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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미라, ‘아내의 맛’ 전격 출연..3040 부부들 공감 이끌 것 [공식]

    양미라, ‘아내의 맛’ 전격 출연..3040 부부들 공감 이끌 것 [공식]

    ‘버거 소녀’ 양미라가 남편 정신욱과 ‘아내의 맛’에 전격합류, 연애 4년 차, 결혼 4개월 차의 알콩달콩 신혼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양미라는 1997년 잠뱅이 모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 쾌활한 매력을 뿜어냈던 햄버거 CF로 단숨에 ‘버거 소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상황. 이후 SBS ‘팝콘’, KBS ‘인생은 아름다워’, KBS ‘어여쁜 당신’, SBS ‘세 자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던 양미라는 2018년 10월 17일 4년 연애를 끝으로 2세 연상의 사업가 정신욱과 축복의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와 관련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오는 3월 5일 ‘아내의 맛’에 첫 등장, 케미 돋는 신혼 일상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아내의 맛’ 지난 31회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양미라는 당시 훈남 남편 정신욱의 모습을 살짝 공개, 패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던 터. 당시 양미라는 MC들의 ‘아내의 맛’ 출연 권유에 당황하면서도 설득해보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시청자들 역시 남편 정신욱의 ‘배우급 비주얼’에 큰 관심을 쏟아냈던 바 있다. 결국 의리 있게 ‘아내의 맛’ 첫 출연을 감행한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우월한 기럭지와 멋들어진 외모로, 함께 서 있기만 해도, 같이 밥을 먹기만 해도 화보를 만들어버리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델 출신 아내 양미라와 배우 뺨치는 외모 남편 정신욱의 부부 포스가 어우러지면서 순식간에 공식 비주얼 부부로 등극한 것. 더욱이 두 사람은 요즘 부부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 3040 부부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비주얼만큼이나 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위대한 한상차림으로 ‘아내의 맛’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비주얼 부부’가 아니라 ‘위(胃)대(大)한 부부’라는 별칭을 받을 정도로 특대 식성을 공개, 반전 매력을 드러낸 것. 과연 ‘위대한 비주얼 부부’ 두 사람의 ‘신혼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지, 모두를 놀라게 만든 대반전 ‘상차림’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유쾌한 매력을 지닌 양미라가 남편 정신욱과 함께 고심 끝에 ‘아내의 맛’출연을 결정하면서, ‘비주얼 부부’의 반전 매력과 ‘요즘 신혼 부부’의 자유롭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특히 두 사람은 4년 동안의 연애에 이어 결혼 4개월 차에 접어든, 연인에서 부부로 서서히 넘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이게 된다. 양미라-정신욱 부부가 들려줄 핫한 리얼 신혼 일상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5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TV CHOSUN ‘아내의 맛’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정은 ‘과도한 자신감’ 오판인가, 트럼프 변덕 때문인가

    평양 출발 때부터 회담 성공 자축 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 발언에도 ‘노딜 감수’ 시그널 제대로 못 읽어 코언 청문회 정치적 수세도 잘못 해석 “특유 비즈니스 협상술에 당해” 분석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실패한 것은 과도한 자신감에 따른 상황 오판 때문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 때문일까. 돌이켜 보면 김 위원장은 평양을 출발할 때부터 회담 성공을 이미 자축했다. 평양 기차역에서 대대적인 환송행사가 펼쳐졌고 이를 북한 매체는 신속하게 보도했다. CNN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김 위원장은 ‘백업 플랜’이 없었다”면서 “선언문에 서명할 것으로 매우 자신 있게 기대하면서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부터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거듭하며 ‘노딜’ 가능성은 내비쳤지만 김 위원장은 그 시그널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폭로 청문회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수세에 몰린 점을 김 위원장이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데이비스 디펜스 프라이어리티 수석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 어려움에 처했기에 ‘노딜’보다 무언가라도 도출되길 바랄 것이라 생각해 큰 것을 요구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부터 ‘서두를 필요 없다’라며 ‘노딜’도 감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김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무 많이 밀고 나갔다”고 했다. 한 마디로 ‘보고 싶은 것만 봤다’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서 김 위원장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는 등 김 위원장을 극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립서비스에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경쟁자들을 모두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순조롭게 마치는 등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김 위원장이 과도한 자신감으로 상황을 오판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일각에서는 협상 경력이 거의 없는 30대의 절대권력자가 산전수전 다 겪은 70대의 사업가 출신 대통령에게 허를 찔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아닌 다른 어떤 정상이라 하더라도 외교를 비즈니스 협상처럼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당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협상은 일종의 부동산거래와 같다”며 “비즈니스 협상에서는 테이블에서 걸어 나올 수 있다. 그게 충분하지 않으면 아예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화의 희열2’ 백종원 “IMF 때 17억 빚, 극단적 선택 생각도”

    ‘대화의 희열2’ 백종원 “IMF 때 17억 빚, 극단적 선택 생각도”

    ‘대화의 희열2’ 백종원이 17억의 빚을 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젊은 시절 자신이 허세가 있었음을 밝히며 양복차려입고 해외 오가는 사업가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에 이어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 그는 미국 건축자재 수입을 독점으로 하는 목조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가 IMF가 오면서 망해 17억 원의 빚을 졌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IMF가 오기 전에 쓴 계약서대로 집을 짓고 빚만 늘었다고 말하며 “도망갔어야 했는데 도망도 못 갔다. 쌈밥집에서 무릎 꿇고 ‘남은 건 식당 하나인데 나눠 가지면 얼마 안 남는다. 기회 주면 내가 이걸로 일어나겠다’고 했다. 급한 건 어음 연장에 일수 쓰고 사채도 썼다. 그러다 보니 빚이 17억이 됐다”고 말했다. MC 유희열이 “극단적인 생각도 한 적이 있냐”고 묻자, 백종원은 “그런 적도 있었다. 사업실패 후 주변 사람들이 얼굴 바꿀 때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 내가 잘못한 거지만. 그 와중에도 한국에서는 죽기 싫더라. 이왕 극단적인 선택할 거면 홍콩에 가서 해야 겠다. 홍콩 가서 멋있게. 그래서 홍콩으로 갔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침사추이에서 홍콩 오가는 페리에서 떨어져야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수영을 좀 해서 건져지면 망신만 당할 것 같더라. 높은 데로 올라가자 했는데 고층빌딩 올라가는 데마다 막혀 있더라. 그 빌딩 사이 늘어선 식당들에는 오리가 막 걸려있고. 그래서 일단 먹어보자 하고 먹었는데 먹는 것보다 다 신기하고 맛있더라. 안 되겠다, 내일 해야 겠다. 한 이틀 먹다 보니까 이 아이템 갖고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대화의 희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종원, 반전 과거 공개 “중고차 딜러..천직인가 싶었다”

    백종원, 반전 과거 공개 “중고차 딜러..천직인가 싶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화의 희열2’에서 반전 과거를 고백한다. 백종원은 오늘(2일) 밤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대화의 희열2’는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과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첫 시즌에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게스트의 인생사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 ‘대화의 희열2’, 첫 게스트 역시 막강하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는 인물로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이 출격하는 것. 백종원은 최근 때로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으로, 때로는 냉철한 사업가의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그가 털어놓는 인생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백종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요리’, ‘음식’일 터. 뛰어난 사업 수완을 지닌 백종원은 여러 식당들을 성공시키며 ‘요식업계의 대부’, ‘요식업계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촬영 당시 백종원은 그의 장사 시작이 음식이 아니었다는 반전 과거를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지금의 장사 철학을 갖게 된 첫걸음이 ‘중고차 딜러’였다고 말했다. “이게 천직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고차를 잘 팔았던 그는 어느 날 손님에게 맞은 따귀 한대에 커다란 깨달음을 얻고, 장사의 귀중한 가치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과연 백종원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울림을 남긴 ‘따귀’ 한대에 얽힌 이야기는 무엇일까. 과거부터 범상치 않은 백종원의 기승전‘장사’ 이야기는 대화 현장을 들었다 놨다. 백종원 특유의 입담과 어우러진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히스토리가 끊임없이 펼쳐졌다고. 이를 홀린 듯이 듣던 유희열은 백종원에게 “멋졌다가 안 멋졌다가 한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대화의 희열’은 2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핼리 혜성을 ‘밝힌’ 핼리의 특이한 삶

    [이광식의 천문학+] 핼리 혜성을 ‘밝힌’ 핼리의 특이한 삶

    -다음 돌아올 핼리 혜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남쪽의 튀코 우주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핼리 혜성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핼리 혜성의 존재를 최초로 밝힌 것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핼리는 영국의 천문학자로, 지구 물리학, 수학, 기상학 및 물리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발견들을 해낸 다용도 과학자다. 1656년 11월 8일 영국 런던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핼리는 어려서는 집에서 가정교사에게 공부하다가 17세가 된 1673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했다. 핼리는 입지(立志)가 빨랐던 인물이다. 일찍이 천문학에 꽂혀 20살 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개인적인 관측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자 다니던 옥스퍼드 대학을 그만두고 아프리카 서해안의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1677년 11월 7일 수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의 일직선상에 놓이는 태양면 통과(transit) 현상의 관측과, 아직까지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남반구 별들을 관측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서 핼리는 수성의 태양면 통과를 관측하고 진자실험(振子實驗)을 했다. 22살 때 귀국한 그는 341개 남반구 별들의 정보를 실은 '남천 항성목록'을 출판한 데 이어, '행성의 궤도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명성을 쌓았다. 영국와 찰스 2세는 옥스퍼드에 핼리에게 석사학위를 주라는 칙령을 내렸다. 중퇴자에게 석사학위를 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 당국은 한동안 망설였지만 칙령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핼리는 대학 중퇴자로서 석사학위를 받았을 뿐더러, 왕립협회 회원으로 천거되어 당당한 천문학자로 입신했다. 그때 핼리의 나이 22살로, 최연소 왕립협회 회원이었다. 왕실 천문학자이자 그리니치 천문대장인 존 플램스티드는 핼리를 ‘남쪽의 튀코’라고 불렀다. 덴마크의 천문학자로 역사상 최고의 육안 관측자로 꼽히는 튀코 브라헤에 비견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돌아온 핼리 혜성 영국으로 돌아온 지 4년째가 되던 핼리는 그의 삶에서 전기가 된 천문학적 사건을 맞게 되었다. 장대한 꼬리를 가진 대혜성이 출현한 것이다! 오늘날 핼리 혜성이라 불리는 것이다. 고대로부터 혜성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왔다. 핼리의 시대에도 혜성은 재앙을 알리기 위해 하늘로부터 파견된 사자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하지만 뉴턴의 친구인 핼리는 누구보다 만유인력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우주의 모든 천체는 만유인력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곧 혜성이 태양을 향해 떨어져가다가 이윽고 태양을 유턴할 것이다. 말하자면 타원형 궤도를 도는 것이다. 핼리는 헤성에 관한 과거의 기록들을 샅샅이 조사했다. 그 결과, 꼭 76년 전인 1607년, 그리고 다시 76년 전인 1531년에 밝은 혜성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 그전의 기록들에도 밝은 혜성이 75년 내지 76년을 주기로 관측되었다. 1607년의 혜성에 대해 요하네스 케플러는 “무한에서 무한으로 직선으로 움직인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핼리는 위의 혜성들이 모두 같은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혜성은 약 3/4세기의 공전주기로 거대한 타원을 그리며 태양 둘레를 도는 태양계의 일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기가 좀 차이나는 것은 목성의 인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핼리는 1705년 뉴턴의 역학을 적용해 그 궤도를 산정하여 '혜성 천문학 총론'>이란 책을 펴냈다. 핼리의 추측이 맞다면, 1682년 밤 인류에게 엄청난 흥분을 불러일으킬 혜성은 다음에는 1758년 말이나 1759년 초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핼리가 그때까지 산다면 102살이다. 핼리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만약 우리가 예측한 바가 맞다면, 이 혜성은 1758년경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때 우리의 정직한 후손들은 이 혜성이 영국인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음에 감사히 여길 것이다.” 핼리 혜성의 다음 회귀년은 2061년 핼리는 86살로 세상을 떠났다. 따라서 자신의 예언이 맞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예언은 정말로 성취되었다! 1758년 천문학계는 혜성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윽고 혜성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며 접근해왔다. 하늘에 나타난 ‘혜성의 귀환’을 맨 먼저 본 사람은 천문학자가 아니라, 아마추어 별지기인 독일의 한 농부였다. 그는 성탄 전야에 망원경을 들여다보다가 물고기자리 근처에서 빛나는 한 점을 발견했다. 그후 이 대혜성은 핼리 혜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핼리의 공적에 의해서 혜성 중에 주기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고대의 기록을 알아보면, 지금까지 29회의 출현기록이 남아 있는데, 가장 오래 된 기록은 기원전 467년 중국 주대(周代)의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10년에 이어 1986년 지구에 출현한 핼리는 소련의 베가 1호, 유럽 우주기구의 지오트 탐사기, 일본의 플래닛 탐사기 등의 카메라에 의하여 얼음에 덮인 핵과 꼬리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핼리 혜성의 다음 방문은 2061년으로 예약되어 있다. 현재 지구 행성에서 살고 있는 70억 인구 중 2분의 1은 그때 핼리 혜성이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장관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핼리 혜성은 앞으로 약 1천 번 더 회귀할 것이며, 7만 6000 년 후에 수명을 다하게 된다. ​ 핼리가 천문학에 끼친 다른 큰 영향은 항성의 고유운동 발견이다. 그는 시리우스와 아르크투루스, 알데바란의 위치가 1850년 전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기록했던 위치에서 30분(1/2도) 이상 움직인 것을 발견했다. 핼리는 이것을 바탕으로 별들이 움직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고유운동의 발견은 수정구에 별들이 박혀 있다고 주장한 천동설의 관에 마지막 대못을 박은 것이나 같았다. 핼리는 다재다능하여 그의 과학적 업적도 여러 방면에 걸쳐 이루어졌다. 그중 하나는 최초로 과학적인 인간의 사망률표를 만든 것으로, 이는 그후 생명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기초가 되었으며, 인구 통계학의 시초가 되었다. 그밖에도 뉴턴의 '프린키피아'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도 바로 핼리였다. 성질 까칠한 뉴턴이 만유인력의 우선권을 놓고 로버트 훅과 마찰을 빚은 나머지 프린키피아 집필을 거부했다. 핼리는 뉴턴과 훅 사이를 원만히 조절하여 뉴턴으로 하여금 다시 집필하게 하고, 원고 교정을 기꺼이 떠맡았을 뿐만 아니라, 자금이 모자라는 왕립협회를 대신하여 사비로 책을 출판하기까지 했다. 핼리가 아니었다면 '프린키피아'는 자칫 햇빛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류 과학 발전에 끼친 핼리의 공적은 적지 않다 할 것이다. 핼리는 1703년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의 천문학 교수가 되었고, 64살인 1720년에는 플램스티드의 뒤를 이어 2대 그리니치 천문대 대장에 취임했다. 1742년 1월, 그가 평생을 보냈던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삶을 마감했다. 향년 86세. 손에는 포도주 한 잔이 쥐어져 있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판 흔들기’ 협상술 또 드러낸 트럼프 “金위원장과 관계 여전히 좋다” 언급

    회유·압박 주도권 노린 ‘예측불가’ 전술 일각 “金 불쾌감… 다른 선택 배제 못해” 비핵화의 주요 고비마다 판을 뒤엎거나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협상술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예정된 오찬 일정을 깨고 숙소로 돌아왔지만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는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다시 만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도 1차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김 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회담을 취소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만나길 고대했지만 최근 당신들이 밝힌 극도의 분노와 공공연한 적대감 때문에 애석하게도 현 시점에서는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해 온 회담을 갖는 게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김 위원장과 관계 개선 의사가 여전히 있음을 정중한 표현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이날은 북한이 판문점선언에서 명시한 ‘완전한 비핵화’의 첫걸음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해 폐기한 날이었다. 북한으로선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북한이 저자세로 나선 끝에 6월 12일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이후 협상의 주도권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8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돌연 취소하고 추가 대북 제재 조치까지 내놓아 북한을 압박하면서 협상 판을 좌지우지했다. ‘회유와 압박’, 협상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아예 판을 엎어버리는 예측불가 전술로 주도권을 쥐는 협상술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명분과 대의보다는 실리를 중시하고 파격적 전략으로 승부하는 타고난 사업가다. 이런 승부사적 기질 덕에 비핵화 협상을 속도감 있게 끌고 올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판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듭된 트럼프 대통령의 ‘밀당’에 지치거나 불쾌감을 가진 김 위원장이 비핵화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북 제재 완화 등의 문제로 회담이 결렬된 만큼 다시 회동 동력을 살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칫 양측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일로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도 국정운영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면서 “미 대선 전까지 이 동력을 회복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둥~신의주 왕래 40년 역사 버스, 北中 우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아

    단둥~신의주 왕래 40년 역사 버스, 北中 우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아

    하루 2회 운행… 탑승 전 통관 검색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장 60시간의 특별열차를 타고 광활한 중국 대륙을 통과하는 베트남행에 오른 가운데 북중 접경도시인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40년 역사의 버스가 북중 우의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신의주를 매일 오가는 버스가 북중 우의를 대변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이동하면서 중국 내부에서도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교통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압록강 조중우의교를 매일 통과하는 버스의 존재가 부각됐다.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차례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버스는 1970년대부터 운행이 시작됐으며 버스비는 20위안(약 3400원)이다. 버스 승객들은 탑승 전에 통관 검색을 거쳐야만 한다. 이와 함께 베이징과 평양 사이에는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뿐 아니라 중국 에어차이나가 운행되며, 북한으로 가는 중국 여행객들은 주로 단둥에서 열차를 타고 평양역으로 간다. 또 2011년 북한 국가관광총국 등의 요청으로 운행이 시작된 단둥~신의주 국제관광 특별열차는 단둥역 출발 13분 만에 종착역인 신의주역에 도착한다. 단둥~신의주 301번 버스 승객들은 주로 가족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거나 사업가들로 한번에 20여명 정도가 탄다. 화물 트럭이 없을 때는 301번 버스가 물자 수송에 주로 사용됐다. 지난 23일 저녁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행에 오를 때 단둥시는 301번 버스가 오가는 조중우의교에 조명을 비추기도 했다. 천빙(陳氷) 선전 위성방송 논설위원은 “김 위원장의 열차 이용은 전 세계가 북중 관계의 역사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슈퍼볼 우승 뉴잉글랜드의 크래프트 구단주 성매매 흥정 혐의로 기소

    슈퍼볼 우승 뉴잉글랜드의 크래프트 구단주 성매매 흥정 혐의로 기소

    슈퍼볼을 우승한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가 플로리다주의 윤락 업소를 드나든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 크래프트 그룹 회장이며 패트리어츠 구단을 소유한 억만장자 로버트 크래프트(77)는 주피터 경찰서에 의해 두 가지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해변 리조트에 있는 오키즈 오브 아시아 데이 스파에서 성적 접대를 받고 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66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크래프트 구단주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주피터 경찰은 한달 전부터 인신매매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크래프트의 이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대니얼 커 주피터 경찰서장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크래프트 구단주가 두 차례 스파를 찾아 성매매를 실행하려고 흥정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억만장자가 한 시간 이용하는 데 평균 79달러 밖에 안 드는 스파를 버젓이 드나들어 성매매까지 흥정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폐쇄회로 TV 카메라에는 성매매 행위가 녹취되기도 했다. 한달 동안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돼 10개 업소가 아예 문을 닫았다. 오키즈 스파 주인 장후아(58)와 매니저 왕레이(39)가 지난 19일 체포돼 21일 법원에 나와 인정신문을 받았다. 장후아에게는 27만 8000 달러, 왕레이에게는 25만 6000 달러의 보석금이 주어졌다. 170여명에게 수색 영장이 발부됐는데 25명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일부 언론에는 성매매를 시도한 이들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가 보도됐다.크래프트의 대변인은 영국 BBC에 성명을 전달해 “우리는 크래프트 회장이 어떤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한다. 사법적인 절차를 밟는 관계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FL 사무국은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란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예의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부터 부동산까지 다양한 사업체를 거느린 크래프트 그룹을 창립한 그는 1994년 1억 7200만 달러를 주고 패트리어츠 구단을 매입했다. 그가 구단을 소유한 25년 동안 슈퍼볼 우승 10차례, 여섯 차례 챔피언십 우승이란 영광을 누렸다. 아들만 넷을 뒀는데 부인 미라는 2011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이듬해부터 여배우 리키 랜더(39)와 가끔 밀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오랜 기간 막역한 친구 사이다. 그는 2017년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 가장 우울했던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이런 일을 보다니 매우 놀랍다.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부부는 여러 목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자선사업가로도 이름을 알렸다.민주당 쪽에도 많은 기부를 했던 그는 2016년 트럼프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달 초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조국의 이익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무엘 황, 자랑할 만한 클라라의 남편

    사무엘 황, 자랑할 만한 클라라의 남편

    클라라 남편 사무엘 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배우 클라라는 지난 달 6일 미국에서 1년간 교제한 연상의 사업가 사무엘 황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 남편은 유명 투자가 사무엘황으로 중국에서 교육 사업으로 대박을 낸 사업가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사무엘황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9년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했다. 사무엘황은 중국의 사교육 시장을 공략했고, ‘어댑티드 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오프라인 학원에 접목시켰다. 2012년에는 상하이 벤처 캐피탈의 투자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2014년 ‘엑시트’를 했다. 클라라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혼집 내부를 비롯 고가의 그랜드 피아노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클라라는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소감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개종한 아버지도 신청했지만 불인정 “거짓 개종하기엔 벅차고 힘든 과정” 상고 대신 난민지위재신청서 제출 “한현민처럼 편견 없애는 사람 되고파”“한국에서 아빠와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고 싶어요. 군대도 자원해서 가고 사회에 도움되는 일 하며 살 거예요. 아빠의 난민 신청을 받아 주세요.” 전국에 폭설이 내린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출입국외국인청 별관 앞에서 이란 출신 난민인정자 김민혁(16)군이 아버지를 위해 진눈깨비를 맞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태어날 때부터 무슬림이었다가 9년 전 사업가인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와 천주교로 개종한 민혁군은 지난해 10월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민청원, 청와대 시위 등을 한 학교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여전히 절박한 걱정거리가 있다. 아버지 A씨는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A씨는 난민지위재신청서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을 변호하는 아들의 외침을 곁에서 들으며 서글픈 눈빛을 지었다. 그는 “아이만 여기(한국)에 남겨둘 수 없다”며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본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부터 잡히거나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2003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민혁군은 2010년 한국에 온 뒤 친구들과 어울리다 자연스레 천주교를 믿게 됐다. A씨도 아들과 함께 성당을 찾았고 무수한 고민 끝에 아들을 따라 개종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배교자로 여겨져 최대 사형에 처한다. 이들 부자는 2016년 한국 정부에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 그러나 출입국외국인청은 ‘구약과 신약 구분 이유, 십계명, 주기도문 등 기초적 이해와 상식이 부족해 개종의 진정성이 의문스럽다’는 등의 이유로 불인정했다. 민혁군을 가르쳤던 오현록 아주중학교 교사는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누구인지를 묻거나 십계명을 외워 보라고 하면 답할 수 없다”면서 “난민 심사 과정에서 본질을 보지 않고 지엽적인 문제에 집중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월 1심과 지난해 12월 2심에서 패소했다. 민혁군은 “‘거짓 개종할 수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천주교에서 세례, 견진성사, 구역활동 등 진짜 신자가 되는 과정을 1년 이상 밟아야 해 거짓으로 하긴 힘들다”면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혁군은 아버지와 함께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 꿈인 모델로 데뷔해서 제2의 한현민처럼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저를 믿어 주신 분들이 후회 없게 하겠다”고 아버지의 난민 인정을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민혁군과 아버지를 도와 온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광준 변호사는 “성당 신부님의 증언 등을 통해 부자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니 개종의 진실성이 확실했다”면서 “이번 재신청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력 단절 전업주부 되니 사업가로 도전할 기회 오더라”

    “경력 단절 전업주부 되니 사업가로 도전할 기회 오더라”

    아기의자 찾다가 가방 좋아하는 딸 보고 부스터·보냉 등 활용할 아이디어 얻어 SNS 대박… 백화점 입점·해외 진출 앞둬 육아로 경단녀 된 엄마들 희망 얻었으면“육아를 하는 전업주부가 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온 거죠.” 명품 아기가방으로 불리는 ‘됴이백’을 만든 류은정(34) DYOI 대표에게 ‘경력 단절’이란 남들과는 다른 의미다. 17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결혼 후 출산을 하고 회사를 관두지 않았다면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고, 됴이백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육아맘들 사이에서 ‘잇백’으로 통하는 됴이백은 가방에 아기 휴대용부스터와 미아방지, 보냉 등의 기능이 있는 육아가방이다. 알록달록한 기존 아기가방과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질감 덕분에 엄마의 외출용 가방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7년 8월 출시되자마자 인스타그램을 타고 입소문이 돌더니 론칭 1년도 안 돼 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됐다. 특허를 낸 ‘됴이백’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지원 제품으로 채택돼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화여대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그가 어떻게 가방을 만들게 된 걸까.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해 인사팀과 해외영업팀에서 약 8년간 일했던 그는 올해 만 3살인 딸을 낳았을 때부터 육아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게 고역이었다. 아기 의자가 없는 카페, 식당이 많았고 있어도 개수가 제한돼 있어 기다려야 했다. 관련 제품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져 봤지만 대근육(다리)이 발달되는 아기들의 하체를 묶어 놓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평소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가방 매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딸을 보며 문득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가방을 잘 활용한다면, 모든 의자가 아기 의자로 쉽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한번 만들어 보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관련 일을 해 본 적이 없어 발로 뛰어야 했다. 동대문, 신설동 가방 원단시장을 뒤지고 주문을 넣을 공장도 찾아야 했다. 유아용 제품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KC인증을 받아야 했기에 준비 작업은 더 까다로웠다. 그는 “낮에는 딸을 돌보고, 딸이 잠든 후 샘플 가방을 만드느라 몇 달간 밤을 지새웠다”고 털어놨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만 주문을 받았는데도 판매 이벤트를 하면 1000명 이상이 몰렸다.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아기가방은 잠깐 쓰고 마는 것”이라는 패러다임까지 바꿔 놓았다. 그는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느라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지금이 행복하다”면서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모든 여성들이 됴이백을 통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두 아이 엄마 맞아?’… 가희, 완벽한 핫팬츠 몸매

    [포토] ‘두 아이 엄마 맞아?’… 가희, 완벽한 핫팬츠 몸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15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레스룸을 포토존으로 꾸미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가희는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고 있으며 흰색 톱과 핫팬츠를 통해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살짝 드러난 그의 복근과 완벽한 각선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했다. 같은 해 첫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 해 6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가희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희, 탄탄 몸매 드러낸 남다른 비키니 자태 ‘완벽 S라인’

    가희, 탄탄 몸매 드러낸 남다른 비키니 자태 ‘완벽 S라인’

    가희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 좀 하게 생겼지만 찍새인걸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희가 발리에서 비키니를 입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비키니를 입은 가희는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월 세 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해 같은 해 10월 첫째 아들 노아를 출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다시 달로 향하는 미국…이번엔 어떻게 갈까?

    [고든 정의 TECH+] 다시 달로 향하는 미국…이번엔 어떻게 갈까?

    이번 주 미국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의 가장 흥미로운 발표는 다시 달로 갈 것이고 이번에는 머물 것이라는 짐 브라이든스틴 (Jim Bridenstine) 나사 국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사실 영구적인 달 유인기지 건설은 화성 유인 탐사와 더불어 나사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 발표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28년이라는 구체적인 시기와 실행 방법을 같이 보여준 점이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 취소된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에서 살아남은 불사조 SLS 사실 지금 나사의 계획은 오래전 나사가 발표했던 내용과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2000년대 초반 부시 행정부 시절 나사는 콘스텔레이션 계획(Project Constellation)이라는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오리온 우주선 및 이를 실어나를 중형 로켓인 아레스 I, 유인 달 탐사에 필요한 각종 화물을 실어나를 대형 로켓인 아레스 V를 이용해 달에 다시 사람을 착륙시키고 더 나아가 화성까지 노리는 것이 나사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 말기에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오바마 행정부 때는 경제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가 됐습니다. 결국 콘스텔레이션 계획은 개발 과정에서 나온 기술적 문제와 예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취소됩니다. 그럼에도 나사는 미래를 위해 오리온 우주선과 대형 로켓 프로젝트는 살리기 희망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것이 바로 차세대 대형 로켓인 SLS (Space Launch System)입니다. SLS 로켓은 과거 인류를 달로 보낸 새턴 V 로켓과 비슷한 대형 로켓으로 오리온 우주선을 달까지 보내는 데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임무는 우주 비행사가 타지 않은 오리온 우주선을 달 선회궤도로 보내는 것입니다. 오리온 우주선은 25일에 걸쳐 달 주변 궤도를 공전한 후 다시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이 임무는 2020년 6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성공하면 우주 비행사를 달 궤도로 보낼 준비는 끝나는 것입니다. - 달 궤도 우주 정거장 현재 나사의 달 탐사 계획이 과거 아폴로 계획과 가장 다른 점은 우주선에서 바로 달 착륙선을 내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달 궤도 정거장을 한 번 거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나사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 개발을 담당한다는 점입니다. 달과 그 너머에 인류를 보내기 위한 NextSTEP (Next Space Technologies for Exploration Partnerships) 사업에는 여러 기업이 단독 혹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한 상태입니다. 달 궤도 우주 정거장 (Lunar Orbital Platform-Gateway) 부분은 현재 보잉과 록히드 마틴을 비롯한 6개 사업자가 선정되어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달 탐사 계획에 이렇게 민간 기업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2017년 12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우주 정책 지침 1 (Space Policy Directive 1) 때문입니다. 사업가 출신답게 최선의 결과를 위해 여러 기업을 경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달 궤도 정거장은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 (ISS) 보다 작은 크기로 우주 비행사 4명이 60-500일 정도 거주할 수 있는 모듈입니다. 2020년대 중반 건설될 예정입니다. - 재사용이 가능한 달 착륙선 나사는 최근 재사용이 가능한 달 착륙선 (reusable lunar lander) 사업 공고를 냈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2024년부터 테스트할 수 있고 2028년부터 사용이 가능한 유인 달 착륙선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미 진행 중인 무인 달 탐사선 사업과 별개 사업으로 2028년까지 달에 사람을 다시 보내려는 나사 계획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과거 아폴로 시절에 비교해서 여러 단계를 거치는 이유는 몇 차례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항구적인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폴로 우주선처럼 일회용이 아니라 여러 번 쓸 수 있는 우주선, 달 정거장, 착륙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020년대 말까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앞으로 영구적인 달 유인기지 건설이나 화성 유인 탐사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초기 개발 단계라 예산이 얼마 들어가지 않지만, 실제 제작 및 발사 단계에서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것이 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달 유인 탐사의 중요한 실행 단계는 다음 행정부의 몫이라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때 경제 상태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상황 이외의 다른 중요한 변수는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달 뒷면에 탐사선을 보낸 중국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구경만 하고 있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과거 구소련의 달 탐사 프로그램이 아폴로 계획의 밑거름이 된 것처럼 중국의 우주 굴기가 나사의 오랜 숙원 사업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동, 재능있는 청년사업가에 1000만원 지원합니다

    강동, 재능있는 청년사업가에 1000만원 지원합니다

    서울 강동구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등을 갖춘 재능 있는 청년창업가에게 최대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유망한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에 성공한 뒤에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강동구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 사업’과 연계해 사업 규모가 더 커졌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7개 기업은 상품화 제작비, 시장 개척비, 리모델링 공사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창업 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강동구 청년해냄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 교육, 멘토 컨설팅, 네트워킹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로 이뤄지며 공고일 기준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기업 대표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기술 창업, 지식 창업, 기타 일반 창업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신청을 하려면 오는 20~27일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년 기업들이 도약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창업 공간을 만들어고 창업을 하는 데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함께 해결하는 등 창조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슈퍼인턴’ 박진영 하루 설계하라 ‘대표-뮤지션-아빠’의 24시간은?

    ‘슈퍼인턴’ 박진영 하루 설계하라 ‘대표-뮤지션-아빠’의 24시간은?

    오늘(14일) ‘Mnet 슈퍼인턴’에서는 인턴들이 설계한 박진영의 하루가 공개된다. 지난 주 13명의 인턴들에게 주어진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아티스트 컨설팅 과제에서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한 스트레이 키즈 팀이 1등을 차지했고,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팬심과 막강한 정보력으로 우수한 발표를 이끌어낸 고등학생 인턴 강하윤이 슈퍼인턴으로 선정됐다. 또한 과제 수행 결과에 따라 남상현, 김혜리, 김태준 3명이 인턴 생활을 종료하게 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늘 방송에서 10인의 인턴들은 두 번째 과제로 박진영의 하루를 설계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아티스트의 입장을 고려하여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꼭 필요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 JYP의 수장 외에도 뮤지션, 예비 아빠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박진영의 하루를 설계하기 위해 3개의 팀을 이룬 인턴들은 어떤 아이디어를 기획할지 주목된다. 또한 과제를 수행하며 인턴들 간의 큰 갈등을 겪은 팀이 있다고 해 과연 해당 팀은 갈등을 극복하고 과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 지난 과제에서 슈퍼인턴으로 선정된 후 박진영과의 티타임 베네핏을 받게 된 고등학생 인턴 강하윤과 팀원들은 박진영의 집무실을 방문한다. 과제와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받은 박진영은 얼마 전 태어난 딸과의 로망을 깜짝 고백해 그 내용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턴들의 기획 아래 박진영은 워킹 대디, 사업가, 아티스트, 미술관 도슨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에 박진영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인턴들은 자신들이 설계한대로 박진영의 스케줄을 진행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YP 내부 미션 수행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신입 인턴 중 최종 합격자는 JYP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Mnet 슈퍼인턴’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엔터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Mnet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Mnet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빙하를 찾아서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빙하를 찾아서

    1845년 영국의 북극 항로 탐사대는 두 척의 함선에 나눠 타고 템스강 하구 그린히스항을 출발했다. 그러나 129명의 대원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탐사선은 두 달 뒤 빙하에 갇혀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영국 해군은 배의 잔해 일부와 시신 몇 구를 발견했을 뿐이었다. 이 비극적인 사고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빙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촉발시켰다. 미국의 풍경화가 처치는 빙하를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859년 작가인 루이스 노블 신부와 함께 빙하 지역으로 가는 범선에 올랐다. 범선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노 젓는 배를 빌려 빙하의 갈라진 틈 안까지 들어갔다. 귀중한 스케치를 가지고 돌아온 처치는 1861년 대작을 완성했다. 그림은 뉴욕 구필 화랑에서 공개됐다. 노블 신부도 이에 맞춰 여행기를 출판했다. 사람들은 25센트의 입장료를 내고 그림을 구경했다. 전시 직전 남북전쟁이 터지지만 않았어도 더 큰 인기를 모았을 것이다. 이 장면은 실재하는 장소가 아니고 여러 장의 스케치를 결합해 재구성한 것이다. 오후의 햇빛이 빙벽에 찬란히 반사되고, 바다를 보랏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오른쪽 동굴 아래 에메랄드색 여울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처치는 대상의 사실성보다 초월적 감정을 환기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가 그린 극지방은 신이 존재하는 숭엄한 곳처럼 보인다. 관람객들은 이 그림 앞에서 오싹한 황홀감을 맛보았지만, 한편으로는 살아 있는 존재가 등장하지 않고 아무런 서사도 없는 데 당혹감과 실망을 드러냈다. 19세기 중반에만 해도 제대로 된 그림이라면 당연히 도덕적 교훈이나 문학적 서사가 있어야 했다. 처치는 런던 전시를 앞두고 전경에 부서진 돛대를 추가해 세인의 취향과 타협했다. 이 그림은 1901년 이후 자취를 감춰 애호가들을 애타게 했다. 1979년 다시 나타나 경매에 붙여졌고, 그때까지 거래된 미국 그림으로는 최고 가격인 250만 달러에 낙찰됐다. 사업가 래머 헌트 부부는 구입한 그림을 댈러스미술관에 기증했다. 2014년 캐나다의 탐사대는 난파선 한 척을 발견했고, 2016년 또 한 척을 발견했다. 1845년 그린히스항을 떠난 영국 함선이었다. 미술평론가
  • 현실이 되는★사업 아이템… 강남, 청년사업가 70명 모집

    서울 강남구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제9기 청년창업가 70여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정보기술(IT)·기술·디자인·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20~39세 청년창업가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작일 기준 3년 미만 창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PPT)를 거쳐 심사위원 평가 고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선정된 팀은 5월부터 1년간 창업활동 사무 공간을 받을 뿐더러 창업교육, 1대1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마케팅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구는 1년 후 창업 성과 우수 기업을 선발, 입주 기한을 1년 연장해 준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2010년 신설됐다. 우수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사업화나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강남구 거주 청년창업가들에게 무상으로 창업 공간과 창업프로그램을 제공,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현재 166개 청년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이정헌 일자리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창업을 적극 지원해 ‘미래형 매력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내의 맛 김민♥이지호, 14년차 부부 “베버리힐즈 하우스 최초 공개”

    아내의 맛 김민♥이지호, 14년차 부부 “베버리힐즈 하우스 최초 공개”

    ‘아내의 맛’ 김민 이지호 부부의 LA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12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측은 “새롭게 합류한 김민 이지호 부부의 아주 리얼한 ‘LA 라이프’가 전격 공개된다”고 밝혔다. 배우 김민은 90년대 활동 당시 ‘컴퓨터 미인’이라 불릴 정도로 서구적인 외모와 돋보이는 매력을 자랑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하는 활약을 펼쳤다. 2001년 성룡과 함께 ‘엑시덴탈 스파이’에 출연하여 유창한 영어실력과 액션 연기를 뽐내기도. 당차고 도시적인 매력을 선보인 2005년 MBC ‘사랑찬가’를 끝으로, 2006년 하버드 MBA 출신의 전 영화감독이자 현 사업가 이지호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될 ‘아내의 맛’ 34회에서는 김민 이지호 부부의 LA 베버리힐즈 라이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김민은 넓은 마당과 직접 인테리어 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집 내부의 모든 공간을 샅샅이 공개했던 상태. 김민은 그 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담백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 이지호는 첫 부부동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다소 어색해하며 카메라에게 인사하고, 끊임없이 눈 맞춤을 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폭풍관심’을 유발한다. 김민은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이지호는 설거지 담당으로 활약하는 등 보기 좋은 ‘동갑내기 부부의 아침풍경’이 펼쳐진다. 더욱이 이지호는 식사 후 딸 유나와 함께 개를 데리고 산책을 즐기는 모습으로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딸 바보 아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한다. 또한 김민 이지호 부부는 200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2006년 결혼에 성공, 벌써 14년차가 된 ‘동갑내기 부부’로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다. 특히 김민 이지호 부부는 데이트 도중 ‘사랑에 빠지는 36가지 질문지’가 담긴 심리테스트를 하면서, 지난 14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추억들을 돌이키는 ‘속마음 토크’를 가동했던 터. 과연 ‘14년차 동갑 부부’가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솔직한 감정’들은 무엇일지, 매우 리얼한 LA 라이프를 보여줄 김민 이지호 부부의 첫 출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그 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김민, 스윗함과 달달함을 탑재하고 있는 남편 이지호의 모습과 더불어 두 사람의 ‘베버리힐즈 하우스’와 ‘LA 일상’이 남김없이 펼쳐진다”라며 “14년차 동갑내기 부부의 ‘현실 케미’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콜릿’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스타 1위는?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콜릿’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스타 1위는?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콜릿’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스타 1위로 방송인 김제동이 뽑혔다. 참고로 의리 초콜릿은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는 게 아닌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 의리로 주는 초콜릿을 뜻한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콜릿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스타’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제동이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총 2049표 중 462표(22.5%)로 1위에 오른 김제동은 방송계에서 손꼽히는 노총각 연예인이다.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솔로 라이프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안쓰러운 시선을 받았다. 일부 방송에서는 소개팅을 한 바 있다. 2위로는 226표(11.0%)로 웹툰 작가 기안84가 선정됐다. 기안84는 MBC ‘나혼자 산다’에서 일반인 30대 남성의 혼자 사는 삶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여성시청자들에게는 경악을 샀다. 3위에는 223표(10.9%)로 가수 승리가 꼽혔다. 빅뱅의 막내에서 댄스아카데미, 음식점 사업 등 사업가 기질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본인이 관여한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이 외에 MC 붐, 개그맨 양세형과 김영철, 지상렬이 그 뒤를 이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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