운용 손실과 관련해 금융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동과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동 등 대외부문에서의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급원가 변동되면 납품가도 조정한다

    유통업체가 거래 관행 개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자율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유통 분야 6개 사업자단체(체인스토어협회, 백화점협회, TV홈쇼핑협회, 온라인쇼핑협회, 편의점산업협회, 면세점협회) 대표들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납품업체·골목상권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업계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공급원가가 변동되면 납품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계약서에 명시하기로 했다. 입점업체 선정기준과 계약절차 등 거래 관련 정보도 유통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공개된다. 또 납품업자에게 중간유통업체(벤더)를 통해 납품하도록 하는 행위를 근절하고,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한 벤더는 계약 갱신을 거절하기로 했다. 납품업자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한 수량에 대해서만 매입한 것으로 처리하는 거래 관행인 ‘판매분 매입’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유통업체들은 중소 납품업자의 판로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주요 백화점은 우수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확대와 중소 납품업자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홈쇼핑업계는 영세 중소기업과 농가 등에 무료 판매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관악,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지적·토지업무 최우수구로

    관악,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지적·토지업무 최우수구로

    서울 관악구가 서울시 주최 ‘2017년 지적·토지업무 운영실적 평가’에서 부동산정보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행정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토지정책, 부동산 평가, 부동산 중개업, 공간측량, 부동산 정보 5개 분야이다. 평가대상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다. 관악구는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적 전산자료서식을 개선해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했다.부동산중개업소 휴·폐업 신고 시 세무서의 사업자등록 휴·폐업까지 한 번에 신청받아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했다. 현재 부동산중개업 휴·폐업 처리업무가 이원화돼 있어 불편이 컸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절감했다는 평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선진화된 부동산행정 구현을 목표로 빅데이터 융·복합화 기술과 공간정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거복지 로드맵] 그린벨트 난개발 논란…119조 재원도 부담

    투기로 땅값 오르면 부지확보 난관 주택도시기금 고갈 가능성 고려도 정부가 29일 발표한 ‘주거 복지 로드맵’의 성패는 집 지을 땅을 제때 구하고 재원을 차질 없이 조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개발제한지역(그린벨트) 일부를 풀어 주택을 짓겠다고 했지만 난개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향후 5년 동안 100만호를 공급하려면 연간 23조 9000억원씩 총 119조 4000억원의 재원도 필요하다. 우선 땅 확보가 최대 난제다. 앞선 정부의 행복주택이나 보금자리주택 등도 수도권에서 부지 확보가 마땅찮아 그린벨트를 풀거나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다가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이번 정부도 그린벨트 일부를 푼다. 기존 도심지 주택을 활용한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결국 상당 부분은 땅을 매입해야 하는데 투기 등으로 땅값이 오르면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또 재원 확보와 관련, “주택도시기금 총지출 한도를 늘리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용된 주택복지 비용 19조원 중 예산은 1조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8조원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충당됐다. 여기에 매년 4조 9000억원씩만 더 투입하면 재원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주택도시기금 조성액은 2012년 45조원에서 지난해 말 70조원으로 늘어났다. 기금 여유자금도 같은 기간 11조원에서 42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매년 4조 9000억원씩을 더 쓴다고 해도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택도시기금 중 국민주택채권이나 청약저축예금은 만기나 사용 시점이 되면 돌려줘야 하는 부채성 자금이다. 더욱이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이후 거래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국민주택채권 매입액과 청약저축 가입액이 줄어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은 예산 사업에 지출되고 남은 사업 대기성 자금으로 급속한 고갈 가능성은 작다”면서 “다양한 재원 마련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59만명 채무 탕감] 대부업 규제 강화…2조 6000억 민간기금서 충당 논란

    부정감면자 최장 12년 불이익 장기연체자 도덕적 해이 방지 일각선 “은행들 팔 비트는 꼴” 일시적 연체가 장기 연체로 전락하고 채무자가 ‘빚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이유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실채권 재매각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소멸시효가 연장되고 영세 대부업체의 과잉 채권추심(빚 독촉)이 발생한다. 정부는 대부업체 규제 강화를 통해 장기연체자 발생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부실채권 주요 매입자인 매입채권추심업자의 자본요건 등을 상향해 영세 대부업자의 무분별한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등록 자기자본 요건을 현행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고 상시인원 5인 이상이라는 인력 요건도 신설할 예정이다. 대부업체가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돈줄도 막는다. 대다수 대부업체는 매입한 부실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아 추가로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대출 금리 이상을 회수하기 위해 과잉 추심에 나선다. 금융위는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업자가 전체 대출 규모 중 일정 비율 이상은 대부업체에 대출할 수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대부업체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의무 가입 대상 범위를 확대(자산 기준 120억원→100억원)하고 미가입 시 과태료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장기연체자가 채무조정을 기대하며 도덕적 해이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채무조정 신청자의 금융자산, 카드 사용 내역, 거주지 임대차 계약서 등을 활용해 상환 능력을 심사한다. 미신고 재산이나 소득을 발견하기 위해 ‘부정감면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자를 포상한다. 부정감면자는 신용정보법상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해 최장 12년간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채무원금 탕감액 6조 2000억원 중 국민행복기금 보유분(3조 6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 매입·소각을 위해 마련할 별도 기구의 재원을 시민·사회단체의 기부금과 금융권 출연금 등으로 충당한다고 밝히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기소액연체자의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문재인 정부 공약을 지키기 위해 결국 은행들 팔을 비트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들은 개인 대출채권이 연체되면 1년 내에 장부상 100% 손실 처리를 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사들이 헐값에 매각한 채권을 사들여 추심업을 해 온 대부업체들도 반발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채무조정 대상 채권은 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매각해서 큰 영향이 없겠지만 소규모 매입채권 추심업체들은 본업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어느새 따스한 온천이 그리운 계절이다. 온천은 ‘피부로 먹는 보약’이라 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2월에 가 볼 만한 온천을 꼽았다. 주변 관광지와 겨울철 먹거리를 연계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 15개 노천탕에 ‘낙조 풍경’은 덤 석모대교를 통해 뭍과 연결된 인천 강화 석모도가 겨울철 온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자체와 개인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온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곳은 석모도미네랄온천이다. 15개에 달하는 노천탕이 특징이다. 온천수는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자연 용출된다. 51도에 달하는 고온의 온천수가 노천탕에 닿을 때면 47도, 추운 겨울엔 43~45도의 따뜻한 온도로 맞춰진다. 대형 온천탕은 저온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입장 시 나눠주는 소창 수건은 온천과 ‘궁합’이 잘 맞는 온천 수건이다. 온천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 내면 좋다. ▲주변 명소: 온천 단지 초입의 보문사는 4대 해수 관음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갯벌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1㎞ 남짓한 해변은 낙조 명소로도 알려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도 둘러볼 만하다. ▲맛집: 돌캐(932-3221, 이하 지역번호 032)는 꽃게탕과 밴댕이회무침, 뜰안에정원(932-3071)은 간장게장정식, 보문사 입구 만복성(933-8253)은 간짜장으로 각각 이름난 집이다.속초 척산온천온천탕+산책로+설악산 ‘1석3조’ 재미 강원 속초의 척산온천에 가면 ‘1석 3조’의 재미와 만날 수 있다. 온천탕은 물론 송림 산책로, 설악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척산온천이 들어선 노학동 일대는 예부터 땅이 따뜻해 겨울에도 풀이 자라던 마을이다. 온천이 처음 문을 연 건 1970년대다. 이어 1985년 원탕 자리에 척산온천휴양촌이 개관했고 이후 척산온천탕, 족욕공원 등이 들어서며 온천 지구의 외관을 갖췄다. 수온은 섭씨 50도 안팎. 피부와 신경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천수는 수분이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워 만지면 매끄러운 감촉이 전해진다. ▲주변 명소: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아바이마을과 실향민문화촌, 속초등대전망대, 영랑호, 영금정 등도 두루 둘러보는 게 좋겠다. ▲맛집: 진솔할머니순두부(636-9519, 이하 지역번호 033)는 순두부, 동명항생선숯불구이(632-3376)는 도루묵조림으로 각각 이름났다. 도치알탕은 속초 영랑호 인근의 포장마차촌에서 맛볼 수 있다. 10여개 업소 중 당근마차(632-3139)가 알려졌다.충주 ‘삼색 온천’약알칼리·탄산·유황 온천수 펑펑 충북 충주는 ‘삼색온천’의 고장이다. 약알칼리 성분의 수안보 온천, 탄산이 함유된 앙성온천, 그리고 유황 성분의 문강온천 등 각기 다른 수질의 온천이 솟는다. 대표적인 곳은 수안보 온천이다. 53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펑펑 솟는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이다. 탄산은 모공을 확장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재미 덕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문강온천은 보수공사를 거쳐 내년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주변 명소: 미륵대원지는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인상적인 곳이다. 수안보 온천지구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 7층 석탑(국보 6호)은 충주의 대표 아이콘이다. 충주커피박물관(855-8304, 이하 지역번호 043)에선 여주와 우엉, 현미 등을 볶아 만든 ‘여우커피’를 맛볼 수 있다. ▲맛집: 원조중앙탑막국수(848-5508)는 막국수와 만두로 이름난 집이다. 충주에는 꿩요리 잘하는 집이 많다. 감나무집(846-0608), 소라가든(846-7819), 대장군(846-1757), 느티나무가든(847-4676) 등이 알려졌다.함평 해수찜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해수탕은 바닷가 곳곳에 있어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수찜은 다소 생소하다. 해수찜은 200여년 전부터 전남 함평 지방에 전해 오는 건강 요법이다. 1300도까지 달군 유황석을 넣은 해수를 이용해 몸을 덥히는 방식이다. 수건에 물을 부어 적당히 식힌 다음 목이나 어깨 등 원하는 부위에 덮는다. 해수가 어느 정도 식으면 대야에 받아 몸에 끼얹어도 된다. 두어 시간 지나 물이 더 식으면 이때부터 족욕을 즐긴다. 발끝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이 온몸을 순환하며 땀이 줄줄 흐른다. 해수찜 뒤에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 그래야 약효가 오래간다고 한다. ▲주변 명소: 해수찜마을에서 돌머리해수욕장이 가깝다. 일몰 감상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인공 풀장도 조성돼 있다. 겨울철엔 가족 낚시터로 손색없다. 모평마을은 돌담이 예쁜 곳이다. 고풍스러운 한옥도 많다. 고택 체험하기 맞춤하다. ▲맛집: 함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육회비빔밥이다. 함평시장 주변의 초록식당(322-5287, 이하 지역번호 061) 대흥식당(322-3953) 목포식당(322-2764) 나비의꿈(323-1570) 등이 알려졌다.부산 해운대온천 할매탕할머니 통증·손주 아토피 싹~ 해운대온천을 대표하는 곳은 해운대온천센터와 할매탕이다. 할매탕은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이다. 2006년 철거 후 해운대온천센터로 새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온천센터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할매탕 간판을 다시 내걸었다. 할매탕은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지어진 이름이다. 어르신들이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으로 유명했다. 요즘은 가족탕 형태의 목욕 시설로 명성을 잇고 있다. 대중탕에 가기 어려운 피부병 환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명소: 해운대해수욕장 동쪽의 달맞이길은 일대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곳이다. 동해남부선 옛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청사포엔 최근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바닥의 강화유리 아래로 파도가 일렁인다. ▲맛집: 해운대온천센터 1층의 ‘블랙업커피’에서는 소금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명향(731-3368, 이하 지역번호 051)은 홍합톳밥정식, 송정집(704-0577)은 김치찌개국수, 오복미역 송정점(703-8809)은 가자미미역국을 잘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우리나라와 영국이 원전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원전 수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원전 협력을 위한 양국 장관 간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에는 양국 정부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전은 현재 영국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 사업(3GW 규모)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도 영국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을 받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은 클라크 장관에게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의 원전 수출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40여년 동안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 ▲정해진 기한 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또 원전 해체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원전 해체 초기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인력 교류와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클라크 장관은 “원전 해체 관련 협력을 적극 환영하며 양국 정부 간의 협의 내용을 메이 총리에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머스크’ 한국서도 반독점 제재 받는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불려온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유럽연합(EU)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반독점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머스크(덴마크)가 함부르크 슈드(독일)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기업 결합을 심사한 결과 극동아시아~중·남미 항로에서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며 컨소시엄 탈퇴 명령 등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시정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시장에서 선복량(선박의 화물 적재능력) 기준 세계 1위, 7위다. 본사는 외국에 있지만 국내 연 매출액이 200억원이 넘기 때문에 기업 결합을 위해서는 공정위의 심사를 받게 됐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 세계 반도체 장비시 장 1위 사업자인 AMAT(미국)와 3위인 TEL(일본) 간 기업 결합이 경쟁을 제한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결국 두 회사는 기업 결합을 포기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함부르크 슈드가 속한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 컨소시엄인 ‘ASCA’와 ‘ASPA 1,2&3’ 탓에 머스크와 합치면 경쟁제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내년 8월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ASCA에서는 탈퇴를, 내년 3월 만기가 도래하는 ASPA 1,2&3는 계약 연장을 하지 말도록 명령했다. 또 탈퇴·계약 기간 만료일로부터 5년 동안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가입도 금지했다. 머스크와 함부르크 슈드 합병이 완료되면 국적 1위 컨테이너 선사인 현대상선과의 몸집 차이는 11배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우리 주력 노선은 극동아시아~북미 노선이기 때문에 당장 공정위 결정이 한국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극동아시아~중·남미 노선을 줄인다면 다른 노선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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