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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00] 유권자 “답답합니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10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월 19일 치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정당 소속이 아닌 대통령의 출현 가능성, 전 퍼스트 레이디 대행과 대통령 전 비서실장의 대결 등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얘깃거리를 낳을 수 있어서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비롯해 실타래처럼 꼬인 4강 외교를 풀어야 할 막중한 책임도 차기 대통령에게 부여돼 있다. 하지만 초박빙 판세로 예상되는 18대 대선은 정치 일정을 빼고는 모든 것이 안갯속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를 내세웠지만, 야권은 여전히 ‘제로 베이스’ 상태에 있다. 이달 중순쯤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지만 그 후보가 오는 12월 19일 후보로 나설 것인지조차 불투명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링 밖의 유력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본선 진출을 위한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때 수권 정당을 자임했던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이번 주 혹은 추석 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설’(說)이 난무한 상황에서 안 원장은 아직도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국민들의 생각’을 더 들어 보겠다며 전국을 잠행하고 있다.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는 9일 “현재까지 박 후보와 안 원장,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 3인 모두가 신비주의에 가까워 이슈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래서 각종 루머가 대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결국 대선을 불과 100일 앞두고 답답하고 혼란한 것은 유권자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향후 5년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당선이 지상 목표인 한국 정당들의 ‘고질병’ 탓에 국민들은 또다시 이념과 세대, 계층, 지역에 따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갈등과 분열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권 후보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 우리만 대선 공약을 발표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주장했다. 정책 대결이 없다 보니 개인을 흠집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네거티브 폭로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2의 김대업’을 찾기 위한 여야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안 원장의 여자 문제와 최태민 목사를 비롯한 박 후보의 사생활 문제 등을 폭로하려는 물밑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주 박 후보와 안 원장 간 폭로 공방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문 후보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세종·대전·충남 지역 대선 경선 후보 순회투표에서 1만 5104표(62.71%)를 얻어 누적 득표율에서 50.38%로 과반을 회복했다. 서울 김경두·대전 이영준기자 golders@seoul.co.kr
  • 박근혜·안철수 제2 전면전 예고

    정치권의 검증 공세에 끌려가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새누리당 불출마 협박 의혹’ 폭로를 신호탄으로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안(安)의 반격이 그에게 어떤 유불리로 작용할지는 불확실하나 대선 속도감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됐다. 여권 공세에 대한 안 원장의 대응은 투트랙이다. 공적 영역에 대한 검증은 반론권을 행사하지만 사생활 영역은 음해성 공세로 규정해 정면 대응하고 있다. 30대 목동 여성 교제설 등 정체불명의 루머로 기존 ‘안철수 이미지’를 흠집내는 네거티브는 ‘불법사찰 프레임’에 가두는 역공 전략까지 폈다. 금태섭 변호사의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 후 안 원장 측은 추가 대응을 자제한 채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당장 정기국회에서 대대적 공세로 맞불을 지필 태세고, 안 원장도 수세적 대응에서 공격적 대응으로 전환한 이상 ‘제2의 전면전’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안 원장 측은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반박했지만 말끔히 해소된 건 많지 않다. 안 원장의 ‘전세살이’ 논란과 포스코 사외이사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수억원의 차액을 남긴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치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기국회 상임위를 통해 안 원장의 재산 형성 과정, 즉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산업은행의 안랩 투자, 포스코 사외이사 활동 등이 ‘현미경 검증’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국정감사를 명분으로 정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경우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검증팀도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증이 사찰로 비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박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원장과 관련된 제보 중 실명을 밝힌 제보들은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국면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안 원장 간의 대결 구도로 부각되는 만큼 폭로 공방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이미지를 보이는 안 원장이 여권에 대한 반격을 통해 정치적 카리스마를 만드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거대 조직과 정치력을 가진 여권에 대항하는 야권 주자의 위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향후 그의 지지율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도 있다. 안 원장의 ‘폭로’ 직후 지난 6~7일 중앙일보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7.3%의 지지율로 안 원장(44.3%)을 앞섰으나 두 사람 모두 1%내의 미세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불출마 협박’파문이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용산, 구청직원 고민 상담

    용산구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위해 ‘라이프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 코칭은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갖가지 일로 고민을 품고 있지만 이를 풀 데가 없는 직원들을 위해 ‘조력자’를 연결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 코칭은 전문상담기관의 심리전문가가 직접 직원을 만나거나, 원한다면 전화·이메일을 통해 고민을 상담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산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사들이 나서 직장 내 인간관계, 자녀교육, 가족 갈등, 우울증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주며, 필요하다면 가족과 함께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상담 직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신청 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이미 조사해서 다 안다며 대선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이미 조사해서 다 안다며 대선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 정준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이 전화를 했고 7분간 통화하면서 (안 원장의) 뇌물 및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금 변호사는 “상상해 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며, 법률가로서 한치의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 위원이 구체적인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했다.”고 적시했다. 폭로의 초점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창기와 연관된 의혹이다.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9월 당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해 연 이사회에 강모 당시 산업은행 벤처투자팀장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뇌물을 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 변호사는 “강씨는 산은이 파견한 당연직 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했고, 뇌물을 준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한 가지는 안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 초부터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에 루머로 나돌던 내용이다. 안 원장의 사생활 영역으로 실체가 불확실했다.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의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 뒷조사가 이뤄졌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금 변호사의 일문일답. →정준길 공보위원과는 검찰 선후배 사이인데 갑자기 전화가 온 것인지, 사전에 얘기가 있었는지. -갑자기 아침에 전화가 와서 대답을 한 것이다.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했다고 했는데 다른 형태의 협박이나 위협은.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측에서 한 것은 지금 말씀드린 것이 전부다. →통화 내역은 있나. -녹취록은 없다. 이것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저는 법률가로서 오늘 말씀 드린 내용의 한 자도 틀림이 없음을 말씀 드린다. →그제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여러 사람과 상의하고 많이 고민했다. →안 원장의 반응은 어땠나. -4일 아침에 처음 말씀을 드렸을 때 “정말인가요.” 하고 다른 말씀은 없었다. 사실 여부를 재차 삼차 확인했고 한 치의 의혹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오늘 발표와 관련해서는 오전에 말씀을 드렸고,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진상규명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의뢰할 생각은. -그것은 여러 사람과 상의해 보고 나중에 결정하겠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동 성범죄 무방비 도시] (4)비뚤어진 성통념을 바로잡자(끝)

    [아동 성범죄 무방비 도시] (4)비뚤어진 성통념을 바로잡자(끝)

    아동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각종 형사사법적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왜곡된 성관념에 대한 인식 전환이 병행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성범죄 원인을 피해 여성에게 돌리며, 손가락질하는 잘못된 사회통념이 바뀌지 않는 한 강력 성범죄는 물론 일상적 성폭력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시설계 등 사회의 기본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부터 아동과 여성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잘못된 성관념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음을 보여 주는 지표 중 하나가 학생과 회사원 성범죄자의 증가 추세다.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통계를 보면 강간을 저지른 학생과 회사원은 2000년 445명과 624명에서 2010년 2609명과 2641명으로 각각 486%와 323%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일용직 노동자와 무직자는 각각 1228명과 441명에서 3921명과 1211명으로 늘어 219%와 1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범죄가 특정 계층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강제추행이 증가한 점도 일상적 성폭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됐음을 보여 준다. 현행법상 강간 범죄에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기를 삽입하는 전통적 의미의 강간과 함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이 모두 포함된다. 협의의 강간은 2000년 2299건에서 2010년 2808건으로 122% 증가했지만 강제추행은 2181건에서 6797건으로 311% 증가했다. 강력 성범죄의 증가보다 흔히 ‘가볍다’고 여기는 성폭력의 증가가 뚜렷한 셈이다. 억지로 신체 접촉이 있는 러브샷을 강요해 2008년 대법원에서 강제추행죄를 선고받은 남성도 법적 의미에서는 강간범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범죄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잘못된 사회통념도 문제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여자들은 은근히 강간당하기를 바란다’ 등의 항목에 대해 남자 대학생들이 여자 대학생보다 높은 수용도를 나타났다. 성범죄자의 심리도 비슷하다. 유재두 목원대 경찰법학과 교수가 2010년 ‘성에 관한 진실과 오해: 성범죄자 심리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전국의 성범죄자 285명의 심리 상태를 보면 이들은 일반인보다 ‘여자가 키스·애무를 허락하는 것은 성관계를 허락하는 것’, ‘여자가 노브라·짧은 치마를 입는 것은 강간을 자초하는 일’ 등과 같은 통념을 더욱 강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은 성범죄 신고를 막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지난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조사에 따르면 성폭력을 당하고 ‘(신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 142명 중 23.2%가 ‘성폭력 피해를 주변인이 알게 될까 봐’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자칫 신고했다가 ‘혹시 성범죄를 유발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와 사생활 노출 등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성범죄 방지를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은 물론 시대감각에 부합하는 성 교육 강화 등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아동·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야 하며 대중매체에서는 아동·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 근절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아동·여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도시 설계 등 인프라 구축도 요구된다.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 예방을 고려한 환경을 구축하는 셉테드(CPTED)가 이 개념에 해당한다. 어두운 골목이나 밀폐된 엘리베이터 등이 성범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골목의 시야를 넓히는 설계를 한다거나 유리 재질로 된 투명 엘리베이터 등을 도입하는 것이 셉테드의 예다. 한국셉테드학회장인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는 “특히 도시의 아파트 단지보다 지방의 소규모 주택 등이 범죄에 취약하다.”면서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 예방 측면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성과가 나타나는 지역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스페인 女의원 ‘자작 동영상’ 유출로 곤경

    스페인의 초등학교 여교사이자 시의회 의원이 스스로 만든 동영상 유출로 곤경에 빠졌다. 수도 마드리드 인근에 위치한 톨레도시 의원인 올비도 호밍고스 카피오가 지난 5일(현지시간) 공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카피오의 사퇴 이유는 자택 침대 위에서 혼자 촬영한 낯뜨거운 동영상 때문이다. 이 영상이 유출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 무려 6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봤으며 다행히 유튜브에 공개되기 전 삭제됐다. 카피오는 “나의 개인 사생활이 누군가에 의해 공격 받았다.” 면서 “가족과 정당 모두에게 존경심을 잃게 됐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카피오는 곧 초등학교 교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카피오의 신고에 따라 현재 동영상의 유출 방법 및 경로를 조사 중” 이라면서 “조만간 최초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의 신원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요즘 스타들의 열애설 대처법… “사귀는 것 맞아요”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요즘 스타들의 열애설 대처법… “사귀는 것 맞아요”

    스타들의 열애설은 대중에게 가장 주목도가 높은 연예 기사 중 하나다. 물론 예전보다 관심도가 덜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독성이 높아 적잖은 연예 담당 기자들이 특종 부담에 시달린다. 하지만 열애설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열애설이 터지면 무조건 ‘발뺌’하고 보자는 식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쿨하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바라보는 스타와 대중의 시각이 달라진 이유도 있지만 최근 발달된 정보기술(IT) 산업으로 인해 자칫 잘못 처신할 경우 오히려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한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관계자는 “요즘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에 스타들이 비밀 연애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만일 열애설이 터진 뒤 무조건 부인했다가 ‘들통’나면 팬들의 배신감과 거짓말을 했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가 굳어져 소속사 차원에서도 교제 사실을 밝히는 것을 말리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열애설을 인정한 이병헌-이민정의 경우도 팬카페에 글을 올려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물론 항간에 떠도는 결혼설을 무마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톱스타가 직접 자신의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은 흔치 않은 예다. 이들은 지난 4월 한차례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 대해 “피치 못하게 잠시나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부탁드리기 전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열애설로 피해를 보는 배우들도 있다. 최근 불거진 하정우-공효진의 열애설이 바로 그런 경우다. 연예계의 공인된 커플인 공효진과 류승범이 결별이 알려진 뒤 갑자기 대두된 이 열애설에 대해 당사자들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부인했다. 최근 만난 하정우는 “지난 2월 영화 ‘러브픽션’을 찍고 나서 그런 소문을 들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무시했는데 점차 확대 재생산돼 심각성을 느꼈다.”면서 “그 이후 영화 ‘베를린’ 촬영장에서 류승범씨와 그의 형인 류승완 감독을 매일 만났는데 그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대놓고 해명을 하는 것도 어색해 상당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스타들의 열애설은 본인들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도 관리 대상이다. 해당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주연 배우인 이병헌의 인터뷰를 앞두고 모든 질문이 영화가 아닌 열애설에 집중될 것에 대비해 한차례 따로 언론과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소속사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기도 한다. 한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연령층이 어린 여성 팬덤이 절대적인 아이돌 스타들은 열애설이 날 경우 팬카페가 줄줄이 닫히거나 팬클럽 회원 수가 현저히 떨어지기도 한다.”면서 “평소 소속 연예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고 요즘은 본인들도 조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각종 설에 민감한 광고계도 신경 써야 할 대상이다. 한 여성 연예인의 소속사 대표는 “팬들에게는 쿨하게 비쳐질 수도 있지만, 광고주 쪽에서는 여전히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면서 “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경우는 CF에서 신비감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 열애설이 터질 경우 적잖은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해외 입양아 불행은 누구의 책임인가?

    17살에 미혼모가 된 엄마, 엄마는 생후 6개월인 ‘나’를 해외 입양아로 보내 버린다. ‘나’의 이름은 카밀라 포트만.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의 앤과 에릭 밑에서 자랐다. 생물학적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과 다른 꽃도 많은데 하필 동백꽃인 카밀라로 이름을 지었냐는 반발 등으로 약물에 중독돼 폭풍의 청소년기를 지낸 카밀라는 이제 25살이다. 우연히 알게 된 시인인 일본계 미국인 하세가와 유이치의 조언으로 그녀는 작가가 됐다. 카밀라는 어느 날 뉴욕의 한 출판사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써 보라는 제안을 받고 생모의 고향인 한국의 항구 도시 진남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진짜 집을 찾아, 진짜 엄마를 찾아, 출생의 진실을 찾아. 잘나가는 소설가 김연수(42)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자음과모음 펴냄)은 해외 입양아 카밀라 또는 정희재가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과연 진실은 치유의 힘이 있는지, 사람과 사람은 각자의 심연과 고독을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지, 우리는 타인의 불행에 얼마만큼 책임이 있는지를 작가는 섬세하고 묻고 있다. 독자들의 원초적 관심은 카밀라 또는 정희재의 엄마 정지은이 왜 17살에 미혼모가 됐을까, 왜 카밀라를 입양 보냈을까, 생부는 대체 누구일까에 집중될 수도 있다. 곧 답을 얻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지은이 카밀라를 낳은 1988년 6월의 이듬해 바다에서 자살하면서 불가능하게 된다. 이제 진실 찾기는 오래돼 누렇고 먼지가 쌓인 서류와 사람들의 불투명한 기억, 무의식적인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카밀라가 17살 엄마가 쓴 문집을 통해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희재라고 이름을 짓겠다.’고 한 사실을 그나마 알게 된 것이 다행이다. 이제 카밀라는 마구잡이로 카밀라가 된 것도 아니고 엄마가 희재를 포대기에 안고 동백꽃이 흐드러진 교정에서 찍은 사진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알게 된다. 진실 탐구는 또한 적의를 동반한다. 엄마의 모교인 진남여고에서 만난 신혜숙 교장은 노골적으로 은폐를 시도하며 “내가 카밀라양이라면 이 따위 진실일랑 알려고 하지도 않을 거예요.”라고 훈수한다. ‘파도가’를 통해 만나는 인물을 조각조각 모으면 ‘우리’가 될지도 모른다.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친구의 사생활을 음해하는 여고생이나 음해를 사실로 착각하고 대자보를 붙여 친구를 사지로 몰아넣는 학생회장, 남편을 의심해 제자가 낳은 딸을 불법 서류를 꾸며 강제로 해외에 입양 보내는 여선생, 스승이 질투에 눈이 멀어 제자의 임신을 근친상간으로 몰아간 줄도 모르는 무지한 마을 사람들, ‘늘’을 ‘널’로 발음하는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오해가 생겨 애인과 헤어지게 된 입대를 눈앞에 둔 남자, 1970, 80년대 열악한 노동 환경에 저항하는 노동자들. 1988년생 정희재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는 이처럼 괴물 같은 심연이 곳곳에 입을 쩍 벌리고 있는가 하면 잊어버렸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30, 40년 전을 비통하게 돌아보도록 촉구한다. 누군가의 불행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 거냐고. 소통은 멀고 심연은 깊다. 소설의 지리적 배경인 진남이란 항구 도시는 지리부도에 나오지 않는 도시다. 다만 충무김밥이 거론되는 탓에 경남 통영이겠구나 하고 짐작할 뿐이다. 마흔을 넘긴 남자 소설가가 17살의 정지은으로, 25살의 카밀라로, 42살의 잡지사 편집장 윤경과 영화감독 유정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자들로 변해 조잘거리는 것은 조금 낯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형수 자전소설 반출 안돼… 피해자 사생활 침해할 우려”

    사형수가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소재로 쓴 소설이 피해자 등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원고를 외부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행정2부(문형배 부장판사)는 29일 사형수 J(56)씨가 부산구치소장을 상대로 낸 ‘수용자 문예작품 외부발송 불허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집필문은 원고의 살인사건 2건을 소재로 했고 이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외부발송을 금지하고 영치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엇나간 ‘짝짓기 프로그램’

    엇나간 ‘짝짓기 프로그램’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방송계의 ‘짝짓기 열풍’이 엇나가기 시작했다. ‘사랑의 스튜디오’, ‘장미의 전쟁’, ‘천생연분’ 이후 리얼 다큐멘터리 형식까지 빌려와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최근 잇따른 사고와 베끼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집중적인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프로그램은 종영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의 ‘짝’은 방송 전 아무런 설명도 없이 ‘ROTC 특집’(33기) 2부를 내보내지 않았다. 1주일 전 방송됐던 1부에서 일부 출연자의 경력이 논란이 되자 내부적으로 급히 방송 연기를 결정하고 대신 역대 최소인원이 출연한 ‘캠핑카’(34기)편을 방송했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사전에 알렸다고는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시청자들은 엉뚱한 방송 내용에 어리둥절했다. SBS는 이어 방송 말미에 이례적으로 ‘짝’ 공식 2호 부부인 7기 남자 2호와 여자 3호의 결혼식 장면을 수분간 방영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짝 공식 1호 부부와 두산맨 등 역대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마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힘을 빌려 진실한 사랑찾기에 성공했다는 홍보물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전 단 1초의 양해도 구하지 않던 ‘짝’이 굳이 방송 끝 부분에 이 같은 편성을 끼워 넣은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7.1%의 시청률(AGB닐슨)을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짝’의 위기는 출연자들의 이력 감추기에서 직접적으로 불거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ROTC특집에 출연한 여자 3호는 방송 직후 인터넷 쇼핑몰 모델과 성인방송 보조 MC 활동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방송에서 ‘외길 요리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앞서 출연했던 ‘몸짱’ 남자 7호는 성인물에 아르바이트로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짝의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사전에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에서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짝짓기의 순수성’을 담보하기 위해 촬영 전 출연자들에게 방송출연 경력과 직업을 묻지만 제작 여건상 직접 찾아가 일일이 확인까지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짝’의 총체적 위기는 미리 예고된 것이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틀은 갖췄으나 10~20년 전 짝짓기 프로그램과 달리 좀 더 자극적이고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야 한다는 중압감에 밀려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억대 연봉의 ‘엄친아’와 미모의 ‘엄친딸’로 붐비던 프로그램은 5000만원을 들인 성형남 출연자(16기)가 최근 다시 양악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외모로 관심을 모은 여성 출연자(34기)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강남 잠실동) 29평 전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혀 남성 시청자를 당황케 했다. 이곳의 중형아파트 전세가는 4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짝은 애초에 ‘이 시대 진정한 짝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도에서 ‘SBS 스페셜’ 애정촌으로 출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왔으나 점차 의미가 퇴색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짝’의 성공은 예능 프로그램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BC의 ‘반지의 제왕’과 ‘정글러브’가 대표적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반지의 제왕은 꽃중년과 꽃미남 연예인을 4명씩 모두 8명 출연시켜, 일반인 여성 1명과 짝짓기를 시도했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좋은 학벌과 직업까지 갖춘 여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성 출연자들은 인맥과 지위를 앞세워 경쟁했지만 식상한 구조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최근 첫 방영된 ‘정글러브’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SBS의 ‘정글의 법칙’과 ‘짝’을 합쳐 놓은 듯한 구성 때문이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정덕현씨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소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출연자와 출연 목적 검증이 어렵다.”면서 “일반인의 사생활 노출을 당연시하게 된 시청자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일본 독도제소 제안에 분통 성폭행 여대생 자살에 분노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일본 독도제소 제안에 분통 성폭행 여대생 자살에 분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외교갈등이 인터넷에서도 점입가경이다. 일본 독도제소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오쓰키 고타로 참사관을 통해 외교부에 구상서를 전달했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고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한 것은 1962년 국교가 복원된 이후 50년 만이다. 성폭행 여대생 자살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클릭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여대생이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사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이 뒤를 이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자녀를 유치원 통학버스까지 데려다 주는 틈에 열려 있던 현관문으로 침입한 뒤, 돌아온 이모(37·여)씨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모(42)씨를 체포했다. 서씨는 성폭행 전과 12범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성추행 의대생 모친이 4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해 복역 중인 고려대 의대생 배모(26)씨와 어머니 서모(52)씨에게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고 가는 내용의 허위문서를 유포해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2차 피해를 주고도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5위는 걸 그룹 티아라의 은정 (SBS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하차다. 지난 22일 제작진은 홍다미 역할을 맡은 함은정의 출연 여부에 대해 긴급회의를 진행해 교체로 결론을 내렸다. 6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삼성 특허침해 배상 판결. 지난 25일 미국 새너제이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모바일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5185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인터넷 실명제 위헌이 뒤를 이었다. 지난 23일 헌법재판소는 손모씨 등 3명과 미디어오늘이 ‘인터넷 실명제는 사생활의 자유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등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위헌을 결정했다. 8위는 기성용 스완지시티 입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계약 기간 3년 조건으로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이적료가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9위는 또 한번의 묻지 마 폭행사건인 여의도 칼부림이, 10위는 이병헌 강병규 고소가 턱걸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朴, 오전엔 상도동·오후엔 동교동… “통합·여성지위 향상” 약속

    朴, 오전엔 상도동·오후엔 동교동… “통합·여성지위 향상” 약속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이틀째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예방정치를 이어갔다. 박 후보의 예방을 받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믿음의 정치’를 강조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여성의 지위향상’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박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으로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갔다. 김 전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최근 박 후보를 ‘칠푼이’라고 표현하는 등 부정적 평가를 해왔다. 이날 만남에는 박 후보의 사생활 문제를 거론한 월간지 인터뷰로 박 후보에게 유감을 표시했던 현철씨도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쓴, 거실 벽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휘호를 인용하며,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뜻인데 논어에 나온다.”고 ‘뼈 있는 말’을 건네자, 박 후보는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한다.”고 받아넘겼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앞으로 많은 산을 넘으셔야 할 텐데 하여튼 잘하길 바란다.”고 말하자, 박 후보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통합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김 전 대통령은 “그러세요. 나도 관심이 많다. 열심히 하시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5층 집무실에서 이 여사와 만났다. 박 후보는 “오늘 여사님을 만나러 오면서 바로 이 방에서 2004년 김 전 대통령을 만났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그때 ‘아버지 시절에 많이 피해 보시고 고생하신 데 대해 딸로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고 대통령께서 화답해줬다. 그 말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아버지 기념관 건립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렸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 여사도 “예전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뵌 기억이 난다. 국회의원 부인들을 청와대로 초대해서 점심을 줬는데 정말 친절하게 해줘서 얼마나 고맙게 생각했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여사는 “우리나라는 여성 대통령이 없었다. 만일 당선이 되면 여성의 지위가 법적으로는 향상이 많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 세세한 데까지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여성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행복하게 다 잘 해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점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여사의 여성 대통령 언급에 대해 동교동 측과 민주통합당은 “덕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여성운동을 해 오신 분으로서 후보에게 덕담하신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고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찾아온 만남이 의례적이듯, 건네는 덕담도 그저 덕담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수많은 장병이 희생된 끔찍한 일인데 아무 일 없이 하자는 것도 정부로서는 무책임한 일이지만 계속 이런 상태로 가는 것도 문제”라면서 “원칙적으로는 우리의 안보나 안위를 위협하는 세력,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목숨을 빼앗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섭·허백윤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한민국은 힐링중] 점·굿 → 주역·불교·기독교→ 페이스북·아고라… ‘힐링’ 방식의 진화

    [대한민국은 힐링중] 점·굿 → 주역·불교·기독교→ 페이스북·아고라… ‘힐링’ 방식의 진화

    힐링 현상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벼락이 치면 신이 분노했다고 생각하던 선사시대부터 마음의 치유와 위로는 방법과 모양을 달리하면서,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성인 60% “위안 받고 걱정 줄이려 운세 본다” 초기 무당의 신점(神占) 형태에서 주역이나 불교, 기독교 등으로 확장했다. 기독교나 불교, 유교 신봉자들은 “미신들을 가지고 치유와 위로를 논하느냐.”고 발끈할 수도 있겠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운세를 보는 이유로 응답자의 59.7%가 ‘마음의 위안·걱정 감소’를 꼽았다. 불확실성의 해소(14.7%), 미래를 위한 준비(11.5%)보다 4배 이상 많다. 중복 응답으로 전환하면 무려 92.6%로 껑충 뛴다. 이 정도면 점쟁이들이 자신을 ‘인생 카운슬러’라고 할 만하다. 한국의 전통적인 치유와 위로의 방법에는 ‘굿’이 있다. 굿을 주제로 ‘힐링 페스티벌’을 기획한 무천문화연구소 측은 “우린 민족 고유의 전통인 굿에는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힐링 기능이 원초적으로 내재돼 있다.”고 설명한다. 하늘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동제(洞祭), 마을 사람들의 반목을 털어내고 상생을 도모하는 대동굿,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오구굿·씻김굿 등은 전국적으로 행해진 치유와 위로였다. 이해가 안 된다면 박기복 감독의 영화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2003)를 추천한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아들을 마음에 짐처럼 품고 있던 여인이 지노귀굿을 하면서 큰아들 혼령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진짜 아들의 영혼이 아니라 무당의 연기였다고? 상관없다. “엄마, 나는 괜찮아.”라는 말이 무당의 입에서 떨어지자 여인이 통곡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굿의 힐링 기능을 깨닫게 된다. ●정보통신 발전으로 SNS가 치유의 장으로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힐링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시집 문제와 육아의 어려움 등으로 끙끙대던 사람들은 ‘미즈넷’에서 속내를 털어놓고, 불합리한 정치와 사회 구조에 답답해하던 사람들은 ‘아고라’를 찾았다. 특히 에번 윌리엄스와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만들면서 치유와 위로의 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가고 있다. 같은 생각과 고민을 갖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이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는 위로를 얻는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부의 다이애나 타미르 박사팀은 “많은 사람이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 사생활을 표현하고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상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고] 일방형 금연정책, 분리형으로 전환을/정영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기고] 일방형 금연정책, 분리형으로 전환을/정영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런던올림픽의 열기만큼 우리 사회의 쏠림현상이 문제다. 이러한 ‘쏠림현상’의 이면에는 이성적 성찰 대신 그 쏠림에 속한 다수의 집단이 소수를 폭압하는 구조가 도사리고 있다. 건강 열풍에 편승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금연구역지정 정책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혐연권 판결을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5년부터 모든 음식점에서의 금연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으며, 서울시도 2014년까지 광장과 공원 등을 포함한 서울시 전체 면적의 5분의1가량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기업들도 사업장 내 금연을 넘어서 채혈 등을 통한 흡연 유무를 검사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가 하면, 최근에는 사옥 반경 1㎞이내에서는 금연케 하는 기업까지 생겼다. 최근 금연정책들은 흡연자에 대한 일방적 규제로 헌법상 기본권인 흡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판결의 취지를 아전인수식으로 곡해하고 있다. 흡연권도 혐연권과 같이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의 헌법 제10조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의 헌법 제17조에 의하여 보장되지만,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으로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은 흡연자의 자유로운 흡연을 보장하면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양자 간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런 점에서 모든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거나 회사 밖에서의 흡연까지도 금지하고 흡연시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영업의 자유,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 위헌의 소지가 다분하다. 흡연자들이 매년 부담하는 담배 관련 세금은 7조원이 넘으며,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연간 1조 6000억원 규모로 기금 대부분이 건강보험 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조세와 다른 특별부담금으로 헌법적 정당화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곳곳에 흡연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특별부담금의 부담자인 흡연자를 위해서 기금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집단적 효용성의 요건을 충족하는 방법일 것이다. 길거리를 걷다 담배연기를 맡으면 비흡연자인 필자도 불쾌하기 그지없다. 단순한 불쾌함과 짜증으로 다짜고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면 서로의 불쾌지수만 높아지니 상생적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길거리 흡연금지를 추진하는 미국 워싱턴DC나 뉴욕처럼 길거리 횡단보도나 광장 한 쪽에, 또는 일본과 홍콩과 같이 길거리 곳곳에 흡연공간을 따로 지정하면 될 일이다. 너무 비흡연자만을 위한, 그래서 흡연자를 마치 범죄자 취급하여 소탕하는 식의 금연정책이 볼썽사납기만 하다. 흡연과 간접흡연의 유해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개인적 판단에 따른 흡연도 보호받아야 할 헌법상 기본권이다. 정부 당국은 일방적 금연정책 추진으로 인한 불필요한 갈등의 유발보다는 흡연권과 혐연권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분리형 금연정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 일방성보다는 다양성의 소통이 시대의 화두임을 믿는 이유에서, 또한 해화(諧和)적 상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흡연가능 구역도 함께 마련하는 분리형 금연정책은 당연한 귀결이다.
  • [현장 행정] 칸막이로 가렸어요 마음 놓고 말씀하세요

    [현장 행정] 칸막이로 가렸어요 마음 놓고 말씀하세요

    영등포구가 민원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 상담창구에 칸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복지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간단한 상담과정에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복지업무는 다른 민원과 비교해 가족관계나 소득, 재산 등 개인정보를 많이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공개된 장소에서 밝히고 싶지 않은 가정 형편을 자세히 설명해야 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어려운 경제 여건이 외부에 알려져 주민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은행 상담창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담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칸막이를 설치한 ‘종합 복지상담석’을 각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칸막이 설치를 시작해 현재는 18개 관내 주민센터 전체에 칸막이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상담창구에서도 나누기 민감한 대화나 당장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은 주민 예약을 받아 개별 심층면담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등포동 주민 김모(45·여)씨는 “남편이 사고를 당하고 나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복지상담을 많이 받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얼마 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까지 꼼꼼히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화마당] 가요계 왕따 문제, 본질을 직시하라/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가요계 왕따 문제, 본질을 직시하라/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안타깝다. 작은 찰과상을 방치하면 곪아서 더 큰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최근 걸그룹 티아라의 한 멤버가 다른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뉴스가 세간의 화제다. 이 사태는 우리 가요계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이들의 소속사는 엄청난 파장 앞에 멤버들의 소소한 갈등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소속사의 말처럼 ‘소소한 갈등’이 그룹 멤버들의 간극을 넓힌 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소한 갈등을 방치한 탓에 돌이킬 수 없는 역풍을 맞았다. 대중은 이들의 방송활동 영상이나 트위터 글을 근거로 한 왕따설을 열거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생활에서는 대체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었겠는가 하는 우려는 과한 추측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사는 지난달 30일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의 볼멘소리에 화영을 계약 해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멤버들이 발표 당일 오전까지 한 멤버의 탈퇴를 만류했으나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식으로 관철시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왕따 때문에 멤버를 퇴출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멤버가 생방송 출연을 거부해 대중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왕따설에 대한 해명 없이 서둘러 나온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학교에서 왕따가 발생했는데도 피해학생을 강제 전학시킨 것과 마찬가지라며 맞섰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한 포털의 카페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개설된 후 3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성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아이돌 그룹 전체의 왕따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가요계 내부에서 이 같은 갈등이 지속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갈등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멤버 간 ‘소득 격차’다. 그룹 내에 돋보이는 능력으로 수입의 주축이 되는 멤버의 영향력 때문에 기획사가 멤버들 간 힘의 균형을 잡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독주 체제가 전체 매출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활동 중 무임승차’다. 가요계 연습생은 대체로 10대 초반에 발탁돼 활동한다. 평균 3~6년의 트레이닝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그룹의 멤버가 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중간에 합류한 멤버들에게는 ‘무임승차’라는 따가운 시선이 쏠린다. 어린 나이의 멤버들이 자칫 자신들이 쌓아 놓은 인지도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대목이다. 기획사는 멤버들 간의 미세한 심리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문제가 증폭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표출로 무언의 폭력이 동원되는 사례도 더러 있다. 새로 영입된 멤버에 대한 경계심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무대 의상 우선권에서 제외되거나 헤어숍, 차량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매니저들도 초기 사태에 대해 이상한 기류만 감지할 뿐 내막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숙소 생활을 하며 24시간을 함께하는 멤버들과는 달리, 매니저들이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긴밀한 보고체계를 통해 사건의 조기 진화가 필요하다. 미세한 소통의 부재가 큰일을 만든다. 기미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개입해 공론화시켜야 한다. 아울러 인성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기획사의 리스크매니지먼트 부재 때문에 발생한다. 기획사는 내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사건이 내일 어떻게 벌어질 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축적된 경험과 보편성에 입각해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진위는 분명히 가려지게 되어 있다. 요상한 꼼수나 납득할 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는 것은 매니지먼트의 실패에 기인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통제가 불가능한 세상이다. 숨어 있는 갈등도 수면 위로 올리는 세상이 됐다. 눈앞의 이익만 움켜잡는 순간 잃어야 할 것은 산더미다. 해외 음악 시장의 개척보다 가요 시장의 내실을 다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다.
  • 코스타리카 女 부장관 섹시 동영상 파문

    코스타리카 女 부장관 섹시 동영상 파문

    속옷만 입은 채 요염하게 남자에게 비디오메시지를 보낸 중미 코스타리카의 고위공직자가 결국 옷을 벗었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세미누드 스캔들에 휘말린 카리나 볼라뇨스(사진) 문화부 부장관을 해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캔들은 볼라뇨스 부장관이 등장하는 비디오가 유튜브에 뜨면서 시작됐다.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볼라뇨스는 내연의 관계인 것으로 보이는 남자를 ‘페키스’라고 부르며 유혹한다. 볼라뇨스는 “지금 이곳에 혼자 있어요. 당신을 원하면서, 화요일에 당신과 만나길 기다리면서. 지금 이 베개가 당신이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어.”라는 낯뜨거운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런 일(속옷 차림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익숙하지 않지만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마누엘 오브레곤 코스타리카 문화부장관은 “공개된 정보는 부장관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직수행과는 관계가 없지만 일반인 자격으로 적절히 사태에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 대통령이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우라 친칠랴 코스타리카 정부는 최근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궁지에 몰려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5%는 현 정부를 부패한 정부로 보고 있으며 53%는 친칠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임석훈 남미통신원juanlimmx@naver.com
  • YS 아들, ‘박근혜 출산설’ 제기했다가 결국

    YS 아들, ‘박근혜 출산설’ 제기했다가 결국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측은 28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캠프 공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월간중앙은 2012년 7월호에 게재한 김현철씨 인터뷰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정정 보도문을 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월간중앙도 인정했듯이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박 전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김현철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김현철씨처럼 음해를 하는 이들이 있다면 역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간중앙은 ‘박근혜 출산설은 근거없는 음해성 유언비어’라는 제목의 정정보도문에서 “김씨에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실체적 근거를 요청했으나 김씨는 제시하지 못했다.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가 낳은 자식이 올해 30살 정도이고 일본에 살며, 야당에서도 접촉을 꾀한다는 설명까지 붙는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박 후보 출산설이 2007년에 거론됐던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음해성 유언비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통령도 지난 11일 박 전 위원장에 대해 “박근혜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혹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온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금은 토끼가 사자를 잡는 격”이라고 자신의 상황을 비유하자 “(박 전 위원장은)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전남 장흥은 놀라운 땅입니다. 겉모습은 불퉁한 사내를 닮았으되, 갈무리한 풍경의 깊이와 다양함은 고운 여인의 뺨을 칠 정도지요. 천관산 등 우람한 산들이 사위를 둘러쳤고, 그 사이로 탐진강이 장흥 땅 이곳저곳을 적시며 흘러갑니다. 곧추선 편백나무들이 수직 세상을 이루는가 하면, 드넓은 득량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갯것들로 철마다 먹거리가 달라집니다. 숲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라고 보면 딱 맞겠습니다.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돌아서면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겁니다. 우드랜드 편백숲 장흥은 기세 좋은 산들이 감싼 고을이다. 천관산(723m)과 제암산(807m)이 듬직하고, 사자산(666m)과 부용산(609m)의 산세도 범상치 않다. 고운 여인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는 억불산(518m)도 장흥의 대표 아이콘 가운데 하나. 삼림욕을 겸한 산림휴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우드랜드도 억불산 아래 있다. 우드랜드엔 40~50년 넘은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100㏊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확히는 편백나무가 70%로 주종을 이루고, 삼나무가 30%가량 뒤섞여 있다. 장흥군청의 안병진 관광진흥 계장은 “1969년부터 우목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노동력을 보태 우드랜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울력으로 만들어진 숲인 셈이다. 우드랜드에 들면 높지거니 솟은 수직 세상의 기세에 우선 놀란다. 편백나무들이다. 한낮에도 어둡게 느껴지는 숲에서는 나무의 정령들이 날아다닐 것만 같다. 숲에 들면 나무의 향기와 청량한 공기가 동시에 밀려든다.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에서 방출돼 병원균 등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삼림욕 효과의 근원이다. 장흥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편백나무는 전나무 등 다른 침엽수에 견줘 몇 배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효과 실험’이란 제목의 자료는 편백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고, 집 진드기 등에 대한 강력한 기피 효과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편백나무 숲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엔 편백나무 톱밥이 깔려 있다. 한 걸음에 푹신한 느낌이, 또 한 걸음엔 나무의 향기가 물씬 전해진다. 황토 흙집과 음이온 발생 폭포 등 친환경 시설도 군데군데 설치해 뒀다. 우드랜드엔 명소가 두 군데 있다. 지난해 누드 삼림욕장으로 인터넷 검색창을 뜨겁게 달궜던 ‘비비 에코토피아’와 ‘말레길’이다. 비비 에코토피아는 편백숲 안에 조성된 별도의 풍욕장(風浴場)이다. 2㏊ 풍욕장 안에 토굴, 벤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험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풍욕장 주변에 대나무로 차폐막을 설치해 밖에선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다. 요즘도 간혹 “옷을 어디까지 벗어야 하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하는데, 사실 옷을 벗지는 않고 부직포로 된 얇은 종이 옷을 걸친다. 입장료(3000원)를 내면 종이 옷은 무료다. 말레길은 우드랜드와 억불산 정상을 잇는 등산로다. ‘말레’는 호남 지역에 전해오는 옛말로, ‘대청마루’를 뜻한다. 한옥에서 방과 방을 연결하는 큰 마루가 말레이니, 이해와 소통을 기원하는 길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길이는 약 4㎞. 무엇보다 목재 데크가 인상적이다. 이른바 ‘무장애 데크’로, 등산로 들머리부터 억불산 정상까지 편평하게 목재 데크를 깔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오를 수 있게 했다. 남해 보물 득량만 장흥의 동남쪽은 갯것들로 가득 찬 ‘남해의 보물’ 득량만이다. 이청준(1939~2008)과 한승원 등 장흥 출신의 문인들에겐 문학적 영감을, 주민들에겐 넉넉한 갯살림을 제공한 바로 그 바다다. 득량만이 품은 해변 가운데 해수욕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잦은 곳은 수문해변이다.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 피서지로 제격이다. 수문해변 한편엔 한승원의 시비 30개가 세워진 ‘한승원 문학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해변 끝엔 물놀이 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옥섬워터파크가 있다. 수도권의 대형 워터파크와 크기를 견줄 수는 없지만, 바다를 보며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수문해변 남쪽의 남포마을을 찾는 것도 좋겠다. 소나무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린 소등섬 덕에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소등섬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일출·월출 명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1996)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득량만 저편으로 물러났던 바닷물이 서서히 갯벌을 점령하면 남포마을과 소등섬을 연결한 노두(頭)만 남는다. 바닷물이 발목 언저리에서 찰랑거릴 때 노두에 서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시라. 그대로 그림이 된다. 청잣빛 바다와 만나려면 회진면으로 가야 한다. 뻘과 모래가 뒤섞여 있어 장흥 내 다른 지역에 견줘 유난히 물색이 곱다. 회진 앞바다 끝자락의 정남진 해양낚시공원도 장흥의 명소다. 다도해의 절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숙식이 가능한 바다 위 숙박시설과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부잔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남진 물축제’ 탐진강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면에서 발원해 장흥을 적신 뒤 강진을 거쳐 남해로 흘러드는 총 55㎞의 물길이다. 오래전 탐라국(제주도의 옛 이름)의 배가 신라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강진의 구강포로 드나들었는데, 탐라국과 강진의 앞뒤 글자를 따 탐진강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탐진강은 강의 원형이 잘 살아 있다. 수변생태공원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놓여 있고, 사이사이 다양한 수초가 무성하다. 강어귀마다 돌다리도 놓여 있다. 소나기라도 한바탕 퍼부은 뒤엔 되살아난 수초들의 푸른 빛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탐진강에서 27일~8월 2일 ‘2012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을 만큼 강변 물놀이 축제 가운데 정평이 나 있다. 무엇보다 맑고 차가운 물이 인기 비결이다. 안병진 계장은 “해마다 물축제 기간에만 탐진강 상류 탐진호의 수문을 연다.”며 “수문을 나설 때 약 16도였던 차가운 물이 햇빛을 받으며 7㎞ 정도 장흥 읍내까지 흘러가는 동안 22~23도의 시원한 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천연무지개풀장’이다. 편백나무와 녹차, 꽃양귀비 등 7가지 천연성분이 녹아 있는 색색의 탕이다. 각각의 탕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싸움과 물썰매도 주목할 프로그램이다. 편을 갈라 물총과 물풍선을 쏘고 던지는 가족형 이벤트다. 장어, 메기 등을 잡는 맨손물고기잡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줄배타기, 카약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남미라틴콘서트, 세미누드촬영대회, 전국동네밴드경연대회 등의 공연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홈페이지(www.jhwater.kr) 참조.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의 문흥나들목으로 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목포광양간 고속도로→장흥나들목 순으로 가도 된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860-0224. ●맛 집 여름철 된장 물회가 진미다.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시큼한 열무김치와 된장, 매실,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내놓는데 새콤달콤한 게 입맛을 돋운다. 2만 5000~3만 5000원. 보양식이라면 하모(갯장어) 샤부샤부가 좋겠다. 4만~5만원. 싱싱회 마을(863-8555)이 이름났다.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만나숯불갈비(864-1818)가 잘한다. ●잘 곳 크라운호텔(863-0777)이 깨끗하다. 읍내에 있다.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섬 워터파크(862-2100)도 좋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올림픽과 나 - 정윤수] 영국의 전통보다 자유를 배웠으면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선진국 타령을 들어왔다. 1970년대 후반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근검절약’을 강조하려고 자주 독일 사람 얘기를 했다. 담배 하나 피울 때도 꼭 서너 사람이 모여야 성냥불을 긋는다고 했다. 훗날 독일에서 현지 노인에게 물어 보니, “아니 그러다가 어느 세월에 담배 한 개비 피우겠느냐.”며 어리둥절해했다. ●선진국 짝사랑 그만 하자 중학교 때 한 선생님은 프랑스 사람들은 질서도 잘 지킨다고 했다. 훗날 파리와 리옹, 생테티엔에 갔을 때 이 선진 국민들은 차량의 흐름이나 안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건널목을 마구 건넜다. 지금 흡연이나 무단 보행의 자유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수십 년간 지속된 선진국 타령의 허구성이다. 그 타령은 근대화 과정의 정신적 이데올로기였다. 선진국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것은 제쳐 두고 그들의 겉모습이나 사소한 특징만 따와서 국민동원 체제의 도구로 써먹었다는 얘기다. 예컨대 파리를 예술의 도시라고 하지만 사실 그곳은 기고만장한 제국의 심장부였고 중앙집권적 왕권 체제를 도시 설계에 실천한 오만한 곳이었다. 오스트리아 빈도 마찬가지로 클래식이나 카페를 부러워하지만 아주 잔혹하고 매정한 인종 편견의 도시였다. 런던은 어떨까. 올림픽을 앞두고 방송과 신문에서 런던을 묘사하는 것을 보니 천편일률적이요 진부하기까지 하다. 전통이나 권위나 명예 같은 낱말이 줄을 잇는다. 우리처럼 식민지를 체험한 나라에서는 ‘대영제국’ 같은 단어는, 꼭 써야만 할 때 조심해서 써야 한다. 그렇다면 ‘대영제국의 심장 런던’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 소리인가. 그렇지는 않다. 배우긴 배우되 제대로 배우자는 것이다. ●두 명의 ‘퀸’ 모시는 런던 닮기를 그 핵심이 바로 영국의 자유분방함이다. 영국, 그 심장이 되는 런던만큼 자유로운 사상과 문화가 제약 없이 펼쳐지는 곳도 없다. 한편으로는 정치적 권위와 억압이 기세등등했지만 동시에 그런 금기와 억압을 조롱하고 위반해 온 것이 런던의 역사다. 근대의 과학과 비판 정신을 정립한 아이작 뉴턴, 존 로크, 카를 마르크스, 찰스 다윈이 활동한 곳도 런던이었다. 런던에는 두 명의 여왕이 있다고 한다. 버킹엄 궁전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다. 비비언은 정교한 재단과 과감한 색채로 현대 패션의 ‘아방가르드’를 이끌었다. 그 밑에서 알렉산더 매퀸 같은 파격과 실험이 가능했다. 런던에는 버킹엄 말고도 ‘베킹엄’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궁전이 있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저택이다. 런던 사람들은 왕실의 권위뿐만 아니라 베컴의 자유로움도 사랑한다. 라이언 긱스는 또 어떤가. 지난해 6월 동생의 아내나 심지어 장모와도 치근덕거렸다는 사실이 밝혀진 적 있다. 우리 같으면 당장 대국민 사과나 그라운드 퇴출로 이어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긱스는 건재하다.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피력하는 정도다. 그들은 여왕을 존경하지만 여왕으로 상징되는 고루한 관습이나 진부한 권위에 대해서는 마음껏 풍자한다. 우리는 어떤가. 유력 정치인들을 재해석하고 풍자한 이들이 조사받고 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뭔가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사상과 취향, 사생활을 적극 존중하는 한편 불필요한 권위와 억압을 조롱하고 저항했던 정신일 것이다. 영국은, 런던은 바로 그런 자유와 저항의 항해를 전통으로 삼아 온 곳이다. 스포츠칼럼니스트 prag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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