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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튀는 경기도 브랜드화(化), 1인 영상창작자를 모십니다···100개 팀 선발

    “톡톡” 튀는 경기도 브랜드화(化), 1인 영상창작자를 모십니다···100개 팀 선발

    경기도 시군·공공기관·중소기업 관련 콘텐츠 제작, 컨설팅 지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인 크리에이터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G-CREATOR 멤버십’ 사업 참여자를 6월 4일까지 모집한다. G-CREATOR 멤버십 참가 대상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영상 창작자 가운데 구독자 5만 명 이상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직접 기획·제작해 게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5개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 주소지가 경기도가 아니더라도 신청할 수 있지만, 최종 선발되면 경기도 주소지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00개 팀은 ‘G-CREATOR’로 활동하며 경기도 시군·공공기관·중소기업 등과 연결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 G-CREATOR에는 시군·공공기관·중소기업 관련 콘텐츠 제작비 최대 500만 원, 콘텐츠 제작 컨설팅 지원, 시군·공공기관·중소기업과의 광고 협력 기회 제공, 기회 놀이터 장비 대여 우선권 제공, 프로그램 우선 초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역량 있는 경기도 크리에이터와 도내 시군·중소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여원을 부과했다. 이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 4196만원과 유출 신고·통지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해커는 오픈채팅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 참여자 정보(임시 ID)를 획득했고,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과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회원 일련번호)를 확보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정보를 회원 일련번호 기준으로 결합한 뒤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정확한 유출 규모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특정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696명의 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고, 해커가 최소 6만 5719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가 오픈채팅 서비스 설계·구현 과정에서의 과실과 카카오톡 전송 방식을 분석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 행위에 대한 대응조치 미흡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공개·유출된 만큼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 언론 보도와 개인정보위 조사과정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유출 신고와 이용자 대상 유출 통지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임시 ID 자체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고,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는 관련법상 암호화 대상이 아니므로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해커가 결합해 사용한 다른 정보는 카카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불법행위를 통해 자체 수집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카카오 과실로 판단한 부분은 부당하다고 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란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들 정보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첨예한 소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전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 4차 입찰 참여, 유찰…역시 ‘임대료’ 때문

    대전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 4차 입찰 참여, 유찰…역시 ‘임대료’ 때문

    대전 토종 빵집 성심당이 퇴출 논란을 부른 대전역 매장 4차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유찰됐다. 23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성심당은 4차 입찰에 참여했지만 평가기준에 못 미쳐 유찰됐다. 평가에서 비계량평가 점수(20점 만점)는 충족했지만 계량평가 점수(80점 만점)에는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계량 점수는 임대료 요율이 포함된 것으로 기준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면 아예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입찰은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 2층 맞이방 300㎡ 매장이 지난달 말로 계약이 끝나 코레일유통이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해 진행했다. 코레일유통은 매달 임대료로 4억 4100만원을 제시했다. 성심당 대전역점 월평균 매출액을 25억 9800만원으로 집계하고 17% 적용한 것이다. 성심당이 지난 5년간 지급한 임대료 1억여원의 4배가 넘는다. 이 때문에 성심당이 대전역점에서 퇴출당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성심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코레일유통은 그날 입장문을 통해 “1년 만에 수수료를 무리하게 올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른 상업시설보다 임대료율이 매우 낮아 감사기관의 지적에 따라 전 상업시설에 동일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차례 이상 유찰되면 3차 공고부터 10%씩 최대 30%까지 하향 조정하는 규정에 따라 이번 4차 입찰의 기준금액은 3억 5300만원까지 떨어졌다. 성심당은 오는 10월까지 계약 연장해 운영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조만간 5차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5차 때는 애초 기준금액보다 30% 낮아져 입찰 공고가 난다. 또다시 유찰되면 진행 상황에 따라 상시 공고로 넘어갈 수 있다고 코레일유통은 설명했다.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곳 등 대전 4개 지역에만 매장을 둔 성심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해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199억원)과 CJ푸드빌(뚜레쥬르·214억원) 등 제빵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1243억원으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기존 ‘튀김소보로’에다 ‘딸기 시루’의 폭발적 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성심당 온라인몰이 해킹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 규제하려니 투자 뺏길까…AI 규제 나선 日 딜레마

    규제하려니 투자 뺏길까…AI 규제 나선 日 딜레마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세계 각국이 AI 규제에 나서면서 일본 정부도 발맞추려는 모양새이지만 자칫 일본에의 AI 투자를 뺏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전문가 회의인 ‘AI 전략회의’를 열어 AI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률 규제 검토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회에 AI 규제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 IT(정보통신) 대기업을 규제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정부나 지자체 업무 등에 AI 사용을 독려하는 등 AI에 우호적이었다. 지난달 AI 사업자 전용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기업 활동의 자율성을 독려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요국이 AI 법률 규제 정비에 나서면서 일본도 동조할 필요성이 커졌다. 유럽연합(EU)은 AI 규제법을 2026년 시행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AI 기업에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규제를 이미 도입했다. 해외 흐름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 내에서는 규제를 강하게 하면 투자 의욕을 꺾게 될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 업계의 일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 흐름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일본 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년에 걸쳐 29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MS의 일본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최초 거점으로 일본 도쿄에서 공식 활동 시작했다. 오픈AI는 일본 반도체 기업과의 사업 연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

    ‘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흘간(23~26일) 열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4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3일 개막했다. ‘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26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00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게임 개발사들이 편견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라며 “경기도가 기업 상생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홀’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자 연계와 함께 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인디’와 ‘스팀’을 통해 개발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게임오디션,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 메타버스 가상공연, 보드게임대회, 대형게임사 취업설명회, 지프바넷의 강연 등이 주말까지 이어진다. 콘솔게임, 인디, PC/모바일, 아케이드 등 다양한 게임 분야의 신작이 소개되고 추억의 오락실, 코스프레 이벤트 등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한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돼 장애인과 대학생 아마추어 선수의 경기, 그리고 ‘이터널 리턴 시즌3 마스터즈 파이널’,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코리아 오픈 클래식’, ‘철권8 ATL 시즌1’ 등 프로선수들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스포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 “최소 6만 5000명 정보 유출”…카카오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최소 6만 5000명 정보 유출”…카카오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해 약 6만 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가 국내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물게 됐다. 이제까지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열린 제9회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오픈 채팅방은 익명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공개된 채팅방이다. 당시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의 광고 글이 잇달아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2020년 8월부터 오픈 채팅방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는 조처를 했으나 기존에 개설된 일부 오픈 채팅방의 임시 아이디는 여전히 암호화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이러한 취약점을 파고들었고 암호화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오픈 채팅방의 임시아이디와 회원일련번호를 알아내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 등을 통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회원일련번호)를 파악했다. 해커는 이들 정보를 회원일련번호를 기준으로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로 생성했고 이를 텔레그램 등에 판매했다. 회원일련번호는 카카오톡 내부에서만 관리를 목적으로 쓰이는 정보로, 주민등록번호나 사원증 번호처럼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와 유사한 개념이다. 개인정보위는 정확한 유출 규모는 조사 중이지만 해커가 최소 6만 5719건을 조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카카오톡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각종 악성 행위 방법이 공개됐음에도 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서도 신고하지 않고 이용자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에 대해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 4196만원을, 안전조치의무와 유출 신고·통지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를 할 것을 시정명령하고,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이러한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원일련번호와 임시 아이디는 그 자체로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이것으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담 조직을 통해 외부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안 이슈를 점검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법적 조치 및 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도 “뉴진스님 공연 안돼”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도 “뉴진스님 공연 안돼”

    불교의 가르침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파하고 있는 DJ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 불교계의 반발과 ‘다문화·다인종·다종교’라는 싱가포르의 사회문화적 특성, 엄격한 법치주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DJ가 다음달에 승복을 입고 클럽에서 공연할 계획이었다”면서 “경찰은 클럽 측에 공연이 진행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뉴진스님은 다음달 19~20일 싱가포르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당초 19일 하루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매진되자 20일 공연이 추가됐다. 뉴진스님의 싱가포르 공연이 무산된 것은 불교계의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 중 약 30% 가량이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뉴진스님의 공연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 19일 싱가포르 불교연맹은 뉴진스님의 공연에 대해 “비나야(승려의 행동 강령)를 어긴 것”이라면서 당국에 공연을 허가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샨무감 내무부 장관은 “그는 노래 가사에 종교적인 구절과 불교 기도문을 사용하는데 이는 우리 불교계에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의 공연이 종교적 색채를 띄지 말아야 한다는 싱가포르의 규정 및 원칙도 작용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사회·청소년부 장관 겸 법무부 차관은 21일 “우리는 다인종·다종교·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으며, 공공 엔터테인먼트 공연에서 무엇이 공연될 수 있는지 또는 없는지에 대해 분명한 규칙이 있다”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회적 통합을 보호해야 하며, 종교를 폄하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 역시 공공 엔터테인먼트 사업자가 제공하는 문화 공연이 인종과 종교, 민족성 및 국적에 영향을 미치거나 통합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거론하며 뉴진스님의 공연이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클럽 측에 통보했다. 여기에는 “의상과 노래, 가사 등 종교와 관련된 요소가 담겨있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뉴진스님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한 뒤 말레이시아 불교계와 정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이후 예정된 공연이 취소됐다.
  • “인터넷+TV 동시 가입하면 70만원 할인?”…방통위, 통신4사 과징금 14억 7000만원 부과

    “인터넷+TV 동시 가입하면 70만원 할인?”…방통위, 통신4사 과징금 14억 7000만원 부과

    “인터넷하고 TV 한 번에 가입하면 50인치 최신 TV 드려요.” “가입만 하면 70만원 할인해드립니다.” 이런 식의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이메일이나 문자가 심심찮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결합상품 서비스에 대한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한 통신 4사에 대해 총 14억 7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통신 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1621건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는 허위·과장·기만 광고 위반 행위 46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SKT 32.7%, KT 29.9%, SKB(SK 브로드밴드) 24.5%, LGU+ 23.3%로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인터넷+TV 가입시 50인치 TV 제공’, ‘총 70만원 할인’처럼 중요 혜택만 표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 약정기간, 제휴카드 이용실적 같은 구체적 조건은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빠뜨리는 기만 광고가 9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같이 이용자 혜택을 객관적 근거 없이 최대, 최고 등으로 표시하거나 위약금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허위광고가 15%로 나타났다. ‘150만원 할인’, ‘90만원 상당 혜택’ 등 최대 할인 혜택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혜택처럼 표시하는 과장광고가 2.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KT 4억 3800만원, SKT 4억 2000만원, SKB 3억 1400만원, LGU+ 2억 9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허위·과장·기만 광고는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 개선, 이용요금 할인 등을 도외시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며 “통신사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용자들께서도 허위·과장·기만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결합으로 인한 할인 혜택, 위약금, 결합상품 해지 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본격 논의를

    [사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본격 논의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어제 첫 회의를 열었다. 최임위는 다음달 27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용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진입, 업종별 차등 적용 등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이다. 일본(평균 961엔)보다 많은데 140원(1.42%)만 올라도 1만원이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감안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는 13.7%(301만명)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고용시장이 최근 7년간 52.4%나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 차등 적용은 사실 현행법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노동계의 거센 반발 속에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에만 시행됐다. 지난해 편의점, 음식·숙박업, 택시운송업 등에 차등 적용하는 안건이 부쳐졌지만 4표 차이로 부결됐다. 최임위가 41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호주·일본 등 16개 나라가 업종(직종)별로, 일본·미국 등 12개 나라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다. 영국은 업종·지역이 아닌 견습생 등 연령별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업종에 따라 고용 여건이 다른데 모든 작업장에 똑같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외려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도 크다. 음식·숙박업 자영업자 중 ‘나 홀로 사장’은 2018년 46.3%에서 지난해 50.6%로 늘었다. 가사관리자 임금이 홍콩이나 대만의 4배 이상이라며 한국은행이 외국인 돌봄서비스 최저임금 인하를 제안한 마당이다. 업종별 차등 적용을 시작으로 비정상적인 최저임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 카톡, 이달 ‘먹통’ 세 차례… 카카오는 ‘분통’ 대처

    카톡, 이달 ‘먹통’ 세 차례… 카카오는 ‘분통’ 대처

    카카오톡이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 ‘먹통’ 사태를 빚었다. 회사는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정부도 긴급 점검에 나섰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일부 이용자는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로그인과 메시지 전송·수신이 이뤄지지 않는 불편을 겪었다. 한 시간 가까이 서비스가 멈춘 것인데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선 ‘아침부터 카톡이 안 된다’며 누리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날인 지난 20일에도 오후 2시 52분쯤 카카오톡 내부 시스템 오류로 먹통이 됐고, 일주일 전인 13일에도 메시지 수발신, PC 버전 로그인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있었다. 앞선 두 차례 먹통 사태 땐 약 6분 만에 정상화가 이뤄졌으나 이번엔 복구까지 한 시간가량 소요되며 복구 속도가 느려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카카오는 일련의 먹통 사태에 대해 내부 시스템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를 빠른 시간 내 파악하고 조속히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월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1분기 기준 4870만명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127만명 증가했다. 2024년 국민(5175만명)의 94%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 메신저 앱’임에도 잦은 먹통 사태가 이어지자 카카오 측의 대책 마련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서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209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담당 인력도 61명에서 103명으로 늘렸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는 기술적 조치와 재난 대응 설계를 기반으로 한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먹통 사태가 반복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확인·점검해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한 사항은 사업자와 같이 시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올 들어 15.38% 하락했다. 2021년 6월 17만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현재 4만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 전남도,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속도

    전남도,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속도

    전라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출범식은 특구 지자체인 전남도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특구 관련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 산업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전남도는 ‘전남 에너지신산업 중압직류(MVDC) 실증 모형’ 전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배전, 전기차(EV) 충전스테이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대형 빌딩, 공장 및 산업단지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 체계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정책 컨퍼런스에선 지자체별로 특구 사업자 및 산학연 관계자에게 글로벌 혁신 특구 운영 계획 설명과 함께 산업별 글로벌 동향, 법률, 기술, 해외진출 등에 대한 전문가 패널의 토론도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30일 정부로부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공식 지정받았다.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는 2024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나주 일원 12.1㎢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중압직류(MVDC)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전력 기자재 실증·인증을 통해 기술 개발과 표준을 만들어 직류산업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직류 배전망(35kV→5kV→1.5kV) 실증 기반(인프라) 구축과 규제특례 기반으로 전력기자재 실증, 인증 획득, 해외 진출까지 연계해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실증 및 해외인증은 미국 ‘UL Solution’과 협력하고, 해외 공동연구 개발(R&D)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일찍이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산업에 주목해 햇빛·바람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저임금, 차별 수단 악용”vs“재료비·인건비 부담에 벼랑 끝”

    “최저임금, 차별 수단 악용”vs“재료비·인건비 부담에 벼랑 끝”

    “최저임금을 차별 수단으로 악용하지 말라”, “최저임금은 인간으로 살기 위한 생명과 다름없다” (노동계). “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벼랑 끝”, “영세 사업자 지급 능력을 고려해 결정해야” (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1차 전원회의가 21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올해 심의는 최저임금 최초 시급 1만원 돌파와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두 발언부터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험난한 심의를 예고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각 5%, 2.5%로 저율 인상에 따른 피해가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라며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최저임금 인상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인간으로 살기 위한 생명 임금”이라며 “물가 폭등으로 하락한 실질임금 보전 및 노동자 생활 안정을 현실적으로 보장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 인상률과 최저임금 일률적 적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면서 “법상 허용된 업종이라도 구분 적용을 우선 시행해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저임금 근로자의 어려움과 함께 지급 책임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경영 실적 악화라는 더 큰 부담을 겪고 있다”라며 “을과 을의 갈등 해소하려면 영세 사업주 지급 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 수준 결정 및 구분 적용 여부 결정이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최임위는 이날 3년간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이인재(61)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노동연구원장, 한국노동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운영위원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와 하헌제 최임위 상임위원(공익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근로자위원), 류기정 경총 전무와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이 맡는다. 노동계는 12대에 이어 13대 최임위원으로 재위촉돼 운영위원을 맡게 된 권순원 교수를 직격했다. 이미선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심의 과정에서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고 소통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교육자의 양심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라”라고 주장했다. 최임위는 전원회의를 개최해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와 업종별 구분 여부, 최저임금 수준을 차례대로 심의하게 된다. 법정 심의 시한은 고용부 장관의 심의 요청한 날로부터 90일로 올해는 6월 27일이다. 지난해는 7월 19일 결정됐다.
  • 유탑그룹 ‘유탑 비스포크 물류센터’ 화주 모집

    유탑그룹 ‘유탑 비스포크 물류센터’ 화주 모집

    유탑그룹이 경기도 여주에 초대형 물류센터인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화주와 공동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21일 유탑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일원 연라2지구 들어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5000억원에 연면적 약 20만㎡(6만500평)에 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다.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다. 이같은 초대형 규모는 자동화가 물류센터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강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자동화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층당 바닥면적이 최소 3000평은 돼야 한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동별로 각 층 바닥면적이 5000평 이상이라 화주들이 창고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데 최적화됐다. 이곳은 입지와 기능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우선 빼어난 교통 입지로 수도권 물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반경 1~2km 내에 남여주IC, 여주JC가 있다. 서울과 이천, 용인, 광주, 하남,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주요 도시로 1시간 내 도달해 1일 최대 3회 배송이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교차 지점에 자리잡아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연계 거점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고속도로 IC까지 주변에 민가나 건물이 없어 민원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장점도 있다. 인근에 산업 단지가 많아 물류 수요 확보와 인력 수급도 유리할 전망이다. 화주 요구에 따라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점은 다른 물류센터와 차별화되는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만의 강점이다. 일명 ‘비스포크’ 방식으로, 유탑그룹이 시행,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개발을 진행해서 가능하다. 설계와 시공 각 단계에서 화주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수용해 맞춤형 물류센터를 만든다. 이런 효율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기간 단축도 기대한다. 유탑 측은 단일 업체가 물류센터 설계·시행·시공을 도맡아 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물류센터로 개발하기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센터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은 인력난 해소, 작업량 증대,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원가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탑그룹은 오는 11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화주와 공동사업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워낙 좋은 입지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물류센터라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3PL(제3자 물류), 의류 업체와 투자처를 물색하는 금융권 등 각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건설업을 주축으로 확장 가능한 신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혁신적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해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대책 수백억 추가… 광주 전방 부지 개발 급제동

    교통대책 수백억 추가… 광주 전방 부지 개발 급제동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42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가 최근 열린 재심의에서 교통해소 대책으로 ‘단지 외부 교량 신설과 단지 내부 차로 건축선 후퇴(도로 셋백)’ 등 최종 조건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광주시와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에서는 사업자가 제시한 교통분산대책이 미흡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심의위원들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단지 외부에 교량을 신설하고, 단지 내부에선 사업부지의 일부를 축소해 도로 폭을 늘릴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정 의결’을 결정했다. 교통영향평가는 개발사업 전에 진행되는 법적절차로 이번 평가가 ‘재심의’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최종 통보로 받아들여진다. 광주시는 ‘공공기여금은 기존 부지의 용도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 중 일부를 환수한 것으로, 사업자가 마련해야 할 단지 주변 교통대책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5899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내기로 한 상황에서 추가로 수백억원대의 교통대책 비용까지 부담하기는 어렵다’는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교통영향평가심의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사업자 측 관계자는 “광주시 요구를 수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전방부지는 교통량이 거의 없지만 개발이 마무리되면 하루 8만대, 가장 혼잡할 때는 시간당 8000대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자도 최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그러니까] 당근마켓에서 안 쓰던 노트북 팔았는데…종합소득세 내야 할까?

    [그러니까] 당근마켓에서 안 쓰던 노트북 팔았는데…종합소득세 내야 할까?

    전자제품을 좋아하던 A씨는 지난해 노트북 등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런데 최근 A씨는 국세청으로부터 5월 안에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라는 안내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중고 판매로 얻은 수익이 개인 사업자가 벌어들인 사업 소득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국세청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일부 이용자들에게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난해 중고거래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 소득을 벌어들였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신고·납부하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2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국세청은 7월부터 당근마켓 등 전국 100여개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 자료를 토대로 국세청이 추산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은 약 500여명이다. 당근마켓 이용자가 19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 소득이 높은 일부 이용자에 한정된 셈이다. 그러나 국세청이 자칫 과세의 거래 기준선을 설정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해 과세 대상의 구체적인 거래 횟수나 규모 등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A씨와 같은 경우라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할까. 서울신문은 중고 거래와 관련된 주요 내용과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Q. 중고 거래 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기준은 A. 사업성을 가지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는지 여부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은 온라인에서 특정 분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이익을 창출할 목적이 없이 사용하던 물품을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면 사업성이 없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옷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파는 의류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마진을 남기며 판다고 했을 때, 단 한 건만 판매하더라도 오프라인 거래와의 연속성이 있다고 보고 거래 금액을 사업 소득으로 취급한다. 반면 혼자 살던 사람이 결혼을 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전자제품 여러 개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면 거래 건수가 많고 판매 금액이 크더라도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거래 건수와 규모, 본업인지 부업인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사업자로 보는 것”이라며 “가지고 있던 물품을 버리기 아까우니 판매하는 것인지, 이익 창출의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인지 납세자 스스로는 알고 있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 가산세가 붙기 전 자진해서 신고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Q. 플랫폼상에 ‘999만 9999원’ 등 거래 금액을 허위로 입력한 경우는 A. 판매자가 물품의 가격을 정하기 어려울 때 플랫폼상 허위로 금액을 작성한 뒤 실제로는 구매자가 제시하는 더 낮은 금액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기재한 금액이 허위이고 이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한 거래가 아니라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하나의 제품을 여러 게시글로 올린 경우에도 사업성이 없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국세청은 1차적으로 해당 거래가 실제 이득을 남길 수 있는 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한 후 사업성이 있는 거래로 보이면 추후 판매자에게 소명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국세청에서 소명을 요구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실제 거래한 대화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해 반복적인 판매가 아니란 점,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소명하면 된다. Q. 일반적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에겐 헷갈리는 제도다. 왜 올해 시행하게 된 건가 A.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일반 이용자인 척하는 사업자에게 정당하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다. 낮은 가격으로 명품을 사들인 뒤 수요에 의해 가격이 뛰면 다시 판매해 이익을 챙기는 ‘리셀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실제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보유한 사업자도 소비자를 가장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사업소득이 잡히지 않다 보니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 조세 회피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이득을 본다면 세법 측면에서는 사실상 플랫폼 안에 가게를 연 것으로 간주한다”며 “모든 국민이 사업 소득이 있으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확대 적용해 조세를 회피할 여지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금천구, 불량 공중케이블 정비…“보행환경 개선 기대”

    금천구, 불량 공중케이블 정비…“보행환경 개선 기대”

    서울 금천구는 올해 말까지 독산1동 지역의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 통신선 등 불량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 또는 방송 통신용 케이블을 한데 묶거나, 폐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하며 매년 순차적으로 다른 동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정비한다.올해는 통신사가 12억원 전액을 부담해 독산1동 세일중학교, 말미마을, 시흥대로123길 일대 전신주 887본, 통신주 446본, 공중케이블 2만 4091m를 정비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방송통신 사업자 등 7개 업체가 공동으로 폐·사선 철거, 뒤엉키고 난립된 인입선 정리, 전신주와 통신주에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 통신설비 정비를 실시한다. 구는 지난 1월 주민들에게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소개하고 협조 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독산1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 3년간 전신주 1513본, 통신주 602본, 공중케이블 7만4326m를 정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난립한 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건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전세사기 줄이려면

    [서울광장] 전세사기 줄이려면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자주 쓰여 알려진 용어 중 ‘약탈적 대출’이 있다.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이 결국 집을 압류하고 대출자의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몇 년간 집행된 전세자금대출 일부도 그렇다.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로,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좋은 제도일수록 악용 세력에겐 좋은 먹잇감이다. 당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장치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부동산 거래 정보의 활용 범위와 주체를 넓혀야 한다. 정보는 사건이 발생하면 증거 능력을 갖지만, 미리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피해를 막을 때 더 큰 가치를 갖는다. 올 1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 중에는 압류돼 있고 세입자가 있는 집 12채를 한 사람이 모두 산 것이 이상해 조사하다가 적발된 전세사기가 있다. 계약과 무관하게 매도자와 중개보조원 사이에 반복적으로 자금이 오간 정황, 매매가와 비슷한 전세가 등 깡통전세가 의심돼 수사 의뢰됐다. 매수자는 ‘바지사장’이었다.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확정신고를 했다. 확정신고에는 임대인 정보도 들어간다. 전세자금대출은 세입자가 아닌 임대인에게 직접 입금된다. 수백 채, 수십 채 전세사기에서 임대인은 같았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혜택을 받고 임대보증금 보험 가입 의무도 있다. 서울보증보험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험을 들어야 했지만 전세사기 피해 건물은 그렇지 않았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무작위로 한두 건이라도 조사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지자체가 하는 일은 임대사업자의 위반 사항에 대한 세입자 신고를 받는 것에 그쳤던가 싶다. 전세사기는 공인중개사가 있어서 가능했다. 2022년 7월부터 10개월간 정부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전세사기 의심자 970명 중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이 414명(42.7%)이다. 10명 중 4명이다. 중개업소는 거래가 완성되면 공제증서를 준다. ‘공제금액 2억원’이 그해 중개한 모든 계약에 해당하고, 사고가 터져도 중개사의 고의나 과실이 증명돼야 하며 계약자의 주의 의무를 따지느라 실제 지급된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은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한 이후에 알려졌다.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많은 부동산 계약에서 고객은 그런 사실을 몰랐다. 대국민 기망에 가깝다. 공제증서를 발급하면서 보험료를 받은 중개사협회는 그 돈으로 뭘 하는가.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행태가 적발되고 있다. 그런 행위를 경찰이 일일이 적발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협회가 핫라인이든 신고센터든 자정기구를 만들어라. 공인중개사 대다수는 부동산을 제대로 확인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노력을 비웃는 사기 가담자들을 막는 것이 회원을 보호하는 일이다. 계약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현장을 잘 아는 협회가 만들면 어떤가. 임기가 열흘가량 남은 21대 국회 본회의에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 구제 후 회수’를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부의돼 있다. 다른 사기와의 형평성, 재정 문제 등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다. 선례가 남아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개정안이 아니라 약탈적 대출 방지 방안과 보다 적극적 피해자 구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정부가 인정한 ‘경제적 살인’ 피해자 1만 5433명의 공통적 어려움부터 해결하자. 전세자금대출은 임대인의 신용위험을 안고 있다.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가 이를 모두 떠안는 구조는 옳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출 금융사와 보증기관이 정기적으로 크로스체크해 최소한 모니터링이라도 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감사원이 전세사기가 집중 발생한 지자체(인천 미추홀구, 서울 강서·관악구), 국토교통부와 HUG, 금융당국에 대한 공익감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점 파악을 넘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KDI, 올 성장률 2.2→2.6% 상향…“내수 회복 위해 고금리 완화해야”

    KDI, 올 성장률 2.2→2.6% 상향…“내수 회복 위해 고금리 완화해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2%에서 0.4% 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조정이다. 특히 KDI는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다. KDI는 1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상반기 2.9%, 하반기 2.3%)로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1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반영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두 번째다. KDI와 OECD의 수정 전후 전망치는 일치했다. 향후 기획재정부(2.2%)와 한국은행(2.1%)도 상향 조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KDI는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반도체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경기 회복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소비·투자 등 내수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고금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수출 증가세 조정’을 이유로 올해보다 낮은 2.1%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6%, 내년 2.1%로 전망됐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최근 중동 정세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치(2.5%)보다 0.1% 포인트 높인 수치다. 물가상승세는 상반기 3.0%에서 하반기 2.3%로 둔화되는 흐름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물가안정목표(2.0%)와 유사한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물가 안정 목표치에 근접할 거란 전망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서서히 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회복을 위해 물가 안정을 전제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근원물가가 2%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를 지속하면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나 내수 부진이 심화된다”면서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가 조정돼야 내수도 자연스럽게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간다”고 말했다. KDI는 또 “현시점에서 경기 부양책 필요성은 낮다”며 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선을 그었다.
  •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제화로 규율”…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제화로 규율”…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독과점 고착 땐 경쟁 회복 어려워”지배사업자 지정은 수정 가능성음원 끼워팔기 새달 조사 마무리C커머스 허위 가격도 제재 절차총수 논란엔 “규제 그대로 유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재계 반대로 입법 추진을 보류한 지 3개월 만이다. 공정위는 음원스트리밍·온라인쇼핑·모빌리티·숙박앱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특성상 독과점이 고착되면 승자 독식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경쟁을 회복하기도 매우 어렵다”면서 “플랫폼 독과점 문제는 법제화를 통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와 학계의 의견을 듣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달 말 새로 출범하는 국회에도 법안의 필요성과 내용을 잘 설명해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플랫폼법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독과점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멀티호밍(자사 플랫폼 이용자에게 경쟁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행위) 제한, 최혜대우 요구,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플랫폼 시장에서 벌어지는 4대 반칙행위를 규율하는 법률안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플랫폼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가 “혁신을 막는 법”이라며 반발하고 국회가 총선 전 논의를 거부하자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며 멈췄다. 이후 공정위는 플랫폼법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껴 오다 이날 “플랫폼법 제정 추진은 앞으로 추진할 첫 번째 업무”라며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업계 반발에 부딪힌 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를 놓고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혀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계가 반대하는 ‘독소 조항’을 배제한다면 플랫폼법 입법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조사 중인 사건의 심의 계획도 밝혔다.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 뮤직의 ‘동영상·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끼워팔기) 의혹은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검색 순위 조작(자사우대) 의혹은 상반기에 심의를 마치고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사건과 숙박앱이 입점 업체의 쿠폰 사용을 제한한 갑질 의혹에 대해선 3분기 중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이 상품 가격을 허위로 표시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치고 제재에 나선다. 한편 한 위원장은 “대규모기업집단 규제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로 당장 폐지해야 할 정도로 문제점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규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기업집단 발표에서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제기하며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금융당국 “자본금·사업계획 충족”3년간 강원 등 14개 영업점 신설은행 간 경쟁 촉진 등 시너지 기대“중기 금융 노하우 등 효율적 영업”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어 일곱 번째 시중은행 타이틀을 달게 된 대구은행은 ‘iM(아이엠)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국의 금융소비자들을 만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가 새로운 시중은행을 인가한 것은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으로 합병) 이후 32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는 은행업계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 2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등의 인가 요건을 대구은행이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경상권과 수도권에서만 영업을 해왔던 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추가로 신설한다.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만큼 사명도 iM뱅크로 바꾼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선 기존 상표도 함께 병기할 계획이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쌓아 왔던 금융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여신 규모도 확대한다. 지역 자금 공급도 확대해 대구·경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존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를 급격히 늘리기보다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 기업영업지점장 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접근성 및 비용 효율의 장점,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 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은행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올 ‘메기’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구역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이에 따른 금융소비자 후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건은 기존 시중은행과의 자본 격차다. 대구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총자본은 약 4조 9857억원이다.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총자본이 23조~36조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20%에 채 미치지 못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향후 5년 동안 7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업계의 메기 역할을 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소 1조원 규모의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할 텐데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면서 “기존의 5개 시중은행의 시장 점유가 워낙 공고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 없이 경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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