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실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굿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토평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0
  • 서울시, 무주택 신혼부부에 2억 대출…박원순 “악순환 끊겠다”

    서울시, 무주택 신혼부부에 2억 대출…박원순 “악순환 끊겠다”

    신혼부부 두쌍 중 한쌍에 혜택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이하까지2020∼2022년 총 3조원 투입서울시가 3년간 3조원을 쏟아부어 신혼부부 연 2만 5000쌍의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1년에 5만쌍이 결혼하는데, 두쌍 중 한쌍은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과 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이하로 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저소득 가정뿐만 아니라 둘이 합쳐 월급 800만원 정도인 청년들도 집 장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끌어안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은 예산의 문제가 아닌 결단의 문제”라며 “결혼 포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상황에서 인구가 감소해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악순환을 깰 필요가 있다”며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은 무주택 부부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2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빌려주거나 임대주택을 연평균 2500호가량 더 공급하는 게 뼈대다. 먼저 금융지원을 받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기존 8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1억원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50% 수준이다. 서울시는 “둘이 합쳐 월급 약 800만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어 웬만한 직장인 대부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상자 수는 연 1만 500호, 지원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결혼기간 7년 이내면 지원 받을 수 있고 이자 차액보전은 연 3%까지 받을 수 있다.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0.2%, 2자녀 0.4%, 3자녀 이상 0.6% 등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금융지원에 시가 투입하는 예산은 이자 지원에 해당하는 연 360억원 정도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360억원을 들이면 실제로 은행에서는 2조원이 나간다”며 “전세금(부담)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면서 시는 그 돈의 이자만 부담하는 것이라 서로 윈윈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함께 살면서 사회 통념상 부부로 볼 수 있는 ‘사실혼 부부’도 신혼부부와 같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끔 추후 조례 개정과 대출 기관 협의 등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임대주택은 공급 물량은 연평균 2445호 추가해 매년 1만 4500호로 확대한다. 연평균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을 1400호에서 3200호로, 재건축 매입을 1035호에서 1380호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2451호에서 2751호로 늘린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으면 추가 임대료 없이 더 큰 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 서울주거포털을 개설해 주거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및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 금융지원과 임대주택 입주를 합하면 수혜자는 연간 2만 5000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에서 1년에 5만쌍이 결혼한다”며 “결론적으로 신혼부부 두쌍 중 한쌍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기에 들어갈 예산이 2020∼2022년 3년간 총 3조 10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사회경제적 편익 6조 4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7조 8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4조 7000억원, 일자리 창출 3만 2825개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연구원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정농단’ 롯데 신동빈,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확정

    ‘국정농단’ 롯데 신동빈,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확정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네고, 영화관 매점을 가족회사에 임대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6일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2016년 3월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됐다. 또 신격호 총괄회장 등과 공모해 롯데시네마가 직영하던 영화관 매점을 회사에 불리한 조건으로 가족 회사 등에 임대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았다. 이 밖에도 롯데그룹에서 어떤 일도 하지 않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를 비롯해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우자인 서미경씨와 그의 딸에게 급여를 지급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도 적용됐다. 1심은 뇌물공여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별도로 진행된 경영비리 재판에서도 매점 임대 관련 배임과 서미경씨 모녀 급여 관련 횡령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신 전 부회장 급여 관련 횡령 혐의 등을 포함한 나머지 경영비리 혐의는 모두 무죄를 인정했다. 이후 두 재판을 합쳐 진행된 2심에서는 서미경씨 모녀 급여 관련 횡령 혐의도 추가로 무죄가 인정됐다. 뇌물공여 혐의와 매점 임대 관련 배임 혐의는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뇌물을 공여했다는 점이 양형 이유로 반영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에 검찰과 신 회장 측이 각각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며 확정판결했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은행, ‘인생동반자신탁’ 출시 KEB하나은행은 초고령화, 황혼이혼 등 최근 사회구조 및 가정환경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상속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인생동반자신탁’을 출시했다. ‘인생동반자신탁’은 법정 상속인이 아니더라도 생전 계약을 통해 제3자에 사후 재산을 전할 수 있는 신탁이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부여되지 않지만, ‘인생동반자신탁’을 통해 생전에 사실혼 배우자를 위한 사후 재산을 미리 남길 수 있다.●NH농협카드 ‘조아카드’ 시리즈 출시 NH농협카드는 ‘적립조아, 할인조아, 쇼핑조아’ 카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적립조아 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 때 0.5~1.2%의 톱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할인조아 카드는 영화, 커피, 온라인 쇼핑, 편의점 업종 이용 때 건당 최대 2000원까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쇼핑조아 카드는 삼성페이를 비롯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을 이용할 때 금액의 5%를 청구할인해준다. ●신한금융투자 스톡기프트 이벤트 신한금융투자는 스톡기프트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주면, 주식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톡기프트는 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쉽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알파’에서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계좌번호 없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코덱스 멀티에셋 하이인컴’ ETF를 준다. 또 선물한 주식이 코덱스 ETF인 경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코덱스 200’ ETF를 준다.●키움증권, 선물옵션 무료 수수료 이벤트 키움증권은 연말까지 선물옵션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 또는 최근 6개월간 무거래 고객이 대상이다. 무료 수수료 기간은 신청일 기준 다음 영업일부터 적용되며, 비대면 계좌는 최대 3개월 적용으로 은행 또는 영업부 개설 계좌보다 한 달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선물옵션을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파리바게트 기프티콘도 준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 초과 손실의 위험이 있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도 난임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나. A. 이달 24일부터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 건강보험 적용 및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을 사실혼 부부까지 확대한다. 그동안은 혼인신고한 법률혼 부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난임치료시술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사실혼 부부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면 최대 50만원 내에서 본인 부담 비용을 추가 지원해 준다.
  • 24일부터 사실혼 부부 난임치료 건보 적용

    오는 24일부터 사실혼 부부도 법적 부부와 마찬가지로 난임치료시술을 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동안 모자보건법 제2조는 ‘난임’을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정의해 왔다. 민법상 ‘부부’는 법률혼만 인정돼 사실혼 부부의 난임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모자보건법을 개정해 ‘(부부는)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도 포함한다’는 규정을 넣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다양한 가족구성을 포용하는 사회 흐름에 맞게 사실혼 부부도 난임 치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법에 따라 사실혼 부부는 법률혼 부부와 동일하게 난임 시술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하면 추가로 최대 50만원 이내의 정부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난임시술을 받으려는 사실혼 부부는 시술동의서와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본을 관할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가족관계등록부는 사실혼 부부가 다른 사람과 법률혼 관계에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주민등록등본은 1년 이상 동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서류”라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등본으로 1년 이상 동거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법원이나 정부기관에서 사실혼으로 인정한 판결문이나 공문서를 제출해도 된다. 만약 입증 가능한 공문서가 없다면 제3자 2명 이상이 1년 이상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음을 보증·서명한 문서를 대신 제출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70.4% “자녀 성·본 부모가 결정해야”

    국민 70.4% “자녀 성·본 부모가 결정해야”

    출생신고 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무조건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부모가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에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했다. 혼인·혈연에 기초하고 있는 법령상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이나 비혼 동거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데에도 국민 10명 중 6명이 동의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여가부는 지난달 전국 만 19~79세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가족의 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파악할 계획이다. 현행법과 제도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 다수 응답자가 찬성했다. 현재 부성우선주의 원칙에 따라서 태어난 자녀의 성과 본은 원칙적으로 아버지를 따르게 돼 있다. 그러나 출생신고할 때 부모가 협의해서 자녀의 성과 본을 결정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응답자는 70.4%였다. 현행 민법에서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태어난 아이를 ‘혼인 중 출생자’와 ‘혼인 외 출생자’의 용어로 구분하고 있는 것을 폐기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75.6%였다. 응답자의 60.1%는 혼인이나 혈연에 기초하는 가족의 범위도 사실혼, 비혼 동거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국제결혼(92.5%)과 이혼·재혼(87.4%)은 10명 중 9명이 동의했다. 무자녀 부부(67.1%)나 비혼 동거(65.5%)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이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기는 중국] 쌍둥이 판 돈으로 최신 스마트폰 구매한 비정한 엄마

    [여기는 중국] 쌍둥이 판 돈으로 최신 스마트폰 구매한 비정한 엄마

    쌍둥이를 출산한 20대 엄마가 아들 두 명을 팔아 넘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쌍둥이 친자를 팔아넘긴 뒤 받은 돈으로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원저우시(温州市) 출신의 여성 마 씨(21). 그는 올 초 출산한 생후 5개월의 쌍둥이 아들 두 명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최근 공안에 적발됐다. 지역 출신인 오 씨와의 사이에서 출산한 쌍둥이 형제를 홀로 출산했던 여성 마 씨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불임 부부와 한 남성 등에게 자신의 쌍둥이 아들을 각각 팔아넘긴 혐의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쌍둥이를 팔아넘긴 혐의로 붙잡힌 마 씨는 그동안 사실혼 관계였던 쌍둥이 친부 오 씨로부터 일체의 경제적인 지원 등을 받지 못한 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년 동안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은 지난해 마 씨가 임신한 것을 확인한 오 씨가 가출을 하며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 씨가 홀로 출산, 육아를 담당하는 동안 쌍둥이의 친부 오 씨는 단 한 차례도 마 씨 모자를 찾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을 20대 초반의 여성 마 씨가 전담했던 것. 이 과정에서 쌍둥이 친모 마 씨는 제2금융권에서 생활비와 육아 비용 등에 소요된 금액을 대출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줄곧 채무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마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불임 A씨 부부에게 자신의 친자 중 한 명을 4만 5000위안(약 76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선택을 하게 된 셈. 이후 마 씨는 또 다른 쌍둥이 아들 역시 2만 위안(약 350만 원)을 받고 안후이성(安徽省)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에게 차례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는 인신매매 조직이 개입한 정황도 드러나 공안국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 씨는 자신의 친자를 각각 산둥성에 거주하는 불임 부부와 안후이성의 한 남성 등에게 넘긴 뒤 받은 돈으로 새 스마트폰을 구매한 정황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신형 스마트폰 구입에 쌍둥이 형제 매매 대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된 것. 또 남은 금액으로 출산 후 대출 받았던 제2금융권의 대출금 상환을 한 것도 확인됐다. 더욱이 쌍둥이 형제의 친부인 오 씨가 아들 매매 대금 중 일부를 갈취한 내역도 드러나 이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신과 출산 이후 줄곧 자취를 감췄던 친부 오 씨가 쌍둥이 매매 대금을 갈취하기 위해 마 씨를 찾아온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 한편 이 같은 비정한 부모의 사건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현지 네티즌들은 마 씨와 오 씨 두 사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차라리 책임감 없는 친부와 친모 대신 불임 부부의 가정에 입양돼 성장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면서 “다시 아이들이 친모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장래를 장담할 수 없다. 무책임한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멀찍이 떼어 놓아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현재 현지 공안국은 산둥성, 안후이성 등으로 팔려갔던 마 씨의 쌍둥이 아들 두 명을 찾아, 마 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인계한 상태다. 마 씨와 가족들은 쌍둥이 형제 양육과 관련, “향후 가족들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양육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벌을 받아야 한다면 벌을 받겠지만 아이들 양육 만큼은 가족들이 전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학대로 숨진 아동 64%가 ‘0~1세’

    학대로 숨진 아동 64%가 ‘0~1세’

    친부모 가정 64.3%·모자 가족 14.3% 가해자 여성이 남성 2배… 20대 46.7% 학대당한 뒤에도 82%가 집에서 생활지난해 학대를 받아 숨진 아동 10명 중 6명은 신생아와 영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여린 생명에게조차 무차별적으로 학대가 가해졌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28명이었으며, 이 중 64.3%가 0~1세였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아동학대로 132명이 숨졌다. 연도별 사망 아동은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 2018년 28명으로 2016년 피해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피해 아동의 가족 유형은 친부모 가정이 64.3%로 가장 많았고, 모자 가족 14.3%, 미혼부모 가정 10.7%, 동거(사실혼 포함) 7.1%, 부자 가족 3.6% 순이었다. 지난해 아동을 숨지게 한 학대행위자는 30명이다. 여성(20명) 가해자가 남성(10명) 가해자의 2배였고, 20대가 46.7%로 가장 많았다. 학대행위자의 40.0%는 직업이 없었다. 이들 중 7명(23.3%)은 1년 초과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았다. 집행유예 3명, 1년 이하 형은 1명, 5년 초과~10년 이하는 2명, 10년 초과 15년 이하 2명, 15년 초과 형을 받은 가해자는 1명이었다. 나머지 14명은 수사 중이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아동학대를 당한 2만 4604명 가운데 82.0%는 가정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으며 13.4%는 가정으로부터 분리 조치됐다. 학대 행위가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아동을 학대한 사례는 2016년 8.5%, 2017년 9.7%, 2018년 10.3%로 늘고 있다. 가정 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은 양육 지식의 부재, 사업 실패 등 극심한 경제적 스트레스, 원치 않은 임신 등에서 비롯됐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가 지난해 아동학대 사망 사례를 연구한 보고서를 보면, 친부 가해자들은 양육 지식이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상당 기간 아동을 학대하다가 아이의 울음에 분노가 촉발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행동 패턴을 보였다. 또 친모 가해자들은 미혼모이거나 10대에 출산한 경험이 있었고, 아동이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신생아를 살해한 경우 원치 않은 임신으로 화장실에서 홀로 출산하고서 아동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러 미녀와 이혼한 말레이 전 국왕, 가족이 고른 여성과 재혼 준비중”

    “러 미녀와 이혼한 말레이 전 국왕, 가족이 고른 여성과 재혼 준비중”

    러시아 모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까지 버렸다가 1년여 만에 이혼한 말레이시아 전 국왕이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클란탄주(州)의 술탄 무하맛5세(50)가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이혼 후 가족이 고른 다른 여성과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보예보디나는 이혼을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무하맛의 가족은 이미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무하맛 5세는 지난해 6월부터 보예보디나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11월 모스크바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국왕 자리를 내놓았다. 그가 보예보디나와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들의 사랑은 ‘세기의 로맨스’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아들 ‘레온’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출산 두 달 만인 7월 무하맛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보예보디나는 이혼은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클라탄주 왕실은 그녀가 변호사를 통해 이혼 증명서를 전달받았다며 이혼을 기정 사실화했다. 한쪽은 이혼했다는데 다른 한쪽은 이혼한 적 없다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자 무하맛 부부의 이혼을 둘러싸고 온갖 낭설이 돌았다. 특히 “아들 레온이 무하맛의 핏줄이라는 객관적 증거도 없다”는 무하맛 측의 말은 친자 논란 때문에 이혼했다는 추측을 정설로 굳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 왕위도 내던지는 과감함을 보였던 무하맛이 가족이 골라준 여성과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는 이들의 이혼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일으킨다.이런 의문은 러시아 유력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Komsomolskaya Pravd)의 최근 보도에서도 드러난다. 이 신문은 최근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결혼 초부터 이어진 말레이시아 다른 8개 주의 술탄과 가족의 극심한 반대가 무하맛 부부의 이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무하맛의 모친 텐쿠 아니스 빈티 텐쿠 압둘 하미드(70) 여사가 보예보디나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며, 그녀와 결혼할 경우 국왕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아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하맛은 가족의 반대에 등 떠밀리듯 국왕 자리를 내놓았다는 후문이다.신문이 인용한 러시아 소식통은 “무하맛의 가족은 러시아 미인대회 출신 어머니와 정형외과 의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보하보예드가 술탄의 아내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보예보디나가 수영장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는 리얼리티쇼에 출연하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착용하는 등 모델 활동 당시 전력이 들통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무하맛 부부가 결혼생활을 하는 중에도 무하맛의 모친은 신분에 어울리는 새 신부를 물색했으며, 마땅한 여성을 찾게 되자 이혼을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이 소식통이 무하맛 부부의 아들 레온이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친자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보예보디나의 친구 릴리야 나스타에바도 영국매체 ‘더 선’ 측에 “레온은 무하맛을 쏙 빼닮았다”면서 “보예보디나 역시 언제든 친자확인 검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보예보디나는 여전히 이혼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불화설과 이혼설을 넘나들며 ‘막장 드라마’로 치달은 무하맛 부부의 세기의 로맨스가 결국 무하맛의 재혼으로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케빈 나 “파혼녀 성노예는 허위사실, 관계 지속 원했다”[공식입장]

    케빈 나 “파혼녀 성노예는 허위사실, 관계 지속 원했다”[공식입장]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 후 불거진 과거 파혼 관련 논란에 대해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먼저 케빈 나는 “사실혼 파기로 인해 상처 받은 상대방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면서 “저와 미국에 거주하시는 부모님은 당시 악화된 관계를 원만 히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방과 그 부모님을 만나 뵀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방 측과 더는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하며 파혼 의사를 전했다. 상대방에게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함으로써 부족하지만 그 상처를 위로하려고 애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빈 나는 “파혼 사실 자체에 대해 여전히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문제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상대방 측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 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그 과정에서 제 가족 및 친지들 역시 말 못 할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했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써 심각한 고통을 겪은 제 상황을 고려해 명예훼손 판결로써는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나는 “저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도 사랑에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잊을 만하면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로서 저를 비방하여도 모든 일이 지나갈 거라며 담담히 버텨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저 역시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케빈 나 부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케빈 나의 과거 사실혼 파기를 언급하며 출연이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하 케빈 나 측의 공식입장 전문> 입장문 저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때로는 꾸짖어주시는 여러분께 아래와 같은 의견을 정중히 밝힙니다. 최근 제가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예고되면서, 일부 언론보도나 관련 댓글들에서 개인적인 과거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으나, 잘못된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기에, 부득이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 니다. 관련 의혹들은 제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고 문제 삼고 있습니다. 먼저, 사실혼 파기로 인해 상처받은 상대방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표합니다. 다만, 저와 미국에 거주하시는 부모님은 당시 악화된 관계를 원만 히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하여 상대방과 그 부모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방 측과 더는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하며 파혼의사를 전하였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에게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함으로써 부족하지만 그 상처를 위로하려고 애쓰기도 하였습니다. 즉, 파혼사실 자체에 대하여 여전히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는 문제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릅니다. 오히려, 상대방 측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그 과정에서 제 가족 및 친지들 역시 말 못 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실제로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하였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였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써 심각한 고통을 겪은 제 상황을 고려하여, 명예훼손 판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도 사랑에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잊을 만하면 언론 등을 통하여 허위사실로서 저를 비방하여도 모든 일이 지나갈 거라며 담담히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 역시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야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이지만 근거 없는 사실로서 더 이상 피해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사실관계를 여러분께 명확히 전달 드리고, 추후 잘못된 사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위와 같은 입장을 밝히는 바이니, 더는 허위사실로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상욱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트레스 성관계로 풀어” 케빈 나, 성노예 파문

    “스트레스 성관계로 풀어” 케빈 나, 성노예 파문

    프로골퍼 케빈 나가 ‘아내의 맛’에 출연한 가운데, 과거 그의 성 파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부부의 초호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나의 가족은 전세기를 타고 등장했으며 예고편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해당 방송분이 전파를 탄 후 케빈 나의 섭외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문제로 소송까지 이어졌던 것. 2014년 케빈 나의 약혼녀는 그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며 케빈 나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약혼녀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1년 6개월간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로 지내면서 자신은 성노예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빈 나에게 총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러한 사실이 재조명 되면서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 “‘아내의 맛’ 출연진으로 부적합 하다”는 의견 등을 쏟아내고 있다. 케빈 나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 PGA투어에 데뷔했으며 통산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PGA에 진출한 한국인으로,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이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들 던져 숨지게한 비정한 어머니 구속

    9개월 된 아들을 아파트 5층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친모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A씨(36·여)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복도 5층에서 사실혼 관계인 남편(47)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과 다툰 뒤 아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최근 남편이 바꾼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청각 장애가 있었던 남편은 이를 듣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었다. 결국 1시간 20여분 동안 밖에서 서성이던 A씨는 홧김에 아기를 아파트 밖으로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 9개월 아들 5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엄마 구속

    9개월 된 아들을 아파트 5층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A씨(36·여)를 구속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광주지법 박옥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복도 5층에서 사실혼 관계인 남편(47)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과 다툰 뒤 아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9개월 된 아기 홧김에 창밖으로 던진 친모…지적장애 3급

    9개월 된 아기 홧김에 창밖으로 던진 친모…지적장애 3급

    동거남과 다툼 뒤 아기 데리고 나왔다가 범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남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9개월 된 아들을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3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5층 복도에서 동거하던 남자친구 B(47)씨 사이에서 낳은 9개월 된 아기를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주지 않는다는 B씨의 투덜거림에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 끝에 A씨는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아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돌아왔다. 그러나 A씨는 최근 바꿔놓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A씨는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집에 있던 B씨는 문을 열어주지 못했다. 청각 장애가 있던 B씨가 보청기를 빼고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1시간 20여분 동안 밖에서 서성이던 A씨는 화를 참지 못해 아들을 창 밖으로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던 A씨가 불과 몇 분 사이에 아기를 데리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본 이웃 주민이 A씨에게 아기가 어디 있는지 물었고, A씨는 아기를 밖으로 던져 버렸다고 말했다. A씨는 곧 정신을 차린 것처럼 1층으로 다시 내려가 아기를 데리고 돌아왔지만 별다른 응급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주민이 신고해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아기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아기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지적장애(3급)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지난해 11월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던 탓에 B씨의 혼외자로 입적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민박집 손님이…비극으로 끝난 9세 소녀 실종사건

    [여기는 중국] 민박집 손님이…비극으로 끝난 9세 소녀 실종사건

    민박집 손님과 함께 집을 나섰던 9세 여아가 실종 9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15일 펑파이뉴스를 비롯한 중국 주요 언론은 최근 중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9세 여아 실종사건'이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저장성 순안현(淳安县) 천도호(千岛湖)의 한 민박집에 머물던 양씨(43,남)와 쉐씨(45,여)가 주인집 딸 장즈신(章子欣,9)을 데리고 떠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아이의 조부모에게 "상하이에 있는 친구 결혼식에 화동으로 데려가고 싶다"면서 사례비를 건넸다. 장즈신의 친부는 딸이 민박집 손님과 떠났다는 소식에 몇 차례 양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때마다 양씨는 "염려 말라. 이틀 뒤 집에 돌려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날짜가 지나도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고, 양씨와 쉐씨의 휴대폰은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가족은 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사건을 '여아 납치 사건'으로 간주하고 성, 시, 현 3급 공안기관과 연계해 상하이, 광저우, 주하이, 우한 등지에 500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했다. 대대적인 수사 끝에 경찰은 이튿날 새벽 닝보 동천호(东钱湖)에서 양씨와 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술을 마신 뒤 서로의 옷을 묶은 채 함께 호수에 뛰어들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장즈신의 종적은 찾을 수 없었다. 아이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의 목소리가 중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누리꾼은 날마다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아이의 행적을 쫓았다. 하지만 경찰 수사 닷새 만인 13일 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닝보시 샹산현(象山县)의 한 정자 인근 바닷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아이가 익사했으나, 실족사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주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잠든 아이를 양씨가 바닷가에 빠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와 쉐씨는 아이를 데리고 떠난 지 3일간 고속철을 타고 푸젠성 장저우(漳州), 샤먼(厦门), 광동성 산터우(汕头), 차오저우(潮州), 저장성 닝보(宁波) 등지를 떠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양씨와 쉐씨는 지난 2년간 사실혼 관계로 일정한 직업 없이 이웃, 친구들에게 빌린 돈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중에 든 돈이 바닥나자 동반 자살을 결심했고, 그 즈음 장즈신을 만나 '수양딸'로 여긴다고 주변에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아이를 동참시킨 것이라는 게 경찰의 추론이다. 한편 양씨와 쉐씨의 통장에는 25위안(한화 4300원)만이 남아 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추론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굳이 아이를 함께 데려갈 필요가 있었나?"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무고한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펑파이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단독] 일부 공무원, 위장이혼으로 연금 수억원 더 챙길 수 있어

    [단독] 일부 공무원, 위장이혼으로 연금 수억원 더 챙길 수 있어

    당사자 간 협의로 비율 조정 조항 악용 이혼 배우자에 수령액 100% 넘길 땐 사망 시 60% 받는 유족연금보다 많아 “국민·군인·사학연금도 제도보완 시급”정부가 공무원연금 분할연금제도를 손질하려고 나선 것은 일부 공무원이 배우자와 실제 이혼할 의사가 없음에도 자신보다 나이 어린 배우자에게 수급권을 넘겨 경제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의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부부가 공무원연금을 분할할 때 당사자 간 협의로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바꿔 이혼해도 유족연금 이상 금액을 받지 못하게 관련법 개정을 고심하고 있다. 7일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2016~2018년 공무원연금을 분할한 퇴직 공무원 363명 가운데 이혼 배우자에게 연금 수령액을 100% 제공하는 이는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혼 뒤에도 같은 곳에서 살면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이혼 시 배우자에게 자신의 연금 100%를 모두 주기로 결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공무원연금은 자신이 평생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봉사한 대가이자 본인의 노후를 보장할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평생 일군 공무원연금을 이혼 배우자에게 모두 넘겨준 것에 대해 연금공단 등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 중이다. 일부 공무원이 위장이혼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연금을 100% 넘겨주는 것은 이렇게 하면 본인 사망 시 가족이 유족연금을 받는 것보다 많게는 수억원을 더 챙길 수 있어서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공무원연금 수급자 49만 5052명 가운데 월 200만~300만원 수급자는 19만 3035명, 300만∼400만원 수급자는 11만 9078명이다. 400만원 이상도 4505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85명은 500만원을 넘게 받는다.남성 퇴직공무원이 사망한 뒤 배우자가 혼자 사는 기간은 10년 정도다. 공무원연금을 300만원 받는 퇴직자가 세상을 떠나면 가족은 기존 연금의 60% 수준의 유족연금을 받는다. 배우자 생존 기간에 받게 될 유족연금 예상액은 약 2억 1600만원이다. 하지만 퇴직 공무원이 배우자에게 연금 수급권을 넘기면 그가 죽더라도 기존 연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약 3억 6000만원을 얻는다. 위장이혼을 하면 1억 5000만원가량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부부간 나이 차가 클수록 두 연금 간 격차는 더 벌어진다. 정부 관계자는 “이 문제는 공무원연금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국민연금이나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다른 연금에서도 비슷한 악용 사례가 나올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이혼 시 연금 최대 분할비율이 유족연금(60%) 수준을 넘지 않게 해 위장이혼의 경제적 동기를 없애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분할연금제는 부부가 이혼할 때 결혼 생활을 하면서 함께 일군 재산을 공평하게 나눈다는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를 체계화한 것”이라면서 “사회구성원 전체가 문제로 볼 만한 부작용이 있으면 그것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씨줄날줄] 홍상수와 유책 배우자/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상수와 유책 배우자/황수정 논설위원

    “내 옆에서, 늙어 죽어!” 2001년 TV로 방영된 인기 드라마 ‘푸른 안개’(연출 표민수, 극본 이금림)에 등장했던 명대사다. 40대 유부남과 20대 초반 미혼녀의 불륜을 다룬 드라마는 ‘원조교제’ 논란까지 빚으며 파문을 일으켰다. 딸 같은 여자(이요원)와 바람난 남편(이경영)이 별거를 요구하자 부인(김미숙)이 울분으로 토해 낸 한마디가 저 대사였다. 남편의 외도로 가정이 파탄 나는 고통에 전국의 ‘조강지처’ 시청자들은 뜨겁게 동감했다. 20년이 다 돼 가는 드라마 속 명대사는 아직은 유효한 듯하다. 영화감독 홍상수(59)가 부인과 갈라서게 해 달라고 제기했던 이혼 청구 소송에서 졌다. 배우 김민희(37)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한 홍 감독의 이혼 청구에 법원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그에게 있기 때문에 이혼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바람 피운 쪽은 이혼을 요구하지 못한다’는 유책주의에 근거한 판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예상했던 판결”이라는 반응이 주류다. 주부들이 모이는 인터넷 대화방에서도 “간통죄가 없어졌어도 불륜 꼬리표를 쉽게 떼줄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설왕설래는 남성보다는 여성 쪽에서 뜨거울 수밖에 없다.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된 뒤 조사에서 기혼 남녀의 간통 경험률은 남성(39.3%)이 여성(10.8%)보다 훨씬 높았다. 홍 감독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최태원 SK 회장에게 시선을 옮기게 한다. 최 회장도 사실혼 관계인 여성과의 사이에 혼외 딸을 둔 유책 배우자이면서 이혼을 원치 않는 부인(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1심 소송 중이다. 2015년 혼외자를 공개했던 최 회장은 4년 만인 지난달 ‘동거인’을 세상에 반듯하게 ‘복권’시켰다. 교육공익재단 티앤씨 이사장 자리를 동거인에게 맡긴 그는 “내 가슴은 텅 비어 있었는데,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공개 발언해 화제였다. 그 사람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선명했고, 기다렸다는 듯 행간을 읽은 여론은 유책 배우자와 도덕성을 놓고 또 한바탕 시시비비 끌탕이었다. 홍 감독이 항소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 시비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불륜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리고, 앞으로도 틀릴 것이다.” 이런 명제가 별나게 공명하는 까닭은 어쩌면 현실의 역설인지도 모른다. 유책주의 판결이 언제까지나 유효할 수는 없으리라는 예감. 부부 관계가 파탄 났다면 누가 잘못했든 법률이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파탄주의’다. 2015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요청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내용은 아슬아슬했다. ‘허용 불가’(7명)와 ‘허용’(6명)이 그야말로 간발의 표 차였다.
  • [단독] 양도세 피하려 ‘위장 이혼’…교통카드에 딱 걸렸다

    [단독] 양도세 피하려 ‘위장 이혼’…교통카드에 딱 걸렸다

    집 세 채 중 한 채는 아내에게 재산 분할 본인 명의 집 팔고 양도세 한 푼도 안내 이혼 후 아내 집에서 함께 살며 버스 이용 후불식 교통카드 내역으로 사실혼 입증 국세청 “새 조사 방법 발굴해 탈세 근절”서울에 집을 세 채나 갖고 있던 A(50)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했다. 금실은 좋은데 양도소득세 부담이 너무 커 위장 이혼을 한 것이다. A씨는 일단 집 한 채를 20대 아들 명의로 바꿔 세대를 독립시켰다. 나머지 두 채 중 한 채는 아내에게 재산 분할로 줬다. 가족 모두 1가구 1주택이 돼 A씨는 자신 명의 아파트를 팔고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 후 아내의 집에서 함께 살던 A씨는 국세청에 꼬리가 잡혔다. ‘위장 이혼이 아니다’라고 우겼지만 국세청이 요구한 한 통의 자료에 더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A씨가 거의 매일 아내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타고 내린 후불식 교통카드 사용 내역이다. 16일 일선 세무사들에 따르면 A씨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는 다주택자들의 ‘위장 이혼’이 늘면서 국세청의 조사 기법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 다주택자들이 위장 이혼까지 하는 이유는 양도세 부담이 대폭 늘어서다. 정부가 2017년 8·2 부동산 대책에서 다주택자에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배제했고, 일반세율에 10~20%를 얹은 중과세율을 적용했다. 최근 유행하는 수법은 우선 다주택자가 자녀에게 집을 증여하고 세대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세무사는 “증여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다주택자 양도세는 지방세까지 최고 68%에 이른다”면서 “어차피 자녀에게 줄 집이라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미리 넘기고 나중에 집을 팔 때 가족 모두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는 게 이득”이라고 귀띔했다. 이후 위장 이혼이다. 재산 분할 형식으로 배우자에게 집을 주면 세법상 증여나 양도로 보지 않아 증여세나 양도세도 없다. 하지만 소득세법에서는 다주택자 부부가 이혼한 뒤 생계를 같이하면 한 가구로 봐서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사실혼을 국세청이 입증해야 해서 위장 이혼 부부와 국세청 사이에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다. 국세청이 그동안 활용한 핵심 증거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다. 이혼 후 아내의 집에 같이 사는 남편이 집 주변 마트 등에서 결제한 내역이 많으면 사실혼으로 볼 수 있어서다. 위장 이혼 부부를 고객으로 둔 세무사들이 방어책을 만들었다. 집 근처에서는 현금만 쓰고 양도세에 견줘 푼돈인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으려고 현금영수증을 끊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최신 조사법이 후불식 교통카드 내역이다. 서울 여의도의 한 세무사는 “다주택자라면 자가용 차량을 타고 다닐 법도 하지만 부동산은 많은데 현금은 적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주택자가 적지 않다”면서 “자가용 차량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며 버스만 타는 구두쇠들도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후불식 교통카드 내역을 들춰 보자 편의점에서 파는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만 쓰는 새 수법도 등장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탈세 방법도 날로 진화하지만 새 조사 기법을 발굴해 탈세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브래들리 쿠퍼-이리나 샤크, 4년 만에 결별 “원인은 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이리나 샤크, 4년 만에 결별 “원인은 레이디 가가?”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모델 이리나 샤크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피플’은 쿠퍼와 샤크 커플이 교제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식 없이 사실혼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딸을 얻기도 했다. 쿠퍼와 샤크는 딸의 양육권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별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와의 관계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10월 영화 ‘스타 이즈 본’이 개봉한 후부터 염문설이 파다했다. 이에 레이디 가가는 지난 2월 한 방송에 출연해 “절대 아니다”라며 일축한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두테르테 대통령 “나도 한때 게이였지만 치유됐다”

    두테르테 대통령 “나도 한때 게이였지만 치유됐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과거 자신도 게이였지만 현재의 파트너를 만나 치유됐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자국 교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부인인 엘리자베스 짐머만과 결혼생활을 하며 자신도 약간의 동성애자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사실혼 관계에 있는 허니렛 아반세냐를 만나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반세냐를 만나 나는 다시 남자가 됐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나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미남보다 미녀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두테르테는 그간 성소수자에 대한 일관성 없는 발언을 일삼았다. 지난 2016년 연설에서 자국 주재 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개XX, 게이”라고 공격한 두테르테는 이듬해 3월 동성결혼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해 말에는 자신의 임기 동안 성소수자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가톨릭 주교 대다수는 동성애자”라며 “금욕생활을 취소하고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다시 막말을 퍼부었다. CNN은 두테르테가 성소수자에 대한 일관된 입장 없이 그저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성애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두테르테는 이번에도 교민 여성들을 일으켜 세워 키스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CNN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가녀린 몸에 창백한 피부, 길고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4명의 여성을 불러 키스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교민들 사이에서 기혼이거나 미성년자가 아닌 여성 4명을 불러 차례로 키스를 강요했으며 살바도르 파넬로 대변인에게 이 장면을 촬영하라고 지시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첫 번째 여성에게 입술에 키스할 것인지 뺨에 키스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고, 망설이던 여성은 두테르테의 뺨에 키스를 한 후 무대를 내려갔다. 울먹이며 무대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은 두테르테의 뺨에 살짝 키스를 한 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세 번째 여성은 입술을 꼭 다문 채 자신의 볼을 내밀었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 여성의 손을 잡은 채 함께 사진을 찍었다. 네 번째 여성 역시 직접 키스하는 대신 자신의 뺨을 내밀자 두테르테는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그녀의 손목을 꽉 붙잡았다. CNN은 4명의 미혼 여성이 무대에서 내려간 뒤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 이제 과부 차례”라고 말했으며, 한 여성이 두테르테의 뺨에 키스를 하려고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후 두테르테 대통령은 더 많은 여성이 나에게 키스하기를 원하는지 물었지만, 추가로 무대에 오른 여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