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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용 국민주택기금 금리 인하

    지방자치단체가 행복주택을 지으면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통상 연 2.7%에서 최대 1.0%까지 인하해 준다. 행복주택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하면 선도지역 선정 시 가점도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행복주택 추진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주택기금 금리 인하 대상은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도시재생용지나 공공용지에서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경우다. 국토부는 행복주택 건설 시 주택 면적 45㎡까지 건설자금의 30%를 국가 예산에서 출자하고 40%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해 주고 있다. 국토부는 또 4월로 예정된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 선정 평가 때 지자체가 행복주택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제안하면 최대 총점의 3%까지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사업 연계 추진 여부가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 선정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복주택의 수요가 전제돼야 하고 평가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이나 정책 취지와 적합성이 맞아야 한다.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이 연계되면 불량 주거단지에 행복주택을 지을 수 있고, 공실이 많은 노후 건물을 개보수해 행복주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노후 공공청사를 개발해 저층은 공공청사로, 상층부는 행복주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50여곳 여성친화도시 ‘빛 좋은 개살구’

    전국 50여곳 여성친화도시 ‘빛 좋은 개살구’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가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선정하는 생색만 낼 뿐 정작 관련 사업 예산 지원은 않기 때문이다. 22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여가부는 2009년부터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해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시·군·구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시·도를 거쳐 여가부에 지정 신청할 경우 공무원 및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지정위원회’가 심사해 지정 여부를 가린다. 지정될 경우 기간은 5년이며, 3년 뒤 이행 실적을 점검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또 여가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받고, 우수 도시로 선정되면 포상을 받게 된다. 현재 전국에는 50개 시·군·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7곳으로 가장 많다. 광주 5곳, 서울·강원·충남·경북 각 4곳, 대구·인천·전북·경남 각 3곳 등이다. 여성친화도시들은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 증진 ▲건강한 환경 조성 ▲여성 참여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또는 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여가부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무교동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조윤선 장관이 지난해 말 여성친화도시로 새로 지정된 경북 구미시 등 11개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협약식을 하는 등 홍보전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가부가 사업 첫해부터 여성친화도시에 지원하는 사업 예산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여성친화도시 예산으로는 매년 여가부 자체 사업인 우수사례 발굴 공모를 위한 6000만원이 전부다. 이 때문에 여성친화도시들은 중앙정부 사업 가운데 자치단체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사업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관계자들은 “여가부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대단한 듯하지만 사실은 사업과 예산 등 실속이 없는 ‘속 빈 강정’이다. 이런 정부 사업은 여태껏 없었다”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예산 지원을 위해 백방 노력했지만 사업 분야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상당수 여성친화도시는 자체적으로 관련 사업을 잘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농협 영농회장들 “들쑥날쑥 쥐꼬리 수당”

    농협 영농회장들 “들쑥날쑥 쥐꼬리 수당”

    일선 농협이 이장 등에게 지원하는 영농회장 수당이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영농회장 수당이 장기간 동결된 지역에선 수당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지역 농협들에 따르면 행정 리(里)별 주민 1명씩을 영농회장으로 위촉해 영농 지원업무를 맡기고 있다. 회장의 80~90%는 마을 이장 가운데 위촉되며, 나머지는 새마을지도자 또는 일반 주민이다. 하지만 농협이 영농회장에게 매달 지급하는 수당은 지역과 농협마다 제각각이다. 영농회장 1인당 최대 4배 정도 차이가 난다. 경북 고령군 다산농협과 경산시 압량농협의 영농회장 월 수당은 각각 9만원과 5만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군위군 군위농협과 팔공농협은 같은 지역임에도 수당이 8만원과 10만원으로 다르다. 팔공농협은 올해부터 수당을 2만원 인상했다. 도내 농협들의 영농회장 수당은 다른 시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경기지역 상당수 영농회장들은 매월 20만원을, 충북지역 영농회장들도 15만원씩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도내 영농회장들은 해당 농협에 10년 가까이 동결된 수당을 현실화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수당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농회장직 집단 사퇴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이장협의회 소속 이장 51명 전원은 지난해 1월 영농회장 수당 50% 인상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금왕농협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했다. 이어 음성지역에서도 영농회장 수당 인상 문제를 둘러싼 대소·삼성·맹동농협 영농회장들의 사퇴가 뒤따랐다. 결국 이들의 주장이 관철돼 수당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5만원 올랐다. 도내 영농회장들은 “농협들은 직원과 대의원들의 각종 수당 지급엔 돈을 물쓰듯 하면서 각종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영농회장들에게는 쥐꼬리만 한 수당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고 불평한 뒤 “농협들은 하루빨리 영농회장 수당 현실화와 형평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들은 “영농회장들의 수당은 농협의 사업계획 의결기관인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며 “농협별 재정 규모 등을 반영해 결정하는 만큼 농협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밀실의혹 차단

    행복주택 후보지 검증이 강화되고 지자체 협의도 의무화 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후보지 발굴·선정 시스템을 개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제도화하고 입지 타당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공주택은 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공람 전까지는 관련 정보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공공주택법을 개정, 행복주택은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논의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사업을 밀실에서 추진한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시스템은 두 단계의 협의체를 거쳐 행복주택 후보지를 선정하도록 했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발굴해 행복주택 후보지를 건의하면 국토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사업시행자, 관계 공공기관이 ‘후보지 검토회의’를 구성한다. 검토회의는 행복주택사업을 지역사회가 원하는지와 사업 여건을 살피고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주택·도시·교통·교육·환경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후보지 선정협의회’가 구성된다. 선정협의회는 주택 수요 및 주택시장 영향, 도시계획, 교통·교육·환경 영향, 지역사회 파급 효과 등 입지 타당성을 검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슈&이슈] 국내 대학도 ‘송도시대’… 국제화 특화단지 등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외국 대학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내 대학의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국내외 교육 복합도시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송도에 가장 먼저 둥지를 튼 대학은 인천대와 연세대. 인천대는 송도 3공구 69만 6000㎡에 새 캠퍼스를 건설하고 2009년 9월 아예 본교를 인천 남구 도화동에서 옮김으로써 ‘송도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월에는 시립에서 국립대학 법인으로 변경됐으며, 지난 17일에는 캠퍼스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증축 건물 연면적은 2만 74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3개 동이며 내년 5월 완공된다. 인천대는 2010년 3월 인천전문대를 통합하면서 한 학년 학생 수가 1680명에서 2680명으로 늘어 연구·강의 공간이 부족했다. 2010년 3월 송도 7공구 61만 4000㎡에 문을 연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지난해 3월부터 신입생 전원이 송도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송도에는 앞으로 들어올 대학이 훨씬 많다. 인하대는 송도 11공구 22만 5000㎡에 특성화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조성, 지식산업복합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원래 5공구에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사업협약 체결 당시 11공구로 변경됐다. 11공구 매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18년 개교하게 된다. 한국외국어대는 5공구 4만 8000㎡에 통·번역원, 국제지역연구 클러스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을 갖춘 국제화지원특화단지를 세우기로 하고 일찍이 2011년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맺었으나 총장이 바뀌는 바람에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재능대는 송도 5공구 3만 7000㎡에 국제화캠퍼스를 지난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인천가톨릭대는 5공구 4만㎡에 신학대학원, 의과대·간호대, 국제진료소 등을 갖춘 글로벌교육연구단지를 설립한다는 구상 아래 상반기에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홍준호(40) 인천경제청 교육팀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국제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돼 있어 11공구 매립이 끝나면 더 많은 국내 대학들이 송도 입주를 희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업 천재 탄생? 7살·4살짜리 최연소 CEO 자매

    사업 천재 탄생? 7살·4살짜리 최연소 CEO 자매

    7살·4살짜리 꼬마들이 순이익을 창출하는 벤처회사의 경영자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최연소 CEO 자매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켄트 주 시팅번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7), 레베카 애플야드(4) 자매다. 이들 자매는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예쁜 인형, 맛있는 간식 등에 관심이 많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데 흥미를 느꼈다는 것. 아직 초등학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시장경제 원리를 터득했던 영리한 자매는 같은 나이 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저가 장난감’, ‘군것질 간식’ 등을 팔면 이익이 남을 것이라고 봤다. 자매는 시장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베이’등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싼 값에 대량으로 ‘저가 장난감’, ‘군것질 상품’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중심으로 철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부모님에게서 초기 투자금 80파운드(약 14만원)를 유치할 수 있었고 작년 11월 26일 지역 크리스마스 박람회에서 ‘Just for Kids’라는 이름의 벤처회사 설립을 선포했다. 언니인 엘리자베스는 ‘저가 장난감’을, 동생인 레베카는 ‘군것질 간식’ 아이템을 맡아 업무를 분담했는데 판매 개시 2주일 만에 순이익 120파운드(약 20만원)라는 놀라운 성과를 세웠다.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이익이 남았던 것이다. 현재 자매의 회사는 부모님 외에 투자자가 더 늘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방식을 높게 평가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투자를 결심했던 것. 또한 자매의 아버지는 회사의 보안·재무 컨설턴트를 자처하며 더욱 사업이 커질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자매의 어머니인 레이첼(34)은 자매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스스로 학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자매는 각각 과학과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데 대학등록금을 미리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 그녀는 “딸들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사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어린 나이에 돈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경기도 이천·포천 軍비행장 고도제한 등 규제 대폭 완화

    경기 이천시와 포천시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학주 항공작전사령관은 30일 이천·포천 군 비행장 주변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별도 군부대 협의 없이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건축 인허가를 할 수 있는 협의위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규제가 완화된 지역은 이천시 호법·대월·모가면, 여주시 가남면, 용인시 원삼·양지·백암면 등 이천군비행장 주변 52.33㎢와 포천시 송우·구읍·마산·선단동 등 포천군비행장 주변 5.88㎢이다.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건축행위를 허가받으려면 군과의 협의 기간이 30일 이상 소요됐으며 협의에 필요한 위치도·사업계획개요서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한 데다 해당 군부대가 동의하지 않거나 조건부 동의하면 계획을 포기 및 변경해야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좌 행복주택 내년 상반기 착공

    가좌 행복주택 내년 상반기 착공

    행복주택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대문 가좌 행복주택지구(2만 5900㎡·지도)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밝힌 7개 행복주택시범지구 가운데 사업계획이 확정된 곳은 가좌지구가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 2016년 362가구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좌지구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만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다른 지구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원축의 단절을 막기 위해 마포 쪽의 녹지축과 철길에 조성되는 데크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달라는 서울 마포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설계했다. 또 서대문구의 의견대로 복합커뮤니티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확충,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에 부응하도록 계획했다. 세부 사업계획과 관련, 지자체의 요구사항이 많았으나 합리적인 수준에서 반영하고 서로 조율해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정부의 당초 개발 개념과 지자체의 요구를 절충하면 사업 추진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가좌지구는 철길로 단절된 북쪽의 서대문구과 남쪽 마포구를 연결,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낙후된 도심을 살리는 쪽으로 설계했다. 남북을 연결하는 데크가 설치되면 주민들이 자유롭게 데크를 통해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데크 위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대학생 특화지구’에 맞게 주민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서관, 열람실 등 맞춤형 시설 공급 계획도 마련했다. 일부 가구는 주방, 식당, 세탁 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셰어형 주택’으로 공급, 입주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 간에 자연스러운 교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건설 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지구별로 임대료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다. 가좌지구는 소음·진동에 대비하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며 라멘구조로 건설된다. 이를 반영 3.3㎡당 공사비는 680만~78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명섭 행복주택기획과장은 “가급적 빨리 입주할 수 있게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오류지구도 지자체와 주민의 추가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곧 사업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조사관 배용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박성락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김형렬 ■중소기업청 ◇승진△대전충남중기청 기업환경개선과장 송관철◇전보△대변인 김영신 ■특허청 ◇승진 <서기관>△상표심사1과 김상묵△디자인심사과 박철균△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국제교육과 노형식<기술서기관>△생활가전심사과 황동율△가공시스템심사과 허영한△반도체심사과 이귀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기획관리실장 김대년△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윤석근◇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승진△경남도 하용주△제주도 정성종◇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전보△대구시 오봉진△인천시 김영선△광주시 전선일△세종시 고승한△경기도 박이석△강원도 안효수△경북도 손재권◇이사관 승진 <중앙선관위>△기획국장 우근학△사무처 엄흥석<시·도 선관위 사무처장>△서울시 원찬희△부산시 이언근△울산시 장용훈△충북도 김호문△제주도 유병길◇이사관 전보△선거연수원장 조장연<시·도 선관위 사무처장>△인천시 이재일△대전시 김규조△세종시 박진규△강원도 정훈교◇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선거1과장 이동규△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장 김대일△선거연수원 전임교수 김영철△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장 임정열△중앙선관위 사무처 옥미선◇부이사관 전보△중앙선관위 관리국장 김신기△중앙선관위 행정국장 이재화△중앙선관위 법제국장 박세각△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이용섭△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이재후◇서기관 승진 <중앙선관위>△기획재정과 김재훈△선거2과 나명환△정당과 김문배△해석과 서현식△의정지원과 윤유식△사무처 이주환 황윤선<선거연수원>△교수기획부 박경숙△시민교육부 조태성<시·도 선관위>△서울시 지도과 홍문표△송파구 강충구△부산시 지도과 임채옥△부산시 업무지원과 김진수△대구시 업무지원과 문승철△인천시 지도과 김대식△광주시 업무지원과 김춘호△대전시 업무지원과 권오남△양평군 석두현△강원도 관리과 이명기△충북도 지도과 홍봉표△전북도 지도과 고명훈△순창군 이종우△전남도 지도과 최성필 백종섭△경북도 관리과 김진만△청도군 이종헌△경남도 관리과 신훈기△제주도 업무지원과 김창유◇서기관 임용△중앙선관위 정보센터장 박혁진◇서기관 전보 <중앙선관위>△사무총장 비서관 김범진△국제과장 윤재수△선거2과장 송봉섭△정당과장 신우용△기록관리과장 이명행△해석과장 박세진△조사1과장 김판석△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문응철△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 위환△공보과 김수연<선거연수원>△시민교육부장 김진배△제도연구부장 이기화 ■서울시교육청 ◇승진 <2급>△정독도서관장 정임균<3급>△남산도서관장 조영권△송파도서관장 설인환<4급>△총무과 정해철△정책기획담당관실 박승종△평생교육과 서무희△총무과(교육파견) 김범수 정용문◇전보△교육행정국장 이경균△총무과장 이은각△정책기획담당관 이백열△마포평생학습관장 이재하△예산담당관 이강태△학교지원과장 안덕호△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일화△학생체육관장 박정숙△교육시설관리사업소 총무부장 백종대△영등포평생학습관장 안동호△강서도서관장 홍희경△고척도서관장 김연기△용산도서관장 이승종△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규성△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경호△강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석문△동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국천△교육시설과장 김헌암△교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학교지원과 손영순◇파견△서울시 교육협력관 박순복△서울시의회 교육협력관 최문환△총무과(교육파견) 김재선 김성국 김선희 ■강원도 △태백시 부시장 조장현◇부군수△횡성군 원팔연△영월군 반종구△철원군 박승남△양양군 고완주◇총무과△정용기 석상균 최명서 조용건 박천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실장△비서 김이원△홍보 이창섭△운영지원 김상만△창의지속경영 박노우△기획조정 정연모△기금관리 임득문◇처장△글로벌사업 조내권△창업기술 우영환◇센터장△청도중소기업지원 석동인 ■농어촌공사 ◇실장△기획조정 전승주△홍보 한기진△미래창조혁신 신현국△감사 김준채◇처장△기반정비 김병찬△새만금간척 박종대△유지관리기획 한오현△수자원운영 이명준△농지은행 권기봉△사업계획 이용직△해외기술 유전용◇단장△환경사업 김호일△보상사업 김태식△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 심현섭△토지개발사업 김선호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중부 정희성△호남 조남태 ■중앙일보 △심의실장 이택희△경제에디터(경제연구소장 겸임) 고현곤△사회에디터 양영유△문화·스포츠·섹션에디터 박정호△편집디자인에디터 조주환△뉴미디어에디터 김종윤△문화부장 배영대△피플앤섹션부장 서경호△행정국장 김수정◇중앙SUNDAY△기획에디터 홍병기△경제산업에디터 정경민 ■단국대 ◇실장△기획 남보우△비서 김오영 ■우리투자증권 ◇이사 승진 <센터장>△건대역WMC 류승하△울산WMC 이성희△목동WMC 편부효<부장>△재무관리 나영균△WM영업기획 이용한△에쿼티파생운용 차기현△채널기획 현동식△투자금융 김연수 ■메리츠종금증권 ◇상무△경영관리총괄 김수광△리테일사업총괄 송영구△특수투자금융본부장 김석순△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 담당 여은석◇상무보△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박태동△종합금융사업총괄 겸 기업여신본부장 박성국△리테일영업본부장 이은성△법인영업사업본부장 박관표△리스영업본부장 장재범△IB사업본부 담당 손종민 ■유진투자증권 ◇임원 선임 <상무보>△기업금융팀장 이병익◇승진 <이사대우>△채권운용1팀장 장재혁△채권금융팀장 인승진△채권금융팀 이중연 ■유진자산운용 ◇승진 <상무보>△AI본부장 진영재 ■유진투자선물 ◇승진△상무 이수구△영업이사 최성민 ■쿠쿠전자 ◇승진△상무 이창룡△이사 배수호 강민섭 정현교 허재영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부사장 이병억<파라다이스그룹>△전무 최성욱△상무보 이상연<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상무보 강호준<파라다이스호텔 부산>△전무 장종욱△상무 박영호<파라다이스글로벌 카지노 부산>△상무 신창규 김선배<파라다이스세가사미>△전무 소병기△상무보 김영주 임준신<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상무보 이동로 최정흔<파라다이스 T&L>△상무보 이상윤 ■대상그룹 ◇상무 승진△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 임상민△식품사업총괄 M3그룹장 최광회△식품사업총괄 기흥공장장 임병용△전분당사업본부 생산기술실장 이전재△MIWON VIETNAM 대표이사 황덕현◇해외전보△PT JICO AGUNG 대표이사 황명철 ■대상FNF ◇승진 <상무>△CMG 그룹장 김도윤
  • 동해 묵호항 재개발 급물살 탄다

    개항한 지 70년이 넘어 낡은 강원 동해 묵호항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변신할 전망이다. 26일 동해시에 따르며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이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재개발 항만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8월 정부에 묵호항재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최근 긍정적인 답을 얻어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묵호항 재개발 1단계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동해시는 당초 2016년 완공 목표를 2년 앞당긴 새해에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묵호 119안전센터 맞은편 상업시설 일부를 매입했으며 앞으로 건물 철거, 진입로 확장, 보행로 구축, 완충 녹지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묵호항 지역 주민들의 현안인 보안구역 해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정부에 묵호항 북측 담장 주변에 대한 보안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묵호항 중앙부두 배후지 개발을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묵호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 대한 보안 구역은 해제되고 각종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축 여객선 터미널 건립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동해시는 묵호항 중앙부두에 대형여객선의 접안 가능 여부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전문 업체에 의뢰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동해시와 여객 선사는 내년 말까지 여객선터미널을 묵호항 중앙부두로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새해 예산 15억원을 편성해 잔여 계획 지역에 중앙부두 배후지와 연결되는 통행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묵호항 재개발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건물 임차인들의 조기 퇴거와 어업단체의 대형여객선 입항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측 파업 7600명 없이 열차운행 의지… 강경한 징계방침 예고

    사측 파업 7600명 없이 열차운행 의지… 강경한 징계방침 예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노·정, 여야 간 대결로 전선이 확대된 철도노조 파업이 해를 넘겨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혼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로 인한 대체인력 운영의 한계와 열차 안전 등을 우려해 기관사와 열차 승무원 등을 ‘기간제’로 채용키로 하는 등 장기 파업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파업에 참가 중인 7600여명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열차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향후 거대한 ‘후폭풍’이 예고된다. 기관사 300여명과 열차승무원 500여명을 기간제직원으로 뽑아서 다음 달 중 교육을 마친 뒤 현장에 투입하고, 차량정비 분야도 외주에 맡긴다는 게 골자다. 차량정비 등에 대한 외주화는 협력업체를 통한 단기 계약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이 기관사를 기간제로 채용할 정도로 긴급조치에 나선 것은 기관사는 열차운행의 필수인력인데도 파업 참가율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업무 복귀자는 전체 1119명이지만 기관사는 23명으로 복귀율이 0.9%에 그치고 있다. 열차 차장의 복귀율은 5.8%, 열차를 정비·점검하는 차량 분야도 9.5%에 머물고 있다. 이들 업무에 코레일 내부 직원들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되면서 올해 결산과 내년 사업계획 작성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된 것은 물론이고, 일반 직원들은 대체 근무 후 원래 직무를 수행하면서 피로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코레일은 기관사와 차장 경험이 있는 퇴직자와 인턴 경험자, 면허취득자 등 경력자를 선발해 조기에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필수유지업무에서 빠진 화물열차와 전동차 차장으로 근무 중인 본사 및 지역본부 관리 직원들의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단순 업무인 차장과 달리 기관사는 경험이 필요해 부기관사로 투입한다. 파업이 오는 30일을 넘기게 되면 열차 운행은 필수유지수준(평시대비 KTX 56.9%, 새마을 59.5%, 무궁화 63%, 수도권 전동열차 62.8%)으로 유지된다. 이 경우 수도권과 물류 수송에 대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코레일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 운행률이 현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기간제 직원 투입은 파업 종료 후 진행될 코레일의 강경한 징계 방침을 암시한다. 이전처럼 열차 운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노조 간부를 제외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풀어줬던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필수공익사업장은 파업 참가자의 50% 범위 내에서 도급 및 채용이 가능하다”면서 “내년 채용계획에 따라 기간제 직원을 나중에 정식 채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조치에 대해 철도노조는 “기간제 채용과 차량정비 외주화 운운은 파업 중인 노동자를 자극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라면서 “대화와 교섭을 통해 파업 상황을 해소하고 국민 불편을 덜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열린세상] ‘색깔있는 마을’과 ‘새마을운동 2.0’/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색깔있는 마을’과 ‘새마을운동 2.0’/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1970년 봄은 가뭄이 심했다. 그해 4월 22일 대통령 박정희는 가뭄대책을 위해 전국 도지사회의를 열고 가뭄 극복과 아울러 주민들의 자조자립 정신에 의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제안한다. 정부는 이듬해 예산 30억원으로 전국 3만 3267개 행정 이(里)·동(洞)을 대상으로 ‘새마을가꾸기운동’을 편다. 당시 내무부는 시멘트 1170만 부대를 전국 이·동에 335부대씩 균등 지원해 마을가꾸기운동의 불을 지폈다. 이후 성과를 보인 1만 6600개 이·동에 대해서 추가로 시멘트와 철근을 무상지원하여 경쟁심을 유발했다. 이렇게 시멘트와 철근은 농촌개발의 상징이 되면서 수천년 이어온 농촌 모습과 주민 의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한편 변화는 상실을 동반하는데 우선적으로 전통 풍물(風物)의 훼손이다. 새마을운동 초기에 정부도 이 문제를 알았다. 당시 문공부는 1972년 4월에서 5월까지 각 분야 문화예술인 74명을 10개 반으로 나누어 전국 97개 새마을 현장을 조사하게 하고 의견을 요청했다. 이들은 농촌이 지닌 토속미와 전통가치 상실을 우려하며 한 예로 초가지붕, 돌담, 흙담, 나무울타리 등에 대한 무분별한 철거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가난 극복이라는 지상과제 앞에 이 건의는 가난을 그대로 두자는 것으로 들렸을지 모른다. 결국 오늘날 농촌 마을은 어디를 가나 원색 슬레이트지붕과 시멘트 담장을 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을마다, 부락마다 전해오던 저마다의 특색있던 이야기의 상실을 의미한다. 새마을운동이 출범된 지 40여년이 흘렀다. 이제는 마치 그간의 절대빈곤을 퇴출함으로써 국내 사명을 마치고 해외로 나가 사명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실정이다. 정부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단체, 지자체 등이 앞다투어 일부 부작용까지 보이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후진국에 새마을운동 수출에 나서고 있다. 수출도 좋지만 새로운 차원의 내수시장도 여전히 크다. 특히 절대빈곤 극복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 농촌에 전통적 가치를 덧입히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의 수요가 크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과제 140개를 제시하며 복지농촌건설을 하나로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세부 실천 과제로 정부는 전국에 5000개의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 중인데, 이미 3010개 마을을 선정했다. 그런데 숫자 목표보다 입힐 색깔 내용이 중요하다. 숫자를 앞세우는 정부의 양적 목표는 검증되지 않은 주민의 일방적 사업계획서를 초래할 수 있다. 마을마다 간직한 전통과 문화에 대한 검증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문화, 예술, 역사, 민속, 향토 전문가 등 광범위한 인력의 참여가 절실한데 농촌현장에는 이러한 인적 자원의 부재가 심각하다. 요즈음 일어나는 귀촌 열기에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여 그들의 새로운 열정을 투입함으로써 오지마을이 명품마을로 변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 성공사례는 우리나라 농촌마을 개발 사업에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그런데 우려할 점도 없지 않다. 우리의 전통과는 어색한 외국풍의 색깔을 지닌 마을이 등장하고 그 속에 채워지는 내용도 서구식 흉내 문화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농촌 마을의 전통 가치를 살려 현대 가치로 전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폭넓은 인재의 참여 유도가 필요한데 정부 정책은 이를 지향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수출용으로만 생각해 해외로만 향하고 있는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단체, 지자체 등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 이들이 새마을운동은 아직도 큰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필요한 인재들이 농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면 이는 농촌에 대한 일방적 도움이 아니라 그들과 농촌이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다.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나눔·봉사·창조’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마을운동2.0’이라고도 하는 것 같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이 농촌의 절대 빈곤을 몰아냈다면 그때 잃어버린 전통의 색깔을 부활해 새로운 가치로 전환시켜 주는 ‘새마을운동2.0’의 물결을 기대해 본다.
  • 행복주택 시범지구 물량 절반 이상 축소

    행복주택 시범지구 주택 건립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지자체와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의 주택 공급 가구 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사업계획을 무리하게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아 반발이 심해지자 당초 정책을 후퇴한 것이다. 국토부는 목동·공릉·송파·잠실·안산(고잔) 지구의 공급 가구 수를 최대 62%까지 축소하기로 했다. 목동지구는 당초 2800가구에서 1300가구로 54%를 줄인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인근 유수지에 건설하는 것으로 그동안 인구 및 학급 과밀과 교통혼잡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주민 반대가 가장 심했던 곳이다. 주민들이 사용하던 공영주차장과 테니스장도 목동지구에 대체시설을 마련해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안산 고잔지구는 1500가구에서 700가구로 53% 축소한다. 건물의 층고도 조정해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꾸밀 계획이다. 잠실지구는 1800가구에서 750가구로 58%, 송파지구는 1600가구에서 600가구로 62%, 공릉지구는 200가구에서 100가구로 50%를 각각 축소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개천에서 용 키우겠다”… 마포 장학재단 출범

    마포구는 11일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조치다. 현재 구가 보유한 장학기금은 80억원 규모. 장학사업에 대한 열정으로 2009년부터 조성, 학생 796명에게 장학금 12억원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기에는 기금 규모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구의회에서 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가 마련됐고, 올 상반기에는 장기 성장 전략, 장학기금 운용 방안 등을 놓고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재단 설립총회를 열어 설립취지문, 정관을 만들고 임원 선임과 사업계획서 등을 심의 확정했다. 이사 12명, 감사 2명 등 이사진도 구성했다. 또 권오범 전 구의회 의장을 이사장으로 뽑았다. 재단은 80억원 규모의 기금을 2021년까지 3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권 초대 이사장은 “앞으로 마포 인재육성 장학재단이 자리를 잡고 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이사진뿐 아니라 구민 등 주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대학 재학생 ▲선발 기준에 적합한 고·대학 재학생 ▲예술·체육 분야 전국·국제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중고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형편이 어려운 성적우수자는 물론, 다른 분야에 재주가 있는 학생들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소질 계발이 좌우되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에게 ‘개천에서 용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 줘야 한다”며 “재단 출범을 계기로 마포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큰 꿈을 키워 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논술·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늘리면 재정지원 불이익

    내년부터 대학이 논술, 적성고사, 구술형 면접 등 대학별 고사로 선발하는 인원을 늘리면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평가할 지표는 지난 9월 확정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방안’을 반영했는지를 따지는 ‘공통항목’과 대학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고교 교육정상화 기여방안을 평가하는 ‘자율항목’으로 나뉜다. 평가 후 상위 40개 대학에 학교당 10억원 안팎을 차등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학전형부터 수능과 학생부 이외에 논술, 적성고사, 구술형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반영비율 또는 대학별 고사로 선발하는 인원을 전년보다 늘리는 대학은 감점을 받게 된다.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거나 연계성이 떨어지는 학과에서 어학·수학·과학 특기자를 선발해도 감점을 준다. 학생부 활용 전형으로 학생을 얼마나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 방법이 타당하고 공정한지 등도 따진다. 자율항목에서는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스스로 제시한 방안을 평가한다. 교육부는 지표의 구체적인 내용과 배점 등을 확정해 내년 1월 사업계획을 공고한 후 4∼5월쯤 해당 대학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육부의 이번 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한 입학처장은 “과학고나 외고 학생을 대학별 고사로 선발하려는 상위권 대학들에는 재정지원 규모가 크지 않아 파급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플러스] 창업센터 입주 12개 업체 모집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다음 달 13일까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12개 업체를 모집한다. 입주업체로 선정되면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ddm.go.kr) 고시·공고란에 있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보내면 된다. 경제진흥과 2127-4276.
  • 원불교 ‘햇빛교당’ 100개 세운다

    원불교 ‘햇빛교당’ 100개 세운다

    ‘햇빛교당 100개를 조성하고 원불교대사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16년 개교(開敎) 100주년을 앞둔 원불교가 이색 기념 사업계획을 밝혔다. ‘100주년 성업’을 기념한 종단의 중점 사업을 일반에 미리 공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개교 28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 따르면 원불교는 2016년까지 교회나 절에 해당하는 100개의 원불교 교당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서울 구로교당을 ‘제1호 햇빛교당’으로 정해 곧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로 햇빛교당의 경우 하루 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교당이 자급자족하고도 남는 양이다. 남는 전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거나 한국전력에 팔아 사회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원불교가 중점 사업의 하나로 일반에 공개한 햇빛교당은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정신과 맥이 닿는다는 게 원불교 측의 설명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교단 창립 때 경제자립과 상부상조를 위해 설립한 저축조합은 원불교가 자랑하는 큰 사안이다. 이 햇빛교당은 저축조합에 뿌리를 둔 협동조합 방식을 도입해 조합원 출자로 태양광발전소 건립 비용을 조달하게 된다. 5만원 이상 내면 누구나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에 가입 자격을 갖지만 출자금은 1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수익사업으로 인식되거나 전환될 위험성을 미리 차단한 것이다. 햇빛교당과 연계해 절전운동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100개 절전소’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 정상덕 교무는 이와 관련해 “원불교를 창립할때 내걸었던 정신적, 물질적 개벽이 제대로 살아있는지 반성하면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뜻을 모아 착안한 중점사업”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대사전’의 무료 공개도 눈길을 끄는 사안. ‘원불교대사전’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10년간 공을 들여 최근 펴낸 사전. 원불교의 역사와 문화, 주요 인물, 용어 등을 1300쪽 분량으로 총정리했다. 이 사전을 원불교 홈페이지(www.won.or.kr)와 네이버, 스마트폰을 통해 연말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경기가 회복되고 분양가 역시 점차적으로 상승 추세인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지방 도시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의 주택시장도 수요 대비 공급부족과 신규아파트 부지의 부족으로 인한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으로 당분간 활황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1일 주택홍보관을 개관한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지역 최초의 지역조합아파트로 전용면적 59㎡, 74㎡, 84㎡ 3가지 타입으로 총 1,137세대를 조합원분담금 3.3㎡당 590만원대 확정가로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2월 조합설립인가 신청예정이다. 구미 문성2지구에 조성될 도시개발사업구역은 10만여 평의 부지에 공동주택 2개단지 2,500여 가구, 단독주택 약 400가구, 상업시설, 초등학교 1개소 신설, 공원 4개소가 계획되어 있으며 약 12,000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시공예정사로 선정된 서희건설은 전국 건설도급순위 30위의 중견전문건설업체로서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노하우와 철저하고 성실한 공사노하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행 관계자는 “12월에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여 잔여분에 대해서는 추가조합원 모집 또는 일반분양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의 인상 및 발코니확장가 유상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1차로 가입계약하는 조합원과는 분명한 차별을 두어 그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를 포함한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조건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1채 소유한 세대주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일반분양아파트처럼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계획승인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122번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RO제보자 “주체성 질문에 ‘김일성’ 답하는 의식 거쳐 조직 가입”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를 국가정보원에 최초로 제보한 증인 이모(46)씨가 21일 법정에서 민주노동당의 총선 및 지방선거 후보 출마, 각종 시위 활동 등은 RO 조직의 지침이나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2010년 5월 국가정보원 콜센터 홈페이지에 ‘운동권으로 20여년 살았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후 RO 조직에 대해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6번째 공판에서 이씨는 RO 가입 경위와 조직 특성, 지침 및 활동 상황 등에 대해 증언했다. 이씨는 “1990년대부터 주체사상을 공부하다가 2003년에 ‘우리의 수(首)가 누구인가’,‘나의 주체성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김일성’, ‘혁명가’라고 답하는 의식 등을 거쳐 2004년 RO에 정식 가입했다. 조직원이 된 뒤에는 세포모임 등을 통해 혁명관 등에 대해 최근까지 사상학습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RO의 성격에 대해서는 “조직원들은 주체사상을 자주의 시대 향도 이념이라고 믿고 있다”며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받아들여 발전시킨 이 시대의 혁명철학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이어 “RO가 민노당 총선 및 지방선거 후보 출마를 결정하곤 했다. 2008년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라는 지침을 받아 출마했는데 떨어졌다. 수원시의원 비례후보 출마자 결정 등 RO 조직에서 내려온 지침을 세포모임에서 토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RO의 지침이나 사업계획에 따라 광우병 사태, 쌍용자동차 사태 등 각종 집회에 참석했거나 집회를 주도했으며 무상급식을 관철시키기 위해 한나라당을 점거 농성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조직원끼리도 서로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을 중시하는 조직이며 이석기 의원도 올해 5월 회합에 참석해서야 총책이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국정원에 제보한 동기에 대해서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라 생각했는데 RO는 맹목적으로 북의 주장을 옹호하거나 추종했으며 심신이 지쳐 있는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지시를 잇따라 내려 조직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기요금 인상안] 재계 “예상밖 높은 인상률… 경쟁력 악화”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에 재계가 “기대치 이상의 높은 인상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전기수요를 줄이기 위해 단기에 연쇄 인상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비판도 뒤따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일 논평을 내고 “지난 1월 평균 4% 등 산업용 요금을 인상한 뒤 또 6.4%나 인상하는 것은 철강과 석유화학 등 전기 사용 비중이 높은 기간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자동차, 조선 등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이 많은 만큼 산업용, 주택용 등 용도별 원가이익 회수율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정부안대로 전기요금을 6.4% 인상하면 2688억원의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면서 “특히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 체계를 현실에 적용하면 체감 인상률은 8%에 육박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한 철강사 임원은 “장기불황은 계속되는데, 연초의 요금 인상분도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요금을 올린다면 전기로 부문은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기로의 사용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해 낸 전기값만 해도 8000억원이다. 고로의 비중이 크고 자가발전율이 70%가 넘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포스코도 1년에 5000억원을 전기요금으로 지출했다. 한 조선사 임원은 “산업계로선 전기요금이 준조세 성격인데, 1년에 몇 번이나 인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요금을 올려서 수요를 줄이는 게 인상 취지라면 산업계는 요금을 올려도 수요를 더 줄이지 못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전자업체 임원은 “공장 가동으로 1년에 전기료만 수천억원에 이르는데, 3년 사이에 5차례나 한꺼번에 올리면 경쟁력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업종·업체별로 전기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은 “가격구조 개선을 통한 전기절약 유도 방안에는 동의하지만 호주처럼 매년 일정률 인상을 예고해야 기업들도 신성장에너지 투자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시민연대 석광훈 정책위원은 “시민들이 유류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바꾸는 모순적 상황에서 단기적·급진적 인상안은 목표대로 전기수요를 감축하기 어려운 만큼 중장기적·지속적 절감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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