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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제

    오늘로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 7주년이 됐다.92년 남북한이 화해와 불가침 그리고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와 이의 실천을 위한 부속합의서를발효시킨 것은 분단 반세기에 걸친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자주적·평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부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단 한건의 합의내용도 실현하지 못한 채 합의문 체결 사실조차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남북 당국자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오랜 산고(産苦) 끝에 체결했던 남북기본합의서가 이행되지 못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북한은 동·서 냉전체제 붕괴와 소련(蘇聯)공산당 해체,그리고 한·중 수교라는 충격적 사건 등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에상당한 부담을 갖게 됐다.이에 따라 9차 남북총리회담을 중단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라는 핵충격 속에서 남북기본합의서를 내팽개치는 불성실한 태도를 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맞음에 따라남북관계 개선과 대화 복원을 통한 기본합의서 이행이 중요한 현실적 과제로 인식되는 것이다.특히 국민의 정부가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대북정책의 기본으로 삼고 일관된 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추진해 온 결과,대화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또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북·미간의 타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남북대화 전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측되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3일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멀지않은 장래에 어떤 형식으로든 상당한 수준의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고 같은날 평양방송이 “어떤 형식의 남북대화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점도 남북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목이다.더욱이 정부가 선(先)대북지원이라는 적극적 대화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대화 분위기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이같은 노력은 올 상반기에 대화분위기를 성숙시켜 하반기에 북한이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기필코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이 의제로 제시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가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의 이같은 대화노력이 결실을 거둬남북기본합의서가 명실상부한 민족통일의 대장전이 되기를 바란다.
  • IMF를 이긴 사람-교보생명 李承勳씨

    “IMF체제라는 고통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IMF때문에 어려운 분들이 많지만 저에게는 인생 설계를 새롭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국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2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했던 李承勳씨(30)는 교보생명에서 새 인생을 시작했다.더군다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피라미드식 영업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평소 안좋게 생각해온 보험영업을 자신이 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IMF이후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관련업계가 연쇄도산으로 쓰러졌다.李씨가다니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인 (주)재성광도 예외는 아니었다.李씨는 97년 12월초 밀렸던 11월 한달치 월급만 들고 회사를 그만뒀다.한창 나이인 20대 후반에 실직자가 됐다.더군다나 이듬 해 봄으로 계획했던 결혼도 무기한연기했다. “밥벌이할 직장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겠습니까.사정이 나아진 뒤로미뤘습니다”.약혼녀 덕분에 마음의 짐 하나는 덜었지만 새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었다. “다 큰 자식이 부모님께 언제까지손을 벌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그때는 정말 비참했습니다”.하나 뿐인 남동생은 군대에 가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사는 그로서는 날마다 부모님 얼굴 뵙기가 민망스러웠다.달마다 크게 생활에 보탬이 된 것도 아니지만 제몫은 하고있다는 당당함마저 잃었다.그렇게 좋아하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늦었지만 공부를 해볼까 생각해 봤습니다.컴퓨터나 기술,외국어를 배워볼까 궁리도 해봤고요.” 그러던중 옛 직장동료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申丁燮 교보생명 명동지점 충무로영업소장(당시 팀장)을 만났다.申소장의 보험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험영업에 대한 생각이 순식간에 바뀌었다.특별한 자본도 필요없이 노력 만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을 끌었다.영업이라면 자신있던 터에 그 자리에서 “한번 해보겠다”고 결정했다. 1주일간 교육을 마친뒤 98년 5월 申소장이 있는 충무로영업소에 배치됐다. 서울 운니동에 있는 삼환빌딩 담당이었다.발바닥에 난 땀이 마를 틈도 없이돌아다녔다.1주일만에 여직원 두명과 보장성 보험 계약을 성사시켰다.자신감이 생겼다.첫달에 받은 월급이 70만원 남짓.두달째부터 160만∼180만원으로수입이 늘었다. 절대로 강권하지 않는다는 것이 李씨의 철칙이다.고객의 경제사정과 환경에 꼭 필요한 상품을 설계해 권했다.그러기 위해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경제에 대한 상식을 넓혀나갔다. 계약 한건을 따내기 위해 지방에 사는 고객을 두세번 찾아가는 기본이었다. 이렇게 들인 공이 2∼3달이 지나면서 나타났다. 입사 7개월 째인 지난 해 11월부터 월급이 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처음에는 어리벙벙했다”는 그는 이제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성공한 영업사원이다. “평생 직장은 없다는 것,또 나와 가족·인생의 의미를 IMF를 겪으면서 터득했습니다”.李씨는 그동안 미뤘던 결혼식을 오는 4월24일 올린다.
  • 외환거래자유화 내용·의미

    정부가 17일 밝힌 외환거래 자유화 추진방안은 지난해 6월 발표한 1단계 자유화방안을 예정대로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안의 특징은 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예상해 그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정부는 일부 지적에도 아랑곳없이 외환거래 자유화에 따른 보완대책을 강구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한편 일각에서는 ‘급격한 외화유출’과 ‘국제 투기자본의 유입’가능성을 우려해 외환거래 자유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이러한 비판을 감안,보완대책을 마련하면 외환거래 자유화에 무리가없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유사시의 안전장치 제도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방침이다.가장 현실적인 게 외환집중제다.정부가 외화지급이나 거래의 일부,전부를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개인과 기업의 보유외화를 전부 금융기관에 예치시키도록 하는것이다. 자본거래의 허가제나 가변예치의무제(VDR,거주자의 단기차입을 국내외 금리차를감안해 일정부분 무이자로 예치시키는 것)등도 외환거래가 불안할 때는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단기차입 자유화의 보완대책 재무상태가 나쁜 기업이 국내외 금리차만 겨냥해 해외에서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일은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현재 검토 중인 부채비율은 정부와 재계가 협정을 맺은대로 부채비율 200%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차입이 묶일 것 같다. ▒선물환거래 실수요 폐지 보완대책 4월 자유화조치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보이는 대목중 하나는 선물환 거래의 실수요 원칙 폐지이다. 이는 한마디로 투기적인 선물환거래가 전면 허용되는 것을 뜻한다.국내시장이 외국인의 투기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선물환거래는 원화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비거주자,즉 외국인이 원화를 빌릴 수 있는 한도를 현행대로 1억원이하로 정해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선물환거래의 경우에는 만기때 차익을 계산해 원금을 갚도록 의무화해 현금동원없는 투기 거래가능성을 막기로 했다.통화옵션 등 파생금융상품 거래를통해 외국인이 변칙적으로 원화를 조달하는 거래도 제한한다. 외국인들이 국내유가증권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외국환은행을 통하는 현행제도를 유지해 투기하는지를 감시하기로 했다. ▒1,2단계 자유화 내용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1단계 자유화 조치에서는기업이 영업과 관련해 외화를 지급하는 게 자유화된다.자본거래의 경우 ‘원칙규제 예외허용’(포지티브 시스템)에서 ‘원칙자유 예외 규제’(네거티브시스템)로 바뀐다.2단계 조치는 오는 2000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 考試플라자-사법시험 합격자 앞길

    오는 21일 제41회 사법시험 1차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한주일.곤두선 신경을 달래며 그동안의 공부를 마무리해야할 시점이다.현직검사의 실패담과 마무리 공부 요령,그리고 사시 이후의 진로 등을 알아본다. 권력과 출세의 상징인 사법시험이 엄청난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올해 처음으로 ‘변호사 양산(量産)시대’가 열린 탓이다.변호사 자격증을 손에 쥐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28기는 모두 496명.판사 77명,검사 76명,개인 변호사 사무실 71명,단독개업 65명,군 법무관 79명,공익법무관 53명으로 진로를 정했다.대형 법률회사(로펌)에 42명,행정부 6명,기업 7명,유학 등 10여명이고 졸업식을 마친 지 한달이 지났는데 10여명 정도는 여전히 갈 길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28기 사정에 밝은 연수원 졸업생 P씨(개인 변호사 사무실)는 “취업을 하지 못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눈높이만 낮추면 취직은 대부분 될 것이라는 얘기다.전통적인 판·검사 선호 현상이무너진것은 올해의 두드러진 경향이라고 졸업생들은 입을 모은다.성적탓만은 아니고,공정거래위 금융감독위 조달청 등 행정부에 ‘소신’ 진출하려는 추세가뚜렷하다는 것이다.행정부에서 법률지식을 활용해 ‘전문가’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들이다. 기업에도 진출했다.삼성 그룹에는 무려 7명이나 취업했다.졸업생 L씨(개인변호사 개업)는 “아직은 기업진출이 미미한 실정이지만,기업진출은 젊은층일수록 선호한다”고 말했다.하나은행에 들어간 졸업생의 경우 보험회사에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금융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기업과 행정부 진출은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바람직한 현상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행정부의 경우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다.연수원 졸업자를 선발할 계획인 부처는 외교통상부와 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도 연수원 졸업자에게 경정 계급을 주면서 유치해왔으나 2∼3년 전부터 중단했다.각 부처의 법무담당관은 일반직 공무원의 몫으로 남아있다.동료 공무원이 그만두는 마당에 외부충원을 꺼리는것이다. 사법연수원 졸업생은 내년에 600명,2001년부터 700명씩 쏟아져 나오게 된다.올해 졸업생들의 진로 변화는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서곡인 셈이다.朴政賢 張澤東 jhpark@
  • 독자의 소리-국가기술자격시험 학력제한 없애야

    국가기술 자격시험의 기사 응시자격은 대학 졸업 및 예정자,전문대 졸업후실무경력 2년,기타 학력자 4년 실무경력으로 돼있으며 산업기사는 전문대 졸업 및 예정자,기타 학력자는 실무경력 2년으로 되어있다.예를 들어 토목기사 시험의 경우 공고 토목과와 대학 영문과나 체육과를 나온 자가 응시할 경우 공고 토목과를 나온 사람이 토목에 관한 상식과 실력이 더 있어도 단지 학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대학과정에 필요한 4년간의 실무경력을 거쳐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물론 대졸자가 고졸자보다 학문과 상식의 범위가 더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현장에 필요한 기술자격 분야는 해당분야의 학력이나 기술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즉 해당 기술자격 분야와는 전혀 무관한 비전공의 대졸자보다는전공계통의 고졸자가 더 능력이 있다고 본다. 기사시험에 합격할 충분한 실력이 있어도 단지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4년씩이나 응시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은 잘못된 제도다.기사시험보다 더한 공무원시험이나 사법시험에도 학력이나 경력 제한이 없지 않은가. 당국은 말로만 학력보다 실력과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외치지 말고 현행 학력 위주인 각종 시험,특히 국가기술 자격시험부터 학력제한을폐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김영철[서울 은평구 갈현동]
  • 학교폭력 건수 줄었으나 질은 더 나빠져

    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포화,조직화,저연령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 힘입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대검 강력부(任彙潤 검사장)는 13일 발간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97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학교폭력으로 사망한 학생은 8명이고 313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정신적 괴롭힘’으로 18명이 자살을 기도했고 32명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충남지역 상고 1학년생 3명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반 학생을저수지로 데려가 익사시킨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공고 1학년 崔모군 등 4명은 급우인 3명에게 숙제를 대신 하게 하고 궂은심부름을 시키다 반항하면 따귀를 때리는 등 괴롭혀 한 학생이 스트레스성심장수축 신경증으로 통원치료를 받았다. 상당수 가해 학생들은 금품 갈취 목적 등의 구체적인 동기도 없이 ‘심심풀이’식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 건수는 줄어들어 98년 한햇동안 학교폭력으로 구속된 사람은 5,442명으로 97년에 비해 30% 수준에 그쳤다. 한편 교사에게서 체벌을 받은 학생 가운데 22%는 ‘편애’나 ‘화풀이’ 등 교육 목적과 관계 없는 이유로 맞았다고 여겨 교사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것으로 지적됐다.任炳先 bsnim@
  • 부천시‘인터넷무역’서비스

    경기도 부천시 해외세일즈단(단장 朴哲洵)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인터넷무역’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 인터넷무역이란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및 상품정보를 검색해 관내 기업에 연결,무역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무역형태다. 지난 8일 개통된 인터넷무역은 초기단계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무역 관련 유·무료 사이트의 상품 및 기업등록메뉴를 이용,관내 중소기업의상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세일즈단은 지난해 8월부터 관내 중소기업 5,000개에 대한실태조사를 통해 2,300여개 업체의 제품을 코드별로 분류해왔다. 세일즈단은 기초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중소기업 전용 홈페이지를 해외무역 인터넷 사이트에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바이어의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요흐름을 파악하고 이메일과 팩스 등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게 된다. 인터넷무역을 통해얻은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자료화,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상담이 이뤄질 경우에는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元惠榮시장 취임 이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민간인 전문가들을 초빙해 문을 연 해외세일즈단은 그동안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바이어 알선등을 통해 관내 50여개 업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 조약돌-다섯번째 검사부부 곧 탄생

    ▒현직으로는 네번째,역대로는 다섯번째 검사 부부가 나올 전망이다. 11일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따르면 형사3부 安美英검사(33·여·사시 35회·사진 왼쪽)와 2년 연하인 형사2부 裵晟中검사(31·사시 37회)가 지난 6일 약혼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지난해 3월 북부지청으로 함께 전입해 온 이들은 야근 후 퇴근 때 安검사가 裵검사를 승용차로집까지 바래다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 중견법관들 사표 잇따라

    내달 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시 18∼19회의 중견 법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어 재판업무의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지법 형사부의 C부장판사(사시 15회)와 민사부의 C(18회)·K(19회)부장판사,행정법원의 Y부장판사(18회) 등 4명에 이어서울고법의 C부장판사(11회),가정법원 L부장판사(19회),서울지법 Y·C부장판사(19회) 등 4명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姜忠植
  • 대구지역,기초단체 中企지원 활발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구청장 金周煥)가 개설한 경제활성화 지원센터는 최근 양수기 생산업체인 천일정공을 대행해 오스트리아의 디플링 네가바트사와 27만6,800달러 상당의 양수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이번 수출계약은 행정기관이 직접바이어와 접촉,신용장 개설 등 수출업무 전과정을 대행해 이루어진 것이다. 북구(구청장 李明奎)는 대구 테크노파크 사업단과 공동으로 옛 노원3가 2동사무소자리에 중소기업 지원사무소를 열고 관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로개척,정보 제공,자금 알선 등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서구(구청장 李義相)도 지난달부터 관내 700여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계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결연을 맺는 중소기업 후견인제를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파주시, 건강식품 관광단지 만든다

    경기도 파주시(시장 宋達鏞)는 10일 대규모 약용작물 전문재배단지와 건강식품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법원읍 웅담리와 직천리 일대 30만평을 사업예정지구로 확정,올부터오는 2002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집단재배 및 가공판매시설은 물론 스포츠 위락시설도 함께 갖춰 독특한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내년까지 재배농가와 공동으로 누에·구기자·땅두릅·황기 등 약용작물을 심는 한편,농가실정에 맞게 산채류,버섯류,유실수,과채류,가축류 등 차별화된 작물 재배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기술교육과 농사지도 등은 시가맡는다. 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누에,버섯 등의 재배시설과 찜,즙,건조분말 등 농산물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마을진입로와 하천 정비 등 마을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마을에 진입하는 8㎞ 도로변에는 벚나무를 심고 인근 비학산 등에는4㎞의 등산로와 산책로와 함께 1.2㏊ 규모의 뽕밭을 조성한다. 시는 특히 마을에 민박시설을 갖춘 농사체험장과 1,500평 규모의 야영장을조성하고 눈썰매장,롤러스케이트장 등 휴게·위락시설도 갖춰 가족단위 수도권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적절히 활용해 나가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조성을 통해 오지마을 농가소득원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그룹,사법연수 수료자 7명 채용

    삼성그룹은 9일 지난달 사법연수원을 마친 제38회 사시합격자 7명을 채용,교육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사법연수원 동기생 24명이 지원,경합을 벌였다.그동안 대기업들이 사법연수원 수료자 1∼2명을 채용한 경우는 있었으나 경쟁을 통해 여러명을 뽑기는 처음이다. 삼성은 조만간 이들을 각 계열사 법무팀에 배치할 계획이며 호칭은 예우차원에서 ‘○○○변호사’로 정했다.대우는 과장급으로 연봉은 4,500만∼5,000만원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80년대만 해도 사법연수원 수료자가 곧 바로 기업에 오면 부장급 대우를받았으나 최근 사법연수원 배출자가 늘면서 대우도 과장급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權赫燦 khc@
  • 콜레스테롤 자가진단법

    콜레스테롤이 어느 만큼 당신을 침범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다음은 삼성서울병원 홍경표 교수가 제시하는 자가진단항목이다.1.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아프다.2.아킬레스건이 부었다.3.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4.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5.이유 없이 짜증나고 초조하다.6.중간관리직이다.7.편식이 심하다.8.자기 전에 잘 먹는다.9.초콜릿과 케이ㅋ을 좋아한다.10.스트레스가 쌓였다.11.잠이 안오고 수면부족이다.12.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13.간식을 잘한다.14.커피를 자주 마신다.15.담배를 많이 피운다.16.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17.사무직이다.18.계란요리를 좋아한다.19.가끔 어지럽다.20.잔업이 많다.21.살이 쪘다.22.변비가 있다.23.운동부족이다.24.항상 배부르게 먹는다. 당신은 몇 개 항목이 해당되나.▒5개이상 콜레스테롤 체질의 가능성이 있다.▒10개이상 콜레스테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15개이상 위험한 체질이다.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 “선사시대에 초고대문명 존재” 찰스 벌리츠 주장

    97년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이 국내에 번역 소개된 이후 고대문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이 책은 고도로 발달된 초고대문명이 언제어디에 존재했는지,사라졌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내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신의 지문’의 원전에 해당되는 찰스 벌리츠의 책 ‘신이 질투한 문명들’(원제 ‘Mysteries from Forgotten Worlds’·72년 출간)이 안재학 옮김으로 도서출판 새날에서 출간됐다.저자 벌리츠는 한국어를 비롯해 31개국언어를 해독하는 언어학자이자 수중탐험가.그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명사관련문헌을 탐독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자신이 직접 해저도시 현장을 답사하였다. 벌리츠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선사시대에 지구상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루 리마시의 남쪽 약250마일 지점에 있는 나스카 계곡에는 선과 도형으로 구성된 신비한 ‘지상그림’이 남아있다.총60마일 이상의 지역에 걸쳐있는 이 그림은 마치 전문적인 측량에 기초한 것처럼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그동안 이 인공구조물은 선사시대의혹성 비행사를 위한 비행장이라거나 우주여행자에 대한 신호 정도로 추측해왔다.그러나 천문학자 폴 코조크 박사 일행은 이 구조물이 기원후 5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혹성·태양·달의 궤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행되던 뇌수술법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다.또 고대 인도에서는 정형외과·뇌 절개·제왕절개 수술을 비롯해 기억력·치아·시력·피부탄력을 회복시키는 약초치료가 행해졌다는 기록도 있다.고대에 개발된이같은 의술은 19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그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철이나 강철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녹이 스는 것이 상식이다.그러나 인도 델리의 쿠투브 미나르 사원 뜰에 서있는 ‘아소카왕의 기둥’은 1,600년 이상비바람에 노출되었지만 전혀 녹슨 흔적이 없다.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야금술을 능가하는 셈이다.저자는 “이것 역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잊혀졌거나 잃어버린 고대 과학기술의 존재를 생각케하는 좋은 예”라고 설명한다. 페루나 볼리비아에 있는 잉카유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은 궁전·성채·신전들이 다면체의 거대한 돌덩어리로 되어있고,그 틈새는 얇은 판 하나도 끼울 수 없을만큼 정교하게 짜맞춰진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른다.장방형은 물론 32면을 가진 돌들을 그처럼 정교하게 짜맞춘다는 것은 현대기술로도 불가능하다.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남아메리카의 고대인들은 거석의 다면접합을 가능케할만큼 정밀한 석공도구나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수수께끼의 기념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산꼭대기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절벽들 위에 서있다. 중앙아메리카 평원의 초대형 지상그림,설명이 불가능한 해저유물,중남미 고대유적에서 확인되는 고도의 건축술,지구 반대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단어들….저자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선사시대’에도 존재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들이대고 있다.이 책은 초고대문명의 존재를 확신하는 ‘아틀란티스 지지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가격 9,000원 鄭雲鉉 jwh59@
  • 임박한 검찰인사 어떻게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대한 검찰 인사가 늦어도 10일쯤 단행될 것으로보인다. 승진인사 요인은 법조비리로 사퇴한 고검장 한자리와 검사장 두자리 등 세자리에 불과하다.검사장·고검장 40자리 가운데 세자리만 빈 셈이다.따라서이번 인사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규모면에서는 ‘중폭’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검찰은 그러나 규모의 미진함을 내용에서 상쇄한다는 방침 아래 고·지검장 등의 대대적인 수평이동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울지검장,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이른바 ‘빅4’에 전원 새인물이 기용될 것 같다.고검장 승진은 朴舜用 서울지검장(사시 8회)이 ‘0순위’로 꼽힌다. 고검장간의 자리 바꿈도 金大中대통령의 현 수뇌부에 대한 신임 등을 감안,李源性 대검 차장(5회)과 崔慶元 법무부 차관(8회)은 유임시키되 나머지 여섯자리는 자리바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빅4’자리에는 지역안배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지검장에는 목포 출신인 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9회)의 발탁이 확실시된다.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대구·경북인맥인 金慶漢 법무부 교정국장(11회)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11회)도 거론된다. 집권 2기의 사정(司正)을 담당할 대검 중수부장에는 전북 출신의 任彙潤 대검 강력부장(12회)과 경남 출신의 사시동기인 李鍾燦 대검 총무부장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설 연휴 직후로 미뤄진 평검사 인사에서는 지방과 수도권의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또 형사부와 특수·공안부 검사들 사이의 대대적인 보직 순환도 잇따를 전망이다.
  • 한보수사 두 주역 퇴장

    97년 한보사건의 1,2차 수사를 지휘했던 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사시 7회)과 崔炳國 전 전주지검장(사시 9회)이 모두 ‘법조비리 파동’으로 옷을 벗었다.1차때는 崔 전 지검장이,2차때는 沈 전 고검장이 대검 중수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97년 1월23일 한보가 최종 부도처리된 직후인 1월27일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공안부장에서 중수부장으로 발탁된 崔 전 지검장은 2개월 남짓 한보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다 3월21일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賢哲씨에 대한 처리 미흡 등을 이유로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은 賢哲씨 관련부분을 묻기만 하면 “모른다”고 버티는 바람에 검찰의 수사가 원점에서 맴돌게 됐다고 당시 수사관계자들이전했다. 인천지검장에서 崔 전 지검장과 중수부장 자리를 맞바꾼 沈 전 고검장은 “국민의 중수부장이 되겠다”며 외압 배제를 선언한 뒤 재수사에 착수,賢哲씨를 특가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賢哲씨는 수사의 핵심인 한보그룹의 대출비리와는 무관한 개인 비리로사법처리됐다. 당시 수사에 참여한 P검사는 “賢哲씨에게 적용된 혐의사실을 보더라도 沈전 고검장이 수사를 잘하고 崔 전 지검장이 못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沈 전 고검장은 5일 퇴임에 앞서 기자들에게 “鄭 전 총회장은 아들이 구속되고 재산을 압류당한 탓인지 실어증이 있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당시 상황을 설명했다.朴弘基
  • “인공달 뜬다”지구로 태양광선 반사 실험 실시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승무원들이 4일 태양광선을 반사시켜 지구로 보내는 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미국 북동부와 독일 등 지구상의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밤이 낮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날전망이다. “즈나미야(깃발)”라고 명명된 이번 실험은 금속막으로 만든 직경 25m의우주거울을 펼쳐 태양광선을 반사시키는 것으로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께부터 시작된다. 미르호에 연결된 화물선 프로그레스호에 배치될 이 대형 반사경은 인공적인 달과 같은 역할을 해 러시아와 옛 소련 공화국의 일부 지역에서부터 독일,체코,캐나다 남부와 미 서북부 시애틀 등지에 태양광선을 비추게 된다.빛의밝기가 보름달의 5-10배에 달하는 태양광선은 지구상에 직경 5-8km의 원을그리면서 초속 7m의 속도로 24시간 동안 움직인다. 설계자들은 이 우주거울이 장차 지구 북반구의 일사량이 부족한 도시들을비추는 데 이용될 대형 거울의 원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각부처 새해 설계-정해주 국무조정실장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만물박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아침에 실업대책 회의를 주재하고,기후협약 대책을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컴퓨터 2000년 표기(Y2K)문제와 행정규제 개혁,수질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鄭실장의 일상적인 하루 일과다.鄭실장은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1년이 30년 공직생활 중 가장 바빴다”면서 “국정개혁의 틀을 잡는데 정부정책 조정기관의 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말했다. ▒지난해 행정규제 개혁작업을 어떻게 자평합니까. 새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1만1,000여건의 규제 중 절반을 폐지,345개 법률을 개정한 것은 역대 정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획기적 성과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규제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개혁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규제개혁 관련 법률의 하위법령 800여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을 최단기간에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난해 폐지에서 누락된 잔여규제를찾아낼 계획입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규제와 같이 여러 법령·부처가 얽혀있어 개혁이 어려운 ‘복합덩어리 과제’를 기획과제로 선정해서 집중 개혁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규제개혁 결과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는 어떻게 반영됩니까. 규제개혁 결과 정부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에 통보했습니다.규제개혁 결과도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주요 자료로 활용돼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시한 각 부처 및 기관 평가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장관들이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고질적인 미해결 과제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분위기도 형성됐고요.다만 각 부처 업무기능이 서로 달라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종합적 평가개념을 도입해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과 시비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18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하반기에는 150만명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연평균으로는 163만명(7.5%) 수준이 될 것입니다.국무조정실의 실업대책기획평가단이 실업대책 전반에 대한 연중 점검·평가 체계를 구축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입니다. ▒4대 사회보험 개혁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이 개혁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금년중에기획단에서 통합방안을 확정하게 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001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관리 운영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험료 부과체계나 보험자격 관리,징수업무 효율화,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도개선의 핵심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경제발전 기간이 짧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화학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선진국같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강제적인 감축의무를 부담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의무부담 방안을 추진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 상반기중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교육개혁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게 됩니다.성적 위주의 소모적인 대입제도를 무시험 전형제로 전환하고,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하며,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수질개선기획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2월중에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세부계획이 수립됩니다.낙동강에 대해서는 상반기중에 특별종합대책이 나오고,금강·영산강에 대해서도5월까지 유역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에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이 나오는 걸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10개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는 경기장을 이미 착공했습니다.전주는 2월에,서귀포는 3월에 착공합니다.2001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FIFA와 협의해 개최도시수를 조정한다면 전체적인 대회준비와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영월댐 건설에 이견이 분분한데,어떻게 조정해나갈 생각입니까. 과학적·전문적 수질예측 모델링을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그 결과에 따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시점 등 사업내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민간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영월댐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9월쯤 사업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부패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집중 감찰을 통해 7,000명이 넘는 공직자를 징계했습니다.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도 해야 하지만 제도와 환경 개선,국민의식 향상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패방지협의회가 만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민·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국가사정체계 효율화,공직자 윤리규범 강화 등 10개 주요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3월말쯤 연구결과가 나오면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6월말까지는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부처간 업무조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워지는것 아닙니까. 국민의 정부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도 국무조정실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기능을 보강한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국민의입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각 부처 정책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력을 높여가겠습니다.
  • “검찰 집단행동 절대不容”

    정부는 2일 대전법조비리 수사 발표 이후 일부 평검사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기강 확립차원에서 강력 대처키로 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이날 법조비리 근절 및 검찰 개혁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강을 생명으로 하는 검찰조직에서 집단행동을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일부 검사들이 반발한다고 검찰 총수가 사퇴하면 어떤총장이 오더라도 소신을 갖고 조직을 지휘할 수 없다”며 ‘총장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朴장관은 그러나 “검찰수뇌부가 일련의 정치적 사건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불만과 반발의 소지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일부 검사들의 반발움직임은 이해할 만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읍참마속의심정으로 일대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검찰수뇌부는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검찰과 사법부의 50년 관행을 개혁하는것”이라면서 “아픔을 당할 사람도 생겨날 것이지만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李源性 대검차장 주재로 전국 차장·수석검사회의를소집,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서울지검 소속 사시 27회 이하 평검사 40여명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뇌부의 거취 표명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에 연대 서명했다.이들은 건의서를 朴舜用 서울지검장을 통해 金泰政 검찰총장에게 전달하려다가 대검 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부산지검 평검사 40여명도 1일 법조비리 수사결과 발표 후 모임을 갖고 집단으로 의사를 표명하려다 간부들의 제지로 무산되자 이날 金총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작성,연대서명을 받은 후 대검에서 열린 전국 차장·수석검사회의를 통해 수뇌부에 전달했다. 인천지검 평검사 10여명도 1일 오후 수석·부부장급 검사들이 모여 같은 내용의 ‘의견개진 서명서’를 작성했으나 田溶泰 인천지검장에게 전달하지는않았다.任炳先 bsnim@
  • 한국음반 세계로…세계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반박람회 ‘미뎀 99’에서 국내 음반업계가 ‘작지만 의미있는’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2평 크기의 한국부스를 설치해 기대를 모았던 이번 행사에서 국내 참가업체들은 모두 60만달러의 수출 계약실적을 올렸다.액수는 미미하지만,그동안 해외 견본시장에서 주로 수입에만 치중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한 만한 성과이다.‘프랑스 데일리 뉴스’에서 한국부스 기사를 따로 다루는 등 외국 언론과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21개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회사는 ‘굿인터내셔널’과 ‘동성’이다.지난 한햇동안 80만장의 음반을 수출했던 ‘굿인터내셔널’은 이번 박람회에서 클래식레이블 ‘모노폴리’,팝·가요레이블 ‘굿뮤직’을 합해 총 3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더욱 의미깊은 것은 이 회사가외국의 역량있는 아티스트를 발굴,음반을 제작한 뒤 이를 다시 해외에 역수출한다는 점.국내에서 보기드문 획기적인 시도로,지난 연말 첫 프로젝트 앨범인독일 5인조 재즈앙상블 살타첼로의 2집 ‘Second Flush’를 제작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행사기간중 7만장 가량이 팔렸으며 유럽과 미국,일본에서도 라이선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CD디자인 제조업체인 ‘동성 인더스트리얼상사’는 독특한 모양의 CD로 일본 업체등과 10만달러 규모의 구두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신나라뮤직은 국악 등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판로를 확보하기위해 외국 음반배급사와 해설판 제작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이밖에 국내 록음악 샘플음반을 만들어 외국 업체에 알리는 한편 문화관광부에서도 영문홍보책자와 홍보용CD를 제작,배포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힘을 실었다. 행사에 다녀온 문화관광부 영상음반과 송만호씨(40)는 “한국부스를 설치한다고 해서 당장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음반업계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李順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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