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3만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뷰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84
  • 민효린, 블랙 망사시스루 드레스…글래머 몸매 과시

    민효린, 블랙 망사시스루 드레스…글래머 몸매 과시

    배우 민효린이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성숙해진 몸매를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효린은 지난 8월 2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진행된 ‘Mnet 20’s 초이스’에서 택연과 시상자로 참석했다. 데뷔 초 ‘명품 코’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얻었던 민효린은 이날 섹시한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블랙 원피스를 입었다. 특히 가슴부분을 살짝 노출시키면서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구성된 망사시스루 드레스를 선택,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민효린은 앞서 8월초 열린 론칭행사에서도 글래머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이재은, ‘우리 남편 멋지죠?’▶ ‘홍대 계란녀’ 과거이력 속속 드러나…‘하남비’ 출연자▶ 슈퍼스타K 조문근, 10월 가수데뷔…서인국 뒤 잇는다▶ ‘청순글래머’ 신세경, 핑크슬립으로 귀여운 섹시소녀 변신▶ 시크릿 ‘3년 6개월’ 표절?…예한 "내노래 ‘나쁜여자’ 베껴"
  • [반환점 돈 로스쿨] 로펌 “로스쿨보다 사시출신 선호”… 취업길 막막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모(31)씨는 올해 서울 소재 한 로스쿨에 입학했다. 회계사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법조계로 눈을 돌렸다. 꿈을 안고 입학했지만, 지금은 소망이 바뀌었다. ‘졸업 후 취업만 할 수 있으면….’ 김씨는 “로스쿨 졸업생 중 판·검사로 갈 수 있는 사람은 30~40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검사 임용이나 로펌 취업 꿈은 이미 접었고,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첫 졸업생 배출이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변호사시험 제도 등 법조인 배출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로스쿨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변호사 자격증이 과거처럼 ‘성공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는 현실 또한 걱정을 더하게 한다. 윤남근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최근 ‘법학전문대학원 운영실태와 제도개선 방향’ 세미나(국회입법조사처 등 주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변호사회소속 변호사 한 사람당 수임건수는 연평균 23.6건, 월평균 1.9건에 불과하다. 변호사업계는 한 달에 4건은 수임해야 사무실 운영 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로스쿨생이 판·검사로 임용되거나 대형 로펌에 취업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법원은 로스쿨 졸업생을 재판연구관으로 임용해 2~3년 수습기간을 거친 후 판사로 임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검사 임용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고려대 법과대학이 로스쿨 출범 전 국내 16개 로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개사가 ‘로스쿨 출신보다 사법시험 출신을 선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경향은 사법시험이 폐지되는 2017년까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의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로스쿨생을 채용할 때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결국 학벌에 따라 뽑는 풍토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직에 입문하는 길 역시 아직 법무담당관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순탄치 않다. 일반직 공무원으로 취급돼 순환보직이 적용되는 등 법무담당관으로 취임한 변호사의 평균 재직 기간은 2년 2개월에 불과하다. 성균관대 성재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로스쿨은 소수 학생에게 좋은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을 해야 한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면서 “재정적으로 열악한 현행 로스쿨 환경은 교육의 급격한 질적 저하를 부르고, 결국 법률 서비스 저하로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청장 누구? 이강덕 부산청장·윤재옥 경기청장 물망

    서울청장 누구? 이강덕 부산청장·윤재옥 경기청장 물망

    조현오 경찰청장이 취임하면서 ‘조현오호(號)’의 첫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차기 경찰청장 1순위로 꼽히는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조만간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안팎에서는 우선 서울청장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가 이뤄진 뒤 단계적으로 대대적인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 청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흐트러진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데다 당장 70일 앞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등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인사는 통상 2~3월에 하던 정기인사를 연초로 조금 앞당겨 하면 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인사는 서울청장만 채우면서 승진이나 퇴진 없이 수평이동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청장 ‘고속 승진’ 반발 우려 후임 서울청장엔 이강덕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옮겨올 가능성이 높다. 이 청장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내고 이명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등 지금도 경찰 내 최고 ‘실세’로 통한다. 치안감인 이 청장이 서울청장이 되려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야 한다. 그러나 이 청장이 바로 서울청장으로 입성할 경우 이에 대한 반발도 감수해야 한다. 조 청장의 취임에 대해 야당 등이 계속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 청장의 승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모강인 경찰청 차장,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모 차장은 경찰 내부의 신망이 두텁기 때문에 조직 안정 차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윤 청장 ‘지휘 라인’ 부담 경기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옮기는 사례도 많았다. 만일 윤 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수평 이동할 경우 이 청장이 경기청장 자리로 갈 가능성이 있다. 여론의 관심과 지적을 비켜가면서 치안정감으로 승진을 꾀한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윤 청장이 조 청장과 함께 경찰청장 후보의 경쟁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청장의 서울청장 기용은 조 청장의 ‘지휘 라인’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승진인사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경찰청의 김중확 수사국장·이성규 정보국장, 채한철 대구청장 등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국장은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사시 26회 동기다. 이 국장(28기)과 채 청장(30기)은 간부 후보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靑인사라인 문책론 하루새 진정국면… 소장파 권력편중 배후로 ‘형님’ 지목

    靑인사라인 문책론 하루새 진정국면… 소장파 권력편중 배후로 ‘형님’ 지목

    ‘8·8개각’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빚어낸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불협화음이 하루만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청와대 인사라인을 겨냥한 당내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서면서다. 하지만 최근 재점화된 여권내 권력다툼설의 양 축인 이상득 의원과 정두언 최고위원의 파열음이 문책론 파동으로 표면화되면서 새 국면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였다. 안상수 대표는 31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인사검증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여론 환기에 나섰다. 전날까지 문책론의 당론화를 공언했던 김무성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국민요구를 어렵게 수용했고 인사검증 시스템도 바꾸기로 한 만큼 더이상 (문책론을)거론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장파 의원 몇몇은 문책론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일부에선 여권내 권력 편중을 개각 실패의 원인으로 꼽으며, 그 배후로 이상득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첫날 권력편중 문제를 거론했던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날 “이 정부는 조직관리의 기본인 신상필벌이 없다. 기강이 썩었다.”며 문책론을 이어갔다. 또 불법 사찰 대상으로 지목됐던 남경필 의원은 비공개 토론에서 ‘한국판 빅 브러더’를 거론하며 “임명된 사람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전횡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인사와 불법사찰 문제”라고 지적했다. 친이명박계 정태근 의원도 “안 대표가 언급한 인사시스템을 고치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금까지 인사 검증을 잘못한 사람들을 문책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또 “지난 8월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고위 관계자를 만나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에게 (여당 의원들에 대한 불법 사찰 문제를)분명히 전하고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 의해 사찰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이 의원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상득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 뒤 기자들로부터 ‘일부에서 사찰 배후인 빅브러더로 지목하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을 받자 “(지목)하는 분도 있죠. 그런데 내가 어떡하냐. 욕 안 먹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자신의 무관함을 에둘러서 밝혔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法·檢 감찰부서장 첫 외부인사 임용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부서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법무부 감찰관에 안장근(53·사시 25회) 전 감사원 감사청구조사국장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홍지욱(48·사시 25회) 전 변호사를 각각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2007년 감찰직을 외부에 개방하도록 검찰청법이 개정됐지만 적당한 인물이 없다며 검사로 채워 왔다. 신규 임용된 안 감찰관과 홍 감찰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아니면 파면되지 않는 등 신분이 보장된다. 전북 김제 출신인 안 감찰관은 연수원 수료 후 24년간 감사원에서 일하며 감사와 기획·법무 등을 맡았고, 충남 당진 출신인 홍 감찰부장은 10년간 판사로 재직하다가 1998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새달 2일 개봉 ‘뮬란’ 주인공 자오웨이 이메일 인터뷰

    새달 2일 개봉 ‘뮬란’ 주인공 자오웨이 이메일 인터뷰

    ‘목란사’(木蘭辭). 300여자로 이뤄진 작자 미상의 중국 고전 서사시다. 화목란(花木蘭)이라는 한 여인이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한 채 전쟁터에 나가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이다. 중국판 잔다르크로 생각하면 쉽겠다. 1998년 미국 할리우드의 월트디즈니사가 이같은 내용의 애니메이션 ‘뮬란’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뮬란’이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들어져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2일 개봉하는 ‘뮬란-전사의 귀환’이다. 중국-미국 합작으로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미모와 연기력, 인기를 겸비해 장쯔이(章子怡·31), 저우쉰(周迅·36), 류이페이(劉亦菲·23)와 더불어 중국 4대 천후(天后)로 꼽히는 자오웨이(趙薇·34)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TV드라마 ‘황제의 딸’(1997)을 시작으로 영화 ‘소림축구’(2002), ‘화피’, ‘적벽대전 1부’(이상 2008), ‘적벽대전 2부’(2009) 등으로 친숙한 배우다. 자오웨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파경설 등 사생활에 대한 스캔들이 불거져 그녀는 인터뷰를 극도로 꺼렸다. 영화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조건으로 어렵사리 인터뷰가 성사됐다. →캐스팅 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중 우연히 내게 기회가 온 거다. 처음엔 전설적이고 위대한 영웅인 그녀를 절대 연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어려서부터 뮬란을 알았고 무척 존경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 연기하는데 부담이 있었을 듯싶은데. -전설 속 인물을 연기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사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그녀의 존재를 실제처럼 생생하고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적벽대전’의 손상향 역할에 이어 ‘뮬란’에서도 여장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적벽대전’ 캐릭터와 뮬란은 성격이 다르다. 뮬란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감정이입이 어렵고 혼란스러웠다. 기존 영웅과는 다른 특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갑옷을 입고 촬영장을 걸어가며 문득 깨닫게 됐다. 그녀가 외로운 캐릭터라는 것을. 키가 크지도, 힘이 세지도 않고 세심하고 부드러운 뮬란은 자신을 버린 외로움을 갖고 있다. →오늘날 중국 여성들을 뮬란에 견준다면. -옛날엔 여자가 전쟁에 나가는 게 불가능했지만, 요즘엔 많은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나처럼. 중국 여성들은 모든 분야에서 일을 하고, 강하고, 독립적이다. 뮬란은 모든 여성들의 롤모델인 셈이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펼치는 액션 장면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처음에는 무척 버거웠지만 3개월 동안 입다 보니 익숙해져 애착이 생겼다. 촬영이 끝나고 갑옷을 갖고 싶어서 감독님을 조르기도 했다. 다만 촬영지인 중국 북서부 지역 날씨가 익숙지 않아 힘들었다. 입을 열면 모래가 들어왔다. 위험한 모래폭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도망치기도 했다. 전투 장면을 찍고는 1시간은 꼬박 씻어야 모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힘들었던 점이다. →남장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사실 남장 연기는 무척 편하다. 메이크업과 헤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좋았다(웃음). 어두운 파우더를 바르고 머리를 땋기만 하면 됐다. 뮬란은 자기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대하는 걸 원하지도 않았다. 나도 촬영 때는 여자라는 생각을 버렸다. 뮬란은 여전사라기보다 조금 다른 남자 같은 존재다. 다른 남자보다 조금 작고 섬세할 뿐이다. 오로지 나라와 아버지 같은 목표만 생각하는 인물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버지 몰래 군대에 가려고 처음 갑옷을 입은 뮬란이 말 위에 혼자 앉아 있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스토리도 플롯도 없이 단지 혼자 서 있어야 했다. 나 스스로 혼자 견뎌내야 하는 장면이었다, →뮬란이 구국의 영웅에서 일개 여성으로 돌아가는 극 중 장면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12년 동안 나라와 동료를 위해 사랑을 쏟았으니 다시 아버지를 위해 시간을 가질 차례가 된 것이다. 여자로서 12년 동안 전쟁터를 지킨 것만으로도 뮬란은 정말 대단하고 용감한 사람이다. →‘뮬란’ 이후 근황은. -‘소림축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저우싱츠(周星馳)와 얼마전 ‘구품참깨관’이라는 코미디 영화를 끝냈다. 그 외 여러 촬영을 준비하고 시나리오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인데 연기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늘 그때에 맞는 마음가짐에 따라 연기를 해왔다. 나이를 먹으며 감정의 폭도 점점 넓어졌다. 지금의 나이가 여배우로서 완벽한 때인 것 같다. 모든 감정적인 것들을 두루 갖춘 적당한 나이다. 어떠한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상황과 나이가 색다른 연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를, 나아가 좋은 관객을 만나는 게 앞으로의 바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멀어진 강성대국 꿈…‘경제국경’ 허물까

    멀어진 강성대국 꿈…‘경제국경’ 허물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귀국 노선을 중국 지린성 투먼(圖們)~북한 남양으로 잡은 것은 북·중 간 ‘경제국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지린(吉林)과 창춘(長春)에 이어 두만강 유역까지 돌아봄으로써 중국의 이른바 ‘창(창춘)-지(지린)-투(두만강유역) 선도구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나마 마지막 혈맹인 중국과의 경제국경을 허물고 협력하는 길만이 그가 약속한, 2012년 강성대국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외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을 수도 있다. 지난번 방중에서는 압록강, 이번 방중에서는 두만강을 건너면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져 있는 수십년의 ‘경제시차’에 잠이 확 달아났을 수도 있다. 실제 김 위원장 귀국 직후 양국 언론이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록’에는 그런 심정이 묻어나기도 한다. 김 위원장은 “동북지방의 거대한 발전은 큰 충격을 던져줬다.”며 “중국의 방법과 경험을 진심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도 경제협력을 통해 ‘윈윈’하자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정부 주도, 기업 위주, 시장 중심, 상호공영의 원칙에 따라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며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는 창춘과 지린, 그리고 두만강 유역을 잇는 ‘창지투 개발계획’을 지난해 확정했다. 낙후된 동북지역을 개발한다는 동북진흥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경제성장으로 균형발전, 분배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서부 대개발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야 할 중요 정책으로 설정한 상태다. 문제는 동북지방이 북한과 러시아에 막혀 출항로가 없다는 점이다. 항구를 확보하지 못하면 동북의 물류는 수천㎞의 내륙 노선을 돌아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다. 엄청난 물류비로 개발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10년간 나진항 1호부두를 사용키로 한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력확대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북한을 설득해 왔다. 지난 5월 김 위원장을 만난 원자바오 총리는 “개혁·개방의 성과를 전수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김 위원장은 오히려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김 위원장이 적극적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김 위원장은 돌파구를 찾기 힘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대한 기대를 접고, 현실적으로 중국에 경제와 안보를 의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도 다급한 상태다. 천안함 사태 이후 강화된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응하느라 중국은 경제에 올인할 여력을 잃고 있다. 북한과의 경제국경을 허물면 향후 한반도 유사시에 긴밀한 북·중 안보협력을 꾀하는 발판도 갖출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이번 김 위원장 방중 시 적극적으로 ‘창지투’를 보여준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분석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14개 대기업, 하반기 1만3050명 뽑는다

    14개 대기업, 하반기 1만3050명 뽑는다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14개 그룹사의 채용규모는 1만 305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그룹사가 1만 385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25.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3500명을 합치면 올해 채용 규모는 8000여명 수준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인력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입사지원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LG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4100명을 비롯해 경력직 1200명, 기능직 2000명 등 모두 7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1만명을 채용한 LG그룹은 하반기 채용 인원 중 5000명을 올해 안에 입사시켜 올해 입사기준 채용 인원은 당초 계획인 1만명보다 무려 50% 증가한 1만 5000명에 이를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규모를 최종 확정하지 않은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 고용인원 2500여명에서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 STX그룹과 두산그룹은 각각 1600명과 7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그룹은 8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다음달 6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다. 또 이번 공채와 별도로 상반기에 채용한 인턴사원 650명 중 60~7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750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고 내부 조율을 통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與보란듯 ‘靑조준’

    與보란듯 ‘靑조준’

    한나라당 의원들은 30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그간 청와대와 정부에 ‘맺힌 것’들을 쏟아냈다고 할 만큼 비판에 거침이 없었다. ‘청와대 문책론’은 때론 위험수위를 넘나들었다. 지도부도, ‘거물’들도 동참했다. 친이명박계 김용태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청와대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6·2 지방선거 뒤 민심의 심판으로 거론할 만한 큰 선거가 2012년까진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 이번 사태를 빚었다.”면서 “앞으로 무슨 정책을 하든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가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친이계인 심재철 의원은 “전부 불량품을 갖고 와서는 합격품을 만들어 달라는 것과 다름없다.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제대로 (검증)해서 올렸으면 이런 일(자진사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검증을 제대로 안 한 것)역시 국정농단을 해온 특정 인맥들의 문제”라며 권력 편향성을 지적했다. 당내 중진으로선 처음으로 ‘김태호·신재민·이재훈 불가론’을 제기했던 홍준표 최고위원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잘못과 안일한 인사청문회 대응이 낙마 사태를 불러왔다.”면서 “이참에 청와대 인사라인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했다. 친이계 안상수 대표도 이례적으로 “이번(후속 인사)에는 좀더 엄정한 검증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거들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당·청관계 재편 의지를 밝히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정 협의 없이 행정고시 폐지 발표)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앞으로도 그런 식이면 정부가 가져오는 모든 안건을 비토(거부)놓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대통령의 소통 의지 부족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면서 “청와대 참모진 속성상 권력자가 찍어 누르면 어쩔 수 없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운이 좋지 않았다. ‘2011년 예산안 및 세제개편안’을 보고하러 갔다가 뭇매를 맞았다. 의원들은 “정부가 말로만 친(親)서민 하면서 친서민 예산은 삭감하고, 오히려 친서민에 반하는 세제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성토했다. 권영진 의원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를 도입하면서 저소득층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으나 예산편성이 안 돼 한 푼도 못 주고 있다.”고 따졌다. 강명순 의원은 “윤 장관이 예산을 깎아 복지정책을 못한다는 얘기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진복 의원은 “금융위와 기재부 간 엇박자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성영 의원은 윤 장관의 강연 태도를 문제삼으며 “혼자 중얼중얼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알아듣기 쉽고 내용을 파악하도록 하는 게 공무원의 조건인데, 경제정책을 잘하더라도 국민이 이를 못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윤 장관은 “재정부는 종갓집 맏며느리다. 맏며느리가 욕먹는 게 두려워 퍼주기 시작하면 그 집안이 어떻게 되겠는가. 퍼주기식 시혜조치를 남발해선 안 되고, 무책임한 복지정책은 서민에게 결국 도움이 안 된다.”면서 “재원배분에 한계가 있지만 합리적 예산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땀을 흘렸다. 천안 홍성규·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집 산뒤 집값 떨어질라” 무주택·전세자 관망

    “집 산뒤 집값 떨어질라” 무주택·전세자 관망

    #1. 30일 서울 강남 재건축사업의 대표격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날 발표된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에서 강남3구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배제됐지만, 입주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부 강모(39)씨는 “강남 주택시장이 끓어야 재건축단지인 이곳 집값도 혜택을 보겠지만 큰 상관은 없다.”면서 “정부가 집값 오를 때는 꺼지게 하다가 다시 올리려고 애쓰는 등 오락가락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단지내 상가에서 인테리어가게를 운영하는 입주민 김모(65)씨는 “이사를 다니고 집도 고치라고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지만 그리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 같은날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스. 2008년 용인 성복동에 1500여 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현재 입주율은 30%를 넘는 수준이다. 이곳은 정부의 부동산거래활성화 대책의 주요 타깃이라 할 수 있다. 계약률이 50%를 넘고, 이중 잔금을 치른 입주예정자가 90% 가량이지만 정작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입주가 미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의 분양 담당자는 “8·29대책 발표 이후 이렇다할 시장 반응은 아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의 ‘8·29 주택거래 정상화대책’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반가움과 함께 냉랭함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는 일단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미분양아파트를 가진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요구해온 내용들이 어느 정도 반영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재건축 조합이 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일대의 중개업소들도 간접적이나마 이번 조치가 주택거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선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소 2주는 지나야 반응이 나오지 않겠냐.”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들이 많아 건설업체들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분당과 용인, 평촌, 서울 마포구와 양천구 목동 등의 주민들도 차분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주부 최모(43)씨는 “이번 대책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집을 사려는 전세 거주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DTI를 굳이 완화하지 않더라도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은 이미 과도하게 대출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 성복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도 “매매문의는 줄었지만 최근 전세 문의는 늘어난 상황”이라며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무주택자들도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성산동의 대기업 과장인 변모(40)씨는 “사실상 DTI 한시 폐지로 빚을 내 집을 산 뒤 집값이 또 떨어진다면 빚낸 사람만 부채가 늘게 될 것”이라며 “은행대출이 없지만 주택 구입은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진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 과장은 “굳이 DTI 완화가 아니더라도 이전 수도권과 광역도시의 주택 구입자들은 ‘집단대출’ 등 신용도 산정기준을 피해 대출받을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었다.”면서 “오히려 은행의 까다로워진 대출심사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엄청난 기대감을 부여하는 대책이 아닌 적당한 ‘톤’의 대책을 내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거래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준비운동을 시작한 단계”라며 “벌써 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세제와 주택기금, DTI 등 종합세트를 내놓은 만큼 금융권의 DTI 심사시스템이 갖춰지는 2주 뒤면 어느 정도 실효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시영·홍수현, ‘뜨형’서 ‘미쳤어’ 안무·일탈 경험

    이시영·홍수현, ‘뜨형’서 ‘미쳤어’ 안무·일탈 경험

    배우 이시영과 홍수현이 ‘뜨형’ 최초의 여성 아바타로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시영은 2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 홍수현과 함께 ‘아바타 주식회사’코너의 첫 여성고객으로 출연, 코믹 섹시댄스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꽃집 주인이 된 이시영은 박명수의 아바타로 분해 쪼쪼댄스를 추고 "꽃을 사시오 꽃을 사~"라고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가 "손담비 ‘미쳤어’를 춰봐라"라고 명령하자 머리에 꽃을 꽂고 완벽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날 이시영은 요즘 가장 관심사인 복싱을 대리만족하기 위해 형제들을 아바타로 내세워 남자 왼손 복서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시영에 이어 내성적인 성격의 홍수현은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 경험과 일탈의 기회를 경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6·끝) 정책입안자·현장활동가 이메일 대담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6·끝) 정책입안자·현장활동가 이메일 대담

    ‘문화관광형시장’은 인프라, 하드웨어 부문에 치중했던 시장 정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2008년 기준 시장은 1550개에 상인 36만 3000명이 몸담고 있는 지역·서민경제의 근간이다. 시장의 어려움은 단기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신 유통업체와 경쟁에서 밀리고 소비자 기호 및 구매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3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안으로 부상한 문화관광형시장을 점검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문화관광형시장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자 및 현장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대담을 가졌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과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이인재 경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성창수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PC(Project Coordinator·문화기획자)가 참여했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어떤 시장인가.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이하 정 차장)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 고유문화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시장 지원이 선택과 집중이 아닌 주차장·아케이드 등 공동기반시설 위주의 양적 지원에 치중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2년까지 30개를 육성해 지역 거점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이하 정 원장) 그동안 시장은 단순 유통공간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아 내포된 독특한 지역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활용에 소홀했다. 시장이 속해 있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에 맞춰 특화된 시장을 육성하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치 발견 및 발전 모델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컨셉트를 놓고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인재 경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이하 이 교수) ‘문화’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문화가 있는 시장으로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문화라는 용어의 특성으로 중기청과 일선 시장상인이 다르게 해석하고 사업을 풀어나가려 했던 것 같다. 문화관광형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시장의 변화다. 지역민을 고객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벗어나 관광객을 타깃으로 겨냥했다는 점이다. 일부 기능 추가나 새로운 형태든 상관없다. →선정된 시장의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선정 기준 및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성창수 PC(이하 성 PC) 선정된 시장들을 보면 고유한 문화관광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장만의 고유한 이야기’ 발굴 및 사업을 책임질 팀(PC)의 역량을 최우선해야 한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시장의 주인인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도 중요하다. 정부나 지자체 등 일방적 추진으로는 안착이 불가능하다. -정 차장 전통시장은 지역 여건이나 문화 등에 따라 그 시장만의 고유의 특성이 있다. 선정된 시장들의 입지나 형태가 제각각으로, 시장이 가지는 특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1개 시장을 추천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친다. 시장의 잠재력 및 사업계획의 참신성·경제성 및 정책 효과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한다. →문화관광에 몰입돼 공연 등 비주얼에 집중된 것은 아닌지. -정 원장 전통시장에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사례가 드물어 문화관광형시장에서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린 문화와 예술을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다 보니 비주얼적 사업이 집중된 것처럼 비쳐지나 그렇지 않다. 사업취지에 맞게 문화관광요소 개발에 중점을 두는 한편 본래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교수 예전에 미국 시애틀의 피시마켓을 방문한 적이 있다. 생선(연어)을 고르면 2~3m 거리의 손질하는 사람에게 생선을 던진다. 커다란 연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신기해 구경도 하고 박수도 치고 물건도 산다. 시장에서의 공연은 상인들이 하는 퍼포먼스가 돼야 한다.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의도적 공연이 아닌 시장의 구성원에 의해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관광객의 시장 경험을 완성하게 한다. →전통시장만의 장점, 발전 가능한 요소는 무엇인가. -이 교수 학생들에게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었더니 ‘정’ ‘흥정’ ‘덤’이라는 답이 많았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전통시장의 가격 문제를 해결한다며 정찰제를 쓴다면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핵심적 요소인 정과 흥정이라는 요소가 없어져 매력을 잃을 수 있다. 상인들은 관광객이 집에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을 조건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재치가 필요하다. -성 PC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다. 상인과 고객 모두 젊은 사람이 없다. 미래 고객인 아이들이 시장을 잘 모른다.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화관광형시장 프로젝트는 세대공감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을 경제 교육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이 연착륙하는 데 시급한 과제는. -정 차장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단절되지 않도록 시장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사업을 맡고 있다. 전문 컨설팅 인력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단계에서 사업완료까지 수시 컨설팅에 나선다. 노하우를 축적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정 원장 참여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상인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에 의지하지 말고 자생할 수 있는 자발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지원 주체들 역시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교수 문화관광형시장에 부합하는 교육이 부족하다. 또 발전모델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 관광객의 욕구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성 PC 과감한 자율성 보장 및 성과평가와 책임을 묻는 사업방식이 요구된다. 일원화된 정책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과감한 사업예산의 증액도 필요하다. 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시영, 꽃 꽂고 손담비 ‘미쳤어’ 안무 ‘섹시·코믹’

    이시영, 꽃 꽂고 손담비 ‘미쳤어’ 안무 ‘섹시·코믹’

    배우 이시영이 박명수의 아바타로 분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보였다. 이시영은 2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 홍수현과 함께 ‘아바타 주식회사’코너의 첫 여성고객으로 출연, 코믹 섹시댄스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꽃집 주인이 된 이시영은 박명수의 아바타로 분해 쪼쪼댄스를 추고 "꽃을 사시오 꽃을 사~"라고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가 "손담비 ‘미쳤어’를 춰봐라"라고 명령하자 머리에 꽃을 꽂고 완벽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날 이시영은 요즘 가장 관심사인 복싱을 대리만족하기 위해 형제들을 아바타로 내세워 남자 왼손 복서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시영에 이어 내성적인 성격의 홍수현은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 경험과 일탈의 기회를 경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파리 방문 한예슬, 40억 보석보다 눈부신 자태▶ 이시영 닮은 청순글래머 ‘홍대 계란녀’ 정체는?▶ 써니, 日서 민낯굴욕 "우리 소녀시대 아니에요"▶ 이휘재 결혼청문회 고문현장…"신부 외모 90% 봤다"실토▶ 정다은 아나, 뻣뻣한 ‘엉덩이춤’으로 몸치 등극
  • [열린세상] 납세자 인질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납세자 인질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위기 이후 우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대응은 공감대 형성에만 상당한 조율이 필요한 선진경제와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이번 위기의 원인으로 재차 부각된 대마불사(大馬不死)와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나 납세자 보호를 위한 근본해법의 모색은 금융개혁과 발전의 갈등구조하에서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어차피 복잡한 정치경제의 역학구조하에서 실천 가능한 해답을 찾기 어렵지만 과거 이윤추구의 장이 절충적으로 복원되는 현실은 구조개선에 관한 우리의 한계를 가늠케 한다. 근본적인 대응은 금융관련 법제도의 개혁을 통해 대마불사, 도덕적 해이 차단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의 원칙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동양적이고 수출의존적인 지배구조에서 대마불사의 성과는 수치 이상의 것이 있다. 누구나 글로벌 기업의 약진과 세계적 인식 제고가 주는 엄청난 차이를 경험한다. 그러나 정작 체제 안정에 중요한 것은 목표달성의 결과가 어떻게 사회전반에 파급되고 수용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부만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는 체제적 개선에 필요한 공감대 형성을 막는다. 따라서 보정적 차원에서 강화되는 재분배와 형평성 제고 노력은 포괄적 구조조정이 제약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적 선택이다. 적어도 금융부문의 대마불사와 관련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회사(SIFI: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의 선정기준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 몸집이 크고 연관관계가 광범위한 회사일수록 파산시의 파장 때문에 유사시 적정한 정부개입을 불가피하게 여긴다. 그러나 정작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처럼 지배구조가 모호한 여러 회사들의 경험에서 보았듯이 이들 중요회사들은 이러한 묵시적 보증관계를 활용하여 적절한 위험산정을 무시하고 예금수취기반을 토대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소수를 위한 고수익을 추구해 왔다. 문제는 현 글로벌 체제하에서라도 국경 간 거래 등 관할주체가 불분명한 영역에서는 상당한 투기 및 규제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위험자본의 적극적 위험추구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시스템의 허술함으로 획득한 이윤을 소수가 정당한 비용인식 없이 일방적으로 즐기는 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 비용의 사회화를 담보로 한 이윤추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금융시스템의 사유화로 초래된 금융불안정에 대한 비용이 납세자 부담으로 귀결되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고자 감독당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제정되는 규칙의 이행을 넘어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감독당국이 모니터링하고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 적어도 남의 돈으로 운영되는 모든 회사의 인센티브 구조를 검토하여 납세자에게 묵시적으로 전가될 수 있는 피해를 줄여가야 한다. SIFI로 선정되면 이에 따르는 감시강화나 추가부담금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운영면에서 왜곡된 인센티브가 강화되기 쉽다. 이를 감안한 상쇄적인 견제요인들은 효율적 억제력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시장발전을 저해하고 개인서비스 제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식과 모니터링은 중요하지만 금융 안정의 3대축(자본적정성, 감독, 시장규율)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여건하에서는 수시로 SIFI 선정을 검토하는 수밖에 없다. 사전적으로 시스템적 중요회사로 선정하거나 배제된 결과의 발표는 원래의 취지와는 달리 왜곡된 인센티브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SIFI 선정에 앞서 개별기관들이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및 시장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공시요건 강화와 투명성 제고는 필수적이다. 둘째,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도상국 상황의 위험요인에 대한 개별회사 차원의 민감도에 대해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의 특성상 위험추구 행위는 자원배분이나 위험분산에 있어 책임소재가 모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비용을 늘릴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이래야 제대로 된 인센티브구조가 정착될 것이다.
  • 한·미 UFG훈련 막내려

    유사시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6일 2주간의 일정으로 끝났다. 컴퓨터를 이용한 지휘소훈련(CPX)인 UFG 연습은 16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다. 이번 연습에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이 민·관·군 통합으로 강도높게 진행됐다. 북한의 남침에 이은 방어와 공격을 통해 북쪽으로 향하는 시나리오에 따른 워게임(War Game)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잠수함(정), 특수전 전력 등 비대칭 도발위협과 북방한계선(NLL) 및 군사분계선(MDL)에서의 국지도발을 반영한 위기관리연습도 이뤄졌다. 특히 워게임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남침을 일주일간 방어한 뒤 공격해 올라가 평양을 포위하는 데 성공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동쪽으로는 사시사철 산과 평야에서 풍부한 곡물과 산야채가 나고 서쪽으로는 청정 바다에서 다양한 해산물이 나는 풍요로운 땅. 단아하면서도 수려한 풍광과 함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 곳 충청도. 여름특집 마지막 편으로 충청도 보양밥상을 준비했다. 건강을 지키는 충청도의 여름 밥상을 만나본다. ●희망릴레이 일자리119(KBS2 오전 11시20분) 의료용 생체조직 개발 전문, ‘코리아본뱅크’.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의 치료용 이식재를 기반으로 인공관절, 골형성 단백질, 복합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 코리아본뱅크에서 단백질 연구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구직자 4인의 무한경쟁을 지켜본다. ●TV 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치킨과 엄마 생각에 시골에서 잠 못드는 첫날 밤을 보낸 편식 형제, 종주와 종우. 다음 날 밥상 앞에서 종주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채소보다 더 싫다는 콩밥 때문이다. 콩 때문에 눈물 밥을 먹어야 했던 종주, 콩을 피해 밥만 골라 먹는 종우. 이런 편식 형제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지난 18일 오전 경남 김해 112 상황실에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풀숲에 버려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기가 버려진 곳 근방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는 비닐봉지를 든 40대 여인의 모습이 잡혔다. 그녀가 출산한 지 단 4시간 만에, 그것도 초등학생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기를 버린 사연은 무엇일까. ●딸에게 보내는 편지(EBS 오후 9시55분) 감독은 자신의 외동딸 ‘루시’와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감동적인 영화를 만든다. 딸의 탄생부터 대학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에는 딸에 대한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이 가득하다. 감독은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 가까운 미래를 연결하며 부모의 역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등단 40주년을 맞아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발표,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현역작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성 소설가 박완서를 만났다.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박완서 작가의 연보를 통해 이야기꾼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진실공방’ 태진아父子 vs 최희진, ‘녹취자료’ 쌍방주장

    ‘진실공방’ 태진아父子 vs 최희진, ‘녹취자료’ 쌍방주장

    이루 1집 앨범에 참여했던 작사가 최희진 씨가 태진아(본명 조방헌) 이루(본명 조성현) 부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태진아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의 주장은 거짓이며, 이에 반박할 녹음기록 및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 모두 서로의 주장을 증명할 ‘녹취 자료’에 대한 공개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팽팽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이 된 최 씨의 글은 27일 오후 12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와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글속에서는 폭력적이고 비양심적인 태진아의 모습과 무력한 이루의 모습이 묘사돼 있어 충격을 더한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이루와 최 씨는 2008년 께 10살 정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가 이들의 교제를 반대했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결별을 종용했다는 것. 태진아가 협박, 폭언등을 일삼았다는 내용 역시 덧붙여져 있다. “내가 조씨 부자에게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소상히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다시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그땐 조목조목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다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 무거운 분노가 드러난 글 말미에는 “나를 명예훼손이나 거짓말 유포자로 고소한다면 나는 더 좋겠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녹취 내용과 정황 증거, CCTV자료 증인들을 통해 난 끝까지 이 일을 매듭짓겠다”는 경고가 담겨있다. 첫 글이 게재된지 5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태진아가 협박, 폭언에 대한 입장이 밝혀지면서 ‘진실’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티즌들은 “두 분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공개해 달라”, “사건이 이렇게까지 공개됐으면 더 이상 ‘집안싸움’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깨끗이 끝내기 위해서는 ‘까발리기’가 필요할 듯”, “양측의 주장이 모두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양측의 주장을 확인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가운데 “사과 요구한답시고 ‘폭로’를 해버렸네”, “끝이야 어쨌든 한 때 교제했던 사람이고 그의 아버지인데 너무 경우 없다.”, “연예인 목숨 끝내려고 작정한 듯”, “이런 지저분한 일은 조용히 끝내는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왜 남의 집안일을 알아야 하고 화가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최희진 씨의 행동을 꾸짖는 글도 포함돼 있다. 반면 “공인 입장으로 더 주의하고 더 조심하셨어야지요. 도대체 여자분 상대로 무슨 짓을 하신겁니까”, “아버지, 아들 모두 연예인인데, 이미지로 먹고 사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경솔한 짓을 하신건지 모르겠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겠지”, “사실이든 아니든 이미지에 먹칠한거지뭐” 등 태진아, 이루 부자의 경솔함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어 눈에 띈다. 양측의 부주의를 꾸짖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진실을 규명하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에 네티즌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최희진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태어나니 엄마가…" 연예인 출산러시 축하세례▶ 황수정, 스크린 컴백 차질…최철호 폭행사건 불똥▶ 김종국 허리디스크 수술…’런닝맨’ 활동 불투명▶ 한채아, 2AM에 사과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죄송"▶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6만기 추가

    울산시는 건립 중인 종합장사시설 ‘하늘공원’에 자연장지 6만기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장례 등에 관한 법률’에 묘지 증가로 인한 국토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화장이나 봉안, 자연장시책을 시행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에 건립 중인 하늘공원에 자연장지 6만기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화장한 유골을 납골당에 봉안하지 않고 땅에 묻는 자연장지는 하늘공원 내 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1기는 가로·세로 40㎝, 깊이 30㎝ 땅을 파 만들고, 그 위에 잔디나 화초, 나무 등을 심게 된다. 시는 자연장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당초 따로 건립하려 했던 승화원(화장로)과 장례예식장을 하나의 건물로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늘공원 준공은 당초 예정했던 2011년 12월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57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9만 8000㎡, 건축연면적 1만 5667㎡ 규모의 장사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2009년 6월 착공했다. 이곳에는 무연, 무색, 무취의 화장로 16기(설치 10기, 예비 6기)를 갖춘 화장장과 총 2만위를 모실 수 있는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예식장,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한편 숙원사업인 종합장사시설은 2003년 10월 울주군 삼동면 주민이 자진 유치신청을 하면서 건립이 본격화됐고, 2005년 10월에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카터 특사/최광숙 논설위원

    “우리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지 않느냐?” 카드의 문구를 읽으면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의 마음은 흔들렸다. 캠프데이비드에서 머문 지 10일. 그들은 다음날이면 아무런 성과없이 이곳을 떠나야 했다. 미국에서 머문 마지막 밤에 전달된 카터 미 대통령의 카드 한 장은 서로 으르렁대던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중동에 긴장과 전운이 감돌던 1978년. 카터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들을 대통령 별장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오직 자전거 두 대만이 놓여진 지루한 환경으로 이들을 내몰고, 카터 대통령은 결렬 직전의 중동평화협정을 이렇게 성사시켰다고 한다. 땅콩장수, 노벨평화상 수상자, 해비탯 운동가….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팔십 가까운 평생 동안 그는 대통령을 지낸 이로서는 드물게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어 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의 스타일을 우린 일찌감치 캠프데이비드 평화회담의 카드 한 장에서 알아봤어야 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도 없이 오로지 ‘진심(眞心)’이 최고의 협상력이었고, 이런 사람을 움직이는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그는 이런 외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 등에 실패하면서 무능한 대통령,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몰락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퇴임후 새롭게 부활한다. 조지아주의 작은 고향 마을의 땅콩 농장주로 되돌아 갔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편안한 노후를 마다하고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카터재단’을 만들어 인권보호와 질병·기아 퇴치 활동 등을 했고, 세계 분쟁지역 현장을 찾아 평화의 메신저로 뛰어다녔다. 자연 노벨평화상은 그의 몫이 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 세계의 많은 퇴임 대통령들에게는 재단을 만들어 의미있는 활동을 하도록 ‘영감’을 줬다. 쉬지 않고 전세계에서 할일을 찾아 다니는 그가 어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곰즈의 석방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1994년 미 대통령 특사로 방북한 데 이어 두번째 북한행이다. 그때 김일성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그의 귀환 보따리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개인자격의 방북이라며 애써 의미 부여를 경계하지만 북·미대화 및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자의 역할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 진다. 그가 이번에 김정일을 만난다면 어떤 카드 한 장을 내밀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신종 SSM’ 대책 3區3色

    성북·노원·관악구 등이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의 확산을 막고 지역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SM은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중소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이들이 주택가까지 진출해 동네 슈퍼들을 고사 위기로 몰아넣어 갈등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SSM에 대한 규제를 피하고자 직접 운영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신종 SSM’이 출현해 동네 슈퍼와 재래시장 등과 갈등의 요소를 더욱 키우고 있다. 그러나 각 구청은 방법론에서 상생대화, 적극 규제, 재래시장 활성화 등으로 방향이 나뉘고 있다. 성북구는 26일 구청에서 GS슈퍼 가맹점과 롯데슈퍼 관계자, 대규모 마트 대표자, 전통시장 상인회장, 지역 중소상인 대표 등 총 20여명이 모여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연다. 성북구에는 지난해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정릉동과 삼선동에 입점을 준비했다가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하는 등 인근 지역 소규모 슈퍼들이 반발해 철회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 다음달 신종 SSM으로 부르는 체인 가맹점 형태의 대형마트가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길음동 뉴타운 지역 롯데슈퍼 1곳이 문을 열었고, 같은 지역에 GS슈퍼가 가맹점 형태로 개점할 예정이다. 기존 SSM에 신종SSM까지 추가돼 지역의 재래시장과 영세 상인들이 예민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이 나서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방법을 찾아, 선례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노원구에는 현재 롯데슈퍼 5곳과 GS슈퍼마켓 3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곳 등 모두 10곳의 SSM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입점을 철회했거나, 사전 자율조정 중이다. 노원구에서는 SSM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하고 있다. 구청은 SSM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의 원산지 표시가 명확한지, 위생상태가 좋은지, 유통기한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를 하지 않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같은 규제와 단속을 통해 SSM의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지난달 5일부터 관내 SSM 10곳에서 시작된 단속은 25일 현재 13회 이뤄졌고, 대부분의 SSM에서 위법 행위를 적발, 모두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단속은 계속할 예정이다. GS슈퍼마켓과 NS홈쇼핑의 700마켓 등 6개의 SSM이 입주해 있는 관악구는 2014년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SSM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신원시장, 인헌시장, 관악신사시장, 펭귄시장 등에 고객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주차장,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공동배송센터를 현행 1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이동카트와 자전거 보관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단골손님에게 상인회가 발행한 마일리지 쿠폰을 도입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점포 판매대의 재배치 사업을 위해 마켓론을 최고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