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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주물럭골목 모기 출입금지령!

    마포 주물럭골목 모기 출입금지령!

    ‘철 없는’ 모기가 극성이다. 햇볕 쨍쨍한 여름에 나타나 찬바람이 불면 자연스레 자취를 감춘다는 공식도 깨진 지 오래다. 웬만해선 막을 수도 없다. 좋든 싫든 어느덧 사시사철 일상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바빠진 곳은 방역을 담당하는 일선 구청과 주민들이다. ‘마포 주물럭’으로 유명한 마포구 용강동 먹자거리에 ‘클린 자원봉사단’이 21일 처음 결성됐다. 봉사단에는 용강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상가번영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단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어깨에 소독약통을 메고 손에는 분무기를 든 채 모기 등 해충 퇴치에 나선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클린 자원봉사단은 올해 말까지 매월 10회 이상씩 방역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자원봉사단 외에 일반 주민들도 참여하는 마을 대청소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때이른 ‘모기와의 전쟁’에 뛰어든 이유는 지역적 특성과 맞물려 있다. 용강동은 마포대교 북단의 한강과 가깝고,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주변에는 주물럭집 등 150여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데다, 인근에는 모기가 서식하기 적합한 마포유수지와 빗물펌프장 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는 대개 태어난 곳으로부터 반경 1㎞ 안에서 맴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근의 씨앗’이 몰려 있는 셈이다. 모기는 길이 0.5㎜, 무게 3㎎에 불과하다. 하지만 1억년 전 중생대부터 지금까지 버텨온 끈질긴 생명력의 보유자라 박멸이 쉽지 않다. 특히 변온동물이라 체온이 외부온도에 따라 변한다. 기온이 높을수록 체온이 올라가며 성장·번식도 빨라지는 것이다. 서울시내에서는 겨울에도 모기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다. 밖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뚝 떨어진 반면 집모기는 급증세를 타고 있다. 모기만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구 온난화와 도심 열섬현상, 건물 난방시설 등이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최근에는 날이 풀리면서 모기의 활동영역이 건물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주민들이 서둘러 방역활동에 나선 데에는 모기 성충보다 유충(장구벌레)을 없애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성충은 유충 발생장소에서 수천배 이상의 면적으로 확산되는 반면, 유충은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발견은 물론 박멸도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하호협 용강동주민자치위원장은 “가정이나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모기를 줄이려면 모기가 좋아할 만한 환경을 없애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급자보다 못한 ‘비수급 빈곤층’

    소득이 최저생계비 수준이지만 재산소득을 갖고 있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이 수급자들보다도 더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비수급층 7417가구와 수급층 2796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특성과 부양실태, 경제생활 등을 조사한 ‘능동적 복지확충을 위한 복지 실태’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소득인정액이 100%에 못 미치는 ‘비수급 1층’은 수급자들보다도 더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비수급 1층의 월 평균 소득은 65만 3500원으로 수급층의 80만 6700원보다 소득이 크게 낮았다. 이들 비수급 1층은 법적으로 혈족 등 부양 의무자가 있거나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하지만 정작 부양 의무자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4%에 그쳤으며, 경제적 도움을 받는 가구도 월 16만원 수준의 소액이었다. 그런가 하면 비수급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암 등을 6개월 이상 앓은 만성질환자 중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조사한 결과, 비수급층이 84.7%로 수급층보다 1.5%포인트나 높았다. 학생 자녀들도 끼니를 자주 거르는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실태를 보였다. 아침을 거의 먹지 못하는 중학생 비율이 수급자 가구는 14.7%였지만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소득인정액 120% 미만인 비수급자 1·2층 가구는 24.2%나 됐다. 또 이들 비수급자 가구의 초·중학생들은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는 응답이 11.2%로 수급층(8.3%)보다도 높았다. 보사연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거나 주거·의료·교육 등의 현물서비스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시 1차 합격 1963명 발표

    법무부는 21일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 1963명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에는 1만 7028명이 응시해 8.6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1352명(68.87%), 여성은 611명(31.13%)으로 집계됐다. 법학 비전공자는 410명(20.89%)으로 비율상 전년(18%)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동물의 산란현상 ‘아리바다’가 펼쳐진다. 8월에서 11월 사이, 반달이 뜨는 날이면 수만 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육지를 오른다. 현지어로 ‘아리바다’는 ‘도착’이라는 의미다. 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코스타리카 오스티오날의 아리바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왜구의 침범과 일제 강점기에 강탈당했던 우리의 옛 그림이 5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500년 만의 귀향-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은 일본에 빼앗겼던 옛 그림 중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회화를 전시하고 있다. 왜 이 전시회가 특별할까. 옛 그림 속 한류와 일본과 얽힌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45분)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 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 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구수한 떡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삼형제가 강원도 양양으로 떴다. 본격적인 떡 만들기에 앞서 양양 떡의 비밀이 공개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떡. 요리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배일집, 남희석 팀 VS 성대현, 황찬빈 팀의 숨 막히는 요리 대결도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특산명품에 숨겨진 비밀 찾기 대탐험이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입고, 덥고 사용하는 직물들을 염색하기 위해 365일 궂은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된 육체노동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미적 감각까지 갖춰야 하는 염색공들. 실내온도 30~40℃, 사시사철 폭염과 맞서는 염색공들의 귀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남편의 병간호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수미자 씨가 연골이 마모돼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된다. 남편과 함께 꽃집을 운영한 수미자씨는 10년 전 남편의 간암 판정 이후, 간병을 혼자 도맡았다. 하지만 간암 완치 후에도 전립선암 등 남편은 병치레는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수미자씨의 무릎 연골은 점점 마모됐다.
  • 김남덕 승강기안전관리원장 “성장 위해선 뼛속까지 바꿔라”

    김남덕 승강기안전관리원장 “성장 위해선 뼛속까지 바꿔라”

     승강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KESI). 이 곳에선 지난 1년동안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이전보다 안전사고가 많이 줄었고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도 제법 올라갔다.  이 변화의 중심에 김남덕 원장이 자리한 것은 당연하다.그는 7대 원장으로 1년전 취임했다.그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현장에 제대로 접목된 결과로 분석됐다.그가 1년간 강조했던 말은 “모든 것은 변한다. 변화는 기존의 틀을 들어내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의 해외이전 등 성장동력을 발굴, ‘변화와 혁신’에 어울리는 새 조직 만들기에 주력한 것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능력우선주의 성과경영  김 원장은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일의 결과에 따라 성과 보너스를 결정하는 ‘관리직 성과계약’을 체결했다.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성과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체 간부의 62%를 교체했다. 특히 5개 핵심 부서장은 80%가 직위공모로 자리를 바꿨다.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능력과 자질이 갖춘 우수한 직원들에게 관리자로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능력을 우선한 성과중심 경영은 노동 생산성을 높였다. 승관원의 2008년도 1인당 생산성은 48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성과경영 도입후 5% 정도가 높아진 5000만원대로 올라갔고, 적자 재정에서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하는데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앞으로 승관원은 ‘상시퇴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업무성과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사화합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  김 원장은 ‘임직원들간 소통’도 중요시 했다. 조직이 하나로 뭉치면 기관의 성과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관원은 현재 전국 21개 지원을 두고 있다. 500명의 조직인력 중 대부분은 지원에서 일하는 현장 검사인력이다.  지난해 김 원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소통을 위해 전국 지원을 돌며 직원들을 만나 화합을 강조했고, 노동조합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의 단결성을 유도했다.과거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던 기관장의 모습도 차츰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틈날 때마다 다른 직원들의 업무적인 고충부터 챙겼다. 기존 부서장 중심의 업무 보고도 담당 실무자가 직접 보고하도록 체계도 바꿨다. 간부들과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만 일반 직원들과는 이같은 시간이 사실상 부족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직원들의 경조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생일을 맞이한 직원들에게는 직접 문자를 보내 축하했고, 아픈 직원들이 생기면 손수 병문안 통해 위로했다. 조직의 화합을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최고경영자가 나서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소통과 화합’을 중심으로 한 김 원장의 경영철학은 노사 선진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해 노조 전임자 특혜조항 조정 및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제한하는 등 그간의 독소조항이 대폭 개선됐다.  또 김 원장의 현장경영은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해 정부에서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중 사회성과 분야는 지난 2007년도 78%에서 지난해 84.3%로 6.3%p나 높아졌다. 고객만족도 뿐만 아니라 승강기 안전사고도 감소도 눈에 띄게 올라갔다.  승강기 안전사고도 2008년 154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줄었다. 김 원장 취임 이후 지하철·공항· 대형마트 등 승강기 다중이용시설 기관과 사고예방 업무협약을 23건이나 체결한 게 중요하게 작용했다. 현재 승관원은 전체 사고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기관과 업무공조 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문기술인력 양성  김 원장은 거의 모든 승강기 산업이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침체된 산업을 살리고, 세계로 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화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게 내수시장을 내준 상태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자생능력을 상실한 기업에게 활로를 터주고,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전문기술 인력육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 원장은 승강기 100주년이 되는 올해 3월 승강기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승강기대학을 개교했다. 승강기대학은 취약한 전문인력을 육성해 취약한 승강기 안전관리 인력 인프라를 강화하게 된다.  현재 승관원은 승강기대학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승강기대학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 및 산학관이 주축이 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개설 등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승관원과 대학이 주축이 돼 승강기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국책연구 수행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캐시(KESI) 강조  김 원장은 취임 직후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관리에 대한 숙련된 경험을 해외로 적극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에만 안주하지 말고 해외로 뛰면서 기관의 역량을 키우라는 뜻이었다. 지난해 승관원은 몽골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과 승강기 기술과 제도를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몽골 종합전문검사국과 지난해 승강기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5월엔 베트남 정부와 승강기 기술교류 및 위탁교육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계할 예정이고 상반기에 전문가 파견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대한 시장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미 정부로부터 예산지원도 확보한 상태다. 승관원의 해외사업은 업무협약 국가에 우리나라의 앞선 승강기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로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 동남아 국가가 승강기 자체로만 놓고 보면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승강기 제도지원과 기술교류 사업이 확대되면 우리나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물론 교육·홍보시스템, 정보·전산관리 시스템, 사고조사 시스템, 감리·진단 등 다양한 안전관리에 대한 이전 가능하다는 것이 승관원측의 설명이다.  국가위상 제고와 글로벌 국제네트워크 강화는 덤이다. 현재 중앙아시아는 자원부국이라는 이점 때문에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고 건설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로 국내 승강기 제조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원장은 “글로벌 시대, 공공 기관도 해외 진출을 통해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기업지원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공격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 국민 안전지킴이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공공기관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방배동에 초고층 복합환승센터

    서울 사당역 인근에 교통환승센터를 겸한 최고 218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수도방위사령부는 서울메트로가 서초구 방배동 507의1일대 주차장 부지 1만 7777㎡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단지의 고도제한을 218m로 완화했다. 당초 이 지역은 인근에 군사시설이 있어 건물 높이가 최대 150m로 제한돼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이곳이 오는 6월쯤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을 기존 750%에서 1125%로 올려 57층 높이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건물 지하에는 지하철 2·4호선과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대형 광장과 연결통로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선다. 버스가 지하 환승센터에 직접 들어가는 구조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은 한 공간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이곳은 서울 도심과 강남, 경기도 등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 버스 노선만 40여개가 지나고 있으며, 환승역인 사당역 하루 이용객은 28만명에 이른다. 또 지상층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영화관, 공연장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메트로는 주차장 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토지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땅을 사들이지 않고 위탁받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6월 말쯤 복합환승시설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용역이 나오는 대로 사업자 공모를 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개발 수익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업체들 해외건설 수주 출혈경쟁… 최대활황 속 실적악화 우려

    국내업체들 해외건설 수주 출혈경쟁… 최대활황 속 실적악화 우려

    국내 업체의 해외 건설수주가 최근 ‘황금기’를 맞았으나 일부에서 지나친 출혈 경쟁을 펼치는 바람에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3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8억달러)의 3.5배, 지난해 총수주액(491억달러)의 63%에 이른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연간 수주액(600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실적이다. ●올 수주액 벌써 310억弗 넘어 수주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말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원자력발전 공사(186억달러)가 올해 계약 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1·4분기에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에서 일제히 105건의 공사를 따낸 덕분이다. 수주 공사는 해외시장의 78%가 중동지역이며, 수주공사의 92%는 원전·플랜트 등 산업설비 부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활황 속에서 각 기업이 서로 두려워하는 것은 국내 업체 간의 과당 경쟁이다. 한 건설사 임원은 “어떤 외국 발주처는 아예 다른 한국 업체의 입찰 제시가를 공개하면서 우리 공사비를 깎으려고 든다.”고 푸념했다. 지난해 중동의 한 플랜트 수주에선 국내 업체끼리 맞붙어 예상 가격보다 3억~4억달러 낮은 가격에 낙찰된 사례도 있었다. A업체와 거래 성사를 앞둔 계약에 B업체가 끼어들어 단가를 크게 낮추는 식이다. 다른 건설사 직원은 “평균 원가율이 100%를 넘으면 이익이 남지 않는데, 최근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평균 원가율은 100%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고 고백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시한 국내 건설업계 ‘빅5’의 지난해 매출총액과 영업이익에서 잘 드러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2.8% 줄었다. 대우건설은 매출 7.9% 상승에 영업이익 36.2% 하락을 기록했다. 빅5의 실적으로 합하면 매출 8.1% 증가에 영업이익 7.8% 감소라는 결과가 나온다. 건설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토목부문 원가율 상승 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해외건설과 공공부문 공사에서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조정·동업자정신 절실 이런 가운데 자금력이나 기술력이 부족한 일부 지방 건설사들까지 덩달아 해외 수주에 뛰어들면서 과잉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사업면허를 신규 등록한 건설사가 15곳에 이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대형 업체는 어렵게 계약을 성사시키더라도 엔지니어링 원천기술과 설계능력 부족으로 외국 기업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수밖에 없다.”면서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등 수익성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외국 현지에서 국내 업체 간 소송전까지 치르는 등 이미지 악화의 우려마저 나온다. 카타르에서 준공된 7억달러 규모 석유정제설비 공사의 공동 수주사인 국내 대형업체 두 곳이 최근 준공 지연에 따른 책임 소재를 가리자며 맞붙은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로호 6월9일 재발사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일시가 6월9일 오후 4시30분에서 6시40분 사이로 결정됐다. 정확한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여건과 우주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열린 나로호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6월9일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10분간을 발사예정 시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조건 등 발사를 연기해야 하는 돌발 상황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열흘 뒤인 6월19일로 정했으며, 발사 당일 8시간의 사전준비에 따른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을 고려해 발사 시간대를 오후 4시30분에서 6시40분 사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정확한 발사 시간은 당일 기상과 우주궤도상의 인공위성 및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이송된 나로호 상단부(2단)와, 하단부(1단)는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점검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010 한국의 경영자’상 남상태·신창재·조진욱씨

    한국능률협회(KMA)는 ‘2010 한국의 경영자’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남 사장은 샐러리맨으로 출발해 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관련된 채권단과 소액주주 등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기업분할을 성사시켰으며, 2005년 4조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을 지난해 12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의사 출신인 신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2조 4000억원의 자산손실을 입고 어려움을 겪던 교보의 경영을 맡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함으로써 2002년부터 해마다 3000억~4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조 회장은 독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 한국지사를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량 외국투자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바스프는 현재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10대 화학기업에 손꼽히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달성해 우리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볼트 새달 한국 온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볼트가 다음 달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6회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올해 처음 100m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8월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했다. 4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조직위는 꾸준하게 볼트를 접촉, 방한을 성사시켰다. 볼트가 처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등장한 2008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직후 열린 제4회 대구대회에 초청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구두로 방한을 합의했지만 볼트가 베를린대회를 마친 뒤 향수병을 호소해 무산됐다. 볼트는 다음 달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앞두고 대구대회에 참가해 시차 적응 및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대구대회는 IAAF 월드챌린지급 대회로 다이아몬드리그보다 급수가 낮다. 지난해 대구대회에는 28세 동갑내기 라이벌 미국의 타이슨 게이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이 레이스를 벌였고, 게이가 9초94로 우승했다. 볼트가 대구대회에 참가해 게이가 가지고 있는 대회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직위는 또 볼트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마땅한 상대를 찾기가 어렵지만 멋진 경기를 연출하기 위해 유명 스프린터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객원칼럼]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의 빛과 그림자/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의 빛과 그림자/정인학 언론인

    한국 원자력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32년 만에 세계 원자력의 총아로 떠오르며 세계 속의 원자력으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세계 원자력의 맹주격인 프랑스 아레바를 제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자력 발전 수출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엔 핵안보정상회의 두번째 회의를 주최하게 되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완장을 두르고 거들먹거리던 감시 일변도의 세계 원자력 정책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세계 각국이 감시자 겸 피감시자의 당사자가 되어 스스로 원자력을 평화적으로만 활용토록 하자는 새로운 지평이다.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는 세계 원자력 정책에서 방관자였던 한국을 주연 배우로 변신시키는 정상 외교의 쾌거일 것이다. 한국의 원자력은 발전량으로 보면 세계 다섯 번째이고, 원자력 발전 기술의 중요 지표인 발전소 이용률은 93%를 웃도는 세계 최고다. 원자력 발전소 하나를 건설해 내는 기간은 50개월 남짓으로 세계 정상의 기술력과 건설공정 관리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은 국내 전기의 40%를 감당하고 있으며 석탄의 절반, 석유나 가스의 25%에 불과한 싼 값으로 전기를 공급해 준다. 그러나 화려한 한국 원자력의 뒤안길에는 그 금자탑만큼이나 길고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는 정부가 정상외교로 일궈낸 원자력 수출에 이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를 한국 원자력이 세계 원자력으로 도약하는 구름판으로 삼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독소들이다. 지난해 7월이었다. UAE의 원자력 발전소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무렵이었다. 한 유력 신문이 원전 수출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과제를 다룬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자 한국 원자력 전체를 관장하는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신문 보도를 원전 수출을 훼방하려는 악(惡)으로 규정하고, 내부 제보자를 찾기 위해 사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은 물론 이메일과 회사전화 통화기록을 샅샅이 뒤졌다. 신문 보도 내용은 사실이었지만 최고 경영자의 지시로 빚어진 소동은 보름이 넘게 이어졌다. 시시비비를 떠나 외부 지적은 악이라고 배격하는 한국 원자력의 극단적인 기밀주의가 빚어낸 안쓰러운 해프닝이었다. 극단적인 기밀주의는 자칫 공기업의 혼(魂)마저 망각하게 하기 십상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19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도록 되어 있다.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 6.25%의 표면금리로 5년 후에 갚기로 하고 해외에서 10억달러를 차입했다. 문제는 6.25%의 이자를 주고 외화를 빌려서 이익이 생기면 70% 범위 내에서 배당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프랑스 아레바사에 무려 1억 2900만유로를 투자했다는 점이다. 아레바의 핵농축 사업이 이익을 낼 때까지 무이자로 사업자금을 대준 셈이었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안 될 리 없었다. 이사회 역시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전체 차입금의 13%가 그대로 넘어갔다. 개인 기업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경영적 판단이었다. 더구나 당시 프랑스 아레바사와는 UAE 원전 수출을 놓고 사생결단을 하던 터였다. 우리는 자동차, 반도체 기술을 처음에 모두 다른 나라에서 배웠다. 그들을 따라잡으려고 몸부림쳤고, 그리고 지금은 맨 앞자리에 섰다. 기계적 기술을 완성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다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냈다. 지금 세계의 원자력으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 원자력은 자기 보호적인 기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원자력 사람들’이 독점했던 한국의 원자력을 국민의 원자력이 되도록 벽을 허물어야 한다. 그리고 세계 기업의 혼을 형상화해야 한다. 극단적 기밀주의와 국민의 무관심에 편승한 반기업적 원자력 경영을 반성해야 한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마련해 준 한국 원자력의 도약대를 결코 헛디뎌서는 안 될 것이다.
  • 김연아 아이스쇼, 1만 관객 열광 “진정한 피겨 레전드”

    김연아 아이스쇼, 1만 관객 열광 “진정한 피겨 레전드”

    ‘피겨요정’ 김연아가 꾸민 4월의 아이스쇼에 1만 관객들이 열광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서 시작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은 ´본드걸´ 김연아의 우아함과 청초함, 발랄함 등 팔색조 매력에 빠질 수 있는 120분 대서사시나 다름없었다. 이날 아이스쇼에 참가한 팬들은 “김연아만이 진정한 피겨 레전드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쇼였다.” “쇼트 프로그램인 007 본드걸 무대를 선보일 때는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인 007 본드걸 무대를 선사하는 한편, 화려한 특수효과와 더불어 갈라 연기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에 맞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에는 곽민정, 일리아 쿨릭, 패트릭 챈 등의 피겨 스타들도 참가해 각자 제 기량을 발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2 지방선거 현장] ‘청주·청원 통합’ 단골 공약 등장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지방선거 후보들의 단골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해당지역 지방의원 후보들까지 너도나도 청주·청원 통합을 강조하면서 두 기초단체의 통합은 선거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선거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후보들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일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선 공천을 받은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와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 청원군의원 후보 들이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후보는 2012년까지 통합을 성사시켜 19대 총선과 통합시장 선거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고, 김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특별직속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우택 지사도 조만간 청주·청원 통합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통합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청원군수 후보가 확정되면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청주·청원 통합이 세 차례나 무산됐던 것은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당선된 뒤에도 지금처럼 하나같이 통합을 외칠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돼 통합은 시간문제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들의 공약이 실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국장은 “청주·청원 지역 유권자 절대 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있어 후보들이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선거 이후 당선자들에게 통합을 촉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벗기고 벗겨도 알 수 없는 양파. 효능도 무궁무진하다. 양파는 유방암, 대장암은 물론 당뇨와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불면증과 변비, 요통 등의 증상에도 좋다. 게다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8겹으로 켜켜이 쌓인 양파의 매력 속으로 빠져본다. ●한식탐험대(KBS2 오후 8시50분)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전통 음식, 전(煎). 한국 전통 요리책에 적힌 공식적인 전만 해도 120가지. 먹기 좋고 만들기도 쉬운 전은 현대에 들어서면서 더 많아진 식재료의 종류만큼 다양해졌다. 이렇게 수많은 전 중의 최고의 전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대표 먹을거리, 전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늘 푸른 인생(MBC 오후 5시45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더덕과 배추, 그리고 무 등은 물론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명품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 강원 평창군 방림면 운교1리를 찾아간다. 며느리를 질투한 시어머니 몰래 아기 만들기 작전에 들어간 안옥녀, 주용호 어르신 이야기. 운교1리 최고의 잉꼬부부 강음필, 조부영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검사 프린세스(SBS 오후 9시55분) 혜리는 인터넷에 떠 있는 자신의 뚱보시절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고, 이 사실은 순식간에 검찰청에 퍼지고 만다. 한편, 점심시간이 되자 부장검사는 혜리를 찾고, 윤검사는 혼자서 멜론을 먹는 혜리를 붙잡아서 순두부식당으로 데려간다. 부장검사는 일부러 혜리를 생각해서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골랐다고 말한다. ●한국기행<섬진강 4부>(EBS 오후 9시30분) 1999년에 전라선 복선 전철화로 곡성에서 압록까지 13.2km가 폐선 되자 쓰임새를 잃은 곡성역은 관광지로 개발 되어 ‘구’ 곡성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2010년, 석탄이 아닌 경유로 운행되는 증기기관차.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강과 벗하며 달리는 기차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여행하는 타임머신이다. ●꿈꾸는 U(OBS 오후 6시55분)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색채와 질감이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인 김태윤 감독의 ‘C-Kal’을 만나본다. ‘일반’, ‘과도’, ‘토읍’, ‘사시미’, ‘중식’으로 이루어진 영웅집단 ‘C-Kal’. 어느 날 ‘일반’은 영웅 중의 영웅이 되기 위해 악당들이 있는 목욕탕에 홀로 찾아가게 되고, 그의 독단적인 행동이 결국 화를 부르고 마는데….
  • [기고]이수·치수로 하천 생명력 유지해야/오종극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기고]이수·치수로 하천 생명력 유지해야/오종극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생명과 환경을 훼손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동안 강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왔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무엇을 위한 사업인지 좀더 고민해 보면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998년 한강특별대책을 수립할 당시 문인들이 ‘맑은 물 사랑 선언문’을 쓴 적이 있다. 그 일부를 보면 “오늘 우리는 우리 강 우리의 물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여기에 섰다. 좀더 배불리 먹기 위해, 좀 더 편히 살기 위해, 좀 더 즐기기 위해 우리의 강과 물을 몹시도 괴롭혀 왔음을 뼈저리게 뉘우치려는 것이다.”(중략) 우리는 지난 30여년간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 우리의 강을 혹사시켜 왔다. 강이 오염되고 오염된 퇴적물이 강바닥에 쌓여 저서생물(底棲生物·물속에 사는 생물)들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었다. 강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이 누적되어 환경성 질환자들이 생겨나고 급기야 금년 3월에는 석면피해구제법이라는 사상 초유의 환경피해자 구제법이 만들어졌다. 그동안 우리는 배고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 산하의 생명을 소홀히 해 왔다. 이제 뼈저리게 뉘우치고 산업화의 그늘에서 벗어나 우리 강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하천의 기본은 물이 흐르는 것이다. 산맥을 생태동맥에 비유한다면 하천은 생태정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의 4대강은 한강을 제외하고는 물이 제대로 흐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본적 유지수량이 부족해 갈수기 때는 강의 생명력조차 유지하기 힘들다. 물이 있어야 강의 생명도, 환경도 있는 것이다. 한강은 소양댐, 충주댐이 있어 사계절 고르게 물이 흐른다. 그러나 나머지 3대강은 이와 같은 기능을 하는 댐이 없다. 더욱이 하천을 준설하지 않아 쌓인 퇴적토에 잡초가 무성해지고, 철새 등이 날아오면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려고 한다. 이것은 언뜻 생태계 보호의 길로 비쳐질 수 있으나 하천의 기능을 퇴화시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천의 기본적인 이수(利水)·치수(治水) 기능을 확보하면서 생명력도 유지해야 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바로 기본적인 이·치수 기능을 확보하면서 하천의 생명력을 회복하려는 사업이다. 퇴적층을 걷어내고 보호해야 할 곳은 보전하는 한편 새로운 습지도 조성해야 한다. 사람도 중병에 걸리면 수술을 해야 한다. 우리의 강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수술과정만 보고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 주장한다면 어찌 중병에 걸린 사람을 살릴 수 있겠는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했지만 하천 유량이 부족해 지역에 나누어 줄 수 있는 개발허용량이 나오질 않는다. 강물의 양을 늘리지 않는 한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물이 있어야 생명도 있고 환경도 있다. 하천이 제 기능을 하도록 준설하고 갈수기에도 물이 흐르도록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생명의 강을 만드는 일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두고 갈등하기보다는 서로 화합하여 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 달라진 대기업 채용… ‘니즈’에 맞춰라

    달라진 대기업 채용… ‘니즈’에 맞춰라

    우수 인턴·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대기업들의 ‘4월 대전’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인턴을 선발하는 대기업이 크게 늘어난 데다 기업별 특성화된 인재 선별 방식이 강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취업 전문기관들은 ‘문어발식’ 입사 지원보다는 목표 기업을 좁히고 ‘니즈(Needs)’에 맞춰 올인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는 두산그룹은 입사지원서를 현미경으로 보듯 꼼꼼히 검토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학점과 토익점수 등 겉으로 드러난 스펙보다 두산과 얼마나 궁합이 들어맞는지가 관건이다. ●두산, 자체계량 130문항 테스트 두산은 자사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검증하는 ‘바이오(bio) 데이터서베이’라는 테스트를 거친다. 두산이 자체 선발한 임직원 대표들의 특성과 가치관을 계량화한 것으로, 1차 관문인 서류전형 통과 여부를 좌우한다. 모두 130문항이다. 오는 1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서류 접수를 하는 한화그룹은 상반기 중 460명을 선발한다. 한화는 기본에 충실한 인재를 선호해 학점이 1차적 판단 기준이 된다. 신용과 의리를 강조하는 기업 문화로 인성 검사가 중시된다. 상반기 3500여명을 뽑는 삼성그룹의 자기소개서에는 ‘존경하는 인물’을 적는 코너가 이색적이다. 응시자의 가치관과 인성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누구를 존경하는지보다 왜 존경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는 게 삼성 관계자의 조언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 절차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직무 프레젠테이션 및 영어 면접에 비중을 둔다. LG전자의 경우 돌발 질문이나 압박 질문이 많고, LG화학은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SK·CJ·포스코, 인턴절반 정규직 인턴십의 정규직 비중을 확대하거나 공채를 대체하는 대기업이 늘면서 인턴 제도가 사실상 ‘본고사’로 자리잡고 있다. SK그룹은 정규직 공채 대신 상반기 인턴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모두 600명을 뽑아 두 달간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절반인 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SK는 ▲글로벌 경쟁력 ▲벤처창업 경험자 ▲연구개발 전문지식 보유 인재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대졸 공채와 별도로 인턴 200명을 뽑아 50%를 정규직으로 입사시킬 방침이다. CJ는 부장급 면접관 2명이 지원자 1명과 대화를 나누며 과거 경험을 묻는 역량 면접을 중시한다. 지원자의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는 올해 인턴 500명을 뽑아 절반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최대 관문은 1박2일간의 합숙 면접. 최소 5차례 이상 면접이 진행돼 지원자의 밑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공 지식을 얼마나 아는 것 보다는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둔다. 외국계 기업들도 인턴의 정규직 채용에 나선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인턴 15명을 선발한다.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인턴십을 거쳐 70%를 정사원으로 채용한다. 한국P&G는 마케팅·영업·생산 부문의 인턴 사원 중 우수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日 反戰작가 이노우에 히사시

    [부고] 日 反戰작가 이노우에 히사시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의 반전주의 소설가 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가 폐암으로 9일 오후 별세했다. 75세. 도쿄 소피아대 재학 당시 작가로 입문한 이노우에는 나오키상을 비롯해 여러 문학상에서 입상했고, 1984년에는 극단 ‘고마쓰자’를 창립했다. 전쟁 경험을 토대로 반전·반핵 활동가로도 이름을 알린 그는 200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등 여러 지식인과 일본의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시민단체인 ‘9조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9조’는 헌법에서 평화조항을 담은 9조를 일컫는다. 2004년 일본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문화공로자상을 받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14대 일본 펜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격을 경험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희곡 ‘아버지와 산다면’, ‘기리기리 사람들’ 등이 있다. jrlee@seoul.co.kr
  •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20만명 동원 마무리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20만명 동원 마무리

    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9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을 돌며 약 20만 팬들과 함께 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타이페이, 난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등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열고 총 19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강의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슈퍼쇼 2’를 통해 방문하는 도시마다 새로운 기록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대만에서는 해외가수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으며, 중국에서는 최초의 스탠딩 공연을 성사시켰다. 또 이번 필리핀 공연은 한국가수 최초의 단독 콘서트이자 필리핀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전파하기도 했다. 더불어 아시아 9개 도시에서 펼쳐진 이번 투어가 끝나기 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이번 투어에 방문하지 못한 국가에서 ‘슈퍼쇼 3’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필리핀 음악차트 2회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MYX, ABS-CBN 등 50여개 약 150명이 운집해 취재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슈퍼주니어는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멤버별 활동과 더불어 새 음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이 상대할 니혼햄 3연전 선발투수는?

    김태균이 상대할 니혼햄 3연전 선발투수는?

    지난 주말 세이부전까지 김태균(치바 롯데)의 타율은 .279(68타수 19안타, 홈런2, 타점11)다. 시즌 초반이란 점을 감안할 때 아직 그에 대한 명확한 평가를 하기엔 이르지만 그속을 들여다보면 아쉬움도 있는 건 사실이다. 매우 준수한 출루율(.381)이지만 그에 비해 부족한 장타율(.397)과 득점권 타율(.192)은 4번타자 치곤 부족한 성적이다. 그의 앞에 포진한 니시오카 츠요시(타율 .329)와 오기노 타카시(.357), 그리고 이구치 타다히토(.373)의 성적을 감안할 때 찬스가 왔을때 타점을 쓸어담는 능력도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치바 롯데의 올시즌 타선은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단한 타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마에 토시아키(.310)와 오마츠 쇼이츠(.309)까지 더하면 주전타자들중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지난해 팀내 유일한 3할타자였던 오무라 사부로(.239)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을뿐, 현재 팀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팀타력 덕분이라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김태균은 리그에 속해 있는 각팀 에이스급 투수들과는 거의 맞상대를 해봤다. 아직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원투펀치인 이와쿠마 히사시와 타나카 마사히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 투수들도 다음주 주중경기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라쿠텐전이 끝날 쯤이면 그동안 김태균의 활약여부를 평가할 때 먼저 언급됐던 ‘일본야구 적응’ 이란 표현도 사라질듯 하다. 지금은 팀타선이 동시에 폭발하며 김태균에 대한 평가가 유보적이긴 하지만 타격이란 사이클이 있기에 어느시점에 가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태균의 성적유무가 호평 또는 비판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김태균이 이번주중 3연전(13-15일)에서 만나될 팀은 니혼햄 파이터스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이었지만 지금은 꼴찌로 힘겨운 시즌초반을 보내고 있는 니혼햄은 ‘다르빗슈와 아이들’ 이란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팀 성적에 장애가 되고 있다. 7일 선발 로테이션을 이어가고 있는 니혼햄이란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이 3연전에서 상대하게 될 선발투수는 타다노 카즈히토-버디 카라이어-바비 케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빗슈 유와 좌완 에이스인 타카다 마사루를 만나지 않는 대신 올해부터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2명과 ‘괴짜 투수’ 타다노와의 대결은 어떠한 의미에서 보면 꽤 이목을 끌만한 매치업이다. 먼저 화요일(13일)경기에서 김태균이 상대하게 될 타다노는 야구 외적으로 이슈의 대상이었던 선수다. 타다노는 일본 릿쿄대학 시절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이 예정됐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투수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대학시절 동료선수 두 명과 성인비디오(게이물)를 찍은 것이 발각돼 프로입단이 좌절된 이후 부상등으로 방황을 하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 2년(2004-2005)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빅리그에서 4경기(1승 1패)를 선발로 출전할만큼 그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2005년을 끝으로 클리블랜드에서 방출, 이후 오클랜드 마이너리그 팀으로 이적했다. 일본으로 돌아갈수 없었던 타다노는 2006년엔 오클랜드 구단의 허락을 받고 일본의 독립리그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현 시코쿠 큐슈 아일랜드)에서 뛰기도 했다. 2008년 니혼햄에 입단하게 된 타다노는 지난해 5승 5패를 기록했다. 타다노 하면 가장 먼저 회자되는게 전광판에도 찍히지 않을만큼 초슬로우볼을 실전경기에서도 사용할만큼 엉뚱한(?)면이 있는 투수다. 이공의 구속은 70km중반에서 80km초반이 대부분이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4년 당시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도 이공을 던져 그를 3루땅볼로 처리한 기록이 있다. 올시즌 타다노는 지난 라쿠텐전(6일)에 선발로 등판해 4.2이닝(2실점)을 던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올해 선발 한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경우에 따라서는 타다노 대신 ‘일본판 꽃’ 야기 토모야의 선발 등판도 예상해 볼수 있다. 야기는 2일(세이부전)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이후 로테이션을 한번 거른 상태인데, 타케다 마사루를 제외하곤 믿을만한 좌완선발이 없는 팀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치바 롯데전에서 그의 투입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수요일(14일) 경기에서 김태균이 상대하게 될 투수는 2006년 LG 트윈스에서도 뛴적이 있는 버디 카라이어가 유력시 된다. 카라이어는 현재까지 선발로 두경기에 출전하며 1패(평균자책점 3.18)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맞춰잡는 투구스타일로 봤을때 앞으로도 그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될듯 싶다. 오릭스와의 첫경기(31일)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카라이어는 그러나 지난 라쿠텐에서 5.1이닝동안 8피안타(피홈런1개 포함)를 얻어맞으며 5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치바 롯데전이 카라이어 본인은 물론 앞으로 니혼햄 선발 로테이션의 재편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는 치바 롯데 타선이라면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을 점검할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볼수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15일)에 김태균이 만나게 될 투수는 바비 케펠이다. 196cm의 큰 신장에서 내려꽂는 최고 153km의 속구와 컷패스트볼과 싱커가 좋은 케펠은 지난 3월 22일 첫 선발등판에서는 1회 옆구리 통증으로 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라쿠텐(8일,6이닝 4실점)과의 경기에선 일본진출 후 첫승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내용을 들여다 보면 아직까지는 본연의 기량이 올라와 있지 않은듯한 느낌이다. 허약한 라쿠텐 타선을 만만히 보다 6회에 야마사키 타케시(지난해 홈런 2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물러난 케펠은 변화구 로케이션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치바 롯데는 이번 니혼햄과의 3연전이 시즌 초반 선두 굳히기를 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반면,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라 불렸던 팀 타격의 침묵과 원투 펀치를 제외하곤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니혼햄으로서는 탈꼴찌를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김태균은 마무리투수 타케다 히사시에게 두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한때 1할대까지 추락했던 타율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한적이 있다. 니혼햄의 꼴찌 추락은 사실상 김태균의 방망이가 시발점 역할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지금 니혼햄은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가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상태다. 원래 울프는 필승계투 요원으로 데려온 투수다. 울프는 김태균이 타케다 히사시를 상대로 일본진출 후 첫 끝내기 안타를 쳐냈던 경기(3월 29일)에서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丁- 鄭 집안싸움

    6월 지방선거를 50일 남짓 앞두고 야권 연대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집안 싸움’까지 겹쳐 속앓이를 하고 있다.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고문·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와 비주류가 정면 충돌했다. 당초 연석회의는 ‘5+4 선거연대’의 진행 경과를 보고하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비주류 쪽이 당 지도부의 공천과 야권연대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면서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정세균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공개발언에서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려면 지도부의 희생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견을 가진 분들을 포함해 야권연대를 촉진하는 테이블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과 함께 ‘민주당 쇄신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천정배·김영진 의원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정 대표는 “소통의 노력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시니어모임은 논의 뒤에 의견 제안을 해주는데, 당 대표로서 그런 자리를 한 차례도 마다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쇄신모임의 경우 결성된 사실 자체를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단체장 후보를 다른 야당에 내주기로 한 지역에 당초 정 대표의 지역구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도 포함시켰지만, 다른 야당에서 마땅한 후보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 최종적으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발목을 잡기 위한 기구 마련은 반대”라고 분명히 했다. 양쪽 모두 소통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밑바탕에는 차기 당권을 노린 대결구도가 깔려 있어 갈등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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