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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적극행정 반하는 조달청 ‘면피 행정 ’ 빈축

    [관가 블로그] 적극행정 반하는 조달청 ‘면피 행정 ’ 빈축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 논란 더 키워 “지침까지 바꿔 내부위원 참여 줄여 책임 안지려는 복지부동 전형” 비판최근 정부가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권장하지만 공공조달을 총괄하는 조달청은 되레 지나친 몸사리기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2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2017년 12월 조달청은 한국은행을 대신해 통합별관 시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사예정가(2829억원)를 3억원 초과한 계룡건설을 낙찰자로 뽑았습니다. 2위 삼성물산과 589억원이나 차이가 났지만 “기술점수가 월등히 높았다”는 이유를 들어 선정을 강행했죠. 시민단체들이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감사원이 공익감사에 나서 “입찰이 부적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달청이 6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죠. 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조달청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해명만 남긴 채 말이죠. 관계자 4명에 대해 징계 처분이, 다른 2명에게 주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달청은 부랴부랴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3건의 입찰 공고를 취소했습니다. 조달청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었지만 조직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비난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은 듯합니다. 정부조달 전문기관으로서 자존감마저 포기한 면피성 행정이어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발표된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내부위원(28명) 전원을 조달 공무원으로 배치했지만 올해는 27명 가운데 단 4명만 참여시켰기 때문입니다. 퇴직자의 건설업체 재취업 유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후문입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조직 스스로 공정성 문제를 인정한 셈이 됐다”며 “내부위원의 50% 이상을 조달 공무원으로 선정하도록 한 지침까지 바꾼 것은 ‘앞으로 뭔가 책임질 일은 하지 않겠다’는 복지부동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달청이 주변 눈치를 살핀 뒤 알아서 ‘독박’을 썼다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이날 국무회의에는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이 보고됐습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이 시장에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다른 부처들의 반응은 떨떠름합니다. 고유 업무인 구매와 시설 계약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해 세금낭비를 초래한 조달청이 명확한 규정조차 쉽지 않은 새 사업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죠.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제도를 박물관·미술관 입장료까지 확대했다. 대상은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나 교육·체험에 참여한 비용 등이다. 다만 기념품, 식음료 구매 비용은 해당하지 않는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는 도서·공연비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전체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도서·공연비 포함 최대 100만원이다. 현재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기본 소득공제 한도(300만원)에서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명목으로 공제한도가 100만원 추가됐다. 현재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제공사업자’로 등록한 박물관·미술관 사업자는 전국 243곳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GS ITM, E1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화

    GS ITM, E1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화

    GS ITM(대표이사 박성근)이 LPG 전문기업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 에너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ERP를 구축키로 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양사는 지난달 21일 E1 회의실에서 ‘Kick-off 워크샵’을 열고 사업 본격화를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E1 임원진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지 속에 진행됐고 GS ITM은 향후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GS ITM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에너지 산업에서 쌓은 ERP시스템 구축 역량과 오일 및 가스 특화 솔루션인 SAP IS-Oil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시스템에 내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제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손익예측, 자금예측, 물류 Visibility등 Planning기능을 강화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에너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ERP를 구축해 기업의 자원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1은 기존의 인하우스 ERP시스템을 SAP S/4 HANA ERP로 전환하고, 전자증빙을 활용한 e-Accounting 시스템 구축, 통합구매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을 포괄하는 핵심 IT시스템들을 클라우드로 통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계 최초로 SAP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EC)’ 적용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 결정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GS ITM 관계자는 “GS ITM과 E1의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업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고객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한은행, 보이스피싱과 전면전…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구축

    신한은행, 보이스피싱과 전면전…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구축

    신한은행이 30일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랩’을 신설한다. FDS 랩은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 사기 패턴을 발굴해 모형화하고 이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한다. 피해 거래 유형들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금융사기 거래를 살피는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하반기엔 보이스피싱과 의심거래 계좌, 고객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향후 전문업체와 협업해 피싱 방지 애플리케이션(앱)도 만들 계획이다. 신한은행 계좌 개설과 한도 해제 기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급여 이체 또는 법인·개인 사업 거래를 목적으로 계좌를 새로 만들 땐 재직 확인, 사업자 휴폐업 조회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이용한 금융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사업권 수성

    롯데백화점이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임대 사업권 입찰에서 사업권을 지켜내며 앞으로 최장 20년 간 백화점을 더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가격 입찰을 벌이면서 216억 7300만원을 연간 최저 임대료로 제시했고,롯데는 251억5000여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최장 20년간 더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달 초 시작된 입찰전에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과 AK플라자 등 3곳이 참여해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롯데 영등포점은 연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하는 알짜 점포다. 영등포역의 하루 유동인구도 15만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내준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인수 의지를 다졌지만, 롯데의 수성으로 결론 났다. AK플라자는 최저입찰가를 바탕으로 사업성 분석을 거친 결과 가격 입찰 마지막 날 최종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향후 최소 10년간 백화점 운영을 지속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된다면 최장 20년 운영까지도 가능하다.국회는 앞서 국유재산의 임대 기간을 10년(5+5년)에서 20년(10+10년)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철도사업법은 개정했지만,동반 개정이 필요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의 경우 아직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7) 양계업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7) 양계업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병아리 10마리로 재계 26위 대기업 일궈 사양산업이던 농축산분야에서 자수성가농식품산업의 전후방 포트폴리오 갖춰김홍국(62) 회장은 11세에 외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를 통해 사업을 일으켜 하림그룹을 자산 12조원, 재계순위 26위의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냈다. 병아리를 키우는 재미를 들인 그는 자연스럽게 축산인을 꿈꿨다. 그러나 전북대 농대 교수였던 아버지 고 김주환씨와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어머니 이완경(91)씨는 완강히 반대했다. 결국 그는 가출해 비닐하우스를 짓고 오이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팔았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열심히 일하는 아들의 열정을 지켜본 부모는 더 이상 그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김 회장은 이듬해 이리농업고에 진학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있는 최소 나이인 18세가 되자 사업자등록을 내고 볏짚사업을 하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양계사업에 전념했다. 볏짚사업 등으로 번 40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황등농장을 세우고 농장주가 됐다. 종계 5000마리를 비롯해 돼지 등도 함께 키웠다. 20대 초반에 그는 익산에서 제일 큰 양계업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잘나가기만 할 것 같았던 그의 사업가도에도 위기가 닥쳤다. 1982년 축산파동의 여파로 닭 값, 돼지 값이 폭락하면서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그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익산에 있는 식품회사에 입사해 관리 및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그때 미국사료곡물협회의 박영인 박사를 만난 것은 그에게 큰 행운이었다. 한 강연장에서 그가 하는 강의를 들으며 통합경영이라는 경영이론을 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사육과 함께 가공까지 한울타리에서 하면 닭 값은 떨어져도 최종 제품의 가격은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식품사슬의 통합관리가 식품시장의 경쟁력과 경영 효율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농장-공장-시장을 물샐틈없이 연결시키는 삼장(三場) 통합경영을 창안했다. 1986년 3월, 그는 오늘날 하림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리아데리카후드를 창업해 계열화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사육과 가공,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설립한 회사였다. 충남 연무대에 농장을 두고 이곳에서 키운 닭을 임도계해 시장에 공급했다. 1988년 1월 하림식품을 설립했다. 그해 8월 정부로부터 육계계열화업체로 지정받으면서 계열화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타이밍도 좋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체인점이 인기를 끌면서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 10월 전북 익산 망성지역에 현대식 공장을 건설하면서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고 ㈜하림을 탄생시켰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그에게도 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에 투자유치를 신청했다. 두 달여 조사 끝에 마침내 1998년 10월 IFC로부터 2000만 달러의 투자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IFC가 IMF 구제금융을 받는 국내기업에 투자한 것은 하림이 처음이었다. 최고경영자의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은 덕분이었다. 2003년에 위기가 또 찾아왔다. 전기누전으로 인한 대형화재로 만 평이 넘는 본사 도계가공공장이 송두리째 불타버렸다. 피해액만 1000억원이 넘었다. 남의 도계장을 빌려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해 위기를 넘겼다.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던 그 해 말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듬해 초까지 발병이 계속되면서 500여만 마리의 닭을 매몰할 수밖에 없었다. 이듬해 전소된 도계장 자리에 최첨단의 새로운 도계 가공공장을 완공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2007년 사업영역을 양돈으로 확대했다. 그해 ㈜선진, 이듬해 ㈜팜스코를 차례로 인수해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이로써 하림그룹은 가금부문(하림, 올품, 한강씨엠, 주원산오리), 양돈 및 돈육부문(선진, 팜스코), 사료부문(하림, 선진, 천하제일사료), 사양관리(한국썸벧), 유통판매(NS홈쇼핑)의 사업영역을 갖춘 축산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림을 대기업으로 만든 ‘결정적 사건’은 2015년 팬오션 인수다. 당시 해운 경기는 최악이었다.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도 법정관리 위기에 빠졌다.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을 때 시장에서는 “닭고기 회사가 뭘 안다고 해운업이냐”는 냉소가 흘러나왔다. 입찰가격만 1조 80억원이어서 팬오션 소액주주의 집단 반발도 있었다. 김 회장은 벌크선 인프라만 갖추면 사료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유통망도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료 원료인 곡물의 95%를 외국에서 수입했기 때문이다. 그 돈만 한 해 1조원이 넘게 들었다.팬오션 인수로 하림은 사료,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 곡물유통, 해운으로 이어지는 농식품산업의 전후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농장에서 시장까지’이라는 기존의 슬로건을 ‘곡물에서 식탁까지’로 심화시켰다.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농축산분야에서 사업을 일으켜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곳곳에 진출했다. 김 회장은 집무실에 학년별 도덕 교과서를 비치하고 가끔씩 그 책들을 꺼내 읽곤 한다. 그때마다 경영은 복잡한 방정식이 아니며 지극히 단순한 원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만에 늦깍이로 호원대를 졸업하고 2000년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하림(夏林)은 ‘여름숲’이라는 뜻이다. 진정한 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 땀을 식혀줄 시원하고 풍요로운 그늘을 자처하고 싶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아내 오수정(56)씨를 만나 열애끝에 결혼해 슬하에 주영(31)·준영(27)·현영(24)·지영(20)씨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주영·준영씨는 미국 에머리 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하림 관련 그룹사에 근무중이다. 김 회장의 큰 형은 김기만(71) 전 백석예술대 총장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서울 공릉역 등 5곳 용적률 상향...역세권 복합개발로 ‘컴팩트 도시’ 만든다

    서울 공릉역 등 5곳 용적률 상향...역세권 복합개발로 ‘컴팩트 도시’ 만든다

    서울시가 노원구 공릉역 등 도심 5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직주(직장·주거지) 근접 컴팩트 도시’ 구현에 나선다. 시는 강북 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비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해 공공시설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역세권 활성화 추진 계획’을 27일 발표했다.서울 시내에는 307개의 역세권이 촘촘히 자리해 있다. 하지만 도시 개발 과정에서 시가지 조성과 대중교통 시설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여전히 저이용·비활성화된 역세권이 다수다. 역에 가까울 수록 노후 건축물과 차량 통행이 어려운 필지 비율이 높고, 지가에 비해 용적률이 낮아 이면부에 신규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용도지역 상향(일반 주거→상업 지역)으로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역세권에 민간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렇게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아 공공임대주택,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등 지역에서 절실한 시설을 늘려주겠다는 복안이다. 양용택 시 도시계획과장은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를 늘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며 “역세권을 일자리, 생활, 교통의 중심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활기차고 편리한 장소로 돌려주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지하철 7호선 공릉역 역세권을 비롯해 5곳에서 시범사범이 추진된다. 나머지 4개 지역에 대해 양용택 도시계획과장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북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자치구와 연계한 공모 방식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서 역세권은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 가로 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이다. 307개 역세권의 총 면적은 55㎢로 시내 시가화 면적(370㎢)의 15%를 차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선물한 게임 아이템 수령 전엔 취소 가능

    게임 아이템을 산 뒤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을 때에도 취소와 환불이 가능해진다. 또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 자녀가 유료 서비스에 가입해도 환불이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엔씨소프트, 넥슨 등 10개 게임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한 뒤 환불과 청약 철회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14개 유형의 약관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환불과 관련해서는 소비자가 제3자에게 선물한 아이템이나 가상 캐시도 구매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선물을 받은 사람이 수령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또 미성년 자녀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부모가 각각에 대해 사전 동의를 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기존엔 미성년자의 회원 가입에 부모가 최초 동의한 것을 두고 유료서비스 이용까지 동의한 것처럼 간주하는 약관이 존재해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정대리인이 개별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미성년자가 유료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취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규제 대못 뺀다더니… 이번에도 차량·숙박 공유경제는 빠졌다

    규제 대못 뺀다더니… 이번에도 차량·숙박 공유경제는 빠졌다

    관광특구 내 외국인 유치 의료광고 허용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 100만원 확대 기존 산업군 눈치보기… 신규사업 발묶여 기본법은 8년째 국회 표류… 실효성 의문정부가 내놓은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해 내수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산업군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원격진료’나 ‘타다’, ‘에어비엔비’ 등 차량·숙박 공유서비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산업 육성책을 살펴보면 이제까지 관련 업계에서 요구했던 사안들이 일정 부분 포함됐다. 먼저 8년 전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 시행된 ‘게임 셧다운’ 제도가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지금은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사이트 접속이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제한된다. 앞으로는 부모가 요청하면 적용을 제외하는 ‘부모 선택제’ 등이 도입되고, 셧다운 시간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셧다운 제도 완화는 게임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해외 게임은 강제할 수 없는 데다 업계가 아예 18세 이하 등급 게임 제작을 포기하면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위해 사후면세점의 즉시 환급 한도도 1회 30만원 미만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되고, 인당 환급액도 최고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렸다. 현재 사후면세점 2만 곳 중 20%만 운영되고 있는 즉시 환급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이태원, 동대문, 종로 등 32개 관광특구에서 의료 광고가 허용된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외국인의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을 1년 연장해 내년까지 운영한다. 의료법인 간 합병 제도도 제한적·한시적으로 운영된다.다만 정부가 서비스업을 키운다면서도 공유 경제 등 핵심 분야의 규제 완화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하면서 ‘반쪽 대책’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비스산업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규제”라면서 “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도 눈 앞에서 성장세가 나타나는 공유 경제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재계 관계자도 “대책 대부분이 이해관계가 첨예하지 않은 분야”라면서 “기업들에 투자하라고 하면서도 기존 산업 종사자와 신규 사업자 간의 갈등 조정에는 손을 놓은 채 규제를 풀지 않으니 정부가 사실상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대책을 분리해서 진행하는 것도 정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과거와 달리 서비스업의 혁신을 바탕으로 제조업이 발전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행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2011년에 국회에 제출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이 아직도 표류 중이기 때문이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서비스업을 통한 고용이나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잘 실행되고 성과를 낼까’라는 점은 여전히 의문”이라면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만 봐도 통과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는 있지만 8년째 표류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쿠팡·마켓컬리 ‘한국형 아마존’으로 키운다

    도심 인근 대형물류단지 2~3곳 조성 정부가 26일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한 것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국내 유통·물류 복합기업들을 더 많이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아마존’ 같은 세계적 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대형 물류단지 2~3곳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택배 업종 매출액은 2008년 2조 4000억원에서 2017년 5조 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고, 연평균 성장률은 9.1% 수준이다. 이에 물류산업을 중추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제기됐다. 정부는 먼저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가칭)을 제정해 택배업과 배송대행업에 대한 별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법안은 다음달 발의된다. 이들 업종은 그동안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다른 화물 사업과 함께 묶여 있었다. 앞으로 택배 업종은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자본금 등 요건을 충족하면 화물법에 따른 규제를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택배기사의 경우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 한 3년간 전속계약을 보장하도록 ‘운송계약 갱신청구권’을 신설해 안정적 지위를 보장한다. 현재는 별도 근거가 없어 관행상 1년 정도만 인정돼 왔다. 배송대행업은 서비스 범위나 규모가 사업자마다 다르며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하다는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우수업체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증업체에는 보험료 인하와 이륜차 공제 설립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정부는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해 도심 인근에 택배터미널을 포함해 배송 거점도 확충하기로 했다. 연내 대도시권의 빈 땅 2~3곳을 선정해 공공기관이 개발하도록 한 뒤 기업에 20~30년 장기로 임대해줄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증질환 산정특례 병원서 신청… 생활기록부 ‘정부24’서 출력

    중증질환 산정특례 병원서 신청… 생활기록부 ‘정부24’서 출력

    의료급여 시행령 개정 내년부터 시행 건설기계 등록증 전국 어디서나 발급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 ‘매독’ 제외앞으로 건강보험 수급자가 암이나 결핵 등 중증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신청을 병원에서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기계 등록증을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고 학교생활기록부도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신규 공무원 채용 때 이뤄지던 매독검사가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정제도 20건을 선정해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산정특례 제도는 암이나 중증화상, 희귀난치성질환, 결핵 등 진료비 부담이 크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본인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특례 등록을 하려면 병원에서 신청서를 발급받은 뒤 아픈 몸을 이끌고 해당 시·군·구청을 찾아가야 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병원이 환자의 신청서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산정특례 대상 질환자는 약 12만 8000명이다. 정부는 다음달 의료급여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굴삭기나 지게차,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업종은 이동이 잦은 특성상 주소지와 사용지가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건설기계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사용본거지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찾아가야 해 경제적 손실이 컸다. 이제는 전국 모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사업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건설기계 등록 대수는 50여만대다. 정부는 건설기계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에 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학교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초·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정부24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에 나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시 관행적으로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사생활 및 인권침해 소지가 커 늘 논란이 됐다. 이에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을 개정해 일상생활에서 감염 우려가 없는 매독을 신체검사 항목에서 제외해 신규 공무원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개선 과제는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포용국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 밀착형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도권매립지 242만㎡에 테마파크 추진 올 초 MOU 체결 앞두고 돌연 개발 중단 송도테마파크 실시계획 인가 효력 잃어 ‘12년째 표류’ 화성 국제테마파크 재시동 우선협상 끝나지 않아 최종 결과 미지수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형 테마파크들이 지지부진하다. 자치단체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지만, 민간 사업자들은 수익성 여부만 따지다 사업을 접는 사례가 잇따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은 2015년 6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결정하는 4자 합의를 할 당시 매립지 주변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민간 사업자인 ‘식스플래그 컨소시엄’은 매립지 242만㎡에 1조 30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골프장, 호텔 등을 짓는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제적 효과 2조 3000억원, 연 고용인원 169만명으로 추산돼 쓰레기에 시달리는 매립지 인근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 컨소시엄은 2016년 4월 사업제안서(LOI)를 제출하고 인천시 투자유치위원회는 같은 해 7월 원안을 의결했지만, 올해 초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사업이 돌연 중단됐다. 10여년간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천 송도테마파크도 사실상 무산됐다. 송도테마파크(92만㎡)는 2008년 토지 소유주인 ㈜대우자판이 영상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했으나 2010년 워크아웃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2015년 해당 부지를 3150억원에 매입한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난달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설계도 등 기본 절차마저 이행하지 않아 현재 실시계획 인가가 효력을 잃은 상태다. 경기지역에서도 ‘가다 말다’를 반복해 주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인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12년째 표류하다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자와 테마가 수차례 바뀐 끝에 신세계그룹이 ‘어드벤처월드’ 등 4가지 콘셉트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겨우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까지 마치기로 한 우선협상이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난 사례를 감안하면 토지매매계약과 우선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결과는 미지수다. 한 민간 시행사가 중동계 자본을 끌어들여 파주시 파주읍 일대 370만㎡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사업도 당초 ‘페라리월드’라는 테마파크로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최소한의 자본금조차 입금되지 않고 투자자와 사업계획이 잇따라 변경되면서 중단됐다. 소영환 경기도의원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인기영합 정책으로 흐르지 않도록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중립적인 인사들에 의한 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프로존, 창립 7주년 행사서 ‘글로벌 뷰티기업’ 포부 밝혀

    아프로존, 창립 7주년 행사서 ‘글로벌 뷰티기업’ 포부 밝혀

    지난 2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년 창립 7주년 아프로존 글로벌 컨벤션’에서 김봉준 회장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창립 7주년 행사는 아프로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의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글로벌 파트너의 깃발퍼레이드에 이어 차상복 아프로존 대표는 “모두의 열정과 단합된 힘으로 아프로존은 지금의 성공을 쟁취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도전한다면 아프로존은 반드시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방송인 송도순, 이숙영, 김창숙의 축사와 김봉준 회장의 비전발표, 신제품 4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봉준 아프로존 회장은 비전 발표에서 “창립 이래 지금까지 아프로존은 불굴의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며 영광의 7주년을 맞이했다” 며 “아프로존은 사업자들의 복지혜택을 강화할 것이며,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주년을 맞이하여 출시된 신제품 4종인 루비셀 인텐시브 4U 마스터 퀸 쿠션, 루비셀 인텐시브 4U 딥 클린 밀크필, 루비셀 인텐시브 4U 데일리 마스크, 아토락 인텐시브 스킨배리어 그림 미스트는 아프로존만의 특화기술이 적용된 제품들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아프로존은 화장품 브랜드 ‘루비셀’과 ‘아토락’,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허브레쥬메”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中서 만든 모든 다국적 기업 5G 장비 퇴출 검토

    무역전쟁에도 올해 中성장세 유지 전망 “두 배 증가할 중산층이 내수 견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중국산’ 통신장비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 공장을 둔 노키아와 에릭슨 등 다국적기업의 통신장비와 부품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구글과 폭스콘, 애플 등에 이어 통신장비 기업의 ‘중국 엑소더스’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미국 내에서 사용될 5G 장비를 중국 밖이나 미국에서 생산·디자인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15일 ‘사이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외국산 네트워킹 장비의 5G망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정보통신 공급망에 대해 150일간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라우터와 스위치, 소프트웨어 등 5G 부품·서비스를 공급하는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중국 밖이나 미국 내에서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미 무선통신망 사업자들에 장비를 팔아 온 기업들이 거래를 계속하려면 공장을 중국 밖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이 될 수 있다”면서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생산 시설의 45%, 노키아는 10%를 중국에 두고 있다. 미 정보통신 장비 및 관련 서비스, 인프라 등의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 달러(약 290조원)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이런 압박은 중국의 공장을 옮기라는 것”이라면서 “다국적기업의 공장 이전은 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화 시대에 국제 공급 사슬은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심화하고 광범위하다.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 같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도 중국 경제가 올해도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한 세미나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해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목표치(6∼6.5%)를 달성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년 내에 중국 경제를 이끄는 중산층 수가 현재 4억명에서 8억명으로 2배나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안정된 내수 기반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시흥시 환경교육의 파수꾼 ‘생태환경해설사’ 적극 양성

    시흥시 환경교육의 파수꾼 ‘생태환경해설사’ 적극 양성

    경기 시흥시가 환경교육의 파수꾼 ‘생태환경해설사’ 를 적극 양성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지난 12일 ‘제2기 생태환경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생태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은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가 환경보전교육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민간자격 ‘생태환경해설사 자격 검정’에 응시할 수 있다. 국내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환경교육진흥법·자연환경보전법 등 환경교육 관련 법령에 따라 다양한 자격과정이 도입돼 있다. 숲해설가나 유아숲지도사·숲길등산지도사·사회환경교육지도사·자연환경해설사 등 국가 기준 자격과정이 다양하다. 이로 인해 환경교육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장점도 있지만, 지역단위나 민간영역의 강사 양성과정이 사라져 지역에 기반한 민간단체 활동은 위축돼 가고 있다. 이러한 때 시흥지역에서 환경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교육센터와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고학력·고숙련 과정으로 생태환경해설가 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2018년 1기 과정 수료생은 ‘생태환경해설사’ 민간자격 취득 이후 ‘생동감 생태환경교육연구회’를 조직했다. 2올해들어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시흥에코센터와 협력 운영하는 ‘초록배움터’, 시흥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컨설팅 사업’ 보조사업자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수료한 2기 수료생은 다음달 8일 민간자격 검정시험을 앞두고 있다. 민간자격 취득 이후 초록빛 메아리 ‘에코인시흥’ 단체명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태환경해설사 2기 과정 수료생 대표인 이지원씨는 “초록빛 메아리 에코인시흥 단체가 시흥에 초록빛 메아리를 울리는 건강한 환경교육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 활동가들의 조언과 도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산림청 지정 국가자격증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이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 생태환경해설사 등록기관이다. 생태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을 국가 자격에 손색없는 교육과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건강한 환경교육활동가와 단체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입국장 면세점 ‘아쉬운 성적표’… 품목 확대·한도 상향 등 솔솔

    입국장 면세점 ‘아쉬운 성적표’… 품목 확대·한도 상향 등 솔솔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이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에 문을 열었다. 국민들의 해외 여행 면세물품 구입 불편을 줄여 해외 소비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애초 입국장 면세점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계획됐다. 2003년 면세점 도입을 위한 관세법 개정안이 첫 발의된 뒤 6차례나 추진됐지만 조세 형평성 등 찬반 논란 속에 실현되지 못했다. 세관과 검역의 통제기능이 나빠져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해외 여행객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시내나 출국장 면세점에서 물건을 산 뒤 여행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해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12월 관세법이 개정됐고 올해 4월 운영사업자가 선정돼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됐다. 정부는 6개월간의 시범 운영 및 평가를 거쳐 김포·대구 등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설치된 입국장 면세점은 3곳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제1여객터미널(T1) 1층 수하물을 찾는 동·서편으로 2곳(곳당 190㎡)에 설치됐다. 제2여객터미널(T2)은 중앙에 1곳(326㎡)이 있다. T1은 ㈜SM면세점이, T2는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사업자다. 입국장은 출국장 면세점과 이용방식이나 제품 구성에 차이가 있다. 매장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취급 품목 가운데 담배와 검역 대상 품목은 제외됐다. 향수와 화장품 등은 개봉하지 않는 조건으로 판매를 허용했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로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액이 3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늘었다. 입국장에서는 600달러까지만 구매할 수 있어 600달러 이상 명품이나 고가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면세는 현행(600달러) 유지되고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국산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개점 초기 입국장 면세점 성적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매출액은 T1 면세점 237만 달러, T2 면세점 89만 달러 수준이다. 하루 평균 매출은 T1 11만 달러, T2 8만 달러다. 현충일 연휴 마지막날인 9일에 T1 매출이 22만 달러까지 올랐지만, T2는 18일 2만 5000달러로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속칭 ‘오픈빨’로 불리는 유통업계의 ‘개점 특수’ 효과가 입국장 면세점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매출 비중은 주류가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면세점 관계자는 “규모가 작고 상품 다양성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류 비중이 높다”면서 “인기 면세 품목인 화장품은 국산 브랜드 중심이어서 매출이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출국장·시내·기내 면세점 말고도 새로운 구입 채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출국장이나 외국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귀국 때까지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최근 유럽을 다녀온 박동현(56)씨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마실 술을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했다”면서 “앞으로 간단한 선물은 여기서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매장 특성상 입국장 면세점은 국내 여행객이 매출을 좌우한다. 국내 항공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오는 오전 5~11시, 오후 5~11시가 피크 타임이다. 김한수 SM면세점 인천공항점장은 “출국장은 상업시설이 집중돼 ‘충동’ 구매가 있지만 입국장은 미처 챙기지 못한 선물을 추가로 구입하는 ‘목적’ 구매가 대부분”이라며 “구매자의 90% 이상이 내국인이어서 출국장 면세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입국장 면세점 개점 뒤 인천세관의 여행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관세청이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꺼린 가장 큰 이유는 입국장 ‘혼잡’이었다. 입국장이 쇼핑 인파로 붐비는 혼잡을 틈타 우범 여행객이 마약류 등 위험 물질을 숨기거나 당국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면 추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행객 관리에 ‘구멍’이 뚫리면 통관 검사가 강화될 수밖에 없어 여행객들은 입국 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면세 한도 초과자가 늘어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휴대품 검사를 확대하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다양한 면세점 이용자 대책이 시행 중이다. 우선 화장품이나 향수의 개봉과 샘플 사용을 불허했다. 탐지견과 검역견이 강한 향 때문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쇼핑백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투명하게 만들고 밀봉한 뒤 입국장을 나가기 전까지는 개봉할 수 없게 했다. 또 카트에 넣지 않고 반드시 손에 들고 세관을 통과해야 한다. 면세점 등 입국장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사복 감시요원도 배치했다. 여행객 동선과 불법 물품 이동을 감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다만 일부 문제점이 나타났다. 보따리상 등이 입국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쇼핑을 핑계로 공항 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의도적으로 혼잡한 시간대에 입국을 시도하려고 해 추적 관리가 쉽지 않다.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면세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 “반환하겠다”고 나서는 여행객도 생겨나 예전에 없던 혼란도 생겨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입국장에 오래 머물러도 강제로 내보낼 수 있는 규정이 미흡하다”면서 “여행자 자진신고를 유도하되 마약과 검역대상 물품 등 국민의 안전·건강과 직결된 분야에 대해서는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개점 초기라는 점에서 지금의 매출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면세점 규모나 상품 구성 등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T1은 동편과 서편에 설치된 면세점 면적이 각각 190㎡(약 57평)에 불과하고 면세점 간 거리가 500m나 떨어져 있어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이들 면세점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용객 요구와 업체의 매출 부진 등을 내세워 외국산 화장품과 가방, 담배 등의 품목 확대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에서는 매출이 좋은 술과 담배만 판매하는 면세점도 생겨났다. 그러나 담배나 술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다. 입국장 면세점은 보완적 쇼핑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일반 면세점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연 5월 31일에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와 면세 한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와 소득 수준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면세점 구매한도(3600달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 아니다. 더욱이 면세한도(600달러)는 2014년 400달러에서 50% 상향한 것으로, 주류 1병(1ℓ 이하 또는 400달러 이하)과 담배(궐련 200개비 이내), 향수(60㎖ 이하)가 별도 면세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0달러 이상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보다 면세 한도가 높은 나라는 일본과 중국 정도에 불과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흥시·국토부, 정왕 아동 주거권 개선 위해 ‘맞손’

    시흥시·국토부, 정왕 아동 주거권 개선 위해 ‘맞손’

    경기 시흥시와 국토교통부가 정왕지역 아동주거권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서울 용산스마트워크센터 주거복지 사각지대 개선과 취약계층 주거지원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공공주택사업자가 참석했다. 취약계층과 특히 아동 주거지원 정책 발전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주거급여를 시비로 지급하며 주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부터 아동주거비를 30% 추가 지원하고 이달부터 ‘주거위생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는 등 아동 주거권 개선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써 왔다. 시가 실시한 아동주거실태조사 용역 결과, 아동 주거 환경이 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난 정왕지역 아동 주거권 개선 방안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임 시장은 “시흥시에서 아동 주거비 지원 등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공공시설물 관리 책임이 시에 떠넘겨져 관리예산이 과중하다”며 “주거복지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LH가 건립한 시설은 관리도 LH가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부터 ‘아이가 우선이다’는 정책 기조를 전면에 걸어준다면 시흥시도 아동 주거권 개선을 더 힘 받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시흥시만의 주거복지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동의한다”며 “앞으로 시와 협력해 아동주거 복지를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항 소음 피해 지역주민 서울시의회 항의 방문

    공항 소음 피해 지역주민 서울시의회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 양천을지역위원회(위원장 김재실) 당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하여 국제선 증편을 시도하는 한국공항공사를 규탄하고,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소음대책을 요구했다. 대표적인 항공기소음 피해 지역인 서울시 양천구·구로구·강서구·금천구, 경기도 김포시·부천시 등의 지역 주민들은 항공기소음으로 인해 극도의 신경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재산권 및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양천을지역위원회 당원과 지역주민,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우형찬)은 공동으로 규탄 성명을 내고 김포공항에 운항 중인 국제선에 대한 인천공항으로의 조속한 이전과 심야시간 비행 단축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실 양천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김포공항 소음으로 인해 지역은 낙후되고, 주민들의 건강권은 침해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없이 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분노한다“라며, 보다 적극적인 소음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와 공사를 향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2.4분의 1대 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는 김포공항에 서울시가 국제선 증설을 전제로 하는 용역을 수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국제선터미널의 경우 87%를 사용하고 있어 사용 한계에 다다른 국제선터미널에 대해 국제선증편을 시도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국제선 항공기 이착륙 등 공항서비스 안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한국공항공사와 관련 사업자들의 돈벌이를 위한 이기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소음 특별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지금도 국제선 증설을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국제선 증설인지 그 의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고,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39년 개항한 김포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인 제주행 노선을 가지고 있으며, 제주행 노선은 연간 승객수 기준 세계 1위, 좌석수 기준 세계 1위, 연간 운항 편수 기준 세계 1위인 노선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GLN, SSG페이와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진출

    KEB하나은행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하나금융의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에 신세계 SSG페이가 참여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 GLN은 14개국 57개사가 참여하는 국제 결제 플랫폼이다. 여러 나라의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 제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SSG페이 이용고객도 GLN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고객이 국내를 찾았을 때 SSG페이 가맹점에서 GLN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GLN 서비스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송금·인출까지 서비스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건설사, 입주 전 ‘하자 보수’ 안 하면 사용검사 못 받는다

    건설사, 입주 전 ‘하자 보수’ 안 하면 사용검사 못 받는다

    사전방문, 정식 점검 절차로 법제화 지적된 하자 보수 미흡하면 과태료 석재·가구·보온재 등 하자 범위 확대 하자심사위 결정만으로도 구제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개선안 적용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할 주민들이 건물의 하자를 지적하면 건설사들은 입주 전까지 하자에 대한 보수를 완료해야 한다. 보수가 미흡하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최종 입주를 위한 사용검사 확인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동안 석재를 포함해 일부 하자에 대해서는 입주자들이 법적 소송을 걸어야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결정만으로도 구제를 받을 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예방 및 입주자 권리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입주민과 건설사 간 하자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는 하심위에 제기된 분쟁 접수 건수는 2012년 836건에서 지난해 3818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개선 방안을 보면 현재 아파트 사업자별로 운영하는 ‘입주자 사전방문제도’를 법제화해 정식 점검 절차로 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입주민에게 사전 방문 점검표를 나눠줘야 한다. 이후 입주민이 지적한 사항을 보고 보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은 사용검사 또는 입주 전까지 보수를 완료해야 하며, 정해진 시점까지 보수를 완료하지 못하면 일단 과태료가 부과된다. 통상적으로 건설사들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AS센터를 운용해 입주한 이후 하자를 보수해 왔지만, 이번 방안은 입주민들이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부실 시공을 막겠다는 취지다. 같은 취지에서 명확한 부실 시공에 대해 사용 검사권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이 시정명령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정상적 주거생활이 곤란한 수준의 하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최종 입주를 위한 사용검사를 유보할 수 있도록 사용검사권자의 권한이나 사용검사 기준도 바뀐다. 하자에 대한 건설사와 입주민 간 이견으로 갈등이 빚어졌을 때 하자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도 넓어진다. 현재 하자 판정 기준(행정규칙)은 법원 판례보다 하자를 소극적으로 설정해 석재나 가구, 수장재의 하자, 지하주차장 시공 불량, 보온재 미시공 등은 하자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동안 입주자 대표 회의가 소송을 해 배상을 받아도 소송 비용 때문에 실익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국토부는 이를 법원 판례에 맞춰 입주민이 소송까지 가지 않고 하심위 결정만으로 입주민 권리 구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민 입장에선 소액의 접수비만 내면 되는 하심위의 구제를 통해 수백만원이 드는 소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자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재 조정 역인 하자심사위에 재정 기능도 추가된다. 조정 제도는 어느 한 당사자가 조정안을 반대하면 어떤 결정도 내려질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을 거쳐야만 분쟁이 해결되는 사례가 많다. 재정 제도는 재정 결정 시점부터 일정 기간 내 어느 쪽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해 하자심사위 단계에서 분쟁이 끝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관련 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개선 방안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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