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94
  •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 248㎞ 가운데 27%인 68㎞가 지나는 곳. 전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군사시설보호법 규제를 받아야 하는 곳. 그렇지만 통일이 되면 가장 왕성한 발전이 기대되는 곳. 강원도 철원군은 이처럼 지역발전에 있어서 열악한 여건과 희망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쉬리마을’은 이같은 철원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북통일의 중심을 꿈꾸는 청정지역 ‘쉬리마을’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선정을 위해 이름을 붙인 테마마을이다. 철원군 김화읍 학사 1∼5리와 청양4리 등 남대천을 끼고 자리잡은 6개 마을에 48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쉬리’의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쉬리, 즉 청정함을 뜻한다. 실제 남대천엔 쉬리가 적지 않게 살고 있다. 또 하나는 남과 북의 대치 속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현실을 담고 있다. 마을 이름은 영화 ‘쉬리’에서 따왔다. 김화읍은 남북 분단 전 김화군의 중심으로 번성했던 지역이다. 휴전으로 군사분계선이 김화군을 가로질러 그어지면서 군의 대부분은 비무장지대와 북쪽에 남겨지고 김화읍만 남쪽에 속하게 됐다. 결국 철원군으로 편입돼 예전의 번화함을 잃고 평범한 농촌마을로 남게 됐다. ●새터민과 함께 50년 전의 영광 일군다 1년 전 김화읍 주민 40여명은 점점 침체돼 가는 마을을 살려보자는 뜻에서 ‘김화남대천 주민연구발전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34년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김동일(58)씨가 회장을 맡아 적극 나서면서 모임이 활기를 띠었고, 발전 방안도 마련됐다. 주민들은 북한을 빠져나와 남측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에게 주목했다. 새터민들은 최근 연간 2000여명이 입국하는 등 국내에만 1만여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는 게 현실이다. 발전회에선 이들을 껴안으면서 지역발전도 이루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주민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지역 현실에서 새터민들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발전회는 이같은 취지로 쉬리마을 조성방안을 만들었고, 철원군과의 협의를 거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김동일 회장은 “김화 주민들은 대부분 북한 출신이어서 새터민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원에 많은 대형 원예농가에 노동력이 항상 모자라는 데다, 놀고 있는 땅도 많아 새터민들이 농민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쉬리마을을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주민들은 철원군과 함께 쉬리마을을 새터민들과 정서적으로 상생하는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교육문화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새터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깨끗한 주거시설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과 문화생활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1단계로 주민들이 떠난 뒤 방치되어온 빈 집에 새터민들이 거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새터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이들의 적응과정을 모니터링해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새터민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터민 유입 본격화에 대비한 방안이다.1단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주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철원군과 통일부, 행정자치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지를 조성할 복안이다. 그러나 새터민들만 따로 거주하는 단지를 조성할 경우 주민들과의 융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터민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쉬리 평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새터민과 마을주민들, 후원단체를 엮는 구심체가 될 곳이다. 새터민 교육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새터민들 정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공론화하여 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우선 원어민 영어교사를 지원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방과후 보육시설 및 보육교사 지원, 정보화교육시설 개선,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등 교육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억여원을 들여 김화보건지소를 신축하고, 주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는 등 쉬리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서비스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청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명소 쉬리마을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마을 재디자인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우선 7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쉬리마을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쉬리마을엔 청정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토속어류 전시관’, 지역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커뮤니티센터, 보건지소 등 새로운 건축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쉬리공원, 쉬리거리, 테마골목, 김화어린이공원, 김화잔디구장, 물체험 공간 및 휴양편의시설, 남대천 산책로도 들어선다. 마을 재디자인은 이같은 건축물과 시설물을 쉬리마을 컨셉트에 맞게 배치하고 가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마을 재디자인 사업이 완료되면, 외부 방문객들이 급증해 관광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여름 남대천에서 열리는 다슬기 축제, 농산물 수확체험 등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전방견학, 민박시설 확충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수립해 놓았다. 40여년간 학사리 이장을 맡아온 남성용(75)씨는 “새터민들에겐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 농촌이 정착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쉬리마을은 정서적·경제적으로 최고의 새터민 정착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철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정호조 철원군수 “새터민 정착 성공하면 지역발전 활력소될 것” “땅은 넓지만 이를 활용할 사람은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이 남측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워 성공적인 농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재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정호조(60) 철원군수는 철원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새터민들이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군수는 우선 새터민들이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는 농촌을 정착지로 택할 것을 권했다. 주거비, 생활비 등 정착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겪는 혼란도 농촌이 훨씬 덜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정서적·경제적으로 최적의 정착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형 원예농가가 많아 일거리가 풍부한 점을 들었다. 한겨울만 빼고는 연 8개월 정도는 일 평균 35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새터민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달리 정착민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정서적 공감대가 넓어 노동생산성도 훨씬 높을 것으로 정 군수는 기대하고 있다.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점은 이들이 원예기술을 배워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놀고 있는 땅이 많기 때문이다. 정 군수는 “새터민들이 쉬리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이들이 결국 농촌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비단 쉬리마을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이 빠져나가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 농촌도 신중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남북 대치상황에서 군사지역 주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민간자본 유치가 절실한데 각종 규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군수는 “민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다가도 농지보호운영에관한법, 산림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규제에 걸려 대부분 투자를 포기한다.”면서 “이들이 찾는 규제를 덜 받는 땅은 사실상 철원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의 경우 획기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나라 ‘BBK 소방수’ 고승덕 변호사 영입

    한나라 ‘BBK 소방수’ 고승덕 변호사 영입

    증권전문가 고승덕 변호사가 2일 한나라당 ‘이명박 구하기’에 합류했다. 범여권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맞설 ‘클린정치위원회’에 참여해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BBK 소방수´로서 ‘맞춤형 영입’이 이뤄진 셈이다. ●홍준표 의원은 위원장에 한나라당이 이날 발족한 클린정치위원회는 ‘깡패 잡는 검사’로 유명했던 3선의 홍준표 의원이 위원장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희태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검찰 조직처럼 ‘조사 1∼6팀’을 둔 ‘정치부패 감시단’과 ‘BBK팀’,‘DAS팀’ 등으로 세밀하게 나눈 ‘네거티브 대책단’이 핵심조직이다. 고 변호사는 위원장과 직속으로 연결된 전략기획팀을 총괄한다. 사시·외시·행시에 모두 합격한 유명 변호사인 그는 2003년 펀드매니저 자격을 취득한 뒤 투자자에게 실전투자 특강을 해왔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 한·미 양국의 법률체계, 금융지식까지 두루 갖춰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및 주가조작 혐의 사건 때는 검찰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TV 프로그램에서 법률 상담을 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그는 99년 정계에 입문할 뻔했다. 서울 송파갑 보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장인인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총리에 오르며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고 변호사는 박 전 총리의 딸과 이혼하고, 일간지 기자와 재혼했다. ●고변호사 “정치 입문 아니다” 고 변호사가 이번 위원회 활동을 계기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주목된다. 그는 “정치인으로서는 아직 시작한 게 없고, 당원도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그저 국제관계, 금융, 법률을 다 아는 전문가로서 법적인 문제에 대해 큰 흐름을 잡고, 언론에 발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때 늦은 꽃,성인 여드름의 원인?

    때 늦은 꽃,성인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은 흔히 ‘청춘의 꽃’ 이라 불리며 사춘기 청소년층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허나 이것은 여드름이 한창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피지분비가 많은 십대에서만 생길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생각일 뿐이다.최근에는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직업적인 특성들이 원인이 되어 여드름과는 이별을 고했다고 여기는 성인들에게도 때 아닌 ‘꽃’ 을 보게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드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결한 피부관리,지성피부 등의 피부 외적인 요소에만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여드름의 원인은 조금 더 복합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체내의 오장육부의 장애에 의해 올바르게 순환되어야 할 기(氣)와 혈(血)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여 생기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한방에서 흔히 이르기를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사람 몸속의 올바른 순리에 관한 이야기이며 여드름 역시 이 범주와 일맥상통 한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처법을 강구한다면 여드름의 치료 역시 어렵지만은 않은 법.한방에서 바라보는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들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번째,변비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다.많은 여성들의 피부 트러블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이기도 한데,대장에서는 하루에 3ℓ 이상의 발효 가스가 발생한다.이 발효 가스는 방귀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솔직히 대장에서 만들어낸 가스를 방귀로 전부 뿜어 내는 경우는 없다.이 가스는 대장을 통과하는 혈관 속으로 다시 흡수 되어 폐로 가지고 가게 된다.그래서 폐호흡을 통해 다시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문제는 대장에서 발효가스 성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패 가스가 발생할 경우이다.대부분 변비 등의 이상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장에서 부패 가스를 방출하게 되고 이 성분은 혈관 속에 다시 흡수 되어 폐로 이동하게 되어 피부 등으로 방출되다 보니,피부가 거칠고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결과를 얻게 된다. 두번째,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한다.한의학에서는 소화기를 대표하는 기관인 비를 비주육이라고 한다.소화기의 상태가 피부의 상태를 결정짓는다는 이야기이다.따라서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은 피부가 좋지만,소화기 상태가 나쁜 사람은 피부 역시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그렇다면 소화기는 어떻게 지켜야 할까? 바로 올바른 식습관이 관건일 것이다.여드름이 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사습관이 좋지 못하여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잦은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시간,식사 대신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은 소화기의 이상을 부르고 탁한 열이 쌓이게 한다.그러면 피부에서는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 되고 이 유분은 뾰루지나 여드름이 되기에 되도록 이러한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낫다. 세번째로는 게으름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눈에 띄게 나빠진다.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건강하고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아침 세안을 부지런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잠들기 전에도 화장을 깨끗이 지워야 한다.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리듬은 몸의 불균형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도와준다.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안의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모공 속에 막혀서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거나 칙칙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게 되기에 좀 더 미용에 신경을 쓰길 원한다면 부지런해야 한다. 여드름이란 이와 같이 연고 등의 외용제 사용이나 피지분비의 억제 등으로만 치료 하기는 힘든 법이다.올바른 생활 습관이라는 근본하에 체내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여드름 치료의 근본에 조금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 행시 2차 합격자 분석해 보니…

    행시 2차 합격자 분석해 보니…

    지난 30일 발표한 행정고시 2차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외무고시에 이어 행시에서도 여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전국모집 여성 50% 넘어 올 행정고시 2차 행정직군 합격자 310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150명으로 48.3%를 기록했다. 지난해 43.4%에 비해 약 5%포인트 높아졌다. 여성들이 면접에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최종합격자가 5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4.6%였다. 모집 단위가 큰 전국모집의 경우 249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131명으로 52.6%를 기록했다. 특히 행정고시의 꽃으로 불리는 일반행정직렬은 120명 가운데 여성이 78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조만간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자 초과합격자도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한쪽 성이 70%를 초과할 경우 다른쪽 성의 합격자를 추가로 뽑는 제도다. 이미 국제통상 직렬과 교육행정 직렬에서는 2004년부터 남성을 초과합격시키고 있다.2차 합격자를 기준으로 2004년에는 4명,2006년에는 1명, 올해는 국제통상과 교육행정에서 각각 2명,1명씩 모두 3명의 남성 초과합격자가 나왔다. 교육행정직렬은 성적순으로만 하면 총 합격 예정인원 10명 가운데 여성이 8명으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남성 1명이 정원외 합격을 했다. ●여성이 왜 행·외시에 강한가 행정고시에서 여성 파워는 이미 몇년 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최종합격자를 기준으로 2001년 25.3%에 지나지 않았던 여성합격자 비율이 6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행시에서의 여풍은 이미 외무고시에서 예견됐다. 지난 6월 발표한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7.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법시험은 올해 33%로 여성 강세가 주춤한 것과 비교해 행시와 외시는 여풍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독 행·외시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일차적으로 여성 지원자 비율이 사시보다는 행·외시가 높다. 한 수험 관계자는 사법시험에 비해서 수험부담이 적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사시는 법과목이 7과목이나 되고 공부양이 많아 수험기간이 4∼5년 정도 된다.”면서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여성에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행·외시는 자격시험이 아닌 임용시험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남녀차별이 적고 복지수준이 높은 공직을 선호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통해서도 2명의 추가합격자가 처음으로 배출됐다.2차 합격자들의 출신지역을 보면 서울이 86.1%, 지방이 13.9%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 출신은 249명에서 267명으로 늘었지만 비율은 1.9%포인트 줄었고, 지방출신은 1.9%포인트 늘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인중개사 ‘공시족’에 인기

    공인중개사 ‘공시족’에 인기

    지난 28일 15만여명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렀다. 규모로 따지면 9급 공무원시험과 맞먹을 정도다. 전국 183개 학교,4688개 교실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렀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기 위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주로 40대 이상의 중년층이 노후를 대비해 준비하는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다르다. 최근 들어 20,30대 응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도 적지 않다. 자격증을 통해 시험에서 가점을 받기 위해서다. 한국주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 입사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으면 2∼3%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공무원 시험에는 경찰공무원 지원자에게 가산점수 2점을 준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모(29)씨도 지난 28일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렀다. 신씨는 “공기업 외에도 일반기업에 취업할 때 자격증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유리할 것 같아 준비했다.”면서 “경제학 같은 과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응시자 가운데 30대 지원자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고 20대도 1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와 30대가 전체 응시자의 52%나 된다. 자격증 취득 전문학원인 에듀윌의 관계자는 “최근 취직하기 힘든 대학생들을 비롯해 20대 이하 연령층도 2만 7000여명이 접수했다.”면서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단박인터뷰’의 김영선PD, 단박인터뷰 당하다!

    ‘즉시’ ‘솔직하게’라는 순 우리말을 가진 프로그램명처럼 뜨거운 화제의 인물을 찾아 현장으로 발빠르게 다가가는 KBS ‘단박인터뷰’. 지난 19일 KBS본관에서 예리한 질문과 생동감 넘치는 인터뷰로 시청자들의 가슴속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단박인터뷰’의 진행자 김영선PD(34)를 만나 프로그램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단박인터뷰’가 장안의 화제이다. 그래도 아직 ‘단박인터뷰’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단박인터뷰’는 KBS1TV에서 화·수·목 밤 10시 45분 에 방송되는 인터뷰 전문 프로그램이다. ‘단박’이라는 말은 순 한글로 ‘즉시’ ‘단숨에’ ‘솔직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매일 매일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인물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솔직한 질문을 던지고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본인 소개도 짤막하게 해달라. 나는 ‘단박인터뷰’ 진행을 맡고 있는 김영선 PD이다. ‘추적 60분’ ‘뉴스 투데이’ 등 시사프로그램을 쭉 해오다가 이번에는 인터뷰 진행자로 나서게 되었다. 아직 서투른 점이 많지만 여러분들이 (단박인터뷰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단박인터뷰’라는 타이틀이 프로그램 성격에 참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짓게 되었나? 내가 이 프로그램의 ‘얼굴’이지만 사실 많은 PD들이 연출을 하고 있다.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의 홍경수PD가 ‘단박인터뷰’의 첫 연출을 맡았는데 ‘단박’이라는 이름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국어사전을 통해 찾아냈다고 들었다. 또 인터뷰 끝에 출연자에게 노래를 시키는 것도 홍PD의 아이디어였다. 정치·문화·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출연자들이 나오는데 섭외기준은 무엇인가? 현장에 찾아가서 단숨에, 즉시에 한다는 프로그램명에 맞게 당연히 그 주(週)에, 그 날에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이 섭외기준이 된다. 어려운 일이지만 항상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민감한 이슈와 관련된 출연자는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할텐데 어떻게 설득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나? 뉴스의 흐름을 보고 아이템이 정해지면 대부분의 섭외가 방송 전 날 저녁때쯤 이루어진다. 출연자 섭외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인터뷰에 응해준다. 섭외과정은 ‘전쟁’과 비슷하다. 출연해 달라고 매달리기도 하고 우겨보기도 하고 아무튼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고초가 많다. 수많은 출연자들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가장 섭외하기 어려웠던 출연자는 누구인가? 가장 힘들게 섭외한 사람은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후보였다. ‘단박인터뷰’ 시작하고 한 달 뒤에 출연을 요청했는데 당시 한나라당 경선시점 이었다. 출연건으로 전화를 해도 계속 “다음에 합시다. 다음에 합시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답답해서 안되겠다는 마음에 일단 이명박 후보의 대전 연설회 현장으로 찾아갔다. 이명박 후보에게 말 그대로 ‘들이댔는데’ 보좌관들 사이에서 “이런 법이 어딨냐”며 난리가 났었다. 그 때부터 온갖 아양으로 보좌관들을 설득해 이명박 후보를 쫓아다녀 그 다음날 15분 정도 인터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렇게 힘들게 섭외에 성공했는데 이명박 후보가 인터뷰에 잘 응해 주었나? 그 당시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질문들을 많이 했는데 이명박 후보가 굉장히 통쾌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잘해주었다. 오히려 그 옆의 보좌관들이 걱정을 했을 정도였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면 출연자들로부터 불만이나 거부반응도 많지 않나? 많았다. 사람인데 왜 없겠는가. 진중권씨 인터뷰도 사실 화면에는 다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당시 그 질문들 자체를 반가워하지 않았다. 그 전에는 심형래씨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심형래씨는 (인터뷰를)하다가 울기도 했고 중간에 안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고…. 그런데 불편해 한다고 안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출연자가 최대한 덜 기분 상하도록 웃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나는 ‘김영선’이라는 이름으로 간 것이 아니고 시청자를 대표해서 간 것이므로 아무리 언짢은 질문이라도 출연자들은 다 답변을 해준다. 그러나 인터뷰가 끝나면 방송에 빼달라거나 하는 어필도 많다. 반면에 거하게 대접을 해주거나 잘 해주는 출연자들이 있다면? 대부분 인터뷰 방송 후에 밥을 사겠다고 많이 말한다. 특히 정치인들은. 그렇지만 한번도 초대에 응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김영선PD나 스태프들을 가장 난처하거나 곤혹스럽게 한 인터뷰는 무엇인가? 실명을 밝히지 않고 말을 하겠다. 모 작가 분께 정치적인 얘기를 계속 물어봤는데 불편했는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정색을 하고 화를 냈다.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그런 경우가 그 전에도 한 두번 있었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달래고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물론 정치쪽과 관련된 시원한 대답은 못들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노래를 잘 불러주어서 감사한 그런 기억이 있다. ’단박인터뷰’에 꼭 빠지지 않는 장면이 출연자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 장면인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1회때 출연자였던 김홍업 민주당의원한테는 노래 부탁을 하지 못했다. 너무 부끄러워하며 도망가는 바람에…. 2회때는 그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시민 장관이 나왔는데 “좋아하는 노래 있으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이분이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저는 박상철의 ‘무조건’이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원래는 노래제목만 물어보고 방송에서 원곡을 틀어주기로 되어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그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정말로 몰라 한 소절만 부탁했다. 그랬더니 이분이 너무나 귀여운 얼굴로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서 왜 그 노래를 좋아하게 됐는지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은 “이 노래는 노대통령에 대한 사랑의 노래구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또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때문에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모 일간지에서 “중요한 사안을 가지고 노래를 불렀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그 후로 청와대측에서 몹시 속상해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면 김영선PD에게 있어서 가장 의미 깊은 노래는 무엇인가? 평소 이소라 씨노래를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그것은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기 때문에 부르는 노래이고…(웃음) ‘단박인터뷰’가 질문자에게 노래를 요청하는 의도로 생각해본다면 나에게 의미있는 노래는 김민기 씨의 ‘봉우리’일 것이다. 굉장히 오래된 노래인데 사실 노래라기보다 읊조리는 시이다. 힘들 때 굉장히 힘이 되는 노래이다. 그런데 아직 미혼인것 같은데 너무 바빠서 결혼을 생각 못했나? 하하하. 그렇다. 이제는 일 핑계를 대면 안된다. 이쯤되면 솔직해야한다. 어찌하다보니 이 나이가 되었다. (웃음) 김영선PD와 같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예비 방송인들에게 한 마디를 해준다면? PD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평생을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인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분위기에서 일하지만 역으로 언제나 새로운 것을 해야하는 굉장히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언제나 나에게 놓여진 백지에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고통스러워 하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성격인지 돌아보는게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박인터뷰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예상외로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발이되어서 열심히 찾아가 묻고 좋은 답변을 얻어오는 프로그램이 되겠다. 글 /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영상 /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원행시 수석에 사시도 합격 ‘화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법원 행정고등고시에서 수석 합격한 20대 법원 직원이 연달아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수원지법 형사2부에서 참여관(법원 직원)으로 근무중인 강정현(29·5급 사무관)씨. 지난해 9월 법원 행시에서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하면서 9급 법원 직원이 15∼20년 걸리는 5급 사무관을 단번에 차지하게 됐다. 강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3∼6월 사무관 연수기간에 사법고시 2차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11월 20일 사법연수원 면접만 남겨 두고 있으며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이 확실시된다. 고등학교 때 고향인 경남 진주를 떠나 대전으로 이사 온 강씨는 막연히 동경하던 검사의 꿈을 이루려고 98년도 충남대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나이트클럽 웨이터, 패스트푸드점 점원, 할인매장 짐꾼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2004년 학교를 중퇴하고 서울 신림동 고시촌으로 올라온 강씨는 사시 준비를 하는 고시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해주는 방법으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강씨는 “병상에 누워 계시던 아버지는 2차 시험 한 달 전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며 “아버지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한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이 끝나면 내년 초 휴직하고 사법연수원에서 2년간 수업을 받게 되며 좋은 성적을 거둬 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이회창 출마설과 정당정치의 실종

    민주정치에서는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대통령을 뽑는 절차 역시 그렇다. 하지만 대선을 앞둔 한국정치의 현실은 암담하다. 집권여당이 당을 부수고 만들고 하더니 제1야당에서는 대선후보를 둘러싼 분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대선까지 불과 50일이 남았다. 정당정치를 깨는 후진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경제발전에도 불구, 지구촌의 정치 지진아로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 지금 유권자들의 관심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여부에 쏠려 있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서상목 전 의원은 “보수진영도 비정상적 상황에 대비해 복수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유고되는 사태에 대비해 이 전 총재가 출마했다가 범여권처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주장이다. 피선거권을 가진 이 전 총재가 자유의사에 따라 출마하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두 차례 출마해 낙선했고, 이번에 당 경선에도 나오지 않았으면서 “유사시에 대비한다.”는 애매한 이유를 내세워 출마하는 것이 정치도의상 맞는지 이 전 총재측은 곰곰이 따져보길 바란다. 이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강행하면 당연히 반길 쪽은 범여권이다. 그럼에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원로로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온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한 정치적 당위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전 총재가 어떤 명분을 내놓더라도 출마를 정당화하기 힘들다고 본다. 이 전 총재는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의원의 경선 불복으로 패배의 쓰라림을 맞보았다. 이번에는 이 전 총재 자신이 정당정치를 허물려 하고 있다. 공식 당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가 흠이 있더라도 정치원로로서 바로 잡아주는 노력을 해야지 끌어내리려 해선 안 된다. 이 전 총재는 빠른 시일 안에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 [로스쿨 인가기준 확정] 사시 합격자수 따라 최대 12점차

    [로스쿨 인가기준 확정] 사시 합격자수 따라 최대 12점차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심사 기준에는 법조인 배출 실적(25점)이 포함돼 대학별 사법시험 합격생 배출 현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가 기준에 나타난 항목은 ‘최근 5년간 사법시험 평균 합격자수’(15점)와 ‘최근 5년간 법학과 졸업생 대비 합격자수’(10점) 등 2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와 관련,2003∼2007년을 평가 대상 기간으로 하고,5구간 척도로 점수를 차별화했다. 사시 평균 합격자 수의 경우 연간 평균 합격자가 100명 이상이면 15점 만점,30∼99명 12점,10∼29명 9점,5∼9명 6점,5명 미만 3점 등으로 구분했다. 로스쿨 인가 신청을 준비하는 대학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사시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곳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항목에서만 최대 12점(1.2%)의 변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사시 최종 합격자가 연말에 발표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학별 유·불리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2002∼2006년 통계를 보면 어느 정도 유·불리를 짐작할 수 있다. 서울신문이 이날 법무부에서 입수한 사시 합격자 출신 대학별 현황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명이라도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모두 6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가 기준을 여기에 적용하면 15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곳에 불과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3곳은 12점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 경북대, 경희대, 전남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건국대 등 8곳은 9점, 전북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등 3곳은 6점, 영남대, 충남대 등 나머지 대학은 3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학과 졸업생 대비 사시 합격자 비율은 서울대가 164%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55%, 연세대 42%, 성균관대·한양대 22%, 이화여대 20% 등의 순이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로스쿨 유치 “눈치볼것 없다”

    교육부가 30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선정 기준을 발표해 대학들이 인가 신청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가는 등 ‘사투(死鬪)’가 시작됐다.5개 권역별로 배정하기로 함에 따라 특히 수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정원 2000명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대학들도 저마다 인가를 받기 위한 ‘각개 전투’에 돌입했다. ●수도권 ‘눈치작전’ 시작 수도권 대학들은 사립대 총장협의회의 공동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이미 신청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대학들은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43개 대학 가운데 평균 정원을 80명으로 예상할 경우 대략 25개 선에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대는 로스쿨 총정원 제한에 대한 반대 입장과는 별도로 다음달 말로 정해진 인가 신청 기한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호문혁 법대 학장은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모의법정 설치 등 기준 충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하경효 법대 학장도 “준비해 온 인가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고 앞으로 보완할 부분을 보완해가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학장은 “신청할 계획”이라고 못박고 “법조인 배출 실적이 추가된 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미뤘지만 자체 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연세대 홍복기 법대 학장은 “총정원에 대해 여전히 불만이 있지만 그렇다고 준비를 안할 수는 없다.”면서 “인가 기준을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양대 이철송 법대 학장은 “발표된 인가 기준이 두루뭉실해서 구체적인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그러나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총정원이 2000명이라면 신청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권역별 배분에 대해서는 “아직 심사 방법이 분명하지 않은데 균형 있게 하는 것은 괜찮지만 한쪽에 치우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국립대 ‘환영’ 지방 국립대들은 인가 기준 발표를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남대 박휴상 법대 학장은 “인가 기준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신청할 생각이다.”며 환영했다. 충남대 심경수 법대 학장은 “전국을 5대 권역별로 나눈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균형을 고려하도록 한 취지에 맞다.”고 환영했다. 전북대 김민중 법대 학장은 “5대 권역보다는 1도 1로스쿨 원칙을 적용했어야 한다.”면서도 “총정원은 점차적으로 증원하면 되기 때문에 인가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가 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선문대 류승훈 법대 학장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는 정원 배정시 고려한다고 했는데, 인가 기준에 반영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사시 합격자 수를 반영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상정 경희대 법대 학장은 “행ㆍ재정적 제재 유무를 포함한 것은 배점이 크진 않지만 로스쿨 도입 취지와 무관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인하대학교 논술 우수자 전형(635명) 모집 인원이 수시 2-1 전형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 전형으로 357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발표 평가를 반영하는 ‘발표 우수자 전형’으로 자연계열에서만 99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는 학생부로,2단계에서는 1단계 학생부성적과 발표 평가를 반영한다. 발표 평가는 공통으로 수학이 들어가고 물리 또는 화학을 선택하게 된다. 최대 2개의 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해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를 높였다.2개의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위해 우선 순위 선택기간을 두어 두 전형에 모두 합격했을 때를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세 가지 모든 전형에서 적용된다. 아태물류학부와 기초의과학부(수능반영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2등급 이내)를 제외하면 수능 반영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리 가형에 대해서는 등급을 1등급씩 상향 조정해 반영한다. ●홍익대학교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큰 전형인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으로 총 774명(서울캠퍼스 501명, 조치원캠퍼스 273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의 모든 학부(과), 미술대학 예술학과, 그리고 캠퍼스 자율전공 입학정원의 25%를 선발하고, 예능계열 학부(과)는 모집하지 않는다. 모든 전형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계열별로 3개 교과에 해당하는 모든 교과목의 석차 등급과 이수 단위를 이용해 산출한다. 재수생은 석차를 반영해 등급을 산출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교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자율전공제’는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1학년 동안 충분한 탐색과정을 거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캠퍼스의 모든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캠퍼스 자율전공’이 서울캠퍼스와 조치원캠퍼스에서 각각 시행되고 있다. 또 학생이 소속된 단과대학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단과대학 자율전공’이 서울의 미술대학과 조치원의 과학기술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다. 원서접수는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다. ●한성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우수자 전형(302명)’과 한성대 캠퍼스가 소재한 성북구, 종로구 지역 소재의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으로 구분된다. 새로 도입한 ‘지역인재육성’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 100%로 선발하며 수능에 의한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학업 우수자 전형도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학년별로 다르다.1,2,3학년 성적을 각각 30%,30%,40%씩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은 대학 지정과목으로 의무 반영되고, 사회·과학은 학생이 한 과목을 택일한다.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점수를 산출한다. 특별전형 합격생 중 학생생활기록부 반영교과가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입학금 포함)을 지급한다. 이 학생들이 재학 중 평점평균 3.8학점을 유지하면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하는 점도 특징이다. 원서접수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이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이다. ●한양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신설됐다. 서울캠퍼스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시·군 지역 출신 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안산캠퍼스는 안산시를 제외한 경기도 소재 고교 출신과 안산시 소재 고교 출신을 구분해 접수한다. 학생회 활동 경력자를 우대하는 ‘리더십우수자 전형’은 학급반장 또는 총학생회 부장 이상 학생회 간부 경력을 1학기 이상 지내고, 봉사시간이 150시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 간부 경력, 봉사시간이 반드시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한다.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학생은 ‘HYU-프런티어’ 과정에 도전해볼 만 하다. 수학 및 과학교과에서 평균 등급이 1.5등급 이내이거나, 전문교과를 15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심층면접(50%) 비중이 크고, 학생부와 비교과 서류를 각각 30%와 20%로 합산한다. 수능성적 최저 기준도 적용된다. 학생부는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교과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사회교과를, 자연계는 과학교과를 추가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 전미정 일본투어 시즌 4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이 5개월 만에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전미정은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무사시가오카골프장(파72·6561야드)에서 벌어진 JLPGA 투어 IDC오쓰카가구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3언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고가 미호(24)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 1260만엔. 지난 5월 JLPGA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일본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전미정은 이로써 5개월 만에 시즌 4승째를 올려 통산 승수를 7로 늘렸고,2003년 이지희의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4승)과도 타이를 이뤘다.전미정은 2001년 프로에 데뷔, 이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과 2003년 파라다이스여자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2004년 J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첫 공연 2% 부족해…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첫 공연 2% 부족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콰지모도가 축 늘어진 에스메랄다를 품에 안고 울부짖는다. 순간 객석의 반응은 최고조로 부풀어오른다. 2005,2006년 국내에서 19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11월1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가 경남 김해에서 한국어 공연으로 다시 선보였다. 근위대장 페뷔스, 대주교 프롤로, 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세 남자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싸고 사랑과 욕망, 배신과 헌신을 노래했다.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무대 위를 7명의 배우와 16명의 무용수들이 넘나들었다.23일 첫공연은 원작의 감동을 되새기게 했지만 오리지널 공연의 원숙함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해를 거쳐 성남을 찍고 내년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오를 ‘노트르담 드 파리’가 좀더 발효되길 기대해본다. ●귀의 즐거움 vs 불안정 ‘노트르담 드 파리’를 다녀간 관객들은 54곡의 유려한 음악을 기억한다. 프랑스에서는 OST가 1000만장이나 팔려나갔을 정도. 이번 라이선스 공연은 작사가 박창학이 1년동안 번역한 가사가 큰 무리 없이 맞춤했다. 그러나 라이브가 아닌 반주음악이 둔탁한 음향으로 극을 열었고 배우들의 노래 소화에 편차가 컸다. ●볼거리의 향연 vs 산만 높이 10m의 거대한 성당의 벽을 능숙하게 타고 오르며 7m 높이에 매달린 100kg짜리 종을 장난감 만지듯 다루며 매달리는 몸짓, 매트리스와 함께 무대를 구르고 철제 바리케이드를 주고 받으며 걸인들을 가두는 역동성, 꼽추 콰지모도가 바퀴에 묶여 멸시당하고 죽은 에스메랄다가 공중에 떠올라 춤을 추는 장면.‘노트르담 드 파리’의 매력은 다채로운 아크로바틱과 무대장치·소품을 활용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배우들의 몸놀림이 하나로 어우러지지 못하고 산만하게 펼쳐져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들의 선전 vs 미숙 ‘노르르담 드 파리’에는 유난히 신인들의 등장이 두드러진다. 극의 마지막에 감동을 뽑아냈던 신인 가수 윤형렬은 목소리를 눌러 거친 호흡으로 노래하는 콰지모도의 음색을 재현해냈다. 페뷔스 역의 김성민은 단 한번도 무대에 서 본적 없는 ‘초짜’지만 무대 적응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대서사시를 읊으며 극을 열고 닫는 음유시인 그랭구아르는 중요한 곡인 ‘대성당의 시대’에서 흔들림을 보였다. 신인들의 선전은 높이 살 만했지만 들쭉날쭉한 진행으로 감상의 격차는 컸다.1400석의 규모의 대극장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 셈. 그래서 상대적으로 프롤로 신부 역의 서범석의 안정적인 연기와 호흡이 돋보였다. 김해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로스쿨 첫해 정원 2000명] 2012∼2015년 변호사 1만 탄생

    [로스쿨 첫해 정원 2000명] 2012∼2015년 변호사 1만 탄생

    26일 로스쿨의 첫해 입학 정원이 2000명으로 변경되면서 변호사 수급 인력을 결정할 법무부가 고민에 빠졌다. 당초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선 로스쿨 도입으로 기존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법시험을 5년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로스쿨 정원이 늘어나면서 로스쿨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12년 2200명쯤으로 예상됐던 변호사 수급 계획이 2600명(로스쿨 입학자 중 변호사 시험 80% 합격 기준) 수준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예기간 중 사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년 교육을 거친 마지막 사시 출신자가 나오는 2015년까지 매년 2600명이 시장에 공급될 것을 감안하면 사시와 로스쿨 출신이 겹치는 4년 동안 1만명 이상의 변호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9200여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법무부는 법원행정처와 대한변협과 상의하고 법률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사시 유예기간을 줄이거나 선발인원을 해마다 줄여가는 방법을 동원할 수도 있지만 당장 로스쿨 정원을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법학계와 시민단체의 저항이 변호사 수급 인력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공황 상태에 빠진 셈이다. 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뭐라 얘기하기 힘들다. 아직 대책을 논의하거나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로스쿨 도입 취지가 법조인력 증원인데 인위적으로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줄인다거나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줄인다면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논의내용이나 대법원의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 오상도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종전선언 정부내 조율도 못하나

    어떤 이유에서건 남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이 함께 만나는 기회를 갖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하지만 북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 정상 대면을 이끌어내는 작업은 대단히 어렵다. 이를 성사시키려면 정교한 계획, 그리고 열정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언행을 보면 전혀 그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듯하다. 내부 조율도 못하면서 미국과 북한 정상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한국 외교를 끌고 가는 쌍두마차다. 두 사람이 그제 종전선언을 놓고 공개리에 견해차를 보였다. 백 실장은 “남북 정상 선언문에 담긴 3,4개국 정상들의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을 시작하자는 관련국들의 정치적·상징적 선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 장관은 “종전을 하려면 정치적·군사적·법적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정치적 종전선언을 하기 위한 다자 정상회담을 서두르자는 주장과 비핵화가 이뤄진 뒤 평화협정의 한 부분으로 종전선언을 하자는 논리는 천양지차가 있다. 같은 날 두 핵심 당국자가 다른 소리를 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이런 외교안보팀을 믿고 한반도 평화문제를 맡길 것인지 근본부터 회의감이 밀려 온다. 외교는 현실이다.4자 정상회담이 멀지 않은 장래에 성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무리하면 역풍을 부른다. 당장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백 실장 언급에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야권에서는 대선용 이벤트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부 내부 의견부터 조율, 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미국이 다자 정상회담에 응할 분위기가 아직 아니라면 6자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평화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합리적이다.
  • 영화 ‘오션스’처럼

    영화 ‘오션스’처럼

    전국 고택(古宅)과 향교 등에서 3000여점의 보물급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훔친 역대 최대 규모의 문화재 전문 절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문화재 전문 절도단 김모(44)씨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60)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들에게서 문화재를 넘겨받아 시중에 판 장물업자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문화재와 미술품 2100여점을 압수하거나 구매자로부터 회수했으나 나머지 900여점은 아직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씨 등은 2005년 9월 진양 하씨의 담산고택에 몰래 들어가 경남유형문화재 409호인 필사본과 언문철 등을 가져와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는 등 2005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0여개의 고택, 향교, 재실, 종가에서 문화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도난 문화재의 점수나 범죄 횟수로 볼 때 역대 최고”라고 말했다. 이들이 훔친 물품에는 조선 후기 중국 당나라 곽분양의 이야기를 그린 병풍인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 등 문화재뿐만 아니라 오원 장승업의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겸재 정선의 산수화 등 예술품도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전문가들에게 보여 주었지만 돈으로 환산하는 것을 포기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장물업자에게 팔았고, 장물업자는 개인소장가나 골동품상, 유명 골동품 경매사이트 등에서 판매했다. 이들은 목표로 삼은 고택 등을 사전 답사한 뒤 현장에서는 청산가리(시안화칼륨)를 묻힌 멸치로 파수견을 즉사시키고 직접 60㎝ 두께의 흙벽을 뚫고 들어가 금고를 통째로 들고 나오는 등 과감한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년 동안 추적 끝에 절도단을 대거 붙잡았지만 일부 고택과 재실, 향교 등에서는 문화재 목록이나 사진 등을 만들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었다.”면서 “공익적 가치가 큰 문화재 관리가 시급하고, 못 찾은 문화재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수사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co.kr
  • [단독]전국 25개 시·군 수렵장 새달 개장

    [단독]전국 25개 시·군 수렵장 새달 개장

    전국의 내로라 하는 엽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수렵철이 돌아왔다. 24일 환경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 동안 전국 25개 시·군에 대해 수렵장 개장을 허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도 7곳▲강원도 2곳▲전라도 7곳▲충청도 6곳▲경남도 3곳 등이다. 이는 지난해 29곳에 비해 4곳이 줄었다. 이번에 수렵장이 개장될 이들 지역은 멧돼지 등 야생조수에 의한 수확기 농작물 피해로 환경부에 수렵 신청을 낸 곳으로 환경부가 최근 현장 및 야생동물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렵조수가 풍부한 곳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렵 면적은 모두 9425㎢이며, 허용 인원은 2만 7307명이다. 그러나 수렵 허가가 난 지역에서도 조수보호구역, 생태계 보전지역, 문화재·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에서는 수렵이 금지된다. 이번에 포획 가능한 조수는 꿩, 멧돼지, 고라니 등 14종이다. 조수별로는 참새가 8만 4595마리로 가장 많고, 멧비둘기 6만 9617마리, 까치 6만 1457마리, 꿩 5만 724마리 등이다. 특히 엽사들로부터 단연 인기인 멧돼지와 고라니는 각 1만 2173마리,1만 5339마리이다. 청둥오리 등 철새류에 대한 포획은 환경부가 다음달 20일부터 5일간 서식 밀도를 조사한 뒤 수렵 규모를 승인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엽사들이 눈독을 잔뜩 들이고 있는 지역은 경북과 강원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산지가 많아 이른바 물이 좋은 멧돼지와 고라니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멧돼지·고라니 최고 포획 건수는 3000여마리(경북 영양)로, 충청도 2300마리(보은)와 전라도 1700여 마리(장흥) 등에 비해 많다. 따라서 수렵철 특정 지역에 엽사들이 몰려 수렵장 운영에 따른 직·간접적 수입 등 지역간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특성으로는 경북은 멧돼지 등 산짐승 포획건수가 1만여마리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월척’을 낚을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과 가깝고 울창한 숲과 풍부한 야생동물을 자랑하는 강원도 강릉·횡성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포획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점이다. 전북지역에서 수렵장이 운영될 임실·진안·장수 등 3곳은 지리적으로 연접한 관계로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고 다목적댐인 용담댐을 끼고 있어 특히 오리류와 꿩이 많기로 소문나 있다. 충청 공주시는 수렵인 20인 이상이 신청을 하면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군부대의 허가를 얻어 놓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순환 수렵장 운영은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시·군들이 수렵허가를 신청해 효율적 성과를 거두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조수를 불법으로 잡다 적발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다른 야생동물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로스쿨 총정원 해법은 법안 손질?

    로스쿨 총정원 해법은 법안 손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 규모를 둘러싸고 정부와 법학계·시민단체 사이에 끝없는 평행선이 이어지면서 총정원이 달라질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에선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총정원이 바뀌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마음을 바꿔 법학계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라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대로 가면 이달 말 법학교육위원회의 로스쿨 인가 기준이 마련되고 다음달까지 인가 신청을 받게 된다. 올해 안에 서면·현지 조사를 거치면 내년 1월말 예비 인가 대학을 선정한다. ●대학들 신청거부 현실화땐 인가 파행 문제는 대학들이 인가 신청을 거부할 경우다.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43개 대학이 똘똘 뭉쳐 신청서를 내는 곳이 10개 미만이 되면 사실상 로스쿨 선정은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 곳에 150명씩 인가를 내준다고 해도 첫해 입학 정원 1500명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43곳 가운데 지방 거점 국립대를 제외한 36곳이 신청 거부 서명서를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에 낸 상태다. 그러나 적지 않은 대학들이 겉으로는 정부에 반대하면서도 속으로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 가장 현실성 있는 방법은 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올 7월 국회를 통과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나 시행령을 개정해 아예 법 조항에 총 입학 정원과 확대 방안을 명시하는 방법이다. 이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국회 개정안 심의때 정원조정 가능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24일 로스쿨 총정원을 4000명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총정원만큼은 최초 개교일부터 5년 동안 법률로 정하되,3000명으로 시작해 매년 200명씩 늘려 2014년에는 4000명까지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진표 정책위의장과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총정원을 최소 2000명 이상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교육위에서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증원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회의 이런 움직임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극단적인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기 정부에서 방침을 바꾸거나 로스쿨법을 개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내년 1월 예비 인가를 받은 대학과는 별도로 달라진 방침이나 개정법에 따라 추가 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들여 만든 법을 시행도 해보지 않고 뜯어 고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적 합의를 거친 법률에 따라 2009년 로스쿨 개원을 목표로 시급하게 단계를 밟아가야 할 때인데 이제 와서 뒤집는다면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이번 기회에 로스쿨 정원과 변호사 선발 인원을 이원화한 법률 체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2004년 사법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가장 큰 핵심은 ‘변호사가 얼마나 더 필요한가.’라는 것”이라면서 “정원을 늘린다고 해도 변호사시험법을 담당하는 법무부가 변호사 선발 정원을 줄이면 결국 실패한 일본을 뒤따라가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홍성규기자 patrick@seoul.co.kr
  • 개별면접 전공테스트 대비하라

    개별면접 전공테스트 대비하라

    지난 2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는 고시전문 신문인 법률저널과 하나은행이 공동 주최한 사법시험 3차 면접시험 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7명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상 유례없는 ‘대량 탈락사태’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컸는지 설명회장에 마련된 700석은 빈자리가 없었다. 늦게 도착한 일부 수험생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서 설명회를 듣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유모(24)씨는 “작년에 7명이 면접에서 떨어져 아무래도 면접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면접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고 말했다. 합격자뿐 아니라 학부모도 여럿 눈에 띄었다. 부부가 함께 설명회장을 찾은 정모(54)씨는 “아직 대학생인 아들이 중간고사 기간이라 아들을 대신해 설명회장에 왔다. 일찌감치 와서 맨 앞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정씨는 강사들이 하는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메모를 했다. 법률저널 이상연 국장은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난 18일에만 600명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면접시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민간 면접전문가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보적인 내용을 답변해도 괜찮아”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해 면접위원이었던 손동권 건국대 법대 교수가 면접시험의 방법을 전수했다. 손 교수는 “집단면접보다 개별면접에서 수험생의 자질을 평가한다. 심층면접을 할지 여부도 개별면접에서 결정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단계 면접에서 26명이 부적격자로 판명돼 심층면접을 받았고 이 가운데 7명이 탈락했다. 손 교수는 특히 “전공지식 테스트가 중요하다.”면서 “면접위원 가운데 검사와 판사들의 질문은 사례 중심으로 묻는 경우가 많고 날카롭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또 “진보적인 답변을 하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면서 “법학자의 입장에서 비상식적·비법률적이지만 않으면 진보적인 답변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별면접에서 “우리의 주적은 미국”“북한 핵은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시자가 심층 면접에 회부되긴 했으나 이들은 모두 구제됐다고 전했다. 사상을 묻는 문제 때문에 심층면접을 받으면 구제될 수 있지만 전공 테스트에서 답변을 잘 못하면 최종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기본 법지식·자기소개서 내용 숙지” 면접강의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사법연수원 38기 박영선씨도 집단면접보다는 개별면접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집단면접에서 했던 말 가운데에서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도 있다.”면서 “기본적인 법지식과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을 모두 묻는다.”고 말했다. 박씨가 꼽은 지난해 기출문제로는 ▲헌법 개정 대상 ▲배심제·참심제의 장단점 ▲이자제한법 부활 찬반 ▲행정수도 이전의 헌법적 문제점 ▲채권자 취소권 ▲간통죄 논란 ▲사형제 폐지 논란 등이 있었다. 그는 “올해는 이랜드 사태나 탈레반 피랍관련 거주이전, 종교의 자유 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씨는 “잘 모르더라도 대답하려는 성의를 보이는 자세가 필요하고, 집단면접에서도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차시험 합격자는 1008명으로 지난해 면접에서 탈락한 7명과 불참자 1명을 합쳐 모두 1016명이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최종합격자가 99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두 자릿수 탈락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면접시험은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30일 발표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곶자왈 공유화기금 30억원 넘어

    화산섬 제주도 특유의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한 곶자왈 공유화 기금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4월 곶자왈공유화재단 창립 이후 도내 6개 기관·단체가 29억 6300만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한데 이어 현재까지 530여명의 도민과 13개 기관·단체가 4226만원을 기탁해 와 모두 30억 526만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24일 밝혔다. 또 각종 행사시 홍보부스 등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여 도내외에서 1만 7000여명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혀 앞으로 모금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