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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호 “해피” 다시 시작된 SNS 업로드

    김선호 “해피” 다시 시작된 SNS 업로드

    배우 김선호의 평화로운 근황이 공개됐다. 9일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Happy Seonho day. 오늘 하루도, 이번 주도 선호하는 날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김선호의 뒷 모습이 담겼다. 김선호는 지난해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 이후 공백기를 가져왔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선호는 최근 SNS와 팬카페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올해 생일도 너무 과분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인사를 남기며 활동을 재개했다.
  • 김선호 “힘든 시간…” 사생활 논란 심경

    김선호 “힘든 시간…” 사생활 논란 심경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선호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올해 생일도 너무 과분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전해주시는 마음을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선호는 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사생활 논란 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이에 A씨도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A씨와의 논란 뒤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영화 ‘슬픈 열대’ 출연을 확정 짓고, 같은해 12월 크랭크인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에 임용되려면 신원진술서를 내야 한다.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정보에서부터 학력과 가족사항, 정당·사회단체 활동 여부, 재산내역, 친한 사람에 대한 정보, 북한을 포함한 해외 거주 가족 등 민감한 사적 정보까지 기록하게 돼 있다. 신원진술서는 최종 임용 전 범죄경력 조회 등 신원조회를 하는 데 기초자료로 쓰인다. 국가기밀 취급 등 특정 업무를 담당하거나 일정 직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엔 국가정보원에서 존안자료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중앙정보부 보안업무규정이 제정될 때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데 기재 항목이 광범위한 데다 사적 내용이 많아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지난해 4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조에선 기본권 침해 소지가 크다면서 신원진술서를 공무원과 교직원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금의 신원진술서도 일부 개선된 것이다. 2005년까지는 본인의 사상 및 배후 인물의 사상관계, 종교관계와 해외여행 여부까지 밝혀야 했는데 연좌제와 사생활 침해 시비가 일면서 해당 항목이 삭제됐다고 한다. 진술서 하단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다. 그래선지 ‘잘못 기재해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신원진술서’를 검색하면 작성법 관련 글이 줄줄이 올라온다. 배우자 재산은 꼭 밝혀야 하는지, 오래전 정당활동까지 기재해야 하는지 등 헷갈리는 항목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받으면서 신원진술서를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하려 하느냐”는 비판이 빗발쳤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이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있어 보강된 신원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확인 절차에 소홀했다고 설명했단다. 공무원들조차 기본권 침해라고 여기는 신원진술서를 기자들에게 내민 대변인실의 언론 인식이 걱정스럽다. 차제에 아예 신원진술서 기재 항목을 축소해 인권침해 시비를 없앴으면 한다.
  •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기자의 상세 재산 규모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자 관련 양식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지난 3일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위한 제출 서류로 ‘신원진술서’를 작성해 달라며 관련 양식을 공지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미혼 자녀의 재산을 부동산・동산・채무로 나눠 ‘만원’ 단위까지 기재하도록 했다. 부모·배우자·자녀·배우자 부모의 직업과 거주지 등 정보도 요구했고, 북한 거주 가족의 정보를 적는 칸도 있었다. 이외에도 과거 정당 및 사회단체 활동 내역을 기재하도록 한 부분도 있었다. 신원 진술서 하단에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실렸다. 해당 진술서가 공지되자 출입기자단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공직자 수준의 검증을 받아야 하나”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 상황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할 권한이 있느냐” “민간영역인 언론인의 재산 등 사생활을 국가가 들여다본다는 것이냐” 등 비판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당선인 대변인실은 재산・친교 인물・북한 거주가족 기재란 등이 빠진 진술서 양식을 새로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은 기존 청와대 춘추관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위치해 이전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이 적용된다”며 “한층 보강된 신원 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내용 확인 절차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 “美대법원, 낙태권 보장 판결 폐지한다”

    “美대법원, 낙태권 보장 판결 폐지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24주(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반세기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서 회람한 98쪽짜리 결정문의 다수의견서 초안을 입수한 결과 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 여성의 낙태를 막는 미시시피주의 손을 들어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1973년 확정한 로 대 웨이드 사건 판례를 뒤집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문 초안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것도 전무후무한 상황으로 사법 신뢰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 대 웨이드는 ‘낙태 행위 처벌은 헌법이 보장한 사생활의 권리 침해’라며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기념비적 판결이다. ‘임신 약 24주’ 이후부터는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전까지는 낙태를 허용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보수 우위로 바뀐 대법원이 지난해부터 미시시피주 법안의 위헌 여부를 심리하면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수의견서 초안을 작성한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로(로 대 웨이드)는 시작부터 터무니없이 잘못됐다. 논리가 매우 약하고 판결은 해로운 결과를 초래했다. 낙태에 대한 국가적 합의를 끌어내기는커녕 논쟁을 키우고 분열을 심화했다”고 적었다. 공화당 행정부에서 임명된 다른 4명의 대법관도 얼리토와 같은 의견을 냈다. 다만 민주당 임명 대법관 3명은 소수의견을 작성 중이며,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불투명하다. 이들은 오는 6월 미시시피주 법률의 위헌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린다. 여기서 로 대 웨이드 판례가 무효화되면 최소 20개 주에서 대부분의 낙태를 불법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내다봤다. 미국의 진보 성향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례 폐지 결정은 ‘시대를 반세기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경우 미국의 주별 정치 성향에 따라 들쭉날쭉한 낙태법이 시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낙태권은 이념 성향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이날 다수의견서 초안이 공개되자 분노한 여성 낙태권 옹호론자 수백명이 워싱턴DC 연방대법원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여성의 낙태권 보호를 중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美서 이제 낙태 금지될까?…“대법원 ‘낙태권’ 보장 없앨듯”

    美서 이제 낙태 금지될까?…“대법원 ‘낙태권’ 보장 없앨듯”

    미국 연방대법원이 반세기 동안 유지된 ‘여성의 낙태권 보장’ 판결을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이런 판결을 내놓을 경우 각 주 차원에서 낙태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돼 정치·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각) “연방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 여성의 낙태를 막는 미시시피주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1973년 ‘로 대 웨이드’ 사건 판례를 뒤집기로 했다고 98쪽짜리 다수의견 판결문 초안 전문을 공개했다.‘로 대 웨이드’ 판례는 ‘낙태 행위 처벌은 헌법이 보장한 사생활의 권리 침해’라며 낙태권을 인정한 판결이다. ‘임신 약 24주’ 후부터는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전까지는 낙태를 허용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기념비적 판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보수 우위로 바뀐 대법원이 낙태 가능 기준을 ‘임신 15주’로 좁힌 미시시피주의 법률을 지난해부터 심리하면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초안에서 사무엘 엘리토 대법관은 “로(로 대 웨이드)는 시작부터 터무니없이 잘못됐다”며 “논리가 매우 약하고 판결은 해로운 결과를 초래했다. 낙태에 대한 국가적 합의를 끌어내기는커녕 논쟁을 키우고 분열을 심화했다”고 적었다. 공화당 행정부에서 임명한 다른 4명의 대법관도 엘리토와 같은 의견이다. 다만 민주당 임명 대법관 3명은 소수 의견을 작성 중이며,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불투명하다. 연방대법원이 오는 6월쯤 이번 판결로 낙태권에 대한 헌법 보호를 무효화하면 최소 20개 주에서 대부분의 낙태가 불법화될 것으로 폴리티코는 내다봤다.
  • [여기는 중국] “공부도 안한 주제에”…전처 가방끈 짧다며 아들과 갈라놓은 전 남편

    [여기는 중국] “공부도 안한 주제에”…전처 가방끈 짧다며 아들과 갈라놓은 전 남편

    전처의 ‘가방끈이 짧다’며 자녀 교섭권을 전면 거부한 남성의 소송에 사법부가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이혼한 전처의 교육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자녀의 면접 교섭권 박탈 소송을 낸 원고에 대해 재판부가 기각 판결을 내렸다. 중국 매체 상유신문(上游新闻)은 교육 수준이 낮은 전처와 자녀의 만남이 오히려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전처의 자녀 면접권 박탈을 요구한 소송에 대해 재판부가 ‘친모와 자녀 사이의 각별한 관계가 교육 수준에 의해 결정될 수 없다’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3일 보도했다. 앞서 이 남성은 충칭 치장 인민법원을 통해, 전처 주메이 씨가 중학교만 졸업했다는 점을 들며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처의 교육 수준을 거론하며 자녀와의 면접 교섭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려 한 원고 야오멍 씨와 피고인 주메이 씨의 만남은 지난 2007년 12월에 시작됐다. 당시 첫 만남 이후 불과 6개월째였던 이듬해 5월, 두 사람 사이에 아들 샤오빈이 출생했지만 야오 씨와 주 씨의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7월, 관할 법원의 중재 하에 야오 씨와 주 씨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고 이후 아들 샤오빈 군의 양육은 전 남편 야오 씨가 전적으로 전담해왔다. 다만 친모인 주 씨는 아들 양육비 명목을 일부 보조하기 위해, 매달 200위안(약 3만 8000원)의 양육비를 원고에게 송금해왔다. 이혼 이후에도 주 씨는 아들 샤오빈 군을 만나기 위해 자주 원고의 집을 방문했는데, 지난해 7월 경 전 남편 야오 씨가 돌연 입장을 바꾸며 자녀 면접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미리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당시 야오 씨는 다른 남성을 만나 재혼한 전처 주 씨에게 분노하며 “새로 생긴 남편과 가족들에게 내 아들을 데려가는 행위는 아이의 건강한 정서 발달에 장애가 된다”면서 전처의 면접교섭권 박탈을 이유로 한 소송을 제기했던 것. 그는 이 소송을 제기하며 “전처가 낮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저학력자이며, 그 때문에 아들이 좋은 교육과 성장 환경을 제공받을 수 없을만큼 불안정한 사생활을 가졌다”면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부도덕한 영향과 해악을 끼칠 우려가 큰 만큼 피고의 면접 교섭권을 박탈해달라”고 재판부에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의 해석은 전혀 달랐다. 치장 인민법원은 친모 주 씨의 편에 서서 오히려 저학력을 이유로 친모와 아들 사이의 관계를 저해하려 한 원고를 비판하는 재판문 전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건을 담당했던 충칭시 치장 인민법원은 ‘아이의 친모인 주 씨가 가진 교육 수준이 아이와의 친밀감을 쌓는 척도가 될 수 없으며, 친모의 학업 수준이 자녀에 대한 감정을 정량화 할 수 있다는 원고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원고는 판결 이후 즉시 아이가 피고로부터 적절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샤오빈 군이 향후 건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미국의 여배우 겸 모델 겸 가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돼 간다. 명성과 미모,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 같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1962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한참 잘나가던 섹스 심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사생활이 겹쳐져 많은 이들이 죽음의 원인을 궁금해 했고 나름 상상을 덧칠해 갖가지 음모론으로 번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려지지 않은 테이프들’은 친구와 지인들의 인터뷰 녹음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60년 묵은 공식 수사 기록 등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야후! 뉴스의 블로그 우먼헬스는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보도됐나?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그 날 이른 아침에 LA 자택에서 약물 과다로 잠자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전날 그가 오후 8시쯤 침대에 들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새벽 3시 30분 그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엎드려 누워 손에 전화기를 든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뉴스들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6~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부 유니스 머리는 침실 문을 두드렸는데도 반응이 없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머리는 3시 25분쯤 불빛이 마릴린의 침실에서 새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하면서도 문이 잠겨 있었다고 모순되는 얘기를 했다. 해서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린슨이 집에 달려와 유리창을 깨고 마릴린의 방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의사에게도 집에 와달라고 해 마릴린의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오전 4시 20분이 돼서였다. 가정부가 그린슨을 찾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에 마릴린의 영화제작사 허가를 받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마릴린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새 증거로 폭로된 것은? 다큐는 마릴린이 실제로 사망한 때와 장소,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다큐는 그가 침대가 아니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던 시점에 죽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앰뷸런스 회사 소유주인 월터 섀퍼는 “아뇨, 그는 (집에서 죽은 게)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섀퍼에 따르면 마릴린은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분명 살아 있었다. 영화작가 존 셜록은 그린슨 역시 자신에게 마릴린이 집에서는 살아 있었으며 병원에 가는 중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앰뷸런스에서 죽었어요. 해서 그들이 그를 다시 집에 데려갔다. (그린슨은) 자신도 앰뷸런스에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휠체어에 태워진 채로 집 밖을 나서는 사진들도 있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해서 왜 이게 큰 문제인가? 다큐 작가 앤서니 서머스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그의 죽음이 은폐됐다는 추정을 갖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나? 마릴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와 애틋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기록은 RFK 가 마릴린의 사망 당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었으며 어쩌면 그날 한때는 마릴린의 집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주변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다른 무엇보다 머리는 인터뷰를 통해 RFK가 그날 마릴린의 집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누이 집에서 그날 밤 마릴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릴린은 ‘절 괴롭히지 마세요, 절 내버려 두세요, 내 삶에서 떠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격정적인 언쟁이 있었고, ‘전 그냥 버려졌다고요, 이용만 당했어요, 제가 고기 덩어리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고 사립탐정 프레드 오타시는 다큐에 등장해 증언했다. RFK가 LA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중요하지? 케네디 가문이 RFK의 이름을 이 모든 상황에서 빼기 위해 마릴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더 극단적인 음모론은 케네디 가족들이 마릴린이 형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의 많은 비밀들을 파악하거나 공유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마릴린을 살해한 것이란 의심으로 뻗어나갔다. “케네디 가문은 ‘제기랄, 그녀는 우리가 핵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들을 대중에게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또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우리는 이제 마릴린 몬로를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었든 누구도 그날 RFK가 어디에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릴린이 정말로 약물 과다로 숨졌는가? 부검 보고서는 중독성 높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그의 침대맡에는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보통 수술 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진정제), 넴부탈 약병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약들을 모두 삼키려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 물잔이 그의 침실 안에 없었다. 그의 위장에서 약물 잔존물도 나오지 않았다. 저명한 부검의 시릴 웨츠트는 피플 잡지에 누군가 주사로 그의 몸에 약물을 주입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마릴린의 위와 소장에서 샘플을 검출해 독물학자들에게 넘겨 검사해보라고 했지만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상세한 의문점들. 서머스는 1983년 머리와 인터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 순간 머리에 손을 짚더니 “오, 왜 내가 이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거지?“라고 말하길래 서머스가 “덮는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머리는 “물론 바비(로버트)가 전날 밤 거기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바비 케네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 경찰, ‘온라인 수색’ 검토...사이버범죄 대응 빨라진다

    경찰, ‘온라인 수색’ 검토...사이버범죄 대응 빨라진다

    경찰청, 온라인 수색 연구용역 공고피의자 휴대전화 실시간 들여다보나법원 엄격한 통제 등 견제장치 필요경찰이 범죄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온라인 수색’ 제도를 도입할 지 여부를 놓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도 온라인 수색 추진을 검토하는 것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한 박자 늦은 강제수사로는 증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온라인 수색활동의 적법성 검토 및 도입방안’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2일까지 입찰을 진행한 뒤 계약이 이뤄지면 5개월 간 진행되는 연구용역 과제다. 경찰은 과제 제안요청서에서 “최근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각종 범죄의 예비·음모 및 실행 행위가 사이버 공간 내 디지털 형태로 실시간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유체물을 대상으로 한 사후 강제수사 기법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향후 형사소송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한 온라인 수색 도입 검토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연구 목적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수색은 일종의 비밀수사로 수사기관이 범죄 피의자 등 타인의 휴대전화 등에 은밀히 접근해 해당 시스템 이용을 감시하거나 해당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빼내는 것을 말한다.독일은 치열한 논의 끝에 온라인 수색을 법제화했다. 2017년 개정된 독일 형사소송법 100조의b는 내란죄, 범죄단체조직죄,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취득·소지죄 등 중범죄 혐의가 있어야 하고, 범행의 중대성이 인정되며 다른 방법으로는 수사에 현저히 어려움을 겪거나 불가능할 경우 온라인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수색을 위해 필요한 조작은 수사가 끝나면 기술적으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원상회복 하는 등 남용 및 권리 보호를 위한 규정도 마련해놓고 있다. ‘n번방 사건’처럼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수색처럼 새로운 수사기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무분별한 온라인 수색을 막기 위해서는 법원의 엄격한 통제 등 기본권 보호 장치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입법 과정에서 온라인 수색 제도 도입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당장 도입을 추진한다는 건 아니다”면서 “온라인 수색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적법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제주 베벌리힐스’ 부자들의 불법 특권 8년 만에 끝났다

    ‘제주 베벌리힐스’ 부자들의 불법 특권 8년 만에 끝났다

    ‘제주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비오토피아의 주민회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공공도로인 단지 진입로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했던 시설물을 결국 철거했다. 8년 동안 8㎞에 이르는 공공도로를 무단 사유화하는 ‘갑질’을 하면서 법정 투쟁이라는 ‘몽니’까지 부리다 소송에서 지자 두 손을 들었다. 베벌리힐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고급 주거 도시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안덕면에 있는 고급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 진입로에 무단으로 설치된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등 3개 시설에 대한 철거가 완료됐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2009년 온천과 고급 주택 334가구 등을 조성한 단지다.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세컨드하우스로 유명한 이곳은 매년 집값 조사 때마다 제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공공도로에 무단으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 때 사유화 논란이 거세지자 서귀포시는 같은 해 세 차례에 걸쳐 주민회에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내는 등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주민회는 이에 맞서 2020년 11월 법원에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심과 올해 1월 항소심 재판부는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 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5월 6일 약속한 기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계고장을 보냈다”며 “이젠 개방돼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이모(55)씨는 “예전엔 경비실에서 너무 깐깐하게 통제해 도로변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는 등 번거로워 방문하는 것 자체가 껄끄러웠다”며 “이젠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진입로 안에는 콘도미니엄과 레스토랑, 이타미 준 건축가가 지은 수풍석 뮤지엄 등이 있으며, 인근엔 방주교회와 본태박물관 등 유명 건축물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제주의 베벌리힐스’ 부자들의 몰염치… 소송 지자 8년 만에 공공도로 점유 철거

    ‘제주의 베벌리힐스’ 부자들의 몰염치… 소송 지자 8년 만에 공공도로 점유 철거

    ‘제주의 베벌리힐스’ 비오토피아 주민회가 사생활 침해 이유로 단지 진입로에 일반인 출입을 못하게 불법으로 설치했던 시설물을 철거했다. 무려 8년 동안 공공도로를 무단으로 사유화해 외부인 출입을 못하게 ‘갑질’을 한 것도 모자라 법정 투쟁까지 가며 ‘몽니’를 부리다가 끝내 소송에서 지고 두손을 든 모양새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고급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 진입로에 무단으로 설치된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등 3개 시설에 대한 철거가 완료됐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2003년 대지조성사업계획을 승인 받아 2009년 온천단지와 고급 주택 334가구 등을 조성한 곳이다. ‘그들만의 특권’ 처럼 주로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세컨드하우스로 유명한 이 주택단지는 매년 집값 조사 때마다 제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한마디로 ‘제주의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로 불린다. 그러나 2014년부터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같은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비오토피아의 공공도로 사유화 논란이 거세지자 서귀포시는 같은 해 세 차례에 걸쳐 주민회 측에 시설물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내는 등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주민회도 이에 맞서 2020년 11월 법원에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1심과 올해 1월 항소심 재판부는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5월 6일 약속한 기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계고장을 보냈었다”며 “이젠 시원하게 개방돼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이모(55)씨는 “예전엔 너무 깐깐하게 통제하니까 도로변 갓길에 차를 주차하는 등 방문하는 것 자체가 껄끄러웠다”며 “이젠 자유롭게 지나 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진입로 안에는 콘도미니엄과 레스토랑, 이타미 준 건축가가 지은 수풍석 뮤지엄 등이 있으며 인근엔 방주교회와 본태박물관 등 유명 건축물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 청원 오늘 종료

    청원인 주장글 일부 오류靑 “무분별한 의혹 제기 유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비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종료된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정숙 여사 의전비 공개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까지 4527명의 동의를 얻었다. ● “최고의 화려한 의상 착용”? 청원인은 “대통령 영부인은 최고의 화려한 의상,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알 권리를 지켜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이 명한 공개를 거절한 이유도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그 다음대의 영부인 의전비도 왈가왈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금액을 정하는 잣대가 되게 하달라”고 적었다. 이어 “영부인 의전비 공개가 극비, 기밀사항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말로만 하지 말고 공개해서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청원인의 주장 중 일각에 고가의 액세서리로 알려졌던 ‘까르띠에’ 제품 등은 실제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등 오류가 존재했다. ● 한국납세자연맹, 지출 내용 공개하라며 소송 지난달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특활비와 김 여사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같은달 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특활비 등 지출 내용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법원 5부(부장 정상규)는 2월 10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결국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새달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청와대 관련 자료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된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최장 15년, 사생활 관련 기록물은 30년 동안 비공개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소송 대상 자료가 대통령비서실에 남지 않게 되므로 법원은 각하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靑 “유감”…논란 일축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을 두고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임기 말 청와대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이나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 대비 특수활동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감사원 검사를 처음 도입했으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활비는 공개되면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하고 국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도 있다”며 공개 요구를 반박했다. 앞서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의 옷값에 특활비가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내역 공개를 압박했다.
  • “현빈♥손예진, 신혼여행 마치고 28일 귀국” [EN스타]

    “현빈♥손예진, 신혼여행 마치고 28일 귀국” [EN스타]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2주 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28일 귀국한다. 2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빈과 손예진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에 대해 이날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도 이들 부부를 기다린 수많은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두 사람이 뉴욕의 한 레스토랑을 찾은 모습이 중국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올블랙 패션을 선보인 현빈과 손예진은 나란히 앉아 식사를 했다. 이 외에도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 편하게 길을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약 1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 ‘도가 지나친’ 손예진♥현빈 커플에 대한 관심

    ‘도가 지나친’ 손예진♥현빈 커플에 대한 관심

    신혼여행 모습 동의없이 촬영하기도배우 손예진과 현빈 커플이 유명세만큼이나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의 동의 없이 촬영된 파파라치 사진이 다수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나 결혼,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이들 부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인기를 증명하듯 결혼식 턱시도, 드레스, 식사 등이 팬들에게 SNS 등으로 전해졌다. 이후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커플은 이달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이는 언론에도 공개됐다. 10분 간격으로 출국 수속을 밟으며 주목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 공항에서부터는 팬들의 관심을 직접 받아야 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썼지만 밀려드는 일부 팬들은 이들 부부에게 직접 접근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급기야 현빈이 손예진에게 접근하는 팬을 직접 거절하는 등 해프닝도 벌여야 했다. 이들은 장소를 옮기며 신혼여행을 이어갔지만 중국 한 네티즌에 의해 식사 모습이 촬영되는 등 유명세로 인한 몸살을 앓아야 했다.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은 길거리 파파라치 사진들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앞서 현빈의 소속사 바스트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신혼여행 소식에 대해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일정 공유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동성 군인의 합의된 성관계 인정…인권위 “대법원 판결 환영”

    동성 군인의 합의된 성관계 인정…인권위 “대법원 판결 환영”

    국가인권위원회는 22일 동성 군인 간 사적 공간에서 이뤄진 합의된 성관계에 대해 군형법의 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 대법원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날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중위와 B상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은 2016년 부대 밖에 있는 독신자 숙소에서 합의하에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이하에 처한다’는 군형법 92조의 6(추행)이 적용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권위는 성명을 내고 “2010년 군형법상 추행죄 조항은 ‘헌법에 정한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군인 동성애자의 평등권 및 성적 자기 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고 죄형 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고, 2016년 7월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권고에서는 성소수자 인권보호를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92조의 6 조항 폐지를 명시했으며, 2020년 7월 전원위원회 의결로 법무부장관에게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5차 국가보고서에 조항 폐지 입장 등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2015년 11월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 2017년 10월 유엔 사회권규약위원회와 11월 유엔 제3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에서 총 6개국이 각각 한국 정부에 해당 조항의 폐지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인권위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며 대한민국에서의 성적 자기결정권 보장이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드론을 재난과 응급상황에 활용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드론을 재난과 응급상황에 활용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드론 군무는 전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내 과학자와 연구자들에게는 큰 안타까움이 남았다. 국내 과학기술로도 충분히 평창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에 묶여 외국 기업에 그 자리를 내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 등 선진국에서는 드론 택배 배송 등의 기술이 이미 도입돼 상용화가 시도되고 있다. 반면 국내 드론산업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 드론산업은 항공안전법에 의해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은 비행제한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드론 비행 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비행이 불가하다. 그러나 드론이 필요한 상황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의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터넷 이용,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KT 통신망으로 연결된 신용카드 단말기, 웹 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액만 KT 추산 469억원에 달했다. 2021년 10월에도 전국의 인터넷 및 일부 유무선 전화가 마비된 KT 인터넷 장애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재난 지역에 ‘핫스폿’ 와이파이 장치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해 응급 통신망을 신속히 복구하는 아이디어를 특허와 논문으로 피력했다. 도심 지역에서 드론 운용이 가능하고 이런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었다면 통신 장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도 산불 등 재난 상황의 생존자 탐색 및 구조,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한 드론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드론은 시급성을 요하는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이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심장마비 의심 환자들에게 드론을 이용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배달한 사례들이 있다. 이때 전체 배송의 64%에서 구급차보다 드론이 먼저 도착했다. 즉각적인 대처가 환자의 상태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심정지와 같은 질환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시간의 단축이 환자의 생존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드론은 빛을 발했다. 코로나 백신 국제 구매 및 분배 기구인 코백스(COVAX)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드론을 활용해 수십㎞ 떨어진 지역 보건소에 1시간 이내로 백신을 공급하는 등 효과적인 접종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폐쇄된 도시에서 드론을 이용해 사람보다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방역을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재난 및 응급상황의 대응이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세종 등의 지자체에서 관련 규제의 일부를 면제받아 드론을 이용한 응급의료 시스템 실증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선보인 사례가 있다. 드론의 이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재난 상황이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현행 국내 정책들이 드론의 효과적인 활용을 저해하고 있다. 물론 드론 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사생활 침해 및 범죄 악용에 따른 부작용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 과도한 규제 완화는 경계해야 하지만 드론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법규들을 실효성 있게 조정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균형 있는 입법이 요구된다.
  • 만신창이 ‘출사길’ 사전검증 강화로, 신상털기 끝내야[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만신창이 ‘출사길’ 사전검증 강화로, 신상털기 끝내야[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재산이 별로 없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청문회에 나간다고 하니 아내와 아이들이 다 반대했다. 이미 인사검증에 동의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지만 한동안 집에서 눈치를 좀 봐야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분이 해 준 얘기다. 그는 “막상 청문회가 시작되자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십여년도 훨씬 지난 채무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당황했다”고 했다. 꼬투리 잡힐 게 없어 일사천리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던 그가 이 정도이니 ‘화려한’ 이력을 지닌 후보자들이 청문회라면 고개부터 가로젓는 것도 이해는 된다. 언제부턴가 인사청문회가 ‘신상캐기’를 통해 망신 주는 자리가 됐다. 수십년 전의 시시콜콜한 사생활까지 탈탈 다 털린다. 여성 장관 후보자에게 유방암 수술을 언제, 어느 병원에서 했는지 자료를 제출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까지 있었다. 사정이 이러니 인사청문회에 나선다고 하면 가족부터 말리고 나선다. 그러니 장관직을 고사하는 유능한 인재가 갈수록 늘어난다. 청와대는 ‘일할 사람’을 못 구해서 애를 먹는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국회가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다. 무소불위인 대통령의 인사권을 국회가 견제하는 의미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인 2000년 6월 16대 국회에서 처음 도입했다. 초기에는 대상이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감사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관위원 등 23명이었다. 이후 국정원장,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이 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2005년에 국무위원(장관) 전원이 포함돼서 지금은 모두 66명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자녀 입시·병역 의혹이 단골이슈 인사청문회 계절이 돌아왔다. 대상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이다. 오는 25, 26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신호탄이다. 다음달 초부터 나머지 18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청문회의 ‘공수’(攻守)도 바뀌었다. 5월이면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공격조다. 단단히 벼르고 있다. 몇 명이 주요 타깃이다. 총리 후보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 한동훈 법무,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단골 이슈인 자녀 입시·병역 의혹이 역시나 제기됐다. 숱한 의혹이 제기된 정 후보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청문회에서 다 해명한다고 했지만, 결국 ‘낙마’할 거라는 말도 나온다. 인사청문회에선 ‘내로남불’도 횡행한다. 같은 흠결이라도 여야에 따라 잣대가 달라진다. 위장전입이 대표적이다. 야당 때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니 여당이 되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을 바꾼다. 보수나 진보나 똑같다. 여당은 ‘감싸기’, 야당은 ‘헐뜯기’만 하다 청문회가 끝난다. 역지사지라곤 처음부터 없다. 그래서 청문회가 끝나면 항상 뒷말이 나온다.“야당에서 반대한다고 인사검증의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국민의힘이 요구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세 명은 국비 가족여행, 위장전입, 도자기 밀수 등의 의혹이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능력’보다 ‘흠결’을 따지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공개된 자리에서는 능력을 따져 두 개를 저울질할 수 있는 청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인사청문회를 손봐야 한다는 말을 했다. 초대 내각부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줄줄이 낙마하면서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힌 것도 역대 정권이 비슷하다. 윤석열 당선인도 비슷한 운명에 처했다. 민주당은 ‘칼날 검증’을 할 태세다. 문 대통령이 2017년 11월 만든 7대 인사 검증기준을 꺼내 들었다. 병역 회피, 불법 재산 증식, 탈세,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성(性) 관련 범죄, 음주운전 등이다. 국민의힘은 ‘완전한 코미디’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임명한 임혜숙 과기부 장관을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다. 그는 위장전입,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채용 절차 위반, 세금 체납,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가족 동반 외유성 해외출장,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 7대 기준에 해당되는 여러 흠결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이런 식으로 임명을 강행한 사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모두 34번이나 된다. 이명박 정부 때 17번, 박근혜 정부 때 10번, 노무현 정부 때의 3번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이럴 거면 뭣하러 시간을 버려 가면서 굳이 청문회를 하느냐는 말이 나온다. ●미국 검증 시스템 본받을 만 청문회 무용론은 매번 나오지만 순기능이 훨씬 크다.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는 있다. 우선 자격 미달인 사람은 애초에 후보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려면 사전검증을 지금보다 훨씬 정밀하고 폭넓게 해야 한다. 백악관, 국세청, 연방수사국(FBI)이 총동원돼 후보자 개인과 가족 평판, 교통범칙금 위반 사항 등 200여개 항목을 조사하고 대통령에게 결과를 직접 보고하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우리나라처럼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수석실이 검증을 도맡아서, 그것도 단기간에 들여다보는 시스템으로는 곳곳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의회가 요구하면 백악관이 인사검증자료를 제출하는 미국의 사례도 받아들일 만하다. 장관급 인사도 지금과는 달리 상임위원회에서 인준투표를 거치게 하는 방안 역시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고 허위 진술을 했을 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미국처럼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 검증은 공개로 하자는 제안도 있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이미 제출돼 있지만 이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데다 후보자가 정책능력만큼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이력을 지녔는지를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 인사 검증과 힘겨루기 사이… 공수 뒤바뀐 창과 방패 싸움

    인사 검증과 힘겨루기 사이… 공수 뒤바뀐 창과 방패 싸움

    오는 2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 시작된다. 2007년 3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인사청문회에 섰던 한 후보자는 15년 만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에 지명돼 다시 인사청문회에서 서게 됐다. 15년 전 “양심에 따라 사실 그대로를 말할 것을 맹세한다”는 발언과 함께 인사청문회에 섰던 한 후보자는 또다시 같은 다짐과 함께 검증을 받는다.다시 찾아온 인사청문회 시즌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부터 가장 먼저 낙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여전히 그를 지켜보겠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취재진에 “(인사청문회가) 마지막 검증인데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 후보자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가 끝나야 임명권자인 윤 당선인, 추천자인 자신이 종합적으로 결정할 단계”라고 말해 정 후보자 거취를 인사청문회 이후 판단할 것임을 내비쳤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의 명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선 장관 제청권을 가진 총리가 ‘문제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인사 실패에 대한 새 대통령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된다. ●민주, 한덕수·한동훈·정호영 정조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작하는 이번 인사청문회 시즌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정권교체기마다 낙마 사례가 집중돼 왔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 때는 국무위원 전원이 새로 임명되며 검증할 인원이 많고, 특히 인사청문회가 신구 권력의 본격적인 힘겨루기 무대가 되다 보니 검증의 칼날이 여느 때보다 매서울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는 모두 1기 내각에서 최소 3명은 인사청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장 최근인 문재인 정부의 경우 집권 초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이 줄줄이 낙마했다. 당장 이번 정권교체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한동훈·정호영 후보를 ‘낙마 리스트’의 가장 상단에 올려놓고,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오랜 공직생활에 이어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친 바 있어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가 나왔던 한 총리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참여정부 시절 한 총리 후보자의 ‘우군’이었던 열린우리당의 후신인 더불어민주당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총리 인준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는 태세다. 이번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는 자진 사퇴 등 어느 한쪽이 물러서는 모습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논란, 인사권 논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치 상황 등 기존 여야 갈등에 신구 권력 갈등까지 정치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보니 내각 인선 문제에서 어느 쪽도 쉽사리 양보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청문회 성적표’ 尹정부 순항과 직결 특히 인사청문회 성적표는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과 직결된다. 당장 첫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는 ‘국정의 2인자’가 당분간 부재한 가운데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기존 후보군 가운데 다음 타자를 찾아야 하지만, 인사의 동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여소야대의 위력을 실감한 대통령의 국정 초반 장악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인사청문의 첫 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과 상관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야당의 반발로 정국은 악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도 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장관만 30명이 넘는데, 새 대통령 역시 현 정부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여러 이슈로 정국은 차갑게 얼어붙었지만, 이번 인사청문회 현장만큼은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인사청문회는 위장전입이나 세금 미납 같은 사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검증을 바라보는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돼 왔다. 후보자의 재산 내역은 물론 가족·친지의 과거 행적, 사인 간 금전거래, 과거 부적절한 발언, 불륜 등 탐정을 고용해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개인의 내밀한 신상과 사생활이 인사청문 의원 보좌진이나 언론에 의해 발가벗겨진다. 한 국회 보좌진은 “장관 후보자의 사생활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아는 인맥을 총동원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후보자의 과거 평판이나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 등도 듣게 된다”고 귀띔했다. ●국민 눈높이 높아져 더 치열한 검증 정권마다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사이 ‘참신한 인재’를 찾는 길은 더욱 요원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젊고 유능한 인물을 공직에 ‘모셔 와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지만, 후보군에 오른 참신한 인물들 상당수는 본인이나 가족의 신상이 까발려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입각을 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윤 당선인의 경우도 주변에서 국무위원 후보로 젊은 정보기술(IT) 기업가들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라는 현실의 벽 때문에 ‘아이디어’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서육남’(서울대 나온 60대 남성) 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한 총리 후보자에 이어 28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계속된다. 다음달 2일에는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국토교통부), 박진(외교부) 등 중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한 번에 몰려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 [포착] “우리가 함께다” 음반 내고 만화 찍고…일본 달리는 ‘우크라 열차’

    [포착] “우리가 함께다” 음반 내고 만화 찍고…일본 달리는 ‘우크라 열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본의 이미지 외교가 돋보인다.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면서, 일본에 대한 우크라이나 호감도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이 연일 일본의 지원 내용을 상세히 전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우크라나우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는 새 디지털 싱글 음반 ‘제로 랜드마인 2022 노 워’(Zero Landmine 2022 NO WAR)를 발매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영국 음악가 데이비드 실비언의 가사가 돋보이는 음반이었다.류이치 사카모토는 2001년 일본 유명 언론인 치쿠시 테츠야와 손을 잡고 지뢰 퇴치 프로젝트 그룹 NML(No More Landmines)을 결성했다. 이번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NML 차원의 새 음반을 준비했다. 모든 음원 수익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에 기부하기로 했다. 일본 건축계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종이 건축 대가인 일본 반 시게루(56)는 전쟁 직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고유의 종이 칸막이 시스템, PPS(Paper Partition System)를 제공했다. 폴란드와 프랑스, 슬로바키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르비우 난민 대피소에도 반 시게루의 ‘종이집’이 들어섰다.반 시게루는 “전쟁 이후 체육관 지붕 아래 모여든 우크라이나 난민이 최소한의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사생활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 내가 개발한 종이 칸막이 시스템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본 만화계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마츠다 쥬코라는 군사만화전문 작가진은 오는 5월 ‘키이우의 유령’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이우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수많은 러시아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일본 가가와현 타카마츠시에는 ‘우크라이나 기차’도 등장했다. 일본 NHK와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서부 가가와현의 다카마쓰-고토히라 전기 철도(이하 고토덴)는 지난 19일부터 우크라이나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고토덴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한 열차 2량에 우크라이나 지지 문구인 “우리가 당신과 함께 서 있다”를 적어 넣었다. 또 피란민 탈출을 도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와의 연대를 드러내고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크라이나 철도 운영사에게”라는 글자도 추가했다. 고토덴은 한 직원의 제안으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직원 이마이 쿄코(35)는 피란민을 실어 나르는 우크라이나 철도를 보며 깊은 경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마이는 “목숨 걸고 일하는 (철도)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의 고난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고토덴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기차 스티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할 계획이다.일본 정부 차원의 지원도 눈에 띄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 등이 참석한 화상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차관을 기존 1억 달러에서 3억 달러(약 37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러시아의 무도한 침략을 끝내고 평화 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지지하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침략의 영향은 유럽에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차관뿐 아니라 정찰무인기(드론)와 화학무기 대응 방호 마스크·방호복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 대법, “동성 군인간 성관계 자체 처벌대상 아냐”

    대법, “동성 군인간 성관계 자체 처벌대상 아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1일 동성 군인 간 사적 공간에서의 합의 성관계를 군형법상 추행죄(92조의6)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은 동성 간 성행위 그 자체를 처벌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더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이현복 대법원 공보재판연구관은 “동성 군인 간에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건 그렇지 않은 것이건 무조건 군기 침해에 해당해서 처벌대상이 된다고 봤던 게 종래 대법원 판결 취지였는데 그렇지 않다고 판례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형법 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군형법상 추행죄는 위헌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남성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군대의 특수성 등을 근거로 2002년과 2011년 2016년 등 3차례 모두 합헌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도 2013년 강제성 여부나 시간, 장소 등에 관한 제한 요건 없이 동성애 성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라는 취지로 판시했었다.하지만 대법원은 일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거나 군기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등 실질적인 법익 침해가 있는 경우에만 현행 규정을 적용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선언한 것이다. 일부 대법관은 제한 해석의 기준으로 군기를 실질적, 구체적으로 침해할 우려가 있는 상황인지 여부가 돼야하며 의사를 고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도 밝혔다. 이 연구관은 “영내에서 근무기간 중 동성 간 성행위가 있었다면 판례 법리처럼 군기 침해행위가 될 수 있다”며 “그런 경우까지 처벌이 안된다고 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대법원은 특정 사건을 계기로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이 2017년 동성애자 군인에 대한 정보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수사 대상을 확대한 점도 문제삼았다. 당시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은 채 자백을 받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는 등 위법한 수사가 이뤄져 이 사건에서도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은 부정된 바 있다. 대법관 다수는 “합의에 의한 성행위가 사적 공간에서 은밀히 이뤄진 경우 이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사생활의 영역에 있는 행위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수사는 군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서 허용되기 어렵다”고 했다.대법원의 판례 변경에 따라 일선 군에서도 병영 내 상하관계에서 이뤄진 추행이 아닌 사생활 영역의 동성애까지 무리하게 기소하는 일은 없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병영 내에 상하관계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 추행 사건을 규율하기 위한 거니까 사생활 영역은 수사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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