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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11억 ‘9세 사업천재’ 기막힌 돈굴리기

    자산11억 ‘9세 사업천재’ 기막힌 돈굴리기

    명석한 두뇌를 가진 수학 영재와 피카소를 연상케 하는 감각의 미술신동에 이어 남다른 사업 수완으로 벌써 10억원 이상 자산가가 된 9세 사업 천재소년이 캐나다에 등장했다. 안정된 투자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작은 사업가’(Tiny Trump)란 별명을 얻은 주인공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사는 라이언 로스. 또래 초등학생처럼 앳된 외모를 가졌지만 로스는 올해로 사업 6년째를 맞는 어엿한 사업가다. 로스는 3세 때 집에 있는 닭들을 돌보며 얻은 달걀을 교회와 지역장터에 팔면서 처음 돈을 만졌다. 당시 닭들은 하루 48개씩 알을 낳았는데, 이를 모두 팔면 한달에 330 캐나다 달러(37만원)이 남았다. 이 돈을 차곡차곡 모은 로스는 아예 다른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웃집 마당의 눈을 치우거나 잔디를 깎아주는 대가로 시간당 20달러(2만 2000원)씩을 받은 것.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덩치 큰 형들을 고용해 이윤을 남겼다. 2년 간 여러 사업으로 돈을 번 로스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 지역 부동산에 투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5세. 로스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아파트 6채를 사들여 현재 자산은 100만 달러(1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는 “사업 아이디어는 내가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부모님과 상의한다.”면서 “사람들이 나에게 작은 사업가라고 말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밝은 성격으로 하키를 즐겨 하는 로스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어머니와 교사인 아버지는 로스의 교육과 사업 등을 전반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경제 관련 강연회에 종종 연사로 초청되는 로스는 “왜 도전을 두려워하는가.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자신의 경영 마인드를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라이언 로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한류發 성형열풍…서민도 월급모아 수술”

    [新 차이나 리포트] “한류發 성형열풍…서민도 월급모아 수술”

    “중국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뚜렷해지면서 성형수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쟈메이(伽美) 의료미용병원(성형병원)의 저우취안보(周傳波) 원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쌍꺼풀이나 코, 가슴 등 국부적 수술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이상의 수술 비용이 드는 전신 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한국의 김희선이나 송혜교 등 한류 스타들의 사진을 가져와 이들과 닮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00만 위안 이상 고가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은 누구인가. -주로 부동산이나 증권투자를 해서 떼돈을 번 사업가의 부인이나 딸이 많다. 정부 고위 관리 부인이나 딸들도 적지않다. 우리는 성형수술 이후 후유증까지도 책임지며 사후 피부 미용관리까지 원스톱 체제의 경영 시스템을 갖고 있어 부유한 고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민이나 일반 여성들은 성형수술에 관심이 없나. -그렇지 않다.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가 취업은 물론 승진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최근 이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성형 바람에 일조하고 있다. 일반 여성들은 성형을 위해 몇 개월 또는 1~2년씩 월급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 성형수술이이 확산되는 계기는. -한류 바람이 컸다. 특히 많은 한류스타들이 성형을 통해 예뻐졌고, 또 별탈 없이 살고 있다는 인식이 많다. 많은 중국 여성들에게 성형 후유증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역할을 했다. →당신의 성공 비결은. -1998년부터 한국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한국 의사들과 공동으로 시술한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기술적이고 예술·심미적 측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 김희선이나 채림 등 한류스타들을 우리 병원으로 초청해서 다양한 행사를 연 것도 영업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일종의 한류 마케팅이 먹혀 들어간 셈이다. →성형 바람이 어느 정도이고 비용은 얼마나 되나. -우한의 경우 현재 성형수술 병원들이 50~60곳 영업을 하고 있다. 매년 10곳씩 새로 생길 정도로 호황이다. 시술에 따른 비용도 병원마다 10~2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득에 맞는 병원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와 같은 고급 병원의 경우 눈 쌍꺼풀 수술은 3000위안(약 51만원)이고 코 수술은 2만~3만 위안(약 140만~210만원) 정도를 받는다. →한국과의 향후 합작 등의 협력 가능성은. -중국의 성형산업은 아주 전망이 밝다. 한국의 자본 및 기술과 중국의 시장이 합해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병원은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내고 중국 증시에 상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오바마 그림책 ‘딸에게 보내는 편지’ 출간

    오바마 그림책 ‘딸에게 보내는 편지’ 출간

    “너희들이 얼마나 멋있는지 말해 줬던가? 멀리서 들려오는 너희들의 발소리가 아빠의 하루에 얼마나 활력을 주는지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대선 기간부터 지난해 취임 전까지 틈틈이 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16일(현지시간)부터 시판된다. ‘나는 그대를 노래합니다-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그림책은 오바마 대통령이 두 딸 말리아(12)와 사샤(9)에게 미국의 위인 13명의 삶을 들려주며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31쪽에 걸쳐 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정한 13명의 위대한 미국인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덕목들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대통령에서 인디언 추장, 과학자, 운동선수, 가수, 화가, 우주인 등 다양하다. 화실에서 뛰쳐나가 사막의 꽃과 나무 껍질, 동물들의 뼈를 그린 여성 화가 조지아 오키프(창의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총명함), 첫 흑인 메이저리거가 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용기), 미국에 끝까지 대항했던 전설적인 인디언 추장 ‘앉아 있는 황소’(치유자),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운동가가 된 헬렌 켈러(강인함)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베트남 참전 기념비로 유명한 천재 건축가 마야 린, 사회사업가 제인 애덤스,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노동·인권운동가 시저 차베스, 노예 해방에 앞장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도 담겼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이 애견 보를 데리고 풀밭을 산책하는 모습이 실린 표지와 삽화는 로렌 롱이 맡았다. 인세 수입은 전액 전쟁 중 전사했거나 부상당한 미군 장병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책값은 17.99달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택시비 9억원!”… 희대의 바가지 쓴 재벌은?

    “택시비 9억원!”… 희대의 바가지 쓴 재벌은?

    “손님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는 9억원입니다.” 미국을 찾은 한 홍콩 갑부에게 택시비로 80만달러(한화 약 9억원)의 바가지를 씌운 뉴욕의 택시운전 기사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서 리무진 택시를 운영하는 피터 라호위는 2008년 7월 8일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Teterboro Airport)에서 홍콩에서 온 남성손님 1명을 태웠다. 이 남성손님은 홍콩의 사업가 토니 찬(52). 막대한 자산가이자, 2007년 사망한 아시아 최고 여갑부 니나 왕의 ‘숨겨진 애인’을 자처하면서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던 인물이었다. 토니 찬의 요청대로 테터보로 공항을 출발한 택시는 30분 뒤 목적지인 뉴욕시티에 멈췄다. 약 20km의 거리였지만 토니 찬에게 청구된 택시비는 무려 9억원. 상식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일반인 같았으면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면서 펄쩍 뛰었을 테지만, 홍콩 사업가인 그는 택시기사의 사기를 눈치 채지 못했다. 그는 별 의심 없이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일어난 희대의 바가지 사건은 자칫 묻힐 뻔 했지만 택시 기사의 이어진 범행으로 꼬리가 잡혔다. 토니 찬이 택시비를 지불할 때 건넨 신용카드의 정보를 빼낸 택시 기사는 이후 몇 달 간 유흥비가 필요할 때마다 카드에서 수천 만원을 몰래 빼쓴 것. 토니 찬이 거래하는 은행의 보완전문가의 신고로 지난 1월 택시기사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담당한 브룩클린 연방법원 검사는 “라호위가 토니 찬에게 택시비 사기를 친 이후에도 한 달에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2300만원까지 훔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니 찬은 홍콩 부동산 재벌 니나 왕(사망 당시 69)의 생전 비밀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유언장을 위조해 1000억 홍콩달러(약 15조원)의 유산을 가로채려다가 들통나 현재 수감 중이다. 아래사진=토니 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신분세탁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서 도박

    신분세탁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서 도박

    내국인이면서 해외이주자인 것처럼 신분을 세탁한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즐긴 도박범들이 기소됐다. 이들은 외국인으로 신분세탁을 하는 바람에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상태로 도박을 즐기다 1인당 많게는 40여억원까지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14일 내국인을 외국 이주자로 둔갑시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서울 모 카지노 업소 간부 박모(54)씨 등 2명과 이를 도운 카지노 에이전트 및 여권위조 브로커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움을 받아 거액의 도박을 즐긴 고객 21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8~2009년 카지노 매출 증대를 위해 내국인을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 이주자로 위장한 뒤, 거주여권(PR)을 발급받게 하는 수법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 VIP 고객에게 “멀리 가지 말고 좋은 조건으로 우리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라. 영주권 취득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접근한 뒤 브로커를 통해 가짜 영주권을 발급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출입 고객들은 이 영주권으로 외교통상부에서 거주여권을 발급받은 뒤, 외국 이주자로 행세하며 도박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여권은 병역 및 주민등록 관리를 위해 외국 영주권을 가진 내국인들에게 발급하는 여권이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해당 국가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 출입 고객들은 골프장 운영업자, 건설시행사 및 연예기획사 대표 등 주로 사업가로 1인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40여억원까지 탕진했으며, 금액이 총 1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거주여권 발급 과정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후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고, 일부는 도박중독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이중 실제로 돈을 딴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라늄 암거래 ‘007작전’

    지난 3월, 아르메니아인 사업가 숨밧 토노얀과 물리학자 오알레드 흐란트 오한얀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트빌리시에서 그루지야 당국에 적발된 이들의 담뱃갑 속에는 핵폭탄의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HEU)이 납으로 포장된 채 들어 있었다. 경찰이 거래 장소인 호텔을 급습했지만, 이슬람 테러 조직으로 추정되는 구매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화 ‘007’ 속의 한 장면 같은 이들의 재판 소식을 전하며 “옛 소련의 붕괴와 함께 행방이 묘연해진 농축 우라늄 중 일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친미 성향인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지난 4월 “고농축 우라늄을 이슬람 과격 단체에 팔려던 음모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디언은 “이들이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했다.”면서 “암시장에서 고농축 우라늄이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우라늄 18g은 89.4%까지 농축된 상태로 핵폭탄을 만들기에는 충분치 않은 양이다. 그러나 그루지야 검찰은 이 고농축 우라늄이 구매 희망자에게 실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샘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사건은 핵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의 계획에 심각한 구멍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 내 수백 개의 시설에 산재해 있는 700t 규모로 추정되는 고농축 우라늄의 보안 강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그러나 이 중 얼마나 많은 고농축 우라늄이 이미 사라져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핵 전문가인 엘레나 소코바는 “지금까지 옛 소련의 핵시설을 상대로 명확한 조사가 이뤄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엄청난 양을 도둑맞았더라도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G20 D-3] ‘경제 뉴파워’ 브릭스 15개社 등 방한

    [G20 D-3] ‘경제 뉴파워’ 브릭스 15개社 등 방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 신흥국 대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수 참석하면서 유명 글로벌 기업 CEO 못지않게 이들의 면면과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접수된 비즈니스 미팅 희망 상대기업 중 3분의1을 신흥국 기업들이 차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쩍 높아진 이들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에서는 모두 15개 기업의 CEO가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의 경우 차이나모바일(이동통신), 화웨이(휴대전화), 중국공상은행(금융) 등 여러 분야의 중국 1위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소매 공급업체인 홍콩 리앤드펑그룹의 빅터 펑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 토론에서 무역·투자 분과의 무역 확대방안 소주제 그룹을 이끌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인도 최대기업 인디언오일과 함께 ‘인도 정보기술(IT) 산업의 신화’로 불리는 인도 2위 IT기업 인포시스 CEO가 참석한다. 단돈 250달러로 창업해 인포시스를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시킨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에서 토론을 주재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인 브라질 발레의 호제 아그넬리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 토론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에 참여한다. 발레는 포스코, 동국제강 등과 활발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2위 철강업체인 세바르스탈이 참석한다. 브릭스에 이어 급부상하고 있는 멕시코, 터키 등 이른바 ‘N11’ 국가의 기업들을 비롯해 남미, 동남아시아 기업들도 눈에 띈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최대 기업인 국영석유기업 페멕스와 최대 영화관 업체인 시네폴리스의 CEO도 한국을 방문한다. 페멕스는 멕시코 정부 전체 수입의 3분의1과 연간 멕시코 수출액의 7%를 차지하는 등 멕시코 경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투자가 조지 소로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에피소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부동산 사업가이자 방코 이포테카리오 회장인 애두아르도 앨츠타인,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의 칸 트라쿨훈 회장 등도 비즈니스 미팅 상대로 인기가 높다. 그 밖에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회사인 메드코그룹, 터키 최대 그룹인 코치의 자회사 야피크레디 은행 CEO를 비롯한 신흥경제국의 경제 리더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신흥국 기업인들의 대거 참여는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성장체제 조기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회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겉보기에는 멀쩡한 스물한살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여섯살 수준인,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호가 3년 전 사이클을 시작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생활리듬이 규칙적으로 변한 것은 물론 이상행동도 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지호는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를 앞두고 하루 7~8시간의 고된 훈련을 버텨내고 있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 20분) 쥬로링탐정단은 아이린에게 쥬로링을 압수당한 뒤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결국 밍밍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쥬로링을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뒤진다. 한편 미누는 용해요 박사님의 컴퓨터를 살펴보다 아이린이 숨겨놓은 쥬로링을 발견하고 달걀로 변신한다. 미누는 달걀과 병아리를 오고 가며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살았던 고향으로 내려가 지민과 일주일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태영의 말을 들은 현진은 절대 지민과 태영을 만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태영은 현진에게 고향 마을로 가고 싶다고 부탁하고, 현진은 혼자 가겠다는 태영을 설득해 함께 내려가게 된다.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선(SBS 오후 7시) 2004년 방송된 ‘파리의 연인’은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첫 작품으로 박신양과 김정은, 이동건이 주인공이다.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수많은 신드롬을 낳았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할 정도였다. 김정은이 MC로 나서서 드라마를 소개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이른 새벽 수산시장.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몸놀림이 바쁜 가운데 이창한씨가 거래처를 돕고 있다. 자신의 일처럼 한번도 빼놓은 적이 없다는데…. 사업자 등록증을 낸 지 4개월이 채 되지 못한 초짜 사업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실함을 보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보 사업가의 좌충우돌 인생 2막이 펼쳐진다. ●경제스페셜(OBS 오후 10시 5분) 매출 1000억원대 기업이 240개를 넘어서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벤처기업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벤처기업 중에서도 인터넷통신 기기로 세계를 연결하며 정보기술(IT) 교역의 길을 여는 ‘다산네트워크’ 남민우 대표와 함께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中-타이완 밀월 ‘이중간첩’ 찬물?

    전례 없는 밀월을 즐기던 중국과 타이완이 ‘이중 간첩’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사건은 양안이 여전히 분단 상태에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2일 금품을 받고 중국에 군사기밀을 건넨 군사정보국 처장급 고위관리 뤄치정(奇正)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활동해온 사업가 뤄빈(彬)도 함께 구속됐다. 중국 내 타이완 정보요원이었던 뤄빈은 지난 2004년 말 중국 보안 당국에 체포돼 15일 동안 고문을 받은 뒤 중국에 ‘협력’을 약속한 이중 간첩으로 밝혀졌다. 뤄빈은 뤄치정을 포섭해 그로부터 중국에서 활동하는 타이완 정보요원 명단 등 군사기밀 100여건을 건네받아 중국에 넘겨줬다. 당장 타이완 정보요원들의 신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우둔이(吳敦義) 타이완 행정원장은 입법원에 출석, “4년 전에 누설됐기 때문에 성공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신분이 노출된 타이완 정보요원들이 중국에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이완 측은 양안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사건에 접근하고 있다. 우 행정원장이 ‘4년 전의 일’이라고 선을 그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 언론들은 관련 보도를 일절 내보내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여대생 ‘속옷차림 청소서비스’ 받아보려면…

    여대생 ‘속옷차림 청소서비스’ 받아보려면…

    체코의 대학생들이 속옷이나 알몸 상태로 청소를 대행해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시간당 우리 돈으로 약 27만원에 속옷이나 상반신 또는 전신 노출 등의 선택을 포함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업체에는 현재 15명의 남녀 학생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에 근무하는 경제학과 학생 카트카 코펙카(21)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알몸 청소대행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며 “아무도 청소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누구든지 멋진 몸매를 감상하는 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의 서비스에 대해 묻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식을 원하는 바쁜 사업가들이다. 누군가가 속옷 차림으로 집안을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건 기분 전환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며 “우리 업체는 단지 청소 서비스 만 하지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메트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추남추녀 미팅 사이트서 첫 ‘못난이 커플’ 탄생

    ”훈남 훈녀는 가라!” ‘예쁘고 잘생긴 회원은 출입금지’를 명시하고 세계 최초로 못난이들의 미팅 사이트를 표방하는 만남주선 업체가 설립 이래 최초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못난이 전용 미팅 사이트인 ‘디 어글리 버그 볼’(TheUglyBugBall.co.uk)을 통해서 만난 톰 크리포드(36)와 제이닌 워커(31)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 8월 이 사이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크리포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랑이 싹텄다. 워커의 사진을 본 크리포드가 “난 어린아이들을 울리는 무서운 외모를 가졌지만 성격이 끝내준다. 당신과 만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내면서 가까워지게 된 것. 실제로 카펫 제작자인 크리포드는 100kg이 훌쩍 넘는 육중한 몸에 곱실거리는 지저분한 헤어스타일,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12년 동안 여성들에게 퇴짜만 맞았다. 뚱뚱한 몸 때문에 못난이로 불렸던 제이닌 역시 외롭긴 마찬가지였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주로 TV를 보거나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사랑을 키웠고, 오는 겨울 정식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만남 주선업체는 설립 이래 최초의 커플인 이들에게 공짜 허니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제이닌은 “톰은 브래드 피트보다 잘생기진 않지만 어차피 나도 안젤리나 졸리보다 예쁘지 않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하지만 나에게 만큼은 브래드 피트보다 멋진 남자임에는 틀림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런던 메이페어 지역의 부유한 사업가 하워드 제이스가 만들었다. 비만이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이성에게 조롱을 당했던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저축으로 가난 이겨내고 불우한 이웃에 나눔 실천”

    “저축으로 가난 이겨내고 불우한 이웃에 나눔 실천”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7회 저축의 날 기념식을 갖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등 총 91명에게 저축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하나같이 가난했던 과거를 저축으로 이겨내고 현재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유정자(60·여)씨는 1949년 강원도 홍천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소녀가장은 대구 인근 논공의 가난한 집으로 시집온 이후 공사장 현장인부를 상대로 밥장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매일 소액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 돈을 다시 정기예탁하는 과정을 반복해 마침내 ‘홍천뚝배기’라는 식당을 개업했고, 이후 체인점을 두고 경영할 정도로 사업가로 자리를 잡았다. 유씨는 10여년 전부터 독거노인이나 결손아동 돕기에 관심을 돌려 자신의 식당을 이용해 수시로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1997년에는 ‘홍천 장학회’를 설립해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5월 청소년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소년소녀 가장을 격려하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한 박성길(54)씨, 김호명(57)씨, 이옥자(59·여)씨 역시 저축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박씨는 1981년 결혼할 무렵 1600원을 들고 연고도 없는 제주도에 내려와 노점상을 하면서 하루 1000~2000원씩이라도 저축한 결과 제주도에서 첫 액세서리 가게를 열 수 있었다. 김씨는 1996년 연 통닭집에서 번 돈으로 목돈을 만들어 이중 일부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씨는 식당, 세차장, 공사장 등에서 번 돈으로 저축하는 삶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보조금의 일부를 쪼개 저축하도록 본인의 경험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이외 연예인 중에는 영화배우 이다해(본명 변다혜)씨가 대통령 표창, 영화배우 수애(본명 박수애)씨와 가수 양희은씨가 국무총리 표창, 방송인 백지연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애플, 우리집 문턱 못 넘어온다”

    “애플, 우리집 문턱 못 넘어온다”

    “애플이 만든 어떤 제품도 우리 집 문지방을 넘어오지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부인이자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의장인 멀린다 게이츠의 무한한 자비심으로도 MS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만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같다. 멀린다 게이츠는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일요판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아이팟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준(Zune·MS의 MP3플레이어)을 갖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자녀가 아이팟을 갖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묻자 “이미 경험한 일인데, ‘너는 준을 가질 수 있잖니’라고 일러줬다.”고 소개했다. 빌 게이츠가 애플의 노트북 컴퓨터로 일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멀린다 게이츠는 “애플과 MS가 시장에서 함께 살아갈 방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MS는 이미 매킨토시를 위해 제품을 만들었다. 가서 빌과 얘기해봐라.”며 거침없이 말했다. 멀린다의 답변 곳곳에서 애플에 대한 반감이 묻어났다. 한편 멀린다 게이츠는 또 재단의 성과로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관심은 오랫동안 내가 가져온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우리 모두는 전 세계가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딱딱한 빌 게이츠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이제 칵테일 파티에서 사람들과 결핵에 대해서 얘기할 수도 있게 됐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멕시코 사업가 카를로스 슬림에게 내준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짓궂은 질문에 “그를 놀린 사람은 8살짜리 딸뿐”이라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골퍼 이안 폴터, 우승컵에 시리얼을…빈축

    골퍼 이안 폴터, 우승컵에 시리얼을…빈축

    지난 4일 ‘2010 라이더컵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안 폴터가 우승컵에 샴페인이 아닌 시리얼을 말아먹는 동영상을 공개해 골프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세계 랭킹 16위인 프로골퍼 이안 폴터가 21일 자신의 트위터 홈페이지에 자녀와 함께 ‘라이더컵’에 시리얼을 말아먹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1분16초짜리 영상에서 폴터는 부엌에서 라이더컵에 시리얼을 쏟은 다음 우유를 넣고 자신의 자녀와 함께 나눠 먹는다. 또 그는 카메라를 보고 “이것은 라이더컵을 이용한 아침식사”라고 말했다. 이에 영상이 올라온 트위터 페이지에는 일부 화가 난 골프팬들이 “너는 골프 지옥에 갈 것이다.”라며 맹비난 했다. 또 일부 골프팬들은 “그의 행동은 무례했다. 팬들에게 모욕을 줬다.” “우승 세리머니로 샴페인을 따라 마실 순 있지만, 아이들과 시리얼을 말아먹는 것은 아니었다.” 등 혹평을 남기고 있다. 한편, 라이더컵은 1926년부터 유럽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영국 사업가 새뮤엘 라이더가 순금제 트로피를 기증하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사진·영상=이안 폴터 트위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죽기 전에 은퇴란 없다”

    하얀 양복에 나비넥타이, 은발로 유명한 ‘켄터키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가 세계 정상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를 시작한 것은 66세 때의 일이었다. 당시 수중에 있는 전 재산은 단돈 105달러. ‘켄터키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의 1008번의 실패, 1009번의 성공’(최은영 지음, 넥서스비즈 펴냄)은 단순한 창업주의 성공 신화를 넘어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샌더스는 10살 때부터 이웃의 농장일을 시작으로 철도, 보험 회사 등 수많은 직장을 전전했다. 보트 영업에 이어 램프 제조와 판매에도 뛰어들었지만, 하는 일마다 불운이 따라다녔고 파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실패는 주변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한번 더 해볼 수 있는 차분한 계기”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후 주유소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 그는 “차에는 기름, 운전자에겐 식사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주유소 한 귀퉁이의 창고를 활용해 허기진 손님들에게 치킨, 비스킷 등의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것이 KFC의 전신인 ‘샌더스 카페’였다. 샌더스의 창고 카페는 트럭 운전자는 물론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단연 화제였다. 사업가라기보다 타고난 식당 주인,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보인 그는 본격적으로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로 분기점에 위치한 ‘명당 덕’을 톡톡히 봤던 샌더스 카페는 그러나 미국 전역 도로가 새롭게 정비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25년 만에 파산하고 만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한 이 순간에 샌더스는 인생을 건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중고 포드 자동차에 압력솥과 스파이스 소스를 싣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력을 다해 치킨을 홍보했다. 나이 66세의 떠돌이 사업가가 된 샌더스가 돌아다닌 식당만 1008곳. 문전박대와 무시 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은 그는 마침내 1009번째 식당에서 성공을 이뤄냈다. 그것이 세계 최대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시작이었다. 샌더스는 “당신이 이제까지 걸어온 길이 어떤 것이든 결코 하찮지 않다.”고 역설한다. 실패와 좌절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온몸으로 겪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 나이가 많아서 혹은 돈이 없어서 절망에 빠져 있는 이가 있다면 “일하라. 숨이 붙어 있는 한 절대로 ‘은퇴’란 말을 쓰지 말라.”는 샌더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 1만 3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02년 이후 ‘공격적 M&A’로 사세 확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21일 서울 장교동의 C&그룹 본사와 대구 침산동의 C&우방 등 계열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자 그룹 관계자들의 얼굴에선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중수부 수사관들은 조를 나눠 임원실과 회계·재무팀 등의 관련 서류를 압수하고 회사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일부 계열사에선 다른 기업으로의 인수작업에 차질을 빚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C&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 재계에서 몸집을 키운 인수·합병(M&A) 전문기업이다. 해운업에서 번 돈을 바탕으로 2002년 이후 우방 등 30여개 알짜 기업을 인수하며 한때 연 매출 1조 8000억원, 재계 순위 71위(2007년 기준)로 급성장했다. 외환위기를 계기로 일어선 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험에 빠지면서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C&그룹의 모태는 1990년 설립된 칠산해운. 창업주인 임병석(49) 회장이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했다. 1995년 C&해운 설립 뒤 대중국 물류수송으로 돈을 벌어 2002년 C&상선(옛 세양선박), 2004년 C&우방(우방건설)과 C&중공업(옛 진도)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한때 41개 계열사에 직원 수만 6000명이 넘었다. 그룹의 발목을 잡은 것은 2007년 전남 목포에 설립한 조선소. 이듬해 조선 경기침체와 무리한 M&A의 후유증으로 조업 중단에 들어갔고, 주택업체인 C&우방도 1700억원대 미분양 대금 압박에 시달렸다. 이후 계열사 워크아웃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회생은 불투명한 상태다. C&그룹이란 이름만 걸린 채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아 운영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M&A의 귀재’로 불린 임 회장은 전남 영암 출신의 뱃사람이다. 한국해양대 졸업 뒤 항해사로 일하며 29세이던 1990년 사업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0년대 중반 ‘김재록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을 만큼 정·관계 로비 의혹도 받았다. 2004년 법정관리 중이던 우방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김씨에게 ‘커미션’을 지급하고 금융권에서 편법 대출을 받은 혐의였지만 검찰은 임 회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계열사인 C&조경건설 임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지난해 6월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벌인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 조사에선 수백억원대의 그룹 내 불법 자금 흐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를 살리기 위한 방편을 넘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국세청까지 자금 흐름 파악에 나섰다는 것이다. 전직 그룹 관계자들은 “2008년 흑자를 낸 기업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임 회장의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었고, 파행 인사와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재치 있는 입담과 푸근한 매력을 지닌 개그계의 대부, 영원한 뽀식이 이용식. 젊은 시절 육군훈련소에서 정훈병으로 복무했던 그가 35년 만에 외동딸과 함께 다시 자대를 찾았다. 이용식의 넘치는 사랑으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수민이, 강한 신병 육성의 요람 육군훈련소에서 진정한 성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한국 걸그룹이 일본을 뒤흔들고 있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 한국 걸그룹은 일본에서의 앨범 발매와 함께 연이어 오리콘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 걸그룹 따라 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에 부는 한국 걸그룹 열풍을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한국 한국인(KBS1 일요일 오전 6시 10분) 미국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 시스템 보안회사 ATG. 설립부터 현재 기술인력 직원 800명, 연간 매출액 8000만 달러의 기업이 되기까지 성장시킨 사람이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성공한 한국인으로 꼽히는 재미사업가 이덕선 회장을 만나본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태호와 정임의 이혼을 알게 된 순옥은 정임을 찾아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고, 종대 역시 태호에게 이혼은 안 된다고 다그친다. 한편 태호는 방송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남긴 후 여행을 떠나고, 정임은 우연히 데모테이프를 녹음하게 된다. 서영은 태호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욕망의 불꽃(MBC 토요일 오후 9시 45분) 인숙이 민재와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영은 인숙을 찾아가고, 술 취한 인숙을 미행하다 어느 순간 차로 치고 만다. 영민은 나영의 성화에 못 이겨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들어온다. 한편 준구의 골분을 뿌리고 집으로 돌아온 정숙에게 혜진은 준구가 자신의 아버지고 살인자냐며 소리를 지른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30분)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다이어트킹2의 도전자들이 출범식 이후 50일 만에 중간점검 시간을 가진다. 다이어트킹 1기 중간점검의 최고 감량 수치를 뒤집는 놀라운 중간점검의 첫 번째 결과를 공개한다. 당구 얼짱 차유람 선수가 출연해 묘기당구 실력을 선보인다. ●OBS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을 초대해 최근 배춧값 파동에 따른 공급 시기, 가격 안정 등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계획을 들어본다. 또 쌀값 안정 대책과 최근 한-EU FTA 체결에 따른 농가 피해 대비책에 대해서도 들어보며, 한-미FTA에 있어서 미국의 쇠고기 협상 재논의에 대한 농림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 오지호 ‘남자김치’ 배추파동속 대박 이유

    오지호 ‘남자김치’ 배추파동속 대박 이유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자김치’가 홍진경의 ‘더김치’를 눌렀다. 야채값 폭등이 배추파동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김치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김치사업에 뛰어든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자김치’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지호와 사업가 오병진, 김치영, 윤기석 등 젊은 CEO들이 만든 브랜드 ‘남자김치’는 원조 연예인 김치사업가 홍진경의 6년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판매 1주차 만에 김치쇼핑몰 부문 1위를 달성, 5주 연속 김치쇼핑몰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남자김치’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깔끔하고 정갈한 맛, 김치와 트렌드를 접목시켜 새로운 감각의 김치브랜드 전략으로 젊은 신세대 주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김치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투어 무료 김치시식행사를 기획해 소비자 민심을 파악하고, 어려운 경제에 동참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 시켰다는 평이다. 현재 ‘남자김치’는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 홍진경 김혜자 엄앵란 안문숙 김치와 달리 하루 100개의 한정수량을 판매하며 위기 속에서 대처능력을 빛내고 있다. 사진 = 남자김치 공식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컴백 하수빈, 최근사진 공개…가녀린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컴백 하수빈, 최근사진 공개…가녀린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90년대 청순함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하수빈(37)의 최근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12일 공개된 최근사진에서 가녀린 몸매에 남자들의 로망인 긴 생머리를 한 하수빈은 90년대 활동했던 당시와 같이 청순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패션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수빈은 오랜 공백을 깨고 앨범을 발표한다. 하수빈이 대표로 있는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 측은 “음반활동을 중단 후 16년간 잠적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하수빈이 오는 11월 정규 3집으로 16년 만에 컴백한다”고 전했다.하수빈의 최근 모습과 컴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여리여리해서 예뻤다”, “오랜만에 나온다니 기대된다”, “강수지와 청순함의 라이벌이었는데 여전히 정말 청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재 하수빈은 컴백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하수빈은 2003년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기획사에서 제작되는 모든 앨범의 프로듀싱과 에이전시를 맡았다. 또한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드라마 ‘매직’ 등 드라마 OST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수빈은 앨범발매 후 11월말 팬들을 위해 순수 자비로 다년간 준비한 영상시집도 출판하는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도전하고 있다.이외에도 해외건축디자인, 패션 컬렉션 등 자신의 창작활동에 주력했던 하수빈은 디자이너로도 변신해 KBS 1TV ‘웃어라 동해야’에서 아나운서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박정아와 각 지상파 아나운서들에게 의류를 협찬할 예정이다.사진 =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궈징징, 알몸투시 영상 재유출…재벌3세 약혼자 ‘뿔났다’ ▶ 오지호 ‘남자김치’ 홍진경김치 제치고 1위 비결 ▶ ‘청순미 대명사’ 하수빈, 16년 만에 가수컴백 ▶ 이세창, 전 여친의 배신…결혼 실패한 사연 ▶ 가인, ‘돌이킬 수 없는’ 사막 댄스버전 뮤비 화제
  • “세상 바꾸는 건 어렵지만 어린생명 구하긴 쉬워”

    “세상 바꾸는 건 어렵지만 어린생명 구하긴 쉬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차이가 생명을 구하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케빈 젠킨스(54) 월드비전 총재는 11일 서울 영등포동 월드비전 홍보관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한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대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혜국서 지원국으로 바뀐 첫 국가 그가 총재로 있는 월드비전은 6·25전쟁 때 한국의 고아와 남편을 잃은 여성을 돕고자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처지가 바뀐 첫 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 월드비전은 미국·캐나다·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로 국외 원조를 하는 기구로 급성장했다. 젠킨스 총재는 월드비전은 인도주의적으로 가난하고 굶주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도주의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 되며, 어린이와 그 가족을 돕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 나라 정부를 당황하게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침도 밝혔다. 박창빈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천안함 사태의 정부 후속 대책인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 지원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근본적인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개혁사업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월드비전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인 북한 어린이와 후원자 간의 1대1 결연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1대1 결연 사업은 가난한 나라의 한 어린이에게 부자 나라의 후원자가 돈을 주는 차원 이상으로, 어린이가 속한 가족과 지역사회가 살 만한 곳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 지역에 교육·보건·전기·식수문제 등 포괄적 지역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北어린이와 1대1 결연사업 추진 젠킨스 총재는 30여년 동안 에어캐나다 같은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해 왔다. 하지만 2000년부터 캐나다 월드비전에서 이사로 일했으며, 지난해 총재로 부임했다. 젠킨스 총재는 “나는 분명히 성공적인 사업가였지만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월드비전으로 왔고 지금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월드비전은 비영리 기구이지만 100개 나라에서 4만명의 직원이 활동하는 큰 조직이기 때문에 내 경험이 월드비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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