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랍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청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36
  • 지검간부도 ‘전문검사’ 임명,수사지휘권 부여… 이달말 20명 선발

    중견 검사를 수사권과 경찰지휘권을 가진 독립 검사로 임명하는 ‘전문검사’제도가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 때 도입된다.이는 그동안 도입을 추진해 왔던 대검사제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반대함에 따라 법무부가 새로 내놓은 대안이다.(대한매일 3월17일자 10면 보도) 법무부는 21일 대검사제의 명칭을 바꾸고 권한을 대폭 확대한 ‘전문검사제 도입방안’을 마련,일선 검찰청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달말 예정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 때부터 전문검사를 임명,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문검사는 고검과 지검에 근무중인 사시 22∼25회 차장 및 부장급 검사중에서 20명을 임명키로 했다.종전에는 고검에서만 선발키로 해 고검 검사들이 강력 반발했었다.전문검사의 권한도 종전에 논의됐던 대검사보다 대폭 확대했다. 전문검사는 차장검사 직속으로 경찰이 신청한 영장의 청구 또는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 등을 전담할 뿐 아니라 자체 인지수사도 할 수 있다. 전문검사라는 명칭에 걸맞게 공안·특수·강력·마약 등 특정 분야에 해박한 검사를 임명,해당 분야의 수사에 전념하도록 했다.특히 전문검사로 임명되더라도 다음 인사 때 검찰 간부로 다시 발탁할 수 있도록 했다.전문검사와 검찰간부간의 이동을 제도화한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책진단/ 시늉뿐인 부처 전문관 제도

    공무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전문관(專門官)제도’가 겉돌고 있다.순환보직 등 오랜 공무원 인사 관행이 제도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도는 만들어 놓고 임명조차 하지 않아 전문관제도가 각 부처 핵심업무로 확대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기관이 전문직위만 선정해 놓고,전문관을 임명조차 않고 있다. 제도확대를 추진한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인사과와 조직정책과 등 핵심부서에 모두 17개 직위를 전문직위로 선정했지만,임용은 이달 처음 이뤄졌다.부처별 임용 현황도 파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재정경제부는 국제분야 6개 직위중 2개 직위,핵심분야 15개 직위중 6개 직위만 임용하는 등 시늉만 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직위에 전문관을 모두 임용한 부처는 아예 없다.임용을 마친 전문관 수가 전문직위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은 27개 실시 기관중 10개 기관이 넘고 있다. 관계공무원들은 전문관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순환보직 등 공직사회의 오랜 인사 관행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또 장기간 승진·전보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인사적체를 우려하기도 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부서 전체의 인사시스템에 맞지 않아,인사에서 전문직위 문제는 거의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경제부처 관계자는 “순환보직 위주의 현행 공무원 인사시스템은 한 직위에 장기간 근무를 어렵게 만드는 등의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식의 직위분류제를 확대도입하면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전문관제도는 참여정부의 인사운용 지침에도 반영이 됐다.”면서 “아직 제도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관제도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하고,해당 직위에 합당한 전문지식이나 경력 등을 갖춘 적격자를 ‘전문관’으로 선발하는 제도다.대외협상과 협력 등 국제분야에 한정했던 전문관제도를 지난 2001년 4월부터 금융·세제·환경·산업·해양 등 각 부처의 핵심분야로 확대적용했다.주요 대상직급은 4∼6급이다.2002년말 기준으로 전문직위는 27개 부처 491개 직위에 이른다.이 가운데 국제분야는 309개 직위이며,핵심분야는 182개 직위이다. 전문관으로 선발되면 3년동안 전보를 제한하는 등 장기근무를 가능토록 하는 대신,경력평점에 최고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고,월 3만∼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인사·보수상 인센티브를 준다. 장세훈기자 shjang@
  • 부시의 전쟁/ 부시 개전 연설 요지

    미군과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의 전쟁 수행 능력을 무력화시켜 이라크 국민을 해방하고 세계를 심각한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나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 주요 군사시설에 공습을 시작했다. 이번 공격에 전세계 35개국이 해·공군 기지를 제공하고 정보·병참 지원을 제공하거나 전투부대의 배치를 허용하는 등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중동에 있는 모든 미군들이여.제군들은 전쟁 협약이나 도덕률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적들과 맞닥뜨릴 것이다.후세인은 군 병력과 시설을 민간 지역에 배치하고 여자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후세인이 그의 국민에게 저지르는 마지막 잔학 행위가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크기인 이라크에 대한 공습은 예상보다 어렵고 길어질 수도 있다.이라크 국민이 단합하고 안정적인 자유 국가를 재건하는 데에도 우리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훌륭한 문명과 종교적 신념을 지닌 이라크 국민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이라크에 입성했다. 일단 전쟁이 시작된 만큼 전쟁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호한 공격만이 있을 뿐이다.단언컨대 이번 전쟁을 적당히 끝내지 않을 것이며 승리 외의 다른 결과는 없을 것이다.미국과 미국을 지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 경제플러스/LG카드 대표이사에 이종석씨

    LG카드는 이종석(李鍾奭·사진·51)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이 신임 사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LG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장을 맡아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그룹내 대표적 금융전문가로,지난해 3월부터 LG카드 부사장을 맡아왔다.
  • [씨줄날줄] ‘이라크 프리덤’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전쟁의 작전은 ‘이라크 자유(Iraq Freedom)’로 번듯하게 명명됐다.이라크 국민들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압제에서 구제한다는 명분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1991년의 제1차 걸프전 때는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이었다.‘이라크 자유’작전의 코드는 분명 ‘충격과 공포’다.이는 미 국방대학에서 개발한 같은 이름의 전술개념에서 따왔다고 한다.전쟁 초기 적군에게 ‘충격과 공포’를 줌으로써 사기 및 의지를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전력의 저하를 가져오게 하려는 것이다. 미군은 부시 미 대통령의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48시간 동안 제1차 걸프전 때의 10배가 넘는 폭탄과 미사일로 융단폭격을 할 계획이다.주요 목표물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군사·정치 거점들과 방공망,통신시설,생화학무기 발사시설 등이다. 제1차 걸프전 때는 5주일 동안 공습한 뒤 약 100시간에 걸친 지상군 공격으로 마무리했다.하지만 이번엔 48시간 동안 3000여개의 정밀 유도탄과 미사일을 퍼부은 뒤 지상군을 투입,초단기전으로 끝낸다는 것이다.미 공군과 해군은 공격 첫날 크루즈 미사일 300∼400기를 쏘아댄다.제1차 걸프전 때 전쟁기간 40일 내내 미군이 사용했던 크루즈 미사일보다 많은 것이다.둘째날에도 같은 수량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은 계속된다.공포심을 야기시키려는 쇼크 요법이다. 미국은 이번 2차 걸프전에서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하는데,다 이라크 군의 사기를 꺾기 위한 것이다.대표적인 것이 ‘e-폭탄(전자폭탄)’.크루즈 미사일로 운반되는 탄두인 e-폭탄은 폭발하면 번개와 같은 고에너지 전파를 발산해 일정 범위의 모든 전자장비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공격 첫날 이라크의 지휘통제 벙커 위에 대량 투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크군은 지휘부의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심리적 타격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이라크 병사들은 몰라도 무고한 이라크 시민들과 ‘인간 방패’들에게까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것은 범죄행위다.‘이라크 자유’작전이란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미국이 또 한번 반전·평화주의자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아,바그다드여. 이건영 논설위원 seouling@
  • 검사장급 8명 후속인사...부산 고검장 이정수씨

    법무부는 19일 공석인 부산고검장에 사시 15회 출신인 이정수 부산지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 8명에 대한 후속 승진·전보 인사를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병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과 김용진 성남지청장,강충식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정진호 서울고검 검사 등 사시 19회 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부산지검장에는 김재기 대전지검장(16회),대구지검장에는 김성호 청주지검장(16회),대전지검장에 김희옥 대전고검 차장(18회)이 임명됐다. ●승진 사시19회로 제한 강금실 법무장관의 첫번째 검찰간부 인사가 서열파괴를 통한 ‘파격’이라면 이번 인사는 ‘안정’에 해당한다.검사장 승진을 사시 19회로 제한하고 일부 보직을 공석으로 비워둔 것도 급격한 변화로 인한 검찰내 동요를 막기위해서다.법무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검사장 승진을 사시 19회 4명으로만 한정했다.간부들의 잇따른 사표로 검사장급이 모두 7자리가 공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시 19∼20회는 물론 사시 21회 선두도 검사장 승진이 예상됐었다. 이번에 공석으로 둔 검사장 3자리까지 인사를 단행했다면 앞으로 2년 동안 검사장급 인사 요인이 거의 없어 인사정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법무부는 사시 13∼14회 출신 검찰간부들이 추가 사표를 내면 가을 정기인사 때 공석인 부산·광주·대전고검 차장검사 등 세자리와 함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호남·대구 경북출신 배려 지난 11일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남과 TK(대구·경북)출신 인사를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 19회 4명 가운데 강충식 신임 전주지검장과 정진호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두명이 호남 출신이다.사시 19회중 유일한 TK(대구·경북) 출신인 김용진 신임 서울고검 차장검사도 승진에 합류했다.이병기 신임 청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정수 부산고검장 ●이정수 부산고검장 매일 새벽 조깅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명예를 중시하는 선비형 검사.지난 95년 대검 수사기획관 때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부인 안영희(50)씨와 1남3녀.▲서울지검 특수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지검 1,3차장 ▲대전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 崔경찰청장 인사청문회“자치경찰제 추진”

    국회 행정자치위(위원장 박종우)는 18일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경찰 수사권독립과 자치경찰제 도입,최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등을 집중 검증했다.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최 경찰청장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은 15만 경찰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이라면서 “집중된 권한을 나눠 주는 게 견제와 균형차원에서 인권이 보호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며 수사권 독립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자치경찰제를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수사경찰을 전문화하고,자격증을 줘서 별도로 인사관리할 것”이라면서 “법과대학 출신을 연례적으로 특채하고 민원접촉이 많은 형사,교통사고 분야도 모두 간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편중 시비가 제기된 인사 개선책에 대해서는 “승진 인사시 지역별 분포를 파악해 배분하고 주요보직에 대해선 자격요건을 공시하고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추천받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3곳/ 차별 ‘NO’…육아 ‘짱’ SI업체는 ‘여인 天國’

    요즘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사오정’이라고 부른다.45세가 실질적인 정년이란 뜻에서다.자조적이지만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다.특히 여성들은 육아와 가사 부담 탓에 마흔다섯이 되기도 전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정보통신업종 가운데 시스템통합(SI) 회사들은 다른 업종보다 여사원의 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남녀 차별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분야다.사람의 머리로 모든 것을 해내는 SI분야에서 여성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과정에서 ‘꼼꼼함’이란 강점을 발휘한다.한국의 대표적인 SI기업 3곳의 여성 근무여건과 이들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본다. ●육아환경 최고 삼성SDS 보채는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고 출근한 경험이 있는 직장 여성들이 삼성SDS 어린이집을 보면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부러울 것이다. 목욕탕까지 갖춘 60여평의 빼어난 보육시설이 본사 사무실 한편에 자리잡고 있다.출근할 때 아이를 맡긴 뒤 일하면서 수시로 얼굴을 보다가 아이 손을 잡고 퇴근할 수 있다.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이용료도 한달에 11만∼2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SDS는 6700여명의 직원 중 14%가 여성이다.인사팀의 정지영(31) 대리는 입사 8년차에 다섯살,세살의 두 아이를 둔 엄마.정씨는 “900여명 여사원 가운데 기혼이 300여명인데 이중 30명이 지난해 말 육아휴직중이었다.”면서 “거리낌없이 육아휴직을 내고 바로 복귀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아이가 만 한살이 지난 뒤에도 육아휴직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상사들의 의식이 개방돼 있다고 한다. 지난해 문을 연 여사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sdswomen.com’은 사장이 글을 남기고 삼성그룹의 다른 회사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호응이 대단하다.김인 삼성SDS 사장은 여성 인력 비율을 30%로 높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달의 신입사원 모집에서 여성의 비율은 20%에서 40%로 뛰어올랐다. SDS는 신입사원을 수시로 채용한다.전공은 가리지 않는다.정씨는 어문학을 전공했지만 학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5개월 배운 뒤 96년 입사했다.신입사원 가운데 전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도안 된다. 정씨는 “최근에는 여성 고유의 강점이었던 섬세함 외에 도전정신과 프로의식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학생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 경험이 입사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도,중국 등에서 온 개발자와 함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능숙한 영어실력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커리어를 보장하는 한국IBM 2500여명의 사원 중 여성 비율이 19%정도로 30%에 이르는 미국 본사보다는 낮은 편이다.기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파는 영업직의 경우 아직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일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얼마전 삼성전자가 민간기업 최초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여성이 모유를 짤 수 있는 수유방이 한국IBM에는 ‘마더 케어 센터’라고 해서 그 이전에 개설됐다.또 하나은행,대교와 함께 이르면 오는 6월 강남,분당,일산 등 3곳에 탁아방을 설치할 계획이다.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도 있어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회사생활 도중에 탈락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출·퇴근 시간을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정규직은 하루 4시간,6시간 근무도 가능하다. IBM은 매년 연말에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필요할 때마다 수시 채용도 한다.최근 신입사원 채용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자율적 문제해결 능력’이다. ●차별없고 특혜없는 LG CNS LG CNS에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임원인 이숙영(李叔英·42) 상무가 있다.89년 경력사원으로 입사,빠른 속도로 승진해 12년만에 상무가 됐다. 여성인력 비율은 5800여명의 전직원 중 21%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신입사원 가운데는 평균 30%가 여성이다. CNS직원들은 대학에서 정보기술(IT)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 전공영역에서 지식을 충실히 쌓는 것이 더 낫다고 입을 모은다.SI가 산업의 전 영역에 사용되다 보니 각자 전공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나중에도 유리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신입사원 중 IT전공은 10% 미만이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적성검사를 거쳐 한다.적성검사 문제가 까다롭기로 업계에서 유명하며 비중도 높다. IQ 검사와 비슷하며 공간영역,수열,논리적 사고 등을 측정해 IT에 자질이 있는지를 판단한다.신입사원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800점 초반이다. 윤창수기자 geo@
  • 사회플러스/ 정충수 검사장도 사표

    지난 11일 단행된 검찰 간부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된 정충수(鄭忠秀·사시13회) 검사장이 18일 법무부에 사표를 냈다.이로써 부산고검장 등 7자리가 공석이 됐다.법무부는 19일 중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편집자에게/ 판사들 소신 판결 보장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법관 단일호봉제 추진’ 기사(대한매일 3월17일자 2면)를 읽고 행정부와 사법부의 인사원리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검찰을 비롯한 행정부는 능력을 중시하지만,사법부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공평한 판결을 최고 목표로 삼는다.이를 위해 법관의 신분보장은 필수적이다.하지만 현행 법관승진 인사제도는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하지 못한 상당수의 판사를 법원에서 내몰고 있다. 법원이 ‘변호사 양성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도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인사시스템 탓이다.최근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한 판사가 변호사와 골프 회동을 가져 구설수에 오른 사건은 인사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법관들 스스로가 ‘승진에서 탈락하면 변호사가 돼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변호사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고 본다. 단일호봉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대안이다.보직·직책에 상관없이 고법부장 이하는 근무기간에 따라 동일한 보수를 지급함으로써 판사들의 소신있는 판결을 보장한다.원숙하고 경험 많은 판사들이판결을 주도하면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판결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단일호봉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평균보수제’를 도입하고 있다.사법연수원 졸업생들이 바로 판사로 임용되는 것이 아니라 20여년간 변호사 활동을 해 오던 법률가들이 인품과 덕망을 공증받아 법관으로 발탁되기 때문이다.선진국형 사법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단일호봉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문흥수 서울지법 민사1부 부장판사
  • [대한포럼] 기자의 멍에

    역설적이긴 하지만 세상에는 부정과 불의 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도 많다.국가기관만 하더라도 검찰과 경찰을 우선 꼽을 수 있다.국가정보원 감사원 국세청 등도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민초들에게 이들은 한결같이 권력기관이다.함부로 대들 생각을 못한다.반면에 이들 기관에 대한 점수는 박한 편이다.웬만한 사람이면 이들 기관과 한 차례 이상은 고약한 ‘인연’을 맺은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자라는 직업도 시쳇말로 이들과 ‘같은 과’다.남들이 무덤까지 가져가려는 비밀도 기어이 캐내려는 속성 때문이다.일선기자로 한창 뛸 때에는 기관원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눈빛이 남다르다는 것이다.좋은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았다.따지고 묻는 일이 생활화하다 보니 인상도 달라진 것으로 생각했다. 수십년 전 일이지만 모두가 살기 어렵던 시절에는 기자들의 민폐가 컸었던 모양이다.당시 어른들이 말하는 ‘기피대상 3대 직업’에는 기자도 포함돼 있었다.공갈과 사기를 일삼는 사이비 기자들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이들 때문에 기자 모두가 도매금으로 상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그런 시절에 비하면 요즘 기자들에 대한 인식은 천양지차다.언론사 입사시험은 ‘고시 반열’에 오른 지 오래됐다.선남선녀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기도 한다.하지만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대상이라는 인식은 고정불변인 듯하다.가까이 해봐야 득이 될 게 없지만 멀리 하자니 찜찜하다는 것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얼마 전 ‘오보와의 전쟁’을 선포,언론에 대한 인식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했다.이어 문화관광부는 취재시스템의 혁신을 골자로 한 ‘홍보업무 운영방안’을 발표했다.하지만 알권리를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구체적인 상황과 문제점은 국회에서까지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고자 한다. 그러나 언론 담당 부서인 문화부의 언론에 대한 진지함 결여는 거듭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무엇보다 최종 방안을 내놓기까지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않는다.특히 보도자료에 ‘건전한 대언론 관계 유지를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자와의 회식 등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함’이라고 명시한 대목은 기자들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다.기자들을 회식이나 찾아다니는 부류로 매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최소한의 신뢰만 갖고 있더라도 이런 식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기자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한 편이다.넉넉지 못한 보수에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그래도 사회발전에 한몫한다는 신념으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이들을 받쳐주는 힘은 자존심이다.거대 권력과 맞서는 오기와 배짱도 자존심을 바탕으로 한다. 정부의 새로운 언론정책은 이제 시작하려는 단계다.언론 스스로 인정하듯이 언론개혁은 시대적 당위다.잘못된 언론 환경과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여기에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불필요한 마찰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다.적어도 젊은 기자들의 기백을 뒤흔드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기자들의 자존심은 정부와 언론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자존심의 손상까지 기자의 멍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둔다. 김 명 서 mouth@
  • 구속사건 지휘권 배제·경미한 사건만 처리‘대검사제’ 검사들 반발

    검찰 중간간부의 인사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도입 방침을 밝힌 ‘대검사제’를 둘러싸고 분란이 일고 있다.권한이 적은 대검사는 사실상 대기발령과 같다며 반발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대검사제 시행 방안을 마련,일선 청에 의견수렴을 시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가 논의 중인 대검사는 직접 수사를 하더라도 구속사건 등에 대한 지휘권은 배제되며 주로 경미한 사건만 처리하도록 돼 있다.이에 대해 중간간부들은 대검사에게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사실상 퇴직하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일선 고검 검사들이 대거 대검사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검사장급에 이어 고검 검사들의 집단 사표까지 예상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달 말 인사에서 대검사 20명과 6개월 동안 연구에만 전력하는 정책연구검사 10명을 사시 22∼25회에서 지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대검사 임명으로 인한 고검의 공백은 중간간부 승진인사에서 누락된 차장·부장검사로 채울 예정이다. 현재 검찰에는 사시 22회 20명,사시 23회 55명,사시 24회와 25회가 각각 50명이 있다.따라서 이들 중 30명은 대검사 및 정책연구검사로,30명은 고검검사로 전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무부가 일선 고검에서 대검사를 선발키로 한 것은 지검·지청 부장검사가 대검사로 직행할 경우 직전 부원들과 같은 청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선 청의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고검 등 일선 고검검사들은 지난 14일 기수별로 모임을 갖고 정진규 고검장 등에게 강력한 반대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검검사를 일률적으로 대검사로 전보하는 방침은 철회해야 하며 대검사는 순환보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검사 운영과 인선 방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시 1차합격자 발표 빨라질듯...복수정답 인정여부 촉각 최종정답 오늘 발표예상

    사법시험 1차시험의 정답이 빠르면 17일 발표될 예정이다.합격자 명단도 당초 예정(5월1일)보다 빠른 4월20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정답확정회의를 열고 복수정답 인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위원간 견해 차이가 커 2∼3차례 회의를 추가로 가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제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에 해석과정에서 참가위원간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면서 “수험생들이 제기한 이의제기를 충분히 검토한 뒤 최종정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법무부가 받은 이의제기는 모두 1228건으로 지난해(2270건)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지난해의 경우 헌법과 형법 등에서 3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올해 사법시험의 출제경향이 예년과 비교해 대폭 바뀌는 등 난이도가 상승,합격선 하락이 점쳐지고 있어 수험생들은 복수정답 인정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외무고시 등의 1차시험에서 모두 12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는 등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해석을 내리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에 복수정답이 상당수 인정될 것으로 수험생들은 기대하고 있다.법무부는 이르면 17일 저녁부터 홈페이지(www.moj.go.kr) 등에 최종정답을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발표일은 18일이다.법무부는 최종정답이 확정되는 대로 수험생들을 위해 채점을 서둘러 당초 1차 합격자 발표 예정일(5월1일)보다 앞당긴 4월20일쯤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 [길섶에서] 일상속의 운세

    풍수사(風水師)들은 아침에 거울을 보며 머리 치장을 하거나 넥타이를 고쳐 매기에 앞서 미소부터 짓기를 권고한다.또 때맞춰 먹되 하루에 한 번은 1시간 이상의 식사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식(食)은 기(氣)를 보충하는 신성한 의식인 만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충 때우는 식사야말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환경을 스스로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그런가 하면 사람을 사귀려면 소주를,나쁜 기운을 쫓아내려면 맥주를,생기를 보충하려면 와인을,지위를 좇으려면 위스키나 브랜디를 마시라고 권한다.풍수설에서도 폭음이나 설교를 늘어놓으며 마시는 술은 금기시 한다. 이처럼 풍수의 기본 철칙은 ‘환경이 운을 지배한다.’는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출근하기 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하루 3끼를 습관적으로 때우는 식사도 운을 결정하는 환경이라는 것이다.‘액(厄)’도 따지고 보면 잘못된 습관과 환경이 누적된 독소이고 보면 사소한 일도 게을리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강법무 “단독부장검사제 검토”부하없이 수사업무 ‘대검사제’

    참여정부의 첫번째 검찰 지휘부가 출범한 13일 인사파동으로 위축된 검찰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팔레스 호텔에서 서울지검 한상대 부장검사,차동민 부장검사 등 사시23회 출신 간부 5명과 점심을 같이 들며 검찰 중간간부 인사개혁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부하검사를 두지 않고 단독으로 수사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단독부장검사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강 장관은 오찬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사시 23∼26회 인사가 최대 현안인데 그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인사안을 놓고 검사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단독 부장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단독 부장검사제는 부장직은 유지하되 부하 검사들은 두지 않고 수사업무를 계속하는 제도로 승진에 관계없이 나이가 들어도 수사에만 전념하는 일종의 대검사제도다.국민수 대검 공보관은 “단독 부장검사는 차장 직속 전결로 중요사건을 직접 수사하거나 수사지휘,또는 영장청구를 전담하는 부장검사급의 새 직제”라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김종빈 신임 대검차장을 포함,검찰 고위간부들로부터 보직변동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을 토로하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6대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시기, 高총리·姜공정위장 입장차

    고건 국무총리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부당내부 거래조사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삼성·LG·SK 등 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당내부거래 조사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고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내부거래 일제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경제가 나쁜데 이런 조치들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며 속도조절론을 폈다.그는 “한꺼번에 기업을 몰아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총리로서 국정조정을 해나가겠다.고 재계 안심시키기에 나섰다.총리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무조정권’을 사용하겠다는 얘기다.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SK그룹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한시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강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경제팀’이 배석한 회의에서 이런 엇박자가 나오면서 경제팀의 팀워크가 지적될 수 있다.하지만 정책적인견해 차이라기보다는 사소한 감정이 개입된 것이란 풀이가 우세하다. 고 총리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강 위원장이 서운하게 받아들였다는 얘기다.공정위 관계자도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결국 두 사람은 조사를 2·4분기 내에서 늦추는 식으로 절충했다.강 위원장은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전쟁문제를 고려해 예고한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조사시기와 대상을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면서 “예고된 대로 2·4분기내에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4월에 할 수도 있는 조사를 되도록 5,6월로 늦추겠다는 것이다.6개 기업에 대한 조사를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몇개 그룹으로 나눠서 조사를 할 수도 있다.일단 부분 연기를 하기로 했지만 경제상황이 계속 나빠진다면 3분기,4분기로 늦춰질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검찰 새지휘부 출범/서열바뀐 선·후배 어색한 상견례

    기수 파괴를 둘러싼 반발과 잡음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신임 검찰간부들이 13일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부임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송광수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당분간 공식 직함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돼 있는 송 내정자는 연수원이 수원이라 서초동 청사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했다.송 내정자는 시종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인사가 백점이 어디 있겠느냐만 강금실 장관이 공부를 많이 해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인사를 했더라.”고 말했다.앞서 송 내정자는 과천 법무부청사에 들러 강 장관과 후속 검사장급 인사문제를 협의했다. 명목상으로 총장 대행 역할을 할 김종빈 대검차장은 이날 신임 대검 간부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사시 15회인 김 차장은 선배인 김원치(13회) 형사부장,유창종 마약부장(14회)과 동기인 박종렬 공판송무부장,곽영철 강력부장에게 “잘 도와달라.”며 겸손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대검 관계자는 “어느 쪽이든 내색을 안했다 뿐이지 서로들얼마나 곤혹스럽겠느냐.”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서 서울고검차장으로,사시 후배인 정진규 고검장 아래로 좌천된 장윤석 검사장은 부임하자마자 사표를 제출했다.장 검사장은 ‘후배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용퇴’가 아닌 ‘부임 사직’을 선택한 것에 대해 “불명예스럽게 부임하고 사직하는 것은 스스로 물러서기보다는 차라리 인사 조치의 총탄에 맞아 죽어나가기로 마음먹은 때문”이라면서 “훗날 평가를 할 때 필요한 공식 자료로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 검사장은 이어 이번 파격인사를 격렬하게 비판했다.그는 “개혁을 위한 서열파괴라는 미명 하에 선배를 후배 밑에 앉히는 것은 떠나라는 협박”이라고 주장했다.또 사시17회의 중용을 겨냥,“특정 후배기수를 검찰의 요직에 끌어올리기 위해 무분별하게 축출한 무리한 처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정 고검장과 서영제 서울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에 발맞추는 검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임영숙 칼럼]검찰 개혁 이제 시작이다

    지난 2월 새 정부의 내각이 구성될 무렵이다.역대 정부에서 몇차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진 한 선배가 말했다.친지로부터 “당신은 이제 거물이라 장관 후보에 오르지 않는 모양이다.”는 전화를 받고 “내가 무슨 거물이냐.”했더니 “거물(巨物)이 아니라 거물(去物)이라는 뜻”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 선배의 이야기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트렸다.그리고 씁쓸한 표정으로 “맞아.우리 모두 거물이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50∼60대가 모인 자리였다. 사시 23기인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임명된 이후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소동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듯싶다.새 검찰 총수로 송광수 전 대구 고검장이 내정된 데 이어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11일 발표됐다.이번 인사로 사시 12∼14회가 주축이던 검찰 지휘부가 사시 13∼18회로 젊어지고 많은 ‘거물'들이 배출됐다. 오랫동안 검찰 몫이었던 법무장관에 판사 출신의 40대 여성이 임명되자 파격적인 서열파괴인사가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검찰이 반발하고 급기야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과 평검사의 ‘맞장뜨기’대화가 TV로 생중계되고 그 결과 검찰총장이 옷을 벗은 후 이루어진 인사다.검사장급 이상 38명이 교체된 사상 최대의 물갈이 인사로 선후배의 자리가 뒤바뀐 충격에 따른 반발움직임도 있지만 여진이 오래 가지는 않을것 같다. 이번 인사가 검찰에는 충격적이겠지만 사실 검찰 개혁의 작은 출발점일 뿐이라고 할 수도 있다.검찰 개혁이 본격화되지 않는다면 검찰 수뇌부가 조금 젊어졌다는 것이 국민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검찰 개혁의 핵심은 검찰이 이른바 ‘정치권력의 시녀’에서 벗어나 ‘사회정의의 실현자,인권옹호의 파수꾼’으로 독립하는 것이다.검찰의 독립성이 검찰의 조직이기주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검찰청법을 개정해 법무부장관 자문기구인 검찰 인사위원회를 실질적인 심의기구로 격상시켜 검찰개혁을 제도화해야 한다. 검찰개혁은 더 나아가 판사 변호사 조직을 포함한 법조개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한번의 시험으로 평생 특권이 보장되는 사시제도의 문제점과 이른바 법조3륜의 폐쇄성의 병폐를 깨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 대안으로 지금까지 제시돼온 로스쿨 제도 도입,사법고시 철폐,변호사 경력자 중 판·검사 임용,판사 계급제 철폐 등 법조계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진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개혁보다 앞서 검찰이 현실을 직시하고 의식변화를 먼저 이루어야 할 듯싶다.이번 검찰 인사파동에서 얻은 중요한 수확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했다는 것,그리고 검찰과 국민의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검찰로서는 치욕적인 유행어 ‘검사스럽다’가 인터넷에 떠돌 만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표출되고 있는데도 “검찰이 왜 이렇게 개혁의 대상으로 낙인찍혔는지 모르겠다.”는 검사의 푸념이 아직도 나오고 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이 변화하고 있는데 검찰은 오랫동안 호두 껍데기처럼 단단한 장벽 속에 스스로 갇혀 있지 않았나 되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물론 일부 정치검사들의 잘못으로 추락한 검찰 이미지 때문에 검찰 조직의 모든 사람을 개혁대상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분위기 또한 위험하다.단순히 나이나 기수로 도덕성과 부도덕성을 가르는 것도 적절치 않다.일방적인 몰아붙이기는 사회의 건강성을 해친다. 이번 검찰 인사에서 ‘거물'이 된 사람이 분노에 가득 찬 마음에서 옷을 벗기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후배 상관 밑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싶다.진정한 검찰개혁은 거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지나친 기대일까. 미디어연구소장 ysi@
  • 내주초 검사장급 추가 인사

    검찰 수사권을 법무부장관의 인사권으로 견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발,내홍을 겪었던 검찰이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그러나 서열인사에 반발한 간부들의 사퇴가 잇따라 여진은 남아 있다.11일 인사에서 광주고검차장으로 발령난 조규정(사시 15회) 검사장이 12일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전국 고검장 및 검사장 자리 중 4곳이 공석이 됐다.조 검사장 말고도 사시 13∼14회에서 두 세명 가량 추가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다음주 초 자리가 빈 검사장급 인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 속에 검찰은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사건처리를 서두르고 있다.한 검사장은 “지금 검사들 방에 사건기록이 가득 쌓여 있다.”면서 “중간간부나 평검사들에게 이제 본업에 충실하자고 독려하고 있고 그들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평검사들 역시 잇따른 평검사회의와 대통령과의 토론 등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충분히 나타냈고,대통령도 개혁의 제도화를 약속한 만큼 추가행동보다는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사에서 배제된 검찰 고위간부들도 퇴임사를 통해 연일 ‘인사권에 의한 수사권 견제’라는 정부 논리를 비판하고 있지만 차츰 용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김각영 검찰총장을 필두로 사표를 던진 검사장급 간부만 해도 10명에 이른다. ‘이대로는 못 물러나겠다,’던 김원치·정충수 검사장도 동기인 송광수 검사장이 총장으로 내정되자 사의를 굳힌 채 시기만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규정 검사장에 이어 14·15회 검사장들의 용퇴 결정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우선 추가 검사장 인사에 집중,다음주 초쯤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용퇴가 이어질 경우 부산고검처럼 검사장과 차장이 모두 공석인 사태가 생길 수 있는데다 일선 지검장은 민생문제 등과 직결되어 있어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는 “검사장이 없을 경우 선임 차장 순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 공백은 부작용을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검사장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20·21회 인사의 검사장 발탁인사가 이뤄질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11일 단행된 인사에서 고검장급이 15·16회,일선 지검장이 16·17회,검사장 승진이 18·19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20회나 21회에서 검사장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 검찰 관계자들은 11일 인사안도 상당히 보수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그러나 검사장들의 용퇴가 이어지면 의외의 대폭인사가 될 수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황태찜·동태찜 전문점

    ●황태골 서울 삼성본관 뒤쪽에 위치한 ‘황태골’은 비교적 작지만 햇황태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황태요리 전문점인 이 집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황태를 공급받는다.일부 업주들이 완성된 양념을 구입해 쓰는 것과는 달리 김택수(45) 사장이 매일 시장에 나가 사온다. 김 사장은 양념은 모두 27가지를 쓰지만 양념 재료는 다 가르쳐 줄 수 없다며 손사래쳤다.하지만 인공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이집 황태찜은 씹을수록 졸깃하면서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점심 식사용으로 황태정식(7000원),황태구이와 황태조림(각각 5000원)이 있다.어른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황태찜 대자는 2만 2000원,황태전골은 2만 5000원이다.별미로는 황태철판구이(7000원),황태전(1만원) 등이 있다.주차장이 있으며,저녁 10시까지 문을 연다.(02)777-5887. ●송림 동태찜·탕 황태로 거듭나지 못한 명태는 동태로 변신,우리의 입맛을 돋운다.말리거나 얼리지 않은 생태를 맛보기 힘든 만큼 동태도 사계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애주가들의 사랑이특히 크다.이러한 집이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역 4번출구 부근의 ‘송림동태찜·탕’.이 집의 안주인 황정옥(59)씨는 “동태 맛의 비결은 해동”이라며 “꽝꽝 언 동태를 다듬어 4∼5℃의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서서히 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지 않으면 동태 살이 풀어지고 국물 색깔도 탁해진다는 설명이다. 동태찜은 양념은 아귀찜과 비슷하지만 동태 살을 도톰하게 그대로 살려 내는 것이 비법이다.양념을 깐 뒤 동태를 올려놓고 그위에 양념을 얹어 익힌 뒤 헝클어지지 않게 접시에 담아내야 한다.멀리 일산과 김포 등에서도 오는 단골이 있다고 자랑한다.이 집의 메뉴는 딱 3가지.동태 찜·탕·지리뿐이다.탕과 지리는 6000원,동태찜 소자(성인 2인분)는 1만 5000원.대자(3∼4인분)는 2만 5000원.저녁 10시까지.(02)412-8853. 이기철기자 chuli@ ◆황태골 추천 황태찜 만드는 법 ●이런 것을 준비하세요. 황태 1마리,물 200g,콩나물 300g,다진마늘·고춧가루 1큰술,홍·청고추 1개,대파50g,새송이버섯 1개,찹쌀가루 1큰술,간장·설탕·참기름1작은술,생강 5g ●이렇게 하세요. ①황태는 대가리를 잘라내고 물에 살짝 담갔다가 뼈를 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낸다.②황태 대가리는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부어 푹 끓여 육수로 사용한다.③고추는 얇게 엇썰어 씨를 빼고,대파는 5㎝ 길이로 썬다.새송이는 결대로 얇게 썬다.④육수가 끓으면 대가리를 건져내고 콩나물을 넣어 살짝 데친 후 건져낸다.⑤육수에 ①과 마늘·야채를 넣은 후 고춧가루와 간장,설탕 등을 넣어 버무려 양념한다.여기에 찹쌀가루를 넣어 걸쭉해지면 약간 익힌다. ◆햇황태 지금이 제철 설악의 기를 머금은 햇황태가 나오기 시작했다.내장을 발라 낸 명태를 덕대에서 겨우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노랗게 말린 것이 황태다.전국 황태의 80%가 진부령과 미시령이 만나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서 생산된다.용대리 사람들은 요즘 황태 손질에 바쁘다.1,2월의 매서운 추위가 지나고 3월 봄바람이 불면서 맛이 든 황태를 포장해 출하하기 때문이다.황태는 사시 사철 먹을 수 있지만 햇황태는 3월이 돼야 맛볼 수 있다.용대리 사람들은 “황태 맛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밤에 얼었다 낮에 햇살을 받아 녹기를 반복하지만 날씨가 추울수록 황태가 더 맛있어진다는 것이다.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건조 명태에는 이름이 여러가지다.말릴 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색깔이 하얗게 된 것은 백태,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서 색깔이 검게 된 것을 먹태 또는 찐태,건조 중 머리나 몸통에 흠집이 생기거나 일부가 잘려 나간 것은 파태,머리를 잘라내고 몸통만 걸어 건조시킨 것이 무두태,작업중 실수로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말린 것은 통태,바람으로 덕대에서 땅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낙태라고 불린다.꾸들꾸들하게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그냥 말린 것은 건태…. 명태도 이름이 19가지나 될 정도로 많고 건조 명태도 여러가지로 불리는 것은 우리네의 황태 사랑이 지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황태는 가장 신성시하는 제사상에 오른다.요즘도 각종 고사나 개업식 뒤 명주실에 감아 문지방에 달아 두거나 차에 싣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이며 칼슘과 단백질,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민속의학 권위자 김일훈(1909∼1992)옹은 ‘우주와 신약’에서 명태가 연탄독과 독사독,광견독 등 각종 독을 푼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오피스타운마다 한두 곳씩 있음직한 식당이 바로 황태(북어) 해장국이다.간밤의 주독을 풀려는 술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는 곳이다. 이기철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