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생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80
  • ‘더 세게, 더 리얼하게’ 관찰 예능도 독해야 뜬다?

    ‘더 세게, 더 리얼하게’ 관찰 예능도 독해야 뜬다?

    치열한 경쟁에 독해진 에피소드 소소한 일상보다 설정 느낌 강해 흥미 더 떨어지고 불편함도 호소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①는 지난달 새 시즌을 론칭하면서 포맷을 대폭 수정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MC들이 스튜디오에 앉아서 하는 녹화분을 과감하게 없애고 야외 관찰 예능으로만 진행한 결과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것. 졸혼을 선택한 백일섭, 장모와 7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정원관, 최연소 유부남 아이돌 일라이 등 각자 독특한 사연을 지닌 출연자들이 화제를 모으며 그들의 일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제작진은 “스튜디오 녹화 분량이 빠지면서 시간이나 인력, 제작비도 줄어들어 가성비가 더 좋아진 셈”이라고 말했다.인기 여배우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시청률 하락에 허덕이던 KBS ‘하숙집 딸들’②도 집 밖으로 나갔다. 게스트를 초대해 실내에서 벌이는 출연진들의 게임 대결 포맷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제작진은 결방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뒤 진짜 하숙집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바꿨다. 여배우들이 실제 하숙집에 머물면서 주인 할머니부터 20대 하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중심의 관찰 예능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 1인 가구가 늘고 혼자 TV를 시청하는 나 홀로 TV족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청자가 대리만족을 느낄 여지가 큰 관찰 예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올해도 tvN ‘신혼 일기’와 ‘윤식당’,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등 새로운 콘셉트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사람들은 관찰 예능을 보면서 남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감을 느끼기를 원한다”면서 “친근감을 주는 라면, 삼겹살, 소주 등은 관찰 예능의 단골 아이템”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관찰 예능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좀 더 리얼하면서도 독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게 된 것. 최대한 출연자들을 설득해 자연스러운 현실의 민낯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과제다.MBC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금요일 밤 왕좌를 차지한 SBS ‘미운 우리 새끼’③는 지난 24일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실내에 거대한 횟집 수조와 포장마차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사람 얼굴 크기의 대왕김밥을 만드는 김건모를 비롯해 출연자들의 이색 기행이 시청률을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시청자들이 설정된 듯한 에피소드에 회의감을 드러낸 것. 첫 회부터 ‘미운 우리 새끼’를 즐겨봤다는 시청자 최명희(가명·46)씨는 “처음에는 싱글남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출연자가 몇 년 만에 친동생을 만나거나 어머니와 인연이 있는 여성이 갑자기 등장해 소개팅 분위기를 내는 등 다소 부자연스럽고 일부러 만든 듯한 에피소드가 나와 흥미가 떨어졌다”고 말했다.광범위한 관찰 예능의 범주에 속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④도 무리한 에피소드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대방을 속인다는 설정하에 인물 행동을 관찰하는 콘셉트지만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출연자 성훈에게 화보 촬영을 한다며 2주간 다이어트를 시켜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고, 폐지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PD들은 “사생활을 더 많이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와 감추려는 출연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렵지만 막장 같은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으려면 독한 예능만 살아남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찰 예능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김교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일상을 드러내는 방식에 한계가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에피소드의 강도가 더 심해지고 있지만 제작진이 과도하게 개입한다면 관찰 예능의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 전 대통령 기록물’ 다음달 20일쯤 이관 시작…논란 여전

    ‘박 전 대통령 기록물’ 다음달 20일쯤 이관 시작…논란 여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박근혜 정부가 생산한 ‘대통령기록물’의 이관 작업이 다음달 20일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기록물이 이관될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관계자는 “기록물 생산기관들에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이관 작업에 착수하자고 권고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가 말한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보좌기관·자문기관 및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포함된다. 한 예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고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생산기관에 속한다. 기록물을 이관해야 하는 기관으로는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실, 지역발전위원회 등 18개 자문위원회, 국무조정실(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있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이 만들어 보유한 기록물들을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국가기록원 소속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임기가 종료되기 전에 파면됐다. 이에 대통령기록관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5월 9일까지 이관을 마치기로 하고, 이달 중순부터 22곳의 생산기관에 직원을 파견해 이관 준비 작업을 도왔다. 기록물의 이관은, 먼저 비전자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에 보내고 이후 전자 기록물을 이관하는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임기 종료를 앞둔 ‘1∼2월’에 집중적으로 기록물을 이관했으나, 지금은 이 작업을 약 20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기록물 폐기 의혹’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14일 JTBC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보고서는 아예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여기에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하는 징역·벌금 등 강력한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생산기관에서 함부로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물 폐기와 무단 유출 등의 우려를 해소할 감시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의 비밀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수행한 청와대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미용 시술’ 의혹과도 관련 있는 ‘보안손님’(출입증을 패용하지 않아도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는 인물)이 청와대를 출입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런 기록물 폐기·무단 유출 의혹을 의식한 듯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각 생산기관에 직원을 투입해 정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리 방식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누락되는 자료가 없도록 돕는 등 일부 감시 기능도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폐기되는 기록물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물의 보호기간을 정하는 절차에서도 외부 검증은 불가능하다.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일부 대통령기록물에 대해 열람·사본 제작 등을 허용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는 기간(보호기간)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를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같은 법에서 ‘대통령’을 “헌법에 따른 대통령 권한대행과 헌법·공직선거법에 따른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다”고 적시한 만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지정 권한이 있다고 대통령기록관은 해석하고 있다. 만일 대통령기록물 중 일부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될 경우 기본적으로 15년 동안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자료를 볼 수가 없게 된다. 박 전 대통령만 열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일 그 기록물 안에 박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한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면 최대 30년까지 전직 대통령 및 그의 대리인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기록물의 지정 여부는 이관 작업의 막바지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빠는 딸’ 박명수, 카메오 출연 장면 보니 “꺼져” 거침없는 호통

    ‘아빠는 딸’ 박명수, 카메오 출연 장면 보니 “꺼져” 거침없는 호통

    영화 ‘아빠는 딸’이 카메오로 출연한 박명수의 출연 장면을 공개했다.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 극 중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박명수의 출연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의 ‘무도 드림’ 특집을 통해 ‘아빠는 딸’에 낙찰된 바 있다. ‘무도 드림’은 멤버 5명의 24간을 경매에 올려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코너로, 당시 박명수는 최고가인 130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공개된 ‘아빠는 딸’의 메인 예고편 말미 삽입된 윤제문, 정소민과의 NG 장면에서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미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편의점 유니폼을 착용한 채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그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포스를 자랑하며 열연을 펼쳐,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신스틸러로서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근엄한 표정으로 특유의 호통 연기를 선보이며 “꺼져!”를 외치는 그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제문, 정소민을 비롯해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그리고 박명수까지 최강 코믹 군단의 가세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신임 순경 58% “총경은 무슨… 가늘고 길게 가야죠”

    [관가 와글와글] 신임 순경 58% “총경은 무슨… 가늘고 길게 가야죠”

    “요즘 신입 경찰들은 진급에 목숨을 걸던 우리 세대와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사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기 일을 제대로 해놓지 않는 친구들을 볼 땐 당혹스럽습니다.”(A경정) “승진만이 능력의 척도거나 행복의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두가 고위직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 전문가가 늘어나고, 고위직만큼 전문가를 우대하는 문화가 있어야 강한 조직이 될 수 있습니다.”(B경장)지난달부터 신임 순경들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등 현장에 배치를 받고 일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많은 경찰들은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조직보다 자신의 기준에 맞춰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명감보다 직업적 안정성 때문에 경찰을 택한 것 같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라고 생각하기보다 신임 경찰들이 자신만의 능력과 개성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23일 치안정책연구소가 신임 순경 248명에게 ‘승진 목표 계급’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고위직의 관문으로 불리는 총경 이상 진급하고 싶다는 이들은 104명으로 41.9%에 불과했다. 나머지 144명(58.1%)은 경정 이하 계급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순경 출신의 고위직 진출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조직보다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젊은 경찰들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C경위는 “젊은 경찰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개 ‘땡’하면 퇴근하려고 한다. 일에 적극적이지 않고 집중도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D경무관은 “일을 잘하는 부하 직원이 어느 날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우리 때에는 꿈도 못 꾼 일”이라고 떠올렸다. E총경은 “예전에는 과장이나 계장이 야근하면 눈치를 보느라 퇴근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업무를 다 처리하면 자리에서 일어난다”며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자리 지키기보다 업무 성과를 중시하는 문화로 발전하면 오히려 경찰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F경위는 신입 순경들이 입직 때부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총경 자리가 너무 적다. 순경으로 들어온 경우 총경을 달 확률은 100분의1쯤 될 것”이라며 “따라서 진급이 아닌 개인 생활에서 만족을 찾자는 풍조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젊은 형사 가뭄 현상’의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힘든 업무를 기피하는 성향이 커지면서 외근 형사 7456명 중 20대는 529명(7.1%), 30대는 2671명(35.8%)으로 둘을 합쳐도 절반에도 못 미친다. G경정은 “갓 들어온, 사명감에 불타는 20대 초반의 경찰들이 가끔 형사에 지원하는데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다들 나간다”며 “형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태 가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빨리 승진했다 계급 정년제에 걸려 50대 초중반에 나가야 할 수 있으니 적당한 계급에서 정년을 채우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반면 승진에만 집착하면 치안 업무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계급에 연연하기보다 전문성을 키우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숙박앱 ‘여기어때’ 해킹… “모텔서 즐거웠나요” 문자까지

    中 IP 90% 이상… 사드 보복 가능성도 숙박 업체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에서 4000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가장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노출된 데다 해커들이 빼낸 개인 정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까지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4일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최근 고객 4000여명의 정보가 해킹돼 스팸 문자 등이 발송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이용자 정보는 고객의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이다. 해커 일당은 이후 한 문자 발송 업체 시스템에도 뚫고 들어가 이용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전송된 문자의 대부분은 “○월○일 ××모텔에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등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해킹 경로를 추적한 결과 공격 중 90% 이상이 중국 IP(인터넷 주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해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해커들의 보복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위장 IP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커는 회사 측에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해킹 피해를 확인한 즉시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탄핵, 여론 아닌 헌법 따른 것”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탄핵, 여론 아닌 헌법 따른 것”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재의 탄핵인용 결정에 대해 “이미 내린 헌재 결정문에 대해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찬성으로 탄핵이 인용된 게 여론의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의 질문에 “여론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 것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론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승복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 행적이 ‘여성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남성이건 여성이건 대통령 자리에 있다면 생명권을 포함한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업무시간 중이라고 한다면 국민이 그동안 대통령이 뭘 했느냐고 묻는 것에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지명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한 헌재 재판관 임명에 대해선 “대법원장 지명에 따른 임명은 현상유지적 권한”이라면서 “다만 대통령이 헌재소장을 지명하는 부분은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현상유지적 작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헌재 재판관 임기 6년을 마친 뒤 변호사 재개업을 할지 여부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안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과거 남편의 부동산 거래에서 ‘다운계약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 맡겼고, 당시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변명만 했다”고 사과했다. 청문회가 끝난 뒤 법사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후 이 후보자는 황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에 따라 헌재 재판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세월호 7시간은 여성 사생활? 동의 안해”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세월호 7시간은 여성 사생활? 동의 안해”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4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체적 행적이 ‘여성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라는 박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남성이건 여성이건 대통령 자리에 있다면 생명권을 포함한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수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그것이 업무시간 중이라 한다면 국민이 그동안 대통령이 뭘 했느냐고 묻는 것에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여성의 사생활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하자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참사 당일 행적이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은 데 대해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담파라곤 2단지’ 3차 공급…전세가 이하로 내 집 마련 가능

    ‘봉담파라곤 2단지’ 3차 공급…전세가 이하로 내 집 마련 가능

    봉담 파라곤 2단지가 3차 공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봉담 파라곤은 앞서 1단지 658세대에 이어 이번 2단지 296세대까지 약 1천여 세대에 이르는 대단지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타 아파트 24평형의 전세가가 2억 원 수준인 것에 비해 봉담파라곤은 평당 700만 원대, 동 평형 매매가가 1억 9천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저렴한 분양가로 향후 주변 단지 시세에 맞춰 프리미엄이 발생해 투자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담 파라곤 2단지는 동화지구 개발계획구역 바로 앞자리에 위치할 예정인 아파트로, 이미 약 2,400세대의 주거 시설 조성이 계획되어 있다. 이에 파라곤 대단지 완공 시에는 약 3천여 세대에 이르는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담 동화지구 일대가 브랜드 대단지가 세워짐에 따라 교육 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3월 2일에는 와우 효행 초등학교가 개교하였고, 봉담 1고등학교(가칭)도 문을 열 예정으로, 단지 바로 앞 와우중학교를 포함하여 초·중·고가 봉담 파라곤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봉담 파라곤은 생활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구장 규모의 단지 내 공원과 넒은 중앙광장은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하여 사생활 침해가 없고 바람 길을 확보하여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단층을 활용한 데크형 설계로 공원 및 중앙광장 뷰가 보이는 2층 높이의 피트니스, 북 카페, 산책길 어린이 물놀이 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 여건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봉담 IC와 수인선, 신분당선(예정) 등 교통망이 우수하며 개통된 봉담~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봉담IC부터 광명까지 약 32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마트, 하나로 마트 등이 자리 잡은 인근 생활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로 동화지구 외에 봉담 와우지구(7600세대), 봉담 1택지지구(5600세대), 봉담 2택지지구(1만 세대 예정), 기안 지구(3800세대)까지 합하면 3만여 세대가 모인 대규모 택지지구의 핵심부에 자리하게 된다. 봉담 파라곤 관계자는 “봉담 파라곤 2단지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4평형 및 30평형 위주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했다”며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 맞통풍 구조의 4Bay 설계에다 평당 700만 원 대에 저렴한 분양가로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 2지구 지역주택조합은 봉담 지역 첫 파라곤인 1단지 658세대를 성공시키며 그 자치를 입증하였고, 동일 시공사의 2단지 사업지로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봉담 파라곤 2단지 주택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일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코 김주연, 낙태 스캔들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

    미코 김주연, 낙태 스캔들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

    미스코리아 김주연 낙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들과 관련된 각종 풍문을 짚어봤다. 이날 한 기자는 “2007년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의 낙태 스캔들이 있다. 김주연이 실명으로 현역으로 일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이라면서 글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용을 보면 황 모 선수와 8개월 간 교제를 하다 임신을 했는데 이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기자는 “당시 사건이 불거지고 미스코리아 측은 ‘김주연이 처한 상황이 불행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관계된 여러 회사들 입장을 종합해 판단했다. 김주연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 본인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당시 대회 주최사인 한국일보사는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지는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주최측은 “본사에서도 김주연씨가 처한 사항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스코리아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이에 관련된 협찬회사 등 여러 관계회사의 입장, 기타 사업적인 입장 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항들 - 사건 전과 후, 김주연씨가 미스코리아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부분, 본사와 협의없이 일어난 많은 일들과 그로 인한 유무형적 손실 등 - 에 대해서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김주연에 대한 소개가 삭제됐고,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전년도 수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에도 제외됐다. 당시 김주연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 측이 지난 4월 딸의 사생활 문제로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전화를 했더니 사업 목적과 협찬사 문제가 있어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군대 간 광희, 폭로전으로 만신창이? “관심 없다”

    ‘라디오스타’ 군대 간 광희, 폭로전으로 만신창이? “관심 없다”

    가수 광희가 입대 전 고별 방송으로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진땀을 흘렸다.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성훈, 광희,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해 군입대를 앞둔광희의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추성훈은 “갑자기 뭐 사달라고 하는 거예요. 명품관에서 만나자고”라며 광희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광희는 손을 내저으며 부인했지만, 이어 이지혜도 “사업가 딸을 좋아했다더라. 생수 쪽 비지니스하는 집안의 딸을 좋아했던 걸로”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다래는 광희의 입대에 대해 “관심도 없다”라고 무표정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도권 내 택지지구·신도시 아파트 물량↑…생활인프라 조성 여부 ‘관건’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주변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 조성 여부가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지지구 및 신도시의 아파트 물량이 많아지면서 생활인프라 조성 여부는 더욱 대두됐다. 입주를 앞두고도 주변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주 후에도 실생활에 꼭 필요한 마트나 병원도 먼 거리로 이동해야 하는거나 계약 당시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던 교통 호재가 돌연 잠정 연기나 취소되는 등의 피해를 입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주변에 단순한 개발 호재 뿐만 아니라 입주 시점의 주변 인프라 건립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도심 속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업 특성상 도심 주거지역에 공급되기 때문에 입주 즉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건축, 재개발 물량의 경우 일반 분양 물량의 한계가 있어 희소성이 더욱 높아져 입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지는 내달 분양을 앞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다. 부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동신도시에 들어서는 재개발 새 아파트여서 일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입주 즉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음은 물론 복선전철의 교통 수혜까지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원에서 부천 중동 1-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13~29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분은 236가구다. 일반분양 분 세부 가구수는 △전용면적 59㎡ 81가구, △전용면적 75㎡ 105가구, △전용면적 84㎡ 50가구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부천 중동신도시 지역은 부천시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대규모 아파트타운 지역으로 인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인근 부천역 상권을 비롯해 이마트, 자유시장, 상동종합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부천시민회관, 중동행정복지센터, 부천시민운동장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 편리한 교통 환경도 눈길을 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송내 IC, 경인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인근으로 서울 양천구, 인천시, 광명시, 시흥시와 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다양한 버스 노선도 갖췄다. 내년 2018년에는 단지 인근 소사역을 거쳐 시흥, 안산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인 만큼 부천을 포함한 경기 서남부권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으로는 인근으로 부곡초, 부곡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계남고, 부천여고, 부천고도 인접해 있다. 또한 부천역 인근에 학원가도 가까운 만큼 학교는 물론 우수한 사교육 환경도 갖췄다.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판상형과 타워형이 혼합돼 각 타입에 장점을 극대화한 내부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함은 물론 각 타입별로 3베이, 4베이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1, 2층 저층가구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로티 설계는 물론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가 도입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오는 4월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진돗개도 없으면 누구와 마음 나눌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진돗개도 없으면 누구와 마음 나눌까

    인간, 개를 만나다 소리와 몸짓 물고기는 알고 있다진돗개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하라며 당시 조직위원장을 스위스까지 보냈던 사람이 정작 청와대를 떠날 때는 9마리를 고스란히 남겨 두고 나왔다. 유기까지는 아니어도 진돗개를 키운 것이 아무래도 표심과 민심 결집을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겠다.개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이 어떻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또 인간과 가까운 동물들은 어떻게 상호 교감하는지 관련한 책은 많다. 개에 관해서는 정보가 많으니 2006년 출간된 ‘인간, 개를 만나다’의 한 대목만 언급하고 여타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자. 197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이 책에서 “영혼의 치유를 위해 인류가 생기기 이전의 낙원 상태로 가장 손쉽게 되돌아가는 길은 아직도 그 낙원 세계에 속해 있는 동물, 개와 어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동으로 이전한 그이는 진돗개를 남겨 두고 갔으니 이제 “인류가 생기기 이전의 낙원 상태”를 경험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개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뉴욕주립대 자연과 인문학 석좌교수인 칼 사피나의 ‘소리와 몸짓’은 코끼리, 늑대, 범고래, 엘크, 코요테, 보노보 등을 통해 동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설명해 준다. 핵심은 책 제목처럼 ‘소리’와 ‘몸짓’이다. 동물들의 소리와 몸짓은 단지 본능이 아니라 그네들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기제(機制)다. 코끼리는 긴 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리를 내는데, 무리를 향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는다고 한다. 늑대는 특유의 울음소리, 즉 하울링으로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기도 한다. 무리 안에서 지위를 얻기 위해 싸움을 반복하면서도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늑대. 때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것이 동물 아닐까 싶다. 몸짓도 동물들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무리 짓기를 선천적으로 좋아하는 코끼리들은 만나면 몸을 맞댄 채 떨어지지 않는다. 인간이 그렇듯 동물에게도 몸 혹은 몸짓은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흔한 방식이다.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사실 물고기도 생각이 많은 생명체다. 영국 출신 생물학자 조너선 밸컴의 ‘물고기는 알고 있다’에 따르면 물고기에게 시각·청각·후각·미각 등이 있고, 호기심으로 인한 행동, 나아가 놀이를 즐기는 존재들이다. 이런 이유로 책의 부제가 “물속에 사는 우리 사촌들의 사생활”이다.세 권의 책에서 보았듯 많은 동물들이 서로 교감하고, 나아가 인간과 교감하는 동물들도 늘어나고 있다. 개와 고양이에 이어 다양한 동물들이 반려동물이 되고 있는 현실이 그것을 반증한다. 백 번 양보해서 쫓기듯 청와대를 나와야 했기에 진돗개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얼굴을 맞대고 보고를 받는 일에 불편해 서면 보고를 선호했다는 그이에게 진돗개마저 없으니 누가 있어 마음을 나눌 것인가. 사족처럼 한마디 덧붙인다. 진돗개 9마리에게 등을 돌린 것처럼 언제든 국민들에게 등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장동석 출판평론가
  • 엠마 왓슨-아만다 사이프리드, 개인적 누드사진 유출 ‘충격’

    엠마 왓슨-아만다 사이프리드, 개인적 누드사진 유출 ‘충격’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엠마 왓슨의 개인적인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누드사진과 엠마 왓슨의 수영복 사진 등 개인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이 불법으로 유포됐다. 이 사진들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하면서 유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마 왓슨 측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수년 전 엠마 왓슨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라며 유출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대리인을 통해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동의 없이 부당하게 공개된 사진”이라며 저작권 위반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마 왓슨은 16일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리메이크한 영화 ‘미녀와 야수’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 예정 알아…죄책감 느껴”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박 전 대통령 검찰소환 예정 알아…죄책감 느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전 대통령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6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걸 최씨도 안다”면서 “(최씨는) 참담한 일이 일어나는 데 대해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법적 책임’ 유무가 아니라, 어쨌든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달 10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대성통곡’한 것으로 조카 장시호씨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대성통곡은 아니고, 그냥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씨가 “목이 쉬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더라”고도 전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2015년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의 집기를 허락 없이 빼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부탁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집기가 많이 낡아 ‘적절한 시기에 처분해달라’고 미리 얘기해 정리한 차원이지, 함부로 처리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며, 최씨의 청와대 출입 등을 놓고 최씨 측근 고영태씨 등이 의미를 과장해 해석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정윤회 (문건) 사건’ 이후로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최씨가 외부로 노출되거나 밖으로 활동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그것을 최씨 본인도 잘 알았다”며 “모든 행동을 남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벽을 쳤다”고 말했다. 그래서 타인이 보기엔 큰 비밀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 변호사는 “잠깐 청와대에 가는 것이 마치 큰 비밀 창고의 일부를 열어본 것 같은 착각을 준 것”이라며 “사실 별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래서 차명 전화를 사용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사생활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 저 사람 아는데!” 사소한 외침서 시작된 ‘이건희 동영상’ 사건

    “나 저 사람 아는데!” 사소한 외침서 시작된 ‘이건희 동영상’ 사건

    ‘이건희 동영상’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 ‘이건희 동영상’ 그 이면엔 타락한 도덕성, 왜곡된 성문화, 이를 악용해 한 몫을 챙기려는 흑심이 어지럽게 뒤섞여 꿈틀대고 있는 것.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건희 동영상’은 중국 국적 여성 J(30)씨의 외마디 비명에서 시작됐다. TV를 보던 J씨는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얼굴을 가리키며 “나 저 사람 아는데!”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게 무슨 소리야?” 옆에 있던 남자친구 이모(38)씨가 J씨를 거듭 채근했다. 고민하던 J씨는 입을 열었다. “저 사람 집에 가서 마사지해준 적이 있어요….” 특별한 직업이 없던 J씨는 2011년쯤 한 여성으로부터 “마사지를 해주면 500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았다. 여성은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로 오라고 했다. 미용실에 도착한 J씨는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자신을 제외하고도 3∼4명이 더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들은 미용실에서 단장을 마친 뒤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차량이 멈춘 곳은 인근의 고급 빌라였다. J씨는 여성들과 이곳에서 한 노인에게 ‘마사지’를 했다. 일이 마무리된 뒤 그와 여성들은 각각 500만원이 담긴 봉투를 받고 빌라 밖으로 이동했다. J씨는 당시 노인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2011년 중국에서 입국한 그는 한국 사정엔 그리 밝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이씨는 이를 ‘마약 친구’ 선모(46)씨에게 떠벌렸다. 선씨는 CJ그룹 계열사에 다니던 형(56)에게 말을 다시 옮겼고, 이후 선씨 형제가 “큰돈을 벌 수 있다”며 촬영 계획을 내놨다는 게 이씨와 J씨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들은 금품 분배 비율 등을 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선씨 형제는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J씨에게 건넸다. J씨는 가방에 카메라를 넣고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행동을 촬영했다. 그때마다 500만원이 손에 쥐어졌다. J씨는 다만 검찰에서 “이 회장 측의 누가 연락을 해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왜 나를 택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차례에 걸친 ‘만남’ 동안 동행한 다른 여성 중 아는 얼굴은 없었다고 잡아뗐다. 영상을 확보한 선씨 형제는 삼성 측을 접촉해 약 5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중 1억∼2억원 가량이 이씨와 J씨의 몫으로 전달됐다고 한다. 다만, 이들의 진술은 신빙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무엇보다도 이들 일당이 극소수만 알 수 있는 이 회장의 은밀한 사생활에 ‘우연히’ 접근해 영상까지 촬영했다는 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검찰은 사건 당시 이 회장과 친형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이 극심한 상속분쟁 중이던 점을 주목해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CJ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성모 부사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선씨 형제 뒤의 CJ 측 그림자를 쫓고 있다. 다만, CJ 측은 이들의 범행은 회사와 무관하며, 이들이 오히려 삼성에 금품을 뜯은 이후 CJ 역시 협박했다고 주장한다. 한편, 검찰은 동영상에 나오는 빌라의 전세 계약자 김인(68) 삼성SDS 고문을 불러 조사하는 등 이 회장 측을 향한 수사 역시 줄기를 뻗고 있다. 앞서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이 동영상이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다수의 여성이 등장한다.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이들 여성에게는 한 명당 한 번에 500만원 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기록물 두달내 이관 목표… 靑서 유출하면 확인할 방법 없어”

    “대통령 기록물 두달내 이관 목표… 靑서 유출하면 확인할 방법 없어”

    “靑에 무단폐기 금지 공문 보내…SNS 삭제 아냐… 데이터 이관” “통상 6개월이 걸리는 대통령 기록물 이관 작업을 기록물 파기나 유출 없이 두 달 안에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청와대에 지난 13일 대통령 기록물의 무단폐기를 금지하는 안내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간담회를 자처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진 지난 10일 대통령비서실의 요청으로 기록관 직원이 청와대에 들어가 실무 협의를 했고, 13일부터 직원이 파견돼 이관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무단 기록 파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엄격하다. 이 관장은 “기록물 생산기관인 청와대에서 강력한 처벌규정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록물을 이관받으면 목록과 기록물을 검수하고, 검수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생산기관에 문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록물 목록은 생산기관인 청와대에서 만들기 때문에 메모, 포스트잇, 수첩과 같이 손쉽게 폐기할 수 있는 비전자기록의 유출 여부는 기록관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다. 전자문서로 만들어진 공문서는 일련번호가 매겨지기 때문에 파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는 의견에 대해서 이 관장은 “삭제한 것이 아니라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데이터는 살아 있다”며 “홈페이지와 SNS 데이터도 이관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기록관 측은 대통령 공석 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30년간 비공개할 수 있는 기록물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은 헌법 71조와 대통령기록물법 2조에서 명시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자료가 되는 기록물을 모두 비공개로 지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30년 기록봉인은 사생활에 관한 것만 가능하며, 국가안보와 경제안정을 위해 비공개가 필요한 기록은 길어야 15년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기록 파기를 용인하는 국가기록원은 있을 수 없다”고 했지만, 생산기관의 ‘양심’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믿는다”고만 했다. 이 관장도 “기록물 이관이 끝나면 전반적인 대통령기록물 제도에 대해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피 투게더3’ 김희철,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 왜? 박명수와 셀카 눈길

    ‘해피 투게더3’ 김희철,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 왜? 박명수와 셀카 눈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해피 투게더3’에서 게이설에 대해 언급할 예정인 가운데 박명수와의 셀카가 눈길을 끈다. 최근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2 ‘자랑방손님’ 6시부터 ‘V LIVE’로 시작합니다 #자랑방손님 #박명수 #김희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박명수의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올리고 미소를 짓고 있는 김희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자랑방손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한편 김희철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해피 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근은 “김희철과 친해지면 굉장히 좋다”며 출연진들을 향해 사심 가득한 조언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희철이 걸그룹들과 유난히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덩달아 떨어지는 콩고물들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이수근은 “걸그룹의 생얼 영상통화를 구경할 수 있다. 김희철을 남자로 생각하지 않더라”고 증언해 현장 모든 남성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희철은 “이래서 내가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는 것”이라며 스스로 금단의 문을 열어젖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희철은 스스로 혈기왕성한 사생활을 폭로하며 게이설에 종지부를 찍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통령기록물 이관, 외부 감시방법 없다…‘선의’에 맡겨야

    대통령기록물 이관, 외부 감시방법 없다…‘선의’에 맡겨야

    지난 10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청와대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들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행정자치부 소속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14일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모든 과정 및 결과는 기록물로 생산·관리되도록 해야 한다.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이 법이 제정된 만큼 청와대 안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물은 시스템(내부 전산망)에 등록·보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기록물로 보호·보존돼야 할 각종 자료들을 임의로 폐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4일 JTBC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보고서는 아예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이 그의 뇌물 수수·직권남용 혐의 등 13개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적인 단서를 확보하는 일이 한층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록물 폐기와 무단 유출 등의 우려를 해소할 감시 방법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하는 징역·벌금 등 강력한 처벌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생산기관에서 함부로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명시된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에는 대통령의 보좌기관·자문기관 및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고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포함된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수행한 기관은 청와대 경호실로, 이곳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미용 시술’ 의혹과도 관련 있는 ‘보안 손님’이 청와대를 출입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국 이 기록관장의 말은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의 ‘선의’(善意)에 기대 현행법을 어기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설명이다. 대통령기록관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지난 10일 청와대와 첫 회의를 열었고, 지난 13일부터 직원들을 파견해 이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직원들은 이관의 준비를 지원하는 인력일 뿐이다. 각종 기록물을 폐기하거나 유출하지 않고 정확히 이관하는 것은 기록물을 생산한 청와대의 영역이다. 이 기록관장은 “우리는 (기록물을) 이관한 다음에 보고, 그 이전에는 생산기관에서 법에 따라 준비하고 이관한다”면서 “우리는 이관을 받으면 목록과 기록물을 검수해 문제가 생기면 조치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물들이 정상적으로 이관됐는지를 검수하는 데 사용될 목록도 생산기관에서 만든다고 이 관장은 설명했다. 결국 의도적으로 청와대에서 검찰 수사의 자료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폐기하거나 유출한다고 해도 이를 외부에서 감시할 수단은 없는 셈이다. 이 관장은 “각 생산기관에 무단으로 기록을 폐기하면 안된다는 안내 공문 보냈기 때문에 해당 기관도 이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생산기관에서 함부로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기록물의 보호기간을 정하는 절차에서도 외부 검증은 불가능하다.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일부 대통령기록물에 대해 열람·사본 제작 등을 허용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는 기간(보호기간)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를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같은 법에서 ‘대통령’을 “헌법에 따른 대통령 권한대행과 헌법·공직선거법에 따른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다”고 적시한 만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지정 권한이 있다고 대통령기록관은 해석하고 있다. 만일 대통령기록물 중 일부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될 경우 기본적으로 15년 동안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자료를 볼 수가 없게 된다. 박 전 대통령만 열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일 그 기록물 안에 박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한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면 최대 30년까지 전직 대통령 및 그의 대리인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이 관장은 “대통령기록물법에 어떤 기록물을 지정할 수 있는지 규정한 만큼, 생산기관에서 법에 따라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외부 검증은 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이란 보호기간 동안 열람을 금지하는 것이므로, 외부 검증을 거치는 것은 지정기록물 제도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일을 겪은 만큼, 이번 이관 작업을 마친 이후에 법적으로 미비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희철, 게이설 종지부 “헬로비너스 나라 존댓말 쓰자”

    ‘해피투게더’ 김희철, 게이설 종지부 “헬로비너스 나라 존댓말 쓰자”

    ‘해피투게더3’ 김희철이 게이설 종지부를 찍는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16일 방송은 ‘해투’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두 번째 타자인 ‘사우나 리턴즈’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현주-김상호-헬로비너스 나라-이수근-김희철-존박이 출연해 불가마보다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며 ‘사우나 토크’의 묘미를 재확인시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근은 “김희철과 친해지면 굉장히 좋다”며 출연진들을 향해 사심 가득한 조언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희철이 걸그룹들과 유난히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덩달아 떨어지는 콩고물들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이수근은 “걸그룹의 생얼 영상통화를 구경할 수 있다. 김희철을 남자로 생각하지 않더라”고 증언해 현장 모든 남성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희철은 “이래서 내가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희철은 스스로 혈기왕성한 사생활을 폭로하며 게이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김희철은 “나는 호감이 있는 여성에게는 절대 편하게 다가가지 않는다”면서 돌연 함께 출연한 나라를 향해 “우리 아직은 존댓말을 쓰자”며 이성적인 호감을 드러내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희철은 “나라의 아버님은 내 장인”이라면서 적극적인 대시를 펼쳐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김희철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은 화끈한 입담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은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해투’ 15주년 특집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프렌즈 리턴즈’를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할 ‘사우나 리턴즈’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투’ 제작진은 “지난 주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프렌즈 리턴즈’에 이어 이번 주에는 ‘사우나 리턴즈’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 뵌다”고 전한 뒤 “토크는 물론, 시청자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너인 ‘스타퀴즈 세상에 이럴수가’, ‘웃지마 사우나’, ‘도전 사우나 탈출’ 등의 볼거리들로 꽉꽉 채웠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위대 고성에 밤잠 설쳐도 숨죽인 삼성동 주민들

    시위대 고성에 밤잠 설쳐도 숨죽인 삼성동 주민들

    “흥분한 시위대 도발할까 불안” 지지자들의 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넘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새벽 3시에 고성이 울리고, 대낮에 술에 취한 일부 지지자가 경찰 및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인근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등하교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통신문을 보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5분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맞은편 다세대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한 여성(38)이 울면서 소리를 지른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옷을 잡아 뜯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지지자 50여명은 이날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연호했고, 일부는 카메라를 든 취재진을 향해 “그만 찍어라. 사생활 침해 아니냐”며 고성을 질렀다. 또 다른 여성 두 명은 취재 차량이 지나가려 하자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소리치며 도로 위에 드러누워 태극기를 흔들었다.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8촌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술에 취한 채 “언니(박 전 대통령) 목소리만 듣게 해달라”며 오열했다. 지지자들은 삼성동 자택 주변에 앞으로 4개월간 집회 신고를 해 놓은 상태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처음에는 시위대들이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고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불편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흥분한 지지자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자택과 맞붙어 있는 삼릉초등학교는 전날 각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의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에게 당분간 하교 후 운동장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이야기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날 하교하는 손녀를 데리러 온 남모(65)씨는 “요새 학교 주변에서 시위를 하니 불안해서 아이를 혼자 내보낼 수가 없다”며 “저녁에는 아예 아이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전담 미용사였던 정송주씨가 들어갔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김평우 변호사는 사전 약속 없이 자택을 찾았다가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