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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로스쿨이 법무부 발표에 ‘발끈’한 이유는...?

    고려대 로스쿨이 법무부 발표에 ‘발끈’한 이유는...?

    법무부가 지난 22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고려대 로스쿨이 24일 합격률 기준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의 주장은 학위 취득자, 즉 졸업자가 아닌 입학 정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고려대 로스쿨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입학정원 기준 누적합격률(제1∼7회 변호사시험)에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합격률 기준에 있어서 졸업생 수는 로스쿨별 정책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나 입학정원은 변경 불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입학정원 기준으로 보면 고려대의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88.2%로 1위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서울대(88.1%), 연세대(88.0%)가 각각 2, 3위가 된다. 이화여대와 영남대도 각각 10, 12위에서 7, 6위로 순위가 올라간다. 한양대는 8위에서 12위로 떨어진다. 법무부가 발표한 누적합격률은 1∼7회(2012∼2018년)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졸업생 기준으로 산정한 비율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고려대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누적합격률 3위였다. 1위는 연세대(94.0%), 2위는 서울대(93.5%)다. 합격률 기준을 학위 취득자로 잡으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학생 중에서 얼마나 시험에 붙는지를 알 수 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로스쿨 학위가 있어야만 변호사시험을 칠 수 있다.반면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합격률을 계산하면 중도에 로스쿨을 포기한 학생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입학정원 기준은 단순하게 입학한 사람 중에 얼마나 변호사가 되는지를 뜻하고, 학위 취득자 기준은 시험응시가 가능한 학생으로 범위를 좁혀서 실질적인 합격률을 따진다는 의미인 셈이다. 명순구 고려대 로스쿨 원장은 “입학정원이 아닌 졸업정원으로 합격률을 산정하는 것은 로스쿨 도입취지에 어긋 난다”고 반박했다. 명 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연세대 출신인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며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로스쿨들이 합격률을 올리기 위해 졸업정원을 영어성적 등 꼼수로 제한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라고 명 원장은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로스쿨 규정에 따르면 학생들이 중도포기 등으로 학교를 나갈 경우 다음 연도에 로스쿨 정원의 10% 한도 안에서 학생을 더 뽑을 수 있다”며 “이 경우에 정원을 초과한 모든 입학생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 합격률이 100%를 넘게 돼 학위 취득자 기준으로 합격률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졸업자 기준으로 로스쿨 서열을 정해 연세대가 1위로 올라서게 한 것은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박상기 법무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 민간인 학살 어렵게 입 뗀 생존자 “참상 알려져서 다행”

    베트남 민간인 학살 어렵게 입 뗀 생존자 “참상 알려져서 다행”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책임 등에 관해 공식 인정하라.”지난 22일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에서 재판장을 맡은 김영란 전 대법관의 주문 선고에 원고로 참석한 두 명의 응우옌티탄은 “이겼다”며 환호했다. 비록 모의법정이지만 5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상처를 보듬어 주는 것과도 같은 기쁨이었다. 당시 시민법정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임재성(38·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는 25일 “시민법정에 생존자들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가해자의 논리로 폭력의 증거로 삼는 건 아닌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두 분이 손을 꽉 잡고 활짝 웃으며 나와 모든 걱정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중심으로 50개 시민단체가 추진한 시민법정은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과 비슷한 모양새를 띠었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원고가 된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 1968년 2월 같은 시기 인근 마을에서 비슷한 학살을 겪고 살아났고 이름도 같았다. 마을 주민 74명이 희생된 베트남 꽝남성의 퐁니·퐁넛마을 학살의 생존자인 응우옌티탄(58)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에 왔지만 135명이 사망한 하미마을 학살의 생존자인 응우옌티탄(61)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용기를 내는 것부터 한국에 오도록 설득하는 데 꼬박 두 달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하미마을의 응우옌티탄은 한국군의 수류탄 때문에 어머니와 사촌 동생을 잃고 자신도 왼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상황을 법정에서 또박또박 밝혔다. 불도저로 마을 전체가 휩쓸려 증거가 남지 않은 하미마을의 학살을 자신이 대표해서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임 변호사 등 민변에서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계획하고 있다. 1968년 퐁니마을의 진상 조사를 벌이기도 했던 국가정보원(당시 중앙정보부)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 다음달 11일 첫 변론이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뉴스클로즈업]“한국 정부, 사과해야” 50년만에 용기 낸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생존자들

    [뉴스클로즈업]“한국 정부, 사과해야” 50년만에 용기 낸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생존자들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들에게 각 국가배상법 제3조에서 정한 배상기준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하고, 원고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책임 등에 관해 공식 인정하라.” 지난 22일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에서 재판장을 맡은 김영란 전 대법관의 주문 선고에 환호와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비록 모의법정이지만 원고로 참석한 두 명의 응우옌티탄은 “이겼다”며 환호했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상처를 보듬어준 것처럼 기뻐했다. 1968년 2월, 같은 시기 인근의 마을에서 일어난 비슷한 학살사건의 생존자인 같은 이름의 두 사람은 시민법정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한국에 왔다.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닌 두 사람이 자신들에게 아픔을 준 나라에 발을 내딛는데,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장 문이 열리자마자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으며 나왔다. 시민법정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임재성(38·변호사시험 4회)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25일 “시민법정에 생존자들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가해자의 논리에서 폭력의 증거로 삼는 것 아닌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두 분의 모습을 보자마자 모든 걱정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1968년 2월 베트남 꽝남성 퐁니·퐁넛마을 학살 생존자인 응우옌티탄(58)씨와 하미마을 학살의 생존자인 응우옌티탄(61)씨가 이번 시민법정의 원고였다. 퐁니마을의 응우옌티탄씨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았고, 하미마을 응우옌티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미마을 응우옌티탄은 베트남에서도 자신의 아픔을 알리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어서 50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상처를 꺼내는 용기를 낸 것이었다. 시민법정에 참석하도록 설득하는 데 꼬박 두 달이 넘게 걸렸다. 어렵게 낸 결심이어서인지, 25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회와 청와대에서 기자회견도 했지만 두 사람이 가장 힘있고 당당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 곳은 바로 시민법정이었다고 임 변호사는 전하며 “그 분들의 그 많은 고민 속에서 이뤄진 결심이 시민법정 내내 너무 당차보였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중심으로 50개 시민단체가 주최한 시민법정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론화를 위해 추진됐다.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과 같은 양상이지만, 당시 도쿄의 시민법정은 이미 사법부에서 국가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온 뒤였다. 한국에서도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것은 1993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이 나온 이후부터였다. 더 늦기 전에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도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변호사들이 모여 국가 손해배상 소송을 계획했다. 과거의 시행착오들을 최대한 줄이고, 생존자들에게 보다 더 진실한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하다가 시민법정을 열게 됐다. 일종의 연극과도 같은 모의법정에도 무게감이 달랐다. 재판장인 김영란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석태 변호사와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판부로 선정됐는데 “각본이 짜여진 연극이라면, 더구나 내용이 부실하다면 참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고 한다. “원고 패소 판결을 해도 되느냐”고까지 물었다. 준비위원회에서 만든 소장과 각종 증거, 자료들을 재판부도 매우 꼼꼼히 검토했고 정식 재판을 진행하듯 진지하게 임했다.법복을 입은 재판부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 명의 응우옌티탄씨는 힘있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불도저로 마을 전체가 휩쓸려 학살의 증거가 남지 않은 하미마을의 응우옌티탄씨는 “153명의 희생자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며 한국군의 수류탄 때문에 어머니와 사촌동생을 잃고, 자신도 왼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당시 상황을 또박 또박 밝혔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마지막으로 한국 정부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놨다. 그러면서도 “저는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어 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제가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라며 오히려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도 시민법정에 나와 연대 발언을 하려 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할머니는 “우리는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했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사과를 받기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면서 “여러분은 꼭 사과를 받길 바란다”며 두 사람에게 응원의 뜻으로 100만원씩을 건네기도 했다.시민법정을 넘어 실제로 우리 법원에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 임 변호사는 “재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증거와 자료는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신하면서도 “베트남과의 외교 문제 등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기까진 검토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아직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원고 두 분이 진짜로 소송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면밀히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이라고 강조했다. 1968년 퐁니마을의 진상조사를 벌이기도 했던 국가정보원(당시 중앙정보부)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 다음달 11일 첫 변론이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와우! 과학] 위기 상황 시 ‘칼’ 꺼내는 쏨뱅이 물고기 발견

    [와우! 과학] 위기 상황 시 ‘칼’ 꺼내는 쏨뱅이 물고기 발견

    쏨뱅이류 물고기에게 날카로운 ‘칼’을 품고 있다가 유사시 드러내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발견됐다. 쏨뱅이는 머리에 짧고 강한 독가시가 발달해 있으며, 연안 암초 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살이 단단하고 담백해서 횟감으로도 인기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1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레오 스미스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쏨뱅이류 어류 연구를 위해 대만 인근 해협에서 포획한 쏨뱅이류를 분석하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쏨뱅이 류의 뺨 아래쪽에 단단하고 독특한 형태의 뼈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이 뼈는 평상시 접혀져 있다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뼈가 90도 각도로 펼쳐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펼쳐진 뼈의 끝은 매우 날카로워서 마치 휴대용 칼을 연상케 한다. 연구진이 ‘눈물 칼’(lachrymal saber) 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쏨뱅이류의 ‘휴대용 칼’ 길이는 눈 지름의 0.5~2배였으며, 아가미의 근육과 인대로 연결돼 있어 아가미를 여닫는 힘으로 뼈를 펼친 뒤 뼈와 뼈 사이의 홈에 이를 고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고기류에서 이러한 방식의 방어 무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이 무기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공격당할 경우 성인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스미스 박사는 “왜 지금까지 이러한 물고기가 발견되지 않았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아마도 전 세계에서 이러한 물고기를 연구하는 사람이 1~2명에 불과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물고기는 식용으로 포획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양식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봉주, 경찰 조서 30분 확인하고 끝…경찰 “우리도 당황”

    정봉주, 경찰 조서 30분 확인하고 끝…경찰 “우리도 당황”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이례적으로 조서 확인을 30분 만에 끝내고 귀가했다.정봉주 전 의원은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해당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 진술 내용과 고소장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한 다음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출석부터 취재진들과 술래잡기를 하는 듯한 행적을 보였다. 정봉주 전 의원의 경찰 조사 시작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다. 통상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이들은 의무는 아니지만 조사 시간 이전에 도착, 언론사들이 설정해 놓은 포토라인을 통과해 출석하곤 했다.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조사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8시 53분쯤 지수대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들이 정봉주 전 의원의 출석 현장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변호인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오후 6시 40분쯤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도 단 30분 만인 오후 7시 10분쯤 열람을 모두 마치고 지수대를 빠져나와 귀가했다. 조서 열람은 자신이 진술한 내용을 수사기관이 제대로 기록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피의자는 진술 취지와 조서 내용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수정을 요구하거나 정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해 그 내용을 조서에 다시 반영할 수 있다. 게다가 조서 종이마다 걸쳐서 도장을 찍는 간인도 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정봉주 전 의원이 30분 만에 조서 열람을 마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진다. 경찰 관계자는 “너무 빨리 나가서 우리도 당황스럽다”면서 “보통 1시간은 훨씬 넘게 걸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월드컵 해설위원 맡을까?…이영표-안정환과 입심 경쟁 예고

    박지성, 월드컵 해설위원 맡을까?…이영표-안정환과 입심 경쟁 예고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SBS로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BS 관계자는 24일 “박지성 본부장에게 우리 방송의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접촉 중”이라면서 “박지성 본부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설위원을 제안한 만큼 박지성 본부장이 조만간 입장을 전해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BS가 박지성 본부장의 해설위원 영입을 추진하게 된 건 월드컵 기간 지상파 3사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S는 이영표(41) 해설위원을 앞세웠고, MBC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반지의 제왕’ 별명을 얻은 안정환(42) 해설위원으로 맞불을 놨다. 박지성 본부장이 SBS의 마이크를 잡는다면 한일월드컵 때 4강 진출 쾌거를 합작했던 옛 동지들이 뜨거운 입심 대결을 벌이게 된다. 박 본부장이 해설위원을 맡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비상근직’이어서 일정 범위 내 겸직을 허용하고 있어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성 본부장과의 계약서에는 협회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경우 겸직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면서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협회 임원의 자격으로 맡겨진 특별한 업무가 없는 만큼 박 본부장 개인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학교수회 “로스쿨, 사시 폐단 그대로 계승····사회적 약자 위한 제도 필요”

    법학교수회 “로스쿨, 사시 폐단 그대로 계승····사회적 약자 위한 제도 필요”

    정부가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정보를 공개해 로스쿨별 격차가 크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 법학 교수들이 기존 사법시험(사시) 제도를 부분적으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법무부 공개 내용을 보면, 우리 로스쿨 제도가 완전히 실패한 제도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특정 명문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독식 현상은 더 심화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륙법계 국가인 우리나라가 영미법계 제도인 로스쿨을 도입한 배경은 사법시험 제도의 폐해를 제거하는 데 있었지만 사시의 폐해로 지적된 사항이 그대로 로스쿨 제도의 폐단으로 재탄생해 오히려 더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학교수회는 ”법학 교육 발전과 다양한 인재 발굴 측면에서 로스쿨 제도는 사시 제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전혀 없다“며 ”사법시험이 폐지된 지금 로스쿨에 진학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도 응시할 수 있는 ‘신사법시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법학교수회는 로스쿨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법과대학을 그대로 둔 대학에 소속된 법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2013년 출범한 단체로 사시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 서울대 78% 원광대 24%…로스쿨 서열화 뚜렷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 지하주택 가격이 17억원…이유는 명문 학군

    [여기는 중국] 베이징 지하주택 가격이 17억원…이유는 명문 학군

    최근 베이징의 한 허름한 지하 주택이 1050만 위안(17억8300만원)에 거래돼 중국 사회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명 ‘왕홍(网红:인터넷 스타) 지하실’로 유명해진 이 집을 천진지역 신문사인 진운신문(津云新闻) 기자가 탐방 취재했다.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区) 아이민리(爱民里)에 위치한 이 지하 주택은 지난 3월 15일 1050만 위안에 거래가 성사됐다. 사실상 비싼 가격에 한동안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고, 사람들은 “조금 지나면 가격이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한 푼도 깎지 않고, 1050만 위안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결국 매입자는 200만 위안(3억4000만원)의 대출을 받고 이 집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집의 면적은 91.3㎡로 1평당(1㎡) 11만5006위안(1954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하지만 이 집을 담당했던 부동산 중개인은 “이 가격은 결코 비싼 게 아니다”면서 “집이 ‘그곳’에 있지 않으냐”고 답했다. ‘그곳’이라는 말은 ‘쉬에취팡 (学区房:유명 학교 인근 동네)’을 의미한다. 이 아파트 단지는 베이징 시청구 시쉔쿠초등학교(西什库小学) 학군에 속한다. 이 초등학교는 건교 100년의 역사를 지닌 명문 학교로 과거 프랑스인이 설립한 기독교 학교다.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쌍어학교(双语教学)로 유명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베이징쓰중(北京四中)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베이징쓰중은 중국 최고의 '명문' 학교다. 최근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집(면적 60㎡)에는 700만 위안(11억9000만원)을 주고 이사 온 사람이 있다. 그 집 역시 아이의 학군을 고려해 이사 왔다. 이 허름한 아파트 입주민의 80%는 명문 학군을 위해 이사 온 사람들이다. 명문 학군을 찾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몇 년 후 집을 팔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으리라는 것이 입주민들의 생각이다. 사진=진운신문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스포트라이트]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물관리 일원화’…“차려준 밥상도 못 먹나” 책임론 급부상

    [스포트라이트]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물관리 일원화’…“차려준 밥상도 못 먹나” 책임론 급부상

    여야 간 극한 대치로 4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물관리 일원화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핵심 정책이다. 환경부는 이번 임시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삼았지만 각종 민생·개혁 법안에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관심에서 멀어졌다.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 되면 지방선거 국면으로 전환돼 사실상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허둥지둥하며 미흡한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환경부 장관 경질의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환경부는 문재인 정부의 ‘총아’로 주목받았다. 그 중심에 물관리 일원화가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수량은 국토교통부가, 수질은 환경부가 맡고 있는 현행 물관리 체계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업무 지시를 내렸다. 물관리 일원화는 환경부의 숙원사업이다. 역대 정권에서도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번번이 무산되는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다. 결과적으로 4대강 사업이 환경부에 오욕(汚辱)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 셈이 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당시 환경부에서는 “통합 물관리는 세계적 추세로 과잉투자와 업무 중복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정부조직개편 및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치 쟁점화로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해 7월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물관리 일원화가 제외됐지만 정치권은 협의체를 구성한 후 11월 입법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문 대통령도 8월 29일 ‘핵심정책토의’에서 “4대강 사업의 후유증 등으로 수량·수질관리 일원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환경부와 국토부는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전제로 빠른 시일 내 논의해 달라”고 힘을 실어 줬다. 국토부의 수자원 기능과 광역상수도, 하천관리 등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부처 간 조정도 마무리돼 환경부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 한국정책학회 여론조사에서도 국민과 전문가들이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 65.0%, 전문가 77.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관리 일원화를 성사시킬 여건은 성숙됐지만 우려가 현실화됐다. 정부조직법(일부개정)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힌 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이 정도면 환경부가 차려준 밥상도 못 챙긴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선거 후 거론되는 개각에서 김은경 장관에 대한 문책론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관리 일원화는 대통령 공약으로 폐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행정에서 정치영역으로 넘어간 상황이기에 여야 지도부 간 협상을 통한 극적 합의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4월을 넘기면 모든 일정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 통합 물관리의 결론이 지연되면서 부처마다 업무 차질 및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환경부로 이관되는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은 인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기약 없는 처리에 대비하고, 국회와 관계 기관 등에 불려다니며 설명하느라 지쳐 있다. 대구물산업 클러스트는 연말 완공 예정이나 물관리 일원화와 연계된 물산업육성법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운영 주체조차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점 처리법안으로 들어가 있지만 국민이나 국회의원들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며 “여야 갈등 구도 속에서 임시국회가 이대로 마무리되면 추진력이 급속히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4월 이후는 ‘잿빛’이다. 대외 여건은 더욱 좋지 못하다.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인식이 명확한 여당의 원내대표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의 변화도 감지된다. 그동안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 언급을 삼갔지만 도로(국도)의 지방 이양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위기론이 팽배하다. 핵심 업무인 하천은 환경부로, 도로는 지자체로 이관될 경우 지방국토관리청은 ‘공중분해’가 불가피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가 지연되면서 김 장관 책임론이 비등하다.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응에서 전문성 부재를 드러낸 데다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 정치력마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의 ‘키’가 정치영역으로 옮겨 갔지만 정작 환경부 내에서는 “장관이 국회에서 발벗고 뛰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여야 간 이견이 통합 물관리가 아닌 주체를 둘러싼 갈등이라는 점에서 무능과 무기력에 대한 질타와 함께 부처 간 ‘밥그릇 싸움’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와중에 김 장관의 오판으로 TF조직마저 해체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수정권 10년간 찬밥 신세였던 환경부의 위상 제고 및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안타깝다”면서 “누구의 탓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장관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살인소설’과 선악의 경계

    [유진모의 테마토크] ‘살인소설’과 선악의 경계

    케이퍼 무비와 필름 누아르 등 일부를 제외한 상업영화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명료한 대중문화 콘텐츠다. 그런데 최신작 ‘7년의 밤’(추창민 감독)과 ‘살인소설’(김진묵 감독)을 보면 한국 영화가 많이 특이해졌다. 타이틀 롤이 악인 ‘터미네이터’(1984)조차도 결국 터미네이터가 졌지만 한국은 다르다. ‘7년의 밤’은 부자 영제와 빈자 현수가 주인공이다. 현수는 늦은 밤 음주운전을 하다 한 소녀를 치자 병원에 데려가는 게 아니라 질식사시킨 뒤 호수에 유기한다. 소녀의 아버지 영제는 인맥을 동원해 현수가 범인임을 알아채곤 철저하게 복수한다. 기둥 줄거리는 평이하지만 주제의식은 많이 다르다. 영제는 마을의 최고 유력인사인데 집안에선 폭력 가장이다. 견디다 못한 아내는 집을 나가 이혼소송 중이고, 오랫동안 영제의 학대를 받아온 소녀는 그날도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도망가다 차에 치인 것이었다. 평생 착하게만 살아온 현수가 가해자가, 악독한 영제가 피해자가 돼 고통받는 아이러니! ‘살인소설’은 여당 국회의원인 장인의 지원을 받아 지방선거에서 시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경석과 평생 정치인의 거짓말과 부자의 횡포에 당하고만 살아온 서민 순태가 주인공이다. 경석은 불륜의 연인과 별장으로 가던 중 잡견을 치어 죽이고, 그 광경을 목격한 개 주인 순태가 경석을 옥죄어간다. 당연히 경석, 아내, 장인, 불륜의 여인 등이 악인이고 순태가 착한 사람이다. 그런데 스토리는 관객의 상식을 뒤엎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할리우드에서 보듯 영화가 정한 선과 악의 정체성이 명쾌해야 관객 다수의 공감을 사고, 그럼으로써 흥행에 직결된다. 그런데 최근 한국 영화는 왜 이럴까?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고 가치관과 개념이 붕괴되는 최근 한국 영화의 사조는 한국 특유의 정치·사회적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헌법이 정한 주권을 독재정권이 강탈한 걸 당연시하며 살아온 국민은 지성과 지식인들의 민주화 운동 덕에 20세기 말미에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검·경의 수사 결과 속속 드러난 데서 보듯 지난 두 정권이 정치와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십년 이상 퇴보시키는 동안 다수의 국민은 민주화 운동은커녕 다시 박정희 시절의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었다. 몇 년 새 유독 돌출 행동을 일삼는 ‘태극기-성조기 부대’가 대표적이다. 요즘 우리 국민의 가치관은 매우 복잡한데 극과 극의 양축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렬하게 부닥치는 양상이다. 정서란 게 다양할 수 있지만 한 사회에선 대체로 패러다임이란 게 있기 마련인데 최근 10년은 좀 다르다. 이토록 국민들 간의 치열한 이념대결이 한국전쟁 이후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다. 소설 ‘7년의 밤’은 2011년 출간됐고, ‘살인소설’의 시나리오 초고는 그보다 1년 앞서 나왔다. 이명박 정권 치하에서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던 지식인들은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모호해지고, 어떤 게 올바른 가치관인지 판단 능력과 기준이 불분명해진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까웠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살인소설’은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 내용에 스릴러의 형식이다. 대사와 많은 시퀀스와 플롯에서 정치인과 공직자와 부자의 비열함, 이기주의, 이중성, 부도덕, 부조리 등을 비롯한 범죄행위를 대놓고 헐뜯는다. 정치가와 부자는 전부 가식적이거나 요즘 재벌 2세처럼 안하무인으로 묘사된다. 두 영화의 작가는 박근혜 탄핵을 예상할 수 없었겠지만 국가 위기에 경종을 울리고픈 의지는 강했던 듯하다. ‘택시운전사’와 ‘1987’이 겹쳐진다.
  • 서울대 78% 원광대 24%…로스쿨 서열화 뚜렷

    서울대 78% 원광대 24%…로스쿨 서열화 뚜렷

    수도권 70%대·지방 20%대 “우수 교수진·학생 서울 쏠려” 1회 87%에서 7회 49%로 급락 5회 응시 ‘변시 낭인’ 급증 우려변호사시험(변시)이 도입된 지 7년 만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별 합격률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수도권에 있는 로스쿨과 지방에 있는 로스쿨 간의 합격률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시험에서 지방 로스쿨을 중심으로 합격률이 30% 미만으로 떨어진 곳도 3곳이나 되는 데다 졸업 후 5회까지 응시가 가능해 ‘변시 낭인’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제1~7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83.10%다.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93.53%), 고려대(92.39%), 연세대(94.02%)와 아주대(91.90%), 성균관대(90.43%) 등이 90%대의 높은 합격률을 보인 반면 지방에 있는 전북대(69.62%), 동아대(67.82%), 제주대(67.78%), 원광대(62.6%) 등은 70%가 되지 않는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1회 시험에서 87.15%였던 합격률이 올해 치러진 7회 시험에선 역대 최저인 49.35%로 떨어지면서 지방 로스쿨의 합격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 석사 학위 취득자가 늘면서 응시생은 늘고 있지만, 선발 인원은 1500명 선으로 고정됐기 때문이다. 7회 시험에서 서울대(78.65%), 연세대(73.38%), 고려대(71.97%) 등 대부분의 서울·수도권 대학의 로스쿨은 70%대 안팎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제주대(28.41%), 전북대(27.43%), 원광대(24.63%) 등은 30% 미만을 기록하는 등 3배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로스쿨 간의 서열화와 함께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의 합격률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입학생의 성적에서 찾는다. 서울의 A대학 로스쿨 교수는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곳들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도 모교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상위권 대학 로스쿨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방대 로스쿨들이 우수 교수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B대학 로스쿨 교수는 “결국 로스쿨의 합격률을 좌우하는 것은 학생과 교수인데, 지방에 있는 학교들은 좋은 교수진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면서 “특히 중소 도시에 있는 대학의 로스쿨은 상대적으로 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이번 합격률 공개는 지난 3월 서울고법이 제6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합격률이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된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이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발표가 학교 간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과거 ‘고시 낭인’이 ‘변시 낭인’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에 5번 응시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로스쿨을 졸업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데 선발 인원은 어느 정도 선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수차례 시험을 다시 보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로스쿨 교수는 “변시 낭인도 문제지만, 당초 법률서비스의 확대라는 로스쿨 도입의 취지를 생각했을 때 합격 인원을 더 늘리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변협은 변호사 수급 확대가 서비스질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면서, 변호사시험 합격 인원을 1000명 선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임계 내고 잠적한 변호사들… 드루킹과 무슨 관계?

    오사카 총영사 자리 부탁했던 대형로펌 변호사도 출근 안 해 법조계 “단순한 의뢰인 아닐 것” 지방선거 여파 우려 檢수사 속도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동원씨의 변호를 맡아 온 변호사들이 잇따라 사임한 데 이어 일부는 일주일 넘게 사무실에 출근도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법조계에선 김씨가 이들의 인사 청탁을 한 점 등을 봤을 때 단순한 의뢰인과 변호인 관계 이상일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씨의 변호인에서 물러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일주일째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에는 김씨의 또 다른 변호인인 장심건(40·변호사시험 5기) 변호사도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씨가 김경수 의원을 통해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부탁했던 한 대형 로펌의 A변호사도 며칠째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45분까지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조계에선 김씨 사건과 관련된 변호사들이 사임한 이후 모습을 감추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본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사건 수임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사임계를 내는 일은 흔한 편”이라면서도 “특정 사건에 사임계를 냈다고 며칠씩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 것은 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화담은 과거 윤 변호사가 근무한 곳이고, 담당 변호사도 윤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수년간 같은 로펌에서 근무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이전에도 윤 변호사가 김씨와 관련해 변호를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향후 경찰에서 사건이 넘어올 것을 대비해 주요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김씨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사이에 오간 텔레그렘 메시지 내역의 사본을 받아 자체 분석 중이다. 경찰이 이 사건을 넘기면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미리 자료 검토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김씨의 댓글 공작이 불법적이었다는 점을 김 의원이 인지했는지에 따라 공모 관계 성립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선거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검찰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수수사팀을 꾸릴 정도로 확인할 것이 많거나 사건이 복잡하지는 않다”면서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 안에 사실 규명을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엔 수사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변호사시험 합격률 사상 첫 50% 밑돌아

    올해 치러진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법무부는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599명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험 응시자 3240명의 49.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1회 시험 당시 87.15%에 이르던 합격률은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0%, 제6회 51.22%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험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매년 누적되면서 응시생이 늘어난 탓이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의 합격 기준 점수를 총점 881.9점(만점 1660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변호사시험에 적용한 ‘입학 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 합격자 수 및 합격률’ 등의 기준과 법조인 수급 상황, 응시 인원 증가, 로스쿨 도입 취지 및 학사관리 현황, 채점 결과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합격률은 로스쿨별로 30% 안팎부터 80∼90% 안팎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오는 23일 법무부 몇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 로스쿨별 역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통계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일부 통계는 이에 앞서 22일 오후 언론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먼저 제공될 계획이다. 이에 로스쿨별 합격률은 사실상 22일부터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 이끌 리더들, ‘영향력 있는 100인’ 올랐다

    한반도 비핵화 이끌 리더들, ‘영향력 있는 100인’ 올랐다

    文대통령 ‘타임’ 이어 ‘포천’ 리더 4위 평창 계기로 남북·북미회담 성사 호평 김정은·트럼프·시진핑·아베도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9일(현지시간)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미 경제지 포천의 ‘세계 지도자 50인’ 중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내고 북한의 비핵화까지 진행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임·포천이 주목한 美총기 저항·미투 운동 타임 100인 중 문 대통령은 지도자 부문에 뽑혔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 소개 글에 “당선 후 대북 정책이 극적으로 변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를 중재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썼다. 이어 리퍼트 전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려면 문 대통령이 역내 경쟁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 사이를 항해해 나가야 한다”면서 “협상이 쉽게 깨질 수도 있겠지만, 이런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 외에도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지도자로 선정됐다. 탈북자 출신의 작가 이현서씨는 “김 위원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면서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핵·미사일 시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이 예상과 달리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썼다. 지난해 선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0인에서 빠졌다. 한국 대통령이 100인에 들어간 것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국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유리천장을 뚫으려는 모든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 역시 문 대통령을 주목했다. 포천은 자신들이 선정한 위대한 지도자 50명 중 4위에 오른 문 대통령에 대해 “전임자가 부패 때문에 탄핵당한 암울한 분위기에서 취임했는데도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의료보험 대상을 넓히며 재벌의 영향력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더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 내기 위한 개혁을 신속하게 작동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를 조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는 잠재적인 남북 화해의 전주가 됐다”고 덧붙였다. ●푸틴·메르켈은 ‘타임 100인’서 빠져 한편 세계의 이목을 끈 미국 학교 총기 참사에 저항한 학생들과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역시 타임과 포천의 시선을 끌었다. 타임은 미국 총기 규제 시위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을 주도한 에마 곤살레스 등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고교 학생들을 개척자 부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이들은 포천의 위대한 지도자 1위를 차지했다. 미투 운동은 포천에서 위대한 지도자 3위로 꼽혔고, 이를 제안한 타라나 버크는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 아이콘 부문에 들어갔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활동으로 포천의 위대한 지도자에 자주 등장하는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의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이번엔 2위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단독]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변호인 또 사임

    [단독]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변호인 또 사임

    윤평 변호사에 이어 장심건 변호사도 사임계 제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동원(49)씨 등 3명의 재판이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가운데 수사 단계에서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장심건(40·변호사시험 5기) 변호사가 사임했다. 지난 19일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김씨를 변호했던 장 변호사가 이날 사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형사 사건은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대개 재판에서도 변론을 맡는 경우가 많아 잇단 사임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현재 김씨의 변호인으로는 법무법인 화담이 남은 상태다.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김씨 등 3명의 재판은 별도의 준비기일 없이 정식 재판이 시작돼 김씨 등은 당일 모두 법정에 나와야 한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45분까지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네이버 정보처리장치에서 운용되는 통계 집계 시스템의 통계자료를 잘못 인식하게 하는 등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김씨에게 특정 언론보도 주소(URL)를 전송한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김씨는 김 의원에게 올해 초 한 대형로펌의 변호사 A씨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하는 등 인사청탁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유천 근황 “컴백? 꾸준히 작업 중..최대한 많이 보여주고파”

    박유천 근황 “컴백? 꾸준히 작업 중..최대한 많이 보여주고파”

    박유천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9일 박유천은 웨이보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중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다. 빨리 가서 보고 싶은데 이렇게나마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박유천은 출연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명대사 “만약 네가 기적을 원한다면, 내가 만들어줄게”를 중국어로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유천은 컴백에 대해서는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0, 1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웨이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패스코리아, 경비지도사 교육과정 개설

    경찰력의 보완적 역할을 하기 위한 민간 경비 인력이 사회의 여러 다양한 상황들과 범죄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의무 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최근 여러 사설 경비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며, 경비원 수가 200인을 초과하는 경비업체는 100명당 1명 이상의 경비지도사를 필수 의무적으로 채용 및 배치해야 하기에 경비지도사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민간경비업체에 취업을 하거나 보안업체, 공동주택 관리기관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경비지도사는 일반경비지도사와 기계경비지도사로 나누어져 있다. 두 경비지도사는 업무관련성이 높아 두개의 자격을 중복해 취득하기도 하는데, 일반경비자도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기계경비지도사시험의 1차 시험에는 면제가 가능하며, 반대로도 가능하다. 이런 흐름에 맞춰, 자격증·취업 온라인 전문 교육기관 ㈜이패스코리아에서는 일반경비지도사 자격과정을 이달에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중에 있다. 신규 강의 오픈 기념으로 수강기간을 최대 1년간 추가로 늘려 수강 할 수 있다. (주)이패스코리아의 일반경비지도사 과정은 기본이론과 문제풀이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차 시험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연간 종합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차 각기 따로 수강할 수도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패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北, 완전한 비핵화·안전보장 원해”

    文 “北, 완전한 비핵화·안전보장 원해”

    “주한미군 철수 등 조건 제시 안 해 65년 정전 끝내고 평화협정 가야 남북 정상회담, 북미회담 길잡이”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은 (비핵화의 전제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면서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의 종식, 자신에 대한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27일 2018)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길잡이가 돼야 하며, 65년간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48개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는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2000년 6월 이후 18년 만이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의 조언을 듣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개념에서 (남·북·미 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과거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주장하면서 핵확산을 금지한다든가, 동결하는 선에서 미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 대해 확인됐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은 ‘완벽한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 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특사 자격으로 2000년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던 임동원 당시 국가정보원장의 회고록 ‘피스메이커’를 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이 평화유지군 성격으로 바뀐다면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선대 방침이 유효함을 한·미 대북특사에게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값비싼 ‘불꽃놀이’였던 시리아 공습작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값비싼 ‘불꽃놀이’였던 시리아 공습작전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군사시설 인근에서 연이은 폭음이 청취됐다. 곳곳에 배치된 시리아군 진지에서는 대공포탄과 지대공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쳤고, 지상은 물론 공중에서도 폭음과 화염이 관측됐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미·영·불 연합군이 공습에 나선 것이었다.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4시를 기해 일제히 실시된 공습에는 미·영·불 3개국의 해군력과 공군력의 최첨단 장비들이 대거 동원됐다. 가장 먼저 불을 뿜은 것은 홍해와 페르시아만에서 대기 중이던 미 해군 이지스함들이었다.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이지스 순양함 몬터레이(USS Monterey), 이지스 구축함 라분(USS Laboon), 페르시아만에 있던 이지스 구축함 히긴스(USS Higgins) 등 4척의 함정에서 66발의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이 연달아 발사됐다. 지중해에서는 미 해군 최신예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존 워너(USS John Warner)와 프랑스 해군 스텔스 구축함 아키텐(FS Aquitaine)이 토마호크와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키프로스섬에서는 영국공군 토네이도 GR.4(Tornado GR.4) 전투기 4대가 최신형 공대지 미사일 스톰 섀도우(Storm Shadow)를 장착하고 이륙했고, 요르단에서도 프랑스 공군 라팔(Rafale)과 미라지 2000(Mirage 2000) 전투기가 공대지·공대공 무장을 장착하고 출격했다. 카타르의 우데이드(Udeid) 공군기지에서도 미 공군 B-1B 초음속 폭격기가 스텔스 순항 미사일인 JASSM을 가득 탑재하고 이륙했고, 시리아 국경 인근 상공에는 러시아·시리아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연합군 전투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EA-6B 전자전기가 대기했다. 구축함과 잠수함, 전투기와 폭격기에서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발사된 105발의 미사일은 타이밍을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시리아 내 미리 설정된 표적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대량으로 동시 발사된 이들 미사일이 향한 곳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조시설과 지휘통제시설이었다. 동구타 화학무기 공격에 사용된 신경가스를 생산한 것으로 의심되어온 바르자(Barzah) 과학연구센터에는 무려 76발의 미사일이 쇄도했고, 힘 신사르(Him Shinsar) 지휘통제소에는 22발의 미사일이 집중됐다. 공습 이후 케네스 메켄지(Kenneth McKenzie) 미 합참 전략기획부장은 “바르자에는 3개의 건물과 격납시설이 있었지만 지금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표적이 초토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공습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임무완수(Mission accomplished)”라며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연합군의 이러한 평가와 달리 공습 직후 시리아는 너무도 멀쩡했다. 공습 다음날 시리아 정부군은 동구타 지역을 비롯한 주요 전선에서 대규모 공습을 동반한 총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주요 도시 몇 개가 순식간에 정부군의 손에 떨어졌다.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 역시 언제 공습이 있었냐는 듯 태연하게 공개석상에 나타나 러시아 의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1970년대 개발된 러시아제 방공무기로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휴일 새벽 연합군이 시리아를 향해 날린 약 2000억 원 어치의 미사일이 아사드 정권과 시리아 정부군에는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시리아는 공습 직후 연합군이 발사한 105발의 미사일 가운데 무려 67%인 71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를 부정했지만 그럴 개연성은 충분하다. 시리아 정부군은 토마호크나 드론과 같은 소형 표적 요격에 특화된 최신형 방공체계인 SA-22, 일명 ‘판치르-S1E‘ 시스템은 물론 저고도-중고도-고고도에 걸친 중첩 방공망을 다수 운용 중이며, 여기에 최신형 방공무기로 무장한 러시아도 이번 방공작전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공습에 나서기 전 전자전기 등을 동원해 적 방공망을 마비시킨 뒤 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전술을 구사해 왔지만,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이러한 선제적 방공망 제압 작전에 매우 소극적이었다. 그 결과 2000억 원어치의 미사일을 쏟아 부었음에도 절반 이상의 미사일이 격추되고 고작 3개소의 표적 건물 몇 동만 파괴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 이런 황당한 결과의 배경에는 ‘명분’은 필요했지만 ‘확전’이 두려웠던 트럼프와 푸틴의 복잡한 셈법이 작용했다. 트럼프는 국내 정치적으로 여러 복잡한 사건에 얽혀있고 11월 선거 이전에 대외적으로 뭔가 확실한 ‘한방’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푸틴 역시 최근 재선에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시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집권 초기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 뭔가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트럼프와 푸틴의 이해관계 접점은 시리아였다. 트럼프는 대대적인 시리아 공습을 통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전쟁범죄자를 응징했다는 명분을 챙겼다. 최근 무역 분쟁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영국·프랑스와 공동작전을 통해 돈독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명분은 덤이다. 푸틴은 이번 공습의 최대 수혜자다. 핵심 동맹국인 시리아를 서방세계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냈다는 명분도 챙겼고, 서방세계의 위협으로부터 우방국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던 러시아 초음속 폭격기의 이란 공군기지 배치 협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러시아제 무기의 우수성을 홍보해주는 홍보 효과는 덤이다. 이러한 전략적 이익을 위해 트럼프와 푸틴은 계획된 각본대로 움직였다. 미국은 러시아와 시리아가 공습 예정일을 예측하고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전투기와 군함을 눈에 띄게 이동시켰다. 표적 선정 과정에서도 러시아 관련 시설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쇼맨십을 위해 대량의 미사일이 동원되었지만 대부분의 미사일은 동일 표적에 중복 사용되었다. 가장 많은 미사일을 얻어맞은 바르자 과학연구센터는 축구장 2개 정도 되는 면적 위에 고작 3개 동의 건물이 있었지만 여기에 무려 76발의 미사일이 날아갔다. 상당수는 요격되었지만, 집중 공격을 받은 바르자 연구센터는 잔해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토화됐다. 연합군의 2순위 공습 표적이었던 힘 신사르 지휘소 역시 단 2개뿐인 강화 콘크리트 출입구에 무려 22발의 미사일이 집중되어 문자 그대로 잿더미만 남았다. 미군이 적의 지휘소를 공격할 때 통상적으로 퍼붓는 수준의 4~5배에 달하는 수준의 미사일이 불과 2개의 출입구에 집중된 것이다. 미·영·불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 시리아군은 핵심자산을 타르투스와 흐메이님 등 러시아군 주둔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야전군 부대들을 주둔지 밖으로 이동시켜 공습에 대비했다. 미군은 시리아군의 대피 상황을 위성과 정찰기를 통해 낱낱이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덕분에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온전히 보전한 시리아 정부군은 공습 직후 반군을 향해 대공세를 펼 수 있었다. 이후 정부군은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반군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는 중이다. 막대한 예산을 쓰며 시리아를 공습했지만 서방세계가 당초 예상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지의 지적대로 이번 공습은 값비싼 불꽃놀이(Expensive firework display)에 불과했다. 그 불꽃놀이의 수혜자는 푸틴과 아사드였고, 트럼프는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권을 제한하는 전쟁권법 개정과 미국 안팎의 비판이라는 값비싼 청구서 앞에 내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서 구석기여행 떠나볼까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서 구석기여행 떠나볼까

    경기 시흥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2018년 생생문화재에 선정된 ‘오이도 Go, Back, Jump!’ 행사를 오는 11월 7일까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이도 Go, Back, Jump!’는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을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세 그룹으로 나눈다. 이들은 복제유물 여행가방과 여권을 가지고 각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유적 속에서 나만의 선사마을을 꾸미고 참가자 스스로 토론과 체험활동을 한다. 스스로 문제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풍부한 선사유적 콘텐츠를 통해 교과서에서 배웠던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물 발굴조사 체험인 ‘오이도 패총이야기’와 선사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는 ‘오이도 Go, Back, Jump!’ 두 가지 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자유학기제와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교과과정과 연계해 모두 32차례 진행된다. 시는 생생문화재뿐 아니라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일대에서 앞으로 더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선사유적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융·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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