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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개항 100일‘난타’공연등 기념행사

    인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을 개항 100일 기념주간으로 정해 여객터미널 3층 서편에서 공항의 시공과정과 공항 전경 등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개항 100일째인 7일 운항하는 항공기중 100번째 도착편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국내경음악단 ‘웨스트윈드 앙상블’의 팝송·가곡 연주회와 ‘난타’의 특별공연,8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도 안산시 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공항공사 음악 동호회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공항 인근 오성산에서 공항 종사자와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도 열린다. 9일에는 공항 국제업무단지내 중앙공원에 공항 건설단계의 각종 계획서에서부터 여객 이용권,공항공사 근무복,인천공항의 캐릭터인 ‘허비’인형,김포공항의 마지막 세관원 단체사진 등 공항과 관련해보존가치가 있는 100점의 기념물이 담긴 타임캡슐을 매설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CULTURE & JOB] 연예인 발굴 ‘캐스팅 디렉터’

    청소년들의 스타 사랑은 가히 ‘열병’이다.스스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이들도 넘쳐난다.최근 서울의 중·고교생희망직업 조사에서 연예인이 당당 3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하지만 방송 연예가에서는 쓸만한 ‘스타’가 없다고 아우성이다.이런 상황에서 대중들의 취향을 먼저파악하고,재목을 발굴해내는 캐스팅 디렉터의 몸값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캐스팅 디렉터’라는 신종 직업의 리더급으로 꼽히는 김수현씨(32)를 만나 2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 이름이며 직함이 하나같이 생소하다고? 하지만 SES,핑클을 모르는 이들은 아마 없을거다.그는 길거리의 평범한 10대들에 불과했던 이들을 발굴해 스타로 키운 장본인이다. 97년 기획사에서 일하던 선배 K씨가 다리를 놓으면서 HOT매니저로 출발했다.이듬해 과외로 캐스팅 디렉터로 나서기시작,이제는 주된 업무가 됐다. 김씨는 10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달려간다.흙속에 묻힌 진주를 캐기 위해서.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신촌,홍대앞,대학로 등등….학교축제,놀이동산,음악·연기 등 연예학과의 동아리방도 주요 출몰지역이다.중고교생들이 하교할 때면 교문앞에 버티고 서서 쓸만한 재목감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다.아이들이바깥으로 몰려다니는 주말,공휴일이면 더 바빠진다.야심한시각까지 카페 거리를 헤매는 것도 다반사다. 수첩에는 이벤트,행사 일정이 빼곡하다.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프로필 등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아주 옛날,백락(伯樂)이란 이가 있었다지.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천리마를 한눈에 알아본 백락처럼,내게는 스타의 ‘냄새’를 감지해내는 동물적 감각이 있다.끼가 철철넘치는,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미쳐버리는 숨은 재목을 찾아내며 나는 희열을 느낀다. 그 재능이 어디에서 왔냐고? 그건 잘 모르겠다.다만 중고교 시절부터 신곡이나 연예계 신인을 보고 “뜨겠는데…”하면 영락없이 떴다.’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애를 뽑지는 않는다.시대가 원하는캐릭터를 찾아내 어떻게 ‘포장’하고 살려낼 것인가 머리를 많이 굴린다. 그동안 발굴해낸 스타급들은 20여명.이 쪽에선 최고 수준이다.SES의 유진이는 HOT공연때 열심히 뒤쫓아 다니던 팬클럽 무리속에서,‘핑클’성유리는 어린이 대공원에 사생대회 나온 학생들 사이에서 찾아냈다.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대학로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그의 눈에 띄었고여성3인조 댄스그룹 ‘클레오’의 막내 채은정은 막 버스를 타려는 순간 뛰어가 잡았다.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무림고수’수준입니다.‘클릭B’의 김상혁은 어두운 지하터널안에서 이상한 느낌이 와지나가던 학생을 무조건 붙잡았는 데,터널 바깥으로 나와얼굴을 뜯어보니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일단 재목을 찾으면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나선다.타고난재능을 알아내기 위해 노래는 물론 춤,연기,영어회화,몸매관리도 가르친다.성우나 국어교사로부터 말하는 법까지 배우게 할 정도로 ‘토탈 트레이닝’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주위에서 “저 좀 스타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청탁도 들어온다.그럴 때면 절대 “넌 안돼”라고 말하지 않는다.괜한 오기만 키우기 때문이다.대신 연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그 피눈물나는 현장을 보고 열에 아홉은 물러선다. 요즘은 아예 ‘샤이닝 프로덕션’이란 기획사를 차리고그가 발굴한 신인가수 다나의 음반 제작자로 나섰다.다나는 지난 98년 롯데월드 댄스대회때 객석에서 관객으로 앉아 있던 모습을 보고 ‘필’(feel)이 팍 꽂혔다.가수를 해야할지,탤런트를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연예인이 돼야 할애라는 건 확실했다.현재 중학교 3년생인 다나는 3년간의맹훈련을 잘도 견디고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됐다. 스타의 가시밭길을 참고 견디며 걸어갈 각오가 되어 있는,끼를 주체할 수 없는 아이들을 찾아 그는 오늘도 길거리에 나선다. 허윤주기자 rara@. *** 캐스팅 디렉터, 배우섭외 美선 직업으로 자리잡아.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캐스팅 디렉터를 쉽게 풀어쓰자면 ‘연예계의 공인중개사’라고나 해야할까.길거리에서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1차적’수준의 캐스팅 디렉터들은 기획사 등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HOT,보아 등이 소속된국내 굴지의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남녀 10여명이 팀을 이루어 캐스팅을 맡고 있다.2년차 캐스팅 디렉터 강정아씨(24)는 서울예대 국악과에 입학,힙합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공채입사시험에 합격하며 이길에 들어선 경우다. 연예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영화기획 초기 단계부터적정 배우의 섭외를 담당하는 독립된 직업으로 일찌감치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버 캐스팅회사 ‘캐스트넷’(www.castnet.co.kr)에서 캐스팅 실장으로 일하는 홍석호씨(29)가좀더 진보된 개념의 캐스팅 디렉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영화 ‘오 수정’‘아이언 팜’등 제작에 참가했다.영화사에서 보내온 시나리오를 수십번 읽고 내용과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한 뒤 그의 수첩에 올라있는2,000여명(스타급 300명)의 얼굴을 들춰가며 적합한 배우를 물색한다. 얼마전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길라잡이 책 ‘나도 이제는 스타’를 펴낸 KBS 홍보실 길주 차장은 “단순히 배우를 물어오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최근에는 많이 바뀌었다”면서 “능력있는 캐스팅 디렉터는 국내 연예산업의 발전을가속한다는 점에서 인기직종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캐스팅 디렉터의 제1요건은 사람을 판단하는 ‘심미안’. 베테랑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씨는 “엽기바람이 불면서 엽기토끼 마시마로,엽기가수 싸이가 뜬 것처럼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재빨리 짚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만을 조작해 얼치기 반짝 스타를 양산해낸다’는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발굴해낸 아이들이 오래스타로 남길 누구보다 바라지만 문화 코드는 계속 바뀌어가는 것 아니겠냐”는 말로 대답했다. 허윤주기자
  • 유명 리조트 이벤트 ‘풍성’

    전국 유명 리조트들도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다양한이벤트를 마련했다. [용평리조트] 5·6일 리조트 입구에서 피에로와 키다리아저씨가 어린이에게 매직 풍선을 나눠 준다.드래곤파크에서 매시간 벌어지는 만화속 캐릭터들의 공연도 재미 있다. 민속연 종이비행기 에어로켓 등을 직접 만들어 날릴 수 있다.6일까지 13세이하의 초등학생은 관광케이블카를 요금을 받지않는다. [휘닉스파크] 5일 호텔내 ‘캐슬 파인즈’에서 만 7세이하의 어린이에게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몽블랑 정상에서는사생대회가 열리며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아마추어무선(HAM) 특강도 있다.호텔 2층 ‘휘닉스 볼룸’에서는 만화영화‘피터팬’을 상영한다. [대명비발디파크] 5일 오전 10시부터 전차 장갑차 자주포등 군 장비 전시회와 군악대 퍼레이드,패러글라이딩 시범등의 행사를 마련한다.부모와 어린이가 2인1조로 참가하는가족 DDR 경연대회도 열린다. 속초 설악대명콘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시범과 무료 어린이 골프교실이 열린다.대명비발디파크, 대명설악콘도 (033)635-8311 [한화리조트] 설악 5일 모형 로켓과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는 스카이 이벤트와 필리핀 곡예단 공연,군악대 퍼레이드,특공무술 시범 등을 준비했다.오후 8시부터는 불꽃놀이가밤하늘을 수놓는다.
  • 송파 ‘작은 벚꽃축제’

    ‘도심에 나부끼는 벚꽃 속으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송파구 잠실5단지 지역발전협의회와 입주자 대표회는 10일부터 6일 동안 단지 내 2,500여m의 벚꽃터널에서 ‘작은 벚꽃축제’를 갖는다. 주민들은 벚꽃나무가 이룰 2,500여m의 ‘벚꽃터널’을 따라 500여개의 청사초롱을 배치,밤벚꽃놀이에 운치를 더하는 한편 어린이 사생대회와 주부백일장도 갖기로 했다.풍물놀이 등 민속공연과 먹거리 장터도 축제의 흥을 더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구청 문화센터 미술강사들 순회전시회 개최

    서울시 각 자치구 문화센터 미술강사들의 모임인 ‘청색회’(회장李元達·전 서울 중랑부구청장)가 다음달 19일부터 두달동안 각 구청을 돌며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순회전시 일정은 ▲9월 19∼24일 중랑구민회관 ▲9월 26∼10월 1일양천구민회관 ▲10월 4∼8일 광진문화원 ▲10월 17∼22일 도봉구민회관 ▲10월 24∼29일 은평문화예술회관 ▲11월 7∼12일 강동문화의 집▲11월 14∼19일 용산구민회관 등이다. 전시회에는 이 회장의 유채화 ‘영덕에서’ 등을 비롯,작가 27명이출품한 총 90점이 출품된다. 청색회는 순회전시회에 앞서 다음달 1∼6일 중구 다동 동아갤러리에서 개막전시회를 연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96년 창립된 청색회는 그동안 전시시설이 취약한 각 자치구를 찾아 문화센터나 구민회관 등에서 37회의 전시회를 가졌으며 시민사생대회를 6회 개최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광복55돌 기념행사 다채

    제55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특히 새천년 들어 처음 맞는 이날 광복절 행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맞물려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남북화합을 다지는‘민족화해’의 행사로 꾸며졌다. 정부는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3부요인,애국지사를 비롯한 광복회원,주한외교사절단,해외동포,해방둥이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은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및 대통령 경축사,축가,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불꽃놀이와 봉화점화식 등 남북화합을 기원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8시45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는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이북5도민 대표가 봉수대에 불을 지폈고,한강시민공원 불꽃축제 개막을 알리는 소형로켓을 발사했다.오후 9시부터는 축하공연과 함께 25분간 7,200발의 폭죽이 서울 하늘을 수놓았다.봉화 점화식은 전국 36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특설무대에서시민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맞이 대동제’ 행사를 열었다.지방에서도 시·군·구 단위로 경축식을 가졌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경축연회와 타종행사,걷기대회,단축마라톤,무궁화전시회,사생대회 등 200여가지의 문화·체육행사가 펼쳐졌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전국민에게 모든 고궁과 능·원 등 정부관리문화재 구역을 무료개방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대공원 첫 왕벚꽃축제

    서울대공원의 첫 왕벚꽃축제가 16일부터 5월 1일까지 호수 순환도로 등 공원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오전 공원 정문앞 분수광장에서 고적대와 캐릭터 퍼레이드,풍물놀이로시작되는 축제는 밀레니엄 꽃길 걷기대회, 시민 사생대회,DDR경연대회와 재즈댄스 경연대회,유명연예인 라이브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진다.또 축제기간중 정문 광장에서 ‘우리꽃 야생화 점토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동물위령탑에서는 동물사랑의 마음을 모은 동물위령제도 열리게 된다.문의는공원 총무과(500­7003,7143)로 하면 된다.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개막 불꽃축제=16일 오후8시 분수대광장 ▲밀레니엄 꽃길 걷기대회=23일 오전11시 호수 순환도로 ▲시민사생대회=25일오전9시 계곡광장 ▲정신지체인 사생대회=27일 오전10시30분 분수광장 ▲동물위령제=5월1일 오후1시 동물위령탑 ▲우리꽃 야생화 점토전시회=16일∼5월1일 정문광장. 심재억기자 jeshim@
  • 잠실5단지 주변서 벚꽃축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잠실5동 롯데월드 맞은편 잠실5단지를둘러싸고 있는 2.5㎞의 벚꽃터널에서 축제를 갖기로 했다.아파트단지 중앙도로를 따라 200여평의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주민 솜씨자랑 사진전시회▲벚꽃을 소재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풍물놀이 및 민요 한마당▲먹거리장터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여의도나 진해까지 가지 않고도 동네 가까이에서 벚꽃을즐기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500여개의 청사초롱으로 한밤 벚꽃터널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금강산서 중학생 통일백일장

    중학생들이 금강산에서 통일체험 백일장과 사생대회,통일대토론회를 가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학생 통일체험 행사’를 금강산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지역교육청별로 각각 개최된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중학생 264명이 참가한다.유인종(劉仁鍾)교육감도 동행,통일대토론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청측은 이번 여행을 단순한 금강산관광이 아닌 통일체험교육의 장으로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는통일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솜씨를 뽐내게 된다. 장소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큰 터가 있는 해금강 삼일포로 잠정결정했다.사진촬영대회는 구룡폭포 코스에서 열린다.북한측과 장소협조 절차 등도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통일의 꿈다지기’선상대토론회.6·25전쟁을체험하지 못한 참가학생들을 5∼10개의 조로 나눠 분임 토론을 가진 뒤 대토론회를 통해 통일의지를 다지게하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 각 자치구 가을맞이 축제…마음이 살찐다

    서울 각 자치구가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운동회철에 맞춰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곳곳에서 펼쳐지는가 하면지역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 한강 광나루둔치에서 ‘새천년맞이 구민체육대회’를연다.농악놀이에 이어 족구 등 11개종목의 경기를 갖고 부대행사로 농산물공산품 판매장도 운영한다. 22∼24일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해공공원,구민회관 등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마련,원시인시절 등 조상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지역 문화유산인 ‘바위절 호상놀이’ 재현행사도 갖고 구립예술단 공연,청소년 사생대회,액세서리박람회,옛날자장뽑기 경연 등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종로구는 개천절인 3일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대제전을 올리고,중구는 구민의날인 1일부터 10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동국대운동장 등에서 전통축제,구민체육대회,맛자랑 경연대회 등을 연다.강남구 역시 1일 구민의 날을 맞아축하공연을 갖는다. 성북구는 22일 구민회관에서 유명 연예인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를 열고,29일에는 개운산 운동장에서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마련한다. 이밖에 은평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통일로파발제를,영등포구는 이미 주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다음달 8일까지 계속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풍요로운 가을들판 허수아비들의 축제

    “수확의 계절,농부들의 구슬땀을 지키는 허수아비 보러오세요” 경기도 양평군에서 허수아비 축제가 한창이다.지난 1일 시작돼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이 허수아비 축제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뚜기잡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군은 가을 들녘,농촌의 정취를 맛보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축제기간을 두달로 잡고 행사기간동안 허수아비 심사전과 허수아비 사생대회,백임장,사진공모전 등을 마련,행락객들을 상대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강상체육공원에서 전 군민이 참여하는 ‘허수아비 문학의 밤’행사도 갖는다. 메뚜기잡기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지정된 군내 메뚜기 집단서식지 20곳에서 소비자단체와 일반 주민,행락객 등을 상대로 펼쳐지며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준다. 주민들이 국도변 농경지와 메뚜기 서식지 등에 전시한 허수아비 가운데 우수작품에는 상품과 함께 각종 지원혜택도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가을들판의 허수아비를 되새기기 위해 이같은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단위 행락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만나요-자치구 문화센터 강사모임‘청색회’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의 곁을 찾아가는 우리 회원들의 작은 봉사가 지역문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대문 광진 중랑 송파 강북 은평 강서 양천구 등 13개 자치구의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가르치는 화가들의 모임인 ‘청색회(회장 李元達)’가 문화예술 확산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용산과 중랑구 등의 부구청장을 지냈던 이 회장이 지난 96년 5월 중견작가6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여가선용의 기회를 주고 예술의 싹을 키우자는 취지로 만들었다.현재는 20여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이 각 자치구에서 예술문화의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 모임의 활약은 구청 문화센터의 수강생을 위한 미술강좌에 그치지 않는다.회원들은 보다 나은 활동을 위해 만날 때마다 효과적인 강좌방법에 대해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한다. 청색회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행사는 순회전시회와 사생대회 등 두가지.매년 자치구 7∼8곳을 돌아가며 회원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순회전시회는 수강생들에게 강사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계획했다.오는 9월에는 5회째를 맞는 순회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문화센터 수강생을 위한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작품전시회도 갖는다. 이 회장은 “요즘은 평범한 취미교실만으로 주부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다양화,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회원들의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용평 봄 가족축제 개최-사생대회등 행사 다채

    용평리조트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용평 봄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2∼23일, 29∼30일 각각 1박2일의 주말행사로 진행되는 ‘용평 봄 가족축제’ 는 정동진 해돋이관광,어린이 사생대회,산나물축제, 여의주농장 파종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용평리조트는 보다 많은 가족이 참석할 수 있도록 빌라콘도와 드래곤밸리호텔 숙박비를 각각 정상요금의 25%수준인 4만원과 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각종 시설 이용료도 대폭 할인해주기로 했다.(02)2270-6622.
  • ■盧基煥 미륵사지전시관 학예연구사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다른 박물관유물전시관들이 백화점식 전시형태를 보이는데 비해 이곳 미륵사지 전시관은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만 전시해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 盧基煥씨(34)는 전시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전국에 여러 박물관이 산재해 있지만 유적지 바로앞에 세워진유일한 전문박물관이라는 것이다. “단일 유적에서 출토된 것만 모은 전시관으로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할 수있습니다.유적지와 관계없이 박제화된 다른 박물관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는 명칭이 말해주듯 익산 미륵사의 모든 것이담겨있다.특히 전시물들은 사찰 유물이면서도 생활유물 성격이 강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있는 자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기와만 하더라도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그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수있는 유일한 곳이다.특히 고분 출토유물이 아니라 생활유적을 모아 보여줘지금과 옛 생활상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흔히 미륵사는 백제때 융성했다가 삼국통일이 되면서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통일뒤에도 건축물이 꾸준히 세워졌습니다.물론 고려나 조선시대때는절에 물이 차 부분적으로 가람을 옮기긴 했지만…” 관람객이 많을 땐 하루 1,000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지만 아직까지부족한 점이 많다는게 노씨의 설명. “박물관은 사회교육기능이 강조돼야 하는데 유물전시 외에 사회교육을 할수 있는 강당 등 다른 공간이 없다는 점이 흠입니다” 전라북도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가까이 하기 운동’과 글짓기대회 사생대회를 매년 열고 있긴 하다.그러나 어린이박물관교실이나 성인강좌등을 지속적으로 열어야 한다는게 노씨의 욕심이다. “공간이 확보되면 사회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특히 학교 관계자들과 협의해 초등학생 대상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장소를제공해 유적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유물을 보고 만지면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金聖昊
  • 제주 옛 대통령별장/살 사람 없나요

    ◎4,462평 부지 전용시설서 풀린뒤 낮잠/한해 관리비만 1,500만원… 활용방안 고심 【제주=金榮洲 기자】 제주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이 애물단지로 떠올랐다.팔자니 살사람이 나서지 않고,놔두자니 관리비만 한해에 1,500만원이나 든다. 이 별장은 제주에서 처음 전국소년 체육대회가 열렸던 84년 5월 지어졌다.당시 소년체전에 참석했던 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를 시작으로 盧泰愚 金泳三 전 대통령이 차례로 이용했다. 지난 96년 8월 대통령 전용시설에서 풀린 뒤에는 도지사와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나 어린이들이 사생대회 장소로 간혹 이용됐을 뿐이다. 그나마 부속건물은 지난해 12월 20일까지 도지사 공관으로 썼으나,愼久範 지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사택으로 옮겨간 뒤 부터는 아예 비어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별장은 4,462평 부지에 대·소 연회장을 갖춘 310평짜리 본관과 88평 짜리 부속관사,정원,잔디광장,산책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별장을 짓는데는 18억 9,100만원이 들었지만 그동안 땅값이 올라 지금은 40억원을 호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수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 마땅한 용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여론조사라도 해서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 동구문화제서 태조 이성계 제례봉행

    ◎선조들 위업·전통문화 계승 ‘태조 이성계의 유업을 오늘에 되살리자’ 19일 낮 12시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서는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동구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동구문화제는 선조의 위업을 기리고 한국혼의 정신을 후손들이 본받도록 제전위원회(위원장 이용곤 서일전문대 이사장)가 마련했다.동구릉은 태조 이성계를 비롯,선조·영조 등 조선시대 왕과 왕비 9명이 안장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구리시민,전주 이씨 종친회 회원 등 8백여명이 참가했다.행사 가운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태조 이성계의 묘가 있는 건원릉에서 펼쳐진 제례봉행행사.제례는 전통제례복을 입은 15명의 제관이 국악에 맞춰 입장을 하면서 시작됐다.1시간여동안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제례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우리의 전통제례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례행사와 더불어 동구릉에서는 주부백일장,유치원생의 사생대회,전국 게이트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이위원장은 “이 행사는 단순히 옛것을 답습하자는 것이 아니라 태조 이성계의 건국이념을 통해 물질문명의 폐해로 무너진 도덕과 윤리를 새롭게 일으켜 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범국민적 차원의 문화행사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구문화제는 20일까지 계속된다.
  • 어린이날 망치는 장삿속/과소비 조장… 동심 멍든다

    ◎1주일 앞두고 호텔들 20만원대 이벤트/백화점·패스트푸드점 값비싼 경품 유혹 어린이 날을 앞두고 돈벌이에 급급한 얄팍한 상혼이 판을 쳐 과소비를 부추기고 동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유명 호텔에서는 15만∼20만원짜리 가족 동반 어린이 날 행사를 마련,인형전 등 전시회와 가족초상화 그려주기 등 이벤트를 곁들이고 가족이 함께 오면 20%의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선전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어린이 날 특수를 겨냥, 값비싼 외제 장난감 등을 쌓아놓고 어린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대형 패스트푸드점들은 장난감과 컴퓨터 게임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어린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설 학원이나 단체들도 참가비만 해도 5만원∼10만원씩을 받는 고궁·야외 사생대회를 급조,대대적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같은 상술은 이미 수년전부터 시작됐으나 특히 올해는 더욱 극성을 부려 가뜩이나 불황으로 가계에 압박을 받고 있는 많은 부모들을 우울하게 만들면서 사회 전반의 과소비 억제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린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백화점들의 판매전략은 매우 다양하다. 「환경미술대회」 등 어린이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인 서울 모 백화점은 입상자수를 지난해보다 두배로 늘렸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참가자 수를 늘리겠다는 속셈에서다. 이 백화점은 특히 5월 1∼5일사이 현재 20여평인 완구백화점을 2배규모로 늘여 5∼8만원대의 조립용 로보트,18만원대의 컴퓨터 게임기,20만원대의 여아용 소꼽놀이세트,심지어 20만원대의 일본제 원격조정 자동차 등을 대대적으로 전시·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과소비 세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강남의 또 다른 백화점도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어린이날 행사에서 입상하는 어린이들에게 「얼굴 페인팅」을 해준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7만원 이상의 물건을 사면 복권식 경품을 나눠주겠다며 사행심까지 조장하고 있다. K치킨점,L·M 등 유명 패스트푸드점은 1만∼3만원까지 일정액 이상을 사면 로봇 장난감과 전자 게임기 등을 경품으로 나눠주고 있다.부모들은 장남감을 탐낸 어린 아이들의 성화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상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 한 유명 피자전문점도 지난 16일부터 어린이 날까지를 「대 축제기간」으로 정하고 3만2천∼3만6천원짜리 값비싼 피자 세트를 주문하는 손님에 한해 컴퓨터 게임기 등을 나눠주고 있다. 휴일인 27일 자녀들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주부 김미숙씨(36·서울 마포구 공덕동)는 『아이들이 경품으로 주는 장난감을 갖겠다고 졸라 어쩔 수 없이 3만원짜리 음식세트를 샀다』고 불평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모임 상담연구원 이정희씨(25·여)는 『어린이날 자녀들이 졸라대는 것을 부모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느냐』면서 『일부 악덕 업주들이 상술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어린이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단체는 최근 어린이용품이 백화점에서 수입가의 6∼8배 가격으로 팔리는 것을 밝혀낸데 이어 어린이날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 내일은 「지구의 날」 전국서 기념행사

    녹색교통운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민간 단체는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20일 여의도∼올림픽공원 20㎞ 구간에서 「차없는 거리,자전거 세상」이란 주제로 「97 지구의 날,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조순 서울시장과 강현욱 환경부장관을 비롯,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한강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송파지역 간선도로를 달렸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맑은 공기와 자전거를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세발 자전거대회,거북이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28개 도시에서도 19일과 20일 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기념식,환경음악회,전시회 등이 열렸다.
  • 동아시아고고학연·한대 연천서 「전곡리 구석기문화재」(문화현장)

    ◎유물 발굴하며 떠나본 원시로의 여행/구서기인 분장 학생들 원시의 몸짖춤/돌도끼로 돼지잡고 부싯돌로 불붙여 원시의 시공속으로 뒷 걸음질 친 문화놀이마당.그것도 구석기시대하고도 전기로 올라가 본 「전곡리 구석기문화제」가 5일 하루종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전곡리 한탄강가에서 펼쳐졌다.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와 한양대 문화인류학과가 주최한 이날 문화마당에는 1천5백여명의 참여자와 관객들이 몰려들었다.전곡리 유적은 지금으로부터 10∼30만년전 이 땅에 살았던 최초의 인류 구석기인들의 생활터전.그 구석기인들이 남긴 주먹도끼 따위의 여러가지 돌 연모가 곳곳에서 출토되었다.이때문에 세계의 학계가 주목하는 유적으로 떠올랐고,24만평의 유적을 국가가 사적지로 지정했다. 문화마당을 연 날이 마침 「어린이날」이어서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1백70명이 참가한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그리고 국전 대상작가 임근후 화백의 설치­행위미술전,시간의 타워 건설과 발굴,불과 원시요리 3가지,원시인들의 축제 재현 등으로행사가 이어졌다.이에 앞서 4일 저녁에는 전곡리유적관에서 「문명과 야만」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슬라이드쇼를 곁들여 열어 전야제를 대신했다. 임근후 화백의 설치­행위미술전의 주제는 「원시마을 축제에 초대된 현대인」.유적 나무가지 마다에 울긋불긋한 리본을 달아매고 돌무지를 중간에 쌓은 뒤 대나무를 솟대처럼 높이 세웠다.그렇듯 원시의 주술적 분위기가 감도는데,탑속에 설치한 컴퓨터 화상과 팩시밀리에는 원시시대 메시지들이 문자와 그림으로 연신 쏟아져 들어왔다.또 탑 근처에서는 구석기인들로 분장한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원시의 몸짓으로 원색의 춤을 추었다. 그리고 돼지 몇 마리가 돌도끼에 의해 도살되었다.도살에 사용한 돌도끼는 구석기시대 당시 가공할 무기이자 만능연모.한 옆에서는 발화기를 문질러 만들어낸 불씨를 장작에 붙였다.돼지고기 여러 부위가 돌판 위에 올라 지글거리더니 이내 바비큐로 변했다.참가자들이 너무 많아서 바비큐가 양껏 돌아가지는 않았으나 원시의 맛을 씹어보았다. 이날 행사의 절정은 시간의 타워 건설과 발굴.구석기시대로부터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역사시대는 물론 오늘의 컴퓨터시대층 까지를 차례차례 쌓은뒤 직접 발굴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흥미를 가지고 달라붙어 발굴작업을 펴는 동안 모조유물이 나오면 구덩이 속에서 탄성이 울려나왔다.오랜 세월을 두고 묻혀버린 유적과 유물이 어떻게 발굴되는가를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양대 배기동 교수(고고학)는 『국민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지나간 시대의 문화와 유적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전곡리 구석기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내년에는 돼지고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모의발굴현장에 다양한 모조유물을 묻어달라』는 희망사항을 거리낌 없이 내놓았다.『그렇게 하겠다』는 주최측의 약속을 듣고 모두들 내년을 기약하면서 봄날 하루를 짧게 느꼈다.〈연천=김성호 기자〉
  • 일산 호수공원 오늘 개장/자전거로·산책로·자연학습장 등 설치

    ◎레이저쇼·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행사 일산신도시의 명물이자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를 낀 일산 호수공원이 4일 개장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효계)가 92년말부터 3백억원을 들여 완공한 호수공원은 면적이 31만5천평이다.주변의 호수면적은 석촌호수의 4배인 9만1천여평에 이르고 담수용량이 45만3천t이나 된다. 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의 녹지체계상 중심축을 형성하는 서쪽 주엽동과 장항동일대에 걸쳐 있다.하루에 최대 2만명(연간 1백만명)이 이용할 수 있어 일산주변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토공은 이 호수를 「일산호」로,호수내 팔각정을 「월파정」으로 이름지었다.개장일에는 야외음악회·불꽃놀이·레이저쇼·거북이마라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가져 축제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호수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승용차 1천1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소형주차장 4곳을 비롯,진입·한울·주제·원형광장 등 14곳의 널찍한 광장이 들어섰다.특히 호수의 물은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잠실수중보 상류에서취수,일산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원수를 매일 2천5백t씩 공급하고 일정수량이 넘으면 자동방출토록 만들었다. 자연호수주변에는 호안을 따라 수림대·갈대숲·수생식물지역·꽃길 등이 조성됐고 인공호에는 50m 높이까지 물줄기가 치솟는 시원한 분사기와 인공폭포도 설치했다. 이밖에 자전거도로 4㎞,산책로 7㎞ 등 운동시설과 자연학습원·야외전시장·야외무대·수상보트장·대형잔디밭·다목적운동장·어린이놀이터·전망대 등 각종 학습·놀이시설이 들어섰다. 개장일에는 꽃전시회·고적대퍼래이드·음악회가 마련되고 어린이날인 이튿날에는 초·중·고생 사생대회,어린이날 큰잔치,인형극 등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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