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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곤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김봉곤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사적 대화를 소설에 무단으로 인용, 사생활 침해 논란을 낳은 김봉곤(35) 작가의 책이 전량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들어간다. 김 작가는 사과와 함께 젊은작가상을 반납했다. 문학동네와 창비는 문제가 된 김 작가의 소설이 실린 작품을 회수하고, 이미 구매한 독자들에게는 환불해 주겠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단행본은 ‘여름, 스피드’와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이다. 이와 함께 문학동네는 김 작가의 젊은작가상 반납 결정을 심사위원들이 받아들였으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그런 생활’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경위를 담은 개정판이 재출간될 예정이며, 이전에 구입한 책은 새 책으로 교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작가는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다. 그는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인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A씨가 트위터를 통해 본인이 김 작가의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라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가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독자들은 출판사와 김 작가의 소극적인 입장 표명에 거세게 항의했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김 작가는 ‘오토픽션’(자전 소설)을 통한 퀴어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봉곤 작가 “부주의한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김봉곤 작가 “부주의한 글쓰기 폭력 반성”… 젊은작가상 반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은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칼 같은 은희씨… 서초구청 직원 성폭력 신고 직접 받는다

    칼 같은 은희씨… 서초구청 직원 성폭력 신고 직접 받는다

    자치단체장의 성폭력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직장 내 젠더폭력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초 Me2(미투) 직통센터’를 설치했다. 복잡한 신고 절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구청장 휴대전화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직통 창구다. 21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 Me2 직통센터는 구청장 휴대전화로 바로 신고할 수 있고, 구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처리에 나선다. 서초 Me2 직통센터는 구청장, 여성단체, 법률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해 사건조사반, 피해자지원반, 행정지원반으로 운영된다.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성희롱, 성폭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구청장 휴대전화가 아닌 온라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사건이 접수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분리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피해자 상담과 지원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조사, 구제, 처분, 사후조치 등 단계별로 신속히 사건을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젠더폭력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복잡한 신고 절차 과정을 거치지 않게 바꿨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성희롱, 성폭력 예방과 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 직원의 신체·외모·사생활에 대해 언급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지위를 이용해 사적인 만남이나 업무를 지시·강요하지 않으며,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표현하면 언행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직급별 맞춤형 성인지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도 한다.구청장과 부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는 고위 공직자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6급 이하 공직자는 단계별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해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정립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미투운동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직장 내 권력형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고 2차 피해 양상도 비슷하게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자의 보호와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피해자를 품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문학동네 “심사위원 수락”(종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문학동네 “심사위원 수락”(종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교환을 넘어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은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문학동네는 김 작가의 젊은작가상 반납 결정을 심사위원들이 받아들였으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그런 생활’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경위를 담은 개정판을 수상작가들의 동의를 거쳐 재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여름, 스피드’는 환불 조치하며, 지금까지 출간된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9만부 전량은 개정판으로 교환 혹은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학동네는 “젊은 비평가들의 선고심을 거쳐 3배수의 작품을 본심에 올리고 그중 7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심사의 독립성을 전제로 등단 10년 이하 작가가 발표한 모든 중단편을 심사 대상으로 해왔으나,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제기된 비판에 귀를 기울여 젊은작가상 운영에 대해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김 작가는 ‘오토픽션’(자전 소설)을 통한 퀴어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생활 무단 인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사생활 무단 인용’ 김봉곤 작가 “젊은작가상 반납”

    소설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무단 인용하고, 타인의 내밀한 사생활을 기재해 ‘강제 아우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행위) 논란을 낳았던 김봉곤(35)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사태 발생 약 열흘 만이다. 김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썼다. 논란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A씨가 본인이 김 작가의 소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이며,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단 인용됐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엔 자신이 김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이며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소설 속에 적시돼 아우팅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독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해당 책들의 교환을 넘어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 작가는 올해 ‘그런 생활’로 받은 젊은작가상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소설들이 실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 ‘시절과 기분’(창비)는 현재 판매 중지된 상태다. 김 작가의 사과문 발표 직후 창비는 ‘시절과 기분’ 환불을 공지했다. 문학동네는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김 작가는 ‘오토픽션’(자전 소설)을 통한 퀴어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생활동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생활동선/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할리우드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 Show)는 30년 동안 방송된 자신의 삶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트루먼의 삶이 거대한 세트장에서 펼쳐지고 24시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트루먼은 어느 날 자신의 삶이 조작된 공간에서 방송감독 크리스토프에 의해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탈출을 결심한다. 탈출 과정의 온갖 고충에도 굴하지 않고 새 삶을 찾아가는 트루먼의 의지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미디어가 한 개인의 삶을 출생부터 성장까지 철저하게 감시, 통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영화로 1998년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이미 1949년에 출간한 소설 ‘1984’에서 ‘빅브러더’(big brother)를 통해 통제된 사회의 원형을 만들어 냈다. 빅브러더가 텔레스크린(Telescreen)을 통해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세뇌시키며 사회를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 낸 것은 트루먼 쇼와 흡사하다. 영화나 소설처럼 자신의 사생활이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통제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사생활 노출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주요 도시마다 톈왕(天網ㆍ하늘의 그물)이라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6억대 이상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톈왕은 중국 전체 인구를 1초 만에 스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도 99.8%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범죄자 색출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빅브러더나 트루먼 쇼의 크리스토프나 다름없어 보인다. 사생활 침해와 주민 통제에 활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에도 중국 정부는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강조한다. 정도의 차이일 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도 CCTV 설치를 늘리고 있어 개인의 노출은 일상사처럼 됐다. 한국 사람은 하루 일상 속에서 평균 83번 정도 CCTV에 노출된다는 몇 해 전의 조사를 감안하면 개인의 생활동선쯤은 이제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불러온 혐의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앞서 코로나19 감염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의 학원 강사는 어제 구속됐다. 코로나19 감염자들은 자신의 동선이 공개되는 게 감염 사실만큼이나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체에 확산되는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생활동선은 감추지 않아야 한다.
  • 만남 거부하자 “사생활 엿듣겠다”…회사에 녹음기 숨긴 40대

    만남 거부하자 “사생활 엿듣겠다”…회사에 녹음기 숨긴 40대

    법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같은 회사 여직원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며 사무실에 녹음기를 몰래 설치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통신보호법위반 및 건조물침임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자격정지 1년을 명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7시 38분쯤 경기 김포시 한 관리사무소 1층 사무실 B씨 책상과 수납장 사이 바닥에 녹음 기능을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숨겨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직장동료인 B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중, 만남을 거부당하자 사생활을 엿듣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B씨의 사생활을 엿듣고자 지난해 4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B씨 근무 사무실을 침입하고, 그해 4월 3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B씨 책상과 수납장 사이 바닥에 녹음기능을 켜둔 휴대전화를 숨겨 B씨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러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유리칸막이’ 구내식당선 매일 혼밥 경로당 문닫자 ‘창살없는 감옥살이’ 유흥시설 QR코드는 ‘강제 출석부’ 충북 청주 SK하이닉스에 다니는 박모(43) 과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났다. 발열체크 검사를 통과하고 마스크를 써야 회사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등 출근길부터 험난하다.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동료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확’ 줄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다. 구내식당은 유리칸막이가 설치돼 점심은 매일 ‘혼밥’이다. 10인 이상 대면회의와 부서 회식은 올스톱됐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좌석공유제 운영도 중단돼 고정석에서 업무를 본다. 박 과장은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변종 코로나까지 등장했는데 치료제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청주의 김모(73) 할머니는 몇 달째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이웃들과의 소통공간이던 경로당은 문을 닫은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1주일에 한 번 나가 스트레스를 풀던 문화센터 역시 운영이 중단된 지 오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라며 외출을 못 하게 하는 자식들 탓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섬’에 갇혀 있는 셈이다. 김 할머니는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냐”고 한숨을 쉬었다. 상생과 교류를 강조했던 자치단체들은 높은 장벽을 쌓으며 고립을 선택했다. 제주도는 중국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를 중단했다. 2002년 5월 시작된 이 제도는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 들어와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한 관광객 유치 시책이다. 지난 2월 4일 이 제도가 중단되자 중국인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 공포감은 줄었지만 이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던 대형 면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경제는 휘청댔다. 코로나19로 개인 사생활도 희생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클럽이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방문하면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지당하고, QR코드 출입을 위반하는 사업장은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일종의 ‘디지털 출석부’가 생긴 것이다. 또 확진자 동선이 14일간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된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확진자 나이와 성별은 미공개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의 한모(51)씨는 “코로나19 방역과 사생활 보호란 두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박원순 사망 당일, 공관 나서는 비서실장 CCTV에 포착

    박원순 사망 당일, 공관 나서는 비서실장 CCTV에 포착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한 당일 공관을 나서기 직전, 비서실장이 공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그날 오후 1시 39분 박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시장 공관 앞 골목길로 고한석 전 비서실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공관에서 박 시장과 만난 직후로 추정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은 15일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 반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이 실종된 9일 오전 공관을 찾아간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은 “(9일 오후)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지난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경찰은 16일 서울시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통화내역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다른 2대의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을 14일 신청해 법원의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증거 분석)을 위해 유족과 협의에 들어갔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포렌식을 진행할 수 있지만,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가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포렌식에 성공할 경우, 사망 직전 행적은 물론 성추행 의혹을 풀 핵심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누가 언제 흘렸는지 등을 밝힐 단서가 포함됐을 확률도 높다. 다만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은 피의자인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원순, 사망 직전 누구와 연락했나…포렌식 이어 통화내역 조사

    박원순, 사망 직전 누구와 연락했나…포렌식 이어 통화내역 조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과 함께 통화 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현장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포렌식을 진행할 수 있지만,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포렌식에 성공할 경우, 사망 직전 행적은 물론 성추행 의혹을 풀 핵심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누가 언제 흘렸는지 등을 밝힐 단서가 포함됐을 확률도 높다. 다만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은 피의자인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 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수사 범위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音~그대 있어 견뎠어요 #아이돌 #드라마 OST #트로트

    音~그대 있어 견뎠어요 #아이돌 #드라마 OST #트로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음원 이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선전으로 실물 앨범 판매는 크게 늘었다. 가수들의 컴백이 계속 늦어지면서 드라마 삽입곡(OST)은 반사 이익을 얻었다. 14일 국내 대중음악 순위를 종합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더 소울:7’(MAP OF THE SOUL:7)이었다. 약 426만장이 팔려 ‘톱 100’ 중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장 많은 앨범을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12.6% 포인트 감소했다. ●음원 판매 15%↓… 앨범은 42%↑ 전체 앨범 판매는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400위권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1293만장에서 올해 1835만장으로 약 542만장 증가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의 73.2%를 달성했다. 이는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아이돌 그룹이 늘어난 효과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밀리언셀러였지만, 올해는 세븐틴(120만장), 백현(97만장), NCT 127(78만장) 등이 팬덤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밖에도 아이즈원, NCT드림(Dream), 트와이스, 갓세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가수 신곡 적어 OST가 반사이익” 드라마 OST 강세도 눈에 띄었다. JTBC ‘멜로가 체질’, ‘이태원 클라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의 OST가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휩쓸었다. 가온지수 점유율도 전년 대비 13.1% 포인트 올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OST 초강세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열풍을 타고 있는 트로트도 100위권 내에 다수 진입했다. ‘톱 200’ 중 9곡이 트로트였고 이 중 7곡이 ‘미스터트롯’ 관련 음원이었다. 우승자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83위로 가장 높았다. 영탁의 ‘찐이야’는 95위, 송가인이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내 마음의 사진’이 134위, 영탁의 2018년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151위였다. 음원 유통 점유율은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의 ‘러브포엠’(Love poem),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이 흥행한 카카오M이, 앨범 점유율은 방탄소년단 등을 유통하는 드림어스가 가장 높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상반기 가요계, 코로나19 속 아이돌·OST만 웃었다

    상반기 가요계, 코로나19 속 아이돌·OST만 웃었다

    음원 이용 15% 감소·음반 판매는 42% 증가BTS 등 밀리언 셀러 늘어…트로트도 ‘차트 인’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음원 이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선전으로 실물 앨범 판매는 크게 늘었다. 가수들의 컴백이 계속 늦어지면서 드라마 삽입곡(OST)은 반사 이익을 얻었다. 14일 국내 대중음악 순위를 종합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더 소울:7’(MAP OF THE SOUL:7)이었다. 약 426만장이 팔려 ‘톱 100’ 중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장 많은 앨범을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12.6% 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앨범 판매는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400위권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1293만장에서 올해 1835만장으로 약 542만장 증가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의 73.2%를 달성했다. 이는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아이돌 그룹이 늘어난 효과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밀리언셀러였지만, 올해는 세븐틴(120만장), 백현(97만장), NCT 127(74만장) 등이 팬덤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밖에도 아이즈원, NCT드림(Dream), 트와이스, 갓세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OST 강세도 눈에 띄었다. JTBC ‘멜로가 체질’, ‘이태원 클라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의 OST가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휩쓸었다. 가온차트의 점유율도 전년 대비 13.1% 포인트 올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OST 초강세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열풍을 타고 있는 트로트도 100위권 내에 다수 진입했다. ‘톱 200’ 중 9곡이 트로트였고 이 중 7곡이 ‘미스터 트롯’ 관련 음원이었다. 우승자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83위로 가장 높았다. 영탁의 ‘찐이야’는 95위, 송가인이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내 마음의 사진’이 134위, 영탁의 2018년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151위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동선 14일 후 폐기… 방역·사생활 보호 균형 잡는 송파

    코로나 확진자 동선 14일 후 폐기… 방역·사생활 보호 균형 잡는 송파

    동선 공개 세밀할수록 시민 보호 어려워5월 지자체 최초 인터넷방역단 출범시켜14일 지난 확진자의 정보 인터넷서 삭제정부 모범사례 선정, 6월 10일 전국 확대 “무조건 동선 공개 방역에 유리한 건 아냐‘이태원’은 개인정보 보호가 도움된 사례”“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확진자의 동선 공개 과정에서 시민의 프라이버시와 공공의 이익이 부딪치는 상황이 발생해 현장에서도 고민이 많습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서울 송파구가 이번에는 시민의 개인정보 공개와 공공의 이익 문제라는 새로운 화두를 꺼내 들었다. 지난 9일 구청 강당에서 송파구와 한국공법학회가 공동으로 ‘코로나 대응 동선관리의 법적 쟁점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법률가 출신인 박 구청장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 기간이 14일임에도 인터넷 카페나 개인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가 계속해서 떠도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방역을 위해 필요한 정보 공개와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법학회장인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장을 맡은 지방정부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일부 해외언론은 우리나라를 중국과 같은 통제국가로 보도하고 있기도 하다”면서 “방역은 물론 시민의 권리도 적절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민의 동선 공개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송파구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방역단을 출범시키고, 법적 공개 기간인 14일이 지난 확진자들의 동선이 인터넷상에 떠도는 것을 찾아 삭제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동선 공개가 세밀하게 이뤄질수록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는 어려워진다”면서 “법률에서 정한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공개로 시민들이 피해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방역단 운영을 시작했는데 중앙정부가 이를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송파구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방역단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게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책임이사와 김인국 송파구청 보건소장이 각각 ‘코로나19와 동선 그리고 프라이버시’, ‘코로나19 동선 관리에 관한 지자체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보건소장은 “일반적으로 무조건 동선 공개를 하는 게 방역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태원클럽 확진자들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가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라면서 “무조건적인 동선 공개보다 개인정보 보호와 방역의 균형을 맞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방암과 싸운 트래볼타의 아내 프레스톤 57세에

    유방암과 싸운 트래볼타의 아내 프레스톤 57세에

    할리우드 여배우이며 존 트래볼타(66)의 아내 켈리 프레스톤이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트래볼타는 1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내 아름다운 아내가 유방암과 2년의 싸움 끝에 지고 말았다. 그녀는 수많은 이들의 사랑과 응원을 등에 업고 용감하게 싸워왔다”고 밝혔다.둘은 29년 가까이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프레스턴의 필모그래피는 ‘쌍둥이들’, ‘새벽부터 황혼까지’, ‘제리 맥과이어’, ‘더 캣(The Cat in the Hat)’에다 남편과 호흡을 맞춘 ‘배틀필드 어스 앤드 고티’가 유작이 됐다. 트래볼타는 아내를 돌봐온 보건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그녀 곁을 지켜 온 많은 친구들과 사랑받은 이들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를 잃은 우리 아이들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려 한다. 해서 잠깐이나마 여러분이 우리 소식을 못 듣게 되더라도 날 용서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치유할 수 있기까지 몇 주건 몇 달이건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느끼려 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내 모든 사랑을 담아. JT”라고 적었다. 아들 제트는 열여섯 살이던 2009년 1월 바하마에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갔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부는 엘라 블루와 벤저민 두 자녀를 더 뒀다. 딸 엘라는 인스타그램에 “엄마만큼 용기있고 강하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를 만나지 못했다”고 적었다. 가족의 대변인은 잡지 피플에 고인이 늘 암 진단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얼마 동안 의료 처치를 받았는데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응원 받았다. 그녀는 다른 이를 깊게 돌보는 밝고 아름다웠으며 사랑 받는 영혼이었다. 가족은 이 때 사생활을 보호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희망을 이해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하와이주 호놀루루에서 켈리 카말렐레후아 스미스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미스치프(Mischief)’에서 비중 있는 첫 역할을 맡았고 10대 코미디물 ‘시크릿 어드마이어(Secret Admirer)’로 영화 경력을 이어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박원순 고소인 변호사에 “기획냄새 폴폴 풍긴다”

    박원순 고소인 변호사에 “기획냄새 폴폴 풍긴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비서의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 변호사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입니다. 과거와는 다른 미래를 열어나가요. ‘우리 다 함께’”란 글을 썼다. 김 변호사는 2013~2015년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을 지냈으며,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것 뿐이었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젠 쉽게 사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며 고소인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김 변호사의 SNS 계정에는 “기획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피고소인이 사망해 돈 못 벌어서 어쩌나”는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그는 지난 10일 박 시장의 장례 기간에는 침묵하겠다며 “5일 후에는 말하겠다. 그때까지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에 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24조와 50조를 언급했다. 성폭력 특례법 24조에 따르면 피해자의 주소, 성명, 나이, 직업, 학교, 용모, 그 밖에 피해자를 특정하여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이나 사진 등을 피해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신문 등 인쇄물에 싣거나 방송 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해서는 안되도록 하고 있다. 또 피해자의 인적사항과 사진 등을 공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 변호사 측은 고소인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보좌진 출신이란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소인은 서울시 정규직 공무원으로 박 시장 비서직에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과거 서지현 검사의 상사 성추행 공개에 검찰 성추행 피해 진상조사단을 맡아 대리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논란이 되자 진상조사단에서 사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인영, 자녀 유학자금 출처 민감하다며 제출 거부”

    “이인영, 자녀 유학자금 출처 민감하다며 제출 거부”

    통일부 “후속 자료 요구 없었다” 반박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 자료 요구에 대해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인영 후보자 자료 제출 거부, 야당을 청문회 들러리쯤으로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과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도,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며 “왜 못 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란다”고 썼다. 김 의원은 “수많은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질타하시던 분이 정작 자신이 검증대에 서자 자료 제출 거부로 맞서는 것은 오만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후보자의 재산, 납세, 병역 등에 관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했다. 후속 자료 요구와 관련해 아직 외통위 전체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공식 요구 자료와 서면질의는 들어온 바가 없다”며 “‘민감해서 줄 수 없다’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마존, 직원들에 “‘틱톡’ 앱 삭제” 지시 후 “실수였다”

    아마존, 직원들에 “‘틱톡’ 앱 삭제” 지시 후 “실수였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보안 위협’을 이유로 스마트폰에에서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지우라고 지시했다가 실수였다며 이를 번복했다. 틱톡은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미디어로,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0∼20대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의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앱을 반드시 삭제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이날까지 기기에서 틱톡을 삭제한 직원들만 모바일 기기를 통해 회사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은 직원들이 노트북의 인터넷 브라우저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은 허용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해당 내용 보도 이후 이메일이 실수로 직원들에게 보내졌다고 해명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틱톡과 관련해 지금은 우리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이번 움직임은 미 정부가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며 다각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일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는 틱톡의 아동 사생활 보호 합의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고, 지난해에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바이트댄스의 미국 소셜미디어 ‘뮤지컬.리’(Musical.ly) 인수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뮤지컬.리’는 틱톡의 전신이다. 틱톡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용자 보안이 최고의 중요성을 띠고 있으며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틱톡 앱을 삭제하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이 ‘실수’라고 밝히기 전 틱톡은 “아마존이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우리와 연락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들의 우려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앱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회 다운로드됐다. 그 중 약 1억7000만회가 미국 이용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일기장 훔쳐본 동료 원망하듯… 故최숙현 “제발 그만 일러”

    [단독] 일기장 훔쳐본 동료 원망하듯… 故최숙현 “제발 그만 일러”

    “왜 우리 방 들어와서 뒤져봐? 너무해”“○○야 그만 일러바쳐, 숨 막혀” 기록감독 “독방 쓰게 해줬다” 입장과 반대폭행 부인했던 金 “때린 거 인정” 선회감독·주장 폭행장면 목격 사실도 밝혀“선배 잘못 들출 수 없었다… 미안하다”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선수가 합숙 과정에서 사생활을 침해당한 흔적들이 그가 남긴 일기장 곳곳에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경주시청팀 김모 감독 측은 “막내인데도 독방을 쓰게 해 줬다”며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해 줬다고 했지만 최 선수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기장에는 누군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와 일기장을 훔쳐 본다고 느낀 최 선수가 일부러 보란듯 쓴 대목이 적지 않았다.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인 지난해 3월 25일 그는 “너무하네. 방도 뒤지고 왜 우리방 들어와서 뒤져봐? 너 너무한 거 아니야? 그만해 제발”이라며 “그리고 왜 일러? ○○(선수 이름)야. 내가 몰래 밖을 본다고? 아냐. 밖에 보면 니가 있는 거야. 그만 일러바쳐. 숨막혀”라고 썼다. 앞서 같은 달 1일에는 “우리 운동 나간 사이 니가 내 일지 읽었다면 나 건들지 말아줘. 일년 쉬고 니가 생각한 것보다 더 성장했고 변했으니까 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아”라고 썼다. 그해 2월 28일에도 “물 먹고 700g 쪘다고 욕 ○먹는 것도 지치고 내 일지 ○보면 솔직히 니가 인간은 아니지”라며 “방 ○뒤질 생각도 말고 니가 내 일지 보면 어쩔 건데 나한테 왜 이렇게 뒤에서 욕하냐고 ○○하게? 내 마음인데 니가 ○본 게 잘못이지”라고 호소했다.일기에는 경주시청팀 주장 장모 선수의 폭언 정황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 선수는 “대놓고 욕하는 건 기본이고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 무시하지. 나 죄지은 게 뭔지 모르겠다”, “욕 좀 그만해 입 안 아프냐”라고도 썼다. 한편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최 선수 폭행 의혹을 받는 경주시청 김모 선수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최 선수를 폭행한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한 명이다. 그동안 의혹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김 선수는 “도저히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용기가 나질 않았다. 선배의 잘못을 들추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 선수들이 국회까지 가서 증언하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껴 용기를 냈다. 최숙현 선수에게 미안하다”면서 “앞으로 모든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성실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는 또 감독과 장 선수의 폭행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 선수가 훈련장 등에서 최 선수를 폭행하는 것도 적어도 한 달에 3, 4번은 봤다”면서 “선후배 관계가 빡빡했고,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속보] 검찰, 故 구하라씨 전 남자친구 사건 대법원에 상고

    [속보] 검찰, 故 구하라씨 전 남자친구 사건 대법원에 상고

    가수 고(故) 구하라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구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 송혜영 조중래 부장판사)에 최씨 사건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8월 구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와 당시 소속사 대표를 불러 무릎을 꿇고 사과하도록 구씨에게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구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는 무죄로 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성관계는 사생활 중에서 가장 내밀한 영역으로, 이를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주고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최씨가 동의 없이 구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최씨 측은 아직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故 최숙현 선수 몰래 방에 들어와 일기장까지 훔쳐본 ‘그 사람들’

    [단독] 故 최숙현 선수 몰래 방에 들어와 일기장까지 훔쳐본 ‘그 사람들’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 최숙현 선수가 집단 합숙 과정에서 사생활을 침해당한 흔적들이 그가 남긴 일기장 곳곳에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소속팀 김모 감독 측은 “막내인데도 독방을 쓰게 해줬다”며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해줬다고 했지만 최 선수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기장에는 누군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와 일기장을 훔쳐본다고 느낀 최 선수가 일부러 보란듯 쓴 대목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인 3월 25일 최 선수는 “너무하네. 방도 뒤지고 왜 우리방 들어와서 뒤져봐? 너 너무한 거아니야? 그만해 제발”이라며 “그리고 왜 일러? OO(선수 이름)야. 내가 몰래 밖을 본다고? 아냐. 밖에 보면 니가 있는 거야. 그만 일러 바쳐. 숨막혀”라고 썼다. 앞서 같은 달 1일에는 “우리 운동 나간 사이 니가 내 일지 읽었다면 나 건들지 말아줘. 일년 쉬고 니가 생각한 것보다 더 성장했고 변했으니까 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아”라고 썼다. 그해 2월 28일에도 “물 먹고 700g 쪘다고 욕 먹는 것도 지치고 내 일지 보면 솔직히 니가 인간은 아니지 ㅎㅎ”라며 “나이 먹고 그 짓은 하지 마라! 방 쳐뒤질 생각도 말고 니가 내 일지 보면 어쩔 건데 나한테 왜 이렇게 뒤에서 욕하냐고 하게? 내 마음인데ㅎ 니가 본게 잘못이지. ㅎㅎ”라고 호소했다. 최 선수 유족들이 공개하고 있는 녹취록과 동료 증언을 통해 최 선수의 마지막 나날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주변을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최 선수는 경찰 조사 통화에서 가해자들이 폭행 혐의를 부인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빵 먹인 것도 부인하나요”라고 되묻는다. 최 선수는 앞서 감독과 팀 닥터가 체중 증가를 이유로 자신과 동료들에게 20만원어치 빵을 사오게 해 억지로 먹을 것을 강요했다고 진정한 바 있다. 또 경찰이 “폭행 정도가 아주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벌금으로 끝날 수도 있다. (혐의자 중 일부의) 폭행이 한 차례라면 벌금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자 최 선수의 목소리는 더 작아졌다. 최 선수는 지난달 사망 하루 전날 오후 현재 소속팀에서 담담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팀 동료 일부는 최 선수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도 했다”거나 “(훈련 때) 평소보다 밝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동료에게는 ‘강아지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남긴 채 세상을 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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