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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키부대 활약상

    동키부대 활약상

    미군 측은 1·4후퇴 이후 재북진 작전을 구상하면서 적의 후방을 교란시키는 유격전과 첩보망을 매우 중요시 여겨 동키부대원들을 북한으로 속속 보내게 된다. 동키부대의 첫 임무는 1951년 3월 6일 부여됐다. 대원 26명이 적진에 침투해 근거지를 확보하고 반공 동조자를 규합한 뒤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교량·철도 및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라는 명령이었다. 이후 장산반도에 파견된 대원들은 주로 육도·월래도·마합도·초도와 장산곶 등에 근거지를 두고 첩보활동을 했다. 내륙으로 들어간 대원들은 박석산 등 산악지대 동굴에 은거하면서 주변의 반공청년들과 연대해 크고 작은 유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투장비와 식량, 의복 등 모든 것이 부족해 악전고투를 거듭했다. 동키부대원들의 초기 복장은 북한 탈출 시 착용했던 인민군 방한복이거나 다양한 민간복 차림이었고 제대로 된 신발도 없어 고향 난민들이 만들어준 짚신을 신곤 했다.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한 남한 빨치산도 이와 같은 복장을 했다고 하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1년 정도 지난 후에야 미군 측이 대원들에게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했다. 당시 황해도 일대에서 전개된 유격전은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유엔군 재수복을 믿은 주민들은 인민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십시일반으로 유격대원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 대원들의 활약도 적지 않았다. 장산반도에서 주로 활동한 여성 대원들은 정보와 의무를 담당했다. 이들은 장산반도 앞 육도(陸島)를 근거지로 해서 내륙까지 수시로 침투, 현지 주민을 가장해 적정을 효과적으로 살펴 유격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백령도에 파견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이들을 에이전트로 활용할 정도였다. 동키부대원들이 이처럼 황해도 연안의 크고 작은 섬을 사실상 지배했기에 휴전협정 당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가 휴전선 남방으로 책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의 북방한계선(NLL)은 명예도 보상도 없이 죽어간 무명의 동키부대원들이 만들어낸 ‘눈물의 선’인 것이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태균 타격분석②] ‘인코스’ 대처, 고집이 답이다

    [김태균 타격분석②] ‘인코스’ 대처, 고집이 답이다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었던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타격방법으로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갖춘 그의 타격 스타일이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김태균 역시 일본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고수한 타격폼을 수정할 뜻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물론 일본 특유의 분석야구에 약점이 발견됐을 때엔 타격폼을 바꿀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적응여부와는 별도로 또다른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3할 타자의 타격자세는 함부로 바꾸는게 아니다.’ 라는 격언이 있듯 김태균 역시 지금의 타격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지난 ‘태균 타격분석 1’ 에서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방법과 스탠스에 따른 하체 이동에 관한 것들을 살펴봤다. 두번째로 상체와 배터박스 위치에 따른 인코스 공에 대한 대처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김태균의 클로즈(close) 된 상체, 그리고 몸통회전력(Torso-rotation) 타격에서 장타를 치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테이크 백(Take-back)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이후에 진행하게될 타격의 일련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뒤따르기에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배트가 크게 돌아나오면 분명 배팅 파워는 좋아지지만 그만큼 정교함은 떨어지게 돼 있다. 더불어 배트스피드도 원활하게 폭발할수 없게 된다. 타격준비자세에서 김태균의 상체는 투수쪽에서 보면 등번호가 보일정도로 클로즈가 되어 있다. 여타의 타자들도 그렇긴 하지만 김태균의 상체는 유달리 미리 닫아놓는 폭이 크다. 왜 그럴까? 그건 로드포지션(Load position) 즉, 다른 타자들은 스윙이 시작되기 전 상체를 뒤로 빼는 동작이 크지만 김태균은 미리 상체를 뒤쪽으로 닫아놓기에 파워장전은 물론 처음 준비자세 그대로에서 스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부분이 귀 위까지 올라가지 않기에 배트 헤드가 돌아나오는 각이 짧아질수 밖에 없다. 김태균의 이러한 상체위치는 그 자신의 넓은 스탠스와도 연관이 매우 깊다. 미리 닫아놓은 상체는 이후 스윙이 시작되면 파워풀한 스윙의 근간이 된다. 김태균의 스윙을 ‘활시위 원리’와 대입시켜 보면 다른 타자들과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화살이 멀리 나가려면 활시위를 당기는 폭이 커야한다. 이건 배트의 이동에 따른것도 있지만 몸의 회전력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김태균은 미리 상체를 당겨놓은 상태 즉, 이미 활시위를 당겨놓고 발사만 하면 되기에 스윙시 몸통회전력의 파워가 뛰어날수 밖에 없다. 타격시 김태균의 동작이 매우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러한 매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과 지금은 은퇴한 ‘왕년의 인기스타’ 키요하라 카즈히로가 김태균의 타격기술을 높이 산 이유도 바로 이점에 있다. 일본 투수들의 집요한 인코스 공략, 김태균의 대처 방법은? 김태균에 앞서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인코스 공략에 있다. 타격은 특정 코스에 약점을 보이게 되면 그 코스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덩달아 무너지는 도미노와 같은 것이다. 실제로 이승엽은 아웃코스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생산하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타자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이러한 홈런포가 수그러들었는데 이건 아웃코스에 약점이 생겼다기 보다는 그만큼 인코스 쪽을 지나치게 의식하기에 같이 무너진 것이라고 볼수 있다. 최근 2년간 부진했던 이승엽은 배터박스 안쪽으로 붙어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 서보는 등 시즌 중에도 깊은 혼란에 빠졌었다. 김태균으로서는 이승엽의 이러한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몇경기 맞지 않는다고 해서 타격폼은 물론 배터박스 위치 역시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태균은 배터박스 안쪽까지 타이트하게 붙어서서 타격자세를 취하는 타자다. 이걸 두고 일본의 정교한 제구력 투수들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제구력이 동반된 인코스 공을 정말로 잘치는 타자는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별로 없다. 또한 인코스 공은 매우 뛰어난 타격기술을 가져야만 원하는 스윙을 이끌어낼수가 있다. 스윙의 원론적인 순서는 인앤아웃(In&Out) 스윙이다. In(배트 노브 부분)이 먼저 출발을 하고 이후 Out(배트 헤드 부분)쪽이 강하게 컨택트(Contact)되어야 하는데 김태균은 이 부분에서 매우 탁월한 스윙방법을 가지고 있는 타자다. WBC 일본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의 인코스 공을 파울로 만들지 않고 2루타를 생산한 모습이 이걸 증명해줬다. 그 코스의 공을 5번 공략하면 과연 몇개나 안타를 생산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만큼 어려운 코스지만 당시 한국의 다른 타자들에 비해 김태균의 이 타구는 압권일 정도로 뛰어났다. 타격시 배트 노브(Knob) 부분을 길게 끌고 가서 스윙을 하는 지금의 김태균이라면 인코스 공략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할수 있다. 배트 스피드는 그리 빠른 편이 아닌 김태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가 컨택트지점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할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김태균의 타격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김태균 타격분석 마지막 3번째 시간은 센트럴리그 홈런왕 2연패(2007-2008)및 3년연속 3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국가대표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비교해보려 한다. 과연 김태균의 타격기술은 일본의 대표적인 홈런타자인 무라타와 비교해 어느정도 수준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육군 한반도유사시 투입 지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도발 등 한반도 유사시 미 육군의 남한 내 투입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남한)에 신속하게는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부산시청사 에너지 다이어트 돌입

    부산시가 에너지 과소비 청사라는 불명예를 입은 시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해 에너지 소비 총량 대비 10% 절감을 목표로 ‘시청사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형 청사시설 개선을 위해 로비 3층 채광천장(sky light)에 자연환기창을 설치하고, 에너지 과소비 노후 전기패널 및 냉난방기를 에너지효율이 높은 종류로 교체하기로 했다. 청사 신재생에너지 이용방안 강구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사무실 온도를 현재 난방은 19도에서 18도로, 냉방은 27도에서 28도로 냉난방 온도를 강화한다. 점심 시간 및 퇴근 후 사무실 조명등 자동 소등 확대, 시민광장 분수대 운전시간 단축, 개인용 전열기 및 냉방기 사용금지 등과 함께 수돗물 절수 및 화장실·조경수·소방용수 등에 중수 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청사는 전국 공공기관 중 건축 연면적이 가장 크고 지하철 이용객 연결통로 기능, 문화전시 공간 제공 등개방형 구조 탓에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해 에너지 과소비 청사의 오명을 벗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로스쿨 이후…법조인 되는길

    사법시험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두 갈래 길 중 한 가지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어떤 점에 끌렸을까. 베리타스법학원의 도움으로 각각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법시험을 선택한 김모(24·여)씨는 로스쿨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었다고 밝혔다. 로스쿨을 다니면 학비로만 1년에 800만~1600만원이 들지만, 사법시험은 500만~600만원으로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사법시험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로스쿨은 법학 지식 외에 출신 대학 등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김씨의 생각이다. 안모(22)씨는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사법시험을 선택한 경우다. 대학교 2학년인 안씨는 틈틈이 법학 과목을 듣고 있으며, 현재 휴학한 채 사법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안씨는 “법 공부를 하는 게 꼭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며 “사법시험에 실패해 로스쿨로 진로를 바꿀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모(24·여)씨는 로스쿨에 입학하는 게 법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박씨는 로스쿨이 정원의 일정 비율을 지방 출신에 할당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박씨 역시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때문에 로스쿨을 졸업해도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충실하게 과정을 이수하면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 권유에 따라 로스쿨을 선택했다. 박씨는 “현재 공부반을 구성해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로스쿨은 전형 방법이 다양해 결코 준비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인은 단연 로스쿨을 선택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입학 준비를 할 수 있고, 사법시험보다는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김모(34)씨는 변호사 사무실을 내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로스쿨 입학을 준비 중이다. 그는 공인영어점수와 대학교 학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실무 경험을 최대한 ‘어필’할 계획이다. 김씨는 “로스쿨은 2곳에 원서를 내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한 곳은 하향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로스쿨은 직장인의 사회 활동범위를 넓히는 데 매우 유용한 제도”라고 말했다. 정하영 베리타스법학원 부원장은 “사법시험과 로스쿨 입학 준비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낫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면서 “자신이 갖춘 경쟁력을 잘 분석하고 전문가와 상담해 진로를 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암컷의 사랑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수컷. 새끼를 돌보는 데 모든 것을 바치는 암컷의 진한 모성애. 숱한 시련 속에서도 종족을 잇기 위한 동물의 사랑은 대자연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힘이다. 때로는 가슴 뭉클함으로, 때로는 애틋하게 다가오는 야생동물들의 본능적인 사랑을 들여다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최근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장결혼을 알선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거액의 알선비를 받아 한국 남성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해 위장결혼을 알선하는 브로커들. 그들에게 접근해 위장결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밀착 취재한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35분)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세 아들이 뭉쳤다. 신대철과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 그리고 신석철 3형제가 함께하는 신중현 헌정무대를 만나본다. 김종서가 시나위로 돌아왔다. 그 시절로 돌아가 부르는 시나위의 전설적인 명곡들을 감상해 본다. 대한민국 록을 이끌어가는 그들이 선사하는 록의 향연에 빠져도 좋을 듯.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오늘의 특산물을 찾아, 온 제주도를 헤매고 다닌 식객단. 수상한 마을로 발걸음을 돌리자마자 낯선 광경이 펼쳐진다. 굴리고 던지고 주무르는 것도 모자라 따뜻하게 데워 먹고 심지어 구워도 먹는 이것은 바로 오늘의 특산물 한라봉. 입에서 살살 녹는 한라봉 요리를 걸고 펼치는 요절복통 한라봉 퀴즈대결이 펼쳐진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하늘에서 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심(心)자를 닮아 마음이 착한 섬이라는 지심도. 동백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해 동백섬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제 강점기 군사시설인 포진지 터와 마을의 집 모두가 일제 때 지어진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역사와 자연의 원형이 잘 보존된 지심도를 찾아 간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생후 50일, 4.5㎏의 아기 래현이가 힘겨운 수술을 받는다. 부모도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래현이는 ‘총폐정맥 환류 이상’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앓고 있었다. 심장과 연결된 폐정맥이 기형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래현이 엄마는 수술 당일날 ‘사랑한다’고 말하며 래현이의힘을 북돋운다.
  • 자치단체 공직기강 다잡기 나섰다

    자치단체 공직기강 다잡기 나섰다

    정부가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사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공직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6개 시·도 및 230개 시·군·구 감사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감사관 회의를 열고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올해 실행계획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권역별 감사관 회의는 정기적으로 열리지만 전국 지자체 감사관들이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 시·도 종합감사 때 ‘상피제’를 적용해 다른 시·군·구 감사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감사단을 전체 감사반원의 최대 20%까지 투입한다는 내용의 감사개선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예컨대 강원 강릉시 감사에 인제군 감사공무원이 출장 나가는 방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교차방식의 감사단 운영으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자체감사의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정부합동 감사에 시·도별 감사공무원을 파견받아 투입할 예정이다. 이달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남, 울산, 대전, 광주 등 5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올해 정부합동감사에선 자동화 프로그램인 전산감사기법을 활용해 물품구매, 계약분야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실시간 업무처리 감시체계로 비리를 사전차단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를 토착비리 근절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지자체 간 공조를 유지하면서 6·2 지방선거를 틈탄 공직자 줄서기에 대해 감사·감찰을 강화하고 적발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구로 “불편함을 찍어주세요”

    “불편함을 다 찍겠습니다!” 서울 구로구가 현장감 있는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주민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10 환경순찰 디카모니터단’을 1일 출범했다. 환경순찰 디카모니터는 주민들이 직접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지역순찰을 통한 공공시설물의 관리 및 불편사항 모니터링 ▲각종 문화행사와 구정시책 취재, 개선방안 제안 ▲구정시책에 대한 현장에서의 의견 ▲해외 및 국내행정 우수사례 등 구정현장의 모습을 촬영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올리면 구가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2005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05년 225건, 2006년 226건, 2007년 262건, 2008년 265건, 2009년 369건 등 총 1347건이 접수돼 실제 반영됐다. 관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모니터요원을 모집해 총 99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11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남자가 32명, 여자가 67명으로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의 실버디카교실을 수강한 노인들의 참여가 늘면서 60대 13명, 70대 7명, 80대 1명 등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다. 구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모니터요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3건 이상 제출하면 건당 2000원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되고 희망자에 한해 봉사시간도 인정해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로또1등, 1월에만 세 차례 배출 기록!

    2010년 1월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킨 로또정보사이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국내 최초로 과학적 로또 필터링 기법을 도입한 로또리치(www.lottorich.co.kr)가 그것으로, 올해 들어 첫 실시된 370회(1등 당첨금 약 16억7천만원)를 스타트로 372회(약 11억9천만원), 지난 주 실시된 374회에서는 약 55억원의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2주 간격으로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특히 372회에서 1등 당첨조합을 제공받은 주인공 이준근(가명) 씨의 경우 실제 로또를 구입함으로써, 약 11억9천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는 작년 3월 골드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행운을 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준근 씨 외에 340회(약 14억원) 김광훈(가명) 씨, 327회(약 8억8000만원) 박환성(가명) 씨, 296회(약 30억원) 정지성(가명)가 실제 1등에 당첨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동안 로또리치가 배출해낸 로또1등 당첨조합은 무려 106억원의 1등 당첨금이 등장했던 365회를 비롯해 총 27회이다.  그 중 305회(약 20억원)와 306회(약 21억원)/327(약 8억8천만원)와 328회(약18억원)에서는 2주 연속, 338회(약 33억원)와 339회(약 11억원), 340회(약 14억원)에서는 3주 연속 로또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키는 저력을 발휘, 새로운 ‘로또 신화창조’를 이룩해내기도 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몇 년 사이에 유사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으나, 월등히 뛰어난 1등 당첨조합 배출 기록만 비교 하더라도 로또리치의 과학적 분석기법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1~2등 당첨자들이 직접 쓴 후기 및 동영상 인터뷰를 공개한 사이트는 오직 로또리치뿐”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50대 중년부부, 로또 ‘대박’!  374회 1등 당첨조합 배출과 관련해서는 “이를 제공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정도영(가명) 씨로, 실제 당첨여부 확인 차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 젼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또리치는 “2등(약 6천8백만원) 당첨조합을 제공받은 두 명의 회원 중 김순이(가명) 부부가 당첨, 지난 1일 직접 로또리치 본사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반평생 가까이 식당일을 하며 힘겹게 살아온 50대 중년부부인 이들은 당첨소감에서 “겨울에는 벌이가 시원찮은데, 로또에 당첨돼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빚 갚고 나니 남은 건 없지만, 1등에 당첨된 것 보다 더 부자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고액 당첨자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당첨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반면, 본사에 직접 찾아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당첨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무엇보다 이번 당첨자와 같이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리치는 ‘유동회귀법’, ‘숫자필터링’, ‘조합필터링’ 등 과학적 분석기법을 적용해 수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을 개발, 최근에는 로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워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관계자는 “기존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숫자를 제외하는 ‘제외수 원리’를 배제하는 대신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만을 추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실제 업그레이드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이 올해 들어 더욱 강력한 적중률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올해는 1등당첨의 꿈을 이뤄볼 것”을 권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해군 ‘이지스함 기동전단’ 첫 창설

    해군 ‘이지스함 기동전단’ 첫 창설

    우리 해군이 1일 선진 군사강국 수준의 ‘기동전단’(복합전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해군 전단은 전함 종류별로 편성돼 종합작전을 펴기가 어려웠다. 기동전단은 각종 전함이 하나의 전단을 형성하게 돼 자체적으로 독립된 작전을 펼 수 있다. 해군은 부산 작전사령부에서 정옥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창군 이래 최초의 기동전단인 제7기동전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제6기동전단까지는 기존의 전함별 편성 전단을 의미한다. 기동전단의 임무는 우리 영해 방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각종 전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인도양·대서양 등 먼 바다에까지 나가 임무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 이 같은 ‘업그레이드’는 첨단 군함인 이지스함의 보유에 힘입은 것이다. 7기동전단은 우리 해군 유일의 이지스함인 7600t급 세종대왕함을 기함으로 문무대왕함·충무공 이순신함·대조영함·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 등 6척의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을 거느린다. 또 아시아 최대의 수송·상륙함인 독도함(1만 4500t급)이나 잠수함(1800t급), 기동 군수지원함, 해상초계기(P3-C), 상륙기동헬기 등의 지원전력도 언제든 가동할 수 있다. 7기동전단은 장기적으로 3개 전대로 구성된다. 세종대왕함을 기함으로 한 71전대가 곧 부산을 기지로 창설된다. 오는 8월 두번째 이지스함인 율곡 이이함이 해군에 양도되면 72전대가 진해에 둥지를 튼다. 2014년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제주에 세번째 이지스함인 권율함(가칭)을 기함으로 73전대가 창설된다. 7기동전단의 초대 전단장에는 이범림(해사36기) 준장이 임명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CNTV, 역사시리즈 대거 편성

    역사극 전문채널 CNTV가 1일 고화질(HD) 방송 시작과 함께 새로운 HD 역사극 시리즈를 대거 편성했다. 로마 역사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10부작 ‘로만 미스터리’(월~화 오후 6시)가 우선 눈에 띈다. 영국 BBC 사상 최대 제작비를 들였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의적을 주인공으로 한 BBC의 ‘로빈 후드’(월~화 오후 10시)도 만날 수 있다. ‘CSI’와 ‘인디아나 존스’를 접목시켰다고 평가받는 6부작 ‘본키커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라이프 온 마스’의 작가로 유명한 매튜 그레이엄이 만든 이색적인 작품이다. 고대 시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고고학자 이야기를 담은 ‘감춰진 비밀, 미라’는 토~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무라이 이야기를 다룬 일본 사극 ‘공명의 갈림길’과 전국시대 진나라 부흥기를 그린 중국 대하 드라마 ‘대진제국’도 선보일 예정이다.
  • 어린 주인 구하려 독사와 사투 애완견

    독사로부터 어린 주인을 구한 용감한 애완견이 호주에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현지시간) 배넉번의 한 가정집 놀이방에 몸길이 1m인 타이거스네이크가 침입했다. 이 뱀은 독으로 코끼리도 즉사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으로, 당시 놀이방에는 브렌든(7), 자레드(6), 사라(3) 등 어린이 3명이 있었다. 뱀을 보고 놀란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이 소리를 듣고 놀이방으로 달려온 어머니 패트리샤 스컬츠는 방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독사가 금방이라도 아이들을 덮칠 기세로 다가가고 있었던 것. 그 때 이 집에서 키우는 생후 3년 된 애완견 제나가 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매우 빠른 속도로 뱀의 목을 낚아챘고 몇 분 간 이 뱀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패트리샤는 “제나는 뱀에게 몇 번이나 물릴 뻔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뱀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제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독사는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주인은 곧바로 제나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상처를 치료했으나 다행히 독사에게 물리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집에 돌아온 뒤 제나는 죽은 뱀을 물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져다 버렸다. 패트리샤는 “제나는 온순한 성격이며 한번도 야생 동물을 공격한 적이 없다.”면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와 목숨을 던져 뱀으로부터 우리를 지켰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획 한국군 무기⑦] 특전사 쓰는 K-7 기관단총

    [기획 한국군 무기⑦] 특전사 쓰는 K-7 기관단총

    2001년 UDT/SEAL, 특전사 등 특수부대들은 새로운 총기를 지급 받았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외형에 소음기가 내장된 두툼한 총열, 바로 ‘K-7 소음 기관단총’이다. 적진에 잠입한 특수부대가 아무도 몰래 적을 제압해야 할 때는 무성(無聲)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무성 무기로 단검이 있지만 바로 뒤나 던질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석궁을 애용했지만 연사가 불가능해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관리가 까다로우며 숙련도나 기후에 따라 명중률이 크게 좌우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유사시 침투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에서는 소음총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전에는 독일제 ‘MP-5 SD’ 소음 기관단총을 사용했지만 가격이 비싸고 유지보수를 독일의 기술진이 직접 하는 등의 문제로 주로 대테러부대에서 제한적으로 써왔다. 최초의 국산 소음총인 K-7은 이런 배경으로 개발돼 등장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다. K-7 소음 기관단총은 1998년 1월부터 개발돼 2001년에 실전배치 됐을 만큼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개발됐다. 그만큼 일선의 요구가 빗발쳤다고 할 수 있지만 개발시간을 줄이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이다. 이런 노력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K-7 소음 기관단총의 전체적인 외형은 K-1A 기관단총과 비슷하다. 아랫총몸이 K-1A 기관단총의 그것을 전용했기 때문이다. 윗총몸의 가늠자와 가늠쇠는 K-2 소총의 것과 같다. 소음기와 합쳐진 총열만 새롭다. 다만 9 x 19㎜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창 삽입구와 노리쇠 뭉치 등 내부구조가 이에 맞게 개조돼 있다. 이 같은 방법은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M-16’소총으로 유명한 ‘콜트’(Colt)사의 ‘M-635’기관단총이 대표적이다. 또 이미 보급된 부품을 쓰기 때문에 성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보급상의 이점도 있다. ◆ ‘소음’ 기관단총이면 총소리가 안 날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소음총이 ‘슉’하는 바람 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는 영화나 드라마 상에서나 가능한 일로 실제로는 더 큰 소리가 난다. K-7 소음 기관단총의 발사음은 약 112데시벨(dB)로 약 75m만 떨어져도 귀로 인지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기차소음이 약 100dB인 것을 고려하면 작다고 할 순 없다. 다만 순간적으로 나기 때문에 총소리인가 싶을 뿐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소음 기관단총인 MP-5SD의 총소리는 약 110dB 정도다. 육군에서 요구한 수준도 120dB로 이는 실제 총소리(약 150dB)와 비교해 1/1000 수준이다. 아예 발각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발각되더라도 소음기를 쓰면 그만큼 소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격당하는 입장에서는 적이 더 멀리 있다고 판단하게 된다는 이점도 있다. 또 소음기 특유의 구조 때문에 섬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위치를 숨기기에도 적합하다. ◆ K-7 소음 기관단총 제원 길이 : 610㎜ / 790㎜ (개머리판을 펼쳤을 때) 무게 : 3.38㎏ 사용탄약 : 9x19㎜P 탄 분당 발사속도 : 700~900발 / 분 유효사거리 : 약 150m 소음기 소음 : 약 110~115 dB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북 지자체 군부대 이전 충돌

    전북 지자체 군부대 이전 충돌

    전북 전주시가 지난해 6월 절차상의 하자로 공사가 임시 중단된 ‘35사단 이전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자 임실군과 주민들이 적극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는 35사단 이전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5일 임실군민들을 대상으로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임실군의회는 절차상 하자로 1심에서 무효 판결을 받아 항소심이 계류중인 민감한 상황에서 전주시가 군부대 이전 공사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임실군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즉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35사단 이전’은 전주시가 2001년부터 구상하고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 3371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군부대를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일대 7.3㎢로 이전하고 이곳에 친환경 복합 주거단지인 ‘에코타운’을 조성하는 공사다. 민간 업체들이 군부대를 이전해 주는 대신 도심에 있는 토지를 받아 이를 택지로 개발함으로써 이전비용을 충당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지난해 6월 현재 1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는 북부권 개발의 축이 될 35사단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에 이어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 4월 국방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5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장물 보상 등에 이미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공사가 중단돼 지역개발사업이 큰 차질을 빚자 ‘국방·군사시설 사업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확인소송’ 항소심을 병행하면서 행정절차 재이행에 나섰다. 막대한 사업비를 선투자한 참여업체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임실군과 해당지역 주민들은 국방부와 전주시가 군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임실군의회는 “절차상 하자로 원심에서 무효 판결을 받아 중단된 사업을 전주시가 항소심을 병행하면서 이중적인 행위로 행정절차를 재추진하는 것은 임실군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상초 의장은 “35사단 이전 추진과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전주시와 국방부, 임실군이 상생할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시가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훼손당한 주민들에게 정당한 배상과 함께 주거와 영농환경을 마련해 주는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주민들의 반대를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 공사를 재개하면서 토지를 수용당한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주거단지와 영농단지등을 조성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실제 보상을 받지 않고 생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은 20여가구에 지나지 않는 만큼 원만한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산 우라늄광산개발 갈등 심화

    국내 첫 우라늄 자체 생산이 이뤄질까.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에 대규모 원전 수출을 성사시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전량 수입하는 원전 원료 우라늄의 국내 첫 생산을 추진하는 업체가 나타났다. 마을에서는 주민과 업체, 주민 간에 찬반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에서 우라늄 광산개발을 추진 중인 대표 광업권자 이모(51)씨와 ㈜토자이홀딩스는 29일 충남도에 채광계획 최종 인가신청서를 제출한다. 이는 지난해 5월28일 업체가 제출한 채광계획에 대해 도에서 주민동의와 환경대책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우라늄 값이 2000년대 초반 파운드당 7~8 달러에서 2008년에 130달러대로 폭등했다 요즘은 45 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널뛰기가 심해 안정적인 자원확보 차원에서 광산개발이 필요하다.”며 “지하에 생산시설, 외부에 폐수처리장과 자연정화시설을 갖추기로 해 환경오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와 토자이홀딩스는 채광계획서를 통해 목소리 일대 3000㎡에서 연간 100t씩 3년간 우라늄 광석을 시험생산한 뒤 경제성이 있으면 4년차부터 11년간 매년 171만t을 채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목소리의 우라늄 매장량이 모두 2353만 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마을 주민들은 우라늄 광산개발을 둘러싸고 갈라졌고, 지난 25일 찬반투표가 실시됐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마을은 절반 이상 가구 참석에 참석자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현안 문제를 가결키로 했다. 주민 김모(50)씨는 “주민등록상 주민수가 70가구인데 참석자가 29가구밖에 안돼 정족수 미달이다. 허가를 내주면 소송하겠다.”면서 무효 투표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모(51)씨는 “마을 규약은 실거주자만 주민으로 인정해 참석자 29가구가 실거주자 50가구의 절반을 넘었고, 그 가운데 26가구가 찬성해 절차에 아무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광산개발 반대 주민들은 “우라늄이 생산되면 채굴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되고 주민 건강을 해친다.”면서 지난 20일 등 2차례에 걸쳐 충남도에 탄원서를 냈다. 찬성파는 “알아보고 마을에 아무 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연간 소득이 500만원이 안되는 가구가 많은데 지원을 받으면 모두 잘 사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업체 측은 가구당 300만원과 수익이 발생하면 1.3%를 마을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연간 3700여t의 우라늄을 카자흐스탄 등에서 전량 수입, 원전 원료로 쓰고 있다. 국내에서 우라늄은 충북 괴산·청원군과 충남 금산군 등 옥천대 지질층에 많이 매장돼 있다. 우라늄은 광석에서 추출, 화학처리하면 노란 분말(옐로케익)이 되고 이를 활용해 핵무기와 원전 원료 등으로 쓴다. 토자이홀딩스 이정민 이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겠다.”면서 “불허되면 행정소송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우라늄 광산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금석 충남도 자원관리계장은 “환경오염과 주민동의에 전혀 문제가 없을 때에만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日언론 맹목적 ‘아사다 마오’ 사랑

    [스포츠 돋보기] 日언론 맹목적 ‘아사다 마오’ 사랑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전주 화산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 있다 보면 일본 기자들이 가끔씩 말을 걸어 온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혹은 “한국 기자들이 많이 취재 온 이유가 아사다 마오의 기량을 보기 위해서 인가요?” 정도의 비슷비슷한 질문들이다.  아사다 마오(일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전주엔 60명 가까운 일본기자들이 찾았다.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58.88점으로 1위에 올랐지만 정작 초점은 3위(57.22점)를 차지한 아사다에게 온통 쏠렸다. 일본에서 건너온 팬들조차 스즈키의 연기 때는 박수만 치다가, 아사다가 등장하자 일장기를 흔들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연기 후에는 꽃과 선물로 링크가 술렁였다.  취재석도 들뜨고 설렜다.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부활에 성공한 아사다가 국제대회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이어갈 거라는 일본 취재진의 믿음이 전해졌다. 웜업 시간까지 가뿐히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이 다운그레이드에 머물고, 플립마저 한 바퀴로 처리되자 뜨겁던 공기는 차갑게 가라앉았다.  그래도 아사다에 대한 믿음은 흔들림이 없었다. 밴쿠버에서 김연아에 대적할 선수는 아사다가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교도통신의 마사시 이노우에 기자는 “안도 미키와 스즈키가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아사다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면서 “그 가능성 때문에 아사다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만 성공시킨다면 김연아와 치열하게 금메달을 다툴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다른 일본 기자 역시 “아사다에게 모든 대회는 ‘도전’이자 ‘발전과정’”이라면서 “결국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에도 공식연습이 있는 보조링크엔 일본 기자들이 빽빽하게 몰려들어 아사다의 일거수일투족을 렌즈에 담았다. ‘피겨퀸’ 김연아에 밀린 ‘2인자’ 아사다가 과연 자국 미디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날으는 펜타곤’ E-4B 취역 35주년

    ‘날으는 펜타곤’ E-4B 취역 35주년

    현존하는 지휘통제기 중 가장 뛰어난 ‘E-4 나이트워치’(Night Watch)가 실전에 배치된 지 35주년을 맞았다. E-4는 지난 1974년 12월에 1호기가 미 공군에 인도돼 작전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총 4대가 실전배치돼 일선에서 활동해왔다. 이 항공기는 전신인 EC-135J 지휘통제기로부터 유사시 지휘통제기 임무를 이양받은 이래 4대 중 최소 한 대는 바로 이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태세를 유지해왔다. 당시는 냉전으로 인해 핵전쟁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E-4는 핵폭발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기파(EMP)에도 무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비상대기는 냉전이 끝난 1990년 이후 4년이나 더 이어졌다. E-4는 1985년에 모든 기체가 B형으로 개량됐으며 2005년에도 20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수명연장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 기체 자체는 35년이나 됐지만 꾸준한 개량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핵전쟁의 위협이 많이 사라진 지금은 E-4B의 임무도 많이 확장됐다. 최근에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E-4B를 타고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E-4B는 지휘통제기라는 점과 당시엔 최신형이었던 보잉 747-200 여객기를 개조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VC-25)과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에어포스 원은 대통령의 순방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과 참모진, 취재진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E-4B는 일부 좌석을 제외하면 지휘와 통신시설로 가득차 있다. 이 때문에 에어포스 원이 ‘날으는 백악관’이라면 E-4B는 ‘날으는 펜타곤’에 비유된다. 만약 핵전쟁과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은 E-4B에 탑승해 지휘를 계속하게 된다. 사진 = 미공군, 에어라이너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국정연설 뭘 담았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의 최대 화두는 역시 일자리 창출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70분 가량 진행된 연설의 절반 가량인 31분을 일자리 창출방안에 할애했다. 안보 관련 대목은 불과 9분에 걸쳐, 그것도 주요 현안들을 나열식으로 열거했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를 활성화해 대다수 미국민들이 안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의 최대 현안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로부터 회수한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300억달러를 지역 중소은행들에 제공,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임금을 인상하거나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세제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고, 신규 설비 투자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규 고용창출이 유망한 분야로 클린에너지를 꼽고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수출을 늘려 국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복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와 함께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원년 강력하게 추진했던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조기 처리가 어려워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결코 이 문제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며 건보 개혁입법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리당략을 떠나 100년만에 찾아온 개혁의 기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당부했다. 또 금융규제를 강화하고,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은행세 부과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로비스트들이 정책과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혀 로비스트와의 전쟁도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때로는 강력하게 또 때로는 대화체로 농담까지 섞어가며 강약을 조정해가며서 자신의 정책방향을 설득력있게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중단없는 개혁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공화당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모든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큰 정부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kmkim@seoul.co.kr
  • 횡단보도 설치권 지자체로 넘긴다

    횡단보도 설치권 지자체로 넘긴다

    현재 경찰이 갖고 있는 횡단보도 설치 권한을 시·군·구에 이양하는 등 국가가 처리하는 업무 수천 건을 지방으로 넘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최근 행정학과 교수와 일선 지자체 공무원 500여명에게 우리나라 행정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각종 사무를 전수 조사시킨 결과 총 4만 231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가 처리하는 ‘국가사무’(기관위임사무 등 포함)는 3만 3864건이며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자치사무’는 8452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자들은 조사를 마친 뒤 국가사무 중 3365건은 지방으로 이양하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자치사무 중 617건은 소관을 시·도 등 광역 지자체에서 시·군·구 기초 지자체로 넘기는 게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국가가 담당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해 지자체에 위탁해야 할 사무(가칭 법정수임사무)는 1331건인 것으로 분류했다. 자치사무지만 국가사무로 환원해야 할 업무도 9건을 선정했다. 국가가 지방으로 넘겨야 할 사무로 분류된 것 중 대표적인 것은 횡단보도의 설치 등 도로교통 시설관리 업무다. 현재 이 업무는 특별행정기관인 지방경찰청이 담당하고 있지만, 사법기관보다 행정기관이 맡는 게 더 타당하다고 본 것이다. 학계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미흡하다고 지적할 때 종종 ‘시장이 횡단보도나 신호등 하나 만들 수 없다’고 풍자하는 등 예전부터 교통시설 관리 업무를 지방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행안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미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분권위는 행안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달까지 지방에 이양할 사무를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학자 등이 분석한 것이지 정부가 공식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분권위가 각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협의해 이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로스쿨 이후… 법조인 되는 길]사시 출제경향

    사법시험하면 흔히 ‘어렵다’ ‘힘들다’를 연상한다. 하지만 베리타스 법학원 측은 사법시험 역시 하나의 ‘시험’인 만큼,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연구하면 다른 경쟁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 법학원은 최근의 사법시험 경향을 분석하면 2차는 통과하기 쉬워진 반면, 1차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한 수험생이 공부한 시간을 살펴봐도 1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과거 사법시험 수험생이 1차보다 2차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과거 사법시험 2차는 이른바 ‘불의타’(예상치 못한 문제라는 뜻의 수험생들의 은어)가 있어 종종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불의타’는 수험생들이 소홀히 다룰 수밖에 없는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험생의 법학지식보다는 ‘운’에 따라 득점이 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의타’가 많이 사라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정하영 베리타스 법학원 부원장은 “최근 몇 년간 사법시험 2차는 ‘기본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측정하고 있다.”며 “충실하게 답안 작성연습을 한 수험생이 많이 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범시험 1차는 예전의 단순암기형 출제방식이 크게 바뀌었고, 2차에서 요구하던 법학지식의 포괄적 운용능력과 판례의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등 난도가 상승했다. 보기 수도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어났고,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이 같은 사법시험 변화로 인해 수험생들의 공부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과 수험공부를 함께하고 방학 때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장기간 집중적으로 학원수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가에서도 수험생의 경향에 발맞추어 올해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의 종합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강의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수험생을 관리하고 있다. 1대 1 개인 맞춤형 지도학습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리타스 법학원의 ‘프리미어’ 종합반이나 합격의 법학원의 ‘집중지도 종합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 2곳 모두 1년간 수업을 들으면 높은 1차 시험 합격률을 보장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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