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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로전’ 이유 밝힌 남욱 “남이 내 징역 대신 살아주지 않아”

    ‘폭로전’ 이유 밝힌 남욱 “남이 내 징역 대신 살아주지 않아”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으로 기소된 민간사업자 남욱씨가 최근 재판에서 ‘폭로전’에 나선 이유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단지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술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상대방들의 책임이 늘어나니까 그쪽에서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자신의 폭로는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게 아니라 하지 않은 얘기를 털어놓는 것일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라며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전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사가 남씨의 진술 조서를 제시하며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남씨는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그러면서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알았다”고 말했다. 남씨는 지난해 1차 수사 과정에서 이 부분을 진술하지 못한 이유로는 “1년 전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 1등인 대선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더군다나 나는 그쪽에 대선 정치자금까지 준 상황이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에서 남씨 등의 진술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는 “13년 동안 발생한 일들을 이렇게 모두 지어내서 말할 수 있으면 (소설가로) 등단을 했을 것”이라며 “법정에서 관련 사실들을 얘기하는 것도 거짓이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남씨는 대장동 사업에서 자신의 역할은 ‘자금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의회 등을 상대로 한 대관업무는 김만배씨, 인허가 및 사업자 선정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전체적인 사업 구조 설계는 정영학 회계사가 맡았다고 말했다. 이 중 사업을 총지휘한 ‘주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회사를 운영할 때 주식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회장님”이라며 명목상 지분이 가장 많은 김만배씨를 에둘러 지목했다. 그는 최근 수사받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나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다. 김 부원장은 한 번밖에 못 봤다”며 “2014년 (성남시장) 재선 당일 인사 딱 한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 5G 반쪽 되자 ‘초고속 패싱’… 벌써 6G 내세우는 이통사들

    5G 반쪽 되자 ‘초고속 패싱’… 벌써 6G 내세우는 이통사들

    최근 정부로부터 5세대(5G)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와 사용 기간 단축을 통보받은 이동통신사들이 갑자기 6세대(6G) 이동통신과 관련한 개발과 협력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5G의 3대 특성 중 초고속을 구현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8일 협약식을 갖고 메타버스·통신 인프라·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6G에서 본격화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LG유플러스 역시 전파 음영 지역에서 수신율을 높여 주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해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RIS가 6G망과 연계돼 운용 자동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통신사들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2019년 정부와 통신 3사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5G가 ‘반쪽’이 돼 더이상 구현해 낼 것이 없어졌기 때문에 6G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더이상 5G 마케팅을 할 이슈가 없다”고 말했다. KT는 현 정부 주도의 6G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등 핵심 기술 개발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도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 전국 지자체 보증채무 1조 600억… 재정건전성 악화 뇌관 우려

    강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주목을 받게 된 지방자치단체들의 보증채무가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지자체들이 많이 운용하는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보증채무는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큰 ‘우발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자료 등을 종합하면 전국 지자체 보증채무는 13개 시군에 걸쳐 1조 600억여원에 이른다. 대부분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미분양될 경우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매입해 주겠다고 확약한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3개 기초지자체가 4개 사업에 2888억원의 보증채무를 이행하고 있다. 전주시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매입 확약 765억원과 보증채무 부담 195억원 등 960억원,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매입 확약 529억원,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매입 확약 1284억원과 완주농공단지 매입 확약 115억원 등 1399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아직까지는 지자체가 매입에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미분양률이 높아지면 지자체가 매입 확약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실제로 전북 김제시는 매입 확약을 했던 지평선산단 미분양 부지를 2020~ 2021년 시비 775억원을 투입해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대전시는 1999년 발생한 천변도시고속화도로(4.9㎞·원촌육교~대화육교) 보증채무가 아직 1400억원 남았다. 2004년 9월 개통 후 통행료(현재 800원) 수익으로 갚은 게 185억원뿐이다. 시는 민자유치로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DRECL)가 도로를 건설해 30년간 통행료로 수익을 올려 빚을 갚고 도로를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계약하고 채무보증을 했다. DRECL이 2031년까지 일본 엔화채권 등에서 끌어온 자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시에서 대신 갚아야 할 처지다. 대전시 관계자는 “2032년 시가 갚아야 할 채무 잔금이 9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4년부터 운영이 흑자로 전환됐는데도 이런 상황이어서 통행료를 올려서라도 부채를 상환할 것을 요구하지만 시민 반발 등으로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나주시, 담양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급보증한 3건의 사업이 있으나 산단 분양률이 높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나주시가 혁신산단에 250억원, 담양군이 담양그린개발에 82억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세풍산단에 950억원을 채무보증했다. 경남 창원시는 의회의 동의 없이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에 채무보증을 서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민간사업자가 파산할 경우 금융채무(1000억원 이상 추정), 확정투자비(2000억원 이상 추정) 등을 혈세로 충당해 줘야 한다.
  • 농촌·바닷가 캠핑장 늘리고, 합법적 차박지 발굴한다

    농촌·바닷가 캠핑장 늘리고, 합법적 차박지 발굴한다

    정부가 바닷가, 농어촌 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 캠핑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국무총리실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제223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 보고,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공동시설을 활용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의 캠핑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27곳에 불과한 숲속 야영장을 국공립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색다른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이 많지만 법령상 규제로 캠핑장 조성 자체가 어렵다”며 “입지 다양화를 위해 지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글램핑 시설의 소재를 천막으로 한정해 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을 고려해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소재라면 천막 여부와 상관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밀폐된 텐트 내에서 전기 사용량을 600W로 제한했던 것도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합법적 차박 가능지역을 발굴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하고 캠핑용 자동차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설치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무료 공영주차장의 불법 차박은 과태료 부과 근거 규정이 없어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전기준도 강화된다. 차량 내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용 자동차를 제작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관광진흥업법을 개정해 신종 캠핑 시설의 등록,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현황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이에 걸맞은 인프라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캠핑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 622만명으로 5년 만에 2배 증가했다. 국무조정실은 “개선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부처별 세부 추진사항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남욱도 입 열어 “천화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

    남욱도 입 열어 “천화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21일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1년 만에 석방된 남 변호사가 대장동 사건을 둘러싼 폭로전에 가세하면서 향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김만배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일당과 지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49% 지분 중 본인 몫은 12.5%이고 나머지는 이 시장 측 지분이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청탁 자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이름도 거론했다. 남 변호사는 자금 전달책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직접 쓸 돈이 아니라 높은 분에게 드려야 하는 돈’이라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며 “(높은 분은) 정진상, 김용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이 시장 측 사업 지분이 24.5%로 확정됐다는 대화를 나누던 중 정진상, 김용의 이름을 정확히 거론했다”고도 말했다 남 변호사는 사건 초기인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이재명 (당시) 지사와 관련 없다”면서 “(이 대표는) 합법적 권한을 이용해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라고 밝혔다. 당시 남 변호사는 이 대표를 언급하며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며 얼마나 많이 트라이(시도)를 해 봤겠나. 씨알도 안 먹혔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남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입장을 180도 바꿨다. 그러면서 “선거도 있었고, 솔직히 겁도 나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며 정신이 없어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지난 대선 결과와 검찰 수사가 입장 변화의 원인이라고 풀이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날 남 변호사의 증언을 고려하면 당시 이 대표의 성남시가 대장동 일당의 뜻대로만 움직이지는 않은 정황도 드러난다. 남 변호사는 2012년 성남도개공 설립을 위해 김태년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이 대표를 설득하려고 했다는 증언도 내놨다. 그는 “공영개발을 주장했던 이 시장을 설득할 방법으로 김만배씨를 통해 당내에서 힘이 있던 김 의원의 보좌관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수사 과정에서도 제기됐지만 김씨는 이 돈을 본인이 썼다고 주장하며 ‘배달 사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남욱을 증인으로 내세워 허위 진술을 반복하게 하고, 제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검찰의 저의가 몹시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또 2014년 지방선거를 즈음해 이 대표 측에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위례 사업권 대가로 민간사업자에게 22억 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면서 “그중 선거 기간에 이 시장 측에 전달된 건 최소 4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유 전 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를 수익 이전 수단으로 활용<서울신문 11월 14일자 1면>하려 했다고도 털어놨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이 ‘나중에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비료 사업을 대북 지원사업으로 추천해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막대한 이익이 생길 거니까 메리트 있는 사업’이라고 해서 제가 혹해서 투자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 실장은 이날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3일 오후 2시 10분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은 정 실장을 재판에 넘기는 대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독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지자체 보증채무 1조 600억… 재정건전성 악화 뇌관 될라

    강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주목을 받게 된 지방자치단체들의 보증채무가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지자체들이 많이 운용하는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보증채무는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큰 ‘우발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자료 등을 종합하면 전국 지자체 보증채무는 13개 시군에 걸쳐 1조 600억여원에 이른다. 대부분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미분양될 경우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매입해 주겠다고 확약한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3개 기초지자체가 4개 사업에 2888억원의 보증채무를 이행하고 있다. 전주시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매입 확약 765억원과 보증채무 부담 195억원 등 960억원,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매입 확약 529억원,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매입 확약 1284억원과 완주농공단지 매입 확약 115억원 등 1399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아직까지는 지자체가 매입에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미분양률이 높아지면 지자체가 매입 확약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실제로 전북 김제시는 매입 확약을 했던 지평선산단 미분양 부지를 2020~2021년 시비 775억원을 투입해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대전시는 1999년 발생한 천변도시고속화도로(4.9㎞·원촌육교~대화육교) 보증채무가 아직 1400억원 남았다. 2004년 9월 개통 후 통행료(현재 800원) 수익으로 갚은 게 185억원뿐이다. 시는 민자유치로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DRECL)가 도로를 건설해 30년간 통행료로 수익을 올려 빚을 갚고 도로를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계약하고 채무보증을 했다. DRECL이 2031년까지 일본 엔화채권 등에서 끌어온 자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시에서 대신 갚아야 할 처지다. 대전시 관계자는 “2032년 시가 갚아야 할 채무 잔금이 9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4년부터 운영이 흑자로 전환됐는데도 이런 상황이어서 통행료를 올려서라도 부채를 상환할 것을 요구하지만 시민 반발 등으로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나주시, 담양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급보증한 3건의 사업이 있으나 산단 분양률이 높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나주시가 혁신산단에 250억원, 담양군이 담양그린개발에 82억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세풍산단에 950억원을 채무보증했다. 경남 창원시는 의회의 동의 없이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에 채무보증을 서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민간사업자가 파산할 경우 금융채무(1000억원 이상 추정), 확정투자비(2000억원 이상 추정) 등을 혈세로 충당해 줘야 한다.
  • “은혜 갚자” 3.5㎞ 태극기 띠로 한국축구 응원하는 방글라데시 부부

    “은혜 갚자” 3.5㎞ 태극기 띠로 한국축구 응원하는 방글라데시 부부

    방글라데시 반샤람푸르에 사는 화학자 아부 코시르(45)는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서 15년을 일했다. 중고 전화기 등 소비재의 부품을 긁어낸 뒤 녹여 금을 추출하는 작업을 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알뜰살뜰 돈을 모았다. 한국에서 모은 돈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보석 사업을 해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코시르는 한국이 베푼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 마침 카타르월드컵이 막을 올리는 시점에 착안, 자신이 사는 마을과 이웃 마을을 잇는 다리와 도로 가에 길이 3.5㎞의 ‘태극기 띠’를 둘러 한국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사비나(34)도 남편과 뜻을 같이했다. 5000 달러(약 677만원)를 들여 태극기를 구입해 이어 붙였다. AFP 통신은 21일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코시르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사비나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자 다리 위에 태극기를 이어 붙이는 방법을 택했다”며 “우리는 한국을 응원하고, 그들의 승리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사비나는 한국에 와본 적도 없다. 하지만, 15년을 한국에서 일한 남편 에게 한국의 문화, 사회규범, 여러 환경 등에 관해 들었다. 그는 “남편이 전한 한국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한국은 내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라고 말했다. 남편 코시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 열기를 직접 목격했는데 거리를 물들인 붉은 물결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한국 축구 선수는 ‘테크니션’ 윤정환이었다. 윤정환은 당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코시르는 “윤정환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코시르는 비록 한국을 떠났지만 자신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기회를 주고 추억도 선사한 한국을 여전히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태극기 띠를 제작하려고 망고 농장까지 팔았다고 했다. 재단사가 태극기를 이어 붙이는 데 2주가 걸렸다고 했다. 그의 이웃 모하마드 아카시는 “부부가 한국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정말 미친 짓”이라며 “그래도 다리 위에 이어진 태극기 띠를 보고자 많은 사람이 우리 마을에 찾아 온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낮다. 하지만 월드컵이 열리면 방글라데시도 축구 열풍에 휩싸인다. AFP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집 외벽을 응원하는 국가의 색으로 칠하곤 한다. 대부분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응원한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 기간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의 열성 팬들이 충돌해 두 사람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현지인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 코시르는 ‘일당백’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거액을 들여 태극기 띠를 만드는 열성을 보였지만, 한국 대표팀의 승패에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시르는 “모든 경기에는 승패가 있다. 나는 그저 한국을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한국이 패하더라도, 나는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 정부, 바닷가·농어촌 마을에도 캠핑장 조성 추진

    정부, 바닷가·농어촌 마을에도 캠핑장 조성 추진

    정부가 바닷가, 농어촌 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 캠핑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국무총리실은 관계부처 함동으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제223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보고하고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공동시설을 활용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의 캠핑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27곳에 불과한 숲속 야영장을 국공립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색다른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이 많지만 법령상 규제로 캠핑장 조성 자체가 어렵다”며 “입지 다양화를 위해 지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글램핑 시설의 소재를 천막으로 한정해 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을 고려해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소재라면 천막 여부와 상관 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밀폐된 텐트 내에서 전기 사용량을 600W로 제한했던 것도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합법적 차박 가능지역을 발굴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하고 캠핑용 자동차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설치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무료 공영주차장의 불법차박은 과태료 부과 근거 규정이 없어 실효성에있는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전기준도 강화된다. 차량 내 난방기구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용 자동차를 제작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관광진흥업법을 개정해 신종 캠핑 시설의 등록,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현황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이에 걸맞은 인프라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캠핑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 622만명으로 5년만에 2배 증가했다. 국무조정실은 “개선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부처별 세부 추진사항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통신사, 발빠른 ‘6G 마케팅’ 배경은

    최근 정부로부터 5G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사용 기간 단축을 통보받은 이동통신사들이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개발·협력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5G의 3대 특성 중 ‘초고속’을 구현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SK텔레콤과 2세대 이동통신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던 경쟁자다. 양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서울에서 협약식을 갖고 메타버스·통신 인프라·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5G는 물론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6G에서 본격화될 개방형 무선접속망과 가상 무선접속망 관련 기술을 함께 확보하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두 회사가 연구 개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LG유플러스 역시 전파 음영 지역에서 수신율을 높여 주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해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RIS가 6G망과 연계돼 운용 자동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 RIS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통신사들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5G 투자를 못해 정부의 제제를 받은 마당에 6G 마케팅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정부와 통신3사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5G도 ‘반쪽’이 됐는데, 아직 사업성과 구현 가능성을 알 수 없는 6G를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오히려 5G에서 더 이상 구현해 낼 것이 없어졌기 때문에 6G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해석이 힘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청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28㎓는 사실 상 끝났다”며 “더 이상 5G에 마케팅을 할 이슈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5G 상용화에 가장 앞장섰던 KT가 다른 두 회사와 달리 6G 관련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는다. 강조했던 5G 3대 특성의 한 축을 담당하는 28㎓ 상용화가 물 건너가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6G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KT는 현 정부 주도 6G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등 핵심 기술 개발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도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가 ‘새로운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강조한만큼, 기존 사업자들이 기술력과 관계망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이번에 할당을 취소하며 28㎓ 두 개의 대역 중 하나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자본력을 갖춘 데다, 28㎓ 특화망 시범 사업인 ‘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규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치는 이는 많지 않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통신사업을 해 온 기존 사업자들도 채우지 못한 1만 5000개 기지국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무슨 수로 구축하겠느냐”며 “그들에게도 기존 사업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진입하게 한다면 과연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도 “정부의 방침이 과연 진심인지 의문”이라면서 “기존 사업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일부러 과도하게 강한 메시지를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23일 심문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23일 심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3일 오후 2시 10분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남욱,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김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 광주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전협상 착수

    광주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전협상 착수

    공공·민간·전문가 등 사전협상협의회 구성…25일 첫 회의 ‘투명·공정·신속’ 기반해 2023년 상반기까지 협상 마무리 광주시는 민간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가 광주시의 협상조건을 반영한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는 면적 1만㎡ 이상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에 대해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협상제안서에 대해 10인 안팎으로 공공·민간·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공공기여의 적정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건축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광주시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계공모를 시행하고, 공모 당선작을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하고 세부 계획안을 마련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2023년 상반기까지 현상공모 및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해 사전협상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국내 이용자 1만여 명의 자산이 묶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사업자 멋대로 입출금을 차단해 투자자가 손해를 봤을 때 배상을 의무화하는 등의 투자자 보호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체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 법률안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예치금을 고유 재산과 분리해 신탁하며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 명부를 작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는 이용자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에서 손해를 볼 경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금융위는 “금지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해석했다. 이외에도 법률안은 해킹·전산 장애 등 사고 보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을 규정하고 불공정거래 위험성이 높은 자기 발행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제한한다. 디지털자산을 조사하는 금융위 공무원에게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심문, 압수, 수색 권한도 부여한다.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금융위 권한을 위임한다는 데 동의했다.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압수, 수색을 허용하는 조항도 관계 부처와 합의를 전제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하위 규정 마련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법 공포 후 시행 시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이 31억 달러(4조 1967억원)라고 보도했다. 상위 채권자 50명은 FTX 지급불능 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본 개인 또는 기관 고객들이다. 자산 출금이 막힌 FTX 국내 개인투자자는 1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호정 의원, 서초구 우면동 주민들의 10년 숙원이 풀렸다…‘4435번 버스, 우면산 터널 양방향 통행 가능’

    최호정 의원, 서초구 우면동 주민들의 10년 숙원이 풀렸다…‘4435번 버스, 우면산 터널 양방향 통행 가능’

    최호정 의원(서초4·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오늘부터 서초구 4435번 버스가 우면산터널을 양방향으로 운행하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초구 우면동 주민들의 10년 숙원이 풀린 것이다. ‘우면동~우면산터널~서초역·교대역’을 운행하는 버스는 우면동에서 서초동으로 우면산 터널을 편도 운행만 해왔다. 이로 인해 우면동 주민들은 서초동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회해야 했다. 노선 개통으로 40분 이상 소요되던 퇴근길이 단축될 예정이다. 문제는 서울시의 우면동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버스노선에 대한 무관심과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우면산 터널의 통행료였다.특히, 서울시 버스노선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정기 노선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 10년간 주민들은 우면산 터널을 양방향으로 다니는 노선개통을 꾸준히 요청했으나 매번 심의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는 위원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 의원은 11대 의회가 개원되자마자 ‘4435번 버스의 양방향 운행’ 단일 안건으로 서울시 도시교통실과 수차례 면담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결국, 서울시는 최 의원의 설득을 받아들여 정기 심의위원회 대신‘수시 노선조정’을 통해 노선을 양방향으로 변경했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우면산 터널의 통행료도 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21일 오전 06:55분 서초구 우면산 터널을 양방향으로 운행하는 4435번 버스의 첫 시승식이 있다. 최 의원은 “이제야 해결됐다. 그동안 우면동 주민들이 겪었을 불편함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다. 집으로 오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길어지길 기대한다”며 “오늘 시승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했고, 서울시와 구청에 불편함 개선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우면동 주민들이 4435번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효원 의원, ‘자정능력 상실한 TBS의 민낯’, 시정질문으로 폐지조례안 정당성 밝혀

    이효원 의원, ‘자정능력 상실한 TBS의 민낯’, 시정질문으로 폐지조례안 정당성 밝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지난 18일 실시된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15일 가결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공영방송사의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한 객관적 결과라는 점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제5차 본회의 두 번째 순서로 나온 이효원 의원은 TBS의 역사를 설명하며, 2008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서울특별시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교통방송 TBS가 방송법에 따른 방송편성의 자유를 누리고, 질적·양적 성장을 스스로 도모하도록 하는 ‘독립적인 방송사’의 기초적인 틀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이후,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TBS 교통방송을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마련되어 2020년 2월 미디어재단TBS가 설립되었음을 설명하며 TBS의 독립 운영과 자유로운 편성권은 좌우의 이념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추구해 온 가치였음을 설명했다. 이에 “폐지조례안은 정치적인 공세가 아닌 TBS가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한 결과”임을 밝혔다. TBS는 방송통신위윈회의 허가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방송사업자이며 서울시 홍보기획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며 서울시의회에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출자·출연기관이다. 2018년 12월 출연기관 전환을 위해 행정안전부 설립 심의받을 당시 행안부에서 ‘출연기관 설립을 추진하되, 재원의 과도한 서울시 의존은 실질적 독립화에 장애요인이 되는 만큼 자체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종합의견을 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TBS는 서울시 출연금 외 이를 해결할 자체 방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미디어재단 TBS가 2020년, 2021년 2년간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총 44건의 법정제재와 행정지도를 받았고,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편성 이래로 현재까지 총 77건의 법정제재, 행정지도를 받았으나 관련자들은 TBS 내부 방송심의회에서 강력한 제재를 받은 적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말하며 방송사업자로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TBS는 현재까지 받은 제재조치가 타 민영방송사에 비해 많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사회는 공정성을 평가하는 실정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것’, ‘절호의 기회가 왔다’, ‘위헌심판 제청은 패소해도 의미가 있다’, ‘비록 지더라도 의미가 있다’ 등 이사회 회의록의 내용을 공개하며 이사회가 TBS의 자원을 써가며 사리사욕을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2020년 6월 30일 TBS가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서약서에서 ‘방송법 및 전파법을 준수하고, 동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종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11월 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TBS FM의 상업광고 송출 등 방송통신위원회 허가사항 위반, 행정편의로 한 운영 부실, 위변조 가능성이 있는 계약서 제출, 불성실한 물품관리 상황을 지적받았음”을 밝히며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도 TBS가 예산 사용과 운영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TBS FM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교통 및 기상 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상업 광고 방송 제외)’라는 지상파 방송 허가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상업광고를 송출한 사안을 집중 비판했다. TBS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사안이 민원으로 제기되자, 이를 ‘협찬’으로 주장하기 위한 증빙을 위해 해당 업체로부터 수기로 공문을 받아 접수하고, 수기로 공문을 보내는 등 후속작업을 하면서 전자문서 형태의 가짜문서로 의심되는 문건을 이 의원에게 제출한 정황이 발각됐다. 또한 이 의원은 “TBS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각종 자료 제출 요구에 상당수의 내용을 지우고 제출하거나, 일부 내용을 마음대로 제외하고 제출하는 등 표면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공개법’,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의회의 정당한 감사에 대한 방해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동일한 날짜에 동시다발적으로 출연자 계약이 이뤄지거나, 간인이 없는 계약서가 무더기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TBS가 주최한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방안 시민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은 결국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대안은 마련되지 못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공동발의 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시청자위원회 위에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두는 것이지만 TBS 내부 위원으로만 구성되어 현재 논란이 된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과 TBS 노조에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탄압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한 시각이라면 TBS가 재단이 된 순간부터, 민주당 다수의 의회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방기하여 방송사를 길들이기를 했다고도 볼 수 있다”며 “TBS는 출연기관과 방송사업자라는 복합적인 행정적 법적 지위 아래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규정과 관례만을 적용하는 등 실정법을 무시하고, 공영방송사로서도 출연기관으로서도 부적절한 처신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시정질문의 답변자로 선 홍보기획관은 관리감독의 의무를 묻는 이 의원에게 “다른 기관들은 이런식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소관 국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TBS의 방송사업자로서 방통위 허가사항 위반과 상업광고, 서류 위변조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업광고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위변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굉장히 심각한 범죄 행위이며 부도덕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로 방송사가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극도의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역량과 노력으로 정상화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언론탄압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 세금이 쓰이는 모든 곳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라며, “TBS는 출연기관으로도 방송사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정능력은 기능과 시간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폐지 조례안은 TBS가 등한시한 책임에 대한 수순이었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오 시장에게 “제기한 문제들을 시정해 서울시민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한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경기침제 장기화에 지자체 보증채무 불안불안

    경기침제 장기화에 지자체 보증채무 불안불안

    경기 침체 장기화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지자체들의 보증채무가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보증채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으나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보증채무는 ‘우발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발채무는 현재는 채무가 아니지만 미분양 사태 등으로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채무다. 21일 행안부 자료와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지자체 보증채무는 13개 시·군, 1조 600억여원에 이른다. 대부분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미분양 될 경우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매입해 주겠다고 확약한 것이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2개 사업의 분양률이 60%를 밑돌아 우발채무가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전북도의 경우 3개 지자체가 4개 사업에 2888억원의 보증채무를 이행하고 있다. 전주시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매입 확약 765억원과 보증채무부담 195억원 등 960억원,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매입 확약 529억원,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매입 확약 1284억원과 완주농공단지 매입 확약 115억원 등 1399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아직까지는 지자체가 매입에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미분양률이 높아지면 지자체가 매입확약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실제로 전북 김제시는 매입확약을 했던 지평선산단 미분양 부지를 2020~2021년 시비 775억원을 투입해 매입하는 과정에 시의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대전시는 1999년 발생한 천변도시고속화도로(4.9㎞·원촌육교~대화육교) 보증채무가 아직 1400억원 남았다. 당초 1584억원이었으나 2004년 9월 개통 후 통행료(현재 800원) 수익으로 갚은 게 185억원 뿐이다. 시는 민자유치로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DRECL)가 도로를 건설해 30년 간 통행료로 수익을 올려 빚을 갚고 도로를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계약하고 채무 보증을 했다. 드레클이 오는 2031년까지 일본 엔화채권 등에서 끌어온 자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시에서 대신 갚아야할 처지다. 시 관계자는 “2032년 시가 갚아야 할 채무 잔금이 9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4년부터 운영이 흑자로 전환됐는 데도 이런 상황이어서 통행료를 올려서라도 부채를 상환할 것을 요구하지만 시민 반발 등으로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나주시, 담양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급보증한 3건의 사업이 있으나 산단 분양률이 높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나주시가 혁신산단(주)에 250억원, 담양군이 담양그린개발(주)에 82억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세풍산단(주)에 950억원이다. 담양군은 산단개발이 완료돼 올 2월 보증채무가 소멸됐으나 보증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경남 창원시는 의회의 동의 없이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에 채무보증을 서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민간사업자가 파산할 경우 금융채무(1000억원 이상 추정), 확정투자비(2000억 이상 추정) 등을 혈세로 충당해줘야 한다. 강원도는 출자기업인 강원중도개발공사(특수목적법인)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사에 빌린 채무 2050억원을 다음 달 15일까지 변제할 예정이다. 변제에 드는 205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은 일부 사업 예삭 삭감, 추가 세수 확보 등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1050억원은 지역개발기금으로 조달한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 지방자치단체가 채무를 보증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 보증채무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보증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감사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위법·부당성 없다”

    감사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위법·부당성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 추진한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기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사원은 도가 제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됐으나 도민사회에 남은 관련 의혹을 명백하게 해소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가리기 위해 10가지 항목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공익감사 청구사항 검토 결과를 통해 10가지 항목 모두 업무처리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워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20조에 따라 종결 처리한다고 17일 도에 통보했다. 도는 환경단체가 추가로 제기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주민 대표 누락, 예치금 조달 과정 보증채무 부담 행위 등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오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익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 남욱 “천하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겁 많아 말 못했다”

    남욱 “천하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겁 많아 말 못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석방된 남욱 씨가 재판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사가 남씨의 진술 조서를 제시하며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남씨는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2월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알았다”고 말했다. 남씨는 왜 당시(지난해 1차 조사)에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냐는 검사 질문에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을 못 했다”고 답했다. 남씨는 지난달 28일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분 중 상당 부분이 이재명 대표 측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의 보통주 지분(7%)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는 1208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그간 ‘대장동 일당’은 천화동인1호의 실소유주가 김만배씨라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진술을 잇달아 번복해 이 대표 측의 숨은 몫이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김씨는 아직 천화동인1호가 본인 소유라고 주장하지만 남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는 김씨가 이 대표측(정진상·김용)에게 배당금 중 428억원을 주기로 밀약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오면서 ‘1년 만에 나왔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취재진은 남색 정장 차림의 남씨에게 ‘이재명 경선자금 왜 마련했나’라고 질문했지만 남씨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냐’ ‘법정에서 왜 진술 태도 바꿨나’ ‘배임 혐의 인정하나’라는 등의 질문에도 남씨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남씨는 준비된 차를 타고 곧바로 구치소를 떠났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국토부 · 서울시는 기본계획대로 GTX-C 도봉구간 지하화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국토부 · 서울시는 기본계획대로 GTX-C 도봉구간 지하화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부가 잘못된 고시를 두 번이나 내 주민에게 피해를 일으킨 중대한 사업 변경을 무효로 하고 GTX-C 전용 구간을 기본계획대로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처럼 인근 지역주민의 소음ㆍ환경피해와 직결되며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추정금액 기준 사업비 3,845억 원이 감소함에도 국토부와 서울시 모두 책임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는 GTX-C 전용 구간이 창동역으로 단축된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시는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한 데 대해 이 의원은 “2020년 12월, 2021년 1월 두 차례 공고 모두 GTX-C 전용 구간이 ‘창동역’으로 단축되어 있음에도 서울시가 이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면서 “국토부의 잘못된 행정행위로 막대한 사업 차질을 빚은 만큼, 서울시가 국토부에 각종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의 이익 환수가 아닌 잘못된 고시를 바로 잡아 기본계획상 GTX-C 전용 구간으로 복원해 도봉 구간(창동역~도봉산)을 지하화로 조치해야 할 때”라 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속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한다

    속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한다

    강원 속초 대형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을 꾀한다.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자리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했다. 대상은 속초 인터체인지(IC)와 미시령과 연결되는 56번 지방도에 인접한 국립산악박물관 건너 속초시 장사동 일대 14만 8000여㎡ 부지이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속초 대형 산불피해지역 가운데 한곳이다. 민간자본으로 총 사업비 5200억 원을 들여 미디어 아트 & 뮤직, 보태닉 & 팻가든, 연수 및 수련시설, 호텔 & 리조트, 갤러리 카페, 비어가든, 로컬푸드마켓 등을 갖춘 도심형 유원지로 조성된다.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유원지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속초시와 민자 사업자는 동해고속도로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와 속초의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유원지가 조성돼 관광수요 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설] 측근 죄다 구속된 마당에 ‘무검유죄’라는 李대표

    [사설] 측근 죄다 구속된 마당에 ‘무검유죄’라는 李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구속에 “유검무죄, 무검유죄”, “조작의 칼날”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억 4000만원을 받고,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지분 중 24%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그제 구속됐다. 그는 앞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가 인정한 최측근으로, ‘대장동 일당’에 이어 그의 왼팔 오른팔까지 범죄 혐의가 드러나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섰다면 이제 검찰의 칼끝이 이들을 부린 ‘몸통’을 향할 것임은 자명하다고 하겠다.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장을 지내며 이들을 부린 이 대표로선 이제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 대표가 ‘무검유죄’ 운운하며 마치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야당 대표인 자신을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엔 검찰 수사가 충분히 무르익었다. 그런 선동적 언사로 검찰 수사와 정국 상황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이 나라의 법치는 나약하지 않고,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정치적 반발은 외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당을 더욱 곤경 속으로 몰아넣을 뿐이다. 본인의 ‘구명’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안민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6명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야당 정치인들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나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공개적으로 외쳤다. 169석의 국회 의석을 거머쥔 거대 야당의 대표라면 이런 정치적 방탄 투쟁부터 스스로 자제토록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버금가는 표를 안겨 준 국민에 대한 성숙하고 당당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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