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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00년전 중국 요령성 우하량 사람들/황규호(서울논단)

    중국이 요령성 건평과 능원지역에 걸쳐있는 우하량(오하량)신석기유적을 한국학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서울신문 8월29일자 11면).이 유적은 민족기원(민주기원)과 관련하여 두 나라가 입장차이를 드러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그럼에도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한 한·중 고고학 공동조사연구사업계획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서울대 교수팀에게 유적을 속속들이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한국사에서 민족을 서술할 때,그 기원을 대릉하유역을 근거지로 무리지어 살았던 한 종족이라고 썼다.이번 공개한 우하량유적에 각별히 관심을 둔 까닭은 막연히 기술했던 민족기원 근거지를 압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더구나 중국의 중원을 비켜 대릉하상류 동쪽에 위치한 우하량은 요동이 가깝다.해 뜨는 동쪽을 향해 쉽사리 움직일만한 거리인 것이다. 이 유적은 과학적 방법의 연대측정결과 지금으로부터 5,500여년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냈다.그 시기 우하량에 살았던 사람들은 여신상을 받드는 묘를 짓고,제단을 쌓았다.죽은이들을 위한 유택으로 돌무지무덤(적석총)을 만들었다.이들 유적의 규모로 미루어 우하량 사람은 제정일치의 부족사회를 일찍 형성했던 것이 분명했다. 우하량 사람들은 여신묘와 돌무지무덤 속에 상당한 수준의 문화유물을 무척 많이 남겼다.그 하나가 흙을 빚어 만든 테라코타 여신상이다.여신상은 원시모계사회의 잔영이기도 한데,종교적 심성을 담은 선사미술의 백미였다.또 어떤 사고가 깃들인 여러 옥제품 역시 훌륭한 솜씨를 보여주었다. 이 유적에서는 놀랍게도 구리(동괴)가 발견되었다.석기에서 청동기로 전환하는 채비를 갖추었던 이들은 문명을 지향했던 사람들인 것이다.우하량 사람들은 문화사 관점에서 살피면 요하동쪽과 서쪽에 살았던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선주민이자 선조다.그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터전은 바로 고조선 강역이 아닌가.그리고 고조선 한 부족장의 성씨를 새겨넣은 청동유물이 우하량 이웃 객좌에서 실제로 나왔다. 중국학계가 우하량유적에 쏟는 관심은 한국학계 못지않게 대단했다.이 유적을 「동북지역에서 빛을 냈을 뿐 아니라,중화문명의 서광이 되었다」는 말로 예찬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용모양의 옥제품(용형옥)은 「용의 후예」로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관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그러니까 우하량문화의 의미를 자국문화 원류의 하나라는 쪽에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하는 중국학자도 더러 있다.대원로학자이자 중국역사박물관장인 유위초 박사 같은 분들은 중원과 요령지방의 문화를 별개로 보았다.다시 말하면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요령지방 문화는 오히려 한반도로 가깝게 이어졌다는 것이다.이같은 그의 견해는 중국을 방문한 한국학자들에게 직접 전달되어 우하량문화에 대한 한·중공동연구의 길을 열어놓은 셈이다. 중국의 우하량유적 공개는 꽤 많은 의미를 내포했다.그것은 우선 학문 내지 학술의 개방을 실현해온 중국의 변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그래서 중국의 우하량유적 공개를 보면서 북한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국경은 물론이거니와 이데올로기의 장벽이 없었던 시대의 선사문화 조차 평양을 선택된 땅으로 부각시키는데 활용한 북한학문의 모순과 폐쇄성을….남북관계가 새삼 서글퍼질 뿐이다.
  • 관변단체 국고보조금 지원/자유총연맹 등 단체별로 예산 배정/정부

    정부는 내년에 관변단체들에 대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개별 단체별로 국고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관변단체에 대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 총리실 등의 제안에 의해 관련법을 개정,예컨대 「국민운동지원」이나 「민간문화예술단체지원」 또는 「사회복지사업단체지원」 등의 예산과목으로 분류해 총액만 반영하는 등 경쟁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즉 국민운동지원 등을 위한 항목으로 총액만 관련부처에 배정하면 해당부처가 관변단체로부터 사업계획을 넘겨받아 타당성을 평가한 뒤 집행토록 함으로써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특혜시비를 없애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 인천공항 급유시설 사업자/한국항공 컨소시엄에 낙찰

    ◎유공­금호측선 반발 민자유치로 건설될 인천국제공항(영종 신공항) 급유시설 사업시행자 선정 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 산하 민간투자사업조정위원회는 27일 위원들의 비밀투표로 신공항 급유시설 건설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과 LG정유 등 6개사로 구성된 한국항공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황인정위원장은 『한국항공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유공·금호 컨소시엄은 건교부가 시설사업기본계획에 고시한 10만배럴짜리 8기의 급유시설 건설기준을 어기고 20만배럴짜리 4기로 설계를 변경해 적법하지 않아 한국항공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교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신공항 급유시설 사업기본계획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민간투자사업조정위원회가 항목별 배점기준에 의해 평가한 점수로 선정토록 돼있고 설계변경에 관한 적법성여부 판단도 위원회 소관이 아니어서 탈락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공·금호 컨소시엄은 『설계변경의 적법성여부는 건교부 장관의 고유권한이며 장관도 지난달 국회보고에서 기업의 창의적인 설계변경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국항공 컨소시엄은 『건교부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린 이상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느 쪽이 기준에 더욱 적합한지를 떠나 비밀투표라는 방식으로 선정한 것은 문제』라며 『민간투자사업조정위원회를 기술전문가 위주로 재구성하는 등 민자유치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병원 재경원 예산총괄과장(폴리시 메이커)

    ◎내년 예산 SOC확충에 집중 배분/공무원 봉급인상률 7%내외서 결정 될듯 나라살림을 꾸리는 실무 주역인 재정경제원 박병원 예산총괄과장은 요즘 내년도 예산규모를 책정하는 마무리 작업을 펴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3월부터 작업을 시작,정부안을 확정짓기 위한 당정협의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므로 긴 터널을 거의 빠져나오는 단계에 있다. 『수천가지 사업중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막바지작업을 펴고 있습니다.경기하강과 물가불안 및 경상수지 악화라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그와 동시에 구조개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가 관건이기 때문이지요』 내년부터 경부고속철도 건설 등이 본격화되는 등 SOC 확충은 국가 경쟁력강화는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켜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의 삶의 질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때문에 그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저소득층에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SOC부문의 예산 증가율에 대해그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올해보다 낮게 유지한다는 기본원칙을 감안,거의 모든 부처의 예산 증가율을 올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SOC부문은 최소한 올해의 증가율인 23% 이상이 되도록 하는 등 재원을 집중 배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 농어촌·복지·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도 정부가 당초 약속한 계획에 의해 중점 투자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쟁점사항인 인건비와 관련,그는 『현재 인건비 상승률을 가장 높게는 올해와 같은 9%까지 범위를 상정,작업 중』이라며 『그러나 경직성 경비를 절감해야 하는 마당이어서 내년도 인상률이 올해의 인상률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점으로 미루어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7%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인건비를 제외한 경상경비의 절감 방안에 대해 그는 『각 부처가 요구한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각 부처에 경상경비 집행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또 각종 국제행사 유치에 따르는 행사비도 이미 개최하기로 확정된 행사만 지원하고 앞으로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행사에 대한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부문에 대한 예산지원을 종전의 개별·단체별이 아닌 「국민운동 지원」 등의 항목으로 분류,관련 부처에 총액으로만 지원하는 등의 제도개선도 모색중이다.부처가 해당 관변단체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타당성을 검토한 뒤 지원하는 경쟁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 인사동­골동품·청진동­해장국/서울도심에 전통특화지구 지정

    ◎명동­패션/고궁주변에 보행자 전용도로/신축건물은 10츠이하로 제한 서울 마포구 마포로에서 중구 황학동까지 서울도심 한복판이 「전통적 특화지구」로 일괄 지정돼 앞으로 재개발때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관내 인사동·명동·청진동 등 4대문안 14개 지역은 각각 기존의 지역특성에 맞는 역사문화특화지구로 세분화된다.각 특화지구의 경우 현재의 지구기능과 어긋나는 건물신축을 금지한다. 또 경희궁공원·종묘·덕수궁·경복궁·창경궁·탑골공원 등 고궁 주변지역에는 보행자전용도로가 조성되며 신축건물의 높이는 최고 50m,10층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도심재개발환경설계지침을 확정,각 자치구에 통보하고 재개발구역지정때 심의기준으로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지침은 4대문안 재개발구역의 신규 사업계획수립 및 기존 사업계획변경때 뿐아니라 부도심 및 마포로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시는 『그동안 고밀도위주의 도심재개발사업으로 고도 서울의 역사적·상징적·경관적 의미가 많이 상실되어 왔다』며 『이번 지침은 6백년 고도의 역사와 전통을 살리고 인간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최초의 구체적인 지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동·청진동·황학동 등 6백년 고도의 전통적 경관이 남아 있는 지역은 재개발때 이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건축신축이 제한된다. 특히 편도 2차선이상의 차도의 경우 3m를,그 이하는 1·5m폭의 보도를 확보하는 등 관내 도로의 통행체계가 보행자위주로 바뀐다. 청진구역은 번역·이민수속 및 대서관련 업소와 해장국집들을 중심으로 한 명물거리로,인사동은 골동품·필방거리로 육성된다.중심가로에는 너비 1.5m의 보도가 추가 설치된다.
  • 물가·국제수지 비상… 긴축 편성/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특징

    ◎경상비 5%내 억제… 총예산은 14% 증액/방위비 증가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의 특징은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서 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긴축기조」 쪽을 택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아직 내년도 예산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14% 안팎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14% 안팎의 범위는 13.5∼14.5%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올해의 예산증가율이 14.8%인 점에 비하면 내년도 예산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긴축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그런데다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한승수 부총리로부터 내년도 예산편성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가 의미하는 것은 전체 예산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13% 대에서 최소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즉 경기 하강기임에도 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긴축예산을 짜야하는 미묘한 상황을 맞이한 셈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우선 내년의 경상경비 증가율을 5% 이내에서 묶는 한편 경상경비 중에서도 업무 추진비는 동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예년의 경우 경상경비 증가율은 15∼20%대였다. 또 공무원 처우개선 분야인 인건비의 경우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인상률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쟁점 사항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심지어 여당 일각에서도 공무원 처우개선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인건비 인상률은 최고 9%에서 낮게는 동결까지 상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일반 사업비의 경우 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잠재력을 배양하는데 중점 투자하고 그 대신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는 줄이는 쪽으로 작업을 펴고 있다.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 신공항 및 가덕도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과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관변단체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이들 단체에 대한 정부재정의 지원방식에 경쟁개념을 도입,총액개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즉 예컨대 「국민운동」이나 「민간 문화예술단체」 및 「사회복지사업단체」 지원 등의 항목으로 분류,부문별로 전체 재정지원액을 내무부 등의 관련부처에 배정하면 해당 관변단체들이 사업계획을 내 평가받은 뒤 집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 4개 항만 민자사업자 연내 지정

    ◎가덕 신항만·목포 신외항·인천 북항·영일만 신항 부산 가덕신항만,목포 신외항,인천 북항,포항 영일만신항 등 민자유치대상 4개 항만의 사업시행자가 연내에 지정돼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가덕신항만개발사업에 삼성건설 등 18개 업체,인천 북항개발사업에 한화에너지 등 13개 업체,포항 영일만신항개발사업에 포스코개발 등 10개 업체가 참여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뒤 연내에 사업자지정을 모두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이날 발표한 4개 항만 민자유치사업추진일정에 따르면 사업비 1조9천억원 규모의 부산 가덕신항만 제1단계개발사업(95∼2001년)은 이달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1월에 민자사업계획서를 접수한뒤 12월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게 된다. 컨테이너부두 10선석에 옵션으로 자동차부두 1선석을 설치할 수 있는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 등 6개사가 참여하는 건설사컨소시엄과 한진해운 등 5개사가 구성한 선사컨소시엄 등 총 18개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다. 5만t급 5선석규모의 인천 북항사업은 인천제철 등 북항수역에 인접한 공장이 많아 실수요중심으로 항만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투자방식에 관한 실무검토를 마치는대로 기본계획을 고시,연말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 포스코개발,동아건설,삼부토건 등 13개 업체가 참여의향을 밝힌 포항 영일만신항도 12월쯤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지난 3월 이미 사업시행자 신청서접수를 끝낸 목포 신외항 다목적부두개발사업은 단독으로 신청한 목포신외항주식회사와 사용요율 및 물동량추정에 관한 합의를 거쳐 11월중 착공에 들어간다.
  • “북 공단 개발 참여 검토”/토공

    ◎“나진·선봉지구 발전전망 매우 양호” 북한의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는 향후 두만강지역개발의 중심지로서 발전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지공사는 20일 나진·선봉 현지 투자여건조사결과 이같이 판단됐다며 북한측이 토공의 공업단지개발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고 밝혔다. 토공은 지난 10일부터 7일간 김윤기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현지조사단 9명을 북한에 파견,이 지역에 대한 인문·자연·제도·투자환경 등 전반적인 분야를 집중 조사했었다. 특히 공업지대로 계획된 백학·신흥·후창·청계·관곡·웅상·사회·원정·우암 등 공업단지개발후보지와 안주·유현·홍의 등 주거단지계획지구에 대해 입지여건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도 조사했다. 토공은 『이번 조사단의 현지조사결과를 검토·분석,시범공업단지개발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친후 「대경협」(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과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단의 방북기간중 의향서나 합의서를 체결하지는않았으며 나진·선봉지역이 두만강지역개발의 중심지로 발전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종합평가했다.
  • 정부/“러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참여”/러에 공식 전달

    ◎가스공 등 7개사 컨소시업이 사업 주도/“한보 독자 추진은 기존사업과 겹쳐 불허” 정부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러시아측에 공식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고합그룹 등 7개 컨소시엄 참여사 대표들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통상산업부 신동오 석유정책관은 16일 『러시아 연료에너지성 담당국장을 만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우리정부가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외무부를 통해 사업참여 의사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작년에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러시아·중국과 함께 이르쿠츠크 가스전에 대한 타당성 본조사에 곧 참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그러나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개발권을 갖고 있는 루시아 석유회사(RP사)의 지분 27.5%를 인수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한 한보그룹의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개발사업을 정부주도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러시아측이 이그나텐코 부총리의편지를 통해 우리정부가 한보의 RP사 지분인수에 제동을 건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한보가 지분을 인수하고 추진하려는 사업이 정부주도의 기존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동일해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또 『한보와 RP사의 지분인수 계약이 끝내 무산될 경우 우리 정부의 처리 방침을 이달말까지 통보해 달라는 러시아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기존의 7개사 컨소시엄이 한보가 인수하려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보그룹은 RP측에 지분 인수대금 2천5백만달러를 당초 지난 7일까지 송금하도록 돼 있었으나 러시아측으로부터 이달말까지로 송금기한을 연장받았다.
  • 신문판매심의위 회칙/전문

    ▲제1조(목적)=신문판매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자율적으로 확립하고 품위있는 정보지식산업으로 공존공영할 수 있는 건전신문사업 풍토조성을 위해 한국신문협회에 신문판매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운영을 위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구성)=신문판매심의위원회 위원은 한국신문협회회장이 위촉하는 다음 5인으로 구성한다. ⑴전직 언론계 인사 ⑵시민단체 대표 ⑶신문판매협의회 대표 ⑷언론학회 대표 ⑸한국신문협회 대표 ▲제3조(임기)=위원의 임기는 본인의 사임 또는 직위의 변동이 없는한 별도의 임기는 두지 아니하며 비상임으로 한다. ▲제4조(위원장)=⑴위원장은 위원중에서 호선으로 선임하며 한국신문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⑵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고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며 모든 회의를 주관한다. ▲제5조(회의)=⑴회의소집은 위원장이 하며 또는 한국신문협회의 요청에 따라 소집할 수 있다.⑵의결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하고 재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⑶의결사항은 한국신문협회 이사회의 별도의 결의(3분의 2이상 출석과 3분의 2이상의 찬성)가 없는한 시행돼야 한다. ▲제6조(기능)=⑴위원회는 다음사항에 대하여 심의 결정한다. ①자율경쟁규약의 개정 ②집행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승인 ③위반사항에 대한 심의,결정 ④기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⑵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은 지체없이 해당사에 통보하여야 한다. ▲제7조(재심)=⑴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회원사는 결정사항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15일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수 있다.⑵재심결정은 제5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다. ▲제8조(징계)=⑴위원회는 집행위원회의 자율경쟁위반사항 심사보고에 따라 한국신문협회 회원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징계를 가할 수 있다. ①위반행위의 정지 또는 철회명령 ②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③위약금의 징수 ④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⑤한국신문협회 탈회 권유 ⑥기타 필요한 조치 ⑵제1항의 결정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지상을 통해 공동으로 공개하여야 한다. ▲제9조(부서)=신문판매심의위원회의 운영을 위하여 다음의 부서를 둔다. ⑴집행위원회:집행위원회는 11인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은 신문협회판매협의회가 회원중에서 선임하며 그 운영에 관한 사항은 이 위원회에서 따로 정한다. ⑵사무국:신문판매심의위원회 업무처리를 위하여 사무국을 한국신문협회에 두고 사무국장은 한국신문협회 사무국장이 겸한다.⑶독자고충신고센터 ▲제10조(부칙)=이 회칙은 한국신문협회 이사회의 의결이 있는 날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예술의 전당」특수 법인화”/문체부·재경원 「특별법」제정 협의

    ◎개인·단체로부터 출연·기부금 받기쉽게 현재 민법상 비영리 재단법인인 예술의 전당을 특별법에 의해 특수 법인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따라 예술의 전당의 지위가 격상되는 것은 물론 개인 및 단체 등으로부터 출연금이나 기부금을 협찬받는 것도 쉬워지게 되는 등 재정자립도 확충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문화체육부는 최근 예술의 전당을 특수 법인화하기 위해 특별법인 「예술의 전당법」 제정안을 마련,재경원 등의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법 제정안은 예술의 전당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예술의 전당 기금」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정부출연과 개인 및 단체의 출연 또는 기부금을 통해 기금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또 예술의 전당은 필요한 경우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사업계획서 및 예산·결산서를 회계연도마다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하는 조항도 담겨 있다. 예술의 전당이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을 수 있게 한 것은 현행 예술의 전당 건물 및 대지를 예술의 전당에 넘겨주기 위해서다.현재 예술의 전당 대지는 문예진흥원 및 국가가 소유주로 돼 있다.또 건축주는 국가로 돼 있는 등 소유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재경원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은 문예진흥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으로 지었으나 당시 각종 사업이 용이하도록 건축주를 국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법안내용 중 예술의 전당이 국유지를 무상양여받을 수 있게 한 조항에 대해서는 국유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국유재산관리의 기본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결과과 주목된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 87년 부분 개관한 뒤 93년에 완공됐다.〈오승호 기자〉
  • “인천제철 사업다각화 일환 연산 3백만t 고로 2기 건설”

    ◎현대제철소 계획 발표 제철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그룹이 5일 인천제철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04년까지 연산 3백만t 규모의 고로 1·2기를 건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는 「제철소 건설이유와 경쟁력 확보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인천제철은 전기로 증설과 고로 건설로 2010년에는 1천2백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춘 대단위 일관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이유에 대해 ▲대규모 설비투자는 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억제하고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고 ▲철강재 수급불균형을 해소,자동차와 조선 등 수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가 제철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하기는 처음이다.〈손성진 기자〉
  • 큰집이 잘 팔린다/올들어 25.7평이상 중대형 공급 급증

    올들어 중·대형주택의 공급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일 건설교통부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주택을 대상으로 규모별 공급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지난해 60.5%에서 올 1∼4월에는 54.2%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18평 초과∼25.7평은 지난해 29.5%에서 29.9%로,25.7평 초과는 지난해 10.0%에서 15.8%로 각각 늘어나 주택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25.7평을 초과하는 주택의 공급비율은 서울이 지난해의 11.0%에서 올 1∼4월에는 18.2%로 늘었고 경기도가 지난해 12.8%에서 올해는 35.8%로 크게 늘어 수도권에서 중·대형주택의 공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8평 이하의 소형분양주택 공급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공급 구조가 이같이 변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으로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크게 완화됐고 주택보급률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중·대형주택 선호도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두산/창업 100돌 타임캡슐 매설

    ◎맥주 숙성통 모양에 기록·물품 1천점 담아/그룹 발상지 종로 「박승직 상점」터에 묻어 두산그룹 창립 1백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타임캡슐매설식이 1일 그룹발상지인 옛 배오개 「박승직상점」터인 서울 종로4가 연강소공원에서 열렸다. 창립 2백주년이 될 2096년8월1일 개봉될 이 타임캡슐은 직경 77㎝,높이 1m50㎝의 맥주숙성 탱크모양으로 두산의 1백년 역사를 상징하는 기록과 물품 2백종 1천여점이 담겨져 지하 5m 땅속에 묻혔다.크기가 작은 수장품은 실물로,큰 것은 미니어처나 마이크로필름,CD롬으로 만들어 매설됐다. 수장품중에는 21세기 사업계획서,급여명세서,입사시험문제지,인사고과표,법인카드,25년근속자명단 등 기업경영과 인사관련품목부터 CF모음,OB베어스야구팀 유니폼,코카콜라병,국어사전,88서울올림픽화보집 등도 들어있다.또 계열사의 생산품인 「종가집 김치」도 알루미늄으로 특수처리된 「파이렉스관」에 담아 1백년동안 숙성되도록 묻었다. 이날 매설식에는 박용곤 그룹회장과 조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1백여명의 그룹 내외인사가참석했다.〈손성진 기자〉
  • 대북 식량원조 확대/WFP,2천5백만불어치 제공

    【로마 로이터 연합】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WFP는 이날 로마 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발생한 대홍수와 흉작에 따른 후유증으로 북한내부의 기아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2천5백90만달러 상당의 원조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두산/정보통신 등 고부가산업 진출/창업 100주년 비전 발표

    ◎그룹 매출액 2000년 17조 목표/주력산업 식음료 비중 대폭 하향 조정/29개 계열사 연내 19개로 통합 추진 두산그룹은 창업1백주년을 맞아 정보통신과 화학분야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사업에 진출,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또 올해 6조7천억원인 매출액을 2000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주력사업인 식음료 부문의 비중을 32%에서 25%까지 낮춰 사업구조를 조정하기로 했다. 두산은 이를 위해 29개 계열사를 연말까지 19개로 통폐합한다. 두산그룹 박용곤 회장은 30일 창업 1백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그룹 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그동안 알려진 보수 안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전적·공격적·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로봇과 물류기기 등의 매커트로닉스 사업과 환경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등 정보·문화 사업분야와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인 정밀화학산업 등에 참여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중이다. 두산이 빠른 시일안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사업분야는 세라믹산업과 유리 섬유 등의 신소재·전자소재사업과 유전공학,발효공학 분야이다. 또 멀티미디어사업과 부가가치 통신망(VAN),인터넷사업 등 정보통신사업과 외식·레저사업에도 진출한다. 이와함께 창업 1세기를 계기로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외사업의 비중을 2001년까지 총매출의 20%까지 늘릴 계획이다.〈손성진 기자〉
  • 임대주택 소형 의무비율 폐지/건교부 오늘부터

    민간건설 임대주택에 대한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임대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을 적용치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주택의 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통해 민간주택건설업체가 20가구이상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 주택을 75%이상,18평이하는 지역별 주택보급률에 따라 30∼20%이상 또는 업계자율로 짓도록 규제해왔다. 이 때문에 민간주택건설업체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서 1백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18평이하를 30가구이상,25.7평이하를 75가구이상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했다.그러나 앞으로는 1백가구를 모두 25.7평이상으로도 지을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민간주택건설업체의 임대주택에 대한 소형주택의무비율을 29일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물량부터 적용치 않기로 했다.또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일사업지구에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함께 건설하는 경우에도 분양주택건설분에 대해서만 규모별 의무공급비율을 적용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 전화·휴대폰·무선호출 번호 하나로 통합

    ◎「원넘버서비스」 연말부터 제공/가입자 미리 지정한 단말기로 자동 연결/이사 등 전화번호 바뀌어도 연락 가능해/나래이통 등 3개업체서 시스템설치 서둘러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통신수단이 속속 출현하면서 전화·팩스·휴대폰·무선호출등 서너개의 통신관련 번호를 갖고 다니는 것이 흔해졌다.더구나 앞으로 개인휴대통신(PCS)과 개인정보단말기(PDA) 등이 나오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판이다.이처럼 통신수단이 다양해져도 회사나 거래처,외출지 등으로 이동이 잦은 사람들과는 어디로 전화를 해야 제때 연결이 될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올 연말이면 모든 통신번호를 하나로 통합,어디든지 연결해주는 이른바 「원넘버서비스」가 도입돼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한 사람이 여러개의 통신번호를 가질 필요 없이 대표적인 통신번호 하나만 명함에 새겨 넣고 다니면 가입자가 전화를 받지 못하는 장소에 있더라도 메시지가 음성사서함·무선호출·휴대전화 등을 통해 자동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원넘버서비스는 이처럼 일반전화·팩스·휴대폰·무선호출·PCS·무선데이터·PDA등 각종 통신단말기의 번호를 통합,하나의 번호로 가입자가 있는 곳에 상관없이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새로운 통신서비스다.이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새롭게 부여된 하나의 번호로 다이얼링을 하면 공중망(PSTN)을 통해 원넘버센터로 접속되고 이 곳에서는 가입자가 미리 지정해 둔 단말기로 번호를 변환·접속해주게 된다.따라서 소규모 사업자나 대외업무가 많은 회사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동·전근·출장·이사등으로 인해 전화번호가 바뀌어도 다른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또한 음성사서함·팩스·주간 스케줄고지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이용방법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원넘버번호를 갖고 있으면 상대방이 다이얼링 할 경우 음성안내에서 『1번은 일반전화,2번은 이동전화,3번은 무선호출입니다.원하는 버튼을 누르십시오』등과 같은 메시지가 나오고 이에따라 번호를 누를 경우 원하는 단말기로 통화가 이뤄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나래이동통신·효성텔레콤·한국이동통신 등 3개 업체가 오는 12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시스템설치 및 망구성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전신전화(NTT)와 원넘버서비스 공동개발계약을 맺은 나래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음성사서함 가입자를 1차 서비스 대상으로 정하고 015무선호출사업자와 공동으로 서비스망을 구축키로 했다.나래이동통신은 국산장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정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말쯤 시험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효성텔레콤은 지난 4월 원넘버서비스 사업허가를 받고 효성원넘버서비스(주)를 설립한데 이어 국제 원넘버서비스와 국내 통신망의 연동을 위해 NTT등의 지분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엑세스라인 테크놀로지사와 기술 및 장비도입 계약을 맺었다.효성텔레콤은 오는 12월부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오는 98년 5대 광역시,2000년에는 시·군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이동통신도 대덕연구단지에 응용서비스그룹을 두고 원넘버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또 2002년 월드컵 때 국제적인 원넘버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서울 본사에서도 번호.접속방법,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등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넘버서비스의 초기 이용료는 월 1만∼2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업체들은 원넘버서비스 가입자 규모를 97년 19만명,98년 35만명,2000년에는 8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넘버서비스는 현재 미국·캐나다·영국·스웨덴·노르웨이·스페인·네덜란드·일본등 8개국 40여개 도시에서 상용화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지난 5월 서비스 개시 2주일 만에 3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박건승 기자〉
  • 물학술단체연 「시화호 오염실태·개선대책 토론회」

    ◎“주변 공단 하수처리장 배출구 이전을”/“수질개선” 명목 방류… 해양오염 책임 누가 지나/민관 공동대책위 구성 수질조사 등 대책 수립을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시화 담수호의 오염실태와 개선 대책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9개 물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주최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일 충남대 교수,윤석규 안산지구 YMCA총무,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 교수,공동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처장,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신항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을 요약한 것이다. ▲서동일 교수=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호는 인근 안산시와 반월공단에서 방류하는 하·폐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잘못을 안고 있다.방조제가 완공된 지금 정체화한 호수가 극도의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시화호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호수 외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호수의 자정작용을 복원시킬 수 있는 체적인 관리공법도 병행돼야 한다. 시화호는 오염물질의 유입경로가 비교적 확실해 제어하기 쉽고 호수의 형상이 단순해 호수 수질관리 공법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호수 외부적 대책으로는 호수 오염 요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월공단과 안산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시화공단지역 유수지로 옮기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호수 내부에 산화지를 설치,70∼90% 가량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윤석규 총무=시화호의 오염이 부각된 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화호가 애초의 사업목적이 기대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시화호의 운명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제시하고 있는 종합대책에는 2005년까지 담수가 곤란한 것으로 돼 있지만 10년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관계 당국에 제안한다.이 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차적으로 시화호 내해와 외해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이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거쳐 최종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화호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초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물론,사업계획을 수립한 기관들에 대해 철저한 2차조사를 벌여야 한다.또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정종률 교수=시화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았더라도 시화지구로 유입되는 담수는 마땅히 정화처리되었어야 했다.게다가 시화호를 건설할 당시에 계획했던 유입수의 정화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질오염이 심해진 것이다.마침내는 수질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오염된 시화호의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기에 이르렀다. 오염된 막대한 양의 시화호 담수를 그대로 둔 채 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담수의 방류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수질 오염도를 낮추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책임은 과연 어느 기관이 질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시화호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해양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영향의 범위는 어디까지 퍼질 것인지를 사전에 검토하고 실시했는지 묻고 싶다. 오염된 담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수의 수질이 악화되므로 해양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믿는다. ▲고석구 처장=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화1단계 확장단지와 이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의 예상 개발이익금을 정부와 협의하에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비로 우선투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투자한 사업비는 이를 개발하여 분양,추후 회수하게 된다. 시화호 수질개선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환경기초시설 투자 및 관리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문제점을 감안,한국수자원공사가 당분간 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렇게 되면 수자원공사는 시화 2단계 지역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운영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인계하게 된다. 정부 예산지원 등이 늦어질 경우에는 시화 1단계 확장단지 및 배후 주거단지 사업비를 관리주체가 되는 수자원공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화지구개발사업의 주체로 수자원공사가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월·시화지구에 입주한 중소규모 공장에 환경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관계자 및 주민의 관심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수 연구관=시화호 유역의 오염은 수도권 인구 및 공단의 분산정책에 기인한다. 95년 기준,87년에 비해 인구가 4.7배,공장수 2.5배,소마리수 3.9배,돼지 마리수 1.4배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BOD 발생량은 3백76%,COD는 3백81%,질소 2백66%,인은 3백36% 증가했다. 인구증가는 주로 안산과 시흥의 신도시 지역에서 뚜렷했다.95년도의 이 지역 인구는 54만2천1백21명으로 94년 대비 12.9% 증가했다.축산농가는 주로 화성군 유역에서급증했다. 공단의 주업종은 조립금속기계 및 섬유업이며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반월공단,시화공단,반월도금조합이 공단폐수의 주오염원이다. 유입하천은 삼화천 유역 및 문호,송산·대부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염이 심화된 상태다.유역의 오염물질 유입 형태는 반월공단 배수구는 공장폐수,도시 하천수인 신길천,화정천,반월천 및 구룡천은 생활하수,소규모 축산농가가 산재한 동하천은 축산폐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예용 국장=시화호 오염문제가 알려진 뒤 당국은 대책과 영향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그런 와중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등 3차례에 걸쳐 바다로 오염된 물을 흘려보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화호 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과 절차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 이른바 개발공사들의 환경파괴 행위가 환경부 등 당국의 묵인과 방조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국토환경을 안하무인격으로 파괴하는 수자원공사 등이 주체가 돼 시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시화호 문제는 몇가지 수질정화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다시 짜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방향에서부터 새롭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즉 민간단체와 전문가,그리고 관련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시화호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신항식 교수=안산시 등 인근 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고 반월공단·시화공단 등의 입주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시화호의 수질오염 원인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주변의 가축 사육 농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담수호의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차단,유입하천 정화·호수 유입전 대책 등 3단계에 걸친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늘리고 하수관로를 정비한 뒤 축산폐지를 정화하고 저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주변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준설수로의 정비도 필요하다.자갈 접촉산화 수로와 지천 하류의 생물학적 오·폐수를 처리할수 있는 산화지 설치 등도 뒤따라야 한다.
  • 그룹 대변인:3/현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

    ◎「개성·힘」 강조하는 다핵체제/복수 2세경영 영향… 계열사별로 독립성 유지/정주영 명예회장 보호 최우선… 가계서열 중시 현대의 대변인 사단은 일사분란함보다는 개성이 강조된다.조직적 정교성보다는 힘이 강조되기도 한다.그룹 문화실의 책임자인 이영일전무가 그룹의 대표 대변인이지만 계열사의 대변인들은 어느 그룹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립성을 구가한다.다핵체제.그룹 다핵경영구조의 반영이다. 현대그룹은 2세경영이란 점에서 삼성이나 LG와 같다.그러나 삼성과 LG가 이건희·구본무 1인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데 비해 현대는 여러명의 2세들에 의해 「위원회」식 운영의 형태다.정몽구그룹회장 겸 정공회장이 정점에 있고 몽헌 그룹 부회장 겸 전자회장,몽혁 정유사장등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이 경영핵심을 구성한다.여기에 정세영 자동차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규자동차회장이 또하나의 위성으로 대그룹 현대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의 최고정점은 여전히 정명예회장이다.패밀리 홍보도 이런 엄격한 가계 서열을 중시한다.명예회장의 보호가 그룹 대변인들의 최우선 목표다.그러나 「집안어른」인 그룹명예회장과 동생인 자동차 명예회장의 관계는 자동차의 분할과 관련해 미묘할 수 있다.자동차 명예회장에 대한 「보호」는 자동차 홍보팀의 몫이다.그룹 문화실은 『그룹 명예회장이 존재하는 한 분할이란 없다』고 강조한다.이는 그러나 현대 대변인들의 아킬레스건이다.두사람의 이해가 상충되면 이들은 입을 닫는다. 홍보의 다핵화로 문화실이나 계열사 홍보팀에서 특정학맥이나 지연을 찾기 어렵다.언론인 출신도 3명으로 적은 편이다.문화실장 이전무·김판곤 자동차전무·현대상선 김천규상무·현대전자 박찬종이사·현대정공 윤인걸이사가 대변인 사단의 중심축이다. 동아방송 출신인 이실장은 그룹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그룹 홍보의 조정자다.자동차 김전무는 이전무와 함께 현대 대변인 사단의 「대표」격으로 현대 홍보의 바닥을 다져왔다.상선 김상무는 지인이 많은 「마당발」.전자 박이사는 샤프한 외모와 명쾌한 언변으로 주력사의 홍보를 이끈다.그는 정전자회장의측근이면서 삼성식의 정교한 홍보관리기법을 도입하려하는 중이다.정공 윤이사는 KBS기자 출신.오랫동안 정그룹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해왔다. 현대의 홍보는 힘이 강조된다고 했다.여론과 기업사이에 놓이게 마련인 언론에 대해서도 할 소리를 다한다.사정하기보다 광고주로서의 「위세」를 활용하려 하기도 한다.주력이 건설·중공업등으로 힘이 강조됐던 그룹문화가 홍보기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한국의 중추산업을 이끌어온 재계의 수장이라는 자부심도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현대의 대변인들은 2세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그룹회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불도저식」 「저돌적」 이미지 대신 「합리·정교·첨단」의 이미지를 심는 일이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다.기업 최초로 시도한 미술전 개최와 어린이 산업 현장 초청등 문화행사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현대의 2세들은 홍보에 대해 선대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다.정그룹회장은 문화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를 듣고 활동을 챙긴다.올초 외국 현지법인을 둘러본 정회장은『해외 홍보가 미흡하다』고 관계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그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변인 뒤에 숨지 않는다.사업계획을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고 자주 일문일답을 벌인다.현대의 대변인들은 변화의 큰 흐름속에 있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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