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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가는 총리 괜찮다” 연대의 춤추는 여성들[포착]

    “클럽가는 총리 괜찮다” 연대의 춤추는 여성들[포착]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했던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또다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나 마린은 22일(현지시간)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약 20명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자비로 약물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최종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마린은 기자들에게 “친구들과의 사적모임이었고,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며 “술을 마셨을 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숨길 것이 없고,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SNS에서는 그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개인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SNS에는 주말에 춤을 추며 불태웠다고 나쁜 총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마린 총리를 지지하는 해시태그(#solidaritywithsanna and #istandwithsanna)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여성들은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덴마크 여성 잡지 ‘알트(ALT)’ 직원들은 클럽, 집 등에서 봉춤을 췄고, 트위터에서 수천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의 유럽의회 소속 이라체 가르시아 페레스 의원은 트위터에 마린 총리의 모습에 대해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사생활을 즐기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왜 젊은 여성은 재미를 추구하면 안될까? 성별에 따른 이중 잣대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불륜 등 부적절한 행위 없었다” 핀란드는 1917년에야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마린은 총리가 되고 코로나 팬데믹 대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잦은 파티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페이스북에 사과했고,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고, 업무 전화를 집에 놓고왔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전화를 집에 두고 놀러가는 것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반이라고 비판이 일었고, 그제서야 마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티 영상에서는 불륜 의혹도 일었다. 2020년 오랜 연인과 결혼해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마린과 유명 가수 우시비르타(39)가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는 영상도 논란이 됐다. 급기야 우시비르타는 SNS에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라며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역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키스가 아닌 귓속말을 한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눈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총리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과 ‘사생활 영역’이라는 반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핀란드 MTV3 방송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논란이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 핀란드 뒤집은 30대 총리 ‘광란의 파티’

    핀란드 뒤집은 30대 총리 ‘광란의 파티’

    2019년 34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오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또다시 ‘광란의 파티’로 마약 투약 의혹과 불륜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눈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과 ‘사생활 영역’이라는 반론이 엇갈린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려를 불식시키 위해)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도 때로는 파티에서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유권자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핀란드 가수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마린 총리가 뒤통수에 손을 올리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한 남성의 무릎에 앉아 있는 영상이 돌았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코카인’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주장이 나오며 그가 마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두 번째 유출된 동영상에는 한 남성 팝스타가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 불륜설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와 팝스타는 “그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지도자로서 국격을 떨어뜨리고 핀란드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인접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이로 인한 안보 불안에서 촉발된 핀란드의 나토 가입 등 중차대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가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이다. 마린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외무부 장관과 밀접 접촉한 뒤 이를 모르고 새벽까지 친구들과 클럽에서 춤을 춘 문제로 사과한 전적이 있다. 반면 정치인이라도 사생활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옹호론도 만만찮다. 헬싱키 대학생인 민투 킬리아이넨은 USA투데이에 “총리도 인생에서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백 명의 핀란드 여성이 마린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산나와 함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춤을 추며 파티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20일 보도했다.
  • “조국,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1심 실형 불복 항소

    “조국,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1심 실형 불복 항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김용호(46)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같은 날 항소장을 냈다. 김씨는 2019년 8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의 지인 A씨로부터 전해들은 내용을 방송에서 공개한 것이라며 비방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신성철 판사는 “피고인이 적시한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을 근거로 파악되는 내용이 A씨가 피고인에게 전한 말에 없다”며 “피고인이 진위 파악을 위해 확인을 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행위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신 판사는 그러면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가수 김건모씨와 현재 이혼 절차 중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해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씨가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를 알지 못하고 어떤 방식으로도 접촉한 적이 없다”며 “여배우를 후원하고 모임에 대동했다는 허위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함으로써 제 도덕적 명예 감정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광란의 파티' 후 약물 복용 의심을 받은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이번엔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18일 파티 동영상에 이어 19일 클럽 동영상이 추가로 유출되면서 의혹은 확산했다. 6일 새벽 4시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올라비 우시비르타(39)와 몸을 밀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부녀인 마린 총리와 이혼남인 우시비르타는 서로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춤을 췄다. 정확히 찍히진 않았으나, 동영상에는 우시비르타가 마치 마린 총리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도 있어 불륜설이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우시비르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짤막한 글에서 우시비르타는 "대중 사이에서 나와 산나 마린 총리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마린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마린 총리는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입을 맞췄다면 아마도 볼에 했을 것"이라며 "누군가 내 볼에 키스를 했다 하더라도 그건 전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거나 남편한테 말하지 못할 성격의 사안 또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8일과 19일 잇따라 유출된 동영상은 모두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린 총리는 지난 6일 모처에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 및 여당 의원 20여 명과 함께 파티를 즐긴 뒤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4시까지 유흥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인 모임이었지만, 18일 유출된 동영상에서 핀란드말로 코카인을 뜻하는 단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마린 총리는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고 관련해서 본 것도 없다"며 "떠들썩하게 춤을 추고 노래했는데 이는 완벽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총리는 "내 또래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긴 것뿐"이라며 "총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못 박았다. 이어 파티 중 영상을 찍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사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압박이 계속되자 마린 총리는 마약 검사를 받았다. 19일 마린 총리는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은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이번 검사는 마약 투약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에선 이번 일로 고위 정치인의 사생활 범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의 사생활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의견과, 유출된 동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세계적 지도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핀란드 여성 사이에선 '산나와의 연대' 운동도 시작됐다. 핀란드 여성들은 마린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본인이 헬싱키 클럽에서 춤을 추며 노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연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을 빚은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검사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각)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린 총리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 약물 의혹 불거진 광란의 춤사위 논란은 전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여당 의원 등 약 20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핀란드말로 ‘코카인’ ‘암페타민’을 뜻하는 음성이 영상에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야당 정치인들은 마린 총리의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했고, 일각에선 약물 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여기에 마린 총리가 해당 파티를 즐긴 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해 새벽 4시까지 머물렀다는 보도가 추가로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날은 토요일인 지난 6일인데, 당일은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마린 총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술 이외에는 어떤 것도 마시거나 복용하지 않았다”며 “나는 춤추고 노래하고 파티를 즐겼다. 이 모든 일은 완벽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또래 많은 이들처럼 나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 있고 친구와 보내는 자유 시간도 있다”며 “(총리라고 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한 바 있다.
  • 檢,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 대통령기록관 압색…‘文정부’ 윗선 겨냥

    檢,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 대통령기록관 압색…‘文정부’ 윗선 겨냥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어민 2명에 대한 합동 조사를 명확한 근거 없이 조기 종료시키고, 귀순 의사에 반해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관련 보고서에서 북송 어민들의 ‘귀순 의사’가 담긴 표현 일부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6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죄) 혐의로 고발했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수사 대상에 올랐다.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중 당시 정부의 의사 결정 과정이 담긴 문서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북송을 결정할 당시 청와대는 ‘중대 범죄 탈북자 추방 사례’를 국정원에 문의했고 법무부에는 북송과 관련한 법리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생산된 대통령 기록물은 지난 5월 9일 대통령기록관으로 전부 이관됐다. 원칙적으로 대통령기록물은 최장 15년(사생활 관련 자료는 최장 30년) 동안 열람을 제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국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거나 관할 고등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면 열람·사본 제작 및 자료 제출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진행된 압수수색은 서울고법에서 발부해 이뤄졌다.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역대 9번째다. 이전 정부까지 7번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 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사건을 살피고 있는 대전지검에 이은 두 번째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기록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윗선’을 겨냥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전 실장, 김연철 통일부 전 장관, 서훈 전 원장 등 주요 피고발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기는 중국] 홍콩 MZ세대, “회사생활 불행하면 퇴사 하겠다”

    [여기는 중국] 홍콩 MZ세대, “회사생활 불행하면 퇴사 하겠다”

    청년 실업률이 5% 이상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홍콩에서 2030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들의 상당수가 개인적인 사생활의 자유와 만족을 위해 기꺼이 자발적 실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3~5월 기준 홍콩의 실업자가 19만 1400명을 기록(실업률 5.1%)하는 등 높은 실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MZ세대의 절반 이상인 62%가 ‘회사에 소속돼 근로하며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 대신 자발적인 실업 상태에 놓이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답변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글로벌 HR기업으로 꼽히는 란트스타트(Randstad)가 지난 2~3월 18~67세의 홍콩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직업 관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45%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껴질 경우 퇴사 등 자발적인 실업 상태에 놓이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18~24세 청년들의 경우, 그 사례는 무려 62%로 급증했다.  실제로 5명 중 2명 이상의 청년들이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퇴사한 이유로 ‘회사 업무가 근로자 각 개인의 사생활에 적합하거나 만족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무려 48%가 ‘향후에도 회사 업무가 일상 생활을 즐기고 향유하는 데 방해 요소가 된다면 기꺼이 퇴사할 것’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모았다.  다만 이 같은 응답 비율은 근로자의 출신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결과,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취업을 위해 이주한 근로자들의 경우 무려 87%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장기간 재직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홍콩에서 출생, 성장한 근로자들의 경우 단 52%만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향후에도 줄곧 근로할 계획이라고 답변해 출신 지역별로 상이한 현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홍콩 소재의 기업체 중 단 15%만이 내부 인재에 대핸 교육 개발 훈련을 지원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란트스타트 홍콩 지부 벤자민 엘름 이사는 “고용주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내부 직원들에 대한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 복리 후생, 급여 및 경력 개발 등 각 분야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각 직원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개발 세부 방침을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조국·김건모 아내 명예훼손’ 김용호 1심서 징역 8개월

    ‘조국·김건모 아내 명예훼손’ 김용호 1심서 징역 8개월

    재판부 “근거없는 허위사실 적시해 명예훼손”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신성철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다른 형사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씨는 2019년 8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이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이 특정 여배우의 작품이나 광고에서 활동할 수 있게 후원했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 이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심지어 같은 해 9월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에 대해 충분히 취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2019년 12월~2020년 2월 가로세로연구소 팬미팅에서 가수 김건모씨와 현재 이혼 절차 중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전파성이 강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로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범행이 가볍지 않다”며 “특히 장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포토] ‘반지하’ 방범창 부수고 탈출한 흔적

    [포토] ‘반지하’ 방범창 부수고 탈출한 흔적

    집중호우로 인해 중부지방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1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동 금정역 일대 한 반지하 가정집의 방범창이 뜯겨져 있다. 이곳 주민은 지난 8일 침수로 인해 고립 됐으나 당시 경찰과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10일까지 발생한 경기도 내 이재민은 8개 시군에 176세대 311명이며,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주민은 10개 시군에 220세대 433명으로 집계됐다. 도와 시군은 피해 주민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거주 형태를 따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다만 9일 오후 김동연 지사가 광명시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한 현장에서 ‘이재민 대부분이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도가 시군을 통해 파악한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반지하 주택은 8만7천914세대이다. 2018년 9만6천9세대, 2019년 9만3천23세대, 2020년 9만912세대, 2021년 8만8천938세대와 비교하면 매년 감소하는 셈이다. 그런데도 아직 반지하 주택이 1천 세대가 넘는 시군은 도내 31개 시군 중 12곳이나 된다. 부천(1만5천210), 수원(1만3천727), 성남(1만2천139), 안양(9천671), 용인(5천618), 군포(5천1), 고양(4천366), 시흥(3천947), 광주(3천361), 안산(2천927), 광명(2천673), 하남(1천97)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주로 다가구주택에 설치된 반지하 공간은 침수 문제뿐 아니라 일조량 부족, 환기 곤란, 습기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도는 2020년 시군, 건축사협회와 반지하 주택 주거환경 개선 협약을 통해 신규 건축 제한과 자연 멸실을 유도하고 있지만 큰 진척이 없다. 임대인 입장에서 재산권을 내세우며 용도 폐기·변경에 선뜻 동의하고 있지 않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빡빡한 주거비로 또 다른 거주지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 전경련 “친족 축소 환영”… 법조계 “사실혼 배우자 공개 위헌성”

    전경련 “친족 축소 환영”… 법조계 “사실혼 배우자 공개 위헌성”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친족 범위 축소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입법예고를 두고 재계에서는 환영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좁히는 결정은 바람직하지만 별도 조건이 여전히 남은 탓에 기업의 부담은 그대로인 데다 새로운 의무까지 부과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10일 “공정위가 자료 제출 의무를 강제하고 있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줄여 준다는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면서도 “다만 총수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회사와 채무보증·자금대차 관계가 있으면 친족으로 보기로 한 결정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대기업 동일인의 5·6촌 혈족 등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회사 지분 1% 이상을 취득할 가능성은 낮은 반면 기업 입장에서 이를 확인해야 하는 부담은 계속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한 임원은 “동일인 친족 범위 축소는 매우 지엽적이고 단순한 접근”이라면서 “규제의 목적이 일감 몰아주기나 부당 내부거래 방지라면 이미 배임 등 형사처벌 규정이 있는데 공정위가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게 기업들의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공정거래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한 변호사는 이번에 신설된 유자녀 사실혼 배우자의 친족 지정 대목의 위헌성을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상법에서 다루는 사실혼 배우자 개념을 형사처벌이 동반되는 공정거래법에 단순 대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기업 감독이라는 목적을 앞세워 지분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사실혼 배우자와 친생자의 유무, 이들의 보유 주식 자료까지 규제 당국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공정위 신고 업무 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회장님이 숨겨 둔 부인과 자녀에 대한 자료를 파악해 내라는 것인데 이런 업무가 얼마나 현실성 있게 이뤄지겠느냐”고 꼬집었다.
  • 시대착오적 ‘총수 친족 범위’ 줄여 대기업 부담 대폭 덜어 준다

    시대착오적 ‘총수 친족 범위’ 줄여 대기업 부담 대폭 덜어 준다

    새 위원장 인선 난항으로 업무 동력이 실추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 친족 범위 조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나섰다.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건 35년 묵은 낡은 규제를 고쳐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일인과의 사이에 자녀가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선 “오히려 규제 강화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총수에게 감춰 둔 사실혼 관계를 공개할 의무를 부여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규제란 것이다. 공정위는 이날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 내’에서 ‘혈족 4촌, 인척 3촌 내’로 축소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에 대해 상호 출자와 총수 일가 사익 편취를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하는데, 친족 범위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규제를 받는 계열사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친족 범위가 좁아질수록 동일인은 계열사 현황을 일일이 신고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대기업집단 지정제도는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경제력 집중, 공정 경쟁 훼손을 막는다는 취지로 1987년부터 시행돼 왔다. 30여년 전에 도입된 데다 한국에만 있어 재계에선 폐기 주장까지 제기되는 대표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다. 그래서 친기업 기조를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중 친족 범위 축소를 첫 번째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해 왔다. 대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완화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친족 범위 축소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벌 의존적인 경제법령을 개선하는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공정거래법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범위 내 친족의 주식 소유 현황 등 지정 자료를 공정위에 내지 않고 누락했다는 이유로 총수가 검찰에 고발당하고 형사처벌까지 받는 일이 드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계와 학계에선 행정기관도 아닌 기업에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한국 특유의 규제인 점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외국인의 총수 지정 신설 조항’을 삽입하지 못한 데서 여실히 드러났다. 미국 국적인 김범수 쿠팡Inc 의장의 총수 지정을 못 하고 있는 공정위가 이 조항 신설을 추진하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된 ‘최혜국 대우’ 조항에 위배된다며 시행령 개정을 저지했다. 한편 새 정부의 기조와 재계 등의 반발을 의식한 끝에 35년 만에 처음으로 친족 범위를 바꾸면서도 공정위는 먼 친족에게 지정 자료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예외 조항을 삽입했다. 즉 앞으로도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채무보증 관계에 있을 경우엔 친족으로 취급받게 된다.
  •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규제 사각지대’ 대기업 총수 사실혼 배우자도 친족

    새 공정거래위원장 인선 난항으로 업무 동력이 실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공정위원회가 10일 대기업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 친족 범위 조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나섰다.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건 35년 묵은 낡은 규제를 시대상에 맞게 고쳐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선 재계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기업 회장에게 숨겨둔 내연녀를 공개할 의무를 부여하는 규제나 다름없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날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 내’에서 ‘혈족 4촌, 인척 3촌 내’로 축소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 현상이나 공정 경쟁 훼손을 막고자 대기업에 대해 상호 출자와 총수 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여기서 친족 범위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규제를 받는 계열사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친족 범위가 좁아질수록 동일인의 지정자료 제출 의무도 완화된다. 다만 공정위는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동일인 측 회사의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채무보증 관계에 있는 등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규제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를 동일인 관련자로 지정해 친족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도 시행령 개정안에 담았다. 다만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위해 법률상 자녀가 있을 때에만 포함되도록 했다. 호적에 친생자를 등록하지 않으면 사실혼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친족으로 신고할 의무가 없다. 공정위는 롯데그룹과 SM그룹 사례가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선 고 신격호 회장과 서미경씨가, SM그룹에선 우오현 회장과 김혜란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다. 먼저 롯데그룹의 서씨는 신 회장이 고인이 돼 사실혼 배우자로서 신고 대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SM그룹의 김씨는 그룹의 2대 주주로서 규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실혼 배우자 김희영씨 사례에 대해 공정위는 “공익법인인 T&C재단이 이미 최 회장의 동일인 관련자로 들어와 있고, 김씨가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어 시행령 개정과 관계없이 김씨는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 법정서 드러난 맨유 레전드 긱스의 역대급 불륜과 악행

    법정서 드러난 맨유 레전드 긱스의 역대급 불륜과 악행

    25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플레이로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던 라이언 긱스(49)의 추악한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영국 BBC, 일간 가디언 등은 9일(현지시각)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긱스의 악행에 대한 증언을 보도했다. 피해자 케이트 그레빌(36)은 법정에서 “긱스는 나를 1분도 가만두지 않았다. 내가 답장하지 않으면 온갖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내 나체사진을 보내며 함께 찍은 섹스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나를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쫓아내고 내 소지품을 복도에 던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레빌은 긱스와 처음 만났을 때 둘 다 기혼 상태였고, 긱스가 자신의 불운한 결혼 생활을 끝내줄 단짝이 될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긱스는 불륜 사실을 자신의 상사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긱스는 전처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레빌이 이에 연락을 차단하자 집까지 찾아와 ‘매춘부’라 부르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그레빌은 이런 긱스를 멀리하기 위해 2020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는데, 긱스가 자신을 찾아 두바이까지 왔다고 밝혔다. 당시 그레빌은 긱스에게 새로 유혹한 여성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이에 격분한 긱스는 알몸인 자신을 호텔 방 밖으로 내팽개쳤다고 진술했다. 또 긱스는 ‘협박’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레빌은 이 메시지를 열어보지 않았지만 혹시 자신과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이 담겨있을까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다.그레빌은 긱스가 8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고, 2020년 11월 긱스에게 전화로 문란한 사생활을 따져 물었는데, 이에 긱스는 자신과 여동생이 사는 집에 술 취한 채 찾아와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레빌은 당시 긱스가 자신의 얼굴을 헤더로 들이받았고, 이를 말리는 여동생의 턱도 쳐버렸다고 진술했다. 이때 경찰에 체포된 긱스는 그레빌과 그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추가 수사로 드러난 데이트 폭력 등 가혹행위에 대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AFP 통신은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긱스에게 최대 징역 5년형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긱스는 지난해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긱스의 변호사 또한 지난 8일 재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불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담당 검사는 “긱스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축구실력으로 팬들에 의해 우상화됐다. 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 드러난 그의 성격은 추악하고 사악하다”며 중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웨일스 출신인 긱스는 1990년 17세에 프로에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25년 동안 맨유에서만 뛰면서 EPL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은퇴 뒤 맨유에서 코치로 있다 2018년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20년 이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임시로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지난 6월 웨일스가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의 지휘로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 “아싸들 비상 걸림”… 카톡 ‘인스타化’ 예고에 네티즌 원성 [넷만세]

    “아싸들 비상 걸림”… 카톡 ‘인스타化’ 예고에 네티즌 원성 [넷만세]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올해 안에 이용자가 ‘교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 등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게 하는 등 지금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과 비슷해질 것이 예고되면서 “친구 없는 아싸(아웃사이더)들은 큰일이다”는 웃지 못할 반응이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10대들의 경우 학교폭력의 일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지난 4일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하반기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자기소개 페이지인 프로필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처럼 일상생활 공유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오픈채팅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 ‘오픈링크’로 분리·독립시키며, 기존 메신저는 커머스와 파트너 광고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프로필을 일상 공유 창구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프로필 조회수, 활동성 증대로 이어져 톡비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모티콘, 선물하기 등 사업과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발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의 불만이 들끓었다. 특히 국민 메신저로 통할 만큼 직장 등 공적인 영역에서 널리 쓰이는 카카오톡이 ‘좋아요’ 기능 확대로 불가피하게 사생활이 개입될 여지가 높아지면서 나오는 우려가 높다. 이 같은 우려는 ‘아싸들 비상! 카톡 프사에 좋아요 생긴다’ 등 제목의 글 등으로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성별을 불문하고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소식을 전한 글 2개에 1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가운데는 “톡방에 ‘좋아요’, ‘최고예요’ 이런 것도 스트레스받는데 프사까지 ‘좋아요’라니”, “뭔 ‘좋아요’야. 내가 그냥 좋아서 프사 하는 건데 남이 왜?”, “나 친구 몇 명인지 뽀록나겠다”, “친구 없다고” 등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좋아요’ 숫자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경계하는 댓글이 있었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도 관련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직장 단톡방부터 피곤해질 일만 늘 것 같아서 벌써 짜증남”, “인싸들 피해서 페북·인스타 못하고 겨우 카톡에 자리 잡았는데 이제 카톡도 못 하겠네” 등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 애들끼리 누가 왕따고 누가 인싸인지 들통나겠다”(디씨), “왕따를 더 왕따로 만들겠네. 이게 학폭이지”(더쿠) 등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톡이 국민 누구나 쓸 수밖에 없는 앱이 된 만큼 ‘좋아요’ 기능에 강제성은 없더라도 친구·지인들 사이에서 특정인의 인기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되고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이거 (게임) ‘메이플스토리’ 인기도 아니냐. 옛날 ‘좋아요 대행’ 다시 생길 것 같다”(에펨코리아), “좀 있으면 싸이월드처럼 투데이 기능도 집어넣을 듯”(디씨), “이거 싸이월드에서도 했던 건데. 일일 방문자 늘리려고 혼자 클릭하고”(개드립넷) 등 여러 부작용에 대한 예견이 나온다.카카오톡 업데이트 예고를 둘러싼 불만은 단순히 ‘아싸 논란’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과도한 상업성 추구로 국민 메신저로서의 ‘본분’을 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다음 카페 ‘도탁스’에서는 “대중성은 단순함이 생명인데 자꾸 옛날 싸이월드꼴 나려하네”, “문어발 안 될 것 같으니 이상한 데로 방향 돌리네” 등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또 다른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도 “SNS 싫어서 카톡 빼고 아무것도 안 하는데 이제 카톡도 탈퇴하게 생겼다”,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메신저 기능만 하라고요” 등 불만이 높았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하반기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필에서 바로 ‘선물하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친구 탭에 비즈보드 지면을 확대하는 등 매출 확대를 꾀한다. 남궁 대표는 “이와 같은 서비스 변화를 통해 향후 이용자들의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시간 등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톡비즈 핵심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통한 수익화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바이든 ‘낙태 위한 이동 지원’ 행정명령

    바이든 ‘낙태 위한 이동 지원’ 행정명령

    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 캔자스주에서 임신중절(낙태)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민투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권 보장을 위한 두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임신중절을 원하는 환자가 주 간 이동을 해야 한다면 이동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게 핵심이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임신중절권 찬성을 중심으로 표심이 결집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임신중절을 위해 다른 주로 이동하는 환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은 의료기관이 임신중절 가능성을 이유로 임신부의 치료를 거부하는 것을 막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보건복지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제도) 재원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보수진영에서 이 행정명령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 확대와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 역시 상징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많았다. 민주당은 임신중절권 이슈를 통해 중간선거에서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보수주의 성향을 가졌지만, 임신중절 권리에 대해선 찬성 견해를 가진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화당 우세 지역인 캔자스주에서 전날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는 주 헌법 개정안이 큰 표차로 부결되면서 민주당은 이 기세를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의에서 “법원과 공화당은 여성의 힘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캔자스주에서의) 승리에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이 여성의 근본적 권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 인권위, 국가인권정책계획에 ‘AI 인권보호 강화’ 권고 담았다

    인권위, 국가인권정책계획에 ‘AI 인권보호 강화’ 권고 담았다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권고재난·참사 취약계층, 혐오·차별 대응 등 핵심과제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관련된 인권보호 가이드라인과 법령 제·개정 등 100대 핵심과제를 담은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2023~2027년)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위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AI 관련 권고를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권위는 “AI의 발전과 확산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루다 사태’에서 보듯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차별 등과 같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AI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인권보호 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정부가 최근 AI를 활용한 학력진단 시스템, AI 경호 로봇 도입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는 인권위의 AI 가이드라인 중 완전히 자동화된 의사 결정만으로 개인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 공공장소에서 얼굴 인식 등 원격 생체 인식 기술을 금지한 것 등과 어긋나 그대로 정책이 추진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또 “국제사회는 AI 개발 및 활용에 있어 위험성 정도에 따른 규제를 명시한 제도와 지침을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법률 및 제도는 기술 및 산업 성장에만 중점을 둬 AI로 인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데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권고안에는 재난·참사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혐오 및 차별에 대한 대응, 감염병 상황에서 제기된 인권 과제,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권 문제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2003년 정부기관 합의에 따라 인권위가 권고안을 작성하고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5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 낙인 우려 ‘갱생보호’ 용어 바뀐다…법무부, 인권위 권고 수용

    낙인 우려 ‘갱생보호’ 용어 바뀐다…법무부, 인권위 권고 수용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갱생보호’ 용어가 ‘법무보호’로 바뀔 전망이다. 보호관찰법에 근거를 둔 갱생보호 제도는 형사 처분 또는 보호 처분을 받은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재범 방지를 위해 숙식·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회복지 차원의 형사 정책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법무부 장관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등이 갱생보호시설 입소 생활인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라는 권고를 수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4~5월 갱생보호시설 9곳을 방문 조사한 뒤 법무부 장관에게 보호관찰법의 갱생보호라는 용어를 인권 친화적인 용어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 표현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귀지원’, ‘자립지원’과 같은 용어로 바꿔 달라는 것이다. 인권위는 갱생보호라는 용어가 일제 잔재 표현이며 출소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가 있을 뿐 아니라 갱생보호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도 갱생보호 대신 법무보호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법무부는 ‘갱생보호대상자’를 ‘법무보호대상자’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출소자 등 사회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입법을 추진 중이며 보호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인권위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및 민간 갱생보호시설 4곳의 사업자에게 입소자 사생활의 자유와 청소년 학습권을 보장하고 개인별 맞춤형 상담지원체계를 마련하라고 권고한 것도 수용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갱생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 모범 사례로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공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전 대통령 휴가에 시위대도 휴가...평산마을 모처럼 평온 회복

    문재인 전 대통령 휴가에 시위대도 휴가...평산마을 모처럼 평온 회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귀향해 살고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이 문 전 대통령 휴가로 모처럼 집회소음 몸살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았다.경남 양산경찰서는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지지·반대단체 대부분이 문 전 대통령 휴가기간에는 집회를 멈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평산마을 주변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를 한 단체는 평산마을평화지킴이운동본부 등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 4곳과 한미자유의물결 등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4곳 등 모두 8곳이다. 반대단체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해 평산마을로 귀향 한 뒤 평일에는 수명, 주말에는 수십명씩 사저 주변에서 스피커와 확성기 등을 이용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난하고 장송곡을 내보내며 집회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문 대통령 지지 단체에서도 스피커와 확성기 등으로 노래를 틀어 반대단체 집회소리를 차단하며 맞불 집회를 한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측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월요일(8월 1일) 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다”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경찰은 평산마을 주민들이 문 전 대통령 휴가기간 동안 만이라도 집회 소음 몸살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지낼 수 있게 집회를 중단해 주도록 지지·반대단체를 설득했다. 반대단체 1곳을 제외하고 7개 단체는 경찰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일 부터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동안은 집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반대단체 1곳도 집회는 계속하지만 이날 부터 문 전 대통령 휴가기간 동안에는 마이크나 확성기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했다.양산경찰서는 문 전 대통령 반대·지지단체가 집회를 종료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어서 문 전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평산마을로 돌아오면 다시 집회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 집회 주최 측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와 주민들의 사생활 평온 사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1일 항공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해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 욕먹어도 남는 장사… 언론·유튜버·정치인은 ‘혐오 공범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욕먹어도 남는 장사… 언론·유튜버·정치인은 ‘혐오 공범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혐오팔이’는 단기적으로 남는 장사다. 이미지를 신경 써야 할 정치인이 사회 소수자나 여성을 공격하는 건 표 계산을 끝내고 하는 정치공학적 전략이다. 언론과 유튜버는 갈등을 조장해 관심과 돈을 얻는다. 거미줄처럼 엮인 혐오의 실타래 안에서 우리는 혐오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 혐오 스피커들은 어떻게 공생하는지 분석했다. 7글자 공약의 혐오 나비효과 尹 페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한줄 기사 쏟아지고 ‘댓글·좋아요’ 중계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1월 7일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급작스레 공개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만 올린 것이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었다. 다음날 기자들이 “여가부 폐지 관련 한 줄 공약은 남녀 갈라치기를 하려는 의도로 꺼낸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만 말했다. 맥락 없는 7자 공약이 공개되자 ‘혐오의 생태계’는 바빠졌다.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언론이었다. 기사가 쏟아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로 공약 발표 직후 관련 기사량(‘여성가족부’가 포함된 기사)을 확인해 보니 한 달간(1월 7일~2월 6일) 1136건이나 됐다. 깊이 있는 분석 기사도 많았지만 혐오만 조장하는 기사도 여럿 보였다.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이 열광했다는 평가와 함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 “멋지다”, “필살기다”라고 한 반응을 옮겨 적거나 한 줄 공약에 달린 실시간 댓글과 좋아요 수를 중계하는 식이었다. 근거 없는 유튜버·커뮤니티의 선동 “페미니즘 정신병”“노예해방 비견” 잦은 비방 접하며 어느새 동조화 혐오 장사에 익숙한 유튜버들도 움직였다. 구독자 110만명을 확보한 이슈 유튜버(정치·연예 등의 이슈를 주제로 속성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뻑가’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커뮤니티 글을 근거로 “(여론은) 여가부 폐지를 노예 해방과 비교한다”거나 “여혐(여성혐오)으로 몰리던 ‘여가부 폐지’ 주장이 대선 공약이 됐다”고 말했다. 비속어를 양념처럼 섞어 가며 말하던 그는 이런 제안을 했다. “우리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갑자기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언론·유튜버가 취재원으로 삼던 남초 커뮤니티는 기사와 유튜브 영상을 재료 삼아 혐오 발언을 뿜어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업체인 언더스코어가 서울신문의 의뢰로 분석한 결과 여가부 폐지 공약 발표 이후 한 달간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여혐 글이 직전 1개월과 비교해 9.9% 포인트나 늘었다. ‘페미니즘이 정신병이라는 데 동의하시는 분’ 같은 제목의 글이다. 홍주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혐오 감정이 무딘 사람이라도 여과 장치가 부족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비방글을 계속 접하면 혐오에 동조하는 쪽으로 생각이 굳어지는 ‘에코체임버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표심만 얻는다면”… 혐오의 정치학  ‘소수’인 소수자 공격으로 반사이익 국민 열에 여섯 “정치인, 혐오 조장 ‘여가부 폐지’ 한 줄 공약과 이후 상황은 혐오를 둘러싼 정치인과 언론·유튜버, 온라인 커뮤니티 간 공생 관계를 잘 보여 준다. 서로에게 기대 우리 사회에 숨어 있던 혐오를 자극한다. 각자 얻는 게 분명하기에 멈추기 어렵다.우선 정치인은 혐오 발언을 통해 내 편을 뭉치게 한다. 특히 경쟁 후보를 지지할 것 같은 계층 또는 소수자를 향해 혐오 조장 발언을 하면 표몰이에 도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윤 대통령은 한 줄 공약 발표 이후 한 주 만에 지지율(리얼미터 기준)이 6.5% 포인트나 올라 40%의 벽을 돌파했다. 표 결집이 시급한 선거철만 되면 혐오 선동이 극에 달한다. 유권자 수가 적은 성소수자는 안전한 혐오 표적이다. ‘세월호 유족 혐오 발언’으로 악명 높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2020년 총선 후보 토론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차별하지 말자는 건 결국 인종차별도, 동성애 차별도 하지 말자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박지원(전 국정원장) 전 민생당 의원도 같은 해 토론회에서 “신랑이 입장을 하는데 여자가 들어오면 기절할 것”이라고 했다. 공적 권위를 가진 정치인의 혐오 발언은 ‘소수자는 죄의식 없이 공격해도 된다’는 삐뚤어진 사고를 사회에 퍼뜨린다.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인들은 ‘정의롭지 않은 대상’을 낙인찍어 혐오 감정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지지자를 쉽게 얻을 수 있다”며 “감정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세력 기반이 될 수 있기에 혐오 표현을 계속 내뱉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 이미 정치인을 혐오의 확성기로 여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9 혐오표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약 6명(58.8%)이 정치인이 혐오 표현을 조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슈 터지면 달려드는 ‘사이버렉카’ 팩트’보다 자극적 콘텐츠 퍼나르기 혐오 저격에 시달린 BJ 목숨 끊기도 ‘사이버렉카’는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는 핵심 고리다. 차 사고가 나면 달려오는 견인차(렉카)처럼 이슈만 터지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일부 유튜버 등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기본적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채 퍼나르기에 열중한다. 공인뿐 아니라 커뮤니티 글에서 언급된 자영업자 등 일반인도 혐오의 표적이 된다. 영상 조회수와 슈퍼챗(시청자가 직접 주는 현금 후원)은 사이버렉카를 달리게 하는 연료다.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4년차 이슈 유튜버 A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약 8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그는 조회수에 따라 유튜브가 매달 정산해 주는 돈만 월 2000만원쯤 받는다. 정치권 핫이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로 진보 성향 정치인을 저격한다. 많이 읽힌 기사나 온라인 베스트 게시글 등을 주제로 고르고, 화제가 된다면 연예인의 사생활도 거론한다. 넘치는 콘텐츠 사이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려면 제목부터 자극적이어야 한다. ‘터졌다’, ‘사고 쳤다’, ‘충격 근황’, ‘사상 초유’ 등의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구독자가 늘다 보니 오세훈 서울시장 등 거물급 정치인도 출연한다. A씨도 사이버렉카가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은 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라면 그 정도 비판은 감내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사실 A씨는 이슈 유튜버 시장에서 비교적 점잖은 편에 속한다. 유튜버 뻑가는 인터넷방송 스트리머인 BJ잼미(본명 조장미·27)를 남성혐오자로 모는 영상을 올렸다. 잼미는 지난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를 두고 뻑가 등 사이버렉카에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플랫폼의 책임도 적지 않다.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은 괴롭힘, 사이버 폭력에 가담하거나 가짜뉴스를 다룬 영상이 수익을 얻지 못하게 하는 등의 규제책을 세웠다. 하지만 이미 영상이 퍼져 ‘장사’를 끝낸 뒤 조치하기에 효과가 작다. 수사기관에도 제작자 정보를 잘 제공하지 않는다. 유튜버가 특정인을 모욕·명예훼손하고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이유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유튜브의 사회적 영향력은 언론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면서 “유튜브 자체 서비스 약관 등은 잘 마련돼 있지만 운영이 잘되고 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실 검증은 뒷전… 언론의 배신 조회수 외면 못하고 속보 쏟아내기 ‘기사화’만으로도 논란 확대 재생산 이슈를 속보 처리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도 사이버렉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커뮤니티나 유튜브 영상에 나온 기사를 사실관계 확인 없이 퍼날라 클릭 수를 끌어내는 식이다. 인권위의 ‘온라인 혐오표현 실태조사’(2021년) 결과 응답자의 79.2%가 ‘언론이 혐오를 부추긴다’고 답했다. 특히 언론은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해프닝으로 끝날 이슈조차 공론장으로 끌고 나온다. 홍 교수는 “유튜브와 커뮤니티에 있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언론이 보도하면 내용을 신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담인데 뭘”… 혐오 키우는 유머 ‘밈’ 형태로 혐오 메시지 증폭 위험 전장연 출근시위 조롱 등 2차 가해 온라인 커뮤니티는 언론, 유튜버 등과 끝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작은 논란의 몸집을 키운다. 특히 온라인 특유의 유머 코드와 혐오가 결합하면 파괴력이 커진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밈’(원콘텐츠를 패러디한 2차 창작물) 형태로 혐오를 유머로 만든다. 이용자들은 혐오를 소비하면서도 그저 웃긴 이야기를 공유하는 정도로만 인식하게 된다. 예컨대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보수 커뮤니티에서 혐오 대상이 됐다.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이동권)를 주장하는 장애인에게 ‘대체 이동권씨가 누군데 맨날 저러느냐’거나 엎드려서 지하철 문을 막고 있는 단체 대표를 향해 ‘핸드폰을 떨어뜨려 찾는 모습’이라고 조롱했다. ‘그냥 문을 닫고 출발해도 똑같은 장애인’이라는 등 심각한 수위의 글도 있었다. 이훈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머는 메시지 증폭과 설득 효과가 강해 혐오와 합쳐졌을 때 악영향이 매우 크다”며 “메시지의 설득력이나 매력도가 높아지면 수용자가 혐오를 접하더라도 ‘어차피 농담인데 뭘 그러냐’는 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혐오, 차별 등 부당한 상황을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성별, 국적, 연령, 성적지향, 출신지역, 장애 등을 이유로 직장이나 학교, 군대 등 일상생활에서 혐오나 차별을 겪으셨거나 욕설, 폭행, 위협 당하셨던 경험이 있다면 제보(jebo@seoul.co.kr)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주인공보다 더 눈길가”…신인배우인 줄 알았던 ‘이 여성’

    “주인공보다 더 눈길가”…신인배우인 줄 알았던 ‘이 여성’

    쌍꺼풀 없는 눈에 부드러운 이목구비. 의류 브랜드 피팅 모델 알바를 하며 배우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 ‘민지오’. 민지오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상얼굴로 실제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 하이퍼리얼리즘 버추얼 휴먼이다. 27일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자사 가상인간 여성 민지오가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덱스터 관계자는 “민지오가 와이낫미디어에 직접 찾아가 프로필을 접수했고, 그 과정도 인스타그램에 고스란히 기록했다”면서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게 노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나가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설명했다.덱스터는 계열사 네스트이엔티 버추얼 휴먼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덱스터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는 네스트이엔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스트이엔티는 덱스터가 LG전자·동국제약 등 국내 대기업 글로벌 광고를 기획한 덱스터크레마, 버추얼 휴먼 루이로 화제가 된 협력사 디오비스튜디오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덱스터 기술력과 다양한 영화·드라마 제작을 주도한 경험, 덱스터크레마 광고 역량과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확보했다.SNS 활동만 하는 줄 알았는데…음원도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민지오 외에도 올해 들어 다양한 가상 연예인들이 음원을 내고, 드라마 콘텐츠에 등장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가상 연예인들이 하나 둘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SNS 팔로어 13만명을 보유한 가상인간 ‘로지’는 첫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제작했고, 실제 사람이 보컬에 참여했다.‘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빅데이터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만든 로지는 한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국내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가상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최근 등장하는 가상 연예인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장벽이 낮아졌다. 사생활 문제나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음악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가상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곳곳에서 뛰어들고 있다. 다만 영상보다 제작이 용이한 음원 발표가 많다”며 “진짜 연예인처럼 똑같이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줘야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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