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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그룹 매출27조 재계7위 안착

    GS그룹 매출27조 재계7위 안착

    GS가 31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출범 당시 ‘우려반 기대반’ 분위기에서 이제는 ‘우려반’을 빼야 할 정도로 분가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기업이미지의 안정적인 착근과 주력 계열사의 만족스러운 경영실적이 이를 증명해준다. 또 LG시절과 달리 오너가(家)의 활발한 ‘바깥 행보’도 눈에 띈다. 그러나 GS의 고민거리도 적지 않다. 우선 차세대 ‘먹을거리’ 발굴이 쉽지 않다. 내부 유보금은 쌓여가지만 투자처를 찾기가 어렵다. 허씨가(家)가 동업 정신에 입각해 “LG와 겹치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GS의 주력이 또 내수업종이어서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소통’하는 허씨일가 GS로 분가한 이후 허씨가(家)의 평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전히 나서기를 꺼려하지만 그래도 진일보했다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이 가운데 허창수 회장은 GS의 ‘대표 얼굴’로서 지난 1년간 꽤 달라진 행보를 보여줬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허 회장은 지난해 ‘현장 경영자’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은 매월 한 차례씩 계열사 사장단 회의와 분기별로 모든 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하는 ‘GS 임원모임’을 주재하고, 사업계획을 조율하면서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4월에는 사외이사들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여수 방문 직후 일본으로 이동해 환경친화적 신기술 경연장인 ‘아이치엑스포 2005’를 둘러봤다. 지난해 9월과 올 2월에는 신임 임원 교육과정에서 특강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허씨가의 대표 경영인이자, 에너지 전문가란 인식을 심어줬다. 허 회장은 지난해 동북아 석유포럼과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에너지 CEO’로서 발언권을 확대했으며, 환경과 지속가능경영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문화는 인화? 급속한 지배구조의 변화와 외형적 성장을 구가한 GS이지만 기업문화만큼은 아직 ‘LG 색채’가 강하다. 내부에선 “1년이라는 시간은 독자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에 짧은 시간”이라며 “더구나 LG의 인화정신은 이어갈 만한 기업문화”라고 입을 모은다. 외부에서 보는 GS의 이미지는 어떨까. 뚜렷한 색깔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정착과 기업이미지 통합을 높게 평가했다. 재계 관계자는 “GS만의 독톡한 이미지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출범 1년만에 유통·에너지그룹이라는 이미지는 심은 것 같다.”고 했다. GS는 출범 첫해에 인지도 확보와 친근감 형성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2년차인 올해엔 GS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GS를 확실히 알게 됐다고 평가한다.”면서 “자체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인지율이 99%에 달했다.”고 밝혔다. ●내수업종 탈피가 과제 계열분리 이후 GS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는 부문이 경영실적.49개 계열사를 거느린 GS는 지난해 자산규모가 21조 7000억원으로 재계 자산규모 7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매출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23조 1000억원) 대비 19% 늘었다. 순이익은 1조 56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경영실적으로만 보면 출범 1년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계열사 중에서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늘어난 16조 2339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의 48%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해 내수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났다.GS건설은 수주량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8조 2403억원에 매출은 39% 증가한 5조 6308억원을 기록했다. GS는 올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성장을 위해 2조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3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실세 트리오’ 유탄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 주영섭 현대오토넷 사장. 고위 임원 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현대차그룹에서 정몽구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실세 트리오’가 김재록 게이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트리오는 세간에 오너에 대한 강한 충성심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현대차그룹의 ‘실세’로 평가돼 왔다. 제일 먼저 ‘김재록 유탄’을 맞은 사람은 횡령 등의 혐으로 28일 구속된 이주은 사장. 이 사장은 선린상고와 광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옛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경리와 재무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재경실장(전무이사)까지 지낸 재무통.2001년 한국로지텍(2003년 글로비스로 상호변경) 설립을 주도하며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한 뒤 5년째 경영을 맡고 있다. 글로비스가 눈부신 성장 뒤 상장 성공으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에 막대한 기대차익을 안겨준 데 일등공신이다. 지난 16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집중된 기획총괄본부는 채양기 사장이 책임자다. 기획총괄본부는 그룹의 중장기 사업계획 및 미래 비전을 위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부서다. 조선대부고와 조선대 법대를 졸업한 채 사장은 1978년 현대차 외자부로 입사했다. 현대차가 고속성장한 99년부터 2003년까지 재무관리실장을 맡아 그룹 살림을 꾸려왔다.1992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 법률지원실장을 맡는 등 오너일가의 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평이다. 잠시 현대카드로 전출, 재경·관리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다 2004년 현대차 기획총괄본부 부사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고 지난해 11월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케피코, 해비치레저의 등기감사이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기이사다. 역시 검찰 압수수색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오토넷 주영섭 사장도 잘 나가다 덫에 걸렸다. 주 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기계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전자에서 인사부장, 전략기획팀 부장, 정보통신연구소 담당 이사 부장을 지내다 현대차 부품 납품 계열사인 본텍 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주 사장은 본텍이 현대오토넷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잠시 사장 자리를 내놓고 물러났으나, 합병 이후 정 회장에 의해 다시 발탁돼 최근 합병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토넷은 자동차 오디오·네비게이션·비디오 등 전장 부품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회사로 알려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오지·청소년시설 방문 문화공연

    인천시는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낙도, 오지마을, 청소년시설, 병원, 교도소, 외국인노동자센터 등을 방문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악(관현악·실내악), 음악(오페라·관현악·실내악), 연극(인형극·마당극·뮤지컬), 무용(전통무용·현대무용·발레), 기타(다도·생활예절·전시행사) 등 5개 분야별로 참여단체를 모집해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단체나 기획사는 인천시 문화예술과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공연기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032)440-4024.
  • 물고기 뛰노는 남천으로

    경북 경산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염하천인 남천(南川)이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고기가 뛰노는 생태하천으로 되돌아온다. 경산시는 남천 정화사업계획이 최근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350억원(국비 262억 5000만원 등)을 투입, 생태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천면 구일리 구일교∼시내 서상동 서옥교(3.0㎞) 구간에 자연생태습지·생태수로·징검여울·자연관찰데크·고무수중보 등을 설치키로 했다. 둔치에는 수변휴식처·자연관찰로·야생화단지·생태정원·자전거도로·분수시설 등을 갖춘 휴식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하천 유지수 공급을 위해 구일교∼시내 대정동 하수종말처리장(7.5㎞) 구간에 송수관로를 매설키로 했다. 이 관로를 통해 2급 수질의 하수처리장 방류수 10만t(1일)을 서옥교까지 끌어올려 하천하류로 흘려 보낼 계획이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수질 5급 이상으로 썩어가는 남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고,22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끝내 법 문턱 못 넘은 새만금 환경론

    4년 7개월에 걸친 새만금사업 법정 공방이 농림부 등 사업 강행론자측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은 어제 환경단체 등이 제기한 새만금사업계획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경제성이 없다거나 환경영향평가 의견수렴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환경론자 등의 주장을 배척한 것이다. 수질오염 가능성 역시 항소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추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환경론자들과 개발론자들이 ‘3보1배’와 ‘삭발농성’으로 팽팽히 맞서면서 국론분열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던 새만금사업이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법률적 판단으로 종결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새만금사업 공방과정에서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환경 보존의 가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시화호 오염사태에서도 확인했듯 성급한 개발지상주의는 돌이키기 힘든 환경 재앙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고기각 주문보다 일부 대법관들이 보충의견을 통해 사업의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환경친화적인 개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주문한 점에 주목한다. 새만금사업이 지속가능한 개발사업의 전형이 될 수 있도록 환경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에 대한 수질오염 총량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새만금사업이 최종 마무리되기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용도변경에 따른 대규모 개발에 앞서 철저한 환경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환경단체들도 이제 반대 일변도의 투쟁전략을 접고 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이뤄지도록 감시의 눈길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이다. 새만금사업은 정치논리로 시작된 국책사업이 얼마나 많은 후유증을 남기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다. 따라서 이같은 소모전이 재연되지 않으려면 정책 공약단계부터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그것이 새만금 공방이 남긴 교훈이다.
  • “새만금사업 계속 진행”

    “새만금사업 계속 진행”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6일 전북 지역 주민 3538명과 환경단체가 전라북도와 농림부 등을 상대로 낸 새만금 사업계획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4년 7개월을 끌어온 새만금 소송이 일단락됨에 따라 17일부터 시작되는 방조제 끝막이 공사 등 새만금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을 포함한 11명의 대법관은 상고기각 의견을 냈고 김영란 대법관과 박시환 대법관만 반대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새만금 사업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농지의 필요성, 경제성, 수질관리, 해양환경 등에 중대한 사정변경이나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새만금의 경제성은 민관공동조사단이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고, 새만금호의 수질 악화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질 대책을 마련하는 등 목표수질 실현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방조제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도 이미 사업 시행 때부터 예상됐던 것으로 당시 예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 피해 정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을 낸 두 대법관은 “새만금 사업은 해양환경 등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고 담수호 목표수질이 달성되지 못할 경우 환경재앙이 초래될 수 있고 갯벌의 가치 등을 감안하면 공익을 위해 새만금 사업은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흥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간척사업은 늦어도 2008년에는 동진지역부터 시작될 것이며 군산쪽 만경지역은 수질이 개선된 뒤에 추진하는 등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이용 계획에는 “농지로 활용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으며 다른 용도로의 전환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부는 “농지 위주의 사업을 기조로 하되 환경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용도의 개발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간척사업을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새만금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도 2011년에서 상당히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금부터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문일 김효섭기자 mip@seoul.co.kr
  • 송도국제도시에 외국병원 첫발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의 외국병원인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NYP)이 2008년 말 들어선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NYP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2만 5000평에 6억달러를 투자해 6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며, 내국인에 대한 진료도 허용된다. 지난해 10월 재정경제부에 의해 송도국제도시내 외국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YP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의료진 구성 등에 관한 협의를 벌여왔다. NYP는 송도국제도시에 제3캠퍼스를 신설키로 한 연세대의 연세의료원을 한국측의 파트너로 정하고, 병원 개설을 위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재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NYP는 송도에 건립되는 국제병원의 의료진 가운데 10% 이상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다음달부터 3∼4개월간 의료진 구성과 진료계획, 병원 운영 등에 관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조본’ 해체해도 아류조직 ‘명맥’

    ‘이름은 달라도 필요악?’ 삼성이 구조조정본부의 명칭을 전략기획실로 바꾸면서 ‘구조본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황제 경영’의 산실인 비서실과 경영기획실 등이 “외환위기를 불러왔다.”는 사회적 비난에 못이겨 구조본으로 말을 갈아탄 것처럼 구조본도 “오너가(家)의 친위부대”라는 오명을 피해 많은 ‘아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재벌그룹 대부분이 현재 기획총괄본부나 전략경영본부, 투자회사관리실 등으로 구조본을 대신하고 있으며, 특히 구조본을 해체한 현대나 코오롱 등은 최근 구조본 조직을 사실상 부활시켰다. 일사불란한 조직 체계와 중앙집권식 통제, 자원의 효율적 배분, 계열사의 이해 조정 등에 장점이 많은 구조본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룹별 구조본 ‘아류’들 두산은 ㈜두산에 전략기획본부를 설치해 그룹의 장기 전략과 계열사를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다. 롯데는 호텔롯데에 15개실의 경영관리본부를 두고 있다가 2004년 12월 8개실로 축소하고, 명칭을 정책본부로 변경했다. 정책본부는 미래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중복투자 예방, 핵심가치 수립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부는 ㈜동부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실적 등을 평가하며, 경영사항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장기 사업계획과 미래 비전을 고민할 경영전략추진실을 두고 있으며,SK는 2004년 구조본을 해체한 이후 SK㈜에 투자회사관리실을 설치해 재무관리나 사업 구조조정, 인재 수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지주회사인 ㈜LG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강유식 부회장이 재경팀과 인사팀, 경영관리팀, 브랜드관리팀, 법무팀 등 60여명의 구성원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재계에서 유일하게 구조본이라는 명칭의 총괄기구를 두고 있다. 회장 비서실 조직에서 출발해 외환위기 때 계열사 구조조정을 위해 출범했다. 별도 조직으로 계열사에서 파견한 인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그룹은 구조조정실을 두고 있으며, 삼성은 최근 전략기획실로 새롭게 변신했다. 기존 구조본 조직 1실 5개팀 147명에서 3개팀 99명으로 축소했다. 법무실 18명, 재무팀 28명 등 48명이 계열사로 돌아갔다.●중견그룹은 구조본 강화 금호아시아나와 현대, 코오롱, 현대백화점 등은 구조본의 ‘아류 조직’을 강화시켜 사실상 구조본을 부활시켰다. 코오롱은 지난해 12월 경영전략기획실을 경영전략본부로 승격시켰다. 구조본 폐지 이후 5년 만에 구조본 기능을 되살린 것이다. 경영전략본부는 전략기획팀, 인사팀, 윤리경영팀, 재무팀, 비서팀, 홍보팀 등 6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는 지난해 경영전략팀을 기획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인백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을 본부 사장으로 영입했다. 회장 직속기구인 기획총괄본부는 구조조정 업무를 비롯해 그룹 현안 업무를 총괄한다. 금호아시아나도 지난해 전략경영본부를 기존 6팀 체제에서 5개 부문 10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현대백화점은 2004년 부사장급인 경영지원실을 사장급인 기획조정본부로 격상시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회적 약자 복지혜택 늘려야

    동대문구 전철수(43) 의원은 ‘두 얼굴’을 지녔다. 의회에선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지만, 주민에겐 몸을 낮춘다. 전 의원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주민을 아버지, 어머니라 생각하며 귀를 기울인다. 이는 구의원 가운데 가장 젊은 자신의 장점이기도 하다. “악습과 폐단을 향해선 칼날을 세우지만, 생활에선 늘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배울 것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자세를 낮추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동대문구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교육’과 ‘복지’분야라는 것을 체득하게 됐다. “대학은 많지만, 초·중·고교는 부실하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거죠. 중산층이 떠나가는 가장 큰 이유더군요.” 그래서 정보화도서관을 세우는데 매진했다. 자연과 어울려 문화를 체험할 공간이 절실하다는 깨달음에서다. 부지를 놓고 구청과 문화재청이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뛰어다녔다.“미래를 위한 투자를 포기할 수 없다.”는 믿음에서다. 사업계획 9년만인 오는 6월 홍릉근린공원에서 문을 연다. 청량리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청소년 독서실도 개관했다.300원만 내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152석이지만, 휴일이면 300명이 오간다.“청소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으로 가꾸는 것이 보람”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 의원 자신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명지전문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자치구가 앞으로 더 많이 아동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 분들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용기를 냈지요.” 오후 6시면 학교로 달려가고, 저녁식사할 시간도 없어 쉬는 시간에 라면을 먹기도 한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한결 가볍단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느끼기 때문이다. “처음 실습 나갔을 때 암담하더군요. 목욕시키는 것도, 주방에서 끼니를 챙기는 것도 왜 그렇게 힘들던지. 정성껏 이웃을 돌보는 사회복지사를 보며 많이 반성했습니다.” 구정 활동을 제대로 수행하고 싶어 사회복지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또 다른 소망을 품었다. 은퇴한 뒤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것이다. “갈 길이 멀지만, 보람찬 행로라 믿습니다. 지금처럼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임대주택 임차료 차등화 추진

    열린우리당은 8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임차인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임차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획단 간사인 윤호중 의원이 밝혔다. 윤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임대주택의 공급물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차료나 관리비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소득, 자산, 능력에 따라 임차료를 차등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임대주택의 임차료나 관리비 체계가 영구임대, 국민임대 주택 등 종류별로 다르다.”며 “이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의 목적인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달성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임차료 차등적용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당은 다만 임차료 차등적용 문제와 관련, 복지 정책과 연관지어 중장기 대책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기획단 내부의 지적에 따라 이달말 재건축 대책 발표시 이를 포함할지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이와 함께 재건축 개발부담금 시행방안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개발이익 부과시점, 부과 기준 등에 대해 다소 견해가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재건축 개발부담금 기준과 관련, 용적률 증가분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토지 및 주택가격 상승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개발이익 산정시점의 경우 사업계획 승인에서 정비구역지정 단계로 앞당기는 방안이 다수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업계에 따르면 통상 실질적인 재건축 착수 시점으로 보는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는 이미 재건축 기대수익이 땅값에 반영돼 개발이익 환수효과가 작다. 그러나 정비구역지정을 재건축 착수시점으로 보면 재건축 사업기간이 18개월 가량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개발부담금 규모도 커진다. 부동산 기획단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 단계를 재건축 착수시점으로 해석해 개발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업승인 단계서부터 개발 이익을 산정할 경우 재건축 개발부담금 제도 도입의 취지가 흐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 주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스타(대표 김수경)는 재개발 관련 특혜비리 의혹 사건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에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글로스타에 따르면 전체 3926평 부지에 ‘글로스타 스퀘어가든’이라는 이름의 복합 건물 2개동을 짓는다.148m의 높이에 지상 34층과 39층 2개 건물이다. 건축 연면적만 5만여평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용적률은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해 1170%가 적용된다. 39층짜리 한 개 동에는 호텔 180여실(지상 1∼18층)과 70∼100평짜리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70여가구(19∼39층)가 들어선다. 회사측은 호텔은 별 여섯개짜리에 해당하는 초특급의 세계적인 체인을 유치하고, 주상복합아파트는 비즈니스와 파티·주거를 겸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해 직접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수경 대표는 “한 건물 내 호텔과 주거시설의 동시 입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면서 “미국에서 고가에 분양된 만다린오리엔탈, 리츠칼튼 등의 호텔형 아파트와 같은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34층짜리 한 개동은 오피스 시설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시공하고, 연면적 6000여평 규모의 상업시설에 고급 식당가와 명품관 등을 넣을 예정이다. 을지로2가 5지구는 지난해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당시 시행사였던 ‘미래로RED’에 고도제한 완화 등의 특혜를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개발계획 심의가 전면 중단됐었다. 글로스타는 지난해 미래로RED로부터 이 부지의 사업권을 매입해 재추진 중이며, 사업시행에 필요한 전체 부지 80%를 매입한 상태다. 지난해 미래로RED가 추진하다 시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공원부지 확보건도 수용하기로 하고, 조흥은행과 쁘렝땅 백화점 사이 520여평에 삼각공원 등을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삼각공원은 지상에 몇 그루의 나무나 녹지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공연시설 갖춘 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행사측은 중구청의 관련 계획변경안 입안과 공람공고, 구 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구청을 거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하는 데만 최소 3개월 이상 걸려 사업 일정은 유동적이다.”면서 “건축계획도 서울시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차 어디로…](상)정말 위기인가

    [현대차 어디로…](상)정말 위기인가

    지난 몇년 사이 ‘잘 나가던’ 현대자동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 1월11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 강연에서 GM의 몰락과 도요타의 임금동결 등을 사례로 들며 “현대·기아차 근로자들도 이제 중산층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만큼 임금 동결을 선언할 때도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1월26일 현대차는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기획총괄본부와 감사실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상관리체제를 선포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협력업체와 납품단가 인하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급기야 지난달 22일 현대·기아차의 과장급 이상 1만 1000명이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곧이어 다른 계열사들도 동참했다.28일에는 최근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과감하게 공표했다. 비상경영 시나리오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편이었다. 특히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순이익이 2조원이 넘는 거대기업이 치사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게 비난여론의 골자다. 하지만 현대차 내부를 들여다보면 ‘위기상황’을 좀더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950원으로 지난해(1020원)보다 70원 하락하면 매출은 7980억원, 영업이익은 5529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970원대를 회복했지만 950∼970원을 오르내리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수출 달러 결제액은 114억달러로 환율이 1020원일 경우 11조 6820억원이지만 950원으로 떨어지면 10조 8300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북미, 유럽 등에서 현대차의 경쟁상대인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엔화 약세를 업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고유가도 복병으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자동차 내수판매가 10만대 이상 감소하고 자사 내수 판매도 최소 5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유가는 2004년 평균 33.64달러에서 지난해 49.37달러로 급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58.10달러로 9달러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짜면서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56만 9721대에서 63만대로 10.6%나 늘려 잡았다.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와 환율 등을 감안해 0.5% 늘렸을 뿐이다. 국내 본사 매출 목표 30조원의 44%인 13조 2000억원이 내수 몫이다. 고유가로 내수시장이 움츠러든다면 현대차의 사업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근 경영실적도 밖으로 알려진 만큼 탄탄하지 못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 판매가 2만대가량 늘었음에도 매출은 27조 3837억원(본사 기준)으로 1998년 이후 7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하락한 때문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업이익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02년 1조 6062억원에서 2003년 2조 2357억원으로 늘었지만 2004년 1조 9814억원으로 주춤한 뒤 지난해 1조 3841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률은 2003년 8.9%에서 2004년 7.2%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1%로 떨어졌다. 통상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기 쉬운 올해 사업계획에서조차 1조 9000억원(6.3%)으로 제시하는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1999년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도 있었지만 최근 7년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97년 953원보다 23.5% 상승한 1177원이어서 가격경쟁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의 비상경영은 미국업체의 할인공세가 거세고 엔화는 약세인 반면 원·달러 환율은 IMF 이전 수준을 넘보고 있는 등 최근 여건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건설업계도 사랑받고 싶다”

    “건설업계도 사랑받고 싶다.” 건설업계가 대대적인 자정결의를 다짐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전국의 대의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계의 윤리경영 실천을 선언했다. 협회와 건설사 대표들은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마련된 ‘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에서 건설업이 깨끗한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고객의 이익과 안전 도모 ▲투명경영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기술개발 및 인재육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골자로 한 5가지 행동지침을 발표했다.협회는 이번 윤리경영 선언이 지난해 4월 정부와 건설업계가 체결한 ‘건설분야 투명사회 협약’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권홍사 회장은 “그동안 건설업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일부 잘못된 관행과 부정·비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달라진 환경을 인식하고 미래의 한국을 건설하기 위해 새로운 좌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이날 4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남도 도심하천 되살린다

    경남도내 도심하천이 자연친화형으로 복원된다. 과거 하천개수를 위해 설치됐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옹벽과 복개도 철거, 살아 숨쉬는 깨끗한 하천으로 모습이 바뀐다. 경남도는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계획’을 수립,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시·군의 중심을 흐르는 39개 하천 127㎞를 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비는 2300억원. 올해는 88억원을 투입, 창원 가음정천과 진해 신이천·여좌천, 김해 해반천, 양산 유신천, 의령 의령천, 고성 고성천, 남해 봉천 등 8개 하천을 자연친화형으로 복원키로 했다. 진해·김해·고성·남해지역 사업은 연내 끝내고, 창원은 내년에 마무리하며, 유산천과 의령천은 오는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하천에 설치된 콘크리트포장과 옹벽·복개 등 인공시설물을 모두 걷어내는 대신 자연석으로 호안을 쌓고, 어도를 설치하며, 수역과 호안 및 둔치 등에는 수생식물을 심어 자정력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징검다리와 목교, 산책로 등도 설치,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친화적 하천정비사업은 환경을 무시한 채 치수위주로 정비된 하천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것”이라며 “오염된 하천의 자정력을 높이고, 치수기능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해안사구는 해안생태계 보호막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났다. 옛 사람들은 우수가 지나면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는다고 했다. 얼었던 강이 풀림과 동시에 물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강물이 녹아 흐르면 동면했던 동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생명의 새 기운이 천지에 뻗칠 것이다. 그 모든 생명과 자연의 중심에 ‘물’이 있다. SBS방송은 지난주 ‘물은 생명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신두리 사구(沙丘)의 골프장 건설 논란을 다뤘다. 신두리 사구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곳이다. 그런데 지난 2004년 이곳에서 80m 떨어진 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사업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두리 사구를 보존하자는 의견과 지역경제를 위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운반된 모래가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바람의 작용을 받아 언덕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겨울철에 불어오는 매서운 북서풍의 영향으로 모래가 쌓여 이뤄진 모래 언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이 나타나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돼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 양을 조절하며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기능을 한다. 또 사구는 물 저장 능력이 탁월하다. 두꺼운 모래층이 해수와 담수를 밀도 차에 따라 분리하면서 모래에 의해 정화된 깨끗한 물을 지하수로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실제로 갈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두리 사구 곳곳에는 습지의 흔적인 젖은 모래들이 발견된다. 신두리 사구 안에 위치한 사구습지인 두웅습지는 희귀종들의 서식처가 돼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안사구는 130여개. 이 가운데 보존이 잘된 곳은 19개 정도라고 한다. 대부분의 해안사구는 주변이 해수욕장으로 개발되면서 해안도로와 펜션 등이 들어서 거의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구는 자연 상태에서 이동을 통해 계속 성장하며 변화돼 가는 지형이므로 인공 구조물들은 자연스러운 지형 형성을 방해한다. 또한 서해안 사구 형성의 중요한 공급원인 모래 공급이 방조제 및 매립사업으로 급격히 줄어 사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사구가 훼손되면 주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자연방파제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무엇보다 깨끗한 지하수가 고갈되게 된다. 실제로 신두리 옆 마을인 정죽리의 경우 사구의 모래를 채취한 이후 지하수가 말라버렸고 남은 물은 해수가 섞여 농업용수로밖에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가 그나마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물의 자원을 오염으로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일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1만 5000년 동안 바람과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자연의 물 저장고 사구가 사라진 뒤 “우물이 마른 뒤에야 우리는 물의 가치를 알게 된다.”고 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되새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 주상복합 아파트도 전매제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전매제한

    공영개발지구에서 주공 등 공공기관이 짓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상복합아파트는 계약일로부터 5년,25.7평 초과는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채권입찰제의 채권 발행조건은 10년 만기 이자율 0%로 정해졌다. 건설교통부는 ‘8·31대책’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시행규칙 등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교 등 주택공영개발지구에서 공공기관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지만 전매는 제한된다. 단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짓는 주상복합은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판교내 중대형 1226가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주공이 하면 전매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만 민간이 하면 제한받지 않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내 주택의 전매금지 기간은 전용 25.7평 이하의 경우 수도권은 현행 5년에서 10년, 지방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25.7평 초과 주택은 수도권에서 5년, 기타 지역에서 3년간 전매할 수 없다. 공공택지내 25.7평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채권입찰제가 도입돼 청약예금 동일 순위 중 채권 매입액이 많은 사람 순으로 주택이 공급된다. 채권 상한액은 실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90% 이상이 되도록 한다. 또 공공택지에서 한번 당첨되면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 기간만큼 재당첨이 금지된다. 이 규정들은 24일 이후 사업계획 승인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판교, 파주, 김포 일부, 수원 이의 등 2기 신도시들이 모두 대상이 된다. 공공택지 수의공급은 검인, 거래신고, 공증 등으로 공람공고일 이전의 계약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박 좇는 부동산 브로커 ‘돌다리’ 두드리는 은행원

    대박 좇는 부동산 브로커 ‘돌다리’ 두드리는 은행원

    ‘은행원을 속여야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난 10일 아침 A은행 본점 프로젝트 파이낸싱(PF)팀에는 부동산 개발 브로커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찾아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시유지의 아파트 건설 사업권을 땄다.”며 금융지원을 요청했다.10년째 부동산 PF를 해온 김모(40) 차장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똑같은 사업계획안을 들고 다른 브로커가 찾아왔고, 퇴근 무렵에 또 다른 브로커가 찾아왔다. 김 차장은 “매일 접하는 사람들이 부동산 브로커들이지만 하루에 같은 사업계획서를 미끼로 은행돈을 빼내려는 사람이 3명이 찾아오기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같은 서류들고 하루 3명 찾아오기도 전문 브로커나 사기꾼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은행 부서는 단연 부동산 관련 PF팀이다.PF는 은행이 아파트나 상가 리조트 등을 개발하려는 시행사 및 시공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분양이 끝난 뒤 거액의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받는 일종의 투자은행(IB) 업무다. 부동산 개발 특성상 시행사와 은행을 연결해 주는 브로커들이 많을 수밖에 없고, 브로커들 중에는 ‘황당한’ 사기꾼도 많다는 게 PF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B은행 부동산 PF 담당자 장모(37) 과장도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한 브로커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국유지 11만평의 등기부등본을 가져와 “정부와 2400억원에 매입하기로 수의계약했다.”고 말했다. 이 브로커는 “재정경제부 담당자가 수의계약 조건으로 500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보여달라고 했다.”면서 “500억원만 입금해주면 은행도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득했다. PF팀으로 발령난 지 얼마 안된 장 과장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팀 선배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선배들은 껄껄 웃으며 “정부가 국유지를 개발할 때에는 일반인과 수의계약을 하지 않는다.”면서 “500억원을 통장에 넣어달라는 것은 그 돈을 먹고 튀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C은행 PF팀이 들려주는 사례도 황당하다. 한 브로커가 여의도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돼 이 대사관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게 됐다는 것. 이 브로커는 “계약을 끝내려면 인도네시아 군부 실력자에게 ‘커미션’을 보내야 하는데 은행이 우선 돈을 대달라.”고 말했다.PF팀 직원들은 화를 버럭 내고 그를 은행문 밖으로 내보냈다. 은행의 PF 전문가들은 “브로커들이 가져오는 토지매매계약서나 각종 인허가 서류를 보면 사기꾼인지 아닌지 대체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수많은 브로커들의 손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복사가 자주 이뤄져 글씨가 흐리고 여백이 시커멓다는 것이다. ●한번만 성공하면 수억~수십억 챙겨 브로커들이 꼼꼼한 은행원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것은 ‘대박’을 좇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은 최소 백억원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 번만 성공해도 수억원을 챙길 수 있다. 더구나 정상적인 PF 계약도 은행과 시행·시공사가 직접 하기보다는 중개인을 거치기 때문에 사기꾼의 성공 확률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은행 PF 담당자는 “정상적인 중개인들도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사업 이익을 부풀리기 마련”이라면서 “대박을 좇는 브로커와 돌다리도 두드리며 걷는 은행원 사이의 신경전은 오늘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광화문 10월 해체복원 착수

    서울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이뤄질 복원작업에 앞서 오는 10월 해체된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미군기지 등 군부대 주둔지 300여곳에서 문화유적 조사가 이뤄지며, 전국 17개 자연마을 돌담길이 문화재로 지정, 관광지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광화문 복원과 관련,1968년 복원된 현재 광화문 규모가 1868년 고종때 중건된 광화문보다 1.4배 가량 크게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그만큼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최근 실측도를 고증한 결과, 원형과 동일한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09년 복원될 광화문은 현재 크기와 같게 된다. 지난해 말 미국측과 체결한 ‘주한미군기지 내 문화재조사와 보호를 위한 합의서’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60억원을 투입, 미군부대 등 주둔지 300여개에서 문화재 지표조사가 이뤄진다. 또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47개 마을 돌담길 중 17개를 선정, 문화재 지정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구청장 현장인터뷰]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구청장 현장인터뷰]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홍사립(61) 동대문구청장은 지프차를 즐겨탄다. 지역구를 다닐 때면 어김없이 ‘테레칸’ 앞 자리에 앉는다. 그는 “높아서 밖이 잘 보이고 투박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차가 움직이자 홍 청장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창밖을 향했다. 수행비서의 보고를 들으며 주민들의 생활상을 찬찬히 훑어갔다. 뛰노는 아이들을 마주치면 환히 웃고, 무거운 짐수레를 끄는 어르신을 보면 안타까워했다.40년동안 이 곳에서 살아온 그에게 모두가 이웃사촌인 까닭이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이 묻어났다. 13일 홍 구청장은 6월에 문을 열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청량리 2동 홍릉근린공원 안쪽에 자리한 도서관을 홍 구청장은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홍릉은 조선조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의 능(1897년)이 있던 곳이다.1919년 남양주시 금곡으로 홍릉이 옮겨가고 지금은 영휘원과 숭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휘원은 고종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의 묘이고, 숭의원은 고종의 넷째 아들인 영친왕의 아들 이진의 묘다. 1997년 동대문구는 이 지역 공터에 정보화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건립규모를 놓고 몇 년동안 제자리를 맴돌았다.2002년 홍 청장이 부임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그러나 설계를 진행하다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도서관이 영휘원 경관을 해친다며 문화재청이 건축을 허가하지 않았다. “위기 상황일수록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인데 힘들더라도 차근차근 풀어가야죠.” 홍 청장은 서두르지 않고 순리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부지를 옆으로 옮겨 지난해 2월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계획 8년만이었다. 도서관은 연면적 938평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다. 홍 청장은 도서관의 외관부터 설명했다.“현대적인 느낌이 나도록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복합 패널을 사용했고, 중심 부분은 목재와 돌로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적이면서도 자연과 어울리도록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독서를 하면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많이 이용한 것도 특징이다. 유아·어린이 열람실은 1층에 자리잡았다. 전자책과 DVD,CD를 즐길 수 있는 전자자료실과 어린이도서 열람실이 나란히 자리한다. 동화를 읽어주고, 인형극·연극 등을 할 수 있는 20평짜리 소극장이 눈에 띄었다. 홍 청장은 “손자들과 함께 찾아와 책을 읽고 싶다.”며 흐뭇해 했다. 그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동대문구를 꿈꾼다. 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해 ‘떠나는 구에서 돌아오는 구’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고, 청량리 민자역사를 세우며, 전농·답십리 뉴타운을 개발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중입니다.2008년쯤이면 확 달라진 동대문구를 만날 것입니다.”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용할 도서관 2층에는 전자자료실과 멀티미디어 감상실이 있다.3층은 일반도서실이다. 이용자들은 PC나 노트북으로 5만권의 전자책을 활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자료검색이 가능하다. 옥상에 올라서면 생태학습장이 펼쳐진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오솔길을 만들고, 각종 식물도 키울 계획이다. 언덕 중턱에 도서관이 자리해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 홍 청장이 나지막하게 말했다.“자연을 품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그가 걸어온길 ▲출생 1945년 충남 당진 ▲학력 고려대학교졸 ▲약력 육군중위(ROTC 5기), 민주정의당(동대문, 중랑) 사무국장,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 홍준표 국회의원 특별 보좌역, 현 전국연사협회 부총재 ▲가족 김화옥씨와 1남 1녀 ▲종교 가톨릭 ▲주량 소주 1병 ▲좌우명 투명하고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동무생각
  • 창작과비평 40돌 “현장에 더 가까이”

    올해로 창간 40주년을 맞은 계간 `창작과비평´(이하 창비)이 4월부터 창비주간논평을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또 창비가 생산해내는 한국의 문학·인문·사회적 담론을 동아시아 차원으로 확산하고 상호 토론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4월에 일본어판 ‘창비’ 웹진을 개설한다. 이어 중국어판도 곧 만들 계획이다. 창비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간 4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면 혁신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온라인 주간논평은 창비가 계간지로서 갖고 있는 시의적 한계를 넘어 독자들과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현장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것. 사회적 이슈에 대한 논평과 문학·문화 칼럼 등을 수록해 매주 독자들을 찾아간다. 창비의 일본어판과 중국어판 웹진은 동아시아 진보지식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창비 편집주간인 백영서(53)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잡지 초기의 운동성을 회복해 현장과 보다 밀착된 논쟁적인 `창비표´ 글쓰기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운동성의 요체는 편집진의 자기 쇄신”이라고 말했다. 창비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백영서 교수를 편집주간으로 영입하고,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문학평론가 진정석·이장욱씨 등으로 편집 진용을 새롭게 짰다. 창비는 해방 후 창간된 국내 최초의 문예계간지로 1966년 1월15일 첫 호를 냈다. 창비의 발행부수 1만 5000부는 계간지로는 유례가 없는 수치다.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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