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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폐기물 부지공모 무산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부지공모가 무산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해 6월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를 공모했으나 2차 마감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지역이 한군데도 없어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이 아닌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자 주도방식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설의 입지조건을 고려해 적합한 후보부지를 선정한 뒤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제안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방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신청기간을 4개월 연장하면서까지 지자체의 자발적인 유치신청을 기대했으나 많은 주민들의 찬성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부정적인 태도로 유치신청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주민청원이 계류 중인 전남 영광과 강진,진도,전북 고창,충남 보령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유치신청을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민자 유치 SOC 건설사업, 기간단축·사업방식 다양화

    앞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건설할 경우 사업추진기간이 현재보다 단축되고 사업방식도 다양해진다. 기획예산처는 27일 SOC 사업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과 시행령을 연내에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 승인기간이 현행 6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로 대폭 줄어든다.설계 및 시공병행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에 대한 단계별 승인제 도입도 검토된다. 사업형태도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경우처럼 사업의 일부만 민간에서 담당토록 하는 부분 민자유치방식을 포함,다양한 추진방식이 허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굄돌] 이수만과 대중문화

    최근 한국 대중문화의 큰 특징은 문화의 상업성과 기획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특히 10대 위주의 상업적인 대중음악이 우리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10대들의 음악이 이렇게 급속하게 발전하게 된 데는 서태지나 HOT,god 등 대중 스타들의 힘이 컸다.그러나 그 배후에서 10대 대중문화를 지휘한 이수만씨의 SM 엔터테인먼트 등 음반기획사들의 역할 또한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이씨의 사업방식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린다.그러나 어쨌든 그가 체계적이지 못했던 음반산업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든 점은 높이 평가받는 것 같다.대중스타의 발굴에서 홍보와 마케팅,팬클럽 관리까지,이전의 수공업적이고개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다운 조직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또한 중국이나 일본,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등 글로벌마케팅을 처음으로 본격화시킨 공로도 인정받는 분위기다.최근에는 SM 엔터테인먼트를 모방하는 음반기획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이수만씨 등 대중음악기획자들이 한 가지반드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그들이 돈을 벌고 회사를 번창시키는 것까지는 좋지만,대중문화가 극도로상업·퇴폐화하며 학교가 황폐화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는 것이다. 이제 가수들은 음악성으로 승부하기보다는 기획된 연출과춤,TV 오락프로그램의 노출 빈도에 따라 자신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 되었다.10대 가수들은 음반기획자의철저한 계획에 따라 발탁,포장,상품화된다.화려한 외모와현란한 몸 동작에 현혹된 청소년들은 이들 음반기획자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내는 대중스타들을 영웅시하거나 자신과 동일시한다.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수만씨같은 음반기획자들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러나 그만큼 사회적 책임성을 그만큼 고려하고 있는지그들 스스로 한번쯤 돌아보아야 한다.또한 그들 자신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임과 동시에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사업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 태 영 도서출판 예담 대표
  • “떴다”신공항 상권…입점업체 ‘好好’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으로 배후단지에 들어설 아파트에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등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꿈틀대고 있다. 공항내 상가는 매출급증으로 상권이 빠르게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배후단지와 국제업무단지 등의 개발이 이뤄지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주택] 인천공항 배후단지에는 공공임대 아파트 1,358가구등 5,45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들 중 일부는 분양된 상태.이 가운데 지난해 분양된 금호아파트 32평형은 벌써 1,000만∼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붙었다. 3만여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관련직원들의 주거시설이 태부족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때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단독주택지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가격은 평당 100만∼130만원대. [상가] 지난달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자리를 잡으면서 공항내 입점업체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부 편의점은 하루에 1,500만∼2,000만원 가량의 매출을올리고 있다.이는 전국 체인점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규모다. 외식업체들도 1,000여만원에 가까운매출을 올리고 있다.일부에서는 음식점이나 쇼핑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다. 선물코너 역시 의류,전통공예품 등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있다. [토지] 배후단지내 상업용지(57필지)의 경우 거의 다 팔렸다. 목이 좋은 곳은 1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최근에는 원주민 이주자에게 배정된 단독주택지도 매물로 나와 거래되고 있다.일부에서는 농지도 거래되고 있으나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영종도 운남·운서·중산지역 등 579만평을 도시개발사업방식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나 확정되기 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전망이다. [주의할 점] 인천공항 인근의 부동산은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상승세다.그러나 일부 토지 전문브로커들이 시세차익을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많다. 공항 인근의 사유지는 물론 주변의 섬에 까지 중개업소의손길이 미치고 있다.공영개발 지역내 상가나 오피스텔 등은고정적인 수요가 있어 안정적이지만 사유지 등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이 일대는 고도제한이 많은데다 개발까지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일대 토지 등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학교 나무가꾸기 뿌리내렸다

    ‘학교 녹화사업으로 꿩먹고 알먹고…’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추진중인 학교 녹화사업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들에게 정서적 청량감및 휴식장소를 제공,사랑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동대문구는 지난 99년부터 관내 초·중·고교의담장을 헐고 생울타리를 설치하거나 소공원,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학교 녹화사업을 연차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사업 첫해인 99년 각 학교마다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신답초등학교 등 12개 초·중교의 담장을 헐고 1만1,933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이어 지난해에도 배봉초등학교와대광중·고교 등 10개 초·중·고교의 담장을 개방,모두 2,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아담한 소공원과 자연학습장을꾸몄다. 동대문구는 올해도 답십리초등학교와 전농중학교,동국대부속고등학교 등을 특화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모두 3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업방식도 지금까지와 달리 집중투자 방식으로 변경,학교당최고 2억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해 녹지 등 공공을위한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사업 추진과정에 학교와 학생,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교별로 녹화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별도의 전담교사도 선임,이들을 통해 학교측 의견도 수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역내 각급 학교가서울시 우수 녹화대상학교로 선정돼 다른 지자체가 이를벤치마킹하는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주민들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주민 이용전씨(53·답십리2동)는 “학교 주변에 잡상인들이 몰리고 담장을 따라쓰레기가 쌓이는 등 문제가 적지 않았으나 녹지가 조성된뒤 마을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며 흡족해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학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단절감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다목적으로 활용하는등 잇점이 적지 않다”며 “내년까지 녹화사업을 계속해지역의 이미지를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온라인 부동산업체 오프라인에 눈길

    온라인 부동산업체들이 오프라인 사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부동산업체들이 부동산 자문,부동산투자신탁(REITS) 운용사 설립 등 오프라인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부동산뱅크는 일반 기업에 부동산 투자자문을 해주는 ‘저스트R’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방식과 대상 등 세부 영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로 사업기반을 마련한 부동산 114는 온라인 정보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대비해 기업을 상대로 투자자문을 해주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닥터아파트도 인터넷 사업에서 벗어나 아파트 조합원 모집,분양 대행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21세기컨설팅은 부동산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리츠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이밖에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감정평가업체들도 부동산 개발,관리,리츠사업 등에 적극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기고] 신도시개발 자금 정부가 지원을

    신도시는 다양한 목적에 의해서 건설된다.즉,인구나 산업의 대도시 집중을완화한다거나,저개발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대도시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새로운 부존자원의 개발또는 공업도시의 건설을 위해,도시민의 보다 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국가적으로 필요한 신(新) 수도 건설을 위해서 등이다. 목포시는 서남권 다도해의 중심지이자 도서지역을 연계하는 교통 및 유통의중심지다. 해방전에는 전국의 6대도시에 들어갈 정도로 번성했으나 해방후경부축의 집중적인 개발에 따른 서부권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상대적으로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시장경제체제 도입으로 인하여 대중국 무역의 거점으로 활기를 찾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전라남도 도청이 목포시와인접한 무안군으로 이전이 확정돼 전남 행정의 중심지로 부상되고 있다. 여건변화에 대응한 목포시의 영산강변 해양신도시 공영개발사업은 도시의주택,환경,경제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자치행정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매우 높아져 선진 외국에서도 워터프론트의 신도시개발이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영국 런던의 도크랜드 신도시,호주 시드니의 다링하버개발,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21,도쿄의 임해 부도심 등 많은 수변공간이 개발되고 있다. 공영개발 사업은 공공이 사업시행자로 토지를 일괄 매입 또는 수용하여 택지를 개발하는 것이다.개발시 토지소유자의 과대한 개발이익을 공공부문이취득하고 택지와 주택의 공급을 조기에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지방정부에서 대규모의 신도시를 공영개발 사업으로 개발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첫째는 재원조달의 문제이다.토지매입을 위해 일시에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는 총 195만평을 개발하면서금융기관에서 소요자금을 차입하고 토지구획 정리사업을 병행하여 토지매입자금의 수요를 줄이고 단계별로 추진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중동신도시 개발시 부천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요자금을 차입하여 성공적으로추진한 사례가 있지만 목포시가 추진한 사업방식은 이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이다. 그러나 2단계 사업에서 택지분양률이 아직 63%에 불과,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게 되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조속하게 강구돼야 한다. 정부도 사업시행자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욕을 높이기 위해서 자금회수 지연에 따른 문제 발생시 중앙정부가 저리로 자금융자를 지원하거나 매각되지 않은 상업용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익연계채권 또는 자산담보채권(Asset Backed Securities)을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고려돼야하고 또한 공공시설의 점용료와 사용료를 면제하고 각종 부담금을 감면할 수있도록 해야한다. 둘째는 용지취득의 문제이다.토지매입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평가와 지역내거주자의 이주가 가장 큰 이슈다.다행히 목포시는 해양 신도시의 상당한 면적이 농업기반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간척지와 토지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포함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그러나 기존의 거주자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이주대책이 마련됐다 하더라도 주거문제뿐만 아니라 생계유지를 위한 직업전환에 필요한 교육 등의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토지보상 협의기간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토지소유자의 피해의식을 줄이기위해 단순한 등가교환적 차원의 보상을 초월한 수용 이전의 생활을 회복시키는 생활보상 중심의 보상제도가 확립돼야 한다. 정석희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한광장] 인터넷벤처도 수출이 살길이다

    소프트뱅크의 국내 진출로 국내 인터넷업계,특히 벤처 캐피털이나 홀딩 컴퍼니(지주회사)를 지향하는 주요 인터넷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소프트뱅크가 국내 인터넷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전에 국내 기업들끼리 뭉쳐서 뭔가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국민펀드’란 이름의 반(反) 소프트뱅크 펀드를조성한다는 보도도 있다. 그런데,소프트뱅크는 지주회사로서 자체적으로 인터넷사업을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며 다양한 인터넷 벤처기업에 투자해 자본이득을 얻거나,또는 이런기업들을 통합운영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사업의 본질로 하고 있다.야후를 비롯해 투자한 인터넷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그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가치도 상승하고 그 주식을 이용해 또 다른 기업에투자하거나 인수·합병하는 방식인 것이다.미국과 일본에서 성공한 이러한전략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선 소프트뱅크의 진출로 국내 벤처기업들이 그 자금과 지원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따라서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문제 삼는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은행이나 외자유치도 문제가 되고유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소프트뱅크와 어떻게경쟁할 것이냐 하는 것보다는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경쟁 및 생존방향을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한 국가의 산업정책이,그 나라의 경제규모와 힘에 의해 규정되는 것과 같이,인터넷산업 역시 제한된 국내 시장규모를 고려해야 한다.제조업에 종사하는국내 기업들이 이제 제한된 내수시장에 머물러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동일한생존법칙이 인터넷 벤처 세계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AOL이나 E*Trade와 같은 글로벌한 인터넷기업들은 미국본사에 24시간 전세계 어디에서나 수백만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갖추고,한번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전세계 각국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다른 시간대에 위치한 고객들이 돌아가며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므로 24시간 동안 100%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글로벌 사업자의 장점은 단지 이러한 원가의 효율성뿐 아니라 커뮤니티의확대에 따른 상거래 수익이라는 궁극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을 보다 쉽게달성함으로써 수익성있는 사업자로 생존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가입자 수백만을 대상으로 무료 이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업체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전세계 수억의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기업중 과연 누가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생존할 수 있을까? 미국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Hotmail의 경우 이런 글로벌한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합병돼 살아남는 길을 택했다는점을 생각할 때 더욱 우려되는 것이다. 이젠 인터넷 벤처기업도 세계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전개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며,벤처 캐피털이나 지주회사들 역시 개별 인터넷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뛰어들도록 지원하는 것만이 생존할수 있는 방법이될 것이다.내수시장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는 내수시장에서도 생존이 불가능하다.국내 특성에 맞는 컨텐츠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역시 중요한 생존전략이지만,이것은 그야말로 ‘생존’하는 전략이지 ‘성공’하는 전략은 아니다.내수시장 방어를 위해 국내기업끼리 뭉쳐야 한다는 논리밑에는 실제로는 국민을 앞세운 자기욕심이 우선되지 않는지 경계해야 할 것이다. 국내 인터넷주가의 거품은 인터넷 주식 자체의 가격이 실제수익에 비해 고평가되고 있다는 국제 공통의 현상보다도,내수시장에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단순한 오락이나 기능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품으로 가입자를 짧은기간에 늘려나가는 식의 비즈니스모델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이런 비즈니스모델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수시장이 큰 미국에서는 그와 같은 사업방식이 성립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우리나라에서는 아니다.이제 인터넷사업도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서비스와 기술을 수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인 것이다. 이양동 어헤드모빌 대표
  • [새천년에 건다](1)현대건설

    우리 건설업계가 새 천년을 맞아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의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주요 건설업체의 올해 경영전략과 목표를 시리즈로 엮는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5년안에 세계 10대 건설업체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매출 8조원과 수주 12조2,000억원을 기필코 달성키로 했다.해마다 10%이상씩 성장,오는 2005년에는 14조원의매출 기록과 21조7,000억원어치의 공사를 따내 세계적인 건설선도기업의 자리를 굳히게 된다. 김윤규(金潤圭)사장은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고부터변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방식을 모두 뜯어고쳐서라도 새로운 밀레니엄경영체제를 확고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단순 시공위주에서 벗어나 기획·설계부문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확 바꾼다는 것이다.기획제안 방식의 프로젝트를 적극 찾아내 부가가치를 높이고 세계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국내 영업은 지금까지 지켜온 1위 자리를 당연히 고수한다.아울러 고객 욕구가 다양해지고 개보수 유지 등 새로운 분야의 잠재 수요를 기획제안방식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김사장은 또 “새로운 개념의 교통망 개발과 대북사업을 포함한 공단개발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정보단지 개발,플랜트 사업,새로운 주거단지 개발사업 등도 확대키로 했다. 주택건설사업도 대폭 강화한다.특히 뉴밀레니엄 선진 주거문화 창출을 위해 올해 일본·싱가포르·유럽·미국 등의 설계회사와 협력을 맺을 계획이다. 설계·인테리어 분야 전문가도 대폭 영입한다. 브랜드도 빼놓을 수 없는 무기.고급형 아파트를 상징하는 ‘하이페리온’,고향처럼 포근하게 인간을 담을 수 있다는 의미의 ‘홈타운’등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친다는 전략이다.올해는 모두 3만500가구의아파트를 짓는다.지난해보다 무려 51%늘어난 물량이다. 해외사업도 활발히 펼쳐 올해 47억달러를 수주하고,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쓸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
  • [마카오 오늘 중국반환] 경제 도약할까

    [마카오 박희준특파원] 카지노 산업에만 의존해온 마카오도 변신을 꾀하고있다.컴퓨터,인터넷,물류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의 광둥(廣東)성 진입을 거점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에드먼드 호 초대 행정장관은 지난 16일 CNN과의 회견에서 “마카오는 중국 진입의 거점이 될 수 있다”면서“우리는 유럽계 중소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외국인 기업에 손짓을 했다.침체된 경제재건 의지가 대단하다. 마카오 당국은 유럽인들에게 마카오는 매력이 있는 투자 후보지라고 선전하고 있다.우선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유럽문화와 중국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중국화가 더 많이 진전돼 있어 이 곳에 안착만 한다면 본토 진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주장이다. 마카오계획협력청의 리오넬 미란다씨는 “마카오는 중국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중국인의 사업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마카오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민관 벤처기업인 ‘생산성기술이전센터’의 오만 펭 부사장은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는 다양화이다”고 단언하고 있다.이 회사가 정부에 육성을 권하는 분야는 컴퓨터 및 인터넷서비스,물류,홍콩에 필적하는 중국 본토 진출의 관문으로서의 정착이다. 둘째는 비용이 저렴하다.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이 홍콩에 비해 최소 20∼30%는 싸다는 게 마카오인들의 주장이다.게다가 각종 인프라도 착착 건설되고있다. 이미 지난 96년이후 마카오 공항주변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외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90년대 들어 계속 건설되고 있는대규모 인프라에 마카오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신공항과 광조우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가 건설됐고 페리선착장 개수,본토와 중간에 있는 타이파섬을 연결하는 다리공사외에 광둥성과 기차로 연결하는 사업도 계획돼 있다. 카지노와 관광 등 마카오의 주축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될 전망이다.지난 61년부터 스탠리 호(78)가 독점을 누려온 카지노산업도 개방화 다양화될 계획이다.그의 면허권은 오는 2001년말 소멸돼 개방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지노산업에 기생하는 섹스산업과 그 배후인 범죄단체에 대한대대적 소탕도 마카오에 대한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에드먼드 호는 “경찰에 권한확대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CNN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삼합회(三合會) 등 범죄자에게는 선고후 처형하는 ‘결단력’을 갖춘 중국인민군의 진주는 ‘쥐약’과 같다.범죄단체의 이탈이 촉진돼 마카오의 ‘안전’을 높여 결국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마카오 당국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 마카오는 어떤곳 마카오는 면적 21.45㎢에 43만명이 사는 섬.주민의 95%이상이 중국인.언어는 중국어,포르투칼어,영어를 쓴다. 주요 산업은 카지노,관광산업,금융서비스업 및 수출가공업.특히 24시간 영업하는 카지노는 연간 20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마카오 정부 재정의 55%를 제공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은 1만,7,837달러로 인구 100만 미만의 세계 미니 경제체제 50여개중 19위로 평가되고 있다. 1557년 포르투갈 상인이 청나라에서 조차한뒤 1884년 포르투갈의 해외식민지로 정식으로 편입됐으며 지난 87년에 주권반환 협정이 중국과 포르투갈 사이에 체결됐고 96년부터 반환협상이 개시됐다. 중국내 지위는 특별행정구로 초대 행정장관은 에드먼드 호 전 타이펑(大豊)은행장.
  • ‘통일, 20세기 회고와 21세기 전망’토론회 발제·토론 요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장 孫進榮)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매일과 한국방송공사(KBS) 후원으로 ‘통일,20세기 회고와 21세기 전망’이란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하상식 창원대 교수는 ‘통일노력의 회고(1948∼1999)’란 제목의 발표에서 “국민의 정부는 전과 달리 남북관계에서 민족의 화해·협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냉전적 사고의 극복과 사회통합이 통일운동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또 ‘21세기 통일의 전망과 과제’란제목의 발표를 한 류길재 경남대 교수는 “통일은 우리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치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한민족공동체의 주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중장기적으로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통일노력의 회고(1948∼1999):하상식 창원대 교수 통일은 궁극적으로 정통성을 인정받는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지만 정치통합을 우선할 것이냐 민족 화합·화해를 바탕으로 민족구성원 전체의 복지를 우선할 것이냐는 선택의 문제다. 통일전략에서 북측은 정치적 분야에서 일괄타결을 우선하고 나머지 분야에선 스스로 해결·통합되도록 하는 연방주의 접근법에 호소하고 있다.남측은비정치적 분야의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협조와 신뢰구축이 이뤄져 자연스럽게 정치통합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기능주의 방법을 강조한다.남북한의 통일노력도 목표·전략·환경이란 변수에 따라,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48년 이후 남북의 통일노력은 네 개의 분기점으로 나뉜다.첫째는 48년부터72년 남북공동성명을 전후한 ‘흡수통일시도 및 전쟁복구기’다.그후 80년대초까지 ‘7·4 남북공동성명’을 바탕으로 서로 실체를 인정하는 상황으로발전했다. 둘째 분기점은 79년 10·26사건후 5공화국이 수립되는 80년대 초.경쟁과 탐색 조정기다.80년 10월 북한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안을 제시했고 남측은82년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으로 대응했다. 셋째는 88 서울올림픽부터 97년 말까지.경제력 대 군사력 대결의 시험기였다.사회주의권의 변화 속에 남측은 통일노력에서 주도권을 쥐었다.북은 군사력 강화에 매달렸다.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같은해 사정거리 1,000㎞의 ‘노동 1호’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넷째 분기점은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이다.이전과는 통일노력과 접근법이 다르다.남측이 주도적으로 화해·협력을 시도한 통일노력의 구체기다.그간의 통일정책의 유산은 국민에게 ‘흡수통일·제로섬 게임·적대관계’란의식을 남겼다.이 상황에서 현 정부는 다음의 과제를 안고 있다.우선 냉전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북에 이로운 것은 남에 불리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확실한 대북억지력을 유지하면서 주변국에 대한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벌여야 된다.통일을 위한 사회통합 등 내부역량 결집에도 주력해야한다. 2년 동안 ‘국민의 정부’는 진정한 의미의 통일노력을 구체화해왔다.이 정책이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이를 위해 냉전적 사고를 바꾸고 사회통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21세기 통일의 전망과 과제:류길재 경남대 교수 북한은 21세기 문턱에서도 ‘강성대국’이란 군사제일주의를 지향하면서 경제회생을 시도하려는 이중전략을 쓰고 있다.60년대 대내외 안보환경이 불리했을 때 활용했던 ‘군사·경제 병진노선’의 변용인 셈이다. 상대방을 위협하면서 경제적 실리를 취하려는 북한의 ‘앵벌이 전략’은 외부자원을 새로운 삶의 양식을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기존 체제의 유지에 소모하고 있다.이 점에서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이 곧 체제 변화와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을 가능케 한다. 북한은 소련이란 강력한 후견국에 의존했던 동독 등 과거 동구 공산국가와는 달리 나름의 체제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국가역량도 내구성을 갖고 있다. 세계질서 전환기에 나름대로의 적응을 위한 전략을 갖고 있다.동북아 역학구도도 한반도 통일엔 유리하지 않다.주변국들은 안정을 위한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다.한국의 통일정책의 효력범위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포용정책은 한반도 현실을 잘 반영한 것이다.포용정책의 틀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포용정책 세부 사항과 관련해서는 문제도 있다. 첫째,북한의 체제 정체성 유지노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반세기 동안 한번도 정권이 바뀐 일 없는 북한이 포용정책으로 단기간안에 태도를 바꿀 것으로본다면 너무 단순한 생각이다. 둘째,정경분리 원칙에 지나치게 매달려서는 안된다.남북관계에서 정경분리원칙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북측이다.민간의 대북경협을 권장하는 이유가 정치군사적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면 두 가지가심각하게 충돌할 때 어느 한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북한에 손실이 될 수있는 경제지원을 중단하는 협상수단의 구사도 필요하다. 셋째,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이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사업방식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넷째,현재와 같은 특정기업의 대북사업 독점은 바람직하지않다. 결론적으로 통일문제는 단기적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긴 호흡으로 전망하고 기다리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이를 위한 통일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통일은 이같은 노력과 여건조성속에서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통일노력의 회고’토론 이모저모 ●‘통일노력의 회고’에 대한 토론에서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은 “정권 중심의 분석이며 특히 권위주의시대의 민간과 재야·야당의 통일노력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독재정권이 정권안보적 측면에서 통일문제를 이용한 데 비해 민간·재야·야당은 민족주의적으로,순수한통일열정으로 통일운동에 접근해 왔다”며 “통일운동사나 통일노력에 대한기여와 공헌이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강산관광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서해교전같은 돌발사건에서한반도 안정을 지켜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했다”며 발표자가 냉전적·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더 진전시켰어야 했다고 평했다. ‘21세기 통일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토론에서 김주필은 “북·일수교문제는 예상외로 빨리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연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팽창 야욕과 ‘지배의식’을 소홀히해선 안된다”고지적했다.또 한반도문제 분석이 미국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인영 서울대 교수는 토론에서 장면 정권 당시 무성한 통일논의와 북한의 연방제 제의,5·16 군사쿠데타 및 군부통치의 출현이 이뤄졌던 60·61년을중요한 통일노력의 분기점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교수는 두번째발표와 관련,“북한은 임시변통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것 같지만 핵의혹,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은 나름의 목표와 생존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남북기본합의서에 포함된 신뢰회복조치,평화체제 구축 및 통일안에 대한 논의 미흡이 아쉽다”고 평했다. ●정용길 동국대 교수는 첫번째 주제발표에 대해 “한반도는 남북 당사자 관계와 주변국 관계가 밀접히 얽혀있어 남북 당사자간의 대화통로만 고집하는것보다 정세변화에 맞게 접근방식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의 토론에선 “우리의 분단관리정책의 목표는 교류와 협력을 통한 남북한 상호공존관계의 구축과 북한의 변화를 유발해 통일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적 합의 도출은 대북정책에서 우선적인 과제”라면서 “21세기 통일운동의 주요과제는 ‘분단상태지만 통일된 효과를누리는 상황 만들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발언대] 피라미드식 회원모집 자제해야

    최근 광고를 보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퀴즈를 맞히면 돈을 주는 인터넷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그런데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 사용자들에게는 전혀 이익이 되지 않고 사업방식 또한 피라미드사업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예를 들어 한 인터넷 사용자가 회원가입을 하면 기본으로 1,000원을 적립시켜 준다.그런데 여기서 적립이란 실제 통장에 돈을 입금해 주는 것이 아니라 명목상으로만 입금되는 것이다.여기에 광고를 보며 돈을 더해나가 적립된금액이 3만원이 넘어야 비로소 통장에 돈이 입금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1년 안에 3만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그 돈은자동으로 불우이웃에 쓰인다는 것이다.하지만 1년 안에 3만원을 적립한다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왜냐하면 한 광고를 보고 퀴즈를 맞힐 때마다적립되는 금액이 고작 100원,많아야 500원이다.그런데 이것으로 3만원을 채우려면 모두 300번의 퀴즈를 맞혀야 한다. 1년 안에 300번,하루에 적어도 한 개의 광고가 들어와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그리고 3만원을 못채운 금액은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성금으로 쓴다고는 하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도 전혀 없다. 돈을 적립하는 또 다른 방법은 회원을 유치하는 것인데 한 사람을 유치할 때마다 500원이 적립된다.결과적으로 피라미드 판매와 유사한 방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뉴스그룹이나 PC통신 게시판을 보면 이런 업체를 소개하는 사람들의 게시물이 눈에 많이 띈다.한마디로 인터넷 사용자 모두를 전혀이익이 남지 않는 피라미드 사업에 끌어들이는 꼴이 돼버렸다. IMF 위기를 이용해 인터넷 광고업체들은 많은 이익을 얻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그만큼의 조롱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 2동]
  • [정직한 역사 되찾기]친일의 군상(29)

    반민특위 ‘검거 제1호’ 박흥식(朴興植)이 특위로 잡혀온 것은 1949년 1월8일 오후 4시30분.특위 부위원장 김상돈(金相敦)의 지시를 받은 조사관 김용희(金容熙)와 서기관 박희상(朴喜祥)은 특경대원 7명을 데리고 서울 종로 네거리 화신백화점 사장실을 급습하였다.당시 특위가 박흥식을 첫 검거대상자로 지목한 것은 그가 미국도피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특위 조사관 일행이 화신 사장실을 급습할 당시 박흥식은 외무부 관계자들과 미국여행권(여권번호 00130호)관계로 대화를 나누고있었다.신분을 밝히고 동행을 요구하자 박흥식은 영국제 고급담배를 꺼내 조사관들에게 권하며 “정리할 서류가 좀 있으니 5분만 시간을 주시오”라며지연작전을 폈다.‘독안에 든 쥐’라고 판단한 조사관들이 이를 허락하자 박흥식은 옆방으로 들어가더니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그새 비밀문을 통해 박흥식은 다른 방으로 가서는 모처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그의 구원요청은 허사로 돌아가고 그의 양손에는 마침내 수갑이 채워졌다. 한 때 ‘조선 제일의 부자’로 불리던 박흥식(1903∼1994)은 평남 용강군에서 소농의 자식으로 태어났다.그곳에서 소학교를 졸업한 그는 가족 부양을위해 진남포에서 미곡상을 시작으로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천부적인 상술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그는 1924년 고향에서 불입자본금 10만원으로 선광당인쇄소를 시작하였다. 2년 뒤 그는 사업무대를 서울로 옮겨 선일지물을 창립하였다.그때 그의 나이 26세였다.자본금 25만원인 이 회사에 그는 6만5,000원을 불입하였는데 이 돈은 토지를 담보로 식산은행에서 대출받은 5만원과 나머지 일부를 그가 부담한 것이었다.그는 주로 총독부 당국과의 친교를 바탕으로 식산은행·한성은행 등의 은행돈을 최고 수 천만원까지 끌어다가 사업자금으로 활용하였다. 당시 금융가에서 그는 최고대우를 받고 있었다. 한편 종로 네거리에서 공동경영하던 금은방·잡화상을 매수,1931년 화신백화점을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가 그의 모기업이 되었다.화신백화점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사은경품판매,연쇄점 운영 등의 경영기법을 도입,승승장구하였다.이어 1936년에 설립한 화신연쇄점은 최고 번성기를 구가하던 37년경에는 전국에 연쇄점 수만 350개가 넘었다. 당시 그는 총독부의 도움으로 식산은행에서 3,000만원을 대부받았는데 그로서는 자본과 신용만 중요할 뿐 자본의 성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화신의 자본을 두고 ‘매판적 상업자본’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자본의 성격과 함께 사업방식도 그렇다.화신백화점과 함께 화신연쇄점은 일본 오사카(大阪)의 영업소를 통해 일본상품을 다량 수입,국내에 살포함으로써 국내시장을 일제상품의 소비처로 전락시켰는데 이는 당시 일제의 대표적인 식민지 지배정책이었다.이 때문에 그는 총독부로부터 은행대출과 관련,하등의 통제도 받지 않았었다. 한편 반민특위에 검거된 그는 제3조사부의 예비조사를 마치고 특별검찰부로 송치되었다.검거된지 47일만인 3월22일 기소되었는데 검찰측 조사기록은 무려 6,000 페이지에 달했다.그의 기소장에 나타난 죄명은 반민법 제4조 7항(비행기·병기·탄약 등 군수공업을 책임경영한 자)·제7조(범죄자 옹호·도피 협조자)위반이었다. 반민특위에서 지목한 그의 대표적인 반민족행위는 일제말기 비행기공장을만들어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조한 점과 각종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점이었다. 태평양전쟁이 결정적인 단계에 이르렀을 때인 1944년 2월 그는 일본의 항공전력 증대를 목적으로 조선비행기공업(주) 설립허가를 총독부와 일본내각에제출하였다. 수차례 일본을 다녀온 끝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 설립허가를 받은 그는 그 해 10월 자신이 대표가 되어 주식을 공모하였다.그는 총독부의 힘을빌어 조선직물회사와 동양방적 안양공장을 접수하였고 인근 토지를 몰수하여비행기공장을 건설하였다.비행기 생산시설은 조선군사령부 병참부의 중개로관동군의 지원을 받았는데 대가로 조선의 해산물·직물 등을 송출하였다. 공장의 노무인력은 전적으로 징용자였다.44년 11월부터 총4회에 걸쳐 1,717명을 선발한 후 1개월간 경기도 광주에서 조선군의 지도로 기본훈련을 시킨후 다시 일본 나고야(名古屋)나 만주로 보내 실습을 시킨 다음 안양공장이나만주비행기공장으로 보내 비행기 제조에 종사시켰다. 흔히 박흥식의 조선비행기(주)는 비행기를 만들려다 일제 패망으로 그만둔것으로만 알려져 있다.그러나 특위의 조사내용에 따르면,45년 5월 당시 제1호기의 주익(主翼)·동체를 위시하여 대부분의 작업을 마치고 8월에 시험비행을 하였으며 2·3호기도 부분품 제작중에 있었으며 9월말 작업을 완료할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흥식은 자신이 경영하던 광신상업학교를 조선비행기공업학교로 개편,비행기 기술공을 양성하려 했던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새로 밝혀졌다.실제로 전장에 투입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비행기제조계획은 거의 완성된 단계였다. 일제패망후 그는 조선군사령부로부터 조선비행기에 투자한 금액과 격려금까지 받았으나 이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고는 대부분 착복하였다. 한편 그의 친일은 각종 친일단체 활동에서도 두드러졌다.30년대 후반 그는조선총독부 주최 산업경제조사회와 시국대책조사회에 조선대표로 참여하여일제의 시국대응책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였다.또 각종 전쟁협력행위에 가담하였는데 국민정신총동원연맹 이사·배영동지회 상담역을 비롯해 임전대책협의회·조선임전보국단의 간부로 활동하였다. 특히 임전대책협의회 발족시 민규식(閔奎植) 김연수(金秊洙) 등과 함께 각각 20만원씩을 기부하였으며 전시채권 가두판매에 나서기도 했다.징병제 찬양이나 학병 권유에 나선 것은 물론이다.총독부 고관을 비롯해 군부 경찰 금융계 등 광범위한 권력층과 사귀면서 이들의 비호를 받던 그는 제6대 조선총독 우가키(宇垣一成)와 각별한 사이였는데 특위 조사과정에서 우가키를 ‘숭배’하였다고 실토한 바 있다. 바로 우가키가 총독으로 재임하던 시절 화신백화점·화신연쇄점이 최고의전성기를 누린 점은 두 사람의 친분관계와 무관치 않다.미나미(南次郞)총독과도 유착관계가 남달라 그가 조선총독에서 이임,귀국하자 ‘영원히 못잊을자부(慈父)’라는 담화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특위가 그를 ‘검거대상 1호’로 지목한 것은 그의 미국 도피음모 이외에도 그가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려 했기때문이었다.특위의 활동개시가 예견되자 그는 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장직상(張稷相) 등과만나 모종의 음모를 꾀하였다.그는 당시 수도청 수사과장으로 있던 친일경찰 최란수(崔蘭洙)에게 수사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특위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기소 1주일만인 3월 28일 반민특위의 첫 공판이 서울지방법원 대법정에서열렸다.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의 재판은 구속 103일만인 4월20일 그의 병보석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특별재판부가 병보석으로 그를풀어주자 당시 특별검찰부 검찰관 9명은 전원 사표로 이에 맞섰고 사회·정당단체에서도 격렬한 성명으로 특별재판부를 비난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해 9월26일 그는 ‘공민권정지 2년’이라는 가벼운 구형에이어 당일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다.이유는 그가 군수공장을 경영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비행기를 제작,일제에 지원하지는 않았고,또 각종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것은 피동적으로 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특별재판부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내린 데는 속사정이 있었다.친일경찰의 반민특위습격사건(일명 ‘6·6사건’)에 이어 ‘국회프락치사건’으로 특위의 중심인물이었던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제거된데다 6월29일 백범 김구선생의 피살로 친일파척결의 정신적 기둥마저 상실한 상태였다.법적으로 그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역사의 법정에서 그는 여전히 ‘유죄’로 남아있다. 해방후 그는 사업재기를 노렸지만 80년 화신산업의 부도로 마침내 막을 내렸다.부채청산을 위해 자신이 수십년간 살아오던 집까지 내놓았지만 ‘물길’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종로 네거리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는 어느새 새 임자가 나타나 그의 부(富)를 되살리려는듯 현재 빌딩공사가 한창이다. 정운현
  • 日 나카지마 가오로씨 암웨이 ‘특급 판매원’

    일본인 나카지마 가오로(46).세계에서 암웨이 제품을 가장 많이 파는 사람이다.일년에 4분의 1을 외국에서 지내는 그는 일본 도쿄에 정착하기 위해 도쿄외곽 고급주택가에 대지 370평의 집을 짓고 있다.암웨이에 입사하기 전 그는 반에서 꼴찌를 맴돌던 고졸 출신의 샐러리맨이었다. 암웨이 디스트리뷰터(Distributer 소비자를 방문해 자사상품을 파는 사람)의 소개로 암웨이에 발을 들인 순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다단계 판매를 채택한 암웨이의 사업방식과 제품의 수준,함께 일하는 사람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매력에 빠진 그는 암웨이가 일정 금액 이상을 판 디스트리뷰터에게 주는 등급의 최단기 기록을 깨기 시작했다. “암웨이에서 등급이 올라간다는 것은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나와 함께 하는 사람도 성공해야만 하지요.서로의 성공을 위해 배려해 주는 것,그것이 내가 암웨이에 17년간 몸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현재 그는 전 세계에서 단 한명 있는 암웨이 더블 크라운 앰버서더(doublecrown ambassador)다.그의 그룹에 속한 사람은 70만명으로 이들의 매출액은일년에 900억엔(약 90조원)에 이른다. 그는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실감해 본 적이 없다”며 정확한 수입을 밝히기를 꺼린 그는 “수입의 일부를 맹견연구회에 기부하고 있고 디스트리뷰터들의 크고 작은 모임비용에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을 하면서 실패한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일반 사람들이 실패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실패라 말하지 않는다.그저 곤란한 일이 생겼고 이로 인해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직 미혼이다.짓고 있는 집이 완성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다. 사귀는 여자는 없지만 그때쯤이면 이상형이 눈앞에 나타날 것이라 믿는 ‘선천적 낙천성’이 현재의 그를 만들었을 것이다. 동경┑全京夏
  • 한국토지공사 이효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1세기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택지·공장용지 올 73만평 공급… 서비스 개선/쓰레기 관로수송·에코폴리스 건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역점/중·러·베트남·인도 연결 아시아 공단벨트 구축 이효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대형 국영기업체의 최고 경영인이라기 보다는 시골 학교의 인자한 교장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나직한 목소리에 간간이 엷은 미소를 띠우고 회사를 차근차근 소개하는 그의 말투에는 신뢰가 느껴진다.그러나 『토지공사가 개발이익을 너무 많이 남겨 「땅투기공사」라는 비난도 받고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만 펄쩍 뛰었다.너무 억울하고 섭섭하다는 표정이 완연하다. 이사장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목청을 높여 『그건 정말 우리 토지공사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예전에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이 어느 때 입니까.지난해 초 부임 이후 직원들의 자세를 검증해 봤는 데 부정의 소지가 없을 뿐더러 이제는 잘못을 저지르면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땅투기 말도 안돼…” 그는 토지공사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문화재개발과 휴식공원조성 등 각종 좋은 사업도 벌이는 데 이것은 묻히고 땅문제와 관련한 헛소문만 부풀려져 떠도는 것이 못내 불만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땅을 처음 사들일 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지만 이를 이용 가능토록 부가가치를 높여 개발하면 그 만큼 값이 비싸진다』며 『처음의 땅값과 개발후 땅값을 단순 비교해 투기라고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사업계획부터 듣고 싶은 데요. 『올해는 4조원을 들여 4백50만평의 주택용지와 2백50만평의 공장용지 등 모두 7백30만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주택용지는 계속사업지구에 2백40만평,신규사업지구에는 공동주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합니다.공업단지는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단지와 1백5만평 규모의 전주과학단지를 본격 착수하고 18개 사업지구에 땅을 공급하게 됩니다.올해에는 해외공단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생각입니다.우선 베트남 하노이공단은 빠르면 6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러시아 나홋카공단도 늦어도 연말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공급이 더 큰 과제입니다.부동산경기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지킬 것입니다』 ­올해초에 이름을 한국토지공사로 바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업의 이름은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이름을 바꾼데는 두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첫째는 이름과 업무의 연관성 때문입니다.창립 당시인 지난 75년에는 「토지금고」였습이다.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부동산에 묻힌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토지은행 기능이 주업무였기 때문이지요.79년부터는 「한국토지개발공사」로 바뀌었습니다.토지개발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현재는 토지관리·지가조사·도시계획·지리정보시스템·지역경제연구·기술개발 등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명이 필요했습니다.두번째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에 연유합니다.국민 대다수가 「땅」하면 「투기」와 「개발」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그래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과감히이름을 바꾸었지요』 ­그렇다면 제2의 창업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있을 텐데요. ○고객지원센터 설립 『물론입니다.우선 고객제일의 경영체질을 위해 사업시행자 보다는 고객을 중심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고객지원센터를 세워 용지보상·판매·세무·컨설팅·건축인허가 등 부동산관련 정보를 서비스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바로 그런 차원이지요.우리가 만든 제품에 정성과 혼이 담긴 품질위주의 완벽시공도 전략의 하나입니다.해외사업을 다변화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기업문화를 재창조하는 일도 새 경영목표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반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토공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리 공사는 20년 이상 택지와 공단을 개발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1백배인 9천1백만평을 공급했습니다.택지는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가격차별제와 지방업체 및 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주택업자에게는공동택지의 70%가 넘는 1천만평을 조성원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공단도 상대적으로 지역개발이 뒤진 서부권에 군장·대불·광주첨단 등에 총 공단개발 면적의 절반을 공급했습니다.이곳에는 7천3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고 입주가 끝나면 연간 44조3천억원의 생산창출과 50만명이 넘는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됩니다.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분당선·일산선·도로·교량·하수처리장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위해 개발이익 중 3조4천억원을 지원했습니다.분당 중앙공원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등도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기법의 다양화 ­공사가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추진하는 환경친화적·인간지향적 개발의 개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주택보급률이 80%를 넘었고 정부가 추진 중인 2백85만호 주택건설사업이 완료되면 95%에 이를 전망입니다.이제부터는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주거의 질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도 추구해야 합니다.토공에서는 「클린그린타운」 조성을 위해 용인수지 2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쓰레기 수거시스템인 관로수송방식을 도입합니다.이 방식은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일본·미국 등에서 시행중입니다.또 자연을 그대로 살려 도심에서도 물고기가 사는 맑은 시내물을 볼 수 있게 환경친화도시(에코폴리스)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지속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데요.특별한 타개책이라도 있는지요. 『지난해는 전국적인 투자설명회와 「D­120일 작전」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했습니다.3∼4년간 팔리지 않은 충무 도남,논산 강산 등의 택지는 20∼30%까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백화점식 가격할인제도 해봤습니다.덕분에 7백31만평,3조7천억원의 매각실적을 올렸지요.올해도 「D­300일 작전」을 세워 시행중입니다.앞으로도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한시적 가격할인제를 확대하는 등 판매기법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해외공단 개발사업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민간기업에 비해 공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지를 돌아보면서 토지공사의 해외진출이 늦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경쟁국인 대만·홍콩·일본 등은 벌써부터 해외로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우리 공사의 해외사업은 국토의 확장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미 착수한 중국의 천진·심양공단,베트남 하노이·호치민공단,러시아의 나홋카 공단,진출을 검토중인 인도·미얀마·중국연길 등 해외공단과 국내의 인천연수·아산·군장·목포대불·포철연관·동해북평 등을 지도를 펴고 이어보면 거대한 동북아 연안공단벨트를 형성하게 됩니다.공기업의 공신력과 경험·기술을 최대한 활용,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부응하는 해외공단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지전문기관으로 통일이후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통일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토지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국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중국·러시아·베트남 등 사회주의권에서의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참여의 기회가 닿는다면 북한지역의 토지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이사장은 숭실대 법학과(63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68년)을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주립대(70년)를 수료했다.대학재학 중이던 61년 고시행정과(13회)에 합격했고 내무부에 몸담아 전주시장·부산부시장·광주시장·전남도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내무부차관 등을 역임한 행정통이다.〈육철수 기자〉 ◎토공의 장기 사업전략/물류·관광단지 등 특화사업 강화/동구·중남미·아주 등 개발거점 다변화/문화사업 지원 등 공공역할 비중 높여 한국토지공사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설정,21세기 미래지향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땅값 안정국면에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그동안 독점적인 사업영역도 지방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도전받는 위기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전략수정으로 보인다. 토공은 21세기에는 「세계로 웅비하는 최고 토지전문국민기업」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위해 경영다각화·경쟁력강화·경영효율화·경영내실화 등 4가지 부문별로 기본전략을 수립했다. 경영다각화를 위해서는 주택과 공장용지 공급 일변도에서 벗어나 복합·과학·물류·관광단지와 역세권개발사업 등 해당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에 대비,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인천신공항배후단지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갖고 있다. 해외사업을 통한 국제화 추진도 경영다각화의 한 방편이다.해외사업은 특히 현재 동남아·동북아 위주에서 동유럽·중남미·아프리카지역으로 개발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능과 역할의 차별화·고유화를 이루고 택지 및 공단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연구개발의 전문화를 통해 고유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업방식개선,품질향상,대외 이미지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그러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의 친화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사업상 전략 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최근들어 문화사업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토공 관계자들은 『사실 토공만큼 공기업의 실상이 잘못 알려진 곳도 없다』고 푸념한다.우리의 부동산시장이 그간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땅을 다루는 것 자체만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토지수용이라는 비자발적인 토지의 양도과정도 이미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토공 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높은 공공성 때문에 재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영리만을 취한다』며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토공에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기대하고 있다.
  • 신한국 「수도권 68대 공약」 발표

    ◎전철 2003년까지 583㎞로 확장/임대아파트 3년간 3만6천호 건설/영세민 주택자금 1천7백만원 융자/영종도신공항 동북아 중추공항 육성/4개 신도시에 최첨단 정보산업 유치 신한국당은 오는 98년까지 수도권 5단계 광역 상수도시설 확충을 완료,맑은 물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9대 과제 68대 수도권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또 2천년까지 한강 임진강 안성천의 제방을 정비,수도권 지역 홍수방제 기능을 완벽히 구축하고 중수도 보급 등을 위한 「지하생활공간 환경관리법」을 제정,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난 해소방안으로 「수도권 광역교통기획단」을 설치,광역 교통행정 체제를 구축하고 도시철도를 2천3년까지 5백83㎞로 확대하는 한편 서울과 외곽을 연결하는 6개축의 방사순환형 광역 전철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매년 25만호 이상 주택과 함께 앞으로 3년동안 공공 임대주택 3만6천호를 건설,주택난을 해결하고 선대책,후철거의 재개발사업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도시 영세민에 대해 주거 환경개선 비용을 한 가구에 1천5백만∼1천7백만원 씩 융자해주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서울등 수도권을 북경∼서울∼도쿄로 이어지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기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5대 권역별로 특성화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신공항을 2천20년까지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개발하고 수도권 고속도로의 건설과 외곽 순환도로망 및 간설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 북부권을 「북방교류벨트」로 개발 육성 ▲비무장지대 그린공원 조성 ▲난지도 정보산업 거점지역화 ▲인천 송도 첨단주거단지 특성화 ▲4개 신도시 최첨단 정보산업 유치 ▲평택공단 신시가지 20만평 육성 등을 담고 있다.
  • 「택지개발사업」 동네북인가/최재덕(공직자의 소리)

    최근들어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행정소송제기,국민고충위권고결정,집단민원 등 주로 토지를 수용당하는 토지소유자 입장에서의 주장들이 신문지상에 소개되면서 택지개발사업이 동네북처럼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다른 측면에서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무주택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견해를 소개드림으로써 택지개발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택지개발사업은 80년 택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된후 81년부터 94년말까지 총 4백50개지구 9천만평의 택지에서 주택 1백77만가구를 공급하여 81년 당시 71.2%에 불과하던 주택보급률을 94년 말 81.7%로 높이는데 주도적인 기능을 하였으며 더구나 70%이상을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규모로 공급함으로써 무주택서민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을 뿐만아니라 특히 90년을 전후하여 연간 15∼20% 수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던 주택가격을 분당,일산 등 5개신도시를 개발함으로써 하락세로 반전시키는등 주택가격안정에도 큰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택지개발사업은 기본적으로 지구내 토지를 전면매수방식으로 강제수용하는 것을 전제로하여 시행할 수밖에 없는 사업의 특성상 80년대 제도도입 초기부터 많은 민원을 초래하였으며 특히 문민정부에 들어서면서 주민의 권리의식이 강화되는데 따라 사업에 대한 민원도 더욱 강도가 세어지게 되었다.주민의 주장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주민의 동의없이 전면수용을 통한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지나친 사유재산권의 침해이다. 둘째 택지개발사업이 불가피하다면 밀집부락이나 기존 시설물등 특정토지를 제척해달라.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면매수방식이 아닌 토지구획정리 사업방식으로 추진하여 개발이익이 토지소유자에게도 귀속될 수 있도록 해달라 등으로 결론은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을 취소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지구내 토지소유자의 재산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을 바꾸어 달라는 것이다.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주택 자가율이 약 50%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이는 전국민의 약 50%정도는 전월세를 살고있고 그중에도 20%정도는 한가족 전부가 단칸셋방에서 생활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보상의 현실화와 합리적인 이주대책의 수립등 보완대책을 강구하여 토지소유자의 재산권피해를 최소화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주택의 양적문제가 해소될 때까지는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서 택지개발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이다. 어느 잡지사가 공모한 내집마련 수기에서 한 주부는 다음과 같이 적고있다. 『결혼 12년만에 처음으로 가져보는 내집,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진 내집을 처음 마련하던날 우리 부부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악몽같은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로 세입자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자고 우리 부부는 두손을 꼭잡았다』 이러한 주부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하루라도 빨리 이룰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모두의 책임이 아닐까.
  • “세은·IMF서 환경파괴”/미 환경단체연 비난

    ◎“대중 해치는 계획에 거액 투자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내 35개 환경보호단체 연합회는 16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빈민에 해를 끼치고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정부에 이들 기구에 대한 기금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과 개발·종교·노동및 학생기구등 35개 단체는 이날 세계은행과 IMF가 빈민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환경을 「약탈」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의 실질적인 경제성장을 봉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수십억 달러가 대중을 해치는 개발계획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아울러 미의회에 대해 이들 두 기구가 사업방식을 획기적으로 수정할 때까지 추가기금지원에 반대하도록 촉구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세계은행에 2천3백30만달러,그리고 IMF에 1억달러의 빈민지원기금 출연을 의회에 승인요청해 놓고 있다. 세계은행과 IMF는 이에 대해 그들의 정책이 개도국의 생활수준향상에 기여했다면서 통계자료등을 제시했는데 「옥스팜 아메리카」「아프리카 기금」을 비롯,다수의 종교단체등으로 구성된 이들 환경단체 연합회는 세계은행과 IMF 양기구의 창설 50주년에 때맞춰 양기구 비난운동을 시작했다.
  • “농어촌대책회의 정례화/구조개선 주민 자율로 추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은 과거와 같이 정부가 사업방식을 일일이 지시하지 않겠으며 농어민이 주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농협 농민조합원 1만명과 농협임직원및 조합장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회 농협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농협도 오늘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하나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혁신을 해야 한다』며 농협의 자기혁신을 강조했다. 또 김대통령은 『농협은 더 이상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라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농어촌정책은 대통령인 내가 직접 챙기겠으며 농어촌발전대책회의를 정례화해서 농어촌구조개선정책등 신농정이 제대로 추진되는지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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