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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사스 급속확산

    |베이징·타이베이·홍콩 외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자와 사망자가 타이완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반면 중국과 홍콩에서는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농촌의 사스 감염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우려,농촌에 잇따라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12일 남부 가오슝(高雄)의 한 치과의사를 포함해 6명이 사스로 사망,지금까지 모두 2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가오슝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스가 타이완 중·북부에서 남부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중국과 홍콩에서는 추가 감염자수가 확연히 줄었다.중국에서는 12일 12명이 죽고 7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중국 전체에서 감염자 5013명,사망자 252명으로 감염자수가 5000명을 돌파했지만 추가 감염자 수는 날마다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중국 WHO 지부의 망가이 발라세가람 대변인은 12일 “농촌 지역에 사스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WHO 관리들은 사스의 발원지인 광둥성이나 베이징과 인접한 지역,이주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 극소수의 사스 감염 사례만 보고된데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사스 감염자를 분석해본 결과 20대의 감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사스실태 분석전문가인 쉬더중(徐德忠)은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 감염자를 조사한 결과,20대 감염자가 전체의 29.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고 상하이(上海)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망률은 70대 노인들이 28%로 가장 높았다.특히 이들은 대부분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사스 감염 이전에 다른 질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두번째 사스 추정환자 미국인 환승객 / 比 검역안해 국제공조 ‘구멍’

    사스확산을 막기 위해 구축해 놓은 국제 공조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은 사스위험지역에서 입·출국시 검역조치를 반드시 취하도록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간 체결한 협정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들어온 사스추정환자도 출국 당시 검역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위험지역 국가에서 검역조치가 없으면 국내로 들어오는 탑승객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들에 검역조치를 따로 취하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형식적인 수준에 그쳐 위험지역에서의 사스환자 유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WHO지침에 따라 지정격리병원에 입원 12일 국내 두번째 사스추정환자로 판명된 80대의 필리핀계 미국인은 아시아나항공 372편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11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마닐라 등에서 15일간 체류한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인천공항 검역에서 39.4도의 고열을 보였고,흉부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됐다.환승객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환자관리 지침에 따라 국내 격리지정병원에 입원해 있다.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이라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건원측은 밝혔다. ●말뿐인 국제공조 이 환자는 필리핀을 출발하기 전인 지난 10일부터 고열·기침·호흡기 곤란 증세를 보였다.하지만 11일 마닐라를 출발할 때 현지에서 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일 ‘사스위험지역에서 출국자에 대해 검역을 안하면 국내 항공사에서 자체 검역을 하라.’고 항공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 환자가 타고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발할 때 현지 방역당국에서 검역은 없었고,항공사에서 자체적으로 탑승객에 대해 검역설문서를 돌렸다.”면서 “이 환자는 이상이 없었다고 응답해 별도의 체온검사 등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필리핀은 지난 8일부터 사스위험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입국자에 대해서만 검역을 할 뿐 출국자에 대해서는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입·출국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체온검사 등 검역조치를 취하도록 한 협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사스 위험지역 국가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의 ‘사스공포’는 당분간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열린세상] 사스보다 무서운 삭스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라는 새로운 질병이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불과 수개월 전에 나타나,아직 정체나 치료법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 바이러스가 발생 지역에서 인간의 생활양식까지 뒤바꾸어 놓고 있다고 한다.사스에 대한 공포는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에겐 사스보다 더 경계해야 할 증후군이 있다.오래 전에 발생하여 전국민의 생활과 의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무차별적 서울 강남선호 의식일 것이다.명명을 하자면 중증 급성강남증후군(Severe Acute Kangnam Syndrome)으로 발음도 삭스(SAKS)로 사스와 비슷하다.주로 수도권 거주자 의식에 침투하며,환자와 직접 접촉은 말할 것도 없고,신문이나 TV에서 관련기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그 사회적 병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언론에 비친 몇 가지 사례를 보자. ●우리나라 ‘고급’아파트의 65.9%가 강남에 몰려 있다.8월말 현재 전용면적 45평 이상이면서 시가 6억원을 넘는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2만351가구가 강남에 집중되어 있다.(2002.9.9) ●한국의 파워엘리트(Power Elite)중 절반 이상이 강남지역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한 언론사 인명사전에 등재된 공무원,정치인,기업인,법조인,언론인 등 10개 분야 인사 8만 5293명 중 55%가 강남에 살고 있다.(2003.3.10) ●강남으로 개원의들이 집결하고 있다.성형외과 피부과 등 비교적 진료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과목의 강남 집중현상이 특히 심하다.강남의 개원의 수는 서울시내 총 개원의의 28%를 차지하며,전국 성형외과 개원의의 절반가량이 강남에 밀집해 있다.(2002.2.19)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원이 강남지역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지난 3월 기준 재단에서 보증을 선 금액은 모두 1916억 2800만원.이중 강북은 29.7%에 불과한 반면 강남은 70.3%나 된다.(2001.5.2) ●지난주 서울교육청에서는 서울지역 고교 신입생 자녀들을 전학시키려는 1000여명의 학부모들이 정문에서 줄을 서 사흘씩이나 밤을 새우는 사건이 벌어졌다.이들의 70%가 강남지역 전입을 희망하는 강남 집중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2002.3.4) 이 삭스라는병원체에 감염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이미 강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보편적 증상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환각에 빠지게 된다.그리고 끊임없이 경제적 신분상승 욕구를 추구하게 되며 경제적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더러는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려는 편집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삭스에 감염되고도 강남에 살지 않은 사람의 대표적 증상은 피해의식이며,조금 악화되면 ‘내 자식만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남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욕구로 나타난다.이런 사람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병증 중의 하나가 어디든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면 일단 서 놓고 보는 일이다. 최근 정부가 강남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치료방안을 내놓았다.골자는 결국 세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이다.그러나 항간에서는 효과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강남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난하게 만들어 내쫓아버리거나,아니면 사람들의 강남 진출욕구를 조금 무디게 만들어보겠다는 것일 뿐,병에 대한 근원적 처방이 아니라는 것이다.정부가 진정으로 강남 집중증후군을 제대로 파악했고 또 강남 집중으로 빚어지는 갖가지 사회적 병리현상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직 한번도 강남에 살아 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때로 ‘재테크에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이미 삭스 초기증세에 들어선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 용 경 포스코 건설 부사장
  • 서비스업 생산활동 첫 마이너스 성장

    소비심리가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1일 발표한 ‘4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할인점 매출은 3.6% 각각 감소했다.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3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지난 2000년 1월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0.3%)로 돌아섰다. 도·소매업에 이어 서비스업마저 뒷걸음질쳐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도 불구하고 사스(SARS·급성 중증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실물경기 둔화세가 겹쳐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고가 명품 매출마저 지난 3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서 부유층도 지갑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산자부와 업계는 “5월에는 여름상품 수요의 증가로 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스 주춤… 엿새째 신고없어

    “일단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6일부터 엿새째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관련 신고조차 뚝 끊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사스공포’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유일한 사스추정환자인 K(41)씨가 지난 10일 퇴원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스와 관련돼 입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국내 사스의심환자 15명 가운데 3명은 자택격리중이며 11명은 자택격리가 풀렸고,일본인 1명은 이미 출국했다.이처럼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사스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환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과장은 “최근 타이완에서 사스추정환자가 갑자기 늘어난것처럼 돌발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김문식 보건원장도 “하루 4000명씩 위험지역에서 여행객이 들어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사스 치사율이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4배 가량 높은 14∼15%에 달한다는 점도 여전히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WHO “中사스 아직 진정세 아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 증가가 대폭 감소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는 진정세라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0여명에 이르던 베이징의 사스 환자 증가는 10일 현재 하루 54명으로 연 5일째 100명 이하로 줄었다.대륙 전체로는 신규 발생이 85명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사스 환자는 4884명,베이징은 2227명으로 증가했으나 사스증가세가 한풀 꺾이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WHO는 베이징시 위생국이 감염자 절반의 감염 경로를 밝히지 않는 등 당국이 파악한 사스 실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망가이 발라세가람 WHO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의 정확한 사스 실태를 가늠할 중요 자료들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사스 확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현지 관리들의 주장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마카오에서 첫 사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만은 9일 하루에 신규 환자가 18명 나오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oilman@
  • 뉴스 플러스 / 北, 國赤에 사스예방 지원 요청

    북한 조선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는 최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국제적십자연맹(IFRC)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 첫 사스추정환자 오늘 퇴원 / 입원 의심환자 1명 남아

    국내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추정환자인 K(41)씨가 10일 퇴원한다. 국립보건원은 9일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의를 열어 K씨의 폐렴증세가 완전히 사라졌고,일주일간 무증상을 보였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10일 퇴원시킨 뒤 일주일간 자택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씨는 세균성 폐렴이 강하게 의심됐지만 이를 입증할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추정환자로는 계속 남는다. 보건원은 2∼3일내 나오게 될 K씨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결과가 만약 음성으로 판명나면,자문위원회의를 열어 추정환자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보건원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거쳐 출국한 프랑스인 사스 추정 및 의심환자 2명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내국인 140명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74명은 이상증세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프랑스인 주변에 앉았던 내국인 7명중 이미 귀국한 4명은 자택격리시켰고,입국예정인 나머지 3명도 가족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항체검사를 의뢰했던 PCR 양성반응자 2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이르면 10일중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국내의 사스 의심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격리조치가 풀렸고,3명은 자택격리 중이다.격리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는 1명뿐이다.일본인 의심환자 1명은 이미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쉬어가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고국 중국을 휩쓸고 있는 사스(SARS·증중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에 벌벗고 나섰다.시즌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야오밍은 오는 18일 고향인 상하이에서 사스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한 생방송에 출연할 계획.3시간 동안 생방송 도중 야오밍은 전화 통화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인터넷 채팅 등으로 시청자와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이번 특별 생방송에는 샤킬 오닐(LA 레이커스) 등 슈퍼스타들도 녹화 테이프를 통해 동참한다고.
  • 투기열풍에 콜금리 ‘속앓이’

    정부가 경기부양의 해법으로 추진해 온 ‘금리인하’가 강력한 역풍을 만났다.원래 금리인하에 반대했던 한국은행을 가까스로 우군으로 돌려세웠더니 이번에는 경제전문가들은 물론,정치권까지 나서 한목소리로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특히 인하에 반대하는 쪽의 논거가 정부로서는 매우 아픈 대목이다.서민들이 듣기만 해도 질색하는 ‘부동산투기 가능성’이다. 5월 콜금리(시중금리의 기준) 결정은 다음주 화요일인 13일.지난달 30일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한국은행 등 경제당국이 일제히 경기부양을 외친 뒤,대세로 굳어져가던 금리인하는 이제 논의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핵심쟁점은 부동산투기 가능성 금리인하는 ‘경기부양’과 ‘주거안정’ 사이의 딜레마를 안고 있는 문제가 됐다.금리를 내리면 자금조달이 원활해져 기업투자와 가계소비에는 다소나마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값싼 자금을 밑천으로 한 부동산투기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얼마전까지 정부의 입장은 경기부양이라는 득(得)보다는 부동산투기 같은 실(失)이 더 많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북핵문제와 사스(SARS) 등이 심각해지면서 생각을 바꿨다.이번에 금리인하가 쟁점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입장을 바꾼 정부와 달리,여전히 부동산투기 등 잃는 것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하반대’ 압도적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올초만 해도 금리인하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실기(失機)한 상황이어서 논할 필요성조차 없는 상태”라면서 “이미 투자와 소비가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경기부양효과는 없이 부동산시장만 과열시킬 것”이라고 잘라말했다.강원대 부동산학과 장희순 교수는 “금리인하가 부동산투기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부동산이 연계된 투자상품 등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장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한은 노동조합이 대학교수·국회의원·기자 등 경제전문가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가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9 부동산 대책 효과도 회의적” 국민은행연구소 김정인 연구위원은 “분양권 전매 금지 등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이 나왔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부동산투자를 통한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률보다 높다는 기대감을 없애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도 “강남권의 대체수요를 해결하지 못하고 수급 불균형이 맞춰지지 않는 한 부동산 대책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큰 부작용 없을 것” 재경부는 금리를 내리더라도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본입장이다.고위관계자는 “부동산투기는 무작정 수요를 억제해서 풀 것이 아니라 신도시 건설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면서 수요정책과 공급정책의 이원화를 강조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9일 발표된 분양권 전면금지 등 조치는 이전의 대책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적인 것으로,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부동산투기를 억제하는 장치가 어느정도 마련된 만큼 금리를내려 경기부양과 가계부채 문제 완화 등을 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中경제 사스 시름 / 백화점 매출 70% 급감 ‘직격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태풍’에 휩싸인 중국 경제는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관광·서비스업은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한창 물이 올랐던 IT산업도 된서리를 맞았다.매년 시끌벅적했던 ‘노동절(5·1) 호황’이 실종되면서 중국 경제는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내로라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사스 장기화를 전제로 1∼2%의 GDP(국내총생산) 하향 조정을 예상한다.향후 3개월 내에 진정되지 않으면 수출 타격으로 인해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0억∼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반면 중국 경제가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충격을 단기에 극복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2·4분기까지만 사스 확산이 저지된다면 중국 경제는 구조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다. 중국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21세기 강대국을 꿈꾸며 ‘비상하는 용(龍)’,중국의 경제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IT 메카 중관춘 사실상 개점휴업 중국의 ‘IT 메카’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은 사스 파문의 직격탄을 맞았다.지난달 20일 중국 정부의 ‘사스 은폐’ 시인 이후 중관춘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기면서 급격하게 활기를 잃어가는 분위기다. 8일 오후 4시,베이징 서부 하이덴취(海淀區)에 위치한 중관춘 중루(中路).중국 정부가 사스 집중지역으로 지정한 중관춘 일대는 일부 상가들만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한산’ 그 자체였다. 중관춘에서 가장 큰 전자상가로 꼽히는 하이룽 톈쯔청(海龍 電子城)도 마찬가지였다.중앙 출입문에 4∼5명의 보안요원들이 서성거리고 있고 18층 건물 내의 상가는 20% 정도만 문을 연 상태였다. 이곳 관리소에 근무하는 첸룽(陳龍)은 “4월 하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 모두 급격히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며 “고객 수는 이전보다 80% 안팎으로 줄었고 상점들도 대부분 사실상 영업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3층 매장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리밍(李)은 “임대료라도 벌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아무 것도 팔지 못한 날도 있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사스의 태풍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5월 중순이나 하순 정도가 돼야 다소나마 호전될 것이란 게 이곳 상인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베이징 최대 번화가 썰렁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도 사스가 할퀴고간 상처가 확연했다.평소 시민들과 관광객,좌판 상인들이 어우러져 발디딜 틈이 없던 이곳은 텅빈 공간이 한 눈에 들어왔다. 최고의 매출을 자랑했던 신둥안(新東安) 백화점은 노동절 특수를 노려 20∼7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매출이 평소의 3분의 2로 급감했다. 마스크 차림의 고객들이 간혹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매장 점원들은 손님을 기다리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2층 고급 숙녀복 매장(GIOR DANO)의 판매원 장샤오화(江小華)는 “사스 파문 이후 손님이 3분의 2로 줄었고 매출도 비슷한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맞은편 왕푸징 백화점의 2층 컴퓨터·가전코너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판매 접수대 직원에게 “오늘 매상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하루 종일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TCL 포다오 등 중국산 휴대폰들과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브랜드는 가격을 최고 15%까지 인하하며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일부 에어컨은 40%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베이징 백화점협회가 집계한 땅다이(當代) 옌사(燕莎) 산리(三利) 난다오(蘭島) 등 18개 유명 백화점의 매출(4월30일∼5월4일)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9% 줄었다.옷·신·모자 등 상품 판매액이 81.2%,일상용품은 68%,식품은 46.6%가 줄었다. ●인터넷·홈쇼핑 특수 하지만 사스 파문의 반사이익을 얻는 산업도 있다.중국 언론들은 “사스 때문에 인터넷 산업과 홈쇼핑이 복(福)을 받다.”라는 표현으로 인터넷 산업의 활기를 설명한다. 6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은 15.5%의 보급률을 기록중이다.집안에 갇힌 사람들이 빠르고 정확한 사스 관련 정보를 접하고 온라인 게임 등에 몰두하면서 인터넷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쇼핑 과정에서 사스 위험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주문 쇼핑에 몰리고 있다. 베이징의 대표적 홈쇼핑기업인 ‘joyo.com’의 경우 4월 판매가 30% 늘었다.주문 신청서가 매일 평균 1000건이 늘었고 전화 주문은 40% 늘었다고 한다. 일부 기업들도 재빠르게 인터넷 광고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롄샹(聯想)그룹의 양웬징(楊元敬)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제품 광고 방식을 인터넷으로 정했다.”며 “생각보다 광고 효과가 큰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포털 사이트 TOM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클릭 수가 30% 늘어난 것도 사스 특수를 반영한 것이다. ●자동차 산업 열기 고조 사스 파문은 자동차산업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외출 시 사스 감염 위험이 높은 대중교통보다 안전한 운송수단을 찾으려는 새로운 사스 풍속도다.9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마이카’ 바람과 사스가 맞물리면서 가수요가 보다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베이징 최대 자동차거래소인 베이펑자동차 교역시장의 한 담당자는 “이전의 계약 성공률은 20∼30%에 그쳤지만 현재는 4배인 80%에 달한다.”며 “소비자들이 사스를 계기로 구입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교통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4월 하순부터 베이징 지구에서 하루 평균 700∼800대의 자동차가 팔렸고 지난달 말부터는 900여대에 이른다고 한다.올초보다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베이징은 지난해 말 현재 188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돼 중국 내 최대 자동차 판매 도시로 기록됐다. oilman@ ■엇갈리는 ‘사스 경제' 전망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의 미래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사스 파문이 단기로 끝나면 경제적 충격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6개월이나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불황의 터널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두되는 비관론 중국 학자들은 사스 때문에 중국 경제가 2100억위안(31조 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중심과 베이징대학 위생정책과 관리연구중심의 학자들은 “사스의 영향 때문에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6∼7%대에 그칠 것이며 당초 예측보다 1∼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의 호텔·여행사·항공회사·철도부문·요식업 등 9개 분야에 대한 실지조사를 통해 이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대외 관광수입이 50∼60% 감소,모두 900억위안(13조 500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3월부터 베이징의 외국관광객 수는 80% 줄었고 올해 1년의 관광 수입은 60∼7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5·1 노동절 골든위크의 취소로 베이징의 국내 관광수입이 30억위안 줄었고 베이징의 1년의 관광수입 손실은 2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에서 소비를 자극하는 조치(예를 들면 도시에서 주택 대출,자동차 대출)를 취하여 도시 주민들의 소비를 늘리고 농촌 소비시장을 움직이면 사스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때문에 정부는 반드시 공공국채 등의 재정정책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소매판매 급락 ▲중국산 수출품의 수요 부진 ▲관광산업의 사실상 붕괴 등으로 인해 2·4분기의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2%포인트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스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올 중국 경제성장률이 6%로 떨어지는 등 많은 전문가들이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7%대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낙관론도 비등 그러나 베이징이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제 전체의 충격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중국 GDP의 16.7%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의 경제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낙관적 전망의 근거다. LG 경제연구소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내·외부의 충격에 강한 내성을 갖추게 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1998년 이후 5년간 53만㎞의 고속도로가 새로 깔리고 전력 생산이 50% 증가했으며,97년 8300만명에 불과했던 전화 가입자가 지금은 4억 25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질·양 모두에서 근본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것이다. 또 현재까지 다국적기업들이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많은 외국인 기업들이 중국 투자계획의 실행을 연기하고 있지만 완전히 취소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윤식(朴允植) 주중 한인상공인회 회장은 “노동 비용과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중국 경제는 대단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스는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2년 중국은 사상 최고 수준인 520억 70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으나 올 1.4분기에만 외국인 직접투자가 작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에어컨 사면 냉장고가 1대 더~ / 덤 얻는 ‘재미’

    “에어컨을 1대 사면 김치냉장고 1대를 덤으로 드립니다.” “컴퓨터(PC)를 구입하면 휴대폰이나 MP3 가운데 하나를 골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신세계 이마트·LG마트·킴스클럽 등 할인점과 테크노마트·하이마트 등 전자전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관련 상품이나 동일 상품을 공짜로 주는 ‘덤을 주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마케팅팀 박창규 과장은 “이라크전과 북핵사태,사스(SARS) 등 악재가 겹쳐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출혈을 감수한 이같은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세제·피아노 등 50여종 출시 덤 제품이 쏟아지는 것은 제조업체들이 재고량을 줄이고 매출을 늘려 회사의 현금 흐름을 좋게 하고,짧은 시간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현재 나와 있는 덤 제품들은 칫솔·샴푸부터 컴퓨터·에어컨 등에 이르기까지 50여종.하지만 이들의 라이프사이클은 10∼30일로 짧다.2∼3개월 지속되면 소비자들의 감각이 무디어져 판촉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 이호석 과장은 “이마트에서는 꼬꼬치킨 스틱과 목우촌 김밥용 햄,메디안 전동칫솔 등의 덤 제품들이 이전보다 최고 2배까지 팔리는 등 덤 제품 매출이 평균 10% 이상 늘었다.”며 “이들 제품이 유명 브랜드들인 만큼 제품의 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품중에는 신송 고농도 간장(1ℓ)을 사면 똑같은 제품을 덤으로 주고,감자라면 세트(4개)를 구입하면 동일 제품 1개를 끼워 준다.샘표 맞춤국수(4인분)는 2인분,목우촌 포카 햄(340g×2)은 동종제품 1개,해찬들 고추장(170g)은 사계절 쌈장(170g),이플러스 볶음짜장(140g×5)은 같은 제품 1개,청정원 육수본(140g)은 계량 컵과 계량 스푼을 덤으로 준다. 육류제품 가운데 꼬꼬치킨 스틱을 사면 오도독 닭불갈비(360g)와 소스(105g)를 준다.미국산 냉장 알목심 스테이크(1㎏)를 구입하면 스테이크 소스를,브랜드 삼겹살 3근(1.8㎏)을 사면 붉은 상추 1팩(200g)을 제공한다.유제품에서는 ‘연세두유 아이 두유 2단계’(200㎖×16)가 동일제품 1박스,베지밀 검은콩 두유(195㎖×20)가 보온·보냉컵 각 1개와 가위,헬로 앙팡우유가 요구르트 1줄(5개)을 무료로 증정한다.국산차 제품에는 찬물에 설록차와 현미녹차가 각 물통 및 머그컵,커피제품에는 네슬레 초이스 골든 모카(170g)가 인스턴트 커피(170g)·머그컵을 제공한다. ●대부분 동종·관련 제품 제공 세제제품에는 샤프란(3.5ℓ)이 한스푼 테크(300g×2)+샤프란 750㎖,퍼펙트 하나로(3.3㎏)가 울샴푸(800g)·배수구샷·퍼펙트 하나로(300g) 등을 준다.유니레버 도브크림샴푸(550㎖)는 같은 제품(400㎖),애경 케라시스 헤어(600㎖)는 앰플(15㎖) 2개를 증정한다.피죤 무균무때(520g)는 동종제품(520g),욕실용 홈스타 스프레이(500g)도 같은 제품(450g)을 덤으로 준다. 컴퓨터 제품에서는 LG IBM(셀러론 2기가급 데스크톱 PC·17인치 모니터 등 패키지)이 화장품용 냉장고,삼보컴퓨터는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한국 HP(파빌리온 데스크톱 t100 등)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끼워준다.에어컨 제품에는 LG 휘센(패키지 에어컨)이 김치냉장고나 싸이킹 진공청소기,만도 위니아 에어컨 13평형(일부 모델)이 대우 21인치 TV나 파나소닉오디오,대우 수피아(2003년형)가 김치냉장고·DVD플레이어·청소기 가운데 하나를 준다. 피아노 제품에서는 한국 체르니·산울림·동양디지털 등이 고급 피아노 의자와 헤드폰을 준다.주류제품에서는 백세주(300㎖×6)가 미니어처 2병을 주고 칫솔제품중 아트만 칫솔(3개)이 같은 제품 1개,메디안 전동칫솔이 칫솔걸이와 메디안치약(65g),메디안 어린이 칫솔(2개+치약 100g)은 칠판의 일종인 화이트 보드를 덤으로 제공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上海서도 사스 사망자

    베이징·제네바·모스크바 AFP 연합|중국과 홍콩에서 8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 9명이 추가로 사망,전세계 사스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고 감염자 수도 7000명을 돌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중국 톈진(天津)과 네이멍구(內蒙古),타이완 타이베이(臺北)를 사스로 인한 여행자제 권고지역으로 추가했다.이로써 사스 감염과 관련해 WHO가 여행자제를 권고한 지역은 홍콩,베이징(北京),광둥(廣東),산시(山西) 등 모두 7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중국 위생부는 이날 상하이에서 첫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본토에서 사스 환자 5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중국인 사망자 수는 224명으로 늘어났으며 감염자 수도 4698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도 사스 사망자가 4명 추가돼 전세계 사스 사망자는 8일 현재 최소한 50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WHO는 홍콩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사스 감염환자와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사스 환자의 치사율이 14∼15%에 달하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WHO가 지난 4월초 발표한 치사율 4%와 이달초 발표한 6.98%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이번 조사에서 24세 이하 감염자의 치사율은 1% 이하이며,25∼44세는 6%,45∼64세는 15%로 나타났다.
  • 사스 1~2개월 더 계속때 국내기업 4곳중 3곳 피해

    앞으로 1∼2개월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계속되면 국내 기업 4곳 가운데 3곳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국내 업체 1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스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서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사스로 피해를 입었다는 업체는 31.1%,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업체는 5.3%로 아직은 피해 업체가 전체의 40% 수준을 밑돌았다. 그러나 중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에서 사스가 수그러들지 않고 1∼2개월 더 지속되면 전체의 76.2%가 피해 발생을 예상하는 등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내수 중심업체는 64.7%,수출 중심업체는 84.2%가 사스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특히 전체의 18.6%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스 피해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조사대상의 76.0%가 별다른 대책없이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올 성장률 3%후반~4%초반”민·관합동 거시경제점검회의

    최근의 경기위축은 대내외적인 불안요인들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지속되고,그 여파로 올 연간 경제성장률은 3% 후반∼4%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활용,경제불안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6일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정부와 민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대응 방향에 대한 정부·민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올들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올 상반기중 경기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우리경제의 불안요인으로는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북핵문제 ▲외국인 투자자금 향방 ▲금융시장 불안 등이 꼽혔다.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기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3% 후반∼4%대 초반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각종 악재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기업·가계·외국인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역점을 두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금리인하를 검토키로 했다.재정정책은 특히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에 필요한 항만·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공공부문의 IT(정보기술) 지출을 늘려 투자부진을 해소하고 실업대책에도 초점을 두기로 했다. 금리인하는 물가불안 우려가 크지 않으면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해 적극 검토하되,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처리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중요한 변수로 노사문제를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스 추정환자 판정 유지

    국내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인 K(41)씨는 당분간 사스환자로 계속 남게 됐다. 국립보건원은 6일 K씨가 세균성 폐렴임을 입증할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사스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추정환자 판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씨는 흉부 X-선 촬영 결과 현재 폐렴증세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K씨는 항생제와 해열제 치료만으로 증상이 크게 호전돼 단순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中여배우 궁리 ‘사스퇴치’ 영화 주인공 맡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영화제작자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과정을 다룬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 여배우 궁리(鞏利·사진)가 일선에서 병과 맞서는 수간호사 역을 맡기를 희망한다고 관영언론이 4일 전했다. 경화일보는 한 영화 제작자의 말을 인용,“이 영화가 정부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으려고 긴급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에 헌신하다 사스에 감염되는 한 간호사의 비극적인 죽음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제작은 오는 12일께 시작돼 올해 7월에 개봉될 예정이다.궁리는 21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영화배우로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제작한‘붉은 수수밭'과‘홍등',‘귀주 이야기' 등에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oilman@
  • 中 사스 ‘여전히 확산’

    |베이징 홍콩 외신|홍콩과 캐나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의 전면전에서 승기를 잡은 반면 중국에서는 여전히 사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타이완은 4일 8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고 신규 감염자도 14명이 보고되는 등 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4일 사스 신규 감염자가 8명으로 보고되면서 지난 열흘간 신규 감염 건수가 계속 줄고 있는 데다 처음으로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캐나다에서도 이날 새로 사스 추정환자 1명이 보고됐으나 사스가 이제 통제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러나 5일 사스로 9명이 추가로 사망하고,신규 감염자도 160명이 발생했다고 중국보건부가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6명,감염자 수는 428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신규 감염자는 베이징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산시성 21명,광둥성 12명,텐진시와 허베이(河北)성 각 9명,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6명,지린(吉林)성 3명,안후이(安徽).산시(陝西)성 각 1명 순이다.베이징에서 1만5000명 이상이 격리된 가운데 난징(南京)에서도 약 1만명이 격리됐다고 관영 ‘차이나뉴스서비스’가 보도했다. 타이완은 사스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 2주 동안 3배로 늘어난 116명에 이르면서 ‘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타이완 보건부는 4일 신규 감염자 14명 중에서 12명이 타이베이 시립 호핑병원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3월 첫 사스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호핑병원은 지난 주 폐쇄됐으며,환자 200명은 격리됐고 병원 의료진 900명도 2주 동안 병원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채 수용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가 예상보다 자생력이 매우 뛰어난 바이러스로,인간의 몸 속이 아닌 대기 중에서도 수시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WHO 보고서에 따르면 사스는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서뿐 아니라 사스 바이러스로 오염된 곳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확산될 수 있다.
  • 3분에 한대꼴 이착륙… 관제 초비상 / 진땀흘린 제주공항

    제주 국제공항이 5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홍콩과 중국 등 동남아지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를 피해 제주로 몰렸던 국내외 관광객 3만 7000여명이 이날 한꺼번에 제주를 빠져 나가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지금까지 제주공항 이용기록은 지난해 4월7일의 2만 2001명이 최고다.이로써 1946년 1월 민간항공기가 첫 취항한 이래 57년 만에 가장 많은 공항 출발이용객을 기록하는 등 제주공항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공항 관제사들을 비롯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공항경찰대 등 공항 관계자들도 긴장 속에 진땀나는 하루를 보냈다. ●하루 수용능력의 2배 하루 수용능력이 2만명인 출발대합실과 항공기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격리대합실은 티켓을 확인하거나 먼저 자리를 배정받으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공항면세점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귀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부터 출발장 입구까지는 물론이고 신분검색대,X레이검색대,탑승구까지 정체 현상을 빚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원활한 수속을 위해 이날 처음으로 국내선 대합실에 8개의 임시 탑승수속 카운터를 설치,운영하기도 했다.면세점도 개설 이래 가장 많은 5500여명이 찾아 5억원 가까운 매출실적을 올렸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승객이 폭주하면서 수용능력을 초과한 제주공항은 큰 혼잡에도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다.이날 하루 동안 제주공항을 오간 여객기 수는 총 333편.평일의 200편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출발 국내선 정기편 105편 외에 특별기 48편 등 153편을 투입해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을 실어날랐다.또 이날 국내선 154편과 국제선 왕복 26편이 이·착륙했다. ●사스여파… 밤10시까지 333편 오전 7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89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10분 일본 후쿠오카(福岡)발 대한항공 KE2782편이 마지막으로 착륙하는 등 시간당 평균 22편이 뜨고 내렸다.오후 2시 이후 시간대에 비행기가 집중적으로 몰려 평균 4∼5대의 비행기가 5∼10분 간격으로 활주로를 이착륙했다.특히 이착륙 활주로를 비행기가 동시에 뜨고 내리는 경우도 9차례나 돼 자칫 관제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로 인해 공항내 동서활주로(3㎞)와 남북활주로(3㎞),유도로(3.5㎞) 그리고 항공기 17대 수용능력의 계류장 등은 이착륙과 탑승하는 승객들로 거의 쉴틈이 없었다. 다행히 제주공항은 이날 강한 옆바람이 없어 관제탑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활주로에 옆바람이 불면 이착륙 방향을 바꾸느라 최대 5분가량이 소요돼 이날처럼 관제가 몰리면 수용한계를 벗어날 것으로 우려됐었다. 공항 관제탑은 이날 타워 4명,레이더 4명 등 8명의 정원을 13명으로 늘려 교통정리에 들어갔으며 공항경찰대도 기동순찰조를 늘리는 등 비상근무로 하루를 보냈다. 허익만 관제탑장은 “이날 하루 15시간 동안의 관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번자들이 모두 출근하는 등 모처럼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항공사 “기내 사스 안전” 홍보

    일부 항공사들이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승객이 급감하자 궁여지책으로 “항공기 안에서는 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며 기내 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내에서는 내부 공기의 순환구조상 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는 요지의 안내문을 올렸다. 안내문은 “평균 3분마다 순환되는 기내 공기는 외부로부터 고온의 엔진을 통과해 멸균과정을 거쳐 흡입된다.”고 밝혔다. 또 공기 흡입통로는 기내 선반쪽에,배출통로는 바닥쪽에 있어,객실 내 공기가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로 흐르지 않기 때문에 기내 승객들 사이에 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도 일부 신문에 “기내에는 신선한 공기가 3∼5분마다 유입되고,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하는 헤파필터가 설치돼 있다.”는 광고를 실었다. 대한항공측은 “이같은 이유로 아직 기내에서 사스가 전파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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