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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내민 사진 한 장에 ‘임신설’…공효진, 결국 소속사 입장 나왔다

    배 내민 사진 한 장에 ‘임신설’…공효진, 결국 소속사 입장 나왔다

    배우 공효진(45)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사진 한 장으로 불거진 임신설에 대해 소속사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23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효진의 임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22일 공효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니트 원피스를 입고 허리를 짚은 채 서 있는 공효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공효진의 배가 약간 볼록해 보이자 일부 누리꾼들은 “임신한 것 아니냐”, “미리 축하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측을 이어갔다. 심지어 “아이와 엄마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는 반응도 나왔다.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살 연하인 가수 케빈오와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년 만에 불거진 임신설에 소속사가 빠르게 선을 그으며 관련 의혹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공효진은 올해 초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했으며, 오는 12월 영화 ‘윗집 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편 케빈오는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 “운전면허 없던 17살 때 손 내밀어준 기아 못 잊어”…‘흙신’ 나달 방한

    “운전면허 없던 17살 때 손 내밀어준 기아 못 잊어”…‘흙신’ 나달 방한

    “제가 운전면허도 없던 17살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기아는 제게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이 한국을 방문해 오랜 기간 자신을 후원해준 기아에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나달은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협약식에 참석해 “한국과 같은 멋진 나라에 오랜만에 왔다”며 “그동안 올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앞으로 한국 문화도 더 많이 체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부상으로 방황하던 2004년 기아의 후원을 받아 21년 동행을 이어온 나달은 ‘현역 때 보여준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아라는 그룹에 조언해달라’는 부탁에는 “제가 세계 정상급 기업인 기아에 조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겸손과 열정’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정상에 있어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나며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금까지 업적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또 이뤄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기아가 만든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그는 스포티지와 소렌토 등 기아 자동차 브랜드 명칭을 이야기하며 지금은 “EV9을 타고 있는데, 매번 탈 때마다 (이전 버전의 차량에 비해) 더 개선되는 부분이 많아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불이행과 부채 처리 문제를 두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일었다. 23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6년 전 조 위원장이 사회 환원 발표를 했음에도 현재까지 사회 환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며 “사회 환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물었다. 이에 박 교육감은 “국공립 전환을 하거나 공익적인 기관·단체가 운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교육감은 왜 6년 동안 그것을 방관했느냐”고 몰아세웠다. 그는 “웅동학원의 부채 91억원 중 지난 6년간 채무 변제는 1억원에 불과하다”며 “채무를 10년에 걸쳐 갚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이대로 지켜본 것은 방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방관했다고 말하면 참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웅동학원 측에게) 채무 변제 계획을 요청해서 받았고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와 법인, 우리 교육청이 3자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재차 “작년 국감에서도 지적했던 사안임에도 1년이 지나서야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교육감이 재직했던 지난 12년은 웅동학원의 부정부패를 용인한 시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웅동학원의 채무 변제 계획은 사실상 목적 달성 의지가 없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은 “시정명령을 비롯해 필요하다면 해산 조치까지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웅동학원이 교육감 임기 중에 사라져야 명예롭게 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진짜 명예롭게 교육감을 그만두고 싶으면 정치교육감을 하지 말라”며 “경남교육청의 선도적 사업을 전국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감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의원님이 주신 말을 좇아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는 지난 9월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달 웅동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현재 이사진에는 조 위원장의 인척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조 위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 위원장의 모친은 앞서 91억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채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 8208㎡ 규모 토지를 매각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1998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결혼 앞둔 신지, 예비신랑에게 포르쉐 선물…“큰맘 먹고”

    결혼 앞둔 신지, 예비신랑에게 포르쉐 선물…“큰맘 먹고”

    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에게 자신이 타던 포르쉐 차량을 선물했다. 지난 22일 신지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15년간의 애증이 담긴 포르쉐 팔고 새로운 차 구매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신지는 “사랑하는 애마가 오늘내일해서 더는 그 아이(차량)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안전을 위해 차를 하나 중고로, 다시 포르쉐로”라고 했다. 그는 기존에 타던 포르쉐를 떠나보내고, 새롭게 포르쉐 중고차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앞선 차량을 15년이나 탔다는 신지는 “이번에 큰맘 먹고 바꾼다”며 “점검이랑 상처 난 것 다 고치고 브레이크 패드도 안전을 위해 다 확인하고 서비스 센터에 차 찾으러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차가 내가 너무 아끼던 차”라면서 “보내진 못했다. 아이가 완전히 저게 될 때까지는 데리고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가 많이 나고 천장이 내려와서 머리에 닿는다”며 “관리 잘한다고 잘했는데도 15~16년 되니까 쉽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기존 차량은 예비 신랑인 문원에게 맡겼다. 중고 포르쉐를 선물한 셈이다. 신지는 “사실은 보내는 게 맞는데 못 보내겠다. 지금은. 아직은”이라고 말했고, 문원은 “제가 잘 관리할 거다. 끝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이 사람한테 좀 부탁했다”며 “내 생명을 살린 소중한 차니까 챙겨달라고. 나보다는 차에 대해서 더 빠릿빠릿하게 잘 아니까”라고 말했다.
  • 여고생 납치 시도한 30대 “여친이 연하남과 데이트…순간 성적 충동”

    여고생 납치 시도한 30대 “여친이 연하남과 데이트…순간 성적 충동”

    대낮에 부산 도심 주택가에서 지나가던 여고생을 납치하려 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주관)는 추행 약취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4시 5분쯤 부산 사하구 주택가에서 지나가던 여고생 B양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B양은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양의 저항으로 범행에 실패한 A씨는 닷새간 도피 생활을 하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성적 충동이 일어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큰 공포심을 안겨준 점에 대해 뼛속 깊이 사죄하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하루빨리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의 평온함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범행을 미리 계획하거나 준비한 게 아니고, 여자 친구가 어린 남자와 데이트한 사실을 알고 기분이 상해있던 중 피해자를 보고 여자 친구에 대한 반발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복을 입은 피해자를 보고 성적 충동이 들어 몸을 만지고자 했으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과 그 가족이 피해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이사한 점, 성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영상) 요즘 유행하는 딸바보 아빠들 ‘내로남불 테스트’ [SNS 트렌드]

    (영상) 요즘 유행하는 딸바보 아빠들 ‘내로남불 테스트’ [SNS 트렌드]

    “아빠, 이거 레드야? 그린이야?” 요즘 SNS에서 이 질문 들어보셨나요? 바로 틱톡에서 은근슬쩍 유행 중인, 딸바보 아빠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로남불 깜짝카메라’ 인데요. 딸들이 아빠에게 “어떤 남자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면 어때?”하고 물으면 아빠는 “괜찮아”(green flags) 혹은 “그건 안 되지”(red flags)라고 반응하죠. 하지만… 그게 사실은 본인 얘기라는 게 포인트! 자기 얘기인 줄 모르고 단호하게 대답했다가, 뒤늦게 “어..? 나잖아…” 깨닫는 순간이 이 영상의 핵심 재미입니다. 현실판 ‘내로남불’ 트렌드를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유호준 경기도의원, ‘동성 배우자’등록 가능해진 인구주택총조사 “늦었지만 환영”

    유호준 경기도의원, ‘동성 배우자’등록 가능해진 인구주택총조사 “늦었지만 환영”

    10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최초로 ‘동성 배우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다양한 가족 형태의 존재를, 통계를 통해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서 진행해 온 인구주택총조사는 가장 최근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까지 동성 배우자를 선택할 수 없고, 성별이 같은 경우 가구원과 가구주의 관계를 ‘배우자’로 선택하면 ‘오류’로 처리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부터 동성인 가족을 ‘배우자’ 또는 ‘비혼 동거’로 응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전공한 사회학에서 가족은 사회 구성의 최소 단위이자 기본 공동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동안 인구주택총조사는 의도적으로 동성부부의 존재를 무시했기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구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기존 인구주택총조사의 문제를 지적한 후, “올해부터 인구주택총조사에 동성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권적 차원뿐만 아니라 행정적으로도 다양한 가족구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라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자부하는 1,400만 도민의 경기도에도 다양한 가족 형태의 도민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며 기존의 정책 중 수정이 필요한 것은 수정하는 등 경기도정에도 통계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정책 수정을 요구할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유호준 의원은 이번 25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조직위원으로 참여를 결정한 사실을 공개하며 “경기도에서도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차별의 철폐를 외치는 도민들의 행진이 예고되었기에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으로 그 도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라며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참여의 뜻을 밝히고,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서 나오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경기도 내 남아있는 다양한 차별에 경종을 울리고 변화를 만드는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며 추후 의정활동에서도 다양한 인권 활동 및 차별철폐 활동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딸 인생샷” 욕심에 5세 여아 바다에 ‘풍덩’…적반하장 母 “당신들 탓”

    “딸 인생샷” 욕심에 5세 여아 바다에 ‘풍덩’…적반하장 母 “당신들 탓”

    미국에서 디즈니의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던 5세 여아가 바다에 빠지자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여아의 엄마가 딸의 ‘인생샷’을 찍기 위해 딸을 배의 난간에 앉도록 했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검찰청은 지난 6월 디즈니 크루즈에서 발생한 5세 여아 A양의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앞서 A양은 지난 6월 29일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출발해 플로리다로 향하던 디즈니 크루즈 선박인 ‘디즈니 드림’호를 타고 여행하던 중 4층 갑판에서 바다에 빠졌다. A양의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고, 구조팀이 구명보트를 내려 A양과 아버지를 구조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아버지를 칭찬하는가 하면 부모의 부주의함을 질타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검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어머니의 과실로 A양이 겪지 않아도 되는 사고를 겪었다”고 결론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A양 가족은 크루즈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어머니가 난간 쪽을 가리키며 A양에게 “여기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A양이 난간 위에 올라가자마자 균형을 잃고 약 49피트(약 15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 이어 45초 뒤 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구조팀에 의해 구조된 A양은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고 아버지는 척추 골절을 겪었다. 검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크루즈 4층을 걷고 있을 때 아내가 딸의 사진을 찍기 위해 걸음을 멈췄다”면서 “나는 딸이 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고, 아내가 비명을 지른 뒤 딸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뛰어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딸의 ‘인생샷’ 욕심을 내다 딸을 사고로 내몬 어머니는 정작 크루즈 측에 화살을 돌렸다. 어머니는 “난간에 유리창이 있는 줄 알았다. 딸에게 발생한 사고에 디즈니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어머니 “난간에 유리창 있는줄…디즈니 책임”경찰은 “누구든 A양이 걸터앉은 난간을 살펴보면 유리창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어머니의 과실이 아이를 생명의 위협에 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머니는 기소에 이르지 않았다. 어머니의 행동이 무책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형사상의 과실로 볼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크루즈 여행 도중 승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크루즈선 운항사의 연합체인 ‘크루즈 라인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크루즈에서 바다로 추락한 승객은 212명으로, 전체 승객 및 승무원의 0.00004%에 불과하다. 이중 구조된 승객들은 절반 정도였으며, 사고 경위가 밝혀진 모든 사례가 의도적이거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사후관리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안 발의

    박승진 서울시의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사후관리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활성화지역 내 설치된 공동이용시설의 사후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후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서울시의 예산 지원도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중랑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일죠하고,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과 함께 중랑구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정책변화 등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 자치구에서는 공동이용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구들의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아 시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3년 중랑구 묵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조성된 거점시설을 방문한 박 의원은 주민들이 시설을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시설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중랑구를 비롯해 저층주거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는 자치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한 이번 조례 개정안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라며 “주거인프라 확충,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미국은 죽어가는 실패한 국가”…트럼프, APEC 앞두고 중국에 제대로 긁혔다 [핫이슈]

    “미국은 죽어가는 실패한 국가”…트럼프, APEC 앞두고 중국에 제대로 긁혔다 [핫이슈]

    중국 언론이 논평을 통해 미국을 ‘죽어가는 국가’로 규정하고 신랄한 비판을 내놓았다. 공산당 선전부가 주관하는 매체인 신경보(베이징일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논평에서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국내 통치가 점점 더 긴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강대국의 위엄은 어디에 있나. 미국은 수십 년간 세계 패권을 장악하며 화려한 이미지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 쇠퇴의 악순환에 빠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은 여러 면에서 실패한 국가가 됐고 내부로부터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노 킹스’(No Kings, 왕은 없다) 시위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일들이 보통의 미국인들에게 역효과를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두 정당(공화당과 민주당)은 일반 국민의 어려움에 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강타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낸 산불을 언급하며 “효율적이라고 여겨졌던 미국의 시스템이 마비되고 인간의 생명보다 정치적 이기심이 훨씬 우선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에 대한) 환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이게 바로 진짜 미국”이라고 꼬집었다. 높은 수위의 미국 비판, 중국의 진짜 속내는?중국 매체의 이번 논평은 당국이 차기 5년 동안의 경제 계획을 세우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4중전회)의 폐막식을 앞두고 나왔다. 23일 폐막하는 4중전회는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포함된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경제 발전을 위한 제15차 5개년 계획 청사진을 수립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중국은 미국과 1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달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을 둘러싸고 무역 전쟁이 재점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와 대두, 조선업 등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중국에 100% 추가 관세 부과로 위협했고, 중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의 잇따른 강경 메시지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술로 추측된다. “중국, 미국과의 관세전쟁에서 승리 확신”중국이 강경한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는 또 다른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1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무역 갈등에서 발견한 미국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시장 집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책 결정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과의 장기적인 무역 갈등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 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미 주식 시장이 휘청였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주식 시장이라고 보는 동시에, 미국이 고용 증가세 둔화와 제조업 위축,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견뎌낼 체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미국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또다시 주식 시장 붕괴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래서 중국은 이달 말 예정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협상하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러시 도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희토류 자석 문제를 두고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물러설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대규모 도발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시진핑과 협상 잘할 것”사실상 미국이 중국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상에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본, 한국, 유럽과도 (협상을) 잘했다. 관세가 없었다면 그런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중국이 고율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란 자신감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 불법파견, 방호덮개 미설치… 태안화력 971건 법 위반 적발

    불법파견, 방호덮개 미설치… 태안화력 971건 법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대해 실시한 근로감독에서 971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감독은 지난 6월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선반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실시됐다. 노동부는 23일 서부발전과 협력업체 등 15곳을 대상으로 한 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이 중 379건을 입건하고 592건에 대해선 약 7억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113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했다. 감독 결과, 서부발전은 하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 점검과 정기·수시 안전보건 점검을 해야 하지만, 일부 사업장에서 이를 빠뜨렸다. 특히 2차 하청 노동자들은 안전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고, 유해·위험 작업 종사자들은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 회전기계 설비에는 덮개 등 방호조치를 해야 하지만, 방호덮개가 설치되지 않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안전 난간이 없어 추락 위험이 큰 현장도 있었다. 사업주 의무인 노동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진단 후 사후관리 조치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노동부는 김씨가 수행한 선반 작업뿐 아니라 전기·기계 등 주요 정비 공정 전반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원청 근로자가 작업 내용과 방법을 결정하고, 하청 근로자가 그 지시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 점이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노동부는 원청 기업인 한전KPS에 불법파견 근로자 41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다. 한전KPS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태안화력 감독 결과는 한 사업장의 위법을 넘어 같은 유형의 죽음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발전산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속에서는 안전관리 책임이 분산되고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작업 시 필요한 안전 인력 확보, 설비 개선, 하청 노동자 보호조치 강화 등 핵심 사항을 개선토록 요구했다”면서 “정부는 이런 권고가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안전조치 미비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영균 도의원의 뚝심, 전국 최초 ‘도농복합시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조례’ 제정

    정영균 도의원의 뚝심, 전국 최초 ‘도농복합시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조례’ 제정

    전국 최초로 도농복합시 농어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돼 관심을 모은다. 이 조례는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30여년간 사실상 방치돼 온 도농복합시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정영균(순천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도농복합시 상생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정 의원은 올해들어 줄곧 도농복합시의 농촌지역이 인구 소멸 지자체에 비해 예산 지원 등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정영균 의원은 “1995년 도농복합시 체제가 도입된 이후 농어촌 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지속적으로 행정·재정적 차별을 감내해 왔지만, 그동안 본질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례는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닌 제도적 공백을 메우고 도농복합시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입법적 선언이다”고 조례 제정의 의의를 부여했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도지사 소속의 ‘도농복합시 상생협의회’ 설치다. 협의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회, 시의회, 주민대표,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책 논의 기구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도농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도농 간 행정·재정 격차 해소 ▲예산 편성 시 형평성 제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발굴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형식적인 행정 통합을 넘어, 도시와 농어촌 간의 실질적인 상생과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진정한 지역균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의 제정은 전남도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도농복합시 구조에도 깊은 시사점을 주고 있어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창원 교통사고 60대, 100분 만에 이송됐지만 숨져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창원 교통사고 60대, 100분 만에 이송됐지만 숨져

    경남 창원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60대 여성이 100분 가까이 병원을 찾지 못하다 가까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창원소방본부와 진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2분쯤 창원시 진해구 회현동의 한 신호등 없는 건널목을 건너던 60대 여성 A씨가 직진하던 1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허벅지 개방성 골절 등 크게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약 2분 만에 도착해 출혈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응급처치하면서 이송 병원을 찾았으나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소방대원과 창원구급상황관리센터는 경남·부산·울산·대구에 있는 병원 25곳(중복 포함)에 전화를 돌려 이송을 문의했으나, 진료·중환자 불가나 병상·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후 구급대는 약 100분이 지난 뒤인 오후 10시 7분쯤 A씨를 받아줄 수 있다는 창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애초 이 병원에는 심폐소생술(CPR) 환자를 치료 중이라 수용이 어려웠지만, 상황이 나아지자 A씨 이송을 받아들였다. 다만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사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3시 57분쯤 사망했다. 사인은 저혈량성 쇼크였다. 통상 중증외상환자 치료 골든타임(적정시간)은 발생 후 1시간 이내다. A씨는 병원 선정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소방당국은 “의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야간에 중증 외상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8월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상국립대병원에 문을 열어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다만 사고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등 중증 응급환자로 분류되지 않아 권역외상센터 이송은 검토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경상국립대병원 필수 의료 붕괴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강경숙 의원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부산대병원·경상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두 병원의 전공의 충원율이 매우 저조하며 특히 경상국립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대다수 채용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며 “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등 필수과목 기피 현상이 심각해 사실상 필수 의료가 거의 붕괴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피부미용 등 비필수 분야가 사법적 리스크 없이 고수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필수의료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근무 전공의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교육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올해 경상국립대병원에서 20명, 부산대병원에서 25명의 교수가 사직했다며 교수진 이탈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안 병원장은 “자구 노력은 많이 하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며 “수당을 올리고 싶어도 병원이 적자 경영을 하고 있어 교수들이 요구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 “신고식 싫다더니”…선수단 전체에 100만원대 아이폰 쏜 ‘축구 스타’ 정체

    “신고식 싫다더니”…선수단 전체에 100만원대 아이폰 쏜 ‘축구 스타’ 정체

    최근 AC밀란으로 이적한 축구선수 루카 모드리치(40)가 새로운 팀 동료들에게 아이폰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C밀란의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즈는 이탈리아 매체 ‘조르지오 앤 루비오’와의 인터뷰에서 모드리치 입단 신고식 비화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라커룸에 도착했을 때 선수 각자의 자리에 새 아이폰이 놓여 있었다. 모드리치가 우리 모두에게 휴대전화를 사준 것”이라며 “보통 새로운 선수가 팀에 오면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그는 노래 대신 모두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노래 부르기 싫어했다. 그 대신 더 특별한 걸 준비했다”며 “이건 모드리치가 선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은 256GB 기준 기본형 129만원, 에어 159만원, 프로 179만원, 프로 맥스 199만원이다.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1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코파델레이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6회, 유럽슈퍼컵 5회, FIFA 클럽월드컵 5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하며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5년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모드리치는 밀란에서도 뛰어난 적응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밀란은 모드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7경기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축구계에서는 새로 합류한 선수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팀 동료들에게 인사하는 ‘신고식’ 문화가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2022년 나폴리 입단 당시 동료들 앞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열창하며 ‘말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 기준금리 동결 속 예금금리 상승 전환… 수신 경쟁 재점화 조짐

    기준금리 동결 속 예금금리 상승 전환… 수신 경쟁 재점화 조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3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수신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하나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55%에서 2.60%로 인상했다. 해당 상품 금리는 지난 7월 2.45%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반등에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1일·22일) 0.05% 포인트씩 추가로 올랐다. 올해 들어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2% 초반까지 내려가며 3%대 상품이 사실상 사라졌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흐름은 뚜렷한 전환 신호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도 이달 들어 1년 만기 예·적금 금리를 0.05~0.10% 포인트씩 인상했다. 시장금리 반등이 수신 금리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8월 중순 2.49%에서 이달 21일 2.58%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은행 자금조달비용을 뜻하는 코픽스(COFIX)가 9월 기준으로 1년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미 오름세다. 금리 인하가 연내에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에 상방 압력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대출금리는 이미 먼저 올랐다. 코픽스 반등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영향으로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9월 0.7%에서 올해 8월 1.48%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금융권에서는 “대출금리가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예금금리만 낮게 유지하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도 변수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모두 4분기 만기도래 예수금 비중이 크다”며 연말 자금 이동 확대 가능성을 지적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4분기 예금 만기 비중은 각각 31.6%, 26.6% 수준이다.
  • ‘K-푸드의 심장’ 광장시장: 폭력과 역경을 넘어 희망이 되다 [한ZOOM]

    ‘K-푸드의 심장’ 광장시장: 폭력과 역경을 넘어 희망이 되다 [한ZO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에 자리한 광장시장(廣藏市場)은 전통 먹거리와 서민적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하지만 이 시장의 원래 공식 명칭이 ‘동대문시장’이었다는 사실과,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암흑의 시대와 정치 깡패의 그림자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던 1950년대는 법보다 주먹이 앞섰던 격동의 암흑기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가 정치 깡패 이정재였다. 경기도 이천 출신인 그는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특채 경찰에 발탁되기도 했으나, 그 힘을 고통받는 국민이 아닌 권력과 손잡는 데 이용했다. 1953년부터 이정재는 ‘동대문시장상우회’ 등 상인 조직에 깊숙이 개입했다. 전통시장을 복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시장의 모든 이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그는 폭력을 동원해 ‘광장회사’ 경영진을 축출하고 상인들에게 과도한 관리비와 상납금을 갈취했다. 이승만 정권 실세였던 이기붕의 양아들 이강석과의 친분을 방패삼아 권력의 비호를 받았던 그는 온갖 정치 테러와 폭력을 일삼는 ‘정치 깡패’로 군림했다. 그러나 그의 권세는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면서 함께 무너졌다. 결국 그는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정치 깡패’로 기소돼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일본 자본에 맞선 조선 상인의 의지 현재 광장시장 일대는 조선 후기 ‘배오개시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러일전쟁(1904~1905) 승리 후 일본이 조선의 화폐를 강제 정리하는 ‘화폐 정리 사업’을 단행하면서 조선 상업의 근간이 흔들렸다. 일본 회사들이 남대문시장 같은 주요 상권을 장악하는 위기 속에서 김종한(광장회사 초대 사장), 박승직(두산그룹 창업자) 등 조선 상인들은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순수 조선 자본으로 ‘광장회사’(廣藏會社)를 설립하고 한성부(현 서울시)로부터 시장 개설 허가를 받아 시장을 열었다. 이것이 현재 광장시장의 시작이다. 광장시장은 종종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소개되지만, 이미 남대문시장이 상설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순수 토종 자본으로 세운 주식회사(광장회사)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상설시장’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광장회사는 원래 광교(廣橋)와 장교(長橋)를 잇는다는 의미로 ‘광장’(廣長)이라 이름 지으려 했으나, ‘넓게 저장한다’는 의미의 ‘광장’(廣藏)으로 최종 정해졌다고 전해진다. 역경을 이겨낸 공간의 역사 한국전쟁 이후 광장시장은 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군수품과 구제품을 거래하는 이른바 ‘도깨비시장’으로 유명세를 탔다. 동시에 전통 직물 도매시장으로서의 명성도 이어갔는데, 오늘날 먹거리로 유명한 시장 건물 내부에 여전히 한복과 침구류 상점들이 남아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시기까지도 공식 명칭은 ‘동대문시장’이었다. 1960년대 말 동대문종합시장과 평화시장 등 대형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상권 혼란을 방지하고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동대문시장’의 공식 명칭을 ‘광장시장’으로 변경했다. 1990년대 이후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 현대적 패션 쇼핑몰들이 동대문 일대에 자리 잡았고, 의류 도소매 상권이 이들 신규 쇼핑몰로 이동하면서 전통 직물 도매시장이었던 광장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노후화된 시설 또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K-푸드 성지로 기적적인 부활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복원이 완료되면서 주변 유동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텔레비전 방송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광장시장의 서민적인 먹거리와 정겨운 상인들의 모습을 널리 알리면서 광장시장 방문객이 급증했다. 이로써 광장시장은 한국인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최근 K-컬처와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더해지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광장시장은 일제강점기 일본 자본으로부터 우리 상권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한국전쟁의 역경 속에서도 전통 직물 문화를 보존해 온 공간이다. 오늘날에는 서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입은 K-마켓으로 도약해야 하지만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 광장시장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술’이 SNS를 통해 확산되어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노후화된 시설과 조리 환경으로 인한 위생 문제도 끊임없이 지적된다. 특히 먹거리만 지나치게 부각되어 전통문화 시장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지면서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전통 소품과 음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그 인기는 단순히 상품 자체의 매력 때문이 아니라, 콘텐츠가 부여한 ‘스토리텔링’의 힘에서 비롯된다. 광장시장 역시 먹거리에만 집중하고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을 간과한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국에 있는 흔한 시장 중 하나로만 평가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장 고유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을 입은 광장시장만이 비로소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대표 K-마켓(Signature K-Market)’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K-푸드의 심장’ 광장시장: 폭력과 역경을 넘어 희망이 되다 [한ZOOM]

    ‘K-푸드의 심장’ 광장시장: 폭력과 역경을 넘어 희망이 되다 [한ZO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에 자리한 광장시장(廣藏市場)은 전통 먹거리와 서민적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하지만 이 시장의 원래 공식 명칭이 ‘동대문시장’이었다는 사실과,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암흑의 시대와 정치 깡패의 그림자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던 1950년대는 법보다 주먹이 앞섰던 격동의 암흑기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가 정치 깡패 이정재였다. 경기도 이천 출신인 그는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특채 경찰에 발탁되기도 했으나, 그 힘을 고통받는 국민이 아닌 권력과 손잡는 데 이용했다. 1953년부터 이정재는 ‘동대문시장상우회’ 등 상인 조직에 깊숙이 개입했다. 전통시장을 복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시장의 모든 이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그는 폭력을 동원해 ‘광장회사’ 경영진을 축출하고 상인들에게 과도한 관리비와 상납금을 갈취했다. 이승만 정권 실세였던 이기붕의 양아들 이강석과의 친분을 방패삼아 권력의 비호를 받았던 그는 온갖 정치 테러와 폭력을 일삼는 ‘정치 깡패’로 군림했다. 그러나 그의 권세는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면서 함께 무너졌다. 결국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정치 깡패’로 기소돼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일본 자본에 맞선 조선 상인의 의지 현재 광장시장 일대는 조선 후기 ‘배오개시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러일전쟁(1904~1905) 승리 후 일본이 조선의 화폐를 강제 정리하는 ‘화폐 정리 사업’을 단행하면서 조선 상업의 근간이 흔들렸다. 일본 회사들이 남대문시장 같은 주요 상권을 장악하는 위기 속에서 김종한(광장회사 초대 사장), 박승직(두산그룹 창업자) 등 조선 상인들은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순수 조선 자본으로 ‘광장회사’(廣藏會社)를 설립하고 한성부(현 서울시)로부터 시장 개설 허가를 받아 시장을 열었다. 이것이 현재 광장시장의 시작이다. 광장시장은 종종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소개되지만, 이미 남대문시장이 상설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순수 토종 자본으로 세운 주식회사(광장회사)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상설시장’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광장회사는 원래 광교(廣橋)와 장교(長橋)를 잇는다는 의미로 ‘광장’(廣長)이라 이름 지으려 했으나, ‘넓게 저장한다’는 의미의 ‘광장’(廣藏)으로 최종 정해졌다고 전해진다. 역경을 이겨낸 공간의 역사 한국전쟁 이후 광장시장은 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군수품과 구제품을 거래하는 이른바 ‘도깨비시장’으로 유명세를 탔다. 동시에 전통 직물 도매시장으로서의 명성도 이어갔는데, 오늘날 먹거리로 유명한 시장 건물 내부에 여전히 한복과 침구류 상점들이 남아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시기까지도 공식 명칭은 ‘동대문시장’이었다. 1960년대 말 동대문종합시장과 평화시장 등 대형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상권 혼란을 방지하고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동대문시장’의 공식 명칭을 ‘광장시장’으로 변경했다. 1990년대 이후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 현대적 패션 쇼핑몰들이 동대문 일대에 자리 잡았고, 의류 도소매 상권이 이들 신규 쇼핑몰로 이동하면서 전통 직물 도매시장이었던 광장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노후화된 시설 또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K-푸드 성지로 기적적인 부활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복원이 완료되면서 주변 유동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텔레비전 방송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광장시장의 서민적인 먹거리와 정겨운 상인들의 모습을 널리 알리면서 광장시장 방문객이 급증했다. 이로써 광장시장은 한국인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최근 K-컬처와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더해지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광장시장은 일제강점기 일본 자본으로부터 우리 상권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한국전쟁의 역경 속에서도 전통 직물 문화를 보존해 온 공간이다. 오늘날에는 서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입은 K-마켓으로 도약해야 하지만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 광장시장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술’이 SNS를 통해 확산되어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노후화된 시설과 조리 환경으로 인한 위생 문제도 끊임없이 지적된다. 특히 먹거리만 지나치게 부각되어 전통문화 시장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지면서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전통 소품과 음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그 인기는 단순히 상품 자체의 매력 때문이 아니라, 콘텐츠가 부여한 ‘스토리텔링’의 힘에서 비롯된다. 광장시장 역시 먹거리에만 집중하고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을 간과한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국에 있는 흔한 시장 중 하나로만 평가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장 고유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을 입은 광장시장만이 비로소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대표 K-마켓(Signature K-Market)’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최근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미국이 해제했다는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깊숙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이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가짜뉴스”라면서 “그 미사일이 어디서 왔든,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하든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서방 국가로부터 받은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번 제한해제 조치는 미국이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서 중심이 된 장거리 미사일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버전에 따라 250~560㎞에 달한다.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특히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1일 스톰 섀도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으로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화약 공장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남부 접경지에 있는 이 공장은 화약, 폭발물, 미사일 연료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인 이유는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스톰 섀도 사용이 승인됐으나, 트럼프 2기 출범 후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최종 승인권을 갖게 된 후부터 사용 승인이 난 적이 없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운운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면서도 사실상 러시아를 압박하는 계산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이 평화에 필수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며 줄기차게 미국에 사거리가 24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확답은 못 듣고 영토 양보 요구나 받아야 했다.
  •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핫이슈]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핫이슈]

    최근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미국이 해제했다는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깊숙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이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가짜뉴스”라면서 “그 미사일이 어디서 왔든,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하든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서방 국가로부터 받은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번 제한해제 조치는 미국이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서 중심이 된 장거리 미사일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버전에 따라 250~560㎞에 달한다.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특히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1일 스톰 섀도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으로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화약 공장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남부 접경지에 있는 이 공장은 화약, 폭발물, 미사일 연료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인 이유는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스톰 섀도 사용이 승인됐으나, 트럼프 2기 출범 후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최종 승인권을 갖게 된 후부터 사용 승인이 난 적이 없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운운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면서도 사실상 러시아를 압박하는 계산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이 평화에 필수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며 줄기차게 미국에 사거리가 24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확답은 못 듣고 영토 양보 요구나 받아야 했다.
  • 국토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최종 승인···2029년 완공

    국토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최종 승인···2029년 완공

    이상일 시장,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 등 처인구 교통 한결 좋아질 것” 용인특례시는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 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2025년 12월 개통 예정) 사이의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된다. 하루 예상 교통 수요는 2만 7000여 대 이상으로, 인근 지역 교통 분산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 물류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은 총사업비 936억 원 규모로, ㈜용인중심이 추진하는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진행된다. 동용인IC 설치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동용인IC 건립이 사실상 확정돼 용인 처인구, 특히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의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것”이라며 “동용인IC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도록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원래 계획된 북용인IC와 남용인IC 외에 동용인IC까지 추가로 설치되고,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인시는 경기 남부권의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 시너지가 커지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대는 물론 물류 효율성 향상과 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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