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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금유예 혜택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분양

    잔금유예 혜택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아파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조감도)를 특별 분양 중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계약금 5%에 발코니 무상확장과 중도금 20%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하며, 입주 예정은 올해 4월이지만 입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잔금 75%에 대해 잔금유예를 실시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2층 31개 동에 2,3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121㎡ 주택형의 48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중대형의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게 책정해121㎡의 총 분양가는 7억 원을 넘지 않게 맞춰졌다. 1층 분양가는 기준층보다 7%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층별 가격차등제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최근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는 6월까지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는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어 가격 측면에서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통상 계약을 꺼리는 1층 가구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가 선보인다. 단지 지형 및 동 배치를 감안해 1층에서 3~8m 거리까지 녹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녹지와 1층 가구 높이를 지면에서 3~5m 올리는 필로티 또는 데크구조로 시공했다. 이는 1층 가구의 사생활 침해와 갑갑한 조망권을 극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지상의 조경면적도 넓어졌다. 조경비율이 41.3%에 달할 정도다. 아파트동 위치에 따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 관계자는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처럼 외부에서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일단 단지 안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면서 “삼성물산은 단지 인근인 답십리 16구역을 포함하여 향후 6,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주변은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의 상설전시관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시행은 전농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문의: 02-765-3325 인터넷뉴스팀
  • 심부름센터? 불륜 뒷조사센터!

    경찰청은 지난 1월 8일부터 심부름센터 불법 행위를 단속해 총 24건에 137명을 붙잡아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사례 중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 등 개인의 사생활을 조사하는 행위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등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불법으로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4건,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 또는 누설하는 행위 3건이었다. 경찰이 서울을 대상으로 심부름센터 의뢰인 52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뢰인 중 42명(80.7%)이 여성이었다. 대부분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사생활 조사를 의뢰한 주부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별거 중인 남편의 주소를 알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홈쇼핑업체 ARS 전화와 택배회사 운송장 조회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거나 배우자의 위치를 뒷조사한 일당 등이 붙잡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 뷰에 길거리 ‘사랑’ 나누던 커플 포착

    구글 스트리트 뷰에 길거리 ‘사랑’ 나누던 커플 포착

    거리의 실제모습을 보여주는 구글 스트리트 뷰에 한 연인이 길거리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날카로운 네티즌들의 눈을 피하지 못하고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를 통해 퍼져나간 이 사진은 지난주 영국 맨체스터의 한적한 길거리에서 포착됐다. 사진에는 표범 무늬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뒤로 바지를 내린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길거리에서 대담하게 ‘사랑’을 나누던 중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설명.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글 측은 해당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다가 결국 완전히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삭제 전 사진을 퍼나르며 “이것이 맨체스터 스타일” 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구글 측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부적절한 사진이 노출됐다.” 면서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부터 각종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동원해 거리의 실제모습을 보여주는 구글 스트리트 뷰는 사람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이 공개되며 꾸준히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인터넷뉴스팀 
  • 민해경 “35주년 콘서트때 말춤 출 것”

    민해경 “35주년 콘서트때 말춤 출 것”

    가요계의 ‘원조 섹시 디바’ 민해경(51).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는 그가 17집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보고 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등의 숱한 히트곡으로 198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그가 마지막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02년 ‘로즈’이니 11년 만이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민해경은 군살 없는 몸매와 탄력 있는 피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20년 넘게 줄곧 일만 했고 10년은 가정생활에 충실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그동안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 한편에 있었어요. 인간적으로 더 성숙한 지금이 앨범을 낼 적기라고 생각했죠. ” 사실 공백기가 길었다지만 민해경은 늘 노래와 함께했다. ‘7080 콘서트’도 하고 미사리 카페촌에서 노래하며 꾸준히 팬들을 만났다. 아직도 그에게는 ‘언니’라고 부르는 팬들이 있고 인터넷에 팬 카페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연예인으로 살아왔고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는 직업인 이상 자기 관리는 필수다. 평소에도 퍼지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고 말했다. 17세에 데뷔해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무대매너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의 승부욕과 자존심은 여전했다. 그는 1983년 LA가요제, 1990년 ABU(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가요제 등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11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은 그래서 더욱 고민이 깊었고 녹음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 “이제는 음악성이 있는 아티스트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사실 제가 가진 음악 세계를 배제하기도 어렵고 완전히 다른 것을 내세우기도 어려워 고민을 참 많이 했죠. 하지만, 젊은 프로듀서를 만나 다른 음악 세계에 도전하는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국내 여가수 가운데 댄스와 발라드를 동시에 소화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 민해경은 이번 35주년 기념 앨범에서 화려한 음악들 때문에 가려진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선보였다. 클래식한 편곡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타이틀곡 ‘다시 바람으로’를 비롯해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보컬이 돋보이는 ‘참...’ 등이 대표적이다. ‘두비둡’에서는 브라스 음악이 곁들여진 한층 풍부해진 느낌의 댄스곡을 선보였다. 자리를 함께한 프로듀서 박종근(JACOB)은 “민해경 선배의 음색은 높지만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다. 타이틀곡은 클래식한 무게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시 바람으로’가 클래식하게 편곡된 것을 듣고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예전에 제가 부른 발라드와 색깔이 달라 좋았죠. 요새 댄스 음악에 일렉트로닉이 많은데 8090년대 그룹사운드 스타일의 빠른 음악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뼛속까지 ‘진짜 가수‘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민해경은 이번 앨범에 두 곡의 리메이크곡을 수록했다. 편곡과 모든 악기 녹음을 1982년 그대로 녹음한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와 2013년의 최신 댄스곡으로 편곡한 ‘사랑은 이제 그만’이다. 자신의 발라드와 댄스 대표곡을 실은 그는 “앞으로 발매될 앨범에도 계속 리메이크 한 곡들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시봉’,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1970~90년대 가수들이 많이 부각된데 대한 소회는 어떨까. “우리 때 가수나 선배님들이 주목 받는 것을 보니까 내가 자랑스럽더군요. 저도 에코도 없는 마이크를 들고 모니터도 없이 매일 라이브로 불렀는데 그렇게 단련된 덕분에 지금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일 제가 립싱크를 했었다면 과연 지금 이 나이에 앨범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그는 이번 앨범 제목을 ‘밸런스’(균형)로 지은 것은 8090 음악에 대한 향수와 현재 음악과의 균형, 일과 가정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해경은 요즘 가수 데뷔 연령이 낮아지지만 롱런하는 여가수가 나오지 않는 가요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제 경험을 보면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학창 시절이 없다는 것은 개인에게 슬프고 안쓰러운 일이거든요 30대가 지나야 원숙미도 나오고 제대로 노래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나이에 노래를 못하게 된다는 것은 큰 문제죠. 앞으로 후배들도 키우고 함께 작업도 하면서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후배 여가수 중에 눈여겨 보는 가수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어 보여서다. 지난 35년 동안 여가수로 살면서 영광도 많았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다. 그는 “해외 가요제에 나가 1등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마음대로 술 한 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사생활이 제한돼 힘든 점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다시 태어나도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 5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둔 민해경은 가족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다. “남편 덕분에 모났던 제 성격이 많이 둥글둥글해졌어요. 남편은 즐겨야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기라는 조언을 해 줍니다.” 민해경은 35주년 기념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무대에 서면 설수록 어렵고 노래를 부를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제가 가수를 천직으로 삼고 계속 노래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요즘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꾸준히 춤 연습을 합니다. 마지막에 ‘사랑은 이제 그만’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397가구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 분양

    2,397가구 대단지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특별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아파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조감도)의 계약조건을 바꿔 특별 분양 중이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계약금 5%에 발코니확장무상과 중도금 20%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잔금 75%에 대해 잔금유예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는 6월까지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는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어 가격 측면에서의 매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2층 31개 동에 2,3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 121㎡ 주택형의 48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중대형의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30만원 낮게 책정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121㎡의 총 분양가는 7억 원을 넘지 않게 맞춰졌다. 1층 분양가는 기준 층보다 7%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층별 가격차등제도 적용했다. 또한 통상 계약을 꺼리는 1층 가구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단지 지형 및 동 배치를 감안해 1층에서 3~8m 거리까지 녹지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면녹지와 1층 가구 높이를 지면에서 3~5m 올리는 필로티 또는 데크구조로 시공했다. 이를 통해 1층 가구의 사생활 침해와 갑갑한 조망권 극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지상의 조경면적을 넓혔다. 41.3%에 달하는 조경비율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처럼 외부에서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일단 단지 안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동 위치에 따라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물산은 단지 인근인 답십리 16구역을 포함하여 향후 6,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주변은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근처의 상설전시관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문의: 02-765-3325 인터넷뉴스팀
  • [8일 TV 하이라이트]

    ■시스터 액트(KBS1 밤 12시 20분) 카지노에서 삼류 가수로 일하는 들로리스는 암흑가의 거물인 빈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다. 잡히기만 하면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그녀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경찰에 신고한 들로리스는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며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경찰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수녀원에 들로리스를 숨기는데….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20분) 신곡 ‘드림 걸’(Dream Girl)로 가요 차트 1위를 휩쓰는 샤이니가 유희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유희열과 샤이니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사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목욕 가방을 든 유희열의 모습과 매번 자신의 집으로 놀러와 같이 밥을 먹을 것을 권유하는 평소 베일에 싸인 유희열의 사생활을 폭로한다. ■코미디에 빠지다(MBC 밤 11시 25분) 심혈을 기울인 새 코너 ‘하루살이’가 공개된다. MBC의 대표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과 SBS 공채 개그맨 김범용, 박재석이 합심해 선보이는 코너로 하루살이의 하루를 인생의 축소판으로 설정해 웃음을 선사한다. 시종일관 ‘우리는 시간이 없어’라며 허둥대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아이들은 왜 뭐든지 입으로 가져갈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손에 닿는 건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는 건희 때문에 엄마는 온 종일 건희 뒤만 졸졸 쫓아다닌다. 혹여 위험한 걸 삼키거나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초보 맘 육아일기’에서 구강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7시 30분) 통영에서 남쪽 18㎞ 해상에 있고 모두 88여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섬 연대도가 탄소 제로를 목표로 에코 아일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명품섬 베스트 10’, ‘공간문화대상’이라는 화려한 이력과는 다른 소박함이 있는 섬 연대도.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된 에코 아일랜드의 희망 편지를 받아 본다. ■OBS 금요 시네마-방가? 방가!(OBS 밤 12시 5분) ‘내추럴 본 동남아 삘’ 외모를 자랑하는 낙방의 달인, 굴욕의 지존 방태식은 취업을 위해 부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방가로 위장취업한다. 그렇게 최강 백수의 타이틀을 벗게 된 태식. 글로벌 시대를 정복한 변신의 달인 방가의 성공을 위한 눈물겨운 좌충우돌 취업 성공기가 펼쳐진다.
  • 민간 취업하는 퇴직공무원 정보 전면 공개

    민간 취업하는 퇴직공무원 정보 전면 공개

    앞으로 민간업체에 취업하는 퇴직 공무원은 실명, 소속 기관, 직급 등이 전면공개된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정보 일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퇴직 공무원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실명과 함께 이전의 소속 공직기관과 직급, 민간업체 이름 등을 모두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 이는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퇴직 고위공무원의 대형 로펌행 등 전관예우 관행과 공직사회 부정청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행안부는 “유정복 신임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조직체계가 갖춰지는 대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면서 “변호사, 세무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퇴직 공무원은 취업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현재의 예외조항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직자윤리법은 퇴직한 공직자가 민간기업에 취직하더라도 사생활 보호의 명분으로 취업 관련 사실을 모두 비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법 개정을 통해 직전 소속 기관, 퇴직 시 직급, 실명에 준하는 이름, 민간업체명까지 공개함으로써 전관예우 등의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방침이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그동안 고위 공직자들은 재산공개를 통해 통장 예금까지 공개해 온 만큼 민간업체 취업 시 신원을 공개하는 것 자체는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퇴직 공무원의 부정청탁 등을 근절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박시후-후배 카톡 대화, 결정적 단서로 떠올라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의 전말을 밝힐 결정적 증거로 박씨와 후배 탤런트 김모(23)씨 간 교환한 문자 내용이 떠올랐다. 피의자인 박씨와 김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할 기회를 한차례 놓친 경찰은 수사가 어느정도 진행된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달 중순 박씨와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 서부지검이 두 피고소인을 조사하기 전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박씨와 김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카톡) 메시지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장을 신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박씨와 김씨 측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반면 피해자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과 A씨 측이 두 피의자 간 카톡 내용에 주목하는 것은 이 메시지에 사건 정황과 관련된 가장 솔직한 대화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언론에 공개된 A씨와 김씨와의 카톡 대화, A씨와 선배 B씨와의 카톡 내용에 대해 경찰은 줄곧 “참고자료일 뿐 성폭행 여부를 가늠할 결정적 증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컨대 A씨는 B씨와 나눈 카톡 대화에서 “박씨에게 10억원을 요구해라”,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 등의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이는 사건 이후 합의과정의 정황만 담고 있을 뿐 강제적 성관계 여부에 대한 증거는 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박씨와 김씨의 대화 내용을 확보한다면 두 피의자가 범죄를 사전 모의했거나 사후 모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피의자의 카톡 메시지 등을 확보하려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거나 당사자로부터 제출받는 방법밖에 없다. 법원을 통한 증거보존 청구 절차로 카톡 본사에서 메시지를 건네받을 수 있지만 증거보존 청구는 검찰이나 피의자 측 변호인 등만 할 수 있을 뿐 경찰이나 피해자 측은 권한이 없다. 박씨 측 변호인은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요구한 휴대전화 자료는 우리가 직접 뽑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와 A씨가 나눈 카톡 대화 등만 제출받았을 뿐 두 피의자가 나눈 대화록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박씨, 김씨 등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휘트니 휴스턴 생전 협박에 시달려

    휘트니 휴스턴 생전 협박에 시달려

    지난해 4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생전에 팬들로부터 수차례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4일(현지시간)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웹사이트에 공개한 128쪽 분량의 파일에 따르면 휴스턴은 전성기인 1988~99년 극성팬으로부터 협박성 편지를 받는가 하면 돈을 요구하는 위협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88년 버몬트주에 사는 한 남자는 휴스턴에게 보낸 팬레터에서 “나를 알아봐주지 않으면 누군가를 해칠지도 모른다”면서 왜곡된 방법으로 휴스턴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이 남성은 FBI의 심문에서 “휴스턴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그녀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고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휴스턴은 또 리듬앤블루스(R&B) 가수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직후인 1992년 한 인물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원)를 내놓지 않으면 대중에 사생활 정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나중에 그는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휴스턴에게 25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에는 한 네덜란드인이 휴스턴을 협박하는 편지와 자신이 작곡한 노래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보내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뉴미디어 시대 ‘고무줄 시청률’… 올드한 조사방식을 바꿔라

    뉴미디어 시대 ‘고무줄 시청률’… 올드한 조사방식을 바꿔라

    #1 예능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불린 MBC ‘무한도전’. 최근 2주간(2월 23일, 3월2일)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10.9%)와 선두(14%)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으로도 시청이 가능한 실시간 앱TV ‘티빙’에선 50%에 가까운 탄탄한 시청 점유율을 자랑했다. ‘티빙’의 가입자는 420만명 수준. #2 평균 시청률 6~7%에 머물던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도 마찬가지. 스마트기기를 통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며 웬만한 지상파TV 프로그램의 시청률 40%대와 맞먹는 큰 인기를 누렸다. 현행 시청률 집계 방식은 ‘유튜브’ 등에 접속해 스마트기기로 시청하는 시청자를 배제하고 있다. 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플릿PC, 지상파DMB, IPTV, 앱TV 등 스마트기기와 매체가 늘어나면서 기존 피플미터 방식의 시청률 집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표본(패널)가구의 TV에 수상기를 설치해 산정하는 시청률로는 스마트기기의 확산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가 필요한 제작사와 광고주들은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국내 시청률 조사 회사는 닐슨코리아와 TNmS의 단 두 곳뿐. 하지만 같은 날 방영된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시청률마저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확보한 4000여 가구 안팎 표본가구의 성향이 다르고 조사방식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KBS와 같은 지상파방송과 YTN 등 케이블채널, JTBC 등 종합편성채널은 시청률 표본집단이 서로 달라 시청률의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물밑에선 조심스럽게 다양한 시청률 조사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4월부터 케이블TV나 IPTV 사업자 사이에서 셋톱박스를 활용, 유료방송 시청가구의 시청률을 초단위로 집계하는 리턴패스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 CJ헬로비전과 C&M강남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이 이를 채택했다. 또 닐슨코리아는 TV와 모바일PC의 시청률 정보를 동시에 집계하는 통합패널방식을 추진 중이다. 황성연 닐슨코리아 연구위원은 “TV처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부터 방송 시청 내용을 피드백하는 패널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 4월쯤 신문방송학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닐슨코리아 측의 이 같은 시도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연말쯤 결과물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기기의 방송시청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 닐슨 본사도 올가을부터 지상파·케이블 TV에 한정했던 전통적인 시청률 조사방식에서 탈피하기로 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IPTV나 애플TV 등 별도의 셋톱박스 장착 TV까지 표본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TV콘텐츠 공급 사이트인 ‘훌루’나 ‘넷플릭스’ 등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횟수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청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검토 중이다. 손재권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은 케이블TV협회지인 ‘인사이드케이블’에 기고한 글 ‘닐슨과 빌보드의 결단’에서 “한국으로 치면 앱TV인 ‘티빙’, ‘에브리온’, ‘푹’의 서비스 시청률까지 포함해 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방식이 현실화할 경우 시청률 시장은 요동칠 전망이다. 모바일기기와 가정용TV에서의 시청률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SK플래닛이 지난달 14일 공개한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건수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T스토어에선 ‘보고 싶다’(26.3%), ‘학교 2013’(23.7%), ‘전우치’(14.2%), ‘7급 공무원’(8.2%)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내 딸 서영이’(4.1%), ‘마의’(2.2%) ‘메이퀸’(1.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자는 10~15%대의 TV ‘본방’ 시청률을 보인 반면 후자는 20~40%대의 ‘대박’ 프로그램이었다. 지상파 TV와 같은 올드매체를 소비하는 연령대가 40~50대이고, 스마트 기기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층이 10~20대의 젊은 층이기 때문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종훈 “野·정치 난맥 탓 사퇴”… 검증 압박도 부담된 듯

    김종훈 “野·정치 난맥 탓 사퇴”… 검증 압박도 부담된 듯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내정된 지 보름 만에 4일 전격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자 스스로는 암울한 정치 현실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면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시점에 국회가 움직이지 않고 미래창조과학부 관련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둘러싼 여러 혼란상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던 저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사퇴 원인으로 정치권을 지목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넘도록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실망감을 넘어 절망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 후 사퇴하는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네”라고만 답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상의했느냐” 등의 다른 질문에는 철저히 함구했다. 그는 “기업 활동 외에 다시 정치 활동을 할 것인가”라는 마지막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은 뒤 곧바로 승용차를 타고 국회를 떠났다. 김 후보자가 사퇴한 데는 야당과 언론의 ‘검증 압박’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룡 부처’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7일 장관으로 내정된 김 후보자 개인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었다. 박 대통령이 김 후보자 영입을 위해 ‘삼고초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상근 자문위원으로 재직한 경력, 한국 국적 회복 과정, 배우자·장인·처남 명의의 서울 강남 부동산 등과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미국 해군이 발행하는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완전한 미국인이 됐다”고 한 발언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군사기밀 유출을 우려해 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는 억측까지 나왔다. 사퇴 선언은 인선 발표만큼이나 ‘깜짝’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오전 9시쯤 과학기술인 출신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대한 공지는 이보다 20여분 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서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혁신포럼 회장 자격으로 왔고, 김 후보자가 하고 싶다는 얘기가 있다고 해서 안내했다”면서 김 후보자를 단상으로 안내할 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김 후보자가 기자회견에 나서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가 ‘조국을 위한 뜻을 접겠다’고 한 말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심지어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는 행태를 일부 의원이 보인 데 대해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고 사퇴하는 것은 공직 후보자 자질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김 후보자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상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스타의 자기 관리 뜨고 난 뒤가 관건

    “뜨고 싶습니다! 빅스!” 얼마 전 한 남성 아이돌 그룹을 인터뷰할 때의 일이다. 6명의 멤버들은 자리에 앉기 전 일렬로 서서 한 목소리로 우렁차게 구호를 외쳤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팀 소개법이라고 웃어넘겼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생존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살아남고 싶어 하는 그들의 진심이 읽혔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이렇게 혹독한 신인 시절이 있다. 하지만 진짜 경쟁은 뜨고 난 이후부터다. 신인 때는 스타가 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실력과 스타성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면 그 이후에는 얼마만큼 자기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중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사랑을 받고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연예인에게 사생활 관리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숙명 같은 일이다. 힘든 무명 생활 끝에 좋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뜨는 스타들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지만, 이내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면 못내 씁쓸하다. 지난해 주목받은 한 20대 청춘스타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뒤로 스태프 및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40대의 나이에 뒤늦게 두 편의 영화로 성공을 거둔 중견 스타도 ‘뜨더니 사람이 변했다’는 전언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물론 스타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뜨고 나면 보는 눈이 많아지면서 예전과 똑같이 행동했는데도 마치 변한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긴 무명 생활 끝에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오정세도 최근 비슷한 이야기를 건넸다. 예전에 독립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그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면서 배우로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가 되고, 기존의 출연 스케줄 때문에 독립 영화 출연을 거절했는데 그쪽에서 상당히 섭섭해하더라”고 말했다. 평소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오정세는 요즘 만나는 영화 관계자들의 사진을 전화번호와 함께 저장하기 시작했다. 혹시 주변 사람을 못 알아봐 섭섭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돼서다. 이처럼 스타가 된 이후의 자기 관리는 더욱 중요하지만 막상 스타가 되고 나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금전적인 문제 등 주변의 유혹도 많아지는 데다 그동안 소속사의 눈치와 억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자신을 제어하기 힘들어진다. 한때 연예계에서는 배우들이 ‘1인 기획사’를 차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물론 불합리한 계약으로 배우에게 고통을 주는 일부 대형 기획사도 있다. 그러나 대개 가족들이 운영하는 1인 기획사는 배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로 최근 전지현, 주진모 등 1인 기획사 소속이던 스타들이 대형 기획사로 유턴했다.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배우 박시후도 가족과 함께 1인 기획사를 차리려던 시점에서 여러 문제가 불거져 나와 10년 동안 공들였던 배우 인생이 흔들리고 있다. 대형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회사를 차리는 것이 모두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객관성을 잃고 배우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옹호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스타가 성장하려면 옆에서 철저한 사생활 관리와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주민등록번호 변경 불허는 위헌” 네이트 정보유출 피해자들 헌소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주민등록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진보네트워크센터(진보넷)가 28일 밝혔다. 진보넷 회원 등 15명은 이날 “해킹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명의 도용, 피싱 사기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지만 현행 주민등록법에는 이런 이유로 인한 주민등록번호의 변경·정정 규정이 없다”면서 “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고유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해 개인식별에 사용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헌법소원 대상이 된 주민등록법 7조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주민에게 개인별로 고유한 등록번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오류 등의 사유를 제외하면 변경과 정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진보넷은 “주민등록번호의 변경은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의 핵심적 내용”이라면서 “주민등록번호에는 개인의 생년월일, 성별, 출생지역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데도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또 “13자리 코드가 아니더라도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정보만으로 개인식별이 가능하고 운전면허번호, 예금계좌번호 등을 통해 각각의 행정영역에서 개인에게 별도의 식별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 수집과 활용으로 인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11년 네이트와 옥션의 대규모 해킹 피해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면서 서울행정법원 등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현행법상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진보넷은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같은 이유로 각하돼 헌법소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우리 아이 ‘지문’은 안전합니까

    우리 아이 ‘지문’은 안전합니까

    2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 등록원이 큰 소리로 “얘들아~ 밥 먹는 손~”이라고 말했다. 조잘대던 아이 30명은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 등록원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자 아이들도 따라 했다. 그 상태로 노트북과 연결된 장치에 지문을 두 번 등록했다.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지문, 사진, 신상정보를 인터넷사이트 ‘안전드림(Dream)’에 실시간으로 저장했다. 부모들이 보내온 개인 신상서에는 아이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는 물론이고 머리색, 얼굴형, 점·흉터의 위치까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아동 등 실종예방 사전등록’ 현장이다. 사전등록제는 만 14세 이하의 아동이 실종을 대비해 경찰에 지문·기타 개인정보를 미리 저장해 놓는 제도로 지난해 7월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이날까지 약 83만 7000명(전체 대상 675만명·등록률 12.4%)의 아이가 정보를 등록했다. 제도를 설명한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의 동의·승낙을 받아 단체등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학기가 시작하는 3월 말까지 어린이집·유치원의 방문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현정(32) 어린이집 교사는 “영유아는 길을 잃거나 없어졌을 때 보호자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경찰청이 주관해 사전등록제를 하니까 믿음도 가고 부모들도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분위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사전등록을 하는 가운데 찜찜하다는 부모도 많다. 송혜영(34·여)씨는 “치안을 강화해야지 애들 지문을 등록한다고 해결될 일이냐”면서 “개인 인적사항을 경찰의 수사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지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과도한 정보수집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최주영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 부회장은 “사전등록제로 미아를 방지할 수 있다고 안심이 되기보다는 경찰의 범죄수사에 일상적으로 노출·악용될까 봐 걱정된다”면서 “결정권이 부족한 아이들인 만큼 인권, 사생활 침해 요소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는 “지문은 평생 바뀌지 않는 대체 불가능한 정보인 만큼 고도로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실종아동을 찾는 데는 지문·유전자정보(DNA)의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굳이 지문까지 등록하는 의도가 불순하다”고 비판했다. 부모의 공포심을 이용해 아동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최소한의 안전고리라도 만들고 싶은 학부모들은 줄지어 사전등록에 몰리고 있다. 글 사진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정부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를 이끌어 낸 ‘퀸 메이커’들도 다시 뛸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성공 신화를 쓴 ‘박근혜 사람들’이 모두 박근혜 정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역할과 권한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향후 5년간의 박근혜 시대에 새누리당과 청와대, 정부, 외곽 등에서 권력 지도를 새롭게 그려 갈 것으로 예상되는 ‘파워 엘리트’ 100인을 살펴봤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새누리당의 파워 엘리트 25인을 조명했다.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하는 집권 여당의 주축 세력으로 우선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꼽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을 이끈 황 대표와 이 원내대표 등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정권 출범 이후 3~6개월 안에 대선 공약을 포함한 주요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만큼 여당인 새누리당은 법안 처리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1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 대표의 임기(2년)는 내년 5월까지다. 집권 초반 당·청(여당과 청와대) 관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이자 황 대표와 손발을 맞춰 온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의 역할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이 최고위원은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부부 친박’으로도 유명하다. 당내에 중량감 있는 여성 정치인이 많지 않은 만큼 입지를 키워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 최고위원도 중앙 정치 무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지역 기반인 충청과 부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과 10월에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황 대표 체제의 순항 여부를 결정할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선거 결과, 현 지도부에 대한 교체 압력이 상승할 경우 대선 당시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권 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오는 4월 재선거가 확정된 부산 영도에서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국회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원내대표는 한때 박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당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통이다. 이른바 ‘근혜노믹스’(박근혜+이코노믹스)가 우리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원내대표 선거는 당 지도 체제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남경필 의원과 서병수 사무총장, 이주영 의원, 최경환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중 누가 차기 원내대표에 오르냐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은 물론 대야·대정부 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남 의원은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끄는 등 쇄신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이 원내대표에 밀려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대선 때 당의 살림을 책임졌던 서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으로, 17대 국회부터 박 당선인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탁월한 정무적 판단과 원만한 성격이 강점이다. 남 의원과 서 사무총장은 각각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와 부산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박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는 점에서 탕평 인사 후보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경선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낸 최 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핵심 참모진과도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실세 중의 실세’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들이 ‘성공 방정식’을 써 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유승민, 이학재, 유일호 의원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유승민 의원의 중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 노선을 함께 걸어 온 이른바 ‘원조 친박’들은 현 정부의 정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치 전면에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 역시 여전하다. 홍문종, 김태환, 김재원, 이진복, 조원진 의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홍 의원은 대선 당시 조직본부장이라는 핵심적인 일을 맡은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 친박 직계로 분류되는 김태환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냈다. 김재원 의원은 박 대통령의 사생활을 챙기는 등 야권의 공격을 막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의 근거리에서 활동하며 역량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젊은 피’들도 눈에 띈다. 대선 당시 수행을 맡았던 윤상현, 박대출 의원, 대변인인 이상일 의원 등이 이에 속한다. 초·재선 의원이라는 낮은 선수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정책통’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선 때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꾸준히 참여했던 안종범, 강석훈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정책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두 의원은 박 대통령의 모든 정책 공약에 관여할 정도로 신임도 두텁다. 향후 박 대통령의 인선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계들은 그동안 한묶음처럼 움직여 왔지만 향후 ‘자리 경쟁’ 과정에서 분화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는 차기 당권 주자 또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 관계를 유지하다 대선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관계가 호전된 정몽준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친박계와 대립해 온 친이(친이명박)계 대표 주자라는 점에서 당내 권력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밖에 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움직임도 박근혜 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해 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들이 ‘박근혜표’ 정책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정권에 힘을 실어 주는 구심력이 되거나 정반대로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 교체 바람이 불 경우 소장파 등을 중심으로 ‘주류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미주통신] 한걸음 앞으로 다가온 최첨단 지문 인식 결제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에 있는 한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한 학생이 감자칩 하나를 사고 난 다음 신용카드 대신에 자신의 손가락을 인식기에 갖다 대고 생년월일을 누르자 이내 결제가 이루어지고 그의 스마트폰으로 결제 내역이 통보된다. 이미 실용화된 지문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이지만, 이 기술은 단순한 지문 인식 시스템이 아니다. 흔히들 섬뜩한 범죄 영화에서 보듯이 다른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서 여기에 인식을 한다 해도 이 시스템에서는 통하지가 않는다. 이 시스템은 해당 사용자가 손가락을 대는 동시에 살아 있는 맥박은 물론 인체 정보를 추가로 채집하여 암호화한 다음 실제 본인이 맞는지를 정밀 분석한 후 결제가 이루어지게 하는 ‘바이오크립트랄너지’(Biocryptology)라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라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개인 정보의 노출에 따른 사생활 보호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기술에 관해 미국 자유인권협회 관계자도 “어떤 보안책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얼마나 보안을 어렵게 하느냐인데 이번 생체 보안은 옳은 방향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다. 이 신기술을 개발해서 직접 체험하고 있는 이 학교 학생들도 “처음에는 조금 주저했으나 세계 최초로 이런 신기술이 우리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고 우리는 혁신가”라며 자랑을 빠뜨리지 않았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多讀 자랑 말고 당신만의 서재 만드세요”

    “多讀 자랑 말고 당신만의 서재 만드세요”

    쭉 읽어가던 중간에 등장하는 그림 한 점. 얀 브뢰헬, 페터 파울 루벤스가 그린 1619년작 ‘시각의 알레고리’다. 척 봐도 화려하다. 온갖 값비싼 물건들과 고급스러운 미술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속되게 말하자면 컬렉션에 대한, 미술품에 대한, 취미에 대한, 감식안에 대한 자랑이다. 플랑드르 혹은 저지대 화풍이라 불리는 이때의 그림들은 모직물 산업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부흥한 것을 자랑하듯 가장 화려하고 정교하다. 그 이유로 광학기술, 물감, 방직기술 등이 발달해 그걸 부의 상징으로 과시하려 들었고, 과시하는 걸 부끄러워하기보다 은근히 내놓고 자랑하려는 일상과 취향의 영역이 발달했다는 해석이다. 한마디로 속물이란 건데, 마냥 비웃을 수만도 없는 게 속물근성이란 것이 은근한 사람의 욕망이기도 해서다. ‘내 마음의 서재’(정여울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를 한 폭으로 압축해 내자면 이 그림이다. 인문학 열풍이 밀어닥치면서 온갖 추천이나 권장 도서목록이 난무하고, 완독보다는 비싼 돈 내고 세트로 질렀다는 새해 결심용에서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이런저런 문학 전집류가 쏟아지고, 거실을 서재로 만들자더니 국내외 탐스러운 도서관에 대한 책들이 줄줄이 나오고, 1년에 100권을 읽었다는 둥, 이 정도 되는 책 정도는 읽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둥 잘난 척들이 하늘을 찌른다. 하기야 먹고살 만한 시대에 사생활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가장 고급스러운 놀잇감이 온갖 인문학적 교양 아니던가. 저자는 그래서 정말 인문학에 관심 있다면, 자신만의 서재를 만들라고 권한다. 타인의 목록을 보고 기웃대는 짓은 그만하란다. 저자나 출판사의 이름값에 휘둘릴 필요도 없다. “연인의 프러포즈 반지를 고르는 마음으로 책을 고른다면 책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어엿한 ‘셀프’ 인문학 강좌”다. 한 해 100권을 읽는다는 둥 양으로 승부할 필요도 없다. “앞으로 읽어야 할 수많은 책의 목록 때문에 이미 읽은 책들이 놓일 마음의 자리가 없”다는 것은 아주 미련한 짓이다. 대신 자기에게 와 닿는 것을 읽은 뒤 평론을 해보라고 권했다. 평론?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완결된 생각의 덩어리가 아니지만 뭔가 미세하게 간질거리는 느낌을, 일단 한번 종이 위에 옮겨 보라”는 것이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많이 읽고, 많이 소장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단다. 책은 이런 생각을 하는 저자의 독서편력기다. 개인적 기록인 데다 ‘시각의 알레고리’처럼 서구 명화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한층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1만 6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 바람둥이 타이거 우즈와 골프 논란

    [미주통신] 오바마, 바람둥이 타이거 우즈와 골프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바람둥이로 이미지가 전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라운딩을 비공개적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에 있는 한 유명 골프장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즐겼다. 하지만 이날 골프에는 우즈가 참석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우즈의 전 코치였던 버치 하먼으로부터 골프 레슨을 받는 등 장시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날 모임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았으며 관련 사진이 하나도 공개되지 않자 기자들이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일부는 사생활 보호라는 입장에서 오바마를 옹호하고 있으나 늘 중산층 살리기를 역설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중적인 태도라는 언론의 비난이 거세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두 딸과 함께 콜로라도주에서 스키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언론들은 ‘잠시 별거’라고 비꼬는 등 오바마의 연휴 휴가를 둘러싼 논란이 그칠 줄 모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오바마-우즈 골프 라운딩 논란을 보도하는 미 방송(KTL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행시동기 현오석·이용섭 인사청문서 맞붙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의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관료 사회에서 소위 ‘잘 나가는 기수’로 통하는 행시 14회 동기생이자 1996년 재정경제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재무부에서, 현 후보자는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통합된 재정경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행시 동기다. 이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후보자와 자신의 인연을 언급하며 “인품이 모나지 않고 성실하고 원만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경제 정책에 있어 성장을 매우 중시하는, 전형적인 시장주의적 경향이 강하다”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나 보편적 복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질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문회에서 사생활이나 도덕성, 경제현안 해결 능력에 대해 야당이 적극적으로 물어볼 것”이라며 혹독한 청문을 예고했다. 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이 담당하지만, 부총리급이라는 점에서 당내 경제통인 이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두 동기생의 맞대결 여부가 주목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책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강의 내용을 묶은 것이다. 마리 루티 교수 본인과 학생들의 고민거리,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꿰뚫고, 사랑할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등을 이야기한다.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갱스터 래퍼 가수 데프콘, 다재다능한 매력을 소유한 존재감 있는 연기자 방중현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막강한 100인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군단, 산림항공본부 직원들, 지식재산권 전문가 변리사 모임, 태권도 시범단, 과기대 골드미스 교직원 모임, 비비밥 유랑단, 그리고 68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한다.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공주(오연서)가 AT그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속였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자룡(이장우). 공주는 화가 난 자룡에게 일부러 속인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한편 기자(이휘향)는 임신한 기영(조미령)에게 아이를 지우자고 말한다. 이에 기영은 재룡(류담)의 집으로 도망친다.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스마트폰 보안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이 개인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늘릴수록 사생활 노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청 ‘스파이앱’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본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또래의 에너지는 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여기 10대들의 손으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가 있다. 또래관계를 통해 놀라운 영향력을 발산하는 10대들의 이야기가 세상에는 아주 많다. 세상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친구를 바꾸는 또래들의 힘. 그 놀라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땅 끝 마을 해남.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이곳에 된장으로 인생이 바뀐 이승희씨와 남편 박종기씨,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 읍내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활동하던 승희씨.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자궁암 판정을 받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몸에 좋다는 된장에 푹 빠져 이제는 된장명인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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