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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에 ‘사냥감’ 바꾼 북극곰…물개 대신 사슴 뒤쫓는 모습 포착

    지구온난화에 ‘사냥감’ 바꾼 북극곰…물개 대신 사슴 뒤쫓는 모습 포착

    북극곰이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주식인 바다표범(물개)을 잡아먹을 기회가 줄어들자, 육지 동물인 사슴을 뒤쫓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AFP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그단스크대학의 생물학자 이자벨라 쿨라스체비츠가 참여한 연구팀은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북극곰이 사슴을 비롯한 육지 동물 사냥을 늘리고 있다는 논문을 과학 저널 ‘극지 생물학’(Polar 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8월 21일 스발바르의 폴란드 과학기지 인근에서 젊은 암컷 북극곰 한 마리가 바닷물 속에서 사슴을 뒤쫓아가 사냥한 뒤 뭍으로 끌고 나와 먹는 장면을 처음 촬영했다. 이를 계기로 연구팀은 북극곰의 사슴 사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북극곰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사슴을 사냥감으로 보지 않고 무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수십년간 사슴 사냥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이 육지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사슴 개체 수도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북극곰은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고리무늬물범이나 턱수염바다물범 등을 주식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물개를 잡을 기회가 줄어든 북극곰에게 70∼90㎏에 달하는 사슴은 훌륭한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르웨이극지연구소의 욘 아르스는 “사슴은 더 긴 시간을 육지에서 보내야 하는 일부 북극곰에게는 중요한 사냥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에 강한 동물과 약한 동물이 있다

    코로나19에 강한 동물과 약한 동물이 있다

    사슴 등 야생동물, 고양잇과 호랑이·표범 잘 걸려인플루엔자 취약한 조류는 감염 사례 보고 안 돼소, 돼지 등 가축보다는 야생동물이, 개과 동물보다 큰 고양잇과 동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반면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리기 쉬운 닭, 오리 등 가금류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야생 사슴 무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으며 감염된 동물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다시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수의학 연구팀은 지난해 4~12월 아이오와주 흰꼬리사슴 무리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한겨울인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조사한 사슴의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진이 확인한 감염 개체는 약 300마리에 이른다. 사냥꾼들이 식용으로 잡은 야생 사슴과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사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과학자들은 야생동물이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는 숙주가 되거나 바이러스 변이를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30개국에서 14종 59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물 감염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덴마크 밍크 농장(207마리)에서 보고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된 동물의 대부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후 감염됐으며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 종류가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감염이 확인된 동물로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개, 페럿과 동물원에 사육되는 큰 고양잇과, 수달, 침팬지, 고릴라 등 영장류, 사향고양이, 고기잡이 살쾡이, 긴코너구리, 하이에나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페럿, 과일박쥐, 햄스터, 너구리, 흰꼬리사슴 등은 실험실 환경에서 같은 종의 다른 동물들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바이러스 저항성이 큰 동물로는 반려견과 가축류인 돼지, 소, 가금류 등이 있다. 실험 결과 돼지와 소는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았고, 닭,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동물원들은 감염에 취약한 큰 고양잇과 동물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2013년 화이자에서 독립한 동물보건기업 조에티스는 다양한 종에 적용할 수 있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물량의 대부분은 밍크농장에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려동물 대상 접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 사라지기에 더 찬란한…아인 작가 개인전 ‘LOVE VANITAS’

    사라지기에 더 찬란한…아인 작가 개인전 ‘LOVE VANITAS’

    아인 작가 전시 ‘LOVE VANITAS’가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아인 작가는 죽음과 허무함을 주소재로 다뤘던 유럽의 바니타스(vanitas)를 사랑이라는 소재로 재구성했다. ‘바니타스’는 정물화의 한 장르로 덧없음, 삶의 유한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의 타이틀처럼 이번 전시는 사랑의 순수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와 동시에 존재하는 소멸과 공허함에 관한 이야기다.전시 작품은 사슴을 주소재로 사랑의 대상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대상을 외부의 작은 물리적인 작용에도 쉽사리 소멸될 수 있는 물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사랑이라는 순수한 감정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드러낸다. 또 작품을 뒤덮은 화려한 색감은 마치 축제나 서커스 같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이는 사랑의 아름답고 찬란한 감정, 행복,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공연이 끝난 뒤처럼 공허함이 공존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작품 속 화면을 가시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도록 구성하고 유한하지 않은 사물들로 배치했다. 영원하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생에서 꼭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작가는 “영원하지 않기에 소중하고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짧은 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원 없이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언젠가는 소멸할 순간의 감정임을 알기에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고 찬란하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글로벌 In&Out] 제정러시아계 폴란드 귀족 얀콥스키 일가와 한반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제정러시아계 폴란드 귀족 얀콥스키 일가와 한반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19세기 초 유럽을 뒤흔든 나폴레옹 전쟁의 결과 러시아가 폴란드를 점령했다. 1863년 1월, 폴란드 독립운동가들은 무장봉기를 일으켰으며 당시 농과대학에 다니던 미하일 얀콥스키를 비롯한 수만명의 폴란드 청년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봉기는 진압당했고 미하일은 체포됐다. 귀족이었던 그는 사형을 면했지만 귀족 지위를 박탈당해 시베리아 유배형을 선고받았다. 1864년쯤 시베리아 도착 후 광부가 된 그는 1874년 블라디보스토크 동남쪽에 있는 아스콜드섬 금광의 관리자가 됐다. 당시 연해주에는 러시아인 말고도 한인들도 많았다. 이들은 홍호자(紅?子)라는 중국인 비적으로부터 약탈을 당하고 있었다. 미하일은 총을 들고 홍호자들과 싸웠다. 사격술이 뛰어난 미하일은 한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네눈이’라는 별명으로 북한 지역까지 이름을 떨쳤다. 1879년 그는 귀족으로서 명예회복됐으나 연해주를 떠나지 않고 블라디보스토크 서남쪽에 있는 시데미 반도에서 농장을 설립해 한인 노동자를 많이 고용했다. 1912년 미하일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하일의 사업은 1879년에 태어난 둘째 아들인 유리가 계승했으나 1차 세계대전과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 직후 러시아 내전이 벌어졌다. 귀족이고 부르주아지였던 얀콥스키 가문은 노농정권과 싸웠던 백군의 편을 들어 반혁명 세력을 적극 지원했다. 1922년 적군의 승리가 시간문제가 되자 얀콥스키가는 망명하기로 한다. 하지만 유럽이나 만주를 망명지로 택한 많은 백색파와 달리 그들은 한반도로 떠난다. 1922년 10월, 한반도에 도착한 얀콥스키가는 러시아에서 가져온 재산을 다 팔고 미하일에게서 물려받은 뛰어난 사격술을 살려 사냥꾼으로 생계를 꾸려 나갔다. 1920년대 공업화가 한반도와 만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었다. 살 곳을 잃어가고 있던 호랑이들이 북한과 만주의 산에서 내려와 민가의 가축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리는 사냥으로 돈을 많이 벌어 청진 근처의 땅을 사서 집을 지었으며 한국인들과 함께 호랑이, 사슴, 멧돼지 사냥도 하고 작은 농장도 운영했다. 유리에게는 발레리라는 아들이 있었다. 열한 살 때 러시아를 떠난 발레리는 북한에서 자랐다. 그는 평양의 전문학교에 다녔으며 함경도 사투리를 잘 구사했다고 한다. 발레리도 아버지처럼 사냥꾼의 길을 걷게 됐다. 1940년 어느 날 사냥허가서를 받으러 경찰서에 갔을 때 경찰관이 김일성이라는 ‘호랑이’를 잡아 달라고 의뢰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23년간 이어진 얀콥스키가의 한반도 생활은 해방과 함께 끝났다. 1945년 8월, 소련이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만주와 북한 주둔 일본군에 대해 공격을 개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얀콥스키가는 다시 망명하지 않고 소련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발레리는 북한에 진주한 소련 제25군 참모부를 방문해 동생들과 함께 소련군에 입대했다. 해방 후 그들은 평양과 청진에서 소련군 통역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일제 패망 후 소련이 얀콥스키 일가의 배경, 북한에서의 활동을 조사한 결과 일제 통치기관인 우체국 근무, 라디오 도청 등 그들이 했던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소련군 정치경찰은 ‘국제 부르주아지에 대한 지원’으로 간주해 발레리와 그의 동생, 아버지를 체포해 유죄를 선고한 뒤 1947년 시베리아의 강제수용소로 호송했다. 발레리는 1952년 풀려난 뒤 산림보호원으로 일했으며 1960년대부터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소개했다. 2010년 사망한 그는 실화집과 회고록 등 총 15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그 저서는 지금도 근대 북한의 자연과 사회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반도와 얽힌 한 러시아 가문의 역정이 흥미롭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1월 두 번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이상숙 작가의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가 오는 19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작품은 주거 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상기하며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했다. 작품에는 작가 안에 내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의 소음을 덜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연숙 작가의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이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프로젝트 ‘기억공간_몸 소리 문’의 프로토타입으로 호주 원주민 마을에서 경험한 원초적 문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특정 장소를 기억하는 개인의 감각을 물리적 장치로 옮겨와 공적인 공간, 다수의 감각으로 확장시키는 실험을 보여준다. 준희퀸(김준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신상에서 열린다. 여성 누드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작품에는 심미 추구의 심리와 작가 자신의 열정과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풍만하고 과장된 가슴과 엉덩이를 고집스럽게 살리고 개성이 강한 아름다움을 흩뿌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전시 ‘a markⅡ - 낯선 신호, 기울어진 대상 2부’가 오는 20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삼육빌딩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계현, 김도아, 김유정, 김희수, 심철웅, 양경렬, 오민정+IDL, 오윤군, 유영운, 아티스트그룹이래, 이말용, 정덕현, 조영철, 홍순환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빈 상가 건물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채우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미적 지표를 남기는 전시로 기획됐다. 작가들은 개성 있는 공간 특성을 살려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주 올해의 작가전 ‘이만우 : 풍경-되기, 바람-되기, 흔적-되기’가 오는 21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다. 2021 공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 작가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간 제작해온 작품들 중 그의 작업 여정을 볼 수 있는 대표작들로서 아직, 고향인 공주에서 발표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던 작품을 포함하여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로스트 폴’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갤러리 아미디 연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악, 고윤정, 김민주, 김양희, 기억의 숲 박지현, 양감, 윤캬캬, 이문영, 허정록 등이 참여했다. ‘로스트 폴(Lost Fall)’은 사라진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가을이란 의미의 ‘폴(Fall)’에는 ‘떨어지다’, ‘넘어지다’라는 의미도 있다. 사라져 가는 가을과 더불어 팬데믹 속에서 상처받거나 넘어졌는지 모르고 참아내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위로를 전하는 전시이다. 손현선 작가의 개인전 ‘빛불짓 In the middle of Oasis’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에이라운지에서 열린다. 2017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손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이전부터 관심 가져오던 빛, 거울, 불이라는 요소를 형상화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과거에 작가는 대상을 객관화해 관념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근래의 작업에서는 대상을 보고 그리는 작가의 신체를 탐구한다.홍진희 작가의 개인전 ‘그대의 숲’이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작가는 숲의 변화를 통해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곧 겨울이 오고 어김없이 봄이 올 것이고 새잎이 나고 다시 꽃이 필 것이라며 지나가지만 다시 돌아오는 봄날의 꿈을 관객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김형진 작가의 개인전 ‘하늘 닮은 빛깔을 그린 화가, 김형진’ 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40여 점은 ‘용문산에 달뜨거든’과 같이 아름다운 산, 달, 사슴, 꽃, 별 등을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안에는 민들레 홀씨, 달, 두꺼비, 꽃반지, 네 잎 클로버 등 다양한 소재가 자리하고 있다. 작가 8인이 참여한 전시 ‘숨쉬는 벽’이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이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김도영, 김지희, 김태중, 유영진, 이예은, 이현우, 임성준, 정영돈 등이 있다. 8명의 젊은 작가들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를 가미한 스위스대사관 건물을 사유해 작업화했다. 전시는 예술을 사랑한 주한 스위스대사관(대사 리누스폰 카스텔무르)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중앙대 천경우 교수의 큐레이팅으로 완성됐다. 리치제이 작가의 개인전 ‘동심(童心)과 마주하다 展’이 다음 달 17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실에 적응하며 성인이 돼 사라져 버린 동심을 찾아줄 전시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작가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은 어릴 적 순진무구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즐겁고 유쾌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천진난만한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며, 그림에서 나오는 재치와 유머는 희망, 꿈 그리고 행복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태임 작가의 개인전 ‘Wish for Harmony’가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로라를 마주하며 느낀 자연의 에너지와 영감이 담긴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통로(Un Passage)’ 시리즈는 색감이 주는 온도 차와 다양한 조화에서 만들어지는 심상을 수행적 움직임을 통해 직접 느끼며 작품에 담아낸다.오종 작가의 개인전 ‘호 위에 선’전이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20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공모에 선정된 오종은 최소한의 재료와 제스처로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공간을 재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바라보는 대상뿐 아니라 바라보는 나(관람객)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새롭게 인지하게 하는 그의 완곡한 언어가 담겨있다. 전시 ‘수리수리 마수리 展 괭이부리마을의 집사’가 다음 달 26일까지 인천시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조세민, 이기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2021년도 우리미술관 레지던스(창작문화공간 만석)의 입주작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조세민, 이기수)’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과정과 작업 결과물 6여 점을 선보인다. 입주작가 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는 지난 3월부터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만석동의 금속과 철강을 소재로 창작 작업을 이어갔다. 조현선 작가의 개인전 ‘셔플’이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라흰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지난 2006년에 개최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간 추상의 조형 언어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셔플’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시리즈의 제목은 ‘초콜릿’으로, 이는 과거에 작가가 맛보았던 사다하루 아오키 (Sadaharu AOKI)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는 감상의 몫을 온전히 관객에게 부여하지만, 감상자들이 ‘셔플’의 수를 간파할 수 있도록 작업의 궤적을 흥미롭게 펼친다. 4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 전시 ‘모카 팔레트’가 내년 5월 8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MOKA 가든에서 열린다. 전시는 시각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수집가, 평론가, 플로리스트, 식물학자 등 48명의 참여 작가가 수집한 100개의 색과 색이름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발견되는 자연의 수많은 아름다운 색들이 ‘모카 팔레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이름이 부여된다. 팔레트에 모인 색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이 주말, 발길을 옮겨보길 바란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이어 주목할 만한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육태석 작가의 개인전 ‘관념적 초상’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 중구 충무로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의 주요 소재로 활용된 스토리 바탕은 본인의 순수 창조한 세계관의 이미지는 아니다. 주제와 소재들은 한 번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봤을 콘텐츠들이다. 각 작품들의 주제로 활용된 원작들에 개인 성향과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관념’에서 벗어나 기존 원작 공간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강승 작가의 개인전 ‘잠시 찬란한’전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이 작가의 신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미감이 돋보이는 흑연 드로잉과 금실 자수 작업을 비롯해 조각, 영상, 사진, 음악 등으로 제작했다. 특히 작가는 국내외 퀴어 커뮤니티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그 담론의 흐름, 퀴어 아카이브에 대안적 관점을 제안해 왔다. 김태미·박혜선·이혜경 작가의 기획전 ‘The Glory of God’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열린다. 작가 3인은 어느 날 예기치 않게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다. 이들은 이 기쁨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이 이번 전시의 이야기이다. 김태미, 박혜선, 이혜경 세 작가는 다소 종교적 색깔이 뚜렷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양원철 작가의 개인전 ‘인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카멜레온에서 열린다. 2021년 연말 특별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전시는 한 해의 마무리로 전시 공간을 만발하는 연꽃으로 물들인다. 지상의 세계에 존재하면서도 천상 세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연꽃과 같이 지상에 살지만 천상의 세계를 향해 구도하는 작가의 자세를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점심시간 짬을 낸 영국 직장인의 사진 실력이 이 정도

    점심시간 짬을 낸 영국 직장인의 사진 실력이 이 정도

    점심 시간에 이런 소중한 야생동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부럽기만 하다. 물론 더 부러운 것은 점심을 일찍 먹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면 이런 야생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다.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점심 시간에 짬을 내 촬영한 야생 사진들이 전 세계 팬을 불러모아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주인공은 링컨셔주 슬리퍼드 중심가에 직장이 있는 데이브 뉴먼. 그는 어느날 하릴없이 근처 강으로 가 산책을 하던 중에 문득 직장 주변을 그냥 어슬렁거리지 말고 짐승들과 새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사진을 꾸준히 올리다보니 이제는 취미가 됐고 전 세계 팬들이 생겼다. 뉴먼은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압도되곤 한다”면서 새로운 일에 덤벼들고픈 사람들에게 “그냥 밖에 나가 찍어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자동차를 몰아 2분이면 슬리 강에 닿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수정처럼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슬리 강변에 1만 8000명이 모여 사는 코글스퍼드 밀이다. 그는 사진을 찍는 순간들이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와 문제들로부터 내 자신을 떼어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면서 “어느날 본 것과 얼마나 다른 것을 다음날 보게 될지 알지 못할 것이다. 자연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지겨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 역시 “만물이 그대로 가만 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러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3년 전부터 스스로 갈고 닦아 지금의 촬영 수준에 이르렀다는 그는 카메라를 손에 들어본 적이 없는 이라도 “그냥 해보고 찍기 시작해보라”고 조언한 뒤 “맨처음 정원의 새들을 찍어보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는 오리들과 백조들을 찍으면 좋다”고 말했다. 오리들과 백조들은 사람 낯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달력에도 많이 쓰이고 신문과 잡지에도 기고하는 그는 내년에는 스코틀랜드로 떠나 야생 수사슴이나 황금독수리를 찍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아프리카로 떠나 사파리를 즐기며 큰고양잇과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학교를 다니며 사진에 대해 알았다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이건 내 열정이다.”
  • 김정숙 여사 “한국은 몬드리안급 예술작품을 밥상보로 써”

    김정숙 여사 “한국은 몬드리안급 예술작품을 밥상보로 써”

    “한국인들은 쉽게 버리기보다 쓸모를 궁리”“형형색색 조각보, 포용와 조화 정신 담겨”金, 조각보에 헝가리 신화 속 사슴 자수 담아문재인 대통령과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헝가리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을 만나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몬드리안급 예술 작품을 밥상보로 쓰고 살았다”면서 “형형색색 조각보에는 서로 보듬고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과 조화의 정신이 담겼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한국문화원의 조각보 강좌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직접 조각보를 만들어보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인들은 쉽게 버리기보다 쓸모를 궁리하고,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링 일상 예술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수강생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널리 알리고 있는 젊은이들로, 김 여사는 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 여사는 “조각보를 한땀 한땀 정성껏 바느질할 때는 행복과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면서 “함께 만들 조각보에 헝가리와 한국의 우정을 담는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조각보에 헝가리 민족기원 신화 속 신비의 사슴을 자수로 담기도 했다. 헝가리 수강생이 바느질한 해태문양도 조각보에 나란히 담겼다. 이 조각보는 내년에 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각보 강좌 수강생들이 만드는 대형조각보 프로젝트의 한 조각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여사는 조각보 강좌를 마친 뒤 골무 등을 담은 반짇고리를 선물했다. 이어 1908년 군의관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긴 헝가리 의사 보조끼 데죠의 사진 작품도 관람했다.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수문 만들어 보존…침수일 42일에서 1일로

    정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자 울산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고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일을 42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고래·거북·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수렵·어로 모습을 너비 10m·높이 4m의 널따란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울산대 연구에 따르면 암각화에 있는 그림은 모두 353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울산 사연댐 상류 저수 구역 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지적돼왔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학계에 보고됐으나, 그에 앞서 1965년 사연댐이 지어져 침수로 말미암은 훼손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침수 문제를 풀고자 그동안 생태제방 축조, 유로 변경 등 다양한 대안이 거론됐으나 모두 문화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사연댐의 수위를 낮게 유지해 침수를 막고자 노력해왔으나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상황에는 여전히 침수가 잦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사연댐에 폭 15m, 높이 6m의 수문 3개 설치, 유연하게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나서 2025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문화재위원회는 2017년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생태제방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 부결한 뒤 사연댐 수문 설치가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식수 부족을 이유로 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문화재 보호를 우선시하는 문화재청과 시민 식수 확보를 요구한 울산시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했던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통해 해결됐다. 중앙정부가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시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관련 기관이 문화재계에서 주장해 온 사연댐 수문 설치에 합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문 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문 개방 시 하류하천의 수위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태화강 하천기본계획’과 연계해 제방 보축, 홍수 방어벽 설치 등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과거 15년간의 강우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수문이 설치되면 연평균 침수일은 현재 42일에서 1일(약 48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반구대 암각화 일대의 인문·자연경관은 지난 2월 유네스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상태다. 최종 등재신청대상 선정은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은 2024년 1월, 유네스코 현장실사 및 평가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최종 선정은 2025년 7월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반구대 암각화 종합 보존방안을 2024년까지 수립해 추진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관광사업도 함께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태평양 연안을 무대로 고래를 사냥했던 신석기시대의 포경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이자 동아시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유산’을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내세워 세계유산 등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이 졸린 채 숲속을 배회하던 사슴이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폭스61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지난 9일 콜로라도주의 한 사유지에서 이른바 ‘타이어 사슴’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 발견 후 2년여 만이다. CPW는 타이어 제거를 위해 마취총을 쏴 사슴을 진정시키고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슴뿔도 절단했다. CPW 스콧 머독 경관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타이어 내부가 젖은 솔잎과 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사슴 목과 타이어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몰라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뿔을 절단해서라도 어떻게든 타이어를 떼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사슴은 2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달고 콜로라도주 파크 카운티와 제퍼슨 카운티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9년 7월 산양 개체 수 조사에 나선 CPW 관리 한 명이 처음 ‘타이어 사슴’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사슴이 나타날 때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번번이 사슴을 놓쳐 그간 구조에 애를 먹었다. 특히 겨울에는 아예 모습을 감췄다가 봄부터 드문드문 나타나는 터라 사슴을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았다. 2020년 세 차례 카메라에 잡힌 사슴을 추적 관찰하던 관리들이 지난여름 4번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슴이 자랄수록 타이어도 점점 더 사슴의 목을 죌 것이 분명했기에, 구조당국은 발을 동동 굴렀다.우여곡절 끝에 CPW는 지난 9일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낸 ‘타이어 사슴’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은 4살 반 정도 된 수컷으로, 몸무게는 272㎏ 정도로 확인됐다. CPW는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 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를 당부했다.
  • [영상] 미국서 악어 통째로 삼키는 거대 악어 포착…얼마나 크길래

    [영상] 미국서 악어 통째로 삼키는 거대 악어 포착…얼마나 크길래

    미국에서 엄청나게 큰 악어 한 마리가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동족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ABC, 폭스뉴스, USA투데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포착된 악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렐스 인렛에 있는 한 주택 뒤뜰에서 포착됐다.당시 악어의 동족 포식 순간을 목격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했고 이는 그의 장성한 아들이 같은 날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일러 소퍼라는 이름의 이 영상 게시자는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 악어에게 잡아먹힌 악어의 크기가 적어도 1.8m 정도는 됐다는 얘기를 아버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제의 거대 악어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동족 포식을 감행한 거대 악어의 길이가 작게는 3.6m부터 크게는 4.2m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실 악어의 동족 포식은 드문 사례가 아니다. 실제로 어린 악어의 6, 7%가 이런 동족 포식에 희생되는데 이 덕분에 이들의 개체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이 육식 동물은 강이나 호수에서 살며 물고기나 새, 사슴 등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며 간혹 물가로 산책을 나온 반려견을 습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폴리스 아일랜드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그날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 480만 회가 넘을 만큼 크게 주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테일러 소퍼/트위터
  • 덕수궁에 뜬 기묘한 사슴 이렇구나, 신선의 세계란

    덕수궁에 뜬 기묘한 사슴 이렇구나, 신선의 세계란

    조선 문인들이 상상 속 정원 향유했듯정원·식물서 영감 얻어 작품 10점 제작 뿔 위로 나뭇가지 자란 사슴 조각 ‘원’여성 의지 담은 ‘눈물이 비처럼…’ 눈길덕수궁에 사슴이 나타났다. 즉조당과 준명당 앞 정원 한가운데 서서 검은 눈망울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사슴의 뿔 위로 나뭇가지가 무성하게 뻗어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은 조각가 김명범의 작품 ‘원’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모란 화단이 조성됐다가 1980년대 덕수궁 정비사업을 하면서 창경궁에서 가져온 괴석으로 꾸며졌다. 전통정원의 핵심 요소인 괴석은 영원불멸의 상징이며, 사슴 또한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십장생의 하나다. 괴석과 사슴이 함께하는 풍경은 그야말로 신선의 세계이자 상상의 정원이다. 덕수궁 곳곳에서 이런 색다른 정원 풍경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공동 기획한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을 통해서다. 고궁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표방한 프로젝트는 2012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 전시는 석조전, 함녕전 등 건축물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덕수궁의 정원을 주제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정원을 매개로 덕수궁의 역사를 돌아보고, 동시대 정원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사유한다. 부제 ‘상상의 정원’은 18~19세기 조선의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상상 속 정원을 향유했던 ‘의원(意園)’문화에서 따왔다. 조각가, 미디어아트 작가 등 현대미술가 외에 조경가, 애니메이터, 식물학자,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9개 팀이 수개월간 덕수궁을 답사하며 정원과 식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석조전 정원 잔디밭에는 윤석남이 폐목을 잘라 만든 조각상 ‘눈물이 비처럼, 빛처럼: 1930년대 어느 봄날´이 놓여 있다. 선택받은 소수만 출입할 수 있었던 궁궐에 이름 없는 조선 여성들의 모습을 밝은 색채로 표현한 조각을 세워 근대기 여성들의 의지를 담아냈다. 정원이 완성된 1938년 무렵 식재돼 수령이 80년 넘는 노거수 두 그루가 폐목으로 빚은 작품의 의미를 더한다. 조경가 김아연은 덕흥전과 정관헌 사이 빈 공간에 고종 일가가 사용한 카펫을 고증한 문양과 덕수궁 건축물의 단청 문양을 섞어서 만든 ‘가든 카펫’을 펼쳤다. 관람객은 신발을 벗고 카펫 위를 거닐 수 있다. 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인 신혜우는 지난 4월부터 전시 직전까지 덕수궁에서 자라는 160여종의 식물들을 관찰하고, 조사했다. 그러면서 “대한제국 황실 전속 식물학자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했다. 함녕전 행각에 전시된 ‘면면상처: 식물학자의 시선’은 그런 가정 아래 덕수궁에서 채집한 식물들을 표본과 그림, 글 등으로 세밀하게 풀어냈다. 대한제국이 망한 뒤 온 나라에 퍼져 ‘나라가 망할 때 돋아난 풀’로 불린 망초는 덕수궁에 깃든 아픈 역사를 새삼 일깨운다. 국가무형문화재 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만든 붉은 복숭아꽃 ‘홍도화’는 석어당에 걸렸다. 조선 왕실은 생화로 실내 장식을 하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명주와 모시 등으로 만든 화려한 조화를 궁중 의례와 향연에 사용했는데 이를 채화(綵華)라고 한다. 애니메이터 이용배와 조경학자 성종상이 함녕전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던 고종을 상상하며 제작한 애니메이션 ‘몽유원림’, 미디어아트 작가 이예승이 증강현실로 구현한 상상의 정원 ‘그림자 정원: 흐리게 중첩된 경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석남, 김명범, 김아연의 작품은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심은용, 김보미가 작곡한 신곡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 덕수궁에 웬 사슴이…현대미술로 펼친 ‘상상의 정원’을 거닐다

    덕수궁에 웬 사슴이…현대미술로 펼친 ‘상상의 정원’을 거닐다

    덕수궁에 사슴이 나타났다. 즉조당과 준명당 앞 정원 한가운데 서서 검은 눈망울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사슴의 뿔 위로 나뭇가지가 무성하게 뻗어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은 조각가 김명범의 작품 ‘원’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모란 화단이 조성됐다가 1980년대 덕수궁 정비사업을 하면서 창경궁에서 가져온 괴석으로 꾸며졌다. 전통정원의 핵심 요소인 괴석은 영원불멸의 상징이며, 사슴 또한 불로장생을 표상하는 십장생의 하나다. 괴석과 사슴이 함께하는 풍경은 그야말로 신선의 세계이자 상상의 정원이다. 덕수궁 곳곳에서 이런 색다른 정원 풍경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공동 기획한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을 통해서다. 고궁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표방한 프로젝트는 2012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 전시는 석조전, 함녕전 등 건축물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덕수궁의 정원을 주제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정원을 매개로 덕수궁의 역사를 돌아보고, 동시대 정원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사유한다. 부제 ‘상상의 정원’은 18~19세기 조선의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상상 속 정원을 향유했던 ‘의원(意園)’문화에서 따왔다. 조각가, 미디어아트 작가 등 현대미술가 외에 조경가, 애니메이터, 식물학자,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9개 팀이 수개월간 덕수궁을 답사하며 정원과 식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 10점을 선보인다.석조전 정원 잔디밭에는 윤석남이 폐목을 잘라 만든 조각상 ‘눈물이 비처럼, 빛처럼: 1930년대 어느 봄날‘이 놓여 있다. 선택받은 소수만 출입할 수 있었던 궁궐에 이름 없는 조선 여성들의 모습을 밝은 색채로 표현한 조각을 세워 근대기 여성들의 의지를 담아냈다. 정원이 완성된 1938년 무렵 식재돼 수령이 80년 넘는 노거수 두 그루가 폐목으로 빚은 작품의 의미를 더한다. 조경가 김아연은 덕흥전과 정관헌 사이 빈 공간에 고종 일가가 사용한 카펫을 고증한 문양과 덕수궁 건축물의 단청 문양을 섞어서 만든 ‘가든 카펫’을 펼쳤다. 관람객은 신발을 벗고 카펫 위를 거닐 수 있다.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인 신혜우는 지난 4월부터 전시 직전까지 덕수궁에서 자라는 160여종의 식물들을 관찰하고, 조사했다. 그러면서 “대한제국 황실 전속 식물학자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했다. 함녕전 행각에 전시된 ‘면면상처: 식물학자의 시선’은 그런 가정 아래 덕수궁에서 채집한 식물들을 표본과 그림, 글 등으로 세밀하게 풀어냈다. 대한제국이 망한 뒤 온 나라에 퍼져 ‘나라가 망할 때 돋아난 풀’로 불린 망초는 덕수궁에 깃든 아픈 역사를 새삼 일깨운다. 국가무형문화재 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만든 붉은 복숭아꽃 ‘홍도화’는 석어당에 걸렸다. 조선 왕실은 생화로 실내 장식을 하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명주와 모시 등으로 만든 화려한 조화를 궁중 의례와 향연에 사용했는데 이를 채화(綵華)라고 한다. 애니메이터 이용배와 조경학자 성종상이 함녕전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던 고종을 상상하며 제작한 애니메이션 ‘몽유원림’, 미디어아트 작가 이예승이 증강현실로 구현한 상상의 정원 ‘그림자 정원: 흐리게 중첩된 경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석남, 김명범, 김아연의 작품은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심은용, 김보미가 작곡한 신곡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0일 개막, 31일간 개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0일 개막, 31일간 개최

    경남 함양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양삼을 항노화산업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10일 개막한다10일 오전 9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제1행사장 상림공원과 제2 행사장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31일간 열린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시기에 열리는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관람객 목표도 당초 129만명에서 53만명으로 조정하고 정부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수칙을 적용한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1행사장에는 산삼항노화 산업 이해를 돕고 우수성을 보여주는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함양의 약용식물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약용식물관 등 10개 전시관이 설치됐다. 산삼과 약용식물에 대한 지식을 쌓는 ‘산삼주제관’과 ‘약용식물관’,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산삼항노화 힐링체험관’, 일상생활 속 산삼의 모습을 통해 산삼의 산업적 가치와 함양의 비전을 제시하는 ‘산삼항노화 생활문화관’ 등이다. ‘산삼항노화 미래영상관’은 ‘산삼, 새로운 천년을 향하는 모험’을 주제로 청정 함양의 자연에서 찾은 산삼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신약이 되는 과정을 360도 4차원(4D) 입체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모험영상관이다. 다양한 항노화 산업 분야 제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산삼항노화 산업교류관, 품질 좋은 함양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산삼특산물관’, 산양삼과 산약초 전문 유통점으로 구성된 ‘산삼항노화 유통센터’ 등이 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로 지속 가능한 산삼 항노화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운영한다. 산삼항노화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140개사와 바이어 1500명을 유치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판매, 수출상담회, 학술행사 등 다양한 만남의 자리도 진행한다. 품질이 우수한 산삼 항노화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 판매기획전’이 네이버, 우체국쇼핑 등 2개 오픈마켓에서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산삼항노화산업 이론적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지속 성장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차례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엑스포 행사장은 상림숲, 숲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를 비롯한 대규모 꽃밭단지, 천년의 정원 등으로 둘러싸여있어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고, 쉬어가며 엑스포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산삼캐기, 산삼떡과 산삼커피를 비롯한 산삼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 문화·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관람객 감사 행사로 행사기간에 매일 산양삼 5년근 100∼300뿌리(총 6000 뿌리 규모)를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에서는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을 체험하며 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등 숙박·캠핑 시설과 종합산림레포츠 시설을 함께 갖춘 체류형 휴양치유 복합관광 단지다. 국내에서 가장 산악형 모노레일(3.93km)과 집라인(3.27km)이 설치돼 있어 짜릿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야외 경관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엑스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엑스포가 열리는 제 1행사장의 전체 면적은 42만 6300㎡로 이 가운데 꽃이 식재된 꽃밭단지 면적이 행사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 6000㎡에 이른다. 함양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위천을 따라 형성된 상림공원 둘레길 일부 구간에 상림공원 야간경관조명길인 ‘고운별빛길’을 조성해 엑스포 폐막때 까지 일몰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상림공원 일대에 설치미술 4점을 설치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산삼 열매가 풍성하게 달린 거대한 산삼 줄기를 표현한 ‘천년 숨결’(박봉기), 새 생명의 탄생과 약동의 순간을 어린 산삼의 순으로 형상화한 ‘약동의 공간’(박봉기), 스테인리스로 함양 산삼을 의인화한 ‘빛과 그림자’(민병주), 세 마리 사슴 가족을 스테인리스로 형상화한 ‘생명과 공존의 숲’(네오펜슬) 등 4점이다. 실내 관람·행사는 정부 핵심 방역수칙에 따라 극장 등에 적용되는 출입자 명부관리와 발열 확인, 사회적 거리 유지(좌석 띄우기), 음식물 반입금지, 수용 가능 인원 3분의 1 제한 등을 철저하게 지켜 운영한다. 특정시설에 관람객이 밀리지 않도록 모든 전시관 관람은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관람객 밀집도를 낮춘다.
  • 이집트 사막에서 다리가 넷인 고래 화석 “4300만년 전에는 뭍도 걸었다”

    이집트 사막에서 다리가 넷인 고래 화석 “4300만년 전에는 뭍도 걸었다”

    이집트 과학자들이 4300만년 전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살았던 다리가 넷 달린 고래 종류를 새로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뭍에서 걷고 물속을 헤엄쳐 다닌 학명 피오미세투스 아누비스(Phiomicetus anubis)의 화석이 맨처음 발견된 것은 이집트 서부 엘파윰 저지대(El Fayum depression)에서다. 두개골 모양은 고대 이집트에서 죽음의 신으로 통했던 자칼의 머리를 의미하는 아누비스의 그것과 닮은꼴이었다. 무게는 600㎏ 정도에 몸 길이는 3m나 됐는데 강한 아가리로 먹잇감을 낚아챌 정도라고 전날 영국 왕립학술재단에 실린 논문을 통해 만수라 대학 연구진이 주장했다. 원래 현생 고래의 조상은 1000만년의 긴 세월 동안 뭍에서 살았던 사슴처럼 생긴 포유류에서 기원한 것이 정설로 돼 있다. 엘 파윰 저지대는 현재 사막이며 과거 바다로 뒤덮인 곳이라 다양한 화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압둘라 고하르 박사는 로이터 통신에 “피오미세투스 아누비스는 새로운 고래 종 연구에 열쇠가 된다. 이집트와 아프리카 고생물학에 있어서도 결정적 발견”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다리가 넷인 원시 고래의 화석이 발견된 것이 처음은 아니며 피오미세투스 아누비스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뭍과 바다에서 모두 생존한 고래의 초기 유형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확인된 고래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은 남아시아에서 진화한 5000만년 전의 것이다. 2011년 페루 고생물학 연구진은 다리가 넷이며 발과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4300만년 전의 고래를 발견했다.
  • [애니멀플릭스] 2만8000년 전 ‘동굴사자’ 미라…수염까지 완벽보존

    [애니멀플릭스] 2만8000년 전 ‘동굴사자’ 미라…수염까지 완벽보존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새끼 동굴사자 두 마리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동굴사자는 빙하시대로 불리는 홍적세(Pleistocene) 말기 당시, 동시베리아 인근에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된 동물이다. 연구에 활용된 것은 각각 2017년, 2018년 시베리아 북극 지대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새끼 상태에서 죽은 것으로 추측돼 왔다. 스톡홀름 고유전학 연구소 측은 당초 암컷과 수컷의 두 동굴사자의 발견 위치가 근접한 것으로 보아, 이 둘이 남매일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그러나 수년간의 분석 결과, 암컷 동굴사자의 생존시기는 2만 8000년 전 전인 반면, 수컷 동굴사자는 4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공통점은 두 새끼 동굴사자 모두 태어난 지 1~2개월 만에 죽었다는 사실이다. 또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동일하게 두개골 손상 및 갈비뼈 탈구 등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중 암컷 동굴사자가 연약한 신체 조직과 장기 기관 및 털과 수염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로베 달렌 스톡홀름 고유전학 연구소 교수는 “암컷 새끼 동굴사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빙하기 동물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동물일 것”이라면서 “심지어 수염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존 상태로 보아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묻혔을 것”이라면서 “이는 동물이 산사태 등으로 빠르게 흘러내리는 진흙더미나 동토 틈에 떨어져 죽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대한 고양이과 동물에 해당하는 동굴사자는 지금의 사자와 다르게 적은 수가 함께 다니거나 홀로 생활했으며, 매머드 새끼나 사슴, 영양 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는데, 기후가 따뜻해지고 인류와 생활 터전을 공유하면서 멸종했다는 설과, 기후변화로 인해 먹이사슬이 붕괴하면서 멸종했다는 설 등이 존재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쿼터너리 최신호에 실렸다.
  • [핵잼 사이언스] 2만8000년 전 ‘동굴사자’ 미라…수염까지 완벽보존

    [핵잼 사이언스] 2만8000년 전 ‘동굴사자’ 미라…수염까지 완벽보존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새끼 동굴사자 두 마리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동굴사자는 빙하시대로 불리는 홍적세(Pleistocene) 말기 당시, 동시베리아 인근에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된 동물이다. 연구에 활용된 것은 각각 2017년, 2018년 시베리아 북극 지대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새끼 상태에서 죽은 것으로 추측돼 왔다. 스톡홀름 고유전학 연구소 측은 당초 암컷과 수컷의 두 동굴사자의 발견 위치가 근접한 것으로 보아, 이 둘이 남매일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그러나 수년간의 분석 결과, 암컷 동굴사자의 생존시기는 2만 8000년 전 전인 반면, 수컷 동굴사자는 4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다만 공통점은 두 새끼 동굴사자 모두 태어난 지 1~2개월 만에 죽었다는 사실이다. 또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동일하게 두개골 손상 및 갈비뼈 탈구 등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중 암컷 동굴사자가 연약한 신체 조직과 장기 기관 및 털과 수염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로베 달렌 스톡홀름 고유전학 연구소 교수는 “암컷 새끼 동굴사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빙하기 동물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동물일 것”이라면서 “심지어 수염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보존 상태로 보아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묻혔을 것”이라면서 “이는 동물이 산사태 등으로 빠르게 흘러내리는 진흙더미나 동토 틈에 떨어져 죽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대한 고양이과 동물에 해당하는 동굴사자는 지금의 사자와 다르게 적은 수가 함께 다니거나 홀로 생활했으며, 매머드 새끼나 사슴, 영양 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는데, 기후가 따뜻해지고 인류와 생활 터전을 공유하면서 멸종했다는 설과, 기후변화로 인해 먹이사슬이 붕괴하면서 멸종했다는 설 등이 존재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쿼터너리 최신호에 실렸다.
  • [2030 세대] 너무 슬퍼 입에 문 풀을 떨어뜨렸다/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너무 슬퍼 입에 문 풀을 떨어뜨렸다/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카핀잘라는 친구의 죽음 앞에서 멈춰 섰다. 그의 울부짖는 소리가 나무 사이로 울렸다. 그 소리에 산속의 바위가 갈라지고 카핀잘라의 목숨도 찢어졌다. 오! 푼다리카! 숲속의 사슴들은 아직도 이날을 기억하면 입에 문 풀을 떨어뜨린다.” 7세기 인도 작가 바납하타의 소설 속 한 장면이다. 이 작품은 산스크리트어로 쓰였다. 나는 푼다리카의 죽음을 읽고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기로 했다. 누군가 시(詩)를 말하면 입에서 풀을 떨어뜨리는 사슴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산스크리트어는 아름다운 언어이다. 아름답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이다. ‘삼스크르타’는 ‘잘 정돈된, 완벽한, 고귀한’이란 뜻이다. 인도의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계급의 언어라 해서 한자로 음역해 산스크리트어를 범어(梵語)라고 한다. 18세기 영국에 산스크리트어를 본격적으로 소개한 윌리엄 존스도 말했다. “산스크리트어는 고대그리스어보다 완벽하고, 라틴어보다 풍부하며, 이 둘 모두보다 정묘하고 세련됐다.” 많은 언어가 그랬듯이 산스크리트어 또한 약 1000년 동안 혼잡하고 변덕스러운 언어였다. 그러나 기원전 5세기에 문법학자 파니니가 나타나 이 난해한 언어를 정리했다. 그가 3981개의 규칙으로 고안한 문법체계는 과학적이고 아름다웠다. 이제 바뀔 필요가 없었다. 파니니는 산스크리트어를 ‘얼려 버린’ 것이다. 2000년이 넘는 시간의 얘기이다. 3세기에 쓰인 산스크리트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13세기의 산스크리트어도 읽을 수 있다. 수학같이 똑 떨어지는 언어이며 한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는 향 같은 언어가 산스크리트어이다. 또한 산스크리트어는 인도로 들어가는 문이다. 또 다른 세계로 빠져나가고 싶을 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기와 땅이 필요할 때, 언어를 배우는 것만큼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없다. 새로이 외국어를 배우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더이상 갇혀 있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면 된다. 외국어 공부는 역설적이게도 내 나라말 공부이기도 하다. 에즈라 파운드는 말했다. “외국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말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배운다.” 라틴어 문학은 그리스어 문학을 번역하며 시작됐다. 로마 시인 루크레티우스는 그리스 철학을 라틴어 시에 담으며 라틴어의 ‘빈곤함’(patrii sermonis egestas)을 고치겠다고 나섰다. 우리는 남의 언어를 탐구하며 우리 언어의 한계를 깨닫고, 우리 언어만의 음악과 과학을 찾는다. 국어 시간이 번역시간이라면 어떨까? 니체도 ‘우리 교육기관의 미래에 대하여’라는 책에서 비슷한 아이디어를 냈다. 독일의 어린아이들이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그것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친구를 잃은 카핀잘라의 고통이 산속을 휘돌며 사슴들의 기억에만 남는 것이 아니다. 입에서 풀을 떨어뜨리는 사슴은 바로 나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과거 건주여진(建州女眞)의 땅이었던 만주 오도리(斡多里) 지역에 ‘아란’이라는 소녀가 살았다. 얼마나 힘이 센지 무거운 활을 아주 가볍게 들어올려 당길 수 있었다. 백발백중의 명사수 아란이 어느 날 사냥하러 나갔다가 큰 상처를 입었는데, 사슴이 약초를 구해다 발라 주어 상처가 나았다. 사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아란은 사슴의 말도 알아듣게 됐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아란을 ‘좌뤄마마’(사슴 여신)라 불렀다. 외부인들이 와서 사슴을 잡아가려 하면 마마가 멋진 활 솜씨로 그들을 물리쳐 사슴을 지켰고, 사슴은 고맙다고 하면서 약초와 자신들의 뿔을 마마에게 갖다 주었다. 마마는 그것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사슴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적이 마을을 침범하는 바람에 사람들과 사슴이 모두 잡혀 갈 위기에 처했다. 좌뤄마마는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산신은 좌뤄마마의 머리에 사슴뿔을 달아 주었고, 머리에 두 개의 뿔을 단 좌뤄마마는 영험한 힘으로 무거운 활을 쏘아 적들을 물리쳤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마마를 사슴의 수호신으로 모셨고, 사슴의 뿔을 벨 때가 되면 언제나 좌뤄마마에게 제사부터 지냈다. 활 잘 쏘는 여신 좌뤄마마에 관한 만주족의 신화다. 또 하나의 신화가 있다. 과거 야인여진(野人女眞)에 속했던 워지부(窩集部) 니마차(尼瑪察) 씨족에게 전해져 온 이야기다. ‘둬룽거거’(‘거거’도 여신이라는 뜻)는 그들의 부족장이었다. 말을 잘 탔고 사냥도 잘했다. 어느 날 무시무시한 재앙을 가져오는 거대한 어둠의 새들이 마을을 덮쳤다. 둬룽거거는 명사수 ‘아부타이’를 불러왔다. 아부타이는 소나무와 버드나무로 만든 단단한 활을 들어올려 새들을 쏘았지만, 어둠의 새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바람에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잠시 당황하고 있을 때, 하얀 까치 여신이 나타나 둬룽거거에게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활쏘기를 배워 오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백두산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멀었다. 거거는 우선 날개가 생기는 신비로운 샘물을 찾아 마시기로 하고, 조력자인 ‘두룽아’ 노인과 함께 샘물을 찾아 떠났다.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샘물을 찾아냈지만, 노인은 너무 지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샘물을 마시자마자 몸에 두 개의 커다란 날개가 돋아났고, 백두산 산신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날아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수많은 화살을 날리며 피나는 수련을 한 끝에 둬룽거거는 마침내 어둠의 새들을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해 낼 수 있었다. 후에 둬룽거거는 자신이 사용했던 신성한 활과 활 쏘는 법 등을 부족 사람들에게 남기고, 다시 백두산으로 날아가 신으로 좌정했다. 만주족 ‘활의 여신’ 둬룽거거에 관한 신화다. 이 두 개의 신화는 사실 부족 단위로 살아가던 시절의 만주족에게 전승되던 여성 부족장에 관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외적의 침입에 맞서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싸우는 여성 지도자의 이야기가 만주 설화집 곳곳에 나오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만주족의 전통 가옥에 가 보면 두 마리의 말을 탄 전쟁의 여신 오두마마의 신상이 부엌에 모셔진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용맹스러웠던 여성 부족장들이 신격화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만주족 창세신화에 천신 압카허허를 비롯한 수백 명의 여신이 등장해 거대한 어둠의 신 예루리와 싸우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이리라.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 9연패’라는 기록을 보며, 영용했던 만주 신화 속 ‘활의 여신’을 떠올린다. 둬룽거거가 원래 활의 여신은 아니다. 마을 공동체가 위험에 닥쳤을 때, 머나먼 백두산까지 가서 고된 수련의 나날을 보내며 마침내 명사수가 돼 돌아온다. 여자 양궁 선수들 역시 “하루에 500발 이상 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둬룽거거만큼이나 힘들었을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고, 또 눈물겹다.
  • [반려독 반려캣] 어린 주인 구하려 야생 코요테와 목숨 걸고 싸운 반려견 (영상)

    [반려독 반려캣] 어린 주인 구하려 야생 코요테와 목숨 걸고 싸운 반려견 (영상)

    몸집도 작은 반려견이 10살 주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야생 맹수와 맞서 싸웠다. 24일 CNN은 캐나다 10살 소녀가 야생 맹수 코요테 공격을 받았으나 반려견 덕에 큰 부상은 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침,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야생 코요테 한 마리가 출몰했다. 개과의 육식성 야생동물 코요테는 주로 북미 평원 지역에서 토끼와 사슴, 쥐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최근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주택가에 나타난 코요테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중이던 릴리 콴(10)을 습격했다. 코요테에게 발뒤꿈치를 세게 물린 콴은 반려견을 데리고 전력을 다해 도망쳤다. 이웃집 감시카메라에는 코요테 습격에 매우 놀란 소녀가 반려견의 목줄을 움켜쥐고 뛰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코요테는 소녀와 반려견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때 소녀의 6살 반려견 ‘메이시’가 코요테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 바람에 소녀는 잡고 있던 목줄을 놓치고 말았다. 반려견은 목줄을 감은 상태로 코요테에게 맞서 어린 주인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었다. 주택가 감시카메라에는 반려견이 코요테 앞을 가로막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작은 요크셔테리어종 반려견은 제 몸집의 2배가 넘는 코요테에게 물려 낑낑거리면서도 어린 주인을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소녀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못했다”면서 “코요테가 반려견을 공격하는 걸 보고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이웃이 날 들여보내 줬다”고 설명했다. 어린 주인이 몸을 피하는 동안 반려견은 이웃집 마당에서 코요테와 격렬한 혈투를 벌였다. 코요테가 물러날 때까지 계속 짖어대며 쫓아다녔다. 작지만 끈질긴 반려견의 저항에 결국 코요테는 공격을 멈추고 현장에서 사라졌다.반려견의 충성심 덕에 어린 주인은 큰 부상 없이 코요테에게서 벗어났으나, 반려견은 크게 다쳐 40바늘을 꿰매고 동물병원 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고비는 넘긴 상태다. 어린 주인은 “메이시는 정말 용감한 개”라면서 “메이시를 정말 사랑한다. 이 작은 개는 거대한 코요테를 물리치고 그보다 더 큰 사람을 보호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녀의 어머니 역시 “반려견 ‘메이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고마워했다.
  • 태양 가릴만큼 거대한 ‘모기 토네이도’ 러시아서 출몰(영상)

    태양 가릴만큼 거대한 ‘모기 토네이도’ 러시아서 출몰(영상)

    러시아 극동 캄차카 지역에서 태양을 가릴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모기떼가 목격됐다. 시베리안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캄차카 동부 해안에 출몰한 수백 만 마리의 모기떼는 사람이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규모로 뭉쳐 빠르게 이동했다. 멀리서 보면 먼지와 흙으로 이뤄진 토네이도나 구름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의 수많은 모기가 한데 모여 만들어진 현상이었다.  현지의 한 주민은 “이 모기떼를 뚫고 수백 m를 운전해야 했다. 길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바라보는 모든 곳에 ‘모기 기둥’이 서 있었다”면서 “모기떼 중 일부가 뭉쳤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했고 매우 빠르게 이동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주민이 도로를 운전하는 동안 차량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은 모기떼의 위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모기떼 공습은 국지적이지 않았고, 꽤 넓은 범위에 걸쳐 출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 나타난 거대한 모기떼가 짝짓기 시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의 곤충학자인 리우두밀라 로브코바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짝짓기를 위해 암컷 한 마리에 여러 수컷 모기가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무리의 대부분은 수컷이며 수컷 모기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구충제는 해당 모기 무리를 없애는 데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현지 주민들도 해당 현상을 처음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모기떼가 더욱 심각하게 몰려들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엄청난 모기떼의 공습은 지난해 미국에서도 목격됐었다.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로라 이후 엄청난 양의 모기가 몰려들었고, 모기떼의 공격으로 사슴과, 소, 말이 떼죽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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