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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경제 한파…무직가구 비율 16%로 사상 최고

     서민경제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용사정 악화로 가구주가 직장이 없는 무직가구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6%를 돌파했고 물가 상승 및 소비심리 악화로 엥겔계수는 2004년 이후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들어오는 돈은 넉넉치 않은 가운데 대출금리는 고공 비행을 거듭하면서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그동안 억제돼왔던 공공요금도 택시요금 등을 필두로 들썩이고 있어 서민의 어려운 가계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무직가구 비율 16% 돌파…사상 최고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올해 3분기 전국가구(2인 이상) 중 가구주가 뚜렷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무직(無職)가구의 비율은 16.13%로 전년 같은 기간(15.57%)에 비해 0.5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고용사정이 그나마 나은 3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무직가구의 비율은 2003년 13.61%,2004년 13.74%,2005년 14.16%,2006년 14.69%,2007년 15.57%로 계속 상승해오다 올해 3분기에는 마침내 16%를 넘어섰다.  1인 가구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총 가구수(7월1일 기준)가 지난해 1641만 7000가구,올해 1667만 3000 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직가구의 수는 대략 지난해 3분기 255만 6000 가구에서 올해 3분기 268만 9000 가구로 1년새 13만 3000 가구 가량 증가한 셈이다.  2003년과 비교하면 210만 5000 가구에서 255만 6000 가구로 5년 새 약 45만 1000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무직가구는 가구주가 직업이 없어 직접적으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얻을 수 없는 상태이므로 배우자나 가구원이 생계에 보탬을 주거나 정부로부터의 공적인 보조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3분기 도시가구(2인 이상)의 무직가구 비율도 15.29%에 이르면서 역시 3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처럼 무직가구의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경기침체로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급속한 고령화,여성의 사회활동 증대라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맞물려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3분기 고용률은 올해 61.8%로 지난해 62.1%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8만 9000명 증가했다.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고용률이 계속 60%대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는 사이 구직을 단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무직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가 나빠진 점이 무직가구 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먹고살기 힘들다’…엥겔계수 4년만에 상승  소득 정체,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3분기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의 비중(엥겔계수)은 26.7%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1%)에 비해 0.59%포인트 높아졌다.  엥겔계수(Engel‘s coefficient)는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이 발견한 법칙으로 가계의 총지출액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가리킨다.  식료품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일정수준을 소비해야 되므로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엥겔계수는 하락하고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간다.  3분기 기준 전국가구의 엥겔계수는 2003년 27.98%에서 2004년 28.81%로 상승한 뒤 2005년 27.27%,2006년 26.27%,2007년 26.11%로 3년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득 5분위별로 엥겔계수를 살펴보면 2분위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엥겔계수가 상승했다.  3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엥겔계수는 31.40%로 지난해 동기(30.93%)에 비해 0.47%포인트 상승했고 3분위(27.40%→28.21%),4분위(26.09%→26.60%),5분위(22.65%→23.53%)의 엥겔계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2분위의 엥겔계수는 지난해 3분기 29.05%에서 올해 3분기 28.49%로 소폭 낮아졌다.  엥겔계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소득이 정체된 가운데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가 소비를 줄였지만 필수품인 식료품비는 더 이상 줄이기 힘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3분기 전국가구의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가구가사(8.3%),주거비(5.9%),보건의료(5.5%),식료품(5.3%) 등 꼭 써야하는 의식주 관련 지출은 늘어난 반면 교양오락(-7.3%),의류신발(-1.5%),통신비(-1.8%) 등 문화생활이나 비 필수지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계가 식료품 등 필수지출 외에는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이자 부담 점차 가중  실질소득이 정체되는 가운데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3분기 중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46만 5000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5%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는 증가율 0%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라 서민들의 생계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7.79%로 전월보다 0.35%포인트 급등했다.이는 2001년 6월의 7.89% 이후 최고치다.  올해 들어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3월 6.90%,4월 6.91%,5월 6.96%,6월 7.02%,7월 7.12%,8월 7.31% 등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이자 등이 포함되는 기타 비소비지출은 3분기 기준 가구당 월 평균 18만4천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했다.  가계가 쓸 수 있는 소득으로 금융부채를 갚는 능력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소득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올해 6월 말 기준 1.53배로 2007년 말 1.48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가계부채에 따른 이자부담도 늘어나 가계 가처분소득 대한 이자지급 비율은 작년 말 9.4%에서 올해 6월 말 9.8%로 상승했다.  소득에서 대출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가처분소득보다 금융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정부 당국의 노력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내려가고 이는 곧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보수적인 방향으로 기울면서 신규대출은 물론이고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도 어려워지는 등 가계를 더욱 옥죄고 있다.    ●공공요금도 속속 인상  최근 들어 그동안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묶어뒀던 공공요금 역시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들 공공요금은 소비를 줄이기 어려운 필수재라는 점에서 해당 품목의 지출 증가로 직결되며 여타 품목의 2차적인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우선 이달 들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평균 4.5%,가스요금은 7.3% 각각 올랐다.다만 주택용(심야포함)과 일반용 갑(소규모 자영업),중소기업(산업용 갑),농사용 등 4개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올 4월에 오른 연탄값도 이번 겨울부터 서민생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정부는 연탄 소비자 가격(공장도 가격+배달료)을 서울시 평지 기준으로 장당 337원에서 403.25원으로 19.6% 올렸다.  택시요금도 공공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부산시는 지난달부터 3년만에 택시요금을 20.5%(중형 기준) 인상했다.  울산시와 대전시도 20% 가량 택시 요금을 인상했으며 이는 조만간 여타 시도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유가와 인건비 인상을 반영해 2006년 8월 이후 동결됐던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요금도 내년 2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평균 12.1%,9.7% 오를 예정이다.  고속버스,시외버스(직행·일반) 운임은 이미 지난달 중순 각각 6.1%,4.2% 인상됐으며 나머지 인상분은 내년 2월에 오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서민가계 소득 ‘뒷걸음’

     한달 수입이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에 있는 저소득 가정들의 올 3·4분기(7~9월) 가구당 평균 소득은 124만 7000원이었다.지난해 3분기(124만 3000원)에 비해 4000원이 많은 것으로 미미하게나마 0.3% 늘었다.그러나 이는 경조비·퇴직금 등 우발적으로 생기는 예측할 수 없는 소득(비경상소득)이 6만 5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1만 7000원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직장봉급,예금이자,연금 등 일정하게 들어오는 생활기반 소득(경상소득)은 거꾸로 117만 8000원에서 116만 5000원으로 1만 3000원이 줄어들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대외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가계 소득 기반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27일 통계청의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 가계수지 동향을 소득 구간별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구간에서 경상소득이 1년 전에 비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근로소득(직장을 다녀서 받는 봉급) ▲사업소득(자영업 등 자기 사업을 통해 얻는 이득) ▲재산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부동산 임대수입 등) ▲이전소득(연금·생활보호 지원금 등)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안정적인 가계 경제의 기반이 된다.  월 소득이 50만원 이상~100원 미만인 가구(전체의 6.0%)의 경우 3분기 경상소득은 67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69만 5000원)에 비해 2.4% 줄었다.근로소득은 24만 7000원에서 20만 8000원으로 무려 15.8% 줄었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도 각각 2.7%와 26.9% 감소했다.이전소득만 30만 3000원에서 34만 2000원으로 4만원가량 늘었다.생활보호 지원금 증가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월 소득 150만~200만원 구간의 가구도 근로소득이 지난해 3분기 92만 2000원에서 올 3분기 88만 5000원으로 4.0% 줄었다.이 바람에 전체 경상소득 증가율은 0.7%에 그쳤다.200만~250만원 구간은 근로소득이 124만 9000원에서 117만원으로 무려 6.3%나 감소하면서 경상소득도 전년 대비 0.5% 줄어들었다.전국 평균에 해당하는 300만~350만원 구간도 근로소득이 197만 3000원에서 195만 8000원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최상위인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경상소득이 766만 5000원에서 782만 5000원으로 2.1% 뛰어 전체 계층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경기 침체 속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0집 중 3집…적자 가구 늘었다

    10집 중 3집…적자 가구 늘었다

     지난 3·4분기 우리 국민의 소득이 실질가치로 따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제로(0)’를 기록했다.1년 전에 비해 물가상승률을 더한 정도만큼만 소득이 금액면에서 늘었을 뿐 실제 구매력은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는 얘기다.전체 수입에서 세금·연금 등 경직성 비(非)소비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오히려 0.7%가 줄었다.이런 가운데 서민·중산층의 소득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다.그러다 보니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가구의 비율도 고소득층에 비해 늘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3분기 전국 가계수지 동향(2인 이상 가구)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실질소득이 정체돼 개인들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46만 5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5% 늘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기준(2005년=100)으로는 311만 8400원으로 0.0%의 증가율을 보였다.2005년 3분기 -0.2%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특히 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3분기 283만 6000원에서 올해 296만 1000원으로 4.8%가 증가했지만 실질기준으로는 -0.7%로 1년 새 더 줄었다.  1분위(소득 하위 20%)에서 5분위(상위 20%)까지 소득 계층을 5개 구간으로 나눠서 살펴보는 5분위 비교 결과 서민·중산층의 소득 부진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1분위는 월평균 소득 9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7%,5분위는 721만 5000원으로 8.5%가 늘어난 반면 2분위와 3분위는 각각 208만 1000원과 298만 8000원으로 전체 평균(5.5%)에 못 미치는 4.5% 증가에 그쳤다.4분위(407만 7000원)는 5.7%로 평균 수준이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위축으로 지난해보다 2~4분위 사람들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줄어든 게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실제 2분위의 근로소득은 0.2% 감소했고 3,4분위의 사업소득은 각각 5.9%,1.5%가 줄었다.  소득이 정체된 상태에서 물가가 급등해 지출부담이 늘어나면서 적자에 허덕이는 가구는 늘어났다.적자를 본 가구의 비율은 29.0%로 지난해 같은 기간(28.0%)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이는 3분기 기준으로는 가계수지 통계작성이 전국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규모별로 하위 30%는 올해 3분기에 적자난 가구의 비율이 50.7%로 지난해 같은 기간(49.5%)보다 1.2%포인트 높아지면서 절반 이상이 적자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상위 30%는 적자가구가 13.6%에서 13.1%로 줄어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5분위 기준으로 1분위는 96만원 벌어 이보다 30만원 이상 많은 128만 2000원을 지출했고 2분위는 208만 1000원을 벌어 204만 2000원을 썼다.반면 5분위는 소득 721만 5000원에 지출 486만 1000원으로 235만 4000원을 매월 남겼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돈 생겼지만 기분 그렇네요”

     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유가환급금이 20일 첫 지급됐다.  유가환급금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인천,강원 등 중부지역은 21일,그외 지역은 24일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전체 근로 소득자의 71%와 전체 사업소득자의 85%에게 지급돼 모두 1700만명이 혜택을 받는다.지난해 근로소득이 3600만원 이하인 근로자들에게 액수에 따라 6만~24만원이 입금된다.자영업자들은 이달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첫 환급금을 손에 쥐게 된 서울 시민들은 국가로부터 돌려받은 약간의 돈에 기뻐해야 할지 서글퍼해야 할지 약간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파파**’란 네티즌은 “유가 환급금이 오늘 0시부로 들어왔는데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기분이 별로네요. 공돈이란 생각이 안들고 이 돈받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할지 심히 걱정되는 돈입니다.”라고 유가환급금을 받은 소감을 피력했다.  아이디 ‘패조**’ 역시 “유가환급금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월급 조금 받는다고 자랑하고 다닌 셈이다. 한 푼 안 받는 것이 좋은 셈”이라고 씁쓸해했다.  아이디 ‘ㅠ.ㅠ’ 역시 “유가환급금 주고 또 얼마나 세금을 걷으려나...받아서 지금은 달콤하니 좋은데 후일이 심하게 걱정됩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생각지도 않은 ‘공돈’이 생겼다며 그동안 사려고 벼렸던 물건들을 쇼핑하겠다고 신난 네티즌들도 많았다.  아이디 ‘halm*****’는 “새벽 3시 32분에 들어와 있네요. 전 이걸로 카드값 막고 남으면 얼라들하구 맛난 고기 먹을래요.좋다.ㅎㅎㅎ”라며 신나했다.  제도 시행이 알려질 때부터 논란이 됐던 유가환급금 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는 이들도 만만찮았다.  네티즌 ‘잠시 쉼’은 “’기름값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등의 이용 비용 상승 어쩌고’하는데 기준 참 모호하다. 전국민에게 주든지 가구당으로 주든가 해야한다. 영세업체 다니시는 분들은 회사에서 어떻게든 직원꺼 먹으려고 난리다. 사실상 일용직이나 백수만 있는 집안들은 못 받지 않느냐. 그런 집이 더 어려운 거 아닌가. 공돈 생겼다 공돈 생겼다 하는데 공돈 생기면서도 은근 기분 더럽다.”라고 지적했다.  배우 문근영씨로 인해 공감대가 확산된 기부 문화 덕에 유가환급금을 차라리 좋은 곳에 쓰라고 기부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아이디 ‘진영*’은 “소액이나마 기부하겠다.”고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세금 빼돌리기에도 ‘프로’

    프로 운동선수들이 종합소득세를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세금을 빼돌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잦은 이사를 통해 거액의 소득세 징수를 피한 사업자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5일 부산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프로운동선수 5명에게 종합소득세 6억 4257만원을 추가 징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모 프로야구단 소속 A씨는 11억원의 전속계약금을 세율이 높은 사업소득 대신 기타소득으로 납부했다. 부산지방국세청 관할지역에 주소를 둔 프로야구 및 축구선수 4명도 2004~07년 구단으로부터 받은 전속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신고·납부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전속계약금은 수익을 목적으로 행하는 체육활동의 대가로, 소득세법에 규정된 사업소득”이라면서 “이들 5명이 기타소득으로 신고, 종합소득세 6억 4257만원이 덜 징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또 부산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B씨는 2006년분 소득세 12억 7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다섯차례 이사를 하면서 관할 세무서가 바뀌는 빈틈을 이용해 지금까지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해당 세무서에서도 관할 구역이 바뀌는 데 따른 추적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부터 유가환급제도 시행

    오늘부터 유가환급제도 시행

    고유가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안된 3조 4000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에 대한 지급신청이 근로소득자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30일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유가환급금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가환급금 지급대상은 지난해 총급여액 36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843만명)와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사업소득자(443만명),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급여액이 80만∼3600만원인 일용근로자 364만명이다. 지급금액은 최저 6만원에서 최고 24만원이며 총지급액은 3조 4150억원이다. 10월의 신청대상은 봉급을 받는 근로소득자들로, 소속기관이나 사업자가 일괄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11월말까지 각자의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사업소득자는 11월 개별적으로 유가환급금 홈페이지(refund.hometax.g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국세청이 보내는 안내문 및 신청서를 받아 환급계좌를 기재해 우편으로 신청하면 12월중 환급을 받게 된다. 다만 올해 취업하거나 창업해 유가환급금의 지급기준인 지난해 소득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내년 5월에 신청을 받아 지급하게 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급대상에 새로 편입된 일용근로자는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국세청이 일괄 결정해 12월중 지급하게 되며 유가환급금 홈페이지에 환급계좌를 신청하면 계좌로 입금되고 계좌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는 우송된 환급금 통지서를 갖고 우체국에 가서 수령할 수도 있다. 유가환급금은 인별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모두 일하는 경우도 법에 규정된 요건을 갖추면 받을 수 있다. 군 복무 대신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 인턴사원이나 식당 보조원도 요건이 되면 환급금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유아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이나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람은 소득세법상 사업자가 아니어서 신청할 수 없으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어린이집, 놀이방을 운영하는 사람은 요건을 갖추면 지급대상이 된다. 자신이 지급대상인지는 유가환급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사항은 국세청 유가환급금 전화상담센터(1544-2030)에서 받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자영업자 탈세 年7조 넘어

    세무행정의 전산화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확산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과표 노출이 늘었지만 여전히 30%가량의 소득이 탈루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통해 걷지 못하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연간 7조원이 넘는다는 추정이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재정학연구’에 실린 ‘사업소득세의 소득포착률 및 탈세규모의 추정’ 연구보고서에서 2003∼2006년의 소득 및 국세 세입자료 등을 근거로 이런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대부분 사업소득자들인 종합소득세 납세대상자 가운데 과세자 비율은 1990년대 초만 해도 30%선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59.7%까지 상승하는 등 과세 대상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성 위원은 이를 감안해도 2003년 종소세 신고에 따른 소득포착률은 실제 소득의 63.6%,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63.1%와 64.0%에 불과했고 2006년 이 비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70.0%선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결과를 이용하면 2006년 사업소득자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2426만원(임대소득 제외)이나 이 가운데 1697만원만 보고되고 728만원은 탈루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해의 총납세자(458만명)를 고려하면 종소세 탈루 추정액은 국내총생산(GDP)의 3.9%에 해당하는 33조 3612억원, 탈세액은 5조 7585억원이었다. 추정 탈루소득에 기초해 거두지 못한 종소세액이 2003년 6조 8838억원,2004년 7조 1428억원,2005년 6조 1262억원으로 추정돼 여전히 큰 규모다. 여기에 2006년 종소세 신고액을 줄여 탈루한 소득에 평균소비성향과 부가가치세 과표비율을 곱하면 탈루된 부가가치가 13조 1165억원, 탈루 부가가치세액이 1조 3117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업자의 소득신고 축소로 발생한 종소세와 부가세 탈루액이 2006년에만 7조 702억원에 이를 세금이 탈루된 것이다. 성 위원은 “추정결과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소득신고율이 동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고소득층일수록 탈세 유인이 커 소득신고율이 낮아지는 구조라면 실제 탈루소득과 탈세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건보 지역가입자도 보험료 공제 혜택

    내년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본인 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손법인에 흑자법인을 합병하는 역합병 방식으로 법인세를 회피하는 편법이 사라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 세제개편안 추가 내용’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부동산임대소득 및 사업소득을 계산할 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본인의 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만 필요경비로 인정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1인 사업자)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기업 합병시 부과하는 법인세에 대한 이월결손금 공제제도도 개선된다. 내년부터는 합병법인이 본래 영위하던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가환급 법안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에 대한 최대 24만원의 유가환급금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 본회의를 넘겼다. 유가환급금 지급은 연말에 일괄 지급돼 근로자는 오는 11월, 자영업자는 12월에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부등 공동 임대업 합산과세 위헌”

    부부 등 특수관계인이 공동으로 부동산임대업을 할 경우 지분이 큰 사람에게 소득세를 몰아서 부과하는 등 누진세율을 적용토록 한 옛 소득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송두환 재판관)는 광주지법 등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사건에 대해 8대1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옛 소득세법 제43조 제3항은 거주자 1인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부동산임대소득·사업소득·산림소득이 발생하는 사업을 공동경영할 경우 특수관계자의 소득금액은 지분 또는 손익분배 비율이 큰 공동사업자의 소득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동사업으로 위장하는 사례를 막으려는 취지였다. 이미 헌재는 지난 2006년 같은 조항의 사업소득 부분에 대해 “소득이 실질적으로 누구에게 귀속됐는지 따지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조세회피 목적이 없음을 밝힐 길도 열어 두지 않은 것은 행정편의만을 위한 불합리한 법률로 과잉금지원칙 위반”이라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번 재판부도 “부동산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사업과 이미 위헌결정이 난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사업을 달리 볼 이유가 없다.”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제43조 제3항은 이미 2004년 지분 또는 손익분배 비율을 ‘허위로’ 정한 경우에만 합산과세하는 것으로 개정됐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개정 이전에 제기된 소송에만 영향을 미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재테크 칼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되면 금액조절하며 부분 환매해야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달이다. 전년도에 발생된 금융·임대·사업·근로·연금·기타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확정받는다. 금융종합과세는 소득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2001년부터 다시 시행됐다. 현행 세법상 소득세 과표구간을 보면 1200만원 이하는 8%,1200만∼4600만원 이하는 17%,4600만∼8800만원 이하는 26%,8800만원 초과는 35%로 과세한다. 반면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은 14%로 원천징수가 1차로 끝난다. 소득세 과표구간 중 1200만원 이상자에게는 유리한 세금체계가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 넘으면, 넘는 부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소득세를 계산한 뒤 세금을 더 거둔다는 취지에서 금융종합과세를 만들었다. 이런 취지를 모르고 막연히 금융종합과세를 두려워하거나 처음으로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 넘어 어쩔 바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펀드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재작년에 차이나펀드(역외펀드:달러로 가입)에 가입해 지난해 환매를 한 경우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금융소득과표 금액이 단박에 4000만원이 넘어 금융종합과세 대상이 돼버린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다른 소득(부동산임대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등)과 합산하여 누진세율체계인 종합소득세율로 적용하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낼 확률이 높아진다. 해외펀드에서 수익을 많이 낸 뒤 금융종합과세대상이 되는 것을 꺼려 환매하는 것을 기피하다 최근 조정장에서 수익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년으로 환매를 미뤄도 내년의 종합과세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금액을 조절하면서 부분환매를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금융종합과세대상이 되면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납부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는 소득이 있는 배우자 밑의 피부양자자격으로 들어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지난해 펀드 투자를 잘 해서 2008년도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이 되었다면 2009년도 11월 이후부터 지역 의료보험자로 전환돼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 경우 펀드 수익에서 금융종합과세대상 적용에 따라 추가로 내야 하는 세금과 건강보험료까지 빼야 실제 수익률이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국민연금의 등급분류때 적용하는 소득의 기준에 금융소득은 빠져 있어 연금보험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맹성렬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팀장
  • 고물가 쇼크… 실질소득 1.2%↑ 그쳐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가계수지동향의 가장 큰 특징은 물가 급등에 따라 실질소득이 겨우 1.2% 늘었다는 점이다. 동시에 광열수도비 등 필수지출 증가에 따라 소득 하위 20% 계층은 매월 44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지만 상위 20%는 반대로 22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인 이상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분기 현재 341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1.2% 증가에 그쳐 지난해 1분기 증가율 4.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실질소득 증가율 0%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다. 소득 형태별로는 근로소득이 7.2% 늘었으나 작년 동기(7.9%)보다 둔화됐다. 사업소득은 서비스업 활동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1.2% 감소에서 1.7% 증가세로 돌아섰다. 재산소득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으로 2.3% 감소했다. 전국가구의 1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실질로는 1.5% 늘어났다. 전년 동기비 월평균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에는 1.6%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는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항목별로는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라 연료·전기료 등 광열·수도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늘었고, 조세와 사회보험료 등으로 구성된 비소비지출은 45만 8000원으로 12.6% 증가했다. 승용차 구입비, 연료비 등을 포함하는 개인교통비 지출도 10.8% 늘었다. 이처럼 필수품 지출이 크게 늘고 세금 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저소득층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소득 1분위(하위 20%)는 처분가능소득(77만 1000원)보다 소비지출(121만 000천원)이 많아 매월 44만 4000원의 빚을 지고 있고, 적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7000원보다 더 커졌다. 반면 5분위(상위 20%)는 220만 2000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보다 흑자폭을 8만 5000원 늘렸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테크 칼럼] 연금보험과 세제혜택

    매년 5월은 연말정산 패자부활전 시즌이다. 지난해 12월 연말정산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빠뜨린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다.연금보험을 통한 연말정산도 다시 한번 검토해볼 시간이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으로 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후 준비의 한 방법으로 연금보험 가입 고객도 부쩍 늘고 있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단순히 미래의 노후준비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소득공제를 받으려는 절세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종 연말 정산이나 사업소득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도 소득 공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연금보험이라 하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연금보험, 즉 두 가지 형태의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연금 보험의 종류와 그에 따른 혜택과 차이점을 명확히 확인하고 연금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금보험은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 세제적격 연금보험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신 조건이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 이상, 연금 개시연령은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료 납입금액도 월 100만원 분기 300만원이다. 소득자 본인 명의로 가입한 연금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소득자가 아닌 배우자나 자녀 연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계약자 변경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약 5년 이내 해지시는 2.2%의 해지 가산세를, 연금 개시 전 일시금으로 받으면 원리금의 22%를 기타 소득세로 내야 한다. 또한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 5.5%를 원천징수한다. 노후 연금소득으로 쓸 의사가 없이 단순히 소득공제만 목적으로 한다면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즉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대신 반드시 노후 연금으로 활용하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세제비적격 연금보험 즉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않는 연금보험은 가입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납입 금액, 납입 기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연금 개시연령도 보통 45세부터 가능하다.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대신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 넘어가면 이자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금액에 제한 없이 10년 이상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비적격 연금보험 가입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해갈 수 있다. 세제적격 연금보험도 소득 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해지 가산세나 기타 소득세가 없고 10년 경과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보험 가입시에는 노후 준비 외에 가입 목적이 소득공제에 있는지, 장기 가입으로 비과세 혜택에 더 큰 목적이 있는지와 중도해지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연금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서울시 경제 금융·보험업이 이끈다

    서울시가 지난해 기업들이 낸 주민세(법인세분 주민세)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융업종이 가장 많은 세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위 300개 법인이 낸 주민세 6442억원 가운데 금융·보험업종이 3541억원(55%)을 납부해 605억원(9%)을 낸 제조업과 534억원(8%)을 낸 도·소매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통신업은 430억원(7%), 건설업은 387억원(6%)을 납부해 4,5위에 그쳤다. 서울시 세무과의 신용석 총괄팀장은 “금융·보험업이 서울시 경제를 이끄는 대표 업종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면서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많은 은행 본점이 대부분 서울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는 국민은행이 570억원을 납부해 1위를 기록했고,SK텔레콤이 282억원, 외환은행이 278억원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4위는 267억원을 납부한 우리은행,5위는 243억원을 낸 신한은행이었다. 상위 10개 법인 가운데 금융·보험업종이 아닌 경우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 반면 2006년 법인 주민세 납부액의 8.6%를 차지했던 건설업종은 지난해 납세액이 6%로 추락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용어클릭 ●법인세분 주민세 법인이 국가에 내는 사업소득세(법인세) 가운데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로 납부해야 할 세금. 법인세의 10%를 차지한다.
  • 세금 탈루 혐의 152명 부동산 투기 백태

    세금 탈루 혐의 152명 부동산 투기 백태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게 된 서울 강북과 뉴타운지역 투기혐의자들은 최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강북지역 주택을 최고 수십채씩 사모으면서도 사업소득은 터무니없이 적게 신고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 단독주택을 허물고 빌라로 신축하는 이른바 ‘지분 쪼개기’를 하거나 재개발지역 분양권 매매를 중개, 알선하면서 복등기(공증을 통한 미등기전매)나 다운계약서(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 매매가를 줄이는 계약)를 부추기다가 조사를 받게 된 경우도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부동산 임대업자 하순님(60·여)씨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2채, 서울 중구 아파트 2채,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3채 등 모두 7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국세청은 하씨가 최근 중·소형 평형 가격이 급등한 강북구 미아동의 아파트 3채를 추가로 취득하자 자금출처를 분석했다. 하씨는 최근 3년간 신고소득이 2억원에 불과했다.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박미남(46)씨는 최근까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3채였다. 하지만 이후 강북 상계뉴타운과 용산·송파의 재개발지역은 물론이고 성남, 남양주, 인천, 종로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주요 재개발지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18채,30억원 상당을 순식간에 추가취득했으며 동시에 송파·구리 등의 연립 4채는 양도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박씨의 최근 3년간 소득이 3억원에 불과해 소득세, 증여세 탈루 등의 혐의로 하씨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에 착수했다. 노원구에 사는 박지분(44)씨는 최근 노원·도봉·강북 3구의 소형주택 가격이 오르자 미아동의 단독주택을 1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단독주택을 작은 빌라로 바꿔 지으면 3.3㎡당 지분값이 2000만∼2500만원 오른다.”며 주변의 투자자들을 부추겨 자금을 모집한 뒤 이들 명의로 빌라 10가구를 신축하고 가구당 2억원에 분양했다. 국세청은 박씨가 본인 이름으로 등기를 하지 않고, 사업자등록 신청도 하지 않은 만큼 소득세 누락과 미등기 전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참여정부 5년 소득분배 ‘뒷걸음질’

    참여정부 5년 소득분배 ‘뒷걸음질’

    참여정부 5년 내내 소득 계층간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또한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5% 이상 늘어 320만원을 넘었지만 세금도 12.5%나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2만 4800원이다.2006년 306만 8900원보다 5.1% 늘었다. 근로소득(6.3%)과 부동산·주식 등의 재산소득(13.2%), 이전소득(6.2%)이 증가했지만 사업소득(-0.6%)은 감소했다. 소득 계층별로는 상위 20%(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669만 5500원인 반면 하위 20%(1분위)의 소득은 87만 3700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20% 가구의 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7.66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여정부 이후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03년 264만 6300원에서 지난해 322만원까지 늘었지만 5분위 배율은 참여정부 첫 해인 7.23에서 해마다 악화됐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한 지니계수도 03년 0.341에서 지난해 0.352로 계속 높아졌다. 재경부는 최근의 소득분배 상황과 관련,“고령화 추세에 따라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가구는 1분위 계층으로 이동하는 반면 고소득 가구는 도시근로자 중심으로 평균 연령이 낮아지면서 갈수록 소득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술진보에 따라 미숙련 노동자에 대한 처우는 떨어지고 저소득층의 불규칙한 비경상소득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21만 1000원으로 2006년보다 4.3% 증가, 평균 소비성향은 78.8%로 나타났다. 세금과 연금·사회보험, 사적 송금 등으로 구성된 비소비지출은 41만 9000원으로 5.7% 증가했다. 특히 세금은 9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5% 늘었다. 세금에다 연금(7만 7600원)과 사회보험(6만 7800원) 등 준조세를 합친 가구당 부담은 24만 3400원에 이른다. 가구별 소득에서 소비를 뺀 평균 흑자액은 59만 3900원이다. 상위 20% 가구의 경우 월 204만 9000원씩 흑자를 낸 반면 하위 20%는 33만 6000원 적자를 냈다. 아울러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67만 5400원으로 6.7%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34만 8800원이며 평균 흑자액은 83만 4300원이다. 소득 5분위 배율도 5.44로 도시근로자 가구간 소득분배도 악화되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0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85만 6200원, 월평균 흑자액은 22만 5800원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년 개정 소득세 되레 분배 악화”

    내년부터 적용될 개정 소득세가 정부의 양극화 해소 노력과 달리 분배구조를 악화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혜택을 보는 사람이 5명 중 1명에 그치는 데다 소득 증가에 따라 세금이 늘어나는 ‘누진성의 원리’와도 무관해 중산·서민층이 느끼는 ‘체감 감세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작성한 소득세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내놓은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의 혜택을 받을 인원은 2005년 귀속분 기준으로 추정할 때 346만명에 불과했다. 재경위에 따르면 2005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 1186만명 가운데 과표구간 조정과 무관한 면세점 이하 인원이 576만명으로 전체의 48.5%이었다. 사업소득자 중 종합소득 신고대상자 437만명 가운데 면세점 이하자는 242만명으로 54.6%이었다. 게다가 면세점을 넘더라도 과표가 1000만원 이하라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인원이 근소세 납세자의 55.1%, 종소세 납부자의 62.1%에 이르렀다. 전체적으로 근로소득자와 종합소득자를 합한 1624만명 가운데 실제 개정안에 따른 세부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과표 1000만원 초과 해당자는 21.3%인 346만명이고 나머지 면세점 이하 및 과표 1000만원 이하인 78.7%,1278만명은 과표구간 조정에 따른 세부담 혜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득 수준별로 살펴본 경감률에서도 과표구간 조정의 혜택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부담 경감률이 과표 1500만원대에선 10.9%로 높다가 4000만원대에서 3.1%로 하락한 뒤 5000만원대에서 다시 8.5%로 크게 상승했다. 과표 9000만원대와 1억원대의 고소득층에서는 경감률이 각각 7.3%,6.2%로 저과표 구간보다 상당히 높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계의 ‘두 얼굴’

    가계의 ‘두 얼굴’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꽁꽁 닫혔던 지갑은 조금씩 열리고 있다. 빈부 격차는 도시에선 개선됐지만, 지방은 여전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7년 2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인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소득 증가율은 2분기를 기준으로 2004년 6.4%,2005년 4.4%,2006년 4.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특히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1분기에 기록한 증가율 6.2%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분기 전국 가구 소득 증가율은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재산소득은 증시 활황 등으로 1년새 17.7% 늘었지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4.3%,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소비는 꿈틀대고 있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10만 2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증가율 4.5%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100)이 개선됐다. 전국 가구 평균 소비성향은 78.0%로 나타났다.100만원을 벌면 78만원을 쓰고 나머지는 저축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평균소비성향 증가율은 2분기를 기준으로 2004년 -0.8%포인트,2005년 -0.9%포인트,2006년 0.0% 등 꽁꽁 얼어 붙었었다. 가구 가사 지출 13.0%, 교양오락 지출 10.4%, 교육 지출 5.7%, 외식 지출 5.6% 등 소비 행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 정산 추가 징수에 따라 사회보험 지출이 10.2%나 늘고 세금 지출도 6.9% 증가하는 등 부담 요인도 적지 않았다. 계층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7.27로 나타났다.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이 하위 20% 계층(1분위) 소득보다 7.27배 많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높아진 수치다. 반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04로 2004년 2분기 4.9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2분기 월평균 소득은 346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 증가율 6.5%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같은 법조항 2번 위헌제청 헌재 소극적 위헌결정 논란

    법률에 대한 사형 선고권을 쥔 헌법재판소가 권한을 너무 조심스럽게 행사하는 바람에 일선 법원이 똑같은 법률 조항에 대해 두 차례나 위헌 제청을 한 사실이 4일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달 5일 서울 강남에서 함께 건물 임대사업을 하는 한모·최모(73)씨 부부가 영등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심리하던 중 구(舊)소득세법 43조3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결정했다.43조3항은 부부 등 특수관계의 동거 가족이 공동으로 ‘부동산임대소득(상가임대 등), 사업소득(제조업 등), 산림소득’이 생기는 사업을 할 경우 지분이 큰 한 사람에게 소득세를 몰아서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많은 소득에 누진세가 적용될 걸 피하기 위해 공동사업으로 위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가 함께 임대사업을 하는 한씨 부부도 이 규정으로 누진세가 적용된 종합소득세 2억여원을 물게 되자 소송을 내면서,“세금을 깎아 보려고 공동사업자로 꾸민 것도 아닌데 많은 세금을 몰아서 물리는 것은 위헌이다.”면서 위헌제청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법률 조항은 이미 지난해 4월 같은 법원의 위헌제청을 받은 헌재로부터 위헌 판정을 받았었다. 당시 헌재는 “일률적으로 특수관계자의 ‘사업소득’을 한 사람의 소득으로 보고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 위헌 결정에 따라 관련 법률 조항도 ‘공동사업이 조세 회피를 위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등에만 합산과세하도록 개정됐다. 따라서 서울행정법원의 이번 위헌 제청은 이미 사망선고된 법률을 또다시 문제삼은 꼴이 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헌재의 위헌 결정은 ‘사업소득’에만 제한적으로 판정한 것이고 이번 위헌 제청은 ‘부동산임대소득’ 부분에도 위헌 판정을 해달라고 새로 촉구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법이 합산과세 대상으로 삼았던 ‘사업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산림소득’ 모두에 대해 위헌 판정이 내려졌어야 했다는 게 법원의 속내다. 사실 헌재는 법률을 무효화시키는 데 따르는 파장 등을 감안해 심판이 청구된 부분에만 제한해 위헌 판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위헌 결정하는 김에 역시 위헌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임대소득·산림소득’까지 모두 포함시켰더라면 또다시 위헌제청을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법조인은 “헌재의 위헌 결정 취지대로라면 같은 법률조항에 나열된 다른 소득 부분도 사실상 위헌 판정을 내린 것인데 너무 좁은 시각으로 결정하면서 나머지 위헌 부분을 방치해 버린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009년 로펌·PEF 법인세 면제”

    2009년부터 로펌을 비롯한 합명회사와 사모투자회사(PEF)같은 합자회사 등은 법인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대신 구성원들이 각자 이익에 따른 사업소득세만 내면 된다. 이에 소규모 인적회사의 이중과세 부담이 해소돼 창업이 활성화되고, 외국인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 과세제도’를 발표하고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입법절차를 완료한 뒤 2009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안에 따르면 2인 이상의 파트너가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파트너십’ 기업에 대한 과세는 법인세를 물리지 않고 사업 참여자인 개별 파트너들의 이익 정도에 맞게 사업소득세를 부과한다.법인이 이익을 낸 단계가 아닌 그 이익이 개인에게 배분되는 과정에서 과세가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기업의 이익을 개별 파트너에게 분배하는 소득 배분비율은 파트너들끼리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파트너가 기업에 출자한 지분 비율에 비례해 손익을 분배하도록 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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