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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대화하자면서… 아베, 집단적 자위권 절차법 추진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절차법 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구상대로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때에 대비,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절차를 담은 ‘집단적자위사태법(가칭)’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정기국회 때 법안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법안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국회 승인을 의무화하고, 국회의 의결이 있을 때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중단하는 내용 등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한 상황에서 국회 승인 없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한 뒤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지가 논점이 될 전망이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 등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로 타국에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일본이 주일미군의 유사시 한반도 개입을 근거로 자위대도 한반도에 진주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쟁점이다. 그간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일본도 집단적 자위권이 있지만 헌법상 자위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는 헌법 해석을 고수해 왔지만 아베 총리는 이 해석을 변경,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베 정권이 이미 절차법 마련을 검토 중인 점으로 미뤄 헌법 해석 변경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상호방위조약은 물론, 정보보호협정까지도 체결되지 않은 일본은 동맹국이 아니다”면서 “일본이 실제로 자위대를 한반도에 파병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것이 현실화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59%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해석을 변경하는 데 대해 반대한 반면 찬성의견은 27%에 불과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대입 수시 특집] 한성대학교

    한성대학교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54%인 994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시기별 선발인원은 수시 1차 701명, 수시 2차 293명이다. 2014학년도 한성대학교 수시모집의 특징은 전공적성우수자 전형 모집인원 확대 및 출제영역, 문항 수, 문항당 배점, 고사시간 변경 등이다. 우선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의 모집인원은 전년도 397명에서 10명 늘어난 407명으로 정했다. 학생부 30%와 전공적성검사 70%를 반영한다. 또한 전공적성검사가 고교 교과과정에서만 출제되며 문항 수도 대폭 축소됐다. 전년도까지 국어, 수학 각 40문항씩 총 80문항이 출제됐지만 국어, 수학이 10문항씩 줄어들어 총 60문항이 됐다. 이에 따라 고사시간도 60분으로 축소됐다. 이 밖에 수시 2차 학생부우수자 전형(학생부 100%로 선발)의 경우 전년 대비 22명 증가한 232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육성 전형 폐지에 따른 것이다. 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 반영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그러나 자연계열의 경우 공과대학 지원 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차등 적용되어 수학B형은 4등급도 인정된다. (02)760-5800. www.hansung.ac.kr
  • 석기시대 사람들도 ‘매운 음식’ 즐겼다

    석기시대 사람들이 음식을 맵게 만들기 위해 매운맛이 나는 풀을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석기시대 사용된 식기에 남아있는 잔여물에서 알리아리아(마늘과 비슷한 향이 나는 유럽 원산의 풀)가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가 보도했다. 영국 요크 대학교의 연구지는 북유럽 지역의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기에 맛을 더하기 위해 매운맛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석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식기 조각에서 발견된 미세한 양의 식물화석이 지금의 알리아리아 씨앗과 비슷하다. 연구자인 헤일리 사울 박사는 “향을 사용해 고기의 맛을 더하는 유럽의 요리 방법은 기원전 7,000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다. 덴마크와 독일에서 발견된 식기 조각들을 이용한 이 연구는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막걸리에 인문학 옷을 입히는 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

    [김문이 만난사람] 막걸리에 인문학 옷을 입히는 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

    술을 마시며 수업을 한다고? 그렇다. 대개 수업이라고 하면 엄격한 분위기가 연상되겠지만 술을 마셔 가며 토론을 벌이고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파격이 벌어진다. 더러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걸 행동으로 나타내는 사람은 없다. 만약 술주정이라도 한다면 당장 퇴교를 당한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있는 막걸리학교에서는 술을 마시되 술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수업하는 곳이다. 전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다양한 막걸리를 맛보면서 맛의 차이와 근원을 가늠하고 느끼게 해 주는 학교이다.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 전통막걸리와 개량막걸리, 감미료 막걸리와 무감미료 막걸리 등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다. 막걸리와 함께 살아왔던 날들, 그리고 살아갈 날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술을 빚었던 우리 민족의 애환을 되새긴다. 지난 15일 오전 막걸리학교에서 허시명(52) 교장을 만났다. 허 교장은 여행작가이자 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 ‘풍경 있는 우리술 기행’ 등 막걸리 관련 저술만 7권을 펴내 이 방면에서 유명인이 됐다. 특히 5년 전에는 막걸리학교를 설립, 우리의 전통 막걸리에 인문학의 옷을 입히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매월 ‘힐링 술기행’ 또한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막걸리학교 입구에는 ‘우리술 교육훈련기관’(농림수산식품부 선정)이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고 문을 열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서자 ‘술의 인문학원’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한쪽 벽면에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상표가 전부 다른 것들이어서 우리나라 막걸리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허 교장에게 막걸리 종류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전국적으로 양조장이 850곳이 되고 이름을 달리한 막걸리는 2000여개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도시와 시골의 막걸리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시골 막걸리는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간 무거운 농주가 많고 도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가볍고 경쾌한 막걸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대표적으로 ‘청향막걸리’가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12%로 우리보다 2배가량 높다고 한다. 이어 막걸리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물었다. 먼저 알코올 도수는 왜 6도일까. “현재 주세법상으로 탁주는 알코올 도수가 3% 이상이면 됩니다. 시중에 나오는 제품 가운데 알코올 도수가 16%인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6~8%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코올 도수의 변화가 조금씩 있었지만 통상적으로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으면 알코올 도수가 14~16%로 생성됩니다. 맑은 청주는 떠내고 술지게미에 물을 부어 가며 거르면 알코올 도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게 바로 알코올 도수가 6~8%인 막걸리가 되는 것이지요.” 탁주와 막걸리는 어떻게 다를까. 한 가지 일화를 들려주면서 설명한다. 2009년 여름 막걸리 바람이 한창일 때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을 대표하는 양조장 사장들을 청와대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막걸리가 맞습니까, 탁주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막걸리가 맞다”는 의견이 나왔고 대통령은 “그럼 앞으로 막걸리라고 부르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허 교장은 “막걸리와 탁주는 어느 게 옳고 그른 게 아니고 똑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다른 술을 지칭한다”고 말한다. 우선 탁주(濁酒)는 한자어이고 막걸리는 순우리말이라는 점이 다르다. 뜻 그대로 풀면 탁주는 탁한 술이고 막걸리는 막 걸러낸 술이라는 것이다. 그는 “막걸리의 ‘막’에는 ‘방금’이라는 뜻도 있고 ‘함부로’, ‘거칠게’라는 뜻도 있는데 대체로 후자의 의미로 쓰인다”면서 “막걸리라는 표현이 술 빚기의 마지막 단계인 여과의 특징을 형상화한 말이라면 탁주는 술의 맑고 흐린 정도를 보고 판단한 용어”라고 설명한다. 또한 동동주에 대해서는 “탁주와 약주, 소주처럼 법적인 자기 영역이 있는 것이 아니다. 동동주는 쌀알이 동동 뜬 상태의 청주(약주)를 의미한다. 술지게미도 거르지 않고 쌀알만 동동 뜬 상태의 동동주를 빚기 위해서는 거친 누룩을 하룻밤 물에 담가 두었다가 그 물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막걸리라는 말은 언제부터 나왔을까. 옛문헌에서 탁주나 막걸리의 유래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다. 다만 탁주와 관련된 오래된 문건을 뒤적여볼 수밖에 없는데 1123년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를 방문했던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고 한다. ‘고려 사람들은 술을 즐긴다. 그러나 서민들은 양온서에서 빚은 좋은 술을 얻기 어려워 맛이 박하고 빛깔이 진한 것을 마신다.’ 이 글로 보아 고려 서민들은 ‘탁한 술’을 마셨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허 교장은 말한다. 술이 없이는 시를 지을 수 없을 만큼 술을 좋아했던 이규보는 막걸리와 관련해 백주시(白酒詩)를 남겼으며 조선 초기 청백리의 대명사로 알려진 맹사성은 ‘강호사시사’에서 ‘강호에 봄이 드니 미친 흥이 절로 난다/탁료(濁?) 계변(溪邊)에 금린어(錦鱗魚) 안주 삼고~’라고 읊었다. 탁료는 막걸리이고 금린어는 맛잉어를 뜻한다. 대체로 20세기 이전에는 주로 요(醪), 앙(醠), 탁료, 탁주 등 한자로 표기돼 왔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막걸리의 한글 표기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춘향전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에 ‘콩나물 깍때기 목걸리 한 사발 나왔구나~’ 하는 대목에서 막걸리를 뜻하는 ‘목걸리’(전라도나 경상도 발성)를 엿볼 수 있다고 허 교장은 말한다. 화제를 바꿔 막걸리학교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막걸리는 최고의 인간 접착제입니다. 그것을 실감하는 곳이 막걸리학교이지요. 양조장을 운영하시는 분, 금융업계 종사자, 교직자, 음식업 관련 종사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으려는 퇴직 준비자 등 그동안 700여명이 저의 학교를 거쳐 갔지요. 재일동포, 재미동포, 한국계 독일인 등 해외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술을 빚고 토론하는 인간적인 교류의 장입니다. 전국에서 공수해 온 5~6종의 막걸리를 시음하면서 맛과 인문학을 얘기하는 것이 막걸리 수업의 핵심이지요.” 술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는 학교이자 특별한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한국에서 가장 멋지게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이고 한국 술들이 어떤 문화의 옷을 입고 있는지, 또 어떤 문화의 옷을 입어야 하는지 함께 시음하고 가늠하는 공간이라고 거듭 역설한다. 월1회 막걸리 문화콘서트도 진행되는데 그림과 막걸리, 트로트와 막걸리, 군인과 막걸리, 대금연주와 막걸리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요즘 막걸리의 인기가 주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막걸리 수출 물량의 90% 가까이를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최근 일본 내 한국 막걸리 소비가 줄어들어 수출물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이제는 막걸리에 대한 인식과 문화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막걸리 인기가 시들었다기보다는 지난 4년 동안 수출 확대 등 많은 국민적 관심을 가졌던 막걸리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단계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막걸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재인식한 것이 아니라 유행상품 목록 하나가 추가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막걸리 업체끼리 저가 경쟁을 벌여 막걸리의 가치를 향상시키지 못한 것도 되짚어봐야 하고 제값 또는 더 좋은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는 한국 막걸리업체들 간의 수출 연대전략이 팔요합니다. 또한 김치와 ‘기무치’의 경쟁구도가 막걸리와 ‘마코리’ 사이에서 재현되지 않게 하려면 막걸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본 양조장들이 무감미료 막걸리를 만들어 내면서 감미료 막걸리의 약점을 지적하는 것 또한 경쟁의 시작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무감미료 막걸리가 국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어떤 게 좋은 막걸리인지 물었더니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게 좋은 술이며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야 좋은 재료의 맛도 볼 수 있다”고 대답한다. 술은 생활의 일부, 그렇다면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다음은 그가 전국 방방곡곡 천리를 돌고 얻은 ‘주당천리 10계명’이다. 주는 대로 마시지 말고 골라 마시자, 주신을 섬겨라, 약주로 효도하라, 한국 와인의 족보를 찾아라, 감미료 술을 마시지 말라, 숙취를 무릅쓰고 기발한 술을 찾아라, 100일 동안 숙성시킨 백일주를 마셔라, 자기만의 주안상을 차려라, 술이 떡이 되지 말고 술이 덕이 되게 하라 등이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기다려지는 계절에 한번쯤 음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선임기자 km@seoul.co.kr ●허시명은 196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 중앙대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일본주류총합연구소에서 청주 제조자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1989년부터 4년 동안 ‘샘이 깊은 물’ 기자로 근무했다. 이후 여행작가로 나서 전국을 돌며 전통주 기행을 했다. 문화부 전통가양주실태조사사업 책임연구원(2005년), 농림수산식품부 전통주 품평회 심사위원(2009~2012년),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2009~2012년),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강사(2004~2010년), 삼성세리CEO와 옥답CEO ‘주유천하’ 동영상 강좌(2011~2013년) 등을 거쳤다. 현재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여행작가와 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막걸리학교는 우리술교육훈련기관(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창조관광기업(2012년, 한국관광공사)으로 지정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 ‘풍경 있는 우리술 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조선문인기행’, 일본어판 ‘막걸리의 정체’ 등이 있다.
  • 초등생 성추행 장학사 6년만에 덜미

    현직 교육청 장학사가 교사 시절 초등학생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사실이 6년 만에 드러났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고민석)는 19일 제자를 성추행한 경북 모 교육청 장학사 A(44)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07년 7~9월 경북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할 당시 여학생(당시 9세)의 신체 특정부위를 5차례에 걸쳐 만지거나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학생을 교실은 물론 체육관이나 컴퓨터실, 도서관 등 학교 곳곳으로 유인해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이후 6학년 및 중학교 담임교사 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상담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이후 장학사가 돼 해당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다가 붙잡혔다. A씨는 검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피해 여학생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면서 “범행 당시 일부 장면을 목격한 동급생 진술과 상담 교사의 진술도 구체적이어서 구속기소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민원실 근무자는 감정노동자/백병성 경찰대 치안정책硏 선임연구관

    [기고] 민원실 근무자는 감정노동자/백병성 경찰대 치안정책硏 선임연구관

    우리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불만사항이 있을 때 구청, 세무서, 경찰서와 같은 관공서의 민원실을 찾아 해결하게 된다. 관공서의 민원실은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이런저런 애로 사항을 해결해 준다. 가족관계기록부를 발급받거나 복지에 관한 신청, 각종 세무상담 그리고 교통범칙금에 관한 이의제기 등 살면서 궁금하거나 해결해야 할 대부분의 일들은 우리 주위의 관공서 민원실에서 하게 된다. 그런데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주민 또는 민원인의 다양한 요구사항은 물론 가끔은 막무가내로 주장을 하거나 과도한 요구를 하는 민원인에게도 무던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민원실 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3%의 직원이 폭언 등의 피해를 경험했고 그중 13%의 공무원은 폭행까지 당했다고 한다. 이들의 사례를 보면, 억지주장부터 부당한 요구, 음담패설, 폭언과 폭행까지 민원담당자를 비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경우가 많다. 또 기관장이나 고위층의 면담을 요구하고 언론사 지인을 언급하며 보도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고, 홈페이지에 민원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장시간 전화를 계속해 다른 업무를 방해하는 사례 등 업무방해형도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사회가 민주화되고 경제구조가 소비자주의 또는 고객우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기업이나 기관이 수요자인 고객의 요구에 최선을 다하는 ‘고객중심의 경영방침’을 교묘하게 악용하는 데서 발생한다. 허위나 악의적인 민원인에 대해 일부 민원기관에서는 고발조치를 취하거나 명단을 관리하는 등의 예방노력과 사후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악성 민원인의 문제행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또 양적으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고 최근 들어서 더욱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민원인의 황당한 주장이나 폭언을 들어주고 대응하는 민원실 근무 공무원의 노고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민원사무를 처리하는 담당자에 대해 심리적인 진단을 실시하고 처우를 개선하여야 한다. 전화상담을 하거나 민원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민간 기업 직원이든 공공조직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든 모두 감정노동자이다. 이들이 받는 직무 스트레스가 여간 심각하지 않다. 그래서 정신적 또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정기적인 진단치료와 함께 적절한 순환보직도 요구된다. 민원수당(현재 3만원)을 현실화해서 최소한 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과 같거나 우대하여야 한다. 민원실 근무자의 근로 강도가 여타 부서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 민원업무의 처리는 직접 국민의 애로와 불편을 듣고 해결하려고 애쓰고, 나아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소리’를 청취하여 제도나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민원수당을 현실화하여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 거의 모든 민원실은 점심시간에도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다. 민원인을 위해 점심시간(1시간)에도 교대로 식사시간(20~30분)을 쪼개 근무하기 때문에 이들이 점심시간에 근무하는 시간만큼은 ‘시간외 근무’로 계산해서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 착취·부당 해고… 이익에 눈먼 기업들의 속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차단벽을 뚫고 하루 300t씩 바다로 흘러가는데도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도쿄전력. 이 회사는 일본의 시민단체인 ‘POSSE’가 선정한 ‘제1회 블랙기업 대상’ 수상 기업이다. 이밖에 시민상에는 와타미 푸드서비스, 특별상에는 웨더뉴스, ‘있을 수 없어’ 상에는 젠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위법적인 고용 형태로 청년들을 일회용품처럼 쓰다 버리는 악덕기업이란 사실이다. 정규 직원을 대량 고용해 장시간 근무와 부조리한 명령으로 혹사시킨 뒤 도태된 사람들을 퇴사시키는 수법을 쓴다. 교묘한 직장내 괴롭힘과 폭언으로 스스로 나가도록 만드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시달리던 청년 직원 가운데 일부는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법학도 출신인 저자는 POSSE에서 7년간 일하며 1500여건의 노동 상담 사례를 분석, 블랙기업을 적발하는 작업을 해왔다. 대량 모집→선별→쓰고 버리기가 바로 블랙기업의 전형적인 고용 패턴이다. 요즘 일본에선 블랙기업이 화두다. 예전에는 폭력조직과 결탁한 기업이란 뜻이었지만 최근 쓰임새가 달라졌다. 비합리적인 노동을 젊은 직원에게 조직적으로 강요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일본 청년의 노동문제는 ‘프리터’(파트타임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는 젊은이)나 ‘니트족’(취업 의지가 없는 청년 무직자)에 그쳤다. 청년층의 의지 결여나 의존증이 문제일 뿐 기업의 문제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이다. 최근 일본 사회에선 청년 노동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2009년 정보통신(IT)기업의 노동 착취를 그린 영화 ‘블랙기업에 다니는데, 이제 나는 한계인 것 같아’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부터다. 2010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한 번 쓰고 버려진다”며 상담실을 찾는 신입사원들이 급증한 것도 우연은 아니다. 도쿄의 중견 IT기업인 Y사에 취업했다가 퇴직을 강요당한 신입사원들의 사례는 충격적이다. 연매출 90억엔(약 1027억원)인 이 기업은 신입사원을 하청직원으로 대기업에 파견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사장과 소수의 임원, 그 밑의 영업사원이 900명 가까운 하청직원을 관리한다. 직원들은 꾸준히 이익을 내지 못하면 상사에게 불려가 ‘카운슬링’이란 이름으로 하루 2시간씩 시달렸다. 상담실 안에선 “넌 쓸모없어”, “차라리 다시 태어나는 게 낫다”는 등 폭언이 난무했다. 중견 의류업체인 X사에선 낮밤이 따로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신입사원 다수가 우울증을 앓았다. 하지만 회사는 곧바로 퇴직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직을 강요해 병이 나은 다음 그만두라고 강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밀려난 신입사원 대다수는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최면에 빠져 있었다. “나는 형편없는 인간”이라며 자기 부정을 강요당한 카운슬링의 효과 때문이다. 저자는 정규직 청년들은 비정규직과 달리 자신들의 문제를 내놓고 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쉽게 블랙기업의 표적이 되는 이유다. NHK는 2005년 ‘프리터 표류’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비정규직(프리터) 청년 노동자들이 하청직원으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가 노숙자로 전락하는 모습을 고발했다. 이후 청년들은 목숨을 내놓고 정규직이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책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화두도 적지 않다. “참고 견뎌야만 성공한다”는 사회적 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기업 문화를 다시 돌아봐야 할 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열린세상] 전작권 환수 연기? 우리는 보통국가인가/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전작권 환수 연기? 우리는 보통국가인가/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폭염 속에 일본이 아주 난리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는 이미 예상하였지만, 이 정도까지 막 나갈지 몰랐다. 군 위안부를 부정하고, 독도를 자신의 것이라고 우길 뿐만 아니라, 침략의 역사 자체도 재평가하고자 한다. 하긴 여기까지는 늘 일본의 우익이 주장하는 바여서 그리 새롭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것은 일본 자신이 비정상국가라며 보통국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맹점이 바로 평화헌법의 개정이다. 즉, 자위권을 회복하고 전쟁을 선언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지닌 국제법적 권리를 회복하겠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잠깐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 스스로 의아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일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것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일본은 플루토늄 재처리가 가능하고, 독자적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명시적으로 전시와 평시에 자위대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에 우리는 사용 후 핵연료가 쌓여 가는데도 이를 재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미사일 협정에 묶여 속시원히 우주발사체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시에 우리 군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나라이다. 이쯤 되면 정말 누가 더 ‘보통국가’인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광복 68주년이 된 2013년 무더운 여름, 다시 2015년에 환수받게 될 전시작전권 연장론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유는 대략 두 가지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협이 더 강화되었다는 판단과 함께, 여전히 한국군이 작전지휘권을 환수받을 준비가 아직 덜 되었다는 이유다. 지난해 환수받기로 했던 전작권을 다시금 연기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통상 보통국가라면 자국의 안보를 자국 군으로 보위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방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군에 ‘진격하라’, ‘반격하라’, ‘발포하라’라고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보유하고 행사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국가는 그야말로 ‘보통국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국가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강대국과 군사동맹을 맺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교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력이며, 그 국력의 최후 보루는 전쟁을 시행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과 정치적 권한이다. 그렇다면, 환수연기론자들은 우리 스스로 보통국가가 아님을 인정하는 모양이 된다. 커지는 북한의 위협을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안배와 권한을 자진해서 미루고자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장치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는 소중한 자산이다. 더욱이 전작권이 환수되면 한·미동맹이 약화하거나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안보는 스스로 지킨다는 죽기 살기의 각오 없이 아늑하고 시원한 동맹의 그늘 속에 안주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북한의 도발에 원점 대응하겠다는 공약의 신빙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의심받는 부분이 바로 전작권 환수 연기론이다. 또한, 우경화된 일본이 독도 인근에서 군사적 소요를 유발하여 분쟁화한다면, 과연 우리가 얼마나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아무리 최신의 해상 능력과 항공전투 능력을 보유한다 한들 이를 자위적으로 사용할 권한이 없는 국가가 정말 보통국가인지 뼈저리게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방외교와 다각도의 대북정책을 통해 전쟁을 방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100% 방지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만약 전쟁이 발생할 경우, 우리의 정치적 지지를 받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적 명운의 책임을 지고 우리 군을 직접 지휘하고 통제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대다수 국민의 입장에서 안심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진정 광복 68년을 맞은 2013년 우리가 진정한 보통국가가 되는 길일 것이다.
  • [광복 68돌…역사 부정하는 日] 日, 집단적 자위권에 ‘한반도 유사시 포함’ 검토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는 사례 중 하나로 ‘한반도 유사시’를 명시적으로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자민·공명 연립 여당과의 당정 협의 때 사용할 사례집에 이 같은 내용을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헌법 해석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지원활동’을 명기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베 신조 내각이 남북한 간 무력충돌 등 ‘한반도 유사시’를 집단적 자위권의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공식화하는 의미다. 그런 만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집단적 자위권 논의를 계속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으로 원유를 운반하는 해상 교통로에서의 기뢰 제거 작업’도 현재의 헌법 해석으로 대응이 곤란한 사례로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연립 여당과의 집단적 자위권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은 당초 정부가 주관하는 전문가 기구인 ‘안전보장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보고서를 정리하면 그것을 토대로 당정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온 뒤 당정 협의를 시작하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신중한 공명당이 반발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설득 작업을 하려는 계산인 것이다. 집단적 자위권은 자국이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 등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로 타국에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아베 총리는 ‘국제법에 따라 일본도 집단적 자위권이 있지만, 집단적 자위권은 자위를 위한 필요 최소한도의 실력 행사 범위를 넘어선다’는 내각 법제국의 현행 헌법 해석을 변경,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간담회가 만들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연내에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해석 변경을 공식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공인회계사 시험 19일부터 서류접수 2014년도 제49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서류 접수가 오는 19일 시작된다. 학점이수 소명신청서, 영어시험 성적확인신청서, 학점이수과목 인정신청서 등에 대한 서류 접수는 1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학점 이수 과목의 인정에 대한 서류는 11월 22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2014년 1차 시험에 응시하려면 올해 하반기까지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1차 시험 응시 원서는 내년 1월 9~23일, 2차 시험은 내년 5월 15~27일 각각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악사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할인 확대 악사다이렉트는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주행거리 연동보험)의 할인 대상을 연간 주행거리 7000㎞ 이하에서 9000㎞ 이하로 확대해 다음 달 18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악사다이렉트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약 12%가 연 주행거리 7000~9000㎞에 해당된다.
  • 라식수술, 비용보다 ‘잘 하는 곳’ 선택 중요

    라식수술, 비용보다 ‘잘 하는 곳’ 선택 중요

    방학과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무더위를 피해 강이나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동시에 피서 대신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수술 상담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력은 정시, 근시, 원시와 난시로 나뉜다. 이 가운데 시력교정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먼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다. 근시는 그 정도에 따라 경도 근시, 중등도 근시, 고도 근시, 초고도 근시로 분류한다. 보통 시력 교정 수술이라하면 라식, 라섹, 안내렌즈 삽입술 등을 말하는데 대부분은 라식, 라섹 수술로 진행된다. 고도 근시면서 각막이 얇아서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인 라섹 라식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ICL, 알티플렉스 등의 안내렌즈삽입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시행 초기에는 수술 후 발생하는 야간 눈부심이나 심해진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불편감이지 부작용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라섹 라식수술 후 이러한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수술방법을 개발했다. 실제 야간 눈부심을 줄여주기 위해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안구 건조증을 줄이기 위해 PRP(자가혈청) 라식 라섹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이런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실제 라섹수술 후에는 각막혼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마이토마이신(M라섹)을 희석한 후 점안시켜 각막혼탁을 예방하는데 적용했다. 수술장비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아마리스 엑시머레이저의 경우 수술 시 환자 눈의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 회전 움직임까지 감지하여 정확하게 안구를 추적하여 원하는 각막부위에 레이저를 정확히 조사할 수 있다. 성공적인 시력 교정 수술을 위해서는 라식수술 비용보다 라식 수술 잘하는 곳에서 사전 정밀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은 물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필수사항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리서울안과(구오섭 원장)는 페이백제도, 라식보증서, 10대 부작용제로, 수술 후 30년 동안 평생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리서울안과는 안전감동, 결과감동, 관리감동, 가격감동, 나눔감동 등 ‘감동라식 5가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첨단 수술장비를 통한 안전감동, 10대 주요 부작용 제로 등 결과감동, 7up 라식보증서 통한 관리감동, 페이벡제도를 통한 부담 없는 가격감동,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감동이 바로 그것이다. 구오섭 원장은 “14년 경력의 각막, 수정체, 유리체, 망막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면서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60항목 정밀검사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에 따라 가장 적합한 첨단시력교정수술 장비를 선택하여 환자의 눈에 가장 적합한 맞춤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수술후 시력이 1.5가 나오면 환자는 1500원, 병원에서는 두 배의 금액인 3천원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 사용처는 소방공무원 및 순직자 가족 등에게 라식수술을 지원 하고, 케냐의 불우한 어린이의 꿈에 정기후원 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2016년 사용후 핵연료 포화… 日 첫 중간저장시설 무쓰 ‘연료비축센터’ 가보니

    한국, 2016년 사용후 핵연료 포화… 日 첫 중간저장시설 무쓰 ‘연료비축센터’ 가보니

    한국의 손에는 시한폭탄이 들려 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핵연료가 쌓이고 쌓여 2016년 고리 원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상황은 다급한데 논의는 더디다.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방식을 결정할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말에서야 위원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임시 저장시설이라도 만들어야 하지만 과거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홍역을 치른 탓에 논의의 장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우왕좌왕하는 한국에 참고가 될 만한 시설이 일본에서 최근 완공됐다.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가 주인공이다. 57개 원전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도 처음 마련된 이곳을 지난 9일 다녀왔다. 일본 혼슈 최북단, 시모키타반도 남쪽 아오모리현의 소도시 무쓰. 약 6만명이 사는 이곳은 신칸센도 닿지 않는 오지 중 하나다. 무쓰 시내에서 차로 20분가량 이동하면 무쓰만(灣)에 인접해 있는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사용후 핵연료를 배로 전달받아 7㎞에 이르는 전용 해양도로를 통해 들여오는 구조상 바다를 접하고 있다. 2011년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연간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양은 1000t 정도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쓰고 난 핵연료를 재활용해 쓸 수 있는데, 연간 재처리가 가능한 양은 800t이다. 나머지 200t을 재처리가 될 때까지 열과 방사능을 낮추며 보관하는 것이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의 임무다.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발전이 총 30억엔(약 345억원)의 자본금을 각각 80%와 20%씩 출자해 이 비축센터를 만들었다. 2010년부터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가 3·11 원전사고 탓에 약 1년간 공사가 중지됐고, 건물은 다 지어졌지만 정부의 새로 바뀐 안전 기준이 올 12월에야 나오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6㏊(26만㎡) 부지 안에 들어선 가로 131m, 세로 62m, 높이 28m의 센터는 희고 두꺼운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안에 최대 3000t의 사용후 핵연료가 금속 저장 용기인 캐스크에 담겨 보관될 예정이다. 둥근 원통 모양의 이 캐스크는 무게가 120t에 달하는데, 그 안에 약 10~12t의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한다. 핵연료는 최대한 자연과 격리시켜야 한다는 상식은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다. 캐스크는 센터 안에 그냥 보관되고, 연료에서 나오는 열도 자연환기 방식으로 식힌다. 그만큼 캐스크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캐스크는 국제기준과 일본 국내법상 기준에 의해 800도 불 속에 있어도 녹지 않고 해저 200m에 떨어져도 터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야 한다. 구보 마코토 비축센터 사장은 “정부의 안전기준에 따르면 중대 사고를 미리 생각해야 하는 시설 중 원자력발전소와 재처리 시설이 들어 있는데 중간저장시설은 들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지자체가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시설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스기야마 마사시 당시 시장은 24억엔이라는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무쓰시립병원의 재정난을 타개하고,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는 무쓰시에 안정적인 세금 공급원을 만들기 위해 2000년 유치를 자원했다. 1985년부터 시장직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무쓰 토박이 스기야마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50년 한정보관이라는 점도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줬다. “50년을 해보고 후손들에게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면 시설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비축센터를 유치한 덕에 무쓰시는 정부에서 나오는 교부금 20억엔과 시설 측에서 내는 고정자산세를 합해 연간 약 30억엔을 받게 됐다. 전체 시 예산의 약 10%에 해당한다. 2001년부터 무쓰시 사례를 연구해온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무쓰시의 경우 지원 받은 돈이 시 인프라 건설이나 의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자녀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 쓰여 복지 체감이 높았다”면서 “일본 내에서도 원자력 시설 유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쓰(아오모리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한류 이끄는 글로벌 팬덤

    [커버스토리-대중문화 시장 주무르는 ‘스마트 팬덤’] 한류 이끄는 글로벌 팬덤

    팬덤의 진화는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팬덤은 한류의 저변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가수가 자국을 찾고 드라마가 공식 수입되기만을 기다리는 대신 자발적으로 한국 문화를 생산, 공유하고 확산시킨다. 2011년 프랑스의 한국 문화 동호회 ‘코리안 커넥션’이 온라인 서명 운동과 플래시몹 등을 통해 SM타운 콘서트의 연장 공연을 성사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 팬덤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곳 중 하나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한국 문화가 유튜브를 통해 유통된다. K팝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춤을 따라하는 커버 댄스(cover dance) 동영상을 찍어 올리며 팬덤을 확장한다. 이 같은 팬덤이 음반 기획사들을 움직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한국 가수의 진출이 적었던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잇따라 공연이 열릴 수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는 ‘팬섭’(fan subtitling)이라 불리는 팬들의 자막 제작을 통해 전파된다. 중국의 한국 드라마 마니아를 뜻하는 ‘한쥐미’(韓劇迷)는 한국 드라마를 가장 먼저 수용하고 확산시키는 집단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쥐미를 연구한 이경숙 고려사이버대 미디어홍보영상학과 교수는 논문을 통해 “피라미드 구조의 최상위층에 위치한 자막 생산 집단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전파된다”면서 “다른 드라마나 배우 커뮤니티와의 수평적 연결을 통해 한쥐미들은 한국 드라마와 스타의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드라마 팬덤이 커지면서 장나라나 추자현처럼 한국보다 중국 활동에 집중하는 배우도 생겨났다. 해외 팬들 역시 국내 팬덤과 마찬가지로 언론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배우 이준기와 그룹 카라 등의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는 TV와 전국의 라디오 방송국에 이들의 노래를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코리안 커넥션이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주류 매체에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것도 비슷한 예다. 글로벌 팬덤의 영향으로 해외 수출도 늘어났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2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악산업은 2010년 7703만 달러에서 2011년 1억 7601만 달러로, 방송산업은 같은 기간 7754만 달러에서 1억 3037만 달러로 각각 43.7%와 59.4% 수출이 증가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씨줄날줄] 아마존의 WP 인수/문소영 논설위원

    1990년대 나스닥에서 정보기술(IT) 벤처기업들이 ‘떠오르는 별’이 돼 투자자들의 달러를 긁어 모으고 있을 때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은 우직하게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주식에만 투자했다. 나스닥지수가 2000년 4572로 고점을 찍고 추락을 거듭해 2002년에 1172로 4분의1토막이 났을 때 버핏은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버핏이 투자한 굴뚝산업에는 워싱턴포스트(WP)도 있었다. 버핏은 1974년부터 WP의 이사로 일했다. 유대계 금융인이자 정치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을 지낸 아버지 유진 마이어(1933년)에서 남편 필립 그레이엄(1947년)에 이어 1963년 발행인의 자리에 오른 캐서린 그레이엄과 이사회 멤버로 함께 일했다. 그때 둘이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버핏은 평전 ‘스노볼 1·2’에서 밝히기도 했다. 캐서린이 경영할 때 WP는 최고였다. 닉슨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낸 1972년 워터게이트 특종보도가 대표적이다. 캐서린은 1993년 경영권을 아들에게 물려줬지만, 버핏은 2011년까지 이사직을 유지했다. 버핏은 1973년부터 WP 주식을 사들였고, 그가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싱턴포스트 클래스 B(의결권 없음) 주식의 24%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지난 5일 WP를 인수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을 때, 버핏을 떠올리며 버핏의 손익계산을 해봤던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다. WP의 주가는 2004년 983달러로 최고점에 올랐지만 2011년 32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말부터 반등을 시도해 지난 5일 5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베저스의 WP 인수 발표에 대한 일반적 해석은 ‘오프라인에 대한 온라인의 승리’이다. 1994년 인터넷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닷컴은 창립 20년 만에 ‘온라인 월마트’로 변신해 구글닷컴과 견줄 만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베저스는 아마존닷컴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 소유주의 사적 이익이 아닌 독자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사주의 편집권 개입으로 늘 진통을 겪는 한국의 언론에 베저스의 발언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 빅딜이 한국 언론에 주는 충격은 어떨까. 2010년 주간지인 ‘뉴스위크’를 1달러에 매각한 뉴욕타임스가 2005년에 실패한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2011년 재차 시도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뉴스 유료화라는 ‘핑크빛 전망’에 설레던 한국 언론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쓴 기분이 아닐까? 온라인의 강자 네이버와 진검승부 중에 나온 빅딜이라 더 큰 충격일 게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차재홍 마포구의원

    [의정 포커스] 차재홍 마포구의원

    요즘 서울 마포구엔 관광사업이 한창이다. 관광정보를 널리 알리는 이동차량 관광안내소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런 과감한 정책을 뒷받침한 데는 차재홍 구의원이 있다. 차 의원은 2011년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를 성사시킨 주역이다.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고 그런 젊은 문화 때문에 많은 해외 젊은이들의 관심이 쏠린다는 점에 착안해 초선의원이었음에도 관광기본법과 관광진흥법 등 법률 관계를 검토한 다음 조례안을 발의했다. 차 의원은 “지역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나름대로 애써 열매를 맺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보람 있었던 일로는 노인일자리 사업 기간 연장을 꼽았다. “실제 현장을 방문해 보면 해당 주민들이 아주 기뻐하시더라”고 말했다.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 기간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이었다. 여기에다 매칭펀드 방식으로 2개월 늘렸다. 차 의원의 숨은 노력 덕분이다. 그는 “일자리사업에서 나오는 돈이 어느 정도 생계에 도움이 되는 데다 일찍 일어나 이런저런 일을 하다 보니 마을에도 좋고 개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퍽 괜찮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며 “이를 토대로 기간 연장을 꾸준히 요구해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자랑한다. 지역에 도서관 같은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통감하던 중 구의회와 구청 1층 로비를 도서관과 북카페로 만들어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아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전국지역신문협회 주관 기초의원 의정대상을 받았다. 차 의원은 “구민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 의정활동으로 경쟁력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상하고 있는 다음 정책에 대해서는 “연남동 공영주차장 계획 같은 게 있는데 조금 더 구체화되면 설명하겠다”며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카자흐에 새겨진 ‘무려 366m’ 거대 ‘별’ 정체는?

    카자흐에 새겨진 ‘무려 366m’ 거대 ‘별’ 정체는?

    카자흐스탄 북부의 외떨어진 호수 인근에서 거대한 크기의 별 모양 흔적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시애틀 출신의 네티즌 커트 예이츠는 구글어스로 카자흐스탄에서 찾아낸 거대한 별 모양 흔적을 과학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에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별 모양 흔적의 크기는 지름이 무려 366m로 특히 이 지역은 사람 한명 살지 않는 현지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알려졌다. 사진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자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체를 놓고 다양한 추측들이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끌는 것은 일부 종교인들이 사탄의식으로 이같은 별 흔적을 남긴 것 같다는 의견. 이외에도 바하이 종교인,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추종자 등이 그렸다는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미스터리 흔적을 발견한 예이츠는 군사 시설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예이츠는 “이 지역이 사람이 살지 않아 과거 구소련이 군사시설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면서 “아마 훈련용 미사일 타깃 지역 등으로 사용됐다가 버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머리에 뿔 달린 선사시대 ‘악마 상어’ 발견

    머리에 뿔 달린 선사시대 ‘악마 상어’ 발견

    선사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한 상어 화석이 발견됐다. 현대 상어의 조상뻘인 이 상어는 특히 머리에는 뿔과 면도날같은 이빨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악마 이빨 상어’(Devil Tooth shark)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제의 상어 화석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에 있는 한 석회암 덩어리 속에서 발견됐으며 적어도 2억 6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노던 애리조나 대학 고고학과 폴 호드넷 박사는 “현재 이같은 모습의 상어는 존재하지 않아 멸종한 상어종 중 하나”라면서 “특이한 것은 ‘페름기 대멸종’ 때에도 이 상어는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페름기 대멸종은 약 2억 5000만년 전 페름기 말에 일어난 것으로 당시 지구상의 동식물 95%가 멸종했다. 연구팀은 이 상어가 현재 상어와 마찬가지로 바닷 속에서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바닷속 생물에서는 보기힘든 머리 위에 뿔. 호드넷 박사는 “이 뿔은 아마 다른 반대 성(性)에 관심을 끌기 위한 용도로 쓰인 것 같다” 면서 “이 상어는 적어도 5000만년 동안 지구의 바다에 누볐다” 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실은 냉방병

    20~30년 전만 해도 ‘일사병’, ‘열사병’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그 자리를 ‘냉방병’이 차지하고 있다. 사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이거다’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일종의 증후군이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다른 원인 없이 소화불량·두통·피로감 등을 호소하면 냉방병으로 진단하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주요 원인은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와 실내 공기. 여기에서 증식한 세균이 사람들에게 감염된다. 이 경우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 여름 감기의 상당수가 실은 냉방병이다. 인체의 부적응도 문제다. 무더위 속 강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클 경우 인체가 여기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인체는 순응 과정을 거쳐 더위에 적응하는데, 여기에 보통 1~2주가 걸린다. 이 기간에는 자율신경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 피로감과 함께 소화가 잘 안 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생활할 경우 인체가 기온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갖지 못해 자율신경계 탈진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냉방병에는 빌딩증후군도 있다. 날이 더우면 냉방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소홀히 하는데, 이 경우 인체가 오염된 냉각수나 실내 공기에 노출돼 발생한다. 더러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도 하나 기능이 한계가 있어 빌딩증후군을 모두 예방해주지 못한다. 물론 예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에어컨을 규칙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큰 빌딩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은 최소한 2주에 한 번 정도는 청소를 해줘야 안전하다. 또 냉방 중인 실내는 한두 시간마다 창을 열어 외부 공기를 끌어들여야 한다. 물론 정화된 공기를 같이 공급하는 중앙집중식이라면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없지만 실내에 사람이 많거나 오염원이 있다면 더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냉방병의 또다른 원인은 면역력이 약해진 건강 상태이므로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이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여름에는 밤이 짧은 데다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려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은데, 이 때문에 생체리듬이 깨지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함께 약해진다”면서 “따라서 이런 악순환을 피하려면 수면 및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고 낮잠을 오래 자면 불면증을 겪기 쉬우므로 낮에 피로감을 느끼면 10~30분 정도 짧게 자는 게 여름 건강 유지에 좋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전작권 전환 재연기’ 다급한 韓, 느긋한 美

    ‘전작권 전환 재연기’ 다급한 韓, 느긋한 美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탐색전을 마쳤다. 양측은 30∼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3차 핵실험을 계기로 가시화된 북한의 위협을 감안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고, 미측은 명확한 입장을 유보한 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재검토를 제안한 이후 첫 당국 간 공식 대화였던 만큼 미측은 본국으로 돌아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에둘러 ‘재검토’란 표현을 쓰고 있지만 ‘재연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작권 전환을 처음 결정했던 2007년 2월, 한 차례 연기했던 2010년 6월과 비교할 때 북한의 위협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지휘구조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두 나라 합참의장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진 미래지휘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더라도 ‘연합전구(작전구역)사령부’ 형태로 연합 방위 태세가 유지된다. 하지만 통합사령관을 한국군 장성이 맡는 등 미군 역할이 지원군에 머무는 구조에서 유사시 신속하게 증원군을 전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과 성우회 등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 국방부는 물밑에서 진행되던 전작권 전환 논의를 지난달 17일 한국 언론에 슬쩍 흘린 뒤로는 짐짓 말을 아끼고 있다. “2015년 전작권 전환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여지를 남겨 놓는 모양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3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전작권을 2015년 12월에 전환하는 것은 양국 간 합의 사항”이라면서도 “전작권 전환이 한국 안보에 불필요한 위험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몇 년 미룬다고 해도 군사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정부 간 합의사항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를 지렛대 삼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차기 전투기(FX) 사업 등에서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군사적으로는 2015년 말 전환해도 지장이 없다는 게 펜타곤(미 국방부)의 입장일 테지만 어차피 백악관에서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권을 미군이 유지하면 한·미 동맹, 주한 미군 문제가 한국의 국내 정치 이슈로 등장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유사시 미군이 전략적 유연성을 갖게 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바이어 매칭으로 1만건 이상 온라인 거래 성사를”

    “바이어 매칭으로 1만건 이상 온라인 거래 성사를”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바이어 매칭’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30일 무역협회 창립 37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하반기 대기업·중견기업, 중소·지방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의 온·오프라인 거래 알선과 마케팅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바이어-셀러 매칭을 위해 올해 상반기 93만건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바이어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올해 1만건 이상의 온라인 거래 알선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한 회장은 수출상품 개발과 수출 플레이어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시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수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새 기술과 기존 기술의 융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관세 장벽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25차례의 지방 무역업계 간담회와 9차에 걸친 최고경영자(CEO) 현장 포럼을 진행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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