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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비 연6000만원 상한제 도입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0일 직업상·업무상 이유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에게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수억원 내지 수십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납부하는 대가로 공직출마 후보자격을 얻는 ‘헌금공천’을 차단하기 위해 당원의 연간 당비 납부액을 6000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거법 개정 의견은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같더라도 직업상·업무상 이유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한 선거인은 소속 기관장의 확인을 받아 부재자 신고를 한 뒤 우편투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또 ▲현행 20세인 선거연령의 19세 하향 조정 ▲대통령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시 국외 일시 체류자에 투표권 부여 ▲후보자 가족 및 선거사무 관계자의 어깨띠 착용 허용 ▲가두인사시 인원 제한(최대 6명) 규제 삭제 ▲동일 모양·색상의 복장 착용 허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선거기간 중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개최 제한 대폭 완화 ▲선거현수막 읍·면·동별 10장 이내 허용 ▲예비후보자 활동기간 3명이내 선거사무원에 전자우편 이용한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 실명제 완화 등의 의견도 내놓았다. 선관위는 중도 사퇴나 피선거권 상실 또는 등록 무효로 인해 재·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 대해선 기탁금 및 선거비용 보전액을 환수키로 하고 정당이나 후보자의 각종 신고·보고·제출 등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논란이 돼 온 선거관리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당법 개정 의견으로는 ▲현재 5명인 시도당 유급사무직원수를 시·도당 크기에 따라 최대 11명 또는 14명까지 늘리고 ▲경선 불복자의 입후보 금지규정을 명문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 이슈] 태풍의 눈-中 반국가분열법

    중국의 타이완 독립에 대한 무력 저지를 정당화한 ‘반국가분열법’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4일 제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전체회의 폐막일에 통과가 확실시된다. 중국 지도부는 반국가분열법 제정을 통해 타이완 독립에 대해선 무력 동원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이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와 우려를 표시하며 법 제정의 재고를 촉구했다. 전후 60년을 맞아 새로운 냉전의 기운이 커가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반국가분열법은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했다. ■ 동아시아에 미칠 파장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은 채택도 되기 전부터 주변국가들의 반발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완에 대한 무력 공격의 법적 기반을 제공하는 근거법이란 점에서 최악의 경우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중국군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 미국, 일본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 국제전으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 호주도 병참지원, 기지사용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쟁에 끌려들어갈 수도 있다. 8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경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류 대변인은 “호주가 타이완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 내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제전’은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관련국가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만큼 개연성이 높다.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유사시 주한미군을 동북아지역에 투입하는 ‘전략적 유연성’에 거부 의사를 표시한 것도 이같은 우려를 반영한다. 미국과 일본은 전략적으로나 명분상 중국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타이완의 존속을 원한다. 타이완마저 중국 손에 들어갈 경우 아·태지역의 세력균형의 추가 중국쪽으로 기울 것으로 우려한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 직후인 지난 1979년 4월 타이완의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자위수단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타이완 관계법을 제정, 타이완에 무기판매 등 사실상의 군사지원을 유지해오고 있다. 미·일 두 나라가 전쟁에 무력 개입을 않는다고 해도 경제제재 등 중국에 대한 강도높은 응징책을 채택할 가능성도 높다. 또 ‘세계의 공장’, 중국경제의 순항에 차질이 생기고 기우뚱댈 경우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파장은 불가피하다.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엔 경제적 태풍이 되어 밀어닥칠 수도 있다. 당사자 타이완의 반응은 격렬하다.8일 중국 전인대의 반국가분열법 심의가 시작되자 중국을 맹비난하며 강경대응책을 천명했다. 중국 의도와는 달리 독립의지를 꺾기는커녕 오히려 독립 열망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헌법조항에서 중국 대륙과의 연관성을 언급하는 내용을 삭제하자는 의견에서부터 반분열법에 대항하는 ‘반병탄법’ 제정 의견까지 다양하다. 타이완 정부는 화물전세기 운항 계획 연기 등 양안 개방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류즈젠(劉志堅) 타이완 국방부 대변인도 “중국의 비평화적인 수단이나 경솔한 조치에는 적절한 대응조치로 맞설 것”이라고 결연한 대응 의지를 표시했다. 타이완군은 중국의 공격이 시작될 경우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이 법이 미·중 및 중·일관계 악화 등 동북아지역의 긴장을 부추기고 중국 견제를 주장하는 중국위협론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요동치는 타이완 해협의 문제가 동북아평화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법안마련 경과와 中의 속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일 인민대회당에서 ‘타이완에 대한 4개항의 지침’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평화통일 노력 ▲독립·분열 활동 반대 등은 ‘반국가분열법안’의 예고탄이었다. 4일 후인 8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전체회의에서 처음 공개된 이 법안은 타이완이 실질적으로 독립을 시도할 경우 즉각 전쟁에 돌입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담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학자들 사이에서 시나리오로 논의돼 오다가 지난해 5월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취임 이후 법제화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독립 움직임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중국 지도부가 무력 저지라는 ‘마지노선’을 택한 것이다. ‘전쟁불사’의 배수진을 통해 천수이볜 총통의 개헌 움직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다. 중·장기적으로 민진당 등 분리주의 세력의 고립과 친중국 세력으로의 정권교체를 겨냥했다. 초안은 입법 취지, 타이완 문제의 성격, 평화통일, 비평화적 방식 동원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타이완 독립세력에 의한 분열행위 ▲타이완 분열을 가져오는 중대사건 발생 ▲평화통일 조건의 완전한 소멸 시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비평화적 방식과 필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동안 중국이 제시해온 ‘평화통일, 일국양제’의 기본 방침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평화통일 8개항 원칙’이 망라돼 있어 향후 양안관계의 최종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도 법안의 당위성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선전을 시작했다.CCTV 등 방송들도 긴급 대담을 편성, 내부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중국 군부의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인민해방군 전인대 대표들은 “타이완 독립 기도를 저지하고 외국의 중국내정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용”이라고 주장했다. 총후근(군수)부 부부장 왕타이펑(王大風) 중장은 “타이완 분리주의자들의 독립기도와 외국세력의 간섭 때문에 군은 강군을 건설하고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며 반분열법 지지를 분명히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서방국가의 반대 목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정법대학 법률연구센터 샤자쥔(夏家駿) 소장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은 국제적 관례며 미국과 영국 등 모든 국가들도 분열을 반대하는 관련 법률이 있다.”고 일축했다. 법안에 ‘타이완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외국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법안 통과가 중국 지도부의 주장처럼 ‘국가의 분열을 제지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인지 동아시아 냉전의 새로운 신호탄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oilman@seoul.co.kr ■ 美·日의 입장과 전략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은 ‘반국가분열법안’이 성립되어 타이완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최선은 평화적 해결이다. 그러면서도 가상 적인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두나라 안전보장협의회에서 “타이완해협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아·태지역 안보의 공동목표로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타이완 문제와 관련, 미·일의 정책은 ‘현상유지’다. 미국은 정부 고위관리나 의원 등이 반국가분열법안 처리 움직임을 “양안 관계의 긴장 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에 법안 통과의 ‘재고’를 촉구했을 정도다. 그러면서 타이완에 대해서도 중국을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독립을 겨냥한 주민투표나 신헌법 마련 움직임에도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다.‘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타이완 독립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중국에 의한 타이완 무력통일에 반대하고, 타이완에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 ‘현상유지 정책’을 밝히고 있다. 이라크 부흥및 중동평화, 유럽과의 관계개선, 북한과 이란 핵문제 등 막중한 외교과제가 산적한 때 중·타이완 긴장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1년 4월엔 “타이완을 돕기 위해 필요한 어떤 일도 할 것”이라면서, 타이완해협에서의 군사개입도 “확실하게 하나의 선택수단”이라고 말해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라고 불렀던 클린턴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친타이완 정책을 취했다. 부시 2기에 들어서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취임 직전 의회 증언에서 “중국은 상당히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등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규정했던 부시정권의 본질이 다시 표면화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군비증강 정책을 우려하면서 ‘중국위협론’을 부각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호소다 관방장관은 반분열법안에 대해 “양안관계에 영향이 있다고 염려는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외무성 간부들도 “타이완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타이완 독립 저지를 명분으로 한 중국의 무력행사를 법률적으로 용인하는 반분열법이 성립되면 “동아시아의 안정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는 국제여론전을 펴고 있다. 즉, 타이완해협의 긴장 고조는 한반도 문제와 함께 일본과 미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최대의 불안요인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taein@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1 영어, 사회 10:20 중2 한문 11:00 중2 영어, 사회 12:20 중3 한문 13:00 중3 국사, 사회 14:30 공인 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15:00 9급 기술직공무원시험 대비 강좌 16:00 직업탐구(재) 17:00 학습자료실-미술 17:50 중1 영어, 사회(재) 19:10 중2 한문(재) 19:50 중2 영어, 사회(재) 21:10 중3 한문(재) 21:50 중3 국사, 사회(재) 23:35 TV영어회화(재) 24:00 공인 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17일부터 인터넷접수

    공인중개사시험 관리를 맡은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5월 22일 실시되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접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제16회 정기 공인중개사시험은 10월30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추가 시험의 인터넷 접수는 17∼22일 토공 공인중개사 홈페이지(www.iklctest.co.kr)에서 한다. 방문 접수는 23∼29일까지이며 토공 본사 및 각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교부한다. 시험 시간은 1,2차 시험 모두 과목당 10분씩 늘어난다. 출제 비율은 1차 시험의 경우 부동산학개론은 학문개론 85%, 감정평가론 15% 안팎이다. 민법은 민법 80%, 민사특별법 20% 안팎에서 출제된다. 2차 시험 중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세법은 지적법, 부동산등기법, 부동산관련세법이 각각 3분의1씩 출제된다. 부동산 공법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40%, 도시개발법·주거환경정비법 25%, 주택법·건축법 25%, 산림법·산지관리법·농지법에서 10% 정도 출제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한미군 역할과 전략적 유연성] 美 2사단 광역기동군화 거의 완료

    [주한미군 역할과 전략적 유연성] 美 2사단 광역기동군화 거의 완료

    주한미군의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의 역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이와 관련, 공사 졸업식에서 “우리 국민이 동북아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을 뜻하는 ‘전략적 유연성’의 가이드 라인으로 평가된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양국 간의 협의에 따라 다소간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면서 “군 통수권자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해 밝힌 다양한 구상들을 현실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이미 전체 해외주둔군을 신속기동군화해 전세계적인 대테러전 등을 수행한다는 취지인 전략적 유연화 작업을 주한미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을 더이상 북한의 남침에만 대비하는 붙박이로 운용하지 않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신속기동화 전략 한반도서 조기 가시화될 듯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인 2사단은 이미 미국의 해외 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육군 변환(Army Transformation)에 따라 신속기동군화를 위한 편제 조정작업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2사단은 당초 계획보다 2년여 앞당긴 올 여름 사단과 군단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사단’(UEx·Unit of Employment x)으로 바뀐다.UEx는 평상시 1개 UA(여단·Unit of Action)만 지휘하다가 유사시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한반도에 전개되는 5개가량의 UA를 지휘통제하기 때문에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2사단의 UEx로의 전환은 해외 주둔 미군 중 맨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GPR에 따른 미 육·해·공군의 신속기동화 전략이 한반도에서 조기에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무기체계의 발달에 따른 전장의 확대 개념이지, 동북아 기동군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짐짓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다수의 군사 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이 광역기동군으로서의 역할수행 준비를 마쳐 가는 것이라며, 문제는 과연 우리의 희망대로 주한미군이 동북아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시급해진 자주국방 토대 마련 주한미군 감축은 지난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시간표대로 진행중이다. 3만 7500명 수준이던 주한미군은 지난해 이라크 파견 등 5000명이 빠져나갔다. 이어 올해 3000명, 내년에 2000명,2007∼2008년에 2500명이 연차적으로 감축돼 2008년 이후에는 2만 5000여명만 남게 된다. 이는 해외주둔 미군을 세계 어느 분쟁지역에든 신속 투입한다는 전략적 유연성에 기초한 것이다. 노 대통령이 전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함께 언급한 10년 이내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의 발전과 자주국방 역량강화,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해 독자적인 작전기획능력 확보 등은 현상황에서 자주국방의 토대 마련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이진의 섹스&시티]e런! 번개팅

    메신저도 없고 화상채팅 개념도 없던 시절, 인터넷 보급이 막 시작된 때를 생각해 봅니다. 그때는 채팅이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라서 너도나도 채팅 방에서 이성을 만나려고 했고 마음이 내키면 즉석에서 번개팅도 이뤄지곤 했습니다. 요즘은 채팅을 해도 자신이 직접 메신저에 등록한 사람이 아니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죠. 주변에 모르는 사람과 직접 만나서 번개팅을 했다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채팅방을 만들어 ‘혹시나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 들어오지는 않을까.’하는 기대를 처음부터 버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면 채팅보다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순회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에 번개팅이라고 쳐보면 즉석만남, 성인채팅과 계약동거를 알선해 준다는 수십 개의 성인 채팅사이트가 뜹니다. 조건을 내놓고 남자를 만나는 꽃뱀, 그들에게서 성을 사는 남자들의 전용 놀이터가 이들 성인 사이트고요. 번개팅이라는 말이 조건만남이라는 뜻으로 변질된 것도 이런 성인 사이트가 횡행하면서부터라고 해요. 예전엔 영화 ‘접속’의 줄거리처럼 인터넷에서 새로운 사람을 알게 돼 사귀는 사이가 돼 버린 케이스도 주변에 종종 있었죠. 그 때는 사람들의 행동방식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나 한결같이 진실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은 실생활에서 조용하고 개성없는 사람이 온라인의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아 얼짱각도로 찍은 조작된 사진만 보고서는 그 사람의 진가를 절대로 파악할 수 없게 됐죠. 또한 섹스를 위해서 채팅으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자신을 범죄에 노출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재연씨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가끔은 채팅으로 낯선 사람과 만나서 섹스를 하는 것을 즐겼죠. 채팅으로 섹스 파트너를 찾는 것은 그녀에게는 답답한 일상에서의 탈출이었고 쳇바퀴 같은 그녀의 생활에 대한 일종의 반항이었고요. 한번은 낯선 남자와의 섹스를 끝내고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그녀가 나가려고 하자 완력으로 다시 옷을 벗기려고 했죠. 기겁한 그녀는 기지를 발휘해 겨우 그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해서 그일 이후 한동안 대인기피증을 겪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파리의 탱고’를 찍는 마음으로 낯선 남자들을 만났겠지만 결국은 자신을 범죄에 노출시키는 꼴밖에 되지 않았죠. 그리고 번개팅을 지원하는 성인 사이트는 성매매를 성사시키는 장이 되었습니다. 한때 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채팅 공간이 불과 몇년 만에 성을 팔고 범죄의 온상이 돼 버린 현실이 씁쓸합니다.
  • [EBS플러스2]

    09:00 중1 영어, 과학 10:20 중2 기술·가정 11:00 중2 영어, 과학 12:20 중3 마스터수학9-가 13:00 중3 영어, 과학 14:30 공인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15:00 9급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 16:00 재직자 능력개발(재) 17:00 학습자료실-음악 17:50 중1 영어, 과학(재) 19:10 중2 기술·가정(재) 19:50 중2 영어, 과학(재) 21:10 중3 마스터 수학9-가(재) 21:50 중3 영어, 과학(재) 23:35 TV영어회화(재)
  • 고시촌에도 사교육 ‘열풍’

    고시촌에도 사교육 ‘열풍’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이른바 ‘고시과외’가 확산되고 있다. 과목당 한 달에 200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도 성행중이다. 고시과외는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1차 시험을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토익 등 영어점수가 다급한 고시생들 사이에서 토익 쪽집게 과외도 인기다. 고도의 법률적 사고와 지식을 요하는 사법시험에서 이같은 고시과외가 가능한 것은 최근 출제되고 있는 문제유형이 정형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법조인을 지망하는 인재들이 개인교습에 의지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학원보다 개인과외 선호 “1대1로 지도 받으세요.” 온라인상의 사법시험준비 동호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시과외 모집 광고다. 몇년 전만해도 고시촌 내 과외는 합격자들이 연수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룹과외로 예비학습을 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고시생들 사이에서 개인교습이 부쩍 늘고 있다. 서울 신림동의 학원 관계자 A씨는 “요즘들어 개인과외를 원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보통 학원에서 강사를 연결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강사와 선이 닿아 과외를 받거나, 주로 노장 수험생들에게 과외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학원강사, 사시 합격생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수험생이 과외선생을 자청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 B씨는 “시험 경험이 많은 장수생들이 때로는 전문강사보다 나을 때가 있다.”면서 “최종 합격은 못했지만 특정 과목에 강세를 보이는 수험생이 학원에서 강사로 나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과외강사로 나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외가 확산되다 보니 강사진들이 과목별로 팀을 꾸려 과외지도에 나서기도 한다. 최근 신림동 근처 오피스텔에서는 과외 팀이 상주하면서 1대1 또는 소규모 그룹과외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족집게식 과외도 가능” 개인과외비는 한달 기준으로 과목당 5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 이상까지 형성된다. 일반 학원비와 비교해 10배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학원강의보다 과외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시간관리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1차시험은 쪽집게식 과외도 가능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 수험 전문가는 “최근 사시가 판례중심으로 출제되고 있고,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학설대립이 없는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험 전문가라면 출제비중이 높은 중요 부분을 짚을 수 있다.”면서 “1차 시험에서 특히 과외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신림동에서 만난 수험생 정모(29)씨도 “후배 한 명이 1차시험 전에 한 달에 100만원씩 주고 헌법 과외를 받았는데 판례정리에서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여유만 된다면 과외를 받고 싶지만 학원비도 부담스러운 형편”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고시칼럼] ‘합격보장’ 광고에 속지 마세요/강혜승 공공정책부 기자

    매일 같이 쏟아지는 스팸 메일 가운데 상당수가 자격증 허위·과장 광고다. 하루에 많게는 수십 통씩 답지하는 이 스팸 메일들은 민간자격을 공인자격인 양, 취업이 100% 보장되는 양 포장한다. 현재로서는 이를 제지할 법적근거도 마땅치 않아 매년 수천여명의 소비자들이 이같은 자격증 허위·과장광고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중에 올해는 공인중개사자격시험 광고까지 가세하고 나섰다.‘합격보장’ ‘고소득보장’이란 말로 수험생들을 현혹하는 광고가 최근 부쩍 늘었다.‘60점만 넘으면 무조건 합격’이라며 당연한 얘기를 마치 합격기준이 낮아진 듯 포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공인중개사시험 파문으로 인해 재실시되는 추가시험을 관련 업계에서 수험생 유치를 위한 호기로 보는 탓이다. 이들은 지난번 시험이 지나치게 어려워 파장이 일었으니 향후 치러지는 시험은 쉬울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올 하반기 시험은 더욱 쉬워진다.”며 호언장담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시험 주관 부처인 건설교통부는 하반기 시험과 관련, 시험이 10월 30일에 치러진다는 일정 외에 확정된 바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반기 정기시험에 앞서 치러지는 추가시험의 선발방식 등에 대해 공식 발표를 했듯이 하반기 시험 역시 출제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공개하겠다는 것이 건교부측의 설명이다. 건교부 발표 전까지 시중에 떠도는 이런저런 말들은 유언비어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이같은 스팸 광고들은 잘못된 정보까지도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의 경우 시행기관이 올해부터 한국토지공사로 바뀌었는데도 주관 기관을 산업인력공단으로 명시하는 등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추가시험에 적용되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혼합방식 등 새로운 정보도 누락돼 있어 수험생들의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인중개사시험뿐만 아니라 다른 자격시험 역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부처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허위·과장광고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강혜승 공공정책부 기자 1fineday@seoul.co.kr
  • 후지TV “급한불은 껐지만…”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후지TV는 8일 니혼방송 주식을 공개매수(TOB)한 결과 발행주식의 36.47%에 해당하는 1196만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후지측의 의결권이 3분의 1을 넘은 것으로 니혼방송의 정관 변경이나 합병 등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가 필요한 경영의 중요 사항을 후지가 단독으로 부결할 수 있어, 라이브도어측의 공세로부터 경영권을 일단 방어할 수 있게 됐다. 니혼방송 주식 취득에서 후지와 경쟁하고 있는 라이브도어는 시장에서 니혼방송 주식을 45% 정도 취득했지만 압도적인 지배력은 행사하기는 어려워 후지TV에는 영향력을 미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니혼방송의 대량 신주예약권 발행을 둘러싼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후지산케이 그룹과 라이브도어의 니혼방송 쟁탈전의 향배가 달라진다. 후지산케이 그룹인 니혼방송은 후지TV의 주식을 22.5% 갖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지TV가 니혼방송 주식을 25% 이상 갖게 되면 일본 상법 규정에 따라 니혼방송은 후지TV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또 상위 10대 주주에 의한 주식보유 비율이 80%를 넘은 상태가 1년간 계속되면 상장을 폐지하도록 규정, 니혼방송은 라이브도어의 45%와 후지의 36% 등 양대 주주만도 80%를 넘어 상장 폐지도 점쳐지고 있다. 히에다 히사시 후지TV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후지의 TOB에는 8%를 소유한 다이와증권SMBC를 비롯, 도쿄전력 등 총 285 주주가 모두 789만 6354 주식을 응모했다. 후지는 이를 전량 매입했다. 이에 따라 주식보유 비율을 12.39%에서 36.47%로 끌어올린 것이다. taein@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1 국어, 기술·가정 10:20 TV중학 컴퓨터 11:00 중2 국어, 국사 12:20 중3 마스터영어 13:00 중3 영어, 기술·가정 14:30 공인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15:00 9급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 16:00 재직자 능력개발(재) 17:00 학습자료실 -영상 사회과부도 17:50 중1 국어, 기술·가정(재) 19:10 TV중학 컴퓨터(재) 19:50 중2 국어, 국사(재) 21:10 중3 마스터 영어(재) 21:50 중3 영어, 기술·가정(재) 23:35 TV영어회화(재)
  •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응시자 15% 합격보장

    오는 5월22일 실시되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은 ‘절대+상대 혼합평가’방식으로 치러지며, 응시자의 15%까지 합격이 보장된다. 건설교통부는 ‘가산점 부여는 위법’이라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연령과 학력수준의 격차가 심해 난이도 조절을 통한 합격자수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평가방식을 현행 절대평가에서 절대+상대 혼합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최저합격선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최종응시자(2차시험에 참석한 자)의 15%에 미달할 경우 15% 범위 안에서 2차 과목의 모든 과목 점수가 40점 이상인 자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추가 선발하게 된다. 이 방식을 채택하면 14회 시험 탈락자가 16만 5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시험 합격자는 최소 2만∼2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추가시험은 15회 시험 탈락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5% 최저합격선도 이번에 한해 적용된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제16회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이 이번처럼 15%합격자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공인중개사 직무분석과 부동산거래 실태조사를 거쳐 근본적인 공인중개사시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TOEIC처럼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일정 점수를 받으면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추가시험 수험생들의 시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과목별 세부 출제비율을 사전에 공고하는 동시에 기존 합격자 등을 모집단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해 난이도를 사전에 검증키로 했다. 이에 앞서 법제처는 최근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을 사전에 공고한 후 시험을 시행한 만큼 가산점을 부여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 제17조 제1항 및 제2항 규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중1 국어, 수학7-가 10:20 중1 마스터수학7-가 11:00 중2 국어, 수학8-가 12:20 중2 마스터수학8-가 13:00 중3 국어, 수학9-가 14:30 공인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15:00 9급 기술직공무원시험 대비 강좌 16:00 경력개발(재) 17:00 학습자료실-한국사 박물관 17:50 중1 국어, 수학7-가(재) 19:10 중1 마스터수학7-가(재) 19:50 중2 국어, 수학8-가(재) 21:50 중3 국어, 수학9-가(재) 23:35 TV영어회화(재) 24:00 공인중개사시험 대비 강좌(재)
  • 서울시 “승진하려면 민원부서로 가라”

    서울시가 공무원 인사시스템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종합평가가 이뤄지는 민간과 달리 승진 시기를 2∼3년 앞두고 ‘반짝’잘 하면 승진할 수 있는 현행 인사 시스템은 모순이 있다.”면서 “임용 이후 근무 태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별도 인사 기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행 인사 제도는 지방공무원법 임용령에 따라 7급에서 6급,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경우 각각 최근 2년간의 근무 성적을 상급자가 평가해 승진에 반영하게 된다. 또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할 때는 최근 3년간의 근무성적을 반영한다. 보통 공무원 승진시 10여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7∼8년간의 근무는 승진에 반영이 되지 않는 셈이다. 시 인사과 관계자는 “일단 승진하고 나면 몇 년 동안은 업무가 비교적 가벼운 부서를 돌면서 쉬다가 승진할 때쯤 격무 부서로 옮기는 게 관행”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승진 심사시 근무평가기간을 현행보다 대폭 늘리는 등 인사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방공무원법상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자체적으로 다시 내부 평가기준을 만들어 승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도 현행 지방공무원법을 바꾸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으로 3년차가 되다 보니 내부에서는 안보이는 인사 문제가 눈에 띄더라.”면서 “기획업무가 주인 중앙정부와 대 시민 업무가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평가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선 부서에 나가야만 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쓰나미 철벽대비 최전선’ 日시즈오카현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쓰나미 철벽대비 최전선’ 日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을 중심으로 하는 도카이 지역에서 거대지진이 내일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1976년 한 교수가 이처럼 얘기하면서 일본이 잔뜩 긴장했다.100년, 혹은 150년 거대지진(리히터규모 8.0 이상)주기 이론에 따른 분석이다. 이 지역에는 1854년의 안세이 지진 이후 대지진이 없었다. 경고 이후 29년, 아직까지 도카이(東海) 거대지진은 없다. 하지만 “쓰나미(지진해일)를 동반한 도카이 지진 발생이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는 것에 지진학자들이 동의한다. 따라서 시즈오카현은 일본내 어느 지역보다 지진, 쓰나미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인구 379만명(2003년 기준)이 밀집한 시즈오카현은 유라시아지각판, 필리핀지각판, 북미지각판 등 3개의 이른바 지각판이 충돌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100∼150년을 주기로 거대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500㎞ 이상의 해안선 연안지역에 인구가 밀집, 지난해 말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이후 이 지역의 쓰나미 대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육지에도 관측기기… 사전예보 99% 시즈오카현은 도카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유일하게 사전예보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각판이 충돌하는 육지에도 여러 곳에 관측기기를 설치, 지진 전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현 방재정보실 미야다 마사토의 설명이다. 151년전 7m가 넘은 쓰나미가 강타했던 쓰루가만 안쪽의 누마즈시. 이 지역 동부의 시즈우라 지구는 인구 7000명 정도의 작은 어촌이다. 바다와 산 사이에 끼어있는 좁은 평지에 주택이 밀집해 있어 쓰나미가 닥쳐올 경우 피난 장소 확보나 예방을 위한 방조제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높이 12m 쓰나미 대피山 조성 당국은 쓰나미 엄습시에 대비, 산으로 피할 수 있는 피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피난센터도 여러 군데 운영하고 있다. 해변에는 높이 12m, 넓이 600㎡로 300명 정도가 긴급 피난할 수 있는 ‘쓰나미산’을 조성해 놓았다. 주민이나 낚시꾼 등이 대피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즈우라 지구 일대에는 높이 7m 정도의 긴 방조제에 갑문도 설치, 지역주민들이 관리하도록 했다.50여개소에 고성능 확성기도 설치, 쓰나미 내습시 안내방송을 한다. 시 방재지진과의 이고사와 주간은 “8∼9m의 쓰나미가 신칸센 열차의 두배인 시속 500㎞의 속도로 엄습할 것에 대비, 철저한 사전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카이 지진 발생시 쓰나미 내습이 우려되는 누마즈항에는 내항과 외항을 연결하는 항로상에 지난해 9월 대형 수문을 설치, 쓰나미는 물론 태풍에도 대비하고 있다. 수문의 높이는 9.3m, 중량은 923t으로 일본 최대다. 이 수문은 진도 ‘6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감지, 수문을 5분내에 급강하시켜 완전 폐쇄한다. ●방재시설,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쓰나미의 높이가 5.8m일 때까지 수문을 차단, 해발 2∼3m의 지역에 밀집한 20여만명 시민의 생명을 지키게 된다. 여기서 출발하는 높이 10m 안팎으로 80㎞나 이어진 거대한 방조제도 쓰나미 피해를 막아준다. 따라서 ‘뷰오’로 불리는 이 거대수문은 누마즈시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꼽힌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높이 30m에 위치, 수문 양쪽 기둥을 연결하는 복도에는 전망대를 설치, 후지산이나 쓰루가만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방재시설이면서도 평소에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 국내는 물론 외국서도 쓰나미 방재시설 견학자가 많이 몰려들어 “최근 3개월 동안 6만명의 외지인이 다녀갔다.”는 것이 누마즈시 항만과장 이나가키 히데토시의 자랑이다. 그래서 연간 1200만엔(약 1억 2000만원) 정도의 시설유지비나 43억엔의 시설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물론 현 차원에서도 쓰나미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3년 전부터는 목조주택의 내진강화 공사를 위해 가구당 30만엔까지 지원해주고 있다.65세 이상 노약자 세대는 별도다. 현 지진방재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유일한 ‘쓰나미 체험 돔’도 센터 내에 설치돼 있다. 진도 ‘6강’까지의 지진을 체험하는 시설도 갖춰 하루 140명 정도가 견학하고 있다는 것이 마쓰모토 부관장의 설명이다. ●주민 방재조직 5100여개 주민들의 자체 방재조직은 현내에만 510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종합 방재일인 매년 9월 1일 도카이 지진 발생을 상정, 훈련을 실시한다.12월 첫번째 일요일엔 돌연한 도카이 지진급 재해발생에 대비, 지역방재의 날 훈련을 실시한다. 또 7월1∼10일은 쓰나미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1997년에는 시즈오카현이 같은 지진대인 야마나시, 가나가와현 등 인접 지역과 재해대책연합회의를 설치, 합동 연구와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 당국의 철저한 쓰나미 대비에도 불구, 주민들은 남아시아의 30m급 쓰나미 소식을 접한 뒤로는 몹시 불안해졌다고 한다. 시즈우라 지구에서 만난 60대 노인 3명은 “이전에는 피난시설을 믿었지만 이젠 무섭다. 지진이 나고 쓰나미가 오면 무조건 높은 산으로 피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비한 주민 자치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마쓰다 겐고도 “10m 이상의 거대한 쓰나미가 올 것에 대한 훈련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지진은 추정 이상으로 온다. 지진대비 시설들이 조금은 안심하게 하지만 절대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 그것이 한계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日 쓰나미연구 발달한 이유는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일본은 쓰나미 연구 강국이다. 지진해일을 뜻하는 일본어 쓰나미는 국제용어가 됐다. 왜일까. 일본은 100∼150년 주기로 거대지진이 엄습, 쓰나미도 뒤따른다. 쓰나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쓰나미연구의 강국이 됐다. 기록에 따르면 쓰나미(津波)라는 용어는 1611년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측근의 문서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해저 지진과 화산폭발에 의한 해일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됐다. 쓰나미(Tsunami)가 국제 지진용어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일설에는 1946년 알류산열도에 대지진이 일어나 해일이 하와이를 급습했을 때 현지 일본계 신문이 사용, 국제적으로 확산됐다는 것이다.1968년 미국 해양학자가 국제회의에서 “Tsunami를 학술용어로 하자.”고 제안, 그 이후 시나브로 퍼졌다는 설도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해일 때 CNN 등 서방 방송들이 쓰나미라고 칭하면서 급격히 확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쓰나미의 80% 정도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일어나는 해저지진 때문에 발생한다. 가장 높은 것은 1958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약 520m였다. 인적 피해는 1883년 인도네시아 쿠라카트아화산 폭발 때 수반된 쓰나미로 3만 6000명이 최대였다. 그러나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 때 30여만명이 사망, 묵은 기록이 깨졌다. 일본은 산리쿠지진(1896·2만 2000명 사망)과 칠레지진(1960년·61명 사망)에 의한 쓰나미 피해 등의 경험이 있다. 미국, 러시아와 쓰나미연구 경쟁을 하고 있다. taein@seoul.co.kr ■이시가와 지사 인터뷰 |시즈오카 이춘규특파원|지진과 이로 인한 해일(쓰나미) 등 시즈오카현 방재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이시가와 요시노부 지사는 “언제든 지진과 쓰나미가 내습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가와 지사는 지난 3일 인터뷰에서 지진대비의 기본 개념을 ▲현민의 생명 지키기 ▲재해 뒤 현민의 생활 지키기(긴급물자 등 피난생활지원) ▲복구작업 조기 완료로 요약했다. 특히 1995년 한신대지진 때 희생자의 80%가 건물붕괴로 발생했던 점을 중시,‘붕괴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금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가와 지사는 시즈오카현은 28년전부터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일본 국내나 지난해 말 남아시아 지진 등 세계 대지진 현장에 현직원을 파견, 조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보강하고 있다. 그 결과 방대한 자료가 축적됐고, 지진과 쓰나미 예측기술도 최고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현내 하마오카초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관련,“일정 진동 이상이면 자동적으로 작동이 중단되도록 설계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20년이상 원전을 가동했지만 문제가 없었고 내진도 강화, 지역주민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대지진으로 멈춰서면 다른 발전소 전력이나 일본내 송전망을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지진위험지역으로 알려진 이후의 변화에 대해 “현 자체적으로는 물론 중앙정부에 특별 대책을 요구, 지진사전예측 기술을 많이 발전시켰다.”며 5년 단위로 그동안 5차례의 계획을 성사시켜 내진설계를 보강했고 쓰나미대피소와 대피로 등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99%까지 예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어 ‘피해 제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에는 지진발생이후 강물을 정화하는 일본 최대의 정수회사가 있다. 이시가와 지사는 그러나 지진이나 쓰나미 대책을 본격 산업화하는 문제에는 신중했다.2002년 한·일공동월드컵 등 대형행사 때도 피난유도는 이벤트회사에 맡겼다. 이시가와 지사는 29년전 대지진 경고가 나와 산업이나 관광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오히려 공장 등의 재해대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돼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역설적으로 자랑했다. taein@seoul.co.kr
  • 여풍당당 법조계… 금녀벽 허문다

    여풍(女風)이 법조계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있다. 울산지검 김희경(29·사시 41회) 검사는 지난달부터 마약·조직범죄 수사를 맡았다. 여검사로서는 처음이다. 정의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야라 지원했다고 한다. 남성 수사관 7명을 지휘하고 있는 김 검사는 “기획·인지 수사가 많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남성과 여성이 아니라 피의자와 검사가 만나는 것이라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검도와 마라톤 등 운동을 즐긴다. 헌법재판소 김경목(34·사시 36회) 연구관도 여성 법조인으로서 처음 공보 업무를 맡게 됐다.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에는 사시 출신의 남성 공보관이 있다. 헌재에는 일반직 공보관이 따로 있지만 공보 담당 연구관이 결정취지를 설명하고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연구관은 1997년 사법연수원 수료후 법무법인 김&장에 들어갔다 2002년 헌재로 옮겨 전효숙 첫 여성 헌재재판관에 배속돼 재판활동을 도왔다. 남편은 유성훈 변호사로 서울법대 1년 선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친언니는 서울고법 김경란 판사, 형부는 인천지검 박두순 검사인 법조인 가족이다. 서글서글한 성품의 김 연구관은 “여성들이 전문직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여성을 발탁했다. 영어가 유창한 황보영(41·사시 28회) 국제이사가 주인공.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인 황 변호사는 2003∼2004년 서울변회에서 섭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 [CEO 칼럼] 진정한 글로벌 인재 육성/김범수 NHN㈜ 대표이사

    [CEO 칼럼] 진정한 글로벌 인재 육성/김범수 NHN㈜ 대표이사

    한국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에 글로벌 인재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글로벌 경영을 외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주요 기업들은 한결같이 ‘핵심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유치’를 화두로 내세우는 등 최근 산업계에는 인재 경영 열기가 뜨겁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바이(buy:외부영입)와 메이크(make:내부 육성)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해외파와 토종인력을 동시에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인력구성 분포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또 차세대 경영자 풀(pool)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핵심인재를 조기에 양성하는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로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을 순회하며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CEO와 사장단들이 해외 출장시 유학생 간담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인재 유치활동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글로벌 인재가 핵심 경쟁력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NHN도 지난해부터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글로벌 인재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NHN은 해외 법인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의 경우 현지 채용을 우선으로 한다. 현지 채용된 핵심 인력들은 국내에서 훈련을 받은 뒤 다시 현장에 배치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해외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을 현지 공략의 첨병으로 삼기 위해서다. 또 이는 기업의 현지화 전략과도 맞물린다. 우리는 종종 현지에 적응하지 못해 세계적 기업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실패하는 기업을 볼 수 있다. 최적의 현지화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현지 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윈윈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현지 국가의 국민성·문화·풍속을 이해하는 현지 친화적 사업 전개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인의 능력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일례로 NHN 일본 현지 법인인 NHN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한게임이 경이로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도 철저한 현지화 때문이다.NHN재팬은 현재 일본 최고 웹게임 포털이다.NHN재팬은 사업 초기부터 기획자 및 디자이너, 개발자는 물론 사업이나 마케팅 분야까지 일본 현지 인력을 채용해 일본식 토착 서비스를 추구해왔다. 현재는 전체 직원 200여명중 90% 이상이 일본인이다.NHN의 중국 현지 법인도 현지 채용을 우선으로 하기는 마찬가지다. 영어가 유창하다고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외국 유명 대학의 MBA 졸업장이 글로벌 인재의 보증 수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좀 더 유연한 방법으로 접근할 때다. 핵심 인재의 선발과 내부 육성을 통해 국내 인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또 세계적인 두뇌 유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생산물을 배출하고, 나아가 그 결과가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능력위주의 인사시스템과 국경을 초월한 인재 확보 전략, 그리고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과정을 확립해야 한다. 김범수 NHN㈜ 대표이사
  • [매향리 투기 광풍] 매향리 사격장 일지

    ▲1955년 2월 SOFA 협정에 따라 쿠니사격장 721만평 미군에 공여 ▲1988년 6월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결성 ▲1988년 7월 가구주 614명 연명으로 청와대·국방부·경기도청에 피해대책 요구 진정서 제출 ▲19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 기간에 주민 700여명 3주일 동안 폭격장 점거 ▲1994년 12월 198채의 가옥 균열피해에 대한 피해배상 요구. 미군기지앞 3개월 천막농성. 한·미 배상심의위원회로부터 3억 5000만원 보상 ▲1998년 2월 주민대표 14명 국가 상대로 폭격소음 손해배상소송 제기 ▲2000년 5월 A-10 근접지원기 오폭으로 주민 6명 부상. 일명 ‘매향리 오폭사건’ 발생 ▲2000년 6월 폭격훈련 알리는 주황색 깃발 찢은 전만규 위원장 군사시설보호법위반·기물손괴 혐의 구속 ▲2000년 8월 국방부, 육상 기총사격장 폐쇄 발표/1차 투기조짐 ▲2001년 4월 1심 재판에서 주민대표 14명 원고 일부 승소판결 ▲2001년 8월 주민 1899명 국가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소송 제기(이후 322명,149명 추가) ▲2002년 1월 주민대표 14명에 대한 항소심 원고일부 승소판결 ▲2004년 3월 대법원 원심대로 확정판결 ▲2004년 4월 배상금 1억 9400만원 지급/국방부,‘2005년 8월 폐쇄’발표/본격 투기 양상 ▲2005년 1월 주민 1863명 2차소송 일부 승소,81억 5000만원 배상 판결 ▲2005년 3월 ‘전북 군산 직도 쿠니사격장 대체 부지 유력’보도/투기과열 양상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2)건국대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2)건국대

    20명에 달하는 건국대 법대 교수들의 평균 연령은 44세에 불과하다. 건대 법대가 내세우는 강점도 바로 이같은 ‘젊은 법대’다. 젊은 만큼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건대 법대측은 로스쿨 유치가 지금까지의 법대 평판보다는 앞으로의 잠재적 능력으로 결정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고의 교수진으로 승부 이승호(45) 법대 학장은 다른 대학 법대 교수들로부터 “○○○ 교수를 어떻게 영입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자신들도 해당 교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 어떻게 건대는 성공할 수 있었느냐는 물음이다. 올 초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원생을 가르쳤던 최윤희 교수가 이번 학기부터 건대에 합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 교수의 능력을 높이 산 이 학장이 집요한 제의 끝에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일본 로스쿨 연구의 대가로 최근까지 부산대 법대 교수였던 김창록 교수도 이번 학기부터 건대로 끌어들였다. 건대측은 로스쿨 준비를 위해 일부 교수를 일본이나 미국으로 출장보내지 않고 아예 전문가인 김 교수를 영입했다. 판사 출신으로 모 방송국의 생활법률 상담코너를 진행해 대중적인 인기까지 있는 조상희 변호사도 지난해 2학기부터 건대에 합류했다. 건대가 최근 3년 동안 영입한 12명의 교수진이 모두 이같은 케이스다. 건대 법대는 5명에 불과한 실무형 교수를 올 상반기 중으로 1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전체 교수진도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법대 교수 논문 게재 1위 건대 법대 교수들이 ‘상사법연구’나 ‘민주법학’ 등 학술진흥재단이 공인하는 저널에 게재하는 논문 수는 전국 법대 가운데 1위다. 한 차례 1위를 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00년부터 5년 동안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학술진흥재단이 공인하지 않는 저널을 포함해도 2∼3위에 해당한다. 건대 법대 교수진이 다른 대학 법대 교수진보다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부신 연구활동이다. 다만 건대 법대 교수들은 상대적으로 젊어 교과서로 쓰일 수 있는 단행본 출간에서는 약세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를 감안, 건대 법대측은 앞으로도 교수 평가 등에 단행본 출간 등을 감안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성과도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법률가 학술대회 유치 건대 법대의 잠재력을 말해주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국제대회 유치다. 건대 법대 모든 교수의 노력으로 오는 9월2∼4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법률가회의(COLAP)를 유치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이 회의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COLAP은 전세계 진보적인 법률가들로 구성된 국제민주법률가회의(IADL)의 아시아 지역모임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평화와 공존’으로, 국내 진보적 법조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건대 법대측은 설명한다. ●졸업생 대비 합격률 매년 상승 건대 법대가 매년 배출하는 법조인 수는 다른 대학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신입생이 타 대학의 30% 수준인 10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200명씩 뽑기 시작했다. 사시 준비생이 적은 만큼 합격생 수도 적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건대 법대측은 졸업생 대비 사시 합격생 비율로 대학간 비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건대 법대는 지난해 15명이 사시에 합격 15%의 합격률을 보였다.15%의 합격률은 전국 7위 수준이다. 이승호 학장은 “졸업생 대비 사시 합격률은 2000년 9%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 현재는 15%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건대 법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내 최고수준 법학도서관 건립 건국대 법대가 로스쿨 유치를 위해 내놓은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법학도서관 건립이다.5층(전체 1500평) 규모로 추진되는 법학도서관은 내년 상반기 현 법과대학 옆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법과대학이 법학 논문이나 최신 자료 등을 방 한개 크기의 자료실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건국대 법대는 법학도서관 5층 전체에 서고와 자료실을 설치, 법학과 관련된 모든 문헌을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법학 관련 자료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법학도서관에는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모의법정 등도 마련된다. 특히 건국대는 법학도서관 내에 국내 대형 로펌의 사무실도 유치할 예정이다. 로펌소속 변호사들이 법학도서관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거나 소송준비를 하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또 로펌소속 변호사들을 겸임교수나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할 예정이다. 로펌소속 변호사들의 실전 경험이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돼 강의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건국대 법대 법조인들이 대평 로펌에 진출하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로펌도 유능한 인재를 현장에서 바로 채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승호 법대 학장은 “법학도서관이 완공되면 인근 중앙도서관과 구름다리로 연결해 명실상부한 연구건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고영구 국정원장 60학번 출신 건국대 법대는 1946년 개설된 이래 151명의 법조인을 배출했다. 첫 법조인도 6년만에 나왔다. 법대가 초창기부터 명문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초대 법조인인 이상규(51학번) 변호사는 1952년 제3회 고등고시 행정과와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동시 합격했다. 이 변호사는 법조인보다는 공직자의 길을 택했다. 법제처 법제관과 교육부 고등교육국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교육부 차관까지 지냈다. 제5회 고등고시에는 황해진(55학번) 변호사가, 제10회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황계룡(54학번) 변호사와 김종표(55학번) 변호사가 각각 합격했다. 참여정부 파워엘리트로 꼽히는 고영구 국정원장은 60학번으로 제1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고 원장은 198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한 뒤 이듬해 치러진 제11대 국회의원에 출마, 당선됐다.1994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초대 회장을 지냈다. 사법고시로 바뀐 뒤에도 진융치(사시 4회·63학번) 변호사와 변화석(사시 8회·59학번) 변호사 등 꾸준히 법조인을 배출했다. 재조에는 27명의 법조인이 포진해 있다. 법원에는 조용호(사시 20회·73학번)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한호형(사시 20회·74학번) 의정부지법 수석부장을 필두로 15명이 판사로 재직 중이다. 검찰에는 김종영(사시 23회·77학번)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맏형으로서 12명의 동문 검사를 이끌고 있다. 탈옥수 신창원사건과 3인조 강도범의 법정탈주사건 등 대표적인 강력사건은 물론 대북송금 특검팀에서 활약했던 박충근(사시 27회) 수원지검 강력부장은 79학번이다. 사법연수원에는 모두 29명이 들어와 예비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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