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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올해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1세대 E클래스 한정판이 1억원을 웃도는 가격에도 3시간 30분만에 ‘완판’됐다. ‘국민 외제차’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 BMW에 왕좌를 빼앗긴 벤츠의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아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5일 오전 출시한 ‘더 뉴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214대가 3시간 3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은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나온 한정 모델이다. 모델명인 ‘W214’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214대만 판매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알파인 그레이 외장 색상과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의 외관을 갖췄으며, 블랙 색상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등 옵션이 추가됐다. 차량 가격은 기본 E 300 4MATIC AMG 라인보다 1000만원 이상 많은 1억 552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벤츠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11세대 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모두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 되고, 올해 1분기 중 E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뒤이어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7390만∼1억 2300만원이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 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다. 특히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으며,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열풍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불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면서 “지난 8년 동안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중처법 내일부터 확대 적용, 고용부 긴급 기관장 회의서 대책 논의

    중처법 내일부터 확대 적용, 고용부 긴급 기관장 회의서 대책 논의

    고용노동부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현장 관리 및 안전 확보 대책을 논의한다. 이정식 장관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48개 지방관서장이 참여하는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 현행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처법이 내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과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현장까지 확대된다. 당정은 사업장의 준비 부족 등을 들어 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고용부는 중처법 확대 적용에 따른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할 예정이다. 지방관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현황과 특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확대 적용시 수사 개선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50인 미만 사업장뿐 아니라 5인 이상 식당과 빵집, 카페 등은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중처법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재해 조사를 담당하는 수사감독관도 증원이 부족해 사건 처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전날 법 적용 유예가 무산된 후 브리핑에서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달 말부터 3개월 간 50인 미만 사업장 83만 7000여개에 대한 사상 첫 ‘산업안전 대진단’ 진행 계획을 밝혔다.
  •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한복판에서 10대 남성에 습격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근 촉법소년들의 범행이 잇따르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오후 5시 20분쯤 10대 남학생에게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맞았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배 의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배 의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남학생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쳤다. 해당 남학생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실은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라고도 전했다.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은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촉법소년의 범죄는 최근에도 경복궁 담벼락 낙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꽁짜’ 등을 비롯해 불법사이트를 홍보하는 낙서 문구가 등장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 10대 연인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10대 연인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이 들끓었지만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는데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피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초등학생이 아빠 차를 끌고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중학생들이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중학생들이 4차례에 걸쳐 차량 41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피해를 준 사건이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뛰고 이를 촬영하거나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에서 “장난삼아 재미로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무면허로 번갈아 가면서 13㎞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남학생이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남학생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소셜미디어(SNS)로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100㎞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학생은 또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이른바 ‘벨튀’를 SNS로 생중계해 논란이 됐다.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동을 버젓이 온라인에 생중계하면서 반성 없는 태도에 비난이 거세다.경찰에 따르면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2018년 7364건, 2019년 8615건, 2020년 9606건, 2021년 1만 1677건, 2022년 1만 643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미디어와 SNS 활성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과시하거나 모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배 의원을 습격한 남학생을 두고 “14~15살은 보통 합리적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미성년자가 온라인에서 어떤 정보에 노출돼 왔는지 포털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이념과 사상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는지를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촉법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며 흉포화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자 2022년 12월 촉법소년 연령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의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반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이수정 “배현진, 여성이라 피해자 됐을 수도… 원인 찾아야”

    이수정 “배현진, 여성이라 피해자 됐을 수도… 원인 찾아야”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대 남학생에게 공격당한 것을 두고 “배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고 현재는 안정을 취하는 상태다. 병원 측은 “배 의원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통증은 조금 있었으며 두피에서 출혈이 조금 있었다”며 “1㎝ 정도의 두피 열상을 1차 봉합했고 두피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의 습격 사건을 두고 이 교수는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그렇게 어린 미성년자라면 다 같이 사회적 문제의식을 지녀야 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14~15살은 보통 합리적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며 “미성년자가 온라인에서 어떤 정보에 노출돼 왔는지 포털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이념과 사상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는지를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의 말은 배 의원을 공격한 남학생이 온라인에서 드러나는 여성 혐오에 노출돼 이런 행동을 벌였을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이 교수는 “만약 (가해자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어린 청소년이라면 이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의 끝에 지금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확대되면 비슷한 조건을 갖춘 피해자가 또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미성년자가 이런 돌발행위를 하기까지 과정에서 원인을 찾게 된다면 제재 대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의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예비후보에게 묻는다.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이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인가”라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성별에 따른 이분법으로 고통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취약한 상황을 해결하는 일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 지소연, 시애틀 입단… ‘女축구 최고 리그’ 미국행

    지소연, 시애틀 입단… ‘女축구 최고 리그’ 미국행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3)이 2시즌 동안 몸담았던 국내 무대를 떠나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 무대로 향한다.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 지소연은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시애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레슬 갤리모어 시애틀 단장은 “지소연과 계약하는 것은 클럽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라며 “경기력과 리더십 등이 탁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한국 최초로 유럽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첼시 위민 소속으로 8시즌을 뛰며 리그 6회, 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우승 등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022년 5월 국내 WK리그 수원FC로 전격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수원FC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우승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소연은 A매치 154경기에서 69골을 넣으며 한국 남녀 국가대표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 지소연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17)와 연내 맞대결을 펼치게 돼 더 관심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한 에인절 시티FC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앞뒀다.
  • 주종목도 아닌데…스노보드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金’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번째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다관왕의 희망을 키웠다. 이채운은 25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女아이스하키 IOC 주관 첫 메달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성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기대주였던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 경기는 예선과 결승 모두 평균이나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최종 성적으로 삼아 순위를 가리는데, 이채운은 이날 결승 1차 시기부터 91.50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 고난도 기술에 실패하며 37.50점에 그쳤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금빛 연기를 마감했다. 이채운은 28일 빅에어, 2월 1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2-10(0-2 1-5 1-3)으로 졌다. 비록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의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銀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허석(17)과 임리원(17)은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3분11초78의 기록으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치는 혼성계주 결승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허석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지만,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청소년 빙속 대표팀은 26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 100년 전 ‘망명녀’ 다시 잇다

    100년 전 ‘망명녀’ 다시 잇다

    신랄하고 리듬감 넘치는 근대 여성 작가 김말봉의 이야기를 한 세기 뒤의 여성 작가인 박솔뫼가 이어서 썼다. 같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말씨도 어휘도, 심지어 그들이 서 있는 마음의 풍경조차도 크게 다르다.‘기도를 위하여’(작가정신)는 출판사의 프로젝트인 ‘소설, 잇다’의 네 번째 책이다. 근대와 현대의 여성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한 뒤 이들의 소설을 한 권의 책에 담아서 읽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선배가 쓴 소설의 뒷이야기를 후배가 상상력을 발휘해 이어 나가는 방식이다. “나를 흉악한 구렁에서 건져낸 은인에게 머리를 베어 신이라도 삼아 바쳐야 할 윤숙이에게 이렇게 쓴잔으로 갚아야 되는가 어디 남자가 없어서 하필 윤숙이의 애인을 빼앗게 되는고……”(‘망명녀’, 44쪽)김말봉의 데뷔작 ‘망명녀’는 박솔뫼의 ‘기도를 위하여’로 이어진다. 담배와 모르핀에 중독된 명월관 기생 최순애는 친구 허윤숙의 도움으로 구렁텅이 같은 삶에서 빠져나올 계기를 얻는다. 그러나 이미 흐트러진 생활의 기강을 혼자서 다잡는 건 어려운 일. 그러던 순애는 별안간 윤숙의 애인 윤정섭이 설파하는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고, 자연스레 그에게도 이끌린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떠오르는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 순애는 정섭과 결혼을 맹세하고 그와 함께 나라에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둘의 결혼식 날 정섭은 순애에게 소포를 보내는데, 어떤 위험한 물건을 전해 달라는 내용이다. 박솔뫼는 감옥에 갇힌 순애와 정섭이 ‘옥중 혼례’를 치른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이번에도 윤숙의 도움으로 순애는 감옥을 빠져나오지만, 목숨을 오래 부지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하지만 죽은 순애는 이내 산 사람의 세계로 넘어오고 순애의 혼과 윤숙, 정섭은 한자리에 눕는다. 셋은 각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단편과 장편을 넘나들며 활약한 김말봉은 개성이 뚜렷한 필치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에서 좀처럼 제대로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 그는 당대 어느 문학평론가가 소설을 왜 쓰느냐고 묻자 대뜸 “돈 벌려고 쓰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누가 뭐래도 소설은 재밌어야 하고 널리 읽혀 독자들에게 선의의 감동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설은 철저히 대중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철칙을 지켰던 그는 현실에서도 대중 안에 있었다. 3·1운동 때 시위대 맨 앞에 있다가 구금됐으며, 해방 후에는 공창 폐지 입법화에도 앞장섰던 대가 센 여성 운동가다. ‘망명녀’ 외에도 김말봉의 걸작 단편 ‘고행’과 ‘편지’도 실려 있다. 특히 ‘고행’은 읽고 있으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좀체 참을 수 없을 정도다.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아내를 속이고 내연녀 ‘미자’의 집으로 간 주인공 남성. 그러나 미자와 절친한 사이인 그의 아내도 때마침 미자네 집으로 찾아온다. 결국 알몸으로 벽장에 숨어서는 아내가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기만을 기다린다. 하필 수박을 한 접시 먹고 거기다가 맥주까지 마신 그는 밀려오는 요의에 정신이 아득해지는데…. 힘껏 오줌을 참으면서 자신의 부도덕한 행동을 합리화하는 그의 모습은 애잔하기 짝이 없다. “그래 남자가 오입 좀 하였기로서니 어떻단 말이야. 세계를 정복한 나폴레옹의 궁중 생활은 어떠하였으며 더구나 진시황은 삼천 궁녀를 그리고 솔로몬 왕은 일천 왕비를 두지 않았는가. 남자가 이렇게 담이 없고 기분이 없어 어디다 써?”(‘고행’, 82쪽)
  •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유럽 최대 만화 페스티벌 앙굴렘국제만화축제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공식경쟁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한국 작가 마영신의 ‘엄마들’을 필두로 입양 한인의 그래픽노블 ‘한복’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서남부 앙굴렘시 전역에서 열리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매해 2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6000명 이상의 작가가 찾는 유럽 최대 만화행사 중 하나다. 독립만화계에서 주목받는 마영신의 ‘엄마들’은 자애로운 ‘어머니’와 억척스러운 ‘아줌마’ 사이에 있는 ‘진짜 엄마들’의 일과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린 흑백 만화다. 마치 엄마들에게 당연한 것처럼 강요되는 ‘모성애’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엄마 역시 평범한 욕망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 준 걸작이다. 건물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순심의 희로애락은 그대로 우리 시대 엄마들의 일생을 표상한다. 이 만화는 앞서 2021년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최고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돼 살아온 작가 소피 다르크가 자기 뿌리를 찾으러 한국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그래픽노블 ‘한복’도 후보에 올랐다. 아동 부문에는 재불 아동만화가 박윤선의 ‘놀라운 방씨 아가씨’의 이름도 보인다. 박윤선은 지난해 ‘부부와 친구들’, ‘홍길동의 모험’, ‘고양이 클럽’ 등 다양한 아동만화로 앙굴렘 후보에 올랐다. 그동안 앙굴렘만화축제와 한국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았다.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국내 작가가 이 축제에서 상을 받은 적은 없다. 2019년 송아람 작가(두 여자 이야기), 지난해 최규석 작가(송곳)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공식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은 총 45개, 아동 부문 후보는 18개다. 2022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프랑스어로 출판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작품 중에서 후보를 뽑았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야수상’과 함께 ‘특별심사상’, ‘시리즈상’, ‘새로운 발견상’ 등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앙굴렘 공연장에서 열린다.
  •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올해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 간 재대결로 일찌감치 굳어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본격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여성 표심 구애에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의 경선에서 승기를 안긴 레드넥(백인 저소득계층) 위주 ‘성난 백인’들에 확실히 기대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선캠프 언론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24일(현지시간) 선거운동이 격전지 주에서 이미 시작됐다며 “미국인들에게 바이든과 트럼프 중 ‘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2022년 중간선거 때 득표력을 확인한 낙태권 이슈와 친노조 행보로 각각 여성 표심, 노동자 계층 겨냥에 나섰다. 미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숀 페인 위원장은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맞대결에 힘을 실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바이든은 (지난해)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미 역사상 첫 대통령이다. 반면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핵심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중서부·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이자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월 7일 국정연설에 태아가 위험한 상황에서 낙태를 거부당한 텍사스 거주 여성 케이트 콕스를 초청했다고 백악관은 이날 밝혔다. 지난 22일 낙태권 보호 추가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낙태권 지지 문제를 부각한 것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지 2곳에서 저소득·저학력,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23일 치른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에서 대의원 12명을 확보해 두 번의 경선에서 32명을 얻었다. 17명을 확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확실히 따돌렸다. 하지만 계층별 갈라치기 수법으로 표를 호소하는 그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본선에선 경선 같은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예측이다. ABC·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의 전날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만이 트럼프를 선택했다.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선 무소속 성향으로 자평한 유권자의 55%가 트럼프가 아닌 다른 후보들에게 표를 던졌다. 두 선거 모두 고학력·고소득층에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가 선전한 경향도 뚜렷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 지지자의 40% 정도가 본선에서 바이든을 선택할 것’이라는 주·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도 전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척 쿠글린은 로이터에서 “트럼프의 연합세력이 굳어져 예측 가능하나 대선을 이기기에는 너무 작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화당 마크 존슨 하원의장,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 의장 등 핵심 인사들은 중도 성향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율로 승리하자 헤일리 전 대사가 용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럼에도 헤일리 캠프는 향후 2주간 100만 달러 상당의 광고 구매를 했다고 NYT가 전했다.
  • 대법관 후보에 박영재 등 6명 추천… 절반은 여성

    대법관 후보에 박영재 등 6명 추천… 절반은 여성

    지난 1일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 후임으로 박영재(54·사법연수원 22기) 법원행정처 차장 등 6명이 추천됐다. 전원 전·현직 법관 출신이다. 여성 후보자가 3명에 달해 헌정사상 아홉 번째 대법관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달 취임 후 첫 대법관 제청권을 행사하게 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심사에 동의한 대법관 후보 42명 중 박 차장과 함께 조한창(58·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엄상필(55·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순영(57·25기) 서울고법 판사, 신숙희(54·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를 조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조 대법원장이 이들 중 2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민 전 대법관 퇴임으로 현직 여성 대법관이 2명(노정희·오경미 대법관)으로 줄어든 가운데 여성으로서 제청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박 판사와 신 위원, 이 판사가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이광형 대법관 추천위원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과 대립이 발생하고 분쟁의 양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국민은 대법원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통해 수많은 분쟁과 갈등을 적시에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고용부 “현장 혼란 최소화”… 50인 미만 사업장 산업안전 대진단

    고용부 “현장 혼란 최소화”… 50인 미만 사업장 산업안전 대진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가 무산된 데 대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처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7일 중처법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장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3개월간 사상 첫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 7000여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진단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상담·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사업주 요청 시 현장 출동팀이 나가 상담·지원을 제공한다.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대재해 대책 추진단’도 조속히 출범시킬 예정이다. 안전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산업단지관리공단, 지역·업종별 협회에 공동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하지만 정부의 준비 부족과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인한 피해와 혼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게 됐다. 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83만 7000여개로 증가하면서 대혼란이 예고됐지만 그간 정부의 준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중처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 1059건 중 검찰 송치까지 이뤄진 실질 사건 처리율은 30%대에 불과했다. 사고 원인과 사업장의 안전조치 여부, 고의성 등 조사 내용이 광범위하지만 이를 담당할 고용부 수사 담당 감독관은 130명에 불과하다. 건당 사건 처리 기간이 평균 8개월에 달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 관리 대상 사업장은 2.4배 늘어난다. 정원 증가를 둘러싼 행정안전부와 고용부의 이견 탓이라고는 하지만 준비 부족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 고용부가 지금까지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교육 및 기술지도가 45만곳에 불과한 점 또한 같은 맥락이다.
  • 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불발…내일부터 50인 미만도 적용

    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불발…내일부터 50인 미만도 적용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여야 간 네 탓 공방으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결국 오르지 못했다. 이에 27일부터 약 83만개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이 적용된다.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때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해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으로, 소상공인들은 준비 부족을 이유로 2년 유예를 주장해 왔다. 여야는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오르지 못한 중처법에 대해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협의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감독 인원 확대를 위한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설치’를 여전히 조건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안전관리 지원 예산 1조 5000억원에 대한 민주당의 증액 요구와 산안청 설치에 반대해 결렬됐다. 다음 처리 기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1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2월 1일 본회의에서 중처법 유예 개정안에 부칙을 달아 올리고 여야가 합의하면 유예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하다. 또 개정안에 합의해도 중처법이 시행되는 27일부터 개정안이 통과될 2월 1일까지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소급 적용 여부도 정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소급 적용은) 원칙적으로 어렵지만 재판 과정에서 참작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특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83만 영세업자의 처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최근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기 바빴는데 준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준비 없이 최소한의 안전판을 만들어 달라는 민주당 요구까지 걷어찬 정부·여당이 책임을 다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개정안과 별개로 정부는 기존에 내놓았던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진행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달 말부터 3개월간 50인 미만 사업장 83만 7000여개에 대해 사상 첫 ‘산업안전 대진단’이 실시된다”며 “각 사업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자체 진단하면 그 결과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교육·기술지도, 시설 개선을 포함한 재정 지원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으로, 예타 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정부의 우려에도 총선 표심 앞에 여야가 합심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재표결은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이익 1·2위 석권… 형제가 27조 벌었다

    현대차·기아, 작년 영업이익 1·2위 석권… 형제가 27조 벌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약 27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상장사 최대 영업이익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양사 모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경사이지만 내부에서는 축포를 터뜨리기보다 전열을 가다듬으며 표정관리에 나섰다. 올해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는 다소 보수적인 연간 목표를 내세우는 한편, 고부가가치차량 판매 확대 및 연구개발(R&D) 등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집계됐다.기아도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조 8084억원, 영업이익 11조 60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1.6%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8조 7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늘었다. 양사 모두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제네시스·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2% 늘어난 69만 5382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 또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54.9%, 제네시스가 5.3%를 차지하는 등 고수익 차종이 약 6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도 친환경차를 전년 대비 18.2% 늘어난 57만 6000대를 판매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올해 신흥국 위주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를 내놨다. 현대차·기아는 합산 글로벌 판매 목표량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준인 744만 3000대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연결 매출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올해보다 낮은 8.0~9.0%로 세웠다. 기아는 전년 대비 각각 1.3%, 3.4% 오른 101조 1000억원, 12조원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질적 성장에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차량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또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건설, R&D 등에 모두 12조 4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기아도 올해 EV3, EV5 등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대급 실적으로 특별성과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모두 강성 성향의 노조집행부가 꾸려지면서 성과급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사측에서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현대차노조는 지난 12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초에도 현대차·기아 정규직 임직원에게 1인당 600만원 상당의 특별성과급(현금 400만원 및 자사주)을 지급했다.
  • 동서화합·국토 균형발전 마중물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동서화합·국토 균형발전 마중물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달빛철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호남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자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꼽혀온 ‘달빛철도’가 30년 만에 우렁찬 기적소리를 울리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동환영문을 내고 “달빛철도특별법을 의결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 큰 숙제를 해낸 기쁨을 영호남 시도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환영했다. 광주시는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달빛철도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됨으로써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빛철도는 영호남 지역민의 30년 숙원으로,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된 후 수많은 연구와 토론, 여론수렴을 거친 결과물이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 25일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담은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강기정 시장은 지난해 4월 17일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홍준표 시장과 만나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달빛고속철도 노선 내 6개 광역자치단체인 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와 정치권이 협력해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달빛철도특별법’을 발의했으며, 이날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달빛철도특별법’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철도의 신속한 건설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빛철도 역세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공동환영문을 통해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에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포함한 10개 지자체와 1800만 시도민의 삶을 연결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철도건설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함으로서 지역발전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영호남과 동서에 걸친 새로운 ‘내륙권 광역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와 대형규모의 병원·문화·여가·쇼핑시설 등을 지방으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양 시는 1단계 하늘길(군공항)과 2단계 철길(달빛철도)에 이어 앞으로 3단계 산업동맹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2030년 기차를 타고 광주에서 대구까지, 동해에서 서해까지 달릴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달빛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신발 끈 고쳐 매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총연장이 198.8㎞에 이르며 오는 2030년 완공 목표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서대구역을 연결하게 된다. 6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되며 관련된 영호남 지역민만 1800만 명에 달한다. 연구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 사업은 약 7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됨으로써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되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광주·대구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광주·대구 잇는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광주와 대구를 잇는 일명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2030년 완공 목표인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지난다. 달빛철도가 개통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총사업비는 4조 5158억원(2019년 국토부 산정기준)이 투입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최소 6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5~2026년, 착공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게 돼 있지만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예타조사없이 추진된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대구시는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동서 지역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화합과 여야 협치의 상징 법안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비전을 보여주었고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도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면서 “조속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중증시 양극화…7억원 번 낸시 펠로시 vs 7만위안 날린 후시진

    미중증시 양극화…7억원 번 낸시 펠로시 vs 7만위안 날린 후시진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에 베팅해 두 달 만에 50만 달러(약 7억원)를 벌었다.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24일(현지시간) 현재 하원의장직을 내려놓고 캘리포니아주 지역구 하원 의원으로 활동 중인 펠로시의 투자 근황을 전했다. 펠로시는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에 투자해 약 두 달 만에 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벤징가는 추산했다. 수익액은 그의 연봉 22만3500 달러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남편과 함께 펠로시는 다양한 우량 기업에 투자해 상당한 이익을 거두곤 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자주 비판에 직면했다. 펠로시가 의원 직위를 이용해 내부자 정보를 사전에 획득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남편의 투자도 펠로시가 획득한 고급 정보를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 같은 비판에도 아랑곳없이 꾸준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82)는 지난해 10월 둔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 28일 폴의 911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관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택 앞에 출동하기 전 폭행범 데이비드 디파페(42)는 해머를 휘둘렀다. 사건 당시 펠로시 전 의장은 자택에 없었고, 남편은 둔기 공격에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연일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 중인 엔비디아는 25일 기준 전거래일보다 2.49% 급등한 613.62 달러를 기록해 마감가 기준 사상 최초로 600달러를 돌파했다. 시총도 1조5000억달러를 넘어 미국 기업 시총 5위에 올랐다.반면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을 재개한 리오프닝에도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 니케이 225지수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부진은 더 도드라진다. 글로벌 경제 조사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중국 리서치 부국장인 크리스토퍼 베더는 “지난 1년간의 주식 시장 하락은 분명히 중국 경제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 하락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인물로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거론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지목했다. 블룸버그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 전 편집장이자 저명한 언론인인 후시진은 지난해 초기 투자금 10만 위안(약 1865만원)으로 중국 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후시진은 7만 위안 이상을 잃었다고 말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화제를 모았다. 후시진은 웨이보에 “손실을 거부하고 시장을 떠나는 개인 투자자들은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람들”이라고 썼다. 또 환구시보 논평을 통해 “중국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다”라고 주장했다. 후시진은 상하이 증시가 올해 개장 이후 이례적으로 7.35%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약 1조위안(약 188조원)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중국 경제에 상승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주최하는 지구촌 빅이벤트로 눈길을 모은다. 78개국 선수 1802명이 15개 종목(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인류 역사상 최초 동계올림픽은 1924년 1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샤모니에서 막을 올렸다. 이제 첫발을 뗀 지 100년을 맞이했다. 2022년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대회가 24번째였다. 2026년 2월 6~22일이탈리아 밀라노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에 한창 바쁘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첫눈에 들어온다. 샤모니 대회 이틀째인 1월 26일 미국의 찰스 주트로(1900~1996)가 남자 500m에서 우승을 꿰차면서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란 기록을 남겼다.나흘째인 28일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선 11세 선수가 출전해 인기를 누렸다. 노르웨이 소냐 헤니(1912~1969)는 여자 싱글 경기에서 비록 꼴찌를 달리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으며 다음 세 차례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틀 뒤 남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893~1938·스웨덴)은 여름 올림픽과 겨울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마지막날인 2월 4일 역시 여름 종목에서 자리를 옮긴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는 1920년 제7회 올림픽(1920년 8월 14~9월 12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이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을 즐겼다. 캐나다는 초기 동계 올림픽 7번의 대회 중 6번이나 금메달을 땄으며 나머지 한 번은 은메달이었다.첫 번째 동계 올림픽에서는 총 16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슬로바키아 핀란드 프랑스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유고슬라비아)이 참가했다. 9개 종목(노르딕 복합, 밀리터리 패트롤,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에서 258명이 역량을 다퉜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금 4, 은 4, 동 3) 오스트리아(금 2, 은 1) 스위스(금 2, 동 1) 미국(금 1, 은 2, 동 1) 영국(금 1, 은 1, 동 2) 스웨덴(금 1, 은 1) 캐나다(금 1) 프랑스(동 3) 벨기에(동 1)가 2~10위를 달렸다.우리나라는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대회부터 메달 사냥을 일궈 베이징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금을 캐고 있다. 지금껏 메달 81개(금 33, 은 30, 동 18)로 총 100개를 눈앞에 뒀다. 가장 좋은 성적은 82개국 가운데 5위(금 6, 은 6, 동 2)를 기록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다. 다음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67개국 중 6위(금 4, 은 1, 동 1)를 달렸다. 2018년 안방인 강원도 평창(2월 9~25일)에선 92개국 중 7위(금 5, 은 8, 동 4)를 찍었다.
  •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인터뷰 땐 ‘출마 명분 없음’ 방점웹 출고 뒤 기사 제목 수정 요구도‘탈당 책임론’엔 기자회견 때 사과3년 남은 대선은 제 머릿속엔 없어‘정치 이대론 안 된다’는 국민 30%길동무 돼 주는 게 가치 있다 결론윤정부 3년차는 대한민국 암흑기민주당, 정부 견제·대안 제시 못해미래대연합과 ‘설 전 합치기’ 논의합당 뒤엔 빅텐트 통합·연대 모색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에 맞서는 제3지대 신당 연합 움직임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장 민주당 탈당파인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의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의 통합이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를 만나 제3지대 연대 움직임과 총선 출마 여부 등 현안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 여론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 타개책으로 이 전 대표가 광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뒤집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대면 인터뷰를 가진 뒤 24일까지 전화로 추가 문답을 나눴다.-이낙연 광주 출마론이 제기된다. 출마할 의향은 여전히 없나. “2021년에 대선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졌다. 지역구인 종로 유권자들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명분이 없다.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동지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의 얘기들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몸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비웠기 때문이다.” 인터뷰 기사가 온라인 출고된 뒤 이 전 대표 측은 전화를 걸어와 제목 수정을 요구하며 “이 전 대표가 아직 결정을 못 내렸지만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출마 명분이 없다는 데 방점이 있었지만,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는 염두에 두고 있나. “저처럼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 자기 욕심 먼저 챙긴다는 건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3년 남은 대선, 제 머릿속에는 없다.” -지난 주말 호남 민생투어를 마쳤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없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체 모임이 비공개 일정이었다. 그래서 호응 여부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직 시작 단계다.”이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보다는 빅텐트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커보였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결심한 이유와 빅텐트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다.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끝내 탈당한 가장 큰 계기는 뭔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충분히 견제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 아무 소리 않고 있다가 선거 때 지원 유세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까. 아니면 정치를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는 30~40%의 국민들께 선택지를 제공해 드리고 그분들의 길동무가 돼 드리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일까 생각했다. 후자가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대째 민주당원인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평생 민주당 당원이었던 아버지의 아들이 당을 떠난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었다. 4·19 때 민주당이 짧지만 여당이 됐다. 그때 민주당이 전라남도 도당 회의를 했었는데 무명 당원이었던 아버지가 발언권을 얻었다. 민주당이 옳기 때문에 당원을 하고 있는데 여당이 됐다고 만약 잘못된 일을 하면 나는 다시 야당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걸 평생 자랑으로 여기셨다. 그런 점에서 저의 결정은 아버지의 아들로서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서는 탈당 명분이 없다며 ‘이낙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그래서 탈당 기자회견 때 그걸 일부러 거론하고 사과를 드렸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던 것에 대해 나중에 후회했다. 위성정당 역시 제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동의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복귀하면서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다. 저는 작년 7월과 12월 말 두 번 이 대표를 뵀는데 두 번 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단합이 필요하다, 침묵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지금도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창당 발기인대회 이후 총선 목표 의석수를 당초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명에서 50~60명으로 늘렸다. “지금 민심을 거칠게 말하면 국민의힘 좋다 30%, 민주당 좋다 30%, 둘 다 싫다 30%, 나머지 10%는 투표장에 안 가실 분이다. 그러면 둘 다 싫다는 30%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가 있어야 된다. 저희가 준비가 충분치 못해서 50~60석으로 잡은 것이다.” -반윤석열, 반이재명이라는 구호만으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 “신당 창당의 명분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기존 양대 정당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다.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에서 무려 98%가 양대 정당에 소속돼 있다. 국민들은 30%가 중도층인데 국회엔 중도층이 거의 없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국회의원들은 진영 또는 개개인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 독재를 주장하는 야당과 방탄을 주장하는 여당의 수레바퀴만 움직이는 게 대한민국 국회다. 그걸 깨뜨리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당들 간의 정책경쟁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질감 있는 정책들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까. “바로 그걸 위해서 제3세력들과 공동 비전을 만드는 ‘비전대화’를 월요일(22일)에 시작했다. 국가적인 의제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이 서로 엇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비전을 조정하기 위한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정책 노선이 다른데 어떻게 할거냐는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걸로 본다.” -어떤 공통되는 가치나 비전이 있나. “가장 국내에서 의견이 많이 갈라지는 의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북한 문제, 3대 개혁이라든가 의견이 갈리지는 않지만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지방 소멸, 인구 소멸 문제 등이다. 각 세력이 대표를 파견해 조율해서 통일된 비전을 내놓는 작업을 할 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낙준연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빅텐트가 가능할까. “묻지마 통합은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 원칙을 가지고 통합을 해야 된다. 그런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빅텐트를 위한 통합 절차는 어떻게 되나.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설 전에 먼저 합치자는 논의가 거의 막바지다. 미래대연합이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기 때문에 두 세력이 먼저 합당을 한 뒤에 전체 통합 또는 연대를 포함한 협력 방안이 모색될 거다.” -윤석열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평가한다면. “대한민국의 암흑기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 같다. 대한민국이 추락 중이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나라가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워지는 나라가 됐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평가해 달라.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도덕성의 둔화가 치명적이다. 무도덕 가족주의라는 용어가 있는데, 부도덕이나 비도덕이 아니라 도덕 관념이 아예 없어 보이는 걸 말한다. 당과 국회의원을 방탄의 도구로 쓰고 있다. 민주당도 70년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거다.” -선거제 합의가 안 되면 양당 모두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타협안으로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는데. “최악의 꼼수라고 본다. 민주당은 다당제를 지원하면서 소수 정당을 우군으로 삼았던 오랜 전통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깨버리는 거다. 더구나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고 대표가 공약을 했는데 그걸 뒤집은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최소한 현행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된다고 본다.”
  • 소녀들이 해냈다, 아이스하키 사상 첫 金 보인다

    소녀들이 해냈다, 아이스하키 사상 첫 金 보인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4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중국을 6-4(3-3, 2-0, 1-1)로 제압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지만, 한유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다시 한 골을 허용했지만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장현정과 심서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주 공격수 한유안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3피리어드에서 리드를 지키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만 있는 종목으로, 팀당 골리를 포함해 4명이 경기한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혼성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는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00m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다가 정재희가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조에 속한 한국은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경쟁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2위 일본도 멀찌감치 따돌리며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올 듯했다. 하지만 6바퀴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정재희가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불운이 따랐다. 혼성 계주의 경우 여자 선수가 넘어지면 같은 여자 선수와 교대가 이뤄져야 하는데, 당황한 한국은 교대가 늦어졌다. 그사이 후발주자들의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4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선 2분45초893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혼성 계주 결승에서는 중국(2분46초516)이 미국(2분47초124)·일본(2분47초41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금·은 각 1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안방 대회’ 치고는 비교적 아쉬운 성적이다.
  • 데뷔작이 오스카 후보… 셀린 송 “엄청난 영광, 미쳤다”

    데뷔작이 오스카 후보… 셀린 송 “엄청난 영광, 미쳤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6회 아카데미 후보 명단을 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 95년 역사상 여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랜다 헤인스 감독의 ‘작은 신의 아이들’(1986)과 그레타 거위그 감독의 ‘레이디 버드’(2017), 두 번이다. 수상까지 간 적은 없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을 받으면 첫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극작가로 활동하다가 처음 영화 연출을 한 송 감독은 AMPAS 관계자에게 “믿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내 첫 번째 영화로… 미쳤다(crazy)”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건 두렵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했다. 95세가 돼 간신히 촬영장에 갈 수 있을 때까지 똑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석규·최민식 주연의 ‘넘버 3’(1997) 등을 만든 송능한(65)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인생과 인연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42)와 독일 출생 한국인 배우 유태오(43)가 각각 주인공을 맡았다. AMPAS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에밀리 블런트), 촬영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에 지명돼 최다 후보가 됐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이 10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번까지 포함해 통산 10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써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유니버스’와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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