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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신문 어떻게‘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 토론회

    지역신문이 제몫을 하기 위해서는 지면 차별화를 통한 시민과의 올바른 관계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상임대표 池南喆 조선대 의대 교수) 주관으로 18일광주문화방송에서 ‘지역신문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내용을 요약한다. ▒지역신문 개혁 필요성에 대해 지난 62년 신문사간 카르텔 이후 지면의 획일성,권력과 이윤추구 등으로 권력감시·비판이란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개혁주체가 돼야 할 신문이 오히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이는 결국 시민사회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역신문에 대한 개혁논의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인구 130만명인 광주에 무려 10개의 신문사가 난립해 있다.경제여건이 열악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신문사는 늘고 있다.이는 신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냉소와 무관심을 불러왔다.부산은 신문사가 2곳인 데 반해 광주에서 신문사가 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자 한때 호남 호황설이란 소문의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신문의 문제점은 무엇보다 지면에 차별성이 없다.언론 종사자들의 급여 등 근무조건이 아주 열악하다.심지어 미국 취재차 신청한 비자 발급이 안된다.불법체류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열악한 근무조건은 결국 언론기능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심지어 언론 폐해로 사업가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광주에서 신문사가 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여건을 고려치 않고 기존 언론에대한 반발과 함께 언론을 소유하면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재산을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개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지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나아가 언론사가 묵시적인 카르텔을 깨는 것만이 개혁의 시작이다.이것만이 시민들과의 관계를 회복,사랑받는 신문으로 태어나는 길이다. 또 언론의 성역을 벗어나야 한다.언론사주나 광고와 관련된 사업체 등을 취재하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 판문전 총격요청사건…검찰, 비공개 재판 요청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기소된 韓成基·張錫重·吳靜恩피고인 등 ‘총풍 3인방’과 전 안기부장 權寧海피고인에 대한 9차 공판이 1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宋昇燦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이날 증인으로 신청된 국가정보원 직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에 앞서 “韓피고인 등의 총격요청 사실을 증명할 증거는 국가안보에 위험을 줄 수있는 군사2급 비밀”이라고 전제한 뒤 “변호인 등 소송관계자에 대한 보안조치는 물론 대북 사업가로 비밀을 누설할 우려가 큰 張피고인을 퇴정시키고 변호인도 대표 변호인만 출석시킨 채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인들이 형사소송법상 공무상 비밀을 증언할 때는 국정원장 등 소속기관장의 승낙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에서 증거제출과 함께 국정원장의 승낙서를 받아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키로 했다. 姜忠植 chungsik@
  • 中 최대관광단 방한 이틀째…“漢字 안내판 없어 불편해요”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삼성에버랜드. 서울에서 첫날밤을 보낸 중국 하오하이즈(好孩子)그룹 사원연수 여행단 710명은 에버랜드의 놀이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중국에서는 보지 못한 신기한 놀이시설과 사파리 등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러나 전날 서울 시내 관광에 관해 묻자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9일 서울에 도착한 후 남대문시장과 남산 한옥촌,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봤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무궁화 5개나 되는 특급호텔에도 영어나 일어로 된 안내문만 있고 한자로 된 것은 없었습니다.호텔직원 중에도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공무원인 가오멍밍(高夢明·41)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싶었는데 한자로 써놓은 안내표지판이 없어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적지 않은 불만이 쏟아졌다. 특급호텔에서 달러는 바꿔주면서 중국돈을 바꿔주지 않았다거나 칫솔과 치약도 따로 돈을 내고 시켜야 하는 점 등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불평했다. 이번에 들어온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5월 한국이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되고 난 뒤 최대규모이다. 중국 전역의 대형백화점 사장,부장 등 간부와 사업가,공무원 등으로 5박6일 동안의 관광비용으로 1인당 3,000달러씩은 쓰고 갈 것으로 보여 300만달러(약 36억원)의 외화수입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을 맞을 준비는부족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관광단을 인솔한 호빈(好賓)여행사 張奎昇부장(38)은 “인민폐를 바꿀 데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호텔에서 전화로 연락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많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안내표지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金性洙 sskim@
  • 삼성·현대중공업, 발전설비 빅딜 진통

    자동차·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 빅딜도 꼬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일 현대중공업이 발전설비 양도대금을 한국중공업의 20%지분 내에서 주식으로 받는다는 두 회사의 양해각서가 철회되지 않으면 같은 조건을 한중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삼성중공업이 발전설비부문을 한중에 넘긴 뒤 민영화한다는 통합법인 출범계획이 큰 차질이 빚을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자사가 국내에서 발전설비부문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고있는 유일한 업체로서,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 일부 설비를 한중에 넘겨주면생산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며 경영참가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또 4,000억∼5,000억원규모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는 데 따른 한중의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자사의 지분참여가 가져올 미래 사업가치의 상승효과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삼성측은 그러나 현대의 발전설비 부문가운데 양도대상인 터빈,발전기,보일러 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0% 정도로 미미해 시너지효과 운운하는 것은 아전인수식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인수대금도 궁극적으로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지불하도록 입찰조건을 걸면 한중 재무구조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측 관계자는 “현대가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배제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이는 어떤 경우에라도 한중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비신사적인 수법”이라며 “양수도 대상인 자산의 가치평가가 완료되기 전까지 양해각서 취소여부를 지켜보다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 재테크’ 알면 돈이 보인다/금융기관별 현황과 이용방법

    ‘미국 뉴욕,2월28일 저녁 8시.고객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탄 사업가 홍길동씨의 핸드폰이 울렸다.한국에 있는 직원이 거래처에 자금결제를 긴급 요청해 왔다.한국시간으론 3월1일 오전 10시.공휴일이라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다.그러나 급할 건 없다.홍씨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거래은행의 사이트를 찾아 계좌번호 입력 등 키보드를 몇차례 두드려 곧바로 돈을 송금한다’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사이버(Cyber) 뱅킹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사이버 증권거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도입돼 활기를 띠고 있다.안방이 은행창구가 되고,증권사 객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증권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증권 거래(홈 트레이딩)가 가장활발하다.97년부터 시작됐다.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집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밤이나 주말에도 예약주문을 할 수 있다.직접 객장에 나가거나 전화를 걸어 매매주문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수수료를 덜 내는 혜택도 있다. 지난해 홈트레이딩을 이용한 주식 선물옵션 거래규모는 모두 25조원에 이른다.전체 거래대금의 4% 정도로 아직은 초기 단계다.그러나 최근 외국인 회장을 맞은 쌍용증권을 비롯,외국계 및 합작사들이 사이버거래를 강화할 채비다.현재 모두 27개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을 운용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취급 업무와 서비스 내용에 약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주식위탁매매와 시세정보 시황 계좌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상담도 한다.대신 대우 쌍용 등 일부 대형사들은 선물과 옵션거래도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자금을 은행으로 옮길 수도 있다.본격적인 사이버 증권시대를 앞두고 증권사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은행 올해 안에 본격적인 ‘사이버 뱅킹’ 시대가 열린다.고객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송금 대출 예금 등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은행 창구가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시큐리티퍼스트 네트워크 뱅크(SFNB)’가 효시다.이 은행 고객들은 연중무휴로 24시간은행 일을 본다.인터넷 사이트(www.sfnb.com)에 접속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빛 신한 국민 등 5개 은행이 가상 공간에서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이미 가상은행 구축작업을 끝낸 상태로,지난달 중순 마지막 단계로 금융감독원에 시스템 보안심사를 요청했다.당국의 승인과 함께 전자상거래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면 안방이 곧 은행이 된다.창구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서 있지 않아도 된다.은행 문이 열리기를 애태워 기다리거나 영업시간 마감에 쫓길 필요도 없다.신한은행 전산정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 상반기에 시범실시를 거쳐 하반기에는 영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인점포가 대폭 줄어드는등 은행경영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재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전자상거래의 전단계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1∼2개 상품을 올려놓고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상품가입을 신청하면 보험사에서는 우편으로 청약서를 보내 자필서명을 받는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사이버 거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사이버 마케팅에 머무는 수준이다.전자상거래법이 통과돼야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그러면 소비자들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 보험 생활설계사들도 현재처럼 다리 품을 팔지 않고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金均美 朴恩鎬 kmkim@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자유부인의 정치사회적 접근

    한 작품을 불륜의 시각으로만 접근하여 저속한 관심을 집중시키다가 정작다른 알맹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문학사에는 자주 있다.‘자유부인’도 그렇다.교수 부부의 ‘바람기’로만 이 소설에 접근하는 풍조 때문에 ‘서울신문’에 연재될 때 분명히 있었던 한 대목을 고의로 빼버린 채 단행본을 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잘못된 텍스트가 그대로 전수되어 시판되고 있다.문제의 대목은 아래와 같다. “국록을 먹는 공무원이 도장 하나 찍어 주고도 수천만금의 뇌물을 예사로받아먹는 이 세상에서,주인 아주머니의 화장품을 잠깐 도용하다가 불시에 나타난 손님에게 겁을 집어먹는 아이라면 그처럼 양심적인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이 계집아이만큼만 양심적이었다면,오늘의 현실은 훨씬 명랑해졌을런지도 모를 일이다”(‘서울신문’) 1954.6.21.‘자유부인’중 ‘수지불계(收支不計)’10) 장교수의 부인 오선영이 이혼한 친구 최윤주의 집엘 들렀을 때 주인의 화장품을 몰래 바르다가 들킨 계집아이를 묘사한 장면인데,이 구절이없는 시판‘자유부인’은 어쩐지 앞 뒤 연결이 잘 안되는 어색한 부분으로 처리되어있다. 왜 이 대목이 빠졌을까.역시 권력의 작용 때문이었다.소설 연재 석달만에대학교수 모독이란 독화살을 맞은 작가에게 그 석달 뒤인 6월21일자는 위의‘공무원’ 구절 때문에 연재 중단 압력을 받게 되었다.일부 자료들은 ‘자유부인’이 이 사건으로 잠시 연재가 중단된 것처럼 다루고 있으나 이 무렵엔 6월 25일자의 ‘휴재’ 사실이 있을 뿐이다.다만 6월 24일자 광고란에 작가 명의로 다음과 같은 석명서(釋明書)가 실려있는 게 독자들의 시선에는 들어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석명서.본인은 지금 서울신문 지상에 장편소설 ‘자유부인’을 연재중이온데 해 소설 6월 21일부 제171회분 중에 “국록을 먹는 공무원이 도장 하나 찍어주고도 수천만금의 뇌물을…” 운운은,실상은 일부 부정 공무원들의 양심적 반성을 촉구하자는 의도에서 쓴 것이었으나,일단 발표해 놓고보니 표현이 조홀(粗忽)했던 관계로 전체 공무원들의 위신을 손상케 하는 의외의 결과를 초래케 되었사와심히 죄송스럽기에 자에 지상을 통하여 깊이 석명하는바입니다.단기 4287년 6월22일 우 정비석(‘서울신문’) 6.24.광고) 이 신속 정확한 문학의 굴종.이래서 위의 대목은 ‘자유부인’ 단행본 초판 때부터 빠졌고 그 뒤엔 의례히 초판본을 텍스트로 삼았기에 당연히 사라지고 말았다.그 목청 높던 문인들과 권익을 옹호한다는 각종 단체들은 이런 구절 하나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역추적해 보면 한국 정치사의 기형적인 한 단면을 간파할 수 있는 보너스를 붙잡을수 있다. ‘자유부인’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비하나 인격모독이 필요 이상으로 심하고 빈번하게 언급되어 있다.오선영의 오빠 오병헌이 M읍 출신 국회의원인데,그녀의 시선에 조차도 올케언니는 “국회의원 마누라”로 권세욕과 물욕을겸한 속물의 전형으로 비친다.한번도 올케언니로 나오지 않고 언급될 때마다 “국회의원 마누라”다.사업가이자 오병헌의원의 돈줄인 한태석은 오선영에게 “정치말입니까? 가만히 앉아서도 정치가들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는데,무엇 때문에 그런 어릿광대 노릇을 한단 말입니까.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한 사람 몫의 국회의원 구실밖에 할 수 없지만,뒤에 가만히 앉아서는 국회의원을 열 사람이고 스무사람이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비밀을 아셔야합니다”라고 말한다.이 말대로 오병헌은 중학교 건립같은 사회사업 조차도오로지 표 때문에 한 것으로 드러나고 만다. ‘자유부인’에서 가장 나쁘게 그려진 직업이라면 국회의원일텐데 이로 말미암은 규제조처는 전혀 없었는데,간접적으로 딱 한마디 ‘도장’ 운운 한공무원 비난 대목은 신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문제가 되어 아예 삭제 당해 버렸다.역시 그 ‘도장’의 위력을 보여준 예라 하겠다.任軒永 문학평론가
  • 아마추어복싱연맹 김옥태 회장 인터뷰

    “고충이요,말도 못하게 많았지요”-.11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김옥태 회장(47)은 최초의 경기인 출신 회장이다.처음이다 보니 주위의 견제도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다.하지만 지난 일이야 어쨌든 복싱인들의뜻을 모아 침체에 빠진 복싱계를 다시 일으킨다는 각오다. 20여년전 헤비급으로는 드물게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회장은 “어린 선수시절 한때 의리와 주먹만 믿고 우쭐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출신이 어떻고,고향이 어떻고 하면서 경기인은 체육행정을 모른다고 따돌릴 때 가장 서러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그동안 대전에서 프로모터로 활동하며 많은 후배 선수를 양성하며 대전을 ‘복싱의 메카’로 키웠다.94년 대전시연맹회장을 맡고는 두차례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고 신은철 임재환 고지수 등 국가대표 3명을 키워냈다.김회장은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사업가로 변신하는데에도 성공했다.김회장은“신의와 믿음을 중시하니까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였다”며 겸연쩍어 했다.지난해 5월 쓰러져 가던 충남일보를 인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97년 1월1일에는 110㎏의 몸을 이끌고 히말라야 켄트빅봉(해발 5,820m)을정복,기네스북에 오른 기인이기도 하다. 지난해말 아시아복싱연맹 수석부회장에 오른 김회장은 “슬럼프에 빠진 국내 복싱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일이 우선 할 일”이라며 서울컵아시아선수권대회(가칭)를 내년 1월 서울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운 kkwoon@
  • 노랫가락 사이에 안전운전 캠페인

    음악을 들으며 교통사고도 줄이자는 생각에서 안전운전캠페인을 삽입한 카세트 테이프를 현직 경찰관이 자비로 제작해 주위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동료경찰과 이웃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성남시 분당경찰서 정보2계 소속 李康煥경사(52·성남시 분당구 수내동)는지난해 2월초 ‘Police Lee’라는 예명으로 전통가요 20곡이 수록된 테이프를 만들었다.무분별한 음주운전과 한순간의 부주의로 졸지에 곤경에 처하는가족들을 지켜보며 테이프 제작을 결심했다.“운전자 여러분 중앙선을 넘지말고 과속하지 말며 항상 안전운전하세요”,“가족을 위해 음주운전을 하지맙시다” 등의 말을 노래가락 중간에 수시로 집어넣었다. 李경사는 지금까지 1,500여개의 카세트를 동료경찰관과 주민들에게 무료로나눠 주었다.최근 도경찰청과 과천경찰서 등에서도 무료주문이 쇄도해 물량이 달릴 정도다.카세트 제작에 600여만원이 들었다.그래도 들어주며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람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분당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가 개당 3,000원씩 500개를 사가첫 수익을 올렸다.그러나 당초 돈이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얼마전 수익금 전액을 교통사고로 불행을 당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했다. 젊은 시절 공군예술대에서 군생활을 하며 각종 위문공연 사회를 독자치했던 李경사는 지금도 틈만 나면 인근 양로원 등을 찾아 즐거운 노래마당을 펼친다.이달말에는 장애자와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들의 보금자리인 분당구 목련마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위안잔치를 준비중이다. 李경사는 “제작한 음반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팬도 생겼다”면서 “노래를 통해 주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풍 몰고온 鄭씨의 인생浮沈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또다시 태풍을 몰고 왔다.정경유착의 상징인 91년 수서비리는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로 치닫는 서곡이었고,그 중심에 鄭씨가 있었다.이후 鄭씨는 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등 정·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진앙지가 됐고,그가 일으킨 여진(餘震)은 이제 金泳三전대통령까지 흔들기 시작했다. 6급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한때 한보그룹을 재계순위 18위까지 키운 鄭씨는‘로비의 귀재’ ‘통 큰 사업가’로 통해왔다.74년 한보상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한 그는 주택업으로 발판을 마련한 뒤 한보철강으로 철강업에 뛰어들며 사세를 확장했다.한보의 고속성장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수서사건이 잠잠해진 93년부터다.그해 승보목재 한보관광 승보철강 승보엔지니어링 한보정보통신 상아제약을 잇따라 계열사로 편입했고,94년엔 한보상호신용금고를 차렸다.95년에는 한맥유니온에 이어 유원건설과 그 계열사 등 14개 회사를 인수,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같은 사세 확장은 그러나 정상적인 기업경영이 아닌, 그의 로비력이발판이었다.5·6공을 거치면서 그는 정·관계의 핵심 실세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았다.全斗煥·盧泰愚 두 전직대통령과 그의 친·인척,핵심 측근 대부분이 ‘鄭泰守커넥션’을 형성했다.물론 비자금으로 표현되는 검은돈이 이를 하나로 묶었다.한보철강을 중심으로 그동안 鄭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1조원이 넘을것으로 추산된다.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에서만 7,300여억원을 빼돌린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 정경유착의 거대한 부패구조를 형성한 셈이다. 金泳三정권에서도 그의 로비력은 위력을 이어갔다.洪仁吉전청와대총무수석과 국민회의 權魯甲전부총재 등 여야 실력자들이 대출 청탁 등에 휘말려 결국 지난 97년 구속되기에 이르렀다.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됐고,마침내 4일 국회 청문회장에서 그의 입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검은돈을 매개로 한 鄭씨와 정·관계의 결탁은 우리 경제를 총체적 부실로이끈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지난해 2월 검찰의 한보수사에서 드러난 한보그룹의 총대출액은 무려 5조원에이른다.정치권 실세와 은행장들이 鄭씨의 뇌물 공세에 휘말려 앞뒤 안가리고 한보에 돈을 대기에 바빴다.이는 결국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전체의 부실로 이어졌고,우리 경제의 체질을 극도로취약하게 만들었다.그리고 이같은 경제체질의 약화가 기아자동차 부도로 촉발된 외환위기에 대응 불능상태를 가져온 것이다.
  • 굄돌-도박 문제,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일 전 사장 변호사 회계사 등 부유층 부인들과 연예인,승려,조직폭력배들이 수억원을 걸고 도박판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되었다.작년에는 모 연예인이 외국에 나가 도박을 하다 적발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고 몇명의사업가들은 외국 도박장에서 거액의 외화를 날리고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도박이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고 심각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노름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잡아들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이제도박 문제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 때가 왔다. 도박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역사와 같다고 한다.도박 심리는 조금씩 누구에게나 있으며 도박을 몇번쯤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도박은 게임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과 돈을 따보고자 하는 물질적 욕심이 합쳐서 생겨난 놀이 문화 중의 하나다.도박처럼 재미있고 스릴넘치는 놀이도 드물다.술을 마신다고 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패가망신하지는 않는다.적당히 마시는 술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건강에 이롭다고 한다.도박도 분수에 맞게 합리적으로 즐긴다면 적당한도박 놀이는 정신 스포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 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합법화된 도박장이 있고 도박행위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경마장과 경륜장이 그렇다.외화 벌이를 목적으로 여러 카지노가 외국인을 상대로 성업 중이다.머지 않아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를 태백지역에 건설한다고 정부가 약속했었다.경마나 경륜을 하는 것은 괜찮고 화투나 카드 노름을 하는 것은 죄가 되는가? 외국인은 도박을 해도 괜찮고 내국인이 하면 죄가 되는가? 인간이 만들어낸 놀이 문화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다 있다.어느것도 지나치게 해서 좋을 것은 없다. 지금쯤 정부는 도박을 합법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건전하고도 합리적인 놀이 문화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법적제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닌가 싶다. [구문회 경기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 ‘명퇴’오기로 부도기업 살렸다

    지난해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칼바람 속에서 수만명의 금융기관 종사자들이직장을 떠나야만 했다.실직의 아픔도 크지만 재취업의 희망마저 아직 희미한 상태다.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좌절을 딛고 힘차게 다시 일어선 경우도 있다.발상의 전환,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로 재기에 성공한 전직 금융인들의사례를 연재물로 한다. 충남 아산에 있는 필름제조회사인 한미필름테크(주) 사장 卞彰奎씨(40).이제 3개월을 갓 넘긴 ‘신출내기’ 사업가다.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사장이라는 직함이 “도무지 어색하다”고 한다. 卞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은행 화도지점 과장을 끝으로 12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마감했다.‘너 아니면 나’식의 무더기 감원이 살벌하게 진행될 때 ‘자의 반,타의 반’으로 명예퇴직원을 내고 직장을 나왔다.어린 두 아들(12살,4살)을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눌러앉을 생각도 했었지만卞씨는 과감하게 ‘새 생활’을 택했다. 직장을 떠난 뒤 당장 앞길이 보이지 않을만큼 두려움이 컸다.그러나 다행히도 실직의 기간은 길지 않았다.모기업이 부도나 경영난을 겪던 중소기업을인수하라는 제의가 들어온 것.인쇄용·의료진단용 필름을 제작하는 국내에하나뿐인 회사였다.사업을 넘겨받는 비용으로 8,000만원의 명퇴금을 고스란히 쏟아붓는 결단을 내렸다.신기술 인증을 받은데다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산적했다.막상 회사는 인수했지만 당장 운영자금을 마련할길이 막막했다.은행대출을 받으러 정신없이 뛰어다녀도 목돈은 쥘 수가 없었다. “고객유치에 땀을 쏟던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卞씨는 180도 달라진 처지를 실감하면서 좌절감에 빠졌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결국 살던 집을 팔아 전세로 옮기는 최후의 선택을 했다.이래저래 마련한 돈이1억5,000만원. 卞씨는 먼저 종업원 17명의 밀린 임금 2개월치와 퇴직금을 정산했다.기존종업원을 한사람도 줄이지 않고 모두 다시 고용했다.‘사람이 재산이다’는평소 신념도 있었지만 실직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였다.지난해연말까지 한달여동안 올린 매출이 1억3,000만원.예상밖의 성과였지만 “집에는 한푼도 들고가지 못했다”고 한다.손익분기점을 빠듯하게 맞추는 수준이어서다.그렇지만 2월을 맞는 卞씨의 기대는 크다.국립화학연구소와 공동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시판하는 ‘의료진단용 X-레이 필름’에 거는 기대 때문이다.600억원 규모 시장을 장악해 온 외제보다 20%안팎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전형적 ‘화이트칼라’인 은행원에서 벤처사업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卞씨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답했다.朴恩鎬 unopark@
  • 백두산·칠보산 개발 사업신청땐 승인 방침

    康仁德통일부장관은 1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백두산 및 칠보산 개발사업과 관련,사업가치를 긍정 평가하면서 “기업이 사업신청을 해오면 계획서를 보고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승인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具本永 kby7@
  • 삐걱 거리는 ‘블레어 정부’/거액 자금대출 스캔들 ‘물의’

    ◎통상장관·재무 부장관 사임/‘청렴 이미지’ 최대타격 【런던 외신 종합】 영국의 피터 맨델슨 통상산업장관과 제프리 로빈슨 재무부 부장관이 23일 거액의 자금대출과 관련,전격 사임했다. 맨델슨 장관은 이날 로빈슨 부장관으로부터 37만3,000파운드를 빌린 사실을 밝히지 않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제출했으며 총리실은 곧바로 그의 사임을 발표했다. 로빈슨 부장관도 대출 스캔들과 관련,사임했다. 이에따라 ‘깨끗한 정치’를 표방해온 블레어 정부는 집권 1년여만에 최대의 타격을 받게 됐다. 맨델슨 장관은 지난 96년 당시 사업가였던 로빈슨으로부터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로 37만3,000파운드(62만5,000달러)를 대출받아 런던의 고급주택지역인 노팅힐의 47만5,000파운드(79만달러)짜리 호화주택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갱두목에서 빌 게이츠까지/‘20세기 사업가 20걸’ 선정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금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20대 건설자 겸 거인’을 발표했다.‘건설자 겸 거인’의 선정은 지난 100년을 주름잡았던 명사 100명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CBS TV와 공동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제3탄.이번 20인에는 갱두목 러키 루시아노를 비롯해 영화 거물 월트 디즈니,자동차왕 헨리 포드, 컴퓨터 소프트웨어 억만장자 빌 게이츠 등이 포함됐다. 소니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일본의 모리타 아키오,미국 자동차노조 대표를 지낸 월터 뢰더,전미풋볼연맹 이사였던 피트 로젤,맥도널드 체인망을 구축한 레이 크록 등도 올랐다. 여성으로는 화장품 제국 건설자 에스티 로더가 유일하게 끼었다.
  • 석·박사 논문 대필 “불황 몰라요”

    ◎서울 대학가 일대에 10여개 업체 성업/1건에 300만원… 내년까지 예약 ‘끝’/엉터리 논문 양상… 학력인플레 부추겨 ‘논문을 대신 써 드립니다’ 석·박사 학위 논문을 대신 써 주는 불법 ‘논문대행업’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소기업 형태의 대행 조직은 돈을 받고 원하는 논문을 ‘주문생산’한다. 주제만 얘기하면 알아서 다 써준다. 서울에만 10여개의 업체가 성업중이다. 전공별로 논문 전체나 일부를 써주고 돈을 받는다. 주고객은 특수대학원을 다니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들. 학위가 필요해 대학원에 등록했지만 정작 논문을 쓸 실력은 안되기 때문이다. ‘논문대행업체’는 이들이 원할 경우,‘연구원’이라는 전문가들이나 자체 관리하는 수백명의 명문대 대학원생들과 ‘거래’를 연결시켜준다. 대행료는 전공마다 다르지만 보통 석·박사학위 논문 한편을 다 써주고 받는 돈은 250만∼300만원. 신촌 일대에서는 일부 인쇄소가 ‘논문 전문가’와 의뢰인을 연결시켜 준다. 논문의 타자 입력이나 출력,제본 등을 해당 인쇄소에 맡기는 조건이다.인쇄소는 인쇄비외에 소개비조로 40만∼50만원 정도를 챙긴다. 연세대 정문 앞 Y사와 거래하는 전문가는 경영학박사이지만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 행정학이나 정치학 등 사회과학 분야는 다 쓸 수 있다고 한다. Y사 근처의 J사는 설문지 통계가 포함된 석사논문은 250만원,그렇지 않은 것은 200만원을 받는다. 부분별로 주문할 때는 15만∼수십만원까지 받는다. 논문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미 내년까지 10건 정도 석·박사논문을 풀서비스하기로 예약돼 있다”고 말했다. 논문대행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으면서도 학위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엉터리 논문이 양산되면 학력인플레를 부추길 뿐아니라 그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다. 대법원은 96년 석사 논문 대행 작성에 대해 유죄판결(업무방해)을 내렸었다.
  • 통합방송법에 바란다/柳義善 이화여대 교수·방송학(특별기고)

    ◎자본의 원활한 흐름 가능케 외국자본 제한적 참여 필요/‘외압’ 막을 법적장치 만들어 공익적요소 충분히 반영해야 기대를 모았던 통합방송법안의 국회 상정이 보류되었다. 국민회의가 준비한 통합방송법안에 대해 각계의 불만이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통합방송법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소위 ‘방송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지금 우리 방송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공중파 TV는 IMF사태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고 케이블 TV는 거의 붕괴 직전이다. 방송 산업이 전반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통합방송법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초래한 제 원인들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사업자간 자본의 원활한 흐름이 가능하도록 법을 만드는 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방송 사업가에 있어서 경영의 효율화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방송 사업자간 결합이나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이 시장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당 수준 허용되어져야함을 말한다. 대기업이나 외국기업의 자본이 원활히 방송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법적장치도 강구되어져야 한다. 다만 외국자본의 경우 우리 방송 시장이 완전히 외국인 사업자에 의해 종속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외국사의 주식 소유 지분 허용치 및 유입 허용 분야에 대한 전문적 검토가 필요하다. 케이블 TV와 중계유선의 갈등,복수 케이블 TV 운영업자나 복수 프로그램공급자 허용수준,언론사나 대재벌의 위성방송 참여문제 등도 기본적으로 같은 맥락에서 검토될 수 있다. 한마디로 시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방송 사업자의 목을 죄는 각종 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 통합방송법에는 방송의 공익적 요소도 충분히 반영되어져야 한다.수용자의 권익 보호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방송의 독립성 확보다. 오락 등 비보도 분야에서는 경영 효율화 논리가 입법 과정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보도분야는 언론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익논리가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본이나 정치권력의 영향력이 보도 분야에 적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리와 같이 정경유착이 심화된 사회의 경우 재벌의 보도 분야 참여는 상당 기간 원천적으로 억제되어야 한다.언론사의 경우 외국의 사례 등을 참조 할때 과다한 여론 지배력이 조성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한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송사가 규제기구를 통한 권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법적 장치개발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가능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논리 전개보다도 권력의 ‘마음 비움’이 필요하다. 정치 권력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통합방송위원회의 법적 위상 및 운영에 관한 모든 현안들도 쉽게 풀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통합방송법은 특히 방송과 통신의 융합 현상을 보이는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방송이 언론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고 산업으로서도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론은 다양하다. 어떤 방법론을 선택하느냐는정부의 손에 달려있다. 통합방송법에 관한 정부 여당의 최종안을 기대해본다.
  • 대한매일 발굴 기대주 4人/창조·도전정신 무장/“미래는 우리것”

    제2건국의 소프트웨어는 도전과 창조의 젊은 정신이다.21세기 주역으로 떠오를 젊은이의 면면은,그래서 우리 미래의 거울이다.거듭 난 대한매일이 각계의 20∼30대 젊은이를 집중 발굴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대한매일은 앞으로도 이런 젊은이들을 발굴,격려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벤처사업가 정자춘/반도체 칩셋 독자개발 鄭子春씨.38세.보광미디어 대표.주문형 반도체를 개발하는 벤처업체로 94년 창업했다.鄭씨는 컴퓨터 처리속도를 3배이상 높여주는 반도체 칩셋을 독자개발,‘울티마’라는 상표로 한국,미국 등에 특허출원했다.매출액은 지난해 50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250억원을 예상한다.오는 2000년에는 1,000억원 매출이 목표다. ◎시민운동가 서왕진/경실련 환경운동 앞장 34살의 徐旺鎭씨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잔뼈가 굵은 시민운동가다.명함에는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사무국장,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이라고 적혀 있다.‘맑고 푸른 미래’가 그의 꿈이다.그동안 여천공단 대기오염 피해보상,팔당 상수원 보전,내린천 댐 건설 저지 등을 주도했다. ◎인권변호사 박주현/사회복지분야 선두주자 朴珠賢 변호사.35살.민변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다.‘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위해 뛰고 있다.89년 ‘영리와 보육에 관한 법률’제정에 참여했다.사회복지 분야의 선두적인 법률가로 꼽힌다.국민은행 여(女)행원 임금차별 소송 변론을 맡아 은행쪽이 단체협약을 통해 원고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했다.‘8만명(전국 여행원 숫자)의 소송’으로 불릴 정도로 파장이 컸다. ◎북한전문가 이헌/경수로기획단 실무주역 91년 외시에 합격한 李憲 사무관은 경수로기획단의 실무 주역이다.34살.10여차례 북한을 방문,남북한과 미국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통일과 세계화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각오다.
  • 해방후 첫 사형수 시인 兪鎭五(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1)

    ◎詩 낭독 탁월한 분단시대 최고 저항시인/중학생때 일본아이 자주 때려 형사 등살에 渡日/1946년 ‘국제청년데이’ 축시 낭독 10만 군중 갈채/지리산 문화공작대장 활약중 압송돼 사형 언도/‘아내와 월북했다’ 가설 바로잡는일 ‘국민의 몫’ 변혁기 문학은 사회와 역사 발전의 거울로서의 역할을 맡아왔다.해방의 공간에서 또 독재와 민주화의 공간에서 우리 문학이 줄곧 본연의 자리를 지켜왔느냐에는 많은 평가들이 엇갈리고 있다.그 가운데 새로운 세기는 다가오고 이제 우리 문학의 새좌표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위해 그동안 우리 문학에 새겨져온 숱한 갈등과 번뇌의 흔적들을 문학평론가 任軒永 교수를 통해 재조명한다.주1회씩 연재될 任교수의 글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문단의 비사들이 많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시인이,“아아,사랑은/가고 돌아오지 않네!… 허공으로 사라졌네”라고 애절하게 노래하던 한 시인이 총탄의 이슬로 사라졌다.때는 1936년 8월19일,무대는 스페인 그라나다 근교 어느 과수원이었다. ○‘한국판 로르카’ 시인 투사 ‘1927세대의 샛별’이란 별명을 가진 민요시인 가르시아 로르카는 스페인 내전중 38세의 젊음을 피살로 마감했다.이 비참한 최후는 그의 시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 일약 세계적인 서정시인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노도 같았던,광풍 같았던,홍역 같았던 우리의 해방 공간과 분단의 틈새에는 ‘한국판 로르카’가 없었을까.독특하고도 마력을 지닌 시 낭독으로 청중을 열광시켰다는 그 로르카에 못지 않게 10만 참석자들을 뜨겁게 달궜던 한 시인이 있었다.바로 유진오(兪鎭五)였다. 활동으로 본다면 유진오가 ‘한국의 로르카’가 아니라 로르카가 도리어 ‘스페인의 유진오’가 됨직할 만큼 28세에 문학적 생명을 총살당한 이 시인은 세계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투사였다. 이제 통일을 향한 민족문학사는 분단의 장막에 가려졌던 문학인과 문학적 사건들을 21세기적 가치관으로 재조명할 처지에 있다 바로 그 첫 대상이 1950년 6월29일 긴급 처형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분단시대 최고의 저항시인 유진오이다. 이 시인의 생애에 대한 연구자료는 문학사가 정영진의 ‘육탄시인 유진오의 비극’(저서 [통한의 실종문인] 게재)과 작가 강준식의 중편소설 ‘어둠을 찾아서’(문학사상 1990.3)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이 어딘지 조차도 미궁에 있었는데,이 두 자료와 증언에 의하면 유진오는 서울사람이라고 보는게 옳을 것 같다.아버지 유치구(兪致九)와 어머니 양만선행(梁萬善行·전주 출신)의 4남중 막내로 논산에서 태어났다.아버지는 노량진에서 서울시내 전체를 공급지로할 규모의 지물포 도매점을 경영했었는데 사업차 잠시 논산에 가있을 때 유진오가 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넉넉한 집안으로 맏형은 검사,둘째는 외교관,셋째는 일본에 귀화,그리고 막내가 시인인데,그는 겉보기에는 얌전했으나 중동중학 시절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다방면에 재능을 가졌으며 특히 기타를 잘 쳐 부민관의 어떤 음악회에 찬조출연할 정도였다고 전한다. ○사업가 집안의 서울사람 큰 키에 좋은 체격이었던 그는 중학생 때부터 일본사람들을 너무나 증오하여 일본아이들을 때리다가 경찰서에들락날락 했었다고 전한다.이런 행동 때문에 계속 고등계형사의 시달림으로 국내에서의 진학이 어려워 1941년 도쿄로 건너가 와세다(早稻田)에 입학했으나 역시 형사의 등살에 못이겨 메이지(明治)로 옮겼지만 여전해 일본의 저명한 국수주의자가 만든 분카가쿠인(文化學院)에 들어가 동양문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제 말엽 징병기피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해방직전에 밀입국했다.1945년 9월 그는 오장환의 추천으로 등단,당시 패기있는 젊은 시인들(金光現 金尙勳 李秉哲 朴山雲 兪鎭五)과 ‘전위시인집’(노농사 1946.10)을 내 화제를 일으켰다. 1946년 9월1일,국제청년데이(International youth day) 기념행사가 훈련원 (현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다.1915년 10월3일에 제1회 대회를 가진 국제청년데이란 진보적인 청소년들의 세계적 조직으로 이듬해부터는 9월 첫 일요일에 하던 행사를 1932년 이후 9월1일로 바꿔 실시했다. 한국에서는 해방후 처음 열린 이 청년축제에 1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이날 식전에서는 평론가김오성(金午星)이 구속되는 등 이미 파란이 예상되었는데,시인 유진오는 축시낭독을 위해 특별초청을 받았다.문장 한토막씩을 띄어가며 격정적으로 특유의 몸짓을 해가며 청중을 사로잡는 것으로 이미 명성이 나있던 유진오로서는 가장 많은 독자 앞에 서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친일파를 ‘망령영감’ 야유 “눈시울이 뜨거워지도록/두 팔에 힘을 주어 버티는 것은/누구를 위한 붉은 마음이냐?”고 서두를 꺼낸 유시인은 “왜놈의 씨를 받아/소중히 기르던 무리들이/이제 또한 모양만이 달라진/새로운 점령자의 손님네들 앞에/머리를 숙여/생명과 재산과 명예의/적선을 빌고 있다/누구를 위한/벅차는 우리의 젊음이냐?”고 포효하면서 “썩은 강냉이에 배탈이 나고/뿌우연 밀가루에 부풀어 오르고도/삼천오백만불의 빚을 걸머지고”있다면서 미군정을 정면으로 매도함과 동시에 보수세력(친일파)을 “망령한 영감님”이라 야유하면서 “지옥으로 쫓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그의 시낭독 기교가 탁월하다는 말은 곧 미군정의 감시와 탄압의 대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여,행사 이틀뒤인 9월3일 미군정 포고령 위반으로 피검,분단문학사의 첫 필화사건의 주인공으로 부각된다.이 낭송의 투사시인에게 문학가동맹측은 ‘인민의 계관시인’이란 찬사를 보내면서 석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나 10월 군사재판에서 이 시인은 1년 징역형을 선고 받아 약 9개월 복역한 뒤 석방(1947.5)되었다. 문학가동맹의 문화공작대 제1대 소속으로 경남지방을 순회(47.7)하고 돌아온 이듬해 그는 행운의 해를 맞는다.시집 ‘창’(정음사,48.1)을 낸데 이어 5월,창경국민교 여교사 김금남(金今男)과 결혼,1년 뒤 딸(香濬)을 얻는다.겉보기로는 이 시인에게 가장 행복했던 이 순간은 너무나 짧았다. 그는 조직으로부터 지리산 문화공작대장 파견 지령을 받고 입산(49.2.28), 여순병란(麗順兵亂)사건의 주모자 김지회(金智會)부대에 합세하나 ‘싸우다 쓰러진 용사’란 시를 낭독하는 등 한달간 머물다가 하산명령으로 내려오던 중 남원지역 민보단(民保團)에 피체(49.3.29)돼 서울로 압송,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49.9.30)를 받는다. 집안 어른이 앞장서 안재홍 신익희 등 정계 거물들의 탄원 서명과,시인과 이름은 같으나 전혀 다른 유명한 헌법학자 유진오(兪鎭午)를 동원하여 무기감형(49.11.7)에 성공,서대문교도소에 복역 중 그는 운명적인 전주로 이감된다(50.3).그 석달 뒤 일어난 6·25는 서울의 모든 죄수들이 석방되는 계기가 되었으나 대전 이남지역 교도소 수감자들 중 특수한 사람들은 ‘긴급처형’ 되었는데,유진오는 6월29일 새벽 30여명과 함께 총살당했다고 기록들은 전한다. “아,솔직히 말하면 나는 살고 싶다.살아서 내 생존의 확인인 시를 쓰고싶은 것이다.그렇지 않다면 사시나무 떨리듯 엄습해 오는 이 공포는 도대체 어찌된 일이냐? 어째서 어머니의 자애로운 얼굴이 보고 싶으냐? 어째서 밤이면 두고 온 아내와 딸아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지는 것이냐?” ○신익희 등 거물 탄원 서명 논픽션에 가까운 강준식의 소설 ‘어둠을 찾아서’에서 인용한 유진오의 옥중수기중 한 부분이다.이렇게 해서 한 시인,민주주의와 자유를 사랑하던 한 시인은 사라졌고,분단체제는 그의 모든 미학과 사랑까지 불온시해 버렸다. 참고로 그의 작품은 평론가 오성호의 노력으로 ‘창’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어 있음을 덧붙인다. “시인이 되는 것은 급하지 않다.먼저 투철한 민주주의자가 되어야 겠다”던 이 시인의 불온성은 해방공간의 홍역이었을 따름이지 21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로 전이될 성질은 아니다.지금은 오히려 역사적 진실의 복원이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여기까지가 문학평론가의 몫이다.왜냐 하면 아직도 유진오의 이야기는 끝이 안났기 때문이다. 그와 약간의 인척관계에 얽혀있는 작가 강준식의 소설에 따르면 유진오는 처형의 순간을 교묘히 넘겨 살아남아 어린 딸을 형수에게 맡기고 아내와 월북했을 수도 있다는 설득력있는 가설을 제공하고 있다.이쯤되면 대체 비평가의 글이란게 하잘 것 없는 거짓부렁이일 수도 있음을 통감한다.누가 문학사를 바로 잡을수 있는가.국민과 정부와 연구자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면 과장일까.
  • 출마는 큰돈벌이/독립당 뉴욕주지사후보 自社주가 폭등 2억弗 횡재

    ◎94년 선거때도 큰 ‘재미’ 출마가 수익률 최고의 투자다.멋모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이들을 비웃기나 하듯 선거에나서 1,000%의 수익률을 낸 사업가가 나타났다.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주지사에 독립당 후보로 출마한 토머스 골리사노가 주인공. 순자산 8억달러로 지난 여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들었던 그는 2,000만달러 가량의 개인재산을 선거운동에 쏟아부었다. 주위에선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비꼬았다. 그런데 선거운동 광고가 나가자 골리사노가 회장(CEO)으로 있는 기업체 월급관리 대행사인 페이첵스(Paychex)의 주가가 치솟기 시작,26%나 폭등하면서 2억달러의 재산증식 효과를 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선거출마를 재산 늘리기의 상습 전략으로 활용해온 인물.지난 94년 주지사 선거때도 후보로 나왔으며 회사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가 주지사 선거 재출마를 선언했을 때 “사업 망칠 짓”이라 봤던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은 상업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은 정치광고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들.상업광고보다 훨씬 값싼 정치광고를 통해 기업홍보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조지 파타키 현 뉴욕주 주지사와 주정부 행정능력에 실망,출마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 200억원 축재 前서울시 주사뒤엔 사무관출신 ‘재테크스승’있었다

    ◎金玉斗 의원 주장 ‘뛰는 6급 뒤에는 나는 5급이 있었나?’ 전 서울시 재개발과 직원으로 도심재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200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李載五씨에게 재테크의 비법을 전수해준 또 다른 서울시 공무원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金玉斗 의원은 3일 국회 행정자치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6급 직원이었던 李씨의 200억대 재산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김천시 온천지구 땅 1만5,000여평은 李씨와 함께 서울시에 근무했던 J씨(63)의 권유에 따른 투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金의원에 따르면 J씨는 지난 93년 서울시 양정과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뒤 김천시 부항면 일대 100만평에 대규모 온천과 관광시설을 갖춘 종합위락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가로 李씨를 설득,이 일대 땅 1만5,000여평을 매입토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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