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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외국인 학생 ‘왕따’ 당해요”

    “지금도 외국인 학생 ‘왕따’ 당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집 밖에서는 일본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었어요.” 일본인 다키 유카리(53·여)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 생활을 시작한 1988년 당시만 해도 일본인을 향한 한국인의 시선은 아주 싸늘했다. 길을 걸을 때 “일본 사람이 여기가 어디라고…”라는 식의 말을 한두번 들은 게 아니었다. 다키는 “남편도 주변을 의식해 가급적 집에서만 일본말을 쓰라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일본말로 대화해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봉사단체 ‘결혼이민자네트워크’에서 9년째 활동하며 다문화 가족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다키는 이번에 서울시의 외국인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외국민 주민대표자회의’에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 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 수준인 174만명에 이른다. 서울시민 22명 중 1명이 외국인 주민일 정도로 숫자가 많지만 그동안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외국민 주민들이 참여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대표자 회의에는 미국, 중국, 유럽 등 20여 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 38명이 참여한다. 의장을 맡게 된 다키는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는 당사자들만 모여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식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 한국 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해 10년 넘게 살고 있는 사업가 아부바커 시디크(39·방글라데시)도 참여한다. 그는 현재 관광여행사와 ‘할랄’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와 각각 6살, 4살 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내년 큰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디크는 걱정이 하나 생겼다. “지금도 일반 학교에 가면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을 따돌린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왕따’ 문제 때문에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 가는 방글라데시인들도 있어요.” 시디크는 “외국 학생들의 왕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회의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위스인 마리 타라키(26·여)는 학원에서 초·중등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회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타라키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서울시의 외국인 관련 정책 모니터링 활동을 할 만큼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스위스에서는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일하는 일이 드물어요. 노동법으로 하루 2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할 정도로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장시간 일하면서도 임금이 낮은 일자리가 많은 것 같아요.” 타라키는 “단순노무, 생산직에서 주로 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려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모두 하나같이 자신들의 활동이 외국인 주민을 떠나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시디크는 “이슬람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한국 관광 명소를 더 많이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리아 전장으로 여행가세요”…황당 투어상품 논란

    “시리아 전장으로 여행가세요”…황당 투어상품 논란

    러시아의 한 여행사가 시리아 내전 현장을 여행하는 투어상품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사업가 아나톨리 아로노프가 현지 여행사 메가폴리스와 손을 잡고 내년부터 시리아 대통령인 알 아사드의 이름을 딴 여행상품 ‘아사드 투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투어 비용은 1인당 약 180만원으로 상품에 생명보험은 포함돼있지 않다. 투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되며 비행기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뒤 현지 가이드와 접선, 차량을 이용해 주요 분쟁지역을 둘러보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현지 가이드들은 러시아 대학을 나와 러시아어에 능통한 엘리트들을 중심으로 기용하게 된다. 아로노프는 이미 시리아의 호텔 및 운송기업들과도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시리아 대사관 및 관련 당국에 투어 상품을 설명하는 서신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연 수요가 존재할지 의심하게 되는 극단적인 상품이지만 아로노프의 전망은 밝다. 그는 “한 달에 20~30명 정도의 고객만 확보되면 충분하다”며 상품이 “부유한 소수 고객들로부터 약 6개월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로노프는 이어 “역사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한다”며 “교육수준이 높은 30~45세 남성들, 그 중에서도 무역이나 광고 산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흥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행객 안전에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보인다. 우선 격전지로부터 1㎞ 이내에는 접근하지 않을 계획이며 여행객들에게 무기를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아로노프는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와도 협의를 마친 상황으로, 러시아군의 감시 하에 투어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설령 여행객 안전에 관련된 논란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 여행상품은 ‘내전의 고통을 한낱 유흥거리로 전락시킨다’는 도덕적 비난에서는 자유롭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2011년 알 아사드 정권의 장기독재에 반대하는 소규모 평화집회를 정부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발발했다. 유엔 기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내전 사망자는 25만 명 이상이며 시리아 내부에 존재하는 난민은 760만, 해외로 떠난 난민은 400만 명에 달한다. 한편 러시아는 1944년 최초로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1971년 바샤르 알 아사드의 부친 하페즈 알 아사드가 집권한 이래로 아사드 정권과의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트위터(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합정 ‘메세나폴리스’, VIP 및 외국인을 위한 주택으로 눈길

    합정 ‘메세나폴리스’, VIP 및 외국인을 위한 주택으로 눈길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증가로 이를 대상으로 한 주택 임대시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05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5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74만 1,919명으로(2015년 1월1일 기준)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 수준으로 2014년(156만 9470명)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시장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 한남·이태원이 미군기지, 대사관과 가까워 외국인 대표 주거지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서울 마포·강남, 인천 송도 등도 글로벌 기업체, 국제교류단지, 외국인 학교가 포진해있어 이 지역으로도 외국인 주거지가 확장되는 추세다. 주택 유형도 단독주택이나 빌라에서 단지 내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직업군이 주한미군, 외교관에서 기업 임직원, 사업가, 유학생, 근로자 등으로 다양화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는 월세 연체에 대한 우려가 덜해 투자에 부담이 적다. 외국인 대상 임대는 일반적으로 보증금 없이 1~2년 치 월세를 미리 받는 ‘깔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번에 목돈을 받을 수 있어 체감 수익률도 높게 나타난다. 여기에 입주민이 근무하는 기업체나 해당 국가 등에서 임대료를 대신 내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최대 1000만원이 넘는 높은 월세에도 크게 저항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 외국인 전용 임대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한남힐사이드’는 월 500만원~1000만원에 임대료가 형성돼 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울 대표 지역으로 급부상하는 곳은 마포구다. 마포구는 공항이 가깝고 용산국제업무단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주거지로 인기가 좋다. 미국 뉴욕의 명문사립학교 분교인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 학교’를 비롯 일본인학교 등 외국인 학교가 밀집해 있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또한, 인근에 한성화교학교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포 한강변에 랜드마크 단지가 외국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이 마포구 서교동의 합정역 인근에 분양중인 고급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 ~ 최고 39층, 3개 동, 총 617세대의 전용면적 122~148㎡ (구49~59평형)로 구성됐다. 단지는 주거와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돼 쇼핑과 문화, 여가 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단지 내에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주요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마포 한강변과 가깝고, 단지와 이어진 합정역은 2,6호선이 함께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만 가면 2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홍대입구역이 나온다. 당산역(2호선, 9호선)도 한정거장 거리다. 메세나폴리스에서 30분 내외로 시청, 종로, 강남 출퇴근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공항도로, 내부순환로 등도 이용이 수월하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는 조망권 및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한강과 인접한 위치로 한강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크다. 근처에 위치한 한강 선유도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메세나폴리스의 내부는 최고급 아파트답게 대리석, 원목마루 등 대부분이 고급 수입자재로 설계됐다. 빌트인 가전인 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쿡탑 등도 독일 명품 브랜드로 제공된다. 메세나폴리스의 분양 관련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 안보 뒤흔드는 무기 브로커의 세계

    국가 안보 뒤흔드는 무기 브로커의 세계

    타인 간의 상행위 매개를 업으로 하는 사람. 줄여서 중개상인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브로커’(Broker). 국내에서는 특정 단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비스트’와 혼용되기도 하는 브로커는 비리나 도박 등 주로 범죄와 관련된 내용에 붙어 부정적으로 인식된다. 특히 브로커가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범죄 분야는 현재 정부가 대대적인 소탕에 나선 방위산업 영역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올 연말로 수사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인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던 무기 브로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방위사업 수사는 무기 브로커와의 전쟁” 지난해 11월 범정부 합동수사단 출범이 공식화한 직후 검찰과 합수단은 언론에 “방위산업이 아닙니다. 방위사업 수사단입니다”라며 수사단 명칭을 정확히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합수단 명칭이 ‘방산비리 합수단’과 ‘방사비리 합수단’으로 언론사마다 다르게 보도되는 것을 하나로 바로잡은 것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산업 분야로 ‘방산비리 합수단’으로 보도가 반복되면 국민에게 방산 분야 전체가 비리로 얼룩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고 수사팀도 방위산업 전반이 아닌 육·해·공군 특정 개별 사업에 대한 수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방위사업 합수단’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수단의 이런 설명은 군 고위 장교와 국내외 방산업체 그리고 이들을 연결해 주는 무기 중개상이 개입하는 방위사업의 특성상 앞으로 수사의 방향이 방위사업별로 포진한 무기 브로커 비리 적발 및 처벌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됐다. 수천억~수조원대의 대형 사업을 주무르는 무기 브로커를 적발하면 이들과 결탁한 군 수뇌부와 방산업체까지 함께 도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방위사업 수사는 사실상 무기 브로커와의 전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1년 동안 수사가 계속되는 동안 실제 국내 거물급 무기 중개상들의 이름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과 정의승(76) 유비엠텍 회장, 함태헌(59) 셀렉트론코리아 대표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합수단에 소환됐다. 특히 과거 대형 방위사업 비리인 율곡비리 사건으로 사법처리된 정 회장과 불곰사업 비리로 처벌된 이 회장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면서 쉽사리 뿌리가 뽑히지 않는 방위사업 비리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불곰’ 이규태 가장 먼저 혐의 드러나 범죄 혐의가 가장 먼저 드러난 거물급 무기 브로커는 ‘불곰’ 이 회장이었다. 경찰공무원이었던 이 회장은 1985년 돌연 제복을 벗고 무기중개업에 뛰어들었다. 그해 11월 일광공영을 설립한 뒤 30여년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일광그룹으로 키웠다. 그는 2000~06년 옛 소련에 제공한 경협 차관의 원리금 일부를 러시아 무기로 상환받는 ‘2차 불곰 사업’에서 러시아 군수업체 측 중개상으로 활동하며 휴대용 대전차유도미사일과 공기부양정 등을 군에 납품했다. 당시 이 회장이 중개한 무기의 총금액은 3억 1000만 달러(약 3650억원) 규모였다. ‘불곰의 이규태’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서 배임·횡령 범죄가 드러나면서 2012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은 사법처리된 뒤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거느린 사업가로,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둔 교육자로, 노인·아동 대상 복지사업을 하는 복지가로 승승장구했지만 과거 범죄 혐의가 합수단에 포착되면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터키 하벨산사의 전자전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 등과 공모해 110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회장이 경기 의정부 도봉산 컨테이너 야적장에 숨긴 군사기밀 등 방위사업 관련 자료가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그에게 기밀을 빼돌린 국군기무사령부 군무원 등 군 관계자도 재판에 넘겨졌다. ●정의승, 율곡비리 이어 잠수함 비리도 연루 1993년 군 전투력 증강을 목표로 진행된 대규모 방위사업인 율곡사업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던 정 회장은 무기 브로커 중에서도 ‘범털’로 통한다. 그는 1977년 해군 중령을 끝으로 전역해 무기중개상으로 변신했지만 장성급 등 전·현직 군 간부를 통해 지금도 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정 회장은 해군 장교 시절부터 탁월한 영어 실력과 사교력으로 국내외 방위산업체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예편 직후 독일 방산업체 엠테우(MTU) 한국지사장으로 무기중개업을 시작해 사업 영역을 넓혀 왔으나 율곡사업에서 김철우 전 해군참모총장에게 3억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뒤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율곡비리 이후 언론에서 모습을 감췄던 정 회장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합수단이 수사에 착수한 3조 7000억원대 규모의 해군 잠수함 도입 사업인 ‘장보고Ⅰ,Ⅱ 사업’ 비리에 연루되면서다. 합수단은 정 회장이 이 사업을 통해 외국 방산업체로부터 받은 1000억원대 중개수수료를 홍콩 등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의의 계좌에 숨겼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정 회장이 관련 해외계좌 내역 등을 스스로 제출하는 등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7월 영장을 기각했다. 합수단은 또 5890억원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사업에서 이를 중개한 셀렉트론코리아의 함 대표가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두 차례나 기각되면서 수사가 가로막힌 상황이다. ●靑경호실장부터 ‘미녀 브로커’ 린다 김까지 일반 국민에게 처음으로 알려진 대형 방위사업비리는 1980년대 ‘노스롭 스캔들’이다. 당시 군에 F20 전투기 판매를 추진했던 미국 노스롭사는 한국 정부와의 계약 체결을 위해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박종규씨에게 수천억원의 뇌물을 주고 박씨를 무기 브로커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정부 최고위층과 노스롭 임원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전방위 로비를 벌였지만 전투기 시험비행 중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도입 계약도 무산됐다. 첩보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미녀 브로커’가 정부 고위직을 상대로 스파이 노릇을 한 ‘린다 김’ 사건은 정치권은 물론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재미 무기 브로커 린다 김(62·한국명 김귀옥)은 1995년 정부가 추진한 2200억원 규모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백두·금강 사업)에서 미국 방산업체를 위해 이양호 당시 국방부 장관과 전직 국회의원 등에게 접근했다. 이 전 장관이 린다 김에게 보낸 편지에는 “사랑하는 린다에게. 편지 잘 받았어요. 중략 편지 말미에 린다의 결론, ‘당신을 사랑해요’가 모든 것을 감싸고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린다 김을 고용한 미국 방산업체는 사업 응찰업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하지만 이후 린다 김은 군사기밀을 빼돌리고 사업총괄팀장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 전 장관은 경전투 헬기 사업에서 뇌물 1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구속 기소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4) 현지 기업의 공세에 맞서라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4) 현지 기업의 공세에 맞서라

    삼성, LG, 현대차 등은 인도에서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인도 소비시장 개방 뒤 선발 주자로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영국, 일본 등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인도인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지켜 온 결과다. 최근 한국 기업들 앞에 추가된 또 다른 경쟁자는 인도 현지 기업들이다. 전자의 마이크로맥스, 자동차의 타타와 마힌드라 등 토종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다. 한국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층 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커피데이, 기업공개(IPO)로 1억 7000만 달러(약 1983억원)를 모으다.’ 지난 10월 카페커피데이의 상장 결과를 포브스는 이렇게 보도했다.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이 주목했던 상장답게 흥행은 성공적이어서 1.8대1의 공모 경쟁이 벌어졌다. 카페커피데이가 모은 공모가액은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커피 체인점인 필즈커피가 벤처 투자자로부터 끌어모은 투자금(약 160억원)의 12배에 달했다. 이 금액은 인도 외식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도의 전국레스토랑연합회에 따르면 인도의 외식산업은 2013년 43조원에서 2018년 71조원 규모로 5년 동안 약 65% 성장할 전망이다. 카페커피데이의 인도 내 점포 수는 1550개로 인도에 진출한 세계적인 외식업체인 도미노 피자(921개), 서브웨이(531개), 맥도날드(213개)의 점포 수를 상회한다. 정보기술(IT) 기업을 주고객으로 둔 필즈커피처럼 카페커피데이도 인도판 실리콘밸리인 벵갈루루에서 1996년 탄생했다. 이어 2001년까지 벵갈루루 인근에 18개 지점을 내고 현재 인도 전역에 1550여개 매장을 뒀다. 서울신문이 카페커피데이 1호점을 지난달 21일 찾았다. 150여년 전부터 커피 농장을 소유한 가문 출신인 V G 싯다르타가 1호점을 개장했을 때 이곳의 커피 한 잔 값은 25루피로 주변 가게에서 팔던 필터 커피보다 5배 더 비쌌다. 하지만 고객들이 자유롭게 쓰도록 개인용 컴퓨터 2대를 배치하고, 가족끼리 들러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신경을 쓰자 고객이 늘었다고 한다. 고객 중엔 사업가와 프리랜서들이 특히 많았다. 인도 토종 재벌인 타타와 손잡고 진출한 스타벅스가 75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커피에 대한 선호가 다소 커졌고, 이에 따라 카페커피데이 메뉴 가격(카푸치노 79루피·약 1380원)이 스타벅스의 가격(카푸치노 120루피·약 2100원)보다 다소 저렴해지는 변화가 있었지만 인도인의 취향을 공략한다는 카페커피데이 전략엔 큰 변화가 없어 보였다. 2개 층(연면적 185㎡)으로 이뤄진 1호점 안은 연인, 부부, 친구 등 다양한 조합의 사람들이 가득했다. 심지어 고객과 상담하는 사업가도 여럿 있었다. 1호점 점장인 지노 조세프는 스타벅스가 카페커피데이에 위협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메뉴판을 보라”는 답을 내놓았다. 음료 말고도 햄버거, 샌드위치, 탄두리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저렴하게 한곳에서 식사, 음료, 디저트를 해결하려는 인도인을 공략하는 등 인도에 최적화된 시스템은 자신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조세프는 “카페커피데이의 오랜 고객들이 스타벅스로 옮겨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매장에서 만난 프리랜서 성격 교정 상담가 스네하 사텐드라 역시 “스타벅스가 1분 거리에 있지만 카페커피데이에 계속 올 생각”이라면서 “점원들이 친절하고 오래 있어도 눈치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토론을 좋아하는 인도인들이 3~4시간씩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어도 토종 기업인 카페커피데이에선 그러려니 한다는 설명이다. 글 사진 벵갈루루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고보조금·요양급여 빼먹기’ 국민 혈세 178억 줄줄 샜다

    ‘청년 멘토’로 제법 이름을 날리던 벤처사업가 김모(36)씨. 김씨는 젊은 나이에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 해외에서 수십억원을 번 성공 사례로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된 유명인이었다. 2012년 창업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김씨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다며 소규모 법인을 만들어 창업 희망자에게 대표이사 등의 감투도 씌워 줬다. 김씨는 이들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청년창업지원자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국가 지원 대출을 대거 신청했다. 헝그리 정신을 키워 준다고 꼬드겨 이들의 정부지원금, 주식 등은 모두 자신이 보유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 챙긴 벤처인 등 55명 기소·20명 입건 하지만 김씨가 약속했던 사업 지원이나 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화려한 경력도 모두 날조됐다. 김씨가 1년간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지원금은 약 5억 1000만원. 정부 지원 대출금을 갚지 못한 청년 사업가 3명은 꿈을 미처 펼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이나 연구비, 장기요양기관의 요양급여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고보조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가로챈 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정 수급액만도 약 178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서울북부지검 재정조세범죄 중점수사팀(부장 손영배)은 지난 7월부터 정부지원금을 허위로 타낸 김씨 등 국가재정침해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해 모두 55명을 기소하고 20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치료사 허위 고용한 요양원 대표 등 5명 구속 검찰은 김씨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기업을 급조한 뒤 우수 기업으로 지정해 미래창조과학부 보조금 5억 2000만원을 가로챈 창업기획사 대표 강모(35)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 또 물리치료사의 근무 내역을 조작하거나 치료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요양급여 3억 6000만원가량을 가로챈 요양원 대표 원모(61)씨 등 5명도 구속했다. 이 밖에도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규격 미달 고무로 만든 오일여과기를 군에 납품해 6700여만원을 챙긴 군납업체 부사장 윤모(47)씨가 불구속 기소되는 등 공공기관 납품 비리를 저지른 6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약 15억원의 범죄 수익을 국고로 환수했으며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자금을 가로챈 일당 등 5명을 구속했다”며 “지원 요건 등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불법 자금 수뢰 의혹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 부의장은 이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저는 2012년 국회의원 총선 당시 1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석부의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민주평통에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 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소돼 명예가 회복되는 그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의장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직전 사업가 황모씨로부터 1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달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정)는 이날 “현 부의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보완 수사 중으로 다음주 중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돈 갚아라” 믿었던 그라민 은행이 집을 부쉈다

    “돈 갚아라” 믿었던 그라민 은행이 집을 부쉈다

    가난을 팝니다/라미아 카림 지음/박소현 옮김/오월의봄/384쪽/1만 7000원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여성이 억압적인 사회적·경제적 조건에 맞서 싸워야 하는 사회에서 해방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2006년 노벨위원회가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와 그가 창설한 그라민 은행에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면서 남긴 말이다. 1976년 치타공대 경제학과 유누스 교수가 빈민 42명에게 개인적으로 27달러를 빌려주면서 시작된 그라민 은행은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성지(聖地)’로 숭앙된다. 빈곤층, 저소득층 대상의 소액 대출을 뜻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지금은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빈곤 문제와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혁명적 대안’으로까지 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도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 착한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과 실천 운동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라민 은행이 처음 시작된 마을의 사람들은 유누스를 자신들의 상황을 팔아 노벨상을 받은 ‘사채업자 유누스’라 부르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국 오리건대 교수가 치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세상에 내놓은 ‘가난을 팝니다’는 지금 지구촌에서 ‘혁명적 대안’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실상을 폭로해 눈에 띈다. 그라민 은행이 빈곤층에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줘 농방, 가게 운영을 통해 곤궁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와는 달리 빈민을 상대로 자본주의의 이윤을 확대하고 가난의 악순환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숙모, 오늘 그라민 은행에서 돈 받은 거 알고 있습니다. 사업할 돈이 필요한 조카에게 돈을 내놓는 게 숙모의 도리가 아닙니까.” 그라민 은행에서 대출금을 받아 집으로 가던 노파가 저자에게 전한 조카의 협박이다. 돈을 내놓지 않는다면 다른 가족들이 돈을 내놓을 때까지 압박할 게 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라민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신입회원을 받는 그라민 은행 사무실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대출금을 주기 전에 먼저 돈을 회수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라민 은행은 자선기관이 아니라 기업이에요.” 일반적인 찬사와는 너무 다른 현실이다. 괴리의 모순은 ‘대출금 회수율 98%’에서 정점을 이룬다. ‘인구의 36%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나라에서 어떻게 대출금 회수율이 98%나 될까.’ 저자가 파헤친 비밀은 충격적이다. “대출 담당자들은 이 회수율을 유지하라는 상부의 압박을 받고, 채무자들은 빚 상환을 위해 다른 기관에서 또 다른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은행은 친족 관계로 연결된 공동체를 악용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예를 자극하고 수치심을 이용해 연대해 빚을 갚게 만든다. 갚지 못하면 집을 부수기도 한다.” 이것 말고도 책에는 놀라운 사실이 수두룩하다. 대출을 받는 건 여성이지만 실제 사용자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농촌 여성은 남성이 자본에 접근하는 도구로 구성될 뿐 자본의 소유자가 아닌 셈이다. 은행이 여성에게 대출금 책임을 지운 건 여성의 지위의 취약성 때문이지 사업가적 능력 때문이 아닌 것이다. 수치심을 이용한 이윤 중심의 정책이 가족과 공동체 연대 개념에 깊은 균열을 만들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라민 은행을 비롯한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들은 대출 말고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연금, 교육 대출, 건강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추세다. 비정부기구(NGO)들이 허약한 국가를 대신해 빈민을 위한 필수 서비스 제공자이자 중산층에 일자리를 주는 고용주로 변신해 ‘그림자 국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라민 은행과 조직화된 NGO들은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대출에 상품을 끼워 팔거나 양계업자로 만들거나 대출자 공동체에서 NGO 정책을 강변하게 하는 등 수혜자층에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킨다고 한다. 저자는 방글라데시에서 이런 모순과 파행에 대한 연구와 지적이 일고 있지만 서구 등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지 못한 채 ‘혁명적 대안’이란 찬사에 묻혀 버리기 일쑤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결국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물결에 희생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집단행동을 위한 시민집단을 조직화해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커버스토리] 여야 잠룡들, 이미지 컨설팅 받는다면…

    [커버스토리] 여야 잠룡들, 이미지 컨설팅 받는다면…

    시대에 따라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상이 달라지는 만큼 선호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도 바뀌곤 한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당시 노무현 후보의 서민적인 이미지가 이회창 후보의 대쪽 이미지를 누르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2007년 대선에서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바람을 업고 열정적 이미지를 갖춘 이명박 후보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남북문제에 전문성을 보였던 정동영 후보를 꺾고 대권을 쥐었다. 지금 이 시대 국민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갖춘 대권 후보는 누구일까. 서울신문은 올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이상을 기록한 여야 잠룡들의 이미지를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직접화법 형식으로 소개한다. 글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일러스트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우직한 카리스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카리스마’가 먼저 떠오른다.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에 걸맞게 ‘우직함’, ‘열정의 리더십’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보폭이 크고 자신감 넘치는 몸짓 하나하나가 이러한 김 대표의 이미지를 뒷받침한다. 김 대표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재계 인사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꼽을 수 있다. 김 대표의 목소리 톤 자체는 저음으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지만 끝을 흐리는 습관은 결단력이 부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은 자칫 배려가 부족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카리스마를 넘어 강압적으로 비칠 경우 상대방 입장에서 무례함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김 대표가 기자들에게 툭툭 반말을 던지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심심찮게 포착된다. 이를 보완하려면 되도록 환하게 웃는 모습을 많이 노출할 필요가 있다. 서민형 엘리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스마트한 풍모와 서민적 이미지를 동시에 갖췄다. 외모만 놓고 보면 금융권 종사자 같은 세련미가 느껴지지만 인권 변호사 등 과거 전력을 보면 서민적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큰 키와 강한 인상을 주는 눈매로 전체적인 외모는 ‘호감형’에 속한다. 문 대표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특전사 시절 ‘얼짱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염색을 하지 않아 희끗희끗한 머리 역시 문 대표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다소 어눌한 말투에는 답답함과 친근함이 공존한다. 다만 대권주자로서 갖춰야 할 이미지 중 카리스마적 요소는 부족하다. 당 대표로서 리더십의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 보다 결단력 있는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서는 진한 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거나 안경테를 사각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완벽한 젠틀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형적인 ‘엘리트 관료형’ 인물이다. 반 총장의 스마트하고 젠틀한 이미지와 유사한 역대 대통령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반 총장은 외교관 등 정부 관료로서의 경력과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현재 타이틀에 맞게 격식을 갖춘 모습들이 주로 카메라에 포착된다. 옷차림도 항상 보수적이다. 교과서처럼 반듯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다만 반 총장이 대권주자로 나선다면 지나치게 완벽한 이미지는 오히려 대중 정치인으로서 ‘독’이 될 수 있다. ‘너무 완벽해 보여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심리에서다. 반 총장을 보면 ‘과연 캐주얼도 입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요즘 ‘젊은 정치인’들이 각광을 받는 추세인 만큼 1944년생인 반 총장에게 느껴지는 ‘올드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유쾌한 옆집 아저씨 박원순 서울시장 유쾌한 에너지가 넘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솟아오른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도 있다. 자신을 ‘원순씨’로 명명한 점도 친근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박 시장이 보유한 ‘친숙한 이미지’는 모든 정치인이 가장 탐내는 ‘워너비’ 요소다. 재미있는 점은 박 시장과 반 총장이 서로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반 총장이 엘리트 관료의 전형이라면 박 시장은 서민적 이미지가 강하다. 박 시장 역시 반 총장처럼 다소 올드해 보인다는 것은 극복해야 할 요인이다. 옷을 타이트하게 입거나 1대9 또는 2대8 가르마에서 벗어나 차라리 짧은 헤어스타일 등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볼 필요도 있다. 자신만만 귀공자 오세훈 前 서울시장 대표적인 ‘얼짱 정치인’이다. 귀공자적인 풍모로 ‘스펙’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표현할 때 자신감도 넘친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풍기는 여유롭고 유쾌한 에너지와 흡사하다. (미남형 얼굴에 키가 큰 데다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니고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공개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40~50대 여성들이 오 전 시장 주변에 한꺼번에 몰려 다른 귀빈들을 ‘들러리’로 만들곤 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다만 외모가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작위적이라는 인상을 얻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콘텐츠’ 측면에서도 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요인이다. 온화한 소년상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이 돋보인다. 다른 잠룡들과 비교할 때 웃는 표정이 가장 자연스럽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주인공 소년과 같은 순수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2012년 ‘안철수 현상’의 근저에도 이러한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 같은 선한 인상이 역으로 정치인으로서는 우유부단함으로 비칠 수 있다. 자신의 유(柔)한 이미지를 단호한 말투로 극복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다만 국회의원이 ‘5번째 직업’이라는 안 의원에겐 아직까지 정치인으로서 입는 정장보다는 교수, 벤처 사업가 시절 즐겼던 캐주얼이 더 어울려 보인다. 앞으로 정장 맵시를 살리는 게 정치인 안 의원이 풀어 나갈 과제다. 원칙주의 뇌섹남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합리적 카리스마’가 연상된다. 뾰족한 턱선과 날카로운 눈매로 원리·원칙을 중시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차분한 목소리와 담담한 말투도 유 의원의 ‘신뢰와 원칙’의 이미지를 뒷받침한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다. 자칫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동그란 안경테로 희석시킨 점은 스타일 활용의 ‘좋은 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인물이 감정 표현을 절제한 채 예리한 비판을 할 경우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교수님’ 같은 이미지는 ‘통 큰’ 정치인이 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 애교가 가득한 표정, 활짝 웃는 모습 등이 요구된다.
  •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소환 조사

    현경대(7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정)는 휴일인 지난 21일 오전 9시 현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금품을 건넨 관련자 5~6명도 함께 불러 대질조사했으며, 현 부의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사업가 황모(57·여)씨가 제19대 총선 직전인 2012년 4월 9일 측근을 통해 현 부의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황씨 측근은 총선을 며칠 앞두고 황씨의 지시로 제주도에 가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현 부의장을 만나 5만원권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황씨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박근혜 대통령의 인척 윤모(77)씨와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제갈모(56)씨를 구속 기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첫 한·일 골프 국가대표 대항전 주도한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

    [그린에서 만난 사람] 첫 한·일 골프 국가대표 대항전 주도한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

    1970년대 초 일본 효고현 출신의 22세 청년 히라야마 요시히로는 골프를 배운 지 1년 만에 필드에 나갔다. 20대 초반에 그가 골프채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법 유복한 재일교포 사업가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었다. 당시 그는 알고 지내던 일본인 선배들의 손에 이끌려 내기 골프판에 휩쓸렸다. 꼭 써야 할 50만엔(약 500만원)을 나머지 세 명이 짜고 치는 ‘네다바이 골프’에 도리 없이 당했다. 집으로 돌아올 차량 휘발유값까지 빼앗긴 그는 인근 주유소의 사장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3000엔어치 기름만 넣어주면 내일 두 배로 갚겠다”는 약조를 하고는 간신히 차에 휘발유를 채울 수 있었다. 속임수 골프에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는 ‘복수’를 위해 “라운드 좀 하자”는 주위 권유를 뿌리치고 꼬박 1년을 연습장과 집을 오갔다. 유명 프로골퍼를 소개받아 한군데 골프장을 정해 놓고 실전 연습도 일주일에 한 번씩 했다. 3개월이 지나자 청년은 그린의 주름 한 자락까지 파악할 만큼 코스의 구석구석을 뀄다. 스크래치부터 스트로크까지 골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기 방식도 머리에 줄줄이 입력했다. 그리고 1년 뒤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을 택해 1년 전 돈을 빼앗아간 일본인 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 수 더 배우고 싶다. 1인당 100만엔씩 준비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도전장을 던졌다. 그 선배들은 상전벽해처럼 달라진 기량에다 코스를 완벽히 꿰고 있는 그에게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18번홀이 끝났을 때 청년의 지갑에는 230만엔이 들어 있었다.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는 세 명의 선배를 향해 “나쁜 놈들이야”라고 일갈한 뒤 만엔짜리 돈다발을 셋의 얼굴에 뿌려댄 뒤 유유히 골프장을 떠났다. 지난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의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만난 히라야마 요시히로는 42년 전의 드라마와 같은 ‘복수혈전’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깊은 감회에 빠진 듯했다. 일본교포 2세인 그의 한국 이름은 야마젠그룹 회장 최종태(63)다. 젊은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효고현에서 운수사업을 크게 일으킨 최맹기씨의 둘째아들이다. 형이 있었지만 요절하는 바람에 그가 장남 노릇을 해야 했다. 사업 수완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의 아버지는 그가 중학교 졸업식을 하고 사흘 뒤 세상을 떴다. 운동에 소질이 있던 그는 당초 축구선수였다. 효고현의 축구 명문 후쿠요 축구부 주장이던 그는 오사카 대표선수로도 나설 만큼 기량이 출중했다. 그러나 조선인이란 이유로 전국체전 출전이 무산되자 감독은 그에게 ‘귀화’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를 어머니에게 털어놨고, 어머니가 들려주는 말에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그의 어머니는 죽은 남편을 대신해 사업을 이끈 여장부였고, 재일대한부인회의 대모이자 당시 재일거류민단의 부회장을 지낸 고(故) 권병우씨였다. 최 회장은 “15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난 늘 어머니의 어깨(뒷모습)를 보고 자랐다”면서 “남에게 입은 은혜는 반드시 돌에 새긴 뒤 꼭 갚아라”는 말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꼭 필요하다”며 골프채를 손에 쥐어준 사람도 어머니였다. 최 회장의 승부 근성과 어머니가 남겨준 ‘삶을 사는 방법’은 다이센 골프장을 사들일 때 역력히 드러난다. 다이센 골프장은 당초 일본의 대기업인 이토추 상사의 소유였지만 25세 때 일본 JC 경력을 시작하면서 쌓아온 이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늙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은 이 골프장을 소유하게 됐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활약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한국인 프로골퍼들에겐 ‘은사’와도 같다. 고우순과 구옥희를 비롯해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한국여자골프의 존재를 알린 선수들은 물론, 지금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종덕을 비롯해 최경주, 양용은, 허석호 등 한국남자골프의 대표 인물들은 모두 그의 ‘한솥밥 동지’였다. 유독 남자 선수들에게 관심을 쏟아온 그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여자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남자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4~15일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은 그의 골프 사랑이 한 단계 더 높아진 예다. 지난 2월 대한골프협회 최초의 해외이사에 선임된 그는 한국과 일본 골프 꿈나무들의 ‘경연’을 제안했고, 한·일 두 협회가 합의해 첫 대회를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었다. 대회에 필요한 대부분의 경비를 흔쾌히 떠안았다. 대회가 완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대회를 더 유치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7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의 유해를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자신의 아버지와 합장한 그는 “내 묫자리도 부모님 옆에 마련해 놨다”면서 “내가 죽으면 유골을 셋으로 나눠 한 줌은 부모님 곁에, 또 한 줌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나머지 한 줌은 다이센 골프장 15번홀 그린 뒤에 묻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 골퍼들이 그린 위에서 공을 집을 때마다 절을 할 것이 아니냐”고 껄껄 웃었다. 글 사진 요나고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최종태 회장 ▲1952년 6월 4일 일본 효고현 출생 ▲현 야마젠그룹 회장, 대한골프협회 해외이사,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 ▲1975년 오사카상업대 경영학과 졸업 ▲1988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부회장 ▲1996~2002년 효고한국상공회의소 의장 ▲1998년 효고현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1995~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03년 한국체육대 이학 명예박사 ▲2005~2011년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남상미 득녀지난 1월 결혼한 배우 남상미(31)가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상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13일 “남상미가 12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면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남상미는 소속사를 통해 “새 가족이 생겨 기쁘고 감사하다”라면서 “행복한 가정 안에서 연기자 남상미로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남상미는 2003년 MBC TV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남상미 득녀지난 1월 결혼한 배우 남상미(31)가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상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13일 “남상미가 12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면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남상미는 소속사를 통해 “새 가족이 생겨 기쁘고 감사하다”라면서 “행복한 가정 안에서 연기자 남상미로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남상미는 2003년 MBC TV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

    남상미 득녀 “새 가족 생겨 기쁘다” 앞으로 방송 활동계획은 어떻게?남상미 득녀지난 1월 결혼한 배우 남상미(31)가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상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13일 “남상미가 12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면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남상미는 소속사를 통해 “새 가족이 생겨 기쁘고 감사하다”라면서 “행복한 가정 안에서 연기자 남상미로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남상미는 2003년 MBC TV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경매+] ‘16캐럿’ 사상 최대 핑크 다이아, 330억원에 낙찰

    [월드경매+] ‘16캐럿’ 사상 최대 핑크 다이아, 330억원에 낙찰

    경매 사상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로 주목받은 ‘스위트 조세핀’이 2850만 달러(약 330억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6.08캐럿(3.216g)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같은 종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콩 사업가가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등급인 ‘팬시 비비드’(FV, 완벽한 최상)를 받은 이 다이아몬드의 예상 낙찰가는 2300만~2800만 달러(약 265억~323억 원)였다. 크리스티 사치품 담당자인 프랑수아 코리엘 소장은 이날 경매 뒤 기자들에게 “스위트 조세핀은 같은 종류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로부터 ‘팬시 비비드’ 판정을 받고, 크기가 10캐럿 이상인 핑크 다이아몬드는 지난 250년간 경매에서 단 세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크리스티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색 다이아몬드와 같은 희귀품 시장의 거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경매에서도 유색 다이아몬드는 많은 입찰자의 관심을 받았다. 소더비 국제 보석 담당자인 데이비드 베네트 소장은 “유색 다이아몬드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면서 “부분적으로 이런 보석은 매우 희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11월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는 24.78캐럿이지만 팬시 비비드보다 한 등급 아래인 핑크 다이아몬드인 ‘그라프 핑크’가 4600만 달러에 낙찰돼 당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최고가는 블루 다이아몬드로, 지난해 11월 뉴욕 경매에서 ‘조 다이아몬드’가 3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고가 타이틀을 조만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늘(11일)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블루 문’이라는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는 낙찰 예상가가 무려 5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檢, 조희팔 사망 현장에 있던 ‘3의 인물’ 진술 확보 3년 만에 재수사 ‘뒷북’

    [단독] 檢, 조희팔 사망 현장에 있던 ‘3의 인물’ 진술 확보 3년 만에 재수사 ‘뒷북’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 사망 현장에 있던 제3의 인물의 범죄자금에 대해 3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조씨 은닉자금의 출처와 용처를 규명하고 ‘생존설’ 여부를 검토한다는 검찰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범죄자금에 대한 수사 단서를 2012년에 이미 확보했음에도 덮어 두다 조씨의 최측근인 강태용(54)씨 검거 후에야 실체 규명에 나선 것으로 보여 ‘뒷북 수사’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이날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최근 부산지역 사업가 김모(52)씨와 그에게 투자한 조씨의 범죄수익금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2011년 12월 조씨 사망 당시 현장에 있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조씨는 내연녀 김모(55)씨의 소개로 알게 된 사업가 김씨에게 범죄수익금 중 30억원을 투자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012년 조씨 사망 여부를 수사하면서 조씨의 범죄수익금 중 일부가 김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당시 김씨로부터 “내연녀 김씨가 나를 조씨에게 소개해 줬고 조씨는 내게 30억원을 투자했다. 10억원은 교회에 헌금하고 10억원은 사업비로, 4억원은 활동비로 썼고 6억원은 통장에 남아 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고 조사를 중단했다. 조사 내용은 2013년 김씨의 주소지인 부산지검으로 이첩돼 최근까지 미결로 남아 있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30억원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활동비로 썼다는 4억원은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썼는지 등 조사된 바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관계자는 “사업가 김씨만을 특정해 수사를 재개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를 포함해 대상자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미결로 남아 있던 이전 수사내용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부지청에서 조사됐던 사안이고 지역마다 흩어진 내용들이 많고 방대해 당시 왜 수사가 중단됐는지까지 당장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강태용 검거와 내연녀 구속 등 수사의 원동력이 생겼으니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여자 지키려...남자들, 치마 입었다

    [나우! 지구촌] 여자 지키려...남자들, 치마 입었다

    -"남성우월주의로 여성 대상 살인·폭력 ↑" -'치마 입은 오빠부대' 아르헨티나서 시위 여자들을 지키기 위해 남자들이 치마를 입었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이색적인 시위가 열려 화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고 중심부에서 열린 시위의 슬로건은 "남자라면 치마를 입어라!" 시위에는 바지를 벗어버리고 곱게 치마를 입은 남자 치마부대가 참가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는 여성인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 남자 치마부대는 특히 날로 늘고 있는 여성살인사건을 규탄하며 여성을 보호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사회사업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시위에 참가한 사울 가이탄은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문화가 여성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경우"라며 "여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이 늘어나는 데는 남성우월주의가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에 비해) 약자인 여자를 살해하는 건 가장 비겁한 범죄"라며 여성에 대한 살인과 폭력은 당장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에 참가한 연극감독 로만 마실리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자들은 특권을 누리지만 결코 행복할 수 없다."면서 "여자가 불행한 사회에는 결코 행복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자 치마부대는 1km 이상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은 그런 남자 치마부대에 박수를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법무부는 여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을 따로 집계해 통계를 내진 않고 있다. 그러나 비공식 통계를 보면 여자살인사건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비정부기구(NGO) '만남의 집'에 따르면 2014년 아르헨티나에선 여자 277명이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됐다. 이로 인해 어린이 330명이 엄마를 잃었다. '만남의 집' 관계자는 "올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사건이 이미 지난해 수준에 달하고 있다."면서 "피살되는 여자가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지난 6월 3일 여성 인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대규모 시위가 열린 바 있다.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위 참가자는 20만여 명을 헤아렸다. 사진=콜롬비아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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