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규 해설서 나왔다
정부의 ‘수직증축 허용’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정부는 수직증축에 따른 후속 법률 정비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직증축이 허용되면서 일반분양분이 생겼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만 세대수가 증가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할 수가 있다.
즉시 신설돼야 할 대표적인 것이 관련 예외조항이다. 리모델링조합이 20세대 이상 증가하는 리모델링을 하려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주택법은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리모델링조합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이 없어 반드시 소유권을 확보하여야만 하지만 현실은 불가능한 것이다. 매도청구를 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사업계획승인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증가된 세대의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을 승인 받으려면 제한물권의 부담이 없는 사업부지를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업부지를 담보로 이주비를 조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등기부분 등도 개정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상세하게 다른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규 해설서가 나왔다. 법무법인 강산의 김은유 대표변호사와 강경호 송죽법무사합동사무소 대표법무사가 공동을 쓴 이 책은 ‘주택법’ 및 ‘건축법’에 산재되어 있던 리모델링 법규문제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 리모델링 개념, 기본계획, 조합설립방법, 조합운영방안, 시공자등 협력업체 선정방법, 안전진단문제, 사업계획승인 및 행위허가, 이주·철거·착공·일반분양·감리·사용검사, 등기, 형사처벌 등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공무원이나 조합관계자, 협력업체 등이 리모델링에 관한 실무지식을 쉽게 익히도록 관련 판례를 첨부하여 해설하고 있다. 또한 ‘주택법’ 개정방향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특히 조합규약(안)을 제시하고 있고 이 규약내용에 따라 서술을 하였다는 점을 밝혀둔다. 한편 수직증축방법, 안전진단방법 등 건축기술지식은 논외로 하고 있다.
공동저자인 강경호 법무사는 “2014년 7월을 기준으로 리모델링 관련 법률을 살펴보고, 개선점을 지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수직증축이 허용된 후에 나온 국내 최초의 리모델링법규 해설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