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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배구 포기할 순 없어” 이다영 “女로서 숨기고픈 사생활”

    이재영 “배구 포기할 순 없어” 이다영 “女로서 숨기고픈 사생활”

    “직업이 운동선수인데, 학폭 사건 뒤 9개월을 쉬었습니다. 운동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배구를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이재영) “선수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후회가 남을 것 같았습니다. 국내에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다영) 학교폭력, 비밀결혼, 가정폭력….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로 떠나며 배구를 포기할 순 없었다는 말을 남겼다. 자매는 “배구 팬들과 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 자매는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 때문에 많은 배구 팬들이 실망하셨을 텐데, 그 부분을 깊이 사과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들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이를 두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뛸 수 없으니 도망치듯이 외국 구단으로 간다”는 비판이 거셌다.“하지 않은 일까지 가해 사실로 알려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배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으나 열정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해외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학폭 사건에 대해서는 “잘못된 행동은 당연히 책임을 지고 평생 사죄해야겠지만, 하지 않은 일까지 가해 사실로 알려져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비밀결혼에다 가정폭력 의혹까지 불거진 이다영은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인데, 유명인으로서 부당하게 협박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진실은 법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이다영의 남편 A씨는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와 이다영은 2018년 4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다영 측은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팬들이 용서하고 불러야 국내 복귀 가능”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테살로니키에 도착해 팀 훈련에 합류한 뒤 A1리그 데뷔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자매는 V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한다고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먼저이며 팬들이 용서하고 우리를 불러주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두 선수의 국내 복귀에 대해 “프로 선수나 실업팀 선수로 복귀하려 할 경우 규정상 막을 수는 없으나 학폭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떠났기 때문에 관련 팀들이 부담을 느껴 현실적으로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7일 PAOK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끝내 사과 한 마디 없이 한국을 빠져나갔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李)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쌍둥이가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는 공항에 몰린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자매가 별다른 사과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출국장을 통과하는 사이, 어머니 김경희 씨가 “고개 숙이지 마”, “정신 차려”라고 외치며 쌍둥이를 책려했다.자매는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간 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테살로니키는 17일 두 사람의 기내 사진을 공유하며 입단을 공식화했다. 구단 측은 “이(李)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로 오고 있다. 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냐”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논란이 불거진 후 곧장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이후 쌍둥이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관련 규정을 들어 자매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는 선수 국제 이적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가로막힌 쌍둥이는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지난달 말 FIVB가 직권으로 두 사람의 ITC를 발급하면서 그리스로의 이적이 확정됐다.그 사이 이다영은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다. 2018년 이다영과 결혼했다가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한 전 남편과 출국 직전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은 “전 남편이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이나 현금 등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사생활 폭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 후 비자를 획득한 쌍둥이 자매는 16일 출국했다. 숱한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끝까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쌍둥이는 대신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잘못된 행동을 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배구 팬과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받는 이다영은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라며 “유명인으로서 부당하게 협박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법이 판단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 법적 분쟁으로 번진 ‘제주판 비버리힐스’ 갈등

    제주의 ‘비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 내 도로 통행제한 문제가 법적 갈등으로 번져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외부인이 통행할 경우 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조성한 고급 주택단지다. 분양가가 1채당 10억~35억원으로 유수의 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작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 등 공공도로를 사유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수시로 분쟁이 일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5천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박물관 이용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진입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이에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공유지 사용이 도로법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하며 맞섰다. 서귀포시는 2020년 2월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모두를 철거하라고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주민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 등 대집행 절차에 나서지 않는 사이 지난해 11월 비오토피아 주민회가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회 측은 1심 재판에서 “단지 내 각 주택의 담장이 없거나 매우 낮게 조성돼 있어 외부인들이 단지 내부를 통행할 경우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어 방범 활동을 목적으로 차단기 등을 설치했다”며 “외부인은 사실 주택단지 내부 도로를 이용할 권리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7월 비오토피아 주민회 측의 행태를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누리려는 불법적 이익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반 대중이 도로를 통행한다고 해서 인근 주택 거주자의 주거 평온과 안정,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입주민들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은 괜찮고, 외부인들이 통행하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민회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해당 도로는 SK핀크스 측이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채납한 것”이라며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대표는 “주민회가 제주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행정과 법적 갈등을 빚지 말고 해당 도로를 당연히 모든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면서 “비오토피아가 조성되며 경관이 사유화된 측면을 고려해서라도 공공도로를 도민에게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는 “비오토피아 공공도로 사유화 관련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상태 좋아져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상태 좋아져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측근은 15일(현지시간) 클린턴이 혈류까지 번진 비뇨기 관련 염증이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인 패혈성 쇼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책을 읽거나 자신의 입원 소식을 다루는 TV 뉴스를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병원에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은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는데,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2일 입원했다는 것이다. 중환자실 입원이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지만 사생활 보호와 안전 차원에서 중환자실로 들어갔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통화 사실을 전하며 “두 사람은 조만간 다시 보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잘 지내고 있다. 정말 그렇다”고 전했다. 또 “그는 머지않아 퇴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내일일지 그다음 날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1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뒤 2004년 심혈관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 수술, 2005년 폐 질환 수술, 2010년 관상동맥 확장을 위한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고지방 식품을 즐겼던 그는 잦은 병치레 끝에 2010년부터 채식주의자로 식단을 바꿨다.
  •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제기자’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제기자’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수사자료를 공개하라며 검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고,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1-1부(고의영 이원범 강승준 부장판사)는 15일 문씨가 서울남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문씨가 청구한 정보 중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를 공개하라는 취지다. 문씨가 청구한 정보는 서울남부지검이 2017년 11월 불기소 처분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수사기록이다. 앞서 하 의원은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문씨를 특혜 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하 의원이 대선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하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문씨는 ‘관련 수사정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 관련 정보는 압수수색 자료, 휴대전화 분석자료 등으로 공개할 경우, 수사 방법 및 절차가 드러나 수사기관 직무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관련자들의 통신가입 내역, 출입국 현황 등이 포함돼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다”고 반박했다. 1심은 검찰이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을 문씨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보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2심도 “1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인정된다”며 남부지검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과 별도로 하 의원도 수사 정보를 공개하라며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두 차례 행정소송을 내 모두 승소한 바 있다. 정보공개 관련 추가 소송은 오는 29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요로 감염 입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요로 감염 입원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이 요로 감염으로 입원해 15일까지 사흘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요로 감염은 요도, 방광, 콩팥 등 요로기계에 감염이 발생해 고열이 나는 증세 등을 동반하는 병으로 3~7일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클린턴은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병세가 악화 되어서가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클린턴 재단’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다 피로를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입원했다. 입원할 때에도 보좌진들과 함께 스스로 걸어서 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받은 뒤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과 2010년에 협심증 때문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또 피부암 병력이 있고, 청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동료들을 향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4일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는 보도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고, 진상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정황이 담긴 심석희와 C 코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심석희와 C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오후 7시 문제의 대화를 나눴다.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 라커룸에 있던 심석희는 “첫 진출을 축하한다”는 C코치의 문자에 “응, X나 감격.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 XX”라고 답했다. 같은 날 8시 30분에는 3000m 계주 결승의 출전 순번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각.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C 코치에게 물었고, C 코치는 “응”이라고 말했다. 만약 심석희가 녹취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 측은 최근에야 이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최민정 “고의충돌 의혹 낱낱히 밝혀 달라”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C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 바이든 진보 정책에 뿔난 시민들 “과도한 사생활 침해”

    #1. 600달러(약 71만원) 이상인 입출금 거래 정보를 국세청(IRS)에 신고하라. #2. 집 안의 가스레인지와 가스온수기를 인덕션과 전기온수기로 교체하라. 취임 열 달째에 접어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상을 규제하는 이 같은 법령을 추진, 저항 움직임이 일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시민 행동을 간섭하거나, 업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여서다. 그러나 이 세세한 규제들이 바이든 정책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고 믿는 정부는 강행 기류를 보여 정부와 업계, 정부와 시민들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당장 계좌 정보 신고 강화 조치는 바이든이 추진하는 ‘부자 증세’의 한 방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바이든 정부는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지를 강화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층과 기업들이 납부하지 않은 7조 달러의 미납 세금에 주목했는데, 이 세금을 추징하려면 계좌 감시 범위를 기존 1만 달러(약 1200만원) 이상 예금에서 600달러 이상 예금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구상이다. 은행과 시민들은 600달러 이상 계좌를 IRS에 신고케 하는 것은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 관련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서한 보내기에 나섰다. NYT는 “고객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거나 “우리는 IRS가 아닌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싶다”고 반발하는 은행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NYT는 또 600달러 이상 계좌를 감시하려면 들여다봐야 할 계좌 수가 1억개로 폭증하지만, 10년 동안 추징할 세액은 4600억 달러(약 549조원)여서 노력에 비해 정책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소개했다. 1만 달러 이상 계좌에 집중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해도, 10년 동안 2000억~2500억 달러의 추징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민주당은 “IRS 신고 의무 강화는 경제를 보다 공정하게 만드는 열쇠”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집 안의 가스 기구를 전기 기구로 교체토록 하는 건 탄소중립과 관련된 조치다. 2019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 설치 금지 조치를 강제한 이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으로 확산되던 이 조치는 바이든 임기가 시작되며 연방정부 지지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정책 역시 인덕션으로 생활방식을 바꿔야 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천연가스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 강성태, 곽상도 子 언급 “퇴직금 50억, 회사생활 얼마나 잘했는지...”

    강성태, 곽상도 子 언급 “퇴직금 50억, 회사생활 얼마나 잘했는지...”

    ‘공부의 신’ 강성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2일 강성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태는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신다. 그런데 퇴직금이 50억원이다. 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며 최근 곽 의원의 아들을 둘러싼 퇴직금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상의 상금이 얼마냐면,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인데 13억원”이라며 “제가 영어 참고서 많이 냈다.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 전부 1위 찍었고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수입을) 다 합쳐도 미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강성태는 최근 곽 의원 아들을 유튜브 채널에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5살에 청와대 1급 비서관이 된 박성민 청년비서관에게도 비결을 묻기 위해 섭외 요청을 했지만 실패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곽상도의 아들과 박 비서관) 두 분 모두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막 50억원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근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거야”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강성태는 관련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강성태 유튜브 채널에는 “강성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앞서 강성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박성민 청년비서관의 특혜 의혹을 비판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강성태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지적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박성민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을 비판했다.
  • “대장동 자료 1건도 안내, 그리 숨길 게 많나”…국힘 의원 13명, 경기도 항의 방문

    “대장동 자료 1건도 안내, 그리 숨길 게 많나”…국힘 의원 13명, 경기도 항의 방문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18·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계획된 가운데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경기도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에 도착한 국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도덕한 행태를 국감에서 낱낱이 밝히기 위해 대장동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한 건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행안위 등 세 상임위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연관이 있는 소관 상임위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주택실장 등 3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ㅎㅐㅇ안위 김도읍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행안위에서 76건,정무위에서 56건,국토위에서 82건을 요청했는데,단 1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대장동 관련 자료가 국가 안보 또는 사생활 사안도 아닌데 이렇게 자료를 안 주고 버티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국노위 김은혜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접을 받으러 온 게 아니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이 역사에 남는 롤모델이라면서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왜 치적을 가리고 있느냐.숨길 게 많나”라고 따졌다. 정무위 박수영 의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지사뿐만 아니라 부지사,실장 등도 다 고발 대상”이라며 “공직 생활하신 분들은 국민을 지키는 것이 의무지 도지사에게 충성하는 게 임무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시간여에 걸쳐 경기도 항의방문을 마친 뒤 대장동 사업을 총괄한 성남시청을 방문, 대장동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데 대해 질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경기도 국정감사 수감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는 오는 18일(행정안전위원회)과 20일(국토교통위원회) 2차례 예정돼 있다.”
  •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작년 유튜브 등서 ‘임영웅팬’ 직접 공개“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어”“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보냈다”2018년 결혼 4개월만에 별거·이혼 절차 남편 A씨 “이다영이 상습폭언” 폭로 논란학폭 논란 속 그리스로 이적 추진 중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 뒤 그리스의 여자프로배구구단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25)이 이번에는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결혼 사실과 학교 폭력 의혹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해 가수 임영웅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다영은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 공개된 영상에서 “저 어때요, 영웅씨? 저 한 번만 밥 사주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낸 적 있다며 “임영웅의 팬”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다영은 “사랑 고백”, “좋아해요” 등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다영은 또 최근 국내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랑 ‘사랑의 콜센타’와 ‘미스터트롯’을 보다가 (임영웅에게) 빠졌다”면서 “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임영웅이 쪽지를 읽지 않았다며 “제가 인스타그램 보냈는데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남편 A씨 “상습 폭언, 폭행으로 고통”이다영 문자로 “심장마비 와 ×× 버려”이다영측 “5억 요구, 유명인인 점 악용”A씨 “전혀 아냐, 내가 전세금 등 다 장만” 한편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남편 A씨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다영의 상습적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이다영의 메시지 일부에는 “너 사람 써서 죽여버릴 거다”, “진짜로 난 너 같은 ××랑 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좀 꺼져라” “심장마비 와서 ×× 버려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A씨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흉기 들고 그 당시에 다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했다. 이에 이다영측은 결혼한 것은 맞지만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A씨로부터 오히려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결혼 4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간 사실을 언급한 뒤 “남편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부동산을 달라거나 현금 5억원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하며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혼인 생활 폭로하겠다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반박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A씨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A씨는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동거까지 합쳐 1년간 함께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A씨는 이다영의 외도 사실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나를 무시했고 외도했으며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 40개 비정부기구, 유엔 회원국에 ‘北 인권 감시’ 촉구 서한

    40개 비정부기구, 유엔 회원국에 ‘北 인권 감시’ 촉구 서한

    “유엔 안보리, ‘北 인권’ 정기회의 재개해야” 전세계 40개 비정부기구(NGO)가 북한의 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감시와 책임 추궁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휴먼라이츠워치(HRW)와 국제인권연맹(FIDH), 세계기독교연대(CWS) 등 40개 단체는 10일 193개 유엔 회원국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김시 일가의 잔혹한 통치 아래서 고통받고 있다”며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주민들은 노동당 창당일을 기념하도록 강요받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에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반인도적 범죄를 비롯해 중대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 자들이 언젠가 그러한 행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북한 지도부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주민들의 기본권을 묵살한 채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혈안돼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의 직접적인 책임이 최고지도자인 김정은과 노동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남한 영상물 등 해외 문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이 지난해 12월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들은 “김정은은 지난 4월 젊은이들 사이에 외국의 말투와 머리모양, 복장이 유행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북한 당국이 이러한 발언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가뜩이나 취약한 주민들의 사생활권이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3년간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의제로 다루지 않아 북한 정권이 책임성에 대한 우려 없이 계속해서 주민들을 탄압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에 관한 정기회의를 재개하고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다영, 혼인 사실 인정했다...“남편 측 이혼 대가로 5억원 요구”

    이다영, 혼인 사실 인정했다...“남편 측 이혼 대가로 5억원 요구”

    ‘2018년 이다영과 결혼’남편 측 “폭언·폭행 시달렸다” 주장이다영 “이혼 대가로 5억원 요구” 학교 폭행(학폭) 가해 논란으로 국내 배구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돼 그리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한 뒤 남편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다영 측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남편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편 A씨의 전날 방송 인터뷰와 관련한 의뢰인 이다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다영 측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A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고 혼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한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A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다영 측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A씨는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인터뷰 내용 또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남편 “폭언 시달리다 정신과 치료받고 있다” 주장 지난 8일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이다영과 만난 지 3개월 만인 지난 2018년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남편 A씨는 이다영으로부터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습적 폭언이 이어졌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따르면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다. A씨는 해당 내용을 공개하며 “(이다영이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터지고…”라고 설명했다. A씨는 부모님이 함께 있는 집에서도 이다영이 비슷한 행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한 이혼 협의도 있었지만 학폭 논란 이후 이다영 측 회신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했다. A씨는 “형식적인 사과 ‘알았어 미안해’ 이런 거 말고 뭘 잘못했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며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 2월 8일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과거 학폭 논란에 휘말리면서 비난 여론 중심에 섰다. 논란이 커지자 이들은 이틀 만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사람에게 무기한 출전금지를,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내렸다. 국내 리그에서 복귀를 할 수 없게된 두 사람은 최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오는 16일 출국 예정으로 전해졌다.
  • “선생님 때리기, 성공!” 틱톡 챌린지, 美 10대 사이서 유행

    “선생님 때리기, 성공!” 틱톡 챌린지, 美 10대 사이서 유행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SNS를 이용한 ‘교사 때리기’(Slap a teacher)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교육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틱톡에 공개된 영상은 루이지애나주의 한 60대 고등학교 교사가 18세 여학생에게 텅 빈 교실에서 뺨을 맞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학생은 교사의 빰을 반복적으로 때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교사를 밀쳐 떨어뜨렸으며, 영상 안에는 다른 학생들로 추정되는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영상 속 다른 학생들의 대화 내용으로 추정해 봤을 때, 카메라 밖의 학생들은 영상 속 학생이 교사의 빰을 때리는 폭행을 저지를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 게시됐으며, 이후 경찰은 “교사가 악의적인 공격을 당한 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영상 속 여학생은 교사를 구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이는 중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사의 뺨을 때린 학생의 행동은 일명 ‘교사 때리기’ 챌린지의 일환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미국 내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교내 물건을 파괴하거나 훔치는 행위, 학교 내 시설물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남학생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행위 등을 담은 일명 ‘틱톡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으며, 교사를 폭행하는 ‘교사 때리기’ 챌린지도 이 유행의 일종이라는 것.이러한 챌린지는 루이지애나주뿐만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초등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챌린지에 도전했고, 부모와 다른 교사들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교사협회(CTA)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교사를 폭행하는 것은 폭행으로 간주되고, 허가없이 영상을 녹화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는 아직까지 ‘교사 때리기’ 챌린지를 시도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SNS 또는 친구들에 의해 강제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교육을 당부했다. 또 “‘교사 때리기’ 챌린지는 틱톡과 트위터를 통해 ‘교직원 때리기’(Slap a staff member)로 번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언론은 SNS에서 확산되는 틱톡 챌린지로 인해 학생이 정학과 퇴학 조치 뿐만 아니라 범죄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을 부모들에게 전달하는 각 지역 교육구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리산’에서 놀아볼까…tvN 메타버스 선보인다

    ‘지리산’에서 놀아볼까…tvN 메타버스 선보인다

    tvN은 개국 15주년을 맞아 메타버스 세계 ‘즐거움 랜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즐거움 랜드’는 tvN의 인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선보인다. tvN이 매년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메타버스로 옮겼다. tvN은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의 디토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업계 최초의 메타버스 월드”라고 설명했다. ‘즐거움 랜드’ 안에서는 예능 ‘대탈출’ 속 방 탈출 게임부터 ‘신서유기’와 ‘놀라운 토요일’ 속 게임을 다른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지리산’ 속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즐거움 랜드’ 개최를 기념해 오는 18일 팬들이 나영석 PD, 은지원, 규현과 함께 ‘신서유기’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동, 유병재와 는 ‘대탈출’ 게임을 즐기고, ‘코미디 빅리그’의 이은지, 김성원, 서태훈을 찾아 셀카를 찍는 시간도 있다. ‘놀라운 토요일’과 ‘코미디 빅리그’ 출연진도 메타버스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재인 CJ ENM IP운영본부 마케팅&디자인국장은 “올해는 메타버스를 콘텐츠에 접목해 시청자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 로보캅이 현실로…싱가포르, 경찰 로봇 도입에 사생활 침해 우려

    로보캅이 현실로…싱가포르, 경찰 로봇 도입에 사생활 침해 우려

    싱가포르 정부가 시민의 부적절한 행동을 감시하고 주의를 주는 경찰 로봇을 시범 도입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싱가포르 주택 단지와 쇼핑몰에서는 시범 도입된 경찰 로봇들이 순찰 임무를 수행했다. ‘하비어’(Xavier)로 불리는 이들 로봇은 탑재된 7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금연 구역 내 흡연과 자전거 불법 주차, 전동 킥보드 보도 주행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기는 시민들을 감시하고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는 시민들이 이런 엄격한 규제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인권단체는 정부가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이 같은 사생활 침해 기술에 관한 불안감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순찰 임무에 투입된 한 로봇은 주택 단지를 지나던 중 체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한 무리의 고령자들 앞에서 멈춰 섰다. 이 로봇은 카메라로 이들 시민을 주시하면서 스피커를 통해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 한 그룹에 5명씩만 있어라”라는 안내 음성을 통해 이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지적했다. 얼마 전 쇼핑몰에서 이 로봇을 목격했다는 대학 연구조교(RA) 프래니 테오(34)는 AFP통신에 “로보캅이 떠올랐다. 로봇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 같았다”면서 “난 단지 이런 로봇의 도입이 조금 망설여진다”고 회상했다. 디지털저작권 운동가인 이이팅은 “이런 로봇은 싱가포르 국민에 대한 최신 감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 측은 “경찰 로봇은 시범 도입 기간 범죄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도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 개발에 관여한 싱가포르 홈팀 과학기술청의 옹카힝 부국장은 “노동력은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보 순찰에 필요한 경찰관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약 550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국가로 현재 9만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그 수는 오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 전망이다. 따라서 싱가포르 정부는 인파 속에서 범죄자를 식별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안면 인식 기술을 도시 전역의 가로등에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싱가포르 정부가 공식 시스템으로 수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추적 자료에 경찰이 접근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례적인 여론의 반발이 일었다. 이 일이 일어난 뒤 정부는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싱가포르의 법이 일반적으로 정부의 감시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독일에 거주 중인 싱가포르 출신의 사생활 보호 전문 변호사 인둘렉시미 라제스와리는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의 감시를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 랜선 넘은 ‘저격자들’… 사선 떠밀리는 BJ들

    랜선 넘은 ‘저격자들’… 사선 떠밀리는 BJ들

    “(차단을 풀지 않으면) 자폭하겠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에서 인터넷 방송인 A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전 A씨에게 보낸 메시지다. 그는 채팅방에서 욕설을 해 강제 퇴장을 당하자 “흑화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알아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고 A씨 어머니의 번호까지 알아내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협박을 거절하자 남성은 보복성 살해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지속적인 스토킹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방송인 ‘릴카’가 집으로 찾아와 공포감을 일으키고 사생활을 침해한 스토킹범을 고소했다. 여성 방송인에 대한 성희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지속적으로 성희롱 피해를 본 송하나씨도 최근 받았던 성희롱 댓글을 공개하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돈을 많이 벌지 않느냐”, “야한 의상을 입어 놓고 왜 피해를 호소하느냐”는 2차 가해가 여성 방송인들을 더 큰 고통에 몰아넣는다. 어머니를 잃은 A씨의 방송 게시판에도 “강퇴는 열받지”, “휴방이 언제까지인지 제대로 공지하라”며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와 친밀감을 형성해야 하는 개인방송의 특성상 법적 대응을 망설이는 방송인이 적지 않다. 일부 방송인은 개인정보 노출을 감수하고서라도 ‘셀털’(셀프 신상털기)을 활용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경우도 있어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이인환 변호사는 “인플루언서(인터넷상에서 대중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방송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순간이 돼서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인터넷 방송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오범죄에 시달리던 트위치 미국 스트리머들은 지난달 개선책을 요구하며 해시태그 항의 운동에 나섰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모욕적인 메시지 등 모든 종류의 혐오와 괴롭힘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채팅 참여자에게 휴대전화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넷 방송인을 겨냥한 범죄 수위가 심각해지기 전에 수사기관에서 가해 당사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피의자 검거가 어려운 유튜브 등 해외 기반 플랫폼에서도 정보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변기는 2700년 전 부유층의 사치품” 예루살렘서 화장실 유물 발견

    “변기는 2700년 전 부유층의 사치품” 예루살렘서 화장실 유물 발견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700년 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화장실 유물이 발견됐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유물관리국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저택의 일부였던 직사각형의 오두막 안에서는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화장실이 발견됐으며, 형태 등으로 보아 현대의 변기와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에 구멍이 뚫린 석회암은 매우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었으며, 현대의 변기처럼 이 위에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있었고, 변기 아래로는 배설물이 따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깊게 판 정화조도 있었다.또 정화조 아래에서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와 도자기 등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식생활, 고대에 존재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고고학자들은 해당 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은 2700년 전 당시의 부유층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루살렘의 한 랍비(유대교의 율법교사에 대한 경칭)는 “한때 랍비 사이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식탁 옆에 (단독으로 지어진) 화장실을 갖는 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유물관리국 측은 “개인 화장실 및 화장실의 칸막이는 수천 년 전 고대에는 매우 드문 것이었고, 현재까지 단 몇 개만 발견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치품이었던 고대의 (개인) 화장실의 발견은 매우 매혹적인 것”이라면서 “사치품에 해당하는 이러한 화장실은 대체로 다윗 시에서 발견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고고학자들은 2700년 전 고대 화장실 변기와 더불어, 당시의 석조 기둥과 근처 정원에 과수원 및 수생 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도 찾았다고 전했다.
  • 스토킹·성희롱·악플…사선으로 떠밀리는 BJ들

    스토킹·성희롱·악플…사선으로 떠밀리는 BJ들

    “(차단을 풀지 않으면) 자폭하겠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에서 인터넷 방송인 A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전 A씨에게 보낸 메시지다. 그는 채팅방에서 욕설을 해 강제 퇴장을 당하자 “흑화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알아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고 A씨 어머니의 번호까지 알아내 딸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협박을 거절하자 남성은 보복성 살해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지속적인 스토킹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기 방송인 ‘릴카’가 집으로 찾아와 공포감을 일으키고 사생활을 침해한 스토킹범을 고소했다. 여성 방송인에 대한 성희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지속적으로 성희롱 피해를 본 송하나씨도 최근 받았던 성희롱 댓글을 공개하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돈을 많이 벌지 않느냐”, “야한 의상을 입어 놓고 왜 피해를 호소하느냐”는 2차 가해가 여성 방송인들을 더 큰 고통에 몰아넣는다. 어머니를 잃은 A씨의 방송 게시판에도 “강퇴는 열받지”, “휴방이 언제까지인지 제대로 공지하라”며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청자와 친밀감을 형성해야 하는 개인방송의 특성상 법적 대응을 망설이는 방송인이 적지 않다. 일부 방송인은 개인정보 노출을 감수하고서라도 ‘셀털’(셀프 신상털기)을 활용해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경우도 있어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이인환 변호사는 “인플루언서(인터넷상에서 대중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방송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순간이 돼서야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인터넷 방송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오범죄에 시달리던 트위치 미국 스트리머들은 지난달 개선책을 요구하며 해시태그 항의 운동에 나섰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모욕적인 메시지 등 모든 종류의 혐오와 괴롭힘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채팅 참여자에게 휴대전화 인증이나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넷 방송인을 겨냥한 범죄 수위가 심각해지기 전에 수사기관에서 가해 당사자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피의자 검거가 어려운 유튜브 등 해외 기반 플랫폼에서도 정보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대포카메라 들고 스타 좇던 중국 사생팬들, 당국 규제에 엎드려

    대포카메라 들고 스타 좇던 중국 사생팬들, 당국 규제에 엎드려

    대포같은 긴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들고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좇던 중국의 ‘사생’ 팬들이 당국의 규제에 납작 엎드렸다. AFP통신은 6일 매일 아침 배우 샤오잔을 띄우기 위해 30분을 쓰는 한 열혈팬의 일과를 소개했다. 샤오잔의 16살 난 팬은 아침마다 웨이보에 접속해 그가 홍보하는 물품을 구매한다. 지난달 중국 미디어 산업 최대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은 사생 팬과 같이 비이성적으로 스타의 사생활을 좇는 문화를 금지했다. 온라인으로 스타의 순위를 매기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 팬들이 돈을 모으는 행위도 8개의 금지 조항에 포함됐다. 특히 한국 아이돌을 따라 하며, 화장을 하거나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쓰는 샤오잔과 같은 여성스로운 남성도 금지했다. 여성적인 외모로 유명한 배우 샤오잔은 2019년 판타지 드라마 ‘진정령’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여성 팬을 확보했다. 그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어 숫자는 2900만명이 넘는다. 중국의 아이돌 산업 규모는 2022년 약 1400억 위안(약 25조원) 규모로 전망됐다. 평론가들은 중국의 팬문화가 착취적 산업이라고 규정했다. 미성년자들로부터 이득을 취하고 인공적으로 소셜 미디어 등 인터넷을 통해 산업이 부풀려졌다며 이번 광전총국의 규제를 환영했다.하지만 많은 팬들은 아이돌을 통해 기쁨을 얻으며, 스타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세상에서 착취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아이돌들이 팬들을 이용해 온라인상의 여론과 트렌드를 장악하는 능력을 우려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가르치는 익명의 한 대학교수는 연예인들의 인터넷상 영향력을 정부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기술산업, 사교육, 연예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돈많고 영향력있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홍콩중문대학의 팡 커청 교수는 AFP를 통해 “중국 젊은이들은 연예인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우상이 없다”면서 “중국 젊은이들이 연예인에 빠져드는 것 외에 다른 사회적 참여를 할 수 있는 수단도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출산율은 떨어지고, 민족주의가 부상하면서 대안적인 형태의 남성다움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반증이 최근 제작되고 있는 한국전쟁 등을 배경으로 한 애국주의 영화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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