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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항공사 中유학생 특별수송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중국 유학생들의 귀국행렬이 계속됨에 따라 항공사들이 특별 수송작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베이징에 특별기 10대를 투입,베이징대학 휴교 등으로 귀국 예정인 유학생 및 단기 어학연수생 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베이징∼인천 노선에 투입하던 기존 284석 규모의 B747콤비 기종 대신 418석 규모의 B747-400 기종을 투입해 이달말까지 이 노선 수송규모를 910석 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문기자 km@
  • [사설] 서울시 ‘사스 병원’ 도 지정 못하나

    서울시가 사스(SARS) 전담 병원 지정을 놓고 허둥댔다고 말들이 많다.국립보건원과 인적 물적 지원을 위한 실무 협의를 거쳐 시립 동부병원을 사스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가 부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이를 하루아침에 취소했다.서울시의 갈지(之)자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취소를 발표하고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지정을 유보하기로 입장을 바꿨다.사스 의심 환자가 꼬리를 물고,사스를 피해 귀국하는 행렬이 절정에 이른 다급한 상황에서 사스 전담 병원 하나 없이 무얼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말문이 막힌다. 서울시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된다.동부병원이 사스 병원으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근 주민들이 전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또 부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교도 거부했다고 한다.그렇다고 주민의 요구에 장단을 맞추어 전담 병원 지정을 취소하거나 유보할 일이란 말인가.당장의 사스 의심 환자도 문제이지만 만의 하나 진성 환자라도 생긴다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아무 병원에나입원시켜 전국민을 사스에 무차별 노출시키자는 것인가. 문제의 동부병원은 병상의 운영 상황등을 고려해 사스 병원으로 지정했다고 한다.서울시는 우려되는 전염을 봉쇄하는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주민들을 적극 설득했어야 했다.아무런 대책도 없이 전담 병원 지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님비 현상이 만연한 요즘 그만한 반발도 예상하지 못했다면 말이 안 된다.”는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의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서울시의 자성과 함께 능동적인 사스 방역을 촉구한다.
  • “사스, 亞 제2의 IMF 부를수도”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태풍이 세계 경제를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라크전 여파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사스 확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는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사스 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과 홍콩발 아시아 경제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중국과 홍콩,타이완 증시가 사스 확산과 함께 폭락하고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할 조짐을 보이는 등 외환위기 직전과 유사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의 공장 가동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 인근 아시아 국가들도 피해를 보는 등 연쇄 파급효과를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의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는 최근 아시아 경제권이 사스 확산으로 입을 경제적 손실과 관련,가장 낙관적으로 산정하더라도 106억달러에 달하며 장기화한다면 전체 손실은 500억달러로 전체국내총생산(GDP·2002년 기준)의 0.8%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케네스 로고프는 지난 9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사스가 3개월 정도 더 지속되면 아시아지역 평균 성장률이 0.25%포인트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전세계 경제적 피해 300억달러 전망 아시아발 사스 충격은 세계 경제에 만만치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다.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4%로 낮춰잡았다.그는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고 있다.특히 사스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유행하면서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한다.”면서,사스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3일 발표한 ‘세계무역통계’ 보고서에서 세계 무역이 올해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사스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이 저조한 교역 신장률은 지난 90년대 평균 신장률인 6.7%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마이클 핑거 WTO 대변인은 “지금 당장은 역내 무역이 활발한 동아시아 지역에만 영향이 국한돼 있지만 모든 것이 상호 연관돼 있는 상황에서 그 영향이 점차 세계로 확대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상품 수출과 수입이 20% 이상 증가,영국을 제치고 세계 5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관광·항공수송업계 피해 가시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3일 공개한 최신 ‘베이지북’에서 사스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등 미국 일부 지역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항공수송협회(ATA)도 보고서에서 사스 때문에 항공 수요가 많은 부활절과 유월절 매출이 크게 줄었다면서,특히 아시아 노선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에 마일당 항공승객매출(RPMs)은 한해 전에 비해 10.5% 줄었으며,태평양 노선의 경우 감소폭이 39.6%에 달했다.대서양 노선도 25.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감원등 연쇄피해 우려 아직까지 경제적 손실은 항공,숙박 등 관광업종과 외식·오락 등 서비스 산업에 국한되지만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고 있다. 사스 피해가 확산돼 기업의 감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임을 우려한 보고서도 나왔다.고용시장 전문분석기관인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기업들이 사스를 우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장과 비즈니스 협의를 줄이면 이것이 감원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소비도 위축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계명대 기숙사생 집단발열 / 사스 의심환자는 없어

    대구 계명대 기숙사생 185명이 집단으로 발열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24일 계명대 기숙사생 1450명 가운데 185명이 지난 22일 밤부터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동산병원과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사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은 인후통과 발열,전신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등 3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24일 국립보건원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안문영 보건과장은 “이들이 최근 동남아지역을 여행한 사실이 없어 사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독감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스 / 유학생들 中 체험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등지에서 일시 귀국한 유학생들의 체험담이 알려지면서 대학가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유학생들은 국내 친구들이 접촉을 꺼리는 바람에 외부와 단절된 채 집에서 사실상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대학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중국에서 돌아온 유학생의 생생한 체험담 서강대 4학년 휴학중인 김모(23·여)씨는 지난 1월말 베이징에 어학연수를 갔다가 지난 23일 급히 귀국했다.오는 8월까지 공부할 계획이었지만 유학생들이 속속 떠나 불안감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김씨는 “한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한국인이나 홍콩인에게 ‘호들갑을 떤다.’며 눈치를 주던 중국인들이 지난 20일 중국 정부가 사스의 위험성을 공식 발표한 뒤에는 사스 예방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김씨는 “내가 다녔던 대학은 지난 주말에서야 기숙사 소독을 시작했고,그나마 외국인 기숙사는 방치하다가 20일부터 소독을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김씨는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왜 귀국했느냐.’고 구박을 받을까봐 아예 연락도 하지 않는다.”면서 “열흘 정도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귀국한 건국대 장모(21·여)씨는 “지난 주말부터 유학중인 학교 근처에서 ‘몇명이 죽었다더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아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경희대 관광학부 최모(22·여)씨는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중국 유학생이 너무 많아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고 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예약이 끝나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격리된 유학생,불안한 대학생들 인천국제공항은 22,23일에만 572명의 중국 유학생이 입국했다고 밝혔다.23일 귀국한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3학년 성모(23·여)씨는 “공항으로 들어올 때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기분이 나빴고 친구들도 전화만 주고받을 뿐 만나지는 않으려 한다.”고 속상해 했다.그는 “베이징에서는 이미 1만명 이상의 유학생이 귀국했고,남은 학생들도 학교에 가지 않은채 방에만 틀어 박혀 있다.”고 전했다. 유학생들의 현지 체험담이 알려지면서 국내 대학생들도 동요하고 있다.위험지역에서 돌아온 친구들과 접촉하는 것은 절대 금지사항으로 꼽힌다.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4학년 박소연(23)씨는 “많은 친구가 유학이나 연수 도중 되돌아 왔지만,친한 사이라도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학도 대책 마련에 부심 대학 당국은 사스 관련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한양대는 중국 등 위험 지역에서 귀국한 학생들을 별도 관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성균관대는 ‘위험지역에서 돌아온 학생들은 당분간 학교에 오지 말고 참아달라.’는 글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 ‘사스’ 베이징 외곽 봉쇄/ 진입로마다 바리케이드… 베이징大 병원 폐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24일 수도 베이징 봉쇄에 들어갔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베이징과 선양,후베이,하얼빈 등을 잇는 외곽도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차량들이 베이징시를 빠져 나가는 것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3·7면 이에 따라 시 외부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통과 차량들 및 운전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베이징 경찰 관계자는 베이징 외곽도로들에 대한 진입 통제는 최소 3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봉쇄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민에게 봉쇄 사실 공표안해 중국 정부는 그러나 베이징 봉쇄 사실이 공표될 경우 예상되는 시민들의 탈베이징 러시를 우려해 아직 봉쇄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사스 감염 우려자 강제 격리조치에 따라 24일 베이징대학 인민병원과 국립도서관이 잠정 폐쇄됐다. 1020개 병상을 가진 베이징대학 인민병원은 이날 환자들을 모두 베이징시내 다른 6개 사스 지정병원으로 옮기고,23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 최소 60명이 사스에 감염됐거나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중국 정부는 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외국인들의 탈중국을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외교단지 방문 제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베이징 내 3개 병원을 외국인 전용으로 지정했으며,특별 책자와 신고 핫라인 등을 개설했다.또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외교단지에 대한 비거주자들의 방문을 제한하는 한편 등록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3일 ‘철낭자’ 우이(吳儀) 부총리를 본부장,화젠민(華建民) 국무원 비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한 지휘본부 설립과 빈곤층 치료를 위한 20억위안(2억 4300만달러) 규모의 사스 기금 창설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사스 감염자는 물론 사스 의심자,가깝게 접촉한 사람,동물도 격리시키기로 했다.병원과 공장,건축현장,호텔,레스토랑,사무실,주택가 건물,마을,학교 및 바이러스가 발견된 장소도 모두 격리대상에 포함된다. 23일 현재 중국의 사스 감염자는 총 2350명에 107명이 사망했고,베이징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사스 환자 7명이 추가로 숨지고 105명의 감염자가 늘어나 환자 693명에 사망 35명에 이르렀다.사스 의심자도 782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광둥(廣東)성과 홍콩에 이어 베이징과 산시(山西)성,캐나다 토론토 등 사스 위험지역에 대해 추가 여행자제령을 내렸다. 한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15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조대책을 발표한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사스로 인한 국가신용도 하락 우려가 현실화됐다. oilman@
  • 사스의심환자 일반병동 입원/ 국내방역 지침·실행 제각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대책의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양성반응자가 격리시설이 없는 일반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는가 하면,자택격리중에 집밖에 나와 활보하다가 격리병원에 재입원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24일 “사스 양성반응자인 30대 남성이 격리지정된 경기도 A병원의 일반병동에서 다른 환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고 밝혔다.사스의심환자의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노조는 또 경기도내 2곳의 격리지정병원은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 음압(陰壓)시설 등 격리시설도 없으며,직원들은 격리병원에 지정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건원측은 이에 대해 “노조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환자 관리 기준을 오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부가 사스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헌혈을 못하게 지시했지만,일선 집행기관과 국립보건원의 기준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의 지시에따라 지난 21일부터 최근 한달 이내에 미국을 갔다 온 사람들은 2주일동안 헌혈을 못하게 하고 있다.하지만 보건원은 ‘위험지역’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있어 손발이 맞지 않는다. 사스양성반응자로 자택격리중이던 30대 남성은 격리조치를 어기고 집밖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방역당국에 의해 24일 오전 격리병원인 서울 S병원에 재입원 조치됐다.정부는 또 현재 체온검사 대상지역을 중국 베이징,광둥에서 보건원이 자체 분류한 위험지역 전체(중국 본토,홍콩,싱가포르,베트남 하노이,캐나다 토론토)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입국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편집자에게/ 철저한 방역 감시체계 구축 절실

    -‘사스의심환자 관리 엉망’ 기사(대한매일 4월23일자 1면)를 읽고 전 세계적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최근 경기가 가뜩이나 안 좋아서 고전을 하고 있는데 ‘사스불황’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사스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의심환자 가운데 자택격리조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기사를 접하니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다. 보도를 보면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주된 이유지만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하루에 한차례 전화로만 의심환자가 집에 있는지 체크한다는 것은 너무 무성의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자택격리중인 사람들이 환자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철저한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일부 다른 국가처럼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적으로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은 인권침해 등의 시비가 일 수 있어 무리이겠지만 인력을 늘려 현장확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본다. 중국 등 외국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제대로 방역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사스환자는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가적인 재앙으로 번지고 있음이 이미 확인됐다.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사스의 국내유입을 막기는 어렵다고 보이지만 적어도 환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병을 급속도로 빠르게 전염시키는 불행만은 미리 막아야 한다. 양준석 자영업·서울 도봉구 방학동
  • 中, 베이징 봉쇄 검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에 대한 초기 통제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사스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베이징 봉쇄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8·9면 중국의 한 소식통은 23일 “중국 지도부는 하루 유동인구가 400만명에 달하는 수도 베이징을 통제하지 않고 사스를 근절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2∼3일 이내에 베이징 봉쇄령을 포함한 강력한 사스 예방·근절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 봉쇄령이 내려질 경우 베이징으로 통하는 국내 항공편과 철도,버스운항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지만 국제 항공기 운항은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위생부는 23일 현재 중국내 사스 환자는 2305명에 사망자 106명,베이징의 경우 환자수는 693명에 달하며 이중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베이징 시교육위원회는 노동절 휴가를 앞두고 사스가 본격 확산될 것에 대비해 170만명에 달하는 모든 초·중·고교에 24일부터 2주일간 휴교토록 지시했다.베이징 제55중학의 외국인 학생반은 이미 22일 휴교에 들어가 한국 학생들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베이징 시내 62개 대학 중 사스 환자나 의심 환자가 발생한 11개 대학을 포함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미 휴교에 들어갔다.중국 지도부는 이와 함께 공직자들에게 해외출국 금지령을 내렸다. 이같은 감염자 수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일 사스 감염실태의 축소·은폐를 시인한 뒤 발표한 숫자보다 무려 19%나 늘어난 것이다. 중국과 함께 사스로 인한 타격이 가장 심한 홍콩은 23일 사스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홍콩에서는 23일 사스로 인해 6명이 추가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105명,감염자수는 1458명이다. 중국 지도부는 장원캉(張文康) 위생부장과 멍쉐눙(孟學農) 베이징 시장 경질에 이어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 해임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oilman@
  • 종합주가 600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600선이 무너졌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세로 돌아서 5.23포인트(0.86%) 떨어진 598.09로 마감했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자 회담의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의 증가,신용불량자 300만명 육박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85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73억원,기관은 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62포인트 오른 45.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결국 0.49포인트(1.09%) 내린 43.95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박경일 애널리스트는 “북핵 문제와 ‘사스’ 등에 따른 불안정한 수급상황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당분간 600선 전후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무원 사스위험지역 출장 금지

    정부는 23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군 의료인력 70명을 공항·항만에 투입해 홍콩과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사스 위험지역의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출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아울러 중앙정부와 시·도별로 사스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약 19억원의 사스 관련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사스 관련 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스 대책을 마련했다.특히 정부는 사스 의심환자의 입국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영종도내 연수시설에 약 10일간 격리해 역학조사를 벌이고,위험지역 거주자의 국내 입국사증(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서울에 200병상 규모의 사스환자 전담관리병원 1곳을 지정,이르면 24일부터 운영키로 했다.사스 2차감염을 막기 위해 자택격리 중인 의심환자 등이 격리에 불응하면 경찰력을 동원,별도의 격리시설에 수용키로 했다. 김성수 조현석기자 sskim@
  • ‘베이징 봉쇄령’ 안팎/시민들 ‘사스 패닉’ 脫베이징 긴 행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베이징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23일 베이징을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철도역과 버스정류장,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것은 보다 강력한 조치에 앞선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베이징 시당국의 초·중·고교 휴교령이 23일 그동안 두려움을 숨겨왔던 베이징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베이징시내 철도역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간단한 여행가방만 달랑 챙겨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아직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베이징 시민들은 행선지에는 상관없이 이날중 베이징을 떠나는 기차에 한 자리라도 얻으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어렵게 기차표를 구한 허난성 출신의 덩파오는 “두달반전에 베이징에 와 좋은 일자리를 구했지만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사스에 걸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한시라도 빨리 베이징을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차오수(20)는 “기차가 6시간 뒤에 출발하지만 역사 안에서 기다리기조차 무섭다.”고 말했다. 사스 예방과 처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전국에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팀을 파견하고 성간 단체관광을 금지했다.그러나 당국은 당초 취소했던 노동절 연휴를 1주일에서 5일로 단축 시행하기로 결정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주재원 가족도 잇따라 귀국길에 베이징 소재 대학들에 이어 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면서 한국 등 각국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우두(首都)공항이 북적였다. 대한항공 중국본부의 신현오(申鉉旿) 부장은 서울·베이징간 노선 항공기를 418명 정원의 대형 점보기로 교체했는데도 앞으로 며칠간 좌석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쳐 오는 28일까지 최소한 3000∼4000여명의 학생들이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휴교한 학교나 학사일정에 지장없는 유학생의 일시 귀국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한국대사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베이징 교민과 가족들의 전면 철수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사스 확산 추이를 당분간 지켜보면서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상태와 동요를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한국대사관은 유학생 귀국행렬이 더 늘어나면 특별기를 운항하기 위해 중국민항 총국과 증편을 협의하고 있다. 상사별로는 광둥(廣東)성 지역에서 SK,LG 등 대기업들이 가족을 포함한 상당수 직원들을 귀국시켰고,베이징에서는 현재 수출입은행만 원하는 경우 가족들이 철수했다. 한국 교민 1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 동북부 왕징(望京)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는 상인과 손님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했고,상가를 찾는 손님들도 크게 줄었다. ●“사스 치료효과” 김치 중국특수 중국을 강타한 사스로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가 베이징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치와 마늘이 사스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중국인들이 앞다퉈 구입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의 서울마트,우래식품 등 김치 판매업소들은 매출이 평소보다 50%까지늘면서 때아닌 ‘김치 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지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까르푸에서는 한국 수입김치가 지난주 4박스(500g짜리 15봉지)에서 이번주는 10박스로 주문이 250%나 늘었다. ●홍콩 15억弗 경기부양책 긴급 발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홍콩은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3일 15억달러 규모의 경제부양책을 긴급 발표했다.홍콩 정부는 또 단기 저리 대출을 늘리고 임대료를 낮춰주는 한편 세금과 공과금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격리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구금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싱가포르 최대의 슈퍼마켓 NTUC 페어프라이스는 23일 야채도매시장인 파시르 판장의 폐쇄로 예상되는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29일까지 야채 및 과일에 대한 1인당 구매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oilman@
  • 中교민 사스 감염설 비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음주 중 첫 환자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일종의 간이검사에서 사스 양성반응자로 처음 판명난 3명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가 오는 30일쯤 나오기 때문이다. ●전남서도 의심환자 추가 발생 23일에는 전남에서도 사스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추가 의심환자는 22일 중국에서 귀국한 유학생 김모(29·곡성군)씨로 고열·오한·기침 등 사스 의심증상을 보여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다.최근 중국에서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중국발 사스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지방에서는 세균성 이질까지 번져 방역당국은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스 원인균인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정밀조사 결과가 30일쯤 나온다.이들은 일종의 간이검사인 PCR(유전자를 진폭시켜 사스환자의 것과 비교하는 방법)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지만,보다 정밀한 방법인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를 통해 환자 여부가 가려진다. 이중에서 20대 남성을 제외한 2명은의심환자로 분류돼,자택격리 중이다.국립보건원은 정밀검사 결과,이들 중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사스환자로 확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미 세계보건기구(WT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공식질의서를 보냈다. ●형식적인 중국 입국자 검역 23일 현재 의심환자 8명 중 7명이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일부 중국유학생 사이에서는 중국내 한국인 감염설이 퍼져 방역당국은 루머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인력부족으로 중국입국자에 대한 방역당국의 검역수준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체온조사는 베이징,광둥성에서 들어오는 탑승객에 대해서만 하고 있고,이 지역을 거쳤어도 중국내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그나마 조사도 못한다.항만입국자는 칭다오 입국객만 조사대상이다. ●엎친 데 덮친 격 제주도,대구,전북 등에서는 세균성이질까지 급속하게 번져 방역당국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어린이집 한 곳에서만 21명이 집단 발병하는 등 하루 7∼8건의 세균성이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군 전염병인 이 병은 복통,설사,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워낙 전파속도가 빨라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어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5월에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매개로 한 일본뇌염,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에도 지금쯤 나서야 할 시기지만 전혀 손을 못 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전문가 환영”/ 일손부족 국립보건원 방역과 복지부서 직원 긴급수혈 받아

    ‘전문가만 환영합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국내 유입을 막는 최일선에 서있는 국립보건원 방역과가 보건복지부에서 직원을 긴급 ‘수혈’받았다.방역과 직원은 현재 12명이지만 사스를 직접적으로 맡고 있는 인원은 과장을 포함해 불과 4명.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사스담당 인원이 300여명인 점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현재 직원 175명인 보건원을 질병관리본부를 거쳐 715명의 직원을 둔 질병관리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당장 시급한 현안은 사스를 담당할 인원확보다.강윤구 차관이 지난 22일 방역과를 방문,이런 애로 사항을 들은 뒤 즉각 해결을 약속했다.방역과 전임자 2명과 함께 전산담당 1명,공보담당 1명 등 4명의 복지부 직원들이 24일부터 과천청사 대신 보건원으로 출근하도록 했다.보건원 관계자는 “방역과 업무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오면 업무를 파악하는데만 6개월 가까이 걸려 반드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北·美대표 ‘침묵의 입국’… 긴장의 D-1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과 미국·중국의 3자회담을 하루 앞둔 22일 북·미 양국 대표단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결전’의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회담장으로 알려진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는 주최측인 중국 외교부 인사들이 회담장 정리 등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으며,댜오위타이 주변에는 공안요원들이 배치됐다.핵파문에 쏠린 국제적 관심을 대변하듯 대표단이 도착한 공항과 대표단 숙소,회담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날 오전 고려 민항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이근 외무성 미주담당 부국장 등 북한 대표단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뚫고 아무말 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들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 뒤 23일부터 댜오위타이로 숙소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도 오후에 서우두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했다.켈리 차관보 일행은 클라트 란트 주중 미국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중궈다판뎬(中國大飯店)으로 이동했다. 이날 회담장과 대표단 숙소 주변,브리핑장에 모인 취재진은 상당수 마스크를 착용하며 베이징을 강타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 속에서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초청자’인 중국은 처음으로 3자회담의 실체를 인정했다.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 당사국들은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중국은 충직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oilman@
  • 사스 의심환자 관리 엉망 / 자택 격리뒤 “이상없나” 하루 한차례 전화만

    자택에 격리중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나중에 환자로 확진됐을 경우 2차감염 차단에 속수무책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8면 국립보건원은 22일 현재 7명의 사스 의심환자 가운데 자택격리중인 사람은 사스 자문위원들 사이에서 환자로 진단해야 한다는 논란을 빚었던 임모(27·여)씨를 비롯,모두 5명이라고 밝혔다.2명은 격리 지정병원에 입원 중이다. 보건원은 의심환자의 경우 일단 격리병원에 입원시킨 뒤 만 48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퇴원시키고 일주일간 자택격리 조치를 취한다.가족들은 환자와 마지막 접촉한 날로부터 10일 동안 자택에 격리한다. 하지만 자택격리 중인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가 하루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집에 실제로 있는지,현재 상태는 어떤지를 묻는 형식적인 관리를 하는 데 그쳐 환자로 확진되면 2차감염을 차단하는 데 이미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싱가포르의 경우 자택격리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전자수갑을 채워 집밖에 나서면 통제를 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일부 지방은 수인성 전염병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등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현장 확인은 어렵다.”면서 “전자수갑을 이용한 강제격리 등은 인권침해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원이 사스환자 진단을 위한 위험지역 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와 달리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환자 진단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보건원은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한 40대 남자가 고열과 폐렴증상을 보여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WHO 기준으로는 사스 위험지역에 들지만 보건원은 미국의 경우 사스관리가 잘 돼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위험지역으로 보지 않고 있어,이 환자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드러나더라도 사스환자로 확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세계 사스환자 5000명 넘어 / WHO, 6월 제네바서 대책회의

    |베이징 외신| 전세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22일 5000명을 넘어섰다.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의 대학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중국 당국은 사스 예방과 처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전국에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6월 17∼18일 제네바에서 사스 퇴치를 위한 제2차 국제회의를 연다고 딕 톰슨 WHO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톰슨 대변인은 “전세계 연구자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사스 진단법과 치료제는 물론 역학 및 임상 연구 결과를 교환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사스 보고서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과학자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WHO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O와 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 의심 환자와 의사 환자를 포함한 사스 환자는 전세계 33개국에서 모두 5000여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230명에 이른다. 국가별 환자 수를 보면 중국이 215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홍콩 1402명,캐나다 304명,미국 220명,싱가포르 178명,말레이시아 72명,베트남 6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 중국인 개별 관광입국 불허 검토/ 정부, 사스파문 확산따라

    정부는 중국을 진원지로 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비자 발급을 엄격히 심사,실질적으로 입국자수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6·7·9면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법무부등과 협의,중국 관광객들 중 개인단위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비자 발급심사를 강화하고 사후관리가 편리한 단체관광객 중심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확정되면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과 상하이·광저우·선양 총영사관 등에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22일 중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과 협의,베이징 한국문화원을 일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스 백신개발 당분간 어렵다”/ 전문가, 독성강화·변종 우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전염성이 높아지고 독성도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은 극히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홍콩 중국대학병원의 존 탐 박사의 말을 인용해 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따라서 최근의 바이러스는 지난해 11월 첫 공식 보고됐을 당시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하고 독성이 강력해졌으며 젊은이들이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도 사스에 노출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홍콩 카노사 병원 의사인 아서 반 랑거베르그의 말을 인용,연구자들이 향후 6개월 안에 사스 백신을 개발한다 해도 그동안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랑거베르그는 “사스의 원인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가 매우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개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사스를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건당국도 사스 확산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시인했다.캐나다 보건부 대변인은 사스 원인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20일 밝혔다. 의사 출신의 폴 걸리 대변인은 “캐나다에서 발생한 사스 환자의 50%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내 사스 양성반응 2명 추가 발생 / 격리병원 권역별 확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균인 변종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이로써 양성반응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국립보건원은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1명 등 중국에서 입국한 2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20대 여성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입국한 베이징의 장기체류자로 고열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뒤 현재 자택격리 중이다.지난 18일 중국 광둥(廣東)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은 격리병원에 입원 중이며,현재 X레이 상으로 폐렴증세 등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환자의 가검물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사스환자의 유전자와 비교하는 PCR(중합효소면역반응)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국내에는 현재 격리병원에 입원 중인 36세의 남성 등 3명을 포함,모두 5명이 사스원인균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먼저 양성반응을 나타낸 3명이 사스환자인지 여부는 추가 바이러스 배양검사가 끝나는 다음주 중순쯤 최종확인된다.보건원 관계자는 “양성반응을 보였다고환자로 볼 수 없으나 이들 5명에 대해서는 환자에 준하는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사스 의심환자는 이날 현재 모두 7명이다. 보건원은 국내에 사스 의심환자가 더 늘어나면 전국을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권역별로 나눠 1곳씩 격리병원을 지정,사스환자만 전담하는 전용병동을 운영키로 했다.현재 13개 격리지정병원에서 운영 중인 26개 사스환자 전담 병상도 의심환자가 늘면 200여개로 확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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