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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동해 관광·무역 확대 합의/4국 지방정부회의

    ◎속초∼훈춘항로 내년6월 개설 【속초=박선화기자】 한국·일본·중국·러시아등 동북아시아 4개국 지방정부의 정상회의인 「환동해권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가 8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주최측인 강원도의 이상룡지사,일본 돗토리(조취)현 니시오 유지(서미읍차)지사,중국 길림성 고엄성장(성장),러시아 연해주 나즈라텐코지사를 대신한 두비닌부지사가 참석했다. 또 조순 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초청강연을 하고 최형우 내무부장관이 만찬 격려사를 했다. 4개국 지방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경제및 무역·관광분야의 국제간 교류를 확대한다는데 합의하고 주요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4개국 지사·성장회의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실무책임자회의를 갖고 4개국을 연결하는 국제항로 개설문제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강원도는 각 지방정부와의 쌍무협의를 통해 길림성과는 내년의 사업교류계획서,돗토리현 및 연해주와는 우호협정서 조인식을 각각 갖고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특히 강원도 속초와 중국 길림성의 훈춘시를 연결하는 항로를 내년 6월 개설키로 했다고 길림성 고엄성장이 밝혀 일부 협력방안등에 대해서는 곧 구체적인 추진사업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훈춘∼속초항로는 속초에서 북한의 나진까지나 러시아의 연해주로 배로 연결하고 육로로 훈춘까지 잇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실시를 앞두고 지방정부간의 협력방안을 처음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단판 승부 금물… 「소걸음 투자」를/남북경협 전망과 문제점

    ◎업계 “장미빛 기대”… 과당경쟁 우려/투자협정 등 「안전판」 먼저 마련을/우선순위 설정… 직교역·설비제공 임가공 바람직 남북경협과 북한핵문제의 연계 고리가 풀림으로써 우리측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대방인 북한이 어떻게 대응해 나올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남북경협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특히 북한이 수교를 추진키 위해 미·일을 비난하기 어렵게되자 대내적 긴장 조성용으로 남한을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조짐마저 보여 단시일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대북진출 과당경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바닥권인 북한의 대외신용도등 제반 투자리스크를 감안하면 경협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요컨대 개별기업 입장에서도 대북합작사업이 반드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고,자칫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차원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8일 하오 열린 통일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극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실 대북경협은 장기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효과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또 우리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비교적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결합하면 이른바 「민족공동발전」을 통한 경제공동체 건설의 튼튼한 주춧돌을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신용정보기관들이 국가별 신용도에서 북한을 최하위권으로 분류한데서 알 수 있듯 대북투자는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특히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회수가 어려워질 소지는 더욱 크다. 결국 남북경협은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측에도 「양날의 칼」인 셈이다.우리측의 대북진출시 투자우선순위 조정 및 남북간 투자관련 협정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이같은 견지에서 우선 남북간 교역은 현행 간접교역과 원·부자재만 북한으로 보내 가공하는 단순 임가공방식에서 가능하면 직교역과 설비제공 임가공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이 이번에 기술자 방북과 시설재 반출을 허용키로 한 것은 임가공 활성화를 겨냥한 1차적 조치이다.나아가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하는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남북간 해상운항로개설등에 대한 합의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대북직접투자도 남북간 상호신뢰 및 화해협력 분위기 정착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즉 소규모 시범사업 투자에서 전면투자로,생필품 위주의 경공업에서 점차 단위가 큰 중공업,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정부측이 5백만달러 이하 소액투자부터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엉뚱한 대남전략차원의 2중플레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다시 말해 『남한의 경제인과 정부를 이간시켜 대북정책의 혼란을 조성하면서 경제지원까지 얻어내는 「꿩먹고 알먹는」식의 술수』(북한외교관 출신 귀순자 고영환씨)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남북경제공동위등이 열려 투자보장 및 2중과세에 관한 협정 체결이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또한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북한투자민간협의회」등을 구성,자율적으로 과당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방북 30일전·접촉 20일전 신청/직접·합작투자는 기관협의 거쳐 승인 결정/경협,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정부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북한주민접촉 및 북한방문,물자교역,경제협력사업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한 세부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지금의 절차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제출서류가 줄어들거나 승인기간이 단축되는 등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규정에 따라 기업인들이 북한주민을 제3국 등에서 만나려면 접촉예정일 20일전까지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사전승인 없이 북한측 상대자를 접촉할 경우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되면접촉후 7일이내에 접촉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신고해도 가능하다.다만 재외국민은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지 않아도 북한측 상대자를 만날 수 있다. 「북한방문」승인에는 방북예정일 30일이전에 방북증명서 발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병역신고서등 일반서류 이외에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증하는 서류제출이 필요하다.재외국민은 방북 출발 5일전까지 재외공관에 사전신고해야 하며,부득이한 사유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귀환 10일이내에 사후보고서를 내야 한다. 북한측과의 「물자교역」의 경우 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기업인이 북한의 물자를 들여오거나 북한으로 물자를 보내기 위해선 해당품목의 취급자격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미술품이나 화폐·유가증권 및 화약류등은 반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자격과 품목등 요건이 갖추어질 경우 반출입승인신청서와 계약서 및 환급보증등의 서류를 통일원에 제출하면 통일원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반입반출승인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반출입승인에 앞서 북한의 군사목적 이용가능성,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남북교역질서 및 남북관계개선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나 제3국을 포함한 다자간 합작투자등 비교적 대규모 사업을 뜻한다.금강산·설악산관광사업개발이나 남포공단시범사업 등이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일원에 협력사업자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통일원은 신청이 들어온 후 30일이내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한다.남북교류협력의 추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해당 분야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최근 3년이내의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등이 승인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협력사업자승인을 받으면 사업계획서,협력사업상대와의 협의서,북한당국의 확인서등을 제출해 다시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원은 사업의 내용이 실현가능하고 남북간 분쟁소지가 없으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신청서접수 50일이내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사업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환동해권 지방정부회의」 개막

    ◎강원도­중 길림성­러 연해주­일 돗토리현/오늘부터 설악산서 4일간/4국지사 등 33명 참가 【춘천=정호성·박선화기자】 한국·중국·일본·러시아등 동북아시아 4개국의 지사·성장회의인 「환동해권 지방정부 정상회의」가 8일 강원도 주최로 속초 설악파크호텔에서 개막된다.이번 회의에는 강원도의 이상용 지사,중국 길림성의 가오옌 성장,일본 돗토리현의 니시오유지 지사와 러시아 연해주의 라즈라텐코 지사를 대신한 두비닌 제1부지사등 환동해권 4개국의 지사·성장이 참석하며 회의를 후원한 우리 정부측 대표로 최형우 내무부장관이 참석한다.이밖에 공식·비공식대표단 33명이 참가,8일의 본회의를 비롯,11일까지 3차례의 쌍무회의를 갖는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개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이같은 국제회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순 전부총리의 초청강연에 이어 「동해연안지역간 교류·협력의 현상과 과제」를 주제로 하는 4개국 지사·성장의 토론으로 진행되고 그 결과는 환동해권에 위치한 4개국간의 교류와 협력이 참가국 각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정례적으로 이같은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4개국 지사·성장들은 3차례의 쌍무회의를 통해 ▲중국 길림성측과는 내년의 교류사업계획서 ▲일본 돗토리현과는 우호제휴에 관한 협정서 ▲러시아 연해주와는 우호협정서 조인식을 각각 갖는다. ◎해설/무역­관광거점 구축 모색 이번 4개국 지방정부의 지사·성장회담은 강원도가 주축이 돼 동해안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환동해권 카르텔구상계획」을 가시화하려는 관련국 지방정부 정상간의 첫 국제회의다. 강원도가 이번 회의를 개최하면서 도 자체목표를 「세계로 열린 강원도,세계로 향한 강원도」로 내건 것처럼 4개국 지방정부는 환동해권의 성숙된 교류여건을 바탕으로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이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일본의 돗토리현과 첫 교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6월 이상용 지사가 중국 길림성을 방문했고,7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각국 지방정부도 이를 통해 회의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동북아시아 관계국들과의 우호증진에 획기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원도로서는 이번 회의를 주도한 만큼 앞으로 동해안을 무역·관광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동해안개발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그동안 외쳐온 「2000년대 제일 강원건설」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키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2백만 도민은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
  • 한·미·일,「경수로 실무회의」/20일 워싱턴서

    ◎재정분담 비율·사업계획 협의 한국과 미국·일본은 오는 20일쯤 워싱턴에서 북한경수로지원을 위한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3국의 재정분담비율과 구체적 사업계획,운영권확보문제등을 협의한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7일 『8일 방한하는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한·미협의를 거친 뒤 크리스토퍼 장관과 함께 오는 갈루치 미핵대사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한·미,미·일간 협의내용을 토대로 내주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3국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외무부1차관보)가,미국은 갈루치 핵대사,일본은 야나이 순지(유정준이)정책총괄국장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일본측 참여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3국협의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 외무부관계자는 전했다. 한·미 양국은 두나라 외무장관회담과는 별도로 최기획단장과 갈루치 핵대사 사이에 3국협의내용을 조율할 방침이다. 갈루치 핵대사는 크리스토퍼 장관이 이한한 뒤 곧바로 일본을 방문,대북 경수로지원에서의 일본의 재정분담비율 확정등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에 대한 미·일간의 입장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미·일 3국은 이같은 양자간의 협의내용을 토대로 워싱턴에서 고위실무회의를 열고 KEDO구성과 관련한 3국의 입장을 최종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 카지노재허가 기준 강화/교통부/연 매출 1백만$ 넘어야

    앞으로 연간 이용객이 1만명미만이거나 총매출액이 1백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카지노업체는 문을 닫아야 한다. 교통부는 5일 카지노업체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해 카지노업의 재허가기준을 새로 정한 관광진흥법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년마다 재허가를 해주던 규정을 없애고 해마다 전년도 영업실적에 따라 재허가를 내주기로 했다.영업을 계속하려면 ▲연간 이용객과 매출액이 각각 1만명 및 1백만달러를 넘어야 하고 ▲최근 3년간 영업수지가 한차례 이상 흑자이어야 한다. 또 ▲하루평균 이용객이 업체가 수용할 수 있는 총인원의 10%이상이어야 하며 ▲외래관광객의 유치계획 및 장기수지전망을 위한 사업계획서가 적정해야 하며 전산시설 등 내부통제방안이 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영업준칙에 맞아야 한다. 내국인을 입장시키거나 영업준칙을 위반하면 처음에는 사업정지 1개월,두번째는 사업정지 3개월을,세번째는 사업을 취소한다.또 사업장이나 대표 및 시설 등을 임의로 바꿔도 사업을 취소한다.전국 13개 카지노업체 가운데 내년말 영업기간이 끝나는 8개 업체에는 오는 96년1월부터,나머지 5개 업체에는 96년6월부터 개정안이 적용된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달 외국인관광객이 총30만명이상 늘 때에 한해 카지노업을 2개까지 신설한다는 관광진흥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었다.
  • 「주택 재개발」주변연계 추진/내년부터/사업계획서 장관 승인 받아야

    앞으로 도시의 불량주택 재개발사업도 단순한 주택개량차원이 아니라 주변구역과 연계된 도심재개발사업차원에서 이뤄진다.건설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개발법개정안을 연내에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구역의 주택을 재개발하려는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도심재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주변지역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본사업계획서」를 건설부장관에게 제출,승인받아야 한다.이 계획서에는 교통체계와 가스 및 상하수도시설 처리계획,공원 등 공공시설 설치계획,토지이용계획 등이 포함된다.지금은 개발예정구역의 범위와 주민의견서만을 제출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받는다.
  • 한­중 3개협정 체결/원전설비 수출발판 마련/원자력

    ◎민항의 중국진출 법적 토대/항공운수/1백인승 중형기 공동개발/민항기 개발/양국 관계장관 확대회담서 서명 한국과 중국은 3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붕 총리 수뇌회담에 이어 양국의 외무·상공장관등이 참석한 확대회담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 「항공운수에 관한 잠정협정」 「민간항공기 협력개발에 관한 약정」등 3개 조약에 대해 각각 협정을 맺었다. 한승주 외무장관과 진금화 중국국가계획위원회주임 사이에 서명한 「원자력협정」은 양측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군사적 목적으로의 전용방지를 위해 제공받는 핵물질·장비·시설등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를 이행하는 것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을 증진키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협정은 「원자력」이라는 국제간의 미묘한 사안 때문에 협정에 앞서 양국간 신뢰감조성이 필요하고 주로 우방국 사이에 맺어진다는 점에서 한·중관계를 한차원 높게 끌어올린 협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이 2010년까지 연간 약 1천5백∼2천만㎾급에 달하는 30여건의 신규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우리의 원전건설설비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서명한 「항공협정」은 우리나라가 외국과 체결한 51번째 항공협정으로 민간항공의 중국진출을 위한 법적 기초가 마련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항공기개발약정」협정에 따르면 1백인승급 항공기를 한·중 양국이 주도해 개발하되 선진기술도입과 시장수요를 감안해 서방선진국과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서 파트너를 선정키로 했다.지분은 한국과 중국이 70%,서방기술협력 파트너 20%,아시아 파트너 10%로 하기로 했다.삼성항공과 중국의 항공공업총공사를 주관사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며 주관사가 협의해 사업분담을 결정한 뒤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삼성항공과 중국 항공공업총공사는 관련기업과 함께 개발기종의 성능과 제원,서방 파트너,작업 및 사업분담 등 사업계획을 마련해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릴 「제2차 양국 산업협력위원회 항공기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아직 합의되지 않은 최종조립라인의 설치장소는 나중에 협의한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전세계 중형항공기의 수요는 2천3백대에 달해 개발가치가 높다』며 『보잉과 맥도널드 더글러스사 등 서방 항공업체들이 벌써부터 기술제휴를 제의하는 등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중형항공기의 개발에는 모두 10억∼12억달러가 들어 우리측 부담은 3억5천만∼4억8천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 「이」­아랍국/투자·경협 사상첫 논의

    ◎중동 경제정상회의 개막/「이」,2백50억$ 투자 용의 【카사블랑카(모로코) AP AFP 로이터 연합】 중동지역의 평화와 경제협력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동경제정상회의가 30일 카사블랑카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 정치 및 경제계지도자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지역평화회의로서는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기간 이스라엘과 주변아랍국가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의 경제개발을 보다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스라엘와 아랍국가의 관리및 경제인들이 모여 투자및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첫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이스라엘대표단은 민간분야에서 1백50건의 사업계획등 이번 회의기간에 모두 2백50억달러상당의 프로젝트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아랍연맹회원국이 지난 43년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취하고 있는 교역거부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이라크·이란·리비아 등을제외한 중동지역국가와 북아프리카지역,미국과 유럽등 60여개국에서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자크 들로르 유럽연합집행위원장,세계유수의 은행 및 기업대표들이 연설할 예정이다.
  • 서울시/「성수대교」 후유증 “몸살”

    ◎시민 비난전화 빗발… 자리 비운 직원많아/간부 3명 구속된 도로국 초상집 분위기 서울시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 성수대교 사고 직후 상당수 직원들이 사고대책본부에 파견돼 자리를 비운데다 검찰조사 때문에 불려다니는 간부 및 직원들이 적지 않아 개점휴업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다니는 바람에 결제 라인마저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각 국·과장들의 책상에는 결제를 기다리는 서류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국장 등 3명의 간부가 구속된 도로국의 경우 도로시설과는 물론 건설행정과·도로계획과까지 일에 전념하는 직원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초상집 분위기다. 27일 하오 서울시청 도로시설과 사무실. 과장이 구속된 뒤 후임자가 오긴했으나 활력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자리는 절반 이상 비어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원들도 연일 계속되는 언론의 비판을 의식,취재진만 보면 슬슬 몸을 피한다.기자들의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이 부서 직원들은 사고 직후에만도 수습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과장과 계장이 구속된 이후에는 망연자실한 나머지 거의가 일손을 놓고 있다. 게다가 시민들의 비난 전화마저 쏟아지자 몇시간씩 자리를 비우는 직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대문구 합동에 청사가 있는 종합건설본부도 마찬가지다. 본부장이 사고대책반 반장을 맡고 있어 결제가 며칠째 지연되고 있다. 또 일부 간부들은 동아건설의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조사와 관련,하루걸러 검찰에 불려다녀 업무가 사실상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서울 정도 6백년사업단은 이번 사고로 가장 큰 업무 차질을 빚은 부서다. 연초부터 1백30억원을 들여 각종 사업 및 행사를 추진해온 사업단은 침통한 사회분위기를 감안,일부 행사를 취소하는 등 사업계획을 상당 부분 재조정해야만 했다. 우선 28일로 예정된 시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연기했다.놀이위주의 한강축제도 전면 취소했다. 교통국도 사고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짜내는데 인력을 집중 투입,정상적인 업무일정에 차질을 빚고있다. 지하철건설본부 및 지하철공사 역시 각각 지하철과 한강철교 등 구조물에 불똥이 튀는 것에 대비,서둘러 안전진단을 하느라 일반 업무는 뒷전에 미루고 있다. 기술직 부서 이외에 사고수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민원 부서들도 국장­부시장­시장으로 이어지는 결제라인이 마비되다 보니 시민들의 민원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간부는 『이번 사고가 완전 수습되기까지는 모든 행정력이 그쪽에 쏠릴 수밖에 없어 시행정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대민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에 대해서는 업무차질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농특세/경쟁력 강화에 9,273억 투입

    ◎내년 사업계획 1조5천억 확정/농어촌주택 매년 5만가구씩 개량 내년에 2만5천㏊의 농지가 필지당 3천∼6천평의 큰 구획으로 다시 정리되며,1백31만9천가구의 농어가를 대상으로 농어민 연금 제도가 시행된다.2천7백65㎞의 농어촌 도로가 포장되고 5만8백65가구의 농어촌 주택이 현대식으로 개량되며,농어촌 출신 대학생 1만명에게 2백만원씩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농림수산부는 17일 오는 2004년까지 거둬들일 15조원의 농특세중 내년에 징수할 1조5천4백32억원의 사업별 세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60.1%인 9천2백73억원은 경지 재정리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27.4%인 4천2백25억원은 도로정비등 생활여건 개선에,나머지 12.5%인 1천9백34억원은 농어민 연금 등 농어민 복지증진에 각각 쓴다. 2천9백31억원을 들여 전국 80여개 지구에서 지난 76년 이전에 6백∼9백평으로 정리한 농지를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가 투입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한다.2004년까지 모두 20만㏊의 논을 재정리하며 사업 단가도 ㏊당 종전의 1천5백90만원에서 1천8백35만원으로 높였다.첨단 농업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 제어 트랙터와 항공 직파·자동 물관리 등의 자동화 시스템과 공정생산,공업 원료용 작물 등의 특수기능 생물자원,동식물의 복제생산 및 환경 보전형 농업등 5개 분야에 3백13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24.6%인 농어촌 도로의 포장률을 2004년까지 지금의 지방도 및 군도수준인 85%로 높이기 위해 농특세 1천2백억원과 지방 양여금을 포함,모두 6천4백49억원을 투입한다.총 4만6천9백1㎞의 농어촌 도로 가운데 3만5천3백85㎞가 현재 비포장이다. 농특세 8백억원과 국민 주택기금 1천6백억원 등 모두 5천5백93억원을 들여 부엌과 화장실을 개량함으로써 내년의 농어촌 주거환경을 80년대 초의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내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연평균 5만가구씩 50만가구의 농어촌 주택을 개량한다.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연금의 가입 대상은 전체 농어가의 87.9%이며,총 40여개의 소득등급 중 최저 등급 갹출료(3%)의 3분의 1(가구당 월 2천2백원)인 4백55억원을 지원한다.예컨대 월 소득 1백20만원인 경우 3만6천원의 갹출료중 2천2백원은 농특세에서 보조하고,나머지 3만3천8백원을 가입자가 내면 20년 뒤 월 35만2천9백40원의 연금을 받는다. 2백억원의 농특세를 한국장학기금에 출연,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학기당 1백만원씩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농특세 95사업계획 요약/8백24억 들여 3곳에 물류센터 건설/대학생 1만명에 학자금 2백만원씩 내년에 걷힐 농특세 1조5천4백32억원의 쓰임새가 확정됐다.농특세는 올 하반기부터 처음 부과,3천4백80억원을 올해 추경사업으로 추진 중이지만 매년 1조5천여원씩 거둬들이는 것은 내년부터이다. 내년에는 경쟁력 강화에 60.1%를 쏟아붓는 것이 큰 특징이다.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급해진 농어촌의 구조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이다.21개 사업의 투자 계획을 요약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유통사업에 농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8백24억원을 들여 서울 양재동과 충북 청주 및 부산의 감천항 등 3곳에 물류센터를 새로 짓는다.산지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5백46억원으로 21개의 포장센터와 8백10개의 간이 집하장을 짓는다. 생산자 단체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채소의 생산 및 출하사업을 자율 조정토록 농협 지원금 1백25억원을 포함,6백25억원의 채소 유통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소규모 중소농의 고 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입,1백개소의 유기 및 자연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농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4백개의 현장 애로기술을 개발하는 데 3백억원을 쓰며,담보 능력이 없는 농어민들이 정책자금을 쉽게 빌려쓰도록 8백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기금으로 출연,보증 규모를 3조3천7백50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늘린다. 1백27억원을 들여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및 수산청 산하에 각 1개교씩 3개교의 기술전문대학(2년 과정)을 설립한다.진흥청의 전문대학은 96년에 문을 열고,산림청 및 수산청의 전문대학은 내년 중 설계에 착수한다. 92년 이전 착공했으나 재원이 모자라 완공이 늦어지는 24개의 1종 및 3종 어항의 건설과 30개의 2종 어항을 조기 완공하는 데 1천1백99억원을 배정한다.70억원으로 1백㏊의 양식어장을개발했다.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자연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농어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천2백억원을 들여 3백20개의 지하 암반수와 29개의 지방 상수도를 개발한다.8백억원을 들여 마을 및 면 단위의 하수처리 시설 2백49개를 건설하고 오염된 1백㎞의 소하천을 정비하며 2백25억원을 투입,농공단지 중심으로 15개소의 농어촌형 종합 폐기물 처리장을 세운다. 농어민 복지증진 농어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방도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1억원을 보조한다.민간 병원에는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억원을 5년 거치,10년 상환에 연리 5%로 융자해 준다. 농어촌 출신 도시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숙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기숙사 2개소를 세운다.2004까지 광주와 대전·창원 등에 모두 9개소를 짓는다.서울은 제외된다. 농어촌에서 학교에 다니는 농어민 자녀 1만4천명에게 92억원을 들여 직업훈련을 시키고 농어촌 주민의 문화욕구를충족하기 위해 90억원을 지원,9개의 도서관을 세운다.도서 구입비도 10억원을 지원한다.
  • 번죄 퇴학생 작년3천명… 대책 뭔가(국감중계)

    ◎43개 건설사 부실방지위,「담합위」 아닌가/「한은독립」싸고 박 재무­의원들 옥신각신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독립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지난 13일 발표된 외환및 자본거래의 자유화 방안과 세제개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 그러나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한은독립문제에 대해 『한은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하는 관행의 정착이 중요하다』는 지난 15일의 답변에서 한발도 더 나아가지 않아 한때 의원들과 옥신각신하기도. 민주당의 박일의원은 박장관이 지난 88년 서울대교수로 재직할 때 『중앙은행이 독립되지 않더라도 금융자율화는 얼마든지 추진될 수 있다』고 밝힌 서울대 공개강좌 강의록까지 제시하며 『박장관의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 박은태의원(민주당)도 『재무부는 국정감사 첫날부터 「한은독립은 위헌」이라는 소모적 시비를 불러 일으켜 한은독립 주장에 시간끌기 작전으로 일관했다』면서 『한은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재무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부처이기주의의 발로』라고 주장. 김덕룡의원(민자당)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 3천억달러의 유입이 전망되고 원화절상과 수출감소,그리고 경상수지적자 확대및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외화유출가능성이 심각한 것이 문제』라고 지나치게 성급한 정부의 외환자유화 정책을 추궁. ▷교통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도권 교통대책과 지하철공사의 부실방지대책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통상 토목공사의 제한경쟁입찰방식의 낙찰률은 50∼60%선인데 지하철 5호선 5공구부터 8공구까지의 평균낙착률은 94.9%』라면서 『이는 풍림산업등 43개의 대형건설업체가 「부실공사방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조편성을 해 철저히 담합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지하철 4·7·8호선의 설계변경으로 늘어난 공사비는 3천36억원』이라면서 『잦은 설계변경과 막대한 공사비의 증액은 업체와 건설본부 사이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 이원종 서울시장은 『지하철 부실공사의 원인은 시공업체가 낮은 가격에 하도급을 받고 감리·감독자의 미흡때문』이라면서 『주요현장에 간부급 책임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정기및 수시 현장 확인고 전현장에 시공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답변. 이시장은 『공사입찰의 낙착률은 공종,공사시행여건,입찰참가자수,건설경기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지하철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94%선인 것은 복잡한 도심의 지하 30∼40m이상의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해야하는 어려움 등이 고려된 사항으로 국고 손실을 초래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 ▷상공자원위◁ ○…상공자원위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 등 산업정책 문제가 집중 제기. 이재환의원(민자당)은 『정부가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했던 섬유·염색·비철금속·신발업종 중 경쟁력을 갖춘 업종은 하나도 없다』면서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각종 합리화 조치로 자동차 산업을 과잉 보호한 결과 2백억달러 정도의 수출기회를 잃었다』고 주장.유인학의원(민주당)은 『삼성의 자동차 진입문제는 기존 업계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기술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삼성의 승용차와 현대의 제철소 건립 등에 관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 김철수 장관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 진입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승용차 산업의 국제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허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삼성의 기술도입 내용과 구체적 사업계획에 따라 검토·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의 추곡수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집중 질의했다. 농민 출신인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은 『폭염과 가뭄을 극복,열심히 농사를 지은 농민을 위로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로 시름에 빠진 농민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최소한 1천만섬을 수매하고 수매가는 1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정부가 수매가를 동결하려는 발상은 83년이후 11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서 문민정부의 농정이 군사정권의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추궁.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양곡유통위원회와 농협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종합,농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하겠다』고 답변. ▷교육위◁ ○…교육부에 대한 가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실한 인성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등에 대한 대책을 추궁. 구천서의원(민자당)은 『형식에 치우친 컴퓨터·과학·영어교육 등을 내실화하고 대학청을 신설하는등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호일의원(민주당)은 『절도·폭력등 각종 범죄행위로 퇴학을 받은 학생이 91년 2천2백여명,92년 2천4백여명,93년 3천7백5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끔찍한 범죄의 온상이 되는 퇴학자 양산 대신 학교교육에서 이들을 선도,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 박석무·김원웅의원(민주당)은 『경쟁력을 앞세운 점수위주의 교육,하향평준화된 고교교육,특성 없는 대학교육이 윤리의식의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대해 『교육자치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등의 개정을 통해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고 체험 위주의 학습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윤리를 바탕으로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변.
  • 민자사업 4천억 이상만 심의/기획원/기업 요청따라 대상축소 검토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사업에 대한 「민자유치 사업심의위」(위원장 경제기획원 장관)의 심의대상을 당초 입법예고한 2천억원 이상에서 4천억원 이상으로 대폭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 달 민자유치촉진법 시행령 안을 입법예고한 뒤 심의대상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민간기업들의 지적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의대상을 줄임으로써 주무부처와 민간업계의 자율과 창의를 살리겠다는 뜻이다. 민간기업들은 소규모 어항 정도를 빼면 대부분의 민자유치 사업이 2천억원 이상이고 기간도 몇 년씩 걸리는 대형공사라는 점을 들어 심의대상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획원은 또 주무부처의 심의를 받아야하는 기본계획 고시기준도 당초 입법예고 안에서 책정했던 1천억원 이상에서 2천억원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민간기업이 제안한 사업계획의 채택여부를 주무관청이 결정하는 기간도 접수 6개월 이내에서 3개월로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뒤실시계획을 신청하는 기간은 6개월 이내에서 1년으로 늘리고,입법예고안에 없던 실시계획의 승인기간도 6개월 이내로 못박기로 했다.
  • 6대기업 대표가 말하는 21세기 전략

    ◎“세계적 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 전기통신 1세기를 맞아 세계는 현재 정보사회라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이고 있다.우리 통신기업들은 본격적인 정보사회로 들어서는 21세기를 앞두고 어떤 잔력들을 가지고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통신 조백제 사장/첨담수준 기술확보… 세계5대회사 목표 한국통신은 21세기 세계수준의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장기적인 전략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정보사회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정보사회로 이미 진입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압력으로 국내통신시장이 개방을 앞둔 통신환경에 처하게 되었다.한국통신은 이같은 변화된 국제 통신환경에 먼저 경영사고의 민영화를 바탕으로 기본통신의 질 향상과 함께 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국내 기본통신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7백만회선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통신망 고도화를 위해서는 통신망의 디지털화를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겨 교환분야의 디지털화는 2천5년까지,전송분야의 디지털화는 96년까지 조기완성하기로 했다.또 96년부터는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을 위해 하이텔단말기 1백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전화서비스분야에서 한단계 진보한 개인번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들은 21세기 정보사회를 통신에 의한 낙원으로 실현하겠다는 포괄적인 「TOP전략」 개념에 의해 착실히 수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외국 통신기업들로부터 우리 통신기술의 국가경쟁력을 확보케 할 뿐 아니라 정보사회의 조기실현과 풍요로운 복지통신의 구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통계상으로보면 고도통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4%에서 2천1년엔 24%로 늘어나게 되며 주요서비스도 기본전화서비스·클로버서비스·전화정보서비스에서 입체영상전화서비스·자동통역전화서비스·개인손목전화서비스로 변하게 될 것이다. ○데이콤 손익수사장/국내외 업체와 제휴… 멀티미디어 전략화 데이콤은 유선전화사업과 무선·위성통신,그리고 멀티미디어 등 3대 핵심사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오는 2천년까지 매출액을 2조원으로 늘림으로써 세계 20대 통신회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7백억원을 투자,96년부터 시외전화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고 전자화랑·전자쇼핑·전자도서관 등 각종 멀티미디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시내전화 및 개인휴대통신사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98년까지 2백70억원을 들여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연결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부문별 세부 경영계획은 시외전화·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의 경우 통화대상국 및 지역확대,선불카드 개발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97년 매출액을 올해의 2천9백56억원보다 85% 증가한 5천4백6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천리안사업의 경우는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학술·특허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현재 1천2백종인 천리안데이터베이스 수를 97년까지 5천여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3백억원의 자금을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현재 매출액의 3%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를 97년까지 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 조병일사장/98년까지 419억 투입… 정보인프라 구축 UR에 의해 이동통신시장 및 기본통신시장의 개방이 세계적 조류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동통신은 2천년대에는 무선종합정보통신망(무선 ISDN)을 서비스하는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92년말 무선호출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인도에 무선호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제까지 무선호출분야 국제경쟁력 강화의 선두에 서왔다.나아가 이동통신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디지털 이동통신방식인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98년까지 4백19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정보인프라의 구축에 크게 힘써 나갈 것이다.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으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등 새로운 주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정보통신의 글로벌리제이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먼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파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인 셀룰러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국제간 이동통신사업과 해외이동통신사업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3백50억원을 투입,96년 8월까지 마이크로셀을 이용하는 보행자용 PCS를 개발하고 98년 8월까지는 매크로셀기지국을 이용하는 초고속 대용량 PCS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 권혁조사장/CDMA 조기국산화… 운용방법 수출계획 신세기통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채택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역사적인 차세대 디지털 이동통신시대을 열고 이동전화사업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하여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간산업체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또 통신의 궁극적 목표인 언제,어디서나,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기술우위·국제화를 3대 경영이념으로 구현,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 일류의 통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경영이념의 하나인 고객만족은 수준높은 통화품질의 구현과 신규서비스 보급과 함께 신속한 고객만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달성될 것이다. 기술우위를 위해서는 CDMA기술을 조기에 국산화하고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대규모의 집중적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국제화는 외국인 주주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확보,궁극적으로 CDMA 운용기술을 수출하는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주요사업계획은 현재 1천억원 수준인 납입자본금을 98년 4천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며 서비스 보급규모를 96년 인구대비 75%에서 98년 99%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매출액은 96년 7백53억원에서,98년 5천1백36억원,2천년 1조1천56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나래이동통신 김종길사장/컴퓨터·통신 결합… 해외 진출 나래이동통신의 21세기 비전은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를 위해 장기전략을 세워 시장진입기,사업안정기,사업다변화기,사업발전기 등으로 나눠 각 시기마다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먼저 시장진입기(93∼94년)의 목표가 무선호출기지국·교환국 증설과 음성사서함 용량 증대 등을 통해 완벽한 무선호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사업안정기(95∼96년)에는 한글문자서비스·광역서비스를 개시해 광역통신 등 최첨단 서비스망을 구축,실현하고 신규통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9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다변화기에는 무선통신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종합통신기업으로 성장함과 함께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98년 사업발전기부터는 이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매년 시설투자와는 별도로 기술개발에 매출액의 10%를 투자하고 있다. ○서울이통 이봉훈사장/무선호출 개발 “대중화 앞장”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신규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양방향 무선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21세기에는 첨단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은 앞으로의 통신서비스가 음성위주에서 탈피하여 비음성분야 즉 무선팩시밀리 무선데이터,압축디지털 영상 등으로 확산이 가속화되어 하나의 통신단말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통신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의 성취를 위한 경영목표로는 우선 95년까지 국제무선호출,양방향무선호출 등 무선호출 신규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게 될 것이다.이 기간까지는 흑자기반을 구축함과 아울러 매출액의 1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무선호출의 대중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96년 이후에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 양방향무선데이터사업과 저궤도·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사업에도 진출,21세기 종합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기술과 사업운용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이다.
  • 관정98% 오염방지시설 안돼/체육진흥공단 수익사업 치중

    ◎다목적댐 수질 2등급 전락… 대책 뭔가 ▷문화체육공보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규모가 5천1백12억원에 이르는데도 공단측이 공익사업 보다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질책. 민자당의 이환의의원은 『공단의 사업계획을 보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단체인지 영리단체인지 혼돈될 정도』라면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 민간재벌과 다른게 무어냐』고 추궁. 조세형의원(민주)도 『공단이 매년 올리는 예탁이자수입 6백억원이 경륜사업에 1백98억원,유선방송에 1백32억원등 수익사업에 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단이 사기업적 구조로 변질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 한편 최재욱·이환의·정주일(이상 민자),조세형·박계동의원(이상 민주)등은 96년부터 시행되는 경륜경기장으로 미사리나 의정부를 제치고 춘천이 선정된 경위에 대해 일제히 질의. 이에 대해 유도재공단이사장은 『춘천·의정부등 6개 자치단체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출한 신청서를 학계·체육계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 ▷재무위◁ ○…재무위의 국정감사2반(반장 정필근)은 6일 광주에 내려가 광주지방국세청및 광주세관을 감사하며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호남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국세행정의 안전성등을 추궁. 이날 감사에서는 정필근의원(민자)이 회의 모두에 이 지역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특별세정 지원을 촉구한 것을 필두로 여야 가릴 것 없이 격려성 발언이 주종을 이뤄 눈길. 박정훈·장재식의원(이상 민주)은 『법인세 징수 규모에서 차지하는 광주국세청의 비중은 2.1%에 불과하다』고 지적,『중소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영세사업자가 많은 호남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세정당국으로서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김덕용의원(민자)은 여수세무서 직원의 횡령사건을 예로 들어 『지방세 뿐만 아니라 국세에서도 세금부과 근거가 되는 관련서류를 폐기하는 근원적 비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세행정의 안전유무에 많은 관심을 표명. ▷건설위◁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가뭄에 대비한 용수공급대책과 수질오염문제및 맑은물공급대책을 집중 추궁. 제정구의원(민주)은 『전국 9개 다목적댐의 현재 평균 저수율은 41.5%로 평균 저수율이 66.6%에 이르렀던 예년에 비해 가뭄이 매우 극심한 상태』라고 지적. 하순봉의원(민자)은 『정부에서 맑은물공급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생활하수·축산폐수·가두리양식등에 의해 지난 91년 이후 다목적댐의 수질이 평균 2등급으로 떨어져 있다』면서 『수자원공사가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중인 대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건설위 소속 여야위원들은 이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전북 무주로 통하는 도로망과 교통체증이 심한 충남도내 곳곳의 도로확장에 대한 국토관리청의 의견을 청취. ▷교육위교육위◁ ○…서울대병원에 대한 감사에서 구천서의원(민자)은 『우리나라 제일의 병원에 걸맞는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인의 대고객우월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 김원웅의원(민주)은 『서울대 소아병원에서만도 지난 1월부터 6월사이에 2백44건의 병원내 감염사고가 발생하는등 선진국의 두배에 가까운 6.3%의 병원감염률을 보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 현경자의원(신민)도 『입원환자의 감염률이 요도염 1.43%,폐렴 1.17%등에 이른다』면서 『병원에서 병을 옮아오는 현실을 개선하라』고 가세. ▷농림수산위◁ ○…6일 농어촌진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뭄 극복을 위해 시공한 지하수 관정이 지하수의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곤의원(민주)은 『지난 70년 이후 농진공이 개발한 1만3천5백56공의 관정 가운데 98%인 1만3천3백62공에 오염방지 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생활폐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김영진의원(민주)은 『지난 여름의 가뭄기간에 정부가 시공한 9백35공의 관정 가운데 6백66공만이 성공했고 나머지는 채수량 미달로 폐공됐다』고 밝히고 『정확한 수맥조사를 거치지 않은 무리한 시공으로 40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 이에 대해 조홍래사장은 『4백87공의 농업용수 개발계획 가운데 논농사를 위한 관정은 5공이 초과한 1백67공을 뚫었으나 나머지 밭농사를 위한 관정 3백25공은 농림수산부의 결재가 늦어 개발하지 못했다』고 답변.
  • 미 의회도서관/자료 디지털화… 누구나 꺼내본다

    ◎책·사진 등 영상화… 컴퓨터로 “척척”/1억4백만점… 2천년 작업완료 세계 최대 도서관 가운데 하나인 미의회 도서관자료가 모두 디지털화돼 디지털자료도서관으로 변신한다.자료를 디지털 화상이미지로 바꾼다는 것은 개인컴퓨터를 가진 전세계의 어느 누구도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꺼내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의회 도서관은 이같은 내용의 도서관­초고속정보고속도로화사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비용 1억불 넘어 「디지털도서관을 향한 전략적선택」이란 명칭의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1년에 약 1백만점의 자료를 디지털자료화 시켜나가면서 연차적으로 1억4백만점에 달하는 의회도서관의 각종 도서,그림,논문,사진자료를 모두 컴퓨터 통신이 가능한 영상자료로 바꿔 나간다는 것이다.의회도서관측은 우선 오는 2000년까지 활용빈도가 높은 자료를 선정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도서관측은 나아가 의회도서관 자료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있는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디지털화시켜 자료를 공유하는 방안도 이번사업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전산화에 드는 비용은 아직 사업계획이 진행중이어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보통 책의 한쪽당 2∼6달러가 소요되고 그림이나 특수한 자료들은 더 큰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엄청난 비용을 누가 감당하느냐 하는 것.재원염출 방안에 대해 현재 의회측은 개인헌금과 기업체의 기부금,의회예산 등에서 골고루 염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의회측은 이 가운데 정보산업에 관련된 기업체의 기부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의회측은 지난 1일과 2일 두차례 「의회도서관전산정보망구축기획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임에는 애플컴퓨터의 설립자를 비롯,월트 디즈니,제록스,벨코어사 등 이 방면의 유수기업인들은 물론 매사추세츠공대 국립과학재단 등의 전산관련 기술진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벨 애틀랜틱사의 레이몬드 스미스회장 등 일부 기업인은 이번 사업에 직접 참여,미국의 산업정보망 구축에 일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될 움직임이다. ○정보 네트워크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 보다는 정보기반시설의 구축 등 국가정보산업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의회측은 하버드,코넬대학 등 현재 도서자료의 디지털화가 진행중인 곳들에 대해 의회가 주도적으로 자료를 한데 묶는 협조체계를 구축,신기술과 각종 정책에 대해 일반인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즉 의회 컴퓨터네트워크에 들어가면 주요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의 자료도 전산망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료를 찾을 경우 지금까지는 각 도서관들을 직접 방문,각각의 자료들을 따로 찾아야 했지만 이 전산망이 완료된 뒤 접속하면 A지역 B도서관에 있는 프랭클린의 초상화와 C지역 D도서관에 있는 그의 논문을 앉은 자리에서 화상을 통해 뽑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저작권 마찰 예상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 네트워크 사용료의 문제.원래 의회도서관의 각종 자료는 세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현재는 자료대여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이같은 사실때문에 엄청난 재원을 들여 이 전산망이 완료되더라도 일반국민들은 현재와 같은 「무료사용」을 요구할 것임은 분명하다.하지만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의회측으로선 이의 보전을 위해 사용료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또 다른 문제는 각급 도서관에 있는 자료에 대한 저작권의 문제다.지금까지 도서관활용자들은 필요하다면 도서 등 자료를 개인적으로 사야 했지만 이 전산망이 완료되면 자료의 프린터복사가 가능해져 책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CD롬 타이틀화가 진행될 것이다.때문에 자료를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 때 저작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1억4백만점의 방대한 자료중 어느 것을 먼저 디치털화 시키느냐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도 남아 있다.어떤 자료가 중요한지 또 어떤 자료가 사용빈도가 높은지 지금까지 이를 조사한 전례는 없기 때문이다.
  • 지자체,주공도 「재개발」 참여/신경제추진회의

    ◎북한에 「기업사무소」 설치 추진/병원서비스 수준따라 의보수가 차등화/“민간 복지투자 세제지원”/김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공사도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며 그 시행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또 북한핵문제 진전에 따라 기업인 방북허용 및 시범사업추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에 관한 지침을 만드는 등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신경제추진회의를 열고 신경제의 사회복지증진전략을 중심으로 올 4·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재개발사업참여를 늘리고,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2∼3년이내에 사업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개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재개발사업이 토지나 주택소유자의 조합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나 능력이 없는 조합이 많아 시공회사 선정과정에서 물의를 빚는가 하면 재개발구역지정만 받아놓고 오랫동안방치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공공기관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현재 대북지침은 있으나 그 이전단계인 시장조사·상담 등에 적용할 규정이 없어 통일원이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지침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이 지침안은 국내기업이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주재하면서 정보수집·상담 등 비영리업무만 취급하고 계약 등 영업은 불허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재기간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사부는 또 119와 129로 이원화된 의료응급신고 전화를 내년부터 119로 통합운영하고 서울의 국립의료원을 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개편하는 등 서울과 영남및 호남등 3개 권역별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보사부는 의료기반이 취약한 농어촌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특세를 재원으로 내년부터 4년동안 4천7백85억원을 특별지원,농어촌 지역의 보건소를 병원화하는 등 진료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내년에 공단지역 5곳에 종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체육·문화센터를 신설하고올해 1백20억원인 근로자 복지예산을 내년 4백76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근로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근로자주택 건설자금을 내년에는 올해의 배인 4천억원으로 늘리고 주택구입및 전세자금도 1천억원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밖에 시설·장비가 우수한 공공훈련기관을 연차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다기능 5천5백명을 공급하고 기업마다 직장탁아소 설치를 권장,20만명의 주부인력이 경제활동에 참가할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 내년 택지5백만평 공급/주택 15만가구분… 공장용지 2백만평도

    한국토지개발공사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50만평이 늘어난 5백만평의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또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나홋카와 베트남에 공단을 조성하기로 했다.토개공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건설부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5백만평의 택지는 주택 15만8천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으로,50.4%인 2백51만8천평을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한다. 공업용지는 아산공단 및 광주 첨단단지 등지를 개발해 2백만평을 공급하고,청주 첨단단지 등 신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2백50만평을 새로 취득한다.또 현재 공사 중인 중국 천진공단 이외에도 러시아 연해주의 나홋카와 베트남 공단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 3백가구 넘는 아파트공사/감리원 3명이상 배치

    ◎건설부,업무지침 시달 앞으로 아파트를 3백가구 이상 지을 경우 세 명 이상의 감리원을 배치해야 한다.감리자는 부실시공 등 위반사항을 적발했을 때 7일 내에 사업계획 승인권자에게 그 내용을 보고하고 시공자는 위반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 건설부는 16일 개정된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에 맞춰,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공사 감리업무지침」을 각 시·도에 시달했다. 건축부문,전기 또는 기계부문,토목부문마다 각 한 명씩 감리원을 배치해야 하며 이 중 한 명은 건설기술관리법령에서 정한 고급 감리원급 이상이어야 한다. 감리원이 공사의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시공자 및 사업주체에 위반사항을 시정토록 통고하고,분기 별로 사업계획 승인권자와 사업주체에 감리업무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 이창수 한인상공인대회 준비위장(인터뷰)

    ◎“교포상공인 묶는 가교 역할”/지원기금 조성해 교민 회관 등 건립 『교포 상공인들을 한 동아리로 묶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15∼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94 세계 한인상공인 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창수 삼익건설 회장(53)은 대회가 명실상부한 교포 상공인들의 「결속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올해가 두번째 대회이므로 지난 해와 달리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짜겠다고 했다. 그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교포 상공인간의 협력은 조국의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친목 외에 취약한 지역의 교민을 돕는 민간 단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우선 「한인지원기금」을 조성,중앙아시아나 중국의 동북 3성 등 교민들의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도서관과 교민회관을 짓고 한글보급 운동을 펼 계획이다. 이번에는 국제무역기구(WTO)의 창설 등 국제 무역질서의 재편에 따라 통상 관련 세미나도 갖고 21세기를 앞둔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는 특강도 마련했다. 지난 해 2월 설립,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이사장 김덕용 민자당의원)가 관변단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계 및 여당 인사가 포함돼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초기에 연합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명도가 높은 분들을 이사로 모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야당 의원과 재야 인사도 영입,오해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는 점,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대회 비용을 부담하는 점이 순수 민간 단체임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가 지난 해 22개국·2백50명에서 올해에는 28개국·4백70여명으로 늘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5백만 교포를 대표하는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평북 영변 출신으로 서울 문리대를 졸업,지난 67년 삼익건설을 창립,그동안 건설업에만 몸담아 왔다. ◎조석래 신임 PBEC 한국위장/“선발개도국 입장 부각에 주력”/경쟁력 강화로 선진경제 토대마련(인터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구평회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제 3대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에 취임했다. 아·태 경협기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PBEC는 순수한 민간 협력기구로,자유시장 경제체제의 창달과 국제 기업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67년 설립됐다.초기의 5개 회원국이 지금은 17개국으로,기업 회원만도 1천개사다. PBEC 한국위원회는 지난 82년 전경련이 주축이 돼 발족됐으며,초대 회장은 송인상 동양나이론 회장이 맡았고 83년 구평회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이 2대 위원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11년을 재임했다.지난 해에는 제 26차 PBEC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신임 조회장은 초대 송회장의 사위다.그의 포부와 향후 설계를 듣는다. ­취임 소감은.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아·태지역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이 지역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후발 개도국이 섞여있으므로 선발 개도국인 한국의 입장을 부각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다.이런 면에서 기업인으로서보다는 공인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한국 경제는 후발 개도국을 선도하면서 선진 경제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경제구조의 선진화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 ­우리의 경쟁력을 어떻게 보는지. ▲관료주의,재원조달의 비효율성,자유화 및 개방화의 미비 등으로 날로 약해지고 있다.경쟁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공정한 게임의 룰에 따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국제화의 의미도 바로 이것이다. 조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 기업인의 불만은 규제에 투명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 민자로 건설한 도로·항만 등/민간업자 10% 이윤 인정

    ◎기획원 입법예고/무상사용 연장은 불허/1천억 이상 부대사업 심의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중 총사업비가 2천억원이상인 대형사업과 규모가 1천억원이상인 부대사업은 관계부처와 민간대표로 구성되는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또 도로,건설,항만 등 제1종시설에는 10%의 이윤을 인정하되 무상사용기간의 연장은 불허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오는 11월3일부터 발효되는 민자유치촉진법의 시행령을 이같이 마련,15일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은 완공뒤 소유권이 국가로 넘어가는 제1종시설은 조사비,설계비,순공사비,보상비,부대비,운영시설비,제세공과금,영업준비금,이윤 10% 등 총사업비 산정항목의 객관적인 기준을 사업계획수립시 미리 명시하고 추후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도 총사업비 변경을 인정치 않기로 했다. 기획원의 김윤광정책조정4과장은 『제1종시설은 국가에 귀속되는 대신 사업자에게 허용되는 무상사용기간은 총공사비와 운영수익에 따라결정되므로 당초 사업계획때 약정한 것보다 무상사용기간을 연장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설사용료는 민간사업자가 신고서와 첨부서류 등을 징수개시 15일전에 주무관청에 제출하는 것으로 끝나도록 돼있다.사실상 업체가 임의로 사용료를 결정하는 것이다. 민자사업의 투자비와 운영비보전차원에서 허용되는 제1종시설의 부대사업의 범위는 시행령에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아 본사업과 지역적 또는 기능적 연관성이 없어도 가능하다.다만 주택개발사업은 규모가 본사업의 총사업비이내이고 본사업공정이 10%이상 진행된뒤에야 분양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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