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업모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투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사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평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효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
  • 업계·네티즌 반응/“배급망 확대등 효과 기대” “사행성 부추길라” 우려도

    업계에서는 일단 게임시장의 양적 팽창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대형업체의 유입으로 투자규모가 커지고,경쟁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순기능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그러나 과당경쟁으로 인한 게임 포털 서비스의 선정성·사행성 심화와,공급과잉으로 인한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NHN 관계자는 “게임 포털시장도 가입자 등 시장 규모에서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결국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파이를 늘리기보다는 기존 시장을 나눠먹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유무선 복합 게임 포털을 표방한 네이트닷컴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신규 업체들이 계획하는 사업구조가 기존 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NHN은 새달부터 ‘엔토이’라는 종합 엔터테인먼트형 커뮤니티 서비스로 동호회 사이트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검색과 게임 서비스를 결합한 NHN,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임을 결합한 네오위즈,게임과 연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총괄하려는 넷마블처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개발하는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게임 개발업체들은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신규 포털업체들이 이미 게임개발을 외주로 돌리는 등 개발 시장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온라인 보드게임 프로그래머 정세희(30)씨는 “우선 고스톱ㆍ포커 등 이른바 잘 팔리는 게임에 투자가 몰리겠지만,다른 분야들도 곧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정씨는 또 “야후의 예처럼 인터넷 포털 업체들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국산게임 홍보·배급망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와는 달리 기대반,우려반의 입장.우선 본격적인 서비스가 활성화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 대세다.두 아이의 학부모라고 밝힌 ID ‘좋은사람’은 “지금도 아이템 판매 등 편법 요금제,음란사진배경 등 선정성 문제,고스톱 등 사행성으로 지탄받는 업체들이 경쟁이 격화되면 생존을 위해 어떻게 움직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 기고 / 멋지게 보낼줄 아는 사회

    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 세웠던 계획대로 잘 움직여지는 회사는 이 세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대부분의 회사가 나름대로 치밀한 구상과 거창한 비전을 갖고 출발한다.그러나 워낙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는 늘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사실 주변에 성공한 회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당초의 사업모델이 변했거나,당초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소위 ‘대박’이 터진 경우가 많다.결국 변신을 잘 한 기업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핵심이었던 인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반드시 생겨난다. 아직도 ‘직원은 한 가족’이라는 개념이 남아 있는 우리 현실에서 이는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그리고 많은 회사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직 지원프로그램(outplacement program)이 발전되어 왔으며 국내에는 외환위기 이후 일부 대기업이 구조조정과정에서 이러한 방식을 도입했고,점차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기업의 전직 지원프로그램은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새 직장의 알선,심리상담 등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보다 체계적인 전직관리 제도를 위한 기업내부의 전략적 고민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전사적인 인적자원 관리 방향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이직 혹은 퇴직을 전체적인 인적자원관리 차원에서 바라 보아야 하는 것이다. 기업경영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유형화하고 그 중에 핵심과 비핵심 인력,내부육성과 외부영입 등을 판단해야 한다.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적 인력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고,경영성과나 전략 목표에 따라 인력 구성의 적합성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다시 말해 전체적이고 중장기적인 인력포트폴리오의 큰 그림을 회사가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인력운영 원칙과 성과평가 기준을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경영상황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과 그에 따른 인력 조정 원칙을 구성원에게 분명히 전달하고,성과가 낮은 인력은 점진적으로 퇴출시킨다는 회사의 메시지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또 고용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IBM은 세후 수익률이 8% 이하인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든 다운사이징을 실시한다는 원칙에 대해 전 직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GE는 매년 직원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10%인력에 대해서는 떠나도 좋다는 경고문을 전달한다고 한다.이렇게 사전에 설정한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인력 조정을 실천하게 되면 내부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직지원 제도를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관리 제도에 흡수,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건강한 회사일수록 일정 비율의 퇴직은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오히려 적당하게 퇴직과 채용이 일어나는 회사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일 것이다. 따라서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멋지게 떠나 보낼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 이 형 승 브이소사이어티 대표
  • 끊임없이 진화하는 아바타

    사이버상의 분신인 ‘아바타’가 탄생 3년만에 연 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낳고 인도,일본,중국,타이완,태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 등 끝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D 아바타 사이트를 운영하는 ㈜쿼터뷰는 최근 인도에 수출되는 LG전자의 휴대전화기에 인도인 모습의 아바타(사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단말기 액정화면에 인도인 모습의 아바타가 20가지 종류로 제공되는데,휴대전화용 아바타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11월 세계 최초로 아바타를 개발한 네오위즈는 지난해 231억원에서 올해는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아바타를 통해 기대하고 있다.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인 아이팩토리를 인수,곧 일본에도 아타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에서는 나이키,휠라 등 인기있는 상표의 매장에서 팔리는 것과 똑같은 제품을 아바타에도 사서 입힐 수 있다.신발,옷 등 아이템당 값은 1000∼6000원이다. 지난해 일본에 커뮤니티 사이트를 시범 운영하면서 최초로 아바타를 수출한 프리챌은 다음달 일본인의 취향에 맞는 현지화한 아바타를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2월 유료로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가입자 숫자가 135만명을 넘어섰다. 야후코리아는 애니메이션 제작도구인 플래시를 이용한 아바타를 선보였다.정지된 인물상에서 발전해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특정 부위 확대·축소는 물론 전화받고 춤추러 가는 아바타 등의 상황설정도 가능하다.지난달 타이완 야후도 한국업체의 기술지원을 받아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바타 서비스 1위 업체인 네오위즈측은 “최근 아바타는 방에 가구를 들여놓고 애완동물,친구와 함께 지내는 등 점점 실생활에 가까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아바타는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인터넷 사업모델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인터넷 스코프] ‘벤처’ CEO 프로 근성 키워야

    며칠전 국내 한 인터넷기업이 공모주 청약에서 1400대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3조 3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몰리는 것을 보고 다시금 닷컴 열풍이 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가 어렵다는 보도가 종합일간지 1면을 차지하는 요즘 상황에서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시 랠리를 시작한다는 것은 이 분야 종사자에게는 천만다행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성공을 꿈꾸는 초기 인터넷기업의 CEO는 대부분 창업 CEO이다.이런 경우 대개 CEO는 기술 또는 아이템이라는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으나,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질과 경험은 검증되지 않은 부분으로 남게 된다. 인터넷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인터넷산업은 ‘학생산업’이라고 답변한 사례는 창업 CEO의 아마추어리즘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예이다. 창업 CEO가 전문 경영인이 될 수는 있어도 처음부터 전문 경영인은 아닌 셈이다.불안정한 요소를 가진 상태에서 (창업 초기부터)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 창업 CEO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고달픈 것이다.기술이나사업모델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면,그 다음 넘어야 할 산이 전문경영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겸비해야 하는 것인데 그리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분야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그것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무척 빠르다.인터넷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노출되어 있어 복제 또는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승부를 내야 한다는 집착과 함께 조급해진다.이러다 보니 정작 기업경영에서 CEO가 두루 살펴야 할 인사,재무,회계,법률,마케팅,소송,경쟁,시장흐름 등에서 판단착오나 편법이 잦아지게 된다.결과적으로,인터넷기업이 한국의 IT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으려면 성공대기 모드(Mode)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창업 CEO를 위한 정부와 관련단체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미숙한 기업경영과 그릇된 기업관으로 인해 기업이 성장의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폐업하거나,CEO가 주동이 된 불법 탈법행위로 인한 투자시장의 위축과 사회적 비용이 생기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저 방치해 둘 사안은 결코 아니다. 창업 CEO의 두레공동체인 코리아 CEO 네트워크의 박희선(팬트랜스넷 대표) 사장은 “대부분의 창업 CEO가 그 시기와 상황설정이 조금 다를 뿐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다.사회적으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만약 창업 CEO간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만 있다면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나 관련단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CEO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적지 않지만 이에 못지않게 CEO들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창업 CEO가 비용을 치르면서 제도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보다는 판단의 보류나 판단착오를 방지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결정 도우미’의 기능이 절실한 상황이며,여기에 또 다른 CEO의 경험,지식,노하우가 즉시성과 함께 제공된다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인터넷기업을 상대하는 각종 단체는 창업 CEO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해 상호간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관심은 정책적,제도적 지원보다 앞서 창업 CEO의 애로사항을 세밀하게 관찰해 현황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김명기 이뉴네트웍 부사장
  • 임금피크제 이르면 내년 도입/ 정부 “고령자 고용확대 모델개발 착수”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임금이 줄어드는 ‘임금 피크제’가 도입된다. 노동부는 11일 현재의 연공급 제도에서는 근로자가 고령이 될수록 임금이 높아져 기업의 고령자 해고 경향이 높다고 판단,일정 연령에 이르면 임금이 줄어들도록 하는 임금 피크제를 시행해 고령자의 고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노사정 대표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3년 노사정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사업모델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의 연공급 제도 아래서는 기업은 호봉이 높은 고령의 근로자보다 임금 부담이 적은 젊은 근로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정 연령대에 달하면 임금이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임금 피크제 등 임금구조를 개편하는 문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정부는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각 기업의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이미 노동연구원을 통해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으며,올해 안에 연구결과가 나오면 우리 기업실정에 맞게 재조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고용안정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까지 ‘노동시장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변화에 따른 인력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400개 직업별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체제도 마련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보통신 특집/ ‘고품질 전략상품’으로 승부 건다

    최근 월드콤을 비롯한 세계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수익원 발굴 등 시장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국내통신사업자들은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을 토대삼아 저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면서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은 첨단 단말기를 앞세워 하루가 다르게 한 단계 높은 서비스 상품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다.반면 유선시장은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포화,시내전화의 정체로 선도 사업모델 개발에 부심하며 차세대 전략 상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시장에 내놓은 서비스 상품 가운데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SK텔레콤 모바일 서비스인‘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SK텔레콤의 서비스 상품 가운데 가장 차별화한 상품이다. MMS의 특징은 텍스트에다 영상과 오디오,음성,애니메이션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는 데 있다.1년반 전에 첫 출시한 그림,벨,텍스트,음성이 결합된 ‘M카드-음악편지’와 이후 국내 최초로 내놓은 정지영상의 MMS 서비스(포토메일)보다 진보한 서비스다. 지난 5월에는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동영상 친구)를 출시,인기를 끌고있다.웹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이동전화로 전송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웹에서 폰으로 최대 한글 메시지 500자를 전송 가능하고,메시지 작성 때 글자색과 바탕색 선택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아 시장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HanaFOS 1999년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초고속 인터넷 ADSL(하나포스)은 하나로의 대표 상품으로 주요 수익원이다.한국이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자를 이룬 최고의 공로자이기도 하다. 서비스 상품은 ‘하나포스-ADSL’ ‘하나포스-케이블’ ‘하나포스-BWLL’3가지다. ‘하나포스’의 장점은 집앞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해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대도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보다 서비스 범위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3년 연속 고객만족도(KCSI) 1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경쟁업체에서 ADSL보다 전송속도가 10배 빠른 VDSL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올 연말쯤 이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KTF ‘K-머스’서비스는 이동통신업체의 신용카드 결제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온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상품.이 분야를 선도하는 상품이다. KTF는 최근 전용 휴대폰인 ‘K-머스 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1차로 50만대를 시장에 내놓았다. 지금은 시판 초기여서 LG카드에서만 IC칩을 발급하지만 조만간 BC카드,국민카드 등 2∼3개 대형사와도 계약을 할 계획이다. 심재욱 상무는 “이 제품은 정부의 표준안이 어떤 방식으로 채택되더라도 호완이 되는 IrFM과 RF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올해안에 2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본격적인 시장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TF는 앞으로 국제로밍,은행 및 증권계좌 정보,개인신분 정보,전자화폐,멤버십 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저장해 이 휴대폰만으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DACOM 시외·국제전화 서비스 사업자로 알려져 있지만 기업체를 상대로 하는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으로 ‘알짜’ 수익을 내고 있다. 데이콤은 최근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분야에 무선 광전송 방식을 활용,가입자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상품을 의욕적으로 내놓았다.기존 제품과 달리 최고 전송속도가 100Mbps으로 빨라 신개념 인터넷 전용회선으로 불린다.그동안 서울 광화문·여의도 지역 일부 빌딩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해왔다.이 상품은 지하 관로나 전주를 이용한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손쉽게 광케이블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객 빌딩의 옥상 또는실내에 설치하기 때문에 망을 신속히 설치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크다. 데이콤은 허브국에서 0.5㎞내에 있는 고객 빌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만간 1.5㎞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험중이다. ◆LG텔레콤 최근 유·무선 통신시장에는 ‘맞춤형’상품이 인기다.LG텔레콤이 고객 기호에 맞춘다는 취지로 지난 8월 초 처음 도입한이후 유사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다. LG텔레콤(019)이 도입한 ‘선택요금제’는 지난 9월까지 인기몰이를 해왔다.LG의 ‘선택요금제’는 통화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미니요금제’와 ‘파워요금제’로 대별한 상품.시판한 지 한달 보름만에 신규 가입자만 ‘미니’ 10만여명,‘파워’ 2만여명에 이르렀다.출시 3개월간도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업계를 긴장시켰다.그러나 지난 10월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로 통신위의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휴대폰 가개통 등으로 허수가 많았다.”면서 “요즘은 통화품질이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도 자신의 이용행태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 서비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ONSE TELECOM 온세통신의 국제전화는 다른 서비스업체보다 가격이 싸다. 그렇다고 해서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최초로 ‘1초 단위 요금제’ ‘점심시간 할인제’ 등 합리적이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내세워 1997년 서비스를시작한 지 1년여만에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최고 인기상품은 국내 처음 도입한 ‘점심시간 30% 할인제’.이 서비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은 업계의 대표적 틈새 할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선전화인 ‘008’은 다른 기간사업자보다 통신료가 5%이상 저렴하다.전체 유선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매출 1480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렸다.온세통신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부터 휴대폰용 국제전화인 ‘00365’의 미국·일본·중국 국제전화 요금을 75%까지 인하,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KT 통신업계의 ‘형님’으로서 향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유·무선 통합시장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그중 하나가 ‘네스팟’이다. ‘네스팟’은 초고속 인터넷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무선분야와 접목시킨 서비스 상품. 올 상반기 장비를 도입,사업 준비를 모두 마쳤다.각종 이벤트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한달만에 기존 고객의 10배를 훌쩍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이같은추세를 잇기 위해 올 연말까지 1만개 이상의 ‘핫스팟’을 설치할 계획이다.‘네스팟’ 서비스를 이동전화와의 로밍서비스를 통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시장 수성을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전략 상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 사업인‘Biz meka’와 ‘메트로이더넷’ 서비스.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멀티플러스 두루넷 두루넷은 초고속 인터넷분야의 순수 전문사업자다. 이 분야에서 수익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와 고급화는 기본이다.그동안 발목을 단단히 잡아왔던 재무구조 악화부문을 들어내는 과정에서 전용회선과 광동축케이블(HFC)을 팔았다. 두루넷은 지난해 말 이후 서비스 품질 개선에 역량을 쏟아 왔다.고액의 경품을 주거나 이용료를 면제하던 영업방침을 바꿔 기존 고객의 만족이 신규고객 모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요즘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 시장이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으로넘어가는 시점이라서 이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VDSL 시범서비스를 서울 2개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국 7개 지역,40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중이다.상용화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기홍 기자
  • 시련맞은 美여성 CEO 3총사

    첨단 정보기술(IT)산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BBC방송 인터넷판은 28일 여성이 CEO를 맡고 있는 제록스,휼렛패커드(HP),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IT기업의 경영 현황과 과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 회사 주가는 공교롭게도 올해 나란히 폭락하고 있다. 제록스의 앤 멀캐히,HP의 칼리 피오리나,루슨트의 패트리셔 루소 등 여성 CEO들은 최악의 기업환경 속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며 자구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루소는 “매일 아침 일어나 새로운 싸움을 벌여나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 여성 CEO 트리오가 승리를 거둘지는 시간만이 알 뿐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루슨트,“70% 감원” 루소 CEO는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사업에 전력투구하는 일”이라며 인력의 70%를 감원하는 등 견디기 힘든 극약처방을 취했다. 그러나 루슨트는 3년 전 65달러였던 주가가 지난 1월 7.20달러로 떨어진 데이어 이달에는 80센트로 하락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의 상장이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루소는 비용절감 및 수익성 회복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 수요 격감을 이겨내려 애써왔지만 3분기 28억달러의 적자를 낸 회사 형편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제록스,회계부정이 걸림돌 제록스는 뼈를 깎는 비용절감 노력과 비수익 생산라인의 과감한 정리 덕분에 3분기 실적이 호전돼 한숨 돌리고 있다. 멀캐히 CEO는 “사업모델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회계부정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4년 동안 30억달러의 이익을 과다계상한 것과 관련,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000만달러를 합의금으로 물어야 했다. 멀캐히는 회계부정이 모두 해결됐다고 장담했지만 주가는 지난 1월 11.50달러에서 최근 7달러선까지 떨어졌다. ◆HP,합병 노력도 헛되이 HP 역시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 감소에 따른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피오리나는 “실적 신장률이 5% 미만에 머물 것으로 보지만 매출 감소 및 시장점유율 하락세는 우리의 예상과 같다.”고 낙관론을 버리지 않았다. 피오리나는 지난 5월 마무리된 컴팩과의 합병에 기대를 걸었지만 통합법인은 오히려 최근 컴퓨터 메이커 순위에서 ‘델’에 이어 2위로 밀렸다.합병으로 일자리만 1만개가 줄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SK 부실계열사 시한부생명?

    “3년내에 생존조건을 충족시켜라,아니면 퇴출이다.” SK가 계열사에 특명을 내렸다. 오는 2005년까지 사업모델의 경쟁력 확보,글로벌 수준의 운용효율성 제고,경제적 부가가치(EVA:영업이익중 세금과 자본비용을 공제한 금액) 플러스 이상의 재무구조 달성 등 3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한다고 못박았다. SK는 24일 제주에서 열린 CEO세미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2002 제주선언’을 발표했다.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하는 계열사는 이익이 나더라도 사업철수,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현재 SK의 계열사는 62개.이 가운데 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계열사는 15∼16개 정도다. 이중 현재의 기준으로 생존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은 5개사 정도라는게 SK측의 설명이다.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현재 세계경제는 경기회복 기대와 디플레이션이 동반된 장기침체 가능성,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으로 매우 혼란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이런 여건속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예측, 생존에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존조건 확보 ▲실적에 따른 책임경영 체제 확립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등 내년도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손 회장과 최태원(崔泰源)SK㈜ 회장을 비롯,주력 계열사 CEO 22명이 참가했다. 박홍환기자
  • 공영차고지 민자로 조성 도봉산 환승 2004년까지

    공영차고지 건설에 민자(民資)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4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도봉산 환승시범 공영차고지를 민간자본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영차고지 건립에 민자 유치가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도봉동 341의1,3만 5000여㎡의 도봉산차고지 건립 부지에 400∼500대규모의 버스 차고지뿐 아니라 환승센터와 판매시설,임대아파트 등도 함께 짓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발표한 교통시스템 개편안을 통해 기존 은평,강동,송파구 등 3곳의 공영차고지 외에 2004년까지 도봉,양천,중랑,서초,구로,강서 등 6곳을 확충키로 했었다. 시는 이를 위해 ‘공영차고지(환승용) 시범사업 사업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이달중 정부출연기관 등에 의뢰,도봉산 차고지를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민자유치 타당성을 조사하는 한편 사업모델을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다른 차고지에도 선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농촌 정보화 감탄 연발, 부산AG 참가 외신기자 초청 시연회

    “대한민국의 농촌이 이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민등마을 ‘민등정보화시범마을’은 9일 한국 IT산업의 발전상,특히 농촌의 발전상을 알리는 다섯번째 시연회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부산 아시안게임과 연계된 ‘드림코리아 IT투어 2002’(Dream Korea IT Tour 2002)의 일환이다.아시안게임 참가 42개국 150여명의 외신기자가 초청됐다. ◆시연회 민등마을은 332가구 9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민등마을의 주산물인 꿀과 배,난(蘭)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전 과정이 소개됐다.지난 5월 이후 모두 131건의 판매계약을 맺어 600여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외신기자 반응 시연회에 참가한 중국의 한 기자는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국가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놀랍다.”면서 “한국을 사업모델로 삼아 정부에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기자는 중국에도 정보화 마을이 있지만 저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외신기자들은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전 과정이 전자거래로 이뤄지는 통신판매 체험을 통해 한국 농촌의 정보화 수준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계획 정부는 2차정보화시범마을 70곳을 선정하는 등 정보화 마을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10일에는 울산에서 2차 정보화 시범마을사업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2차사업은 내년 6월까지 추진되며,품목을 다양화해 농수산물의 계절적인 한계와 판매량의 한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울주 장세훈기자
  • SK 中직원 한국화 전략, 30명씩 방한 한국체험 의무화

    ‘현지화도 중요하지만 한국화도 무시할 수 없다.’ SK는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SK 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SK의 경영철학과 사업 추진현황,한국의 경제발전상과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SK차이나에서 근무중인 150여명의 중국인 직원들이 1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국의 발전된 경제실상과 SK의 사업장을 돌며 한국과 SK를 체험하게 된다.5차례에 걸쳐 한번에 30명씩 내년 상반기까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지난 8일 1차로 30명이 국내에 입국했다.SK는 기업문화와 사업모델은 공유하지만 철저한 중국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그룹의 중국 사업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 ‘중국 속의 SK’건설을 통해 2011년까지 140억위엔(약 2조원)의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홍환기자
  • SK 끝없는 사업확장, 금융·통신·방송·레저·발전사업등 추진

    SK가 사업영역을 잇따라 확장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유사업체를 인수하거나 신규사업에 계속 진출하고 있다.이같은 ‘공격적 경영’은 SK텔레콤,SK㈜,SK글로벌 ‘삼각편대’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사업영역이 SK가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한 첨단정보통신,종합에너지,생명공학 부문의 미래사업 모델에 집중되고 있어 경쟁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있다. ◇미래사업에 대한 사전포석- SK텔레콤은 금융·방송·통신이 하나가 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통신)가 단순히 음성이나 문자정보를 주고받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거래는 물론 다양한 방송콘텐츠 송수신도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전북은행 신용카드 지분 49%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팍스넷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바로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사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지난달 29일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디지털오디오방송(DAB)에 진출한 것도 방송콘텐츠 제공을 위해서다. SK가 강조하는 종합에너지 사업의 중추는 SK㈜가 맡고 있다.하지만 단순히 정유사업에 그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SK의 논리이다.때문에 SK㈜는 정유·가스·전력 등의 토털 에너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SK㈜가 지난 98년 대구전력을 인수했고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와 한국가스공사 지분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석유화학 인수는 기존의 석유화학 부문의 역량강화 차원이다. SK글로벌이 세계물산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두루넷 전용회선망을 인수한 것도 종전의 의류사업 부문과 별정통신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SK건설은 종전의 건설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회사인 ㈜정지원을 통해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 등에서 골프장,스키장을 갖춘 실버형 레저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계에 이른 사업구조- SK가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종전의 사업모델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포화상태인 음성통화시장을 감안하면 향후 5년 이후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도 정유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곱지 않은 재계 시각- 재계는 SK의 공격적 행보를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일각에선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혹평하기도 한다.SK텔레콤이 지난 5월 KT 지분을 ‘싹쓸이’한데 따른 감정도 배어 있다. 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SK는 각 계열사별로 미래사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마련,수년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확장은 이같은 미래전략에 연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광장] 벤처기업 회복의 조건

    나는 인터넷 벤처기업 경영자다.벤처기업을 맡아 경영자로 일한 지는 약 2년정도 된다.그동안 많은 변화와 굴곡이있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시절과 갑작스러운 경기침체로 인내를 요구하는 때를함께 경험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 그룹에선 벤처기업이 회복되기 위해 필요한조건으로 정부의 자금지원이나,세제지원,M&A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해외진출 지원 등을 꼽고 있다.물론 맞는 방법이다.나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건의를 하기도 했다. 몇가지 제도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그 결과 정부차원 노력의 수혜자도 이미 상당수 있으며,그 열매 또한 앞으로 많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시점에서 벤처기업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과연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비즈니스 관점에선 사업모델을 언급한다.사업모델이 없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 벤처기업의 문제라는것이다. 옳은 얘기다.그러나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도 사람의 몫이다.결국 기업은 사람인데,문제의 근원을 사람에서찾아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외국의 벤처기업 모델을 답습했다.증권시장이 합리적이라는 전제하에 시장에서 평가되는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중시했다.투자자도,주주도,경영자도,심지어 종업원도 그러했다. 우리는 씨 뿌리고 가꾼 후에 열매를 맺는 자연의 질서를잘 안다.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러한 질서를 따라 움직였다고 생각하기엔 어려운 사실들이 많다.벤처기업으로 이직이말그대로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을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며 공감했던 길을 선택한 것일까.경영자는 과연 기업을 본질적으로건강하게 가꾸는데 진력했던 것인가.아니면 투자유치,M&A나 기업공개와 같은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균형을잃었던 것인가.투자자나 경영자나 직원이나 모두 속성열매를 원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벤처기업의 기업문화는 왜곡되었고 이제 다시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그동안벤처라는 미명하에 상대적 가치관이 기업문화에 스며들었다.무엇이든지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방식이 정답처럼 수용되었다.물론 기업이므로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본질적관점에서 보면 결과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부(富)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심을 불러올 수는 있었으나 ‘왜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이 궁색하게 만들었다.지금과 같이 경기가 하락하고 업계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일과 직장에 대한 의미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이는 비전을 제시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된다고 한다.명확한 비전제시는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개인의 내면적 태도까지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제 한 사람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한 개인이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대해서,자기의 일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의 여부가 사실상 기업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명제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실상 벤처기업의 문제는 경영자를 포함한 ‘직원’ 한 사람의 태도에 있다고 생각한다.이 ‘한 사람’들이 아직 변화되지 못했으며,성숙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원인이다. 나는 이러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있다.왜 일을 해야 하는 것과,일터가 왜 중요한 것인지,그리고 자신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유익을 누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공유하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이 외부의 환경 탓이 아니라바로 나 자신의 태도로 인한 문제임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도 나누고 있다.많은 다른 벤처기업들도 비슷한과정에 있을 것이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이 점차 바뀌기 시작할 때 많은 돕는 손길을 통한 열매도 더욱 알차게나타날 것이다.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는 사실상 우리 안에있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
  • 이승일 야후코리아 사장 “”사업모델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광고 수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모델 다각화에주력,국내 인터넷산업의 견인차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다지겠습니다” 20일 야후코리아(kr.yahoo.com)의 새 CEO(최고경영자)로취임한 이승일(李承一·40)사장은 수익성 확보에 최고의경영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기업 야후의 한국지사.때문에 지난 4월 염진섭(廉振燮)사장이 사퇴한 이후,누가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쏠려왔다. 40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듭해온야후 본사는 이 사장의 ‘글로벌 마케팅’ 경력을 높이사최종 낙점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캔자스대 마케팅·회계학과를 나온 이 사장은 펩시콜라 피앤지(P&G) 씨티은행 등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아시아온라인의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내왔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 브리스톨메이어 스퀴브의 싱가포르지사장으로 있으면서 1년만에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킨 경력도 갖고 있다. “인터넷 산업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전략수립을 통해한국에 진정한 인터넷의 가치를 만들어보기 위해 야후코리아사장직을 지원했습니다” 이 사장은 “거품논쟁이 일고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이 기업에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 효과를,일반 사용자에게는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란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터넷업계 특허권 분쟁 몸살

    인터넷 업계가 특허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터넷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특허권 획득을 통한 업체들의 권리행사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원천기술보다는 응용기술과 사업 아이디어가 결합한‘영업방법’(Business Method·BM)에 대한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급증,업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98년부터 전자상거래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세에 있다.98년 664건,99년 1,133건에서 지난해 9,805건으로 늘었다.이 가운데 기술(컴퓨터·네트워크 등)과 사업모델(마케팅·서비스 등) 아이디어가 결합된 BM 출원은 지난해 8,302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99년보다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BM 특허를 받으려면 출원한 시점부터 2년∼2년6개월이 걸린다.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출원신청에 대한 심사결과가 쏟아진다.업체간 논란이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업체들이 BM 특허를 놓고 경쟁하는 이유는 특허 획득이 마케팅·투자유치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권리행사가 광범위해 사업확장에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출원만으로도 사업선점 및 홍보효과를 높일 수있다. 보안솔루션 업체 잉카인터넷은 자사가 99년 특허출원한 개인보안서비스 ‘엔프로텍트’를 안철수연구소가 모방했다며최근 이를 중지하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e메일을 보내면 이를 실제 우편으로 전달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이버링크는 경쟁업체인 월드포스팅이 최근 ‘네트워크망을 이용한전자우편 및 서면우편 전송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자자사의 BM특허를 침해했다며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한글키워드 서비스는 이미 98년 ‘인터넷 주소의 자국어표기 서비스 시스템’으로 특허출원된 상태여서 심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분쟁이 예상된다.최근 프리챌 네띠앙 등 인터넷업체들이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상점을 입점시키는 서비스를 잇따라 시작했지만,대학포털 젝시캠퍼스가 지난해말 ‘커뮤니티와 기업의 전자상거래를 매개하는 방법’으로 특허출원한 내용이어서 분쟁소지가 많다.또 JPD인터넷은 최근 한글과컴퓨터의 PDF솔루션 ‘EZPDF’가 자사 제품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기술 향상과 사업 확장을 위한 특허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업계 관계자는 “인터넷기업들이 수익모델을 아직 못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BM 특허 획득을 통해 고유 영역을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특허출원이 봇물을 이루면서경쟁업체간 소송 등 이해관계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허청 관계자는 “기술력과 독창성 등이 결여된 마구잡이식 특허출원은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벤처업계 “”소유·경영분리가 살 길””

    벤처업계에 ‘소유와 경영의 분리’바람이 불고 있다.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살리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신선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벤처기업들은 재벌기업처럼 대부분 창업자들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오너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업체 나모인터랙티브의 박흥호(38)김흥준(金興埈·34) 공동 대표이사는 29일 최준수(崔準秀·40)부사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겼다. 두 사람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 아래 경영체제를 과감히 슬림화해 회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박 전 대표는 제품개발 이사를,김 전 대표는 신규·해외사업 담당 이사를 맡게 된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모델 개발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경영진이 각자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자는 게 이번 대표이사 교체의 취지”라고 말했다. 인터넷사업 컨설팅 등 국내 웹에이전시 업계의 대표주자인 ㈜홍익인터넷 노상범(盧尙範·35)사장도지난달 한국노벨 사장을 지낸 권오형(權五亨·45)씨를 새 CEO로 영입했다.자신은 신규 전략사업 담당이사로 내려앉았다.노 전 사장은 “회사를 대형업체로 변신시키기 위해 오랜 경험과훌륭한 능력을 가진 권사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영상솔루션 전문업체 3R㈜도 지난달 주총을 통해창업자인 장성익(張成翼·34)사장과 전문경영인인 박정서(朴政緖·39)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경영체제’로 전환했다.재무·영업 등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은 박사장이 총괄하고 장사장은 기술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프리챌 전제완(全濟完·38)사장은 지난 21일 인터넷 지주회사 대정크린을 인수하면서 삼성SDS 임원 출신인 오건석(吳建錫·49)씨를 회장으로 영입했다.자신은 프리챌의 경영에만 전념한다는 생각이다.이에 앞서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鄭文述·63)사장이 “경영권 이양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지난해 12월 물러났고 메디슨 이민화(李珉和·48)회장도 경영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르면 다음달 물러날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창업주 가운데 상당수가 기술전문가(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재무와 회계·마케팅 등 경영 능력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영입 붐은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컨설팅업체 e비즈그룹의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국내 벤처업계는 대부분 오너 경영체제로 운영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자생력을 찾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전문경영인 체제가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멕 휘트먼 사장 “아시아 전자상거래 본격 공략”

    “한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세계 최고의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달 국내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지분 50%를 1,500억원에 인수한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의 멕 휘트먼(44) 사장은 28일 “전세계 닷컴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상 성장은 계속될것”이라면서 “인터넷 사업이 아직 초창기인 만큼 수익성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휘트먼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이며,한국 최적의 파트너인 옥션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거래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옥션 특유의매매보호·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장터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올해 말까지 옥션이 손익분기점에 도달, 수익을 창출할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P&G·월트디즈니 등 오프라인 업체에서 닷컴 기업인으로변신,지난해 50억달러가 넘는 경매를 성공시킨 휘트먼 사장은 온·오프라인 사업이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은 같지만 닷컴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에 따라새로운 계획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휘트먼 사장은 인터넷 경매의 수익성에 대해 “이베이 본사는 물론,영국·이탈리아 등 외국법인도 초기에는 적자였다”면서 “인터넷 경매는 재고나 영업인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광고·시설투자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안정된 회원수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전하고 실효성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한국업체라면 어떤 외국업체라도 제휴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5년내에 글로벌화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사장은 29일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을만난 뒤 인터넷기업협회와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하고 30일출국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e-CEO 인터뷰/ 공병호 코아정보 사장

    “학계를 떠나 현실 비즈니스로 나온 이후 세상보는 눈이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이런 건가 봅니다” 공병호(孔柄淏·41) 전 자유기업센터 소장이 경영인으로서‘제2의 출발 ’을 했다.순수 ‘온라인’ 닷컴기업 인티즌에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코아정보시스템의사장이다. “언제라도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게 저의 오랜 생각입니다.한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부단히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해나가자는 것이지요”공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를 만들고 키우면서 대기업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떠받치는 ‘보수파의 제갈공명’으로 통했다.그의 홈페이지(www.gong.co.kr)에는 ‘자유주의경제의 세일즈맨’이 간판처럼 적혀 있다.때문에 그가 지난해 4월 인티즌 사장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어떻게 이론을 벤처경영에 녹여낼 지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사업모델은 지나치게 복잡했고,운영자금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어떻게 수익을 낼 지에 대한계획도 불투명했습니다.반면 이전에 얻은 유명세는 엄청난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피가 마른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알겠더군요” 곳곳에서 “공병호도 별 수 없다” “그러면 그렇지”라는말이 들려왔다.그의 말대로 지난해는 ‘10년같은 1년’이었다.그러나 사업모델 수정과 구조조정을 거쳐 공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다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연말 신사복업체 캠브리지멤버스와 함께 첫 온라인-오프라인 공동 브랜드 ‘인티즌’정장을 내놓은 데 이어 1월에는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e메일과 콘텐츠 서비스를 유료화했다.e비즈니스 컨설팅사업과 중고 서버 중개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27일 공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에 인티즌 지분 63%를 넘기기로 계약했다.규모있는 e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일이었다.자신은 코아정보의 사장으로 앉았다.코아정보는 금융권과 도서관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아온 중견 시스템통합(SI)회사.인티즌 인수를 계기로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 및 전자상거래쪽 인터넷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 사장에게는 출근시간인 아침 6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9시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이 3시간동안 혼자 해야할중요한 결정을 궁리하고 책을 주로 읽는다.그동안 20여권의책과 수십편의 논문을 써냈지만 벤처로 나온 이후 ‘대중을위한 글쓰기’는 절필한 상태.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글을쓸 계획이다.현장과 밀착된 생산적인 글이 나올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경영인은 말이 아닌 숫자로 말을 해야 합니다.돈을 만들어내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길고 긴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돈 되는 e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글 김태균
  • [대한광장]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

    나는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다.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싸늘한 닷컴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낀다.1년전 문전성시를 이루던 투자자는 간 곳이 없고 시장에서는 냉정한 실적을 요구한다.그러나 급격히 변하는 환경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벤처기업이 대부분이기에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아직까지 기대치와현실의 괴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고의 터널을통과하는 건전한 벤처기업의 내면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흐른다. 한마디로 벤처기업들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이들 기업에 1년간의 시행착오는 일반기업의 몇년에 해당한다.벤처산업의 속도와 변화의 흐름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흔히들 제조업의 시행착오는 매몰비용으로 간주한다.그러나 인터넷산업과 같은 무형적 서비스 기업에게 시행착오는 오히려 ‘경험가치’에 해당한다.그렇다.이들 기업이 이 경험가치를 인식하게 되었으며,이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가고 있다.경험가치를 객관화하면 훌륭한 사업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닷컴의열풍이 지나간 뒤에 많은 전통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이 자신의 사업에인터넷을 접목하여 그 역할과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가 급속히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것이고 그 분야도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바로 이곳에 닷컴의 객관화된 경험가치는 큰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이 경험가치는 시간을 단축하고,시행착오를 크게 줄여주며,원하는결과에 근접시켜 줄 것이다. 인터넷 기업의 내부에 축적된 경험가치가 밖으로 나가서 더 큰 생명력을 발산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그리고그 열매가 맺어질 때면 이미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시장에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모든 상황은 주변여건과의 관계를 통해 변한다.지금까지 벤처업계의상황도 그러했고 앞으로의 방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주변 여건이 순기능적 관계를 나타내게 되면 상황과 여건은 탄력을 받게 된다. 이러한 때에 정부에서 벤처기업과 같은 지식기반산업에 대해 일반제조업체와의 세제 형평성을 고려한다고 한다. 매우 반가운 일이다.지극히 작은 여건에 불과할지 모르나 이러한 정부의 시각은 벤처기업과 같은 지식산업 전반에 대한 현실적 인식을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같은 조치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개별기업과의 순기능적 관계가 조성될 것으로생각한다. 항상 희망은 고난 중에 싹튼다고 하지 않았는가.지금은 벤처기업에게 성숙의 계절이다.또한 설탕과 커피가 조화를 이루듯이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져야 제 맛이 나는 게 아니겠는가 말이다.일부는 어려움속에서 사라져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도 괜찮다. 좋은 거름은 좋은 열매를 맺는 데 결정적인몫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땅의 건전한 벤처는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다.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 나래 인터넷업계 다크호스 될까

    나래앤컴퍼니(전 나래이동통신)가 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나래앤컴퍼니는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무선호출사업 폐지를 승인받음에 따라 주력사업을 인터넷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핵심분야는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와 벤처 인큐베이션,엔터테인먼트 등 3개 부문으로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10월 문을 연 인터넷 PC판매 전문사이트인 ‘겟피시’(www.getpc.co.kr)는 최근 월 판매량이 6,200대를 돌파,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자회사로 세운 사이버증권사 ‘겟모어증권’(www.getmore.co.kr)도 올 상반기 사이버 증권사 33개사 중 6위에 올랐다.인터넷 음악방송 자회사인 ‘겟뮤직’(www.getmusic.co.kr)도 문을 연 지 3개월만에 회원수 25만명,하루 평균 1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나래앤컴퍼니는 올 하반기중 ‘겟(get)’시리즈 사업모델 2∼3개를 추가해3년내 이 분야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나래앤컴퍼니는 97년 12월 230만여명에 달하던 무선호출가입자가 최근 7만여명으로 줄자 정통부에 사업폐지 신청을 냈었다. 김재천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