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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만년 전 수탉처럼 붉은 볏 가진 오리주둥이공룡 살았다

    7천만년 전 수탉처럼 붉은 볏 가진 오리주둥이공룡 살았다

    북아메리카에서 수천만년 전에 널리 서식했던 오리주둥이공룡이 수탉처럼 머리 위에 붉은 볏을 갖고 있었던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인터넷 과학 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 필 벨 교수팀은 오리주둥이공룡의 미이라화된 표본을 조사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발행된 국제과학저널 ‘ the Cell Press journal Current Biology’ 에 실렸다. 에드몬토사우루스로 불리는 오리주둥이공룡은 7500만~6500만년 전 북아메리카 지역에 널리 서식했던 흔한 공룡이다. 길이가 12m에 달하지만 성격이 온순하며, 오늘날 캥거루나 사슴처럼 생태학적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담담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공룡이 머리 위에 수탉처럼 빗 모양의 뾰족한 붉은 살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되지않았다. 필 벨 교수는 “지금까지 공룡 머리 위에 빗 모양의 부드러운 살집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쓰인 공룡 표본은 캐나다 앨버타 중서부의 그랜드 프레리에서 발견됐다. 벨 교수와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페데리크 판티 교수는 이 공룡 몸체 표본을 본 순간 피부적으로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필 교수가 머리 윗부분 꼭대기를 끌로 절단해보고서야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벨 교수는 “코끼리의 코나 수탉 볏 등은 뼈가 없어 화석화될 없다”며 “이번 발견은 코끼리가 코를 가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많은 공룡 두개골 화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거대한 살집으로 된 뿔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실마리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오리주둥이공룡의 닭볏 모양 살집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벨 교수는 말했다. 수탉이나 일부 새들의 경우 볏은 암컷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이를 감안하면 에드몬토사우루스도 서로 조금이라도 크기를 돋보이게 해 우월한 수컷임을 내세우는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벨 교수는 덧붙였다. 사진설명: 머리 위에 수탉 볏 모양의 살집을 가졌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필 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리주둥이공룡, 수탉처럼 붉은 볏 갖고 있었다

    오리주둥이공룡, 수탉처럼 붉은 볏 갖고 있었다

    북아메리카에서 수천만년 전에 널리 서식했던 오리주둥이공룡이 수탉처럼 머리 위에 붉은 볏을 갖고 있었던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고 인터넷 과학 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 필 벨 교수팀은 오리주둥이공룡의 미이라화된 표본을 조사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발행된 국제과학저널 ‘ the Cell Press journal Current Biology’ 에 실렸다. 에드몬토사우루스로 불리는 오리주둥이공룡은 7500만~6500만년 전 북아메리카 지역에 널리 서식했던 흔한 공룡이다. 길이가 12m에 달하지만 성격이 온순하며, 오늘날 캥거루나 사슴처럼 생태학적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담담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공룡이 머리 위에 수탉처럼 빗 모양의 뾰족한 붉은 살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되지않았다. 필 벨 교수는 “지금까지 공룡 머리 위에 빗 모양의 부드러운 살집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알고 있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쓰인 공룡 표본은 캐나다 앨버타 중서부의 그랜드 프레리에서 발견됐다. 벨 교수와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페데리크 판티 교수는 이 공룡 몸체 표본을 본 순간 피부적으로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필 교수가 머리 윗부분 꼭대기를 끌로 절단해보고서야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벨 교수는 “코끼리의 코나 수탉 볏 등은 뼈가 없어 화석화될 없다”며 “이번 발견은 코끼리가 코를 가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많은 공룡 두개골 화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거대한 살집으로 된 뿔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실마리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오리주둥이공룡의 닭볏 모양 살집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벨 교수는 말했다. 수탉이나 일부 새들의 경우 볏은 암컷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이를 감안하면 에드몬토사우루스도 서로 조금이라도 크기를 돋보이게 해 우월한 수컷임을 내세우는데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벨 교수는 덧붙였다. 사진설명: 머리 위에 수탉 볏 모양의 살집을 가졌던 오리주둥이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필 벨)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당신의 모험심을 깨워줄 견공 TOP 6

    당신의 모험심을 깨워줄 견공 TOP 6

    인간의 충실한 동반자인 견공. 뛰어난 후각과 속도를 갖춘 사냥개부터 두터운 털에 강인한 체력을 지닌 썰매 개까지 이들은 아주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 지내오면서 저마다 성향에 따라 진화해 왔다. 이 때문인지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견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야외에서 모험을 추구하는 이라면 최근 미국의 디스커버리뉴스가 공개한 ‘모험심을 깨워줄 견공 톱 6’ 중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출신의 로디지안 리즈백, 이집트의 사루키, 독일의 와이마라너,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덕 트롤링 리트리버, 스위스의 버니즈 마운틴 독, 알래스카 맬러뮤트가 모험에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디지안 리즈백은 원래 사자 사냥을 위해 개량된 견종이다. 이 때문에 로디지안 라이언 독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털이 일반 개들과 다른 방향으로 자란다. 이들은 죽음을 목격해도 앞으로 나아갈 정도로 용감해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의 군견으로도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간적인 속도는 말만큼 빠르며 두터운 발바닥 덕분에 48km의 장거리를 달린 기록도 있다. 이들은 고향 덕분에 험난한 지형과 고온에서도 잘 적응한다.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인 사루키는 그 역사가 기원전 7000년 전으로 올라간다. 예로부터 왕실에서 사랑받아온 이들 견종은 독립심이 강하고 온순하며 다정하다. 특히 이들은 느린 심박 수를 지닌 전형적인 마라톤 선수다. 체형은 그레이하운드처럼 날씬하고 길쭉하다. 사이트 하운드로도 불리는 이들은 뛰어난 시력과 빠른 속도로 사냥에도 동참했다. 참고로 이들은 속도 사랑 탓에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다고 한다. 와이마라너는 ‘개의 동반자’로 알려진 유명 사진작가 윌리엄 웨그만 덕분에 널리 알려졌다. 이 근육질의 견종은 원래 사슴이나 멧돼지, 심지어 곰 사냥에서도 활약했다. 이들의 특징은 상징적인 은빛 털과 푸른색에서 호박색으로 변하는 눈동자를 지니고 있어 ‘회색 유령’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또한 이들은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는데 뇌의 절반 정도를 이 감각에 사용할 정도로 뛰어난 사냥 동반자로 알려졌다. 가장 작은 리트리버인 노바스코샤 덕 트롤링 리트리버는 예로부터 물을 좋아해 오리와 거위 사냥에서 활약했다. 기운이 넘치는 이들 견종은 여우를 닮은 흰 꼬리가 특징이다. 이를 이용해 사냥꾼은 이 견종이 쫓는 사냥감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은 똑똑하고 기민하며 사냥과 하이킹, 수영을 즐긴다. 또한 이들은 골든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같은 견종처럼 활발하고 한 번 캐치볼을 하면 끊임없이 반복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다정다감한 견종으로 유명한 버니즈 마운틴 독은 예전에 농장에서 짐수레를 끄는 역할을 했지만 이들은 이보다 더 많은 짐을 끌 정도로 힘이 세다. 이 견종은 자신의 몸무게의 10배에 달하는 450kg 정도의 짐도 끌 수 있다. 자동차 무게에 달하는 1000kg의 짐을 끌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하이킹 때 당신이 지쳤다면 이들은 주인의 짐을 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근육이 많은데 몸길이는 59~71cm로 래브라도와 비슷하지만 몸무게는 40~54kg으로 30% 정도 더 많이 나간다. 스위스 베른이 고향인 이들은 길고 부드러운 털로 추운 날씨도 견딜 수 있다. 이들의 성향은 다정하고 똑똑하지만 때로는 부끄럼을 타기도 한다. 야외 활동에 적합하지만 실내에서도 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맬러뮤트는 영하 20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으며 눈 덮인 가혹한 지형도 무리 없이 헤쳐나갈 수 있다. 이들은 썰매 개로써 스키나 바이크를 끄는 스키저어링이나 바이크저어링과 같은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한다. 이들은 시베리아허스키보다 몸집이 더 커 느리지만 무거운 썰매를 더 오랫동안 끌 수 있다. 이들의 발은 눈신발을 신은 것처럼 넓으며 곰처럼 강인한 발톱을 지녀 얼어붙은 땅도 문제없이 뛸 수 있다. 추위를 견뎌야 하는 강한 모험에서 맬러뮤드만한 견종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사진=위키피디아/플리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일본 헤이안 시대 귀족들은 가을이면 빼놓지 않고이곳 아라시야마를 찾았다.배는 느릿느릿, 강물은 푸르렀고,단풍으로 물든 산색은 화려했다.헤이안 귀족처럼 단풍 즐기기교토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시내에서 기차로 20분 떨어진 아라시야마다. 헤이안 시대(794~1192년) 귀족들은 이곳에 별장을 짓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겼다. 일면 사치스러우면서도 우아한 그들의 문화는 일본의 전통을 이루는 원류가 됐다.아라시야마에서는 지금도 귀족풍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공이 직접 노를 젓는 호즈강 뱃놀이. 옛날 귀족들은 선상에서 연회를 열고, 시와 연주를 즐겼는데 이를 모방해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관광용 뱃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5월에는 20여 대의 배를 띄워 헤이안 시대를 재현하는 행사가 있어 절정에 이르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찬 배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승선장에서 배를 타면 강을 따라 2시간 동안 16km를 유람하게 된다. 갈대밭을 지나 점점 짙어지는 단풍 군락지가 나오고, 운이 좋으면 물가에 나온 사슴이나 원숭이도 볼 수 있다. 하류로 갈수록 기암괴석이 많아 바위마다 붙은 별명을 듣는 것도 재미있다. 사자바위, 개구리바위 등은 자세히 봐야만 비슷한 점을 알 수 있다.배마다 3명의 사공이 배를 젓는데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배는 카누처럼 길쭉한 모양의 나룻배다. 한 명이 뒤에서 방향을 조정하면, 앞에서는 한 사람이 노를 젓고, 다른 한 사람이 장대로 강바닥과 바위를 밀어내며 속력을 낸다. 우리 배의 선임 사공은 70세가 넘은 할아버지였다. 무려 50년 동안 노를 저어 온 그는 “앞에서 5년, 뒤에서 10년은 해야 비로소 사공”이라고 말한다. 사공들은 바위마다 정확하게 짚어야 할 지점을 알고 있다. 어떤 바위들은 너무 오랫동안 장대로 짚이다 보니 깊이 패인 자국이 선명했다. 이들은 물길보다도 돌길을 지도로 삼는 것 같다. 때로는 바위 사이 좁은 협곡에서 급류를 만나 배도 흔들리고 솟구치는 강물에 옷이 흠뻑 젖기도 한다. 그래도 사공들은 여유만만, 배는 교묘하게 중심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물살이 잔잔해지는 하류에 오면 수상 편의점과 접선해 어묵 같은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살 수 있다.급류에 몸을 사리고, 단풍에 취하다 보면 2시간도 금방이다. 뱃놀이는 도게츠교 앞에서 끝난다. 150m가 넘는 도게츠교渡月橋는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인데, 가마쿠라 시대 가메야마 천황이 밤에 이 다리를 보고 마치 달이 건너가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는 호즈강, 하류는 가츠라강이라고 부른다. 도게츠교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아라시야마역쪽으로 들어가면 거리를 따라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travie info토록코 열차 호즈강까지 이동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먼저 토록코 열차를 탈 것을 추천한다. JR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토록코 사가역으로 걸어가면 열차를 탈 수 있다. 토록코 열차는 흔히 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다. 무리진 단풍나무숲을 지나 20여 분 만에 토록코 카메오카역에 도착하는데, 객차마다 창문을 열 수 있어 상쾌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운행시간┃3월1일~12월29일, 수요일 휴일 도록코 사가역 오전 9시7분부터 오후 5시7분까지 매시 7분 출발 토록코 카메오카역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매시 35분 출발 요금 어른 기준 600엔호즈강 뱃놀이 토록코 카메오카역 또는 JR우마호리역에서 하차해 39번 버스(300엔) 또는 도보로 승선장까지 이동한다. 운영시간 3월10일~11월30일 오전 9시~오후 2시 매시 정각, 오후 3시30분 출발/ 12월1일~ 3월9일 매일 오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에 출발 요금 어른 기준 3,900엔대숲의 바람, 사찰의 단풍아라시야마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덴류지天龍寺’를 비롯해 많은 사찰이 있다. 하지만 사찰보다 그 주위를 둘러싼 사가의 대나무숲과 소박한 매력의 노노미야신사가 더 인기가 좋은 듯하다. 이 대나무숲은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3대 대나무숲 중 하나다. 이준기,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첫눈>에도 등장했고, <게이샤의 추억>에도 스치듯 나왔다. 담양의 죽녹원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대숲이 더 촘촘하고 울창하며 규모도 크다. 가을 대숲은 숲 밖의 단풍과 대조돼 청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 가만히 서서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를 듣노라면 마음마저 가벼워지는 기분이다.노노미야신사는 대숲 중간 즈음에 있다. 일반적인 신사에 붉은 도리이가 있는 것과 달리 노노미야 신사의 도리이는 검다. 이점이 매우 특이했는지 유명한 소설 <겐지 이야기>의 작가도 ‘현목편’에서 노노미야의 검은 도리이와 섶나무로 엮은 울타리에 대해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노노미야신사는 사랑을 이뤄 주는 신사라고 해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남녀 간의 인연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등에서의 좋은 인연도 빌 수 있다. 신사 안쪽에 참배를 드리는 곳이 있는데, 소원을 비는 방법이 따로 있다. 원칙은 두 번 경배 후 두 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 번 경배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그 다음 보시함에 동전을 넣고, 종 밑에 드리운 줄을 두 번 흔들어 소리를 낸다. 경배를 할 때는 두 손을 합장한 후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한다.대숲을 빠져나와 작은 연못을 지나면 산속에 파묻힌 사찰 ‘조잣코지常寂光寺’가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서 단풍을 보기 가장 좋은 절이다. 이 절은 1596년 일본의 유명한 시인이자 스님인 후지하라 테이카가 은둔하며 세웠다고 한다. 경내 건물과 탑이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뤄져 있어 유유자적한 느낌이 든다.<겐지 이야기>의 팬이라면 세이료지淸凉寺도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 조잣코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현재는 절로 개조됐지만 <겐지 이야기>의 주인공 히카리 겐지의 실제 모델이었던 미나모토 노 토루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travie info아라시야마 찾아가기 고베, 신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한큐 전철과 JR기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한큐 전철을 이용할 경우 교토본선 가츠라역에서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하면 7분 만에 한큐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할 수 있다. JR기차를 이용할 경우 교토역에서 JR사가노선으로 환승한 후 JR사가노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 교토역에서 20분 정도 소요.☞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교토의 추천 단풍명소 Best 4절과 정원이 많은 역사도시 교토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밤에 보는 단풍은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극적이다. 주말에는 기모노를 차려 입은 교토 멋쟁이들이 늦은 밤까지 단풍 삼매경에 빠져 있는 걸 볼 수 있다.기요미즈데라淸水寺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단풍철이 되면 교토의 랜드마크 기요미즈데라가 늦은 밤 조명을 밝힌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된 15m의 본당 무대는 특히 유명하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이저와 멀리 교토타워의 불빛, 기요미즈데라의 늠름한 모습이 단풍 위로 펼쳐진다.고다이지高台寺거울처럼 명징한 호수에 비친 단풍으로 유명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 ‘네네(기타노만 도코로)’가 남편의 명복을 위해 지었는데 화려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경내에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일본식 다도와 좌선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www.kodaiji.com난젠인南禪院교토 시내 동쪽 히가시산에 위치했다. 경내가 매우 넓고 아름다운데, 가메야마 천황이 불교에 심취해 거처를 이곳으로 옮긴 덕이라고 한다. 난젠인은 절 안에 있는 가메야마 천황의 정원이다. 작지만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철학자의 길난젠인에서 은각사로 향하다 보면 좁은 수로를 따라 난 평범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이 바로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걸어 유명해진 ‘철학자’의 길이다. 마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왔을 법한 도도한 고양이들과 그림 그리는 화가들, 조용히 걷는 잠재적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취재협조 린카이 02-319-5876
  • 브아걸 제아, 팬들에게 ‘굿나잇 뽀뽀’ 네티즌 “예쁘네”

    브아걸 제아, 팬들에게 ‘굿나잇 뽀뽀’ 네티즌 “예쁘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잠들기 전 팬들에게 새침한 ‘굿나잇 뽀뽀’를 보냈다. 제아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침대옆 트리장착!!^^ 추운겨울 이불 따뜻하게 덮고 포근한 밤 되세요~!! 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뽀뽀하듯 입술을 새침하게 내민 제아는 메이크업을 지운 민낯에도 뽀얀 피부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사슴 모양이 그려진 누비지오 이불을 목까지 덮고 같은 무늬의 베게까지 배고 잠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녀의 말처럼 침대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트리가 불빛을 반짝이며 이달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화장을 지웠는데도 피부가 도자기네”, “굿나잇 뽀뽀 표정 너무 귀엽당”, “트리에 이불까지 제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쳤네ㅎㅎ”, “제아 언니도 잘자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아는 최근 YG의 프로듀서 최필강과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출처=제아 트위터(twitter.com/jeaworld)/인스타그램(instagram.com/jeaworld)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건에 빗자루까지? ‘구멍’ 윤아의 변신은 무죄!

    두건에 빗자루까지? ‘구멍’ 윤아의 변신은 무죄!

    ’총리와 나’ 윤아가 삼각두건 청소부로 변신, 넘어지고 뒹구는 열연을 펼쳐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29일 청소부로 변신한 윤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윤아는 ‘총리와 나’를 통해 허당기자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숨길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쳐나는 남다정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남다정은 특종이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만큼 열의가 넘치지만 실수를 밥 먹듯 하는 것이 기본이라 언제나 ‘허당’, ‘구멍’이라는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상황.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윤아가 기자들 사이에서 ‘듣보잡’ 취급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기자의 ‘정당한 취재권’을 외치며 청소부로의 변신을 불사한 가운데 국무총리 인수위원회에 잠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윤아의 청소부 변신 촬영은 지난 17일 양주시청에서 이뤄졌다. 윤아는 파란 삼각두건과 베이지색 유니폼을 입고 틈만 나면 빗자루와 대걸레로 현장을 쓸고 닦으며 열정을 발산하며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윤아는 경호원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는 해프닝을 겪는 모습이 담겨있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 당시 윤아의 완벽한 능청 연기 덕분에 스태프들의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 NG가 날 정도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청소부로 변장(?)했지만 빛나는 도자기 피부와 꽃사슴 미소에서 뿜어 나오는 윤아의 사랑스러움은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 청소부로 변신한 윤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이처럼 사랑스러운 청소부를 봤나~”, “꽃청소부로 변신한 윤아.. 이러면 내가 반할 수 밖에”, “파파라치에 이어 청소부까지! 특종 따내기 위한 윤아의 무한 변신도 ‘총리와 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듯” 등 다양한 반응으로 ‘구멍기자’ 윤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전 세계에 기록된 곤충은 약 80만종. 전체 동물 수의 4분의 3에 이르는 규모지만 우리는 곤충의 미세한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우리에겐 그저 한 마리 벌레에 지나지 않았던 곤충들의 개성 넘치고 본능적인 삶을 포착해낸 대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밤 10시, 다음달 13일 밤 10시에 1, 2부로 나뉘어 방송될 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이다. 700일의 제작기간,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6만 5430km를 이동해 빚어낸 이번 작품에는 2010년 ‘아마존의 눈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제작진(김진만 PD, 김정민 PD, 고혜림 작가)이 다시 뭉쳤다. 곤충 한 마리가 찬란한 성충이 되기까지의 힘겨운 변태 과정들,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자의 전쟁과 공존, 종족 번식을 위한 처절한 유혹과 사랑을 담은 영상들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안긴다. 장수말벌, 나나니벌, 왜코벌, 거미, 매미, 긴다리 소똥구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길앞잡이, 대왕박각시, 남가뢰 등 다양한 곤충의 모습이 고화질 최첨단 촬영 장비를 통해 손에 만져질 듯 실감 나게 담겼다. 김정민 PD는 “이전에 아마존 부족을 촬영할 때는 사람이라는 공통 범위 안에 있어서 서로 호응하는 게 있었다. 하지만 곤충은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좋아하는 환경을 아무리 만들어줘도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벌 촬영은 제작진에게 가장 힘든 과제였다. 김정민 PD는 실제로 장수말벌을 찍는 과정에서 벌에 쏘여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김진만 PD도 “가장 힘들었던 건 벌 촬영이었다. 벌이 가장 활동적인 때가 7~8월이라 지난여름 황무지 모래사장에 사는 벌들을 찍었는데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와중에 벌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엎드려서 배를 깔고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특별히 전체 영상을 3D로 촬영했다. 최첨단 3D 카메라인 레드 에픽(Red Epic) 카메라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3D 접사 카메라 등 8종류의 3D 카메라가 동원됐다. 손인식 촬영감독은 “아주 작은 곤충의 접사 촬영이 가능하도록 3년 전에 ‘MBC 손 인섹트(insect) 카메라’라고 이름 붙인 카메라를 우리가 직접 제작했다”며 “매미가 날개를 펴는 장면들을 3D 입체로 보면 상당한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요구르트 좀 줘요!”… 가게 난장판 벌인 사슴 영상 화제

    “요구르트 좀 줘요!”… 가게 난장판 벌인 사슴 영상 화제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쇼핑몰 내에 있는 요구르트 전문점에 느닷없이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마치 요구르트를 내놓으라는 듯 난장판을 벌이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게 주인 엘런 프레차에 의하면 지난달 14일 가게 문을 닫으려는 늦은 저녁에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난데없이 가게로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이 사슴은 가게 바닥의 미끄러운 타일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 이리저리 미끄러지면서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등 난장판을 벌이고 말았다. 이에 놀란 프레차와 그의 딸은 주방으로 피신했으나 이 사슴은 마치 요구르트를 좀 달라는 듯 주방에도 들어와 기웃거리다가 다시 테이블로 나가는 등 소란을 이어갔다. 이러한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잡힌 것을 뒤늦게 발견한 프레차의 아들은 지난 24일,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이 사슴이 난장판을 벌이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 보는 사람의 배꼽을 잡게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슴의 등장에 놀란 주인은 “정문을 열면서 사슴이 밖으로 나가기를 유도했으나 한참 후에야 겨우 뒤쪽 비상문으로 빠져나갔다”며 “사슴의 난장판으로 유리 파손 등 500만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인근 상점의 주인들은 “35년 넘게 영업을 해 왔어도 사슴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게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소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사슴은 출동한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요구르트 가게에 들어온 불청객 사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요구르트 줘요!”…가게 난장판 벌인 사슴 화제

    “요구르트 줘요!”…가게 난장판 벌인 사슴 화제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쇼핑몰 내에 있는 요구르트 전문점에 느닷없이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마치 요구르트를 내놓으라는 듯 난장판을 벌이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게 주인 엘런 프레차에 의하면 지난달 14일 가게 문을 닫으려는 늦은 저녁에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난데없이 가게로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이 사슴은 가게 바닥의 미끄러운 타일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 이리저리 미끄러지면서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등 난장판을 벌이고 말았다. 이에 놀란 프레차와 그의 딸은 주방으로 피신했으나 이 사슴은 마치 요구르트를 좀 달라는 듯 주방에도 들어와 기웃거리다가 다시 테이블로 나가는 등 소란을 이어갔다. 이러한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잡힌 것을 뒤늦게 발견한 프레차의 아들은 지난 24일,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이 사슴이 난장판을 벌이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 보는 사람의 배꼽을 잡게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슴의 등장에 놀란 주인은 “정문을 열면서 사슴이 밖으로 나가기를 유도했으나 한참 후에야 겨우 뒤쪽 비상문으로 빠져나갔다”며 “사슴의 난장판으로 유리 파손 등 500만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인근 상점의 주인들은 “35년 넘게 영업을 해 왔어도 사슴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게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소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사슴은 출동한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요구르트 가게에 들어온 불청객 사슴(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명인·명물을 찾아서] 사막여우·낙타 등 올 230마리 출생…멸종위기 동물·곤충 산실로 ‘우뚝’

    [명인·명물을 찾아서] 사막여우·낙타 등 올 230마리 출생…멸종위기 동물·곤충 산실로 ‘우뚝’

    울산대공원의 동물원과 나비원이 멸종 위기 희귀 동물·곤충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는 국제 멸종 위기 보호종인 사막여우와 과나코(낙타과) 1쌍이 각각 1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로써 올해 동물원에서 출생한 동물은 모두 7종 230마리다. 사랑앵무가 202마리를 출산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니돼지 17마리, 산양 5마리, 흑염소·꽃사슴이 각각 2마리 등의 순이다. 사랑앵무는 번식장에서 직접 부화시키기 때문에 번식률이 높다. 지난 8월 출산한 사막여우는 어미가 스트레스를 받아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사육사가 젖을 먹이며 새끼를 양육했다. 현재 동물원에는 미니당나귀, 백공작, 원앙 등 38종 1378마리(사랑앵무 1240마리)의 동물이 있다. 또 울산대공원은 2006년 4월 개원한 나비원의 성장으로 유명 곤충 전문 기관의 반열에 올랐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2010년 서울대공원 등 7개 곤충 전문 기관과 공동 연구 및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13개 전문 기관과 멸종 위기 곤충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울산대공원은 각 기관에서 보유한 곤충 사육 기술을 교류하고 사육 곤충을 주기적으로 교환함으로써 멸종 위기 곤충 연구·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년 곤충 전문 기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울산대공원은 2007년 곤충생태관을 개관한 뒤 2009년 야생동물 보호종 1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복원에 성공해 대량 인공 증식 기술 전파에 나섰다. 반딧불이와 꼬리명주나비 등의 희귀 곤충도 복원해 방사하고 있다. 엄주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울산대공원은 시민 휴식시설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생태공원, 희귀 곤충과 동물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북극곰도 잡아먹는 ‘괴물 상어’ 사슴 삼키다 그만…

    북극곰도 잡아먹는 ‘괴물 상어’ 사슴 삼키다 그만…

    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어. 최대 200년까지 사는 이 상어는 일반 상어와는 달리 북극의 얼음 아래 및 차가운 물에 서식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착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북극곰이나 순록까지 잡아먹을 만큼 잡식성의 최고 포식자다. 상어를 목격한 데릭 초크는 “처음 봤을때 고래의 사체가 떠밀려온 줄 알았다” 면서 “가까이서 살펴보니 상어의 입 속에 큰 무스(북미산 큰 사슴)가 한마리 걸려있었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 무리하게 무스를 씹어먹던 상어가 미처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 초크는 “상어 입속에 무스의 사체가 반쯤 있어 친구와 함께 사체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면서 “얼마 후 상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으며 곧 물 속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갔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구경꾼들 모두 박수가 터졌으며 나로서는 평생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슴 삼키려다 질식해 죽을뻔한 거대 상어 구출돼

    사슴 삼키려다 질식해 죽을뻔한 거대 상어 구출돼

    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어. 최대 200년까지 사는 이 상어는 일반 상어와는 달리 북극의 얼음 아래 및 차가운 물에 서식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착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북극곰이나 순록까지 잡아먹을 만큼 잡식성의 최고 포식자다. 상어를 목격한 데릭 초크는 “처음 봤을때 고래의 사체가 떠밀려온 줄 알았다” 면서 “가까이서 살펴보니 상어의 입 속에 큰 무스(북미산 큰 사슴)가 한마리 걸려있었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 무리하게 무스를 씹어먹던 상어가 미처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 초크는 “상어 입속에 무스의 사체가 반쯤 있어 친구와 함께 사체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면서 “얼마 후 상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으며 곧 물 속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갔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구경꾼들 모두 박수가 터졌으며 나로서는 평생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지난 7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은 큰 경사를 맞았다. 2년 전 중국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곰 부부가 새끼 암컷 한 마리를 낳았다.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가 까만 귀염둥이 자이언트판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다. 아기 판다는 전용 사육전시장을 누린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대접을 받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진귀한 동물을 보러 우거진 밀림이나 사바나 초원을 찾지 않고 동물원으로 가게 됐을까. 인류의 역사가 동물과 함께 진화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냥을 하면서, 농경사회를 이루어 정착생활을 하면서 문명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동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은 그 권력을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기원은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게 옳다.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이 그렇고, 이스라엘 3대 왕 솔로몬도 기원전 1000년쯤 야생동물을 키웠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끼리, 하마, 원숭이 등 112개의 동물 뼈가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 진귀한 동물들은 지배계층 권력을 상징한다. 야생동물이 특권의 상징이긴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은나라 주왕은 비운의 황후인 달기의 환심을 사려고 왕궁에 대리석으로 사슴집을 지어주었다.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왕은 매일 술과 고기를 탐하고 정사를 멀리하다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가는 곳마다 진귀한 동물을 잡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 기원전 300년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을 모아두고 행동이나 소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아 대규모 동물수집은 결국 동물 잔혹사 시대를 빚어낸다. 기원전 275년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된 로마에선 동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는다. 동물끼리 시합하게 하거나, 심지어 동물전사라 불리는 전투사가 동물과 싸우는 자극적인 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에게는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폼페이 제독은 기원전 55년쯤 사자 600마리와 코끼리 18마리가 한꺼번에 싸우는 쇼를 벌였다. 한번 동물시합을 치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훈련시킨 시간을 합치면 2년을 채우고 남는다. 사자 한 마리를 데려와 훈련시켜 경기장에 내세우기까지 드는 비용이 병사 250명을 1년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맞먹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로마 전역에 동물쇼를 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은 1000여개에 이르렀다. 찬란했던 로마시대 때 쇼에 이용된 동물은 수백만 마리다. 야생동물 거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정도였다. 이미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낳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아크바르 역시 수천 마리의 동물을 소유했다. 페르시아에 정복된 멕시코 마지막 아즈텍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도 수천 마리를 거느렸고 사육사만 300명을 웃돌았다. 1400~1700년 유럽에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동물원은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오락의 대상으로 삼는 형식이 유행했다. 1753년 인도에서 고아가 돼 네덜란드로 건너온 코뿔소를 끌고 유럽을 순회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유랑단도 덩달아 스타 대열에 올랐다. 코뿔소 모양을 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문화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럽 최초의 동물원으로는 1752년 오스트리아가 손꼽힌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의 남편인 로트링겐 공 프란츠 슈테판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집한 동식물을 쇤부른 궁전 작은 우리에 모아두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트와네트 어머니의 궁전으로 앙트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1765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동물공원(Zoological park)으로 첫발을 떼 근대 동물원의 시초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들어 세계 곳곳에 동물원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물원은 급속히 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개 연구보다는 대중에게 관람을 시키면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데 더 목적을 두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1828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 제일주의로 동물학연구와 동물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동물원이 생겨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물원으로서 동물원협회가 런던 리젠트파크에 세운 런던동물원은 동물공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야생동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야생동물 거래는 산업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른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불리는 동물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하겐베크 일가다. 하겐베크는 이상한 모양의 물개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는 데 착안해 대규모의 동물거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많은 동물원에 지속적으로 진귀한 동물을 공급하면서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만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토착민까지 조달해 동물원에서 인간쇼도 곁들여 유럽 전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착민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880년대 야생동물을 조련해 쇼를 하고 서커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오락형 동물원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하겐베크는 동물거래 사업을 통해 얻는 동물지식을 활용해 1907년 동물의 서식지를 고스란히 재현해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한 동물원을 직접 만들었다. 아프리카 정글과 러시아 스텝, 미국의 대평원, 북극의 얼음을 재현한 이 동물원은 현재 생태형 동물원을 지향하는 20세기 동물원의 모델이다. 야생동물을 인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멸종 위기로 몰아 넣는 데 누구보다 기여한 그가 만든 동물원이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동물원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현재의 동물원이 존재하기까지에는 무려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어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슬픈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인간의 불완전한 정치와 문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역사를 돌이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슬픈 탄생의 배경이 있다 하여 우리는 동물원을 찾지 않는가. 어떠한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진귀한 동물만을 보러 동물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원 동물이다. 이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이젠 보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물원은 동물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동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곳이다. 동물원은 살아있는 동물을 보며 소통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셀프힐링 공간이다. 나는 오늘도 동물원으로 출근한다.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동물을 보러오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대학 진학 대신 장애·독거노인 도우려 공직에

    대학 진학 대신 장애·독거노인 도우려 공직에

    충남 청양고교의 최동민(왼쪽·19)군은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갖고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화가 어렵다. 최군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애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늘 신경쓰였다. 까닭에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그는 “장애 때문에 남들보다 뒤처질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게 했다”고 말했다. 내신 1등급으로 주변에서는 대학 진학을 추천했지만, 그는 안전행정부의 지역인재(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공고를 보고 마음을 바꿨다. 대학이 아닌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대학에 가면 알아서 취업이 되리라고 기대하지만,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되는 것이 더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군은 30일 안행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강원도 주천고교에 재학 중인 김지영(가운데·18)양은 동물자원 분야 등 각종 농업경진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가진 ‘검증된 인재’다. 지난 6월 강원도에서 열린 공직박람회에 참석했을 때 지역인재 선발시험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김양은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서 텃밭을 일구고, 사슴을 키우던 재미 때문에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소외된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여자상업고에 다니는 이종희(오른쪽·18)양은 친한 선배들이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를 통해 공무원이 되는 모습을 보며 같은 미래를 그리게 됐다. 이양은 “인문계 고교에 갈 성적은 됐지만, 그렇게 진학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대학에 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면서 남들보다 먼저 사회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안행부는 최군 등을 포함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합격자 119명과 기능인재 추천채용제 합격자 50명의 명단을 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31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거쳐 9월 정식임용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동물의 역습] 광견병 남하… 수도권서 4년 만에 발생 ‘비상’

    [동물의 역습] 광견병 남하… 수도권서 4년 만에 발생 ‘비상’

    “경기 화성시 시화호 개발로 갈대밭이 없어지면서 광견병이 4년 만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올 초 화성시에서 발생한 6건의 광견병을 역학조사했던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정준용(55) 정밀진단팀장은 무분별한 자연 개발로 광견병이 남하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말했다. ‘자연의 역습’이라는 얘기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올 1월 22일부터 2월 27일까지 화성시 비봉면, 매송면, 문호동, 신외동, 장전동 등에서 총 6건의 광견병이 발생했다. 개 4마리, 한우 1마리, 고양이 1마리가 광견병에 걸렸다. 정밀진단팀은 가축들이 광견병 숙주인 너구리에게 물려 병이 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7일 화성시 송산면 시화호 안에서 광견병을 보유한 너구리를 찾은 바 있기 때문이다. 너구리는 주로 산이나 하천에 산다. 시화호의 갈대밭은 너구리에게 새끼를 안전하게 낳아 기를 수 있는 은신처이자 주식인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사냥터였다. 하지만 화성시 내 시화호 남측 개발 사업은 너구리들로부터 생활 터전인 갈대밭을 앗아갔다.너구리들은 산으로 떠나야 했다. 먹이가 없는 겨울이 다가오자 너구리들은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다. 여기에서 만난 개나 소 등 가축과 싸움을 하다가 이빨로 물어 광견병을 옮겼다는 것이 역학조사 결과다. 지난 23년간 시화호 환경지킴이(1인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최종인(59)씨는 갈대밭이 사라진 후 도시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너구리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시화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1987년부터 1994년 1월까지 경기도 해안도시인 안산과 화성, 시흥을 끼고 있는 경기만 갯벌에 물막이 공사와 매립공사를 해 조성한 해수호(海水湖)다. 짠 바닷물 탓에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던 간척지에는 5년 전부터 갈대밭이 조성됐다. 최씨는 2011년부터 시작된 시화호 송산 그린시티 동측지구 개발사업(5만명 인구 거주 예상)으로 갈대밭의 일부가 사라졌고 전했다. 그는 “동측지구 옆에 30만명이 들어올 그린시티 본 지구가 개발되면 대규모 동물 이주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주위에 유기견이나 풀어놓은 개가 많은데 개와 너구리는 상극이어서 둘이 싸우다가 개에게 광견병이 옮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최씨는 “갈대밭에서 들쥐나 물고기를 잡아먹던 너구리가 자연의 먹이 사슬이 없어지자 도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의 역습’은 결국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것은 2008년(1건)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광견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2006년 이후 6년 만이었다. 2006년 당시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광견병에 걸린 너구리가 각각 1마리, 2마리씩 발견되는 등 수도권에서 총 11마리의 동물이 광견병에 걸렸다. 이중복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광견병이 주요 발생 지역인 농촌·산악 지역을 벗어나 비위험지역으로 여겨졌던 한강 이남 도시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해 전보다 위험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광견병이 수도권의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견된 경우는 경기 화성시의 단 1건뿐이었다. 대부분 강원도 지역과 경기 연천·파주·양주 등 북쪽 지역에서 발견됐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내려오는 동물들이 광견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10건은 모두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 등 수도권의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견됐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온혈(溫血)동물은 광견병에 감염될 수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주로 신경조직, 침샘, 각막상피세포 등에서 살기 때문에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리면 바로 감염된다. 외국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자가 공기로 옮은 경우가 보고되기도 했다. 사람에게 발생한 광견병 감염 증세는 ‘공수병’(恐水病)이라고 부른다. 감염 후 2일 내에 치료제를 맞아야 하는데 그대로 두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잠복기는 통상 1~2개월로 호흡근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환자의 80%는 물을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여 공수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광견병 비발생국은 오세아니아, 일본, 타이완, 미국 하와이주, 피지공화국, 영국 등 섬나라 몇 곳에 불과하다. 공수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연간 7만명에 이른다. 10분마다 1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베트남에서는 올 들어 64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15년간 공수병이 없다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건 발생했다. 2명은 너구리에게 물렸고, 4명은 개에게 물렸다. 이후 아직까지 공수병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광견병에 감염되는 동물은 소, 개, 너구리 등이다. 1997~2012년 총 402건의 광견병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 소가 166건(41.3%)으로 가장 많고, 개가 163건(40.5%)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너구리가 69건(17.2%)이었고, 고양이는 3건(0.7%), 사슴 1건(0.2%) 순이었다. 광견병은 주로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산이나 습지 지역에 갈 때는 야생동물이나 유기견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10건의 광견병은 모두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일어났다. 너구리는 동면을 하지만 광견병에 걸린 경우 동면에 들지 못하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이다. 또 최근 광견병이 발생한 장소는 85%가 산이나 하천이었다. 특히 너구리는 물고기를 좋아해 하천 옆에 갈 때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광견병을 옮기는 너구리의 주거 및 행동 반경은 통상 10㎞ 이내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너구리의 행동 반경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일 5마리의 너구리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방생했다. 박경애 센터장은 “이 중 1마리가 10㎞ 밖까지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추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개월은 지나야 활동반경을 정확히 알수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청 등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광견병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나 개와 같은 가축에게는 광견병 예방 백신을 접종하게 하고, 너구리가 다니는 곳마다 광견병 면역 강화제가 든 미끼를 놓았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애로 사항이 많다. 우선 너구리 미끼의 경우 섭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얌체같이 미끼만 먹고 가운데 심어 놓은 면역강화제는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에게 모두 광견병 백신을 맞히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 내 반려동물 수는 개 439만 7275마리, 고양이 115만 8932마리다. 유기동물은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개와 소의 광견병 항체 양성률은 각각 64.7%와 46.1%다. 통상 광견병이 통제되는 국가의 기준인 70%에 다소 부족하다. 현재로서는 가을·겨울 산행 등에서 사람들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의심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신고해야 하며 안전 장비 없이 야생동물을 생포하거나 죽은 동물과 접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늘의 눈] 학회의 추억/류지영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학회의 추억/류지영 국제부 기자

    96학번인 기자가 대학에 입학했던 때만 해도 전공과목 이외에 철학과 사상, 역사 등을 연구하는 공부모임(학회)들이 꽤 많았다. 대학생이 되면 최소 1년 정도는 과(科) 혹은 단과대 공부모임에 가입해 공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수요일 저녁마다 친구 자취방 같은 곳에 모여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철학과 굴뚝청소부’(이진경) 같은 책들을 읽고 토론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사실 공부보단 저녁 식사를 겸한 뒤풀이 술자리가 더 재밌긴 했지만 말이다. 단과대 단위 공부모임 가운데 ‘학회평론’이란 곳이 있었다. 학회원 한 명이 동아리방에서 자작곡을 만든다고 통기타를 주물럭거리다 선배들에게 시끄럽다고 타박을 듣곤 했다. 당시 그 학생은 지금 유명인이 된 가수 이적(39)이고, 그가 만들던 노래는 ‘왼손잡이’(1995)라고 한다.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출연한 영화 ‘크로우’(1994)에 미쳐 있던 과 후배는 이 영화를 계기로 졸업할 때까지 대중문화 연구 동아리에 전념했고 결국 유명 인디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리드보컬(김남훈·35)이 됐다. 그의 예명인 ‘깜악귀’는 그가 열광하던 영화 제목에서 땄다. 학회 모임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썰렁한 농담으로 원성을 사던 과 선배(김낙호·38)는 유명 미디어·문화 평론가가 된 지금도 당시 별명인 ‘capcold’(정말 썰렁하다는 뜻)를 필명으로 쓴다. 과가 다른데도 자기네 학회에 와서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자고 그렇게 조르던 룸메이트는 졸업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차린 논술학원 사업이 크게 커져 프랜차이즈 학원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가 이렇게 성공할 줄 알았다면 그때 못 이기는 척 학회에 따라가 같이 공부할 걸 그랬다. 대학 시절에는 학과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쁘기도 했고, 학회에서 다루는 책들이 너무 어려워 모임에 잘 나가지 않았다. ‘자본론’이나 ‘공산당 선언’ 같은 책들을 읽다가 그 논리에 빠져 ‘운동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불혹에 가까운 요즘에 와서야 그때 읽고 토론하며 밤새 이야기하던 인문학 고전들이 개인과 사회에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공하는 가장 좋은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최근 김무성 의원이 새누리당 현역 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당내 역사 공부모임을 만들었다.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승리로 이끌자”는 명분하에 극우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과거 일본 자민당이 우리가 그토록 비난하는 극우 역사 교과서를 뿌리내리게 하려고 당내에 만들었던 ‘역사검토위원회’(1993)의 판박이다. 새누리당 안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벌어질 법도 한데 김 의원이 워낙 실세여서인지 가타부타 말 조차도 없다.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라는 고사는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다. 사상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위한 공부 모임이 특정 정파의 이념 도구로 악용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superryu@seoul.co.kr
  • 고속도로에 나타난 사슴, 오토바이 추격

    고속도로에 나타난 사슴, 오토바이 추격

    대형 사슴이 고속도로에 나타나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영상이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몬태나주(州)의 고속도로에서 사슴 한 마리가 자동차에 관심을 보였다. 이 사슴은 곧 뒤따라온 오토바이 두 대를 발견하고 가까이 접근했다. 사슴이 히더 레이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글렌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바로 옆까지 접근하자 놀란 이 커플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사슴은 오토바이가 속력을 올려 멀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오토바이를 쫓았다. 레이는 “거대한 사슴이 갑자기 가까이 다가와서 너무 놀랐다. 우리와 사슴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던 것 같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보러가기)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한게임?…뿔에 농구공 낀 야생 사슴 포착

    한게임?…뿔에 농구공 낀 야생 사슴 포착

    농구가 하고 싶었던 걸까? 최근 뿔사이에 농구공이 낀 황당한 모습의 야생 사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에 보도돼 화제가 된 ‘농구공 사슴’과 같은 모습을 가진 이 사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베델 파크에서 포착됐다. 사진을 촬영한 슈 코박은 “집 인근이 야생 동물 보호구역이라 사슴은 물론 라쿤까지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다” 면서 “이 특이한 사슴을 목격한 것은 벌써 두번째”라고 밝혔다. 코박에 따르면 이 사슴은 건강상에 별 문제는 없으며 왜 이같은 모습인지 주민 모두 머리를 긁적거리는 상황이다. 코박은 “사슴이 다소 바람 빠진 농구공을 머리에 끼고 논다” 면서 “왜 이같은 모습인지 알 수는 없으나 많은 주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고마운 사슴”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봉만대, 김예림에 러브콜 “너무 예뻐…함께 작업하자”

    봉만대, 김예림에 러브콜 “너무 예뻐…함께 작업하자”

    에로영화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가수 김예림에 러브콜을 보냈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DJ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이 강력 추천한 김수용, 봉만대, 김예림, 려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봉만대 감독은 “김예림이 클 수 있도록 조언을 해달라”는 김구라의 부탁에 “함께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봉만대 감독은 “김예림을 오늘 처음 봤는데 멀리서 신세경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며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예림의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은 “노래를 좀 더 하겠다”며 우회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봉만대 감독은 굴하지 않고 “노래는 노래대로 하면 된다. 김구라가 시나리오를 쓰고 제가 연출하고 김예림씨가 출연만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만대 감독은 “매력적인 음성을 가진 목마른 사슴 같은 존재로서 피비 케이츠의 영화 ‘파라다이스’나 브룩 쉴즈의 영화 ‘불루 라군’처럼 자연에다 내던져 주는 거다”는 구체적인 작품 내용까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없는 염소 사육… 축산폐수에 주민 분통

    “염소가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전남 순천시 청사 앞에서는 염소로 인한 수질 오염 등 환경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고 관계 기관의 허술한 단속을 규탄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염소가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 규정 때문에 하천 오염 등의 피해에 대해 제재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환경부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법 개정에 소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축은 소·돼지·말·닭·젖소·오리·양·사슴·개를 말한다. 이들 가축들은 분뇨, 배출 시설 등 적정 규모의 정화·처리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하지만 20만 마리 이상이 사육되고 있는 염소는 법 조항이 없어 규제 대상이 아니다. 순천시 승주읍 석동마을 상류에 있는 박모(63)씨의 흑염소 농장은 40만㎡(약 12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농장으로 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이 염소로 인한 오염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치 4배를 초과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13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소안마을에서도 염소 1000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정화시설이 필요 없다 보니 여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저수지까지 내려오고 있다. 농사용 저수지다 보니 농민들은 악취와 썩은 물 피해를 보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환경부가 2007년 입법 당시 가축 대상을 선정하면서 염소를 양에 해당한 것으로 잘못 오인한 데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염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자 환경부는 양이 염소를 포함한다고 밝혔지만 법제처는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염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염소를 양에 포함하는 법률 개정을 2년 전부터 검토하다가 내년에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환경부의 늑장 대처로 환경오염은 물론 지자체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법의 맹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정부부처가 법 개정에 소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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