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업성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묘앞역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청구액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2라운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눈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57
  • 신세계, 부산에도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부산에 진출한다. 신세계첼시는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아웃렛 기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오규석 기장군수, 잔칼로 필랄티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인터내셔널 개발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허인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프리미엄 아웃렛은 경기도 여주와 파주에 이은 세번째로, 부산 매장이 가장 넓고 취급 브랜드 수도 가장 많다. 부지 15만 8130㎡에 매장 면적은 3만 1380㎡이며, 아르마니·코치 등 18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총 1600억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첼시는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1000만 인구가 밀집해 있는 부산과 울산, 대구 등 굵직한 상권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이며, 부산시청과 해운대와는 차량으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첼시는 아웃렛이 개점하면 지역민을 위주로 1000여명을 채용하고,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이 일본과 러시아 관광객인 점을 고려해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최근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패션 브랜드 비중을 기존 점포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첼시는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부산을 아시아 패션 허브, 아시아의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주변 문화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국고보조사업 방식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정신에 맞지 않을 뿐더러 재정운용을 왜곡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역할분담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재정압박 속에서도 복지예산을 최대한 책정했다.”면서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등 지역현안사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복지정책 확대로 재정압박이 심한데.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나눠서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 국고보조사업은 애초에 하질 말아야 한다고 본다. 자치단체에서 할 업무가 있고 국가에서 할 업무가 있다. 권한을 이양하려면 재원까지 확실하게 넘겨줘야 하는데 업무만 넘겨주고 재정은 중앙정부가 틀어쥐면서 생색만 내려 해선 못 쓴다. 매칭펀드 방식이 늘어나는 것은 중앙정부가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책임을 자치단체에 떠넘기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에 과중한 재정압박을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종 평가를 명목으로 간섭하면서 지방자치 기본정신까지 저해한다. 그렇다고 우리 구가 복지를 등한시하는 건 아니다. 열악한 재정상황에도 복지예산을 최대한 편성했다.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지속가능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걸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올해 광진구 핵심과제를 소개한다면. -구청장으로서 대단히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시계획을 서울시와 조화롭게 만들어내고 각종 지역현안을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를 광진 발전을 추동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하철 지하화와 새 청사 건립문제, 서울동화축제 개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2호선을 지하화하려는 이유는 뭔가.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라는 인공구조물 때문에 도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처음 2호선을 건설할 때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지하화를 못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지난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는데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업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 서울시가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신청사를 건립하려는 배경이 궁금하다. -원래 광진구청사는 정당 연수원으로 지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공간활용성 등이 상당히 떨어진다. 성남시청사처럼 초호화 건물을 짓겠다는 게 아니다. 현재 부지에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를 짓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싶나. -제도권 밖에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느낌도 있지만 정직함과 순수성, 많이 들으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 구청장들과 자주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누길 바란다는 얘기를 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제 롤모델을 만들 때가 됐다. 박 시장이 그런 구실을 해주기 바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 ‘밀라노시티’ 결국 외교문제 비화

    인천 ‘밀라노시티’ 결국 외교문제 비화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전시관인 ‘트리엔날레’를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항의성 서신을 보내와 우려됐던 외교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MDC는 인천시가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본떠 영종도 363만㎡에 3조 7500억원을 들인 전시장, 디자인스쿨 등 10개 기관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8년 밀라노시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MDC 선도사업인 트리엔날레는 개관 1년 만인 2010년 10월 사업성 부족 등으로 폐쇄됐다. 개관식에는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까지 참석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한국영상미술진흥회와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한 종편의 드라마 전용 스튜디오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측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등에 서신을 보내 “언론 보도를 통해 트리엔날레가 종편의 드라마 스튜디오로 임대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트리엔날레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배주주인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가 지어 2010년 1월 인천시에 기부채납했다. 이탈리아 대사관은 인천시와 밀라노시 사이에 교환한 양해각서(MOU) 때문에 트리엔날레 명칭과 로고를 딴 시설물 이용은 이탈리아 당국과 기관의 사전승인 없이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사관 측은 특히 트리엔날레 건물 외벽에 적혀 있던 영문 ‘트리엔날레’(TRIENNALE)가 ‘스튜디오 콤’(STUDIO KOM)으로 바뀐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서신 끝에 트리엔날레 임대가 사실이라면 양측 사이에 맺어진 포괄적인 협약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밀라노시 트리엔날레전시관 책임자가 인천을 방문할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 FIEX 관계자는 “트리엔날레는 세계 5대 건축가인 멘디니가 설계하고 이탈리아 전시 시스템을 도입한 시설인데, 단 한 차례 전시회를 한 뒤 관람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이유로 폐쇄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트리엔날레 저작권 문제는 전 운영기관인 FIEX가 해결했어야 했다. 인천시와 밀라노시 간에 교환한 양해각서는 법적인 강제성이 있는 사항이 아닌, 협의의 개념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트리엔날레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미지급금(60억여원)과 직원 체납 임금도 청산하지 않은 채 시설물을 민간기관에 임대한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7호선 인천 연장 2단계… 내년 6월 착공·2018년 완공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 1단계(온수역∼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사업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가운데 2단계(부평구청역∼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 연장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인천시는 내년 6월 부평구청∼석남동 간 3.94㎞, 정거장 2곳의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 2단계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2593억원과 시비 1729억원 등 모두 432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당초 부평구청∼청라경제자유구역을 잇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용역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데다 청라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비 분담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부평구청∼석남동 구간으로 축소했다. 시는 7월 기본설계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6월 착공, 2018년 12월 개통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부평구청∼석남동 간 추가 연장사업이 끝나면 서울지하철 7호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에 이어 2호선과 환승체계를 갖춤으로써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기존 경인전철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KTX 민영화’ 진실게임

    ‘KTX 민영화’ 진실게임

    철도 운영 민간 경쟁체제 도입을 앞두고 정부와 공기업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내년부터 경영 효율화와 요금 인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코레일은 공익성 훼손과 국가 재정 부담 가중을 이유로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재정 부담 가중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는 사안으로, 코레일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의 시민단체와 야당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다. ●민영화 이후 요금 20%인하 가능한가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가시화한 철도 운영의 경쟁체제 도입은 사실상 단계적 민영화로 해석되고 있다. 2014년 말 수서~평택 간 KTX가 완공되면 2015년부터 호남선(수서~목포), 경부선(수서~부산) 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코레일과의 경쟁을 유도하고 KTX의 요금을 인하한다는 방안이다. 113년간의 코레일 독점을 깨뜨리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이날 전국의 역사 600여곳에 민영화 반대 펼침막을 내걸었다. 코레일 소속 부장급 이상 간부 2000여명은 같은 날 고속철 경쟁체제 도입 근거를 제시한 교통연구원 이모 본부장을 허위 사실 적시 등의 이유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본부장은 앞서 보고서에서 “민간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 운임을 20%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코레일의 KTX 기장과 직원 등 427명이 “민간 운영사 이직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김한영 국토부 교통정책실장은 “철도 민간사업자 선정은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해 온 일로 공공지분, 기반시설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이 아니므로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민영화인지, 요금 인하가 가능한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업계와 학계에선 “영국과 같이 노선별 영업권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 민간 위탁도 민영화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반박한다. 요금을 떨어뜨릴지도 알 수 없다. 국토부 측은 “민간에 사업성 있는 노선을 주는 대신 공공보다 비싸게 노선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혀 민간기업이 정부 주장대로 20%의 요금 인하를 실시할지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영국에선 민영화 이후 장거리 요금이 100% 이상 올랐다. ●국토부 특정기업 특혜의혹 해결해야 김건호 경실련 국책사업감시팀 부장은 “철도운영사업권 배분은 섣불리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유일한 흑자 노선인 KTX 구간만 따로 떼어내 민간기업을 참여시킬 경우 지금도 매년 6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는 코레일의 경영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X의 운영 수익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적자 노선 유지·운영에 투입하는 ‘교차보조’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9월 교통연구원의 경쟁체제 도입 방안 연구가 공론화된 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실을 찾아와 당위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특정 건설업체가 철도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찬반 여론과 특혜 논란이 드세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누더기 지방재정’ 무더기 적발

    ‘누더기 지방재정’ 무더기 적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 공약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재정이 구멍나자 분식회계로 땜질하다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서울시 등 지자체 4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방재정 건전성 진단·점검’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는 2009~2010년 세입예산을 2566억원이나 부풀리고 2010년 세출예산에서 사업비 653억원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 이런 수법으로 가용재원을 늘린 시는 시장의 공약사업인 고등학교 설립에 이를 돌려 썼다. 2009년 321억원, 2010년 923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려 분식결산해 오히려 2009년 261억원, 2010년 21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방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조작사실을 전혀 모른 채 분식결산을 그대로 승인했다. 감사원은 전 화성시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직원 근무성적평정에 개입해 특정인을 부당 승진시킨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인천시도 아시안게임 개최 등 시장 공약 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2010년도 세입예산을 근거 없이 뻥튀기했다. 2007~2010년 세입 과다계상으로 빚어진 세수결손은 8500억여원이나 됐다. 그럼에도 4년간 233억원의 흑자가 난 것처럼 조작했다. 충남 천안시도 가용재원을 부풀려 시장과 시의원들의 선심성 사업에 썼다. 2007~2011년 세입예산을 470억원이나 부풀린 뒤 마구잡이식 사업을 진행하다 일반회계에서 세수결손이 생기자 특정목적에만 집행할 수 있는 도시개발특별회계예산 등을 끌어다 쓰는 꼼수를 부렸다. 서울시가 추진한 우이~신설 간 경전철 건설과 서남권 문화체육 콤플렉스, 천안시가 건립하는 전통 민속주 전시·체험관 등은 사업성이 떨어져 지자체의 돈줄만 말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의원들이 법적 기준 없이 마음대로 예산을 편성, 선심성 사업에 쓰는 ‘포괄사업비’도 지방재정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행정안전부가 이 같은 변칙 예산 편성 관행을 방치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를 넘어선 재정위기 단체는 인천·부산·천안·시흥·동해·김해시 등 6곳이나 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천 ‘밀라노시티’ 무산 후폭풍

    인천 ‘밀라노시티’ 무산 후폭풍

    인천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사업 무산으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본떠 영종하늘도시 363만㎡에 3조 7500억원을 들여 전시장, 디자인스쿨 등 10개 기관을 조성하기로 2008년 밀라노시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으나 선도사업으로 2009년 9월 개관한 ‘트리엔날레 전시관’ 폐쇄와 함께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전시관은 단 한 차례 전시회를 연 뒤 사업성 부족으로 지난해 10월 폐쇄됐다. 또 MDC사업 시행사인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는 자본금(60억원)을 잠식해 지난달 인천지방법원에서 파산 선고됐다. FIEX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인천시 산하 3개 공기업의 지분율이 72.9%에 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와중에 트리엔날레 전시관(건립비 120억원)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의 미지급금(60억여원)을 청산하지 않은 채 인천시에 기부채납, 20여개의 중소기업 등이 반발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인천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정리해고된 FIEX 직원들은 1년 6개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FIEX 파산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점을 들어 인천시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밀라노시도 인천시 및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소송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트리엔날레 전시회 당시 전시품 대여료를 받지 못한 데다, 전시관 설계비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트리엔날레 전시관 개관식에 이탈리아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참석할 만큼 MDC사업에 의욕을 보여 왔다. 그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24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이탈리아 대통령이다. 이탈리아 외교진은 MDC사업 정상화를 위해 인천을 3차례나 방문하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 트리엔날레 전시관이 ㈔한국영상미술진흥회라는 단체에 임대된 사실이 알려지자 채권자들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대된 전시관은 지난 1일 문을 연 한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 전용 스튜디오로 활용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직 공사대금도 주지 않은 시설물을 멋대로 방송 스튜디오로 임대한 것은 공공기관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금융硏이 꼽은 새해 금융시장 위협 요인

    금융硏이 꼽은 새해 금융시장 위협 요인

    금융연구원이 새해 금융경제 부문의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3대 악재로 ‘유럽 재정 위기·외화자금 변동성·가계 부실 증가’를 꼽았다. 우리나라 경제지표 중에 수출을 제외하고는 국내총생산·민간소비·설비투자 등 모든 부문이 하방리스크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연구원이 지난 27일 주최한 ‘2012년 경제전망과 금융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구본성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 우리나라 경제가 겪게 될 13개 변수를 분석했다. 13개 변수는 ▲글로벌 저성장 ▲유럽 재정 위기 ▲미국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중국 경제 경착륙 이슈 ▲유가 불안 ▲국제 공조 지연 ▲국내 성장 둔화 ▲소비 및 설비투자 지연 ▲외화자금 변동성 ▲서민 생활 어려움 ▲가계 부실 증가 ▲중소기업 부실 확대 ▲청년 실업 및 양극화 등이다. 이 중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는 ▲유럽 재정 위기 ▲외화자금 변동성 ▲가계 부실을 지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1일부터 3년 만기 대출(LTRO)로 4890억 유로(약 737조원)를 공급하고 있지만 유로존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 체제의 선별적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 연구위원은 “일부 국가가 유로 지역을 탈퇴한 후 유사 국가 간 연합으로 재통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 탈퇴한 주변국은 자국 화폐 가치가 급락하고 핵심국은 통화가치 급등으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분기 피그스(PIIGS)국가의 대규모 채권만기는 우리나라 외화자금 변동성을 키울 수 있고,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가계 부채는 소득 1~4분위 과다채무가구(원리금 상환액 비율 40% 초과 가구)의 부채 중 절반이 비은행권 부채여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중요도 면에서 조금 떨어지지만 ▲미국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중국 경제 경착륙 이슈 ▲서민 생활 어려움 확대 ▲중소기업 부실 확대도 금융계의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구 연구위원은 “서민 생활 지원을 위해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확충하고 저축은행의 건전화와 함께 서민금융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금융권이 대출 시 신용도 및 사업성 중심의 평가를 하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생 中企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신생 中企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모피를 생산하는 A사는 연대보증 제도 때문에 보증 연장에 큰 고통을 겪었다. 2010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1억 8000만원을 대출받았고 올해 보증 만기 연장을 시도했지만 이미 지분을 정리하고 개성공단으로 회사를 옮긴 임원 B씨의 연대보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 보증받을 때의 연대보증인이 보증을 서야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수익이 좋아지고 있고 B씨가 다시 입국하게 되면 경제적 손해가 크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C사는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억원을 신용보증받으려 했지만 임원 중 한 명이 5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섰던 연대보증이 해결되지 않아 거절당했다. 임원을 바로 교체했지만 6개월 후에야 추가 보증이 가능하며 평가 및 심사 절차도 다시 해야 한다는 대답만 들었다. 이렇듯 연대보증제도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IBK경제연구소에 의뢰해 420개 신생 중소기업의 금융 환경을 조사한 결과 25.1%가 직·간접적으로 연대보증의 폐해를 경험한 것으로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 중소기업의 43.4%는 연대보증의 폐해를 줄일 대책에 대해 신용등급 우수 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완화를 요구했다. 28.2%는 회사 경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연대보증을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과도한 담보 요구 때문에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3.1%가 대출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사정이 양호하다는 기업은 16.2%에 불과했다. 반대로 중소기업에 과도한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관행에 대해 금융기관 여신담당자 600명 중 65.1%(복수응답)는 중소기업의 사업성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금융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중 청년 창업·중소기업 금융 환경 혁신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정책이 마련되고, 시중 은행 등 민간으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산 고지대 등 ‘사람중심’ 재정비

    주거환경이 열악한 부산원도심 고지대 등이 ‘휴먼타운’ 사업을 통해 재정비된다. 부산시는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원도심 산복도로 등 고지대 지역에 대해 공공시설을 만들고 주민은 주택을 개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이 사업에 나선 것은 기존의 주택 재개발사업이 건물을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경제력이 없는 원주민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지고 이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에 어려움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먼타운 사업은 부산시 등 공공기관이 도시기반시설과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을 지원하는 대신 원주민들은 소규모인 20~40가구 단위로 조합을 구성해 주택개량 비용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인 부담이 훨씬 적다. 시는 해당 지구를 존치구역, 임대주택용지, 현지개량, 단독 주택, 연립주택, 저층아파트 등의 소단위로 구획해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대상지로 ▲서구 아미동 ▲동구 수정·좌천동 ▲사하구 장림동 ▲사상구 엄궁동 ▲중구 영주동 ▲뉴타운 3개 등을 선정했다. 1개 휴먼타운에 30억~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670억원 가운데 402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성 위주의 아파트 건립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력이 없는 원주민이 공공기관이 개선한 주거환경 속에서 집을 고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옛도심 재개발 백지화

    제주시 옛 도심인 일도1·건입·삼도2동 일대 재개발계획이 백지화됐다. 제주도는 2008년 12월 24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옛 도심 45만 3200㎡를 14일자로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5월 경영 악화 등으로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데다 재개발에 따른 토지주와 건물주의 부담이 커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토지주와 건물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재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의견을 수렴했으나 대다수가 반대해 결국 재개발사업은 없던 일이 됐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 정책토론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실현 가능성이 있는 옛 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나 당장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지난 3년간 건물 신·증축 등이 제한되고 도시계획도로와 하수관 정비사업 등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삼도2동 무근성 일대 16만㎡는 4개 구역으로 나눠 주택재개발사업을, 건입동 탑동로 남쪽 해짓골 일대 8만 8000㎡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벌이는 등 재개발사업을 할 계획이었다. 박용현 제주도 도시디자인본부장은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중단되는 건 아니다.”면서 “탐라문화광장 조성, 노면전차 운행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문구점 창업, 멀티스토어 아니면 하지 마라!

    문구점 창업, 멀티스토어 아니면 하지 마라!

    20년 전 컴퓨터가 도입될 당시 연필과 종이의 소비가 줄어 문구점이 다 망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러나 현재, 제지회사와 필기구 회사는 20년 전보다 그 영역이 확장되고 매출 역시 상승하고 있다. 각종 문구용품이 고급화, 기능화되어 소비자들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달라지는 기호를 제대로 읽고 맞추는 것만큼 확실한 성공전략은 없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올바른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다. 단독으로 창업하는 것보다 검증된 시스템에 의한 창업이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이에 문구점창업 멀티스토어 오렌지팟 김윤희 대표는 “문구점 창업에 성공하려면 업계동향과 상품기획력, 사업성 검토 등 전문적인 영역은 본사의 힘을 빌고 가맹점주는 성실하게 노력해 나간다면 성공창업은 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요즘 시장은 한 가지 특화된 아이템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소비가 다변화되고 있고 시장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구점 창업은 문구류 외 다양한 수익성 코너를 운영하는 멀티스토어(multi store)로 창업의 방향을 선회했다. 팬시 문구를 기본으로 액세서리, 포토팬시, 캐릭터완구, 편의용품이 원스톱쇼핑을 유도 단위매출을 극대화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한다. 타 업체와의 차별화도 분명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렌지팟은 세계적인 일본의 토이 전문회사와 독점계약을 통해 특화된 토이캡슐 등의 수익성아이템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외 다양한 관심 품목은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본사 차원의 인테리어, 프로방스풍의 매장은 2012년형 뉴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고객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천만원 대의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열장, 시설, 간판, 브랜드, 설비, 상품 등을 모두 준비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가맹비와 교육비를 모두 면제하는 이벤트가 실시 중이기에 문구점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더욱 힘을 보태준다. 오렌지팟 김윤희 대표는 “새로운 멀티스토어 창업 카테고리는 소자본 창업의 속성인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대박 매장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한달여 전 상봉재정비촉진지구를 다녀왔어요. 2~3명만 동의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조합원을 만나던 중 반대하는 사람들 20여명이 몰려와 넥타이와 팔을 잡아당기며 소동을 빚었어요. 멱살을 잡히고 옷이 다 찢기다시피 했죠. 사흘 지나니까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듯 목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어요.”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이 6일 상봉재정비촉진구역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와중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개발 이유를 설득해 나갔다. 문 구청장은 “청량리, 뚝섬, 석계역 등 대규모 개발로 상권을 형성한 곳으로 주민을 뺏기면 어쩔 것이냐.”며 “10~30년 뒤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단체장으로서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신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구는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조감도·1만 6503㎡)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서 신청한 조합설립인가를 지난 1일 처리했다. 재정비촉진구역이 지정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망우로와 전철망 3개 노선(지하철 7호선, 경춘선,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준주거 및 상업지역이 89% 이상 차지하는 역세권역으로 상업과 업무·주거기능이 어우러져 빼어난 입지여건을 뽐낸다. 특히 월등히 높은 830.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지상 39·41층 주상복합 2개동이 계획돼 있어 사업을 매듭짓는 2016년에는 비즈니스 활동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겸비한 중랑구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분양물량 중 70% 가까운 일반분양분 덕분에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구청장은 “소규모 토지와 개별 건축물 등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5층 미만의 저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중심의 건물이 대부분이라 토지이용에서 비효율적인 구역이었다.”며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인근 구역 등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구역에 해당하는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는 현대엠코㈜에서 2013년 말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이 계획돼 있다. 1만 30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도 유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상봉·망우본동 50만 5596㎡에 40층 이상 10개동을 짓는 상봉재정비사업 지구는 도심에서 10㎞ 지점에 위치,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2006년 서울시로부터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2017년 모든 구역에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랑구는 물론 동북권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천공항, 인천공항에너지 부실 인수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파산 위기에 몰린 인천공항에너지를 사업성 검토도 없이 인수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부실하게 인수업무를 처리한 두 기관에 주의를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인천공항에너지는 지속적인 경영 손실로 2008년 말 현재 자본금 529억 8200만원이 완전히 잠식됐고 2009년 말에는 추가 부채가 165억원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당시 항공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객관성이 떨어지는 주식가격 산정 용역 보고서 등을 근거로 공사가 인천공항에너지(총 채무 1613억원 포함)를 인수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인수회사의 가치 평가에 대한 용역을 부실 당사자인 인천공항에너지에 맡기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보고서 등을 재검토해 주식가격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너지의 주당 가치는 -823원으로, 당시 용역 보고서(1주에 4193원)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보고서는 수익기간을 길게 평가하는 등 사업성을 과대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뿔난 옹진군 “경기도로 편입 추진”

    인천시가 굴업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자 옹진군이 경기도로 행정구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계획에서 골프장을 제외하라는 것은 개발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민간기업이 낙후된 옹진군에 투자하려 해도 시가 시민단체들의 눈치를 보느라 정책이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인천시를 맹비난했다. 인천시가 전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프장을 제외한 관광단지가 굴업도에 조성될 수 있도록 옹진군 등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다. 조 군수는 또 “옹진군이 인천에 속해 있으면 도서민들의 앞날이 더 막막해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군민들과 협의해 경기도로 편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의회도 군의 행정구역 변경 방침에 동감하고 있다.”면서 “새달 중순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 신청’에 대한 인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고 경기도 편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으로서는 그동안 대단위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도모해 온 터라 골프장이 제외된 관광단지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낙후된 도서지역 활성화를 위해 굴업도 개발에 큰 기대를 걸어 왔다.”면서 “골프장 없는 관광단지 개발은 현실성과 사업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양주 퇴계원 뉴타운 구역 5개로 축소

    경기 남양주시는 퇴계원면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을 예정된 10개 구역에서 5개 구역으로 축소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주거지 5개 구역 땅주인 등 3533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해 찬성률이 75% 이상일 때만 뉴타운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20일부터 우편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구역 26.5%, 2구역 41.6%, 3구역 28.9%, 6구역 20.0%, 7구역 18.2% 등으로 집계돼 모두 뉴타운 추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거지 5개 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하는 등 뉴타운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업면적도 절반가량 줄일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당초 2018년까지 퇴계원면 110만 6943㎡에 1만 4491가구를 건설해 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바람에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뉴타운은 주민이 행복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주민이 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금곡뉴타운에 대해서는 회수율이 40% 미만에 그쳐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없다고 판단, 다음달 14일까지 연장 조사하기로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삼성·LH·한전, 강남 한전부지 개발 ‘삼국지’

    삼성·LH·한전, 강남 한전부지 개발 ‘삼국지’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한국전력 본사 이전 부지 개발을 둘러싼 국내 자산 순위 1~3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땅 주인인 한전은 독자개발을, 삼성물산을 대표로 하는 삼성은 인근 부지와 연계한 복합개발을,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내세워 공영개발을 염두에 두고 각각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산규모에서 1위인 삼성(230조원)에 이어 LH(148조원)와 한전(131조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8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3년 전남광주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7만 9341㎡((2만 4042평)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사옥 부지의 처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방침은 다른 공공기관처럼 한전 부지를 민간에 팔거나 공영개발을 하는 것이다. 이 중 공영개발은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차선책으로 정부가 준비 중인 안이다. 하지만 두 가지 방안 모두 걸림돌이 적지 않아 정부가 해법 마련에 고심해 왔다. 우선 매각은 3조원으로 추정되는 매입 자금을 마련할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이 삼성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2009년 한전 부지와 인근 한국감정원(1만 988㎡·3320평), 서울의료원(3만 1000㎡·9300여평) 부지를 114층짜리 오피스빌딩이 포함된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강남구에 제출했다. 개발 연면적만 94만 4757㎡(28만 6000평)로 코엑스몰의 7.5배에 달한다. 삼성은 이미 인근의 감정원 건물을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LH에서 이전기업 부지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부장급 직원을 임원으로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전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이뤄져 있어 상업시설은 신축이 가능하지만 돈이 되는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지을 수 없다. 이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약 용도변경을 하게 되면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상한 안이 공영개발 방식이다. 이 방안도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토부는 지난 20일 입법예고한 ‘도시개발법 시행령’ 및 ‘도시개발업무지침’ 개정안에서 나지(地·빈터)가 부족하더라도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국토부는 올 들어 한전 부지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LH를 내세워 한전부지를 공영개발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검토해 왔다. 도시개발법 시행령 등의 개정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제는 김중겸 한전 신임 사장이 지난 10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전부지를 용산철도기지창처럼 자체 개발해 부채와 적자를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한전부지의 매각이나 개발 방식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국토부지만 사업부지 소유자인 한전의 의견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전이 직접 개발을 하려면 개발사업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한전법을 고쳐야 해 공동개발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박원순 시장이 정부의 공영개발이나 복합개발 모두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토부는 한전부지 매각 또는 개발방식을 내년 초쯤 결정할 계획이어서 그때쯤이면 사업방식이나 주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익성이 강조되는 국내 전력시장에서 수익구조를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한 만큼 국내에서는 공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해외사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 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투 트랙(two-track)전략이다. 또 해외사업 확대가 ‘최대 복지정책’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취임한 김중겸 사장은 “국내에서는 공익 우선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력수급의 효율화 및 안정화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해외에서는 원전, 수력 및 화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등 다각적 사업으로 수익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현재 매출의 97%가 국내에서 나오는 반면 해외매출이 3%에 불과한 만큼 사업구조를 바꾸고자 다양한 분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전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1990년대부터다. 먼저 아시아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한전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시장 입찰에 뛰어들어 1995년과 1996년 필리핀의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 복구·운영 사업과 당시 세계 최대 발전소 건설 사업이었던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그 결과 한전은 필리핀 전력 시장의 12%를 공급하고 있다. 또 중국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현재 산시성 자원·발전 연계 사업과 내몽골 지역에서 풍력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멕시코 화력발전 시장에서 노르테2 복합화력 사업을 수주하면서 중남미 전력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슈웨이핫S3 복합화력 발전소 수주에서는 세계적 업체들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한전이 해외사업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이은 제2의 원전 수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한전은 우선 ▲UAE 원전 현장 시공관리 개선 ▲기자재 적기 운송 ▲UAE 현장 투입 우수인력 확보 ▲UAE 원전건설 품질 확보 등을 통해 목표 공정을 차질 없이 달성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논란, 원전 수명연장 반대 등으로 세계 원전시장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이 없다는 데 여러 국가가 공감하고 있어 ‘원전 르네상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원전수출 의지와 한국형 원전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성과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추가 원전 수주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풍력 등 해외에서 신재생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해외 발전사업설비를 전략적으로 인수·합병(M&A)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송배전 분야에서도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수출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개발 분야는 기존 물량 확보 위주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게 김중겸 사장의 판단이다. 또 자원개발 대상지역을 유연탄은 북미, 아프리카 등으로, 우라늄은 호주, 중앙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황해경제자유구역 70% 축소 개발

    말 많고 탈 많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결국 지정해제 및 축소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열린 ‘제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70% 이상 줄여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방안(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해당 지자체 협의를 거쳐 개발 가능성이 없는 향남·지곡지구 등 2개 지구는 지정해제하고, 인주·포승·송악지구 등 3개 지구는 면적을 대폭 축소한다. 이는 2008년 5월 경기·충남 5개 지구, 55㎢ 지정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전혀 개발 진척이 없어 주민 재산권 침해의 장기화를 해결하고 조기 개발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향남(5.3㎢)과 지곡(3.5㎢)지구는 해제하고 포승(20.1㎢→5.8㎢)·인주(13.0㎢→4.0㎢)·송악(13.0㎢→6.0㎢)지구는 면적을 축소했다. 이로써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정 당시 면적에 비해 71.3%가 축소된 3개 지구, 15.8㎢로 최종 조정됐다. 정부는 사업성 개선 효과가 있고 조기에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 강제로 속도조절 안할 것”

    서울시가 24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해 “강제로 속도조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재건축 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는 서울신문의 첫 보도<2011년 11월 18일자 1면> 이후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를 갖고 “전·월세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아파트 재건축·재개발과 뉴타운의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면서도 “경기가 침체해 있고 수익률이 낮아 시장이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하는 상황이어서 정책으로 강제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6일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처음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동 주공 2단지·4단지, 시영아파트 등 재건축안 4건을 무더기로 보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이 각종 도시 재정비 사업의 속도조절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문 부시장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참여한 도시계획위에서 개포동 재건축안 3건을 보류한 이유는 “임대주택을 저층으로 몰아넣는 등 ‘소셜 믹스’가 돼 있지 않아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파트 디자인의 다양성과 조망권 확보를 위한 동 배치, 대중교통 계획 등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해명했다. 재정비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문 부시장은 “공공성에 중점을 둬 임대주택과 녹지의 비율을 늘리고 주민의 편익 공간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성 저하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뉴타운의 경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